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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통화위기의 파장(사설)

    유럽통화체제의 위기는 국내 경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유럽통화위기가 조기에 수습되느냐,그렇지 않고 장기화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통화위기에 대한 전망은 현재로서 속단하기 어려우나 위기가 완전히 수습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을 필요로 할 것 같다. 이번 유럽통화위기는 복합증후군에 의해 발생했기 때문에 위기의 장기화가 예견되고 있는 것이다.유럽통화위기가 다행히 단기간에 수습될 경우 우리 경제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다.단기에 수습되려면 이번 파동의 진원지인 독일이 금리를 대폭 인하해야 한다.자국의 인플레를 이유로 금리인하를 거부해오다가 소폭인하한 독일이 금리를 대폭 조정할 경우 유럽경제의 회복에 기여하게 된다. 독일의 금리인하는 미국에게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함으로써 미국경기의 회복에도 도움을 주게된다.유럽과 미국의 경기회복은 우리나라의 대EC와 대미수출을 촉진시켜 국내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반면에 유럽통화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유럽은 물론 세계경제가 일대 혼란에 빠지게 되고 국내 경제도 적지않은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경제가 일대 위기의 고갯길에 서 있다.동서간 냉전 종식이후 경제적 패권주의가 세계경제의 공조체제를 무너뜨리고 있고 이로인해 무력충돌에 의한 전쟁이 아닌 통화를 무기로 한 경제전쟁의 회오리에 휘말리고 있는 것이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들의 절대적인 협조가 요구된다.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등 선진5개국이 달러고를 시정하기 위해서 강력한 협조개입에 합의했던 지난 88년 플라자합의에 버금가는 협력이 요구된다. 마침 19일부터 워싱턴에서 서방 선진7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담이 열리고있다.이번 회담에서 선진국들은 유럽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한 시장협조개입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독일과 일본이 다른 선진국들이 요구하고 있는 금리인하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유럽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협조개입문제와 관련하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나라는 일본이다.일본은 파운드화의 극심한투매현상을 막을 수 있는 여력이 있다.파운드화의 평가절하를 막기위해 영국은 금리를 인상했을 뿐아니라 유럽통화제도(EMS)내의 환률조정제도(ERS)에서 잠정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영국의 금리인상은 파운드화의 안정을 위한 것이지만 독일등의 금리인하를 어렵게 하고있다. 이처럼 선진국들의 금리와 환률은 연결고리처럼 얽혀 있다.이는 바로 선진국들의 공조체제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가를 새삼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다.이번 서방 선진재무장관 회의에서 시장협조개입에 어느정도 합의가 이루어지겠지만 미국과 독일의 재정적자해소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게될 것 같다.따라서 선진 7개국 정상회담 내지는 EC 정상회담의 개최를 통해 이번 위기를 해소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 주가 5백40선 회복/이틀 올라/만원이하 저가주 강세

    주가가 연이틀 소폭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5백40선을 회복했다. 주말인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53포인트 오른 5백40.55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금리인하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탈당과 중립내각구성으로 정국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알려진 것도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증권주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으며,삼영모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큰손작전설이 나돈 1만원대 이하의 저가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1천4백35만주.
  • 기업 금융부담 크게 줄어/당좌금리인하의 영향·전망

    ◎경쟁력강화·자금운용에 “숨통”/CD·단자사 등 금리에도 파급 1단계 금리자유화 10개월을 맞아 시중은행들이 당좌대출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있는 것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자는데 있다. 이는 그동안 당국이 한은재할인금리등 규제금리의 인위적 인하는 불가능하다고 거듭 밝힘에 따라 시중의 자금사정 호전과 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 추세에 따라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인하조치를 취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비록 이번의 이자 내림폭이 0.5% 포인트에 그쳐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앞으로 다른 금융기관과 기업에 미치는 「금리인하기대」의 심리적 영향력은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미은행과 21일 한일·신한은행에 이어 조흥·제일등 나머지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들도 내주초 당좌대출 기준금리를 0.5∼0.25% 포인트씩 일제히 내릴 예정이다. 특히 이같은 금융권의 금리인하는 제2금융권에도 연쇄효과를 미쳐 기업어음및 중개어음금리등 여신금리 인하를 앞당기고 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금리등 일부 수신금리의 연쇄인하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기대로 재계는 은행권의 당좌대출금리 인하를 당국의 금리인하 의지의 신호탄으로 반기고 있다. 이번 조치로 기업들은 기업의 당좌대출 규모를 감안할 때 연간 5백∼6백억원의 정도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게돼 그만큼 시설투자및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현재 국내의 실세금리수준은 연 16∼17%대로 경쟁국인 일본과 대만의 2배,미국등 선진국의 3배이상인 실정이다. 이때문에 정부는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관건이 높은 금융비용의 감소에 있다고 보고 그동안 통화량의 신축적 운용,중소기업의 지원 등을 통해 금리안정화에 정책의 중점을 두어왔다. 이번 시중은행들의 금리인하 조치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상업어음할인 한도확대 ▲5천억원의 운영자금지원 ▲어음할인기간연장 ▲외화대출융자비율인상 ▲제3자 부동산담보완화 등의 대책과 함께 기업들의 금융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독,금리 추가인하 거부/독자적 정책 계속 추진

    ◎바이겔 재무회견/미·영서 계속 인하촉구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특약】 테오 바이겔 독일재무장관은 19일 『독일은 독자적인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불공정한 통화시장의 질서회복을 위해 독일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바이겔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현 유럽통화시장의 위기해소방안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시작하기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무장관이나 중앙은행장은 금리인하를 약속할 지위에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G7국들 특히 영국은 독일의 빡빡한 통화정책이 유럽통화체계(EMS)의 혼란을 초래했다고 비난,독일의 금리인하를 촉구했었다. 데이비드 멀포드 미재무차관도 독일의 추가행동이 없는한 EMS가 기능을 회복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
  • 3개 시은/당좌대출금리 0.5% 인하/한일·신한·한미은

    ◎연11.25∼14.25% 차등적용/실세금리 하락추세 반영/나머지은행도 뒤따를듯 시중금리의 하락추세와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은행들이 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를 잇따라 내린다. 한미은행은 은행중 처음으로 19일부터 당좌대출의 우대금리를 현행보다 0.5%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이에따라 일시대를 제외한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의 금리는 현행 연 11.75∼14.75%에서 11.25∼14.25%로 내리며 일반업체의 경우 0.25%포인트 내린 11.5∼14.5%가 차등적용된다. 이와함께 한미은행은 한은의 재할인대상이 아닌 상업어음할인과 무역어음할인금리등에 대해서도 기업의 우량도에 따라 금리를 0.5∼0.25%포인트 인하,신규취급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한미은행 김진만전무는 그동안 기업에 대한 대출규모가 3천5백억원에 달했으며 금리인하로 15억원 가량의 수익감소가 예상되나 이를 수수료 수입증대와 경영합리화를 통해 보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일은행도 오는 21일부터 당좌대출등 1단계 자유화금리의 우대금리를 현행보다 0.5%포인트씩인하,대기업은 연 11.25∼14.25%,중소기업은 11.0∼14.0%를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21일부터 당좌대출 우대금리를 똑같이 0.5%포인트 내리기로 했으며 이에따라 중소기업의 당좌대출금리는 연 10.25∼13.25%가 적용된다. 이밖에 조흥·제일·상업은행등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내주초 이같은 수준의 금리인하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곧이어 지방은행들도 이를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유럽금리인하 한국에 유리/재무부 전망

    ◎EC권 수출증대 기대/달러화채권 발행여건 개선 최근 진행되고있는 유럽통화체제의 변화는 국내기업의 달러화 채권발행과 함께 미국 및 유럽공동체(EC)에 대한 수출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재무부가 발표한 「최근 유럽환율체제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이번 독일의 금리인하로 미 달러화의 가치가 안정되면서 미국 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미달러화 채권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양키본드등 국내기업의 미달러화 채권발행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또 독일 및 주요 EC국가의 금리인하로 그동안 부진을 보인 이 지역의 경제가 다소 활성화돼 수입수요가 늘면서 EC에 대한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달러화의 강세로 당분간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은 늘어날 것이지만 기타 통화국에 대한 수출은 불리하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한국은행도 유럽금융시장의 혼란이 19일 열리는 G­7 회담에서 선진국의 공동이해로 어떠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낙관,장기적으로 원화환율의 소폭상승과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국내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 유럽 통화 혼란… 세계경제 파장 우려

    ◎영 등 각국 잇단 금리조정 안팎/“자국우선” 화폐가치 재조정/환율조정체계 붕괴 위기에 유럽 대륙이 통화위기의 벼랑에 내몰렸다.영국등 유럽공동체국가들이 자국의 통화가치 안정을 위해 전례가 드문 조치를 잇따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유럽 금융시장의 기본틀이었던 유럽 주요 국가간의 환율조정체계(ERM)가 최근 이삼일새 한모서리씩 잇따라 무너져버려 유럽경제 전반은 물론 정치상황에까지 혼란의 파문이 거세게 일고있다.자칫 한낱 종이장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이 환율조정체계는 유럽공동체 12개국이 「유럽통합」에 대한 기본적 합의의 경제적인 표시였던 만큼 이번 통화위기는 유럽대륙의 일과성 경제혼란에 그치지 않는다.유럽공동체가 추진하고 있는 유럽통합이 중대한 시련을 맞게된 것이다.유럽통합 문제는 그렇지 않아도 사흘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국민투표의 불확실한 전망으로 기로에 놓인 형편이었다. 문제가 되고있는 유럽환율조정 체계란 유럽통화제도(EMS)안에서 회원국간 환율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장치로서현재 EC 12개 회원국중 그리스를 제외한 11개 국가가 가입하고 있다.그런데 그동안 별 문제없이 가동해오던 현재의 11개국 통화간의 교환비율이 각국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의 보증에도 불구하고 실제 금융시장에서 효력을 잃음에 따라 이같은 통화혼란의 위기가 발생했다.이것은 곧 유럽통화제도가 표상하고 있는 EC의 「공동체」이상에 대한 유럽 일반대중의 불신과 반란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불신임을 받고 있는 기존의 환율체계는 통합을 염두에 둔 탓에 경제실상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인위적인 성격이 가미돼 쉽게 흔들리게 된 것이다.이는 통화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개별국가들의 면모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즉 독일의 마르크화가 독일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고금리정책 고수로 최강세를 띄면서 경제상황이 안좋은 국가들로부터 자본이 유출돼 자본이탈국의 화폐가치가 폭락했다.독일분데스방크가 유럽전체를 위해 고금리정책을 일찍이 포기했거나 이틀전의 첫 금리인하의 폭이 더 컸더라면 근 6년동안 별 탈없이 존속해온 환율체계가 기우뚱거리지않았을 것이다.또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빠진 나라들이 경제사정에 맞게 환율을 사전에 조정했더라면 유럽통합의 중요시점에서 통화위기는 모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환율조정체계를 재조정한다는 소문은 지난 7월말부터 꾸준히 나돌았으나 그때마다 해당국가들은 이를 부인해왔다.그러다 결국 유럽통합도 불확실해지고 금명간 몇몇나라의 통화가 평가절하될 것이라는 믿음이 커지면서 문제의 통화를 싸게 독일마르크화로 바꾸면서 환율체계가 규정해놓은 변동폭 이상으로 값이 떨어지게 됐다. 이런 혼란끝에 이탈리아 리라화와 스페인 페세타화는 평가절하를 단행할 수 밖에 없었고 평가절하를 하지않겠다고 국민들에게 공약한 영국은 환율체계 잠정이탈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EC국가가 아닌 스웨덴 같은 나라는 이자율을 비상 인상하는 고육책을 쓸 수 밖에 없었다. 프랑스 국민투표가 유럽통합을 지지하는 쪽으로 나온다면 전면적인 재조정같은 수단을 통해 유럽환율 조정체계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반대가 나올 경우에는 13년동안 유럽금융시장의 주축을 이뤘던 이 조정시스템은 사문화되고 유럽 각국의 통화제도는 혼란에 빠질 것이다.이렇게 되면 유럽통합도 뒷걸음칠 게 뻔하다.
  • 시중 자금사정 호전/추석자금 금융기관 유입 빨라

    ◎1주내 2조원 회수 전망 추석을 지낸뒤 풀린 돈이 예년보다 빨리 금융기관에 환수돼 시중자금사정이 좋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채권수익률도 하루 0.1%포인트씩 하락,금리인하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추석자금이 금융기관으로 유입되는 속도가 빨라 지난 14∼16일동안 은행권에 돌아온 현금이 1조4천억원에 달했다. 환수규모는 14일 9천억원에 이어 15일 3천억원,16일 2천억원에 달했으며 이런 속도라면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 추석자금으로 풀린 현금통화 2조5천억원의 80%인 2조원가량이 회수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이에따라 시중 자금사정도 호전,현재 5조원가량의 지준 부족을 보이고 있는 은행들이 오는22일 상반월 지출마감을 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제2금융권의 경우 추석직후 하루 1백억원 이상씩 줄어드는 고객예탁금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를 제외하고 단자·투신사등이 추석자금의 유입으로 비교적 넉넉한 자금사정을 보이고 있다.
  • “인위적 공금리인하 불가/시장실세금리 하락은 계속 유도”/이 재무

    이용만재무부장관은 16일 『최근 공금리인하문제가 거론되고 있으나 공금리를 인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위적인 금리인하조치는 꺾기등 부작용만 일으키게 된다』면서 『특히 한번에 금리를 대폭 낮추는 것은 부작용이 많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물가안정·자금흐름의 개선 등을 통해 시장실세금리를 자연스럽게 낮추는 방안은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단자사·은행등이 꺾기행위를 자제하고 예대마진을 줄이는 등 금리인하여건조성을 위한 금융권의 자발적인 노력은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사채수익률이 곧 15%대로 하락하는 등 시장실세금리가 전반적으로 안정화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하고 『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증시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영,금리 2%인상 발표/파운드화 하락 긴급 방어

    ◎일부선 “최악의 경기침체 초래” 비판/화란·벨기에는 인하 발표 【런던 로이터 AP 연합】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의 금리인하조치에 뒤이어 유럽통화제도(EMS)가 또다시 통화 재조정에 나설지 모른다는 추측에 따라 유럽 외환시장의 거래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은 16일 파운드화의 가치 하락을 막기위해 금리를 현행 10%에서 12%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는 파운드화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 최저대출금리를 2% 포인트 인상,12%로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은행의 이같은 조치는 파운드화 가치를 방어,더이상의 하락을 막겠다는 정부의 결의를 보여주는 긴급조치로 여겨지고 있으나 일부 비판가들은 이같은 고금리 정책에 따라 영국이 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빠져나오기가 더욱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금리 인상조치에 뒤이어 네덜란드와 벨기에 중앙은행은 EMS내의 긴장상황을 완화하기위해 주요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3개 주요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한다고 발표했으며 벨기에 중앙은행도 긴급대출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노먼 라몬트 영국 재무장관은 금리 인상과 관련,『영국 금리는 계속 EMS의 필요에 따라 조정,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경제 활성화” 각국 금리인하 러시

    ◎EC 재할인율인하 언저리/독,고금리 비난 잇따르자 정책 수정/오·화 등 가세… 유럽통합분위기 조성도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재할인율을 위시한 주요 금리를 인하한 것은 당사국 독일이 아닌 유럽및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 기조를 바로잡기 위한 긴급조치라 할 수 있다. ○금융시장 상황 악화 세계 금융시장은 최근 여러곳에서 기존 뼈대가 흔들리는 혼란상을 노출해 왔는데,이는 독일 중앙은행의 고금리정책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었다.미국 달러화의 경우 국내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한데다 6%포인트나 이자가 높은 독일로 자금이 유출되는 바람에 지난 2일 달러의 대마르크환율이 2차대전이후 최저기록인 달러당 1.38마르크까지 폭락했다.그리고 유럽에서는 스웨덴이 자본의 독일유출을 저지하기 위해 이자율을 무려 75%까지 인상하는 고육책을 썼다.이어 13일에는 EC 12개국중에서 영국의 파운드화와 함께 가장 취약한 이탈리아의 리라화가 끝내 7% 평가절하를 단행하기에 이르렀다. 분데스방크는 독일 통합비용에 의한 재정팽창이 틀림없이 몰고올 인플레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88년부터 지금까지 3배가까운 금리인상의 한길을 치달아왔다.금융시장의 혼란 뿐 아니라 딴나라의 투자재원이 독일로 흡수되면서 미국과 유럽 각국으로부터 원성이 드높아 갔지만 분데스방크는 4년동안 이를 싹 무시해왔었다. ○미,강도 높게 비판 그러므로 이번 인하조치는 내림폭은 크지 않지만 「독불장군」분데스방크가 자의든 타의든 자국 이기주의를 버리고 타국및 세계를 더 고려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선진국간 금융정책의 상호공조론이 자국 우선주의를 제압한 셈으로 벌써부터 아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우선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이 금리인하 대열에 즉시 동참했고 영국 파운드화도 평가절하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 유럽금융시장이 붕괴 위기에서 벗어난 것이다.게다가 미국 달러의 대 마르크환율도 안정세의 분기점인 달러당 1.5마르크선을 쉽게 넘었다. 이런 단기적인 약효도 고무적이지만 무엇보다 독일금리 인하조치는 세계적인 현상인 경기침체를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를 제공하리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딴나라에 비해 이자율이 아주 높은 금융체제가 사라짐에 따라 경기활성화와 직결된 산업투자가 촉진되리라는 전망이다. ○자국우선주의 제압 또 이번 조치의 플러스 파장은 유럽통합 실현에 중요한 고비가 될 오는 20일의 마스트리히트 조약비준에 관한 프랑스국민투표에 까지 미치고 있다.「유럽공동체」라는 대의를 크게 고취시킨 효과를 발휘,프랑스국민투표를 찬성으로 유도할수 있는 호기를 제공한 것이다. ◎국내금리 어떻게 될것인가/월말쯤 금융권 여·수신 함께 내릴듯/기업 금융부담 덜어 경쟁력강화 기대 추석을 넘기면서 자금시장과 실물경제의 여건이 좋아져 국내 금리도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단자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과 은행들은 기업의 금융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말쯤 자유화된 여·수신금리를 잇따라 내릴 전망이다. 금리인하의 필요성은 무엇보다 자금의 수요·공급에 따른 경제적 측면외에 대선을 앞둔 정부·여당의 요청과 맞물려 있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정부·여당도 요청 금융계에서는 이달중 공급될 2조8천억원의 자금규모와 기업들의 수요가 엇비슷한데다 증시가 기지개를 켜고 있으며 기업의 만성적인 자금가수요 현상이 사라짐으로써 금리인하로 인한 인플레의 재발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또 투신사의 특융지원과 8·24 증시대책이후 증시의 호조로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늘고있는등 자금시장에 여유가 생기면서 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활해지고 있는 것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같은 자금사정의 호조는 곧 시중금리의 하락으로 이어져 실세금리를 대표하는 3년짜리 회사채유통수익률의 경우 지난해말 연 19.05%에서 지난2월 18.05%,일시적 이상급락 현상을 보인 7월 14.81%를 기록했다가 8월에는 15.84%,지난 14일에는 16.2%대에서 안정세를 보이는등 연초보다 2∼3%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실세」 햐향안정세 이밖에 콜금리와 양도성예금증서의 유통수익률 등도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한 우리경제는 지난 2·4분기 GNP성장률 6%에서 잘나타나듯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만성적인자금가수요는 어느정도 떨쳐냈으나 설비투자가 부진한 것이 문제로 등장했다. ○인플레 재발없을듯 이 때문에 금리인하로 인한 물가상승 등의 인플레기대심리가 예전처럼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설비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여당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인하를 강력히 종용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14·15일 독일을 비롯한 EC국가들이 재할인금리등을 잇따라 내리는등 국제금리의 하향추세에 비춰볼때 미·일등 선진국의 3∼4배,대만등 경쟁국의 2배에 달하는 국내의 대출금리를 내려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도 국내 금리인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중은행들은 지난2월말 0.25%포인트 내린뒤 실세금리의 계속된 등락으로 인하를 유보해온 당좌대출금리를 현행 연11.75∼14.75%보다 0.25∼0.5%포인트가량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설비투자 확충 시급 은행들은 당좌대출금리를 0.5%포인트 내릴 때 연간50억원의 수익감소가 에상되나 이를경영합리화와 수수료의 인상을 통해 보전할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게 당국의 분석이다. 또 시중은행들은 역마진발생을 우려, 수신금리중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도 현행보다 0.5%포인트 낮춘 연13.5%로 인하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당국은 또 제2금융권의 콜금리,중개어음,CD등의 여신금리를 0.5∼1.0%포인트가량 낮출 계획이며 설비투자확충을 위한 국산기계구입자금등의 선별적인 금리인하도 모색하고 있다.
  • 독 등 EC국 금리인하/유럽통화제도 환율재조정에 호응

    【프랑크푸르트·런던 AFP 로이터 연합】 독일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14일 주요 금리에 대한 인하조치를 단행,재할인율을 8.75%에서 8.25%로,시장금리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롬바르드 금리를 9.75%에서 9.50%로 각각 내린다고 발표했다. 분데스방크는 기자회견을 통해 15일부터 적용될 이번 금리인하조치는 유럽통화제도(EMS)의 환율 재조정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독일이 유럽공동체(EC) 회원국간 통화지원을 의무화하고 있는 EMS에 가입돼 있어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의 금리인하 발표에 이어 이날 스위스 중앙은행도 재할인율을 15일부터 6.5%로 0.5% 포인트 인하하는 한편 네덜란드도 15일부터 모든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또 오스트리아 중앙은행도 재할인율을 8.5%에서 8.25%로,롬바르드 금리를 9.75%에서 9.5%로 인하,1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으며 벨기에 중앙은행도 재할인율을 8.25%로 0.25% 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타 쓰토무 일본 대장상은 독일의 금리인하 이후 일본은행의 재할인율 추가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달러화와 영국의 파운드화는 독일중앙은행이 발표한 금리인하폭이 예상보다 적은데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소폭 상승했다.
  • 주가 5백51.12 연이틀 소폭 하락

    주가가 연이틀 소폭 떨어졌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 떨어진 5백51.12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전날 큰 폭으로 떨어진 금융·북방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로 출발했다.중반부터는 금리인하설에 따라 대형제조주까지 매수가 확산되며 종합주가지수는 7포인트 이상 올라 5백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에 들어서 금리인하 연기설로 금융주·대형제조주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내림세로 돌아섰다.대부분의 증권주가 약세를 보였으나,삼성그룹에 인수될 것으로 알려진 국제증권은 연3일째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3천13만주,거래대금은 3천3백55억원이었다.3백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68개 종목등 4백27개 종목은 내렸다.
  • “금리 인위적 인하 불가/자금배분 왜곡 등 부작용 우려”

    ◎조순 한은총재 조순한국은행총재는 9일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면 자금배분의 왜곡을 초래하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금리의 인위적 인하 불가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조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궁극적인 해결책은 금리자유화에 있다』면서 『현재의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면 기업의 자금가수요 감소등으로 시중금리가 점차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때문에 재할인율을 포함한 규제금리의 인하방안을 고려할 수는 있으나 아직까지 검토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 현재의 총통화증가율을 연18.5% 내에서 그대로 유지하되 통화지표의 개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금리인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제1,2금융권간의 통합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정속의 성장력 배양(사설)

    정부는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지난 7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성장잠재력 배양을 하반기 경제운용의 중점과제로 확정했다.정부는 그동안 총수요관리를 중심으로한 안정화시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제운용 계획을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거시적 측면에서 안정기조가 정착되어 감에 따라 안정의 궁극적 목표인 성장을 위해 미시적인 정책을동원하겠다는 것은 올바른 정책선택이다.정부나 민간경제연구소 등의 예측으로 미루어 올해 경제성장률은 당초 목표인 6.5∼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과열의 진정과 거품해소에 따라 성장잠재력 수준의 성장을 이룩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당초예상보다 3% 포인트나 낮은 6%선에 그치고 국제수지 역시 연초 전망치 보다 30억달러가 적은 50억달러로 지난해 87억달러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같다.거시경제의 3대지표인 성장·물가·국제수지가 당초 전망 내지는 목표보다 크게 호전되고 있다.이에따라 정부는 거시적 경제정책 지표의 수정이 없이 미시적 정책조정을 통해서 성장잠재력을 배양키로 한 것 같다. 경제계가 주장한 경기부양대책을 수용하지 않고 안정기조를 정착시키면서 성장잠재력을 배양키로 한 것은 우리경제의 현상을 올바로 본 것이다.지난 상반기중 국민총생산추계결과를 보면 민간소비증가율이 7·9%에 달해 과소비가 완전히 진정된 것으로 볼 수 없다.바꿔말해 현 시점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동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정부는 성장잠재력을 배양하는 수단으로 설비투자 진작방법을 택하고 있다.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외화대출규모를 하반기중 10억달러를 추가한데이어 내년 상반기분 30억달러도 연내에 대출심사를 완료,내년 1월부터 집행이 가능토록 조치하고 있다. 설비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잠재력을 기르는 동시에 김리인하를 유도,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하반기 경제운용의 중점적 과제이다.설비투자가 기업의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것이라면 김리인하는 그 생산된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때문에 이 두가지 시책은 연결고리의 성격을 띤다. 설비투자 증대는 기업의 자구적 노력에 속하는 부문인 반면에 김리는 정부정책에 속한다.올들어 물가가 크게 안정되어 금리가 낮아 질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어 가고 있는만큼 금리인하를 유도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금리의 안정과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는 김융자율화를 한단계 앞당겨 추진할 필요가 있다. 성장잠재력 배양을 위한 또 다른 방안은 기업주변 환경개선과 사회간접자본시설이다.성장의 주체는 기업인 만큼 비즈니스 마인드를 저상시키고 있는 불필요한 행정규제는 최대한 철폐해 나가야 할 것이다.또 교통체증해소등 기업의 물류비용을 절감시키는 방안이 지속적으로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거듭 지적하지만 안정기조를 완전히 정착시켜 나가면서 성장잠재력을 배양해 나가야 한다.
  • “금융정책 금리인하에 중점둬야/통화긴축보다 초과수요 억제를”

    ◎산업연구원 보고서 앞으로의 금융정책은 금리인하를 위한 여건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은 7일 「산업금융 민간협의회」토의결과를 요약한 「산업자금수급의 원활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보고서서를 통해 『경제활동의 궁극적 목표인 값싸고 품질좋은 재화와 용역을 생산해 소비자의 복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자원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금융정책의 효율성은 금리라는 객관적 지표에 의해 측정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금리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긴축통화정책을 취할 것이 아니라 소득증가율을 앞서는 과소비를 억제하는 등 실물부문에서의 초과수요를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긴축통화정책을 펴면 총체적인 수요관리는 가능할지 모르나 이자율상승과 이에 따른 투자위축,기업의 자금난과 도산 등 경기불황을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반면 실물부문의 초과수요 억제를 통해 소비수요를 둔화시키면 기업이 내수보다 수출에 치중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말했다. 보고서는 소비수요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소득증가율을 능가하는 소비증가율을 둔화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총액임금제를 유지하고 부동산투기 억제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경기순환의 진폭을 줄이고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율의 변화에 관계없이 실질금리가 안정돼야 하며 이를 위해 인플레의 움직임에 따라 사후적으로 명목금리를 조정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거래량 4천9백만주… 올 최고/한때 5백80선 돌파

    ◎팔자 쏟아져 주가 소폭 하락/전문가,“당분간 조정 가능성” 연일 급등하던 주가가 소폭 떨어지며 조정양상을 보였으나 거래량은 5천만주에 이르러 올들어 가장 많았다. 9월의 첫 장인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20포인트 떨어진 5백58.60을 기록했다.거래량은 4천9백59만주로 지난해 8월6일(5천11만주)이후 가장 많았으며,거래대금은 6천3백95억원으로 올들어 두번째였다. 개장초에는 증시대책과 금리인하설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주가가 15포인트 이상 오르는 초강세로 출발했다.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대형제조주·금융주를 비롯한 대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져 전장 중반에는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19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5백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주가가 단기간에 급히 오른데 따른 경계,이식매물이 쏟아지며 주가 오름세는 주춤했다.중반부터 최근 증시가 과열됐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판단에 따라 대부분의 업종에서 이식,경계매물이 쏟아져 주가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증권전문가들은 거래량이 올들어 가장많은것은 주가가 당분간 조정을 받게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데다 종합주가지수 5백60선안팎에 대기매물이 많기때문에 5백50∼5백70선을 중심으로 한차례 조정을 받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금융기관/주식매입현황 일일보고/은감원 지시

    ◎실세금리 안정화 노력 계속 은행감독원은 25일 상오 증시안정을 위한 정부의 종합 대책과 관련,은행·단자·종금사등 금융기관 대표자 회의를 소집하여 증시안정을 위해 금융기관이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에 적극 협조해주도록 당부했다. 황창기 원장은 62개 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증시 안정을 위해 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 및 주식투자규모의 확대를 통한 주식수요기반의 확충에 각금융기관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원장은 증시안정대책이 성과를 거두기위해서는 기관투자가로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단자·종금등 금융권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금융기관의 경영합리화와 불건전 금융관행의 시정을 통해 콜금리,CD (양도성 예금증서),중개어음 금리등 실세금리를 하향안정화 시킬것을 촉구했다. 황원장은 또 주식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앞으로 6개월간 신규 조성된 신탁자금의 25%를 주식매수에 배정하고 증시회복때까지 매일 매일 매도액보다는 매수액이 많도록 협조해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주식 매매상황을 매일 은감원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한국은행의 허한도이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조치로 증권사의 거액RP 판매가 법인뿐아니라 개인에게도 허용됨에 따라 은행의 수신개발이 약해질 우려가 있어 은행도 이를 개인에게 판매하는 문제를 재무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5천만원이상인 거액RP는 그동안 증권사와 은행이 법인에게만 팔아왔는데 콜금리가 연15%이내로 규제된이후 여유자금이 환매채로 몰렸다. 한은은 이밖에 증시안정조치로 지나친 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한도를 늘릴 경우 시중금리의 상승이 우려된다며 시중은행들의 CD발행자제와 함께 경영합리화를 통해 금리인하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증안채권 발행 않기로/총통화억제 신축운용/금리인하방안 등 마련

    ◎당정 증시대책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증시부양책과 관련,증시안정증권발행이나 주식장기보유자에 대한 상속세·증여세 감면등의 비상처방은 사용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당초 재무부측에서는 증시안정증권발행이나 상속·증여세 감면등의 극약처방도 검토했으나 좀더 본질적인 문제해결책을 마련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총통화억제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금리인하를 간접적으로 유도하는 방안이 대책의 기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금리인하유도책등의 증시부양방안을 이번주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 주식매수 기반 확대에 역점/증시부양책 어떤 처방 나올까

    ◎증안채권 약효크나 부작용 우려/통화 신축운용·연기금 투자비율 상향 유도/「자금살포」 보다는 「실물경제 살리기」에 주력 정부는 최근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지는등 증시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증시를 살리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증권정책의 주무부처인 재무부는 증권감독원·증권업협회등의 건의와 의견을 토대로 대책마련을 위해 연일 회의를 거듭하고 있으나 이렇다할 묘안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 재무부는 직접적으로 자금을 동원하는 대책보다는 주식매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중이다.이미 지난 89년 「12·12」조치의 폐해를 경험한 증권당국은 자금을 직접 동원하는 무리수 보다는 증시의 제도및 투자여건을 개선하는 쪽으로 대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무부가 검토하고 있는 주요대책으로는 ▲증시안정채권(증권)발행 ▲금리인하및 통화의 신축적 운용 ▲증시안정기금의 출자확대 ▲각종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소액투자자의 범위확대등으로 압축되고 있다.이밖에 주식장기보유자에 대한 세금감면,증권거래세면제등 10여가지의 대책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무부가 검토중인 대책중 가장 약효가 큰 것으로는 증시안정채권발행이 꼽히고 있다.강성진증권업협회장이 지난6월 이용만재무장관에게 건의,요청한 10여가지의 증시대책에 포함되어 있는 증시안정채권발행은 증권업계가 가장 기다리고 있는 대책이다. 재무부는 지하에 있는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10년이상 이 채권을 보유할 경우 상속세와 증여세를 면제하는 혜택을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약3조원의 증시안정채권을 발행,연3∼4%의 저리로 법인이나 개인들에게 매각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경우 상속세와 증여세를 면제해 준다는 부분이 형평성에 어긋나 증시침체보다 더큰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문제이다.지하에 있는 「검은돈」에 대해 자금출처를 묻지도 않고 세금혜택을 준다는 것이 형평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감정과도 어긋난다는 견해가 우세하다.단지 증시를 살린다는 이유만으로 검은돈 을 「세탁」할 기회만 합법적으로 제공할 뿐이며 서민들보다는 「가진자」들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지적이다.이 채권은 조세의 형평성만 깨뜨릴뿐 기대했던 만큼의 자금이 동원될수 있을지에도 의문이 많다. 증시안정채권발행과 함께 증권업계에서 핵심적인 대책으로 보고 있는 것은 김리인하다.민자당의 황인성정책위의장과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도 최근 금리인하를 주장하고 있듯이 당쪽에서도 기업들의 자금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김리인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정부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정부는 이달과 9월에는 통화증가율을 당초의 18.5%를 고집하지않고 다소 신축적으로 운용,증시를 간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또 현재 주식을 살 수 있는 자금이 5천억원에 불과한 증시안정기금에 추가로 5천억원을 지원,주식매수를 늘릴 방침이다. 또 각종 연·기금의 주식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국민연금기금을 포함한 20개 주요연기금이 12조6천억원의 여유자금중 10%를 주식투자하도록 하게되면 추가로 7천억∼8천억원의 자금이 증시로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재무부는 연기금의 주식운용감사기간을 현재의 1년에서 3∼5년으로 늘리는 한편 투자자문사등을 통해 주식을 살 경우는 주식운용자에 대한 책임을 사후에 묻지 않는등의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보다 늘릴 계획이다. 또한 현재 배당소득세에서 분리과세되는 액면가 기준 1억원으로 되어있는 소액 투자자의 범위를 3억∼5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이밖에 주식을 3년이상 장기보유한 주주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를 물리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것은 실익도 없을 뿐 아니라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견해가 우세하다.현재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중 배당소득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경우는 적을뿐 아니라 실제로 장기보유자는 소액투자자가 아닌 정부나 대주주 등이기 때문에 「가진자」에 혜택이 돌아간다는 얘기다. 재무부는 이밖에 증권업협회가 건의한 액면가기준 배당및 유상증자시 액면가발행 등은 기업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곤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증권거래세 폐지,은행 보험사에 대한 통화채 배정 중단,외국인 투자한도확대 등 10여가지의 대책도 모두일시적인 효과만 있거나 효력에 비해 부작용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무부의 고민은 현재의 증시침체가 증시대책만으로 살아날 수 있는 단순한 상황이 아니라는데에도 있다. 최근 증시는 수요공급 불균형,고객예탁금감소,상장사의 잇따른 부도및 법정관리 신청과 같은 증시내적인 요인보다는 오히려 정국불안,재벌의 정치참여설,정보사땅 사기사건,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체결등 증시 외적인 돌발적인 악재가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증권관계자들은 정부의 증시대책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적인 여건이 성숙되어야 하며 일시적인 극약처방보다는 실물경제를 되살리는 종합적인 처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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