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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환대출 LTV 다시 70%로 완화… 부동산 대책 혼선 지속

    대환대출 LTV 다시 70%로 완화… 부동산 대책 혼선 지속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둘러싸고 잇따른 번복과 오류가 발생하며 시장 혼선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대출에 대해 최초 취급 시점의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당초 강화된 LTV 40%를 적용하기로 했던 방침을 기존 70%로 되돌린 것이다. 서민층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대출 갈아타기’마저 막혔다는 불만이 폭주하자 정부가 물러선 것이다. 전세퇴거자금대출에도 강화된 LTV를 적용할지를 두고 혼선이 이어졌다. 전세 계약 당시 비규제지역이었으나 10·15 대책 이후 규제지역으로 바뀐 경우에도 강화된 LTV 40%가 적용된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금융위는 뒤늦게 “6월 27일까지 체결된 임대차 계약은 규제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LTV 70%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상가·오피스텔 등 비주택 담보대출의 LTV도 오락가락했다. 국토교통부와 금융위는 처음엔 “비주택 LTV도 70%에서 40%로 강화된다”고 밝혔다가, 이틀 만에 “비주택 담보대출의 경우 기존 70%가 유지된다”고 정정했다. 현장에서 문제 제기가 잇따르면 정부가 사후적으로 ‘땜질식 수정’에 나서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정책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출 규제 강화로 무주택 실수요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의 불만이 폭주하면서 다시 정정될지 주목된다. 생애 최초 구입자는 규제지역이라도 LTV 70%를 적용받지만, 스트레스금리 하한이 1.5%에서 3.0%로 높아지면서 실제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정부는 디딤돌(구입), 버팀목(전세) 등 정책대출한도를 최대 8000만원 줄인 데 이어 총량도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일 계획이다.
  • [사설] 우왕좌왕 집값 대책, 주거 사다리 복구 보완책 나와야

    [사설] 우왕좌왕 집값 대책, 주거 사다리 복구 보완책 나와야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논란을 부른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알려진 이 전 차관은 10·15 대책을 설명하면서 “돈을 모아뒀다가 집값이 떨어지면 사라”는 발언으로 무주택자들의 원성을 샀다. 오늘부터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은 10·15 대책의 40%가 아니라 기존 70%가 적용된다. 새 주택 구입이 아닌 ‘차주의 상환 부담 완화’가 목적이라는 취지에서다. 처음부터 고려됐어야 할 방안을 비판에 못 이겨 내놨으니 딱할 따름이다. 우왕좌왕 대책도 한심하거니와 실수요자들의 꽉 막힌 대출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는 6·27 대책에서 LTV가 80%에서 70%로 줄었는데 이번에 스트레스금리 하한 상향(1.5→3.0%)이 더해져 대출한도는 더 줄어든다. 정부는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등 정책대출한도를 최대 8000만원 줄인 데 이어 총량도 연간 공급계획 대비 25% 줄일 계획이다. 규제지역이 넓어지면서 분양 현장도 현금 부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통상 분양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나뉘는데 중도금 대출 LTV가 40%가 됐다. 공급 확대 정책과 방향이 어긋난다. 수도권 주택공급이 예년 수준을 밑도는데 내년에는 공급 절벽까지 예상된다. 전세 매물이 급격히 줄어 월세화가 진행되는데도 속수무책이다. 청년, 무주택자들의 아우성에 귀를 열어야 한다. 부동산시장 안정도 중요하지만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어렵게 해서는 건전한 주택시장은 불가능하다. 집값 안정에 반대할 사람은 없지만 주거 사다리를 부러뜨려서는 안 된다. 거래를 완전 실종시켜 집값을 마비시키는 것을 정책이라 할 수는 없다. 무 자르듯 거친 대출 압박이 실수요자, 청년, 무주택자들의 주거 사다리를 훼손한다면 시급한 손질이 필요하다.
  • “수출 안 되면 죽느냐 사느냐 직면… ‘환율 주권’ 정책의 중심 돼야” [월요인터뷰]

    “수출 안 되면 죽느냐 사느냐 직면… ‘환율 주권’ 정책의 중심 돼야” [월요인터뷰]

    1997·2008년 위기 뒤 얻은 교훈관세·통화전쟁 때 아군 희생 불가피환율·경상수지 흑자로 힘 쌓아놔야세율 인하·R&D 투자로 고용 확대를한미 관세협상 전망은美 전 세계 상대, 우리만 봐 주지 않아통화스와프 체결 때도 공정을 어필트럼프 철학 이해도 따라 협상 좌우부동산 폭등 근본 해법은종부세 등 보유세는 근거 없는 몰수그린벨트 전면 해제로 공급 늘리고교육 개혁 통해 집값 뛴 원인 해소를최근 한국 경제는 저성장 구조 고착화, 부동산 가격 폭등과 가계 부채 위기, 미중 패권 경쟁 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정 속에 놓여 있다. 한미 무역 협상과 그로 인한 환율 급등 우려 등 대외 경제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부영건설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강만수(80)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두 차례의 국가적 위기 당시 한국 경제정책의 최전선에 섰던 인물로 공유할 경험이 적지 않다.강 전 장관은 공직 초기에는 부가가치세 도입과 금융실명제 실무를 주도했고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원 차관으로 재직하면서는 금융감독·중앙은행 제도 개편 등에 참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후보의 대선 경제공약인 ‘747(연평균 7% 성장, 10년 뒤 1인당 GDP 4만 달러, 세계 7대 강국 진입) 공약’을 설계해 ‘MB노믹스’의 설계자로 불리며 이명박 정부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았다. 위기 상황에서 대규모 감세, 확대 재정, 고환율 정책 등을 추진하며 성장 중심의 경제 철학을 펴 나갔지만 동시에 ‘부자 감세’, ‘강(强)만수노믹스’ 등 비판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위기 극복 과정에서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 금리·환율 노선 갈등을 겪었고 이후 산업은행장 재직 시 불거진 사법적 고초로 4년 8개월간의 감옥살이를 겪었다. 2022년부터 소설가로 변신해 지난 8월 자전적 소설집 ‘최후진술’을 출간했다. 강 전 장관은 지난 21일 부영빌딩 14층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는 대외 균형, 즉 경상수지 흑자가 없으면 경제 자체가 존립 불가능하다”면서 환율 주권을 강조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부동산 폭등 문제에 대해선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는 근거가 없는 몰수 제도”라고 비판한 뒤 “세율을 인하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그린벨트 지역을 전면 해제하며 도시 농지까지 개발해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두 차례의 위기를 겪었다. 위기 극복 과정에서 얻은 핵심 교훈은. “두 차례 위기를 겪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한 것은 환율 주권의 문제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이나 경제학자들이 주장해 온 것처럼 환율을 시장에만 맡긴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환율은 주권 행사로 봐야 한다.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는 대외 균형, 즉 경상수지 흑자가 없으면 경제 자체가 존립 불가능하다. 투기를 노리는 인간의 본성 때문에 위기는 올 수밖에 없다. 위기가 오면 관세전쟁과 통화전쟁 두 가지가 일어나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쌓아야 하며 환율 주권과 경상수지 흑자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고환율 정책을 추진해 물가가 폭등하고 서민 경제에 타격을 줬다는 비판이 컸는데. “(목소리가 커지며) 전쟁은 아군의 희생 없이 수행할 수 없는 법이다. 내가 외환위기를 겪으며 염두에 둔 것이 ‘야전사령관은 야전병원에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부하의 희생을 너무 염두에 두면 전쟁 자체가 수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계비 지출 증가나 해외 송금액 증가 같은 고통은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수출이 안 되면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에 직면한다. 수출의 결정적 변수는 환율이며, 따라서 모든 정책의 중심은 환율이 돼야 한다.” -‘위기보다 한은 및 경제학자들과의 싸움이 더 힘들었다’고 했던 말의 의미는. “내 정책에 가장 반대한 세력은 한은과 국내 경제학자들이었다. 원래 외국과의 전쟁보다 내전이 더 잔인한 법이다. 한은법 제1조의 목적이 물가 안정에 있기 때문에 생리적으로 고금리를 선호하며 환율이 떨어지는 것을 선호한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경제 전체를 고려하는 정부 입장과 처음부터 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미국 경제학 박사 118명이 내 정책이 틀렸다며 성명서를 발표한 적도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학은 기술적으로 대외 부채에 문제가 없고 환율이 절상돼야 유리한 경우가 많아 우리와 근본적으로 개념이 다르다. 당시 ‘정부가 최종 결정권을 가진다’는 사실을 한은법 제92조를 들어 명확히 했다.” -현재 한은의 통화정책은 어떻게 보나. “현재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심한 상황에서도 한은이 저성장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상당히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통화량(M2)을 보면, 과거 재무부 국장 시절(1988~1993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통화량이 40%였는데 지금은 GDP 대비 180%가 됐다. 세계적으로 통화가 과잉 공급돼 있다는 의미다. GDP가 100인데 돈이 180이라면, 나머지 80%는 투기 거품이다.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제조업 등 산업 대신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주택 가격 폭등이 일어난 것이다.” -‘증세를 위한 감률’ 정책을 주장했는데 지금도 유효한가. “동서고금의 재무부 장관은 눈만 뜨면 어떻게 해야 세금을 많이 받느냐를 궁리하는 자리다. 아무리 세율을 올려 봐야 세입은 GDP의 20%를 넘기지 못한다. 세율을 올리면 결국 경제가 쪼그라들고 세금도 쪼그라들기 때문이다. 감률 정책은 세금을 많이 받기 위한 방법이다. 세금을 내린 만큼 기업은 투자 재원이, 개인은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 장기적으로 경제가 성장한다. 단기적으로는 차질이 있을 수 있으나, 정권과 상관없이 감률 정책을 쓰는 것이 옳은 정책이다.” -2008년 당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300억 달러 규모)이 회자된다. 한미 무역 협상을 지켜보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외 협상에서 우리가 미국에 대해 오해하는 점이 많다. 우리는 미국을 6·25전쟁 때 피를 나눈 우방이라고 생각하지만, 미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협상하기 때문에 개별적인 사정을 봐 주면 외교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당시 통화 스와프를 체결할 때도 결정권을 쥔 티머시 가이트너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버트 루빈 전 재무부 장관을 찾아가 설득했다. ‘너희(미국)를 위해서 통화 스와프를 하자. 너희 때문에 문제가 일어났는데,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작은 호주에는 통화 스와프를 해 주고 우리에게 안 해 주는 것은 페어(fair)하지 못하다’고 했더니, 가이트너와 루빈이 이 점을 인정해 빠르게 협상이 타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도 철학과 원칙은 분명히 있는 걸로 보인다. 그 철학과 원칙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이해하느냐가 협상을 얼마나 빨리 끝낼 수 있는지를 좌우한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대해 ‘세금이라는 이름을 빌린 정치 폭력이며, 민주국가에서는 존재해서는 안 될 몰수 제도’라고 비판했는데. “종부세는 조세 이론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첫째, 보유세는 지방정부의 서비스 비용(Service Charge)이기 때문에 지방세가 돼야 한다. 둘째, 보유세는 중과하면 안 되고 유통세(거래세)는 중과해도 된다는 것이 재정학 이론이다. 셋째, 종부세는 이름부터 잘못됐다. ‘종합부동산세’가 아니라 ‘고가 아파트세’나 다름없다. (손가락을 치켜올리며) 땅이나 빌딩, 주식, 미술품 같은 다른 재산은 왜 빼나. 월급쟁이가 평생 벌어 아파트 한 채 샀는데, 정부 실정 때문에 가격이 올라간 것을 가지고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몰수 제도에 가깝다. 종부세는 조세 원칙과 전혀 맞지 않는 정치 폭력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부동산 폭등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은. “부동산은 글자 그대로 부동(不動)해야 하며, 유통을 시장에 맡기면 안 된다. 해결책은 정부가 책임지고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핵심은 택지 공급인데, 그린벨트의 비(非)그린 지역을 전면 해제하고 도시에 있는 농지까지 개발해야 한다. 그린벨트라는 건 지구상 어느 나라에도 없는 잘못된 제도다. 젊은 청년들을 위해서는 내가 ‘보금자리 주택’이라고 이름 지었던 것처럼, 정부가 주문 주택 식으로 필요한 위치와 평형을 책임지고 지어 줘야 한다. 또한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적했듯이 고교 평준화 폐지 등 교육 개혁을 통해 주택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 고착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타개하려면. “저성장은 투자가 안 돼서 발생한다. 투자를 확대하려면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세율을 인하하고 R&D에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 내가 장관 시절 가장 과감한 정책을 했던 것이 R&D 지원이다. 예산의 13번째였던 R&D 항목을 첫 번째로 올리고, 법인세를 세 번 감면해 주는 ‘삼중 공제’를 단행했다. R&D 투자 준비금(매출액의 3%까지)을 비용으로 인정해 과세 표준에서 빼 주고, 투자 금액의 10%를 세액공제하며, 인건비까지 포함한 지출에 대해 25%를 또 세액공제해 줘 실질적으로 면제하는 제도였다. 이 정책 덕분에 기술 중견기업은 세금을 거의 안 내고 R&D를 할 수 있도록 지원받았다. 이 제도가 2012년 한국이 GDP 대비 R&D 투자율 4.02%로 세계 1위국이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 현대사에서 경제 관료의 상징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경제 관료가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사실은 대중에 영합하면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정치는 표를 위해 대중에 영합할 수밖에 없으므로, 행정 관료가 버팀목이 되어 줘야 한다. 공직에 있으면서 전 국민이 반대하는 부가가치세 도입 같은 일을 할 때 괴로웠으나,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스스로 확신하며 진행했다.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에서도 민중을 따라가면 나라가 흔들린다고 했다. 학자도, 언론도 아닌 관료가 중심을 잡아야 나라의 미래가 있다.” ‘MB노믹스’ 설계한 초대 장관… 4년 8개월 옥고 뒤 자전적 소설 출간도 ●강만수 전 장관은 1945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경남고, 서울대 법학과, 뉴욕대 대학원(경제학 석사)을 졸업한 뒤 1970년 행정고시 재경직에 합격,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1985~1988년 주미 한국대사관 재무관(뉴욕 주재)을 역임했다. 재무부에서 부가가치세 신설과 금융실명제 도입 실무를 담당하며 일찌감치 핵심 경제정책을 주도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재정경제원 차관으로 IMF 구제금융 협상과 구조 개혁의 중심에 있었다. 이후 이명박 정부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등을 진두지휘했다. 퇴임 후 2011년 3월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 행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지인 회사 특혜 외압’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2021년 가석방된 후 소설가로 등단해 자전적인 경험을 담은 저서들을 출간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 충남 “수소차 1만 8000대 보급, 충전소 67기 설치”

    충남도가 청정 수소 교통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 청정 수소로 이음 업무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수소차 1만 8000대 보급과 수소 충전소 67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23일 시군 공무원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충남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기업 통근버스 관계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공해차 보급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공공기관에는 관용·통학버스 등 신규·대체 수요 반영과 수소충전소 설치를 지원하고, 운수사에는 차고지 내 충전소 설치와 금리 할인 등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해 도민이 수소차 구매 시 최대 3250만원, 전기 승용차는 1280만원을 지원한다. 
  • 다자녀 가구 최대 10% 고금리 적금 [제3회 서울상생금융대상]

    서울상생금융대상 생활금융 부문 금상은 23일 웰컴디지털저축은행이 차지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두드러졌다.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연 10%의 고금리 혜택을 주는 ‘웰컴(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을 2021년부터 판매해 오고 있다. 자녀 수가 많을수록 금리 혜택이 커지는 상품이다. 증빙서류 제출 시점에 만 16세 이하 자녀가 1명이면 3% 포인트, 2명이면 4% 포인트, 3명 이상이면 7% 포인트 우대금리를 받는다. 지난해부터는 아이도 가입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지금껏 4만 계좌가 팔렸다. 최대 연 6% 금리의 ‘웰뱅 든든적금’은 신용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금리를 주는 정기적금이다. 지난해 5월까지 1만 5000계좌를 판매했다.
  • 청년·소상공인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은행권 최고’ [제3회 서울상생금융대상]

    청년·소상공인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은행권 최고’ [제3회 서울상생금융대상]

    우리은행 차재범 ESG상생금융부 상생금융팀장(부부장)이 채무 조정 및 청년·소상공인 전용 특화 상품을 기반으로 한 ‘새희망홀씨Ⅱ’ 공급 확대에 앞장서며 23일 서울상생금융대상에서 금융감독원장상(최우수상)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2024년 은행권 최고 수준인 6374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해 목표치(6263억원) 대비 101.8% 달성했다. 상위 5대 은행(우리·농협·국민·신한·하나) 가운데 유일하게 계획을 초과 달성한 사례다. 우리은행 외에 2024년 기준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은 NH농협은행 5629억원, KB국민은행 5551억원, 신한은행 5326억원, 하나은행 4377억원 순이다. 우리은행은 올해에도 1분기 1540억원, 2분기 1750억원, 3분기 2298억원을 공급하는 등 대출액을 계속 늘려 가고 있다. 새희망홀씨Ⅱ는 연소득과 신용등급 기준을 완화해 접근성을 높인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며 은행별로 세부 조건을 자율 조정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우대금리 폭을 확대하고 상환 기간을 최장 10년으로 연장했다. 우리은행 측은 “정부가 기본 틀을 정하더라도 현장에서 상품을 어떻게 다듬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이창용 “집값 상승, 성장률 갉아먹어… 주가 버블 수준 아니다”

    이창용 “집값 상승, 성장률 갉아먹어… 주가 버블 수준 아니다”

    이 총재 “수도권 다시 과열 조짐”7·8월 이어 세 차례 연속 금리 묶어관세 불확실성·환율도 동결 배경한은 새달 금리 인하 여지는 남겨“미중 협상 등 11월 많은 변수 예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올해 하반기 7·8월에 이어 이번까지 3차례 연속 금리를 묶었다. 6·27 대책 이후에도 집값 폭등이 이어져 10·15 대책까지 나온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낮춰 ‘영끌’ 불씨를 되살리고 정책 엇박자를 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 통화정책 면에서도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은 금리 인하 기조는 여전히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3개월 이내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직전 금통위에서는 5명이 금리 인하를 전망했으나 이번에 1명이 줄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8월 이후로 금리를 동결함으로써 (시장에선) 인하 사이클에는 있지만 (한은이) 인하 속도와 인하 폭을 천천히 가져가겠구나하는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 가격이 높다고 마냥 기다릴 수는 없고, 경기 상황을 봐야 한다”며 “부동산 가격이 상승해도 경기가 급락하면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 총재가 다음 달엔 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남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정부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주택 가격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4억원으로 더 줄이는 이 정부 세번째 부동산 대책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경제성장률이나 잠재성장률을 갉아먹고 있다”면서 “고통이 따르더라도 구조 개혁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소득 수준을 고려하거나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기에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내 주가에 대해선 “국제 비교로 보면 아직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면서 “버블을 걱정할 수준은 전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섹터는 전 세계적으로 버블이다 아니다 논란이 많아서 조정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수출 증가세, 미국 관세 협상의 불확실성 등에 따른 환율 불안정성 등도 금리 동결 배경이다. 최근 들어 환율은 1420~143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기준금리까지 낮아지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1430원대 고환율이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은의 올해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는 11월 27일 한 차례 남았다. 시장에선 연내 인하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 총재는 “11월엔 굉장히 많은 (경제적) 변수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세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봐야 하고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진행 양상)도 전 세계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했다.
  • 관세 불확실성에 환율 5개월 만에 장중 1440원 넘어

    관세 불확실성에 환율 5개월 만에 장중 1440원 넘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을 넘어서면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을 넘긴 것은 지난 5월 2일(1440원) 이후 처음이다. 한미 관세 협상의 불확실성에 더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엔화 약세로 인한 강달러의 영향이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3900을 터치한 코스피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8원 오른 1439.6원에 마감했다. 이날 전일대비 2.0원 오른 1431.8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해 한때 1441.5원까지 올랐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해 한국이 매년 250억 달러씩 8년 동안 2000억 달러(약 286조원)의 대미 투자를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 원화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엔화 약세로 인한 강달러 현상도 원화 약세에 한몫하고 있다. 일본 총리로 선출된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가 재정지출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152엔 중반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9선을 웃돌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결정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 “한 달 사이 35원 정도 올랐는데, 4분의 1 정도는 달러 강세 영향, 4분의 3은 위안화와 엔화 약세, 관세 문제와 3500억달러 대미 투자금 조달 걱정 등의 영향이었다”면서 “관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환율을 올리는 쪽으로 작용했는데,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내려가는 좋은 방향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환율이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38.12포인트(0.98%) 내린 3845.5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7.89포인트(1.23%) 내린 3835.79로 출발해 3822.33까지 물러났지만, 낙폭을 점차 줄이며 반등해 사상 처음으로 3900선을 돌파한 뒤 3902.21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고점 부담과 함께 환율 변동성 때문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2포인트(0.81%) 떨어진 872.03으로 장을 끝냈다.
  • 기준금리 동결 속 예금금리 상승 전환… 수신 경쟁 재점화 조짐

    기준금리 동결 속 예금금리 상승 전환… 수신 경쟁 재점화 조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3차례 연속 동결한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다시 올리기 시작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데다 4분기 대규모 예금 만기 도래를 앞두고 수신 경쟁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 ‘하나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2.55%에서 2.60%로 인상했다. 해당 상품 금리는 지난 7월 2.45%까지 내려갔다가 지난달 반등에 이어 이달에만 두 차례(1일·22일) 0.05% 포인트씩 추가로 올랐다. 올해 들어 주요 은행의 예금 금리가 연 2% 초반까지 내려가며 3%대 상품이 사실상 사라졌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흐름은 뚜렷한 전환 신호라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도 이달 들어 1년 만기 예·적금 금리를 0.05~0.10% 포인트씩 인상했다. 시장금리 반등이 수신 금리 조정의 직접적인 배경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1년물 금리는 8월 중순 2.49%에서 이달 21일 2.58%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히 은행 자금조달비용을 뜻하는 코픽스(COFIX)가 9월 기준으로 1년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이미 오름세다. 금리 인하가 연내에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시장금리에 상방 압력이 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대출금리는 이미 먼저 올랐다. 코픽스 반등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영향으로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9월 0.7%에서 올해 8월 1.48%로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금융권에서는 “대출금리가 이미 상승한 상황에서 예금금리만 낮게 유지하기는 어려운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4분기 대규모 예금 만기 도래도 변수다. 한은은 최근 보고서에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모두 4분기 만기도래 예수금 비중이 크다”며 연말 자금 이동 확대 가능성을 지적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의 4분기 예금 만기 비중은 각각 31.6%, 26.6% 수준이다.
  • “수상한데?” 日여성 3명 만져보다 ‘깜짝’…속옷 안에 ○○ 8㎏ 있었다

    “수상한데?” 日여성 3명 만져보다 ‘깜짝’…속옷 안에 ○○ 8㎏ 있었다

    일본에서 무려 8㎏에 달하는 순금을 여성 속옷에 숨겨 들어오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니시아라이서는 지난 20일 용의자 니시무라 마사모리(34)와 실행책 여성 3명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2024년 7월 속옷에 주머니를 만들어 이 안에 순금 모래 8㎏을 숨겨 홍콩에서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밀수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약 987만엔(약 9300만원)에 달하는 소비세 납부를 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의자들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니시무라는 지시책을 맡았고, 여성 3명은 주머니가 달린 속옷을 착용하고 순금 모래를 33개의 봉지에 나눠 담아 각각 11봉지씩 몸에 지니고 입국하려 했다. 그러나 여성들을 수상하게 여긴 공항 세관 직원이 이들의 옷을 만져보다 덜미가 잡혔다. 한 여성은 “1인당 15만엔(약 140만원)을 받기로 약속돼 있었다”고 진술했다. 최근 일본에서 금 밀수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오사카부 경찰은 격투기 대회 금메달로 위장해 순금 3.5㎏을 밀수하려 한 혐의로 남성 5명을 체포했다. 한 전문가는 “금 가격이 높아지며 관련 범죄가 점점 과감해지고 있다”며 “과거에도 금 밀수는 많았지만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소량을 반복적으로 운반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출입국이 잦으면 세관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한 번에 대량으로 운반해 쉽게 큰돈을 벌려는 범죄자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관 당국은 금 밀수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부자연스러운 복장이나 움직임, 짐만 봐도 밀수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오던 국제 금값이 6% 넘게 급락하며 12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 45분 온스당 4115.26달러로, 전장 대비 5.5% 하락했다. 장 중 한때 6.3% 내린 4082.03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 금 가격은 랠리를 지속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상승해왔다. 전날에도 현물 기준으로 온스당 4381달러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8~29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CPI는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실질금리가 하락할 경우 금값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 집값·환율 불안에 금리인하 ‘일단멈춤’…기준금리 2.5%로 동결

    집값·환율 불안에 금리인하 ‘일단멈춤’…기준금리 2.5%로 동결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열기를 가라앉히려는 대책을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한국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6·27, 9·7대책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잡히지 않아 10.15대책까지 나온 가운데 섣불리 금리를 낮췄다가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자금 마련) 수요를 자극해 주택 가격 급등을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143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이 더 치솟을 위험도 고려됐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p) 낮추면서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두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도 상반기 네 차례 회의 중 2·5월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해 시장 상황을 조심히 살피며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건설·소비 등 내수 부진과 미국 관세 영향 등에 올해 경제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으로 우려되자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을 경기 부양에 맞춘 것이다. 그러나 하반기 7·8월에 이어 10월까지 3차례 금리 인하를 멈추고 동결한 것은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6·27 대책에서 수도권 지역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으로 눌렀는데도 10월 둘째주(한국부동산원 통계·10월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2주 전(연휴 이전)보다 0.54% 더 올라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정부는 이에 10·15대책에서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15억원이 넘는 집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4억원으로 더 줄였다. 이렇게 정부가 강하게 부동산 시장 열기를 가라앉히려는 가운데 한은이 금리를 낮추면 정책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한은이 발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 최근 환율 흐름이 불안하게 오간 것도 금리 동결의 주요 근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낮)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31.0원으로, 4월 29일(1,437.3원) 이후 5개월 반 만에 처음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30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이후로도 뚜렷하게 떨어지지 않고 1,420∼1,43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서 기준금리까지 낮아지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1,430원대 이상의 환율 수준이 굳어질 위험이 있다. 또 최근 반도체 등 수출 호조와 주식 등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내년 성장률 회복 전망 등으로 경기 부양 목적의 금리 인하 압박이 줄어든 환경이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여지를 줬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집값이나 환율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 한은이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직장 업무 화면서 바로 대출… 제주은행 ‘DJ뱅크’ 상품 출시

    직장 업무 화면서 바로 대출… 제주은행 ‘DJ뱅크’ 상품 출시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제주은행은 기업 ERP(회계·급여 등 업무 시스템) 화면에서 바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DJ뱅크’ 상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DJ뱅크는 더존비즈온 ERP 데이터를 은행 시스템과 연동해 기업과 임직원에게 맞춤 금융을 제공하는 비대면 기업금융 채널이다. 은행 앱에 따로 접속하지 않고 회사 내부 업무 프로그램 안에서 곧바로 대출 신청이 가능한 것이다. 첫 상품인 ‘ERP 기업 직장인 신용대출’은 더존 ERP를 사용하는 중소기업 임직원이 대상이다. 회사 업무 프로그램은 물론 카카오페이와 제주은행 앱에서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총 300억원 한도 내에서 특별금리로 운용되고, 고금리 대출 갈아타기(대환)도 지원한다.
  • 950점 이하는 대출 불가… 주담대 ‘환승’도 막혔다

    950점 이하는 대출 불가… 주담대 ‘환승’도 막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은행이 대출 총량을 줄이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시장이 사실상 신용점수 950점 이상 초고신용자만 통과 가능한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에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까지 강화돼 낮은 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대환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정부의 규제가 실수요자의 대출은 물론 이자 경감까지 막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 8월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형 주담대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950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용평가사(KCB·NICE) 1000점 만점 체계에서 상위 5%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939.4점보다 10점 이상 높아진 것이다. 같은 기간 최상위 구간(950~1000점)의 금리도 3.57%에서 4.03%로 0.46% 포인트 올랐다. 대출 시장 신규 진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기존 대출을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타는 대환 대출도 막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대환 대출은 새로운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신규 대출이므로 해당 시점의 감독 규정에 따라 LTV를 재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10·15 대책 시행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편입되면서 적용 LTV가 기존 70%에서 40%로 강화된 만큼 차주가 기존 원금을 일부 상환하지 않는 이상 금리 인하 목적의 대환 대출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예컨대 9억원 주택을 구입할 당시 LTV 70%가 적용돼 6억원까지 대출됐는데, 지금 대출을 갈아타려면 새 LTV 기준이 적용돼 대출이 4억원도 나오지 않아 갑자기 2억원을 일시 상환해야 하는 것이다. 정부가 불과 한 달 사이 6·27 대책에서는 대환 대출을 묶었다가 9·7 대책에서 예외를 허용한 데 이어 이번 10·15 대책으로 다시 제한하면서 “오락가락 정책으로 금리 부담을 낮추려는 실수요자마저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청약 시장 역시 현금 여력이 큰 고소득 차주에게 유리한 구조로 기울고 있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입주자모집공고가 난 단지부터는 중도금 대출에도 강화된 LTV가 적용돼, 기존 분양가의 60~70%까지 가능했던 대출 한도가 40%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로 인해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바로 수억원의 현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계약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은행 앱 없이도 대출… 제주은행, 기업 업무화면 연동 ‘DJ뱅크’ 본격 가동

    은행 앱 없이도 대출… 제주은행, 기업 업무화면 연동 ‘DJ뱅크’ 본격 가동

    제주은행이 기업 ERP(회계·급여 등 업무 시스템) 화면에서 바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DJ뱅크’ 상품을 출시했다. 은행 앱에 따로 접속하지 않고 회사 내부 업무 프로그램 안에서 곧바로 대출 신청이 이뤄지는 구조다. 22일 제주은행에 따르면 DJ뱅크는 더존비즈온 ERP 데이터를 은행 시스템과 연동해 기업과 임직원에게 맞춤 금융을 제공하는 비대면 기업금융 채널이다. 첫 상품인 ‘ERP 기업 직장인 신용대출’은 더존 ERP를 사용하는 중소기업 임직원이 대상이다. 회사 업무 프로그램은 물론 카카오페이와 제주은행 앱에서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총 300억원 한도 내에서 특별금리로 운용되고, 고금리 대출 갈아타기(대환)도 지원한다. 제주은행은 DJ뱅크를 단순한 상품 출시가 아니라 기업 업무 환경 속에 금융 기능을 직접 넣는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는 ERP 기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상품을 본격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심사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기업이 매일 사용하는 업무 프로그램 안에서 자연스럽게 금융이 작동하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까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 실질적 상생 프로그램으로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나선다

    롯데, 실질적 상생 프로그램으로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나선다

    콘서트 개최·납품대금 조기 지급·브랜드 엑스포 등 다양한 지원 이어가 롯데가 파트너사와의 실질적인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상생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롯데는 지난 3월 21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파트너사 임직원 1300여명을 초청해 ‘2025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를 개최했다. ‘함께 빛나는 순간’(Together We Shine)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롯데와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밝혀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 앞서 롯데 임직원과 파트너사 직원 대표가 참여한 점등식을 통해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으며,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디토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뮤지컬 배우 아이비, 국악인 송소희의 무대가 어우러져 풍성한 공연이 펼쳐졌다. 롯데는 대·중소기업 간의 실질적 협력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전 파트너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추석을 앞둔 지난달에는 1만 1000여개 중소 파트너사에 총 8957억원의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했다. 고물가·고금리로 경영 부담이 가중된 파트너사들의 자금 유동성을 돕기 위한 조치였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롯데는 또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 자금 운용을 지원하고, 대기업 처음으로 전 계열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롯데는 국내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는 유럽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여곳이 참가했다.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진행한 이번 엑스포는 국내 상품의 해외 진출과 해외 우수 상품의 국내 소개를 통해 한·유럽 소비시장 간 가교 역할을 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의 유통업체 담당자들이 참여한 수출상담회가 열려 K브랜드의 시장 진출 가능성과 현지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롯데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익활동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슈퍼블루마라톤’에는 롯데 임직원과 장애인, 장애인 가족 등 8000여명이 참여했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롯데가 개최한 이 행사는 2015년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았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메달과 ‘슈퍼블루 걷기 코스’ 등 장애인 친화적 요소를 더했다. 롯데는 오는 다음달에도 슈퍼블루마라톤을 이어가며, 계열사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사회적 포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 석화업계 신용등급 하향 전망… 채권단 금융 지원 어려워지나

    다음달 신용평가사(신평사)의 하반기 평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업황 부진 장기화에 따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향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의 금융지원에도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신한투자증권이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NICE)신용평가 등 신평 3사의 등급전망 부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9개 석화기업이 신평사 한 곳 이상으로부터 하향 검토 및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받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SK엔무브(AA)는 신평사 3곳으로부터 모두 ‘하향 검토’를 받고 있다. 하향 검토는 3~6개월 내에 등급 하향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리는 일종의 경고 신호다. AA급에서는 LG화학(AA+), 한화토탈에너지스(AA-), 한화솔루션(AA-), SK지오센트릭(AA-)이 2곳으로부터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받았다. 부정적 등급전망은 즉시 등급을 내리지는 않더라도 향후 재무 추이를 보며 하향 가능성을 열어두겠단 뜻이다. A급에서는 HD현대케미칼(A)이 3곳으로부터, 여천NCC(A-)가 2곳으로부터 부정적 등급전망을 받고 있다. 특히 여천NCC의 경우 현재 신용등급이 ‘A-’인만큼 추가 강등이 이뤄지면 A급 지위를 잃게 된다. 이외에 BBB급에서는 SK어드밴스드(BBB+)와 효성화학(BBB)이 각각 1개사로부터 부정적 등급전망을 받았다. 신평사들은 11월쯤 기업의 신용 상태를 재평가해 등급을 조정하는 하반기 평정을 실시한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회사채를 발행할 때 더 비싼 금리를 제시해야 하거나, 흥행에 실패해 목표한 물량을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 기업들이 밖에서 돈을 끌어 올 때는 은행 대출이나 회사채 발행 등을 선택하는데,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한 채권단은 회사채 상환자금에 구멍이 나더라도 은행 돈으로 채워주지 않겠단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 회사채 등 석화업계의 시장성 차입금은 약 16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회사채 상환·차환 발행에 문제가 생기면 이 구조조정은 100% 실패한다. 금융지원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대주주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현재 울산·전남 여수·충남 대산 등 지역별 세 개 주요 석화단지를 중심으로 금융지원을 받기 위한 물밑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주채권은행에 지원을 신청한 곳은 없다. 실제 금융지원이 이뤄지기까지는 해를 넘겨야 할 가능성이 있다.
  • 전직 경찰관이 전화금융사기 총책...5억8천만원 가로챈 일당에 실형

    전직 경찰관이 전화금융사기 총책...5억8천만원 가로챈 일당에 실형

    중국에서 한국인들을 상대로 전화금융사기 범행을 한 전직 경찰관 등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3단독 심재남 부장판사는 범죄단체조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총책 5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범죄단체가입 혐의로 기소된 관리자급 팀장 40대 B씨에게 3년, 콜센터 직원 5명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A씨 등은 2014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중국 광저우시에서 금융 캐피탈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85명에게 5억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전직 경찰관인 A씨는 다른 공동 책임자와 함께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취득해 연락처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범행을 했다. 현지에 사무실과 숙소를 마련한 뒤 컴퓨터, 전화기, 인터넷을 연결하는 등 사무실을 차려 조직원들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4년에도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처벌받은 사실이 있다. 심 판사는 “보이스피싱 범행을 하며 사람을 기망해 금원을 편취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들과도 합의되지 않은 점, 범행 동기와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채권단은 단호한데…석화업계 신용등급 줄하향 경고음

    채권단은 단호한데…석화업계 신용등급 줄하향 경고음

    다음달 신용평가사(신평사)의 하반기 평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업황 부진 장기화에 따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향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의 금융지원에도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신한투자증권이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NICE)신용평가 등 신평 3사의 등급전망 부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9개 석화기업이 신평사 한 곳 이상으로부터 하향 검토 및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받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SK엔무브(AA)는 신평사 3곳으로부터 모두 ‘하향 검토’를 받고 있다. 하향 검토는 3~6개월 내에 등급 하향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리는 일종의 경고 신호다. SK엔무브는 SK온과 합병될 예정이다. AA급에서는 LG화학(AA+), 한화토탈에너지스(AA-), 한화솔루션(AA-), SK지오센트릭(AA-)이 2곳으로부터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받았다. 부정적 등급전망은 즉시 등급을 내리지는 않더라도 향후 재무 추이를 보며 하향 가능성을 열어두겠단 뜻이다. A급에서는 HD현대케미칼(A)이 3곳으로부터, 여천NCC(A-)가 2곳으로부터 부정적 등급전망을 받고 있다. 특히 여천NCC의 경우 현재 신용등급이 ‘A-’인만큼 추가 강등이 이뤄지면 A급 지위를 잃게 된다. 이외에 BBB급에서는 SK어드밴스드(BBB+)와 효성화학(BBB)이 각각 1개사로부터 부정적 등급전망을 받았다. 신평사들은 11월쯤 기업의 신용 상태를 재평가해 등급을 조정하는 하반기 평정을 실시한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회사채를 발행할 때 더 비싼 금리를 제시해야 하거나, 흥행에 실패해 목표한 물량을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 기업들이 밖에서 돈을 끌어 올 때는 은행 대출이나 회사채 발행 등을 선택하는데,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한 채권단은 회사채 상환자금에 구멍이 나더라도 은행 돈으로 채워주지 않겠단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 회사채 등 석화업계의 시장성 차입금은 약 16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회사채 상환·차환 발행에 문제가 생기면 이 구조조정은 100% 실패한다. 금융지원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대주주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현재 울산·전남 여수·충남 대산 등 지역별 세 개 주요 석화단지를 중심으로 금융지원을 받기 위한 물밑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주채권은행에 지원을 신청한 곳은 없다. 실제 금융지원이 이뤄지기까지는 해를 넘겨야 할 가능성이 있다.
  • 소상공인 경영 돕는 종로구…‘경영 안정’ 308억원 금융 지원

    소상공인 경영 돕는 종로구…‘경영 안정’ 308억원 금융 지원

    서울 종로구가 올해 총 308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립 기반 마련을 뒷받침하고 있다. 21일 종로구는 지난달 18일 하나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기 소상공인에 27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고 1년 거치 후 4년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고, 종로구가 1년간 2%, 서울시가 4년간 1.8%를 각각 지원한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 발급한 뒤 종로구에 있는 하나은행에서 가능하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 3월에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우리은행·국민은행·하나은행·신한은행과 281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이자 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종로구는 금융 지원 외에도 다양한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종로사장’,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사업,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 종로땡겨요상품권·종로사랑상품권 발행 등을 진행해 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금융 지원과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이 지역경제 회복 및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망 보장과 노후 연금을 하나로… 한화생명 ‘하나로H종신보험’ 출시

    사망 보장과 노후 연금을 하나로… 한화생명 ‘하나로H종신보험’ 출시

    사망 보장 유지하면서 연금 수령 가능… 자금 활용성 ‘UP’연금 전환 시 총 수령액은 최초 가입금액의 3배 이상 보증12대 질병 납입면제… 간편가입형도 마련 한화생명이 종신보험의 사망 보장 기능과 함께 노후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하나로H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의 본질인 사망 보장은 강화하면서, 동시에 은퇴 이후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금전환’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종신보험은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사망 보장이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지만, 해당 상품은 사망 보장을 유지하면서 연금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로H종신보험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가입자가 원하는 시점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바꿀 수 있다. 이때 전환 시점의 사망보험금은 최초 가입금액의 3배 이상이며, 이후 받는 연금과 사망보험금 합계액은 해당 금액을 보증한다. 특히 은퇴 직후와 국민연금 수령 전 생활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연금 전환 후 초기 10년 동안은 연금액을 두 배로 지급한다. 또한 금리 변동과 무관하게 확정된 금액으로 연금을 지급해 가입자가 안정적인 노후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예상치 못한 질병 리스크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암, 뇌졸중, 심장질환 등 12대 질병 보험료 납입면제 특약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질환에 걸리면 이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이 유지돼 장기적인 부담을 줄였다. 또한 건강 등의 문제로 기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소비자들을 위해 ‘간편가입형’도 마련했다. 간단한 심사만으로 가입할 수 있어 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고객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35세 남성이 가입금액 3000만원 기준으로 10년간 보험료를 내면 월 보험료는 약 44만원 수준이다. 20년 후 55세 시점에 연금으로 전환하면 국민연금 수급 전인 초기 10년 동안은 매년 약 367만원, 이후에는 약 183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망시점과 관계없이 사망 시까지 받은 연금과 사망보험금의 합계액은 전환시점 사망보험금인 약 1억 669만원을 최저 보증한다. 이는 이미 낸 보험료의 201% 수준에 해당한다. 하나의 상품으로 은퇴 생활자금과 가족 보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셈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하나로H종신보험은 고객이 사망 보장과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은퇴 이후에도 든든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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