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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피해 저신용 소상공인 ‘희망대출’ 오늘부터 신청

    코로나19 피해 저신용 소상공인 ‘희망대출’ 오늘부터 신청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희망대출’ 신청을 3일부터 온라인(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으로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27일 이후 소상공인 방역지원금(100만원)을 지급받은 소상공인 중 저신용(나이스평가정보 기준 신용점수 744점 이하·옛 6등급 이하) 소상공인 14만명이다. 연 1%의 저금리로 1인당 최대 1000만원씩 1조 4000억원을 지원한다. 기존에 대출 중인 소상공인 정책자금 종류 및 잔액 규모와 관계없이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시행 중인 ‘일상회복 특별융자’(1% 금리·2000만원 한도)를 지원받은 경우는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세금체납, 금융기관 연체, 휴·폐업 중인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직접대출로 진행되며 대출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다. 중기부는 신청 전에 본인의 신용점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에 별도 알림창을 마련했다. 동시접속 분산을 위해 신청 첫 열흘간(3~12일)은 대표자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10부제를 시행한다. 13일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지역신보 특례보증 등을 통한 코로나19 피해 중신용 이상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계획은 이달 중 별도로 발표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 작년 서울 아파트 역대급 ‘거래 절벽’… 집값 하락 전조일까

    작년 서울 아파트 역대급 ‘거래 절벽’… 집값 하락 전조일까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절벽’이 역대급으로 심화하면서 집값 하락의 전조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을 보면 지난해 연간 거래 신고건수는 총 4만 1713건(1일 기준)으로, 집값이 급락했던 2012년(4만 1079건)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로 뚝 떨어졌다. 이 수치는 실거래 자료가 공개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거래량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2012년의 거래침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다 참여정부가 만든 각종 규제, ‘반값 아파트’로 불린 보금자리주택 공급확대가 원인이었다. 반면 최근의 극심한 거래절벽 현상은 금융당국의 강력한 ‘돈줄 옥죄기’로 인한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집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인식 등이 합쳐진 결과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앞다퉈 양도소득세 등 세금 규제 완화 공약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거래 실종의 주요 원인이 됐다. 그동안 집값은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1~11월까지 7.76% 뛰며 2006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상승률(3.01%)보다도 두 배 이상 더 높다. 기록적인 집값 상승과 거래절벽 속에서 서울 외곽지역에선 최근 직전 거래가보다 수천만원씩 내린 하락 거래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도봉구 서원아파트 전용 40㎡는 지난달 3일 직전 11월의 거래가(4억 3000만원)보다 3000만원 낮은 4억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전용 74㎡도 지난달 15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동일 타입의 직전 거래는 지난 8월 16억 6000만원이었다. 시장에서는 3월 대선이 올해 집값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당장 이달부터 총대출액이 2억원 이상이면 차주 단위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거래 부진이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본격 집값 하락신호로 보기에는 무리라고 진단한다. 정작 시장 주요 축을 차지하는 ‘공급’에 있어서 지난해보다 올해 더 서울권 입주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불안한 전셋값과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도 올 집값 견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 새해 대출 문 열렸지만 한도는 줄어… ‘선착순 대출’ 시대 오나

    새해 대출 문 열렸지만 한도는 줄어… ‘선착순 대출’ 시대 오나

    지난해 하반기 막혔던 대출 문이 새해 다시 열리고 있지만 금융 당국의 대출 총량 관리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으로 올해도 대출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은행들이 이달부터 대출금리를 낮췄지만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올해와 같은 대출 절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대출 총량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연초에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선착순 대출’ 시대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은 저금리 신용대출 내놓고, 시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축소·폐지했던 우대금리를 복원하고 있다. 지난 10월 대출 한도 5000억원을 모두 소진하면서 신규 대출을 중단한 토스뱅크는 지난 1일부터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최저 금리 연 3% 초반에 최고 한도 2억 7000만원, 중도상환수수료는 무료다. 시중은행들도 대출금리 인하 움직임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은 3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7%에서 0.9%로 올린다. 같은 날부터 우리은행도 10개 신용대출과 5개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최대 0.6% 포인트 인상한다. 우대금리를 인상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 금리가 인하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은행들의 금리 경쟁 움직임은 수익과도 무관하지 않다. 은행 입장에서는 연말보다는 연초에 대출액이 늘어나면 당장 더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일찍 대출을 내줄수록 이자를 받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초에 내준 대출은 1년치 이자를 다 받을 수 있다”며 “대출액이 늘어나는 시기를 1월과 12월로 비교하면 같은 증가분이라도 올해 반영되는 이자이익에서는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처럼 당장은 대출 문이 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대출받기는 어려워지는 상황은 올해도 반복될 전망이다. 우선 금융 당국이 제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연 4~5%)를 토대로 올해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최대 97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해 가계대출이 1년 전과 비교해 110조원(7.2%) 정도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올해 총량이 더 적다. 총량이 고갈돼 연말 대출난이 재연될 수 있다는 얘기다. 대출 총량과는 별개로 이달부터 시행되는 DSR 규제 2단계도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총 2억원 넘는 대출을 받을 때 대출자가 1년 동안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연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을 수 없다. 금융 당국은 DSR 규제 시행과 함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으로 올해와 같은 대출난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해부터 엄격한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이어진 만큼 이를 학습한 은행들이 대출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연초에 대출이 몰리는 ‘선착순 대출’이 심해지지 않도록 금융 당국 차원의 관리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 WHO “코로나 연내 종식 가능” 전망 속… 신규 확진 급증, 물가 상승·공급망 우려

    WHO “코로나 연내 종식 가능” 전망 속… 신규 확진 급증, 물가 상승·공급망 우려

    전 세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말연시를 맞아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높은 백신 접종률과 오미크론 변이의 비교적 낮은 사망률 등이 “올해 안에 코로나19를 끝낼 수 있다”(세계보건기구)는 희망 섞인 전망에 힘을 싣고 있지만, 연일 쏟아지는 확진자로 인한 사회 체계의 마비와 가파른 물가 상승 등이 새해 벽두부터 먹구름처럼 드리워 있다. 2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 세계에서 하루 동안 189만 19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상 최다 기록이다. 지난달 31일 뉴욕에서는 8만 5476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확진자의 증가세가 둔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서 “연말연시 휴가와 모임으로 인한 감염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1일 22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해 나흘 연속 일일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한때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까지 줄었던 일본에서는 1일 535명이 쏟아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우리가 목표대로 전진한다면 2022년 말에는 다시 모임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신과 방역수칙 등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는 게 근거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낙관론을 제시한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라고 영국 BBC는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고 애플,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직원의 사무실 출근을 미루는 등 일상 회복에 대한 공포는 여전하다.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1월 한 달간 석탄 수출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전 세계에 석탄 가격 인상과 수급 불안의 우려도 가중되고 있다. 미국 CNN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공급망 혼란과 높은 원자재 가격, 주택 임대료 상승 등이 2022년에도 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우려했다. 가파른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 인상 시기를 당초 예상됐던 여름에서 봄으로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지난달 31일 56.5%로 한 달 전(25.2%)보다 두배 이상 올랐다.
  • 서울 아파트 역대급 상승에, 역대급 거래절벽…집값 하락 전조일까

    서울 아파트 역대급 상승에, 역대급 거래절벽…집값 하락 전조일까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역대급으로 거래가 실종되며 집값 하락의 전조현상이 될지 주목된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1~11월까지 7.76% 뛰며 2006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상승률(3.01%)보다도 두 배 이상 더 높다. 반면 거래는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을 보면 지난해 연간 거래 신고건수는 총 4만 1713건(1일 기준)으로, 집값이 급락했던 2012년(4만 1079건)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로 뚝 떨어졌다. 이 수치는 실거래 자료가 공개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거래량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2012년의 거래침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다 참여정부가 만든 각종 규제, ‘반값 아파트’로 불린 보금자리주택 공급확대가 원인이었다. 반면 최근의 극심한 거래절벽 현상은 금융당국의 강력한 ‘돈줄 옥죄기’로 인한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집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인식 등이 합쳐진 결과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앞다퉈 양도소득세 등 세금 규제 완화 공약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이 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직전 거래가보다 수천만원씩 내린 하락 거래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도봉구 도봉동 서원아파트 전용 40㎡는 지난달 3일 직전 11월의 거래가(4억 3000만원)보다 3000만원 낮은 4억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전용 74㎡도 지난달 15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동일 타입의 직전 거래는 지난 8월 16억 6000만원이었다. 시장에서는 3월 대선이 올해 집값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당장 이달부터 총대출액이 2억원 이상이면 차주 단위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거래 부진이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집값 하락신호로 보기에는 무리라고 진단한다. 정작 시장 주요 축을 차지하는 ‘공급’에 있어서 지난해보다 올해 더 서울권 입주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불안한 전셋값과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 등도 집값 견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 대선이 결정할 새해 집값…“다주택자 매도 급증”vs“재건축 집주인 버티기”

    대선이 결정할 새해 집값…“다주택자 매도 급증”vs“재건축 집주인 버티기”

    2022년 새해의 집값 향방은 대선 결과가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가가 부동산 관련 보유세 및 거래세, 대출 규제 등에서 정책 변화를 촉발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집을 매수·매도하려는 이들이 대선결과를 기다리면서 관망에 들어갔다. 올해에는 대선이 실시되고 정부가 이양될 때까지는 정책 공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시도하기보다는 기존의 정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상반기엔 대출 규제로 매입도 어렵고, 세금으로 매도도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없게 안정적 관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유력한 대선 후보들은 부동산 세제와 대출, 공급 정책까지 전면적으로 손질하겠다고 강조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신설과 함께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양도세 중과도 유예하자고 제안했다.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종부세와 재산세, 양도소득세 완화와 함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80% 상향 조정을 공약하고 있다. 윤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두 후보 모두 공급책으로 임기내 250만가구 건설을 주장하지만 실현 가능성과는 별개로 이 후보는 공공 주도, 윤 후보는 민간 주도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 이후엔 다주택자의 매도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고, 윤석열 후보가 당선땐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공약에 힘입어 해당 아파트 주인들이 집을 팔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누가 당선돼도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던 정책 실패 부분을 고치려 들면서 대규모 개혁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차기 정부에서는 규제와 수요 억제를 강조한 문재인 정부와는 달리 시장 친화적 정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문 정부는 부동산 관련 세율 확대에다 재건축 안전진단에서부터 분양가가까지 규제를 가해도 집값을 잡지 못하자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라는 초강수의 금융카드를 휘둘렀다. 내년 집값에 대해서는 대다수 민간 연구기관은 공급 부족을 이유로 2.0%~5.0% 상승을 점쳤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 주택산업연구원은 2.5%, 우리금융경영연구소 3.7%,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5.0%(아파트)가 오른다고 각각 예측했다.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은 내년 주택 가격이 수도권은 5.1%, 지방은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3기 신도시 입주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게 소요되고, 서울에서는 신규 주택을 대량으로 당장 공급하는 일은 어렵다”며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것도 저금리 기조와 과잉 유동성을 지속시켜 집값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KB부동산이 지난달 공개한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7월 3억 2125만원에서 5억 5322만원으로 약 41%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는 6억 708만원에서 12억 4978만원으로 2배 넘게 수직 상승했다.
  • 백화점·대형마트도 ‘방역패스’, 미접종자는 슈퍼마켓 이용가능

    백화점·대형마트도 ‘방역패스’, 미접종자는 슈퍼마켓 이용가능

    내년 1월 1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영화관과 공연장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10시까지였지만, 3일부터는 오후 9시까지 입장한 관람객에 한해 오후 10시 이후에도 관람할 수 있다. 애초 내년 2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시기는 내년 3월 1일로 조정하고, 계도기간을 1개월(3월1~31일) 부여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김부겸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내년 1월 16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사적모임 4명 제한, 미접종자 혼밥만 가능, 유흥시설(1그룹)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2그룹) 운영시간 오후 9시까지로 제한 등 현행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PC방, 평생직업교육학원, 마사지·안마소, 파티룸(3그룹)도 기존처럼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시간을 제한한다. ■미접종자는 대형마트 대신 슈퍼마켓 이용 가능 운영시간이 달라진 다중이용시설은 영화관과 공연장뿐이다. 오후 9시까지 입장한 관람객에 한해 오후 10시 이후에도 영화나 공연을 볼 수 있다. 단 당일 마지막 영화상영이나 공연 시작 시간은 오후 9시를 넘겨선 안 되며, 종료시간 또한 자정을 넘길 수는 없다. 중대본은 “현행 오후 10시 운영시간 제한 기준 적용 시 2~3시간의 상영시간 때문에 운영상 차질이 크고, 위험성이 비교적 낮은 시설·이용 특성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출입관리가 어려워 그간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감염 위험이 크고 다른 시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이번에 새로 포함했다. 다만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1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0일부터 시행하고, 계도기간도 1주일(1월 10~16일) 부여하기로 했다. 계도기간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준비기간과 계도기간을 포함해 2주간의 시간을 준 이유에 대해 중대본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출입구가 많고, 생필품 구매 등 기본생활 영위에 필수적인 점을 감안해 사전예고와 준비기간을 뒀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점포는 면적 3000㎡이상의 대규모 점포”라며 “동네의 일반적인 슈퍼마켓이나 상점은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선지급금 신용등급 심사 없이 신속 지급 정부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 손실보상 선지급 금융 프로그램을 신설해 손실이 발생하기 전에는 일정금액을 대출방식으로 선지급하고, 나중에 확정되는 손실보상금으로 대출금액을 차감하기로 했다. 선지급 금액은 업체당 500만원이다. 이미 손실이 발생 중인 올해 4/4분기(10~12월)와 손실 발생이 예상되는 내년 1/4분기(1~3월)에 대해 각각 250만원씩 지급한다. 선지급을 위한 대출은 신용등급에 대한 별도 심사 없이 대상 여부만 확인되면 신속히 지급한다. 보상금으로 상환되는 대출금에는 무이자가 적용된다. 신청대상은 55만개 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올해 3/4분기(6~8월) 신속보상 대상자 약 70만개사 중 12월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업체다. 소요 재원은 내년도 손실보상 3조 200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보상금을 초과해 대출로 남아있는 차액에 대해 1% 초저금리를 적용하고, 최대 5년의 상환기간을 적용하는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선지급을 신청한 소기업과 소상공인 대부분이 설 연휴 시작 전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전에 발표한 올해 4/4분기 손실보상 강화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먼저 보상 대상을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업체 이외에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업체까지 확대한다. 1월 안에 시설 인원제한 조치에 대한 법적 근거를 변경하는 ‘소상공인법’ 시행령 개정안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올해 4/4분기 손실보상분부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분기별 하한액은 기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해 영세한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 확산 최대한 늦추며 오미크론 대응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한 이유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과 병상확보 시간, 내년 1월 중순 경구용 치료제 도입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파력이 델타변이보다 2~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외국은 한 달 내외로 우세종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이달 첫주 0.2%에서 둘째 주 1.1%, 넷째 주 1.8%로 확산하고 있다. 오미크론 검출률이 10%를 넘기면 이후 지역사회에 급속히 번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중대본은 “(거리두기로) 확산을 최대한 늦추면서 오미크론에 대응한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발표한 병상확보계획에 따라 병상을 확충하고, 소진된 의료인력의 회복과 확충을 위해선 2~3주간의 안정적인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번 거리두기를 통해 유행규모를 줄인 후 일상회복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상황이 호전되면 방역 위험성이 적은 거리두기 조치부터 단계적으로 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2주간 연장하는 동안 정부는 의료체계와 치료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하루 1만명 규모의 확진자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오미크론에 대응한 종합적 대응체계도 준비한다”고 밝혔다. 치료 병상은 내년 1월까지 6944개를 확충한다.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 등도 일 1만5000명 수준까지 대응 가능하도록 확충할 계획이다. 재택치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전국 300개소까지 확충하고, 필요한 경우 비대면 진료와 처방도 하기로 했다. 또한 재택치료자가 외래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70개소 이상의 외래진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 손실보상 500만원 선지급 어떻게? 대출 형식으로 지급한 뒤 추후 정산

    손실보상 500만원 선지급 어떻게? 대출 형식으로 지급한 뒤 추후 정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으로 피해를 보게 될 소상공인에 손실보상금 500만원을 선지급한다고 밝힌 가운데, 방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출 형식으로 먼저 지급한 뒤 추후 보상금이 산정되면 이 금액만큼 대출금액을 깎아준다. 선지급금이 정산된 보상금보다 많다고 판정되면 추후 연 1% 초저금리로 전환한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손실보상금 선지급금 500만원은 이미 손실이 발생한 올해 4분기와 곧 손실이 발생할 내년 1분기분을 각각 250만원씩 산정한 금액이다. 손실이 발생하기 전 보상금을 먼저 대출해주고 추후 확정되는 보상금으로 대출액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이달 영업시간이 제한된 55만곳이다. 선지급을 위한 대출은 대상 여부만 확인되면 신용등급에 대한 별도 심사 없이 이뤄진다. 이후 확정된 손실보상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상환금에는 무이자가 적용된다. 대출금이 보상금보다 많을 경우 차액에 대해선 1%의 초저금리와 최대 5년의 상환기간이 적용된다. 정부는 설 연휴 시작 전 선지급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4분기 손실보상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업체에 국한됐던 보상 대상에 인원제한 업체를 포함시키고, 분기별 보상금 하한액도 기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정부는 또 소상공인 업체 320만곳에 100만원씩 지급하는 방역지원금도 내년 1분기 내에 집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 쪼그라드는 대부업시장… 상반기 이용자수·대출잔액↓

    쪼그라드는 대부업시장… 상반기 이용자수·대출잔액↓

    올해 상반기 국내 대부업 이용자 수가 약 16만명 줄었다. 대출잔액도 200억원 이상 급감했다.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부업 이용자 수는 123만명으로 지난해 말 138만 9000명 대비 약 15만 9000명(11.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업 대출 잔액은 14조 5141억원으로 같은 기간 222억원(0.2%) 줄었다. 대출 잔액 중 신용대출은 6조 9751억원(48.1%), 담보대출은 7조 5390억원(51.9%)으로 파악됐다. 담보대출 비중은 2018년 말 32.2%에서 지난해 말 49.3%, 지난 6월 말 51.9%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용대출은 지난해 말 7조 3677억원에서 3926억원(5.3%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신용대출은 감소했지만 대출다각화에 따른 담보대출 취급 확대로 총대출 기준으로는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고, 이용자 수는 일본계 대부업체의 영업 변화, 대부업체의 저축은행·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로의 전환 및 정책금융상품 공급 확대 등에 따른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15.8%로 지난해 말(16.3%)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자산 100억원 이상의 대형 대부업자의 신용대출 금리 인하가 이뤄진 영향이다. 대형 대부업자 기준 연체율은 7.3%로 지난해 말(8.3%)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수는 8678개로 지난해 말보다 177개 늘었다. 한편 금감원은 대부업법에 따라 금융위·행안부와 함께 반기 단위로 전국 등록 대부업자들을 대상으로 대부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 이후 지난 7월 7일 법정 최고금리가 기존 24%에서 20%로 추가인하된 만큼, 금융당국은 저신용자의 신용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우선 지난 7~11월에 상위 20개 대부업체의 신규 신용대출을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최고금리 인하 전 1년 동안의 신규 신용대출 수준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고승범 “내년 최악의 상황 대비… 가계부채 증가율 4~5%대 정상화”

    고승범 “내년 최악의 상황 대비… 가계부채 증가율 4~5%대 정상화”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임인년 새해를 앞둔 신년 메시지에서도 다시 한번 가계부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전시 상황’에 비유하며 비상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고 위원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물 샐 틈 없는 금융안정 체계를 유지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의 관리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총량관리에 기반하되 시스템관리를 강화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를 4~5%대로 정상화하겠다”면서 “분할상환·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는 한편,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조치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개인사업자대출은 차주의 경영·재무상황을 세밀히 점검하고, 차분히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75조원+α 프로그램’은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 위원장은 금융안정을 비롯해 금융역동성 향상, 실물지원 강화, 포용금융 확산 등 네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은행, 보험 등 금융사들이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마이플랫폼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등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2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 계획도 밝혔다. 고 위원장은 “뉴딜펀드를 안정적으로 지속 조성하고 뉴딜분야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코넥스시장 제도 개선,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 등 자본시장 제도를 혁신해 더 많은 모험자본이 공급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고 신용회복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는 차츰 벗어나겠지만, 시장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국내외 시장동향을 주시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협업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며 “전시임에도 개별기관의 이익을 앞세우거나 소모적인 갈등·논쟁으로 정책공조를 저해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건전성 감독 강화 과정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은 원활히 지속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빅테크·핀테크가 혁신과 경쟁을 선도하도록 뒷받침하면서도 금융안정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규율은 균형있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 이주열 한은 총재 “새해 경제 개선 맞춰 통화정책 완화 정도 적절 조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새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31일 신년사에서 “새해 경제 상황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야 한다”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금융불균형 상황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영향을 함께 짚어가며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선 “그간 높아진 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이 상호작용해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했고, 대출제도와 관련해선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당분간 유지하되, 지원제도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면서 코로나 이후 상황을 대비한 중장기 개선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금융·외환시장 안정 유지에도 힘쓸 것을 주문했다. 이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금리 인상을 이미 시작했거나 예고하고 있다”면서 “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국제금융시장의 가격변수와 자본유출입 변동성이 증폭될 수 있어 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가계·기업 부채의 부실 우려도 짚었다. 이 총재는 “각종 금융지원 정상화 과정에서 가계와 기업 부채의 잠재 부실이 현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차주의 채무 상환 능력 등 금융시스템 위험 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정부와 협력해 적절한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 내년 설 연휴 전 소상공인 55만곳 손실보상 500만원 선지급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으로 피해를 보게 될 소상공인들에게 내년 1분기 손실보상금 500만원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손실보상금 선지급은 손실이 발생하기 전 보상금을 먼저 대출해 주고 추후 확정되는 손실보상금으로 대출액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신청 대상은 올해 3분기 신속 보상 대상업체 약 70만곳 중 이달 영업시간이 제한된 55만곳이다. 업체당 500만원이 지급된다. 이미 손실이 발생한 올해 4분기와 곧 손실이 발생할 내년 1분기에 대해 각 250만원씩 산정됐다. 선지급 대출은 대상 여부만 확인되면 신용등급에 대한 별도 심사 없이 이뤄진다. 이후 확정된 손실보상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상환금에는 무이자가 적용된다. 대출금이 보상금보다 많으면 차액에 대해서는 1%의 초저금리와 최대 5년의 상환기간이 적용된다. 정부는 선지급을 신청한 소기업과 소상공인 대다수가 설 연휴 시작 전에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4분기 손실보상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업체에 국한됐던 보상 대상에 인원 제한 업체를 포함시키고, 분기별 보상금 하한액도 기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정부는 소상공인 업체 320만곳에 100만원씩 지급하는 방역지원금도 내년 1분기 내 집행을 끝낼 계획이다.
  • 꽁꽁 얼어붙은 서울 아파트 ‘사자’ 심리…2019년 9월 이후 최저

    꽁꽁 얼어붙은 서울 아파트 ‘사자’ 심리…2019년 9월 이후 최저

    ●가격 선행지표인 수급지수 93.9…27개월 만에 최저서울에서 아파트를 사자는 매수 심리가 꽁꽁 얼어붙어면서 2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서울 외곽인 은평구, 강북구, 도봉구의 아파트 상승률이 하락으로 전환된 가운데 매물마저 급감하고 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다 대선을 앞두고 세율과 규제 완화 기대감에 매수도 모두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깊어져서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이번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93.9를 기록, 지난달 8일 100.9를 기록한 이후 6주째 하락하고 있다. 서울의 이번주 수급지수는 2019년 9월 16일 93.0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을 통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0∼200까지 지수화한 것으로 향후 전망에 대한 심리가 담겨 있는 주택가격의 선행지표다. 지수가 0에 가까우면 공급, 200에 가까우면 수요 우위를 의미한다. ●‘강남4구’ 수급지수 6주째 100 이하…18개월 만에 최저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이번주 수급지수는 94.6으로 지난달 18일 101.5를 기록한 이후 6주째 100 이하에 머물면서 하향하고 있다. 동남권 수급지수 94.6은 작년 6월 1일 87.7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서울에서 매수 심리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로 91.2를 기록했다. 10월 25일 100.9를 찍은 이후 8주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4월 5일 91.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다. 실제로 이번주 은평구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2% 하락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아파트 가격이 하락으로 전환된 도봉구(-0.01%)와 강북구(-0.02%)가 포함된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노원구)의 수급지수는 93.4로 11월 1일 이후 7주 연속 내리막길이다. 6주 연속 100 이하를 기록했다. 동북권의 수급지수 93.4는 2019년 9월 16일 92.8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12월 거래량은 525건 신고…7월 이후 계속 감소이같은 수급지수 하락은 서울 아파트 매매량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거래신고 기한이 30일로 끝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355건으로 최근 1년에서 가장 낮다. 10월(2196건)보다 38.2% 줄었다. 9월 거래량(2706건)의 반토막이자 5월(4895건)의 3분의 1로 급감했다. 7월(4702건) 이후 4달째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31일 현재 신고된 12월 거래량은 525건에 불과하다. 거래신고 기한이 남아있지만 지난달 거래량을 초과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서울광장] ‘비정한’ 정부, 자영업자에 충분히 보상하라/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비정한’ 정부, 자영업자에 충분히 보상하라/문소영 논설위원

    서울 광화문 샌드위치집은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철회한 후 12월 매출이 전월과 비교해 반 토막이 났다. 정부가 자영업자 360만명에게 준다던 100만원도 수령하지 못한다. 일반음식점이 아니라 ‘매점’으로 등록된 탓이다. 이 와중에 올해 연차를 소진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현금 보상을 해 줘야 한다. LP카페 주인인 B씨는 지난여름 카페문을 닫았다. LP판을 틀어 주고 맥주도 팔던 카페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치솟으면서 손님이 들지 않았다. 사무실도 공실이 됐는데 월 300만원 관리비를 1년 넘게 연체했더니 빌딩관리회사가 살림집에 가압류를 해 왔다. 정부의 대출 조이기로 은행대출이 막혀 사채로 수천만원의 관리비를 냈다. 경기 행신동 화장품 도매업자인 C씨는 코로나19 첫해에는 정부의 저금리 대출로 버텼지만, 올 4월 자영업자 보상이 거론되던 시기에 폐업했다. 집합금지명령 등으로 영업을 거의 못했지만, 정부는 연매출이 4억원이 넘었다며 보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영세하지 않으니 당신은 지원 대상이 아니라고 배제한 것이다. 올 초 서울 시청 인근에 신장개업한 헬스클럽은 한산하다. 대규모 헬스클럽을 유지하려면 이용자가 바글바글해도 모자랄 판인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감시간을 앞당기고, 운동 후 샤워 금지 등으로 이용자들이 줄었다. 그나마 최근 이용객이 늘었는데, 종로 쪽 헬스클럽이 파산해 이용객이 넘어온 덕분이다. IMF 사태 때 시작한 서울 신사동 굴밥집은 ‘코로나 횡액’ 첫해를 못 버티고 지난해 연말 문을 닫았다. 영업 종료 전 한 달간 근처 자영업자들이 나서서 마지막 매상을 올려 주는 의리를 보이는 바람에 사장님은 늘 얼큰하게 막걸리에 취해 있었다. 코로나19가 2021년도 휩쓸었고 퍼준다던 정부 지원은 형편없던 것을 생각하면 폐업은 잘한 결정 같다고 생각한단다.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천일야화처럼 써 내려갈 수 있는 암울한 시대다. 코로나19 방역에 협력한 자영업자들의 피해는 전방위적이다. ‘그렇게 장사가 안 되면 문을 닫아야지’ 하는 사람들은 세상물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폐업을 결정하면 은행빚을 모두 갚아야 한다. 빚 청산할 형편이 안 되니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영업하면서 인건비와 임대료 등은 대야 하니 빚을 더 내는 악순환에 엮인다.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에 소상공인이 새로 낸 빚이 50조원이고, 누적된 빚은 300조원이다. 정부가 자랑하는 K방역으로 이익을 본 경제 주체는 없는가. 그렇지 않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2일 송년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수출이 잘되는 이유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제조업이 코로나로 셧다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방역체계가 앞으로 잘 작동한다고 보면 내년도 경제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6400억 달러로 연간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한 것도 사실은 영업권이 제한된 자영업자들과 달리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수출 제조업들이 왕성하게 공장을 가동한 덕분이 아닌가. 이는 정부가 국채를 늘려도 쉽게 외환위기 등의 위기에 몰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러니 자영업자에 정부가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당선 후 자영업자 지원에 50조원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100조원을 거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자영업자를 돕자고 한다. 여야 모두 자영업자를 돕겠다고 한다면, 정부가 막을 명분도 근거도 부족하다. 나랏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 위험하니 나라 곳간을 지켜야 한다는 기재부 등의 주장은 재고돼야 한다. 2021년 한국의 국가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47.19%로 일본의 241.24%나, 미국 140.51%, 독일 83.80%, OECD 평균 134.46%와 비교하면 아주 낮다. 2019~2022년 부채 증가 속도도 미국 33.4%, 독일 21.3%, OECD 평균 23.5%인데, 한국은 21.4%이다. 그러니 정부가 국채를 더 발행해 자영업자를 도와줄 여력이 충분하다. 교육교부금 축소를 포함해 국가예산안을 전면 구조조정하는 방법도 있다. 300조원의 빚을 진 자영업자가 무너지면 실물경제는 물론 금융부문까지 연쇄 파급력은 심각할 것이다. 자영업자의 빚이 이렇게까지 급증한 배경에는 미국이나 독일, 일본과 달리 한국 정부가 자영업자에 대한 재정지원을 거의 하지 않고 ‘각자도생’하도록 방치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 [데스크 시각] 2022년 앞둔 세밑, 행복하십니까/김미경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2022년 앞둔 세밑, 행복하십니까/김미경 경제부장

    최근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들이다. 이들 가운데 몇 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자.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이 힘들어 접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영끌·빚투로 겨우 집 한 채 장만했는데 대출금리가 막 오르니 어떡하죠.” “아이들 때문에 강남 대치동으로 전세 왔는데 집은 못 사고 전셋값만 엄청 오르네요.” “용산의 오랜 1주택자인데 집값이 너무 올라 재산세와 종부세 폭탄에 한숨만 나옵니다.” “채소에 달걀에 빵에 치킨에 값이 안 오른 게 없는데 월급만 제자리걸음이에요.” “주식 동학개미 하다가 손해를 많이 봐서 코인(암호화폐)에 투자했는데 더 손해 봤어요.” “토스뱅크가 연 2% 금리 준다길래 갈아탔는데 한도가 줄어들어 또 갈아타야 하나요.” “실손 보험료가 내년에 15%나 오른다는데 탈퇴해야 하나요. 거의 쓰지도 않았는데요.” 코로나19가 변이를 거듭하며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삶은 더욱더 팍팍해지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경제적 문제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영업도, 부동산도, 은행도, 주식도, 코인도 높아지는 세금과 금리, 각종 제재로 휘청거려 고민만 쌓인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한 자영업자 지인이 연락 와 “코로나19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받아도 버티기 힘들다”며 조만간 폐업신고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소망은 한 가지로 모아진다. 경제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이다. 경제적 안정은 육체적·정신적 안정으로 이어진다. 2022년을 코앞에 둔 세밑, 우리 모두는 행복을 추구하고 싶지만 코로나19의 끈질긴 방해 속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럼 2022년에는 좀 나아질까.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국은 혼란스럽기만 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들은 표심잡기용 장밋빛에 널뛰기만 한다.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올해, 우리나라는 적지 않은 수확을 거뒀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 7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격상했다. UNCTAD 57년 역사상 개도국의 선진국 격상은 한국이 처음이다. 최근 유엔총회에서 확정된 유엔 정규 예산 및 평화유지활동(PKO) 예산 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9위에 올라 주요 7개국(G7) 및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991년 유엔 가입 후 30년 만에 분담률이 3.7배 이상 늘어나 주요 기여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경제 자료에서 한국의 경제 규모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 세계 191개국 중 10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나랏빚 증가폭이 35개 선진국 중 1등인데 잠재성장률은 OECD 회원국 중 꼴찌로 곤두박질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게다가 IMF의 지난 10월 기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추가 재정 지출이 주요 20개국(G20) 소속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부는 소상공인 등 지원 강화에 나섰지만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지난해 빚은 1년 새 48조원이나 늘었지만 지원금은 7조 8000억원에 그쳤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종식은 요원하고 주머니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과연 행복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렇게 허무하게 글을 맺으려는 순간, 봉사단체에서 일하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너 올해도 교회에 헌금 많이 했지? 다른 곳에도 기부 좀 했니? 올해 한시적으로 기부금 세액공제율이 현행 15~30%에서 20~35%로 늘어난다더라.” 갑자기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부의 끈은 놓지 않았는데 내년에는 이에 대한 보상이 더 커진다고 한다. 내년 3월 대선 결과가 이 같은 소확행을 더 큰 행복으로 키워 줄 수 있을까.
  • 주담대 3.5%·신용대출 5%… 7년 만에 최고 금리, 내년이 더 걱정

    주담대 3.5%·신용대출 5%… 7년 만에 최고 금리, 내년이 더 걱정

    하반기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미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넘어선 대출 금리는 다음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으로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1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51%로 한 달 전보다 0.25% 포인트 상승했다. 201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데다 금리 상승폭도 크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5.16%로 전월보다 0.54% 포인트 올랐다.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고 상승폭도 2012년 9월(0.66% 포인트) 이후 9년 2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연 3.61%로 한 달 전보다 0.15% 포인트 올라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코픽스와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올랐고,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높이는 등 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라며 “신용대출 금리는 대출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자 고신용자보다 중·저신용자 비중이 늘었고 중금리 대출 취급이 확대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연 3.12%로 한 달 전보다 0.18% 포인트 높아져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10월(연 3.07%)보다 0.16% 포인트 높은 연 3.23%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은행 예적금 금리도 연 1.29%에서 1.57%로 0.28% 포인트 올랐다.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년 전인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연 2.56%였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 중반대까지 치솟고, 같은 기간 신용대출 금리도 연 3.01%에서 2% 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내년에도 대출금리 상승이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코픽스 기준)는 연 3.71~5.07%,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 기준)는 연 3.40~4.60% 수준이다. 게다가 다음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고, 금융 당국도 가계부채 증가율은 연 4~5%로 관리하는 등 올해와 같은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년에 금리가 내릴 만한 요인이 현재까지는 없다고 봐야 한다”며 “은행들이 우대금리 복원이나 가산금리 인하 등 일부 금리 조정을 하겠지만, 금리 인상 기조 자체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장 주춤…도봉·강북도 1년 7개월 만에 떨어져

    서울 아파트값 상승장 주춤…도봉·강북도 1년 7개월 만에 떨어져

    서울 아파트값 상승장이 주춤하고 있다. 지난주 은평구에 이어 이번 주에는 도봉구와 강북구의 아파트값이 하락으로 전환됐다.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보유세 인하 및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여부를 놓고 옥신각신하면서 ‘거래 절벽’이 더욱 심화된 가운데 일시적 2주택자나 사정이 급한 집주인들이 내놓은 급매물이 팔리며 가격을 끌어내리는 양상이다.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27일 조사 기준)은 0.04% 올랐으나 상승 폭은 전주(0.05%) 대비 축소됐다. 지난 9월 말까지 0.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후 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에다 특히 대선 직전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다. 구별로 보면 강북구가 0.02%, 도봉구가 0.01% 떨어지며 지난해 5월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지난주 아파트값이 0.03% 하락해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격이 가장 먼저 마이너스로 전환된 은평구는 이번주에도 0.02% 떨어져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서초구(0.08%), 양천·노원구(각 0.04%), 마포·중구(각 0.02%) 등 서울 14개 구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 해외혁신 기업에 투자하며 절세혜택까지 누린다

    해외혁신 기업에 투자하며 절세혜택까지 누린다

    미래에셋증권은 초저금리 시대 투자자들의 관심이 저축에서 투자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에 주목할 랩계약으로 ‘글로벌(Global) X ETF랩’(사진)을 꼽았다. 글로벌 X ETF랩은 해외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는 계약으로 현재 누적 잔고 1600억원이 넘는 미래에셋증권의 대표 테마형 ETF랩 계약이다. 특히 클린에너지, 클라우드,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메가 테마에 폭넓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며 혁신기업에 분산투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상품의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중도입출금과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원화와 외화로도 가입할 수 있다. 해외주식으로 분류되는 역외ETF에 투자되는 만큼 해외주식 양도세 분류(단일세율 22%)과세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절세혜택을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가입자가 원할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사설] 최저임금도 못 번 자영업자, ‘한국형 PPP’로 지원을

    [사설] 최저임금도 못 번 자영업자, ‘한국형 PPP’로 지원을

    코로나19가 몰아닥친 지난해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은 한 달 평균 158만원을 번 것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나타났다. 전년도 월평균 소득 275만원과 비교하면 42.5%나 급감했다. 거의 반 토막이다. 지난해 기준 최저임금은 시간당 8590원이다. 자영업자들이 차라리 ‘사장님’을 때려치우고 아르바이트에 나섰다면 최저임금 기준으로 한 달 179만원은 벌었을 것이다. 자영업자들의 힘든 현실이야 여러 차례 조명됐지만 막상 통계로 확인된 삶은 더욱 참담하다. 내일 발표될 방역지침에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회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몇 단계가 됐든 거리두기를 유지하려면 자영업자의 협조가 필수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가게 간판불을 모두 끄고 영업에 나서는 등 집단적 저항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손실 보상금을 소급 적용해 달라는 헌법소원도 준비 중이다. 이 모든 게 코로나 방역을 자영업자에 떠넘기고 피해를 제대로 보상하지 않아서 빚어진 갈등이다. 풀 수 있는 매듭은 ‘확실히 보상’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미국의 급여보호프로그램(Paycheck Protect Program·PPP)을 검토해 볼 만하다. 조 바이든 정부가 도입한 이 제도는 정부 보증으로 자영업자들에게 먼저 대출을 해 준 뒤 인건비나 임대료 등을 대출금에서 빼주는 형식이다. 직원 급여와 임대료뿐 아니라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영업을 하는 데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대출금에서 공제한다. 현금 보상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고용도 일정 부분 떠받쳐 줘 미국에서 도입됐을 때 “초당파적 슬램덩크”(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의원)라는 지지까지 받았다. 세금도 매기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9988’이란 말이 있다. 전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이들 기업이 고용의 88%를 책임진다는 말이다. 지난해 소상공인 업체 종업원 수는 전년보다 87만명이나 줄었다. 반면 빚은 같은 기간 50조원 불었다. 그런데도 정부는 자영업자 지원책으로 ‘저금리 대출’을 들고 나왔다. 사람을 대거 줄이고도 빚더미에 파묻힌 자영업자에게 빚을 더 내 연명하라는 얘기다. 그러자 정치권에서는 ‘빚 탕감’ 주장이 나온다. 신용질서를 위협하는 미봉책보다는 실질적인 보상도 해 주면서 고용도 유지할 수 있는 ‘한국형 PPP’ 도입이 훨씬 바람직하다. 물론 미국에서도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반론도 있는 만큼 보완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마침 여당 대통령 후보가 이를 공약으로 내놓고 야당 후보도 통 큰 자영업자 지원을 약속했다. 정치권의 관심이 모처럼 무르익은 만큼 한국형 PPP 논의에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 “코로나로 벼랑 끝 몰렸는데…자영업자 두 번 죽이는 사기범 잡아달라” 국민청원

    “코로나로 벼랑 끝 몰렸는데…자영업자 두 번 죽이는 사기범 잡아달라” 국민청원

    “코로나로 피눈물 흘리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자영업자들을 두 번 죽이고 있는 가해자들을 빨리 잡을 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세요.” 지난 21일 한 자영업자가 광고대행 사기를 당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이다. ‘대통령님 눈물로 호소합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에 따르면 청원인은 이달 초 가게를 방문한 한 업체에게서 동영상과 리뷰 댓글, 메인 배너의 관리, 블로그를 통해 하루 주문을 최대 20건 늘려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당장은 돈이 들지 않고 6개월 뒤 본계약을 하면 된다는 말에 청원인은 일단 가계약을 했다. 그런데 다음날 240만원이 통장에서 빠져나갔다. 청원인은 카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체크카드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 것이다. 청원인은 “몇 개월 밀린 월세를 주려고 모아놨던 전 재산이었다”면서 “처음에 사기 업체에서 264만원 결제를 시도했는데 잔고가 부족해 240만원 재결제가 이뤄졌다는 말을 은행 측에서 듣고 눈물이 쉴새 없이 흘렀다”고 토로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적다면 적은 돈이 겠지만 저에게는 한달 매출이나 다름 없다”면서 “내가 왜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됐는지 어이가 없고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코로나로 벼랑 끝 몰린 자영업자의 어려움 이용한 사기최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대행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년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 감소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악용하는 것이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도 “광고대행 사기 도와주세요”, “자영업 시작하신 분들 광고대행 사기 조심하세요” 등 사기 피해에 관한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사기가 의심되는 업체들은 6개월에 매출 3000만원 보장 등의 제안으로 자영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광고 대행을 둘러싼 분쟁도 심각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광고 분쟁은 7054건(상담 6392건·조정신청 662건)으로 전년보다 24.7% 늘어났다. 분쟁조정 신청자는 대부분 소상공인으로, 접수된 사건의 97%는 300만원 이하의 분쟁이었다. 광고대행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광고와 매출이 연결되지 않아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약 3년간(2019년 1월∼2021년 11월) 접수된 약관 분야 분쟁 1077건 중 56.5%가 온라인 광고 대행 관련 분쟁이었다. 주된 분쟁 사유는 위약금 등의 과다 청구와 계약 해지 거부였다.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는 피해 예방을 위해 설명 내용과 계약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꼭 확인하고,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등 결제정보는 미리 제공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 환불 조건과 계약 내용 이행 사항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인간 같지 않은 것들” 양치승 관장도 당할 뻔한 사기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을 빙자한 대출 사기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포츠 트레이너 겸 방송인으로서 헬스장을 운영 중인 양치승 관장도 비슷한 사기를 당할 뻔 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양씨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소상공인 대출 안내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이미지를 올리면서 “(문자를) 보니 요즘 자영업자·소상공인 힘든 점을 이용해 국가에서 정책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교묘히 속이고 있다”라면서 “이런 ×쓰레기 짓거리 하는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을 보면 코로나 오미크론을 입에 ×넣고 싶다”고 분개했다. 양치승 관장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피해회복 지원 정책 자금 신청 안내’라는 제목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금융 지원금’이라고 사업 개요가 적혀 있다. 또 실제 금융기관 명칭을 써서 신청기관이 안내돼 있고, 대출금리와 신청 기간 등이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지만 이는 사기 문자일 가능성이 높다. 양치승 관장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신청기관으로 ‘카카오뱅크’라고 나와 있으나 발신번호가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번호와 다르고, 특히 메시지 말미에 상담문의를 ARS로 안내하고 있다. 또 ‘자세한 상담은 위 내선번호로 신청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순차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전화 통화를 통해 대출을 유도하거나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수순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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