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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전동 금강제화’ 일대 부산 최고가 땅

    부산시 부전동 254 금강제화 일원이 ㎡당 2260만원으로 부산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됐다. 반면 가장 싼 땅은 금정구 오륜동 산40 임야로 ㎡당 겨우 52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국토해양부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시한 2011년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를 3일 공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대표성 있는 필지를 대상으로 조사 평가한 것이다. 개별 공시지가의 산정자료로 이용되며 토지보상금과 담보경매가 산정 등 감정평가의 기준이다. 부산지역에서는 16개 구·군 표준지 1만 8330필지(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3.7%)에 대해 조사했다. 표준지 평균지가 상승률은 2.32%(전국 평균 1.98%)로 2010년 0.75% 대비 1.5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실물경제 회복과 상권 활성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4대강 준설공사 3곳 이달말 완료

    4대강사업 가운데 낙동강을 제외한 한강, 금강, 영산강의 준설작업이 이달 말 3개월 앞당겨 완료된다. 정부는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올해 말까지 기존 4대강살리기 추진 본부를 유지·관리 조직으로 전환하고, 통합형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 본부는 이달 말까지 한강, 금강, 영산강의 준설공사를 마무리하고, 16개 보 중 7개 보의 수문 설치를 끝내는 등 핵심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낙동강은 당초대로 6월까지 준설공사가 마무리된다. 나머지 지역에선 생태공간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16개 다기능 보의 평균 공정률은 80.3%로 당초 계획(78.5%)을 초과한 상태다. 조만간 보와 연관된 소수력발전소와 통합관리센터, 어도 등 시설물 공사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지난 겨울 유례없는 혹한에도 불구하고 준설작업을 강행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에는 날씨가 풀리면서 속도가 빨라졌다. 준설이란 하천 바닥에 쌓인 모래나 암석 등을 파내는 것이다. 전체 54개 준설 공구 가운데 한강 2·7, 금강 세종 1·2, 영산강 4·7·8공구 등 8개 공구의 작업은 이미 마무리됐다. 한강(4684만 4000㎥)과 금강(4294만 1000㎥)의 지난달 말 준설 달성률은 각각 90%, 92%에 이른다. 영산강(2634만 2000㎥)은 82% 수준이다. 국토부는 6월 중 4대강의 보 설치와 준설공사를 끝내고 곧바로 7~8월 우기 동안 보에 물을 가둘 방침이다. 9월부터 정상 가동된다. 한편 국토부는 4대강 유지 관리를 위해 수자원공사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통합형 하천 관리 거버넌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추가 인력과 비용 부담 없이 기존 4대강 조직을 ‘포스트 4대강’ 조직으로 전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거창한 독립 조직 등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기존 다목적 댐을 통제하던 수공이 다기능 보와 소수력발전시스템 등의 수량 관리를 맡고, 환경부가 수질 관리를 담당하는 식이다. 이 관계자는 “한쪽에 모든 기능을 몰아주기보다 개별 조직의 노하우를 살리고 지자체에도 역할을 나눠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폴리시 인사이트] 남북경색… 통일부 ‘씁쓸한 42주년’

    2일 창립 42주년을 맞은 통일부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씁쓸했다. 기념식은 현인택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근속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것으로 예정보다 일찍 끝났다. 이명박 정부 들어 통일부의 역할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현인택 장관은 재임 2년 동안 제대로 된 남북대화도 해보지 못했다. 올 들어 북한이 적극적인 대화 공세를 펼치자 기대에 부풀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단 한번의 실무회담에서 북한의 마음을 바꿔 놓지 못하고 다시 상황은 그 이전으로 돌아갔다. 1969년 국토통일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통일부는 그동안 정권과 시대의 성격에 따라 부침이 심했다. 한때는 직원 45명 규모의 교육·홍보·자료 조사 부처였던 적도 있었고, 지난 두 정권에서는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주도하는 등 활약이 돋보였다. 이명박 정부에서의 통일부는 본연의 임무인 통일정책과 남북관계 조율보다는 통일 교육, 지원 등에 더 집중하고 있다. 물론 그 탓을 통일부에만 돌릴 수도 없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도 있었고 금강산 관광객 피격,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어느 정권 때보다 군사적 긴장이 심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통일부가 스스로 부처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책임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통일부가 청와대와 호흡이 잘 맞았는지는 몰라도 남북관계가 후퇴한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아 정상화시키려는 부분에서는 성과가 돋보이지 않았다.”면서 “통일부는 대북 강경 입장을 주도하는 부서가 아니라 대화를 주도하는 부처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현 장관이 기념사를 통해 말했듯 지난 20년의 남북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과 민족의 장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자체 개발사업 줄줄이 좌초] 태안관광지 조성 또 난항

    충남 태안 안면도관광지 개발 사업도 표류하고 있다. 지분 45%를 보유한 외국회사 ‘모건스탠리’가 투자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 업체들을 상대로 투자계획을 질의한 결과 모건스탠리가 “현 상태에서 투자 확약이 힘들다.”고 답변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2006년 에머슨퍼시픽과 모건스탠리, 삼성생명이 참가하는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을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후순위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1997년 이 사업이 시작된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만 4차례에 이른다. 인터퍼시픽컨소시엄 대표사 에머슨퍼시픽은 모건스탠리의 철수를 기정사실화하고 J사, I사 등 외국 투자자의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다. 지분 45%를 갖고 있는 에머슨퍼시픽은 경남 남해 힐튼리조트와 금강산 아난티골프&리조트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골프레저리조트 업체다. 안면도관광지는 2016년까지 7408억여원을 들여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주변 380만 8000㎡에 27홀 골프장 등 4개 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여리조트 골프장 착공 주민 반발

    충남도가 백제문화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유치한 롯데부여리조트의 골프장 착공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충남 부여군 규암면 신리와 호암·오수·금암 2리 등 4개 마을 주민들은 25일 규암면 합정리 롯데부여리조트 콘도 앞에서 골프장 건설 반대 집회를 연다. ‘골프장 결사 반대 대책위원회’ 송진구(47) 회장은 24일 “리조트 조성 계획에 골프장이 있는 건 알았지만, 마을에 바짝 붙여 지을 줄은 몰랐다.”면서 “마을에서 최대 50m 안에 골프장이 들어서면 주민 모두가 마시는 지하수가 오염되고, 금강변 비닐하우스 등에서 짓고 있는 친환경 농업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4개 마을에는 현재 200여 가구 5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신리 이장 전용만(55)씨는 “골프장은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갑자기 착공했다.”면서 “골프장을 옮기든가 주민들을 이주시켜 주든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충남도 관계자는 “주민설명회 등 관련 절차를 정상적으로 다 이행했다.”고 반박했다. 부여군 관계자도 “도·군과 롯데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리조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데 골프장 문제로 롯데가 발을 빼면 부여 지역 발전은 다시 후퇴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골프장은 18홀 규모의 대중제(퍼블릭)로 내년 8~9월 개장이 목표다. 롯데는 2014년까지 골프장과 명품 아웃렛, ‘롯데어린이월드’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역사·문화 테마리조트를 만들기로 하고 맨 먼저 지난해 9월 322개 객실의 콘도를 개장했다. 박종연 롯데부여리조트 홍보과장은 “난감하지만 새달 3일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씨줄날줄] 회혼식/최광숙 논설위원

    “우리 명순이가 예전에….” 최근 서울 상도동을 다녀온 한 인사는 ‘명순이’라고 부인 손명순 여사 이름을 사랑스럽게 부르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YS는 잘 때도 “명순아, 잘 자라.”라고 인사한단다. 나이가 들면서 YS가 부쩍 ‘명순이’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한다. YS가 ‘명순’이와 결혼하던 시절을 얘기할 때면 눈이 반짝반짝해지면서 그때로 돌아간 듯 신나게 말한단다. 거제도 출신인 YS가 하루 날을 잡아 거제도 출신으로 이화여대를 다니던 아가씨 3명과 잇달아 선을 봤는데 그중 한명이 손 여사다. “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와 이광수의 소설을 읽었던, 유일한 아가씨가 바로 우리 명순이 아이가.”라고 말하는 것을 봐서 YS는 당시 이대 약대에 다니던 손 여사의 지성에 반했던 것 같다. 손 여사는 이대 약대를 수석 입학한 재원이었다. 서울대 4학년이던 YS는 1951년 이대 3학년이던 동갑내기 손 여사와 결혼식을 올리고 지금까지 해로(偕老)하고 있다. YS 부부가 다음 달 4일 시내 한 호텔에서 회혼식(回婚式)을 갖는다. 김종필(JP) 전 총리도 지난 15일 한 식당에서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회혼식을 조촐하게 올렸다. 한국 현대 정치사의 두 거목이 공교롭게도 올해 똑같이 결혼 60주년을 맞은 셈이다. JP도 195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딸인 박영옥 여사와 결혼했다. 그는 사석에서 자신의 결혼 생활을 물으면 “한 여인만 바라보고 한눈 팔지 않고 살았다.”고 말하곤 한다. 이들처럼 회혼식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다. 부부 모두 건강하고, 자손들도 무고해야 가능한 일이다. 예로부터 결혼 60년을 맞는 늙은 부부가 혼례의 복장을 갖추고 혼례 의식을 재연하며 가족들로부터 축하를 받는, 회혼례를 성대하게 연 것도 다 그래서다. 조선시대 영조실록을 보면 임금이 회혼례를 치른 사람들을 만나 고기와 술을 내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과거 수명이 짧았기에 회혼례는 극히 드문 일이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장수 시대인 지금도 회혼식이 눈길을 끄는 것은 여러 이유로 이혼하는 커플들이 많아서 일 게다. 일찍이 결혼 기념일을 챙겨 왔던 서양에서는 결혼 25주년은 은혼식(銀婚式), 결혼 50주년은 금혼식(婚式)으로 부른다. 결혼 60주년은 특별히 ‘보석의 왕’ 다이아몬드 이름을 붙여 금강혼식(剛婚式)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니 동서양을 떠나 결혼 생활 60년을 맞이하는 것은 쉽지 않나 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4대강 공사 중 100리터 기름 유출 사고

     4대강 정비사업 현장에서 기름을 주유하던 기름 운반선이 전복됐다. 부여군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30분쯤 충남 부여군 세도면 황산대교 인근 4대강 사업 3공구 구간에서 기름 운반선이 급유 중 반쯤 뒤집어 지면서 약 100ℓ의 기름이 흘러나왔다. 유출된 기름은 약 4000㎡에 걸치는 기름띠를 형성해 방재당국이 긴급복구 작업에 나섰다. 방재 당국은 유해 수 분리기와 오일펜스, 흡착포 등을 뿌리고 유출 기름 제거 작업을 벌였다.  앞서 21일에도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 금강살리기 사업 4공구 현장 인근에서 방치된 70t급 폐준설선이 15도가량 기울면서 엔진오일 20ℓ가 금강으로 유출됐다. 잇따른 기름유출 사고에 비판에 목소리가 높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강 살리기를 한다면서 연이어 기름유출이 되는 어이없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씨줄날줄] 팔방미인 허창수/박대출 논설위원

    지신정(止愼亭) 허준(許駿). 구한말 영남의 만석꾼이다. 토지 800마지기를 농민에게 무상 배분했다. 나라 곳간이 비면 채웠다. 안희제가 만든 백산상회에 돈도 댔다. 경주 최부자로 불린 최준도 동참했다. 백산상회는 독립운동의 돈줄이었다. 한번은 아들 만정(萬正)을 불렀다. 학교를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돈을 어떻게 썼냐고 물었다. 아들은 “한번에 털어넣었습니다.”라고 했다. 아버지는 칭찬했다. “잘했다. 돈은 그렇게 써야 한다.”  이 학교가 경남 진주여고다. 허만정 등 10명이 민족 자본으로 세운 일신재단이 시초다. 원래 남학교를 세우려고 했다. 일제가 독립운동을 할까봐 방해하자 여학교로 돌렸다. 그러다 보니 6년 뒤인 1925년 4월 25일 개교됐다. 진주 일신여자고등보통학교란 이름으로. 이를 기려 인터넷 주소를 ‘www.ilsin.hs.kr’로 쓴다. 당시 허만정이 낸 토지가 500석 규모란 기록도 있고, 1000석이란 기록도 있다.  효주(曉州) 허만정은 의부(義富)였다. 남해대교 아래쪽에 충렬사가 있다.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다. 그는 이곳에도 돈을 보냈다. 일제 감시를 피해 이름 정(正)에 갓머리(宀)를 씌웠다. 백정 해방운동도 지원했다. 빨치산은 그의 의로움을 알기에 비켜갔다. 궁핍한 이웃에게는 쌀을 나눠줬다. 대신 인근 방어산에서 돌을 가져오게 해서 마당에 쌓았다. 유로유임(有勞有賃)의 실천이었다. 이 돌더미가 ‘금강산’이란 이름으로 남아 있다.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의 생가에 있다. 그곳에 가면 지신정이란 정자도, 효주공원도 구경거리다.  한국 기업의 뿌리. 혹자는 허만정을 이렇게 부른다. 그는 삼성, LG 창업 때 종잣돈을 댔다. 6촌의 사위인 구인회 LG 창업주가 락희상회를 설립할 때는 3남 허준구를 참여시켰다. LG와 GS의 ‘아름다운 동업’은 57년 뒤 ‘아름다운 이별’로 이어진다. 이병철 선대 회장이 삼성(三星)을 세울 때 ‘일성’(一星)이 된다. 장남인 허정구를 보냈다. 나머지 ‘일성’은 조홍제 효성 창업주다.  허준의 증손자, 허만정의 손자가 전경련 회장이 됐다. 허창수 GS 회장. 그는 주식 기부로는 국내 ‘톱 5’에 든다. 소탈, 검소, 온화, 국제신사, 선 굵은 CEO 등. 언론의 인물평이다. 재계에서는 팔방미인으로 불린다고 한다. 아무래도 원조는 조부, 증조부가 아닌가 싶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기에. 허 회장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궁금하다. 정경(政經)은 물론이고, 노사(勞使), 대·중소기업에서도 팔방미인으로 불려지길 기대해 본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부여·청양, 부여보 명칭 줄다리기

    “청양부여보로 하자.” “아니다. 백제보로 해야 한다.” 충남 부여군과 청양군이 4대강살리기 금강사업지구 ‘부여보’ 이름을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17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자치단체를 상대로 보 명칭을 공모 중인 가운데 청양군이 최근 부여보를 ‘청양부여보’로 바꿔 줄 것을 요청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부여보가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부여군 부여읍 자왕리에 걸쳐 있는 만큼 KTX 천안·아산역처럼 두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이름이 더 합당하다.”고 명칭 변경 요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부여군은 ‘백제보’를 주장하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부여와 청양이 옛 백제역사권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긴 이름보다 간단히 부를 수 있는 ‘백제보’로 결정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반박했다. 금강지구의 다른 보들도 명칭을 놓고 적잖은 논란을 빚고 있다. 세종시 건설예정지 인근 ‘금남보’도 마찬가지다. 연기군은 ‘금남보’나 ‘세종보’ 모두 좋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금남보는 주민들에게 잘 인식돼 있어서, 세종보는 세종시에 설치되기 때문에 아무 이름이나 상관없다.”면서도 “금남보로 결정이 된다고 해도 내년 7월 출범하는 세종시에서 명칭 변경을 요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주시는 금강보를 ‘공주보’로 변경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가 있는 곳을 알기 쉽도록 지역명을 따는 게 좋다. 금강보는 너무 광범위한 명칭이어서 사람들이 보가 어디에 있는지 알기 힘들다.”고 잘라 말했다. 안정환 대전국토관리청 홍보팀장은 “보들이 오는 6월 완공되기 때문에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보 명칭을 확정해 국토해양부에 통보할 방침”이라면서 “보 명칭을 놓고 지자체 간 갈등이 커지면 충남도 지명위원회에 결론을 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고]

    ●백남권(전 육군사관학교장·예비역 육군 소장)씨 별세 용기(이토추상사 수산부 고문)준기(서울 중앙고 교사)병기(대한항공 상무)미경(미국 거주)상준(〃)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11시 (02)3010-2230 ●김예성(전 문교부 국장)씨 별세 인철(전 조선출판마케팅 부국장)초영(정의여고 교사)씨 부친상 이인용(전 국민은행 지점장)송기택(남양주우체국 물류국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33 ●이종세(금융감독원 부국장검사역)씨 모친상 15일 동작 경희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814-4444 ●하청(사업)창우(변호사·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현정(사업)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3010-2631 ●한현기(한국농어촌공사 차장)현철(KBS 전주방송총국 기자)현구(전주교도소 교도관)씨 부친상 15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0시 (063)284-4444 ●심재석(세대실업 회장)재권(태남석유 대표이사)재덕(태두건축 대표)재학(미국 거주·사업)재경(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씨 모친상 홍성창(명지기업 대표이사)씨 장모상 안경숙(신한방사선과 원장)씨 시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40분 (02)2258-5979 ●황철주(벤처기업협회장·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씨 모친상 15일 영남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3)620-4242 ●최재현(고대안산병원장)씨 모친상 15일 고대안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31)412-5444 ●박재원(고려식품 사장)호성(고려종건 〃)명진(고려개발 회장)씨 부친상 15일 김해 조은금강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5)330-0411
  • 역대 최고 상금 136억 KLPGA 4월 ‘티오프’

    한국 여자프로골프가 오는 4월 기지개를 켠다. 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5일 올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역대 최고인 총 136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시작은 4월 전남 장성 푸른솔골프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리는 제3회 하이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이다. 이를 필두로 총 24개 대회가 열린다. 상반기에는 6월 중순까지 8개 대회가 열리며 하반기에는 7월 29일 열리는 SBS투어 제2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총상금 3억원)을 시작으로 16개 대회가 진행된다. 한화금융네트워크오픈(가칭·9월 1~4일)과 금강 센테리움 여자오픈(10월 28~30일), 삼부 타니 여자오픈(11월 11~13일) 등 3개 대회가 새로 생겼다. 특히 한화금융네트워크오픈은 총상금 10억원으로, 국내 최고 남자대회인 한국오픈에 걸린 상금과 같은 수준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김정일 개인금고’ 노동당 38호실 부활

    ‘김정일 개인금고’ 노동당 38호실 부활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인 금고 역할을 하는 노동당 산하 전문 부서인 38호실을 부활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평양시 면적이 절반 가량 축소되는 등 행정구역 개편도 단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가 14일 공개한 ‘2011년 북한 권력 기구도 및 주요 인물집’에 따르면 조선노동당 산하 전문 부서 가운데 39호실과 38호실이 각각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북측이 2009년 합쳤던 노동당 39호실과 38호실을 지난해 중반 다시 분리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38호실 실장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38호실은 김 위원장과 그 가족의 개인 자금, 물자 관리 등을 전담하는 부서로 알려졌다. 전일춘이 실장을 맡은 39호실은 대성은행, 고려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을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원평대흥수산사업소, 문천금강제련소, 대성타이어공장 같은 ‘노른자위’ 공장과 기업소 100여곳을 직영하면서 ‘슈퍼노트’(미화 100달러 위조지폐) 제작, 마약·무기거래 등의 불법 행위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곳으로 알려졌다. 대북소식통은 “대북 제재가 심했을 때 39호실과 38호실을 합쳤으나 의도했던 대로 효율성이 없었던 것 같아 원래대로 분리한 것 같다.”면서 “외화사정과 관계가 있고 외화난 타개를 위한 조치의 일부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영화부도 새롭게 설치됐다. 대북 소식통은 “김정일이 1973년 후계 작업을 시작하면서 선전선동부장을 맡았듯 문화예술을 통해 당의 정책을 주입하는 주요 수단으로 신설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동당 산하 전문 부서는 기존 18개에서 20개로 늘어났다. 병렬관계로 표시했던 당중앙위원회와 당중앙군사위원회의 관계도 지난해 9월 28일 당규약 개정에 따라 당중앙군사위가 당중앙위에 소속된 것으로 표기했다. 내각은 기존 39개 부서(3위원회·31성·1원·1은행·2국·1부)에서 40개 부서(5위원회·31성·1원·1은행·2국)로 개편됐다. 기존 채취성 산하에 있던 국가자원개발국이 성급인 국가자원개발성으로, 합영투자지도국이 합영투자위원회로, 국가가격제정국이 국가가격제정위원회로 각각 확대 개편됐다. 이와 함께 북한이 행정구역을 기존 11개 시·도(직할시, 특별시 포함)에서 남포시를 추가해 12개로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포시는 기존 평안남도 강서·대안·온천·용강·천리마 등 5개군을 편입해 남포특별시로 확대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정부, 마애불 훼손 계속 방치땐 법적대응”

    “정부, 마애불 훼손 계속 방치땐 법적대응”

    4대강 사업 구간인 경북 의성군 낙동강 낙단보 공사 현장에서 훼손된 채 발견된 고려 시대 마애미륵보살좌상과 관련, 대한불교조계종은 당국이 고의로 훼손하고 은폐했다고 결론짓고 법적 대응 등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조계종은 10일 오후 서울 견지동 총무원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종단이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의성군청이 지난해 8월 마애불의 존재를 인지하고 조사했음에도 문화재청 등이 별다른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9월에 훼손되고 말았다.”면서 “그럼에도 정부 당국은 이를 10월에 발견했다고 발표하며 국민과 종단을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자승 총무원장이 낙단보 마애불 발견 현장을 찾아 진상 규명과 종합적인 보존 대책을 촉구했음에도 별다른 후속조치 없이 보물급 마애불상을 지방문화재로 격하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조계종 대변인인 원담 스님은 “오는 16일까지 납득할 만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문화재청은 물론 4대강 추진 부처와 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법률적 대응은 물론 현장 직접 조사와 불교적 대응까지 병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조계종은 ‘제2의 마애불’ 존재 가능성도 언급했다. 문화부장 효탄 스님은 “마애불 50m 이내에 축대로 가려진 또 다른 마애불이 있다고 지역 주민들이 제보했다.”면서 “그럼에도 관계기관은 문화재 조사를 생략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계종은 오는 18일 낙단보, 금강 곰나루, 남한강 바위늪구비, 영산강 담양 습지 등 전국 4대강 마애불 훼손 현장에서 방생(放生) 법회를 열 예정이다. 해인사 방장이자 조계종정인 법전 스님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4대강 등 하천 3000㎞ 국가가 관리한다

    4대강 등 하천 3000㎞ 국가가 관리한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위임한 전국 61개 국가하천의 유지·관리권을 회수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하천법 개정안’ 등을 올 상반기까지 마련,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3000㎞에 가까운 국가하천 중 4대강 유역은 한국수자원공사에, 나머지 국가하천 및 주변 지역은 지방 국토관리청에 유지·관리 권한을 각각 넘길 계획이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5대강과 이들 수계에 이어진 55개 지천 등 61개 하천의 총연장은 2979㎞이다. 또 지류·지천을 뺀 4대강 사업 구간은 1600㎞이다. 수자원공사가 4대강 유역의 관리권을 넘겨받는 것은 16개 보와 각종 댐의 유기적인 물관리를 위해서다. 향후 4대강사업을 책임질 사업단은 별도 조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하천법 개정 추진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친수구역특별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법에 따라 올 4월쯤 선정된 친수구역은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지만 나머지 국가하천 주변은 지자체의 난개발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이재붕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은 “국가하천에 대한 관리 및 운영, 시설 허가 등이 지자체장에게 위임된 상태”라며 “4대강 사업이 완료되면 다시 강 주변에 비닐하우스가 들어서거나 위락시설 등이 난립할 수 있어 체계적 관리를 위해 법 개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친수구역법을 놓고도 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 권한을 지나치게 규정한 포괄적 위임 입법으로, 위헌이며 난개발을 조장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하천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닥스·갤럭시 입고 신한카드로 결제”

    삼성래미안 아파트에서 나와 닥스 정장을 입고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출근한다. 갤럭시S로 통화하고 각종 결제는 신한카드로 한다.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의 선호 유형을 모은 것들이다. 7일 경영 분야 잡지인 월간현대경영은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국내 500대 기업에 드는 CEO 155명에게 선호하는 제품·서비스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월호에 발표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남성 정장은 갤럭시와 닥스가 각각 87표 동수로 가장 높은 표를 기록했다. 갤럭시는 2007년부터 독주했던 선호도 1위 자리를 닥스와 함께 했다. 신용카드 역시 신한카드가 2002년부터 선두를 고수했던 BC카드를 꺾고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금강제화 구두(정장구두)와 발렌타인(양주), 카스(맥주), 참이슬(소주), KB국민(은행), 삼성증권(증권), 삼성래미안(아파트), 신세계(백화점),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대한항공(항공), 삼성서울병원(종합병원) 등이 CEO가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로 꼽혔다. 에쿠스와 대한항공은 2002년부터 9년 연속, 발렌타인은 8년, KB국민·삼성래미안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긴 연휴’ 귀갓길 분산...고속도로 대체로 원활

    설 연휴 나흘째인 5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귀갓길에 나선 차량이 다소 몰렸으나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긴 연휴로 차량이 분산된 덕에 평소 주말 수준을 유지하거나 평소보다 통행량이 적은 상태라고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분기점~남사정류장 부근 5km 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서평택 부근 3km 구간, 서평택분기점~발안 7km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휴게소부근~호법 부근 14km 구간과 덕평 부근 2km 구간에서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도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우회도로인 1번 국도 수원터미널~북수원 나들목 6㎞구간과 3번 국도 이천사거리~곤지암 나들목 16㎞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 대부분 구간과 고속도로 하행선은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동홍천 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등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는 청원나들목~청원분기점, 영동나들목~금강휴게소 등 서울방면 일부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30-40㎞의 속도를 내는 등 정체현상을 빚었으나 대부분 구간은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다. 청원~상주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충북지역 대부분 구간에서도 지·정체 현상 없이 순조로운 귀경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부산 톨게이트 주변 양방향은 평소 주말보다 원활한 차량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남해고속도로에서도 부산 쪽 지수~함안 19㎞ 구간만 정체현상을 빚을 뿐 다른 구간은 차량이 시원하게 달리고 있다. 울산에서도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내로 들어가거나 외곽으로 빠져나간 차량이 2만5천여대로 평소 주말보다 통행량이 적었다. 반면 전북지역 고속도로 곳곳은 시간이 갈수록 지·정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김제 나들목~동군산 나들목 11.5km 구간과 부안 나들목~서김제 나들목 13.3km, 선운산 나들목~줄포 나들목 9km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도 상행선 김제 나들목~서전주 나들목~삼례 나들목의 18km 구간에서도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에서 서서울까지의 소요 시간은 현재 5시간30분가량으로 평소의 2시간30분보다 배 이상 늘었다. (최찬흥 변우열 황봉규 백도인 민영규 이유진 김근주) youngkyu@yna.co.kr (끝)
  • [정국 현안 분야별 해법-남북관계] “北 바뀌어야 정상회담 할 수 있어”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관계 부문에서는 “북한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북한의 변화를 수차례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의 원칙에 대한 단호한 입장도 밝혔다. 북한의 변화 없이는 남북관계의 진전도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6자회담이든 남북회담이든 북의 자세가 조금 바뀌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 대통령은 “금강산, 연평도, 천안함(사건에서도) 사람을 죽였으면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각계각층에서 대화를 하자고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무대화에서 북측의 진정성을 보려고 한다. 북한이 과거방식이 아닌 남북이 힘을 모아 공존하고 상생해 평화통일하자는 자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설 연휴 이후 곧바로 진행될 예정인 남북 실무회담을 염두에 두고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북한도 변화할 좋은 시기를 만났다.”면서 “북한이 변화할 시기가 아닌가 기대를 잔뜩 하고 있다.”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바뀌어야만 성과를 낼 수 있고 나도 정치적으로 만나서 ‘정상회담을 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이례적으로 정상회담의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와 함께 남북관계의 원칙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도발에는 강력히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도발을 줄이는 것이다.”라면서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북한의 도발에도 남한이 평화를 지켜야 한다면서 참아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해안에서 항상 충돌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무력도발이 아니라 진정한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자세로 나오면 남북대화, 경제교류, 6자회담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와 추가 도발 방지,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확인이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변국의 정세도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중국, 일본 등 국제사회가 한국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한·중관계가 소홀한 것이 남북관계 냉각의 원인이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 정부 들어와서 중국과 전략적 우호관계를 맺었다. 한반도를 비핵화해야 한다는 목표를 중국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외교안보라인의 잇단 대북 강경발언과 개각설에 대해서는 “(고려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북한이)통일부장관이 안 되겠다고 하면 바꿨다. 그래서 남북이 대등한 관계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쇼트트랙 金파티… 배구하는 홍명보·선동열

    쇼트트랙 金파티… 배구하는 홍명보·선동열

    스포츠는 계속된다. 설 연휴에도 쭉. 길어진 빨간 날만큼이나 스포츠 이벤트도 풍성하다.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찬란한 ‘금빛 질주’가 이어진다. 남녀 프로농구도 쉼표 없이 달리고, 프로배구는 올스타전을 준비했다. 명절에 빠지면 섭섭한 씨름대회도 어김없이 열린다. 아시안컵을 마친 해외파들도 소속 팀에 복귀해 그라운드를 달군다. ●동계AG-오늘 무더기 메달 예상 올 설을 뜨겁게 달굴 ‘히든카드’다. 연휴 첫날부터 무더기 메달이 쏟아질 예정이다. 2일엔 쇼트트랙 남녀 1000m와 릴레이가 열린다. 쇼트트랙 경기 마지막 날 최대 4개의 금메달까지 노릴 수 있는 것. 급격히 높아진 ‘만리장성’을 어떻게 넘느냐가 관건이다. 같은 날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한국체대)도 매스스타트에서 ‘골드’를 향해 달린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매스스타트는 정해진 레인 없이 선수 20여명이 35바퀴를 도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지구력이 좋은 데다 쇼트트랙을 하며 몸싸움에 단련된 이승훈의 우승이 유력하다. 4일에는 남녀 1500m가 있다.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모태범(한국체대) 역시 금메달을 넘볼 실력을 갖췄다. 배턴은 다시 이승훈이 잇는다. 5일엔 남자 1만m, 6일엔 팀추월에 나선다. 본인의 최고 기량만 발휘한다면 4관왕까지 노릴 수 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들은 2일 노멀힐 개인전과 4일 라지힐 단체전에서 입상을 노린다. 특히 4명이 출전하는 단체전에서는 일본·카자흐스탄 등을 누르고 금메달 획득을 꿈꾸고 있다. 시상대에 설 가능성은 낮지만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 출전하는 김민석·곽민정(이상 수리고)·김채화(간사이대)의 성장하는 모습도 지켜볼 만하다. ●장사 씨름대회-이태현의 귀환 주목을 명절의 ‘단골손님’ 씨름이다. 1일부터 나흘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올드 팬의 향수를 자극한다.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던 천하장사대회가 구제역의 여파로 취소됐기에 반가움은 더 크다. 2일 금강급에서는 임태혁(수원시청)의 아성에 다른 선수들이 도전한다. 집중 견제를 어떻게 뿌리칠지가 관전 포인트. 3일 한라급에서는 조준희와 김기태(이상 현대삼호중공업)의 팽팽한 기싸움이 볼 만하다. 마지막 날인 4일 백두급은 ‘돌아온 황태자’ 이태현(구미시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4개 대회 중 3개를 휩쓸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황규연과 윤정수(이상 현대삼호중공업)의 도전을 어떻게 물리칠지가 관심을 끈다. 대회는 KBS1이 생중계한다. ●프로농구-LG·SK·모비스 6강 싸움 넉넉하고 푸근한 명절이지만, 농구판은 살벌해진다. 올스타브레이크를 마치고 3일부터 5라운드가 시작된다. 남은 경기는 팀당 18경기뿐. 순위 다툼은 이제부터다. KT의 선두 굳히기와 LG·SK·모비스의 6강 싸움이 볼 만하다. 3일엔 LG-전자랜드, 모비스-인삼공사전이 있다. 3연패 LG는 6강 수성을 위한 승수 쌓기가 절실하다. 역시 ‘봄 잔치’를 노리는 SK는 4일 선두 KT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빅매치는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 몰렸다. KT-KCC전, 삼성-동부전이 벌어진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배구 올스타전-‘왕년의 스타’ 대결 6일 정오 ‘별들의 잔치’가 열린다. 꼭 배구 팬이 아니라도 좋아할 콘텐츠가 가득하다. 장소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특설코트. 남자부는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대결로 펼쳐지고, 여자부는 1·4·5위 팀과 2·3·6위 팀이 격돌한다. 축구·야구·농구까지 4대 프로스포츠 ‘왕년의 스타들’의 대결도 이색 볼거리다. 축구 홍명보·김태영, 야구 선동열·양준혁, 농구 문경은·우지원 등이 참가한다. ●해외 축구-이청용 출전 기대 아시안컵을 마친 해외파들도 소속 팀으로 돌아가 리그를 준비한다. 혹독한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이 바닥난 탓에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일단, 볼턴은 두 경기가 예정돼 있다. 3일 울버햄프턴 홈경기와 5일 자정 토트넘과의 원정경기. 목 빠지게 이청용을 기다려 온 만큼 짧게라도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도 크다. ‘셀틱 듀오’ 차두리와 기성용은 6일 레인저스 원정을 앞두고 있다. 분데스리가의 손흥민(함부르크)도 같은 날 세인트 파울리전에서 컨디션 회복에 나선다. 조은지기자·체육부 종합 zone4@seoul.co.kr
  • 구제역 잦아드니 이번엔 산불 걱정

    “구제역에서 한숨 돌리나 했더니 이제 산불이 걱정스럽네요. 면사무소 직원들은 방역에, 산불 감시까지 나서면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경북 영양 지역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청기면 정족1리의 이종서(60) 이장은 31일 한숨을 쉬었다. 영양에서는 구제역으로 16농가에서 기르던 700마리의 소와 염소 등이 살처분됐다. 정족1리에서도 인근 마을 뒷산에서 3마리가 살처분됐다. 이런 와중에 지난 21일 산불까지 발생해 2.5㏊의 피해가 났다. 정족1리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산불이 잦은 지역으로 봄철 산불조심기간 돌입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북 성주 지역 농민들의 어려움도 크다. 성주 지역에서 살처분된 산란계는 26만여 마리나 된다. 농장 접근이 차단되고 감시초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성주군 용암면사무소 강석율 산업계장은 “성주 지역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산불 위험이 높다.”면서 “감시초소는 공무원, 산불감시는 감시원 중심으로 이원화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30일 오후 1시쯤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약 25㏊가 소실됐다. 주민 수백여명도 대피했다. 소방대원과 산림 공무원 등 600여명과 헬기 8대(소방헬기 1대포함)를 투입했지만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제역과 AI로 전국 농민들이 비통해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 발생이 우려되면서 방역당국과 산림청 등에도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은 1일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2만 5000명의 산불 감시 인력을 투입하는 동시에 근무시간도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폭설과 한파의 맹위가 여전하나 강원 강릉~울진~영덕~울산~부산~거제를 잇는 ‘J’자형으로 건조 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구제역과 AI 방제로 행정력이 분산되고, 강풍이 발생하면서 산불 발생 시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성이 높아진 것이다. 울진 국유림관리소는 연초부터 비상 상황이다. 지난해 말부터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져서다. 지자체는 인근 봉화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집중하면서 산불 감시는 국유림관리소가 중심이 돼 진행하고 있다. 1월부터 울진 지역 3개 등산로를 폐쇄하고 울진 소광리 금강송군락지의 일반인 출입을 금지했다. 숲 해설가 90여명까지 산불감시에 투입했다. 김윤병 국유림관리소장은 “산불 발생 위험이 지난해보다 매우 높다.”면서 “봉화 구제역이 울진까지 확산될 것을 우려해 봉화에서 생산한 목재 반입까지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고향 방문객들을 통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중대본은 설 연휴 동안 귀성객들이 고향에 도착할 때까지 전국의 주요 터미널과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초소 등에 홍보용 전단지를 집중 배포하고 주요 길목에는 플래카드도 내걸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장 김진석△원주지방〃 이성한△대구지방〃 송형근△대변인 임채환△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남광희△국방대〃 박응렬△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회 사무처장 홍정기 ■생명보험협회 ◇승진 △소비자보호실장 박배철△사회공헌〃 박경미◇전보△감사실장 남태민△사회공헌위원회 사무처장 윤상△계약관리부장 정규엽△정책개발〃 김홍중 ■성균관대 ◇승진 <국장>△입학사정관실 박용부<부장>△학생지원팀 금명철△자연과학부행정실 송광호△교무팀 오시택 ■광운대 △대학원장 천장호<대학원장>△정보콘텐츠 김성호△경영 김신곤△교육 박경애△정보복지 최영훈△환경 한춘△건설법무 유선봉<대학장>△전자정보공과 공진흥△공과 이원호△자연과학 조광섭△인문 김선웅△사회과학 유태용△법과 신만중△경영 김도형△동북아 김광열<학부장>△교양 이상훈<처장>△기획 김용범△교무 이대희△학생복지 최철순△입학 허민△국제 조재희△대외협력 김승제△총무 임종대△관리 정승철△정보통신 이재승<단·관·원장>△산학협력단 최진주△중앙도서관 이동호△정보과학교육원 김충혁 (2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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