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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상호금융권 유동화증권 발행 가능해진다

    모든 상호금융권 유동화증권 발행 가능해진다

    앞으로 모든 상호금융권이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자산유동화제도 활성화를 위해 발행 기업 요건을 완화했다. 등록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업 요건에서 자산 보유자의 신용도 요건을 제외했다. 대신 외부감사를 받는 법인 중 자산이 500억원 이상이고 자본잠식률이 50% 미만이며 감사 의견이 적정인 경우로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일반 기업 중 등록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이 현재 약 3000개사에서 8400개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간 일부 상호금융 중앙회(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및 조합(농·수협 단위조합)만이 보유 자산 유동화 주체로 명시돼 있었으나, 상호금융 전 권역에서 폭넓게 등록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했다. 이밖에 유동화증권 발행 시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등 위험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번 개정으로 보다 많은 기업이 자산유동화를 통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 달 20일까지 입법예고를 한 뒤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내년 1월 12일부터 시행된다.
  •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 설치…위원장 김성렬·위원 12명 참여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 설치…위원장 김성렬·위원 12명 참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0일 이사회를 열어 자문기구인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서 추천한 8명의 금융·경제 전문가와 새마을금고 이사 4명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성렬 전 행안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는 재무건전성 제고와 같은 새마을금고의 현안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배구조 및 경영 혁신 등에 관한 방안도 제안할 예정이다. 석 달 동안 활동하고, 필요시 활동을 연장할 수 있다. 최근 자금 이탈(뱅크런) 사태에 이어 박차훈 중앙회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 ‘노무현 명예훼손’ 정진석 징역 6개월…“매우 경솔한 공격”

    ‘노무현 명예훼손’ 정진석 징역 6개월…“매우 경솔한 공격”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10일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글 내용은 악의적이거나 매우 경솔한 공격에 해당하고 그 맥락이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이는 앞서 검찰의 구형인 벌금 500만원보다 높다. 검찰은 지난 6월 22일 정 의원의 결심 공판에서 “고인에 대해 사적인 영역에서 유족들에게 큰 상처를 줬고 지금도 용서받지 못했다”며 “국민도 허위라고 인식한 점, 범행 이후 오래된 시간이 지난 점을 고려해 약식명령을 청구했었고 이와 동일하게 구형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의원은 2017년 9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적어 유족에게 고소당했다. 정 의원은 선고 직후 취재진들에게 “너무 의외의 판단이 나와 당황스럽다. 재판부를 존중해야 하지만 순응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단”이라며 “다분히 감정이 섞인 판단이라고밖에 이해할 수 없어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으로 노 전 대통령이 죽게 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어 글을 올렸던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나 그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선고가 확정되면 정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국회법과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이 어떤 범죄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퇴직하도록 규정한다.
  • ‘금품수수 혐의’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구속영장 기각

    ‘금품수수 혐의’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구속영장 기각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펀드 출자와 관련해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8일 구속을 면했다. 검찰은 보강수사 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박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범죄사실의 상당 부분이 소명됐으며,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징역 10년 이상에 해당하는 중범죄이고 지속적 증거인멸 시도로 수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점이 확인됐음에도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수수한 새마을금고 직원도 구속기소돼 최근 실형이 선고된 것과 균형도 맞지 않다”며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반발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사모펀드 출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과정에서 뒷돈을 받고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박 회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3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이튿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출자한 사모펀드로부터 변호사비를 대납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박 회장은 2018년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 등에게 명절 선물과 골프장 이용권을 돌린 혐의로 재판받는 과정에서 해당 사모펀드가 박 회장 변호인을 고문으로 선임하고 변호사 수임료 명목으로 자문료 수천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3000억원대 새마을금고 펀드 출자금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자산운용업체 S사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M캐피탈(옛 효성캐피탈) 최모 부사장과 실제 출자를 실행한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부 최모 차장을 지난 6월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 회장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다른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도 유사한 비리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PF 대출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는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 검찰, ‘이화영 변호사’ 징계 신청 검토…“일방적으로 퇴정해 공판 공전”

    검찰, ‘이화영 변호사’ 징계 신청 검토…“일방적으로 퇴정해 공판 공전”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의사와 다른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고 재판 중 중도 퇴정한 법무법인 덕수측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징계 신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수원지검은 8일 “검찰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의사에 반하는 배우자와 변호인의 관여로 공판이 공전되는 상황에 유감을 표하며 해당 변호사에 대해서는 변호사 징계개시신청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검찰은 “법무법인 덕수 소속 변호사는 의뢰인인 이화영의 의사에 반하여 재판부 기피신청서와 이화영의 조서를 증거로 하는데 부동의하는 의견서를 임의로 제출한 후 변호인 사임서를 제출하고 일방적으로 퇴정해 공판이 공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지방검찰청 검사장은 범죄수사 등 업무의 수행 중 변호사에게 징계 사유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을 때 대한변호사협회의 장에게 그 변호사에 대한 징계개시를 신청해야 한다. 징계 사유로는 직무와 관련해 2회 이상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된 경우, 지방변호사회나 대한변호사협회 회칙을 위반한 경우, 직무의 내외를 막론하고 변호사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 등이 있다. 이날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진행된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42차 공판에서 덕수측 김형태 변호사는 지난 달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이 전 부지사의 진술조서를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 부동의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의견서에는 “피고인에 대한 회유·압박 및 신체 구속의 부당한 장기화 등에 따라 임의성이 의심되는 피고인의 자백이 포함됐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그동안의 입장 일부를 번복하고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 “당시 도지사였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등의 진술을 했는데, 덕수 측은 이 진술 내용이 허위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전 부지사가 “(변호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증거 의견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덕수 측은 재판장 기피신청서와 변호인 사임서도 차례로 제출한 뒤 공판 도중 퇴정했고,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등에 대한 증인신문은 불발된 채 재판은 진전 없이 끝났다.
  • 자전거 도둑에 애교 부리는 개…CCTV에 담긴 ‘황당 장면’(영상)

    자전거 도둑에 애교 부리는 개…CCTV에 담긴 ‘황당 장면’(영상)

    자전거를 훔치는 도둑에게 매달려 애교를 부리는 개의 영상이 화제다. 미국 샌디에이고 경찰은 4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 남성이 지난달 15일 오후 10시 40분쯤 퍼시픽비치 지역 인근 가정집 차고에서 고가의 자전거를 훔치고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둑이 훔친 물건은 일렉트라사의 2019년형 검은색 3단 자전거다. 해당 자전거는 시중에서 1300달러(약 1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CCTV 영상을 보면, 차고에 세워진 자전거를 움직이는 소리가 나자 집 안에서 개 한 마리가 달려 나온다. 개는 꼬리를 흔들며 남성에게 매달린다. 이에 자전거를 끌고 나가던 남성도 다시 차고로 돌아와 개를 쓰다듬기 시작한다. 그는 “내가 본 개 중에 가장 멋지다”, “나도 네가 좋아”라며 말을 건넸다. 영상에서 도둑을 반겨주는 개는 ‘골든레트리버’라는 견종으로, 사람과 다른 동물들에게 경계심이 낮고 친화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개통령’이라고 불리는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견종백과’에서 골든레트리버의 친척 격인 래브라도레트리버의 특징을 설명하며 “도둑이 들어오면 금고 위치를 가르쳐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든레트리버는 (래브라도레트리버보다 더) 사람을 좋아하고 경계심이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영상 속 개는 남성에게 계속 애교를 부렸고, 남성은 이런 개의 애교에 못 이겨 결국 자전거를 차고 앞에 세워 두고 몇 분 동안 개를 만졌다. 심지어 남성은 개에게 “너희 아빠 어디 있니”, “차고 문을 열고 다니면 안 돼”와 같은 말도 했다. 개는 배를 드러내며 바닥에 눕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경찰은 “용의자는 백인 남성”이라면서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전했다.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자 사람들은 “개 주인도 저거 보고 혼내지는 못할 것 같다”, “레트리버 종은 항상 천사 같다”, “차고를 지키기에 레트리버는 애교가 너무 많다”, “도둑이랑 같이 가출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분당 흉기난동 빼닮았다”…日 ‘아키하바라 살인’ 결말 [사건파일]

    “분당 흉기난동 빼닮았다”…日 ‘아키하바라 살인’ 결말 [사건파일]

    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최원종(22)은 범행 한 달 전부터 ‘신림동 살인’을 비롯해 ‘사시미칼’ ‘가스총’ ‘방검복’ ‘칼 들고 다니면 불법’ 등의 키워드를 검색했다. 최원종은 지난달 흉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최씨는 자신을 “밖에 나갈 때 30㎝ 회칼 들고 다니는 23살 고졸 배달원”이라고 썼다. 이외에도 “(신림역 살인사건과 스토커 발각)두 사건을 기점으로 군사력 대폭 강화” “이제 나 그만 괴롭히고 내 얘기 좀 들어보셈” 등의 글을 올렸고 범행 전날에는 “서현역 지하에 디저트 먹으러 가는 중”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인도로 돌진한 최씨 차량에는 5명이 들이받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4명 중 3명은 중상이다. 최씨는 전과는 없지만 정신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결과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분당구의 한 고등학교를 1학년 때 자퇴했으며,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병원 2곳에서 지속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2020년 조현병 직전 단계인 조현성 인격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3년간 치료를 거부해 진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집단이 나를 스토킹 해 죽이려 한다”며 횡설수설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미리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을 준비한 다수 정확을 파악,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불특정 다수 향해 차량 돌진14년 만에 사형집행한 일본 분당 흉기난동 사건은 매우 붐비는 장소에서 차량을 몰고 돌진한 뒤 불특정 다수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아키하바라 묻지마 살인사건’과 매우 유사하다. 2008년 일본 도쿄에서 20대 청년이 2t 트럭을 몰고 행인을 덮친 뒤, 흉기를 휘둘러 7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치게 한 사건이다. 당시 25세였던 가토 도모히로는 최원종처럼 온라인에 글을 올리는 게 낙이었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과격한 글을 올리며 살인 예고글을 남긴 뒤 실행했다. 가토는 아키하바라의 거리에 있던 행인들을 향해 트럭을 몰고, 무차별적으로 단도를 휘둘러 7명의 목숨을 잃게 했다. 교통사고라고 생각해서 도와주러 갔다가 살해당한 시민, 거리에서 메이드 복장으로 아르바이트 중이던 여성, 휴대전화 가판대 아르바이트 등 근처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 또한 변을 당했다. 불과 10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는 현행범으로 붙잡혔을 당시 “지쳤다. 세상이 싫어졌다. 누구든 죽이고 싶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운송회사 직원과 파견근로자 등으로 근무한 가토는 범행 전 인터넷에 “만일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나는 나의 직업을 버리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일 낮 도심 한복판에서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은 범인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고한 시민이었다. 일본인들은 크게 분노했고 ‘도리마(길거리 악마)’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사건 후 비난의 화살은 범인의 부모에게 집중적으로 쏠렸다. 가는 곳마다 ‘살인자를 키운 부모’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신용금고에 다녔던 아버지는 사직서를 내야만 했고, 집에는 협박과 괴롭힘의 전화가 잇따랐다. 가족들은 이사에 이사를 거듭, 두꺼운 커튼을 치고 전기불도 켜지 못한 채 최대한 몸을 숨기며 살아갔다. 특히 가토는 “어릴 때 어머니는 나에게 ‘완벽’을 요구했다”며 ‘학대’에 가까운 훈육을 받고 자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의 어머니는 죄의식에 시달리다 정신병원에 입원해 현재까지도 폐쇄병동을 전전하고 있고, 외할머니는 충격으로 사망했다. 범인의 친동생 역시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주홍글씨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무고한 시민과 그 가족은 물론 자신의 가족까지 불행으로 몰아넣은 가토는 끝까지 가족의 면회를 거부하고, 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가 2022년 7월 26일 오전 사형 집행으로 생을 마감했다. 일본 정부는 이후 ‘고립 문제 대책실’을 설치했다. 온라인에 올라오는 ‘살인’ ‘자살’ 같은 특정 단어들을 수집하고 패턴을 분석하고 5.5㎝ 이상 흉기 소지를 단속하고 있다.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벌어진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들이 일본이 겪었던 범죄 양상과 닮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처벌 강화는 물론 사회 전반적인 연구와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연 4%대 고금리’ 은행권 예금 재등장… 역머니무브 부채질

    ‘연 4%대 고금리’ 은행권 예금 재등장… 역머니무브 부채질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연 4%대로 올라서면서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는 ‘역머니무브’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정기예금(12개월) 상품 중 최고금리가 연 4%를 넘는 상품은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4.10%),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4.02%), BNK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4.00%) 등이다. 이날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연 3.65~4.10%로 나타났는데, 우리은행의 경우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에서 최고 연 4.10% 금리를 제공한다. 수신금리 인상에 따라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832조 9812억원으로 한 달 만에 10조 7010억원 늘면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말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권 수신 경쟁으로 연 5%까지 올랐으나 금융당국이 ‘수신 경쟁 자제령’을 내리며 3%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금리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은 데다 코로나19로 완화됐던 유동성 규제가 정상화되면서 은행들이 이전보다 더 많은 예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시장 경쟁을 막기 위해 105%까지 늘려 줬던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이 다시 100%가 된 게 대표적이다. 수신 확보에 나선 건 은행만이 아니다. 시중은행으로의 자금 이탈을 우려한 저축은행이 앞다퉈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고,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 사태) 위기를 넘긴 새마을금고 역시 고금리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예수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서울 종로중앙새마을금고에서 지난달 31일 내놓은 연 7.7% 정기적금 특판은 이틀 만에 완판됐으며,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선 현재 연 5%대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예금금리 인상이 은행의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차주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지난해 말처럼 연 5~6%대 고금리 예금 상품이 다시 나오긴 어렵다는 관측이다. 주요 은행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 6월 3.70%(신규 취급액 기준)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 자이언트핑크·한동훈 부부, 월 수입 공개 ‘깜짝’

    자이언트핑크·한동훈 부부, 월 수입 공개 ‘깜짝’

    자이언트 핑크, 한동훈 부부가 재무 상담을 위해 한 달 수입을 공개한다. 오는 8일 오후 8시 50분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쩐생연분’에서는 힙한 걸크러시 매력의 소유자 래퍼 자이언트 핑크와 1살 연하의 요식업 사업가 남편 한동훈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부부는 결혼 전까지 재무 및 자산 관리는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서른살에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써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돈 관리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부부는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서야 서서히 돈 관리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예금 및 적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전혀 없어서 MC 구라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특히 은행과 친하지 않은 부부는 현금을 집안 곳곳에 보관해 스튜디오를 경악에 빠트렸다. MC구라는 “아니 요즘 세상이 어느 시대인데 금고에 현금을 보관하냐”라며 질문했고 남편 한동훈은 “심지어 금고 문이 닫히지도 않는다”라고 답했다. 난생처음 경제 전문가를 만난 자이언트 핑크 한동훈 부부는 5년 안에 10억원을 모아 서울로 이사 가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자산 전문가가 살펴본 부부의 월 고정 수입은 1500만원이었으며, 연령대를 고려했을 때 높은 수준의 소득 구간이지만 구석구석 그냥 흘러나가 버리는 지출이 많은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10년 안에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잘벌고 잘쓰기위한 경제 궁합 리얼쇼 ‘짠생연분’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 檢, 박차훈 새마을금고회장 구속영장

    檢, 박차훈 새마을금고회장 구속영장

    새마을금고중앙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차훈(66)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지난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박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3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번 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거액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를 가로챈 의혹에서 펀드 출자 특혜 의혹 등으로 수사망을 넓혀 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사 이외에 다른 업체가 펀드 출자에 특혜를 받았거나 다른 새마을금고중앙회 고위급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구속된 2명은 박 회장의 운전기사 출신 등으로 모두 박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PF 대출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는 류혁(60)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의 구속영장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새마을금고가 개별 금고 부실 우려로 시작된 대량 인출 사태(뱅크런)가 가까스로 진정됐으나 임원진 비리로 또다시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사가 마무리되면 관리감독 미흡이나 비위 등이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
  • 경총, “국민 3명중 2명은 소득대비 연금보험료에 부담느껴”…소득대체율 인상도 부정적

    경총, “국민 3명중 2명은 소득대비 연금보험료에 부담느껴”…소득대체율 인상도 부정적

    우리 국민 3명중 2명은 소득대비 현재 연금보험료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현행 9%인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면서도 정작 연금수금 개시연령을 현행 65세에서 더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5월24일~6월2일 전국의 만20세 이상 1026명을 대상으로 ‘2023 국민연금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현재 연금보험료가 소득대비 부담된다는 응답은 66.2%에 달했다. ‘보통이다’는 28.7%, ‘부담되지 않는다’는 5.1%였다. 국민연금 모수개혁 방안 중 가장 유력한 보험료율(현행 9%) 인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8%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긍정적 평가는 21.9%였다. 소득대체율 인상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50.2%)가 긍정적 평가(36.5%)보다 월등히 높았다.소득대체율 인상은 노후소득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과 기금고갈 우려를 감안할 때 근본적 연금개혁 방안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병존하는 사안으로 국민 다수는 후자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60세인 가입상한연령을 높여 연금보험료 납부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53.5%,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9.0%이었다. 보험요율 인상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현행 연금수급 개시연령인 65세를 더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4.6%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중심의 단편적 연금개혁안은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연금개혁 의견수렴 과정에서는 이해충돌 논란을 최소화하면서 ‘순수 부담자’인 기업과 보험료를 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지역가입자의 여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건축자재 노동자 사망…대표이사·작업반장 유죄

    건축자재 노동자 사망…대표이사·작업반장 유죄

    작업 중 대형 철제관에 맞아 노동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안전관리 규정을 지키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와 작업반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권순남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가스기기 제조업체 대표이사 A(7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이 회사 작업반장 B(61)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 28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가스기기 제조업체 공장에서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작업 중 노동자 C(56)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회사 직원인 C씨는 지게차 운전기사인 B씨와 함께 길이 4m·무게 700㎏짜리 철제 튜브관을 선반에 쌓는 작업을 하던 중 균형을 잃고 떨어진 튜브관에 맞아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작업 중 C씨에게 안전모를 쓰게 하지 않았으며 위험을 방지할 작업계획서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도 지게차에서 하차할 경우 지게 발을 가장 낮은 위치까지 내려놓아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과실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했고 피해자 유족도 피고인들의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망치로 금은방 유리창 깨고 침입 5000만원 상당 훔친 30대 28시간만에 검거

    망치로 금은방 유리창 깨고 침입 5000만원 상당 훔친 30대 28시간만에 검거

    망치로 금은방 유리창 깨고 침입 5000만원 상당 훔친 30대 28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금은방 유리를 깨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 53분 용인시 처인구 소재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와 팔찌 등 귀금속 64점, 시가 50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해당 금은방으로 이동해 미리 준비한 폴대를 세우고 검은 천막을 둘러 외부 길가에서 범행 장면이 보이지 않도록 조처한 뒤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침입이 감지되자 사설 방범 업체가 금은방 내부에 설치해 놓은 최루액 가스가 분사됐으나,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순식간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28시간 만에 집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 49점, 시가 3600여만원 상당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금은방을 운영할 경우 퇴근 시에 고가 귀금속은 금고에 넣어 보관하고,출입문 및 외벽 등에 방범 셔터 등을 설치해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상습 음주운전 차량 압수? 항소심에선 번번이 감형

    상습 음주운전 차량 압수? 항소심에선 번번이 감형

    피해자와 합의반성 땐 감형 참작법조계 일각 “관대한 처분” 비판5회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 첫 압수 검찰과 경찰이 지난달 말 재범 음주운전자에 대해 차량 압수 등의 대책을 발표하며 음주운전 엄단 의지를 밝혔지만 정작 재판으로 가면 ‘반성’, ‘처벌 불원’ 등의 이유로 되레 감형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심에서 실형을 받았던 상습 음주운전자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되는 일이 많아 법원의 판결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구광현)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피고인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이 노모를 홀로 부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60대 남성 B씨 역시 지난달 28일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B씨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구창모)는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피고인이 동종 전과로 실형을 받은 적이 없다”고 판단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원이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라도 좀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A씨와 B씨만 해도 각각 네 차례와 일곱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상습 음주운전자였는데 항소심으로 갈수록 형량이 줄어들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작성한 ‘2023 양형기준’에서 음주운전자에 대한 기준을 보면 3회 이상의 벌금형 등 동종 전과가 있거나 5년 이내 금고형 같은 집행유예 이상의 판결을 받은 경우 ‘부정적 참작 사유’로 분류된다. 원칙적으로는 재범 음주운전자에게 높은 형량이 부여돼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현실 법정에서는 유달리 관대한 처분이 내려진다는 의견이 적잖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요즘은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존중하는 추세라 일반적 사건에서는 감형이 쉽지 않다”면서도 “재범 음주운전자가 피해자와 합의하면 거의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고, 음주운전 단속 당시 반성을 하지 않다가 항소심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면 감형 참작 사유가 되는 경우가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수사기관이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지 이제 한 달가량 된 만큼 재판부의 판단 변화를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 여론이 큰 만큼 법원에서 사례가 쌓일수록 차량 압수·몰수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져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은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다섯 번째 적발한 C씨의 벤츠 차량에 대한 압수영장 재청구를 받아들이고 영장을 발부했다. 수사기관이 차량 몰수 등의 대책을 시행한 뒤 서울에서 음주운전자의 차량이 압수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 검찰선 차량몰수, 법원선 감형…차량몰수 한달, 엇박자 나는 상습 음주운전 근절

    검찰선 차량몰수, 법원선 감형…차량몰수 한달, 엇박자 나는 상습 음주운전 근절

    5번째 음주운전자에 서울 첫 차량압수재판에선 합의·반성으로 감형 빈번 검찰과 경찰이 지난달 말 재범 음주 운전자에 대한 차량압수 등 대책을 발표하며 음주운전 엄단 의지를 밝혔지만, 정작 재판으로 가면 ‘반성’, ‘처벌 불원’ 등의 이유로 되레 감형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심에서 실형을 받았던 상습 음주 운전자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되는 일이 많아 법원의 판결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구광현)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피고인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이 노모를 홀로 부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60대 남성 B씨 역시 지난달 28일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B씨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구창모)는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피고인이 동종 전과로 실형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판단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선 ‘법원이 경각심 차원에서라도 좀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라는 목소리가 높다. A, B씨만 해도 각각 네 차례와 일곱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상습 음주 운전자였는데도 오히려 항소심으로 갈수록 이들의 형량은 줄어들었다. 양형위원회의 ‘2023양형기준’ 음주 운전자에 대한 기준에 따르면 3회 이상의 벌금형 등 동종 전과가 있거나 5년 이내 금고형 같은 집행유예 이상의 판결을 받은 경우 ‘부정적 참작 사유’로 분류된다. 원칙적으로는 재범 음주 운전자에게 높은 형량이 부여돼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현실 법정에서는 유달리 관대한 처분이 내려진다는 의견이 적잖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요즘은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존중하는 추세라 일반적 사건에서는 감형이 쉽지 않다”라면서도 “그런데도 재범 음주 운전자가 피해자와 합의하면 거의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고, 음주단속 당시 반성을 하지 않다가 항소심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면 감형 참작 사유가 되는 경우가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수사기관이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지 이제 한 달가량 된 만큼 재판부의 판단 변화를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 여론이 큰 만큼 법원에서 사례가 쌓일수록 차량 압수·몰수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져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은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다섯번째 적발한 C씨의 벤츠 차량 압수영장 재청구를 받아들이고 영장을 발부했다. 수사기관이 차량 몰수 등의 대책을 시행한 뒤 서울에서 음주 운전자의 차량이 압수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 ‘출장 중 성매수’ 판사, 성매매 재판 최소 10건 “불법성 인식”

    ‘출장 중 성매수’ 판사, 성매매 재판 최소 10건 “불법성 인식”

    서울 출장 중 성매수를 하다 적발된 현직 판사가 과거 다수의 성매매 관련 사건 재판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열람 시스템을 통해 최근 10년간 선고된 형사 사건 판결문을 조회한 결과 성매수 혐의로 적발된 이모(42) 판사가 관여한 성매매 관련 판결문이 최소 10건이었다. 이 판사는 현재 소속된 지방법원에서 2021~2022년 형사항소 합의부 배석 판사로서 총 7건의 성매매 알선 사건 재판·선고에 참여했다. 재판장 1명과 배석판사 2명으로 구성되는 합의부는 배석판사 1인이 ‘주심’을 맡아 사건을 주도해 심리하고, 재판 절차가 종결되면 세 판사가 합의 절차를 거쳐 유무죄와 형량 등을 결정한다. 이 판사가 배석한 재판부는 지난해 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755만원이 선고된 성매매업소 업주의 항소를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 2021년 9월에는 성매매 알선 업주 3명의 항소심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여성의 성을 상품화해 스마트폰 앱에 광고 글을 올려 성매수 남성을 물색했다”면서 “비자발적인 성매매 또는 강요·착취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같은 달 유사성행위의 알선업자의 판결문에서는 “수시로 이뤄지는 경찰 단속 등을 피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문을 잠근 채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등 이 사건 업소 운영의 불법성을 잘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2021년 7월에는 태국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소에 운영자금을 투자하고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피고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2021년 초 다른 법원의 1심 형사합의부에서 역시 배석판사로서 성매매 관련 선고 3건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해당 재판부는 2021년 1월 미성년 여성에게 조건만남 성매매를 강요하는 범행을 도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미성년자 남성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같은 달에는 미성년자에게 40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뒤 유사강간과 촬영물을 이용한 협박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스마트폰 채팅 앱에서 만난 여성 청소년들에게 거액을 약속하고 성매수를 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도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조건만남 앱을 통해 만난 30대 여성 A씨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당일 오후 6시쯤 호텔 방에서 A씨를 붙잡은 뒤 이미 호텔을 떠난 상태였던 이 판사의 신원을 특정해 입건했다. 이 판사는 이달 20일까지도 형사 재판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돼 적발 뒤 한달이 지나도록 업무에서 배제하지 않은 법원의 ‘늑장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판사의 소속 법원 관계자는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직후 해당 판사가 8월부터 형사재판 업무를 맡지 않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대법원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징계 청구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년 8월에도 현직 부장판사가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일이 있다. 당시 법원행정처 소속 40대 부장판사가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경찰에 적발돼 대법원에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판사의 신분은 헌법으로 보장돼 있어서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 선고가 아니면 파면되지 않고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도 정직 1년이다.
  • 괴물 김민재, 3연속 우승 “올해 남은 대회 싹쓸이 목표”

    괴물 김민재, 3연속 우승 “올해 남은 대회 싹쓸이 목표”

    ‘씨름 괴물’ 김민재(21·영암군민속씨름단)가 3개 대회 연속 백두봉을 발아래 두며 올해 5관왕에 등극했다. 김민재는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리그 4차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13살 위의 베테랑 김진(증평군청)을 3-1로 제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김민재는 이로써 설날, 단오 등 명절 대회 포함 올해 열린 6번의 민속씨름 대회에서 5차례 정상에 서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재가 우승을 놓친 대회는 장성우(MG새마을금고)에게 4강에서 패했던 4월 평창 대회가 유일하다. 22연승을 달리다 평창 대회에서 잠시 숨을 골랐던 김민재는 보은대회부터 11연승을 이어갔다. 울산대 2학년 재학 중이던 지난해 6월 단오 대회와 11월 천하장사 대회를 제패한 것까지 포함해 김민재는 백두장사 타이틀 6개, 천하장사 타이틀 1개 등 모두 7개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단오 대회에서 김민재에게 민속씨름 첫 타이틀을 헌납했던 김진은 1년 1개월여 만에 다시 결승에서 만난 김민재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결정전에서는 김진이 보다 공세적으로 나왔다. 김민재는 김진의 빠른 들배지기에 첫째 판을 내줬다. 하지만 둘째 판에서는 맞배지기로 힘을 겨룬 뒤 김진의 안다리와 밭다리 걸기를 거푸 버텨내고는 밀어치기에 이은 잡채기로 승리를 따냈다. 셋째 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김진이 맞배지기 상황에서 안다리걸기와 빗장걸이를 연이어 시도했으나 이를 잘 방어해낸 김민재는 김진이 잡채기에서 균형을 잃은 틈을 타 밀어치기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넷째 판에서도 김진이 맞배지기 상황에서 안다리 걸기를 시도하자 이를 살짝 피하며 밀어치기를 성공시킨 뒤 우승의 함성을 내질렀다. 김민재는 올해 남은 대회를 모두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남은 대회는 추석, 거제, 안산, 천하장사 등 모두 4개 대회다. 김민재가 목표를 이루면 올해 9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김민재는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일단 추석 장사를 차지해 4개 메이저(명절)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면서 “또 천하장사 2연패 등 올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단체전 결승에서는 연수구청이 용인시청을 4-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 안세영, 日오픈 결승 상대 빅4 아니다

    안세영, 日오픈 결승 상대 빅4 아니다

    K셔틀콕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오랜 만에 빅4가 아닌 선수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5위 허빙자오(중국)와 대결한다. 올해 월드투어 11개 대회(수디르만컵 포함)와 아시아선수권 등 12개 대회에 출전해 11개 대회 결승에 오른 안세영이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천위페이(중국), 4위 타이쯔잉(대만) 이외에 다른 선수와 우승을 다투는 건 지난 1월 말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결승(카롤리나 마린·스페인), 6월 태국오픈 결승(허빙자오)에 이어 3번째다. 안세영은 28일 여자 단식 4강전에서 4위 타이쯔잉(대만)을 2-0(21-17 21-12)으로 물리쳤다. 허빙자오는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1(13-21 21-19 21-9)로 간신히 잡고 결승행 티켓을 쥐었다. 전날 야마구치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툰중은 이날 1게임을 먼저 따내고 2게임도 막판 17-15로 앞서며 또 대어를 낚는 듯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안세영은 지난해까지 허빙자오에게 4전 전패를 당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4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하고 있다. 흐름을 이어간다면 지난주 코리아오픈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올해 7번째 우승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코리아오픈에서의 상황이 반복됐다. 세계 3위 ‘킴콩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전날 8강전에서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를 꺾고 올라온 4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에 2-1(14-21 21-13 21-10)로 역전승, 대표팀 동료의 패배를 앙갚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세계 6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접전 끝에 2-0(21-19 21-18)으로 물리친 세계 1위 천칭천-지아이판(중국)과 2개 대회 연속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김소영-공희용이 1주일 전 코리아오픈 결승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4-11에서 역전, 안세영, 일본 오픈 결승 진출

    4-11에서 역전, 안세영, 일본 오픈 결승 진출

    K셔틀콕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2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올해 7번째 정상까지 한 걸음을 남겨 놓았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8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4위 타이쯔잉(대만)을 2-0(21-17 21-12)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지난주 코리아오픈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올해 7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와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의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안세영은 타이쯔잉을 상대로 4연승 포함 8승2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올해 월드투어 11개 대회(수디르만컵 포함)와 아시아선수권 등 12개 대회에 출전해 11개 대회 결승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안세영은 이날 코리아오픈 결승 이후 엿새 만에 만난 타이쯔잉을 상대로 1게임 중반까지 크게 밀렸다. 안세영의 샷이 어딘지 모르게 정확성이 떨어졌고, 움직임이 다소 둔했다. 1-2에서 연속 5점을 내주더니 4-8에서 연속 3점을 허용해 뒤처졌다. 그러나 이때부터 안세영의 위력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4-11에서 내리 6점을 따내 따라붙었고, 14-14, 16-16으로 엎치락뒤치락 동점을 이룬 뒤에는 간격을 벌려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안세영 보다 8살 위로 29세인 타이쯔잉의 체력이 크게 떨어지며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반면 몸이 풀린 안세영의 코트 장악력은 높아졌다. 안세영은 어렵게 공격을 받아낸 뒤에도 곧바로 자세를 회복해 타이쯔잉의 연속 공격을 무력화했다. 타이쯔잉은 안세영의 대각 샷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3-3에서 5점을 연속 득점, 8-3으로 달아나 발걸음을 가볍게 한 안세영은 11-7에서 연속 7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코리아오픈에서의 상황이 반복됐다. 세계 3위 ‘킴콩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전날 8강전에서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를 꺾고 올라온 4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에 2-1(14-21 21-13 21-10)로 역전승, 대표팀 동료의 패배를 앙갚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세계 6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접전 끝에 2-0(21-19 21-18)으로 물리친 세계 1위 천칭천-지아이판(중국)과 2개 대회 연속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김소영-공희용이 1주일 전 코리아오픈 결승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머슬 대장’ 차민수, 6초 만에 올해 민속씨름 3관왕 번쩍

    ‘머슬 대장’ 차민수, 6초 만에 올해 민속씨름 3관왕 번쩍

    민속씨름 한라급의 새바람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가 올해 3관왕에 올랐다. ‘머슬 대장’ 차민수는 2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리그 4차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승현(제주도청)을 3-0으로 일축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차민수는 지난 1월 설날 대회, 4월 평창 대회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한라봉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민속씨름에 데뷔하며 3관왕을 기록했던 차민수는 벌써 통산 6번째 황소 트로피를 수집하며 지난해 성적을 뛰어넘을 채비를 갖췄다. 차민수는 이날 민속 데뷔 동기인 김승현을 맞아 타이틀을 결정짓기까지 세 판을 합쳐 경기 시간이 6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차민수는 첫째 판 시작과 동시에 들배지기를 성공해 기세를 올렸다. 둘째 판에서 차민수는 시작과 동시에 밭다리걸기를 구사했고, 김승현은 잡채기로 반격하려 했으나 균형을 잃고 그대로 무너졌다. 셋째 판에서 차민수는 김승현이 들배지기를 시도하려 하자 밀어치기로 가볍게 쓰러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 판 모두 각각 2초 만에 끝났다. 4강에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오창록(MG새마을금고)에 2-1로 역전승하는 파란을 연출하며 데뷔 이후 처음 결정전에 오른 김승현은 그러나, 차민수에 막혀 제대로 기량을 보여줄 겨를도 없이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평소 말수가 적은 차민수는 우승 뒤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이기든 지든 빨리 끝나는 게 제 씨름의 매력”이라며 “이번에 2주 휴가를 받는데 늘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함께 놀러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등을 통해 ‘톰과 제리’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팀 후배 김민재에 대해 “내일 민재 경기가 있는데 열심히 해서 장사했으면 좋겠다”며 “민재는 라면도 끓여줘 많이 고맙고 아끼는 동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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