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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전통시장 업그레이드 올해도 계속된다

    청주 전통시장 업그레이드 올해도 계속된다

    충북 청주지역 전통시장의 업그레이드가 올해도 계속된다. 청주시는 꿀잼 전통시장 구현을 위해 올해 30여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 선정된 복대가경시장에선 특화상품개발, 이벤트 및 행사,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이 추진된다. 원마루시장은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온라인 입점, 맞춤컨설팅, 배송시스템 구축, 홍보행사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첫걸음기반조성 육성사업에 선정된 중앙시장에선 ESG시장 만들기, 친절 우수점포 발굴, 상인교육 등이 실시된다. 가경터미널시장과 밤고개자연시장, 북부시장, 사창시장, 서문시장, 육거리종합시장에선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상인회가 자율적으로 지역·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사업을 선택,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장별 맞춤형 프로젝트다. 안전에 취약한 노후시설 보수 등 다양한 시설개선 사업도 마련된다. 사창·육거리종합시장은 노후전선을 정비하고 복대가경·원마루·사창시장은 고객지원센터를 보수한다. 육거리·직지시장은 아케이드를 보수하고 원마루·서문시장은 증발 냉방장치를 설치한다. 시는 화재안전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비의 70%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영향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라며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특례’ 빠진 보금자리론… 저소득·다자녀·신혼부부에 혜택 더하다

    ‘특례’ 빠진 보금자리론… 저소득·다자녀·신혼부부에 혜택 더하다

    지난해 44조원이 풀리며 가계대출 증가 주범으로 꼽혔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는 30일부터 서민과 다자녀가구 등에 집중한 보금자리론으로 재출시된다. 주택가격은 9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소득 요건도 부부 합산 7000만원 이하로 줄어든다. 전세사기 피해자도 보금자리론 대상에 포함됐다. 2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보금자리론 개편안과 향후 정책모기지 활성화 방안을 보면 올해 공급될 보금자리론은 소득이 높지 않은 서민과 다자녀 가구, 전세사기 피해자 대상 5조~15조원 규모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파격적 조건 때문에 ‘영끌’ 매매를 이끌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 특례보금자리론에 비해 공급 규모가 77%가량 줄어든 것이다. 김태훈 금융위 거시금융팀장은 “올해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저가 주택을 구입하는 소득이 낮고 민간 금융사 접근이 어려운 분들에게 집중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지원 요건도 다시 까다로워졌다. 새 보금자리론은 기본적으로 부부 합산 연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 6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 한도는 3억 6000억원이다. 여기에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혜택을 더하고,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우대 기준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신혼부부는 연 8500만원, 다자녀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8000만~1억원으로 소득 요건을 완화했다. 세 자녀 가구와 전세사기 피해자는 4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해서는 주택가격 기준을 9억원 이하로 넓게 설정했다. 금리는 4.2~4.5%로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보다는 0.3% 포인트 낮췄다. 다만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3% 중반 수준이라는 점에서 정책모기지 금리가 오히려 시장 금리보다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는 우대금리를 최대 1.0% 포인트까지 적용해 전세사기 피해자 등 취약계층에는 3% 중반대로 맞춘다는 방침이다. 전세사기피해자나 장애인·다자녀 등 사회적 배려층, 저신용자에 대해서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내년 초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한편 소득한도 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적격대출은 잠정 중단된다. 금융위는 대신 은행이 스스로 장기모기지 공급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 아파트 거래 절벽에… 중개사무소 1만 6000개 문 닫아

    아파트 거래 절벽에… 중개사무소 1만 6000개 문 닫아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 거래 절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여파로 지난해 문 닫은 중개사무소가 1만 6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5일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1788건이다. 아직 신고 기한(30일)이 남아 있지만 이 추세라면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2000건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22년 7월부터 12월까지 1000건을 밑돌며 극심한 거래 정체기를 경험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3899건까지 늘어났지만,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정책대출 등이 막히면서 9월부터 거래량이 줄기 시작했다. 여기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계기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매수 심리는 빠르게 위축됐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에 비해 각각 0.05%, 0.03% 떨어졌다. 전국은 9주 연속, 서울은 8주 연속 하락이다. 부동산원은 “앞으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관망세 짙어지고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 가격이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거래가 급감하면서 문을 닫은 중개사무소 수치 역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중개사무소는 1만 4379곳, 휴업한 중개사무소는 1438곳에 달한다.
  • 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에 중개사무소 줄폐업…매매가 하락세 이어가

    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에 중개사무소 줄폐업…매매가 하락세 이어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 거래 절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여파로 지난해 문 닫은 중개사무소가 1만 6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5일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1788건이다. 아직 신고 기한(30일)이 남아있지만, 이 추세라면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2000건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재작년인 2022년 7월부터 12월까지 1000건을 밑돌며 극심한 거래 정체기를 경험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3899건까지 늘어났지만,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정책 대출 등이 막히면서 9월부터 거래량이 줄기 시작했다. 여기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계기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매수 심리는 빠르게 위축됐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에 비해 각각 0.05%, 0.03% 떨어졌다. 전국은 9주 연속, 서울은 8주 연속 하락이다. 부동산원은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관망세 짙어지고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 가격이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거래가 급감하면서 문을 닫은 중개사무소 수치 역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중개사무소는 1만 4379곳, 휴업한 중개사무소는 1438곳에 달한다.
  • 경상원,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에 355억 지원

    경상원,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에 355억 지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청년상인 육성지원사업 등 27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총 355억 원(도비 및 시군비 포함 등)이 투입되며, 골목상권의 체계적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과 ‘창업’ ‘영업’ ‘폐업·재기’ 등 고객별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경상원은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 경기도 골목상권,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대한 통합공고를 내고 지원사업별 일정에 맞춰 신청받을 예정이다. 희망자는 공고문, 신청방법, 필요서류, 접수기한(사업 내용별 상이)을 경상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뒤 온라인(2월 중 ‘경기바로’ 오픈) 또는 우편 신청하면 된다. 경상원은 지원사업의 원활한 이해와 신청을 위해 다음 달까지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권역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신 경상원 원장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경제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서민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그리고 도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고객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코자 한다”며 “도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지난해 경제성장률 1.4% … 민간소비 증가율 ‘반토막’, 수출 회복에 한숨 돌렸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1.4% … 민간소비 증가율 ‘반토막’, 수출 회복에 한숨 돌렸다

    지난해 우리 경제가 1.4% 성장한 것으로 집계돼 전년(2.6%) 대비 뒷걸음질쳤다. 내수가 부진하며 민간소비 증가율이 전년 대비 반토막난 가운데 하반기 들어 수출이 회복하면서 경제를 지탱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의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4%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의 전망치 및 기획재정부의 목표치와 일치하다. 매년 2~3%대 성장률을 이어오던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 -0.7% 역성장하며 충격에 빠졌지만 이듬해 4.3% 성장하며 반등한 데 이어 2022년 2.6% 성장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고 중국의 경기 부진이 심화하면서 수출이 부진에 빠지고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내수 위축마저 겹치면서 경제가 뒷걸음질쳤다. 2022년 4.1% 증가했던 민간소비가 지난해 1.8% 증가하는 데 그치고 정부소비 역시 증가 폭이 축소(4.0%→1.3%)된 가운데 건설투자는 -2.8%에서 1.4%로, 설비투자는 -0.9%에서 0.5%로 증가 전환했다. 2022년 3.4% 증가했던 수출은 지난해 증가폭이 2.8%로 축소됐지만, 2분기 역성장을 딛고 3분기(2.3%)에 이어 4분기(1.0%)에도 회복세를 보였다. 수입은 2022년 3.5%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3.0% 증가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항목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가 우리 경제를 각각 0.6%, 0.2%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0.1%)와 설비투자(0.0%), 지식생산물투자(0.1%)의 기여도는 미미했으며 수출의 기여도는 0.9%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0.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0.3%을 기록한 뒤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0.6%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내내 0%대 성장을 이어갔다. 민간 소비는 재화소비가 줄었으나 국외 소비지출 등이 늘어 0.2% 증가했으며 정부소비는 물건비 및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4%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4.2%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3.0%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2.6%,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 산토리·닛폰생명 “임금 7% 인상”… 日, 저성장 늪 벗어나나

    일본에서 기업들이 본격적인 ‘춘투’(매년 봄 사측과 노조의 임금 협상)에 앞서 일찌감치 노조가 원하는 이상으로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나섰다. 최근 일본 최대 경제단체가 제시한 상승률 가이드라인도 ‘역대 최대’인데 이를 훨씬 웃도는 수준의 임금을 제시한 기업도 있다.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금융완화 정책 해지 조짐도 보이면서 일본 경제가 오랫동안 지속된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신호로 읽힌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 게이단렌과 일본 최대 전국적 노조 단체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각각 임금 인상 방침 등을 설명하는 노사 포럼이 24일 도쿄에서 열렸다. 중국을 방문 중인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구조적인 임금 인상 실현을 위해 톱니바퀴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올해 이후에도 가속할 수 있느냐에 일본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미 게이단렌은 올해 춘투를 대비한 사측 교섭 지침인 경영노동정책특별위원회(경노위) 보고를 지난 16일 발표하고 올해 임금을 4% 이상 올려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일본 대기업들은 노조와 협의하기도 전에 이미 4%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추진하겠다고 미리 밝혔다. NHK에 따르면 산토리홀딩스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평균 7%의 임금 인상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기린홀딩스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평균 6% 정도 임금을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게이단렌의 지침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것인데 만성적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인재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도 있다고 한다. 일본 생명보험업계도 임금 인상 러시에 동참했다. 닛폰생명과 스미토모생명은 영업직에 대해, 다이이치생명홀딩스와 메이지야스다생명은 전 사원에 대해 임금을 평균 7% 올리기로 했다. 8년 연속 임금 인상을 해 온 가전제품 판매 대기업인 빅카메라는 올해 노조 창립 20년 만에 최대폭 상승이 관측되고 있다. 유통 대기업 이온은 파트타임 직군 등 40만명의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시급을 지난해처럼 약 7% 올리는 계획안을 내놨다.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는 등 거품경제가 붕괴하기 시작한 1992년부터 일본은 임금도 물가도 오르지 않는 ‘디플레이션 국가’였다. 일본 정재계는 이를 벗어나기 위해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일본 재계 움직임과 함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도 경기 부양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10년 넘게 유지해 온 금융완화 정책을 올봄쯤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마이너스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률 2%대 안정화 목표에 대해 “실현할 확실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계 바클레이즈증권의 바바 나오히코 치프 이코노미스트는 요미우리신문에 “일본은행의 이번 물가 판단은 4월 금리 결정 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해제를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임금 인상에 앞장서고 있지만 고용의 7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도 이런 분위기를 따라갈 수 있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다. 요시노 도모코 렌고 회장은 이날 “(디플레이션 탈피는) 중소기업이 얼마나 임금을 올릴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어설프게 임금을 올려 봤자 이러한 경기 선순환을 일으키기 어렵다는 게 통계로 증명되기도 했다. 지난해 일본 대기업 임금 인상은 평균 3.99%로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물가를 반영한 일본의 1인당 실질 임금은 지난해 11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는데 이유는 3%대의 물가 상승률 때문이었다. 렌고는 올해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5%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경제의 회복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지금의 증시 호황도 반도체 종목에 집중된 데다 일본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 닛케이지수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렴한 반도체 관련 종목이 이끌고 있지만 반도체 이외의 종목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가 향후 지수 상승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짧게 맡겨도 이자 쏠쏠… ‘증권사 RP’ 어때요

    짧게 맡겨도 이자 쏠쏠… ‘증권사 RP’ 어때요

    안정적으로 단기 자금을 굴리는 금융상품으로 은행 예금과 증권사 환매조건부매매(RP)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RP는 은행 예금처럼 5000만원 이하 원금이 철저히 보호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돈을 맡긴 증권사가 파산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아닌 이상 짧은 기간 돈을 넣어 예금보다 많은 이자를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증권사들이 주로 판매하는 RP 상품은 미리 정한 만기와 이율에 맞춰 약속했던 이자를 지급한다. 예금에 돈을 넣으면 은행이 원금에 이자를 얹어 돌려 주듯 RP 상품에 돈을 맡기면 증권사가 기간만큼 이자를 쳐서 원금과 함께 돌려 주는 것이다. 차이점은 담보 제공 유무다. 은행은 예금 통장에 돈을 넣은 고객에게 담보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증권사는 RP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주로 우량 채권을 담보로 제공한다.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RP 상품은 일반적으로 은행 예금보다 이자를 더 많이 준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수시 입출금식 예금 이자는 기본 0.10%로 급여 이체·카드 실적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우대금리를 합해 최고 3.00%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년 동안 돈을 맡기는 정기예금 이자는 연 2.60~3.60% 수준이다.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판매 중인 RP 상품은 이자율이 좀더 높다.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수시 입출식 RP 상품 약정 이율은 3.10~3.20% 수준이다. 까다로운 우대 조건을 맞추지 않아도 되고 돈을 찾고 싶을 때 약속된 이자를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간을 정하는 약정식 상품의 경우 돈을 맡기는 기간이 늘수록 더 많은 이자를 준다. 90일 RP 상품 이율은 3.25%이지만 1년을 맡기면 3.55%로 높아진다. 그러나 예금과 달리 RP 상품은 법적으로 원금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은행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원금에 이자를 더해 5000만원까지 보호받지만 RP는 그렇지 않다. 대신 증권사들은 RP 고객들이 현금을 맡긴 만큼 대개 우량 채권을 담보로 제공하기 때문에 증권사가 망하거나 담보 채권이 휴지조각이 되지 않는 이상 돈 떼일 가능성이 적다. 증권사들이 고시하는 RP 상품 위험도 역시 ‘매우 낮음’으로 분류된다. 증권사들은 달러로 가입할 수 있는 ‘외화 RP’ 상품도 판매 중이다. 약정 기간이 끝나 고객에게 원금과 이자를 쳐서 줄 때 달러로 주는 게 특징이다. 7~30일 기준 수익률이 연 4.50%에 육박할 정도로 이율이 높은 편이다. 다만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상황이라 환전 과정에서 손실을 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재계 “감옥 담벼락 걷는 불안 해소를” vs 노동계 “근거 없는 공포 조장”

    재계 “감옥 담벼락 걷는 불안 해소를” vs 노동계 “근거 없는 공포 조장”

    경제계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사흘 앞둔 24일 여야 간 2년 추가 유예 법안 합의가 불발되자 불안감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며 망연자실하면서도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경제5단체가 촉구했던 부분에 대해서 국회가 반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내일 오전까지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도 “여야가 오는 27일까지 합의해서 50인 미만 작은 기업들의 현실을 감안하는 입법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50억원 미만 건설 현장까지 법이 확대 적용되면 건설기업의 99%가 넘는 중소 건설기업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며 “중소·영세 건설업체의 어려움을 감안해 조속한 법안 통과를 간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고금리, 자재·인건비 급등에 따른 공사비 상승, 경기침체로 인한 건설 수요 감소 등에 따라 2중, 3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대표이사가 처벌받게 돼 기업의 정상적 경영이 어려워 폐업으로 이어지고 근로자 또한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각각 예방하고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 김 회장은 윤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기업을 하면서 감옥의 담벼락을 걷는 불안함이 해소되도록 (추가 유예 법안 통과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반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기업의 경영과 노동자의 안전이 마치 상호 배치되는 가치인 것처럼 주장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이 중소기업의 폐업을 가져올 것이라는 근거 없는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며 적용 유예 연장 요구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 39개월만에 “금리 내릴 것” … 1년 뒤 집값은 2개월째 “내릴 것”

    39개월만에 “금리 내릴 것” … 1년 뒤 집값은 2개월째 “내릴 것”

    향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인식이 39개월만에 꺾였다. 그럼에도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를 반영하듯 향후 집값에 대한 인식은 4개월 연속 악화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 소비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오른 101.6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긴 것은 지난해 8월(103.3) 이후 5개월만이다.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이 종료된데다 수출이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응답이,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 대비 8포인트 떨어진 99으로 나타났다. 금리수준전망CSI는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6개월 후 금리가 현재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금리수준전망CSI가 1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20년 12월(99) 이후 37개월만으로,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금리가 꺾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셈이다. 다만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92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전망CSI이 100을 밑돌면 향후 1년 뒤 집값이 현재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는 것으로,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해 9월 110을 기록한 뒤 하락하기 시작해 12월(93) 100선을 밑돌았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금리 전망이 낮아졌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대출 규제로 주택가격전망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농산물과 외식 물가 상승에도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확대되며 3포인트 하락한 143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3.0%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는 공공요금(65.3%), 농축수산물(45.9%), 개인서비스(24.6%) 등이 꼽혔다.
  • 땅 속에 묻었다 부패한 지폐 …쌓아올리면 ‘에베레스트산 16배’

    땅 속에 묻었다 부패한 지폐 …쌓아올리면 ‘에베레스트산 16배’

    한국은행이 지난해 훼손되거나 오염돼 폐기한 지폐와 동전이 4조원 어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지난해 폐기한 손상화폐가 4억 8385만장으로 전년(4억 1268만장) 대비 17.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액면가는 3조 8803억원이라고 한은은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줄었던 대면 상거래가 회복됐고, 2009년부터 발행한 5만원권의 유통 수명(15년 내외)이 다한데다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한은의 환수 금액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화폐 종류별로는 지폐가 4억 2732만장(액면가 3조 8724억원)이었으며 동전이 5653만장(79억원)이 폐기됐다. 지폐 중에는 1만원권(2억 3775만장)이 전체의 55.6%에 달했으며 동전은 100원화(3391만장)이 전체의 60.0%을 차지했다. 한은은 지폐가 손상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을, 2분의 5 이상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해준다. 남아있는 면적이 원래 면적의 5분의 2 미만인 경우 무효로 처리하고 교환해주지 않으며, 동전 역시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어려운 경우 교환이 불가하다. 한은이 지난해 폐기한 화폐를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6만 2872㎞에 달한다. 이는 경부고속도로(415㎞)를 약 76회 왕복한 거리다. 총 높이는 14만 159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16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53배에 달한다. 지난해 교환이 이뤄진 손상화폐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에 사는 이모 씨가 자택 화재로 불에 탄 지폐 1910만원을 교환받았으며 전남에 사는 홍모 씨가 땅 속에 묻었다 습기로 부패한 1548만원을 교환받았다. 한은은 “화폐를 깨끗이 사용하면 매년 화폐제조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대부분 소각 처리하는 손상화폐를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태영건설, CP4 사업장 4000억원 추가 투입 필요…25일 대주단 회의

    태영건설, CP4 사업장 4000억원 추가 투입 필요…25일 대주단 회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에 들어간 태영건설이 PF 사업장 중 규모가 가장 큰 CP4블록에 최대 40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대주단은 오는 25일 이에 관해 논의하기로 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CP4블록 사업장 대주단은 시행사와 시공사를 제외하고 25일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에 있는 CP4블록 사업장은 매매가가 2조 3000억원으로 태영건설 PF 사업장 중 가장 큰 규모(연면적 46만 3543㎡·약 14만평)다. 올해 말 준공을 하면 업무시설과 숙박시설을 포함한 복합 쇼핑몰이 들어서게 된다. 해당 사업장의 시행법인이자 차주인 마곡CP4PFV는 최근 대주단 협의에서 ‘(해당 사업장) 준공을 위해선 대주단의 3500억~3950억원의 추가 출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수치를 제시했다. 대주단 전체가 기존 PF 대출금액(1조 5000억원) 대비 4분의 1 이상의 추가 출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협의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CP4사업장의 대주단은 교보생명(대출한도 3000억원), 신협조합(1200억원), MG새마을금고중앙회(1000억원), 푸본현대생명(1000억원), IBK기업은행(2000억원), 산업은행(1000억원), KB국민은행(100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주단은 추가 자금지원 불가 및 사업장 매각, 대주단 추가 자금 지원 및 보상안 마련, 제3의 금융회사 자금 투입 등의 방안을 선택할 수 있는데, 해당 사업이 좋은 입지에 있고, 국민연금이 선매입 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투자금 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태영건설 대신 자금을 투입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 출자는 각 회사별로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등 고통이 따르는 만큼 추가 출자를 하는 대주에겐 최선순위로 지위를 격상시켜주거나 높은 금리를 제공해 줄 가능성이 언급된다. 한편 국민연금은 추가 출자를 통해 준공만 예정대로 시킬 수 있다면 계약을 해지하진 않겠단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지난 2021년 이지스자산운용이 만든 부동산펀드를 통해 CP4에 짓는 업무·상업 복합시설을 준공 조건부로 선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조 3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하고 두차례에 걸쳐 3500억원 규모의 계약금을 납입했다. 이 계약금은 이미 공사대금 등으로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 “자책할 일 아냐”…피해자 울린 180억 전세사기 판결문

    “자책할 일 아냐”…피해자 울린 180억 전세사기 판결문

    부산에서 180억원대 전세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검찰의 구형보다 무거운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23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 1단독 박주영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 구형인 징역 13년보다 더 높은 형량이다. 박 판사는 “전세 사기는 주택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를 교란하고 서민들의 생활 기반을 뿌리치는 중대 범죄라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할 필요성이 큰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 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은 재산상 손해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거듭 탄원하고 있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부산 수영구 오피스텔 등 지역에 9개 건물을 사들이고 임대사업을 하면서 229명에게 전세보증금 180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애초 A씨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210여명, 피해 금액이 160억원으로 알려졌는데 피해자 대책위원회와 별개로 소송을 진행하던 피해자들까지 합쳐지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졌다. 재판에서 A씨는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른 각종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판사는 “부동산 경기나 이자율 등 경제 사정은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고, 언제든 변할 수 있어 임대인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대비했어야 한다. 자기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임대사업을 벌인 피고인에게 주된 책임이 있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법정에서 박 판사는 20, 30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직접 읽으며 피해자들을 위로하려고 했다. 선고가 이뤄진 뒤에도 “잠시 드릴 말씀이 있다”며 미리 써온 ‘당부의 말씀’을 읽기도 했다. 이 글에서 박 판사는 “험난한 세상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기성세대로서 비통한 심정으로 여러분의 사연을 읽고 또 읽었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여러분은 자신을 원망하거나 자책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탐욕을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하는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피해자를 만든 것이지, 여러분이 결코 무언가 부족해서 피해가 본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 성남시, 130억 식품진흥기금 1% 저금리 융자 지원

    성남시, 130억 식품진흥기금 1% 저금리 융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식품 업소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시설 개선을 위해 130억원 규모의 식품진흥기금을 1% 저금리로 융자 지원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대 융자금과 상환 조건은 식품위생업소의 종류와 필요 자금에 따라 다르며, 생산시설 개선 자금이 필요한 식품제조가공업소는 최대 5억원, 영업장 시설 개선을 원하는 식품접객업소는 최대 1억원을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다. 화장실 시설 개선 자금이 필요한 식품접객업소는 최대 2000만원을, 운영자금이 필요한 모범음식점과 위생 등급 지정업소는 최대 3000만원을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융자를 지원한다. 일반·휴게음식점·제과 영업점은 인건비와 시설 관리, 운영비 등 고정지출에 쓸 수 있는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다. 이 자금 지원은 감염병 위기 경보 해제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융자신청을 할 시민은 신분증 영업신고증 사업자등록증 등을 가지고 지역 내 농협은행(지역단위 농협 제외)을 방문해 상담받은 뒤 식품진흥기금 융자 사전 신용 조사서와 신청서 등을 시청 위생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 농협이 신청자의 담보력 등을 판단해 융자 가능 여부와 대출 금액을 확정한다. 시 관계자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위생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펴 75곳 식품위생업소에 총 15억원 규모를 1% 저금리에 융자 지원했다”고 말했다.
  • 세 자녀 이상 가구, 車개소세 감면 확대

    세 자녀 이상 가구, 車개소세 감면 확대

    K콘텐츠 제작비 공제율 높이고… 방산 R&D도 ‘신성장 稅특례’ 3명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면세’ 혜택을 자녀가 같이 살지 않을 때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장기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때 신규 대출을 받아 기존 잔액을 상환하더라도 이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촬영 제작비용 중 국내 지출이 80% 이상인 영상 콘텐츠에 대해 최대 15%의 세액공제가 추가된다. 기본 공제와 합하면 대기업은 제작비의 최대 15%, 중소기업은 3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K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세법 개정안과 새해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입법 사항 가운데 국회 의결 없이 정부가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용들로, 다음달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2월 말에 공포된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른 세수 감소 규모에 대해 “(기본 발표된 부분을 제외한 세수 감소는) 1000억~20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가 자동차를 사면 개별소비세(5%)를 300만원 한도로 면제해 주고 있다. 앞으로는 자녀가 취학이나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한집에 살지 않아 주민등록등본에 빠져 있어도 가족관계증명서 등으로 입증하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주택담보대출) 이자 상환액 소득공제의 대환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무주택·1주택자는 장기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때 신규 대출을 받은 뒤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이자분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금융기관이 기존 주담대 잔액을 직접 상환할 때만 소득공제가 적용됐다.혼인이나 출산을 이유로 청년도약계좌를 중도에 해지하면 해지 전까지 발생한 이자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올해 도입되는 ‘혼인 시 증여재산 1억원 공제’ 제도와 관련해 ‘꼼수 증여’를 방지할 가산세 제도를 마련했다. 혼인 전 공제를 받고도 2년 이내 혼인하지 않거나, 혼인 이후 공제를 받고 나서 혼인을 무효로 했을 때다. ‘수정 신고’를 하고 증여 재산을 반환할 때까지 증여세액의 0.022%가 매일 부과된다. 증여 공제를 받은 뒤 약혼자가 사망했을 때는 3개월 이내에 증여자에게 반환하면 처음부터 증여가 없었던 것으로 간주해 증여세가 면제된다. ‘1·10 주택 대책’의 후속 조치도 포함됐다. 내년 12월 말까지 2년간 아파트를 제외한 소형 신축주택(전용 면적 60㎡ 이하)과 비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소형 신축주택은 수도권 기준 취득가액이 6억원 이하, 비수도권은 3억원 이하만 해당한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매도·매수·교환에 따른 수수료를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내고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도 소득공제 대상에서 빠진다. 과세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10~15%의 세액공제를 더 얹어주기 위한 요건을 신설했다. 기본 공제(5~15%)에 추가 공제를 합하면 대기업은 최대 15%, 중소기업은 최대 30%까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건은 ▲촬영 제작비의 80% 국내 지출 ▲작가·스태프 인건비의 80% 내국인 지급 ▲배우 출연료의 80% 내국인 지급 등 6개 권리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다. 제작사는 ‘촬영 제작비 80% 국내 지출’을 포함해 총 4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우 마동석처럼 미국 국적자도 조세특례제한법상 ‘내국인’(국내 거주자)에 포함돼 이들에게 지급하는 출연료도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정 실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면서 추가 공제 세부 조건을 정했다”면서 “국내에서 제작되는 영화나 드라마 가운데 80 ~90%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로 2027년까지 OTT 투자는 414억원 늘어나고 전체 영상 콘텐츠 제작 투자는 2839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방위산업 관련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하고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40%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범위를 확대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에 대한 R&D 비용에도 최대 50%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공공·민간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는 연두색 법인 전용 번호판을 부착해야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받는다. 반려 문화 확산을 반영해 애완동물 장묘·보호서비스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 신용카드 가맹점 의무 가입 대상 업종에 각각 추가됐다.
  • [열린세상] ‘출산율 0.72’를 극복하려면/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열린세상] ‘출산율 0.72’를 극복하려면/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저출산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가임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2023년 기준 0.72명에서 올해는 0.68명, 내년에는 0.65명으로 계속해서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CNN은 “한국의 가장 큰 적은 낮은 저출산”이라고 보도했고 인구학자인 영국 옥스퍼드대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한국은 저출산으로 인해 지구에서 사라질 첫 번째 나라가 되고 있다”고 잇따라 우려를 나타냈다. 해외에서 걱정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과연 우리는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출산율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할 때다.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이유는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와 근로 여건의 불평등은 명문 대학과 특정 학과에 들어가기 위한 과도한 경쟁을 낳고 있다. 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에 허리가 휜다.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의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5년이나 될 만큼 주거비 부담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성들은 출산 후 원래 직장으로 돌아가지 못할 수 있다는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 때보다 크다. 이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나 아이 양육에 있어 부부간의 ‘공동 육아’보다는 ‘독박 육아’ 현상이 여전하고 국가의 돌봄 제도 또한 현실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제 MZ세대에게는 이전 세대에는 당연시 여겨졌던 결혼과 출산이 선택 사항이 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식은 2016년 56%에서 2021년 39.1%로,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은 54%에서 37.2%로 각각 크게 낮아졌다. 초저출산 현상으로 어린이집은 2018년 약 3만 9000곳에서 2023년 약 2만 9000곳으로 줄어들었다. 5년 만에 1만 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2019년 약 7만 8000명에서 올해 처음으로 5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002년 69만명에 달했던 국군 병력은 2022년 48만명으로 줄어들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집중 현상도 심각해져 2023년 2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의 절반이 넘는 118개 시군구가 인구소멸 위험지역이 됐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출산율 반등에 성공한 해외 사례들을 적극 참고해야 한다. ‘라테파파’의 나라 스웨덴은 육아휴직 제도를 혁신해 공동 육아 문화가 자리잡았다. 출산 가정에 다양한 현금 수당을 지원하는 프랑스와 주택 구매 때 낮은 금리와 많은 대출금을 지원한 헝가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나라들은 출산 자체에만 한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아이를 돌보고 울타리가 돼 주는 가족을 지원해 건강한 환경에서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출산과 양육이 손해가 아니라는 사회 분위기를 통해 부부 스스로 출산과 양육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결혼과 출산이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일과 삶의 균형이 맞도록 부모의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양립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 육아휴직 급여의 지급 수준을 높이고 직장 내 육아휴직 제도를 장려하는 분위기 확산과 휴직 기간을 양육에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도록 늘려야 한다. 또한 출산 체감도가 높은 현금 지원 제도인 아동수당의 지급 대상과 금액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대폭 높여야 한다. 안심할 수 있는 양육 환경이 돼 줄 주택의 안정적 공급과 출생한 아이의 돌봄을 국가에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책임지는 돌봄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저출산 위기가 대한민국 미래의 어두운 그림자가 되지 않도록 복지, 교육, 주거, 재정 등 관련 제도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가정 친화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그것이 초저출산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다.
  • 훨훨 나는 美·맥 못추는 中… G2 증시 ‘희비’

    훨훨 나는 美·맥 못추는 中… G2 증시 ‘희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G2(미국·중국) 증시가 극단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화권 증시가 추락하며 ‘공포의 투매’ 행렬이 이어지는 사이 미 증시는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펄펄 날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수준으로 내려앉은 홍콩 증시는 인도 증시에 시가총액 세계 4위 자리를 내줬다. 22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잔인한 주식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날까지 외국인들이 중국 본토 주식을 42억 달러(5조 6000억원) 팔아치웠다고 보도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컸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외국인들이 중국 본토 주식을 157억 달러(20조 9000억원) 사들인 것과 대비된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리포트를 통해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펀드 운용사들이 이달 들어 중국 본토와 홍콩의 주식 3억 달러(4000억원)어치 매도했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 중화권 증시의 하락세 속에서도 7억 달러(9300억원)어치를 매수했던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라고 밝혔다.중화권 증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락하고 있다. 미·중 갈등과 부동산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등 겹악재 속에서도 당국이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지난 22일 기준으로 홍콩H지수는 12% 하락해 주요국 증시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홍콩H지수는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수준마저 밑돌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대대적인 자금을 동원한 증시 부양책마저 꺼내 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 당국이 약 2조위안(370조원)에 달하는 증시안정화기금을 동원해 주식 시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 증시는 연초의 부진을 딛고 연일 랠리를 펼치고 있다. 지난 19일 S&P500지수가 2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22일에는 이보다 상승한 485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도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는 30~31일 열리는 올해 첫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3월 금리 인하설’이 힘을 잃고 있지만,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면서 기술주가 증시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인도 증시에 전 세계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내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이 22일 종가 기준 4조 3300억 달러(5800조원)로 4조 2900억 달러(5조 7000억원)인 홍콩증권거래소를 넘어서며 인도 증시는 미국과 중국 본토, 일본에 이어 세계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중화권 증시의 추락에 따른 ‘중국 포비아’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선을 긋고 있어 반등의 불씨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 금융권, 서천 화재 신속 지원…긴급대출·만기연장·보험금 조기 지급

    금융권, 서천 화재 신속 지원…긴급대출·만기연장·보험금 조기 지급

    큰불로 227개 점포가 전소하는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한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 대해 금융당국이 신속한 보상지원과 피해상담·금융지원을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금융위원회는 23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하고, 피해자의 보험가입 여부 확인 및 보험금 신청, 지급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각 보험사는 화재 피해 고객에 대한 보험금 심사와 지급 업무를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재해피해확인서 발급시 손해조사 완료 전이라도 보험금을 추정액의 50% 이내에서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서천시장에 출장상담센터를 개설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대출 연장, 이자·보험료 납입 유예 등에 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피해 가계 및 소상공인의 지원 요청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금융업권에서도 자체적인 지원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 KB금융은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과 급식차, 세탁차 등을 신속 지원하고,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 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신한은행도 재해재난 신속 보증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지난해 신설한 ‘재난/재해 기부금 제도’를 활용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1인당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내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최대 1년 만기 연장 및 분할 상환 납입 기일을 유예할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피해 상인들에게 5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상인들의 영업 지원을 위해 카드 단말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 ‘미국 국적’ 배우 마동석 개런티도 세액공제 대상… 자녀 셋 같이 안 살아도 車개소세 면제

    ‘미국 국적’ 배우 마동석 개런티도 세액공제 대상… 자녀 셋 같이 안 살아도 車개소세 면제

    3명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면세’ 혜택을 자녀가 같이 살지 않을 때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장기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때 신규 대출을 받아 기존 잔액을 상환하더라도 이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촬영 제작비용 중 국내 지출이 80% 이상인 영상 콘텐츠에 대해 최대 15%의 세액공제가 추가된다. 기본 공제와 합하면 대기업은 제작비의 최대 15%, 중소기업은 3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K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세법 개정안과 새해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입법 사항 가운데 국회 의결 없이 정부가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용들로, 다음달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2월 말에 공포된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른 세수 감소 규모에 대해 “(기본 발표된 부분을 제외한 세수 감소는) 1000억~20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가 자동차를 사면 개별소비세(5%)를 300만원 한도로 면제해 주고 있다. 앞으로는 자녀가 취학이나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한집에 살지 않아 주민등록등본에 빠져 있어도 가족관계증명서 등으로 입증하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주택담보대출) 이자 상환액 소득공제의 대환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무주택·1주택자는 장기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때 신규 대출을 받은 뒤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이자분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금융기관이 기존 주담대 잔액을 직접 상환할 때만 소득공제가 적용됐다. 혼인이나 출산을 이유로 청년도약계좌를 중도에 해지하면 해지 전까지 발생한 이자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올해 도입되는 ‘혼인 시 증여재산 1억원 공제’ 제도와 관련해 ‘꼼수 증여’를 방지할 가산세 제도를 마련했다. 혼인 전 공제를 받고도 2년 이내 혼인하지 않거나, 혼인 이후 공제를 받고 나서 혼인을 무효로 했을 때다. ‘수정 신고’를 하고 증여 재산을 반환할 때까지 증여세액의 0.022%가 매일 부과된다. 증여 공제를 받은 뒤 약혼자가 사망했을 때는 3개월 이내에 증여자에게 반환하면 처음부터 증여가 없었던 것으로 간주해 증여세가 면제된다. ‘1·10 주택 대책’의 후속 조치도 포함됐다. 내년 12월 말까지 2년간 아파트를 제외한 소형 신축주택(전용 면적 60㎡ 이하)과 비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소형 신축주택은 수도권 기준 취득가액이 6억원 이하, 비수도권은 3억원 이하만 해당한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매도·매수·교환에 따른 수수료를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내고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도 소득공제 대상에서 빠진다. 과세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10~15%의 세액공제를 더 얹어주기 위한 요건을 신설했다. 기본 공제(5~15%)에 추가 공제를 합하면 대기업은 최대 15%, 중소기업은 최대 30%까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건은 ▲촬영 제작비의 80% 국내 지출 ▲작가·스태프 인건비의 80% 내국인 지급 ▲배우 출연료의 80% 내국인 지급 등 6개 권리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다. 제작사는 ‘촬영 제작비 80% 국내 지출’을 포함해 총 4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우 마동석처럼 미국 국적자도 조세특례제한법상 ‘내국인’(국내 거주자)에 포함돼 이들에게 지급하는 출연료도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정 실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면서 추가 공제 세부 조건을 정했다”면서 “국내에서 제작되는 영화나 드라마 가운데 80~90%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로 2027년까지 OTT 투자는 414억원 늘어나고 전체 영상 콘텐츠 제작 투자는 2839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방위산업 관련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하고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40%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범위를 확대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에 대한 R&D 비용에도 최대 50%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공공·민간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는 연두색 법인 전용 번호판을 부착해야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받는다. 반려 문화 확산을 반영해 애완동물 장묘·보호서비스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 신용카드 가맹점 의무 가입 대상 업종에 각각 추가됐다.
  • 서유석 금투협회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유석 금투협회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3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를 향해 주식 투자에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취임 2년 차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서 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시장과 산업의 재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상장기업들이 주주들에게 이익을 분배하는 배당 성향을 제고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형펀드를 포함해 직·간접적인 장기 주식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도 정부에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민간 벤처펀드 상장으로 자금 조달을 돕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 도입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디딤펀드’를 출시해 사적연금 시장 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지원 외에 국민 자산 형성을 확대할 방안으로는 채권 투자를 꼽았다. 서 회장은 “미국 국민들은 고금리 시기가 오면 예금에 가입하기보다는 채권을 산다고 한다. 선진국처럼 채권투자에 대해서도 장기투자 지원책을 검토해야 할 시기”라며 “국민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하이일드펀드’ 세제 혜택 연장 및 확대를 건의하겠다”고 했다. 금융투자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증권사의 해외 진출과 외화 기반 비즈니스 등의 글로벌 업무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증권사들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 투자자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의 방편으로 표준내부통제기준을 정비하고 책무구조도 표준 예시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의 취약점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내년 2월 말까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을 연장하고 주가연계증권(ELS) 등 시장의 다른 약한 고리에도 면밀히 검토하고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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