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리상승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관리감독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증거인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매출 증가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일등공신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4
  • 고금리대책 시급하다(사설)

    국내외금리가 가파른 오름세의 동반상승현상을 보임에 따라 산업생산을 비롯,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국내 시중금리는 돈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은행간 단기차입에 적용되는 콜금리가 일주일이상 법정최고수준인 25%선을 맴돌았고 당좌대출등 각종 여신금리도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시중금리 상승의 주인은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통화당국의 긴축시책과 경기상승 국면을 맞아 시설투자를 확대하려는 업계의 자금 가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이에 더해 증권시장 침체로 인해 금융기관의 주식투자자금이 묶여있는 점도 돈 흐름을 정체시켜 금리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제금리는 얼마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를 우려,주요 공금리를 인상한데다 멕시코 경제위기·일본지진·유럽대홍수 등에 따른 복구자금 수요의 급증으로 국제금융시장의 공급부족현상이 발생함으로써 1년전에 비해 두배나 오른것으로 전해진다. 이와같은 국내외금리의 두드러진 동시적 고공행진은 우리 기업들에게 이자부담을 가중시켜 생산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림은 물론 투자심리마저 크게 위축시키고 경기침체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매우 높은 금리체계때문에 대부분 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노력이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때문에 우리는 자칫 고금리가 몰고올지도 모를 국가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만반의 대책을 정책당국이 실기함 없이 순발력있게 마련토록 촉구한다.우선 단기적인 조치로 통화량 증가목표에 구애받음 없이 시중자금을 늘려야 할 것이다.또 금융기관은 수익성 제고에 치우쳐 대출재원을 주식투자 등에 편중지출해서는 안될 것이다.소비업종에 대한 대출도 억제,금융자금이 생산적인 산업활동을 지원토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대기업들의 각성도 촉구한다.신규업종 진입에 대한 당국의 규제완화조치에 편승,불요불급한 문어발식 외형확장을 노려 거액의 시설투자자금을 사전에 확보하는 식의 가수요 충족욕구는 전체국민경제의 흐름을 어렵게 한다는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이러한 업계의 무분별한 투자행태에 대해선 정부가 조절기능을 발휘,과잉중복성투자는 억제토록 강력히 유도해야 한다. 이밖에도 우리는 연쇄도산의 우려가 짙은 중소기업을 위한 구제조치를 별도로 마련,국내산업의 자생기반을 확립토록 강조하고 싶다.국내경기 위축 및 국제금리상승과 관련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등 외국자본의 해외유출에 따른 국내자금시장의 난조현상을 바로잡는 보완책도 아울러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채권발행 폭발적 증가/작년 85조3천억… 총통화량의 66% 육박

    ◎장기금리 상승 부채질 채권발행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며 장기 금리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특히 소비를 억제하는 시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성 자금인 카드채의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한해의 국채·지방채·금융채·특수채·회사채·통화채 등 각종 채권의 발행물량은 85조3천8백69억원에 이른다.이는 작년 12월 평잔기준 총통화량(M₂)1백30조3천3백87억원의 65.5%에 이른다. 이중 실세금리와 연동돼 금리상승을 부추기는 금융채와 특수채는 M2의 16.6%인 21조7천9억원이 발행됐다.소비성 자금인 신용카드 채권은 1조9천8백67억원이 발행됐다. 이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회사채는 발행을 억제하도록 권유하고 있음에도 27일까지 1조2천8백56억원이,금융채는 8천9백43억원이,특수채는 7천82억원이 새로 발행됐다. 한국은행의 관계자는 『기업의 설비투자가 급증하면서 채권발행도 함께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장기 금리의 상승세를 억제하고 자금시장을 안정시키려면 채권발행 물량에 대한 근본적인 재조정이 필요하다』고설명했다.
  • 유럽·아주증시 회복세/폭락 하루만에 진정기미

    【런던·도쿄·상해·싱가포르 로이터 AFP 연합】 일본 간사이(관서) 대지진과 미국의 금리상승 전망,중국 최고 실권자 등소평의 사망 임박설등 악재가 겹쳐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던 세계증권시장은 24일 도쿄와 런던 싱가포르 등에서 회복세로 돌아서는등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주식시장의 2백25종목 닛케이 평균지수는 24일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23일보다 1.5% 높은 폐장가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2백75.24포인트 오른 1만8천60.73포인트에 폐장했으며 전종목 주가지수도 19.62 포인트 오른 1천4백10·30포인트의 폐장가를 기록했다. 개장초 하락했던 런던증시의 주가지수도 일본 닛케이지수의 반등세에 힘입어 이날 상오장에 다소 오름세를 나타냈다. 싱가포르에서도 STI지수가 23일의 1천9백16.94포인트에서 2·18포인트 오른 1천9백19.12포인트를 기록,회복세를 보였다.STI지수는 전날 1백11.67포인트가 폭락,하루 하락폭으로는 4년여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었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홍콩증시에서도 이날 항생지수가 54.97포인트 오르면서 7천22.90포인트에 폐장했다.중개인들은 등소평의 건강악화설과 미 금리의 상승우려에 따라 투매된 물량을 투자가들이 매수하기 시작함에 따라 주가가 회복세를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방콕증시의 SET지수도 전날 폐장가보다 2.09포인트 오른 1천1백93.35포인트의 폐장가를 기록했다.거래량은 1억80만주 69억바트(2억7천7백만달러)로 소규모에 그쳤다. 그러나 상해증시에선 우량주를 중심으로 일본 투자가들의 팔자주문이 쏟아지면서 연일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해 B지수는 이날 1.61포인트 떨어진 52.05포인트를 기록,지난 93년 기록했던 최저치 51.01에 육박했다고 중개인들은 말했다.
  • 땅값 안정서 경쟁력 나온다/강광하 서울대교수·경제계획론(시론)

    금융거래실명제에 이어 부동산실명제가 실시됨으로써 모든 경제행위가 행위당사자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되어 자율과 책임이 더욱 분명하게 되었다.이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주장해 왔던 경제개혁의 핵심으로 많은 국민들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는 쾌거라 하겠다.앞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시행되어 소기의 목적을 충실히 달성해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제도가 실시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더구나 부동산시장의 안정은 부동산실명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한다.따라서 부동산실명제의 실시와 때를 맞추어 정부는 다시한번 부동산가격의 안정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지난 몇년간 부동산가격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그러나 최근들어 부동산시장에서의 가격상승압력이 나타나고 있어 우려된다.부동산가격의 안정은 우리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절대 필요하다.이는 다음의 네가지 경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기업에 안정된 가격의 공업용지를 공급해 준다.우리나라의 공업용지 공급가격이 경쟁관계에 있는 개발도상국은 물론 미국 등 일부 선진국보다 더 비싸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기술수준은 높지 않고 인건비도 급격히 상승한 가운데 공업용지가격마저 높아서야 어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제품의 생산비가 낮아질 수 있도록,기업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부동산가격을 계속 안정시켜야 한다. 둘째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노사분규의 발생원인을 줄여주는 기능도 수행한다.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지고 경제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화합이 필요하다.그런데 노동자들의 불만중의 가장 큰 불만은 현재의 임금수준에 비해 부동산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즉 근로의 궁극적인 목표인 안락한 생활을 위한 내집 마련의 꿈이 실현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열심히 일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물론 불로소득의 원천인 부동산투기가 성행하였던 것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더욱 심화시켰다.따라서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노동자의 근로의욕을 북돋우는 지름길이며 나아가 노사분규를 줄이는 유력한 수단중의 하나이다. 셋째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통화에 대한 수요를 안정시켜 금리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우리나라 기업들은 경쟁국들에 비해 국내금리가 높아 수출경쟁력이 약화된다고 금리수준을 인하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통화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물가나 부동산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는 한 금리수준이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리수준이 낮아질 필요가 있으며 이는 통화에 대한 수요의 안정을 통해 물가가 안정되고 부동산가격이 안정되어야만 달성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넷째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의 활황을 가져와 기업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부동산가격이 안정되면 그만큼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적어지게 되고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다.이렇게 되면 기업의 자금조달이 더 용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그뿐만 아니라 부동산에 의한 소득획득유인이 줄어들어 기업활동에 대한 유인이 더욱 커질 것이다.이를 통해서도 기업운영에 의하지 않고서는 큰 돈을 벌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주식시장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처럼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기여하고 있다.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기업,우리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져야 하고 이는 부동산가격의 안정을 통하여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제 남은 일은 온 국민이 합심하여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다.정부의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부동산정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시중 부동자금 얼마나 되나/아파트당첨·주식 시세차익 등 30조원선

    ◎공모주 청약에 집중… 금리상승 부작용/생산부문 유도·금융상품 개발 절실 대규모 부동자금이 고수익을 찾아 몰려다니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증권시장의 과열바람은 단기간에 거액의 불로소득을 양산했다.이 자금들은 한국통신주식 입찰,중소기업은행 공모주청약 등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곳을 찾아다닌다. 1,2금융권 사이를 들락거리는 통에 자금시장도 혼란에 빠졌다.부동산 쪽으로 몰려 투기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통신주식 입찰에 1조4천억원이 몰린 데 이어 25일 끝난 중소기업은행의 공모주청약에 다시 2조1천억원이 몰렸다.이에 앞서 지난 21∼22일 실시된 한국포리올 등 4개사의 공모주청약에는 5천3백68억원의 청약증거금이 입금됐다. 지난 10월 한달동안 은행의 공모주청약예치금 가입액도 5천억원가량 늘었다.7월 중순에 선보인 표지어음상품에도 2조원,투신사의 단기공사채형상품에도 2개월만에 1조1천억원이 몰렸다. 마땅하게 갈 곳이 없는 돈이 유통시장보다 안전하고 수익이 보장되는 발행시장으로 몰려드는 것이다.이 때문에 장·단기시장금리와 통화수위가 함께 오르고 있다.장기금리를 대표하는 3년짜리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26일 연 13.9%로 올들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연초의 연 12.22%보다 1.68%포인트나 높다. 단기금리를 대표하는 콜금리도 연초 평균 연 13.22%에서 15%로 1.78%포인트 올랐다.1년짜리 통화채나 91일짜리 CD(양도성 예금증서)의 유통수익률도 각각 연초보다 1%포인트가량 올랐다. 이는 시중의 자금이 모자란 때문이 아니다.11월 들어 총통화(M₂)증가율은 25일까지 16.4%를 기록했다.통화당국이 당초목표로 잡은 14%대에 비해 2%포인트가량 높다.총통화규모가 1백18조(평잔)이므로 목표보다 2조4천억원정도가 시중에 더 풀려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금리가 오르고 자금경색이 빚어지는 것은 부동자금이 한꺼번에 한 곳으로 몰리며 금융권간에 일시적인 자금불균형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은행 공모주청약의 경우 청약증거금 2조1천억원의 상당액은 통화에 잡히지 않는 2금융권에 잠겨 있다가 통화권(은행)으로 들어온 자금들이다.당연히 통화수위가높아질 수밖에 없다.또 다음달 6일까지는 청약예금계좌에 묶여 인출이 불가능하므로 자금경색이 빚어진다. 통화당국은 청약예금으로 묶인 자금들이 풀리면 최근의 자금시장혼란은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그러나 대규모의 부동자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금융권의 부동자금규모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30조원정도로 추정된다.이 자금들은 올들어 주가급등바람을 타고 주식시장에서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주식시장의 상장시가총액은 연초 1백12조원에서 지난 25일 1백58조원으로 불어났다.그 동안의 주식물량증가분을 빼더라도 최소한 30조원이상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여기에는 월급을 푼푼이 모아 주식에 투자한 근로자들의 소액자금,신도시아파트가 당첨되는 바람에 앉아서 1억∼2억원을 번 증산층의 여유자금,부동산·주식 등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투기꾼들의 수십억원에 이르는 뭉칫돈에 이르기까지 시중의 온갖 여유자금들이 뒤섞여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이미 수익을 충분히 올린 돈이므로 보다 높은 수익이 예상되면 언제든지 주식시장을 빠져나갈 대기성자금이다. 자금시장이 장기적으로 안정되도록 하려면 부동자금을 제조업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도하는 시책이 나와야 한다.또 이를 유인하는 다양한 금융상품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
  • 금리상승 최대한 억제/홍 재무 국감보고/중기 외환지원 8억불 확대

    정부는 최근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며,금리가 오를 우려가 크다고 보고 금리안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중소기업을 위해 한은의 외환지원 한도를 8억달러 더 늘리고 금융기관의 의무대출 비율 등 기존 제도는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3년짜리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 22일 연 13.75%로 지난 연말보다 1.53%포인트 올랐고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3.59%로 0.37%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28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지난 23일 달러당 8백원90전으로 원화가 지난 연말보다 0.9% 절상됐으나 같은 기간 달러화에 대한 엔화 절상폭이 14.1%,대만 달러화 1.9%,싱가포르 달러화 8.7%에 비하면 소폭』이라며 『자본유입에 따른 영향을 줄이기 위해 외화수요의 기반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은의 외화로 기업에 지원키로 한 50억달러에 8억달러를 추가,추가액 전액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고,신용보증기금의 정부출연금도 올 3천3백억원에서 내년에 4천1백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의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과 전담은행에 의한 지원 등 기존의 중소기업 지원제도는 계속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올해 증권시장을 통한 직접금융을 전년보다 35% 는 24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 자금시장 “난기류”/지준 마감불구 단기금리 급상승

    ◎은행권 차환용 CD발행 주인/콜자금 사전확보도 한몫 가세 자금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였다.8월 상반월의 지준마감(22일)이 지났음에도 금리가 떨어지기는커녕 되레 단기금리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 20일 연 10.6%까지 떨어졌다가 22일 12.56%,25일 13.74%,26일 14.94%로 오름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22일 연 14.85%에서 23일 15%,25일 15.64%,26일 16%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 역시 22일 연 13·3%로 안정세를 되찾는 듯했으나 23일부터 13.45%로 오른 뒤 26일에는 올 들어 가장 높은 13.55%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당일의 지준적수를 쌓고도 다소 여유있게 통화를 공급하고 있음에도 금리의 불안상태가 이어지는 것은 금융권의 자금흐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경우 지난 2월말과 3월초 「지준난리」를 겪으면서 자금확보용으로 발행한 1조원어치의 CD가 5월말과 6월초 한차례 만기가 도래한 이후 이달말과 다음 달초에 다시 만기가 도래한다. 따라서 은행권이 만기도래분에 대한 차환용으로 CD발행을 서두르면서 유통수익률의 급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또 CD발행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콜자금을 미리 끌어다 챙겨놓음으로써 콜금리도 덩달아 치솟는 도미노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다소 주춤해졌으나 일부 은행들이 신탁계정의 여유자금을 시중에 풀지 않고 은행계정으로 다시 회수하는 「브리지」거래를 한 것도 금리상승의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은행권의 자금공급이 줄며 유동성이 모자라게 된 제2금융권도 이달말의 법인세 중간예납(약 8천억원)과 월말 결제자금수요를 겨냥,금리상승행진에 가세하고 있다.회사채발행물량도 이달말까지 3천억원어치정도가 순증될 예정인데다 자금이 단기시장에 치우치며 매수여력마저 줄어들어 회사채의 강세기조도 쉽사리 가라앉기는 어려울 것 같다. CD금리를 기준으로 하면 은행권은 지난 2월 평균 연 11.6%로 발행했다가 5월 12.38%로 차환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 16%에 가까운 금리로 다시 차환발행함으로써조달금리에서 6개월만에 연 4.5%포인트의 손실을 보고 있다. 한국은행 자금부의 이정식부부장은 『은행권이 지준관리에 자신이 붙으면 지금처럼 콜시장에 과도하게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콜자금의 의존도가 낮아져야 금리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 외환자유화 대책 “발등의 불”/내년부터 단계 시행…각국 성패 사례

    ◎금리상승 유발·환율절상 등 악영향/재정긴축 가장 효과적… 태국 등 성공 내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외환자유화가 추진돼 외환의 유출입에 관한 각종 까다로운 규제가 철폐된다.외환자유화는 급격한 외자유입을 초래해 개도국의 경제운용을 어렵게 만든다.그러나 선진국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개도국 경제에 외자유입이 늘어나면 두가지 경로를 통해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하나는 국내부문의 통화공급을 위축시키고 금리상승을 유발해 국내외 금리차를 더욱 확대시킨다.금리차가 커지면 외자유입은 더욱 늘어나는 악순환을 낳는다.다른 하나는 환율을 절상시켜(환율하락)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상수지 적자폭이 커지는 결과를 빚는 것이다. 때문에 외환자유화에 따른 외자유입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한국을 포함한 개도국들이 국제화시대에 공통으로 안고 있는 최대 현안이다. 25일 재무부가 입수·발표한 레오나르도 헤르난데즈 세계은행(IBRD)연구원 등의 「외자유입에 관한 각국의 정책대응 분석」에 관한 보고서는 외환자유화의 성공사례로 태국을,실패사례로 아르헨티나를 각각 꼽았다. 보고서는 아시아와 중남미 9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외자유입이 급증해 골치를 앓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내용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외자유입에 따른 환율절상을 막기 위해서는 재정긴축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물가상승이나 환율절상 등의 부작용은 한가지 정책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으며 통화·재정·수입정책 등의 정책조화(폴리시 믹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공사례인 태국의 경우 지난 89∼92년 연평균 GDP(국민총생산)의 11.6% 상당의 외자가 들어와 GDP대비 외자유입비율이 조사대상 9개국중 가장 높지만 환율(실질)은 13% 절상되는데 그쳤다.말레이시아의 경우도 매년 GDP의 9.7%의 외자가 들어왔지만 환율은 오히려 1%가 절하됐다. 여타 국가들에 비해 외자유입규모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재정이 긴축정책을 취했기 때문이다.태국은 지난 86∼92년 강력한 재정긴축을 지속해 정부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3.5%포인트 낮췄고 말레이시아도 3.4%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연평균 외자유입규모가 GDP의 1.4%에 불과했음에도 환율은 96%나 절상됐으며 멕시코도 GDP의 5.2%의 외자가 유입됐지만 환율은 37%나 절상됐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등 남미국가들은 태국에 비해 외자유입규모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낮았다.그럼에도 큰 폭의 환율절상을 초래한 것은 재정긴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아르헨티나의 경우 지난 86∼92년 재정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5%포인트나 높아졌고 멕시코도 1%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 89∼92년 연평균 외자유입규모가 GDP의 1.2%로 태국이나 말레이시아는 물론 조사대상 9개국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환율절상 폭은 14%로 꽤 높았다.86∼92년 재정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이다.
  • 경제는 경제논리로/우득정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김종필 민자당대표(JP)는 지난 19일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으로부터 경제동향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통화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특히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리도록 촉구했다. 이 달 들어 통화당국이 돈줄을 죄면서 갑자기 숨통이 막힌 자영업자나 영세 중소기업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으로 이해된다.산업구조나 인력수급 측면 등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을 건전하게 키워야 한다는 논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또 금융권의 방만한 자금운용에서 비롯된 통화긴축의 영향으로 개인이나 영세 중소기업이 고통을 당하는 것은 분명 억울한 측면도 있다. 이런 당위론에도 불구하고 JP는 나무는 보고 숲을 못 본 것 같다.통화신용정책의 단면은 봤지만 국가경제라는 큰 틀은 보지 못한 셈이다. 통화당국이 금리상승을 감수하면서 까지 돈줄을 죄겠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상황을 「위험수위」로 판단하기 때문이다.예상과 달리 경기가 빠른 속도로 과열국면으로 치닫고 있어,자칫하면 물가가 폭등하고 과소비 풍조마저 재연될 수도 있다. 민간대출의 경우 올 상반기 중 작년 상반기보다 74%나 많은 14조4천억원이나 풀렸다.이런대도 가계대출을 죄지 말라는 것은 통화정책을 포기하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도 마찬가지이다.은행돈을 얻어 쓰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 비율제도 등을 통해 전체 대출금의 61.5%가 중소기업으로 돌아가고 있다. 또 통화를 죈다 하더라도 하반기에 공급되는 통화량은 실명제 이후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작년에 쏟아부은 10조원과 엇비슷하다.더구나 자금순환도로 유추하면 현재 기업의 여유자금은 10조∼12조원 정도로 추정된다.전체적으로 볼 때 자금사정이 넉넉하다는 뜻이다.이번의 통화긴축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돼야 할 것이다. 집권당의 대표인 JP는 일부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였다가 물가(부동산) 폭등으로 국민 전체가 피해를 입고,국가경쟁력마저 뒷 걸음질 친 80년대 말의 뼈아픈 교훈을 돌이킬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하반기 통화량 14% 수준 억제/정 부총리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9일 『올 하반기에는 경기 적정화를 위해 통화를 연간 목표의 하한인 14%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총리는 또 『올 하반기 경상수지 개선과 해외증권 발행등으로 60억∼70억달러의 외화유입이 예상돼 외화수급상 환율이 절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김종필대표에게 최근의 경제동향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자금시장이 정상화 되더라도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통화관리 강화에 따른 다소의 금리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자금시장안정 시급하다(사설)

    국내자금시장이 이상기류에 휩싸여 있다.극심한 돈가뭄 상황에서 시중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금리추세와 자금흐름의 경색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이같은 자금시장의 움직임은 잘 알려져 있듯 통화당국이 물가를 우려해서 돈줄 죄기에 나선 것과 기업자금수요의 급증요인이 복합적인 상승작용을 일으킨데 따른 것이다. 올들어 7월까지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2%로 연간 억제목표인 6%를 크게 위협하는 실정임을 고려하면 당국이 금융긴축에 의한 인플레억제시책을 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본다.또 올해에는 자본시장 개방확대로 국내에 외화가 많이 들어오는등 이른바 해외부문의 통화증발 규모가 커지고 재정지출도 추경예산편성으로 늘어남에 따라 기업·가계등 민간부문에 돌아가는 돈의 몫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돼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자금운용에 있어 이처럼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당국의 요즘 통화관리는 적잖이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보아 이에 따른 문제점들을 시급히 해결하는 자세가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우선 당국은 현재의 국내경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깊이 염두에 두어 급작스럽고 충격적인 긴축조치대신 예측가능하고 신중한 통화조율에 나설 것을 당부한다.돈줄 확보의 불안심리가 기업의 자금 가수요를 불러일으켜 금리상승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시중은행의 한국은행 지급준비금 납부마감일인 6일이 지나도 후유증은 쉽게 치유될 것 같지 않다. 당국은 특히 자금난과 고금리에 의한 중소기업부도의 급증세나 연쇄도산가능성에 대한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자금조달 능력이 없는 이들 기업에 대해 신용대출을 확대실시하고 대기업의 어음결제기한을 단축시키는 등의 구제방안을 시행토록 촉구한다.이와함께 시중부동자금이 산업자금화하여 생산활동에 필요한 돈부족현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게끔 강력한 저축유인책을 마련해야겠다. 시중은행들도 과소비업종에 대한 대출을 삼가서 우리사회의 소비성향을 낮추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다.또 비록 채권회수가 쉽더라도 대기업들이 부동산매입과 같이 비생산적인 부문에 투자하는 경우나 과도한 영역다툼으로 문어발식확장을 꾀하는 일에는 대출을 허용치 않는 금융자금운용의 건실화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 물가상승은 우리경제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그러나 물가안정을 위해 취한 통화정책이 금리를 크게 올리고 이것이 다시 기업부담을 늘려서 또다른 물가오름세의 요인이 되게 한다면 이는 경직된 정책이며 돌이킬 수 없는 시행착오를 저지르는 일임을 당국은 잊지말아야 한다.
  • “경기 과열 조짐” 대책마련 착수/정부

    ◎통화긴축운영 물가억제 전력 정부는 지난 5월에 이어 6월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10%를 웃도는 등 경기가 과열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 물가불안과 금리상승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장·단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2일 과천청사에서 한리헌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김용진 재무·박운서 상공자원부차관,황인정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김시담 한은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제운영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가뭄과 폭염으로 오른 물가를 우선적으로 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KDI는 현재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이나 내년 초 과열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고 보고 통화량을 당초 목표보다 다소 낮춰 13∼14%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상공자원부는 지난 달의 물가불안은 농산물의 수급불안에 그 뿌리를 둔만큼 수입을 통해 조절해야 하며,시중에 돈이 모자라면 기업들의 투자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며 통화긴축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한은은 지난 달 가뭄으로 돈이 많이 풀린 데다 다음 달 추석 자금수요까지 끼어 있어 다소의 무리가 따르더라도 일단 통화를 죈다는 방침이다.
  • 다잡아야 할 물가 고삐(사설)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가뭄으로 농축산물가격이 급등하고 그 영향이 다른 품목에 확산됨에 따라 물가문제가 우리경제의 심각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경제기획원 발표를 보면 소비자물가가 지난 6월 0.7% 오른데 이어 예년에는 안정세를 나타냈던 7월중에도 0.9%나 올랐다.이에따라 올들어 7월까지의 상승률은 5.2%에 달해 올해 6%로 잡은 소비자물가 억제목표를 지키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비관적인 예측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물가당국은 최근의 채소류·축산물값 폭등은 가뭄과 폭염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므로 해갈이 되면 평년작황을 회복,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렇지만 우리는 물가를 낙관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불안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는 현실을 강조하지 않을수 없다. 우선 농축산물가격 급등으로 대중음식료나 개인서비스요금도 인상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조업단축으로 일부 공산품의 공급부족도 예상된다.가뭄의 영향과는 별도로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값이 오름세에 있고 엔고에 의한 수입품가격상승도 물가전망을 어둡게 하는 것들이다.통화정책도 물가를 우려해서 긴축기조를 견지하려해도 금리상승을 유발시켜 기업생산원가를 높일 가능성이 커서 아직 뚜렷한 방향설정을 못하는 실정이다. 우리는 또 최근의 물가동향과 관련,당국의 물가정책에 일관성이 없음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연초에 불필요하게 가격현실화를 강조해서 한때 인상러시를 불러 일으킨 사실이나 유가연동제로 휘발류등의 가격이 내릴수 있음에도 이를 세금으로 흡수,물가안정에 별보탬을 주지못한 사례등을 보면 정책의 갈피를 제대로 못잡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얼마전에는 업계에 공산품값의 인위적인 하향조정을 당부했다가 거절당하는 해프닝까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물가당국의 정책추진방식에 합리성이 결여된 것같은 느낌을 받지 않을수 없다. 당국은 물가에 관한한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실물과 통화정책의 연계성을 유지하면서 해외요인 등의 파급효과를 감안하는 총체적 시각의 안정대책을 수립,차질없이 집행해야 할것이다.또 미시적이고 단기적인 대책으로 농축산물의 저장시설을 최첨단으로 과학화해서 장기간에 걸쳐 방출물량을 조절할수 있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 가뭄으로 흉작이 예상되는 품목은 수입선과 물량을 사전에 확보,가격파동을 방지해야 할것이며 매점매석 등의 부당행위도 뿌리뽑아야 한다.공산품등의 가격인상은 물가당국이 철저한 원가분석등의 행정감독으로 제동을 걸어야 할것이다.당국의 노력과함께 기업들은 경영합리화로 원가절감을 꾀하고 가계도 근검절약하는 자세로 물가안정기반의 구축에 도움을 주도록 당부하고 싶다.
  • 실세금리 “들먹”/기업,CP·회사채 발행물량 크게 늘려

    ◎사채수익률 12.5% 올들어 최고 기업들이 기업어음(CP)과 회사채발행물량을 늘리면서 실세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재무부와 한국은행이 하반기에 민간부문의 통화공급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CP발행물량이 늘면서 투자금융사들이 기업에 CP를 할인해주는 금리는 지난달 연12∼12.2%에서 12.2∼12.5%로 올랐다.투금사들이 고객에게 CP를 파는 금리도 연11.8%에서 12%로 올랐다. 또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연12.55%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5천억원어치의 회사채가 발행됐으나 은행신탁계정의 여유자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오른 CP로 몰리면서 공급초과현상을 빚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자금부 이정식부부장은 『은행의 신탁계정자금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찾아다니면서 특정상품의 금리가 치솟는다』며 『은행들이 수익률게임에 몰두하는한 장단기금리상승이 당좌대출금리상승으로 이어지는 자금시장의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금리상승·한국계증권 값 하락/해외자금 조달 차질

    ◎북핵 여파… 은행·기업 발행늦춰 북핵문제가 장기화되자 국제금융시장에서 국내금융기관과 기업의 금리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따라서 대부분의 은행과 기업들이 북핵문제가 진정될 때까지 해외자금조달시기를 늦추고 있다.그러나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한 해외증권발행을 통한 올해 해외자금조달에는 별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런던증시에 상장된 코리아펀드의 가격 및 프리미엄은 지난 10일 21달러와 10.9달러로 지난달말의 23달러와 19.7달러보다 떨어졌다. 서울시의 경우 6월중 지하철건설용 양키본드 3억달러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주간사은행이 가산금리를 더 높여줄 것을 요구해 보류했다.한보철강도 최근 해외CB(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종래보다 0.1∼0.2%포인트가량 높은 8.56%의 보장수익률을 제시하는 등 해외증권발행조건이 다소 나빠지고 있다. 이달중 유로시장에서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영풍산업(1천3백만달러)·오리온전기(5천만달러)·기아정기(1천8백만달러)·쌍용정유(5천만달러) 등도 해외자금조달을 다소 늦출 것으로 보인다.
  • “EU,경제안보협의체 추진/드롤르 위원장/국제자본시장 안정 목표”

    【브뤼셀 로이터 연합】 자크 돌로르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7일 국제자본시장의 돌변상황에 대처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안보협의회 설치구상을 공개했다. 돌로르 집행위원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나란히 일할 수 있는 경제안보협의회 창설구상을 밝혔다.그는 그동안 세계경제를 감독할 수 있는 산하기구의 설치계획을 적극 추진해왔다. 돌로르위원장은 최근의 장기금리상승등 제반문제는 자본시장의 기존 기능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경제안보협의회는 이같은 문제해결에 유익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1개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독자적으로 경제문제에 대처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국제시장의 흐름이 전세계가 추구하고 있는 목표에 배치될 경우 다른 대안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안보협의회는 미국과 일본,EU 및 아시아,태평양,중남미 지역경제조직들을 이끌고 있는 국가들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 경제 활황국면… 올 7.6% 성장/KDI 전망

    ◎경기과열 막게 총통화 15%선 운용/무역수지 18억불 적자… 물가 6% 상승 【대전=정종석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경제가 지난 2년동안의 불황에서 벗어나 7.6%의 실질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통화 및 재정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것을 권고했다.이는 KDI가 지난 연말 예상한 올해 국민총생산(GNP) 성장률 7%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KDI는 29일 대전시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황인정 KDI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 「94년도 경제전망 및 거시정책 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KDI는 올해 분기별 실질 성장률을 1·4분기 8.3%,2·4분기 7.3%,3·4분기 7.6%,4·4분기 7.4%로 내다봤다.또 수입급증으로 무역수지는 18억달러 적자가 예상되나 경상수지는 1억달러 적자에서 대체로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점쳤다.지난 연말에는 무역수지가 30억달러 흑자,경상수지는 10억달러 흑자로 예상했었다.소비자물가는 연간 6% 정도(당초 5.6% 예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총통화 증가율이 연평균 15%대를 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개방에 대비,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3단계 금리자유화를 앞당겨야 하나,금리상승 요인을 완화하려면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운용은 거시경제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세징수 노력을 강화하면서 지출면에서의 과열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일에 강력한 부양책 촉구/벤슨재무/내수증대·흑자감축 포함

    【워싱턴 AP AFP 교도 연합】 로이드 벤슨 미재무장관은 25일 일본이 국내수요를 크게 증대시키고 대외무역흑자를 대폭 줄이는 정책을 쓰는 것이 일본과 세계경제를 위해 지극히 중요하다고 지적,일본은 보다 강력한 경제성장촉진책을 취하라고 촉구했다. 벤슨재무장관은 24개국 국제통화기금(IMF)잠정위원회 회의에서 일본이 재정확대조치를 수차례에 걸쳐 취해 도움을 주긴 했으나 이 조치들은 모두 경제전반의 결함에 압도당했다면서 그같이 보다 강력한 성장촉진책을 촉구했다. IMF와 세계은행은 이날 연례춘계회의를 시작했으며 이 회의는 26일 폐막됐다. IMF잠정위회의에 앞서 열린 선진7개국(G7)및 이른바 G1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세계의 주요선진국들은 올해의 세계경제전망에 관해 광범위에 걸쳐 낙관론을 표명했으나 미관리들은 이같은 희망을 현실화하기 위한 새로운 다짐을 일본과 독일로부터 얻어내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 7개국으로 구성된 G7국가들의 재무관료들은 24일 5시간의 비공개회의를 마치고 금리상승과 무역불균형증대와같은 위협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세계경제가 5년래 가장 좋은 국면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국내은행 홍콩지점/「제살 뜯어먹기」 경쟁/20개은 진출

    ◎무리한 자금차입… 금리상승 초래 국내 은행 홍콩지점들의 「제살 뜯어먹기」 경쟁에 현지의 금융당국마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행 홍콩사무소는 지난 11일 김명호 총재에게 『홍콩의 금융당국인 금융관리국(MA)이 한국 금융기관들의 과잉경쟁에 우려를 표명했다』며 해외지점 개설에 신중한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지난 3월말까지 홍콩에는 한일·서울신탁 등 5개 은행의 지점과 제일·조흥 등 10개 은행의 현지법인이 있으며,국민·보람 등 5개 은행이 사무소를 개설했거나 개설을 준비 중이다. 한은 홍콩사무소는 또 해외 지점이 자금을 차입하면서 현지의 금융 브로커에 의존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며 이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한국계 은행들은 소요자금의 80∼90%를 현지 브로커를 통해 조달하고 있으나 외형 부풀리기 경쟁으로 브로커들의 가격 올리기 농간에 놀아나고 있다.이때문에 국내 은행들은 다른 은행에 비해 6개월 이하의 단기 금리는 0.5%포인트,6개월 이상의 장기 금리는 1.25∼1.88%포인트나 높게 물고 있다. 한은 홍콩사무소는 해외지점의 자금 차입비용이 늘어난 것은 유럽계 은행들이 낮은 신용등급을 이유로 대출을 기피하는 데다,단기자금의 주 공급원이었던 일본계 은행들마저 자기자본 비율이 총자산 대비,8%를 넘도록 규정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을 지키느라 대출규모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은행 해외 지점의 주고객이 국내 기업인 점을 고려하면 차입금리의 상승은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 약화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며 『은행의 해외지점 개설도 국가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말까지 15개 홍콩지점 및 현지법인의 차입자금 규모는 단기 25억2천만달러,장기 7천5백만달러 등 모두 25억9천5백만달러이다.
  • 경기양극화 오래가면 안된다(최택만 경제평론)

    최근 경기와 관련하여 두가지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그 하나는 경기가 과열이냐,아니냐이고 다른 하나는 중화학공업과 대기업은 호황인데 경공업과 중소기업은 침체상태에 있는 이른바 경기양극화현상을 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비롯된 논쟁이다.과거 경기논쟁은 과열 또는 침체여부가 그 대상이었다.그러나 요즘에는 양극화라는 색다른 현상이 나타나 경기논쟁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경기논쟁은 경제기획원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이 확장국면에 있는 경기가 과열되기 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경제계가 하반기에는 경기상승세가 반전될 우려마저 있다고 반박하면서 시작되었다.대기업측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는 전경련은 현재 우리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본격적인 호황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기는 빠르고 올해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가능성도 매우 적기 때문에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는 경기과열 인식은 「지나친 우려」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양극화현상에 대해서는 정부측에서는 『경제발전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고 있는데 비해 중소기업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경기 격차가 너무 커서 적응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전경련도 중화학공업부문은 활황을 보이고 있으나 경공업 부문은 침체상태에 있는 이른바 경기의 양극화 현상이 생산·수출·투자·소비 등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심화됨으로써 경제가 본격적인 호황국면으로 전환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경기에 대한 견해가 이처럼 엇갈리고 있는 이유는 서로의 입장이 다른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경제계는 모처럼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데 정부가 과열을 진정하거나 과열에 대비한다면서 총수요관리를 위해 통화공급을 억제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이다.경제계는 현재의 물가상승이 경기과열때문이 아니라 농산물가격과 공공요금 및 서비스요금의 상승에 기인되고 있는 것인데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돈줄을 죄는 방식으로 수요관리를 강화할 경우 물가를 잡지도 못하면서 경기를 위축시키는 잘못을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에 정부는 지난 3저의 호황 때처럼 경기과열국면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재테크 등 거품경제를 발생시킨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과열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경기양극화현상에 대한 시각도 서로의 입장이 달라 상반된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경제계는 양극화를 이유로 침체국면에 있는 경공업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얻어 내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그렇지 않아도 실명제실시이후 과잉공급된 통화의 환수가 걱정인데 경공업과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과 세제면에서 지원은 할 수 없지 않느냐는 자세이다.더구나 경공업과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막대한 시설투자가 소요되어 정부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현재의 경기현상을 경기순환적 요인보다는 산업구조적 요인으로 보고 경기양극화라는 용어를쓰는 것조차 싫어하는 태도이다. 그러나 양자의 논리는 지나치게 어느 한쪽에 치우치고 있지 않느냐는 느낌을 받는다.지난 몇달동안 경기가 호전되자 정부가 경기과열을 우려하고 나선 것부터 성급함이 있다고 하겠다.지난 2년동안 상반기에는 경기가 호전되는 듯하다가 하반기에 주저앉곤 했다.또한 과거 경기확장기에는 중화학공업이든 경공업이든 수출이 활기를 띤데 비해 현재는 중화학공업에 국한되고 있다.그리고 지난 3저 호황때는 수출산업의 경기가 호전되면 얼마 후에는 내수산업에 영향을 주어 양자가 동반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한편 경제계는 올들어 석달동안 물가가 연말 목표치의 절반을 잠식하고 있는 데도 통화환수를 반대하고 있다.이는 물가는 생각지 않고 통화환수에 따른 기업자금사정 악화내지는 금리상승만을 걱정하는 자기위주의 사고로 비쳐진다.따라서 정부나 경제계가 소모적인 경기논쟁보다는 물가를 안정시키면서 경기의 양극화현상을 시정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일이 더 중요하다. 정부는 현재 경기의 양극화현상을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일부 경공업은 엔고에 의한 경기순환적 혜택을 받지 못해 고전하고 있고 일부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경기호전의 파급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정책당국은 경공업 또는 중소기업의 발전없이 경제가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가도 심도있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현재 우리경제는 구조조정과 경기순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계도 경기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거나 양극화현상을 확대해석하기보다는 경기활성화를 위한 시설투자를 늘리도록 유도하고 대기업이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 주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소를 늘리도록 유도하고 대기업이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 주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한 발짝식 물러나 양극화현상을 시정하기 위한 대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경기양극화현상이 오래가면 곤란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