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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미스러운 일, 책임 통감” 곽도원 음주운전 사과

    “불미스러운 일, 책임 통감” 곽도원 음주운전 사과

    배우 곽도원(49·본명 곽병규)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것에 대해 소속사가 이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5일 곽도원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5시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 한 도로에 자신의 SUV를 세워 둔 채 차 안에서 잠들어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신호가 바뀌었는데 앞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차 안에서 자는 그를 깨워 음주 측정을 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 당시 그는 순순히 경찰의 측정에 응했다. 곽씨는 경찰에서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차를 운전해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한림 금능리에서 적발장소인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인근까지 차를 몰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그가 술에 취한 채 대략 10㎞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그가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잠이 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가 멈춰 서 있던 곳은 초등학교 부근 편도 1차선 도로 한가운데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은 단순 음주운전이다”라며 “추후 그를 다시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곽도원을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곽씨는 영화 ‘변호인’, ‘곡성’,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에 출연했다. 제주에 이주해 살고 있으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제주살이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그는 주연 영화 ‘소방관’의 개봉을 앞뒀으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를 차기작으로 확정한 상태다.
  • 신호대기 중 잠들어…영화배우 곽도원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

    신호대기 중 잠들어…영화배우 곽도원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

    ‘곡성’ ‘국제수사’ 주연배우 곽도원(48·본명 곽병규)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25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곽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곽씨는 이날 오전 5시쯤 술을 마시고 자신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몰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사무소까지 약 10㎞ 가량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새벽 4시 15분쯤 주행 중인 차량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 같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주측정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 확인 결과 곽씨는 도로상 신호대기 중 차에서 잠들어 버렸고,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차가 움직이지 않자 뒷 차량 운전자들이 신고했다. 곽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도는 0.158%로 전해졌다. 곽씨는 이 같은 경찰 음주조사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는 영화 ‘변호인’과 ‘곡성’, ‘남산의 부장들’, 국제수사‘ 등의 흥행작에 출연한 바 있으며,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제주살이하는 모습이 소개돼 인기를 끌었다.
  • 광복절 연휴 폭우없는 제주로… 우영우 효과도 나타나나

    광복절 연휴 폭우없는 제주로… 우영우 효과도 나타나나

    광복절 연휴기간 제주에 17만명의 인파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가 시작된 12일 제주 방문 관광객은 4만 6906명(내국인 4만 6587명·외국인 319명)으로 집계됐으며 13일 내국인 4만 9429명 그리고 외국인 143명 등 4만 9572명(잠정)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에는 4만 4493명(내국인 4만 4249명, 외국인 244명)이 찾아 사흘 동안 14만 971명이 제주를 찾은 셈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15일 광복절에도 4만명으로 추산했을 때 17만명은 뛰어 넘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 1172명보다 13.2%가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폭우로 수도권, 강원, 충청지역이 비 피해가 늘자 여름 휴가지를 급변경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제주는 폭우 대신 폭염이 5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고양에 사는 김모 씨는 “여름 휴가를 강원도로 가려고 했는데 비 피해가 걱정돼 제주도로 변경했다”면서 “이호해변에 왔다가 인근 도두 오래물축제가 있다길래 와서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올해는 선박을 이용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 입도객 수가 올해 2만 500명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제주와 인천을 잇는 배편인 비욘드트러스트호가 올해 5월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하고 제주와 진도를 오가는 산타모니카호 등도 신규 취항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항공료와 렌터카 가격 등이 올라가면서 선박을 이용, 제주에 차량을 가져오는 여행객들이 늘어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 연휴가 지나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13,14회분 ‘제주도 푸른밤’이 지난 10일 방영됐다. 문화재 관람료 징수 문제와 관련한 일로 제주를 찾는 내용이 담겼다. 제주의 대표적인 사찰 관음사를 비롯, 5·16도로,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한 새연교의 야경, 신도리 돌고래 바다, 조천읍 북촌리 창꼼바위 등이 아름답게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돌고래 떼를 보기 위해 찾아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포구도 눈물샘을 자극하며 새로운 명소를 예고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에서는 아직도 tvN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인 신창 해안도로, 금능해변, 월대천 등은 핫플레이스로 도배되고 있다.
  • 제주 교차로서 SUV와 승용차 충돌…7명 중경상

    제주의 한 교차로에서 SUV 차량과 승용차가 충돌해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4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한 교차로에서 SUV와 승용차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A(26)씨가 중상을 입는 등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자, 떠나자 제주바다로… 해변축제와 함께 더위를 잡아라

    자, 떠나자 제주바다로… 해변축제와 함께 더위를 잡아라

    제주지역 12개 해수욕장이 새달 1일부터 일제히 문을 여는 가운데 피서객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잇따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물놀이가 가능해지면서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새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도내 12개 해수욕장을 운영하며 해수욕장별로 피서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올해 처음 열리는 월정리 한모살축제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축제는 ‘달이 머무는 곳’ 월정리해변에서 7월 16~17일 이틀간 펼쳐지는 ‘월정리 한모살축제’다. 구좌읍 월정리 김창현 이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여서 준비가 서투르지만 마을주민들이 하나가 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축하공연을 비롯,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미스트롯 설하수 축하공연, 오카리나 공연을 비롯, 얕은 바다에서 보말, 게, 소라 등을 잡는 ‘바릇잡이’, 소라낚시대회 등이 열린다. #금능원담축제에서 맨손으로 물고기 잡아요 한림읍 협재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다시피한 금능해변에서도 7월 30, 31일 금능원담축제가 열린다. 원담이란 바닷가에 원형 모양으로 담을 쌓아 놓고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잡는 옛 고기잡이 방식이다. 맨손으로 깅이(게)잡기, 그물체험, 불꽃놀이, 모래성 쌓기 등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제주 전통어로문화 멸치잡이 재연행사하는 이호테우축제 열대야를 잊으려는 피서객들로 늘 붐비는 이호테우해변에서는 7월 29~31일 3일간 이호테우축제가 펼쳐진다. 제주의 전통 어로문화인 멸치잡이(멜 그물칠)를 재연하고, 원담 고기잡이도 체험할 수 있다. 테우는 뗏목을 가리키는 제주어. 통나무 10개 정도를 나란히 엮어서 만드는데, 조립과 조작이 간편하고 풍파에도 엎어지지 않아 제주 전역에서 널리 쓰였다. 제주 선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어 한국 선박사의 원형으로 여겨지는 중요한 민속 유물이다. 바닷가에서 약 1km쯤 떨어진 바다까지 배들이 원을 이루며 멸치를 모는 작업을 하는 멜그물칠(멸치잡이)를 재연한다. 또한 이호해수욕장에는 원담이 잘 보전돼 있어 원담 고기잡이 체험도 가능하다. #월대천에서는 추억의 사진전…도두 오래물광장에선 수상체험 이호해수욕장과 가까운 월대천(외도동)에서도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월대천축제가 열린다. 8회를 맞는 이 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여파로 2년간 안 열리다가 다시 열려 주민들이 보관해오던 사진들을 접수받아 추억의 사진전도 연다. 외도물길 플로깅과 맨손장어잡이 체험도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배경이었던 징검다리 인근에는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한다. 공항과 가장 가까운 도두동 오래물광장 일대에서도 도두 오래물축제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용천수라는 제주의 고유자원으로 하는 유일한 축제라 할 수 있다. 샘물 맛이 달고 물이 다섯으로 갈라진 오방으로부터 솟는다고 하여 ‘오래물’로 불리는 곳에서 열리는 축제로 20회를 맞고 있다. 요트, 카약타기 등 수상체험을 할 수 있는 묘미가 있다.#함덕해수욕장에서는 장애인 바다체험대회 7월 30일에는 함덕해수욕장에서 장애인바다체험대회가 열린다. 스킨스쿠버, 바나나보트, 카약, 모래성 쌓기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 체험활동이 펼쳐지고,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도는 함덕해수욕장 일대에는 해변전용 청소장비인 ‘비치클리너’를 시범 도입하는 등 해수욕장 내 청결 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백사장에 버려진 담배꽁초, 캔, 페트병, 깨진 유리, 비닐 등 각종 생활 쓰레기를 15㎝깊이 까지 청소할 수 있는 장비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올 여름 해수욕장 운영·관리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두심·이정은 사투리 잘핸게” 소멸 위기 ‘제주어’, 주목받다

    지난 12일 종영한, 제주도를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덕에 제주 사투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말에는 월대천, 고성오일장, 금능포구, 하원동, 가파도, 한라산 등 드라마 속 장소를 찾아가 드라마를 소환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제주의 직장인들은 월요일 점심때만 되면 “확실히 고두심은 다르더라, 아니 그래도 이정은도 사투리 잘핸게(잘해)”, “역시 이병헌·김혜자 연기 쩔어”라며 ‘누가 제주어를 잘 구사하나’ 평가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에서 정웅인과 이민호의 제주어 대사도 화두가 됐지만, 국내 드라마에서 한글 자막까지 넣은 건 처음이라고 제주도는 15일 전했다. 특히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한 포털에서는 ‘제주도 사투리 능력고사’를 보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실제 문제를 풀어 봤다는 박모(34)씨는 “부모님 세대는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처럼 보였지만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나 현실 속 제주어는 존재가 위태롭다. 유네스코는 2010년 12월 제주어를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했다. 이에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전승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주학연구센터에서는 드라마 방영 이후 하루 5~10건 정도 방언 관련 문의가 잇따르는가 하면, 제주어연구소에서도 2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22명이 제주어 강좌를 듣는다. 이 가운데 외지인들도 있다. 사투리가 어려워 제주 정착을 위해 배우는 경우다. 제주의 한 지역방송에서는 제주어 뉴스를 정규 방송으로 편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영봉(72) 제주어연구소 이사장은 “배우들이 제주말을 익히려고 한달살이하는 게 고무적”이라며 “언어라는 것은 변화할 수밖에 없지만 이를 보존하려는 노력은 변화의 속도를 늦춰 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어는 인위적으로 어떻게 하자고 방향을 제시할 수 없다. 알게 모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썼던 말이 없어지는 것은 제주의 정신, 그 정체성이 없어지는 것과 같아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무사 경핸?… 요즘 핫한 제주말입니다

    무사 경핸?… 요즘 핫한 제주말입니다

    지난 12일 종영한, 제주도를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덕에 제주 사투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말에는 월대천, 고성오일장, 금능포구, 하원동, 가파도, 한라산 등 드라마 속 장소를 찾아가 드라마를 소환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제주의 직장인들은 월요일 점심때만 되면 “확실히 고두심은 다르더라, 아니 그래도 이정은도 사투리 잘핸게(잘해)”, “역시 이병헌·김혜자 연기 쩔어”라며 ‘누가 제주어를 잘 구사하나’ 평가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에서 정웅인과 이민호의 제주어 대사도 화두가 됐지만, 국내 드라마에서 한글 자막까지 넣은 건 처음이라고 제주도는 15일 전했다. 특히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한 포털에서는 ‘제주도 사투리 능력고사’를 보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실제 문제를 풀어 봤다는 박모(34)씨는 “부모님 세대는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처럼 보였지만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나 현실 속 제주어는 존재가 위태롭다. 유네스코는 2010년 12월 제주어를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했다. 이에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전승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주학연구센터에서는 드라마 방영 이후 하루 5~10건 정도 방언 관련 문의가 잇따르는가 하면, 제주어연구소에서도 2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22명이 제주어 강좌를 듣는다. 이 가운데 외지인들도 있다. 사투리가 어려워 제주 정착을 위해 배우는 경우다. 제주의 한 지역방송에서는 제주어 뉴스를 정규 방송으로 편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영봉(72) 제주어연구소 이사장은 “배우들이 제주말을 익히려고 한달살이하는 게 고무적”이라며 “언어라는 것은 변화할 수밖에 없지만 이를 보존하려는 노력은 변화의 속도를 늦춰 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어는 인위적으로 어떻게 하자고 방향을 제시할 수 없다. 알게 모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썼던 말이 없어지는 것은 제주의 정신, 그 정체성이 없어지는 것과 같아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리들의 블루스’로 다시 주목받는 제주어

    ‘우리들의 블루스’로 다시 주목받는 제주어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인생을 담아 응원하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tvN)가 종영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제주사투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말에는 월대천, 고성오일장, 금능포구, 하원동, 가파도, 한라산 등 이 드라마 배경을 찾아가 드라마를 소환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직장인들은 월요일 점심시간 때만 되면 “확실히 고두심은 다르더라, 아니 그래도 이정은도 사투리 잘핸게(잘해)” “역시 이병헌·김혜자 연기 쩔어” 라며 ‘누가누가 제주어를 잘 구사하나’ 평가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애플TV ‘파친코’에서도 정웅인과 이민호의 제주어 대사도 화두가 되긴 했지만, 국내 드라마에서 친절하게 한글 자막까지 넣는 건 처음이다. 특히 한 포털에서는 ‘제주도 사투리 능력고사’를 보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실제 문제를 풀어봤다는 박모(34) 씨는 “어머니 아버지 세대는 쉽게 풀 문제처럼 보였지만 어려웠다”며 “그러나 무언가에 홀린 듯 성적표까지 받아 틀린 것을 체크하며 미소짓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웃었다. 그러나 드라마 속 인기와 달리 현실 속 제주어는 유네스코가 지난 2010년 12월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할 정도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이로 인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전승하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최근 제주학연구센터에서는 드라마 방영이후 하루 5~10건 정도 방언 관련 문의가 잇따르는가 하면, 제주어연구소에서도 2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제주어 강좌를 듣는 등 붐이다. 22명 중에는 외지인들도 있다. 사투리가 어려워 제주정착을 위해 배우는 경우다. 제주의 한 지역방송에서는 제주어뉴스를 정규방송으로 편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영봉(72) 제주어연구소 이사장은 “배우들이 제주말을 익히려고 한달살이 하는 게 고무적”이라며 “언어라는 것은 변화할 수밖에 없지만 변화의 속도를 늦춰보자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어는 인위적으로 어떻게 하자고 방향을 제시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알게 모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썼던 말이 없어지는 것은 제주의 정신, 그 정체성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야~, 여름이다!” 올 여름 제주에 올 때 ‘여기, 이것’에 안 빠지면 후회합니다. 8일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속 2년여 만에 맞이한 올 여름,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2년 여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다시, 제주 여름에 빠지다’를 발표했다. #끝없는 백사장 위로 드리워진 에머랄드 빛 실크로드 ‘협재해수욕장’ 제주 바다는 두 종류다. 예쁜 바다와 좋아하는 바다. 바다마다 분위기가 달라 취향에 맞는 바다를 발견할 수 있는 기쁨이 제주 바다에 있다. 세화, 김녕 등 동쪽 바다가 자유로움이 넘치는 보헤미안 스타일이라면 협재, 판포 등 서쪽 바다는 보기만 해도 명랑하고 유쾌하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바다가 협재해수욕장이다. 비양도를 품고 있는 협재 해수욕장은 금능해수욕장과 찰싹 붙어있는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썰물 때면 은빛 모래밭이 신비한 융단처럼 바다를 향해 달려간다. 산호빛 바다가 백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김우빈과 한지민의 풋풋한 사랑 무대도 이 근처다.#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함께 잊지 못한 여름 추억 한 장 ‘사계해변+설쿰바당, 황우지 해안, 닭머르 해안길’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의 독특한 지형을 담은 인생 샷을 원한다면 꼭 기억해야 할 곳이 있다. 용머리해안 일대와 사계 포구에 이르는 설쿰바당은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가 단단하게 굳어진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 바위 사이로 숭숭 뚫린 구멍이 이국적인 곳이다. 암석이 둥근 형태로 둘러져있고 암석 아래쪽으로 바닷물이 계속 순환되면서 만들어진 황우지 해안(서귀포 서홍동)은 에메랄드 빛 바다를 품고 있다.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닭머르 해안길(조천읍 신촌)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함께 저녁노을을 담을 수 있는 최고 스폿으로 꼽힌다. #촉촉한 물 안갯속 한 폭의 진경산수화 ‘소정방폭포’ 장수를 기원하던 옛사람들이 겨울밤 서귀포에 떠오른 노인성을 보기 위해 애썼다면, 여름에는 폭포수를 맞기 위해 줄을 섰다. 300m가량 떨어진 정방폭포보다 규모는 작지만 물이 바다로 바로 떨어져 흘러드는 신기한 모습의 소정방폭포. 폭포 높이가 7m 정도로 낮지만 백중날(음력 7월 15일) 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 일 년 내내 건강하다는 속설이 있어 물맞이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이 물을 맞으면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제주 올레 6코스 중간에 있다.# 한여름 뼛속까지 스며드는 짜릿한 시원함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한라산에 스며든 비가 대수층을 흘러 바닷가 마을에서 솟아오르는 것은 용천수라고 한다. 지하에 오래 머물렀던 물이라 얼음처럼 시원한데, 이를 활용해 목욕탕이나 여름 물놀이 장소로 만든 곳들이 있다. 서귀포시 하예동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등이 유명하다. #푸른 바다 거북과 함께 추는 딥 블루스 ‘수중비경-문섬, 섶섬, 범섬’ 매년 10만 명이 찾을 정도로 ‘다이버들의 천국’ 제주. 특히 스쿠버다이빙 메카로 불리는 서귀포 앞바다에는 분홍바다맨드라미 군락을 비롯해 제주 고유종, 다양한 산호, 건강한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다. #제주가 바다 위에 그린 또 다른 섬 하나 ‘우도’ 제주가 품고 있는 섬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섬 우도.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최고 작가의 작품을 품었다. 강렬하고 담대한 선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대표 작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 바서를 테마로 한 건축물이 우도에 자리를 잡았다. 훈데르트 바서 파크는 훈데르트 바서 뮤지엄, 리조트 공간인 훈데르트 바서 힐즈, 갤러리, 카페 등이 모인 복합 공간이다. 절제와 여백이 특징인 동양화와 꼭 닮은 우도를 배경으로 서양 예술이 스며들었다. #누구나 모델이 되고 누구나 시인이 되는 ‘신창풍차해안도로’ 언제 어디서든 멋있는 석양의 유일한 단점은 모든 풍경을 하나의 색감으로 통일시켜 풍경의 질감까지 획일화시킨다는 것.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는 다르다. 석양을 받아 고유한 질감은 신비한 아우라까지 띤다. 특히 바닷가를 따라 줄지어 있는 풍력발전기를 지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이국적이지만, 그 끝에 펼쳐지는 차귀도의 풍경은 예술에 가깝다. #슬기로운 제주 생활, 밤마저 아름다운 제주 여름 ‘캠핑, 야밤버스’ 밤이 되면 제주는 심심해진다는 말은 옛말이다. 제주 밤을 밝히는 다양한 시도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서는 이호테우등대, 도두봉트레킹, 어영해안도로, 산지천, 동문재래시장을 연결하는 야밤버스를 운영한다. 여름 테마코스는 6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1회씩 운영하는데 저녁 6시 30분 제주국제공항 1층 2번 게이트 앞 3번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해 총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청정 제주를 담은 청량한 맛 ‘제주삼다수, 한라산소주, 제주맥주’ 평균 22년을 땅에서 머물며 필터링된 제주 지하수는 한국에서 가장 질 좋은 물로 꼽힌다. 경도가 낮은 연수이자 약알칼리성이라 커피나 차를 타도 그 맛이 일품이다. 삼다수 물맛에 한번 빠지고, 70년 전통의 한라산 소주에 다시 빠지고 마지막으로 크래프트 비어인 제주 맥주에 빠지면 그제서야 안다. 제주 세가지 물맛을. #전 국민이 애정하는 어부들의 소울푸드 ‘물회’ 어부들이 고된 노동 도중 잠시 짬을 내어, 갓 잡은 물고기에 장과 밥을 넣고 물에 말아 술술 넘기던 간편식이 물회다. 그래서 물회는 어부들이 잠시 숨 돌리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건강한 패스트푸드이자 어부들의 영혼까지 어루만져 주는 소울푸드다. 여름 제주 바다에서 건져낸 한치, 전복, 뿔소라, 성게, 쥐치 등 신선한 원물에 각종 야채와 시원한 양념 육수가 하나로 모인 물회는 여행객들이 메고 온 여러 고민까지도 한 방에 씻어버릴 수 있는 진정한 소울푸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시 맞이한 여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알짜배기 여름 여행지를 소개한다”며 “계절별 추천 10선을 발표하여 숨겨져 있는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여 제주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 불모지 설움 훌훌… 제주 금능농공단지에 복합문화센터 생긴다

    문화 불모지 설움 훌훌… 제주 금능농공단지에 복합문화센터 생긴다

    제주 한림읍 금능농공단지에 전시·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2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금능농공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비 27억원을 포함, 총 43억원을 투입해 현재 농공단지 관리사무소 부지에 연면적 1411㎡, 지상 3층 규모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기숙사, 다문화 체험관, 커뮤니티 공간, 전시관, 카페, 소공연장 등 근로자 숙소 제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복지·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조성된 금능농공단지는 농어촌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지만 도심과 먼 읍면지역에 위치해 원거리 출퇴근, 단지 노후화,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근로여건이 열악한 상황이었다. 현재 금능농공단지에는 파리크라상, 제주맥주 등 1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 3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게 돼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농공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산업활동 및 사회적 변화로 청년?외국인 근로자 등 농공단지 입주기업 종사자의 일과 문화생활 향유 욕구가 컸다”면서 “지역 산업생산 중심인 농공단지에 주거·문화·복지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센터 건립으로 유능한 청년 유입과 입주기업 경쟁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일산 등 공동주택 용적율 완화 리모델링 활성화 지원

    일산 등 공동주택 용적율 완화 리모델링 활성화 지원

    경기 고양시가 입주 30년이 다 되어가는 일산·화정·탄현·행신지구의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계획 조례와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침을 개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주택난 해소를 위해 건설한 일산1기 신도시와 화정·행신·탄현지구 공동주택단지에 저밀도 지침이 30여년 째 그대로 적용된 탓에 리모델링 할 때 자부담 비용이 커 많은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고려해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우선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현행 230%에서 250%로, 250%인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300%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이어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위한 예산을 반영하고 리모델링 활성화 지침 절차를 바꿀 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대상은 일산신도시를 비롯한 총 16개 구역이다. 지구단위계획은 도시 토지 이용 합리화와 기능·미관 개선 등을 위해 건축물 용도와 종류,규모 등과 관련한 제한을 강화하거나 완화하는 조치다. 그러나 고양시의 용적률 완화 규모는 지난 대선 때 대선 후보들이 공약한 용적률 500% 허용에 한참 미치지 못해 논란이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은 지난 달 말 1, 2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노후신도시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안’(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에는 용적률 상향 조절, 규제 완화, 자금능력 부족한 가구 및 세입자 이주대책 지원, 추가부담금 지원 방안 등이 담겼다.
  • 일산·분당 등 재생지원 특별법안 발의 … 용적률 상향 세입자 까지 이주 지원

    일산·분당 등 재생지원 특별법안 발의 … 용적률 상향 세입자 까지 이주 지원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고 재건축도 가능하도록 한 특별법이 발의돼 주목을 받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은 1·2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노후신도시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안’(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법률안에는 용적률 상향 조절, 규제 완화, 자금능력 부족한 가구 및 세입자 이주대책 지원, 추가부담금 지원 방안 등이 담겼다.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오래 전 발표했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추진이 안됐던 주요 광역교통망 구축의 예타 면제, 이주전용단지 조성, 세입자에 우선 분양권 제공 등도 포함됐다. 특히 지금까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용적률 및 안전진단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리모델링 뿐 아니라, 재건축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고 쉽게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1·2기 신도시는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해 조성됐지만 자족기능이 부족하고, 광역교통망 구축이 지연되면서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 특히 입주 30년이 된 1기 신도시는 건물 및 기반시설이 노후화 돼 전반적인 재정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서울과 더 가까운 곳에 3기 신도시 조성이 추진되면서 입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앞서 20대 국회에서는 같은 정당 김현아 의원(고양정)이 ‘노후 신도시 재생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고, 21대 국회 출범 직후에는 김은혜 의원 (분당을)이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여당과 국토부가 호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고양정 당협위원장은 “왜 수도권만 특별법을 만드냐는 여당과 그린벨트를 풀어 주택공급을 하려는 국토부 무관심 때문에 1기 신도시 도시재생은 뒷전으로 밀려났으나, 주민들 의견 수렴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역순회 정책세미나를 묵묵히 밀고 나간 끝에 이번 대선에 공약으로 반영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 ‘재주’ 많은 제주, 재미가 터지다

    ‘재주’ 많은 제주, 재미가 터지다

    서귀포 시내에도 찾아볼 만한 공간들이 몰려 있다. ‘이중섭 거리’가 대표적이다. 화가 이중섭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중섭이 서귀포에 머문 기간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채 1년이 안 되지만, 작가로서의 진가를 드러낸 기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피란생활 중 머물렀던 초가집 주변에 이중섭 거리가 조성돼 있다. 초가집과 이웃한 이중섭미술관에선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특별전-70년 만의 서귀포 귀향’전이 열리고 있다. 고 이건희 회장이 소장했던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이중섭의 원화 12점과 만날 수 있다. ●옛 영화관 감성 간직한 공연장 ‘서귀포 극장’ 초가집 뒤는 ‘서귀포 극장’이다. 옛 극장을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점령하기 이전의 옛 영화관 실물을 ‘영접’할 수 있는 진귀한 공간이다. 영화관 내부는 ‘뚜껑이 열린’ 개방형 공연장으로 변했다. 빛을 쏘아내던 영사기와 화상이 맺히던 은막은 사라졌지만 추억은 낡은 건물 구석구석에 고스란히 남은 듯하다. 소음 때문에 실제 공연은 주말에만 열린다. 기당미술관은 제주가 고향인 재일교포 사업가가 건립해 서귀포에 기증한 미술관이다. 회화와 다양한 조형미술 작품들이 어우러져 있다.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폭풍의 화가’ 변시지의 상설전시실이다. 그의 대표작 ‘태풍’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그의 그림엔 언제나 노란빛의 ‘제주 바람’이 가득 차 있다.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그림 앞에 서면 바람이 휘몰아치고 몸이 웅크려지는 듯하다.●돌하르방 명장의 생애 담긴 ‘금능석물원’ 기당미술관은 ‘눌’을 형상화한 건물이다. ‘눌’은 곡식을 쌓은 더미를 일컫는 낟가리의 사투리다. 아프리카 부족의 움막을 닮은 듯한 외형이 인상적이다. 한림의 금능석물원은 제주의 정서가 스며든 현무암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공원을 조성한 이는 제주에서 ‘돌하르방 제작의 역사’로 추앙받는 장공익 명장이다. 2018년 별세하기 전까지,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직접 새긴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이제 제주 스타트업 기업이 세운 새로운 공간들을 돌아볼 차례다. ‘해녀의 부엌’은 해녀를 주제로 한 공연, 할머니 해녀들의 구술 등의 콘텐츠와 식사가 결합된 곳이다. ‘소극장형 레스토랑’이라 보면 알기 쉽겠다. 뿔소라 등 제주 해산물 이야기, 최고령 해녀의 삶 등을 엿볼 수 있다. 공연 뒤엔 제주 특유의 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는 구좌읍의 외진 곳에 있지만 늘 예약을 서둘러야 할 만큼 인기다.●해녀의 애환과 손맛 함께 느끼는 ‘해녀의 부엌’ 애월 중산간의 9.81파크는 젊은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곳이다. 단순하게 보면 카트 레이싱을 즐기는 놀이 공간이다. 부속 시설에선 첨단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예술과 별 관련이 없는 듯하지만, 이곳은 아이디어가 ‘예술’이다. 이름에 힌트가 있다. 9.81은 중력가속도(g=9.81㎨)에서 따온 이름이다. 언덕 위에 바퀴 달린 물체를 올려놓으면 중력에 의해 스스로 내려간다. 속도도 더해진다. 이를 중력가속도라 부른다. 9.81파크에선 바로 이 중력가속도를 이용해 카트 레이싱을 즐긴다. 카트엔 가속페달이 없다. 브레이크만 있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속도가 오르는 역설적인 구조다. 일정한 속도를 넘으면 저절로 제동장치가 작동한다. 사고 방지를 위해서다. 다운 힐 트랙을 내려온 뒤 출발점으로 거슬러 오를 때는 전기가 동력이 된다. 전기차가 되는 셈이다. 트랙 바닥엔 감지선이 깔려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도 차량이 알아서 제자리로 돌아간다. ●영화 같은 풍경 속 중력 레이싱 ‘9.81파크’ 파크가 들어선 곳은 한라산 중산간이다. 야트막한 한라산 중산간의 경사는 그래비티 레이싱(중력 레이싱)에 최적의 여건이 돼 준다. 카트와 트랙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의 집약체다. 온갖 센서와 영상장비가 장착돼 탑승객의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한다. 탑승객은 앱을 통해 주행 영상이나 랩 타임, 랭킹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들로 친구들 간에 경쟁을 벌인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오프라인에 구현된 온라인의 게임 공간, 바로 이 ‘맛’에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것이다. 한 편의 서사 영화를 보는 듯한 주변 풍경도 일품이다.
  • “절대 손으로 잡지 마세요” 파란고리문어 제주서 발견

    “절대 손으로 잡지 마세요” 파란고리문어 제주서 발견

    관광객이 도구 이용해 잡아 해경 신고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독성을 지닌 파란고리문어가 제주에서 발견됐다. 올해 제주에서 이 문어가 발견된 것은 두 번째다. 2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5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 해변 앞 해상에서 파란고리문어가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다. 관광객 A씨는 산책 중 이상한 색상의 문어를 바닷가에서 발견했다. 그는 도구를 이용해 문어를 잡은 뒤 플라스틱 통에 담고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해당 문어를 확인한 결과 파란고리문어로 추정됨에 따라 땅속에 묻어 자체 폐기했다. 제주해경은 “파란선문어 또는 파란고리문어는 독성이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으로 강하다”며 “절대로 손으로 만지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5월 10일에도 제주시 애월읍 신엄포구 방파제에서 낚시객이 몸길이 6㎝ 정도 되는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한 바 있다.
  • 케이팝모터스, 쌍용자동차 인수의향서 제출…“쌍용차 회생에 자신 있어”

    케이팝모터스, 쌍용자동차 인수의향서 제출…“쌍용차 회생에 자신 있어”

    국내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가 29일 쌍용자동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에 대한 인수의향서 접수는 당초 미국 HAAH오토모티브와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 등이 먼저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케이팝모터스가 가장 먼저 제출한 것이다. EY한영회계법인은 3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오는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가격 협상을 거쳐 11월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케이팝모터스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쌍용자동차는 인수희망자의 자금능력이 가장 큰 관건”이라면서 “쌍용차가 정상화 되려면 약 3조8,000억원이 있어야 완전한 회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1차로 인수자금의 일부인 3,800억원을 준비했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었을 시 2차로 1조원을 준비하여 1조3,800억원을 들여 쌍용차를 완전하게 인수한 뒤, 3차로 나머지 2조4,000 여억원은 우리사주(하도급업체포함) 및 국민주로 공모하는 등 충분한 자금을 활용하여 쌍용차를 완전하게 회생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케이팝모터스 황 회장은 “쌍용차가 완전하게 회생되었다고 판단하는 즉시 쌍용차의 강점인 SUV전기차량부문을 최대한 전략화 하여 뉴욕시장으로의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케이팝모터스는 뉴욕맨하탄의 뉴욕증권거래소 인근인 록펠러센터에 케이팝모터스의 전략적 연계기업인 케이팝모터스홀딩스그룹과 국제사모펀드의 런칭기업인 아랍계의 두바이헤리티지홀딩스그룹을 설치했고 이번 쌍용차 인수 컨소시움으로 채택했다. 또한 황 회장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은 물론 중국의 심천증권거래소에도 쌍용차를 상장시키는데 주력하겠다”며 “이미 홍콩의 케이팝모터스와 케이팝에너지가 그 활동을 담당하도록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케이팝모터스는 “전기자동차와 스마트시티와의 융합이 진정한 4차산업의 이모빌리티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실력과 기술이 우수한 토종 핀테크기업인 페이게이트와 함께 스마트시티를 강화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지난 28일 대한민국 227개 시군구에 강력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자 전기자동차와 도로위에 설치하여 적용할 CIGS 박막형 태양전지 및 IOT 기반사업 강화를 위하여 손을 잡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더하여 기존 쌍용자동차의 전시판매장 252개를 500여개로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 제주 해수욕장 수질 적합…방문객 마스크 착용해야

    제주 해수욕장 수질 적합…방문객 마스크 착용해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7월 1일 개장을 앞둔 제주도내 해수욕장 12곳과 연안 해역 물놀이지역 6곳을 대상으로 수질 및 백사장 토양오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제주시 금능, 협재,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월정 해수욕장 및 서귀포시 신양섭지, 표선, 중문색달,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제주시 평대, 세화, 하도해변, 서귀포시 소금막, 쇠소깍, 사계해변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검사는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분원성 오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지표 미생물인 대장균과 장구균 등 2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또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납, 비소, 수은, 6가크롬 등 5개 항목에 대한 토양오염 검사도 이뤄졌다. 검사 결과 해수욕장의 수질은 대장균과 장구균이 각각 최고 100mL당 290·10MPN로 검출돼 18개소 모두 해수욕장 수질기준(500·100MPN)을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사장 토양오염에 대한 조사 결과 납 kg당 2.0~7.6mg, 비소 0.00~22.27mg, 수은 0.00~0.10mg, 카드뮴 0.00~0.39mg이 각각 검출됐으며, 6가크롬은 검출되지 않아 모두 환경안전관리기준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 해수욕장에서도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 정부가 예방접종 완료자는 7월 1일부터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지만, 제주도는 휴가철 입도객 증가 등의 상황을 고려해 8월까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종합상황실, 샤워·탈의장 등 해수욕장 내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가려면 제주안심코드 인증이나 출입 명부 작성을 하고 발열 검사도 해야 한다. 해수욕장별 부여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기록이 저장돼 동선 확인에 용이한 안심콜도 운영된다. 체온에 이상이 없는 경우 안심밴드를 손목에 채워준다. 안심밴드는 방수기능을 갖춘 물놀이용 팔찌로, 안심콜 인증 및 발열검사를 마치면 제공되며 이 밴드를 착용하면 발열검사 없이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체온 스티커도 나눠준다. 체온 스티커는 손목에 붙여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색깔이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뀐다.
  • 제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유지한다

    제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유지한다

    제주도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의 경우 주 평균 일일 확진자수가 1.3명(11월 30일 ~12월 6일)으로 1.5단계 기준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점과 최근 입도 관광객 수가 감소 추세인 점 등이 고려됐다. 도는 현행 1.5단계를 유지하되 입도객 및 타 지역 방문 도민에 대한 집중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업종별 ‘핀셋 방역’ 관리로 생활 밀접 분야의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도는 수도권을 포함한 다수 지자체가 2단계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격상함에 따른 풍선 효과를 대비하기 위해 1.5단계+α의 방역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입도 관광객에 대한 방역 관리를 위해 8대 핵심 관광클러스터와와 관광사업체 2818곳 등에 대한 특별점검 ,공공기관 주관 추진 단체 연수·관광·워크샵 자제,민간 여행사·제주여행 예약 사이트·렌터카 업체 연계 방역수칙 안내,입도과정 내 의심 증상 발현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실시,호텔·컨벤션센터 연계 민간 주관 100인 이상 집합 모임·행사 금지 안내 등을 지속 추진한다. 8대 핵심 관광클러스터는 제주공항 인근과 함덕해변, 성산일출봉-섭지코지 인근, 표선해변, 서귀포시 구시가지, 중문관광단지, 협재-금능해변, 곽지-한담해변 등이다. 또 수시 면접 등의 사유로 육지부를 방문하는 수험생에 대한 진단검사를 지원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에 장마까지… 제주 해수욕장 발길 ‘뚝’

    코로나에 장마까지… 제주 해수욕장 발길 ‘뚝’

    코로나19 확산과 역대 최장 장마가 이어지면서 올해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제주도는 올해 11개 해수욕장에 102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189만명이 방문한 것에 비해 87만명(46%) 감소한 것이다. 해수욕장 방문객 감소는 긴 장마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폐장, 야간 개장 미운영 등으로 인한 짧은 운영기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도는 당초 이날까지 운영키로 한 해수욕장을 코로나19 차단 등을 위해 지난 23일 모두 폐쇄 조치했다. 개장 기간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13일까지 해수욕장 안전지킴이를 배치·운영한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방문객의 안전사고 방지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장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등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지역 지정 해수욕장은 금능, 협재,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등 제주시 7곳과 화순금모래, 중문색달, 표선, 신양섭지 등 서귀포시 4곳 등 모두 11곳이다. 제주 해수욕장 방문객은 2014년 193만 8870명, 2015년 292만 7850명, 2016년 400만명을 돌파한 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2017년 278만 8309명으로 줄어들었다. 이후에도 2018년 244만 1000명, 지난해 189만명 등 감소 추세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11개 해수욕장 23일 0시 긴급 폐장

    제주 11개 해수욕장 23일 0시 긴급 폐장

    제주지역 11개 해수욕장이 23일 0시를 기해 긴급 폐장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3일 0시를 기해 도내 모든 해수욕장을 긴급 폐장한다고 밝혔다. 제주에는 금능·협재·곽지·중문색달·표선 등 모두 11개 해수욕장이 있다. 도는 애초 오는 31일까지 도내 해수욕장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가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긴급 폐장을 결정했다. 도는 해수욕장 긴급 폐장에 따라 방역과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대여시설·계절음식� ㅋ?痔櫻ㅕ뼈퓽� 등 각종 영업·편의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도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이용객 안전사고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월 13일까지 해수욕장 안전지킴이는 계속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18일부터 야간 음주와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명령이 발동된 협재·함덕 해수욕장 2곳에 대한 단속반 운영은 31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전국 251개 해수욕장 중 현재 운영중인 108개 해수욕장을 긴급 폐장하도록 각 지자체에 전달한 바 있다. 제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해수욕장에서도 마스크 착용

    해수욕장에서도 마스크 착용

    제주도 지정해수욕장 11곳이 일제히 개장한 1일 오전 제주시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모래사장을 산책하고 있다. 도는 지정해수욕장마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라솔과 그늘막, 계절음식점 테이블 등을 2m 간격을 두고 설치했고, 피서객들이 마주 보지 않게 한 줄 식사를 하도록 했다. 제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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