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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기록전시관, ‘대통령의 역할’ 전시실 연다

    대통령기록전시관, ‘대통령의 역할’ 전시실 연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역할’을 생각하게 하는 전시가 열린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14일 세종시 대통령기록전시관에 ‘대통령의 역할’ 전시실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임시정부부터 현재까지 대통령제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 ‘대통령제의 변천’, 대통령 선거와 취임 관련 기록물을 소개하는 ‘대통령 선거와 취임’, 역대 대통령의 기록을 보여주는 ‘대통령의 지위와 역할’ 등의 코너로 구성됐다. 1948년 8월 주미 호주대사관이 미국 워싱턴 ‘한국 평화언론’을 통해 입수해 한국 외교부에 보고한 대한민국 제헌헌법 영문 번역본, 한국의 조약 1호인 ‘한미 재정급 재산에 관한 최초 협정’ 문서, 2006년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조선 주미공사 신임장 사본 등이 소개된다. 1972년 김일성 주석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보낸 ‘금강산 선녀도’,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시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서예소조 학생에게서 선물 받은 ‘조국통일’ 서예 족자 등 북한에서 보내온 선물도 전시된다. 미국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낸 축하 서한, 미국 계관시인 밀포드 실즈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보낸 축시 등 해외 유명인사들이 역대 대통령에게 보낸 취임 축사 서한도 눈길을 끈다.
  • 文정부 ‘4대강 보 해체’ 감사, 내년 대선 전에 결론 안 날 듯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금강·영산강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이 이뤄진 과정에 대해 감사를 결정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여야의 첨예한 갈등을 불러왔던 사업을 감사원이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지난해 월성원전 감사 때와 유사한 논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월성원전 감사 때 국회의 감사요구가 접수된 지 1년이 지나 결과가 발표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감사 또한 내년 3월 대선 전에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 6일 ‘금강·영산강 보 해체와 상시 개방’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청구인인 4대강국민연합에 회신문을 보냈다. 4대강국민연합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6일 회신문을 청구인에게 보냈고, 실지감사를 언제부터 시작할지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금강·영산강 5개 보의 해체·상시개방 방안을 제시한 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제시안에 따라 5개 보의 처리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세종보와 죽산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기획위원회의 민간위원이 4대강 사업 반대론자로만 위촉됐다는 청구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 미비는 들여다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당시 환경부가 수질 개선 여부와 편익을 산정할 때 비교 대상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다만 감사원은 4대강국민연합이 감사를 청구한 17개 항목 중 5개 항목에 대해서만 감사를 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환경부가 유지관리비를 부풀리고 소수력 발전 효과를 낮추는 등 경제성을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 “환경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표준 지침에 따랐다”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보 해체 여부를 결정하면서 경제성 분석을 근거로 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체사업 타당성 평가 방법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사업에 적용하는 경제성 분석을 활용해 보 해체 여부를 판단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만약 감사원이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판단하면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복원 사업 자체의 정당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명박 전 정부의 4대강 사업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복원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던 만큼,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번 감사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 감사원, 文정부 ‘4대강 보 해체’ 감사 착수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금강·영산강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이 이뤄진 과정에 대해 감사를 결정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여야의 첨예한 갈등을 불러왔던 사업을 감사원이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지난해 월성원전 감사 때와 유사한 논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월성원전 감사 때 국회의 감사요구가 접수된 지 1년이 지나 결과가 발표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감사 또한 내년 3월 대선 전에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 6일 ‘금강·영산강 보 해체와 상시 개방’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청구인인 4대강국민연합에 회신문을 보냈다. 4대강국민연합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6일 회신문을 청구인에게 보냈고, 실지감사를 언제부터 시작할지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금강·영산강 5개 보의 해체·상시개방 방안을 제시한 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제시안에 따라 5개 보의 처리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세종보와 죽산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기획위원회의 민간위원이 4대강 사업 반대론자로만 위촉됐다는 청구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 미비는 들여다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당시 환경부가 수질 개선 여부와 편익을 산정할 때 비교 대상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다만 감사원은 4대강국민연합이 감사를 청구한 17개 항목 중 5개 항목에 대해서만 감사를 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환경부가 유지관리비를 부풀리고 소수력 발전 효과를 낮추는 등 경제성을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 “환경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표준 지침에 따랐다”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보 해체 여부를 결정하면서 경제성 분석을 근거로 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체사업 타당성 평가 방법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사업에 적용하는 경제성 분석을 활용해 보 해체 여부를 판단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만약 감사원이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판단하면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복원 사업 자체의 정당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명박 전 정부의 4대강 사업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복원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던 만큼,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번 감사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 감사원, 文정부의 ‘4대강 보 해체’ 결정 들여다본다

    감사원, 文정부의 ‘4대강 보 해체’ 결정 들여다본다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금강·영산강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이 이뤄진 과정에 대해 감사를 결정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여야의 첨예한 갈등을 불러왔던 사업을 감사원이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지난해 월성원전 감사 때와 유사한 논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월성원전 감사 때 국회의 감사요구가 접수된 지 1년이 지나 결과가 발표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감사 또한 내년 3월 대선 전에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 6일 ‘금강·영산강 보 해체와 상시 개방’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청구인인 4대강국민연합에 회신문을 보냈다. 4대강국민연합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6일 회신문을 청구인에게 보냈고, 실지감사를 본격적으로 언제부터 시작할지는 내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금강·영산강 5개 보의 해체·상시개방 방안을 제시한 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제시안에 따라 5개 보의 처리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세종보와 죽산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기획위원회의 민간위원이 4대강 사업 반대론자로만 위촉됐다는 청구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 미비는 들여다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당시 환경부가 수질 개선 여부와 편익을 산정할 때 비교 대상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다만 감사원은 4대강국민연합이 감사를 청구한 17개 항목 중 5개 항목에 대해서만 감사를 하기로 했다.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이 무리했다는 주장을 담은 12개 항목은 감사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감사원은 환경부가 유지관리비를 부풀리고 소수력 발전 효과를 낮추는 등 경제성을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 “환경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표준 지침에 따랐다”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보 해체 여부를 결정하면서 경제성 분석을 근거로 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체사업 타당성 평가 방법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사업에 적용하는 경제성 분석을 활용해 보 해체 여부를 판단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만약 감사원이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판단하면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복원 사업 자체의 정당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복원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던 만큼,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번 감사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 충남 서천-전북 군산 금란도 개발 한목소리

    금강하구 준설토 투기장인 금란도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을 두고 첨예하게 입장이 맞서는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금란도 재개발에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금강하구 그랜드 마스터플랜’ 용역이 추진 중이다. 군산시는 지난해 맺은 ‘군산·서천 지역 상생협력 기본협약’에 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함께 ‘금란도·장항항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연내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체가 구성되면 금란도·장항항 항만 재개발 관련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한 관계기관 간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실무협의체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 금란도·장항항 항만재개발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지역주민대표·전문가 등의 자문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지역상생협의체도 갖출 예정이다. 여의도 면적의 약 70% 수준(202만㎡)인 금란도는 군산 원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 개발논의가 있었으나, 금강하구에 미칠 환경적 영향에 대한 서천 지역의 우려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서천지역의 장항항 어항 부두는 인근에 어항 부두가 새로 조성되면서 이용성이 저하돼 기존 부두에 대한 정비와 환경 개선 필요성이 지적돼왔다. 이에 군산시와 서천군, 해수부는 협의체를 이달 하순께 구성해 군산항 및 장항항 재개발을 추진하고 항만·어항시설 확충·정비, 준설토 투기장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금란도 투기장 항만재개발 사업은 지난해 해수부의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금란도 부지에 사업비 4344억원을 들여 생활체육시설 및 대규모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항만재개발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 수립 용역비 5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장항항 어항 부두 재개발 사업비는 275억원이다. 한편, 군산항과 장항항은 매년 준설이 필요해 1980년부터 투기장(금란도)을 만들어 준설토를 수용해왔다.
  • [새얼굴] 한국도자재단 제12대 대표이사에 서흥식 한국영상대 겸임교수 취임

    [새얼굴] 한국도자재단 제12대 대표이사에 서흥식 한국영상대 겸임교수 취임

    경기도 한국도자재단이 제12대 신임 대표이사에 서흥식 한국영상대학교 겸임교수가 취임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서 신임 대표이사는 30여 년간 문화산업 현장에서 근무한 문화산업 전문가이다. 현대그룹 종합광고대행사인 ㈜금강기획과 SBS그룹의 SBS콘텐츠허브에서 문화사업을 총괄하며 대전엑스포, 2002월드컵 등 국제적인 행사와 축제, 문화행사, 국제회의, 전시, 영화제, 공연 등 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사업을 기획·운영해 왔다. 한국마이스관광학회 이사, 한국도시경관디자인학회 부회장, IBS KOREA 문화기획 부위원장 등도 역임하는 등 관광 및 문화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서 대표이사는 “상호존중과 배려를 근간으로 조직내 소통과 협업을 통해 도자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 전국체전에 북한 선수단 올까?… 울산시 방안 논의

    내년 전국체전에 북한 선수단 올까?… 울산시 방안 논의

    내년 전국체전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울산시는 내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북한 선수단 초청 방안을 논의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전국체전은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 등에서 각각 열린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남북체육교류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북한 선수단 초청과 금강산 채화 등 평화체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시는 그동안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과 남북 교류 협의를 진행해왔다. 시 전국체전기획단은 남북체육교류협회를 방문해 북한 선수단 울산 전지훈련 유치, 친선경기 추진 등 체육 분야 남북교류 문제를 협의해왔다. 대한체육회도 2022년 전국체육대회 목표를 ‘화합, 도약, 평화체전’으로 승인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북측과 접촉할 수 있는 민간라인을 구축해 현안을 북한에 제의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토] 일본 순회공연 펼친 금강산가극단

    [포토] 일본 순회공연 펼친 금강산가극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소속의 금강산가극단이 올해 일본에서 다양한 순회공연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도쿄, 효고현, 가나가와현 등에서 총 20여 차례의 공연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 단종 애사 깃들인 영월이 산악·야간관광 명소로 개발된다

    단종 애사 깃들인 영월이 산악·야간관광 명소로 개발된다

    동강이 휘돌아 흐르고 영월읍이 한눈에 조망되는 강원 영월군 봉래산이 ‘산악·야간관광’ 명소로 개발된다. 강원 영월군은 24일 코로나19 이후 관광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관광기반을 구축하고자 봉래산(해발 799m) 관광 자원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등 절차를 진행해왔다. 올 들어 타 지역 벤치마킹을 통해 종합적인 관광자원 개발 구상을 마련했다. 사업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는 2023년까지 봉래산 정상에 전망시설과 금강정에서 정상까지 모노레일(약 2㎞)을 설치하고 금강정 일대에는 모노레일 승강장 및 동강 별밤 정원, 드론 나이트쇼를 상설화한다. 모두 450억여 원이 투입된다. 2단계는 2024년까지 봉래산 정상과 산림욕장을 활용해 트리탑하우스 10동과 트리탑로드 1.5㎞, 마운틴코스트 0.9㎞, 야간관광시설 및 기반시설 등에 21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우선 조성될 봉래산 전망시설은 국내 다른 전망대와 차별화를 내세우며 독특한 디자인으로 별(★)을 형상화했다. 전망돔 자체를 예술화하면서도 편의시설과 전시 및 휴게 기능까지 포함해 산악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산 정상에 있는 별마로천문대에서는 별을 관측하고, 전망대에서는 시가지와 동강·서강을 관망하며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야간관광 콘텐츠 및 인프라도 구축한다. 60억 원을 들여 금강정 일대과 봉래산 산림욕장 내 야간정원을 조성하고, 덕포리~금강정 인도교를 연결할 방침이다. 봉래산 전망대 및 산림욕장과 연결되는 야간관광 코스와 볼거리도 조성한다. 드론 나이트쇼는 상설공연을 추진한다. 사업은 강원도 폐광기금과 영월군 폐광기금, 국·도비 등의 지원을 통해 지역개발사업과 관광자원개발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군은 코로나19로 크게 줄어들었다가 올해부터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봉래산을 중심으로 관광개발을 집중하고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도입하면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생명 구하는 자긍심에 천직 삼은 해경… 대 이어 같은 길 걷습니다”

    “생명 구하는 자긍심에 천직 삼은 해경… 대 이어 같은 길 걷습니다”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자리잡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를 지휘하는 노기도(54) 경감은 한눈에 봐도 오랜 운동과 훈련으로 단련된 인상이다. 서해 바다에서 발생하는 모든 테러에 대응하는 특공대를 이끄는 이 부산사나이는 두 아들까지 해양경찰로 만든 해경가족이기도 하다. 1년 365일 언제라도 즉시 출동할 수 있게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 해경 특공대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까.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23일 특공대 사무실에서 노 경감을 만났다. ●바다는 좋고 고향 떠나긴 싫어서 지원한 해경 노 경감이 일하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37.4%에 해당하는 3만 7442㎢ 해역을 담당한다. 북쪽으로는 북방한계선(NLL), 서쪽으로는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맞닿아 있어서 한반도 주변 수역 중에서도 가장 긴장감이 감도는 곳이다. 특히 남북 관계의 특수성과 한중 해상경계 미획정을 악용한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는 동시에 한반도 주변 수역 가운데 잠재적인 테러 위험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노 경감이 이끄는 중부해경청 특공대는 이 넓고 위험한 바다에서 일어나는 모든 테러에 대응한다. 중부해경청 특공대는 전국 5곳의 해경 특공대 중 가장 먼저 생겼고 소속 인원도 다른 곳보다 두 배가량 많은 37명이다. 해경 특공대 교육팀도 이곳에만 있다. 노 경감은 “관할 해역에서 발생하는 테러에는 선박, 비행기 상관없이 중부해경청 특공대가 출동한다”며 “각종 상황에 대비해 한 달에 40시간은 의무적으로 훈련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현장출동을 빼고는 사실상 1년 내내 훈련”이라고 말했다. 해경에는 해양경과, 행정경과, 특임경과 등 다양한 분과가 있다. 그중 특임경과는 특공과 구조 직별로 구분하는데 한마디로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특수경과의 뿌리는 잠수직별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 경감은 1987년 해군 해난구조대(SSU)에서 사병으로 복무한 뒤 1990년 제대하고 1991년 4월 해경 잠수직별 2기로 일을 시작했다. 노 경감은 “1990년 11월에 입직한 1기, 2기가 함께 새로 생긴 해경 특수구조단으로 복무하게 되면서 해경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해경 특수구조단은 부산 다대포에 있는 해경 정비창에 자리잡았다. 노 경감은 “당시만 해도 정비창 부지만 있고 특수구조단 건물만 덩그러니 있어서 버스에 내린 뒤 30분가량 걸어서 출근했다”면서 “비라도 오면 진흙밭이 돼 장화를 신지 않으면 출근을 못 할 정도였다”고 기억했다. 그는 “부산 영도가 고향이어서 영화 ‘친구’에서 타이어 끼고 바다에서 노는 장면이 딱 내 어릴 때 모습”이라며 “바다를 무척 좋아했는데 고향을 떠나긴 싫었다. 마침 해난구조대도 진해에 있었고 해경 특수구조단도 부산에 생긴다고 해서 지원하게 됐다”며 웃었다. 초기엔 주로 해난구조 업무를 담당했다. 1994년에 발생했던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당시엔 실종자 수색 공로로 특진도 했다. 1995년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포함해 물과 관련한 사건·사고에는 거의 다 출동했다. 노 경감은 “당시만 해도 체계적이지 못해 부산에서 공군 항공지원을 받아 전국 어디라도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식이었다”면서 “해군 해난구조대와 해경 특수구조대 말고는 심해 잠수를 해서 해난구조를 할 수 있는 인력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해경에 특공대가 생긴 건 금강산 유람선 관광 경비를 해경이 맡은 것이 계기가 됐다. 노 경감은 “특공 업무를 처음 하다 보니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연초에 경찰특공대에 가서 2주간 교육을 받았다”면서 “2001년 영종도에 특수구조단이 생기면서 해경도 본격적으로 특공대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5년에 특임경과가 생기면서 특공과 구조 직별로 세분화됐다고 한다.●사람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거는 게 임무 노 경감은 “테러나 사고가 발생해서 모두가 한쪽으로 피할 때 우리는 반대 방향으로 뛰어간다. 그래야 한다”는 말로 해경 특공대를 이끄는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을 걸어야 한다. 사람을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고 준비한다”면서 “사람을 살리지 못하면 그 자체로 임무는 실패다. 국민들한테 손가락질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사람을 구하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노 경감에겐 세월호 참사가 더욱 뼈아픈 기억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는 조심스럽게 “4월 16일 당일 현장에 투입돼 전남 진도 팽목항 앞 해상에서 감독관으로서 구조·수색에 참여했다”면서 “두 달 근무하고 집에 가서 1주일 쉰 다음 다시 팽목항으로 가는 생활을 거의 1년 내내 계속했다”고 회상했다. “트라우마랄까 그런 게 있습니다. 당시 둘째 아들이 인천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녔는데 1주일 뒤 세월호 참사를 겪은 학생들과 똑같은 경로로 수학여행을 갈 예정이었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았지요.” 노 경감은 “일하는 내내 모자를 깊숙이 눌러쓰고 있었다. 남들 모르게 울기도 많이 울었다”면서 “저렇게 어여쁜 아이들을 살아서 구출하지 못했다는 게 너무 안쓰럽고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해경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몇 년 동안은 해경 조직 자체가 사라진 적도 있었다. 사기와 자긍심도 땅에 떨어졌다. 그런 속에서도 두 아들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경에 들어왔다. 큰아들 노성환(26)씨는 충남 보령 홍원파출소에서, 둘째 아들 노성찬(24)씨는 동해해경청 5001함 소속이다. 공교롭게도 둘 다 구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아내는 예전엔 남편 안전만 기도했는데 지금은 아들들까지 세 명을 위해 기도한다. 지금도 날마다 새벽기도를 다닌다”고 말했다. 노 경감은 해경 특공대에 우수한 인재들이 더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아직 하늘나라에 갈 때가 아닌데 목숨이 위험한 사람을 하나님을 대신해 구조하는 게 바로 우리가 맡은 책무”라면서 “설령 하나님께서 생명을 거둬 가셨더라도 슬퍼하는 가족들에게 시신이라도 온전히 돌려 보내주는 것이 우리 일이다. 우리가 부여받은 숭고한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전국을 즐겁게 한 최고령 MC 송해 “제 꿈은 건강입니다”

    전국을 즐겁게 한 최고령 MC 송해 “제 꿈은 건강입니다”

    “꿈이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건강밖에 없습니다. 하나도 건강, 둘도 건강, 셋도 건강. 아무것도 없던 제가 여러분과 살다 보니까 잘 못 하는 노래라도 한 곡 하면 박수 치고 무슨 말을 하면 웃어 주고 이러니 제가 어디 가서 이런 보람을 느끼겠어요. 그래서 이 보람을 내가 가지고 있는 한 보답을 해야 한다, 한없이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송복희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송해는 한국전쟁 때 홀로 사선을 넘어 부산으로 내려왔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한 후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고, 잠시 하차했다가 1994년 다시 복귀해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찍고 18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감독 윤재호)에서는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아픔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송해는 “차값을 낼 돈이 없어서 항상 나무 그늘 밑에 있었다. 그래서 나무 그늘 거지라고 했었다. 다 그런 시절이 있다. 다 작은 나무가 커서 큰 나무 된다. 그런 걸 겪고 지난다”라며 “젊어 고생은 돈 쓰고도 한다고 하지 않나, 지금은 잘 했다고 한다. 일가친적 없어서 고생을 했지만 아픔이라는 게 나를 끌어줬다, 무기로 삼았다, 백 번 천 번 자랑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1986년 22세에 하나뿐인 아들 창진씨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가수의 꿈을 반대했던 것이 가슴에 사무친다는 송해다. 송해는 “가슴에 묻고 간다는 자식이다, 이것은 잊어버릴 수 없다”면서도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뺑소니 트럭 운전자를 찾는 것은 포기했다. 그 사람을 찾으면서 그 사람 가족의 생계가 마음에 걸렸다는 송해는 자신의 한도, 후회도 받아들인 채 살아가기로 했다.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자리가 고독하다는 송해는 “부부라는 게 옆에만 있어도 든든한 것이다. 아내의 사진을 보고 이야기할 때가 많다”라고 말했다. 행복한 추억은 1998년 금강산 관광 때 바위산에 올라 어머니를 외쳤던 것, 평양 모란봉 공원에서 ‘평양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북한 동포를 얼싸안고 춤췄던 것이다. 송해의 막내딸 숙연씨는 하늘로 간 창진씨의 자작곡을 들려줬고, 아들을 보낸 지 35년 만에 그 노래를 들은 송해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송해는 “나보다 더 아픈 운명을 겪고 있는 분들은 많은데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 된다, 오히려 그분들을 위로하고 따라가는 게 내 일 아닌가 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전국노래자랑이 쉬면서 살이 많이 빠진 송해는 “의사들이 내가 130까지는 산다고 하더라”라며 “돌아다니는 게 직업인데 못 돌아다니고 갇혀 있으니까 자꾸 빠진다, 더 이상 빠지지 않는 게 술 마셨던 게 지게미가 빠지는 거 같다”라며 다시 진행하며 사람들을 마주하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송해는 위로를 건넸다. 그는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인내하고 희망을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여러분 곁에는 나 같은 걸걸한 친구가 있으니 염려 갖지 말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았으면 한다. 이 시대 사람들이 고통은 다 끝을 내려줘야한다. 그래야 후대가 자신의 길을 간다”라고 격려했다.
  • 지역 경제심장 경제자유구역에 분양되는 아파트 눈길

    지역 경제심장 경제자유구역에 분양되는 아파트 눈길

    전국에 9곳뿐인 경제자유구역(KFEZ) 일대에서 신규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업이 대거 몰리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분양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인천 청라와 송도 등에서 나올 물량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전국 경제자유구역 9곳에서 1만 6000여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구역별로 인천이 5553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진해 3773가구 ▲대구경북 3520가구 ▲경기 1468가구 ▲울산 1144가구 ▲광양만권 949가구 ▲광주 239가구로 나타났다.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규제 완화로 기업 운영에 최적화된 만큼 기업 유입도 활발하다. 2020년 기준 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은 2018년(5250개사) 보다 14.7% 늘어난 6025개사에 달한다. 외국인 직접 투자도 2018년까지 발표된 누적 집계 결과 178억 달러를 찍었다. 기업 유입에 따라 일자리도 많아졌다. 특히 초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도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2003년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청라·송도·영종)에서는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가 12억 9500만원에 거래됐으며, 송도에서도 ‘더샵 퍼스트파크’ 같은 면적이 14억 7000만원에 매매됐다. 2004년 지정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더샵 명지퍼스트월드(3단지)’ 전용 84㎡도 9억 500만원에 팔려 주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일대에 위치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84㎡는 6억 3803만원에 분양권 거래가 이뤄져 2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충북권경제자유구역 인근인 ‘오송 호반베르디움’ 전용 84㎡도 5억 8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집값을 이끄는 것은 결국 기업 투자 유치와 이에 따른 수요 증가 및 인프라 개선”이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기업들이 꾸준히 몰려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만큼 주변 부동산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 일대에서 신규 공급도 활발해 수요자들이 관심이 뜨겁다. 인천의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청라·송도·영종 세 곳에서는 오랜만에 분양이 잡혀 있다. 먼저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한양이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전용면적 84㎡ 702실)’ 주거형 오피스텔을 조만간 분양 예정이다. 송도에서는 GS건설 ‘송도자이 더 스타’가 1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84~151㎡ 총 1533가구다. 영종에는 연내 대성베르힐건설, 디에스종합건설이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 전용면적 84㎡ 총 1224가구 대단지를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진해에서는 에코델타시티에 공급이 쏠려 있다. DL이앤씨는 연내 953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금강주택도 380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대구경북에서는 한신공영이 이달 포항 펜타시티에서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전용면적 84~99㎡ 총 2192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 돌아온 장욱진 화백 불교 작품 110점… 새달 15일까지 전시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이 18일부터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장욱진 고택에서 서양화가 장욱진(1917~1990) 화백의 불교 관련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재단은 “김강유 김영사 회장와 이광옥씨가 최근 장 화백의 작품 110점을 기증했다”며 이 중에서 유화 ‘진진묘’(1973), ‘팔상도’(1976) 등 44점을 전시한다고 전했다. 기증 작품은 유화 2점을 비롯해 먹그림, 도자, 판화까지 다양하다. 장 화백의 부인 이순경(101)씨는 독실한 불교 신자로 진진묘(眞眞妙)는 그의 법명이다. 그는 1970년대 중반 김 회장 등과 함께 동국대 총장을 지낸 백성욱(1897~1981) 박사 문하에서 금강경을 공부했다. 장 화백은 부인의 모습을 담은 ‘진진묘’ 등을 그리고, 공부 모임을 위한 법당 마련에 쓰라며 시주했다. 다음달 15일까지.
  • [박홍환 칼럼] 대전환기, 고 김경일 교수와 아리랑/평화연구소장

    [박홍환 칼럼] 대전환기, 고 김경일 교수와 아리랑/평화연구소장

    그와의 첫 만남은 중국인들의 통곡과 환호가 교차했던 2008년 가을쯤이다. 베이징대 동방학부 조선(한국)어 문화학과 교수 김경일(金景一ㆍ중국명 진징이). 베이징 북4환과 맞닿아 있는 아시안게임선수촌 부근 호텔 커피숍에서 처음 만난 그는 50대 중반의 전형적인 학자풍 모습이었다. 체구는 작았지만 검은색 뿔테 안경 너머 눈빛은 강렬했고, 논지를 펼치는 목소리는 차분하면서도 힘이 넘쳤다. 남도 북도 아닌 제3지대 중국에서 한반도 정세를 고민해 온 동포 학자는 한국에서 건너온 특파원에게 전해 줄 이야기가 너무 많은 듯했다. 그와 만나기 불과 1년 전만 해도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는 등 남북 관계는 돌파구가 마련되는 듯싶었지만 밀월은 몇 달을 버텨 내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 사건을 계기로 남북 관계는 돌고 돌아 원점을 향해 가고 있었다. 어렴풋한 기억을 되살려 보면 당시 그는 급속도로 악화돼 시험대에 오른 남북 관계를 매우 안타까워하며 과거와 다른 새로운 해법,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한 획기적 발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관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다시 유암화명(柳暗花明)의 아름다운 봄 풍경이 재현될 것이라 낙관했다. 남북의 화해, 한반도의 평화를 그는 그렇게 학수고대했다. 중국 지린성 둔화에서 태어난 그는 옌볜대학 중문학부를 졸업하고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베이징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한반도연구센터 부주임, 조선문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평생 고국인 한반도 문제에 천착하며 한반도 평화를 열망했다. 남과 북이 분단 이데올로기로 분칠된 적대의 시대를 넘어 공생의 길로 나서기를, 한국이 미래 동아시아 평화의 한 축이 되기를 소망하며 부단히 그 방법론을 탐색해 왔다. 그의 그런 생각과 고민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언론을 통해 발표한 199편의 칼럼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북핵, 위기이자 기회’(2006년 11월), ‘남한과 북한의 상생공영’(2008년 8월), ‘북극 빙하가 녹고 새 길도 뚫리는데’(2012년 11월), ‘북핵과 평화협정’(2013년 6월), ‘남북통일의 천시, 지리, 인화’(2015년 2월), ‘남북한 제로섬 관계를 뛰어넘어야’(2019년 7월)…. 제목만으로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그의 열망을 미뤄 짐작할 수 있는 그의 칼럼은 지난해 4월 26일을 끝으로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 암투병 끝에 그는 꼭 1년 전인 지난해 11월 8일 영면했다. 고인과 작별한 지 1년 만인 지금 고인의 혜안이 애타도록 그리운 이유는 한반도 정세가 대전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의 시발점이 될 종전선언 움직임이 차츰 구체화되고 있지만 내년 대통령 선거 결과는 남북 및 북미 관계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고인은 지난해 4월 마지막 칼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정세를 예견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각자도생의 국제적 흐름이 남북 관계에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회와 공간을 부여할 수도 있다고 희망 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남북 관계에 새로운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고도 했다. 남북 관계를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 측면에서 보자면 변화를 예시하는 천시를 이뤘고, 다시 한번 경이로운 이변을 연출할 남북 협력의 지리와 남북 화해의 인화 또한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엇방향으로만 내달렸던 남원북철(南轅北轍)의 남북 관계, 고인의 예상처럼 새로운 기회가 열리길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베이징에서 고인과 저녁 식사를 겸해 술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조금 거나해지자 고인은 들릴 듯 말 듯 조용히 아리랑을 노래했다. 이산의 노래이자 소통의 염원, 평화의 호소인 아리랑 선율에 그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가득 담아 노래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나 죽어 가는 길에 아리랑을 들려주오.” 고인은 영면하기 전에도 유언처럼 아리랑 가락을 듣길 소망했다고 한다. 제3지대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포럼을 이끌며 한반도 문제 연구를 주도한 고인이 더욱더 그리워진다. 고인은 진보와 보수의 구별을 뛰어넘어 역사와 현실을 아우르며 통일문제를 성찰한 분단시대의 사상가라고 할 만하다. 고인의 가장 큰 취미가 낚시였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는데, 생전 그와 낚시여행을 하며 한반도 평화 담론을 나누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울 뿐이다.
  • 이름 바꾸면 흥할까… 지자체들 행정구역·하천 ‘개명’ 바람

    행정구역이나 하천 등의 이름을 변경하려는 자치단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가치 상승을 기대해서다. 충북도는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개명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충북도청 및 미호천이 지나가는 청주시청, 진천군청, 음성군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미호천은 음성에서 시작해 89.2km를 흘러 세종시 금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강(江)’보다 유역면적이 크지만, ‘천(川)’으로 불려 명칭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도 관계자는 “서울 한강처럼 큰 도시에 흐르는 강은 주민들의 자부심”이라며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변경한 뒤 수질을 개선하고 주변에 친수 여가공간을 만들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하천의 명칭변경은 국토교통부 검토를 거쳐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경기 여주시는 ‘능서면’을 ‘세종대왕면’으로 변경하기 위해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 중이다. 반대의견이 없으면 군의회 통과 후 공포된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왕릉이 위치한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높일수 있는데다, 능의 서쪽이라는 ‘능서’가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이름”이라며 “주민들이 변경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 이름이 바뀌면 도로표지판, 관광안내도, 면사무소 현판 등을 교체해야 한다. 대략 1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시의 능서면 명칭 변경은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다. 2015년에는 세종대왕을 면 이름으로 쓰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반대의견이 있어 물거품이 됐다. 충남 천안시 목천읍과 주변 5개읍면 이장협의회는 경부고속도로 ‘목천IC’를 ‘독립기념관(목천)IC’로 바꾸기 위해 서명운동을 펴고 있다. 목천IC는 독립기념관과 1㎞ 거리에 있지만, 명칭에서 인근에 독립기념관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어렵다. 지난달에는 충북도 요구로 청주 문의IC가 문의청남대IC로 변경됐다. 명칭 변경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경북 영주시는 ‘단산면’을 ‘소백산면’으로 바꾸려고 했으나 소백산에 인접한 다른 지자체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2016년 대법원 판결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 동해안권은 수소경제벨트, 서해안권은 관광·마리나 거점 조성

    동해안권은 수소경제벨트, 서해안권은 관광·마리나 거점 조성

    2030년까지 강원∼경북∼울산을 잇는 동해안에 수소경제벨트가 조성된다. 인천∼충남∼전북 해안권은 관광·마리나 융복합 산업거점으로 개발된다. 전북∼충남∼강원을 잇는 내륙권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동해안에서는 액화수소 클러스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해양메디컬 힐링센터 등 핵심사업 7건을 포함해 83개 사업이 추진된다. 서해안에는 바이오 산업벨트 구축과 스마트 모빌리티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시흥 의료바이오·무인 이동체 연구클러스터 조성, 서산·태안 도심 항공교통 클러스터 조성, 서천 해양바이오 육성 클러스터 조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인천∼충남∼전북을 잇는 서해안 관광도로를 개설하고 이를 마리나 융복합 산업거점으로 삼아 연계 루트를 개발하는 등 초광역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내륙첨단산업권(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권)에는 소부장 클러스터 및 정보통신기술(ICT) 응용단지를 집중 육성한다. 원주 초소형 전기차 부품 개발, 충주 수소모빌리티 파워팩 기술지원센터, 대전 지능형 로봇 기반 정밀공정혁신 테스트베드, 금강권역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등 146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백두대간권에는 생태보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국립 임산물 클러스터 조성 등의 핵심사업 30개 등 155개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광주연계협력권에서는 동서 화합의 정신을 토대로 문화·관광·인적자원의 연계·협력에 집중하면서 인공지능(AI)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영호남 동서 고대 문화권 역사·관광 루트 개설, 첨단 농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천연 바이오 섬유·의류 상용화 지원센터 설치, 감염병 대응을 위한 AI 로봇 플랫폼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 등이 주요 사업이다. 5개 권역의 추진 전략 사업은 모두 577개이며, 총사업비는 약 60조원으로 추정된다.
  • “지역브랜드 가치 위해 바꿉니다” 지자체들 개명 봇물

    “지역브랜드 가치 위해 바꿉니다” 지자체들 개명 봇물

    행정구역이나 하천 등의 이름을 변경하려는 자치단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가치 상승을 기대해서다. 충북도는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개명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충북도청 및 미호천이 지나가는 청주시청, 진천군청, 음성군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미호천은 음성에서 시작해 89.2km를 흘러 세종시 금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강(江)’보다 유역면적이 크지만, ‘천(川)’으로 불려 명칭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도 관계자는 “서울 한강처럼 큰 도시에 흐르는 강은 주민들의 자부심”이라며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변경한 뒤 수질을 개선하고 주변에 친수 여가공간을 만들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하천의 명칭변경은 국토교통부 검토를 거쳐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경기 여주시는 ‘능서면’을 ‘세종대왕면’으로 변경하기 위해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 중이다. 반대의견이 없으면 군의회 통과 후 공포된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왕능이 위치한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높일수 있는데다, 능의 서쪽이라는 ‘능서’가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이름”이라며 “주민들이 변경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 이름이 바뀌면 도로표지판, 관광안내도, 면사무소 현판 등을 교체해야 한다. 대략 1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시의 능서면 명칭 변경은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다. 2015년에는 세종대왕을 면 이름으로 쓰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반대의견이 있어 물거품이 됐다. 충남 천안시 목천읍과 주변 5개읍면 이장협의회는 경부고속도로 ‘목천IC’를 ‘독립기념관(목천)IC’로 바꾸기 위해 서명운동을 펴고 있다. 목천IC는 독립기념관과 1㎞ 거리에 있지만, 명칭에서 인근에 독립기념관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어렵다. 지난달에는 충북도 요구로 청주 문의IC가 문의청남대IC로 변경됐다. 명칭 변경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경북 영주시는 ‘단산면’을 ‘소백산면’으로 바꾸려고 했으나 소백산에 인접한 다른 지자체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2016년 대법원 판결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 동해안권은 수소경제벨트, 서해안권은 관광·마리나 거점 키운다

    2030년까지 강원∼경북∼울산을 잇는 동해안에 수소경제벨트가 조성된다. 인천∼충남∼전북 해안권은 관광·마리나 융복합 산업거점으로 개발된다. 전북∼충남∼강원을 잇는 내륙권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집적단지)가 들어선다. 대구와 광주를 연계로 영호남이 협력한 역사·관광 루트도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동해안권은 에너지 산업 신성장 동력화, 글로벌 신관광 허브 구축, 산업 고도화, 환동해권 소통 연계 인프라 확충 등 4대 사업이 추진된다. 동해안 액화수소 클러스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해양메디컬 힐링센터 등 핵심사업 7건을 포함해 83개 사업이 추진된다. 서해안에는 바이오 산업벨트 구축과 스마트 모빌리티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시흥 의료바이오·무인 이동체 연구클러스터 조성, 서산·태안 도심 항공교통 클러스터 조성, 서천 해양바이오 육성 클러스터 조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인천∼충남∼전북을 잇는 서해안 관광도로를 개설하고 이를 마리나 융복합 산업거점으로 삼아 연계 루트를 개발하는 등 초광역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내륙첨단산업권(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권)에는 소부장 클러스터 및 정보통신기술(ICT) 응용단지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원주 초소형 전기차 부품개발, 충주 수소모빌리티 파워팩 기술지원센터, 대전 지능형 로봇 기반 정밀공정혁신 테스트베드, 금강권역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등 146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백두대간권에는 생태보존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한반도 트레일 세계화 조성 및 국립 임산물 클러스터 조성 등 핵심사업 30개 등 155개 사업을 검토·추진키로 했다. 대구·광주연계협력권에서는 동서 화합의 정신을 토대로 문화·관광·인적자원의 연계·협력에 집중하면서 인공지능(AI)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영호남 동서 고대 문화권 역사·관광 루트를 개설, 첨단 농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천연 바이오 섬유·의류 상용화 지원센터 설치, 감염병 대응을 위한 AI 로봇 플랫폼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 등이 주요 사업이다. 5개 권역의 추진 전략 사업은 모두 577개이며, 총사업비는 약 60조원으로 추정됐다. 투자액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18조 941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8조 814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75만 623명에 이를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 산불 헬기 하나 없는 ‘산림 보고’ 울진·영덕

    산불 헬기 하나 없는 ‘산림 보고’ 울진·영덕

    국내 최대의 금강소나무 군락지인 경북 울진군과 송이 주산지인 영덕군이 산불 진화용 헬기 마련에 손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등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19곳이 산불예찰 및 진화용 헬기를 단독 또는 공동 임차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 시·군은 올해 가을철 및 내년 봄철 산불조심기간(2021년 11월 1일∼2022년 5월 15일)을 앞두고 적게는 4억원에서 많게는 11억원 등 총 121억원을 투입해 산불 진화용 헬기 14대를 임차해 현장 배치했다. 산불 발생시 초동 대응 능력을 높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울진·영덕·영양·울릉 등 4곳은 지금까지 산불 진화용 헬기를 확보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영양군은 내년 예산에 산불 진화용 헬기 임차료 4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제는 우리나라 산림자원의 보고(寶庫)로 알려진 울진군과 영덕군이 산불 진화용 헬기를 독자적으로 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울진은 봉화, 영양 등 경북 북부지역과 강원도 동해안 일부 지역에 걸쳐 있는 금강송 군락지 가운데 최고의 심장부로 불리는 금강송면 소광리(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3705㏊)가 자리한 곳이다. 영덕은 전국 송이 물량의 20~30%를 생산하는 최대 주산지다. 울진군과 영덕군이 산불헬기 임차에 소극적인 것은 인근에 산림청 소속 울진산림항공관리소(산불 및 방제용 헬기 4대 보유)가 있어 헬기 필요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동시가 지역에 산림청 소속 산림항공관리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불 진화용 헬기를 자체 확보한 것과 대조적이다. 울진산림항공관리소의 헬기가 강원도 등 동해안 다른 지역으로 모두 출동한 상황에서 울진·영덕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인명 및 산림자원 피해가 불가피하다. 경북도 산림자원과 관계자는 “울진군과 영덕군에 헬기를 자체 확보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나 거절 당하기 일쑤”라고 했다.
  • 코로나 일상으로 접경지 ‘평화·안보 관광지’ 다시 개방한다

    코로나 일상으로 접경지 ‘평화·안보 관광지’ 다시 개방한다

    “2년 동안 닫혔던 ‘DMZ 평화의길’ 등 평화 안보관광지가 다시 열립니다.”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단됐던 강원도 평화·안보관광이 속속 다시 재개된다. 강원도는 12일부터 철원 승리전망대를 비롯한 평화·안보관광지를 2년만에 일반인들에게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철원 승리전망대는 155마일 휴전선 정중앙에 자리잡고, DMZ 전망대 가운데 북한의 감시초소와 가장 가까와 안보 관광지로 인기가 높았다. 이곳은 2019년 10월 철원지역의 ASF 발생으로 출입이 중단된지 2년 만에 다시 재개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 미접종자 중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의학적 사유에 의한 백신접종 예외자만 출입이 허용된다. 철원 김화읍 생창리에 있는 DMZ 생태평화공원도 ASF 탐방로 정비를 끝내고 이달 중 운영을 재개한다. 양구 생태안보관광지인 두타연도 개방 된다. 군부대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두타연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두타연은 6.25전쟁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원시 자연이 잘 보존된 곳 가운데 하나이다. 화천군은 화천읍 배수펌프장, 평화의댐 안내센터, 북진로, 양의대 습지, 오작교를 둘러보는 코스가 열린다. 양구군 안보관광지는 오랜 기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금강산 가는 길과 열목어가 서식하는 곳이 다시 개방된다. 고성군의 바닷가 철책을 따라 걸을 수 있는 A 코스와 차량으로만 이동하는 B 코스도 개방된다. 위드 코로나에 맞춰 강원지역 5개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평화누리길 스탬프투어 앱 서비스도 1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평화누리길은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해 인천 강화를 연결하는 560㎞ 길이의 자전거 길이다. 강원도 구간은 DMZ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20개 코스, 370.6㎞로 구성돼 있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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