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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금융계 거물 손성원씨 성공비결과 한국경제 진단

    걸프전 직후 미국에 불황조짐이 만연하던 때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과 담판지어 금리인하를 유도한 이는 당시 미은행협회(ABA)의장이던 한국인 손성원씨. 이 조치는 미국은 물론,붕괴위험에 놓인 남미 및침체돼 가던 유럽경제를 되살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3일 오후8시 KBS-1TV일요스페셜 시간에는 미국생활 37년만에 미국 금융계의 거물로 성장한 손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광주일고 학생인 17세때 100달러를 들고 도미,피츠버그 대학사상 최단기 박사 취득,26세에 닉슨정부의 백악관 경제비서,38세에 동양인 최초의 미 주립대 총장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 FRB이사 후보에 단골로 거론되는 그의 성공비결을 파헤쳐본다.IMF체제 2년을 맞은 한국경제에 대한 손씨의 분석도 곁들인다. 손정숙기자 jssohn@
  • 金대통령 6∼30대그룹 총수 간담 대화록

    8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6∼30대 그룹 대표 30명의 오찬 간담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준용(李埈鎔) 대림회장 석유화학분야에서 한국화약과 전문화·대형화를추진중이다.구조조정과 전문화·고부가가치를 위한 기술도입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건설도 통폐합을 통해 합리화하고 있다.서울증권의 경우 소로스에게경영을 위탁하고 자본을 유치하고 선진경영기법을 배우고 있다. ?김승연(金昇淵) 한화회장 IMF과정에서 노사가 회사를 살리자는 일념으로,합의를 이뤄내 구조조정을 원활히했다.석유화학은 과당경쟁,중복투자를 하는기업을 중심으로 빅딜을 진행했다. 큰 피해자는 지난 20∼30년 동안 석유화학을 이끌어온 기업이다. ?장상태(張相泰) 동국제강회장 과거 일본은 우리에게 기술지도를 했으나 포항제철 등장 이후 우리를 견제해 왔다.그러나 최근 한국투자에 관심을 갖고있다.원료공급 등에서 좋은 협조관계를 기대하고 있다. ?조동만(趙東晩) 한솔 부회장 신문용지 공장을 매각하고 종업원 고용도 안정시켰다.통신과 제지분야에서외자를 유치해 경영성과를 높였다.전주공장은외국 투자기업이 33%를 재투자해 대폭의 해고도 없었다. 외자유치를 통해 대외적 신뢰도 높아졌다. ?현재현(玄在賢) 동양 회장 자본과 토지,노동이 전통적인 경제 요소였는데이제는 지적요소가 새 원동력이 되고 있다.지식을 기반으로 한 창조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우리회사도 이같은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이것 없이는진정한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손경식(孫京植) 제일제당회장 제약과 생명공학부분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수출도 활발하다.생명공학은 우수한 두뇌가 많은 한국이 세계수준에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인 생명공학 산업을 발전시키겠다.제약산업도국제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의 9%인 연구개발비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리고 연구과제를 핵심부문에 집중하겠다. ?김주채(金柱采) 아남 부회장 IMF때 거의 부도날 뻔한 회사가 광주 반도체공장을 매각하고 외자를 유치한 결과 튼튼해질 수 있었다.매각비용을 부채상환에 사용함으로써 부채를 20% 이상 줄였다.그후 세계시장의 수요가 늘어나고 금리가 내려 경상이익을 보고 있다. ?김대통령 오늘 여러분들을 만나게 된 것은 아·태경제협력체(APEC)에 가기전에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다.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노동자, 정부는고통을 경험했고 여러분의 희생과 어려움도 있었다.국민들이 돌반지 등을 내놓으면서 협력했고 근로자들도 힘을 모았다.기업인들이 주도하고 정부가 노력해서 외환위기를 극복해냈다. 금융 등 4대개혁을 성실하게 추진한 결과다. 기업인들도 경영개선과 외환위기 극복에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빨리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던 것은 국민,근로자,기업,정부가 합심한 노력때문이었다.정부도 환율 적정선의 유지,금리인하,물가 안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기업들의 자구노력도 있었다.이런 것들이 어우러져서 오늘의 결과를 오게 했다. 많은 고통을 경험했지만 결과는 기업과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역사상 최대의 흑자를 내고 있다.개혁이 얼마나 필요하고 이득이 되는 것인지 알수 있다.그러나 지금은 아직 절반의 성공이다.이것으로 만족해선 안된다.최근 경제와 수출이 성공하자 일부에선 너무 안심하거나 해이해지는 분위기가있다.우리가 세계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강원도의 옥수수도 구멍가게도 경쟁해야한다.현재의 경제회복에 만족하지말고 세계경제와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지금 잘못하면 제2,제3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철저하게 노력해야한다. 최근 일부에서 외환위기가 극복되니까 외국투자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외국투자는 많은 이점이 있다.원금과 이자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투명성,세계 시장의 접근가능성,국민들에게 일터도 제공한다.외국에게도 국제적인 신용평가가 높아지고 주가도 오른다.일석오조인 셈이다.기업주들의 재산가치도 높아지게 된다.외국투자가 들어오면 재산가치가 높아진다.이런 점에서 부작용을염려할 필요도 없다. 특히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자정신으로 협력해야 한다. 무한경쟁시대에 노사관계는 중요하다. 특히 노동자들에게 앞으로 중산층이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어야 한다.미래경쟁시대에 자신을 갖고 나갈 필요가있다. 정리 이석우기자 swlee@
  • “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낮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3일 “해외무역관을 통해 진단한 결과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KOTRA는 “중국이 올해 들어 수출부가세 환급률 인상과 금리인하,공무원 급여인상을 통한 소비유도,각종 증시부양조치 등을 내놓는 등 내수진작책을 펴고있는 것은 단기간내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광고시장이 되살아 난다

    광고시장이 금융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특히 신문과잡지 등 인쇄매체 광고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다. 한국광고주협회가 발행하는 ‘KAA저널’ 최근호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의4대 매체 광고비는 7,400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12.4% 성장했다.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신문으로 17.2%가 늘었으며 그 다음은 잡지로 11.5% 성장했다.TV는 9.1% 성장했으나 라디오는 오히려 9.2% 줄어들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뒤 광고물량이 줄어들면서 광고단가마저 내렸던 신문은 이제 주요 지면을 중심으로 광고수요가 늘어나 광고비 적용단가도 IMF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TV는 지난해 월 평균 판매율이 50∼60% 정도였으나 올 4월 이후 80%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특히 방송 3사의 인기 드라마나 뉴스 등 주요 간판프로그램은 판매율이 100%에 육박한다.반면 라디오는 신설 방송과 종교방송 등을 중심으로 아직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광고시장 회복을 주도하는 것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종과 경기가 살아나는 건설·부동산이다. 금융업종은 올 1·4분기 총 광고비가 4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109.6% 늘었다.합병 등 금융권의 구조조정 이후 새 이름을 알리는 광고와 금리인하로 시작된 현금이동과 증시활황으로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등 증권사들의 펀드광고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건설·부동산 업종도 대형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광고가 늘어나면서 1·4분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4%가 늘었다. 최근에는 자동차 회사들이 연이어 신차를 출시하고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식음료와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광고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광고시장의 회복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경제상황 변화…“단순비교는 무리”

    주가가 지난 10일 814.24 이후 2주간 116포인트 이상 급락한뒤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의 조정국면을 지난 1∼2월 한달반가량 진행된 조정국면과 비교한다.금리하락으로 유동성이 늘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뒤 곧바로 급락,조정을 거치고 있다는 점이 비슷하다.투자심리가 위축돼 거래량이 크게 줄고,두 차례의 조정과정 모두 금리 상승과 엔-달러 환율의 불안에서촉발됐다는 점도 유사하다.그러나 두 시기를 단순 비교하는 데에는 무리가있다는 시각도 있다. ●유사점 지난해 9월말 이후 미국의 금리인하로 전 세계는 유동성이 커졌고국내 금리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시중 자금이 증시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지난해 10월1일 305.64이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월11일 640.95까지 335.31포인트가 급등했다.석달반만에 지수가 109.7% 올랐다. 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2월24일까지 6주간 진행됐다.지수는 498.42까지 142.53포인트 급락했다. 이후 금리하향 안정세로 주가는 오름세로 반전했다.5월10일 지수가 814.24에 이르는 등 10주동안 무려 315.82포인트나 급등했다.상승률 63.3%였다.이번에도 정부의 금리 및 통화정책의 변화와 미국의 긴축정책으로 대세상승세가 꺾이면서 주가가 주춤,25일 698.69로 115.55포인트나 급락했다. ●차이점 이종우(李鍾雨)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1∼2월에는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같은 재료의 부재에서 온 측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조정장세는 금리와 환율 등 보다 근본적인 요인들에 의해 초래됐다는 점이다르다”고 말했다.이 연구위원은 또 1월처럼 주식형 주식증권 수탁고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증가하는 등 간접투자쪽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유의점 지수의 조정폭은 비슷하지만 기간조정이 아직은 너무 짧다는 것이중론이다.기업들의 실적호전이 검증되지 않았고 6월 7조원이 넘는 공급물량이 여전히 큰 부담이다.
  • 국민의 정부 2기내각 출범-5·24改閣 팀 컬러와 과제

    국민의 정부의 제2기 경제팀은 종전 팀과 별다른 변화없이 구조조정과 경기활성화의 병행 추진으로 요약되는 기존 경제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재경부장관,산업자원부 장관과 청와대경제수석 등이 바뀌었지만정치권 등에서 새 인물을 영입하기 보다는 기존 경제팀의 자리 이동과 승진으로 메워 동질성이 유지됐기 때문이다.대폭 개각 속에서도 경제팀은 소폭경질된 인상마저 줄 정도이다. 강봉균(康奉均)재경부 장관-진념(陳稔)기획예산처 장관-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 등 경제팀은 강 장관 외에는 그대로유임됐다.정덕구(鄭德龜)신임 산업자원부장관은 재경부차관에서,이건춘(李建春)건설교통부 장관은 국세청장에서 자리를 옮겨 역시 정책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다.새 경제팀은 정치인을 배제하고 옛 기획원 출신 인사를 주축으로보다 호흡이 잘 맞는 인물들로 구성된 셈이다. 특히 작년 말부터 독자적으로 강한 목소리를 내어온 강 청와대 경제수석이재경장관으로 내려와 앞으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이끌 재경부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강 재경장관은 정책조정의 전문가인데다 경제팀의 주류인 기획원 출신 인사들과 손발을 맞춰 원활하게 정책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정책 기조 역시 경기부양과 구조조정의 병행 추진이라는 기존정책을유지할 전망이다. 이 금감위원장은 올해는 보험회사와 종합금융회사 등의 구조조정에,진 장관은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이라는 과제에 각각 박차를 가할 것이다.전 공정거래위원장은 재벌의 내부거래 근절 등의 기존 방침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새 경제팀은 그러나 종전 경제팀보다 더 어려운 과제를 떠안고 있다.지난 1년간은 ▲금리인하 ▲환율 인하 ▲수출 확대 ▲외자유치 등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목표가 뚜렷했다.그러나 현 상황은 수출이 너무 늘면 환율이 떨어질 수 있고 수출이 다시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긴다.기업 부담을 줄여주려면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너무 내리면 자본이 이탈하는 등 보다 복잡한 상황을 새 경제팀은 헤쳐나가야 한다. 아직도 세심한 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거시경제 전문가들로 채워진 현 경제팀이 미시경제에도 얼마나 역량을 발휘할지 관심사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유럽중앙銀, 금리 현행유지 결정

    프랑크푸르트 AFP 연합 유럽중앙은행(ECB)은 20일 정례 이사회에서 조달금리(refinancing rate)를 현행 2.50%로 유지키로 하는 등 주요 금리들을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ECB는 이와 함께 금리의 상한과 하한에 영향을 미치는 예금금리와 초단기대출금리도 각각 1.50%,3.50%로 그대로 두기로 했다. 앞서 ECB는 유로권의 성장과 고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8일 전격적으로주요금리를 인하했고 아직 금리인하의 효과가 사라지지 않은 만큼 경제분석가들은 ECB의 이번 조치를 ‘예상됐던 일’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 증시 전문가 4人의 전망

    - 대유리젠트증권 金鏡信이사 최근 시장을 짓눌렸던 증시과열논쟁과 금리논쟁이 마무리된 것은 호재로 꼽을 수 있다.4월 한달동안 증시로 14조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왔다. 3월의 4조원보다 4배 가까운 규모다.기관과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나선 것도 주목할 만하다. 4월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약 30% 올랐고 아직도 상승추세는 살아있다.이달중에 지수 850을 전후해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현재는 순환매가 진행 중이고 한단계씩 올라가는 모습이다. 단기급등했다는 것과 6월 중 유상증자 물량이 6조원 정도로 추산된다는 것,그리고 증안기금이 보유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한 것 등이 우려할 만한 대목들이다. - 대우증권 鄭同培 투자정보부장 단기적으로는 대형주가 전고점 수준을 돌파하지 못하면 지수가 조정을 받겠지만 전고점을 넘어서면 증시는 한단계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 중소형주가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예상된다. 아직까지 특별한 악재는 없다.주가가 오르니까 시중자금이 증시로 들어오고 기관들이 주식을사게 되고 다시 주가가 오르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악재가 발생한다면 국내보다는 해외쪽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주가가 떨어지게 되고 엔이 약세로 돌아서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6월에 예정돼있는 6조원 가량의 유상증자 물량도 시장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이번의 상승세로 850선까지는 무리없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이후에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대우증권 鄭同培 투자정보부장 단기적으로는 대형주가 전고점 수준을 돌파하지 못하면 지수가 조정을 받겠지만 전고점을 넘어서면 증시는 한단계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 중소형주가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예상된다. 아직까지 특별한 악재는 없다.주가가 오르니까 시중자금이 증시로 들어오고 기관들이 주식을 사게 되고 다시 주가가 오르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악재가 발생한다면 국내보다는 해외쪽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주가가 떨어지게 되고 엔이 약세로 돌아서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6월에 예정돼있는 6조원 가량의 유상증자 물량도 시장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이번의 상승세로 850선까지는 무리없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이후에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LG증권 黃浩永 투자전략팀장 향후 주식시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이라는 두 요인에 의해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동성의 크기가 사상 최대이고 강력한 구조조정 진행이 기업가치를 높여줘 경기회복과 맞물리면 기업수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추가상승이 전개된다면 종목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경기회복으로 금리의 추가하락이 어려워진 이상 금리하락,주가상승이라는 장세와는 다른 성격의 장세가 펼쳐질 것이다. 경기회복 국면을 얼마나 잘 활용해 영업이익을 늘리는 가에 따라 기업가치에 차이가 생기고 투자도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것으로 보인다. - 대신증권 羅民昊 투자정보팀장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현 장세는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장세라고 본다.금리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희박하고 금리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금리가 0.01% 오를 경우 일반인들에게는 큰 의미가없지만 투자규모가 큰 기관들에게는 영향이 있다.언제부터 기관들이 주식을팔고 채권을 사느냐를 눈여겨봐야 한다. 826포인트가 고점(高點)이 될 지,아니면 금주 중에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그 이후에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두달 이상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하반기에는 장이 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 600과 850 또는 이번에 형성되는 고점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 올 綜土稅 2∼4%P 오를듯

    올 6월 1일 현재 기준으로 토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내야 할 종합토지세가 지난해보다 2∼4%포인트 올라갈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1인당 9만5,000원이던 종토세 납세액이 올해에는 9만6,900∼9만8,800원으로 대폭 인상돼 납세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각 시·군·구별로 고시하도록 돼 있는 종합토지세 과세표준의 결정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적용비율을 97년 30.5%와 98년 29.2%의 중간수준인 30.0%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공시지가 적용비율이 높아짐에 따라올해 종합토지세 총액은 1조3,180억∼1조3,440억원으로 지난해 종합토지세액 1조2,924억원보다 2∼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시·군·구별 과세표준액을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이 지역실정과 납세여건을 감안,전년도 공시지가 적용비율 기준으로 15%이상 인상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앞으로 과표현실화 수준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131곳의 시·군·구는 과표인상을 억제하거나 동결하고,과표 현실화율이 전국 평균에 미달해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낮은 101곳의 시·군·구는 과세표준액을 사실상 인상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과 금리인하,공공사업부문투자확대,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경제성장률의 소폭 상승이 예상되는 등 제반 경제여건을 고려해 과표 현실화율을 다소 높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증시 활황 89년과 무엇이 다른가

    요즘의 활황증시를 89년 및 95년증시와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다.그러나 87년 6.29선언 이후 600포인트이상 올랐던 87∼89년 증시는 지금과 차이가 있다. 89년 4월1일 종합주가지수가 1,007.77 포인트까지 오른 것은 일종의 거품이었다.88년 말까지는 올림픽 특수에다 ‘3저’를 바탕으로 경기호황이 지속됐다.6.29 선언에 따른 민주화 열풍이 거세 정치·사회적으로 불안했음에도 금융·건설·무역 등 이른바 ‘트로이카주’는 불안스런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89년에는 경기가 고점을 지나고 있음에도 88년 10월에 발표된 자본시장 국제화 추진계획의 여파로 주가는 계속 올랐다.증권사들은 앞다투어 지점을 전국으로 확대했고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개미군단’들은 증시로 몰렸다.지금처럼 현금이 풍부한 유동성 장세였으나 금리는 여전히 높았고 경기는 하향곡선을 그렸다. 증시로 몰린 자금은 금리인하로 투자처를 잃은 여유자금이 아니라 소팔고논팔아 일확천금을 챙기려는 투기자금들이 상당수였다.경기를 정확히 예측한 기관투자자들은 물량을 내놓았으나 폭락을 경험하지 않은 초보 투자자들은사자로만 일관했다.그러나 곧 자금유입이 끊기고 실적도 뒷받침되지 않자 증시는 1,000선을 돌파한 직후 바로 곤두박질쳤다.깡통계좌라는 말도 이때 나왔다. 반면 92년 8월5일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붕괴된 뒤 95년 1월4일 1,136.7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때까지는 지금과 비슷하다.증시로 유입된 자금이 저금리를 피해 새로운 투자처를 찾으려는 여유자금이었다.금리가 연 19%에서 13%대로 당시로서는 크게 떨어졌고 주당순이익도 실적호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올라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금 증시는 사상 초유의 저금리에다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 등 간접투자부문의 확대로 투자수요가 안정적이다.게다가 구조조정까지 거쳐 경기에 대한기대가 크며 개인투자자들도 손해를 보면 장기 보유한다는 적극적인 자세로매수,증시활황이 이어지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인터뷰] 邊炯 한국투신 사장

    한국투자신탁이 3년만에 1,230억원의 흑자를 냈다.98회계년도(98.4∼99.3)에 흑자를 낸 것은 많은 금융기관들이 대규모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해 의미가크다. “1,300여 임직원이 똘똘 뭉쳐 열심히 달려온 결과”라고 변형(邊炯)사장(58)은 공을 직원에게 돌렸다. 변 사장은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금리인하로 차입금리 부담이 줄었고 조직 및 인력감축 등 피나는 자구노력과 주식시장의 기류를 잘 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와 주가 등 금융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대처,하반기에만 1,150억원의 운용수익을 냈다.지난 3월말 기관들이 주식시장의 주요 매수세력으로 등장하기 전에 상승세를 미리 내다보고 증권주 등 65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엄청난 수익을 냈다. “펀드매니저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점이 바로 탄력성입니다.오전 9시에 주식을 샀다가 오전 11시에 팔지 못하는 펀드매니저에게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판단이 틀렸다고 생각되면 오후 1시에 다시 살 수 있어야 해요.” 변 사장은 “일단 방향을 정한 다음에는 수시로 점검을 하면서 잘못을 그때그때 바로 잡으면 큰 손실은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펀드매니저들의 사관학교’로 알려진 한투는 펀드매니저들에게 펀드운용의 전권이 위임돼 있다.펀드매니저가 정보수집 및 분석담당자들과 토론을 거쳐 결정하며 사장도 간섭하지 않는다. 한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임원 인센티브제를 업계 처음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주요 손익보고를 분기별에서 주간으로 바꾼 변 사장은 “계획대로 경영정상화가 진행된다면 올해에도 당기순이익 4,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으며 2년안에 차입금을 모두 갚아 자본금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날개 단 美·日 주가 천정 모르고 치솟아

    미국 일본 주가가 천정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8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공업지수는 1.4분기 금융서비스 기업의 밝은 수익전망,유럽 금리인하에 힘입어 112.39 포인트 올라 사상 최고치인 1만197.70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와 함께 3대 증시지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나스닥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트리플 신기록’을 세웠다. 9일 도쿄 시장도 뉴욕 증시 활황세와 유럽 금리인하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종목에서 사자세가 이어져 닛케이 평균주가가 1년1개월만에 장중 한때 1만7,000엔대로 올라섰다가 전날 대비 8.94포인트 오른 1만 6,855.63엔에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일본 인터넷 검색회사 ‘야후 저팬’ 주식은 이날 세계 주식시장에서 전례없는 1,800만엔(1억8,000만원)가량 뛴 주당 6,000만엔(6억원)에거래를 마감했다.
  • 伊·스페인 경제紙“한국경제개혁 일단은 성공”

    한국의 경제개혁이 유럽 국가들에 의해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다.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유력 경제일간지가 지난 한해동안 우리가 위기극복에 성공했다는 특집기사를 실었다고 청와대 공보수석실이 3일 전했다. 이탈리아 최대 경제전문지인 ‘일 솔레 24 오레’는 지난달 31일자에서 ‘한국,경제회복’이라는 제하로 “다른 나라에서는 적어도 15년 걸릴 조치들을 한국정부는 몇개월 만에 완수했다”고 지적하면서 금리·인플레이션·환율 등 거시지표의 안정을 성과로 적시했다.특히 우리 정부와 민간경제연구소의 전망치를 인용,올 우리 경제가 최소 2.5%에서 4%까지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금융·기업·외국인 투자유치·금리인하 등 4개 분야의 회생노력을 성공적으로 평가한 뒤 합병 및 매각과 정부자금 지원을 통한 금융기관들의 자본구조 개선을 설명했다.또 “기업들은 계열사를 낮은 가격에 외국에매각하는 대신 경영합리화를 위해 빅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간 빅딜을 ‘다른 나라에서는생각도 못할’ 첫번째 결실로 꼽았다. 이 신문은 그러나 재벌들의 미온적인 태도를 한국경제의 위협적인 요소로지적한 뒤 “金大中대통령 정부는 도덕적 설득을 무기로 이를 타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나 향후 전망은 유보했다. 스페인의 경제일간지 ‘엑스판숀’도 같은 날 ‘재도약을 원하고 있는 용,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10면에 걸쳐 한국특집 기사를 게재했다.이 신문은 “한국경제는 위기에서 탈출하면서 놀랄 정도로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개를 시작했다. 특히 우리의 낮은 관세율과 폭넓은 개방조치를 나열한 뒤 스페인 기업의 적극적인 대한 진출을 촉구했다.“스페인 기업은 한국을 미래의 북한 진출과연결시켜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신문은 국민의 정부가 노사정위를 통해 노조의 요구를 완화시킨 점을 대표적 성과로 꼽았으나,역시 재벌구조조정의 완만한 속도를 문제로 지적했다.
  • ‘저금리시대’ 자금흐름 긴급 점검

    은행 예금금리가 연 6%대로 주저앉는 등 저(低)금리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시중자금이 은행권에서 빠져나가 주식과 부동산 등 실물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다.700조원대에 이르는 금융권 수신고의 절반 가량이 높은 수익률을 ^^아 대기 중이라는 말이 나돌기도 한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저축성 예금은 지난달 26일에는 1,740억원,27일에는 5,681억원,29일에는 2,072억원이 각각 빠져 나갔다.은행들은 “넘치는 돈을 마땅히 운용할 곳이 없다”며 예금금리를 잇따라 낮추는 등 예금을받는 것을 반갑게 여기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기업의 자금수요도부채비율을 연내 200% 밑으로 줄여야 하는 여파로 많지 않은 편이다. 시중의 풍부한 자금사정은 사채시장 금리에서도 엿볼 수 있다.5대 그룹 발행 물대어음은 지난해 1월에는 할인금리가 월 1.9%였으나 요사이는 0.85% 수준까지 떨어졌다. 최근 시중의 여유자금은 은행권에서 실물자산 쪽으로 기웃거리는 것이 특징이다.은행들의 잇단 금리인하에 따라 은행권에 머물던 뭉칫돈이 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이나 부동산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저금리 시대의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한 투자열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있다.일시적 거품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의 주가 오름세는 투신사의 주식 수요가 커지고 있기때문인 것 같다”며 “부동산 시장도 특정지역에서만 과열 기미를 보이고 있을 뿐 부동산 열기가 살아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특히 특정지역의 아파트 분양신청 과열현상은 이른바 ‘떴다 방’(이동식 복덩방)에서 분양권 전매를 위해 청약통장을 대거 매집해 바람을 일으키는 등 실수요자보다투기목적이 많다는 지적이다.
  • 치솟는 증권시장…수탁고 하루 수천억원씩 증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6∼7%선으로 떨어지면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몰리고 있다.특히 주식형 간접투자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있다. 2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주식형 수익증권의 수탁고는 12조4,229억원.하루에 수백억원에서 최고 수천억원씩 급속도로 늘어 한달동안 2조1,174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말 이후 판매된 뮤추얼펀드가 약 8,000억원에 이르는등 현재 주식형간접투자시장규모는 13조1,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투신사들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수탁고는 3월말 현재 219조7,115억원으로 3월초에 비해 2조9,744억원이 줄었다.지난달 31일 하룻동안 공사채형수익증권의 수탁고는 2조345억원이나 급감했다. 고객예탁금도 지난달 31일 현재 5조3,296억원으로 지난 2월말보다 1조3,130억원이 늘어나는등 풍부해진 증시주변자금이 주가급등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있다. 주식형 수익증권 붐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증권은 이달에도 바이코리아펀드를 계속 판매한다.대우증권,미래에셋.SEI 에셋코리아도 뮤추얼펀드를 팔기시작했다. LG증권은 6일부터 뮤추얼펀드 2호를 시판하는등 이달중 6조원에 이르는 주식형 간접투자상품이 쏟아져 나온다. 金鏡信 대유리젠트증권 이사는 “금리인하로 시중에 풍부해진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투신사들이 이 자금으로 주식을 사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은행 예금금리 0.3∼1%P 인하

    시중은행들이 대거 예금금리 인하에 나섰다.최근 실세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다,이달 중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 대출금리 인하를 앞두고 은행의 수익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조흥 신한 외환은행은 1일부터 정기예금 등 금리를 0.3∼1%포인트 내렸고,한빛 서울 한미 하나은행 등도 곧 각종 예금금리를 0.2∼1%포인트 인하하는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이날부터 모든 예금상품 금리를 0.3%포인트씩 낮췄고,조흥은행은 예치금 300만원 이상의 정기예금에 대해 만기별로 금리를 0.3∼0.8%포인트씩 인하했다. 외환은행은 정기예금과 ‘예스플러스통장’ ‘수시로자유부금’의 만기금리를 0.7∼1%포인트 내렸다.이에 따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8%에서 7.3%로 낮아진다. 한빛 서울은행은 다음주 중 요구불 및 저축성 예금상품의 금리를 0.5∼1%포인트씩 내릴 예정이며,한미 하나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도 이달중 예금금리인하를 단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초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 나온 고금리 수신상품의 만기가 이달부터 본격돌아오고,통상 예금금리가 대출금리 인하에 앞서 시행되는 점 등에 비추어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도 곧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朴恩鎬
  • 한빛銀 대출금리 0.5%P 인하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계정 대출기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연 9.75%에서 0.5%포인트 내린 9.25%를 적용한다. 금융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존 대출금도 똑같이 이자 경감혜택이 돌아간다.한빛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로 현재 거래 중인 중소기업들의 이자부담이 연간 300여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한빛은행은 이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내놓은 고금리 상품의예금 만기가 4월부터 본격 돌아옴에 따라 가계 및 대기업에 대한 대출기준금리도 곧 인하할 방침이어서 다른 은행에도 금리인하 움직임이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 은행별 중소기업 대출기준금리는 주택은행이 9.4%,국민 조흥 기업은행 9.5%,제일 외환 신한 하나 한미은행은 9.75% 등이다.
  • “損保社 구조조정 앞당긴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7일 “손보사에 선진국 지급여력기준을 적용하면 부실 보험사로 판정될 정도로 재무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증자,외자유치,합병 등 구조조정을 조기에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李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생·손보사 최고경영자 조찬간담회에서 “시장개방으로 국내·외 손보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국내 손보사의 부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손보사 스스로 부실을 방지하고 담보력을 확충하기 위해 강도높은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증보험을 제외한 일반 손보사의 구조조정이 거론되기는 처음이다. 李 위원장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과 관련,“과거에는 부도방지가 주목적이었으나 앞으로는 기업의 경영조직과 시장전망 등 비재무적인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며 “금리인하 등으로 기업의 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워크아웃의 필요성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나 반도체 빅딜에는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으며 대한생명 경쟁입찰에는 “국내외 8개사가 입찰참여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 주택경기 동향 및 유망아파트

    신규주택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던 주택건설업체들이 최근의 주택경기 회복세를 타고 그동안 미뤄 두었던 분양을 서두르는 등 올 봄 분양시장은 최근들어 보기 드물게 활기를 띠고 있다.주택경기 동향,분양 유망아파트,분양요령 등을 소개한다. 최근 주택 분양시장은 마치 10여년 전의 신도시 분양 당시 상황을 연상케한다.다른 점이 있다면 신도시 아파트 분양 때는 지역,입지여건,업체 브랜드,평형 등에 상관없이 분양열기가 뜨거웠지만 요즘은 경쟁력을 갖춘 아파트는 뜨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있다는 것이다. 신규 분양시장이 탄력을 받는 것은 지난 연말부터 기존 주택 값이 가파른상승세로 반전되고 분양권 전매허용,양도세 비과세 기준 한시적 완화,양도세 한시적 면제 등 정부의 메가톤급 주택경기 부양책이 맞물려 부동산 시장이대세상승기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본격적인 분양철을 앞두고 지난 2월말 일부지역에서 분양된 조합아파트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지난 4일 실시된 서울지역 동시분양에서 일부 아파트가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면서 분양시장 열기를 예고했었다. 주택업계에서는 “군포 산본의 대림,대우의 영등포 드림타운 등 조합아파트,서울 동시분양분의 분양이 만약 부진했다면 올 봄 분양시장은 시들했을 것”이라며 “이들 아파트가 인기리에 분양되는 바람에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게 됐다”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번달 중하순에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가는 아파트 중 가장 관심을 끄는지역은 오는 25일 분양이 시작되는 구리토평지구를 비롯,김포 청송마을 현대아파트(현대건설),경기 파주 교하지역 현대아파트(현대산업개발),경기 용인수지 금호아파트,경기 도농지구 부영아파트 등이다. 구리 토평지구는 공공택지개발지구에 건설되는 대단위 단지 아파트로 대형주택건설업체 8개사가 모두 3,706가구를 분양한다.삼성물산과 한일건설,대림산업,금호건설,동양시멘트건설,우남종합건설,신명종합건설,영풍산업 등 주택건설업체들은 오는 25일 청약저축 1순위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이곳은 서울까지의 직선거리가 3㎞에 불과해 승용차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지역까지 20분,강동구 천호동까지 10여분내에 도착할 수 있다.남쪽의미개발지와 그린벨트 등으로 둘러싸여 주거 환경이 양호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최근 집값 상승과 분양시장 열기는 실수요자보다는 금리인하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가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본격적인 상승기에 돌입하려면 실수요자들이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朴性泰·朴建昇 sungt@- 어떤 아파트 사야하나 분양철이 시작되면서 신규 분양아파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신문광고,전단 등을 통해 업체마다 입지여건,분양조건,투자가치 등이 최고라고 주장한다. 어떤 아파트를 어떤 기준에 따라 골라야 할까.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아파트를 살 때는 직접 입주해서 살 것인지 시세차익을 겨냥한 투자인지에 따라 선택기준이 달라진다.거주목적이라면 교통,생활편익시설등을 따져야 한다.투자목적이라면 구리 토평·수원 권선지구 등수도권 인기지역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좋다. ▒기본적인 것은 반드시 체크하라 단지규모,가격,교통,지역 발전 가능성,학교,생활편익시설,시공업체 등은 아파트 선택의 기본이다.같은 지역이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단지규모가 큰 것일 수록 좋다.대단지아파트는 여러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거나 들어설 계획이기 때문에 집값 상승때는 상대적으로 많이오른다.가격도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분양가가 높더라도 인근시세의 움직임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면 고려해 볼 만하다.시공업체는 가능하면지명도가 있고 안전한 회사라야 한다.주택경기가 좋아지고 있지만 시공업체가 부도날 가능성은 늘 있다. ▒견본주택과 현장을 확인하라 광고나 남의 말만 믿고 아파트를 사는 것은위험천만이다.입지여건,인근주택시장의 잠재력 등을 현장방문을 통해서 점검해야 한다.모델하우스에 전시품목으로 꾸며진 장식이나 겉모양에 현혹되지말고 입주시 가구와 자녀들 방 배치,주부들의 동선이 편리한 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자기 상황에 맞는 아파트를 고르자 과거에는 금융이자를 내고도 많은 시세차익을 남겼지만 그런 시대는 이제 지났다.자금능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아파트를 골라야 된다.중도금 대출 등을 무리하게 받았을 경우 나중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출퇴근 거리,교통수단,교육시설 등도여건에 맞는 지 검토해야 한다. 박건승- 분양권 전매 이달부터 전면허용이달부터 분양권 전매(轉賣)가 전면 허용되면서 분양권이 주택시장의 새상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분양권 전매는 청약통장을 필요로 하는 신규분양과 거래때 목돈이 드는 기존 주택시장이 지니는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내집마련 수단이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신규아파트를 분양받아 시세차익을 남기고 분양권을 넘길 수도 있어 새로운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어디서 사고 파는가 분양권이란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에 입주할 권리를뜻한다.대개 시공 중인 아파트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나 부동산 투자자문 업체,분양권전매업체 등에 문의하면 매물로 나온 분양권을 소개받을 수있다. 거래방식도 일반부동산 매물과 비슷하다. ▒절차·세금 이달부터 계약금만 내면 분양권을 팔 수 있고 지자체의 동의서를 받지 않아도 되는 등 거래과정이 단순해지고 매매조건도 완화됐다.분양권 매매의 첫 절차는 계약 당사자간에 매매 계약서를 체결하는 것이다.이어 매도·매수자는 해당 아파트의 시공 건설회사나 조합(재건축,직장,지역 등)을찾아가 명의 변경을 요청해야 한다.일반분양 아파트는 건설회사로,조합아파트는 건설회사와 조합 등 2곳으로 매매계약서를 갖고 찾아가 명의변경을 요청한다. 분양권 전매는 신규분양·미분양에 비해 세제혜택이 없다.따라서 분양권을팔 때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양도세과세는 시세차익을 기준으로 한다. ▒대출승계 분양권을 산 사람이 대출을 원하면 대출을 승계할 수 있다.이럴때는 건설업체나 조합에 명의변경 요청과 함께 대출알선을 요청한다.대출 알선요청을 받은 건설업체나 조합은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에 분양권 매입자에게 대출을 승계해 주도록 의뢰한다.금융기관은 대출 승계 여부를 건설회사,조합 등에 알리고 건설회사와 조합에서는 분양권 명의를 변경해준다. ▒검인 명의 변경이 끝난뒤 매수자는 해당 시·군·구청 지적과를 찾아가 계약서에 검인 도장을 받는다.검인절차 역시 일반분양 아파트나 조합주택 모두 반드시 거쳐야 한다.행정기관의 검인 절차는 분양권의 명의변경과 매매사실을 공인한다는 뜻이다. ▒잔금 납부와 등기 통상 건설회사나 조합이 정한 중도금 납부일자를 지켜중도금과 잔금을 납부하면 된다.추후 입주시점이 되면 사용검사(준공검사)및 소유권이전등기 절차를 밟으면 된다. ▒유의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은 분양권이 가압류됐는 지 여부다.가압류된 분양권은 추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만큼 매입하지 않는 것이낫다.건설회사에 문의하면 압류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문의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 (02) 504-9133∼4. 박성태
  • 올 한국 경제기류 “쾌청”

    외국의 금융기관과 경제예측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의 모건스탠리는 지난 2월에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4%로 전망했으나 지난 10일에는 2.5%로 대폭 높여 잡았다. 메릴린치도 지난달에는 우리경제가 올해에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이달 초에는 2.2%로 약간 올렸다.유로머니지(誌)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9월에는 0.45%로 전망했다가 지난 10일 0.5%로 조정했다.살로먼스미스바니도 지난 1월 -2.0%에서 최근에는 3.0%로 수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2월에는 -0.6%를 제시했으나 지난주에 2.2%로 수정전망했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1일 한국의 종합주가지수와 관련,유동성 확대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올 연말에는 670포인트,2000년 말에는 888포인트로 오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에는 우리경제가 올해에 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가 지난 1월 28일에는 2.7%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의 경제예측기관과 금융기관들이 대체로 올해 한국의성장률을 2∼4%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외국인의시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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