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리인하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파급효과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저감효과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만취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민주노동당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70
  • 美, 금리 0.25%P 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7일 주요 단기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인하했다. FRB는 시중은행간의 하루짜리 초단기 콜자금 거래에 적용되는 연방기금금리를 연 4%에서 3.75%로 내리고 FRB가 시중은행에 자금을 방출할 때 물리는 재할인금리는 연 3.5%에서 3.2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FRB의 금리인하는 올 들어 여섯 번째이다.이에 따라 연방기금 금리는 7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FRB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성명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최대의 위협은 인플레이션이아닌 경기 부진이라고 지적,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면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용의가 있음을 강력 시사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美 금리인하 “”이젠 악재?””

    금리인하가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를 앞두고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95포인트 떨어진 584.76으로 끝났다.금리인하가 예정됐던 탓인지이날도 외국인 투자가들은 삼성전자,SK텔레콤 등을 집중적으로 팔아 1,32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인하율이 0.25%포인트든 0.5%포인트든상관없이 국내 시장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견해를 보였다.한편에선 인하폭에 따라 반등하거나 실망매물이 쏟아질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별 영향 없을 것” 동원증권 투자분석실 강성모(姜盛模)팀장은 “연초부터 다섯 차례의 금리인하중 첫번째(현지시간 1월3일)와 네번째(4월18일) 기습인하 때만 그 다음날 종합주가지수를 각각 37포인트와 23포인트 끌어올렸을뿐”이라고 말했다.이번에는 예정된 인하여서 현재의 하락추세를 반등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예고된 금리인하가 이뤄졌던 2차(1월31일),3차(3월20일),5차(5월15일) 때는 그 다음날 종합주가지수가 5∼9포인트빠졌다. 강팀장은 “상반기에 여섯 차례나 금리인하를 단행해야할만큼 미국경기의 하강이 심각하다는 쪽에 초점을 맞춰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하 폭따라 영향 다르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辛龍奎)책임연구원은 “금리인하의 폭이 0.5%포인트면 국내증시는 일시적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고,0.25%포인트면실망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러나 금리인하율이 기대보다 낮으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기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유리하다고 했다. LG투자증권도 “금리가 0.5%포인트 내리고 주요 경제지표가 호전될 경우 지수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전략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IT(정보기술)부문과 비IT부문의 경기 양극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교보증권의 주이환(周利煥)선임연구원은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소매,전기,방송,엔터테인먼트 관련종목과 건설,조선,자동차 등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경기의 회복이 현재로선 비관적이어서 반도체업종을 비롯한 IT관련주와 통신주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전망했다.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과 우량 은행주,보험주 등도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힌다. 문소영기자 symun@
  • FRB 추가 금리인하… 美경제 살릴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8일 새벽(한국시간) 금리를 최소한 0.25%포인트 추가로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금리인하 조치만으로 미국 및 세계경제의 침체를 막아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미 금리인하의 효과가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경제회복을 점치고 있다.반면 여전히상당수 전문가들은 호전 기미가 없는 미국의 실업률과 실질구매력 등을 이유로 추가 금리인하가 궁극적인 처방은 되지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엇갈리는 미국 경제전망 경제회복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은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와 주택판매가 상승한 배경이 FRB통화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앞으로 FRB의 추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경제가 상승궤도에 진입할것이란 반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 경제학자들은 높은 실업률과 기업들의 수익악화 경고 공시를 보더라도 미 경제가 저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내수가 호전되지 않는 이유도 실업률로 돌리고 있다.특히 기업들은 2차 감원조치를 예정하고 있어 당분간 고용상태가나아질 가능성은 낮다. 기업수익 전문기관인 톰슨파이낸셜 퍼스트콜은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500지수를 구성하는 500개 기업중 25% 가량이 2·4분기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공시를 낸 상태라고밝혔다. 또한 지난 4월 산업생산도 0.3% 떨어져 7개월 연속하락했고 지난 5월 제조업지수도 감소세로 반전했다. ■계속되는 일본·유럽경기 침체 일본·유럽이 경제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도 추가 금리인하의 결과를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일본은 금년 1·4분기 실질 GDP성장률이전분기보다 0.2% 감소했을 뿐 아니라,4월에도 산업생산의감소세와 재고 증가세는 확대되고 있다.일본 경제산업성은국내 소매매출이 2개월 연속 지난해보다 감소함에 따라 10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전망을 ‘부진’에서 ‘약세’로 하향조정했다. 독일은 지난해 통일 이후 3.1%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성장률을 1.3%까지 하향 조정했다.특히 독일은경기 하강과 동시에 물가가 상승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의 조짐마저 있어 마냥 금리를 인하할 수만도 없는상태다. 프랑스도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데다 인플레의 우려에서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장 클로드 트리셰 프랑스 중앙은행총재는 최근 “유럽의 성장과 고용 창출에 있어 가장 위험한 것은 물가 상승”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일본이나 서유럽 경제가 살아나 이를 상쇄시켰던 과거의 전례를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상당수 경제학자들이 FRB의 추가 금리인하가 곧바로 미국및 세계경제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금리인하 기대…바닥탈출 희망

    지난주 미국증시는 주중반 이후 나스닥지수가 2,000선을회복하면서 투자심리가 비교적 안정을 찾았다.이번주엔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바닥권탈출에 대한 희망도 낳고 있다. FRB는 27일 올해 상반기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여섯번째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월가는 금리 인하폭이 0.25%포인트냐 0.5%포인트냐를 두고 논쟁이 한창이다.하지만 올들어 다섯 차례의 금리인하중 기습적 금리인하 때만 증시가 강세였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금리인하도 인하폭과 상관없이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 중요한 것은 금리인하폭이다.기존의 0.5%에서 0.25%로 줄어든다는 뜻은 그만큼 경기회복의 시기가 한발짝 더 다가왔다는 뜻이다.반대로 0.5%포인트의 금리가 내려간다는 것은그동안 2.5%포인트나 내렸던 금리인하가 실물경제를 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만약 앞으로 또 한차례의 금리인하가 있다면 그때는 이번보다도 효과가 반감될 것이다. 사실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4분기 실적발표가 더 중요하다.1·4분기에 이어 10년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실적발표에 미국증시가 어느정도 내성을 발휘하느냐가 국내 증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증시의 반등시점을 결정할 것이다. 만약 악화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주요 지지선들을방어한다면 올 여름부터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될 것이다.서머랠리가 시작된다면 주도주는 전통주 중에는 금융과 도소매,에너지,내수소비재 업종이,첨단주는 반도체,스토리지,전자상거래,PC 등이 될 것이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美금리인하폭 공방

    ‘0.25%포인트냐,아니면 0.5%포인트냐’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억제보다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26∼27일(현지시간)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최소한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인하폭을 놓고는 이견이 팽팽하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FRB가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늘었지만 아직까지는 0.25%포인트 쪽이 우세하다.연방기금금리는올들어 5차례 인하돼 현재 4%다. 금리인하폭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견은 현 경제상황에 대한견해 차이에 근거한다. 0.5%포인트 인하를 전망하는 쪽은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들이 여전히 미국 경기가 바닥을 탈출하지 못했음을 나타낸다고 본다.따라서 경기침체를 막기위해 인플레이션에대한 우려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FRB가 공격적인 금리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 한편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는 쪽은 향후 경기를 보다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가 두달째 상승,미국 경기가 최악은 벗어난 것으로분석한다.또 다음달 미국 소비자들이 정부로부터 세금을 돌려받으면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다 올들어 FRB의 잇단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될 시기가 임박했다는 점도 꼽는다.통상 금리인하 효과는 6∼9개월뒤에 나타난다.FRB가 8월 회의때 추가 인하 여지를 남겨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이번 FOMC 회동결과는 28일새벽 3시15분(한국시간)쯤 발표될 예정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종우의 증시 진단/ 추가하락 대비 위험부담 줄여야

    지난 주말 주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 요인을 안고 있다.이번 주에도 종합주가지수의 약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약세 요인은 두가지이다. 첫번째는 외국인 매도로 대표되는 수급 악화다. 현 장세에서 외국인이 우리 주식을 팔아버릴 이유가 있다. 나스닥지수가 두 달반동안 계속되던 횡보 국면을 끝내고 하락추세로 접어들었다.횡보조정이 길었던만큼 하락 역시 쉽게 마무리되기 어렵다.이같은 미국시장의 약세는 외국인에게부담이 될 것이다. 반도체와 통신주의 약세도 매도 요인이다.미국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은 예상을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그동안 D램 가격 하락과 관련,우리나라 반도체 회사의 실적이 나빠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더욱 높여줬다는 측면에서 부담이 된다. 두번째는 국내외 경기둔화와 기업실적 악화다.미국 기업중2·4분기에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숫자가 1·4분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전체 기업이익도 15% 이상 감소하고,기술주는 이익 감소가 특히 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최근 미국시장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실적둔화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번 주에 미국은 올들어 여섯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다.다섯번에 걸친 금리인하로 재료로서 효과가 떨어진 만큼 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이 되기 힘들다.당분간 주가가 630포인트를 정점으로 하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현지수가 600선 부근으로 고점 비 하락률이 5% 수준이라 추가하락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유지하는것이 좋겠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
  •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전망

    미국경제가 금리인하 등으로 오는 9월부터 경기진작 효과를 나타내겠지만 경기회복은 올 4·4분기 이후나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20일 ‘최근 미국경제지표 동향과 경기회복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생산 하락세 지속 미국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이후 지난 5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산업생산 증가율은 3월 -0.1%,4월 -0.6%,5월 -0.8% 등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3·4분기에 82.4%를 기록했던 제조업가동률도 계속 떨어져 5월에는 77.4%에 그쳤다. ■민간소비 회복이 관건 향후 미국 경제의 회복여부는 국내총생산(GDP)의 7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소비에 달려있다.올 2·3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소매판매가 4월이후 증가세로 반전됐고 재고조정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있어 미국경기가 바닥권을 벗어나고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다만 5월 실업률이 4.4%로 떨어지는 등 고용상황의 악화가 민간소비와 민간투자 회복의 걸림돌이다. ■9월 이후 경기진작효과 가시화 올 1월3일 시작된금리인하가 기업의 수익개선→증시활황→민간소비심리 회복 등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통상 6∼9개월의 시차가 있음을 감안할 때 늦어도 9월이후에는 경기진작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경제의 회복시기는 금리인하와 세금환급에 따른 경기진작의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4·4분기 이후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FRB 금리 0.5%포인트 또 내릴듯

    [뉴욕 연합]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주 금리를 0.5%포인트 다시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이 뉴욕 월가에확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하루짜리 콜금리인 연방기금금리 기준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채권딜러 기관은 이달초만 해도 FRB와 직접 채권거래를 하는 25개 채권딜러 기관중 3개에 불과했으나 2주만에 8개로 늘어났다. 금리인하폭을 상향조정한 채권딜러들은 당초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전망했었으나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통계수치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입장을 수정했다. 채권딜러중 하나인 리먼 브러더스의 드루 매투스는 FRB가감세 및 그간 다섯차례에 걸쳐 이뤄진 금리인하의 효과가나타나기 전에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먼 브러더스는 당초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예상했다가 최근 0.5%포인트 인하 쪽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 은행들 예금금리 줄줄이 인하

    지난 4월 예금금리를 올렸던 씨티·하나은행 등이 최근 잇따라 금리를 내렸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씨티은행,HSBC 등이 최근정기예금금리를 0.1∼0.3%포인트 내렸다. 하나은행은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정기예금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1년짜리는 6.3%에서 6.2%로,6개월짜리(1억원이상)는 6.0%에서 5.9%로 인하했다. 지난 4월 0.2%포인트 올렸다가 0.1%포인트 내린 것으로 국민·주택은행(연 6.0%)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 ‘라이벌’인 HSBC(홍콩상하이은행)의 금리수준을 의식,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했던 씨티은행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7일,13일 세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각각 0.1%포인트씩 내려 다시 연 6.0%가됐다. HSBC도 지난 4일과 11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씩 인하해 6.1%로 낮췄다. 다른 은행들이 금리인상에 동참하지 않은데다 시장금리가계속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채권銀 “하이닉스 효과 없다”

    ‘하이닉스반도체의 외자유치 효과가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나나.’ 하이닉스가 지난 15일 외자유치에 성공,단기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남으로써 8개 채권은행과 현대그룹 계열사,협력업체 등은 수혜주로 주가상승이 기대됐다.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하이닉스 관련주들은 외자유치 이후 첫 거래일인 18일일부 협력사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가가 떨어져 관련종목 투자자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약발 안먹힌 채권은행주=하이닉스의 외자유치로 가장 수혜가 기대됐던 종목은 채권은행주들이었다.외환,한빛,국민,조흥,주택,하나,신한,한미 등 8개 채권은행들은 하이닉스의 금융권 총부채(2월 현재 8조2,000억원)의 40%를 웃도는 3조3,000억원어치의 채권을 갖고 있다.채권은행주들은 하이닉스의 외자유치 막바지였던 지난주만 해도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은행업종 지수를 5.2%포인트나 끌어올리는데 크게기여했다. 외자유치가 끝난 뒤에도 부실여신 리스크(위험) 감소와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이 완화돼 오름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세였다.이 때문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18일 오전국민·주택·하나은행에 대한 매수의견을 ‘매수유지’로,조흥·외환은행은 ‘중립’에서 ‘단기매매’로 바꾸는 등채권은행주들의 주가상승을 앞다퉈 전망했다.그러나 거래정지된 한빛은행을 제외한 7개 종목은 이날 모두 떨어졌다. SK증권 박용선(朴龍鮮)투자정보팀장은 “채권은행주들의부진은 하이닉스 외자유치가 단기적으론 리스크를 줄일 수있지만 내년 이후엔 다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따라 움직인 그룹주와 협력사주=현대그룹 계열사와협력업체 주식은 ‘하이닉스 효과’보다는 개별 기업의 실적에 따라 움직였다. 현대그룹 주요 계열사중에는 이날 현대상사(2,295→2,320원)만 25원 올랐을뿐 관리종목인 현대건설을 비롯,현대증권,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는 하락했다.주요 협력사 중에는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10,900→11,050원)과 미래산업(1,770→1,810원)만 소폭 올랐다.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박준성(朴俊成)연구원은 “시장의관심이 이미 하이닉스 외자유치에서 현대투신증권과 대우자동차 매각,미국 금리인하 쪽으로 옮겨간데다,반도체 업종의 전망 불투명으로 하이닉스 효과를 단기에 그치게 했다”고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워크아웃기업 연내 정리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8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은 연내에,법정관리 및 화의기업은 가급적빠른 시간내 각각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2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 참석,‘금융현안과 향후 정책방향’이라는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워크아웃기업 가운데 계획대로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는 기업을 정리하고,470여개의 법정관리·화의기업에 대한일제점검 결과 회생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을정리하겠다는 것이라고 고위관계자가 설명했다. 진부총리는 “직접금융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은행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국내 유동자금의 조직화를 통해 필요자금을 조성하는 등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활동하는투자은행 설립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업무영역과 관련한 규제완화를 통해 투자은행의 영업활성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증권사도 단순한 중개위주의 업무에서 벗어나 미국의 투자은행처럼 자문과 인수·합병(M&A),부동산 매각 등으로 업무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부총리는 “증권사의 업무다양화는 정부가 추가로 규제를 완화하지 않아도 상당부문 해결 가능하다”고 지적했다.이어 “하반기 만기도래 회사채 34조원 가운데 실질적인 차환발행 부담은 8조∼13조5,000억원 수준으로 하반기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 발행가능 규모가 최대 16조원대이기 때문에 큰 애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시장 발전과 중앙은행’이라는 주제강연에서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의 기대를수용하되 일방적으로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끊임없는 요구에도 넉달째 ‘동결’을 고수하고 있는한은의 입장을 강변한 것으로써 앞으로 ‘행보’를 시사하는 대목이다.시장에서는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질지 모른다는 관측을 들어 금리인하론을 거론하고 있다.그럼에도 한은은 여전히 물가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한편 살로먼스미스바니는 한은이 9∼10월쯤콜금리를 내릴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경기부양책 필요없다”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5일 “경기부양등 정책기조의 변화는 필요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진부총리는서울 상의클럽에서 민간경제연구소장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연평균 성장률이 4∼5%정도로 예상된다”며이같이 밝혔다. 민간경제연구소장들은 하반기 경제운용방향과 관련해 “투자위축으로 인한 성장잠재력 약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투자활성화를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금리인하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회생가능성이 없는 기업의조기처리와 부실처리,출자전환 등에 따라 발생하는 금융기관 손실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박정현기자
  • 벼랑끝 반도체산업 ‘시계0’

    수출 원동력인 반도체 산업의 전망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불붙었다.경기가 언제쯤 되살아날지,차세대 주력제품은 어떤 게 될지 등 핵심 사안에 대해 전문가와 업계의 분석들이 저마다 다르다.산업의 미래가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보니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 등 국내외 업계는 좌표를 찾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전망 제각각] 업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다양한 분야에서전문가의 분석이 엇갈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극도의 경기 침체와 시장 주력제품의 전환 등 요인이 교묘하게 맞물렸기 때문이다.잇따른 신제품 개발과 D램 공급처의 다변화도이유로 꼽힌다. [경기 언제 풀리나] 지난 4월 미국에서 시작된 ‘바닥(최저점) 논쟁’이 국내에서도 활발하다.전문가들의 의견이 크게‘V곡선’과 ‘U곡선’으로 나뉜다.V곡선을 주장하는 측은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락한 SD램 반도체의 가격이 이미 최저점에 도달,오는 3·4분기 이후 V자형으로 가파르게 반등할것으로 본다.미국의 금리인하 효과가 통상 6개월 뒤 경기활성화로 나타난다는 게 이론적 근거다.미국은 금리를 지난 1월 내렸다. 반면 U곡선 이론가들은 10여년에 걸친 미국 경제의 호황과IT(정보기술)신경제의 거품이 걷히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그 시점은 빨라야 내년 초이고,그때까지는 U자 형태로 바닥권이 오래갈 것이라는 주장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조업체 입장에서 전망치를 내놓기는 어렵지만 V곡선으로 가야만 국내 경제가 빠르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DDR인가,램버스인가] 차세대 주력제품 방식을 놓고 양대진영으로 갈린다.삼성전자-도시바-인텔 진영은 램버스 D램의우세를 점치는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마이크론-인피니온 진영은 DDR D램을 주장한다.삼성전자측은 “초기시장에서 램버스가 KO승을 거뒀으며 DDR 적용제품은 거의 나와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하이닉스측은 “DDR이 주류가 되고 램버스는 아주 작은 틈새시장을 형성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반박한다. [일반 SD램 힘 잃었나] 현재 쓰이는 일반 SD램의 퇴조 여부를 놓고도 설전이 한창이다.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연구위원은 “램버스나 DDR 가운데 하나가 시장 주력으로 자리잡으면 일반 SD램은 급격히 힘을 잃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 SD램의 비중은 상대적으로점차 줄어들겠지만 SD램의 사용처가 다양화하고 있기 때문에 퇴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SD램 사용처 확대되나] 하이닉스측은 최근 저전력 메모리양산계획을 발표하면서 “IMT-2000(차세대이동통신)휴대폰등에는 SD램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기기의 핵심칩 등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SD램 장착 여부를 말하는 것은 너무나도먼 얘기”라고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물가불안 시장에 큰 영향

    지난주 금요일 주니퍼 네트웍스의 실적 경고로 하락세로마감됐던 뉴욕증시가 11일도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이달말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의 금리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2·4분기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될 징후가 나타나지 않자 투자자들은 주가가 빠질 경우에만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게다가 지난주 미국내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19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돼 주식시장의 체력 비축도 시급한 상황임을 보여줬다. 이번주에는 예고된 기업 실적전망 발표는 없지만 뜻밖의실적경고에 대한 우려감이 지수상승을 가로막고 있다.주 후반 집중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한 걱정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다. 13일 발표 예정인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4월의 1.1%보다훨씬 낮은 0.2%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FRB에서 금리정책의기본자료로 사용하는 ‘베이지북’도 이날 발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5차례의 금리인하로물가불안에 대한 지적이 높은 상황에서 14,15일에 각각 발표될 5월 도매물가지수(PPI)와 소매물가지수(CPI)는 통화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것이다.이들 지표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막대할 것이 확실시 된다. 지난주까지 뚜렷한 주도주로 부상했던 반도체업종이 다시횡보세로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만한 세력이 없다.거래량이 계속 줄고 있는 것도 관망 자세를 대변한다고 하겠다. 7월 중순까지 2·4분기 실적발표가 끝나야 지수상승을 가로막는 가시적인 악재가 사라진다.이때까지 나스닥지수는 2,000∼2,3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다우지수는 1만1,000선을 지지선으로 확보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미국증시가 방향성을 잃은채 매매공방만 벌임으로써 국내증시도 뚜렷한 호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이종우의 증시 진단/ 전고점 돌파 진통 겪을듯

    지난 금요일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지나치게 기대를 할 필요는 없다.아직도 시장은 풀지 못한 숙제를 안고 있다. 시장에 첫번째 걸림돌은 실물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점이다.지난 두달간의 주가상승은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했다.현실적으로 발표되는 수치들은이런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전통적으로 경기를 판단하는 선행지수 등 경기지표들이 바닥에서 좀처럼 상승하지 않고 있다.미국 경제 역시 마찬가지여서 5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소비나 투자 등이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가가 20% 이상 오른 상황에서 경기회복이라는 기본 가정이 충족되지 못하면 주가상승 탄력이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 둘째는 수급상황 악화다.프로그램 매수 잔고는 5,500억원에이르고 있다. 선물·옵션의 동시 만기일로 ‘더블위칭데이’인 14일까지수급중 일정 부분이 해소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증시 수급구조로 볼 때 부담이 될 것이다. 셋째는 불투명한 미국 시장이다.나스닥시장은 지수 2,000포인트를 저점으로 안정국면에 들어갔지만 상승 탄력은 크지않은 상태이다.2·4분기 실적이 뚜렷이 회복되지 못하고,월말에 금리인하 이후 재료가 상실된다는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은 전고점을 넘기 위한 진통을 겪은 뒤 시간이 지나면서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하반기에미국과 우리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큰 만큼 회복이현실화하면 주식시장에 힘이 되기 때문이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빅5’ 움직여야 증시 산다

    ‘빅 5’로 불리는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무기력한 장세를살릴 수 있을까.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5월29일,632.05)를 기록한 이후개장일 기준으로 7일까지 엿새째 조정국면이 이어졌다. 때문에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 등 5대 블루칩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그러나 시가총액의 35%를 차지하는 이들 대형주들은 외국인의 매도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감나는 삼성전자 위력 증시가 횡보하는 주 원인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부진에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외국인들은 최근 반도체 경기가 불투명한 점을 의식,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다른 지수관련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다행히 7일에는 삼성전자의 저가매수(순매수 690억원)에 나서 삼성전자 주가는 1만1,000원 오른21만4,000원을 기록했다.물론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회복한 것도 삼성전자의 영향이 컸다.그러나 삼성전자의 외국인지분율은 지난 4월 18일 이후 60%에 육박했었으나 다시 57%대로 낮아져 향후 종합주가지수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고 있다. ■포철,한전,옐로칩의 분전 포철은 이날 미국의 한국산 철강 반덤핑 조사 소식으로 오전 한때 9만4,000원선이 무너졌다.그러나 과민반응으로 알려지면서 10만원선을 겨우 회복하는 곡절을 겪었다. 한국전력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환율안정,유가하락,금리인하,전력요금인상 등이 주가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세종증권은 이날한전 차입금에 대한 산업은행의 지급보증 가시화와 외국 전력사에 비해 주가가 40∼60% 저평가된 점을 들어 6개월내목표주가를 7일보다 9,000원 높은 3만2,500원선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국민은행,기아자동차,담배인삼공사 등 시가총액 5∼10위권의 옐로칩들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수에 기여하고 있다.하지만 전체 장을 상승세로 바꾸는데는 역부족이다. ■투자전략 SK증권 투자정보팀 현정환(玄丁煥)연구원은 “반도체와 IT분야는 최근 투자비용에 비해 이익창출이 불투명하다”면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가격회복에 시간이걸릴 전망”이라고말했다.따라서 호재가 많은 포철이나 한전,현대자동차 등 개별 전통주에 승부를 거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육철수기자 ycs@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기술주 실적악화가 상승 걸림돌

    지난 4일 미국증시는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3일 연속 상승세는 이어갔으나 상승탄력은 크게 떨어진 맥빠진 장세를기록했다.투자자들은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첨단 기술주들의 실적악화에 더욱 신경을 쓰는모습이었다. 지난주 선 마이크로시스템의 2·4분기 수익경고과 함께 시작된 프리어나운스먼트 시즌(실적전망발표 기간)은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에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7일 실적전망을 앞둔 인텔에 대해 4일 골드만삭스는 ‘특별히 새로운 소식은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코멘트를 했다.이날베어스턴스도 인텔,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사이프레스 세미콘덕터 등의 2·4분기 실적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해 반도체주들의 주가하락을 이끌었다. 실제로 4일 발표된 4월 전세계 반도체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나 감소했고,미국시장에서는 판매감소율이 19.9%에 달했다.반도체산업의 바닥권 통과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베어스턴스는 인텔의 펜티엄4 가격인하와 올 가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XP 출시로 PC 수요가 살아나 올 연말에는 지난해 가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의 투자전략가들은 2·4분기 실적 전망 및 발표가 있는 6월 중순∼7월 중순에 뉴욕증시가 변동성은 높아지겠지만 급등락은 피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나스닥지수는 1,900∼2,000선을 지지선으로 2,300선에 형성된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추가로 지수가 한 단계 올라설 가능성은 있다.다우지수는 4일 회복한 1만1,000선을 어떻게 지켜내느냐가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와 부시 행정부의 세금감면안의 지원사격을 받는뉴욕증시는 올 연말과 내년 봄으로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면 실물경제를 선반영하는 증시 특성상 미국시장은 빠르면늦가을쯤에는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美 1분기 노동생산성 1.2% 감소

    미국의 1·4분기 노동생산성이 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단위노동비용은 11년만에 최대로 증가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5일 미 노동부는 올 1·4분기 노동생산성이 1.2% 감소했다고 수정 발표했다.이같은 낙폭은 지난 93년 1·4분기 이후8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또 당초 발표된 0.1% 하락보다 낙폭이 훨씬 클 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 감소를크게 웃돌았다.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1.3%로처음에 예상됐던 추정치 2.0%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하향조정돼 생산성도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는게 전문가들의주장이다. 한편 단위노동비용 수정치도 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당초 발표한 5.2%보다 높았다.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0%도상회했다.이같은 단위노동비용은 지난 90년 4·4분기의 6.8% 상승 이후 거의 11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전문가들은생산성 감소와 노동비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금까지와 같이 공격적인 금리인하정책을 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26∼27일 열릴 예정이다. 워싱턴 AP AFP 특약
  • 산자부 수출입 전망

    곤두박질치던 수출 감소세가 주춤하고 있다. 1일 산업자원부는 5월 수출입실적을 근거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출이 플러스로 반전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면서 수출벤처기업의 코스닥 상장기회 확대 등 다양한 수출확대 촉진대책을 발표했다. ◇수출,하반기 회복될까?=산자부는 상반기까지는 수출이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수출증가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경기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와 감세조치 등에 힘입어 하반기엔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이고,컴퓨터시장이 4·4분기 수요교체시기를 맞으면서 컴퓨터뿐 아니라 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브라운관 수출도 동반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수출규모가 되살아 나는 것도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낳게 한다.지난 4월에는 1월보다도 수출규모가 축소되는 기현상을 보였지만 5월들어 136억3,200만달러로 회복됐다.산자부 관계자는 “반도체 철강 등의 수출단가가 최저행진을 계속하는데도 수출규모가 늘어난 것은 물량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며 “수출이 회복기미를 보이는 증거”라고말했다. 그러나 수출여건은 여전히 불안하다.세계 경기의 회복속도가 기대이하로 더디고 올들어 호전될 기미를 보이던 산업생산은 주춤하고 있다.설비투자 감소세도 심상치 않다. ◇촉진책=정부는 유망 벤처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투자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수출실적이 많은 벤처기업은 코스닥 등록심사 때 우선 심사하는 등 우대해 주기로 했다.또 올해 안으로 수출실적이 우수한 100개 벤처기업을 선정해업체별로 최대 2,000만원 한도내에서 전문박람회 참가비용,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하고 종합상사가 수출자문 및 지원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러시아 등 위험도가 높은 국가에 진출할 때 수출 보험 인수제한도 완화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민주택기금 대출 금리 7월부터 평균 0.85%P 인하

    오는 7월부터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가 평균 6.5%에서 5.65%로 낮아진다. 건설교통부는 시중금리 하향안정세에 따라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평화은행의 전산작업이 끝나는 7월초부터 대출금리를 평균 0.8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금리는 7.5∼9. 0%에서 7.0∼7.5%로 낮아진다.무주택자가 처음으로 전용면적 60㎡ 이하 신규 분양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2002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집값의 70%까지 연리 6%로 지원된다.분양중도금 지원금리는 8.0∼8.5%에서 7.0∼8.0%로 낮아진다. 중형 분양주택 지원금리는 9.5%에서 9.0%로 낮아진다.대한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짓는 5년 공공임대 건설 및 매입임대 지원금리는 4%에서 3%로 떨어진다. 전용면적 60㎡(18평) 이하 소형 분양주택 건설지원금리는 7.5∼9%에서 7.0∼8.0%로 낮아진다.또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금리는 종전보다 1%포인트 내려 5.5%가 된다.그러나 국민·사원·재개발 임대주택 지원금리는 3.0%가 유지되고 중형 임대주택 지원금리도 5.5%로변동이 없다. 전광삼기자 hisam@. *금리인하 문답풀이.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기존 대출자도 인하혜택을 받나 기존 수요자들에게도 대출금리 인하혜택을 준다. ◇주공이나 지자체가 지은 공공임대 아파트 세입자들의 임대료 경감액은 공공임대자금 3,000만원을 받아 건설한 임대아파트의 경우 매달 2만5,000원 정도의 임대료 부담을 덜수 있다.공공임대아파트 임대료는 기금이자,감가상각비,수선유지비,화재보험료로 구성되는데 금리인하로 기금이자가월 10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근로자·서민주택 구입자금 대출금리 경감혜택은 4,000만원 이하 대출금리는 7.5%에서 7.0%로 인하된다.3,000만원을 빌린 경우라면 매달 부담해야 할 이자가 35만6,100원에서34만8,320원으로 줄게 된다.4,000만원을 초과한 경우는 차등금리를 적용받게 된다.가령 6,000만원을 빌린 경우 대출금리는 4,000만원까지 연리 7.5%에서 7%로,나머지 2,000만원은 9%에서 7.5%를 적용받는다.이에 따라 매달 부담해야할 이자가 72만8,150원에서 70만1,830원으로 낮아지게 돼연 31만5,840원을 아낄 수 있다. ◇최초 주택구입자 지원대출 자격과 구입대상 주택은 대출신청일 현재 무주택 가구주로 지난 23일 이후 공급된 신규주택을 구입하거나 계약한 가구주 또는 가구구성원을 대상으로 한다.중고주택이나 임대주택에서 전환된 분양주택은대상에서 제외되며 지원대출은 주택은행과 평화은행 각 점포에서 맡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주택은행 기금팀(02-769-8653∼8)에 문의하면 된다. 전광삼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