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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이에 유럽중앙은행 부총재 “유로貨는 21세기 생존의 필수조건”

    “21세기 유로화 시대를 대비하지 못한 기업은 살아남지 못할 겁니다.” 크리스티앙 노이에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52)는 19일 “내년 1월1일부터 7종의 유로화 지폐와 주화 실물이 전세계에 도입되면서 정치·경제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각 나라의 기업들은 유로화 시대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이에 부총재는 “늦어도 내년 2월28일까지는 유로화 참여국의 개별 통화가 법적 효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앞으로 최소 10년간 참여국 중앙은행들이 자국 통화를 유로화로 교환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이에 부총재는 이날 오후 신라호텔에서 주한유럽연합상의(EUCCK)와 전경련이 공동 개최한 ‘유로화 출범과 한국기업의 대응방안’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내년 월드컵때 유로화 위조지폐가 유통될 우려가 있는데]달러 등 어느 통화나 위조가능성은 있다.유로화는 다른 통화보다 최신 보안장치를 택하고 있어 위조여부를 쉽게 식별할 있다. [한국 여행객들이 언제부터 유로화를이용할 수 있나] 내년초부터다.기존 여행객들은 달러화를 갖고와 유럽 각국에서국별 통화로 바꿔 사용했으나 유로화가 보급되면 한국에서유로화만 갖고 오면 된다. [유로화 도입이 지역블록화를 강화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유로화 지폐 및 주조 도안에는 개방을 상징하는 교량과 창문등이 있다.유로화의 단일통화 도입으로 유로지역의 개방이더욱 촉진될 것이고,한국 등 외국과 유럽국가들과의 교역도늘 것이다. [현재 유로지역의 금리 수준은] 적정하다고 본다.추가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이런 상품 요즘 뜬다/ 1년미만 신혼부부 무보증 ‘비추미 결혼자금대출’

    삼성생명이 결혼예정자 및 결혼 1년 미만의 신혼부부를대상으로 내놓은 ‘비추미 결혼자금대출’ 상품이 업계에조용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신용이나 담보력이 약한 신혼부부들을 위한 무보증 신용대출이다.상환방식도 자유롭다. 기본 대출금리는 13.9%지만 금리할인 옵션에 따라 최고 3.5%포인트까지 할인된다. 금리인하 옵션은 5가지다.생애 첫 대출일 때 1%포인트 할인받는다.부부가 공동명의로 대출받으면 0.5%포인트가 추가 할인혜택이 있다.이 경우 맞벌이 부부라면 0.5% 추가할인받는다.이외에도 자사 보험가입자일때 0.4%포인트,종신보험을 가입했을 때도 0.6%포인트가 추가로 할인된다.대출자가 제출한 담보가 본인 소유일 때도 0.5%포인트가 할인된다. 대출한도는 부부합산 연소득의 50%이내로 500만∼2,000만원까지다.대출기간은 1∼3년으로 연장이 가능하다.상환방법은 만기 일시상환,원리금 균등분할상환,수시상환이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인터넷에 익숙한 20∼30대 고객의특성에 맞게 홈페이지(www.samsunglife.com)에서 대출 가능여부·한도·조건 등 제반 결과를 확인시켜준다”며 “인터넷 신청시 대출수수료 0.4%를 면제해준다”고 말했다.
  • 증시 본격 유동성장세 오나

    증시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이달 초 가까스로 540대에 진입했던 주가가 줄곧 상승세를 타면서 12일에는 전날보다 7.73포인트 오른 584.48을 기록하며 580선을 뚫었다.‘600선 진입론’이 고개를 든다.증시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로의 본격 진입’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시중은행의 초저금리로자금이 증시로 몰려들고 있는 점도 유동성 장세를 부추기고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지금의 장세가 대세상승을 위한 신호탄인지,지난 1·4월때의 ‘제한적인 유동성 장세’의 재현인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글로벌 유동성 장세] 나라 바깥쪽으로는 미국의 공격적인추가 금리인하가 계속되고 있다.내달에도 추가 금리인하가예상된다.유럽중앙은행의 금리도 지난 8일 3.25%로 0.5%포인트 내렸다.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도 웃고 넘길 일이 아니다.지난달 1조3,953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8,211억원 어치를 샀다. [국내 증시자금도 호재] 지난 2일 8조1,631억원이던 고객예탁금이 지난 9일에는 8조7,371억원으로 무려 5,700억원 이상 늘었다.주식형수익증권도 5조7,316억원에서 5조8,433억원으로 불어났다.증시주변에 돈이 넘친다는 얘기다. [시장금리 인하도 한몫] 은행들이 시장금리의 하향안정화에따라 수신금리를 앞다퉈 내리는 것도 증시에 호재임에는 분명하다. 조흥은행은 12일부터 정기예금과 적금금리를 최고 0.7%포인트까지 내렸다.정기예금 1개월짜리는 현행 4.4%에서 4.3%,3개월은 4.9%에서 4.8%,6개월은 5.1%에서 5%,1년은 5.3%에서5.2%로 내렸다. 국민은행도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의 금리를 0.15∼0.2%포인트 내려 4.0∼4.85%로 적용한다.정기예금 1년짜리 금리는 4.5%에서 4.35%로 내렸다.금융계 관계자는 “초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중자금이 주식·부동산 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세상승이냐,반짝상승이냐]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우위 유지 여부,기관투자자의 매수 시점,고객예탁금의 유입 시점 등이 최대 관건이다.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128메가 D램 가격이 1달러를 넘어서는 등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경기가 저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분석이 일부 제기되면서 외국인과 기관들의 쌍끌이매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한다.신중론도 적지 않다.대신증권신용규(辛龍奎)수석연구원은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됐음은분명하지만 경기회복의 기미를 알리는 신호는 발견되지 않아 지금의 상승기조가 대세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지난 1·4월때의 제한적인 유동성 장세만으로 주가가 630선을 돌파한 점을 고려할 때 주가 600선 고지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
  • ‘저성장 저수익’ 기조 고착화

    올 상반기 기업경영분석지표를 들여다보면 ‘저성장 저수익’기조의 고착화 조짐이 엿보인다.따라서 기업들의 각별한수익기반 확대노력과 정책당국의 구조조정 마무리 의지,금리정책의 혜안이 요구된다. [빛바랜 부채비율 감소] 부채비율은 작년말보다 12.3%포인트나 떨어져 200% 미만을 다시 달성했다.그러나 빚을 갚아서가 아니다.외상 매입금이 줄고 출자전환 등으로 자본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차입금 의존도(42.1%)가 작년말보다 오히려상승(0.9%포인트)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저성장 저수익] 제조업체들이 물건을 팔아 이익을 남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나 떨어졌다.10년만의 최저치다.매출이 급감한 데다 환율상승으로 수입원자재가격이 상승한 탓이다.게다가 ‘눈뜨고 까먹은’ 환차손만도 전체 매출액의 0.3%나 차지한다.다행히 저금리 기조로 이자지급 부담이 줄면서 경상이익률은 1.4%포인트 하락에 그쳤다.이자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도 170.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1.0%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정책 딜레머심화] 한은은 금리인하 조치로 순수하게줄어든 금융비용이 1조4,000억원이라고 밝혔다.기업들이 큰폭의 영업손실을 그나마 금융비용 절감으로 벌충했다는 설명이다.자신들의 콜금리 인하조치가 적절했다는 주장이기도 하다.그러나 부채비율이 500%를 넘거나 자본잠식 상태인 부실업체들의 비중은 작년말 15.5%에서 17%로 증가했다.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기업과 경상이익률이 적자인 기업도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금리인하의 부작용이 긍정적 효과에 못지 않음을 뜻한다. [통신업만 웃었다] 정보통신기술산업중 통신업만 매출액 증가율(10.5%)과 영업이익률(17.1%)이 두자리수를 이어갔다.단말기보조금 폐지로 판매비용이 줄어든 덕분이다.최근 테러사태로 휴대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같은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잠재부실 요인증가] 기업들의 총자산중 유형자산 비중(44.1%)은 선진국(20∼30%)에 비해 여전히 높다.유동성 위기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포트폴리오(자산분배)가 비효율적이라는 얘기다.또 법정관리및 워크아웃 등 관리기업의 경영성과는 호전된 반면 정상기업의 지표는 뒷걸음질쳤다.정상기업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와 부실화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투자 저조·물가상승률 낮으면 금리조정할 여지 있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투자가 저조하고 물가상승률이 낮으면 금리를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9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 위험이 없다면 금리인하는 경기 둔화를 막을 것”이라면서 “통화신용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낮은 만큼 소비가 늘어나길 기대한다”며“올들어 분기별 성장률이 소폭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월 이후 금리를 4차례 인하했던 만큼 서둘러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금리 인하 조치가 실물경제에 파급되려면 6개월∼1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경제의 불활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재정확충 정책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 방법이며,정부는 지출을 줄이지 않고 기업 규제를 완화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유럽도 ‘경기침체’ 비상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영국과 덴마크 중앙은행들이 8일(현지시간) 주요금리를 0.5%포인트 내렸다.미국발 경제침체가 전세계에 퍼지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다. ECB의 금리인하는 예견돼 있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폭은0.25%포인트였다.ECB는 9·11테러 이후 금리를 한번만 내렸고 정치권과 산업계의 추가인하 요구를 무시해왔다.예상을 넘는 0.5%포인트 인하에 유럽 전체가 반색을 하고 나섰음은 물론이다. ●생각보다 긴 경기침체= 빔 두이젠베르크 ECB 총재는 유럽 지역의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같다며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ECB는 내년 상반기에는 유럽권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 다짐했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다는 의미다. 이런 조짐은 유럽 경제의 견인차 노릇을 하는 독일에서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 방크의4,500명 감원을 비롯,독일 금융계는 지난달부터 2만5,000명의 감원계획을 발표했다.이는 자동차 전자등 다른 산업분야로까지 파급됐다.독일의 현 실업률은 9%대다.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2∼3%일 것이라는 연초 전망에서‘제로성장’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물가상승이 문제= 유럽의 경제당국이 우려하는 것은 불경기에도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도래다.그동안 ECB의 추가금리인하를 막은 것도 인플레였다.현재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곳곳에 인플레의 위협이 도사리고있다. 우선 내년 1월1일부터 통용되는 유로화다.일종의 화폐개혁에 해당되는 유로화 도입에 맞춰 일부 국가에서는 제조업계의 가격올리기가 한창이다. 계속된 금리인하도 문제다.금리인하는 경기침체기에도 꾸준히 증가하는 주택시장과 소비시장의 성장을 더욱 자극한다.결국 미래에 인플레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 경고했다. 전경하기자
  • 韓銀, 콜금리 4%로 동결

    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융기관간 초단기자금거래)금리를 현 수준인 4%로 동결시켰다.지난달에 이어 두번째 동결조치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겸 금통위 의장은 “경기전망이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그동안 시행된 경기활성화 대책의 효과와세계경제의 움직임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콜금리 추가 인하에 제동을 건 것은 실물경제의 호전과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안정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테러사태이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동안의 금리인하 효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한편 전 총재는 “올 4·4분기 경제성장률은 2%대로 진입할 것이며,내년 성장률은 3% 초반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금융연구원도 이날 개최한 ‘금융동향 세미나’에서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미국경제가 회복되면 3.6%대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유럽중앙銀, 금리 0.5%P 인하

    [프랑크푸르트 AP AFP] 유럽중앙은행(ECB)은 8일 은행에 단기자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조달금리를 3.75%에서 3.25%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ECB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금리인하는 올들어 네번째이며 인하폭은 경제전문가들의예상치인 0.25%포인트보다 컸다.ECB는 9.11테러 여파가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 뒤 금리의 추가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ECB는 올들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10번씩 내리며 적극적으로 대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는 달리 인플레이션을 우려,금리인하에 소극적이었다. 한편 영국중앙은행도 이날 주요 단기금리를 4.5%에서 4.0%로 0.5%포인트 내렸다.
  • 美 열번째 금리인하 배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6일올해 열번째이자 테러공격 이후 세차례 연속 0.5% 포인트의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미국 경제가 이미 막다른 골목에다다랐음을 시인한 결과다. 1년 사이에 연방기금 금리를 4.5%포인트 내린 것은 1913년FRB 창립 이래 처음이다. 연초 6.5%이던 금리는 1961년 이후 최저치인 2%로 떨어졌다.연말 1.75%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FRB는 성명을 통해 “국내외의 불확실성과 기업활동의 악화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며 “여러 여건을 감안,경제활동이 더욱 나빠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미 경제가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빠졌음을 알림과 동시에 12월 11일 올해 마지막으로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추가적인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기도 하다. FRB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금리인하는 경제지표상 ‘최악의 주간’을 기록한 지난주에 어느정도 예상됐다.3·4분기국내총생산(GDP)은 10년만에 마이너스 0.4% 성장을 기록했고,소비자 신뢰도는 7년 반만의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실업률은 4.9%에서 5.4%로 치솟아 10월 중 신규 실업자 수는20년만의 최악인 41만5,000명에 달했다. 당초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예상하던 경제전문가나 시장분석가는 0.5%포인트 인하쪽에 무게를 실었다.FRB는 ‘시장의 기대’를 저버릴 경우,소비·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될 수있다는 그간의 경험을 이번에는 잊지 않았다. 뉴욕증시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FRB의 의지로 받아들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0.09포인트,첨단기술주가인 나스닥종합지수는 41.49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이번 금리인하로 경제가 단번에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는다.단기적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美금리 2%…40년만에 최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6일테러공격으로 심한 타격을 받고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연방기금(FF)금리를 0.5%포인트 내린 2.0%로 인하했다. FRB는 이와 함께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에 적용되는 재할인율도 1.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올들어 10번째이자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9·11 동시 테러공격 이후 세번째인 FRB의 인하조치로 올 초 연 6.5%였던연방기금금리는 10개월여 만에 4.5%포인트가 떨어져 1961년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FRB는 이날 앨런 그린스펀 의장 주재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비공개회의를 가진 후 발표한 성명에서 “고조되고 있는 불확실성과 국내외의 기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mip@
  • 美금리 0.5%P 또 내릴듯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6일(현지시간) 연방기금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전망이다.FRB는 올해에만 9차례의 금리인하를 단행,연초 6.5%이던 단기금리를 지난달 2일 2.5%로 낮췄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6일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나 실업률 등각종 경제지표가 최악으로 나타나면서 대부분 0.5%포인트인하로 예상치를 수정했다.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지난달 상원 청문회에서 “테러가 미친 영향을 살핀 뒤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mip@
  • 증시 지금은 ‘상투’ 아니다

    불안한 미니랠리(반등)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10월초부터 한달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종합주가지수가 5일에도 이어지며 560선을 가볍게 넘어서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고있는데도 주가는 계속 오르기 때문이다. 불안감은 한가지다.지금 주식을 사도 늦지 않았을까 하는점이다. [악화되는 경제지표] 국내 경기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미국의 3분기 국민총생산(GDP)이 2분기대비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실업률도 86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10월 전미구매자관리협회(NAPM)지수도 9월의47에서 39.8로 크게 떨어졌다. 국내는 지난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3% 줄어들었다.신흥시장에서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지난 1일 아르헨티나 정부는 사실상 디폴트(지급불능) 상황을 선언하기도 했다. [추가 상승여력 있다?] 이렇게 경기지표가 안좋은데 주가가꾸준히 상승하는 이유는 뭘까? 금리인하 등에 따른 유동성때문이라는 분석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辛龍奎) 책임연구원은 “지난 1월과 4월 외국인이 주도했던 것처럼 제한적 유동성 장세의 재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지난달 외국인들은 1조7,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5일에도 316억원의 순매수로 매수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지난달 내내 팔기만 했던 기관투자자들도지난 1∼2일 6,9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사자’로 돌아섰다. [금리인하 단기적으론 악재] 전문가들이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세 가지다.▲전세계적인 금리인하로 국제적인 유동성이 보강됐고 ▲신흥시장 중 국내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경기회복시 한국 증시의 탄력이 강하다는 점을 꼽는다. 그러나 6일(현지시간)로 예상되는 FRB(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는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재료노출및 인하폭 제한 등으로 실망 매물을 내놓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언제쯤 팔까] 주식은 싸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팔 시점을 정확히 잡는 것도 중요하다.단기 투자자의 경우 ‘지수하락 신호’를 잘 포착해야 한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팀장은 “대량 거래가 이루어지는데도 종합주가지수의 장중 변화폭이 심하고 종가가 시초가보다 낮게 끝나면 대개 상승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고말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신용도 높은 공무원 우대

    ‘공무원 대출을 확보하라’ 은행의 가계대출이 늘면서 신용도가 높은 공무원 고객을 ‘모시기’ 위한 대출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은행들은 금리인하,대출한도 확대 등 우대서비스를 내세우며 연간 4조원대의 공무원 대출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말 우량 공무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실세금리를 적용한 시장금리 연동상품인 ‘공무원 우대 신용대출’을 내놓았다.연 8.5%에서 3개월 변동금리인 7.27%를 적용했다.예상 퇴직금의 50% 범위에서 5,000만원까지 대출이가능하다. 한빛은행은 지난달 8일부터 금리 7.3%를 적용한 ‘한빛 청백리 우대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달만에 1,000억원대의 대출실적을 올렸다.퇴직금 담보성격으로 100% 신용대출(연 8.81%)보다 금리를 대폭 낮췄다. 신한은행은 자사 카드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공무원 우대카드론’을 제공한다.지난달 22일부터 기존 8.5% 금리에서 3개월 변동금리를 적용,최저금리인 6.8%를 적용한다.대출도 7,500만원까지 가능하다.이미 서비스 중인 ‘공무원 제휴카드론’을 통해 500만원을 더 빌릴 수 있다. ‘공무원 가계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농협은 이달 중순부터 연 8.5% 우대금리에서 6.69%대의 최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농협 관계자는 “공무원 대출은 대손이 가장 적고 규모도 커지고 있어 은행간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11월코스닥 성적표 테마주에 달렸다

    11월 코스닥시장에서는 뜨는 테마를 잡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31일까지 외국인들이 22일째 순매수(2,800억원)함에 따라 지수가 급상승했지만 최근 순매수 강도가 떨어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한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鄭允齊) 수석연구원은 “지난달 실물경기의 회복없이 코스닥지수가 62선까지 크게 상승했기때문에 이달에는 주가가 박스권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몇몇 종목이 테마를 형성해 순환매되는 양상을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경찰의 운전중 핸드폰사용 단속과 관련해 핸즈프리기 생산업체인 웨스텍코리아,미창 등이 부각되고 있다.후불제교통카드 발급과 관련해 씨엔씨엔터프라이즈와 케이비티의 수혜가 예상된다.최근 신종 컴퓨터바이러스의 등장및 소프트포럼의 신규등록으로 안철수연구소,시큐어소프트,장미디어 등 보안주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달 14일에 있을 파라다이스의 등록심의 결과에도 관심을가져야 한다. 파라텍,강원랜드 등 카지노주에 곧 합류할 것이기 때문이다.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따라 창투나 신용금고,우량 건설주의 수혜도 예상된다. 지수가 박스권에서 탈출을 시도할 이달 중·후반에는 국민연금의 유입이 기대되는 지수관련 우량주가 테마다.KTF,국민카드,LG홈쇼핑,휴맥스,삼영열기,국순당 등이 대표적이다. 외국인들이 지난달 집중 매수했었다. 오는 30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에 새로변입되는 KTF,국민카드,휴맥스,엔씨소프트,아시아나,새롬기술도 주목 대상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증시 ‘늦가을 랠리’ 시작될까

    “주가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증시전문가들은 11월 증시를 전망하면서 비관보다는 낙관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실물경제가서서히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일부에서는 종합주가지수 600선까지도 예샹했다.7일째 상승세를 탔던 종합주가지수가 30일 14포인트 떨어져 530대로 내려앉았지만 ‘일시적 조정’으로 여기고 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투자전략팀장은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선행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개월째 올라가고 있고,수출원자재 수입액도 다소 느는 등 국내외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경기회복을 예상했다.시중의 풍부한 자금과 대기 매수세도 유동성 장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椿旭)팀장은 “이달들어 1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30일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현금이 풍부한 기관이 순매수를 할 경우 주가는 곧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말까지 국민연금(6,000억원)과 15개 연기금(7,000억원),정보통신부 기금 등 2조원 가량이 대기중인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다음달 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들어 10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데다,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점도 호재다.3%대의 초저금리시대가 열리면 은행에 몰렸던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려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음달 초 발표되는 주요 경기관련 지표가 나빠지면 증시는 한차례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잇따라 발표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전미구매자관리협회(NAPM)지수,실업률 등이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테러보복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주가지수는 500선까지 내려갈 수도있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전문가들은 550선에서 박스권을 이루며 상승흐름을 유지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매수 추천종목으로는 배당주와경기방어주,제약·보험·건설·음식료주 등을 꼽는다. 문소영기자 symun@
  • 美하원 1,000억弗 경기부양책 통과

    미 경제가 크게 후퇴하고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잇따르는가운데 미 하원이 24일 1,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통과시켰다. 공화당 주도의 세금감면책은 찬성 216,반대214로 간신히 통과됐다.민주당은 대기업에 대한 혜택이 많다는 이유로 반대했다.대신 테러공격으로 일자리를 잃은사람에 대한 실업수당이나 의료복지비를 늘릴 것을 주장했다.상원은 정부지출의 확대에 초점을 맞춘 7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검토중이어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부양책이 최종 조율되기까지는 수주일이 걸릴 예상이다. 하원의 부양책은 2002년에만 995억달러의 세금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세액공제를 받더라도 기업이 최소한의 세금을 내야 하는 현행 ‘최저세’ 제도를 폐지했다.대기업의경우 1986년까지 소급적용,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컴퓨터 등 영업장비 구입을 비용으로 처리토록 해 기업의 과세혜택 폭을 크게 넓혔다. 27%인 현 소득세율을 25%로,장기자산에 대한 자본이득세율을 20%에서 18%로 각각 낮췄다.지난 여름 세금환불 대상에서 제외된 저임금근로자에게 이번에 최고 600달러까지세금을 되돌려 주도록 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 인근의 소규모 인쇄공장을방문한 자리에서 “소비자들이 성탄절 시즌에 맞춰 지출을늘리고 기업에 대한 감세효과가 투자를 촉진시키도록 감세안은 최대한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를 정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료로 활용될 ‘베이지 보고서’를 공개했다.12개 지역 중앙은행의 경제상황을 종합한 이 보고서는 테러관련 비상식품이나 방독면과 같은 보안장비,보험 등을 제외하곤 전 품목에 걸쳐 소비지출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제조업,항공,호텔,관광,건설,자동차 등 대부분의 산업과미 전역에서 생산 주문이 줄고 있으며 실업자 수는 더욱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경기부양책에도 불구,경기가 전환되는 시점은 내년에서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11월 6일 올들어10번째의 금리인하를 단행,현 2.5%인 단기금리를 2%로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뉴욕의 민간 경기동향조사기업인 콘퍼런스 보드는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1.1%,내년 0.9%로2년 연속 경기둔화를 점쳤다.내년 상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정부의 기대를 뒤엎는 전망이다. 실업률은 연말 4.8%에서 내년 초에 6%를 넘고 투자도 2년연속 3∼5%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세계銀 “亞경제 6~9개월간 후퇴 전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의 여파로 동아시아 경제가 6∼9개월 정도 후퇴할 것이라고 세계은행이17일 반기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의회에 출석,테러참사의충격을 헤아리기가 어렵다고 말해 미 경기의 장기침체를 예고했다. [동아시아] 테러공격이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7.3%에서 올해 4.6%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내년은 5%로 점쳐졌다. 세계은행은 정보기술 분야의 급격한 위축으로 경기가 후퇴하는 상황에서 테러가 이 지역의 투자와 수출을 동시에 위축시켜 경제회복이 6∼9개월 정도 지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내 주요 산업국인 한국,홍콩,싱가포르,타이완 등 ‘4마리 용’은 지난해 8%에서 올해는 마이너스 0.6% 성장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3.6%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8.8%에서 올해 2.4%로,일본은 1.5%에서 마이너스 0.8%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나 중국은7%대 성장을 유지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덜 할 전망이다. [미국경제] 그린스펀 의장은 상하원 합동 금융위원회에 출석,“테러여파의 깊이를 알 수 없으며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단기적으론 생산성의 저하를 우려했으며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나는 자동차 부문의 판매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소매지출이 크게 줄고 있다고 밝혔다.대신 장기적으로는생산성 뿐 아니라 경제전반에 대해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테러 이전에 회복의 조짐을 보이던미 경기가 테러참사 이후 완전히 침체로 돌아섰으며 3·4분기 및 4·4분기 경제성장률이 모두 마이너스로 예상된다고지적했다. mip@
  • 이종우의 증시 진단/ 금리인하 ‘약발’…주가 견인 한계

    투자전략을 짜기 위해 20일전 주가예상을 돌이켜 보자.시장전망은 다음과 같았을 것이다.‘미국 테러라는 심리적 쇼크가 사라지면 주가는 반등한다.테러로 인해 생긴 60포인트(P)의 하락을 모두 메우지는 못하기 때문에 반등의 고점은520P 정도가 될 것이다’ 이제 주가가 예상했던 지수대까지 왔다.따라서 원래 시장전망에 맞춰 단기적으로 주식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일 것이다.테러쇼크 이후 상황을 뜯어 보아도 결론은 같다. 경기나 기업실적은 개선되지 않았다.지난주에 미국 기업실적이 예상치와 일치해 주가가 상승했지만,이는 주가가 오르는 와중에 실적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에 지나지않는다. 만일 이번주부터 주가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다면반대로 실적둔화라는 재료가 힘을 얻을 개연성이 높다. 외국인 매수 역시 마찬가지다.지난주에 외국인들은 4,0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였지만,이는 미국의 반도체주식상승에 따른 일시적 반응에 지나지 않는다.유일하게 개선된부분은 9월에 전 세계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는 점이다. 문제는 9월 이전 7번의 금리인하에서 보듯,아직 금리인하에따른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외 경기둔화는 IT공급 과잉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데,금리인하가 이 부분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역시 마찬가지이다.금리가 아무리 떨어진다 해도,주식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크지 않다면주식시장으로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주가가 올라 전망을 바꾸기 보다,흔들림없는 시장 전망을 갖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방카슈랑스 조기 도입 무산

    은행과 보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인 방카슈랑스 도입 시기를 오는 2003년 8월에서 1년 가량 앞당기려던 정부의 계획이 백지화됐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4일 “보험사가 금리인하에 따른 역마진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방카슈랑스 도입시기를 앞당기려던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당초 예정대로 2003년 8월에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방카슈랑스는 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직접판매함으로써 은행과 보험사 모두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일수 있고 고객은 가까운 은행에서 편리하게 보험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조기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현 상황에서 조기도입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국경제 건실 성장세 재정정책 더 과감해야”

    [홍콩 연합] 한국 경제는 어려운 세계 경제상황 속에서도견실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서는 더 과감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홍콩의 경제주간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가 최신호(10월18일자)에서 보도했다. 리뷰는 “한국이 세계적 경기 침체를 완전히 비켜갈 수는없겠지만 싱가포르,타이완,홍콩 등 아시아 경쟁국들보다 무역부문에 있어 외부 충격에 덜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상수지 흑자 축소를 가져온 수출 감소와 해외 여행객들의 지출확대도 일시적으로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뷰는 한국 정부가 미 테러참사 후 금리인하와 추경예산편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이 적자예산 등 더욱 과감한 재정정책을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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