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리인상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금융지원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라스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간병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신안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79
  • 기 자 입 력

    가제목:캉드쉬,미금리인상 촉구 기자명:윤청석 부서명:국제2 【워싱턴◎◎·◎◎】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14일 달러화 부양을 위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일본이 이날 재할인율을 0·75% 포인트 인하한 조치를 환영하면서 미국도 독일과 일본의 달러화 부양을 위한 노력에 부응해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달에 단행된 독일 분데스방크의 금리인하조치와 일본의 이번 결정이 외환시장의 압력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급격한 환율변동은 유럽과 일본시장에서 달러화의 지위를 위협하고 미국내에서 높은 인플레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캉드쉬총재는 『따라서 나는 지금이 달러화를 부양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이 단기금리를 인상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로 인해 국제 주요통화로서의 지위에 걸맞도록 달러화의 지위가 향상될 것이며 또 국내에서의 인플레위험도 억제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그는 미국의 예산적자 추가감축,유럽의 예산긴축,일본의 규제완화와 경제개방등을 촉구하면서 『일본의 규제완화와 경제개방등은 엔화에 대한 압력을 해소하고 일본 국내경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물가상승 압력 가중 우려”/달러 폭락·엔 강세와 한국경제 영향

    ◎수출 증대속 대일 수입 부담 크게 늘듯/거시경제 안정… 성장잠재력 배양해야 멕시코사태의 영향 등으로 금년들어 약세를 지속하던 미달러화는 3월이후 일본기업들의 3월말 결산을 앞둔 본국송금 증가,유럽 외환시장의 불안고조,미국의 1월중 무역수지 적자 확대발표 등의 요인으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달러화의 이러한 급속한 가치 하락세는 지난달 30일에 발표된 독일연방은행의 재할인금리 인하조치에도 불구하고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엔화및 독일 마르크화에 대한 미달러화의 시세(뉴욕시장 종가기준)는 4월3일 현재 달러당 86.13엔및 1.3725마르크로 전년말 수준인 99.85엔및 1.5491마르크와 비교하여 각각 13.7%,11.4% 하락하였다. 이러한 미달러화 약세현상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기관에 따라 전망이 엇갈리고 있으나 미달러화의 약세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미달러의 약세 지속을 점치는 견해들에 의하면 기본적으로 미국의 경상수지및 재정수지 적자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 없는데다 미국의 경기확장세 둔화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 감소,미·일간 무역협상의 타결 불투명,멕시코 사태의 해결 지연및 중남미에서 제2의 멕시코사태 발생가능성 등의 여러 요인으로 기축통화 내지 안정통화(Safe haven currency)로서의 달러화에 대한 신인도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4월 하순에 열릴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의 미달러화 지지조치 발표가능성,4월이후 일본기업의 본국송금 감소 예상,일본은행의 엔화강세 저지를 위한 시장개입 지속 및 공금리인하 가능성 등의 요인들은 미달러화의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의 급락세와 더불어 우리나라 원화의 엔화 및 독일 마르크화에 대한 가치도 크게 하락하였는 바 원화는 4월4일 현재 1백엔당 8백96.96원,1마르크당 5백63.73원으로 전년말 수준에 비해 각각 11.9%,9.7% 절하되었다. 특히 엔화의 급강세현상은 대외교역및 자본거래에 있어서 대일의존이 높은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우선 엔화강세로 우리나라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어 수출에는 도움이 될 것이나 대일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아 물량감축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부담은 오히려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 분석에 의하면 10%의 엔화 절상이 있을 경우 1차연도에는 달러화표시가격 변동에 따른 수출입물량조절이 어려워 무역수지 개선폭이 1억달러 정도에 그치나 물량조절이 어느 정도 가능한 2차연도에는 개선폭이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엔화 강세는 수출증대를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활황세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경제상황을 감안할때 물가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우려도 없지 않다.더구나 엔화 강세는 수입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초래함으로써 공급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미달러화의 급락세와 엔화 등 주요 통화의 강세행진에 대응하여 우리는 이러한 국제금융 환경의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최대화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겠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엔화강세로 단순히 가격경쟁에서 일시 유리해진 시장여건에 결코 안주하지 말고 품질개선및 기술개발과같은 비가격 경쟁력 제고에 힘씀으로써 장기적인 수출역량을 키워나가는 한편 이번 기회에 대일편중의 수입대상국을 다변화하고 수입품목의 국산대체를 촉진하는데 가일층 노력해나갈 것이 요망된다.아울러 국제간 자본이동이 급속히 이루어지면서 국제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는만큼 외화표시 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금융기관,국가단체 등은 선물환거래 등 각종 환위험 관리기법을 활용하여 강세통화표시의 채무보유에 따른 환리스크의 회피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지난 80년대 중반 이른바 플라자협정 체결이후 찾아온 엔화 강세기에 우리 경제는 수출급증,높은 경제성장,경상수지 흑자 전환 등의 양적 발전을 이룩하는데는 성공하였으나 뒤이은 물가불안,부동산투기 등으로 큰 대가를 치러야 했다.따라서 지난 번의 경험을 교훈삼아 이번의 엔화 강세기에 정책당국은 거시경제의 안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의 정책운용에 힘씀으로써 우리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배양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달러화 하락 일지 ▲94년10월20일=달러화 97.03엔으로 폭락. ▲10월21일=벤슨장관 FRB의 시장개입 시사. ▲11월2일=달러화,96.10엔으로 떨어지자 FRB 시장 개입.시장개입후 97.60엔으로 반등. ▲11월3일=FRB,이틀 연속 시장 개입. ▲95년2월17일=달러화 97.40엔으로 하락. ▲3월2일=달러화 94.95엔으로 곤두박질.FRB 3번째 시장 개입. ▲3월3일=달러화,94.90엔으로 떨어지자 15개국 중앙은행 공동 개입.FRB의 시장개입에도 불구,94.12엔으로 속락. ▲3월6일=달러당 92.85엔으로 전후 최저가 경신. ▲3월7일=달러 하락 계속,90.85엔과 1.37 75마르크로 속락. ▲3월28일=FRB 공개시장위원회 소집,금리 불변. ▲3월30일=독일분데스방크,금리인하 단행.달러화 일시적 반등후 다시 하락. ▲4월3일=달러화,아시아 시장서 86.15엔까지 하락.FRB 시장 재개입.달러화,뉴욕시장서 한때 86엔선 붕괴.
  • 미 주가 또 수직상승/금리인상 유보로 47P 올라 최고치

    【뉴욕 로이터 연합】 미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 평균주가지수가 29일 신규주택 판매 감소 소식으로 금리가 상당기간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한때 전날에 비해 무려 47포인트나 급상승했으나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주식매각으로 결국 8.99포인트 오른 4천1백60.80으로 폐장됐다.이것은 이전 최고치인 27일의 4천1백57.34를 이틀만에 경신한 것이다. 거래량도 3억8천5백만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 미,금리 인상 않기로/FRB결정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8일 현행금리를 당분간 그대로 유지,금리인상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FRB의 정책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4시간에 걸친 비공개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조셉 코인 FRB대변인이 밝혔다. FRB의 이같은 결정은 증권가의 당초 예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그동안 미 증권시장의 대표적인 지표인 다우존스평균공업지수는 연 3일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 엔화 또 최고치/도교환시/1달러=88.05엔

    【도쿄 연합】 미국이 금리인상을 보류하면서 일본 엔화가 2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8.05엔까지 급등,도쿄장 사상 전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이날밤 대형 거래는 거의 끝난 가운데 엔화가 88.05엔까지 올라 지난 24일 기록했던 최고치 88.08엔을 넘어섰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금리 인상을 보류하면서 해외 투기꾼들이 달러를 팔기 시작한데다 3월말 결산기가 도래한 일본 수출기업들이 달러를 매각하고 있기 때문에 엔고 현상에 박차를 가한 셈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하오 5시쯤에는 전날보다 0.91엔이 오른 달러당 88.45∼88.48엔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 뉴욕주가 또 최고치/지수30.78P상승

    【뉴욕 로이터 AP 연합】 16일 뉴욕 주가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주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FED) 보고서 발표로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30주)가 전날보다 30.78포인트 상승한 4천69.15포인트를 기록,지난 5일동안 세번째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3월 들어 애틀랜틱 중부의 기업활동을 측정해주는 경기판단지수(DI)가 2월의 11.9에서 3.3으로,가격지수는 46.2에서 41.4로 하락했으며 실업지수도 10.5에서 1.0으로 큰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 달러화 「기축통화」 위상 “흔들”/「90엔대 붕괴」 의미와 전망

    ◎미 적자 누적… 자본시장 의존도 과중/“금리인상땐 불황”… 클린턴 진퇴양난 미 달러의 연이은 폭락은 여러 원인을 꼽을 수 있겠지만 결국 미국경제와 연계해 달러화의 국제적 지배통화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말로 압축될 수 있다. 많은 금융관계자들은 『달러는 과거와는 달리 이제 더이상 세계 준비통화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지난해 2월이후 달러화는 마르크화에 대해 21%,엔화에 대해 15% 떨어졌다.금융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의 국제화및 아시아와 유럽경제의 부상으로 달러·엔·마르크의 3개 금융지역으로 나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달러는 국제경제및 자본시장의 거대팽창이란 외부요인과 미국 무역·재정적자 누증의 내부압력에 시달리면서 세계제일 통화의 독점을 고집할 수 없는 형편이다. 지난해 미국 상품무역수지는 1천6백억여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경상수지 적자도 계속 악화돼 88년이래 최악의 수준인 1천80억달러로 늘어났다.재정적자는 매년 2천억달러씩 누증돼 총적자액이 4조7천억달러에 이를 지경이다. 이러한 쌍둥이 적자와 GDP대비 6%선에 그치는 미국인들의 낮은 저축률이 국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빌리게 만들어 미국은 외채가 7천5백억달러에이르는 세계 최대의 채무국으로 전락했다. 자본시장의 자금은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자본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은,투자대상국이 인플레 조짐을 보이거나 통화당국이 인플레저지및 예산적자 감소를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자본도피가 유발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긴축금융정책을 중단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었다.또한 멕시코 금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백억달러를 지원한 것도 국제 금융계에서 미국의 위치를 약화시키는 또다른 요인이 되었다. 미국정부가 달러약세를 조장하고 있다는 음모론도 들리지만 달러의 연속 수직폭락은 미국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하락을 의미한다.또 경제적으로도 수출에는 이롭지만 수입상품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인플레 압력요인이 될수도 있다.더구나 달러화가 급락할 경우 주식·채권시장에서마저 자본유출이 생겨 커다란 금융위기를 야기시킬 위험도 있다. 미국과 일본 독일 3국이 달러화 방어에 공통 이해를 갖고있으나 국제외환시장이 너무 빠르게 앞서가고 있어 중앙은행의 시장개입는 이번 폭락사태에 전혀 약효가 없었다.하루 1조달러에 달하는 외환시장 거래액에 비해 5억∼50억달러의 중앙은행 개입규모는 소액에 불과하다. 달러화 폭락을 방지할 수있는 또다른 선택은 금리를 올림으로써 투자가들에게 달러화 매력을 높이는 것이다.그러나 금리인상은 클린턴행정부에게 위험부담이 크다.1년동안 7차례의 금리인상을 통해 과열경기를 가까스로 잡아놓은 상태다.다시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화 하락을 방지하는 단기적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경기가 침체상태로 빠져,불황으로 치달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강력한 달러화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된다』고 말했으나 이후 달러폭락이 계속돼 미국의 월가는 물론 세계의 투자자들이 이를 못미더워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일본의 대책/“엔이 달러 흔들수 없다” 신중/“독자수습엔 한게” 판단… 「G7과 협조」 강조 엔화가 수직상승을 거듭하자 일본 정부는 대책에 부심하면서도 일응 신중한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긴급관계각료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회의후 무라야마총리는 「엔고현상은 경제의 기초적인 제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투기적인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인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일본은행의 한 간부가 7일 「엔고는 일과성」이라고 언급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금리인하 효과없다 일본 정부는 따라서 엔화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국내수요를 늘려 무역흑자를 축소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적어도 겉으로는 신중한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무라야마총리는 이날 금리와 관련된 질문에 『일본은행 소관사항』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는 않은채 선진7개국과의 협조(다케무라대장상)를 강조했다.미국이 달러 하락을 방치하고 유럽이 엔고에 무관심한 상태에서 일본만의 노력으로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듯하다.개(달러)가 꼬리(엔)를 흔들 수는 있어도 꼬리가 개를 흔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하시모토통산상은 『금리인하는 아니다.일본만 내려도 효과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엔고로 인한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달러매입 엔화방매를 계속해,일본정부가 엔고를 방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면서 규제완화,대규모 지진피해 복구예산 편성등을 통해 내수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데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지난 6·7일 각료들의 잇따른 발언이 있었고 7일에는 경단연을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총리를 방문,규제완화를 단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재야,규제완화 요구 한편 일본은행은 『금융정책은 하루하루 엔화의 동향에 따라 변경되기보다는 경제 전반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강조하고 있으나 7일부터 단기금리의 인하를 묵인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또 고무라 경제기획청장관도 8일 재할인율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7일 일본의 무담보 콜금리가 다소 하락하는 등 일부 금리가 떨어지기도 했다.
  • 불·덴마크 금리 전격인상/“달러폭락 대응”… 불,8% 고금리 도입

    ◎일 은행등은 잇따라 인수 【브뤼셀·도쿄·코펜하겐 로이터 교도 연합】 미국 달러화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덴마크,벨기에 중앙은행들이 8일 금리를 전격 인상,발표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산하 통화정책회의는 통상적으로 자유시장 금리의 상한선이 되어온 6.40%의 5∼10일물 긴급대출 금리를 철폐하고 이보다 훨씬 높은 8%의 1일물 고금리 체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은행이 14개월전 정부로부터 독립한 이래 처음 취한 금리인상 조치로,지난 92·93년 당시의 통화위기 당시에도 프랑화 차입에 비싼 값을 치르도록 하기위해 그같은 전략을 구사한 적이 있다. 벨기에 중앙은행도 조정금리를 1%포인트 인상한 5.85%로 상향조정,8일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벨기에 중앙은행은 그러나 재할인율은 종전대로 4.5%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한편 일본산업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장기 우대금리를 0.4%포인트 인하,연4.5%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다른 장기신용은행들도 이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여 장기 우대금리인하가 뒤따를 전망이라고 금융 소식통들이 전했다. 또 다이­이치 상호생명보험과 닛폰생명보험사 등은 10년짜리 대출기준금리를 0.4%포인트 인하,연 4.5%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 멕시코 경제위기 심화/페소화 3일째 최저치

    ◎3개월새 50% 하락/정부 위기극복 대책없어 악화일로 【멕시코시티 AP 연합】 멕시코 경제위기는 7일 페소화가 또다 최저치를 경신하고 중앙은행이 3주째 국채 공매에 실패하면서 더욱 악화되고 있다. 또한 멕시코 정부는 경제위기를 극복키 위해 도입하겠다고 예고한 임금 및 물가통제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페소화는 이날 달러당 6.795를 기록하며 연3일째 최저치를 경신했다.페소화가치는 지난해 12월20일 이후 달러화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경제전문가들은 페소화 부양 노력이 달러화가 가까운 시일내에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세를 보임에 따라 지장을 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멕시코 의회는 이날 하오 특별회의를 열어 미국이 지원키로 한 20억달러의 긴급지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은 의회가 미국정부의 지원안을 승인하는 즉시 위기극복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달러화 왜 추락하나/환투기·일 대량매각설 등 분분

    ◎“미 무역적자·멕시코사태 연계”가장유력 미국 달러가 전세계 외환시장에서 「그린(초록)백」이란 생기넘친 이름 값을 전연 못한 채 누런 낙엽처럼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3일까지 이틀 연속된 폭락사태로 미달러의 가치와 위신이 땅바닥에 떨어졌다.국제외환시장은 유수의 후보들 가운데 가장 믿음직한 「지구적」통화가 매일매시 선택되는 씨름터라 할 수 있고 여느 시장과 마찬가지로 변화무쌍한 곳이다.그러나 이번 미달러 시세하락은 평소의 변화폭을 훌쩍 뛰어 넘는 초대형이다.그런대로 버텨 오던 미달러인데 갑자기 어떤 허점을 잡혀 이처럼 국제환시의 모래바닥에 내동이쳐진 것인가. 근 5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6월말 일본 엔화에 대한 교환가치가 달러당 1백엔대 아래로 떨어졌던 미달러는 이후 8개월동안 96.8엔의 최저점을 유지했으나 이번 이틀새 94.10엔(장중가 93.70엔)까지 곤두박질했다. 국제환시에서 거래자들이 하나같이 미달러를 기피,헐값에 처분한 것으로 외환전문가들은 이를 미달러에 대한 국제적 「도망」이라고 표현하면서 여러 이유로 설명한다.「그간 잘 나가던 미국경제가 곧 수그러들 조짐인 반면 일본과 독일은 회복 초기에 있어 장래가 더 유망한」까닭에 미달러를 버리고 일엔화나 독일마르크화로 몰려 든다는 것이다. 경제호황은 거의 필연적으로 돈가치를 떨어뜨리는 인플레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미달러를 지금 처분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또 금리수준도 중요한데 지난 1년동안 금리인상행진을 벌여온 미국보다는 이제 막 경기가 좋아지려는 일·독에서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더 짙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런 「도주」이유는 너무 고답적이어서 미국에 진출한 일본 현지법인들이 3월말 결산에 대비해 보유달러를 대량 매각했다거나 미국 고위관리가 달러약세방임 의견을 피력한 결과라는 해석에 더 귀가 쏠리고 있다.그리고 93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폭락사태가 한층 심화된 이틀째에는 미국 경제문제의 「감초」격인 「미국 무역적자 악화」가 이 폭락의 직접적 주범으로 지목되기에 이르렀다. 미국는 지난해 4%가 넘는 경제성장을 기록하는 한편으로 상품교역 적자가 1천6백63억달러로 전년보다 25%나 급증했다.수입증가로 그만큼 많은 달러가 외국에 지불된 것인데 달러보유자들은 결국 달러가치하락을 초래할 미국의 무역적자가 올해 멕시코 금융위기와 연계되면서 개선되기는 커녕 한층 악화된다고 우려한다. 멕시코는 미국의 3번째 교역대상국인데다 금융위기 해결책으로 미국으로부터 2백억달러의 신용지원을 받았다.이 지원자금이 우연찮게도 외환안정기금의 일부인 점은 둘째치고 멕시코경제 상황을 보면 미국이 잡힌 발목을 쉽사리 빼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무역적자 못지 않은 역작용과 부담을 미국경제에 두고두고 주리라는 견해가 강하다. 그러나 이런 사항들은 중장기적 단서에 지나지 않아,돌연 거대규모의 투기자금이 달러약세화를 선수치면서 국제시장을 휘저어 놓았다는 말이 들린다.미국을 비롯한 16개 중앙은행이 드물게 달러집중 매입의 공동전선을 취한 것도 이번 폭락이 시세를 반영한 합리적 전개보다는 환투기 세력의 영향아래 나왔다는 판단이 강한 탓도 있다.중앙은행의 상대적 고가매입은 투기세력의 의도대로 좋은 달러매각의 장을 제공한 셈이다. 이에 덧붙여 일본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미국정부의 달러약세 방임및 조장 주장도 일면 수긍되는 실정이다.
  • “올 미 경제 2.4% 성장”/클린턴 의회보고

    【워싱턴 AP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3일 의회에 연례 경제보고서를 제출,그의 경제정책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강조하고 의원들에게 의료개혁 및 복지제도 개선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요망했다. 한편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지난해 4%의 성장을 기록,지난 84년 이래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으로 올해는 2.4%로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아르헨 금융위기 확산/페소화 파동 여파/주식등 1백20억달러 손실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아르헨티나가 멕시코 환율파동으로 야기된 경제위기 국면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멕시코 사태가 일어난 지난해 12월말부터 금년 2월초까지 아르헨티나 주식과 채권시장은 공식적으로 1백억달러 이상의 손해를 기록했으며 중소규모의 시중은행은 상당수가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 아르헨티나 경제당국이 최근 발표한 공식자료에 따르면 멕시코 사태이후 아르헨티나는 각종 주식과 공·사채시세의 폭락으로 총 67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각종 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멕시코 금융위기의 조짐이 보이던 지난해 11월말부터 금년 1월말까지 2개월동안 아르헨티나 주식과 채권시장의 손해액은 1백20억달러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연구소들은 멕시코 환율파동 이전 아르헨티나 증권시장서 거래되는 총주식가격은 평균 3백53억달러였으나 멕시코 사태이후 2백95억달러선으로 급격히 줄어 주식시세 감소면에서만 5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것이다.나머지 61억달러는 달러와 페소화로 표기된 각종 공채가격의 폭락으로 초래된 것으로 이들 채권의 가격은 평균 30%씩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미연방지불준비제도이사회의 장·단기 금리인상으로 투기성 외화자금의 유출이 본격화된 것도 멕시코 사태에 이어 국내 경제불안을 가중시킨원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미정부와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등의 긴급 재정지원등에 힘입어 멕시코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아르헨티나의 경제는 계속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 중소규모 은행들은 멕시코 사태의 파급을 우려한 투자가들때문에 신뢰를 잃은 나머지 예금인출사태를 맞아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
  • 미 공금리 0.5%P 인상/FRB 발표

    ◎91년후 최고… 시중은 우대금리도 오를듯/영국도 0.5%P 올려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일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주요 공금리의 인상을 단행했다. FRB는 정책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재할인율과 시중은행간 콜 금리인 페더럴 펀드 금리를 현행 4.75% 및 5.5%에서 각각 0.5%포인트씩 인상한 5.25%와 6.0%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FRB의 금리 인상은 지난해 2월 이후 7번째로,재할인율과 페더럴 펀드 금리는 91년 초 이후 3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FRB는 이날 성명에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잠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은 계속 빠른 속도로 전진하고 있고 자원활용도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 하에서 금리인상 조치는 불가피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종전의 관례대로 프라임 레이트(우대금리)를 즉시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수많은 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는데 보다 많은 부담을 지게 될 것이분명하다. 【런던 AFP 로이터 연합】 미연방준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영국도 2일 인플레를 억제키 위해 이자율을 0.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영국중앙은행은 이날 중앙은행의 핵심적인 최저 대출금리를 현재의 6.25%에서 6.75%로 0.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 미,단기금리 재인상 시사/FRB의장/“성장 너무빨라 인플레 우려”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앨런 그린스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25일 미국경제의 성장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지적,금리 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린스펀의장은 미 상원 재무위 보고에서 지난해 미국 경제가 약 4%의 성장을 기록,최근 10년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으며 인플레 악화를 수반하지 않는 성장한계를 넘어선 것이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3년사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미만에 멈춰 지난 60년대초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다소 우려할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의장은 공화·민주 양당이 경쟁적으로 감세를 추진함에 따라 우려되는 예산적자 증가에 경계의 고삐를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하고 『재정압박이 통화팽창과 잇따른 인플레 악화로 이어지는 역사적 사례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민간 경제학자들은 그린스펀의장의 발언과 관련,지난해 이후 7번째 단기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주가 폭락세 진정/닷새만에/아시아·유럽도 상승세

    주가가 닷새 만에 소폭 오르며 폭락세가 진정됐다.삼성전자와 포철 등 대형 우량주가 오랜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상승을 이끌었고 금성사 등 중저가 대형주도 오름세에 가담했다. 25일의 종합 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0.02 포인트가 오른 9백16.85를 기록했다.거래량 2천5백52만주,거래대금은 5천62억원으로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도쿄·런던·뉴욕 외신 종합】 일본 지진피해 확산,미국 금리인상 전망 및 등소평 사망임박설 등으로 지난 23일 연쇄하락했던 세계 주요증시의 주가가 24일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일본 도쿄주식시장은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가 24일 1.55% 반등한 데 이어 25일에도 0.55%(98.75포인트) 상승,1만8천1백59.48포인트로 마감했다. 24일 홍콩,싱가포르,방콕 주식시장의 주가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유럽 런던시장의 FT100지수와 파리의 CAC40지수도 각각 0.5%,0.4%씩 상승했다.
  • 당좌대출 금리 실세화/조흥은 14.25%적용

    ◎한일·상업·제일은도 월내전환 조흥은행이 24일부터 당좌대출 금리를 변동금리체계로 바꾼데 이어 한일은행도 25일부터 바꾼다.또 상업·제일·서울신탁은행도 이달 중,외환은행도 다음달 초부터 변동금리체계로 바꾼다. 조흥은행은 최근 3일간의 콜자금과 은행간 양도성 예금증서(CD) 및 환매채(RP) 조달금리의 가중평균을 당좌대출 기준금리로 하되 은행의 취급수수료인 가산금리를 추가해 이날부터 매일 전국 영업점에 고시하기로 했다.이날의 기준금리는 연 15.75%이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연 14.25%로 1.5%포인트 낮추고,중소기업은 1%포인트,대기업은 1.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추가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당좌대출 금리는 연 15.25%,대기업은 연 15.75%이다.종전의 중소기업(연 10.25∼12.75%)과 대기업(연 11∼13.5%)의 당좌대출 최고 금리보다 각각 2.5%포인트와 2.25%포인트가 오른 것이다.
  • 주가/왜 추락하나/기관·외국인투자가 매수세 실종

    ◎자금시장 경색·해외악재도 한몫/전문가 “하락세 지속” “새달부터 회복”엇갈려 주식시장이 무너지고 있다.작년 11월8일 사상최고치(1천1백38.75)를 기록한 뒤 3개월여동안 내림세를 탔다.24일 현재 사상 최고치보다 2백22포인트,연초보다는 97포인트나 떨어졌다.거래량도 급감했다.작년말 하루 평균 4천만주 선이었으나 지금은 2천만주를 웃돌고 있다. 매수세도 실종됐다.한국은행은 최대 기관투자가인 은행권의 유가증권 투자를 억누르고 있다.채권의 수익률이 15%를 웃돌기 때문에 연·기금과 생보사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주식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 투신도 다음달 13일까지 한은 특융 상환가금 1조3천억원을 마련하느라 매수여력이 없다.증시를 떠받치던 외국인들도 이달 들어 1천6백27억원어치를 더팔았다. 게다가 증시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자금시장도 극히 불안하다.총통화증가율이 억제선을 웃돌고 있어 통화관리강화는 필연적이기 때문이다.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15.2%까지,치솟고 있다.시중 유동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을 기대하기어려운 셈이다.따라서 증시의 매수여력을 가늠하는 고객예탁금도 열흘새 2천2백억원정도가 빠져나갔다.주식공급 물량도 작년보다 68% 늘어난 10조원 규모로 사상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어서 투자심리를 옥죈다.또 미국의 연이은 금리인상 초치와 멕시코의 멕시코의 페소화 폭락사태,등소평사망설 등 외부 악재까지 겹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1·4분기까지는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동서증권 양호철부사장은 『경제의 안정기조가 다져진 가운데 지자제 선거가 끝나는 하반기에나 상승세를 기대 할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국민투자신탁의 이영호 펀드매니저(주식운용역)도『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상당기간 9백5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지금의 악재가 모두 소화되는 4월초에나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반면 경기로 볼때 곧 반등한다는 낙관론도 있다.한신증권 박현주압구정 지점장은 3개월 동안 2백포인트 이상 빠졌기 때문에 밑바닥까지 밀린 형국이라며12월 결산법인의 실적이 가시화되는 다음달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자신한다.대신경제연구소 황시웅 증권분석실장도 본격적인 반등은 쉽지않겠지만 2월중순쯤 상승세로 돌아서리라는데 의견을 같이한다.〈김규환기자〉
  • 아주증시 일제히 폭락/일지진·등 위독설 영향

    ◎일 닛케이지수 5.6% 하락/태 4.8% 말련 3.9%빠져 【홍콩 AFP 연합】 아시아 증권시장의 주가는 새로운 한주가 시작된 23일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몇개월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세계 금융계의 투자적지로 손꼽히던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은 일본 지진의 영향과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등소평 위독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투자 분위기를 냉각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도쿄증권시장에서는 지진복구가 경제에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량주를 투매하기 시작,주가지수가 3년6개월내 최대폭인 5.6%나 하락했다. 도쿄증시의 주가기준인 닛케이(일경) 평균지수는 이날 폐장무렵 1만7천7백85포인트를 기록,1년만에 처음으로 1만8천포인트선을 밑돌았다. 또 아시아 제2의 규모를 자랑하는 홍콩증시도 하락세를 보여 주가기준인 항생지수가 지난 20일의 폐장시세보다 4.26% 하락한 6천9백67.93포인트에 마감됐다.이는 지난 93년 7월30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홍콩증시의하락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곧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자금을 빼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 닛코증권의 한 관계자는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분위기를 냉각시키는데 한 몫을 차지했다면서 『이같은 나쁜 소식을 듣고도 위험을 무릅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해증시에서는 17.77포인트 떨어진 5백71.23포인트▲대북증시에서는 2.12% 떨어진 6천2백95.04포인트 ▲싱가포르증시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5.5% 떨어진 1천9백16.64포인트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증시에서는 3.95%가 하락,15개월내 최저치인 8백50.10포인트를 가리켰다. 또 ▲방콕 시장은 4.83% 떨어진 1천1백91.26포인트 ▲필리핀증시는 1.97% 떨어진 2천4백21.43포인트 ▲인도 봄베이증시의 BSE지수는 1백16.6포인트 하락한 3천4백83.93포인트로 마감됐다.
  • 일 지진 여파 국제금리 폭등 가능성/NVT지

    ◎피해복구에 대규모 지출 불가피 【뉴욕 로이터 연합】 대부분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건물과 주택 등에 커다란 피해를 입힌 이번 효고현 지진이 일본의 대규모 재정 지출을 촉발,세계 금리를 치솟게할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19일 전망했다. 이 신문은 메릴 린치사의 국제경제 전문가 윌리엄 스털링씨의 말을 인용,『일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저축고가 상당히 높은 국가』이나 『현재 자금수요가 엄청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스털링씨는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해외투자에 이용될 자금이 일본내에 머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본으로부터 나오는 자금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쓰기 위해 보다 높은 금리를 지불해야 하며 이를 통해 이들 통화는 강세로 발전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타임스는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회의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나 지진의 피해가 매우 큰 것을 감안할 때 그에 상응하는 자금 수요로 최소한 어느정도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이 신문은 이번지진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원인은 대부분의 피해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했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스털링씨는 이번 지진의 여파를 베를린장벽 붕괴의 영향과 비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장벽 붕괴 직후에는 금융시장이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가 이어 금리가 오르고 금리인상 기대가 다시 마르크화의 강세로 이어졌음을 상기시켰다.
  • 일 주가 1백47P 하락/지진후 최대/엔화도 약세

    【도쿄·뉴욕 AP 연합】 일본 간사이 지진의 여파가 도쿄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19일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백47.57포인트(0.77%)가 하락했다.또한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전일보다 0.84엔이 떨어진 99.78엔으로 폐장됐다.이날의 주식및 외환시장의 시세는 간사이지진이 일어난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다. 한편 미달러화는 미국경제의 호황과 금리인상 전망,간사이대지진에 따른 엔화약세등 각종 호재에 힘입어 18일 뉴욕시장에서 마르크화등 다른 화폐에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