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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외국인 증권자금 6억 달러 빠져…채권 순유출, 주식은 소폭 순유입

    8월 외국인 증권자금 6억 달러 빠져…채권 순유출, 주식은 소폭 순유입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권 시장에서 4개월 만에 자금을 줄였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6억 달러 빠져나갔다. 원화로는 약 8340억원 규모다. 지난 5~7월엔 외국인 투자자금 나간 돈보다 들어온 돈이 많았는데, 4개월 만에 흐름이 바뀌었다. 구체적으로 외국인 채권자금이 7억 7000만 달러 빠졌고 주식자금이 1억 8000만 달러 들어왔다. 한국은행은 “주식자금은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로 순유입이 둔화됐다”며 “채권자금은 만기 상환, 차익 거래 유인 축소 등으로 순유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에서 등락했다. 미국 고용 지표 둔화 등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점은 환율 하락 요인이지만 거주자 해외투자가 지속되고 외국인의 증권자금이 줄어들면서 이를 상쇄하고 있다. 8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보다 약간 확대됐다.
  • 경주 ‘금리단길’ 인기몰이 중…2년 새 유동인구 77% 증가

    경주 ‘금리단길’ 인기몰이 중…2년 새 유동인구 77% 증가

    경북 경주 중심상권인 금리단길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경주시는 시내 노동동 중심상가 일대 구도심인 금리단길의 하루평균 유동인구는 2022년 1만 563명에서 2년이 지난 지난해 2만 6732명으로 7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상가 매출도 579억원에서 957억원 65% 늘었다. 시는 2022년부터 중심상권을 활성화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시작하면서 노동동 중심상가 일대를 금리단길이라고 이름 붙이고 관광명소화를 꾀하고 있다. 금리단길은 신라 천년고도로 ‘황금도시’를 표방하는 경주시의 슬로건과 서울의 이태원 인근 유명 거리인 경리단길에서 따와서 만든 이름이다. 시는 테마거리 조성, 문화행사, 빈 점포 활용 등을 통해 금리단길 유동인구와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금리단길에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황금카니발 행사나 불금예찬 야시장을 열었다. 금리단길 주변에서 신라문화제를 비롯해 봉황대 뮤직스퀘어 공연을 열어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빈점포에는 창업자 20개팀이 리모델링과 컨설팅 지원을 받아 영업에 들어갔다. 장기간 공실이던 대형 점포에는 올해 5월 ‘티니핑 팝업스토어’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렸다. 시는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2025 황금카니발’을 열고 새로운 임시매장을 운영한다. 또 올해 중에 예비창업자를 모집해 5개 점포 창업을 지원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금리단길이 지역 경제 중심지이자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은, AI·방위산업 기업 육성 4000억 금융지원

    기은, AI·방위산업 기업 육성 4000억 금융지원

    IBK기업은행이 인공지능(AI) 및 방위산업 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기술보증기금(기보)에 총 130억원을 출연한다. 기보 보증서를 발급받은 AI 및 방위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금리를 최대 1.3% 포인트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기업은행은 기보·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AI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기보·방위산업공제조합과 ‘방위산업 수출 및 기술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인 핵심 산업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견인하는 것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업은행의 역할”이라며 “이번 저리의 금융지원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성수·광진·마포 중심 신고가… 서울 아파트값 또 꿈틀대나

    성수·광진·마포 중심 신고가… 서울 아파트값 또 꿈틀대나

    정부가 수도권에 135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9·7 공급대책을 발표했지만, 성동·광진·마포구 등 강북 한강벨트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2주(9월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6·27 대출 규제 이후 8월 첫 주 조사에서 상승(0.12%→0.14%)한 것을 제외하고 줄곧 상승 폭이 감소했지만, 5주 만에 상승 폭을 다시 키웠다. 성수·광진·마포구 등 강북 한강벨트 3개 구가 나란히 상승률 1∼3위를 기록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이 임박한 성동구에서 0.27% 올라 지난주(0.20%)보다 0.07% 포인트 뛰면서 3주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 강남 아파트값도 상승 폭이 커졌다. 강남구는 지난주 0.09%에서 0.15%로, 서초·용산구는 나란히 0.14% 올라 지난주(각 0.13%)보다 소폭 확대됐다. 반면 송파구는 지난주 0.19%에서 이번 주 0.14%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3% 상승해 5주 만에 오름폭을 키웠다. 전셋값은 서울의 경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경기도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3%로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조사일이 9·7 대책 발표 다음 날이어서 직접적인 영향을 평가하긴 어렵다. 다만 다가오는 가을 이사철과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 여부 등에 따라 상승 폭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단독] 불황에 줄줄이 셔터 내린 사장님… 소상공인 퇴직금 1조 육박 ‘최대’

    [단독] 불황에 줄줄이 셔터 내린 사장님… 소상공인 퇴직금 1조 육박 ‘최대’

    가게 문을 닫는 소상공인에게 지급되는 폐업 공제금 규모가 올해 7월까지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 1~7월 폐업으로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은 9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882억원)보다 8.9% 늘었고, 2007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1~12월 1조 390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노란우산은 소상공인의 노후를 위해 운영되는 ‘퇴직금’ 성격의 공제 제도다. 사업주가 매달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원하는 금액을 납부하면, 중기중앙회가 연이자를 붙여 적립해준다. 폐업할 땐 연 3.3%의 이율이 적용돼 목돈으로 받을 수 있다. 수령액이 증가했다는 것은 폐업해야 할 정도로 한계 상황이 내몰린 소상공인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연말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들이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시장 개편이 소상공인 부담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고용보험 적용 기준을 기존 ‘근로 시간’에서 ‘소득’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지만, 사업주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병훈 중앙대 명예교수는 “사각지대에 놓인 근로자 보호는 강화되어야 한다”면서도 “영세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보완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외국인·기관 끌고, 경기 부양 기대감… 코스피 이틀째 천장 뚫었다

    외국인·기관 끌고, 경기 부양 기대감… 코스피 이틀째 천장 뚫었다

    3344.20 마감… 장중 3344.70 최고코스피 46·코스닥 57종목 ‘신고가’외인 3024억·기관 8045억 순매수내년 최대 성장률 2%로 개선 전망日·대만 증시도 사상 최고치 기록 코스피가 이틀 연속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일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에 마감했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최고 기록(3314.53)을 단숨에 넘어선 것이다. 장 초반에는 3344.70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치도 새로 썼다.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코스피 46종목, 코스닥 57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주가 부양 의지가 다시 확인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장중 흐름은 출렁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도중 3310대까지 밀렸다. 대통령이 대주주 기준 강화에 대해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지 않고 국회 논의로 넘기자 투자자들 사이에 실망감이 퍼지면서 ‘셀온(호재 속 주가 하락)’ 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그럼에도 코스피는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회복하며 고점을 지켰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엇갈린 행보가 두드러졌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4억원과 8045억원을 순매수하며 쌍끌이로 상승을 견인했다. 반대로 개인은 이날도 1조 1313억원 어치를 팔아 치우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최재원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개인이 이익은 빨리 실현하면서 손실 종목은 보유하는 ‘처분 효과(disposition effect)’가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증시를 떠받친 또 다른 동력은 경기 회복 기대감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한국 성장률은 1%에도 못 미치지만, 내년에는 1% 중반에서 2%까지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 기대가 외국인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가 단순한 단기 급등이 아니라 조정을 거친 뒤 이어지는 상승 국면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거버넌스 개선 기대와 미국 금리 인하 전망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일본과 대만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와 자취안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음식료 업종을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30만닉스’에 안착하며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양식품(5.23%)과 농심(19.17%)도 크게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키움증권은 역사적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 한은, “9·7 주택공급 대책 효과와 집값 기대 영향 점검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해야”

    한은, “9·7 주택공급 대책 효과와 집값 기대 영향 점검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해야”

    한국은행은 11일 “서울 지역 주택가격 상승세와 추가 상승 기대가 여전히 높은 만큼 9·7 주택공급 대책의 효과와 완화적 금융 여건의 주택가격 기대에 대한 영향 등을 점검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5년 9월)를 발간해 통화신용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서 작성을 주관한 이수형 금융통화위원은 “물가가 대체로 2% 내외에서 안정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추가 금리 인하 시기 및 폭을 결정하는 데는 성장 흐름과 함께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상황의 안정 여부가 중요한 고려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성장세는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당분간 잠재 수준보다 낮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성장의 하방 압력 완화를 위해 추가 대응 필요성이 있다”며 추가 금리인하를 예고했다. 이 위원은 “긴 시계에서 보면,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누적, 잠재성장률의 급속한 하락, 양극화 심화 등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만큼 구조개선 노력과 함께 보다 정교한 정책분석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잠재성장률 하락 같은 구조적 문제는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해서만 근본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구조적 저성장에 대응해 통화정책을 완화하면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경감할 수 있지만, 부동산 신용 집중도가 큰 국내 여건에서는 주택시장을 자극해 금융 불균형 심화와 주거비 부담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경제의 활력과 가계의 소비 여력이 약해지면서 구조적 문제가 더욱 악화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6·27 대책 이후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 상황 평가’에서 “6.27 대책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은 가격 상승 폭이 축소되고 거래도 둔화하는 등 과열 양상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서울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여전히 높고 15억 초과 아파트에서는 7월 이후에도 상승 거래 및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등 추가 가격상승 기대와 잠재 구매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간 전이효과, 공급 부족 우려, 금융여건 완화 등이 맞물릴 경우 수도권 주택시장이 재차 과열되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은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된 기준금리 1% 포인트 인하(3.5%→2.5%)가 거시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중 성장률 제고 효과는 과거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추정됐다. 금리 1% 포인트 인하의 향후 1년간 성장률 제고 효과는 0.27% 포인트 정도로 추정됐다. 기준금리 하락으로 가계와 기업의 올해 1분기 중 이자 부담 금리는 각각 2023년 4분기, 지난해 2분기보다 0.25∼0.68% 포인트, 0.27∼0.54%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금리 인하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확대에는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분의 26% 정도는 금리 인하 때문이었고, 나머지 74%는 수급·규제·심리 등 다른 요인에 따른 것이었다.
  • 경북 경주 ‘금리단길’로 발길 모인다…“상권 회복세”

    경북 경주 ‘금리단길’로 발길 모인다…“상권 회복세”

    과거 경북 경주시의 핵심 상권이었던 중심상가시장이 ‘금리단길’로 재탄생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경주시는 2022년부터 추진 중인 ‘경주중심상권르네상스사업’을 통해 금리단길 유동인구와 매출이 동반 상승하면서 상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금리단길 일평균 유동인구는 2022년 1만 5063명에서 지난해 2만 6732명으로 77% 늘었다. 같은 기간 상가 매출도 579억원에서 957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시는 르네상스사업을 통해 테마거리 조성, 문화행사, 빈 점포 활용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금리단길에 각종 조형물을 설치하고, 야시장 및 음악 공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류시간 증가와 소비 확대가 이뤄지도록 했다. 창업 지원을 지원해 빈 점포를 채우고, 기존 점포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을 통해 공실 방지에도 나섰다. 특히 장기간 공실이던 한 대형 점포에는 올해 5월 ‘티니핑 팝업스토어’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의 시선을 모았다. 주낙영 시장은 “르네상스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금리단길이 지역 경제의 중심지이자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장대석 경기도의원, “금고 출연금·이자율 투명 공개와 취득세 세입 추계 개선 시급”

    장대석 경기도의원, “금고 출연금·이자율 투명 공개와 취득세 세입 추계 개선 시급”

    경기도의회 장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2)은 제386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 금고 출연금 세입 감액 문제와 공공자금 운용의 투명성 확보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장대석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금고 출연금이 연 600억 원으로 편성되었으나 실제 약정액은 500억 원으로 확정되면서 100억 원 감액이 불가피해졌다”며 “4년간 총 400억 원의 차이는 단순한 산술적 오차를 넘어 세입 추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고 출연금은 예치자금 운용 수익에서 발생하는 만큼 적용 금리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며 “이자율은 낮추고 출연금만 키운 것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려면 출연금 총액뿐 아니라 정기예금 예치 현황, 계정별 금리, 평잔 대비 실효 수익률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의원은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에서 당초 계획된 ‘계정별 적용금리 공개’ 조항이 삭제·수정된 점을 언급하며,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금고 선정과 이자율을 전수 조사해 공개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만큼, 경기도도 이에 발맞춰 이자율 공개 확대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장 의원은 “공공자금 운용의 투명성 확보는 단순한 금고 협상 차원이 아니라 도민 재정권 보호 차원”이라며 “조례 취지에 맞게 출연금과 이자율, 예치 현황을 연계해 공개하고 이번 추경을 계기로 신뢰받는 공공자금 운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취득세 세입 추계와 관련해 장 의원은 “취득세는 경기도 조세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재원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으로 세입 계획이 수립되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거래량 감소로 8천억 원 규모의 감액이 불가피해졌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올해 7월까지의 취득세 징수액은 지난해 동기간 수치와 비교하면 0.2% 차이에 불과했음에도 대규모 감액이 발생한 것은 세입 추계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다”며 “도 재정은 도민 가계와 마찬가지로 계획과 실행이 맞아야 하며, 생활비가 절반으로 줄어든 상황과 다름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 코스피, 45년 만에 새 역사… “내년 상반기 3700까지 찍을 것”

    코스피, 45년 만에 새 역사… “내년 상반기 3700까지 찍을 것”

    李정부 99일 22.81%↑… 역대 최고올해 코스피 상승률도 G20 중 1위SK하이닉스 등 무더기 신고가도상법 개정·배당소득 분리과세 주목 코스피가 10일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역대 최고점을 찍으며 국내 증시는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코스피는 올 들어 이날 현재 상승률이 38%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날까지 99일간 코스피는 22.81% 올랐는데, 이는 문민정부 이후 역대 정부 100일간 등락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기존 최고였던 김영삼 정부 100일간 상승률(12.15%)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110개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반도체 주도주인 SK하이닉스(30만 4000원)를 포함해 DB하이텍, 키움증권,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33개 종목이, 코스닥 시장에선 원익홀딩스와 현대무벡스 등 77개 종목이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2727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직전 코스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 7월 6일(2314조원) 대비 410조원 넘게 불었다. 주가지수 3300 시대가 열린 것은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 5000’ 정책에 거는 기대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 기조가 맞물린 덕분이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7월까지 거침없이 달리던 국내 증시는 같은 달 31일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강화 방침 발표 이후 일본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미 금리 인하 호재를 업고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던 것과 달리 ‘나 홀로’ 횡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뒤늦게 ‘글로벌 신고가 랠리’에 합류하게 된 것은 정부가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한다는 소식이 나온 덕분”이라면서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까지 기정사실화 되면서 국내 증시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7%), 나스닥 종합지수(0.37%)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가 비농업 부문 연간 고용 증가 폭을 크게 내리며 고용 우려가 커졌지만, 오는 16~17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코스피가 37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증시 훈풍, 양도세 대주주 기준 유지 이외에도 상법 개정안,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투자자 친화적 정책이 이어진다면 자본시장은 제 궤도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환경이 우호적으로 풀린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피 목표치는 3700”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글로벌 증시가 유동성 랠리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전망을 밝게 한다. 미 기준금리 인하로 달러가 약해지면 한국 등 신흥국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커져서다. 실제 이날 코스피(3시 30분 기준)에서 외국인은 1조 33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3일(1조 5500억원) 이후 최대다. 외국인이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2위는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각각 6560억원, 3830억원어치씩을 순매수했다.
  • 李대통령 “잔인한 금융” 질타에, 은행권 “기금 청구서 오나” 긴장

    李대통령 “잔인한 금융” 질타에, 은행권 “기금 청구서 오나” 긴장

    이재명 대통령이 연 15.9% 금리가 적용되는 최저신용자 보증부 대출에 대해 “어려운 사람 대출(이자)이 더 비싸다. 너무 잔인하다”고 지적하며 이미 ‘300조원+알파(α)’ 규모의 부담을 진 은행권에 기금 조성을 위한 새로운 청구서가 날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저신용자에게 두 자릿수 이자를 받고 있는 카드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취급에 제동이 걸릴 판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내부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서민금융안정기금’ 준비에 나선 상태다. 전날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무회의에서 “금융사가 일정 부분을 출연해 공동기금을 마련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서민금융을 위한 특별기금을 만들어 금리를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금원의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금리는 연 15.9%인데, 추가로 돈주머니를 만들면 이런 상품의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은행권의 서금원 공통출연요율은 지난해 0.035%에서 올해 0.06%로 두 배 가까이 올라 연간 출연료는 2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에 각오는 했지만 예상보다 출혈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미 민간 금융권이 새 정부 들어 납부·투입해야 하는 자금은 대출 공급을 포함해 325조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서민금융법, 국가재정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금 출범은 2027년 초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도 이 대통령이 잔인하다고 한 15%대 전후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가 지난 7월 신규 취급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평균 금리는 연 13.46~15.37%다. 2금융권에선 “연체 리스크가 있는데 여기서 금리를 더 내리라는 건 장사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취급 금리를 낮추려면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안 내줄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이 오히려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 천장 뚫은 코스피… 불붙는 K증시

    천장 뚫은 코스피… 불붙는 K증시

    코스피가 10일 장중과 종가 모두 사상 최고 역사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쳤다.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직전 최고치였던 2021년 7월 6일의 3305.21을 넘어선 역대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전장보다 12.15포인트(0.37%) 오른 3272.20으로 장을 시작하자마자 지난 7월 31일 기록한 연고점(3288.26)을 뚫었고, 거듭 사상 최고점 돌파를 시도하다 결국 장중 3317.77까지 치솟으면서 4년여 만에 사상 최고(2021년 6월 25일 3316.08)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진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 대통령은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약인 ‘코스피 5000’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그는 이날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에서 “코스닥 (시장) 정상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내부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수십년 동안 몇십원짜리 주식이 거의 대부분인데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 시장 전체 신뢰가 많이 떨어져 근본적으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李 “15% 금리 잔인” 질타에 ‘서민금융기금’ 새로운 청구서

    李 “15% 금리 잔인” 질타에 ‘서민금융기금’ 새로운 청구서

    이재명 대통령이 연 15.9% 금리가 적용되는 최저신용자 보증부 대출에 대해 “어려운 사람 대출(이자)이 더 비싸다. 너무 잔인하다”고 지적하며 이미 ‘300조원+알파(α)’ 규모의 부담을 진 은행권에 기금 조성을 위한 새로운 청구서가 날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저신용자에게 두 자릿수 이자를 받고 있는 카드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취급에 제동이 걸릴 판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내부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서민금융안정기금’ 준비에 나선 상태다. 전날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무회의에서 “금융사가 일정 부분을 출연해 공동기금을 마련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서민금융을 위한 특별기금을 만들어 금리를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금원의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금리는 연 15.9%인데, 추가로 돈주머니를 만들면 이런 상품의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은행권의 서금원 공통출연요율은 지난해 0.035%에서 올해 0.06%로 두 배 가까이 올라 연간 출연료는 2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에 각오는 했지만 예상보다 출혈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미 민간 금융권이 새 정부 들어 납부·투입해야 하는 자금은 대출 공급을 포함해 325조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서민금융법, 국가재정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금 출범은 2027년 초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도 이 대통령이 잔인하다고 한 15%대 전후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가 지난 7월 신규 취급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평균 금리는 연 13.46~15.37%다. 2금융권에선 “연체 리스크가 있는데 여기서 금리를 더 내리라는 건 장사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취급 금리를 낮추려면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안 내줄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이 오히려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 [재테크+] 숨죽인 월가…이번 주 물가지표가 美금리인하 운명 가른다

    [재테크+] 숨죽인 월가…이번 주 물가지표가 美금리인하 운명 가른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8월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라는 일시적 요인이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를 막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은 오는 10일(현지시간)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이튿날인 11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이 지표들은 연준이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얼마나 내릴지 결정하는 데 핵심 지표다. 최근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로 인해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대폭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거래자들은 9월 연준 회의에서 ‘빅컷’(0.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7%로 평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0.25% 포인트 인하 전망이 93%로 압도적이지만, 여전히 일부에서는 파격적인 금리 인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주 공개될 물가 지표가 이런 시장 기대를 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CNBC는 다우존스 조사를 인용해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전체 물가지수와 변동성 큰 식품·에너지를 뺀 핵심 지표 모두 월간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이 전망이 현실화하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9%까지 치솟아 올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에서 한층 벗어나는 수준으로, 7월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으로 대폭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할 수 있다”며 “견고한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시장에서 예상하던 0.5% 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상승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나 가구, 의류 등 관세 대상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물가 지표 상승이 부진한 고용시장의 영향을 완전히 압도해 금리 인하를 전면 중단하는 상황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고용 시장 충격을 상쇄할 정도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연준 위원 중 1명인 오스틴 굴스비 이사는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금리 인하 지지 여부를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동향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다만 연준은 현재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고용시장에 더 집중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보다 여전히 높지만, 연준은 전체적인 그림을 볼 것”이라며 서비스업 중심인 미국 경제 특성상 고용시장 동향이 금리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국내 금 하루 거래량 사상 첫 1t 돌파… 금값도 최고치 뚫었다

    국내 금 하루 거래량 사상 첫 1t 돌파… 금값도 최고치 뚫었다

    금리 인하 전망에 거래량 3.5배로4000~5000달러까지 상승 전망도코스피도 3260 돌파 ‘연고점’ 경신대주주 기준 10억 철회 기대 반영 국내 금 시장에서 일일 거래량이 처음으로 1t을 돌파하며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0억원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철회 기대감으로 3260을 돌파해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짜리 ‘금 99.99’의 g당 가격은 이날 전장보다 3.74% 오른 16만 7740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KRX금시장의 일일 거래량은 1093㎏에 달한다. 일일 거래량이 1t을 넘어선 건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일평균 거래량(313㎏)과 비교해도 3.5배에 달한다. 이날 거래대금 역시 사상 최고치인 1794억원에 달했다. 해외에서도 금값이 연일 오름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각)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646.29달러(한화 약 506만 3600원)까지 치솟아 또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 37%나 올랐다.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 인플레이션 및 국가부채 증대 우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달러화 약세 불안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연일 가격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내외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국제 금 시세가 4000∼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3260.05에 거래를 마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지난 2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 상승폭도 확대됐다. 외국인은 6464억원, 기관은 264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25억원 순매도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던 코스피는 지난 7월 30일(3254.47) 연고점을 찍은 뒤 정부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재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급락했고 이후 계속 횡보하다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결국 양도세 대주주 기준에 대한 정책 완화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훈풍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고위 당국자들의 대주주 기준 강화안 수정 가능성 시사 발언이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이날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실장은 이날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어제 야당 대표와 오찬하실 때 ‘정부의 최종 입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다”며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게 드러났고 그런 부분을 정부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 KDI “소비 살아나 경기 부진 다소 완화”

    KDI “소비 살아나 경기 부진 다소 완화”

    건설경기 불황에도 최근 소비 회복 흐름에 힘입어 경기 부진이 개선되고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진단이 나왔다. 다만 여전한 통상 불확실성 탓에 수출 하방 압력이 높다고 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표한 ‘9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소비 여건이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에서 한발 나아가 소비 회복세가 경기 부진을 완화 시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KDI는 “소비는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정부의 소비지원 정책이 시행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7월 소매판매액은 승용차의 높은 증가세 등 영향으로 증가 폭(2.4%)이 전월(0.3%)보다 대폭 커졌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111.4)의 높은 수준, 정부 소비지원책을 근거로 앞으로 소비개선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수출에 대해서는 “하방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반도체 관세 부과 여부와 자동차 관세 인하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7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72.4%)도 지난해 연평균(72.7%)을 밑돌며 정체돼있다. 건설투자 회복도 지연 가능성이 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심사 강화로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고 지방 부동산 경기가 둔화한 영향이다.
  • 정청래 “국힘, 내란 청산 못 하면 해산”

    정청래 “국힘, 내란 청산 못 하면 해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에 내란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면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며 경고장을 날렸다. 50분 넘게 이어진 연설에서 내란을 모두 26차례 외쳤지만 협치는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여야가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합의한 것과 별개로 ‘개혁 강공’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란 청산은 정치 보복이 아니다”라면서 “내란 청산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분단을 악용하고 정의의 가면 뒤에서 저질렀던 악행을 청산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 청산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헌법에 따른 국군통수의무를 위반하고 국민을 배반하고 국민을 사지로 몰아넣은 헌법 파괴 세력을 청산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는 “국민의힘은 내란과 절연하고 내란의 늪에서 빠져나오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12·3 비상계엄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야당이 건강해야 여당이 건강해질 수 있다며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한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국민(87회) 다음으로 내란(26회)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이어 경제(25회), 이재명 대통령(21회), 이재명 정부(20회), 민주주의(18회), 개혁(18회) 순이었다. 정 대표는 8·2 전당대회 때부터 강조해 왔던 3대 개혁 추진도 거듭 강조하며 “야당의 대승적인 동참을 촉구한다”고 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검찰 부패의 뿌리는 수사권과 기소권 독점”이라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 공소청은 법무부에, 중대범죄수사청은 행정안전부에 두고 검찰청은 폐지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대법관 증원, 법관 평가제 등 법원조직법과 형사소송법 개정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특히 대법관 증원은 반대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법원 스스로 개혁에 적극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사법부의 협조를 촉구했다. 언론개혁과 관련해선 ‘국내 체포 중국 간첩 99명, 한미 부정선거 개입’ 보도를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규정한 뒤 “내란 세력을 돕기 위한 명백한 가짜뉴스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했다. 이어 “가짜정보 근절법,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법으로 그리고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유튜버를 법으로 규제해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전날 이 대통령 초청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합의한 민생경제협의체와 관련해선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한다”며 여야 대선 공통 공약 실천을 제안했다. 이어 민생 회복과 관련해 임대료 편법 인상을 막기 위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 은행의 과도한 가산 금리 산정을 방지하기 위한 ‘은행법’ 개정, 가맹점 사업자의 협상력을 강화하는 ‘가맹사업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역대급 성공”이라며 “무엇보다 예측과 협상이 까다롭다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달성한 쾌거”라고 추켜세웠다. 오는 10월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회의 협력도 강조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동결, 축소, 비핵화의 3단계 역시 일단 평화의 길 위에 함께 서면 그것이 평화의 길이 된다는 계획”이라며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소위에서 방송통신위원회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개편하는 내용의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을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 “노조 자녀 특채, 불공정의 대명사” 李대통령 노란봉투법 공포날 직격

    “노조 자녀 특채, 불공정의 대명사” 李대통령 노란봉투법 공포날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노동조합원 자녀에 대한 우선 채용권 부여 논란을 두고 “불공정의 대명사 아닌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공포에 맞춰 노동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기업과 노동 분야 양쪽의 ‘공정 경쟁’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진행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극히 일부의 사례라고 믿지만 최근 노동조합원의 자녀에게 우선 채용권을 부여하려 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됐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힘이 있다고 해서 현직 노조원의 자녀를 특채하는 규정을 만든다면 다른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지적한 노조원 자녀 특혜 논란은 최근 KG모빌리티 노조가 기술직 직원이 퇴사하게 되면 그 직원의 자녀를 특별 채용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안팎의 반발로 백지화됐던 일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기아는 2023년 4월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정년퇴직자 및 장기근속자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단체협약 조항을 유지해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고, 이후 노사가 관련 문구를 삭제·수정하며 논란을 해소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 전체의 파이를 키우려면 공정한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 공정한 경쟁은 기업뿐 아니라 노동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취업 시장은 어느 분야보다도 투명한 경쟁이 필수”라고 했다. 이어 “기업과 노조, 노조와 기업은 양측 모두 국민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면서 “임금 체불이나 소홀한 안전 관리 등이 없어야 하는 것처럼 이런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노동자 측의 과도한 주장도 자제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원청에 대한 책임을 강화한 노란봉투법 공포에 맞춰 나왔다. 내년 3월 10일 시행을 앞두면서 ‘노조 편향적’이라는 주장이 경제계에서 나오자 작심하고 노조 측의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또 노조의 불공정 채용 관행 근절을 담아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 야당의 법안 발의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민생경제 회복 안정 방안과 관련해 국무위원들과 열띤 토론도 펼쳤다. 먼저 이 대통령은 물가 불안 해소를 위해 유통 구조 개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실제 복잡한 유통 구조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우리의 식료품 물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무려 50% 가까이 높다고 한다”며 “불합리한 유통 구조 개혁에 보다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연 15.9%의 금리가 적용되는 최저 신용자 대출과 관련해 “너무 잔인하지 않으냐”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걸 서민금융이라고 어떻게 이름을 붙이냐”라며 “‘이거라도 빌리게 해 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는데 ‘상한 음식이라도 싸게 먹을 자유를 줘야 하지 않느냐’와 비슷하지 않으냐”라고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명동에서 벌어지는 반중 시위에 대해 “제가 만약에 어느 나라 갔는데 어글리 코리안 그러고 욕하고 막 삿대질하면 다신 안 갈 것 같다”며 “특정 국가 관광객에게 모욕을 해서 관계를 악화시키면 어떻게 할 거냐”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경고 정도로는 안 된다”며 “그게 무슨 표현의 자유냐. 깽판이다”라면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산재 예방도 재차 강조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을철 농가에서 지붕 개량 시 추락 사고가 많이 난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추락 사고는 유형별로 지금 제가 일일이 보고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통상적인 안전 조치만 했어도 안 떨어진다”며 “(산재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에 가까운데 엄벌을 좀 하라”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금리 15%가 어떻게 서민대출이냐…금융이 가장 잔인”

    李대통령 “금리 15%가 어떻게 서민대출이냐…금융이 가장 잔인”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에서 15%대인 최저 신용대출자 금리를 두고 “어려운 사람 대출(이자)이 더 비싸다. 너무 잔인하다”며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민 금융 지원 방안을 보고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최저 신용자 보증부 대출 이자가 얼마인가”라고 물었고‘15.9%’ 라는 답변에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신용자엔 저(율)이자로 고액을 장기로 빌려주지만, 저신용자에는 고리로 소액을 단기로 빌려줘 죽을 지경일 것”이라며 “가장 잔인한 영역이 금융 영역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어떻게 서민 금융이란 이름을 붙이느냐”며 “경제 성장률 1% 시대에 성장률의 10배인 15%가 넘는 이자를 주고 서민이 살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은 15% 이자를 내고 500만원, 1000만원을 빌리면 빚을 못 갚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데 근본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건 고리대금 사업을 허용하는 논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이라도 빌리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상한 음식이라도 싸게 사 먹을 자유를 줘야 한다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이런 건 공공에서 책임을 져 줘야 한다. 금융기관들이 예대 마진(예금·대출 금리의 차이)으로 연 30조∼40조원 수익을 내면서 이 십몇퍼센트 이자를 받아 얼마나 큰 도움이 되나”라고도 했다. 또 “돈이 필요 없는 고신용자들에게 아주 싸게 돈을 빌려주니 그것으로 부동산 투기한다”며 “못 사는 사람에 ‘넌 능력 없으니 이자도 많이 내라’고 할 게 아니라 공동 부담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초우량 고객에게 초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면서 0.1%만이라도 부담을 조금 더 지워 금융기관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15.9%보다 좀 더 싸게 빌려주면 안 되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스템은 대한민국이라는 거대 공동체의 화폐 발행 권한을 활용해 돈벌이하는 것으로 은행이 100% 독점하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생각 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생중계된 이날 국무회의는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반복되는 산업재해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공사 현장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진짜 이해가 안 된다. 엄벌해야 한다”며 “충분히 예측되는 뻔한 추락 사고가 반복된다. 통상적 안전 조치만 했으면 안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이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에 가깝다. 뻔한 건 엄벌 좀 하시라”며 “어떻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툭 하면 떨어져 죽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법무부와 경찰, 고용노동부를 향해 “계속 재발하는 게 말이 되나. 몇 달째 계속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며 “엄히 신속히 처벌하라. 더 신경 써달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 가뭄에 농사 망친 강릉 농민들…“재난지원금 지급하라”

    가뭄에 농사 망친 강릉 농민들…“재난지원금 지급하라”

    강원 강릉의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릉시농민회는 9일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뭄으로 1년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추석을 코앞에 두고 막막할 따름이다”며 “농민들에게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강릉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뒤 시민들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석 출하를 앞뒀던 대파는 말라 죽고, 배추와 무, 감자 등도 고사 위기에 놓였다는 게 강릉시농민회의 설명이다. 강릉시농민회는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지만 대책은 식수난 해결에만 맞춰져 있다”며 “농민들은 어디 하소연할 데마저 없어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와 강릉시는 농업 피해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정부와 협의해 재난지원금을 일부라도 선지급하라”고 강조했다. 강릉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가 지난달 말 생활용수 확보를 위해 오봉저수지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을 중단했고, 대신 중소 규모인 동막·칠성·장현저수지 등의 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김봉래 강릉시농민회장은 이달 초 자신의 SNS에 “사상 유례가 없는 가뭄으로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농사 포기 선언문을 올렸다. 오봉저수지 저수율 하락에 따른 생활용수 공급 중단도 현실화하고 있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물 공급이 끊어질 경우 한동안 재가동이 어려운 중소기업은 바이오 기업, 세라믹 신소재 생산기업, 식품제조업 등을 비롯해 총 77곳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중소기업의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총 1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강릉시로부터 피해 사실을 확인받은 기업이다. 기업 1곳당 최대 8억원을 고정금리 1.5%로 융자받는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당장 기계가 멈추는 일을 막기 위해 기업에 급수차를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관·군은 이날도 차량 수백대와 헬기, 함정까지 동원해 홍제정수장, 오봉저수지에 2만t이 넘는 물을 쏟아부으며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오후 3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량은 12.2%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떨어지며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시민들은 오는 13일 예보된 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가 올 확률은 오전 80%·오후 70%이고, 예상 강수량은 11일 기상청이 발표한다. 모처럼 비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보가 빗나가질 않길”, “폭우이길 간절히 바란다”, “제발 많이 와주길”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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