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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황금빛 금계국 ‘활짝’

    [포토] 황금빛 금계국 ‘활짝’

    4일 오후 화창한 날씨 속에 세종시 금강 변에 노랗게 만개한 금계국 사이로 시민들이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2021.6.4 연합뉴스
  • 이태호, ‘고구려를 그리다’ 개인전… 오는 16일부터 인사동 무우수갤러리

    이태호, ‘고구려를 그리다’ 개인전… 오는 16일부터 인사동 무우수갤러리

    명지대학교 초빙교수인 미술사가 이태호 교수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인사동 네거리 무우수갤러리에서 ‘고구려를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한다고 4일 밝혔다. 면지에 그린 수묵담채화 35점을 2부로 나눠 선보인다. 1부는 진파리1호분의 소나무와 강서대묘의 산수도, 강서중묘의 청룡 백호 주작과 호남리사신총의 현무 등 사신도와 상상의 도상들, 진파리4호분의 연꽃이나 인동꽃 장식문양 같은 고구려 고분벽화를 따라 그린 그림들을 전시한다. 산수표현은 이태호 교수의 1978년 석사학위 논문 주제이기도 했다. 진파리1·4호분의 연화나 인동초 문양이 동시기 백제와 많이 닮아 무녕왕릉(526·529년)의 전돌을 그려 비교해본 것들이라고 이 교수 측은 설명했다. 2부는 고분벽화 이외의 고구려를 그린 그림들로 구성했다. 고려의 산수표현이나 조선 청화백자의 봉황무늬, 목어 등 고구려 전통을 이은 이미지를 찾아 그렸고, 평양과 길림 집안의 옛 고구려 땅을 답사하며 만난 무덤 풍경화나 백두산을 스케치한 그림들이다. 이 전시회는 이태호 교수가 1998년 8월과 2006년 5월 평양지역 주요 벽화고분을 실견했던 감명을 되살려 본 시도다. 첫 번째는 화가 강요배 와 금강산 답사 때 덕흥리벽화고분, 강서대묘와 중묘를 무덤 안에 들어가 보았고, 두 번째는 남북공동 벽화고분 조사작업에 참여했다. 전시회 측은 “이 교수가 2019년 10월 무우수아카데미에서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해 강의하고 중국 길림지역 답사를 했던 게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된 계기다 됐다”면서 “지난해 9월 무우수아카데미 이연숙 원장이 운영하는 덕주출판사에서 ‘고구려의황홀, 디카에 담다’라는 책을 냈다. 올해 몇 군데 수정하고 영문 글을 추가해 재판을 찍었다. 이를 계기로 지난 3년간 쌓인 고구려 벽화 따라 그리기나 고구려 땅 스케치 작업을 모아 꾸민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빌딩숲 떠나 숲빌딩으로… 경남 휴양림서 ‘건강 쉼표’ 休!休!

    빌딩숲 떠나 숲빌딩으로… 경남 휴양림서 ‘건강 쉼표’ 休!休!

    코로나19로 지치고 갑갑한 도시민들에게 조용한 산속 자연휴양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자연휴양림은 심산유곡에 있어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더없이 좋은 휴식처다. 시끄럽고 치열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들과 조용한 여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등급 호텔이 부럽지 않다. 숲속에 한 채씩 떨어져 별도 건물로 지어 놓은 ‘숲속의 집’은 코로나19로 안전이 강조되는 시대에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도 유지된다. 숙박시설 하루 이용가격도 대체로 펜션보다 저렴하다. ●경남 지역 자연휴양림 16곳 운영+5곳 조성 중 경남도에는 자연휴양림이 국·공·사립 합쳐 모두 16곳이 있다. 남해 편백자연휴양림과 함양 지리산자연휴양림 등 2곳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관리한다. 시군에서 운영하는 공립은 거제, 양산 대운산, 창녕 화왕산, 산청 한방, 하동 구재봉과 하동편백, 함양 대봉산과 산삼, 용추, 거창 금원산, 합천 오도산 등 모두 11곳이다. 하동 덕원자연휴양림, 양산 원동자연휴양림, 산청 지리산마더힐 등 3곳은 민간이 운영한다. 도는 지난해 지역 자연휴양림 시설 이용객이 50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휴양객이 늘어나자 5곳을 추가로 짓고 있다. 사천이 각산 케이블카 인근에 만드는 케이블카자연휴양림과 거창이 가조면 수월리 우두산에 조성하는 항노화자연휴양림은 올여름 휴가 성수기에 맞춰 7월 이전에 개장할 예정이다. 진주 월아산자연휴양림과 밀양 천왕산 자락에 들어서는 도래재자연휴양림은 연말 준공 예정이다. 고성 갈모봉자연휴양림은 내년 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은 산림청으로부터 지정고시 승인을 받은 산림지역 안에서만 조성할 수 있다. 주동열 경남도 산림휴양과 주무관은 “산림청은 산세가 수려하고 숲이 우거진 지역을 자연휴양림 부지로 지정고시하기 때문에 주변 산림 경관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자연휴양림 숙박 시설을 이용하려면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통합예약시스템인 ‘숲나들e’에서 예약해야 한다. 야영장이 있는 곳도 있다. 숲 해설, 목공예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편백숲에서 삼림욕 즐기며 스트레스 훨~훨 남해편백자연휴양림과 편백숲휴양림은 울창한 편백숲 가운데에 있다. 숙박하는 동안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천연 항균물질이 다량 함유한 피톤치드를 실컷 접촉하고 들이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북쪽 지역인 삼동면 금암로 편백과 삼나무 숲속에 조성됐다. 1960년대 심은 편백과 삼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졌다. 가까운 곳에 금산과 보리암을 비롯해 상주해수욕장, 남해보물섬 전망대 스카이워크 등 유명 관광지가 많다.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은 하동 출신 재일교포 사업가 고 김지용씨가 1976년부터 틈틈이 심고 가꾼 옥종면 지역 20여만 그루 편백림 안에 있다. 김씨는 한국의 벌거숭이 산을 보고 일본에서 1년에 1만여 그루씩 편백을 들여와 80만㎡의 편백숲을 만들었다. 이 가운데 30만㎡를 하동군에 기증했고 군은 지난해 이곳을 휴양공원으로 조성했다.●지리산 자락에서 산 정기 흠뻑 지리산 자락 구재봉에 있는 구재봉자연휴양림은 지리산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쉴 수 있다. 구재봉에 오르면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한 능선과 하동의 아름다운 농촌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모노레일 등의 레저 시설이 있다. 지리산자연휴양림은 지리산 자락 해발 600~700m 지대 울창한 원시림과 벽소령 계곡 영호남 분기점에 자리잡았다. 휴양림에서 지리산 주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여러 곳이 있다. 지리산의 거의 모든 물줄기가 모여드는 골짜기로 여름에는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넉넉하다. 봄철에는 벽소령 아래 산벚나무 꽃을 볼 수 있고 가을 지리산 계곡의 아름다운 단풍과 겨울철 설경도 환상적이다. 산청한방자연휴양림은 한방을 주제로 한 건강체험 관광지 산청 금서면 동의보감촌 안에 있다. 산세가 수려한 왕산과 필봉산 중턱에 있어 주변 자연경관과 전망이 좋다. ●집라인·삼림욕 체험하는 함양 대봉산 휴양림 지난달 개장한 대봉산휴양밸리 안 대봉산자연휴양림에서는 레포츠도 체험할 수 있다. 대봉산휴양밸리에는 대봉산 정상(천왕봉 1228m)을 순환하는 국내 최장 3.933㎞ 모노레일을 비롯해 집라인, 생태숲체험관, 삼림욕장, 자연휴양림 등 대봉스카이랜드와 가족 단위 숲속 힐링 숙박시설인 대봉캠핑랜드 등이 들어섰다. 대봉산은 지리산과 덕유산 중간에 있어 천왕봉에 오르면 두 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남덕유산 자락의 산삼자연휴양림은 맑은 계곡물이 흘러내리는 깊은 산속에 고립돼 조용하게 쉬기에 최고다. 참나무류 등 활엽수가 우거진 심산유곡에서 숙박과 함께 등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기백산 군립공원 안 원시림에 용추계곡을 낀 용추자연휴양림은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 황석산(1190m), 기백산(1331m)과 금원산(1353m) 등 높은 산이 둘러싸고 있다. 용추폭포와 삼국시대 축성된 것으로 전해지는 황석산성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용추계곡을 따라가면 심원정, 매바위, 상사바위, 용소 등 명소와 절경이 이어진다. 우레 같은 소리와 함께 하얀 물보라를 날리며 쏟아져 내리는 용추폭포는 장관이다.●심산유곡 산중에서 휴식 금원산자연휴양림은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금원산에 있다. 숲속음악회가 열리고 겨울엔 얼음축제를 개최한다. 휴양림 인근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금원산생태수목원이 있다. 희귀·특산식물 수집과 보존, 연구, 전시를 위해 조성한 생태수목원에는 다양한 주제원에 1500여종의 식물이 있다. 자연경관을 관찰할 수 있도록 데크길도 잘돼 있다.오도산자연휴양림은 오도산(1134m) 북쪽 자락 해발 700m 고산지대에 있다.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끼고 있어 물놀이장도 8곳이 있다. 산중호수 합천호가 내려다보이는 미녀봉과 오도산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로를 비롯해 산책로와 쉼터 등이 있다. 화왕산자연휴양림은 실내 인테리어를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계곡물이 자연휴양림을 통과한다. 등산은 물론 주변에 우리나라 최대 자연늪인 우포늪과 전국 온천 가운데 수온이 78℃로 가장 높은 부곡온천 등 명소가 많다. 대운산자연휴양림은 양산시 탑골길(용당동) 대운산(742m) 숲속에 계곡을 끼고 있다. 휴양림 인근에 생태숲체험관, 자생초화원, 생태연못 등을 갖춘 25㏊ 규모의 생태숲이 조성돼 있다. ●거제 노자산에서 한려해상 구경 거제자연휴양림은 숲이 울창해 한낮에도 햇볕이 들지 않는다. 노자산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거제 전역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과 대마도까지 아름다운 바다 비경을 즐길 수 있다. 가까운 곳에 학동몽돌해변을 비롯해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 등 유명 관광지가 있어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에 좋다. 울산에 거주하는 이모(55)씨 부부는 “최근 주말을 이용해 부모님을 모시고 1박 2일 함양 산삼자연휴양림의 깊은 산중에서 번잡한 도시생활을 잊고 모처럼 평온한 여가를 보냈다”며 “기회가 되면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내장산 단풍나무, 가림성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내장산 단풍나무, 가림성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단풍 명소인 전북 정읍 내장산의 가장 크고 오래된 단풍나무와 뛰어난 풍광으로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각광받는 충남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이들 자연유산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내장산 내 금선계곡에 있는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는 높이 16.87m, 밑동 둘레 1.13m이며 추정 수령은 290여년이다. 내장산 단풍나무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나무로, 단풍나무 숲이 아닌 단목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경사가 급하고 암석이 많은 불리한 환경에서도 생육 상태가 양호하고 주변 수목과 어우러져 외형적으로 웅장한 수형을 이루는 등 자연경관과 학술 면에서 가치가 크다”고 소개했다. 내장산 단풍나무에는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아 헤매는 아들의 효심에 감동한 산신령이 내장산에서 가장 많은 수종을 붉게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한다.백제 동성왕 23년(501)에 쌓은 가림산성 정상부에 자리한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는 높이 22m, 가슴높이 둘레 5.4m, 수령 4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다른 느티나무(18건)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거센 바람 등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넓게 발달한 독특한 판근(땅 위에 판 모양으로 노출된 나무뿌리)등 아름다운 수형을 자랑한다. 금강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명당에 위치해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문화재청은 30일 예고 기간 동안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현정은 만난 이인영 “금강산 개별관광 의지 변함없다”

    현정은 만난 이인영 “금강산 개별관광 의지 변함없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만나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개별관광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금강산광관 사업자인 현 회장 및 현대그룹 간부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고, 대화와 협력의 중요한 여건들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면 금강산 개별관광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변함없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금강산 관광 정상화는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이미 합의된 사항으로, 정부는 이를 변함없이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인도적 측면에서 이산가족과 실향민의 개별 방문부터 우선 시작하고 향후 원산과 마식령 등으로 협력 공간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금강산이 열리면 이산가족 면회소 등 관련 시설 개보수 작업도 추진할 용의가 있다”며 “남북이 서로 만나면 더욱 발전된 (금강산 관광) 정상화의 길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현 회장도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잘 풀려서 빨리 금강산 관광이 재개됐으면 한다”면서 “현대도 금강산 문제를 남북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풀어가기 위해 남북 공동개발 구상을 마련해 북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오는 4일에도 금강산 골프장 건설 등 대북 관광사업에 참여한 이중명 아난티그룹 회장 겸 대한골프협회 회장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길섶에서] 낙조/오일만 논설위원

    코로나의 긴 터널을 헤매는 요즘, 날 선 정신줄을 놓고 힐링하기에는 낙조가 제격이다. 저마다 고된 하루를 보내고 세상사에 지친 마음을 잠시라도 내려놓을 시간이 필요하다. 광활한 하늘과 대지를 무대로 지는 해가 연출하는 멋진 자연의 풍광에 빠져들면 시공을 초월한 내밀한 소리마저 들려온다. 바다와 석양이 어우러진 서해안이 낙조 감상에 제격이지만 한강의 낙조도 멋지다. 붉은 노을이 강 물결에 반짝이는 모습은 압권이다. 한강변도 좋지만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의 저녁 노을도 인상적이다. 바람에 살랑이는 황포 돛대를 보면서 잠시 역사 속으로 스며들 수도 있다. 강원도 물길을 헤치고 온 뱃사람들과 왁자지껄한 주막의 풍경이 스쳐 지나간다. 해질 녘 금강 하구, 노을을 배경으로 수십만 마리 철새가 연출하는 군무도 기억이 새롭다. 철새들에게는 생존의 몸부림이지만 인간에게 더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날씨만 좋다면 매일이고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좋다. 바삐 돌아가는 일상, 쳇바퀴 도는 삶이다. 어디 멀리 훌쩍 떠날 수 없다면 집 근처 뒷동산도 좋고 아파트 베란다면 어떠냐. 잠시 머리를 내려놓고 뉘엿뉘엿 느림의 미학을 즐기는 시간이면 족하다. oilman@seoul.co.kr
  • 기후 선도국가 자리매김… 1000명 고용·1500억 경제효과 기대

    기후 선도국가 자리매김… 1000명 고용·1500억 경제효과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2023년에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전에 나설 것을 공표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경제적 측면에 대한 고려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1995년 이후 해마다 열리며 197개국 2만여명이 참석하는 기후환경 분야 최대 국제회의다. 인천, 부산, 전남 여수, 경기 고양, 제주 등이 1500억원 이상 경제유발 효과와 1000여명 안팎의 고용창출 등을 기대하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COP28 사무국은 내년에 개최지를 선정한다. 또한 문 대통령이 9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 신설 및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목표 2030을 위한 연대) 기금 신규 공여를 약속한 것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에 초점을 둔 회의 취지에 맞춰 국제사회에 ‘그린리더십’을 다지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2010년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고자 설립된 GGGI는 한국이 주도한 첫 번째 국제기구다. 참여국들의 공여자금으로 운영되는 협의체인 P4G에 한국은 그동안 분담금을 내지 않았다. 1회 정상회의를 주최한 덴마크는 2018~22년 3870만 달러(약 433억원)의 기여를 약속했었다. 문 대통령이 “한국이 국제사회 지원 속에서 산림 회복을 이룬 것처럼 개도국과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나라마다 경제발전 단계가 다르고 석탄화력 의존도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서는 개도국에 대한 선진국들의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은 중견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녹색·기후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상으로 대폭 늘리는 계획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15~19년 OECD의 관련 ODA 비중 평균은 28.1%인 데 비해 한국은 19.6%에 머물렀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참여한 리커창 총리는 화상 연설에서 “지속가능한 녹색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며 코로나 종식을 위한 협력, 저탄소 전환을 위한 노력, 공통되지만 차별화된 책임하에 개도국의 고충 해결 지원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중국은 세계 최대 개도국으로 2060년 이전 탄소중립 달성 공약 등 녹색회복 달성을 위해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대응 등 글로벌 도전 과제 달성을 위해 한국의 해외 석탄발전 공적금융 지원 중단 선언과 같은 구체적 이행 정책을 각국이 발표하길 기대한다”면서 “개도국의 기후 적응을 위해 (한국처럼) 주요 7개국의 공여금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문 대통령은 금강송 고사목으로 만든 연단에서 올라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재선충 피해목을 활용한 것”이라고 했다. 연설 중에는 멸종위기종 사향노루, 따오기, 왕은점표범나비 등의 모습이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기후·환경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박근성씨 모친상, 최형석씨 부친상, 임정효씨 모친상

    ■ 박근성(아람코코리아 전무)씨 모친상 △ 배혜순씨 별세, 박정호씨 부인상, 박혜정·박근성(아람코코리아 대외협력·경영지원 전무)·박근영씨 모친상, 26일 오후 9시21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5 ■ 최형석(한국거래소 팀장)씨 부친상 △ 최창식씨 별세, 최형석(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일반상품시장부 금시장팀 팀장)씨 부친상, 26일,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9일 오전 11시. 02-860-3500 ■ 임정효(에너지경제신문 대표)씨 모친상 △ 정귀순씨 별세, 임경희(김해시 진영읍 흙담 대표)·임정효(에너지경제신문 대표)·임수민·임덕규(스트레인저 대표)·임영순(서울 신도림 다인약국 약사)씨 모친상, 윤철현(밀양 수미천펜션 대표)·김환웅(밀양 나무깍공방 대표)·김영진(광명 소하진내과 원장)씨 장모상, 김영옥·방현주씨 시모상, 27일 오전 5시, 김해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장지 영천호국원. 055-330-0411
  •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 식구 6마리 맞아 경사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 식구 6마리 맞아 경사

    지리산 반달가슴곰들이 새 식구를 맞게 됐다. 해마다 자연에서 새끼곰들이 태어나면서 멸종위기종 복원에 가속이 붙고 있다. 24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리산에서 활동 중인 멸종위기종(Ⅰ급) 반달가슴곰의 동면지 조사에서 새끼 6마리가 출산한 것을 확인했다. 출산한 어미곰(RF05·KF34·KF52·KF58)은 4마리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 출산한 ‘KF52’는 2012년 야생에서 태어난 개체로 지금까지 총 7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등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을 위해 처음 방사된 ‘RF05’는 사람 나이로 70대의 고령임에도 새끼를 출산했는데, 생태적으로 흔치 않은 사례다. 올해 태어난 새끼를 포함해 현재 지리산과 덕유·가야산 일대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의 총개체수는 최소 74마리로 추정된다. 한편 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에 위치한 휴게소 3곳이 철거 후 오는 7월까지 생태 복원된다. 복원 대상지는 냉천골·금강골·보현재 휴게소로 1968년부터 지난 4월까지 운영됐다. 고지대 휴게소는 속리산 심층부에 위치해 탐방객의 휴식처인 동시에 음주 산행 등 탐방환경을 저해하고 음식 조리로 인한 계곡 오염 등 생태계 훼손 주범으로 지적됐다. 이곳에는 신갈나무·국수나무 등을 심어 자연화를 유도하고 복원 전후 과정을 살필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성 다리 밑으로 투신 목격” 신고에 출동…20분 만에 구조

    “여성 다리 밑으로 투신 목격” 신고에 출동…20분 만에 구조

    충남 부여군 소재 백제교에서 금강으로 투신한 여성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부여소방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5분쯤 백제교에서 사람이 다리 밑 금강으로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나가던 행인이 투신하는 장면을 목격해 신고했고,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대 도착 당시 강변에서 약 100여 미터 떨어진 강물 위에 A씨가 떠 있는 상황이었다. 즉시 구조대원들이 수영으로 접근해 여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아직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A씨는 투신 이후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있었지만, 저체온증 등 징후가 있어 논산 백제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A씨는 구조 당시 물 위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며 “구조대원 세 명이 수영으로 A씨에게 접근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투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명숙 공식행사 참석해 축사 까지...경기도 주최 DMZ포럼에

    한명숙 공식행사 참석해 축사 까지...경기도 주최 DMZ포럼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경기도가 주최한 공식행사에 처음 참석해 축사를 했다. 한 전 총리는 21일 오전 10시 일산 킨텍스에서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21 DMZ 포럼’에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개회사에서 “한국 민주화운동에 크게 기여 하신 한명숙 전 총리께서 귀한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한 전 총리는 축사에서 “지자체에서 아마도 처음으로 평화부지사를 두고 이렇게 집중적이고 열정적으로 DMZ라는 이슈를 가지고 우리나라의 평화만들기를 주도해 주시는 경기도지사님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독일의 동방정책을 예로 들며 “남북평화를 위한 정책은 어떤 정권이 오더라도 계승돼 우리의 소원인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22일 열리는 한미정상 회담에 거는 기대를 밝히면서 “‘평화만들기’라는 가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치“라고 전제한 뒤, “우리나라 정치적으로 굉장히 골이 깊은 갈등의 뿌리는 분단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가치는 반드시 어떠한 정권이라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베를린 선언하시면서 냉전이 끝나고 남북의 문이 열렸다. 그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10.4선언으로 계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그 다음 정권 10년 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이 평화만들기 가치가 계승되지 않고 단절됐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고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또 “촛불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잃어버린 10년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사의 노력을 했다.남북의 평화와 협력 정책을 다시 계승하게 됐고 3차의 남북정상 회담을 이끌어 내, 북미회담으로 연결시키는 다리를 놓았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독일은 1969년 사민당 총리가 동방정책을 추진했는데, 그이후 정권이 보수에서 진보로 진보에서 보수로 여러 번 바뀌었음에도 평화통일의 가치가 계속해서 계승되고 이어져 1990년 10월 3일 45년 만에 통일을 했다”며 “이러한 사례를 보면서 많을 것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는 통일의 가치를, 그 전에 평화만들기의 가치를 어떤 정권이 오더라도 계승해서 ‘우리의 소원은 평화’라는 가치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오늘 ‘레츠 DMZ(포럼)’ 이 행사도 큰 틀에서 그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한 전 총리 이외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해찬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임동원 렛츠 디엠지 조직위원회 위원장(전 통일부 장관),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22일까지 이어지는 포럼은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평화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한반도의 평화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사]

    ■문화재청 ◇부이사관 승진△정책총괄과장 김지성△수리기술과장 이정연 ◇서기관 승진△정책총괄과 신성희△활용정책과 권오현△국제협력과 정규연 ◇기술서기관 승진△수리기술과 김광열 ■금강종합건설 ◇임원 승진△사장 김춘희△전무이사 김지은△기획실 상무이사 김수영△기획실 상무이사 박민서
  • 비대면 당신, 치유의 숲과 대면

    비대면 당신, 치유의 숲과 대면

    얼마 전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추천 웰니스 관광지’ 7개소를곳을 새로 선정해 발표했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체험을 즐기는 국민들의 여행 트렌드에 맞춰 2017년부터 관광공사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코로나19 이후로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면역을 키우려는 국민들이 대폭 늘면서 한층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신규 선정된 웰니스 명소 가운데 강원·경북권의 3곳을 돌아봤다.명상 돕는 23개 테마로 꾸며진 ‘로미지안가든’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해마다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 7곳이 추가돼 총 51곳으로 늘었다. 웰니스 관광지는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민간 업체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유료이긴 해도 ‘가성비’에 대한 이용객들의 평가는 높은 편이다.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등 4개 테마로 나뉜다. 그 가운데 강원 정선의 로미지안 가든은 이른바 ‘마음의 면역’을 튼튼하게 하는 힐링·명상 부문의 명소다. 로미지안 가든은 수목원과 각종 조형물, 체험 시설 등이 합쳐진 복합문화공간이다. 가리왕산이 둘러친 화봉에 33만㎡(약 10만평) 규모로 펼쳐져 있다. 산 아래는 골지천과 오대천이 합쳐지는 합수머리다. 이런 목가적인 전경은 가든 안에서 가장 높은 삼합수 전망대에서 굽어볼 수 있다. 업체 이름부터 ‘닭살’ 돋는다. 로미는 이 업체 손진익 대표가 자신의 부인을 부르는 애칭이다. 지안은 손 대표의 호다. 부부간의 애칭이 상호가 된 셈이다. 몇몇 ‘청춘’들의 표현처럼, 로미와 지안 사이에 사실상 하트(♥) 표시가 있다고 생각하면 알기 쉽다. 이 공간을 조성하게 된 것도 손 대표의 지극한 부인 사랑 때문이다. 천식으로 고생하는 부인을 위해 정선에 정착하면서 조성한 공간이 바로 로미지안 가든이다. 이 업체의 랜드마크인 가시버시성(가시버시는 부부를 뜻하는 우리 옛말이다) 등 몇몇 시설들도 부부간의 사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든 안에는 가시버시성, 붉은 자성의 언덕 등 23개 테마 공간이 있다. 삶과 가족, 일상의 소중함을 환기하는 명상의 장소다. 각각의 장소마다 시비(詩碑)와 조형물도 함께 조성했다. 생명의 소리길 등 다양한 길이의 산책로도 갖췄다. 운영 프로그램은 ‘베고니아 하우스 화훼치유’와 ‘금강송 산림욕 치유’, ‘웰니스 건강측정’, ‘발 지압 치유’, ‘클래식 음악 치유’ 등이다. 이 가운데 ‘웰니스 건강측정’은 숙박객만 참여할 수 있다. 베고니아 화훼치유는 이름 그대로 베고니아 꽃을 보며 마음을 다스리는 공간이다. 원예 심리상담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강송 산림욕 치유는 금강소나무 숲에서 호흡명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체험료는 입장료에 포함돼 있다. 예약을 해야 참여할 수 있다. 가든 내에서 술과 담배는 금지된다. 반려동물도 입장할 수 없다. 투숙객이 아닌 입장객은 금~일요일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만 5000원이다. 홈페이지(www.romyziangarden.com) 참조.정선 하이원리조트 자연·숲 명소 치유 ‘HAO센터’ 정선의 하이원 리조트 하면 흔히 카지노가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한데 여기에도 자연·숲치유 부문의 웰니스 명소가 있다. ‘HAO센터’다. HAO센터의 프로그램은 크게 웰니스, 키즈, 트레킹 등 세 가지로 나뉜다. HAO웰니스는 카렌시아 요가, 아쿠아 요가 등 요가 프로그램과 명상&꽃차, 명상&다식 등 명상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이 중 아쿠아 요가를 제외한 나머지는 투숙객 전용 프로그램이다. HAO키즈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운암정, 워터월드 등에서 키즈 골프, 아쿠아플레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부분 투숙객 전용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HAO센터’는 사실 힐링·명상 부문의 웰니스 명소에 가깝다. 자연·숲치유 부문의 웰니스 명소로 선정된 것엔 HAO트레킹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투숙객이 아닌 여행자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리조트 측이 고용한 숲 가이드와 함께 2~4시간 동안 자작나무 숲, 도롱이연못 등을 거닐며 숲 치유를 체험한다. 코스는 2시간짜리부터 4시간짜리까지 다양하다. 이 가운데 인상적인 건 ‘힐링 카트 트레킹’이다. 골프장 등에서 쓰는 전동 카트를 타고 야생화 군락지와 자작나무 숲길 등을 돌아본다. 일부 구간은 카트, 일부 구간은 트레킹을 즐기는 형태로 운영된다. 카트는 8인승 단체 카트와 4인승 개인 카트 등 두 종류다. 1만 5000~2만 5000원(어른). 홈페이지(www.high1.com) 참조.경북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 찜질방부터 트레킹까지 경북 울진의 ‘금강송 에코리움’도 자연·숲치유 부문 명소다. 국내 최대 금강소나무 밀집 지역인 금강송면 소광리에 있다. 금강송 에코리움은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이다. 금강송테마전시관과 금강송치유센터, 찜질방, 수련동 등을 갖췄다. 금강송테마전시관에는 금강소나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각종 전시물이 있다. 적송(赤松), 미인송(美人松), 춘양목(春陽木), 황장목(黃腸木) 등으로 불리던 금강소나무의 모든 것과 만날 수 있다. 수련동은 숙박시설이다. 방에 들어서면 알싸한 솔향이 콧속으로 스며든다. 유리창으로는 솔숲의 풍경이 그대로 들어온다. 찜질방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금강송숲체험길 걷기 등 숲 치유 프로그램도 있다. 금강소나무를 따라 걷는 프로그램인데 1시간 정도 잡으면 충분하다. 트레킹이라기엔 다소 짧아 산책 정도로 보면 맞을 듯하다. 좀더 긴 트레킹을 원한다면 ‘금강소나무숲길’을 권한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에코리움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울진 여정에서 꼭 체험해 봐야 할 곳이다. 코스는 모두 7개다. 홈페이지(www.uljintrail.or.kr)에서 예약해야 한다. 7개 코스 가운데 ‘가족탐방로’ 구간은 금강송 에코리움에서 예약을 도와준다. 점심 식사를 포함해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다. 참가비(7000원)는 현장에서 현금 결제해야 한다. 금강송 에코리움은 ‘리;버스(Re;Birth) 스테이 프로그램’ 예약자만 이용할 수 있다. 숙박과 체험 프로그램, 식사 등을 묶은 패키지 상품이다. 숙소에 TV, 와이파이 등은 없다. 세면도구도 챙겨 가야 한다. 운영 프로그램이 다소 빈약해 ‘가성비’가 낮다는 평가도 받는다. 홈페이지(pinestay.com) 참조. 글 사진 정선·울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왕피천·불영계곡 일대 국립공원 지정 ‘역풍’…민간 일부 “지정돼야”

    왕피천·불영계곡 일대 국립공원 지정 ‘역풍’…민간 일부 “지정돼야”

    경북 울진군 왕피천 및 불영계곡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업이 주민 반대로 발목이 잡히고 있다. 18일 울진군에 따르면 생태자원이 우수한 왕피천·불영계곡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울진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홍보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국립공원 대상지는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과 불영계곡군립공원 일대다. 근남면 수곡2리, 구산3리, 금강송면 삼근1·2리, 왕피1·2리, 울진읍 대흥리, 근남면 행곡3리, 금강송면 하원리가 해당된다. 하지만 군이 애초 지난 3월 주민 설명회를 하고 4월 도를 거쳐 환경부에 왕피천 국립공원 지정 신청하기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금강송면 왕피리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가뜩이나 생태 보호를 이유로 각종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규제가 강화돼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지난 3월 2차례에 걸쳐 국립공원 백지화를 위한 장외 집회를 가진데 이어 반대 서명부를 만들어 청와대와 경상북도, 국민권익위원회, 국립공원공단 등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은 “국립공원 지정 추진이 백지화될 때까지 강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왕피천과 불영계곡 일대에 대한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민간 차원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울진 국립공원추진위원회가 이달 말까지 울진지역 10개 읍·면을 돌며 군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하고 최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일대가 국내 최초의 계곡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연간 200만 명 관광객 유치 효과와 정부의 지역주민 지원사업 확대(연간 70억~200억원), 고용창출 등 각종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울진의 발전을 위해 국립공원이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쌉싸름한 산의 맛을 쓱쓱싹싹… 한 그릇에 비빈 속리산

    쌉싸름한 산의 맛을 쓱쓱싹싹… 한 그릇에 비빈 속리산

    속리산 입구에 식당 60여곳 성업고사리 등 10가지 나물 웰빙 밥상 섬유소·각종 효소 등 영양분 풍부충북 보은군에 있는 속리산 국립공원은 입구부터 흥미롭다. 장관급에 해당하는 벼슬을 하사받은 정이품송이 손님을 맞이해서다. 1464년 세조 행차 때 늘어진 나뭇가지에 가마가 걸리자 스스로 나뭇가지를 들어 올렸다는 전설을 간직한 소나무다. 속리산 품으로 조금 들어오면 법주사가 다양한 볼거리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높이 33m의 금동미륵대불과 국보 55호 팔상전 등 구경할 게 한둘이 아니다. 법주사를 병풍처럼 둘러싼 속리산 산세는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녹음이 우거진 푸른 옷을 입고 하늘을 뚫을 것처럼 힘차게 솟아오른 봉우리들을 마주하면 자연의 위대함에 절로 겸손해진다. 혹자는 ‘속리산에 드는 사람은 자연과 역사가 선사하는 호사를 원 없이 누릴 수 있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인 법. 금강산 할아버지가 와도 배가 고프면 흥이 나지 않는다. 이왕이면 향토색 짙은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게 좋다. 그게 산채비빔밥이다. 속리산을 낀 보은은 청정한 공기와 물, 비옥한 토양으로 ‘산나물의 보고’로 불린다. 이 때문에 속리산 입구에는 산채비빔밥 식당들이 즐비하다. 산채비빔밥 거리의 시작은 197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 두세 집에서 1980년대 후반에 10여 개로, 현재는 60여 곳으로 늘어났다. 산채비빔밥에 들어가는 것은 식당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취나물, 고사리, 도라지, 방풍나물, 버섯, 명이나물 등 대략 7~10여 가지다. 맛과 향, 색깔까지 다른 산나물 위에 보름달을 품은 것 같은 계란프라이가 얹힌 모습은 눈까지 즐겁게 한다. 여기에 고추장을 넣고 썩썩 비비면 자연이 그대로 담긴 산채비빔밥이 완성된다.●도토리묵·파전 등 푸짐한 한 상 8000원 산나물의 제맛을 느끼고 싶다면 고추장을 넣지 않고 먹으면 된다. 산나물에 간이 돼 있어 먹을 만하다. 도토리묵, 파전, 깍두기, 장조림, 장아찌 등 반찬도 푸짐해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 산채비빔밥 한 그릇 가격은 8000원. 웰빙 밥상치고는 가격도 착하다. 속리산 입구에서 특별한 산채비빔밥을 즐기고 싶다면 보은향토음식연구회 배영숙(63) 회장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배영숙 산야초밥상’을 가보면 좋다. 속리산이 자랑하는 산나물과 보은 특산물인 대추가 만난 대추약고추장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대추약고추장은 고추장에 대추, 꿀, 한우 등이 들어갔다. 입에 넣으면 건더기 같은 게 씹힌다. 건더기의 90%는 대추고, 10%는 고기다. 좋은 재료가 고추장 곳곳에 숨어 있다 보니 달콤하고 맛있다. 밥은 대추가 들어간 영양돌솥밥이다. 1994년부터 식당을 운영 중인 배 회장은 “전주비빔밥은 호박, 오이, 당근, 콩나물 등 채소가 들어가지만 우리 산채비빔밥은 산나물이 주재료”라며 “산채비빔밥보다 건강에 좋은 비빔밥은 없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산채비빔밥은 삶거나 데친 산나물과 잘 지어진 밥만 있으면 된다. 간단하고 소박한 일종의 한국식 패스트푸드다. 하지만 햄버거 같은 서양식 패스트푸드와 급이 다르다. 산나물 때문이다. 보은군이 2018년 진행한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땅과 물, 공기와 햇빛, 바람의 정기를 머금은 산나물은 오염되지 않은 산에서 자란 무공해 자연식품이다. 예로부터 봄에는 춘곤증을 예방하고 부족한 식량을 대체하는 역할도 해왔다. 싱싱한 채소가 없는 계절에는 저장해 둔 산나물로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기도 했다. 섬유소, 무기염류, 엽록소, 각종 효소 등 다양한 영양성분도 들어 있다. 산나물 추출물은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을 증진시켜 항암효과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동의보감에는 ‘나물은 몸속 수액이 배설되는 통로를 잘 뚫어 주고 간, 폐, 심장, 비장, 신장을 이롭게 한다’고 적혀 있다. 조선후기 세시풍속집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따르면 매년 입춘이 되면 눈 아래에서 햇나물을 캐서 임금에게 진상하고 궁궐에서는 다섯 가지 햇나물 무침인 오신반을 수라상에 올렸다고 한다. 당시 서민들 사이에선 입춘에 다섯 가지 나물을 먹으면 다섯 가지 덕을 갖추고 신체 기관이 조화를 이루게 된다는 믿음이 있었다. 또한 산나물은 각각 다른 맛과 식감, 향을 갖고 있어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는 식품이다. 담백한 맛으로 입 안을 개운하게 하거나 쌉싸래한 맛으로 식욕을 돋우기도 한다. 향긋한 냄새로 후각을 자극해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고기와 같은 식감을 가진 산나물도 있다.●1058m 천왕봉 맞춰 1058인분 비빔밥 보은군은 산채비빔밥을 테마로 다양한 도전을 펼친다. 해마다 속리축전 기간에는 1058명이 먹을 수 있는 초대형 산채비빔밥을 만든다. 지름 3.3m, 높이 1.2m의 대형 그릇을 이용하며 쌀 150㎏, 1t 트럭 분량의 산나물과 버섯 등이 들어간다. 완성된 비빔밥은 관광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비빔밥의 양은 속리산 천왕봉 높이(해발 1058m)와 같은 숫자다. 10월에 열리던 속리축전은 2019년부터 5월로 앞당겨졌다. 2007년 6월에는 속리산관광협의회와 속리산음식업협회 회원들이 서울 가락시장에서 6900인분 비빔밥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당시 쌀 640㎏, 취나물과 건취나물, 도라지, 고사리, 표고버섯, 싸리버섯, 밤버섯 등 12가지 산채나물 3500㎏이 들어갔다. 2016년에는 김밥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 비빔밥도 선보였다. 비빔밥은 햅쌀로 지은 밥에다가 고사리·취나물·도라지·시금치 등 산나물과 버섯,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고추장으로 맛을 냈다. 야구공만 한 크기로 뭉친 뒤 빵가루·계란 반죽을 입히고 기름에 튀겨 내 바삭거리는 식감을 곁들였다. 하지만 만들기가 만만치 않아 대중화에는 실패했다.보은에 오면 산채한정식도 즐길 수 있다. 속리산면의 경희식당이 유명하다. 상호는 충북도 향토음식 기능 보유자인 남경희 할머니의 성함을 땄다. 남 할머니는 1950년 대전에서 한정식집을 개업해 유성 군인 휴양소로 옮겼다가 1974년에 속리산으로 들어왔다. 남 할머니는 2002년 고인이 돼 지금은 손자가 운영한다. 다양한 나물 등의 반찬이 상다리 휘어질 정도로 나온다. 반찬 수가 무려 40가지로 1인분에 3만원이다. 박유순 군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장은 “지역에서 많이 나는 산나물 13가지를 테마로 한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며 “치유관광객들을 위해 산나물 음식체험과 수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산나물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文대통령, 바이든에 전달할 대북메시지에 ‘종전선언’ 담길까

    文대통령, 바이든에 전달할 대북메시지에 ‘종전선언’ 담길까

    21일 ‘한미 정상회담’ 대북 의제 조율 北, 대화 전제조건 “적대시 정책 철회” 종전선언, 상징성 크고 의회 비준 없어 평양·워싱턴 연락사무소 설치 등 거론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들고 갈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새 대북정책의 방향만 제시한 채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한미 두 정상의 입을 통해 나올 대북 메시지가 향후 북미 관계를 결정짓는 신호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물밑 접촉 시도에 “잘 접수했다”는 반응만을 남긴 채 탐색전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은 이번 회담의 결과를 보고 대화에 응할지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전선언, 남북 모두 원하지만 美 ‘정치적 부담’ 16일 외교가에 따르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유인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카드 중 하나는 ‘종전선언’이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선언이지만,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평화 체제로 나아간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북한이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 온 ‘적대시 정책 철회’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문제를 북미 양자가 아닌 남북미 대화의 틀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2018년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북미 합의를 계승한다는 의미도 지닌다.특히 의회 비준을 거치지 않고도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이를 최대한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달 21일 관훈토론회에서 “부담이 되지 않지만 상대방(북한)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는 것이야말로 미북 신뢰 구축 초기 단계에 적합한 조치라는 점을 설득하고 있다”며 “미국도 종전선언에 대해 상당히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평양·워싱턴 연락사무소, ‘외교적 해법’에 포함될까 이와 함께 평양과 워싱턴에 각각 미국과 북한의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안도 거론된다. 이는 1994년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서 때부터 담겼던 내용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기존의 합의서들을 토대로 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제안 가능성이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2018년으로 돌아가 보면 북한이 제일 먼저 요구했던 것이 종전선언”이라며 “관계 개선을 위한 가장 중요한 약속으로서 종전선언을 하고, 이어 연락사무소 설치 등 외교적 관계를 열어주는 조치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국내 여론의 부담 때문에 종전선언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아무것도 안 했는데 종전선언을 한다면 가치외교를 지향하는 바이든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가 흔들릴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국내 정치 여론과도 크게 괴리돼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남북관계 특수성 인정, 금강산·개성공단 제재 유연성이런 점을 감안해 우리 정부는 남북 관계의 특수성을 최대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현 시점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이끌어내는 게 필요하다”면서 “당장 유엔의 대북 제재를 풀 수는 없지만 남북 관계의 특수성을 인정해 주면 향후 금강산이나 개성공단 등 남북 합작사업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발휘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5일 1순위 청약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5일 1순위 청약

    완성형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항상 높은 관심을 받는다. 특히 업무중심지구 인근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입주와 동시에 체계적으로 갖춰진 도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더욱 선호도가 높다.택지지구는 공공기관 주도하에 학교, 공원, 상업, 산업 시설 등이 계획적으로 들어선다. 하지만 택지지구라도 개발 초기 단계인 경우 인프라가 조성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 때문에 입주 후 즉시 풍부한 인프라를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완성형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가운데, 동탄 테크노밸리 내 최고의 입지를 선점한 금강주택의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아파트가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38층 3개 동 전용면적 52㎡, 58㎡ 38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이며, 지상 1층과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52㎡A 108가구 △52㎡B 82가구 △58㎡A 108가구 △58㎡B 82가구 등이다. 분양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1순위 청약은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주로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지역배정비율은 화성시 2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20%, 이외 수도권 거주자 및 경기 2년 미만 거주자 50% 등이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동탄테크노밸리 내 마지막 주상복합단지다. 총 면적 155만 6000㎡ 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 연구시설, 벤처기업 등이 복합된 최대 규모의 산업클러스터로 향후 약 45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20만여 명의 인구가 상주하는 산업단지가 될 전망이다. 기흥 동탄IC가 인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 분당권 등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동탄역도 가까워 SRT를 통해 수서역까지 약 17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전 가구 채광과 통풍이 잘 되도록 남향 위주에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다. 안방에 드레스룸을 배치하고, 현관창고 등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일괄 소등과 가스 차단, 엘리베이터 호출 기능뿐만 아니라 날씨, 온도, 미세먼지 정보까지 표시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한다. 피트니스센터, 키즈센터, 노년 세대를 위한 휴식 공간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모델하우스는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및 감염예방을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운영한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되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는 유니트별 특장점과 단지 배치, 입지 등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입주는 2024년 10월 예정이다. 한편, 금강주택은 아파트에 이어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주거용 오피스텔 지하 4층 최고 25층 1개 동 전용면적 45㎡ 132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1.5룸형과 2룸형 구성되며, 테라스와 복층형 설계인 누다락(일부 실 제외)을 적용해 넉넉한 공간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피플라이프, 한국경제 후원 ‘2021고객이신뢰하는브랜드대상’ 4년 연속 수상

    더피플라이프, 한국경제 후원 ‘2021고객이신뢰하는브랜드대상’ 4년 연속 수상

    더피플라이프가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2021 고객이신뢰하는브랜드대상’에서 고객만족브랜드(상조서비스) 부문을 4년 연속 수상했다. 더피플라이프는 사람중심의 서비스를 지향하는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장례서비스를 비롯한 여행, 웨딩, 헬스케어 등을 제공하며 누적회원 50만회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금강종합상조에서 더피플라이프로 상호를 변경한 뒤 4년간 약 3배의 성장률을 보일만큼 발전을 해왔으며 국내 대형 종합보험판매사(GA)들과 손을 잡고 신개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공정위가 수여하는 CCM(소비자중심경영)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페이퍼리스(paperless) 증서발송 시스템을 도입해 종이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증서를 보관,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더피플라이프 차성곤 부사장(CCO)는 “사람중심 경영이라는 회사의 철학에 맞는 서비스를 앞으로 더 의욕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것이고 고객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건전한 회사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객이신뢰하는브랜드대상은 한경비즈니스와 G밸리뉴스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브랜드대상이다. 소비자가 직접 선정해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브랜드를 발굴·시상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길잡이가 되기 위해 제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강의 ‘숨은 보석’ 용안생태습지… 전국 최대 국가정원 꿈꾼다

    금강의 ‘숨은 보석’ 용안생태습지… 전국 최대 국가정원 꿈꾼다

    충남과 전북의 경계를 이루며 유유히 서해로 흐르는 금강. 한반도에서 여섯 번째, 남한에서 한강과 낙동강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강이다. 비단을 풀어놓은 것처럼 아름다워 금강(錦江)으로 불리는 이곳의 ‘숨은 보석’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금강 하류 전북 익산시 용안면 난포리 ‘용안생태습지공원’이다. 익산시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도전장을 낸 이 습지공원은 2012년 4대강 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면적 67만㎡로 전국 최대 규모 습지공원이다. 이 공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코로나19 시대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택트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충남 부여군 낙화암을 휘감고 흐르는 곳에서는 백마강으로 불리는 금강은 하류로 가면서 강폭이 크게 넓어진다. 사계절 푸른 물이 넘실대는 용안면 일대 금강변은 유난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동식물의 천국으로 토종어류와 수생식물 등 생태계의 보고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세곡을 실어 나르는 배가 드나들었던 성당포구마을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4㎞의 ‘바람개비길’이 펼쳐진다. 수천 개의 형형색색 바람개비가 강바람에 춤을 추는 이 길은 충북 청주 대청호까지 연결되는 환상의 자전거 라이딩 코스다. 바람개비길에서 강쪽으로 내려다보이는 드넓은 둔치가 다양한 생태관광자원을 보유한 용안생태습지공원이다. 4대강 사업은 곳곳에서 환경파괴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용안습지는 생태계의 보고로 탈바꿈했다. 습지공원은 6개의 습지, 30여개 작은 연못으로 구성됐다. 산책길마다 청개구리광장, 풍뎅이광장, 잠자리광장, 나비광장, 조류전망대, 야외학습장, 식물관찰원, 관찰데크, 갈대체험원 등이 조성돼 있다. 수련 방죽을 중심으로 나비바늘꽃길(1코스), 갈대와 억새길(2코스), 금강 강변길(3코스)로 이어진다. 제2전망대(4코스)에 오르면 공원 전체와 금강을 조망할 수 있다. 사방이 툭 터져 시원한 눈맛이 일품이다. 수련 연못을 지나면 백련지(5코스)와 홍련지(6코스)에 이어 억새 동산(7코스)이 시선을 압도한다. 용안생태습지는 계절마다 다른 경관으로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된다. 봄에는 강변에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여름에는 연꽃 명소로 변신한다.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겨울에는 철새들의 쉼터가 돼 탐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계절을 달리하며 수련, 꽃창포, 물억새, 부들, 붓꽃, 비비추, 노랑꽃창포, 원추리, 흰갑풀, 부처꽃, 줄무늬 석창포 등이 피어나 살아 있는 생태계의 오묘함을 더해 준다. 용안생태습지의 최대 강점은 평화롭고 고즈넉하며 여유로움을 안겨 주는 광활한 자연 그 자체다. 깨끗한 환경은 사계절 생태계의 변화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오아시스 역할을 한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지만 코로나 시대 비대면 여행지로 추천되면서 도보는 물론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용안습지 바로 옆으로는 금강을 따라 전국에서 가장 넓은 181만㎡ 억새단지가 펼쳐진다. 가을이면 반짝이는 금빛 물결과 일렁이는 억새 물결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해넘이에 금강과 억새밭이 물드는 그림 같은 노을이 유명하다.익산시는 용안생태습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익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캠핑장과 골프장을 갖춘 웅포관광지, 성당포구마을, 용머리고을 등 인접한 관광지와의 연계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가정원 등록 추진과 관광 활성화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용안생태습지 명소화에 나섰다. 국가정원 지정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수목관리원에 사전 컨설팅을 요구했고 기본계획 용역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착수한 용역에 대한 결과는 오는 8월에 나온다. 용역이 완성되면 내년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승인을 받아 2025년까지 지방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후 2026~2028년 3년간 지방정원 운영을 평가받아 2029년에는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것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10월 국가정원 추진반을 구성해 용안생태습지공원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 계획 수립, 연차별 조성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전국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육성해 국가정원 선정의 당위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관광요소를 더하기 위해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 운영, 팸투어 추진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금강을 관리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생태습지 사업계획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11일 “용안생태습지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고 함라산 치유의숲, 공공승마장 등이 완성되면 익산 북부권 일대가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생태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계서 제일 큰 ‘금개구리’ 콘서트홀 오래 보려면… 주변 생태계도 보전을

    세계서 제일 큰 ‘금개구리’ 콘서트홀 오래 보려면… 주변 생태계도 보전을

    “개발이냐, 보호냐가 아니라 생존 문제”신도시 공사 성토·훼손 행위 중단시켜세계 최대의 ‘집단서식지’로 인정 받아멸종위기종만 보호 땐 생태계 단절 우려“금개구리를 보호하려면 우선 주변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잘 보전해야 한다.” 세종 호수공원 주변 장남평야(장남들판) 보전 시민모임의 조성희 사무국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금개구리 서식지가 축소된 상황에서 주변을 둘러싸고 공사가 진행되면서 생태계의 단절이 생기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장남평야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호수공원의 일부를 포함한 금강의 범람습지로 논농사를 하던 곳이다. 그는 “개발이냐, 보호냐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면서 “개발지상주의를 외치면 더 잘사는 것이 아니라 아예 살 수가 없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현재 기후변화가 잘 보여 준다”고 했다. 생물학자들은 지난해 지구상에서 수많은 생물이 사라지는 6차 생명대멸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고, 세계자연보전기금(WWF) 보고서는 1970년부터 2016년까지 척추동물 개체군 규모가 평균 68% 감소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습지에 사는 금개구리는 물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는 생태적 특성을 지닌다. 올챙이 때는 수서곤충의 먹이가 되고 성체가 되면 작은 날벌레를 먹이로 삼는다. 조 사무국장은 “파충류와 조류의 먹이가 돼 먹이사슬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고 사람들에게는 귀찮은 모기들을 많이 먹는다”고 설명했다.그는 2013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를 중심으로 한 시민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가 신도시 공사 과정에서 금개구리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장남들판 환경지킴이 운영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확인된 금개구리 개체수는 2만 5000여 마리에 이른다. 조 사무국장은 “세종과 대전·충남의 시민들이 LH 세종본부에 공동조사를 요구하고 성토·훼손 행위를 중단시켜 금개구리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세계 최대의 금개구리 집단서식지로 인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개구리뿐만이 아니다. 지난 7년여 동안 무농약 친환경 논농사가 이뤄지면서 멸종 위기 2급인 맹꽁이, 물방개, 대모잠자리의 서식이 확인되고 민물조개로 멸종위기 1급인 귀이빨대칭이도 발견됐다. 그는 “각종 공사로 단절되고 망가진 생태계를 복원하고자 매주 시민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LH 세종본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금강유역환경청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무국장은 “멸종위기종만을 보전하기 위한 정책은 섬처럼 단절된 서식지만 남겨 두고 보호 의무를 다했다는 식의 면피용이 될 수 있다”면서 “생물종 보호 중심의 환경영향평가가 서식지와 생태계 보전으로 전환돼야 실질적으로 보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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