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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단시티 굿몰, 홍보대사로 배우 이원종 발탁

    미단시티 굿몰, 홍보대사로 배우 이원종 발탁

    배우 이원종이 인천 영종도에 들어설 초대형 쇼핑몰인 미단시티 굿몰의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이원종은 식객, 복면검사 등 다수의 드라마와 신라의 달밤, 인천 상륙작전 등 스크린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맡은 역할마다 맛깔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사랑을 받고 있다. 굿몰 관계자는 “이원종씨는 친근하고 털털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다 신뢰도 있는 표정과 목소리를 가진 명품배우”라며 “자신만의 매력으로 항상 연기활동이 기대되는 실력파 배우의 이미지와 굿몰의 브랜드 이미지가 부합해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말했다. 굿몰은 연면적 10만2752.42㎡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4개동으로 지어지며 상업시설 694호, 오피스텔 168실로 구성된다. 의료와 쇼핑, 문화, 주거, MICE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대형 쇼핑몰이다. 여기에 면세점 입점 또한 예정되어있다. 미단시티 굿몰은 인천관광공사와 관광쇼핑 활성화와 관련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해 인천 중국 관광객 쇼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면세점운영 및 중국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여성의류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옷의 80~90%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대표 도매 쇼핑몰인 디오트의 1800여 매장도 미단시티 굿몰의 입점을 확정했다. 굿몰 상가의 경우 3.3㎡당 공급가(VAT 별도)는 1200만원대~3700만원대, 오피스텔은 850만원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본 사업의 시행사는 ㈜굿몰이고 책임준공은 유호건설㈜, 자금관리는 ㈜하나자산신탁이 각각 맡았다. 송도신도시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연금 청와대 개입 폭로’ 박창균 교수, 증인 출석

    [서울포토] ‘국민연금 청와대 개입 폭로’ 박창균 교수, 증인 출석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폭로한 박창균 중앙대 교수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박 교수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주식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특검, ‘삼성합병 외압’ 문형표·홍완선 항소···“양형 부당”

    특검, ‘삼성합병 외압’ 문형표·홍완선 항소···“양형 부당”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특검은 12일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두 피고인 모두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특검은 “문 전 장관의 범행은 국민의 노후 자산인 국민연금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최소 1387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힌 범죄로서, 형법상 직권남용 범죄 중 가벌성이 가장 높은 수준의 중죄”라며 “국민연금공단 일부 직원에게 직권을 남용한 혐의에 대해 판결 이유에서 무죄를 선고한 점, 형량이 너무 가벼운 점을 항소심에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홍완선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특검팀은 “국민들 대다수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기금 운용 책임자로서 삼성물산 합병 찬성 결정을 유도해 연금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피고인의 죄질에 비해 1심 선고형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가에 제공한 이득액이 매우 커 일반 형법의 업무상 배임죄가 아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이 적용돼야 할 사안이므로 이를 시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문 전 장관은 외부 인사로 구성된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삼성 합병에 반대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내부기구인 투자위원회가 안건을 다루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홍 전 본부장은 합병에 찬성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시너지 효과를 과대평가한 혐의 등으로 역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두 사람은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오늘 ‘주4회 재판’ 첫날…‘삼성합병 개입’ 공방 예상

    박근혜 오늘 ‘주4회 재판’ 첫날…‘삼성합병 개입’ 공방 예상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재판이 매주 4차례식 열린다. 12일 열리는 공판에서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형표(61·구속기소)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리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공판에서 박창균 중앙대 교수가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박 교수는 국민연금 주식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원칙적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당시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가 아닌 내부 투자위원회를 통해 찬성 결정을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지난달 29일 증인으로 출석해 “박창균 교수로부터 ‘전문위가 아닌 투자위원회에서 의사 결정을 한 것은 청와대의 뜻’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복지부와 국민연금 수뇌부가 합병 반대 결정이 나올 것을 우려해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전문위가 아닌 내부 투자위가 의결권 행사 방향을 정하도록 유도했고, 이 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했다는 것이 특검팀의 판단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의 핵심 작업이었다. 박근혜 정부가 삼성 합병을 돕는 대가로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21)씨 승마 훈련을 지원하는 등 뇌물을 건넸다는 것이 특검팀의 판단이다. 반면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주 전 대표가 오직 박 교수 말만 듣고 청와대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관여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날 특검팀과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박 교수를 상대로 실제 주 전 대표에게 청와대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는지, 만약 이런 취지의 말을 했다면 근거가 무엇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체력 부담과 건강상 문제, 변론 준비 등을 이유로 주 2∼3차례 재판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3일 넘게 연속으로 재판을 열지 않기 위해 수요일은 기일을 잡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이날 이재용 부회장의 공판을 열고 이용우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78·구속기소)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판을 연다. 이 재판에는 ‘관제데모’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은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가야문화권 지자체, 특별법 제정 등 역사 복원 총력

    가야문화권 지자체, 특별법 제정 등 역사 복원 총력

    가야문화권 지정·개발계획 담은 특별법 국회통과 최우선 과제로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진 김해 역사문화도시 육성 등도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 지시에 발맞춰 가야문화권 지자체가 가야사 복원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8일 가야사 복원사업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 지역은 김해 지역 금관가야와 함안 지역 아라가야, 고성 지역 소가야 등 모든 지역이 가야문화권이다.국가지정 가야유적 42개 가운데 29개가 경남에 분포돼 있고 그동안 가야문화 연구·발굴도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경남도는 문재인 정부의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이 경남을 중심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부 지침이 확정되면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김해 가야역사문화도시 지정·육성,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 가야권 유물·유적 발굴조사, 함안·합천 가야문화 관광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생각이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단은 지난 2월 문화재청과 경남·북, 경남 김해시·함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발전연구원, 경북문화재연구원 등 8개 기관으로 출범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국정과제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 등 6개 핵심사업을 제안했다. 가야문화권 특별법안은 지난해 6월 발의돼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됐다. 법안 제안 이유로 “기원 전후부터 6세기 중엽까지 주로 낙동강 서쪽에 분포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야제국(伽倻諸國)은 신라, 고구려, 백제와 달리 전체 역사를 서술한 정사가 없으나, 최근 철기, 토기, 가야금, 순장문화 등 가야제국의 실체가 확인되고 이를 발굴·복원·정비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비스러운 가야제국의 역사와 문화가 새롭게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법안의 구체 내용은 가야문화권 지정 및 종합계획안 결정, 개발계획 승인, 가야문화권 개발심의위원회·지역발전기획단·개발조합 설립, 가야문화권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이다. 가야 문화권 특별법 제정은 경남·북, 대구, 전남·북 등 가야문화권 5개 시·도가 협조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가 있다. 이 협의회도 이달 말 임시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 대구시 달성군과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 고성·의령·함양·창녕·산청·거창·합천·함안·하동군, 전북 남원시·장수군, 전남 순천시·광양시·구례군 등 5개 광역시·도 17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여수시를 비롯한 인근 시·군들도 가입을 앞두고 있다. 이들 역시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이 법이 제정되면 가야문화권을 영호남 내륙의 경제·문화 거점 및 중심지대로 성장시키기 위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영호남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한 특화산업 육성, 연계 교통망 건설 등 국가기반시설 조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협의회 의장인 곽용환 고령군수는 “가야문화를 새롭게 조명해 영호남 상생발전, 국민대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가야에 대한 정부 인식은 존재했는지도 불분명한 잊혀진 역사로 남아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복원 지시는 가야권역 지자체 전부에 내린 축복”이라고 환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법원 “찬성 압력 불법성 커”… 불리해진 박근혜·이재용

    법원 “찬성 압력 불법성 커”… 불리해진 박근혜·이재용

    “국민연금 보유주식 손해 초래… 삼성 대주주, 재산상 이익 얻어” 朴·李 “개입 안 해” 주장할 듯 8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문형표(59)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61)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 대한 선고는 지난달 김영재 원장 부부 등 ‘비선 진료’ 가담자들에 이어 국정농단과 관련해 재판부가 내놓은 두 번째 판결이다. 하지만 비중 면에서는 비선 진료같이 이미 선고가 났거나 선고를 앞둔 판결들 중에서 단연 도드라진다. ‘최순실씨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592억원의 뇌물을 받은 대가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통해 문 전 장관에게 지시하고, 그 결과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에 찬성했다’는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의 핵심 의혹 중 상당 부분을 법원이 인정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는 이날 문 전 장관이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개입하도록 지시했다고 판단했다. 또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 안건을 주식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전문위)에 넘기려 한다’는 보고를 받은 문 전 장관이 “합병 찬성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전문위 위원별로 대응 방안을 만들라”는 취지로 지시한 의혹도 사실로 봤다. 전문위 대신 복지부 내 투자위원회에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정하게 되자 문 전 장관이 “찬성으로 의결하게 하라”는 취지로 승인한 것도 사실로 인정됐다. 이 과정에서 홍 전 본부장이 찬성 의결을 끌어내기 위해 삼성 합병 시너지 효과를 과대평가하도록 지시하고, 투자위 개최 전 위원들에게 접근해 ‘찬성 유도’ 발언을 한 부분도 사실로 판단됐다. 재판부는 이에 기초해 “복지부가 기금운용본부에 압력을 행사했고 문 전 장관이 복지부 공무원들을 통해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에 개입해 기금 운용의 독립성을 침해했다”며 “국민연금에 주주가치의 훼손이라는 손해를 초래해 비난 가능성과 불법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홍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그의) 배임행위 때문에 국민연금은 삼성 합병에 관한 캐스팅보트를 상실하고 보유주식의 가치가 감소하는 등 손해를 입었고, 반대로 이재용 등 삼성 대주주는 이에 상당하는 재산상 이익을 얻게 됐다”고 판시했다. 이들의 ‘범행’으로 삼성의 이익은 극대화됐지만 국민연금의 수혜자인 전체 국민이 결국 손실을 입었다는 뜻이다. 삼성 합병은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핵심 장치로 쓰였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문 전 장관이 ‘합병에 찬성하라’고 지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재판부는 판단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판결로 특검과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재판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 측은 그동안 ‘국민연금은 내부 절차에 따라 삼성 합병을 찬성했고, 도리어 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했으나 이번 판결로 설득력을 잃게 됐기 때문이다. 또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은 최씨가 삼성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대가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어 문 전 장관의 ‘배후’는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 재판에서도 쟁점 사항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다만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측은 복지부 개입이 사실로 인정됐지만 여기에 자신들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삼성 합병 찬성 압력’ 문형표 실형

    법원 “국민연금 독립성 침해” 박근혜·이재용 재판 향배 주목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박을 넣은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59)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문 전 장관 등의 부당한 압력 행사가 있었고, 삼성 합병이 국민연금에 불리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확인한 셈이다. 이에 따라 현재 각각 다른 재판부가 심리를 진행하고 있는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과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혐의 재판의 향배가 주목된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 조의연)는 직권남용과 국회 증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문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완선(61)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삼성 합병에 대해 국민연금이 찬성한 것은 독립성이 침해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문 전 장관은 2015년 6월 조모 연금정책국장에게 ‘합병이 성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사실상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개입하도록 지시했으며 이후 투자위원회에서 찬성 의결하게 하라는 취지로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판결로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재판에서도 특검과 검찰이 유리한 위치에 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삼성합병 찬성 압력’ 문형표·홍완선 1심서 징역 2년 6개월 선고

    ‘삼성합병 찬성 압력’ 문형표·홍완선 1심서 징역 2년 6개월 선고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법원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완선(61) 전 국민연금관리공단(이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도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홍 본부장은 이날 선고로 법정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는 8일 두 사람의 선고 공판을 열고 위와 같이 선고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문 전 장관은 2015년 6월 말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당시 경제수석) 등을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라”는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된 후 벌어진 일을 보면, 2015년 7월 25일 이재용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독대를 했다. 그로부터 2개월 후쯤엔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에 삼성의 돈이 건네졌다는 것이 특검팀의 수사 결과 내용이다. 이 일이 있은 뒤로 문 전 장관은 2015년 8월 복지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4개월 뒤인 같은 해 12월 국민연금 이사장에 취임했다.홍 전 본부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에 찬성하도록 해서 공단에 1000억원대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원칙적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당시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가 아닌 내부 투자위원회를 통해 찬성 결정을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홍 전 본부장은 이 과정에서 투자위원들에게 합병에 찬성하도록 지시하고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조작해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22일 결심 공판에서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하며 “국민연금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국민 쌈짓돈으로 대기업 총수 일가에 이익을 준, 국정농단에 조력한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의 핵심 작업이었다. 박근혜 정부가 삼성합병을 돕는 대가로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21)씨 승마 훈련을 지원하는 등 뇌물을 건넸다는 것이 특검팀의 판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소년 82% 칼슘 부족…정부 “초중고 우유급식 확대 검토”

    청소년 82% 칼슘 부족…정부 “초중고 우유급식 확대 검토”

    청소년들의 칼슘 섭취량이 부족해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학교 우유급식 확대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온다.7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학교의 우유급식 비율은 2015년 기준 51.1%에 그쳤다. 일본이나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의 우유급식 비율이 90~95%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우유급식은 청소년의 건강 유지와 증진, 영양 불균형 해소 등을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학교급식법 시행령에 따라 우유급식 실시 여부는 학교장의 자문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사항이다. 그래서 우유급식은 학교급식과 분리돼 실시하는데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우유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들이 많다. 김선효 공주대 교수가 발표한 ‘청소년의 학교우유급식 참여와 영양섭취와의 관련성 연구(2015)’에 따르면 우유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와 하지 않는 학교의 학생들은 칼슘 섭취량에 큰 격차가 있다. 또 2013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국내 청소년의 81.5%가 칼슘 부족으로, 다른 영양소에 비해 칼슘의 섭취량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유급식 확대를 통해 청소년의 칼슘 부족현상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유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정한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에서 첫 번째 수칙으로 권장할 만큼 영양 공급원으로 우수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서다. 우유는 성장기에 꼭 필요한 칼슘뿐 아니라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최은석 가천대 길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소아청소년기의 뼈 성장에는 칼슘과 인 등 무기질, 단백질, 비타민D, 비타민K 등이 필수”라며 “우유는 이러한 영양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흡수율이 높아 청소년이 건강한 뼈 성장을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할 식품”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청소년들의 칼슘 부족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우유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도 우유급식 확대가 포함돼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자문기획위원회도 교육부가 교육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서 우유급식을 시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은 대한영양사협회 부회장(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칼슘 섭취 부족은 청소년의 건강 문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면서 “하루 두 잔의 우유로 고품질의 칼슘과 단백질을 섭취하면 청소년의 성장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진안 가야와 운봉 가야/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진안 가야와 운봉 가야/서동철 논설위원

    가야라면 흔히 낙동강 하류의 연맹체 국가를 연상한다. 하지만 최근의 발굴 조사에서 드러난 고고학적 증거는 이런 상식과는 다르다. 전북 동부의 진안고원에서 가야의 존재가 처음 드러난 것은 1993년이다. 백두대간 산줄기 서쪽의 진안고원은 무주·진안·장수에 걸쳐 있다.이 지역에서는 300기 남짓한 가야계 고총(高塚)이 확인됐다. 특히 200기의 고총은 장수에 몰려 있다고 한다. 주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자락 정상부에 자리 잡은 직경 20m 안팎의 대형 무덤들이다. 이런 입지는 무덤 주인의 권위를 높이려는 의도다. 학계는 영남 지역의 가야묘제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이른바 ‘진안고원 가야’가 이 지역에서 상당 기간 가야문화를 유지하고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진안고원에는 80곳 남짓한 봉수가 장수를 중심으로 배치되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충남 금산과 전북 남원, 무주에서 시작된 여러 갈래의 봉수는 모두 장수에서 만난다고 한다. 장수는 도읍에 해당하는 정치적 중심지였다. 백두대간 산줄기의 서쪽에 해당하지만 진안고원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호남의 동부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는 운봉고원도 있다. 오늘날의 행정구역으로 전북 남원에 해당한다. 2010년 남원 운봉면 월산리의 가야계 M5호분에서는 중국계 청자인 계수호(鷄首壺)가 수습됐다. 닭의 머리 모양을 닮은 계수호는 백제왕이 지역 맹주들에게 내린 최상급의 위세품(威勢品)으로 알려진다. 그동안 익산 입점리, 공주 수촌리, 천안 용정리 등 백제 영역에서만 출토됐다. 여기에 경주의 황남대총에서 나온 철제 자루 달린 솥도 수습됐다. 이른바 ‘운봉고원 가야’가 백제와 신라를 아우르는 문물 교섭의 중요한 창구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순천을 중심으로 하는 광양, 여수, 구례, 보성, 고흥 등 섬진강 서쪽 전남 동부는 그동안 마한과 백제의 영향권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발굴 조사에서는 마한과 백제 사이 가야의 영향이 집중된 시기가 드러나고 있다. 4세기 후반부터 6세기 전반까지 아라가야, 금관가야, 소가야, 대가야의 문화가 확인된 것이다. 대가야의 가야금 명인 우륵이 지은 12곡 가운데 달기(達己)와 물혜(勿慧)가 전남 여수와 광양이라는 학계의 연구 결과도 있다. 가야 제국(諸國)은 한반도 남쪽 해안부터 중부 내륙 지역까지 폭넓게 아우르고 있었다. 그것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직전까지 존속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호남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가야사 복원’을 주창한 역사적 근거이기도 하다.
  • 김해 지내역 초역세권 아파트 ‘동김해 삼정그린코아’ 오픈

    김해 지내역 초역세권 아파트 ‘동김해 삼정그린코아’ 오픈

    김해 경전철 지내역 일대에 추진 중인 '동김해 삼정그린코아’가 지난 5월 26일 홍보관을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김해시 지내동 일원에 총 998세대(예정)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개관 당일부터 아파트 추진과정과 조합원 가입 상담을 위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김해 삼정그린코아의 사업이 추진되는 부지는 경전철 지내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각종 개발 호재와 맞물린 지역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특히 아파트 인근에 김해 신공항과 국제 의료관광산업단지가 추진 중이어서 향후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오픈 기념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에서도 높은 응모율을 기록, 아파트의 인기를 반증했다. 이 경품행사에서는 5월 28일 추첨을 통해 황금열쇠,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방문객에게 증정했다. 6월에도 경품행사는 일요일마다 진행된다. 6월 4일은 LG 냉동고, 공기청정기, 외식 상품권을 증정하며 6월 11일과 18일에도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택홍보관을 방문하고 경품을 응모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 84㎡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 평면으로 구성된 것도 선호도에 한 몫 했다. 실제 김해 지내동 지역은 입주 10년 이내 아파트가 2개 단지에 불과하다. 신규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층은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중소형 조합 아파트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 지내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일대 아파트들은 2000년대에 입주한 아파트마저도 보기 힘들 정도로 노후화가 꽤 많이 진행된 상태다. 그 만큼 새 아파트 대기 수요층이 많은 편”이라며 “동김해 삼정그린코아가 조합원 모집에 앞서 눈길을 끈 이유도 이 같은 품귀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김해의 교통과 중심 생활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핵심지다. 김해 경전철 지내역이 도보 1분 거리이며, 동김해 IC, 김해대로와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의 교통망도 우수하다. 신세계백화점과 메가마트, 김해 구도심 상권의 접근도 뛰어나다. 활천초, 활천중, 삼정중학교는 물론 김해 시청 인근의 다양한 도심 생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공예정사는 부산의 대표 건설기업인 ㈜삼정이 맡았다. 주택조합 아파트의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관리도 부동산 금융전문회사인 국제자산신탁이 맡았다. 지내동 동김해 삼정그린코아의 경우 조합원 모집가를 3.3㎡당 700만원대로 책정했다. 동김해 삼정그린코아의 주택홍보관은 김해 삼정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계 우유의 날’ 기념, 우유 인식개선 포럼 열려

    ‘세계 우유의 날’ 기념, 우유 인식개선 포럼 열려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우유 인식개선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청년의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포럼은 31일 신촌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낙농산업계와 학계, 유관단체 관계자 및 소비자, 언론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청소년의 건강 성장과 뼈 건강을 위한 우유 섭취(가천의대 길병원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 ▲촉촉한 피부와 건강한 모발을 위한 우유의 효능(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 등 각 분야별 전문의의 주제 발표를 통해 우유에 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를 나누는 장이자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의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세원 원장이 발표한 피부와 모발에 관한 우유의 효능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이 원장은 클레오파트라와 중세 왕들이 우유로 목욕한 일화를 소개하는 등 일반이 쉽게 이해하도록 노력했으며, 우유가 피부 미용에 쓰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유 속 AHA(Alpha hydroxy acids), 펩타이드, 비타민E 등의 성분은 피부노화를 예방하고 모발을 건강하게 만든다. 특히 피부 표면을 보호하는 각질층인 피부장벽을 튼튼히 해야 피부가 건강해지는데, 천연보습인자인 AHA 성분이 피부장벽에 작용하여 피부 결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한다. 또 묵은 각질을 탈락시키고 피부색도 밝게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우유에 풍부한 단백질은 모발을 이루는 주요 성분으로, 적절한 유막을 형성하게끔 도우며, AHA는 두피 각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염증 없는 깔끔한 두피를 만들어준다. 이러한 주제 발표 이후에는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져, 참석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묻고 공유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우유에 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 우유에 대한 호감도와 이해도가 높아졌기를 기대한다”면서 “위원회는 앞으로도 우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만들어 나가고자 우유 인식개선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현장 근무 중 투신 경찰 3년 만에 순직 인정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근무하다가 진도대교에서 투신자살한 경찰관이 3년 만에 순직으로 인정받았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9일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진도경찰서 김태호(당시 49세) 경감의 ‘공무상 사망’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김 경감은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부터 두 달이 넘도록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상주하며 희생자 시신을 확인하고 유가족의 고충을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전달했다. 김 경감은 숨지기 전 아내에게 전화로 “(희생자들이) 안쓰러워 못 보겠다”며 울며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경감은 2014년 6월 26일 오후 10시쯤 진도대교에서 바다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당시 1계급 특진과 함께 순직 처리를 추진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2014년 김 경감이 생명과 재산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위험 직무 순직’이나 직무 수행 중 사고 및 관련 질병으로 숨진 ‘공무상 사망’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서울행정법원이 지난해 6월 ‘업무상 재해’로 판결한 데 이어 지난달 항소심에서도 같은 판결을 했다. 공단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업무상 재해로 확정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법원의 업무상 재해 판결로 김 경감이 순직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업무상 재해에는 공무상 사망과 위험 직무 순직이 포함된다. 한편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로비와 편의시설이 있는 선체 3층 로비(3-5구역) 구역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참사 현장서 근무한 경찰관, 3년만에 순직 인정

    세월호 참사 현장서 근무한 경찰관, 3년만에 순직 인정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돕는 일을 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이 3년 만에 순직을 인정받았다.진도경찰서의 고 김모(사망 당시 49세) 경감의 사망이 최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아 순직을 인정받았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고 김 경감은 2014년 4월 16일부터 두 달 넘도록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상주하며 희생자 시신을 확인해 유가족에게 설명해주고, 유가족들의 고충을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전달하는 일을 했다. 당시 그는 아내에게 전화로 ‘(희생자들이) 안쓰러워 못 보겠다’고 울며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경감은 2014년 6월 26일 밤 9시 55분쯤 진도대교에서 투신해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당시 경위였던 그의 계급을 1계급 특진하고 순직 처리를 추진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김 경감이 생명과 재산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위험 직무 순직’이나, 직무 수행 중 사고 및 관련 질병으로 숨진 ‘공무상 사망’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서울행정법원이 고인의 죽음을 업무상 재해로 판결한 데 이어 지난달 항소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나왔고, 공단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김 경감의 순직 인정이 확정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국 ‘한류금지령’ 해제 조짐에 인천 영종도 부동산 시장 ‘꿈틀’

    중국 ‘한류금지령’ 해제 조짐에 인천 영종도 부동산 시장 ‘꿈틀’

    중국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국에 취했던 보복 조치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인천공항 인근인 영종도 등의 부동산 시장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중국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현재 한국 여행 노선은 없지만 자유 여행 관련 업무와 비자 대행, 호텔 예약 등이 완화 추세”라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이미 사드 보복 조치 완화에 대비한 준비가 한창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5일 중단한 베이징 노선 운항을 열흘 후쯤인 26일 재개했다. 이스타항공은 청주·중국간 5개 도시 노선 운항을 오는 8월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이처럼 중국의 한류금지령 해제 조짐에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부동산 시장이다. 초대형 복합쇼핑몰 ‘미단시티 굿몰’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1 터미널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영종도는 환승객들이 쇼핑과 카지노, 의료 등의 서비스를 받기에 최적의 장소”라면서 “최근 중국과 한국 간의 경색된 분위기가 풀리는 조짐을 보이면서 분양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 중구 운북동 준주거 2(SR4) 일대에 들어서는 굿몰은 연면적 10만 2752.42㎡에 지하 2~지상 5층 규모 4개 동으로 지어지며 상업시설 694호, 오피스텔 168실로 구성된다. 의료와 쇼핑, 문화, 주거, MICE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쇼핑몰이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미단시티 굿몰은 인천관광공사와 관광객 유치 및 면세점 유치에 대한 MOA를 체결하고 업무협약을 맺어 관광객 유치 계획을 세웠다. 인천공항에서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하루에 200대 이상 굿몰을 방문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제도를 통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여행객들은 최고 120시간 동안 체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굿몰 측은 여행객들이 서울의 명동이나 동대문까지 가지 않더라도 영종도 내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쇼핑과 관광, 의료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굿몰은 쇼핑과 의료서비스를 위한 상업 시설 외에도 제조업 상설전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체들이 분양을 받거나 임차를 통해 입점할 수 있다. 굿몰은 공항이 가깝기 때문에 외국인 바이어와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아 상담, 회의 등 무역창구로서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입주 회사들에는 3동의 대회의실과 소회의실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수출업무와 관련한 법률·무역·세무·통역·운송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굿몰 상가의 경우 3.3㎡당 공급가는 1200만원대~3700만원대, 오피스텔은 850만원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는 굿몰이고 시공사는 유호건설, 자금관리는 하나자산신탁이 각각 맡았다. 준공 예정은 2019년 3월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세계 우유의 날 기념, 2017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 개최

    세계 우유의 날 기념, 2017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 개최

    6월 1일은 우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목적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제정한 ‘세계 우유의 날’이다. 매년 이맘때면 40여 개 나라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어 기념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국산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낙농가의 발전을 이끌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협경제지주는 오는 5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2017년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목동 양천공원 일대에서 치러지며, 낙농가 및 유업체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 오후 4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및 축사 등의 퍼포먼스가 실시된다. 오후 6시에는 SBS 러브FM(103.5MHz) ‘아싸라디오’의 우유의 날 기념 라디오 공개 특집방송이 진행되며 정동하, 박주희, 울랄라세션, 스윗소로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 ▲유업체 및 유관단체 홍보행사 ▲기타 부대 행사 등은 페스티벌 기간 내내 상시적으로 운영된다. 먼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매년 전국 도 단위별로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인 ‘도심 속 목장 나들이’가 눈에 띈다. 타이틀 그대로 도심 속에 목장을 옮겨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젖소 사육부터 우유 생산 과정, 국산 흰 우유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어 특히 아이들이 우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들의 국산 우유 소비촉진을 이끄는 가족 참여 행사답게 △우유 퐁당 아카데미 △송아지 우유주기 △육성우 건초주기 △엄마 젖소 손 착유의 목장체험 프로그램 △우유퐁당 공작교실/비누․빙수․토스트 만들기/요리교실 등의 우유활용 체험프로그램 △경품행사 및 카페 등의 별도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우유의 날 행사의 공동타이틀인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은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 및 목장형 유가공 농가들의 참여로 마련됐다. 치즈의 역사 등 정보를 담은 전시관이 세워지고, 수제 치즈 만들기 체험존 및 국내산 치즈 요리 시식 등의 기회도 있다. 또한 지난 페스티벌과 마찬가지로 이번 행사에도 유수의 유업체가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중이다. 특히 전년도에 참여한 낙농진흥회에서는 별도 부스를 마련하여 소비자들을 맞이한다. 이 외에도 ‘2017년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에서는 △더위를 녹이자 △도심한복판 살수대첩 △과녁을 맞춰라 △물총게임 등의 여러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집중 소개하는 국산우유사용인증(K-MILK)사업 홍보관, 방문객들에게 혈압측정 및 체성분 검사를 제공하는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진단서비스 등도 챙겨볼 만하다. 행사 관계자는 “국산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이 퍼질 수 있도록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원주택 여유로움+도시 편리함... 새롭게 각광받는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여유로움+도시 편리함... 새롭게 각광받는 타운하우스

    각박한 아파트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함께 여유로운 전원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타운하우스가 각광받고 있다. 용인타운하우스 기흥 H카운티도 단독형 타운하우스로 개별 필지에 나만의 주택을 소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산41-5번지 일원에 조성된 H카운티는 84~180평 필지 위에 실속형, 가족형 등 요즘 뜨는 중소형 주택을 지일 수 있어 실용적이다. 내부는 고품격 인테리어 및 마감재를 사용했다. 또한 무료로 제공되는 설계 미팅을 통해 입주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고려해 내부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흥타운하우스 H카운티의 전세대는 남향 구성이다. 개별 정원, 개별 주차장, 옥상 테라스 등 프라이빗한 우리 가족만의 공간을 누릴 수도 있다. 이밖에 북미식 목조주택으로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이중단열효과를 거둬 관리비 부담을 최소화했다.교통이나 근린 시설 등 주변 조건도 괜찮은 편이다. 먼저 반경 1km 이내에 상하초중, 성지고, 강남대, 유치원, 이마트, 기흥호수공원, 한국민속촌 등이 위치해 있다. 교통면에서도 분당선, 용인경전철, GTX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관계자는 “동백세브란스병원, 신갈~대촌 간 자동차 전용도로, 용인시와 연세의료재단에서 의료복합첨단산업단지 투자 의향서가 접수되는 등 개발호재가 뚜렷하다”면서 “ 계약자의 안전한 자금관리를 위해 신탁방식과 입주 시까지 10%의 계약금 중도금무이자 그리고 입주금만 있으면 단독형주택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뼈 약해진 부모님 건강, 우유로…‘칼슘·단백질’ 등 영양소 풍부

    뼈 약해진 부모님 건강, 우유로…‘칼슘·단백질’ 등 영양소 풍부

    5월 가정의 달에는 의미있는 날들이 많다. 그 중 어버이날에는 많은 이들이 부모님께 건강식품 등을 선물하며 건강하게 오래 사시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념일마다 건강기능성 식품을 드리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이 일상 생활에서 꾸준히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지 챙기는 것도 좋겠다. 실속과 애정이 느껴지는 행동이 아닐까. 실제 우유와 같은 자연 건강식품을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면 체력관리에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고 뼈가 약해지며 체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중장년층은 칼슘과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하는데, 우유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줄 수 있다. 우유는 젊은 층에게도 추천되는 건강식품이다. 평균적으로 남녀 모두 30대 이후부터 골밀도가 낮아지는데, 추후 골다공증과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겪지 않기 위해 우유를 섭취하며 미리부터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국제골다공증재단 보고에 따르면 지난 30년 간 아시아인에게서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2~3배 증가했다고 하니 더욱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2016년 대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최영선 교수팀에서 ‘우유, 유제품과 골다공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65세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주 2회 이상 우유를 마시는 군이 가끔 우유를 마시는 군보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55% 감소했다. 50~64세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주1회 이상 우유를 마시는 군이 월1회 미만 우유를 마시는 군보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37% 감소했다. 이는 골량이 감소되는 시기에 우유 및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골밀도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것은 칼슘뿐만이 아니다. 비타민 D가 체내에 흡수된 칼슘을 뼈에 축적하고, 인이 골격을 유지하는데 역할을 한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에는 칼슘,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 D, 인 등 영양소가 모두 풍부하다. 때문에 골밀도를 높여 뼈를 강하게 만들며, 다른 식품들보다 칼슘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우유를 추천할 만하다”며 “2014년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권장 섭취량의 68.7%에 불과하며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인데, 우리나라 ‘우유권장섭취 가이드라인’에 따라 성인이라면 하루 2잔의 우유를 마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 ‘공무원 천국’…인구비율 10% 넘는 지역 수두룩

    진짜 ‘공무원 천국’…인구비율 10% 넘는 지역 수두룩

    아르헨티나가 진정한 '공무원 천국'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통계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현지 노동부와 국세청, 사회보장기금관리청 등은 최근 공무원 수에 대한 통계보고서를 공동으로 냈다. 지난해 기준으로 집계된 이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선 인구 1000명 중 53명이 공무원이다. 하지만 평균을 웃도는 지방이 수두룩했다. 연방수도이자 자치시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23개 주(州) 등 24개 지방 중 공무원 비율이 평균보다 낮은 곳은 5곳에 불과했다. 가장 공무원이 많은 곳은 아르헨티나 남부의 산타 크루스주. 광활한 땅을 가졌지만 인구는 30만 명에 불과한 산타 크루스주의 공무언은 3만8000명이었다. 인구 1000명당 115명이 공무원인 셈이다. 산타 크루스주는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하지만 공무원이 넘치면서 최근엔 재정이 급격히 악화돼 지난해 12월엔 연말보너스마저 제대로 지급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북동부 카타마르카주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지방 공무원은 주민 1000명당 113명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3위는 아르헨티난 최남난 티에라델푸에고주로 인구 1000명 중 100명이 공무원이었다. 아르헨티나에서 공무원 비율이 평균보다 낮은 곳은 코르도바주(1000명 당 35명), 산타페주(39명), 부에노스 아이레스주(40명), 멘도사주(42명). 살타주(50명) 5곳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PBI)의 4.8%였다. 공무원이 지나치게 많은 게 재정적자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현지 언론은 "공무원 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 위기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경제 블로그] 우리은행의 남은 정부지분 매각 시점·방식 ‘동상이몽’

    [경제 블로그] 우리은행의 남은 정부지분 매각 시점·방식 ‘동상이몽’

    지난해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의 남은 정부 지분(21.4%)을 놓고 추가 매각설이 분분합니다. 우리은행 주가가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1만 4850원까지 뛰었기 때문인데요. 예보가 투입한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매각 가격(주당 약 1만4300원)을 넘어선 만큼 이제 ‘때’가 됐다고 보는 것이지요. 하지만 해당 부처와 관계자들의 셈법은 조금 다릅니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아직 잔여 지분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위원들은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전후로 지분을 나눠 팔아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주 전환 때까지 남은 지분을 다 들고 있으면 여전히 정부가 1대 주주인 만큼 경영개입 오해를 살 수도 있고, 그 전에 모두 팔면 정작 지주 전환 이후 주가가 오를 소지가 커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어서지요. 지분을 조금씩 쪼개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리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우리은행 과점주주 의견도 ‘온도차’가 있습니다. 한 사외이사는 “기왕이면 해외 투자자가 2~3곳 들어와야 지배구조가 안정적이 될 수 있다”면서 “외부 입김이 덜 작용하는 데다 기업을 경영 논리로만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일부 과점주주들이 추가 지분을 원한다는 얘기가 처음부터 거론됐지만 대량 매입 땐 다른 과점주주의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또 기업 재무 상황과 은행권 전망에 따라 실제 매각전에 뛰어들지도 계산기를 두드려 봐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점주주 체제가 약화될 가능성은 적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분석입니다. 특정 주주에게 지분을 대량 매각하면 뿔난 과점주주들이 지분을 팔고 나가겠다고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주가 추이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우리은행 측은 내심 지주사 전환에 중점을 두고 지분 매각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이광구 행장은 지난달 23~29일 런던과 프랑스를 돌며 현지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여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지요. 걸림돌도 있습니다. 바로 정권 교체기라는 변수입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서야 협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선을 긋습니다. 예보 역시 “주인도 가만히 있는데…”라며 불편한 기색입니다. 어찌 됐건 9일 대선 후 실마리가 보일 것 같네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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