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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육상선수권 이틀째 / 모리스 그린 3연패 ‘맑음’

    ‘인간 탄환’ 모리스 그린(미국)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3연패를 향해 질주했다. 그린은 5일 캐나다 에드먼턴 코먼웰스스타디움에서 열린대회 이틀째 남자 100m 2차예선에서 올시즌 자신의 가장빠른 기록이자 38명의 경쟁자 가운데 최고인 9초88를 기록하며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다. 스퍼트를 다하지 않은 채 초속 5.1m의 맞바람을 뚫고 이기록을 작성한 그린은 6일 새벽 준결승과 오전 8시35분 열리는 결승에서 자신의 세계기록 9초58을 경신할 가능성이매우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의 신일용(삼성전자)이 출전한 남자 20㎞ 경보에서는로만 라스카조프가 1시간20분31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러시아가 3개의 메달을 휩쓸었다.신일용은 자기기록(1시간22분25초)에도 뒤처지는 2시간27분47초로 19위에 머물렀다. 남자 해머던지기에서는 존 고디나(미국)가 21m87로 팀 동료 애덤 넬슨(21m24)과 시드니올림픽 우승자인 핀란드의알시 할주(20m93)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대회 통산 3번째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4일 열린 남자마라톤에서이봉주(삼성전자)는 26㎞오르막에서 갑작스런 다리 근육통으로 페이스를 잃고 31㎞지점에서 레이스를 포기,세계선수권 첫 메달 도전에 또다시 실패했다.2시간23분16초로 22위에 오른 임진수(코오롱)의가능성을 발견한 데 한국 선수단은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가 사이먼 비워트(케냐)와 막판 스퍼트 다툼 끝에 2시간12분42초로 1초차 승리를 거둬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석권한 첫 마라토너로 기록됐다. 박준석기자 pjs@
  • 日여자유도스타 다무라 료코 세계선수권 5연패 위업

    일본 여자유도의 간판 다무라 료코(25)가 세계유도선수권5연패를 달성했다. 다무라는 30일 독일 뮌헨 올림픽홀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여자 48㎏급 결승에서 북한의 리경옥에 2-1 판정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무라는 이로써 93년 세계선수권 첫 우승 이후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메달을 추가하지 못해 최종 메달합계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4개에 머물며 이날 리경옥이 은메달 1개를 보탠 북한(금 1,은1)에 이어 7위에 랭크됐다. 일본은 다무라가 금 4,은 2,동 4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 사랑의 힘으로 달린 ‘인간한계’

    ‘암(癌)과의 싸움을 통해 더 강해진 사나이’ 랜스 암스트롱이 30일 투르 드 프랑스를 3연패하기까지는 상상을 뛰어넘는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감동의 드라마가 있었다. 93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치러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가 우승했을 때 그의 어머니는 비가 억수로 퍼붓는 7시간내내 관중석을 지켰다.우승이 확정된 뒤 노르웨이 국왕이만남을 요청했을 때 경비원이 그의 어머니를 제지하자 “어머니와 함께가 아니라면 절대로 국왕을 만나지 않겠다”고말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구토가 치미는 항암치료의 고통을 이기고 마침내 투르 드 프랑스를 3년 연속 석권한 것도 어머니에 대한사랑 때문이었다.그는 96년 생존율 40%의 고환암 판정을 받고난 뒤 “반드시 완쾌해 사이클 페달을 밟겠다”고 공언했다.사실상 이는 어머니와의 약속이었다. 아내 크리스티의 헌신적 사랑도 암스트롱의 승리를 이끈원동력이었다.암스트롱이 고환암 후유증으로 불임 판정을받았지만 크리스티는 약물에 의한 태아의 이상을 우려해 매일 자신의 허벅지에 배란 억제 주사를 맞는비애를 감수했다. 결국 두 사람은 99년 투르 드 프랑스 제패 후 암스트롱이고환 제거 수술을 받기 전 채취해 놓은 정자로 체외수정을해 아기를 낳을 수 있었다.크리스티는 또 경기 중 남편이지나가는 코스의 성당을 찾아가 우승을 기원하는 촛불을 밝히는 등 언제나 남편과 레이스를 함께 했다. 이들의 헌신적 노력을 업은 암스트롱은 30일 마지막 20구간 코르베유 에손∼파리(160.5㎞) 코스를 20위로 들어왔지만 종합성적에서 86시간 17분28초를 기록,2위 얀 울리히(독일)에 6분44초 앞서 당당히 우승컵을 안았다. 7월 뙤약볕 아래 23일 동안 3,462㎞를 달려야 하는 험난한 코스는 멀쩡한 선수의 가슴마저 타들어가게 만든다.고도 1,800m가 넘는 알프스와 피레네산맥의 고봉준령들을 쉴새 없이 넘나들어야 하기 때문. 그러나 그는 표고차가 1,621m나 되는 144㎞를 수없이 오르내려야 하는 마의 14구간 오르막길에서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투혼을 발휘하곤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는 초반 9구간까지 종합순위 23위에 머물렀지만 가장 험난한 것으로 알려진13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며 3연패의 기초를 닦았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차지한 시드니올림픽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울리히는 “최선을 다했지만 그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30일 파리 샹제리제에 입성한 뒤 이렇게 말했다.“기록은 중요하지 않다.레이스를 끝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하느님과 가족에게 감사드린다”임병선기자 bsnim@
  • 연기·오락프로 ‘종횡무진’ 유남규씨

    ‘웬만해선 유남규의 느끼함을 막을 수 없다(?)’ 스포츠 스타들의 방송 활동이 활발하다.강호동과 강병규는3∼4개 프로그램에서 MC 등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유남규,심권호,정유진 등은 오락 프로그램의 인기있는 초대손님들이다. 연예계에 진출한 스포츠 스타들의 중심에 유남규(33)가 있다.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느물대는 경상도 사투리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그가요즘 고민에 빠졌다. “사람들을 웃기고 인기가 올라가는 것은 재미있고 좋지만‘제주 삼다수’탁구팀의 코치도 맡고 있는데,자꾸 이미지를망치는 것 같아 섬??섬??해요.” 유남규는 지난 2월 KBS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의 ‘서바이벌 미팅’코너에서 심권호 등과 함께 느끼한 ‘막춤’으로 마음껏 끼를 발산했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그가 스카프를 목에 휘감고 허리를 ‘섹시’하게 돌려대는 파격을선보인 뒤 ‘알까기’‘스포츠 오디세이’등의 코너에서 초대손님으로 맹활약했다.‘웬만해선…’에서는 이홍렬의 연적으로 등장,망사셔츠를 입고정열의 라틴댄스를 추며 배종옥에게 ‘껄떡’대기도 하고,신문배달부로 나와 신구를 놀려먹기도 한다.15살 때부터 태릉 선수촌에 들어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오락부장을 했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음악듣고 춤추기를 좋아해요.제가 끼가 좀 있죠.” 영화 ‘친구’에 출연했다면 지금은 방송활동의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특유의 부산사투리로 ‘죽여줬을’ 것이라며 허풍도 떤다.장동건이 살해되는 장면의 촬영장소인 나이트클럽도선수시절 자주 스트레스를 풀던 곳이라고 덧붙인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뒤 물밀듯이 밀려드는 방송출연 제의를 위에서 다 잘랐어요.그때는 정말 고지식했죠.키 크고잘 생겼다면 오락 프로그램이 아니라 연기를 했을 겁니다.지금 20대 초반이라면 훨씬 멋질텐데….” 하지만 오락 프로그램에서는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로 전체프로를 이끌어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다.게다가 일본에서는 오락 프로그램 출연진의 90% 이상이 스포츠 스타라고설명했다.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의 갈등으로 가수들의 오락프로그램출연이 어려워지자 MBC 예능국 관계자는 “그럼 스포츠 스타들이 있지 않느냐”고 말한 바 있다. 벌써 기획사에 소속돼 있는 스포츠 스타들의 숫자도 상당하다.유남규의 소속사인 싸이더스의 스포츠사업부문에는 양궁의 오교문,스케이팅의 김윤만,야구의 정수근 등 10여명의 운동 선수들이 관리를 받고 있다. 이래저래 웬만해선 스포츠스타들의 끼를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윤창수기자 geo@
  • 전 수영국가대표 최윤희씨 美 워싱턴주 郡 수석코치에

    [로스앤젤레스 연합]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씨(34)가 최근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 킹카운티(군)의 수석 수영코치로 영입됐다.25일 시애틀 한인회 등에 따르면 아시안게임금메달리스트인 최씨는 지난 12일 킹카운티 수영센터에서 열린 환영식에 남편 유현상씨(47·가수),두 아들(6,9세)과 함께 참석,안길원 시애틀 총영사관 부총영사,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장 등 한인 인사 수십명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연세대 사회체육학 석사과정을 마친 최씨는 지난 5월초 시댁 식구가 있는 시애틀로 와 박사과정을 준비하던 중 워싱턴대와 킹카운티 수영센터 측으로부터 수석코치 자리를 제의받았다. 최씨는 “여름방학을 맞아 수영에 재질이 있는 6∼10세 선수 10명을 선발,가르치고 있다”며 “앞으로 한인 자녀들도 지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 윤용일, 윔블던 1회전 만만찮은 첫 상대

    25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제115회 윔블던 테니스대회본선무대에 첫 진출한 윤용일(삼성증권)이 1회전에서 7번시드를 배정받은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와 맞닥뜨리게 됐다. 카펠니코프는 96년 프랑스오픈과 99년 호주오픈,지난해 시드니올림픽을 제패한 세계 최정상급 선수. 최근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도 이형택(삼성증권)과 대결할예정이었으나 이형택이 복부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실력을 겨루지 못했다. 자동출전권을 얻은 이형택 역시 1회전에서 세계랭킹 46위다비드 프리노질(독일)과 만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을 비롯,알렉스 코레차(스페인),마크 필리포시스(호주),96년 챔프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여자부에선 모니카 셀레스(미국),마리 피에르스(프랑스),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 등 강호들이 잇따라 부상과 시드배정 불만 등을 빌미로 대회 불참을 선언하고 있어 주최측을 당황케 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태권도 김경훈·김제경 선수 美 액션스타들과 한판 승부

    미국에서 활동중인 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경훈(26·삼성에스원)과 한국 태권도의 간판 김제경(31·은퇴)이 스티븐 시걸,척 노리스 등 할리우드 액션스타와 시범경기를 벌인다. 이들은 새달 3일 미국 CBS방송과 미국무술협회(AMA)가 공동주최하는 CBS컵 국제태권도대회에 출전,시범경기를 갖는다고 삼성에스원측이 30일 밝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들었다 하면 한국신기록

    제3회 오사카 동아시안게임 남자역도에서 한국신기록 7개가 쏟아졌다. 김종식은 대회 4일째인 22일 오사카홀5에서 열린 남자역도85㎏급 인상(167.5㎏)과 용상(202.5㎏), 합계(357.5㎏)에서모두 종전 한국기록을 갈아 치우며 콘스탄틴갈킨(카자흐스탄·350㎏)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김종식은 인상 2차시기에서 가뿐히 165㎏을 들어올려종전기록(163㎏)을 2㎏ 높인뒤 3차시기에서 167.5㎏도 성공시켰다.김종식은 이어 종전기록 198㎏인 용상에서도 2차때 200㎏을,3차 때 202.5㎏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합계 2차례를 포함해 모두 6차례나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남자 77㎏급의 이강석(강원도청)도 인상에서 160㎏의한국신기록(종전 158㎏)을 들어올리며 선전했다.그러나 이강석은 합계 350㎏으로 중국의 리홍리(362.5㎏)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여자볼링의 남보라(이화여대)는 가나오카고엔체육관에서계속된 볼링 여자 2인조에 김민정(대전시청)과 짝을 이뤄출전해 6게임 평균 420.7점씩 모두 2,524점을 획득,2,451점을 얻은 쳉수펀-왕위링(대만)조를 73점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전날 여자개인전 우승에 이어 이 대회 첫 2관왕에올랐다. 이밖에 레슬링 남자 나이하야돔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에서는 63㎏급 김인섭(삼성생명),76㎏급 김진수(주택공사),58㎏급 강경일(상무)이 금메달리스트 대열에 합류했다.
  • 동아시아대회 오늘부터 열전

    15억 동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3회 동아시아대회가 19일 오사카에서 열전 9일의 막을 올린다. 한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 2,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15개 종목 201개의 금메달을 다툴 이번 대회에 한국은 임원과 선수 400명(임원 93·선수 307명)을 파견,종합2위를노린다. 1·2회 대회에서 거푸 중국 일본에 뒤진 한국은 태권도금메달 8개를 싹쓸이하고 레슬링 정구 육상 볼링에서 각각 6개 등 40개의 금메달을 딴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한국이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국이 육상 수영에서 일본의 상승세를 꺾고 메달을 휩쓸어 줘야 한다. 한편 19일 오후 1시부터 3시간여 동안 진행될 개막식에서는 중국을 선두로 홍콩 한국 마카오 몽골 대만 카자흐스탄 괌 호주 일본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한다.한국은 핸드볼의 최현호(하나은행)를 기수로 세워 행진한다. 선수단 입장이 끝나면 아키야마 요시히사 대회조직위원장과 야기 요시로 동아시아대회협의회장의 환영사와 개회선언이 차례로 이어진다. 이후 시드니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노무라 다다히로,시드니장애인올림픽 여자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하타나카가즈를 거쳐 시드니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나오코의 손으로 건네진 성화가 성화대에 점화되면개막식은 절정에 달한다. 박해옥기자 hop@
  • 은퇴한 金라켓 VS 현역 세계정상

    ‘내가 진정한 여왕’-.방수현(30)과 라경민(26·대교 눈높이)이 ‘셔틀 퀸’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돼 관심을 끈다. 코미디언인 아버지 방일수씨(본명 방청평)의 환갑을 맞아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96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방수현이 오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현역 간판스타인 라경민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날 경기는 눈높이 사제동행 초등학교 배드민턴대회(19∼20일)에 때맞춰 복식 시범경기로 열린다.이번 대결은 ‘금라켓’을 보려는 팬들의요청과 현역시절 어린이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한 방수현의귀국 인사를 겸해 이뤄졌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애틀랜타에서 금을 딴방수현은 단식 전문.99년 6월 종별대회를 끝으로 코트를 떠난 방수현이 2년만에 라켓을 쥐고 세계 정상급인 라경민을상대하기에는 사실상 무리다.이에따라 방수현은 현 국가대표 김경란,라경민은 전 국가대표 이주현과 조를 짜 복식으로경기한다.방수현과 라경민은 90년대 중반 대표선발전 등 단식에서 맞붙은 적은 있지만 복식으로 대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수현은 “전 소속팀 후배들과 손발을 맞추며 예전의 감을 되찾고 있다”면서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말 8개월 된 아들(신하랑)을 안고 귀국,서울 대림동친정에 머물고 있는 방수현은 친지와 선후배,배드민턴 관계자 등과 안부를 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지난 어린이날에는 올림픽박람회에서 팬사인회를 갖는 등 변함없는 ‘어린이 사랑’을 보였다. 신경외과 의사인 신헌균씨와 뉴욕에 보금자리를 꾸민 방수현은 뒤늦게 아들을 보자 배드민턴 열정이 되살아나 활동 재개를 꿈꾸고 있다.“배드민턴은 내 인생의 전부”라는 방수현은 “남편과 시부모님의 동의를 얻은 만큼 국내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봉주 시드니 불운 딛고 최고 우뚝

    “20일 귀국하면 아버님 산소로 달려가 금메달을 바치겠습니다.” 17일 보스턴마라톤 시상대에서 월계관을 쓴 이봉주(李鳳柱·31)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췌장암을 앓던 아버지 이해구(李海九·71)씨가 세상을 뜬것은 지난달 5일.힘든 운동을 하는 아들을 늘 안쓰러워한아버지의 작고는 이봉주에게 청천벽력이었다.그러나 보스턴마라톤에 대비해 충남 보령에서 훈련중이던 이봉주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이봉주는 운동화 끈을 더 단단히 조였다.그리고 이를 악문 채 달리고 또 달렸다.5주일간의 미국 뉴멕시코 고지대 적응훈련을 포함해 3개월의 지옥훈련을 견뎠다.그로부터 약 2개월 뒤 이봉주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보스턴마라톤에서 월계관을 썼다.집념의 마라토너 이봉주가‘2인자’의 꼬리표를 떼고 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이봉주는 한국기록(2시간7분20초) 보유자이면서도 그동안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黃永祚)의 명성에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다.세계 3대 마라톤대회라는 보스턴,런던,로테르담과 올림픽 등 주요 대회에서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곤 했다.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아깝게 2위에 머물렀고 98로테르담마라톤에서도 당시 한국기록(2시간7분44초)을 세우며 역주했지만 또 2위에 만족해야 했다.지금까지 우승한 대회는 93호놀룰루마라톤,96후쿠오카마라톤,98방콕아시안게임 등 3차례뿐. ‘2인자’의 자리도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99년 당시 소속팀인 코오롱과의 불화로 팀을 이탈하면서 마라톤 인생을접을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다행히 삼성전자에 입단하면서 마음을 다잡았고,그해 2월 도쿄마라톤에서 자신의 한국기록을 경신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그러나 지난해 10월 시드니올림픽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24위로 밀려났을 때는 “이제 이봉주는 끝났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이봉주는 이제 ‘노장’이라는 말을 들을 30대.하지만 자신이 도전한 25차례의 마라톤 풀코스를 단 한번도 포기한적 없이 완주한 ‘철각(鐵脚)’ 이봉주는 오히려 이제야 절정의 마라톤 인생을 꽃피우고 있다. “서윤복(徐潤福) 함기용(咸基鎔) 선배의 영광을 잇고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이봉주는 보스턴에서 태극무늬가 그려진 머리띠를 두르고달렸다.지치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엄습할 때마다이마의 태극무늬를 생각했다.그리고 마침내 보스턴 하늘에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이봉주 보스턴 마라톤 우승

    이봉주(李鳳柱·31·삼성전자)가 제105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51년만에 월계관을 썼다. 한국기록(2시간7분20초) 보유자인 이봉주는 17일 새벽 미국 매사추세츠주 홉킨턴∼보스턴 간 42.195㎞ 풀코스에서열린 남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9분43초로 골인,케냐의 ‘10년 아성’을 무너뜨리며 우승했다. 이로써 이봉주는 세계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47년 서윤복(徐潤福·78),50년 함기용(咸基鎔·71)씨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반세기만에 세번째 정상을 밟으며우승상금 8만달러(약 1억600만원)를 받았다.이봉주는 지난94년 이 대회에 첫 출전했으나 동갑내기 황영조(黃永祚·4위)에 뒤진 11위(2시간9분57초)에 그쳤다. 2위는 이봉주보다 24초 뒤진 2시간10분7초의 실피오 구에라(에콰도르)가 차지했고 대회 최다 연속우승 신기록(11연승)에 도전한 케냐의 조슈아 셀랑카는 2시간10분29초로 뒤를 이었다.이봉주의 라이벌인 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와 지난 대회 우승자 엘리야라가트(케냐)는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박준석기자 pjs@
  • 이봉주 ‘월계관’ 준비는 끝났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이봉주(31·삼성전자)가 17일 새벽 1시(한국시간) 보스턴마라톤에 출전,한국인으로서는 3번째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6일 보스턴으로 떠난 이봉주는 10일간의 현지적응 훈련을 끝내고 막판 컨디션 조절에 열중하고 있다.이봉주에게는 이번이 25번째 풀코스 도전. 이봉주는 초청선수 22명 가운데 두번째로 빠른 기록(2시간7분20초)을 갖고 있지만 2시간7분대의 선수들이 여러명 포진해 있어 우승을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출전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는 모제스 타누이(2시간6분16초),지난 대회 우승자 엘리야 라가트(2시간7분41초·이상 케냐),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자헹 아베라(2시간7분54초·에티오피아)가 모두 우승후보다. 특히 이봉주와 아베라는 이번에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두차례 대결 상대전적은 1승1패.시드니올림픽에선 아베라가,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에선 이봉주가 이겼다. 오인환 코치는 “오르막이 시작되는 35㎞ 지점에서 승부수를 띄울 작정”이라고 말했다.출발지점부터 35㎞까지는 내리막으로 이때까지는 처지지 않고 선두그룹을 유지한 뒤 오르막이 시작되는 35㎞에서 속력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박준석기자 pjs@
  • ‘보스턴’ 월계관 쓰겠다

    “꼭 우승하고 돌아오겠습니다” 17일 새벽(한국시간) 열릴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의 우승을 노리는 이봉주(31·삼성전자)가 6일 현지로 떠났다.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대회에서 2위에 올라 시드니올림픽의 부진을 털어버린 이봉주는 보스턴에서 생애 최고의 승부를 펼칠 작정이다.이봉주는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고지대 적응 훈련을 포함해 3개월간의 지옥훈련을 소화해냈다.오인환 코치는 “컨디션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대회 당일에 최고의 컨디션을 보일 수 있도록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로테르담과 함께 세계 3대 마라톤대회로 꼽히는 보스턴대회는 올해 105회로 최고의 전통을 자랑한다.특히 서윤복(47년)과 함기용(50년)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있어 이봉주에게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봉주로서는 이번 출전이 보스턴대회 두번째 레이스다. 지난 94년에 출전해 11위에 그쳤다.이번에도 만만치 않은세계 철각들과 겨뤄야 한다.96·98년 우승자 모제스 타누이(케냐·2시간6분16초)는 36세의 고령임에도 여전히 우승을 넘볼 기량을 갖추고 있다.또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2시간7분54초)도 지난 대회 2위의 설움을 떨치겠다고 벼르고 있다.여기에다 지난 대회 우승자 엘리야 라가트(케냐·2시간7분41초)도 버티고있다. 박준석기자 pjs@
  • 日 죽은 모리타 前소니회장이 총리?

    [도쿄 연합]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17일자에서 정치·경제적으로 최대 위기에 봉착한 일본을 재건할 ‘최강 내각’을 가상으로 구성,소개했다. 가상내각은 국적과 생존여부를불문하고 일본을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는 인물을 적재적소에 앉히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대 관심인 총리에는 99년 작고한 소니 그룹의 모리타 아키오(盛田昭夫) 전 회장이 소니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키워낸 통합력을 인정받아 현존 인물을 제치고 기용됐다. 총무상에는 개혁력을 갖춘 제너럴 일렉트릭의 잭 웰치 회장이,금융상에는 ‘카리스마’의 대명사인 앨런 그린스펀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임용됐다.닛산자동차구조조정의 칼자루를 쥔 카를로스 곤 사장도 특유의 추진력을 평가받아 국토교통상에 오름으로써 ‘외인부대’ 3인방을 구성했다. 운동선수 중에는 하와이 출신의 유명 스모선수 코니시키가언어능력과 유연성을 무기로 외무상에 진출했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다무라 료코(田村亮子) 선수는 일본 방위를 담당하는 방위상에 천거됐다.문부과학상에는 투수가아닌 타자로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신조 쓰요시(新壓剛志) 선수가 ‘학생들에게 꿈을 주는 힘’을 가졌다는 이유로 입각했다. 한국에서도 개봉돼 화제를 모았던 영화 ‘하나비’의 감독이자 주연배우인 기타노다케시(北野武)는 자신만만한 독설가라는 명성에 힘입어 정부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을 차지했다.
  • 독일 오픈유도, 김형주 男66㎏급 ‘金’

    김형주(마사회)가 26일 뮌헨에서 열린 독일오픈국제유도대회 남자 66㎏급 결승에서 일본의 오미가와 미치로를 한판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독일오픈 100㎏급의 장성호(마사회) 이후 1년만이다. 한국은 또 73㎏급 최용신은 은메달,60㎏급 정부경(이상 마사회)은 은·동메달을 보태 금1·은1·동3개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북한의 계순희는 여자 57㎏급에서 우승해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의 아쉬움을 달래며 건재를 과시했다.
  • 새내기 이관행 준우승…대우그랑프리펜싱대회

    국가대표 새내기 이관행(한체대)이 대우그랑프리 펜싱플뢰레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관행은 25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와 세계랭킹 1위 랄프 비스도르프를 꺾고 올라온 신예 안드레 베셀츠(세계랭킹 68위·이상 독일)에게 6-15로 졌다. 지난해 말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이관행은 3-3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중반 이후 베셀츠에게 뒷면 공격을 잇따라 허용,완패했다.이관행은 그러나 세계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김영호를 이을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세계 3위)는 본선2회전(32강전)에서 베셀츠에게 13-15로 무릎을 꿇어 초반탈락했다.
  • 허승욱 스키 2관왕 질주

    허승욱(경기)이 2관왕에 올라 한국 스키의 간판임을 입증했다. 제8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이틀째인 22일 허승욱은 용평에서열린 알파인스키 남자일반부 대회전에서 1분14초14로 우승,전날 슈퍼대회전 우승을 포함해 2관왕을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클래식 15㎞ 금메달리스트 신두선을 앞세운 경기선발이 남자일반부 40㎞ 계주에서 2시간35분51초60을 마크,강원선발(2시간52분07초90)을 여유있게 따돌려 신두선에게 2관왕을 선사했다. 올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2관왕 안상미(대구)도 여대부 500m에서 49초380으로 우승,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용평 김민수기자 kimms@
  • 쇼트트랙 또 ‘金소식’

    한국이 2001년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종합 3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은 15일 폴란드 자코파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녀 1,000m 결승에서 민룡(경신고)과 최민경(세화여고)이 나란히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쇼트트랙에서만 금 4개를 따내 금4 은3 동2개로 러시아(금12 은8 동6) 폴란드(금6 은2 동3)에 이어 종합 3위에 나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 민룡은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36초755를 기록,1분37초013의 브루노 로스코(프랑스)를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결승에 나선 최민경도 1분37초081을 마크,1분37초205의 에브게니아 라다노바(불가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이승재(오성고)는 결승에서 2위로 골인했으나 실격돼 심판단 회의에서 3위로 결정됐고 여자부의 안상미(계명대)도 동메달을 보탰다. 박준석기자
  • 상속세 폐지하자는데 美 갑부들 왜 발끈?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조6,000억달러 규모의 세금감면 방안의 하나로 상속세 폐지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자 미국의 대표적인 갑부 120여명이 발끈하고 나섰다. 일반인의 상식으로 볼 때 갑부들은 상속세 폐지를 적극 찬성할 것 같지만 이들은 상속세 폐지는 서민들의 납세 부담만가중시킬 뿐이라며 청원서를 제출한 것이다. 청원서에 서명한 갑부들은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석유왕 록펠러의 후손 데이비드 록펠러 2세,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의 부친인 빌 게이츠 시니어,사업가 아그네스군드,벤&제리의 창업자 벤 코헨 등이다.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은 빌 게이츠 시니어.그는 “상속세 폐지는 억만장자들의 자식들만 살찌울 뿐 힘겹게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에게는 납세 부담만 가중시킨다”면서“특히 사회보장과 의료,환경보호 등 중요한 사회프로그램에대한 정부지원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상속세를 폐지하면 억만장자들이 세금부담을 줄이려는 목적에서 자선단체 등에 돈을 쾌척하는,미국의 대표적 전통인 기부문화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서에 서명하지는 않았지만 주식투자로 억만장자가 된워렌 버핏도 “미국은 부의 상속을 통해서가 아니라 노력이성공을 좌우하는 실력주의 사회”라고 전제한 뒤 “상속세폐지는 2000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장남을 뽑아 2020년올림픽팀을 구성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빌 게이츠도“회사일만 아니라면 ‘상속세 존속을 위한 백만장자 압력단체’를 결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버핏과 게이츠는 이미사후에 모든 유산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들은 상속세를 폐지하면 갑부들의 저축과 투자가 증가해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에도 의문을 품고 있다.즉 상속세 폐지는 소수 억만장자의 부만 증가시킬 뿐이기 때문에 다른 세금을 폐지하는 쪽으로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는 것이다.부시 행정부로서는 전혀 예상치 않은 복병을 만난 셈이 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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