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재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현혹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현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종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546
  • 내일 밝은 AI, 내 일은 위기… 하얗게 질린 美화이트칼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미국 고용시장에서 ‘화이트칼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AI 때문에 일자리가 감소, 소멸, 개편되는 영구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기업들이 사무직군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영리단체 ‘임플로이 아메리카’에 따르면 올해 3월 마감된 2023년 회계연도 기간에 화이트칼라 실업자는 15만명이나 증가했다. 실업자 증가의 직접적 원인은 기업들의 정리해고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고금리 통화정책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탓에 정보기술(IT), 금융, 언론 등에 종사하는 화이트칼라가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들어 IT업계에서 메타(구 페이스북), 야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줌, IBM 등이 구조조정을 발표했고 금융 분야에서 블랙록, 골드만삭스, 코인베이스, 페이팔 등이 감원에 나섰다. 언론 중에는 워싱턴포스트, 복스, NPR, 버즈피드 등이 직원을 많이 내보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IT업계의 정리해고는 1년 전보다 88%, 금융업계에선 55% 늘었다. WSJ는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줄어든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일 블룸버그통신에 “앞으로 5년간 업무지원 부서 직원 2만 6000명 중 30%가 AI와 자동화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최근 정리해고를 단행한 직후, 직원들이 떠난 자리가 앞으로도 채워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AI의 상용화 속도가 워낙 빨라 곧 많은 사무직군의 업무를 대체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링크드인의 공동 창업자이자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초기 투자자 리드 호프먼은 “우리는 2~5년 이내에 모든 전문 정보 작업을 위한 AI 개인 비서를 갖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고 포천이 전했다. 이런 변화에 따라 맥도날드는 최근 일부 관리직 직원들에게 정리해고 대상자가 되고 싶지 않으면 보너스나 급여 삭감 등에 합의하라는 통보를 했다. 반면 미 노동부에 따르면 2031년까지 식당 요리사, 화물 운송 업자 등 1년에 3만 2000달러(약 428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블루칼라’ 일자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中 “2분기 가파른 회복”… 7%대 성장 예상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경기 회복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2분기에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16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날 발표한 통화정책 집행보고서에서 “지난해 2분기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GDP가 전년 대비 0.4%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에는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행연구원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2분기에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수출 증가율도 회복돼 GDP 성장률이 7.6%에 달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중국 경제의 가파른 회복세는 여러 지표에서 확인된다. 중국 국가통계국·문화여유부 등에 따르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첫해인 올해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국내 여행객 수는 2억 74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1% 증가했다. 관광수입도 1480억 5600만 위안(약 28조 4000억원)으로 129% 늘었다. 이동 관련 규제가 풀리고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게 되면서 교통과 숙박, 문화, 스포츠, 오락 등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해 두 달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 갔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출이 14.2%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중국은 1분기에 자동차 107만대를 수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이 추세는 2분기에 더 강해질 것으로 추산된다. 인민은행은 “현재 중국의 경제 운영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디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이 생겨날 것 같지 않다”며 “수요와 공급도 균형을 유지하고 있고 통화 조건도 합리적이고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며 “금융업 총자산의 90%를 차지하는 은행업이 안정세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하듯 인민은행은 지난달 20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을 3.65%로 고시해 8개월째 동결했다. 당장 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없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중국의 올 1분기 성장률은 4.5%로 예상치인 4.0%를 상회했지만, 지난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제시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 ‘5.0% 안팎’에는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성장세가 2~3분기에 정점을 이룬 뒤 4분기부터 점차 낮아지는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AI에 美화이트칼라 일자리 ‘직격탄’

    AI에 美화이트칼라 일자리 ‘직격탄’

    2023회계연도 화이트칼라 실업자 15만명↑ “2~5년 내에 정보 다루는 AI비서 갖을 것”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미국 고용시장에서 ‘화이트칼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AI 때문에 일자리가 감소, 소멸, 개편되는 영구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기업들이 사무직군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영리단체 ‘임플로이 아메리카’에 따르면 올해 3월에 마감된 2023년 회계연도 기간에 화이트칼라 실업자는 15만명이나 증가했다. ●경기침체 우려에 화이트칼라 감원 직격탄 실업자 증가의 직접적 원인은 기업들의 정리해고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통화정책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탓에 정보통신(IT), 금융, 언론 등에 종사하는 화이트칼라가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들어 IT업계에서 메타(구 페이스북), 야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줌, IBM 등이 구조조정을 발표했고 금융분야에서 블랙록, 골드만삭스, 코인베이스, 페이팔 등이 감원에 나섰다. 언론 중에는 워싱턴포스트, 복스, NPR, 버즈피드 등이 직원을 많이 내보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IT업계의 정리해고는 1년 전보다 88%, 금융업계는 55% 늘었다. ●IBM “향후 5년간 업무지원 직원 30% 대체될 것” WSJ는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줄어든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일 블룸버그통신에 “앞으로 5년간 업무지원 부서 직원 2만 6000명 중 30%가 AI와 자동화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최근 정리해고를 단행한 직후, 직원들이 떠난 자리가 앞으로도 채워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AI의 상용화 속도가 워낙 빨라 곧 많은 사무직군의 업무를 대체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링크드인의 공동창업자이자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초기 투자자 리드 호프만은 “우리는 2~5년 이내에 모든 전문 정보 작업을 위한 AI 개인 비서를 갖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고 포천이 전했다. ●블루칼라 일자리는 2031년까지 증가 예상 이런 변화에 따라 맥도날드는 최근 일부 관리직 직원들에게 정리해고 대상자가 되고 싶지 않으면 보너스나 급여 삭감 등에 합의하라는 통보를 했다. 반면, 미 노동부에 따르면 2031년까지 식당 요리사, 화물 운송 업자 등 1년에 3만 2000달러(약 428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블루칼라’ 일자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경기도, ‘연 이자 최고 3만 8274%’ 불법 대부업자 일당 등 10명 입건

    경기도, ‘연 이자 최고 3만 8274%’ 불법 대부업자 일당 등 10명 입건

    영세자영업자나 저신용 서민 등 577명에게 총 99억원의 불법 고금리 대출을 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3만 8274%의 고금리를 수취한 사채업자 일당이 검거됐다. 연 이자율 3만 8274%는 전국 특별사법경찰단이 검거한 범죄 사례 중 최고 불법 고금리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1~4월 불법사금융에 대한 기획 수사를 벌여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10명을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사 결과 미등록대부업자인 A씨 등 3명은 지난해 1~12월 인터넷에 ‘법인자금 긴급대출’ 광고를 게재한 뒤 416명을 대상으로 80억6400만원에 달하는 불법 대부와 대부 중개행위를 통해 10억2374만원의 고금리 이자 및 중개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에는 144만원을 대출받았다가 일주일 사이 2번에 나눠 원금의 3배인 446만원을 원리금으로 상환한 영세자영업자도 있었는데, 한국대부금융협회에 의뢰한 결과 이럴 경우 연 이자율이 3만8274%에 달한다고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설명했다. 전당포를 운영하는 B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순금 목걸이 등 귀중품을 담보로 37명에게 7798만원을 대출해주고 고금리 이자를 붙여 8451만원을 수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 대부업자인 C씨는 피해자들이 원하는 대출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송금하고 수수료와 공증료 등의 명목으로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작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86명에게 5억3235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C씨는 외형상 법정 최고 이자율(연 20%)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37명에게 337만원을 대출해주고 수고비 등의 명목으로 518만원을 상환받은 고교 3학년생과 불법 대부 광고전단을 살포한 4명도 검거됐다.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광고전단 2만8000장을 압수했으며, 검거된 2명은 2021년과 지난해에도 전단 살포로 단속된 전력이 있었다.
  • 머스크, 테슬라 관련 트윗 멋대로 못 올려…지난해 스톡옵션 13조원↓

    머스크, 테슬라 관련 트윗 멋대로 못 올려…지난해 스톡옵션 13조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경영과 관련된 내용을 트위터에 올릴 때 사내 변호사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지침에 반발하며 항소했으나 또 패소했다. 뉴욕 맨해튼 연방 항소법원은 15일(현지시간) 머스크가 SEC와의 2018년 합의를 끝내게 해달라며 법원에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SEC를 상대로 한 머스크의 소송전은 5년 전 테슬라 상장 폐지 소동에서 시작됐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번복했고, SEC는 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묻겠다며 머스크를 주식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그 뒤 머스크와 테슬라 법인은 도합 4000만달러(약 536억원) 벌금을 냈고, 테슬라 사내 변호사들이 머스크의 트윗 일부를 미리 점검해 비슷한 사안의 재발을 막기로 SEC와 합의했다. 그 뒤 구체화한 합의 내용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생산 관련 수치나 신사업 분야, 재정 상태와 관련한 내용을 트위터에 올릴 때 미리 변호사들의 승인을 받게 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2021년 11월 트위터에 자신의 테슬라 지분 10%를 매각할 수 있다는 글과 함께 이에 대한 찬반을 묻는 설문 조사를 벌였고, 그 뒤 일주일간 테슬라 주가는 15% 이상 하락했다. 이에 SEC는 머스크가 2018년 합의 사항을 위반했는지 따지는 조사에 착수했고, 머스크는 이 같은 SEC의 조치가 자신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지난해 3월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SEC의 손을 들어줬고, 이날 항소 법원 역시 머스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세 명의 판사로 구성된 항소법원 재판부는 양측의 합의와 관련해 SEC의 조사가 단 두 차례밖에 이뤄지지 않았으며, 조사 대상이 된 트위터 게시물은 관련 합의를 위반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SEC의 제한적이고 적절한 조사는 머스크의 합의 규정 준수를 “실질적으로 더 어렵게 만들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2018년 당시 머스크가 스스로 자신의 트윗에 대한 검열을 허락했기 때문에 다시 마음이 바뀌었다고 해서 문제를 제기할 권리는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지난해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2000억 달러(약 268조원)에 가까운 자산을 날린 머스크가 스톡옵션에서도 천문학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기업 정보 조사업체 MyLogIQ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의 스톡옵션 가치는 지난해 100억 달러(약 13조 4000억원)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2018년에 23억 달러(약 3조 1000억원)의 스톡옵션을 받았고, 이 스톡옵션의 가치는 지난 2021년 650억 달러(약 87조 1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지난 한 해 65% 폭락하면서 스톡옵션의 가치도 함께 줄어들었다. 지난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다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까지 불거져 테슬라의 낙폭은 더욱 커졌다.
  • “급매물 소진 영향”… 집값 4개월째 낙폭 둔화

    “급매물 소진 영향”… 집값 4개월째 낙폭 둔화

    전국 집값 하락폭이 넉 달 연속 둔화됐다. 일부 지역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집값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급매물 소진 이후 추격 매수세가 없는 만큼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7%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98% 하락 이후 올해 초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4개월 연속 하락폭이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0.49% 떨어져 지난해 12월 2.60% 하락한 이후 올 들어 4월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주요 인기 단지의 경우 급매물 소진 이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리센츠의 경우 전용면적 84.99㎡가 저층 거래를 제외하고 지난 2월 최저 19억원에 거래됐지만, 3월 22억원에 이어 지난 3일 21억 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2억~3억원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역시 전용면적 84㎡가 지난 1월 15억 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4월 17억 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원 이상 오른 상태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전체적으로 집값 하락이 멈추는 방향성은 보이지만 추격 매수세가 나오지 않고 있어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침체 정도에 따라서 집값 추가 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의 경우 호가가 올라가면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실수요자만 (집을) 사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합으로 갈 확률이 높다”며 “특히 청약의 경우 규제 지역 해제 영향으로 서울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실적은 1만 5949가구로 지난해 말 계획(5만 4087가구)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분양 위험이 큰 지방의 경우 당초 계획 대비 80%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 45일 지연 끝에 인상… 취약층 1년 유예, 농어민은 3년 분납

    45일 지연 끝에 인상… 취약층 1년 유예, 농어민은 3년 분납

    당정이 2분기 시작 45일째인 15일 2분기 전기·가스요금을 5.3% 인상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당정은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다만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기업과 국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줘선 안 된다는 원칙을 견지하며 인상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1분기에 이어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국민 여러분께 부담과 걱정을 끼쳐 드리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며 요금 인상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요금 인상에 더해 계층별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기초수급자 월 최대 2만6600원 할인 Q. 여름철 ‘냉방비 폭탄’ 우려에 대한 대응책은. A. 우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해선 이번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한다. 지난해 평균 전력 사용량인 313◇(킬로와트시)까지 인상 전 요금 단가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에만 요금 인상 후 단가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기초수급자는 여름철에 월 최대 2만 66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냉방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7월부터는 전기 절감량에 따라 1◇당 30원의 캐시백을 지급하는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확대 적용한다. 기존 1◇당 30원 캐시백에 더해 5% 이상 달성할 경우 절감률 수준에 따라 구간별로 1◇당 30~70원의 ‘차등 캐시백’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100원으로 상향한다. ●요금 분납 소상공인·뿌리기업에 확대 Q. 농어민과 소상공인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A. 농어민 부담을 덜기 위해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은 3년간 3분의1씩 분할 적용할 수 있도록 했고, 기존 주택용 고객에게 2015년부터 적용해 온 전기요금 분할납부 제도를 소상공인과 뿌리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 전기료 인상폭 기대 못 미쳐…한전 올해 10조원 적자 낼 듯

    전기료 인상폭 기대 못 미쳐…한전 올해 10조원 적자 낼 듯

    2분기 전기요금이 1◇(킬로와트시)당 8원이라는 ‘찔끔 인상’에 그치면서 한국전력의 경영난 극복은 요원하게 됐다. 적자를 메꾸기 위한 한전채 발행이 불가피해 정부의 올해 목표인 ‘순발행액 10조원’은 넘어설 것이 기정사실화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처럼 시장에 한전채가 쏟아져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현상까지는 발생하지 않더라도, 한전채 발행 한도를 채울 경우 한전의 경영난은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 한전과 증권가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3분기에 가까스로 흑자 전환하더라도 연간 적자가 불가피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한전이 1분기에 6조 177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약 2조 95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하락과 전력시장가격(SMP) 하락으로 3분기에 약 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한 뒤 4분기에 다시 1조 63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예측이다. 2021년 5조 8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적자를 낸 한전은 올해도 연간 10조원가량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192조 8000억원으로 부채 비율이 460%에 달했다. 한전은 지난해 하반기에 가시화된 ‘한전채 블랙홀’ 논란을 의식해 올해 들어 한전채 발행 속도를 조절해 왔으나 전기요금 인상폭이 적자를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탓에 한전채 발행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37조 2000억원가량의 한전채를 발행한 한전은 올해 들어 4월까지 총 9조 5500억원을 발행했다. 2021년 발행액(12조 2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한전은 ‘적립금+자본금의 5배’인 104조 6000억원까지 한전채를 발행할 수 있는데 이미 한도의 74% 가까이를 채운 상태다. 정부가 보증하는 AAA등급 우량채인 한전채가 채권시장에 쏟아지면 일반 회사채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 다만 강승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채의 발행세가 지속되더라도 지난해처럼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지난해와 달리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는 상황이고 레고랜드 사태도 안정세를 찾은 상태”라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한전이 빚을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전에 납품 거래를 하는 총 6500개 업체에 대해 한전이 빚을 내며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전기요금 인상과 한전채 발행, 재정 지원 등 모든 수단이 막히면 한전은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미 9조원 쏟아진 한전채 … “빚 내고 싶어도 못 내면 한전 비상”

    이미 9조원 쏟아진 한전채 … “빚 내고 싶어도 못 내면 한전 비상”

    2분기 전기요금이 1kWh(킬로와트시)당 8원이라는 ‘찔끔 인상’에 그치면서 한국전력의 경영난 극복은 요원하게 됐다. 적자를 메꾸기 위한 한전채 발행이 불가피해 정부의 올해 목표인 ‘순발행액 10조원’은 넘어설 것이 기정 사실화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처럼 시장에 한전채가 쏟아져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현상까지는 발생하지 않더라도, 한전채 발행 한도를 채울 경우 한전의 경영난은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증권가 “한전 3분기 흑자 ‘반짝’ 전환하더라도 연간 10조원 적자” 15일 한전과 증권가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3분기에 가까스로 흑자 전환하더라도 연간 적자가 불가피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한전이 1분기에 6조 177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약 2조 95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하락과 전력시장가격(SMP) 하락으로 3분기에 약 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한 뒤 4분기에 다시 1조 63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예측이다. 2021년 5조 8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적자를 낸 한전은 올해도 연간 10조원 가량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192조 8000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460%에 달했다. 한전은 지난해 하반기에 가시화된 ‘한전채 블랙홀’ 논란을 의식해 올해 들어 한전채 발행 속도를 조절해 왔으나, 전기요금 인상 폭이 적자를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탓에 한전채 발행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37조 2000억원 가량의 한전채를 발행한 한전은 올해 들어 4월까지 총 9조 5500억원을 발행했다. 지난 2021년 발행액(12조 2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올해 한전채 순발행 물량을 10조원 안팎으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순발행액이 10조원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적립금+자본금의 5배’인 104조 6000억원까지 한전채를 발행할 수 있는데 이미 한도의 74% 가까이를 채운 상태다. ‘한전채 블랙홀’ 되풀이되지 않더라도 한전채 발행 한도 채우면 ‘경영 초비상’ 정부가 보증하는 AAA등급 우량채인 한전채가 채권시장에 쏟아지면 일반 회사채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 다만 강승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채의 발행세가 지속되더라도 지난해처럼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지난해와 달리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는 상황이고 레고랜드 사태도 안정세를 찾은 상태”라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한전이 빚을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전에 납품 거래를 하는 총 6500개 업체에 대해 한전이 빚을 내며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전기요금 인상과 한전채 발행, 재정 지원 등 모든 수단이 막히면 한전은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전국 집값 넉달 연속 낙폭 둔화…‘바닥론’ 아직 일러

    전국 집값 넉달 연속 낙폭 둔화…‘바닥론’ 아직 일러

    전국 집값 하락폭이 넉달 연속 둔화됐다. 일부 지역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집값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급매물 소진 이후 추격 매수세가 없는 만큼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15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7%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98% 하락 이후 올해 초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4개월 연속 하락폭이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0.49% 떨어져 지난해 12월 2.60% 하락한 이후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 주요 인기 단지의 경우 급매물 소진 이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리센츠의 경우 전용 면적 84.99㎡의 경우 저층 거래를 제외하고 지난 2월 최저 19억원에 거래됐지만, 3월 22억원에 이어 지난 3일 21억 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2억~3억원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역시 전용 면적 84㎡가 지난 1월 15억 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4월 17억 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원 이상 오른 상태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전체적으로 집값 하락이 멈추는 방향성은 보이지만, 추격 매수세가 나오지 않고 있어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 침체 정도에 따라서 집값 추가 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의 경우 호가가 올라가면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실수요자만 (집을) 사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합으로 갈 확률이 높다”며 “특히 청약의 경우 규제 지역 해제 영향으로 서울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실적이 1만 5949가구로 지난해 말 계획(5만 4087가구)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분양 위험이 큰 지방의 경우 당초 계획 대비 80%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 전세사기 피해 대환대출…오늘부터 국민·신한은행도 취급

    전세사기 피해 대환대출…오늘부터 국민·신한은행도 취급

    전세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저금리 대환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이 15일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국민·신한은행에서도 전세사기 피해자 대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환대출은 지난달 24일 전산개편이 완료된 우리은행부터 조기 출시해 운영 중이다. 대환대출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이 기존 전셋집에 계속 거주하는 경우 낮은 금리의 기금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대출 한도는 2억 4000만원(보증금 80% 이내)이며, 금리는 연 소득과 현재 주택 보증금에 따라 연 1.2~2.1%가 적용된다. 단 전세보증금이 3억원 이하, 연 소득은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19일, 농협은 26일 전세사기 피해자 대환대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5개 은행의 금리, 대출한도 등 대환 조건은 같다. 국토부는 서울보증(SGI) 보증서 전세대출 대환대출도 7월보다 앞당겨 조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돈줄 마르는 서민… 저축은행 1분기 중금리대출 40% 감소

    돈줄 마르는 서민… 저축은행 1분기 중금리대출 40% 감소

    올 1분기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이 감소하면서 서민들의 돈줄이 마르는 모양새다. 1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분기 저축은행 민간 중금리 신용대출(사잇돌 대출 제외) 취급액은 1조 668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조 7595억원)보다 40% 줄었다. 같은 기간 취급 건수는 14만 6683건에서 11만 516건으로, 대출 실행 저축은행 수는 33개사에서 30개사로 감소했다. 신용점수가 601∼700점인 대출자가 올해 1분기 민간 중금리 대출에 적용받은 금리는 평균 15.47%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14.10%)보다 1.37% 포인트 오른 수치다. 민간 중금리 대출은 금융회사가 신용 하위 50%인 차주에게 일정 수준 이하의 금리로 공급하는 신용대출이다. 금융당국은 상반기 저축은행 민간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을 17.5%로 두고 금융사가 이 조건을 충족하며 중금리 대출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러나 저축은행은 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린 터라 대출 문턱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평균 연체율은 5.1%로 지난해 같은 기간(3.5%)보다 1.6% 포인트나 뛰었다. 대표적인 서민 정책금융 상품인 햇살론의 1분기 조달 금리도 올랐다. 저축은행들은 햇살론 조달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점수가 하위 20%에 해당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에 대출을 내준다. 조달금리가 오르면 저소득층이 감당해야 하는 이자도 불어나는 셈이다. 1분기에 취급한 햇살론의 조달금리는 5.57%로 전년 같은 기간(2.42%)보다 3.15%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취급분 조달금리 4.19%와 비교해도 높다.
  • 尹 1년, 연설문에 ‘경제’ ‘국민’ ‘자유’ 언급 최다

    尹 1년, 연설문에 ‘경제’ ‘국민’ ‘자유’ 언급 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0일 취임해 1년간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경제’, ‘국민’, ‘자유’, ‘협력’ 등의 순서였다. 지난 1년간 열린 정부 행사나 회의, 간담회의 대통령 연설문 190건을 전수조사한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가 총 557회 언급돼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던 단어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연설문에 대통령의 국정 방향성이 담겨 있는 만큼 대한상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뒤에도 이어진 코로나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복합위기 등을 겪으며 경제 회복이 최우선 국정과제였음을 보여 준다”고 해석했다. 500번 이상 언급된 단어는 국민(532회)과 자유(509회)였고 협력(403회), 세계(397회), 산업(389회), 국가(378회), 함께(353회), 기술(351회), 지원(341회)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는 대통령이 언급한 빈도 상위 30위권 단어에 산업(6위)과 기술(9위) 등 경제 분야 단어가 총 11개로 가장 많이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여기엔 기업(12위·296회), 시장(16위·204회), 혁신(18위·195회), 투자(19위·187회), 디지털(22위·178회), 성장(24위·172회), 첨단(26위·170회), 수출(27위·162회) 등이 해당한다. 기준금리 인상과 소비자물가 상승의 영향이 컸던 지난해 7~8월에는 경제, 민생, 금리 등이 연설문에 자주 포함됐다. 지난 1~2월에는 기업인과 잇따라 만나면서 기술의 사용 빈도가 높아졌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1년간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출경쟁력 하락, 잠재성장률 저하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경제 분야 전반에서 국가적 역량을 모을 수 있는 메시지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1년, 연설문에 ‘경제’ ‘국민’ ‘자유’ 언급 가장 많아

    윤석열 1년, 연설문에 ‘경제’ ‘국민’ ‘자유’ 언급 가장 많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0일 취임해 지난 1년간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경제’, ‘국민’, ‘자유’, ‘협력’ 등의 순서였다. 지난 1년간 정부 행사나 회의, 간담회의 대통령 연설문 190건을 전수 조사한 대한상공회의소는 총 557회 언급돼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던 단어는 경제였다고 14일 발표했다. 500번 이상 언급된 국민(532회)과 자유(509회)가 뒤를 이었고, 협력(403회), 세계(397회), 산업(389회), 국가(378회), 함께(353회), 기술(351회), 지원(341회) 등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축에 들었다. 대한상의는 대통령이 언급한 빈도 상위 30위권 단어에 산업(6위)과 기술(9위) 등 경제 분야 단어가 총 11개로 가장 많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엔 기업(12위·296회), 시장(16위·204회), 혁신(18위·195회), 투자(19위·187회), 디지털(22위·178회), 성장(24위·172회), 첨단(26위·170회), 수출(27위·162회) 등이 해당한다. 두 번째로 많은 분야는 ‘국제관계’였다. 협력(4위)과 세계(5위), 양국(13위·287회), 안보(17위·201회), 한미(20위·187회), 글로벌(21위·184회), 평화(28위·162회) 등 총 7개 단어가 30위권에 속했다. ‘한일’은 총 110회 언급돼 53위였다. 연설문에 언급된 단어들은 시기와 상황에 따라 빈도수가 변화했다. 정부 출범 초기엔 국정 철학과 목표인 자유와 국민이 자주 언급됐다. 기준금리 인상과 소비자물가 상승 영향이 컸던 7∼8월엔 경제와 함께 민생, 금리, 부담 등 단어가 30위권에 진입했다. 집중호우와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8∼9월엔 피해, 재난 등 단어가, 화물연대 파업 업무 개시 명령과 노동시장 권고안 등이 나왔던 12월엔 노동이 자주 등장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통령의 말에는 정부 정책의 방향성과 어젠다가 내포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1년간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출경쟁력 하락, 잠재성장률 저하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경제 분야 전반에서 국가적 역량을 모을 수 있는 메시지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대 중반 성장도 어렵다” … 반도체 수출 부진·민간 소비 위축·세수 부족이 변수

    “1%대 중반 성장도 어렵다” … 반도체 수출 부진·민간 소비 위축·세수 부족이 변수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 중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1.6%을 제시하고 있지만,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연구기관과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이에서는 1%대 초반 또는 0%대 성장률까지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러 연구기관과 IB,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보면 ▲반도체 수출 부진 ▲민간 소비 위축 ▲정부 지출 제약이 1%대 중반 성장률마저 어렵게 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0.8%까지” … 경제성장률 전망치 줄하향 13일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권 등에 따르면 최근 여러 연구기관들과 IB 등은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1%대 초반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KDI는 지난 12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5%로 낮췄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매우 더디다면, 1% 초반 정도까지 성장률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금융연구원(KIF)은 지난 9일 경제성장이 기존 전망치인 1.7%에서 0.4포인트나 낮춘 1.3%에 그칠 것이라면서 “민간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수출·설비투자 부진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주요 기관 가운데 가장 낮은 전망치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는 각각 1.5%를 제시했다. 이는 글로벌 주요 IB들의 전망치보다는 높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직후 나온 IB 보고서에서 모건스탠리(1.7%)와 골드만삭스(1.6%)은 1%대 후반을 예측했지만 BNP파리바는 1.4%, JP모건은 1.1% 등 1%대 초반까지 눈높이를 낮춘 곳도 있다. 쏘시에테제네랄(SG)은 0.8까지 내다봤다. 이들 5개사의 평균 전망치는 1.3%다.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1.1%를 제시했다. 올해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이 예상에 부합할지 여부는 반도체 수출 회복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DI는 반도체 수출이 10% 줄면 국내총생산(GDP)은 0.78%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는 0.64%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1월(-43.4%)과 2월(-41.5%), 3월(-33.8%)에 이어 4월에도 41% 줄어들었다. 하반기 중국의 ‘리오프닝’ 등으로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가 회복되며 반도체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정부과 각종 연구기관의 전망이다. KDI는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감산과 재고 조정, 반도체 수요업체의 재고 조정 시점 등을 바탕으로 반도체 경기가 올해 2~3분기에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본다. ‘V’자 반등은 어렵더라도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의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가 나타나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더라도 ‘턴어라운드’의 시기는 각 기관마다 전망이 엇갈린다”면서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더라도 기존 재고물량부터 소진되는 형태로 이어진다면 GDP 성장에 대한 기여를 기대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반도체 수출 회복 시점 불확실 … 고금리·고물가에 소비 위축 가능성 지난해 바닥을 찍고 회복하고 있는 민간 소비 역시 다시 위축될 여지가 많다. 한은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해 5월 102.9를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다 2월 90.2, 3월 92.0, 4월 95.1 등으로 반등하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월 4.0%에서 3월 3.9%, 4월 3.7%로 하락세다. 수출과 투자 부진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을 지탱하는 것도 민간 소비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0.6% 줄었던 민간소비는 올해 1분기 0.5% 늘며 1분기 경제성장률이 0.3%로 마이너스를 피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KDI는 지난해 4.3% 증가했던 민간소비가 올해 2.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KIF는 2.1%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부터 누적된 금리 인상의 여파로 소비 회복세가 제약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국내 은행권의 가계대출 차주 수는 1490만명,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902조 2000억원에 이르러 코로나19 직전(2019년 4분기) 대비 각각 17.3%, 17.7% 늘었다. ‘코로나 버블’ 시기 늘었던 가계대출이 고금리로 인한 이자 상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진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2000억원 늘면서 한은의 긴축 기조에도 가계대출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기·공공요금 인상과 떨어지지 않는 근원물가 등도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부채상환 부담 증가와 주택가격 하락으로 민간 소비 회복세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BNP파리바), “하반기 중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민간 소비가 줄어들 위험이 있다”(JP모건) 등의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는 올해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경 없다”는 정부 … “정부 지출 증가세 축소될 것” 구멍난 나라 살림 탓에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지출 확대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도 어려운 상황이다. KDI는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출이 줄고 물가 안정을 위한 재정 건전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정부 지출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3.1%로 증가세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정부 총수입은 145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조원 줄었다. 총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세 수입(세수)이 87조 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조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1분기까지의 세수진도율(연간 목표 세수 대비 징수율)이 21.7%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세수(400조 5000억원)에서 50조원 가량이 덜 걷힐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빠르게 얼어붙는 경기를 반등시키기 위해 적자 국채를 발행하거나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지만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추경은 편성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비와 수출, 투자가 부진한데 세수 부족으로 정부 투자마저 어려워 뾰족한 수가 없다”고 말했다.
  • 원·달러 환율 다시 1300원대로 … 뜻밖의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 다시 1300원대로 … 뜻밖의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올라섰다. 이달 초 1340원대까지 치솟은 뒤 안정되는 듯했지만 뜻밖의 달러 강세에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 지난해와 같은 ‘킹달러’ 현상이 사그라들면서 장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겠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엇갈린 전망과 ‘은행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 탓에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6.3원) 대비 8.2원 오른 13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330원대를 넘어선 건 3일(1338.2원) 이후 6거래일만이며 4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 배경에는 미국 지방 은행으로 번진 ‘은행 리스크’다.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팩웨스크뱅코프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등 지역 은행의 건전성 문제가 대두되며 이들 은행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에는 팩웨스트의 뱅크런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22.7% 폭락했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도 시장의 불안 심리를 키웠다. 이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전 자산인 달러로 향하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최근 101선에 머물다 11일 102선을 넘어섰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잇달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를 키웠지만 달러 약세 압력으로 크게 작용하지 못했다. 달러 약세에도 원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난 2일 1342.2원까지 찍었던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반복하며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와 미 연준의 긴축 완화라는 시나리오 위에서 환율이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내다본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원·달러 평균 환율이 지난해(1292원)보다 높은 1306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우리나라의 수출 등 경제 전반이 하반기로 가면서 턴어라운드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하면 달러 약세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 클릭 몇 번으로 대출 갈아탄다 … 김주현 “소비자에 과도한 수수료 전가 안돼”

    클릭 몇 번으로 대출 갈아탄다 … 김주현 “소비자에 과도한 수수료 전가 안돼”

    클릭 몇 번으로 금리가 낮은 대출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상황)대출 인프라’가 오는 31일 개시된다.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대출을 이동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은 세계 최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과도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의 구축 상황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과 신진창 금융산업국장,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 금융당국과 5대 은행장과 주요 플랫폼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인프라가 오는 31일 개시되면 소비자는 소비자는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낮은 금리로 옮겨갈 수 있다. 대출상품을 온라인에서 비교하는 플랫폼은 해외에도 존재하지만 주요 금융회사 간 대출을 실시간 옮겨갈 수 있는 시스템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고금리 시대에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온라인에서 한 번에 금융사 간 금리 비교와 대환·상환 실행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흥행이 점쳐진다. 금융사들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금까지 19개 은행과 18개 저축은행, 7개 카드사 등 금융사 53곳이 참여하기로 했다. 비교대출 플랫폼도 총 53곳이다. 여기에 비교대출 플랫폼 23곳도 참여한다. 금융사 및 플랫폼 간 물밑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1금융권보다 높은 비교대출서비스 수수료에 고심하던 저축은행중앙회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무협약을 맺고 비대면 대환대출 중개수수료율을 낮추기로 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대환대출 중개수수료를 낮추면 저축은행이 수수료를 인하한 만큼 대출 금리를 낮춰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구상으로, 이번 대환대출 플랫폼에 참여하는 18개 저축은행이 네이버파이낸셜에 입점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빅테크 플랫폼과 제휴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역시 소비자들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전가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세심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금융업계와 핀테크 업계는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 지우거나 금융업계의 건전한 영업, 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주문했다.
  • 증권사 1분기 호실적…CFD 위기에 2분기 실적 전망은

    증권사 1분기 호실적…CFD 위기에 2분기 실적 전망은

    올 1분기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업계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11조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인해 차액결제거래(CFD) 미수채권에 대한 부담으로 일부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과 향후 신용도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2382억 4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7%, 지난해 4분기 대비 152.0%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2816억 9800만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보다 1% 감소했으나, 전 분기와 비교하면 252.8% 증가했다. 특히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11조 3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업계 내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다른 증권사들도 잇따라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보였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증권사 중 순이익 규모가 두드러진 곳은 키움증권으로 2924억원을 기록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2621억원, NH투자증권은 1841억원, KB증권은 1406억원, 신한투자증권은 1194억원, 하나증권은 834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금리 하락,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운용 이익이 크게 반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이번 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한 CFD 미수채권 물량이 많은 증권사의 경우 2분기 실적에 영향이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전날 ‘CFD 사태가 증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CFD 사태로 인해 향후 관련 증권사의 고객 이탈 및 실적 저하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타날 경우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CFD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증권사 13개사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봤는데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CFD 고객 채권 미회수에 따른 손실 규모가 증권사 재무안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키움증권의 경우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따른 CFD 미수채권이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증권가에선 키움증권에 대한 목표가는 낮추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쪽이 우세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FD 미수채권 규모와 회수율을 감안한 예상 손실액 추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생각하면 일정 부분 디스카운트 요인이 발생하지만 위탁매매 및 운용 부분 실적의 상향된 것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美 은행발 위기 지속에도 ‘비트코인’ 3500만원 후반대로 하락

    美 은행발 위기 지속에도 ‘비트코인’ 3500만원 후반대로 하락

    미국 은행발 위기가 다시금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중순 4000만원을 넘어서며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달 들어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12일 글로벌 시황중개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3587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전과 비교하면 6.82% 하락한 것이며, 전날과 비교하면 2% 이상 빠진 것이다. 지난달 12일 비트코인은 3900만원을 넘어 한때 4000만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사태가 발생하며 내려간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한 것으로 해석했다. 당시 급등의 배경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 긴축에서 완화로 피벗에 나설 거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미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비트코인의 겨울이 끝났다”면서 추가 랠리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전통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이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관측이 제시되기도 했다. 최근 미국에선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뱅코프가 파산한다는 소문이 도는 등 은행발 위기가 지속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급등엔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 팩웨스트 뱅코프 위기가 앞선 SVB 사태와는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팩웨스트 뱅코프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5월 첫째 주 예금이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가용 유동성이 150억 달러에 달해 인출된 자금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금리의 경우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기대감에 다음 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 인하 시기는 이르면 9월이 유력하게 지목되는데 가능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물가상승폭이 줄어들고는 있다지만 이미 상당히 오른 물가에서 5% 안팎씩 또 오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부양 측면에서 인하에 나서기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다.
  • 안으론 세수 부족, 밖으론 수출 부진… 하반기엔 싹 좋아진다

    안으론 세수 부족, 밖으론 수출 부진… 하반기엔 싹 좋아진다

    한국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경기 둔화가 갈수록 심화하고 세금까지 덜 걷히면서 나라 곳간에도 비상등이 커졌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평균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를 제시하면서 상반기 0.9%, 하반기 2.1%로 예측했다.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하반기에는 지금보단 확연하게 더 좋아질 거란 의미다. KDI,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8%→1.5%로 하향 KDI는 1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기존 1.8%에서 0.3% 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제시한 1.5%와 같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제시한 1.6%보다는 0.1% 포인트 낮다. KDI는 “수출 위축에 따른 경기 부진이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전망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하고,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가 얼어붙은 것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 회복에 따른 파급효과와 반도체 수출 부진 완화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조하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반등) 흐름 전망이 유효하다고 봤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예측했다. KDI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3.4%로 제시했다. 기존 3.5%에서 0.1% 포인트 낮춘 수치다. KDI는 “수입 물가 하락세 전환 등 공급자 측 물가 압력이 축소돼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지연된 부분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분기 총수입 전년 비 -25조… 나라 살림 적자 54조 경기 둔화로 세수가 덜 걷히면서 나라 살림 적자는 54조원까지 불어났다. 기재부가 11일 발표한 5월 재정동향(1분기 기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정부의 총수입은 145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25조원 줄어든 금액이다. 1분기 국세 수입이 87조 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조원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거래 감소 등으로 소득세가 7조 1000억원, 기업 실적 저조로 법인세가 6조 8000억원 줄었다. 세외수입도 3조 6000억원 줄어든 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정부의 총지출은 186조 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조 700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이 마무리되면서 총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분기 41조 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1분기보다 8조 3000억원 늘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4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같은 기간 8조 5000억원 확대됐다. 1분기 나라 살림 적자가 정부가 제시한 올해 1년 치 적자 전망치 58조 2000억원의 턱밑까지 도달한 것이다. 다만 나랏빚인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3월 말 기준 1053조 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 4000억원 감소했다. 3월 국고채 상환액이 24조 8000억원으로 발행액 17조 8000억원을 초과한 결과다. KDI는 “올해 세수 여건 악화로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이 예산(GDP 대비 2.6%: 58조 2000억원)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는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효율적인 재정 운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지출 검토를 통해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인구 고령화 등 재정 소요를 고려해 재정준칙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KDI는 통화정책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인 2%대로 수렴할 수 있도록 현재의 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기준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말라는 의미다. 금융정책에 대해서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융시스템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는 한편 부실자산을 점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출 8개월째 ‘마이너스’ 유력… 누적 적자 300억달러 육박 수출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관세청이 집계한 5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4억 8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와 같아 하루평균 수출도 10.1% 감소했다.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은 이달까지 8개월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품목별로는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1년 전보다 29.4%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이어졌고, 이달까지 10개월 연속 감소가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같은 기간 125.8%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14.7%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이어졌고, 이달까지 12개월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미국 수출액은 8.9%, 유럽연합(EU)은 11.5% 증가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41억 6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 38억 8400만달러 적자에서 규모가 더 늘었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이어졌다. 이달까지 계속되면 15개월 연속이 된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0억 5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째 이어졌고, 이달까지 이어지면 8개월째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294억 1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78억달러의 62%에 해당하는 규모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