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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금융지주 2분기도 ‘순익’ 선방… 어쩌면 마지막 실적 잔치

    4대 금융지주 2분기도 ‘순익’ 선방… 어쩌면 마지막 실적 잔치

    금리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금융 불확실성이 커지는 데다 연체율마저 높아지고 있어 올해 전체로 볼 때 ‘실적 잔치’는 끝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전망치는 4조 45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 3712억원)보다 1.9% 늘어난 것으로 예상됐다. 올 1분기 4대 금융지주 합산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6.8% 늘어난 4조 899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올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9조 353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8조 9582억원) 대비 4.4% 높은 수준인데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리딩금융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해 온 KB금융과 신한금융의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조 256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4.8% 줄어든 반면, KB금융은 1조 3287억원으로 같은 기간 1.9% 늘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이자이익은 KB국민은행의 순이자수익(NIM)과 원화대출 성장에 따라 반등이 예상된다”면서 “만기가 긴 대출자산 특성상 은행 순이자수익이 경쟁사와 달리 상반기 내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호실적을 이어 가고 있는 하나금융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98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약한 우리금융의 경우 4.0% 감소한 8850억원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 거란 분석도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양새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높은 실적을 내긴 힘들다는 의미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올 1분기부터 나타났는데, 대출 증가세가 꺾이고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금융지주들의 이자이익이 줄었다. 이를 방어한 것이 유가증권과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의 성장이었으나 2분기엔 이마저도 여의찮은 상황이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차액결제거래(CFD) 등의 리스크가 겹치면서 증권사들 또한 역성장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2분기 호실적을 거둔 금융지주에 금리 추가 인하 등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고통분담 요구가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尹 국정과제 ‘금융사 내부통제’… CEO 책임 명시

    尹 국정과제 ‘금융사 내부통제’… CEO 책임 명시

    2019년 8000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내부통제 부실 등을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손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징계 근거가 없다며 이를 취소해 달라’고 소송을 제기해 최종 승소했다. 현행법은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을 뿐 최고경영자(CEO)가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거나 미흡하더라도 처벌할 근거가 없다는 취지였다. 윤석열 정부는 이 같은 금융권 내부통제와 관련 제도 개선을 국정 과제로 선정했으며 당국은 금융사 CEO의 책임을 적시하는 식으로 제도를 보완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22일 금융권 협회장 간담회에서 발표한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 개선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CEO는 임원 직책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는 금융 사고 발생 후에도 임직원이 자신이 책임자였는지조차 몰랐던 경우가 많이 나타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 대상 임원의 범위는 통상 ‘C레벨’로 불리는 CEO, 최고리스크담당자(CRO), 최고고객책임자(CCO) 등이다. 대형 은행 기준으로 통상 20∼30명 수준이다. 특히 CEO의 내부통제 총괄 관리 의무를 명확히 했다. 조직적·장기간·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시스템적 실패’에 대해서는 CEO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했다. 내부통제 관리 조치를 수행하지 않거나 불충분하게 실행한 임원에 대해 해임 요구, 직무정지, 문책경고 등 신분 제재를 부과한다. 그동안 거수기, 방패막이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던 이사회의 역할도 명확해진다. 이사회에서 내부통제와 운영 전반의 적정성을 점검하도록 했다. 다만 금융위는 이번 개선안의 무게중심이 제재가 아니라 예방에 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내부통제 의무 관련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의무를 충실히 한 임원의 책임을 면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회생 신청하니 연대보증 요구… 시대 역행하는 한전

    동탑과 은탑, 대통령상을 잇따라 받은 경기도 내 한 수출 유망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불어닥친 금리 인상 여파를 넘지 못하고 기업회생을 신청하자 한국전력공사가 지금은 사라진 연대보증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미국 등 10여개국에 2차 가공기계를 수출하는 A사는 이달 초 한전 고양지사로부터 ‘회생으로 인한 대체신설고객 보증조치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받았다. 기업회생신청으로 신용상태에 변화가 생겨 ‘전기요금납부에 대한 보증이 필요한 경우’(기본공급약관 제79조 1항 4호)에 해당돼 전기요금보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금을 1200만원 예치하거나 전기요금 지급보증용 보증보험증권 제출 또는 신용 6등급 이상으로 담보능력이 있는 개인의 연대보증 등 세 가지 중 하나를 요구했다. 오는 26일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다음날인 27일 오전 9시부터 전기를 끊겠다고 통지했다. 이에 대해 A사는 “전기요금을 매월 겨우 내는 형편에 5개월치 전기요금에 해당하는 현금 1200만원을 어떻게 보증금으로 예치할 수 있겠냐”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보증보험증권은 이미 신용이 바닥으로 추락해 발급 대상이 안 되고, 빚보증 서면 패가망신한다고 해서 지금은 대부분 사라진 제3자 연대보증을 공기업인 한전이 요구하다니 상식 밖”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법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다 인정하는 사안이며, 전기 기본공급약관에 규정돼 있어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A사는 수출이 잘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2020년 공장을 신축하면서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연 1.5%짜리 30억원대 정책자금의 금리가 엔데믹 이후 연 6%대로 치솟은 데다 세계 경기가 위축되면서 2개월 전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지난해 9월 한전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채권확보용 출자전환 주식 보유현황’에 따르면 미납 전기요금 대신 주식을 한전에 제공한 회생·파산기업은 2017년 152곳에서 지난해 6월 기준 407곳으로 2.6배 이상 늘었다.
  • 튀르키예 기준금리 8.5%→15%…영국은 0.5%P 올려 5%

    튀르키예 기준금리 8.5%→15%…영국은 0.5%P 올려 5%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8.5%에서 15%로 절반 가까이 올렸다. 지난달 재선에 성공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임 기간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자, 전에 물가가 치솟을 때 오히려 기준금리를 내리는 ‘역주행’ 방식에서 유턴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2021년 19%에서 현재 8.5%로 대폭 인하하는 방식의 역주행을 하면서 인플레이션 대처를 놓고 다른 나라들과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렇게 엉뚱한 처방을 내놓자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0월 24년 만에 최고치인 85.5%에 도달했으며 지난달 40% 선으로 내려왔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 역시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상했다.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5.0%로 0.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 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금융시장에선 그동안 0.25%P 인상이 유력했으나 전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망치보다 높게 나타나자 0.5%P 인상 전망이 급격히 부상했다.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연 8.7%로, 전문가 전망치(8.4%)보다 높았다. 물가 상승률은 넉달 째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BOE는 2021년 12월 주요 국가 중 가장 먼저 긴축에 나선 뒤 역대 최저 수준(0.1%)이던 금리를 1년 반 동안 쉼 없이 올렸다. 그런데도 물가 상승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자 금융시장에선 기준금리 고점 전망치를 자꾸 높이고 있다. 얼마 전만 해도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연 5%에서 끝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이제는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인 연 6%를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JP모건의 카렌 워드 이코노미스트는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서 침체를 만들어내야 할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의 주담대 금리는 대체로 2년 주기로 변경되는데 올해 연말에 대거 갱신되면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 데이터 업체 머니팩츠에 따르면 주담대의 2년 고정금리 평균이 현재 연 6.9%인데 지난해 3월엔 2.65%였다. 지난해 9월 리즈 트러스 전 총리의 미니 예산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쳤을 때는 연 6.65%까지 급등했다. 싱크탱크인 재정연구소(IFS)는 전날 주담대 보유자 140만명의 가처분소득이 2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년 말 이전에 총선을 치러야 하는 리시 수낵 총리에겐 시한폭탄 같은 위험 요소다. 수낵 총리는 이날 BOE 금리 발표 직전 대변인을 통해 물가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를 계속 지지하며,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연준은 이달 금리를 동결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0.25%P 인상했다. 스위스와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이날 금리를 각각 0.25%P와 0.5%P 올리면서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 아시아나항공, 글로벌 강소기업 969곳에 출장항공권 할인, 기업전용카운터 사용 등 해외진출 돕는다

    아시아나항공, 글로벌 강소기업 969곳에 출장항공권 할인, 기업전용카운터 사용 등 해외진출 돕는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969곳의 중소기업에 출장항공권 할인과 같은 혜택으로 해외진출을 돕는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프로젝트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중소기업을 선정해 해외 마케팅, 금융권 금리 우대 등 기관·기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소·중견기업 출장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969개의 강소기업의 해외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9년부터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기존 중소·중견 기업만 해당됐던 가입 대상을 법인 단체·협회까지 확대하는 등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에게는 출장 항공권 할인, 인천공항 기업 전용 카운터 이용, 특정 운임 항공권 재발행 수수료 면제, 무료 위탁수하물 23kg 1PC추가, 법인 대표 장거리 노선(미주/유럽/시드니) 이용시 인천공항 라운지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7월 14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의 ‘기업우대 프로그램’에 신규 가입하는 강소기업에게 항공권 10% 할인 쿠폰과 모바일 기프티콘 제공을, 항공권 구매로 연결시 10% 할인 쿠폰 1매를 추가로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고 아시아나항공은 덧붙였다. ‘기업우대 프로그램’의 신규 가입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좌측 상단에 위치한 ‘기업우대’ 전용 페이지를 통해 진행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강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더 다양한 기업 우대 혜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교보생명 실속간편 가입 종신보험 출시

    교보생명 실속간편 가입 종신보험 출시

    교보생명이 유병력자와 고령자도 쉽게 가입하고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실속간편가입종신보험Plus(무배당)’를 최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3가지 질문에 답하면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보험이다. 경증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 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최근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이다. 또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비교적 높은 예정이율(5년 미만 3.5%, 15년 미만 2.5%, 15년 이상 2.15%)이 적용되는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이다. 안정적인 사망 보장과 적립금 마련이 가능하다. 가입 후 5년간 예정이율을 3% 중반대로 적용했다.
  • 메리츠증권 ‘Bond365’ 단기사채 투자 개편

    메리츠증권 ‘Bond365’ 단기사채 투자 개편

    메리츠증권은 단기사채 투자 메뉴인 ‘M PICK’을 ‘Bond365’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에 운영 중이던 메리츠증권 단기사채 4종에 이어 회사가 엄선한 자산유동화 단기사채 6종을 최근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추가된 상품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신용을 보강한 단기사채 상품들로 3.94%에서 최고 4.48%까지 이자를 제공한다. 단기사채란 종이로 된 실물증서를 발행하지 않고 전자 방식으로 발행 및 유통되는 1년 미만의 단기채권을 뜻한다. 높은 확정 금리와 3개월 이내의 짧은 만기 기간으로 여윳돈 단기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Bond365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찾아서 가입하는 기존의 불편한 방식과 달리 메인 화면에서 쉽게 단기사채 라인업을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 현대차·기아 ‘기회의 땅’ 베트남서 왕좌 되찾는다

    현대차·기아 ‘기회의 땅’ 베트남서 왕좌 되찾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회사를 제치고 1위 탈환에 나선다. 2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베트남 시장에서 각각 2만 2903대, 1만 395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2만 1547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기업들이 ‘탈중국’ 이후의 대안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베트남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가 전년보다 33% 늘어난 40만 4635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점차 회복되면서 베트남 경제가 살아난 데 따른 결과다. 베트남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은 동남아시아 4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올해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실제 판매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금리 인상 등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 정부는 자동차 소비 진작을 위해 다음달부터 등록세를 50% 감면할 방침이다. 업체 간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엑센트 등의 판촉 활동에 주력하면서 다음달부터 전기차 아이오닉5를 본격 생산해 베트남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 금융사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 첫발부터 반쪽 걱정

    금융사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 첫발부터 반쪽 걱정

    여러 금융사의 예금 금리를 한눈에 비교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가 21일 가동됐다. 다만 주요 시중은행들이 플랫폼을 통한 중개 참여를 꺼리면서 ‘반쪽짜리’ 서비스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한은행은 이날 자사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쏠(SOL)에서 51개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우대 금리를 반영한 금리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3월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 시범 운영사 9곳을 지정했는데, 신한금융이 이날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인 만큼 여러 회사의 예적금 상품 비교는 가능하지만 해당 플랫폼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제한적이다. 금융위가 애초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 출시를 발표할 때 ‘플랫폼 내에서 원스톱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서비스 이름도 예적금 중개가 아니라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다. 실제로 이날 시작한 신한은행 예적금 비교 플랫폼에서는 51개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을 비교할 수 있지만, 가입할 수 있는 금융사는 신한은행과 신한저축은행 두 곳뿐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10개사와 중개서비스 제휴를 맺었고, 시스템이 준비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작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주요 시중은행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상품 비교 서비스에만 참여하고 중개 서비스 제휴에는 미온적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이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 참여를 꺼리는 이유는 플랫폼 운영사에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환대출에 이어 예금상품 비교 플랫폼까지 자칫 은행들이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서비스를 시작한 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은 은행마다 한도 등에서 차별성을 둘 수 있는 것과 달리 예적금 상품은 사실상 금리밖에 차별화할 수 있는 점이 없다. 금리 경쟁은 ‘제 살 깎아 먹기’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선뜻 참여하지 못하는 셈이다. 한편 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은 이날 이용액이 50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금융위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21일 오전 11시 10분까지 누적으로 5005억원(1만 9778건)의 대출 자산 이동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기간 금리를 갈아탄 고객이 절감한 총 연간 이자 규모는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 빚 51% 더 짊어진 자영업자…금융 취약성 다시 커졌다

    빚 51% 더 짊어진 자영업자…금융 취약성 다시 커졌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늘고 연체율도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의 중장기적 잠재 취약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의 대출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3년간 50%가량 늘어나며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33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말보다 7.6%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684조 9000억원)과 비교하면 50.9% 많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1.00%로 과거 장기평균(2012~19년 중 평균 1.05%)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은 구조적으로도 취약하다고 한은은 밝혔다. 1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가운데 비(非)주택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이 58.6%로 비자영업자(15.1%)를 크게 웃돌아 상업용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영업자 1인당 대출 규모(3억 3000만원)는 비자영업자(9000억원)의 3.7배에 이르고 일시상환 방식과 단기대출 비중이 각각 44.2%, 73.2%로 비자영업자(37.7%·37.6%)보다 컸다. 보고서는 올해 말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 위험률은 3.1%까지 상승하고 이 중 취약차주의 연체위험률은 18.5%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체위험률은 연체가 5영업일 이상 됐거나 세금을 체납한 자영업자가 보유한 ‘연체위험’ 대출잔액이 전체 대출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한은은 “취약차주·비은행권·대면서비스업 위주로 대출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자영업 부채의 질도 나빠졌다”면서 “연체율은 올해 3월 말 현재 1.00%로 과거 장기평균(2012∼2019년·1.05%)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오르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자영업자 대출은 물론 가계대출과 기업대출도 고금리 속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올해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223.1%로 6개월 전인 지난해 3분기(223.6%)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가계와 기업의 빚이 GDP의 두 배를 웃돈다. 1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은 1.5%에 그쳤지만 기업신용 증가율은 7.5%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 갔다. 특히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올해 1분기 말 1.49%(은행 0.35%, 비은행금융기관 3.63%)로 6개월 전(0.95%)보다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0.70~0.90% 사이를 오갔으나 올해 1%대 중반까지 뛰어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83%(은행 0.31%, 비은행금융기관 1.76%)로 6개월 전(0.66%)보다 상승했다. 한은은 이처럼 가계 및 기업이 짊어진 빚이 여전히 많은 데다 연체율마저 높아진 것이 은행 복원력에 영향을 미쳐 금융 시스템 내 잠재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융불균형 상황과 금융기관 복원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금융취약성지수(FVI)가 올해 1분기 48.1로 지난해 4분기(46.0)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2021년 2분기 59.4를 찍은 뒤 하락세였으나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했다. 반면 단기적 금융 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 주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등의 영향으로 ‘위기’ 단계(23.4)까지 상승했으나 지난 2월 ‘주의’ 단계로 떨어진 뒤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김인구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4월 이후 늘어난 가계대출로 금융취약성지수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도약계좌 41만명 돌파… ‘5년 만기’ 완주 방안 고심

    윤석열표 청년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가 출시 닷새째인 21일 오후 6시 30분 기준 41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청년도약계좌보다 가입 기간도 짧고 금리도 높은 문재인표 청년정책금융 상품인 ‘청년희망적금’의 중도 해지자가 벌써 7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돼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들이 5년 만기 납부를 완주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우려가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2월 당시 최초 가입자는 289만 5546명에 달했으나 지난 5월 말 기준 중도 해지자 수가 68만 4878명으로 집계되며 중도 해지율이 무려 23.7%까지 치솟았다. 출시 당시 고금리에 일부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청년층 주머니 사정이 갈수록 나빠지며 가입자 4명 중 1명꼴로 적금을 깬 것이다.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율은 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2월 0.7%로 시작해 1년 후인 지난 2월 19.7%로 높아지더니 지난 3월에는 20%를 뚫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는 청년도약계좌(5년)의 절반도 안 되는 2년이란 점에서 청년들의 중도 해지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추가적인 적금 유지 방안을 위해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지만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만기 유지 가능성에 대해 “금리 상황에 따라 만기 유지율은 달라질 것”이라며 “시행 후 수요에 따라 조건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청년 10년간 500만원까지 저리 대출…저축도 우대금리로

    경기도 청년 10년간 500만원까지 저리 대출…저축도 우대금리로

    경기도 거주 만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개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 올해 안으로 출시된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은 21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런 내용의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회사다리금융은 김 지사의 공약 중 하나로, 청년들이 꿈에 도전할 기회를 얻도록 도가 지원하는 청년금융상품이다. 도내 만 25~34세 청년에게 최대 10년간 500만원까지,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은 금리 수준으로 대출해줄 예정이다. 대출 공급 규모는 1조원으로, 도내 만 25~34세 청년 약 20만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좌 잔액이 0원 이상일 경우에는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 저축 효과도 얻도록 해 청년 금융자립도 돕게 된다. 통상 1% 미만의 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 방식임에도 특별우대 금리를 적용한다는 의미다. 청년들은 금융거래정보가 부족해 신용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른바 국내 금융이력 부족자인 경우가 많아 15% 이상 이자를 부담하거나 아예 대출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일부는 고리 사금융을 이용하다가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기회사다리금융 사업은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다. 긴급한 생활비나 취업활동비 등이 필요하나 대출이 쉽지 않은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앞서 도는 올해 1~3월 사업수행기관을 공모해 협상적격기관을 선정하고 협상을 통해 하나은행을 사업수행기관으로 결정했다. 도는 이 사업과 관련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나은행은 상품 실행을 수행한다. 도는 은행 측과 협의해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올해 안으로 사업 신청 접수와 대출·저축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면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나은행에서 적극 참여해주셔서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라며 “우리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서 함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가 됐으면 한다. 이 일을 하는 동안 하나은행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경기도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경기도에서는 청년들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사다리 프로그램과 직접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시도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갭이어 등 여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나은행도 청년을 위한 주택자금 대출, 희망예금·적금 등 다양한 금융지원사업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의 많은 청년들이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 자영업자 대출 3년새 50% 증가... 금융시스템 잠재 취약성 커졌다

    자영업자 대출 3년새 50% 증가... 금융시스템 잠재 취약성 커졌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늘고 연체율마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의 중·장기적 잠재 취약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의 대출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3년간 50% 가량 늘어나며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자영업자 대출 코로나19 3년새 50.9% 증가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33조7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 말보다 7.6%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684조 9000억원)과 비교하면 50.9% 많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1.00%로 과거 장기평균(2012~19년중 평균 1.05%)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은 구조적으로도 취약하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1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가운데 비(非)주택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이 58.6%로 비자영업자(15.1%)를 크게 웃돌아 상업용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영업자 1인당 대출 규모(3억 3000만원)는 비자영업자(9000억원)의 3.7 배에 이르고 일시상환 방식과 단기대출 비중이 각각 44.2%, 73.2%로 비자영업자(37.7%·37.6%)보다 컸다. 보고서는 올해 말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 위험률은 3.1%까지 상승하고 이중 취약차주의 연체위험률은 18.5%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체위험률은 연체가 5영업일 이상 됐거나 세금을 체납한 자영업자가 보유한 ‘연체위험’ 대출잔액이 전체 대출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한은은 “취약차주·비은행권·대면서비스업 위주로 대출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자영업 부채의 질도 나빠졌다”면서 “연체율은 올해 3월 말 현재 1.00%로 과거 장기 평균(2012∼2019년·1.05%)과 비슷한 수준으로,작 년 하반기부터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오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연체율 1분기 1.47% … 4월 가계부채 증가 전환 한은은 보고서에서 자영업자 대출은 물론 가계대출과 기업대출도 고금리 속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223.1%로 6개월 전인 지난해 3분기(223.6%)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가계와 기업의 빚이 GDP의 두 배를 웃돈다. 1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은 1.5%에 그쳤지만 기업신용 증가율은 7.5%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올해 1분기 말 1.49%(은행 0.35%·비은행금융기관 3.63%)로 6개월 전(0.95%)보다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0.70~0.90% 사이를 오갔으나 올해 1%대 중반까지 뛰어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83%(은행 0.31%·비은행금융기관 1.76%)로 6개월 전(0.66%)보다 상승했다. 한은은 이처럼 가계 및 기업이 짊어진 빚이 여전히 많은데다 연체율마저 높아지면서 금융 시스템 내 잠재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융불균형 상황과 금융기관 복원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금융취약성지수(FVI)가 올해 1분기 48.1로 지난해 4분기(46.0)보다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지수는 지난 2021년 2분기 59.4를 찍은 뒤 하락세였으나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했다. 반면 단기적 금융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등의 영향으로 ‘위기’ 단계(23.4)까지 상승했으나 지난 2월 ‘주의’ 단계로 떨어진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인구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4월 이후 늘어난 가계대출로 금융취약성 지수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현대차·기아, ‘기회의 땅’ 베트남서 판매 1위 탈환한다

    현대차·기아, ‘기회의 땅’ 베트남서 판매 1위 탈환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회사를 제치고 1위 탈환에 나선다. 2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베트남 시장에서 각각 2만 2903대, 1만 395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2만 1547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현대차가 베트남에 진출한 것은 2017년이다. 베트남 탄콩그룹과 난빈성에 생산합작법인(HTMV)을 설립하고 ‘아반떼’, ‘투싼’ 등을 생산했다. 출범 2년 만인 2019년 7만 9586대를 판매하며 1위에 등극한 뒤 2021년까지 3년 내리 베트남 시장에서 왕좌를 지켰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은 전통적으로 도요타, 마쓰다, 미쓰비시 등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텃밭’이었다는 점에서 현대차가 1위를 차지했던 게 의미가 남다르다고 회사는 전했다. 앞서 2004년 베트남 사업을 시작한 기아도 꾸준히 판매대수를 늘려 지난해 처음으로 6만 729대를 판매하며 연간 ‘6만대’의 고지를 넘어섰다.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은 ‘엑센트’로 지난해에만 총 2만 2645대가 판매되며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다. 2018년 베트남 시장에 처음 선보인 소형차 엑센트는 지난해 7월 현지 생산 개시 4년 만에 누적 8만 5000대가 출고되기도 했다.글로벌 기업들이 ‘탈(脫)중국’ 이후의 대안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베트남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가 전년보다 33% 늘어난 40만 4635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점차 회복되며 베트남 경제가 살아난 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은 동남아 4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올해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실제 판매는 오히려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금리 인상 등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 정부는 자동차 소비 진작을 위해 다음달부터 등록세를 50% 감면할 방침이다. 업체 간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는 지난해 하이즈엉에 있는 조립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기존 1만 4000대에서 4만대로 확대했다. 국내 기업인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도 베트남 킴롱 모터스와 현지 조립·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아우디, 볼보 등이 베트남 시장에서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자국 전기차 브랜드 ‘빈패스트’도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엑센트 등 판촉 활동에 주력하면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하며 베트남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 10% 금리 주는데…‘청년적금’ 68만명 중도해지 왜

    10% 금리 주는데…‘청년적금’ 68만명 중도해지 왜

    연 최고 10% 금리를 정책 상품인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가 7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당시엔 은행 앱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코로나 이후 청년층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며 가입자 4명 중 1명꼴로 적금을 깼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2월 최초 가입자는 289만 5546명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말 기준 중도 해지자 수는 68만 4878명으로 해지율은 23.7%에 달했다. 납부 금액대별 해지 현황을 살펴보면, ‘10만원 미만’ 납부자의 중도 해지율이 49.2%로 가장 높았다.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48.1%,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43.9%,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 40.3% 등이 뒤를 이었다. 납부 한도인 50만원을 꽉 채워 납부한 청년들의 경우 중도 해지율이 14.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납부 여력이 되는 청년들은 납부기간에 생긴 변수에도 대처가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중도 해지율이 낮았다. 가입 상한 나이인 만 34세의 중도해지율은 21.2%인데 반해 가입 하한 나이인 만 19세의 해지율은 27.9%에 달했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 36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고자 출시한 정책 금융 상품이다. 만기 2년 동안 매달 50만원 한도로 납부할 경우 정부 지원금까지 합쳐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저축 여력이 줄고 지출 변수가 많은 20·30세대의 급전 수요가 맞물리며 중도 해지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과 비슷한 목표로 최근 출시한 ‘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 방지 방안을 두고 대안을 고민 중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로,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 4000원) 등을 더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 만기가 5년으로, 청년희망적금보다 길지만 적금 유지율 목표는 70%대로 잡고 있다”며 “적금 유지 방안을 위해 연구 용역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떼갈 땐 요만큼, 떼줄 땐 이만큼… 국민, 5대 은행 중 예대마진 최저

    떼갈 땐 요만큼, 떼줄 땐 이만큼… 국민, 5대 은행 중 예대마진 최저

    국내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3개월째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평균 가계예대금리차(이하 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028% 포인트로 전월(1.15%) 대비 0.122% 포인트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12월(0.72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NH농협은행을 제외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으로만 보면 가계예대금리차는 평균 0.945% 포인트로 1% 포인트 밑으로 내려갔다. 가계예대금리차는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것인데, 예대금리차가 줄어든 것은 지난달 대출금리 상승폭보다 예금금리의 상승폭이 더 컸던 영향이다. 5대 시중은행 중 NH농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1.36% 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은 1.06% 포인트로 2위를 차지했고, 신한·우리은행은 나란히 0.94% 포인트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KB국민은행(0.84% 포인트)이었다. 예대금리차가 전월 대비 축소된 다른 은행과 달리 NH농협은행은 전월 대비 0.18% 포인트 상승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공시가 시작된 이래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은행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 측은 “단기적인 정책자금의 대거 유입으로 저축성수신금리가 낮아 예대마진이 커 보이는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가계대출금리 조정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17개 은행 중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6.11% 포인트)으로 전월 대비 1.17% 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토스뱅크(3.64% 포인트), 광주은행(3.33% 포인트), BNK경남은행(2.40% 포인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당국이 지난해 10월 이후 이어져 온 한시적 유동성 규제완화 조치 중 일부를 이달 종료하기로 하면서 다음달부터 은행 예대율(은행의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잔액 비율), 지주회사 간 신용공여 한도, 보험 퇴직연금 차입 한도 규제완화 조치가 정상화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감독원·한국은행·금융협회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 커져 가는 자영업자 ‘빚폭탄’… 1분기 다중채무 177만명 737조

    커져 가는 자영업자 ‘빚폭탄’… 1분기 다중채무 177만명 737조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이 가중되며 급증한 자영업자들의 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자영업자 가운데 금융사 3곳 이상으로부터 빚을 끌어다 쓴 다중채무자 대출 규모가 737조 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전체 자영업자 대출 1033조 7000억원 중 다중채무자 대출 규모는 737조 5000억원으로 71.3%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675조 4000억원에서 1년 새 62조 1000억원이 증가했다. 다중채무자는 대출을 받기 위해 이용한 금융기관이나 개인사업자대출 상품 수가 3개 이상인 차주를 말한다. 지난 1분기 다중채무 자영업자 수는 총 177만 5000명으로 전체 자영업자 차주(313만 3000명) 가운데 56.6%를 차지했다. 자영업 대출자 10명 중 6명은 이미 금융회사 3곳에서 돈을 빌려 사실상 더는 대출받기 어려운 한계 상황으로 내몰렸다는 의미다. 다중채무 자영업자들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4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출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다중채무자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한은의 추정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 포인트, 3.00% 포인트 상승할 때 다중채무자 1명이 평균적으로 부담하는 이자는 각각 74만원, 883만원 증가한다.
  • 中, 10개월 만에 금리 인하… 더딘 경기 회복에 본격 부양 나섰다

    中, 10개월 만에 금리 인하… 더딘 경기 회복에 본격 부양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0개월 만에 전격 인하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고도 경제 회복세가 더디자 본격 부양에 나섰다. 20일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55%, 5년 만기는 연 4.20%로 각각 0.1% 포인트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LPR은 명목상 18개 시중은행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 금리 평균이지만, 사실상 인민은행이 개입해 조율한다. 1년 만기 LPR은 일반 대출 금리, 5년 만기 LPR은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중국 LPR은 지난해 8월 1년 만기 3.65%, 5년 만기 4.30%로 조정된 뒤 9개월째 동결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기조를 포기한 뒤에도 경제성장률이 제 궤도를 찾지 못하자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이뤄졌다. 중국의 5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무역, 투자 등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15~24세 청년실업률은 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질 좋은 일자리’도 생겨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조만간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3일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2.00%에서 1.90%로 0.1% 포인트 인하했고,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금리도 0.1% 포인트 낮췄다. 15일에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도 0.1% 포인트 내리는 등 ‘맞춤형 돈 풀기’에 착수했다. 다만 베이징의 경기 부양 의지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노무라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5∼6.3%에서 5.1∼5.7%로 낮춘 상태다. 현 하락 추세를 반전시킬 강력한 대책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반영하듯 17일 칭화대 주최 포럼에서 인옌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석은 “더 강력한 정책을 즉시 시행해 경제 하강국면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그는 “민간 투자자와 기업가들을 위한 대표적인 정책들이 도입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 대우건설, 해외 수주 목표 초과 달성… 부채비율도 낮춰

    대우건설, 해외 수주 목표 초과 달성… 부채비율도 낮춰

    대우건설이 해외 건설시장에서 비약적인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연간 수주 목표인 1조 8000억원을 1분기에 이미 달성했으며, 현재 수주를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입찰 결과에 따라 높은 수치의 초과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2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Kaduna Refinery Quick Fix PJ)를 5억 8918만 달러(한화 약 7255억원)에 계약하며 마수걸이 수주를 달성했다. 이어 3월에는 리비아에서 7억 9000만 달러(한화 약 1조 500억원) 규모의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의 해외 텃밭으로 평가되는 아프리카 건설시장에서 1분기에만 1조 8000억 규모의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 여기에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해외 주요 사업지들을 감안하면 올해 누적 실적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중동지역 대표 거점시장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수주하고 있는 이라크 알포 신항만 건설공사 후속공사, 리비아 재건사업,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앙아시아의 신시장 개척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연내 수주가 예상된다. 올 초 마수걸이 수주를 기록한 나이지리아에서도 추가 프로젝트 협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성과에는 국내 건설시장의 침체를 예상하고 거점 국가의 중요 프로젝트에 공을 들인 수주 전략이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더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해부터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정상급 지도자들을 연이어 예방하며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해 중동시장 수주 전략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으며, 지난달에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의장과 대통령을 잇달아 예방했다. 이런 정 회장의 대외 활동이 해외 주요 정상급 지도자 및 사업 파트너 면담에서 회사의 신뢰도와 협상력을 강화해 신규 시장 개척 및 거점시장의 저변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1분기 부채비율 184.5%를 기록하며 지난해 말 199.1%에서 14.6%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금리와 원자재가격, 인건비 등의 빠른 상승으로 국내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해외 수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다양해진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며 글로벌 시장의 대표 건설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엔화 8년 만에 800원대 터치… 잃어버린 30년 극복하는 日경제

    엔화 8년 만에 800원대 터치… 잃어버린 30년 극복하는 日경제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극복하며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주요 증시는 올 상반기 3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올 1분기엔 예상을 웃도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엔화 가격은 약 8년 만에 장중 100엔당 800원대를 터치하며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일본 대표 증시인 닛케이225지수는 3만 3768.69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9%(62.61)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 16일 3만 3706.08로 마감되며 33년 만에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올해 들어 연초 대비 30% 이상 급등하는 등 주요국 증시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10주 연속 일본 주식을 4조 5000억엔(약 40조 7042억원)어치 순매수한 영향이다. 일본의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디플레이션 원인으로 지목됐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4월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목표치(2%)를 넘어섰으며, 올해도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0.7%, 연율 2.7%로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보다 각각 0.4% 포인트, 1.1% 포인트 상향됐다.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민간소비(0.5%)와 설비투자(1.4%)가 전망치 대비 확대된 것이 GDP를 밀어올렸다.이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는 상황에서도 일본 정부의 완화 정책 유지로 엔화 가치가 하락했고 이에 힘입어 기업 실적이 개선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8시 23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49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일본 정부의 대규모 양적완화로 엔화 가치가 급락했던 2015년 6월 25일(897.9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중 갈등의 결과 미국이 일본과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투자 열기가 일본으로 몰리는 것도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신호인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일본 내 투자를 결정하는 등 산업에서의 변화가 감지되지만 제조업의 순익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줄어드는 데다 생산 시설이 해외로 대거 이전해 있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시 상승 흐름의 경우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 전환이 아니라 일시적 반등이란 시각도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이익 실현 매도 매물이 나오면서 전 거래일 대비 1.0% 떨어진 3만 3370.42로 장을 마감했다. 그럼에도 일본 당국이 당분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 갈 방침을 보이면서 엔화 가치 하락 현상은 이어질 수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물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본은행이 바라고 있는 강한 내수에 따른 물가와 임금 상승의 완만한 선순환이 이뤄지기는 멀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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