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강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센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 지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준결승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안보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57
  • 평화 향한 ‘길 없는 길’ 뚫는 강원

    평화 향한 ‘길 없는 길’ 뚫는 강원

    6월은 평양·10월엔 강원서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계획 속초~원산 크루즈 ‘바닷길’ , 양양~삼지연 ‘하늘길’ 추진 남북정상회담 이후 강원지역에는 평화 조성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28~29일 동해안 최북단 전통 사찰인 고성군 건봉사 일대에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얼이 서린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특별 행사가 열린다. 금강산 향로봉 능선이 마주 보이는 간성읍 흘리 마산봉~건봉사를 잇는 20㎞ 구간이다. 참가자 120여명은 2개 팀으로 나눠 흘리 마산봉~장신리 유원지 구간 12㎞와 장신리 유원지~건봉사 구간 8㎞를 걷는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도보로 금강산까지 가는 게 목표다. 금강산 가는 길목을 가로막은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갈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설악~금강 평화순례의 길을 만들기 위해서다. 29일에는 통일전망대를 찾아 북녘땅의 금강산과 해금강 등을 바라보며 통일을 기원한다. 만해의 길 트레킹 탐방행사는 9월에도 열린다. 강원도교육청은 6월 평양, 10월 강원도에서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 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남북 교육 교류 사업의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8월 동해에서 열리는 동북아 한민족 유소년 축구대회에 북한 참가를 제안할 방침이다. 이 축구대회 기간 강원지역 학생과 북한 학생들이 함께하는 한마음 합창 페스티벌도 열 계획이다. 남북 학생들의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평화통일교육은 강원교육이 나아가야 할 분명하고도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남북 바닷길 개설을 위한 평화크루즈 운영을 추진한다. 평화크루즈는 속초항을 출발해 북한 장전항, 원산항과 연계 운항하는 노선이다. 장전항은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남측 유람선이 입항하던 관문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화크루즈와 함께 남북철도·도로를 연결하는 평화땅길, 양양국제공항~북한 갈마공항~삼지연공항을 연계하는 평화하늘길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조계종, MBC ‘PD수첩’ 규탄대회 유보... 왜?

    조계종, MBC ‘PD수첩’ 규탄대회 유보... 왜?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27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키로 한 MBC 규탄 결의대회를 잠정 유보한다고 26일 밝혔다.조계종은 MBC PD수첩이 지난 24일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3대 의혹’편 방송을 예고하자 “불교에 대한 음해 행위”라며 “오는 27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중앙신도회 주최 행복바라미 행사에서 2만여명의 불자들과 함께 ‘불교파괴 왜곡 편파 방송 MBC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계종 측은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27일은 온 국민이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기원하는 날로, 전국 각지의 불자들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기원하는 금강경 독송 정진이 진행된다”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역사적인 날인 점을 감안해 규탄대회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계종 측은 그러나 “5월 1일 방송예정인 MBC PD수첩이 예고방송에서 드러났듯이 과거의 종결된 사건을 포함해 종단을 비방했던 피징계자들의 인터뷰와 객관적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의혹 수준의 황색 저널리즘식 방송을 강행한다면 범불교도 결의대회 개최 등 종단이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상회담 의제에 쏠린 눈... 통 큰 합의 vs 부분 합의

    정상회담 의제에 쏠린 눈... 통 큰 합의 vs 부분 합의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 오면서 양측이 통 큰 합의에 도달할수 있을지 쏠리고 있다.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진전 등 3가지로 추려진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는 한반도 비핵화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간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 때와 달리 처음으로 북핵 문제가 남북 회담 테이블에서 핵심 의제에 오르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이후 북핵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5월 말이나 6월초 개최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남북 간 비핵화 합의 수준이 더 주목받고 있다. 당장은 북한이 회담 일주일을 앞두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중단 결정으로 비핵화 첫 단추를 꿰면서 전망은 밝은 편이다.다만 여전히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북미의 간극이 좁지 않은 데다 ‘체제 안전 보장’ ‘대북 군사적 위협 해소’ 등은 남북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남북은 비핵화 의지를 천명하는 원칙적 수준의 합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는 비핵화보다는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 등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쪽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DMZ(비무장지대)에서의 중화기와 경계 초소(GP) 철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에는 DMZ 내 중기관총이나 박격포 같은 중화기를 배치할 수 없고 출입 가능한 병력도 천명으로 제한됐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다. 이를 공동 철거하는 것은 남북간 군사적 신뢰 구축에 첫걸음이자 남북이 독자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로 평가된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축복한다고 했던 남북간 ‘종전 논의’도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방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점쳐진다.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 지역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한 바 있다. 남북관계 진전 문제는 핵심 의제였던 앞선 두 차례 정상회담 때와 달리 이번에는 깊이 논의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촘촘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회담에선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등 경제협력 문제보다는 대북제재와 관련이 적은 이산가족 상봉이나 남북회담 정례화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산가족 상봉은 이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그간 여러 차례 북측에 제의한 사안으로, 정부는 회담에서 이산가족 신청자의 전면적인 생사확인은 물론 상봉 정례화까지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 정례화도 정부의 주요 관심 사안이다. 공동선언문에는 남북이 수시로 만날 수 있는 판문점에서의 정상회담은 물론 군사를 포함한 각급 남북회담 정례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요 기업 절반 “대북사업 계획 있다”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교류협력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북 제재가 유지되는 현 상황에서 당장 남북 경협이 복원되긴 힘들겠지만,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이외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5일 남북 경제협력 관련 회원사와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 57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51.0%) 이상이 ‘향후 장기적 관점에서 대북 투자 및 진출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도로·철도 등 인프라 개발’(33.3%),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33.3%), ‘저렴한 노동력 활용’(15.2%), ‘동북아 해외거점 확보’(9.1%) 등을 이유로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서 북한 내 에너지 기반 현대화 및 남북 간 에너지망 연계 사업, 경의선 철도·고속도로 개·보수 및 현대화 등 사회 인프라 개발사업 등에 나설 뜻을 보였다. 특히 북한의 낙후된 교통 인프라와 에너지 사정을 감안할 때 이는 새로운 남북 교류협력사업의 ‘블루오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천안함 피격사건에 따른 대응으로 남북 교역 등을 중단시킨 ‘5·24 조치’를 해제해야 하고 북한의 비핵화 진전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해제 등이 필요하다. 때문에 남북 정상 차원에서 논의가 가능한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 방안 등이 우선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DMZ 지역을 생태·평화안보 관광지구로 개발하고 ‘DMZ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을 통해 테마 관광지구로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응답 기업의 대부분(82.5%)은 향후 남북 관계를 희망적으로 전망하면서 남북 경제관계 정상화 시점에 대해서는 ‘2~5년 이내’(49.1%)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1년 이내’라는 응답은 22.8%였고 ‘5년 이후’라는 답변은 19.3%를 차지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실장은 “정치적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북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어렵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남북 경협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평화의 문 여는 남북정상회담] 北 경제집중 선언…한반도 ‘H 경제벨트’ 현실화될 수도

    [평화의 문 여는 남북정상회담] 北 경제집중 선언…한반도 ‘H 경제벨트’ 현실화될 수도

    北 비핵화→평화체제 전환되면 남북 에너지·교통·관광 3각벨트 文대통령 경제구상 실현 가능성 남북 경제협력(경협)은 27일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 주요 의제에서는 제외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수행원(6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협 활성화 등 경제제재 완화보다 북한의 비핵화가 먼저 진행돼야 해서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20일 핵·경제발전의 병진노선을 종료하고 경제발전에 주력한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뀌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중지 선언이 실제 비핵화로 이어지는 상황을 대비해 한국 정부가 경협과 관련한 제반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25일 “분단으로 한국은 (경제적) ‘섬’과 같지만, 정부는 북방으로 철도를 연결해 유라시아의 잠재력과 한반도가 연결되는 구상을 갖고 있고 의욕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을 뜻한다.신경제지도는 남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방안이다. 원산·함흥·러시아를 연결하는 에너지·자원벨트, 수도권·평양·신의주·중국을 연결하는 교통·물류산업벨트, 비무장지대(DMZ)·통일경제특구를 연결하는 환경·관광벨트 등 3개 축이 한반도에 ‘H’자를 그린다. 동서해안과 DMZ를 잇는 이른바 ‘H 경제벨트’다. 물론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토대로 종전선언(공통입장 표명) 및 평화협정(법적 문서)을 맺고 현재의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전환됐을 때 추진될 궁극적 목표다. 하지만 처음 소개된 지난해 8월 공허한 제안으로 보이던 이 경제구상은 현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정부도 차근차근 관련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우선 미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경협과 관련한 올해 예산을 2480억원(2017년 1389억원)으로 늘렸다. 여기에는 경원선(서울·원산) 남측 구간 공사비, 경협 재개에 대비한 사전 조사 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가장 큰 관심사인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와 직결된다. 현재는 북한과의 합작사업 또는 협력체 설립·확장 등이 모두 금지돼 있다. 대북 제재 해소와 함께 2008년 박왕자씨 피살사건에 대한 북측의 공식 사과도 필요조건으로 꼽힌다. 다만 문화·스포츠, 보건의료, 산림녹화, 자연재해 예방 분야의 민간교류 확대 및 투자 방안은 유엔 제재와 크게 관련이 없다. 북한이 결국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것도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에 따른 경제적 문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말 북한 마식령스키장을 방문했던 한 정부 관리는 “군사비행장인 갈마비행장을 민간국제공항으로 쓰고 있었는데, 예전엔 극도로 숨겼던 군용기 노출도 개의치 않아 놀랐다”며 “다만 스키장에 해외 관광객이 없어 힘들어 보였다”고 말했다. 경협에 대한 민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금강산·개성관광 사업권자인 현대그룹은 물론 토목사업이나 대북 송전사업 등도 수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북한이 여전히 경제 성장을 위해 한국에만 의존할지는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대북 소식통은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결정됐던 경협 투자 계획이 이명박 정부에서 사라진 것을 북한도 알기 때문에 협력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일방적 지원보다는 중국, 러시아, 몽골 등과 함께하는 다자사업을 주로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金 동시 입장…심리적 거리감 줄인 ‘타원 테이블’ 앉는다

    文·金 동시 입장…심리적 거리감 줄인 ‘타원 테이블’ 앉는다

    출입구서 南 왼쪽 北 오른쪽에 정상 의자엔 독도 포함 한반도기 정면 벽면엔 금강산 그림 걸어 파란 카펫…한옥 모티브 실내 3층 만찬장도 대대적 리모델링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 동시에 입장해 ‘2018년’을 기념하는 2018㎜ 너비의 긴 타원형 책상을 두고 마주 앉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판문점 평화의집 주요 공간을 정비했다”며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대표단과 함께 열띤 논의를 벌일 책상은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둥근 형태로 제작됐다. 고 부대변인은 “남북이 함께 둘러앉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남북 정상은 회담장 가운데 있는 출입구로 동시에 입장해 남측 대표단은 왼쪽에, 북측 대표단은 오른쪽에 앉을 예정이다. 양 정상은 팔걸이가 있는 흰색 의자에 앉는다. 등받이에는 독도, 울릉도, 제주도까지 포함된 한반도기를 새긴 문양을 넣었다. 배석자들은 흰색 의자를 기준으로 양쪽에 3개씩 모두 12개가 놓인 노란색 의자에 앉는다. 새로 배치된 가구들은 남북 정상회담 현장의 원형 보전을 위해 뒤틀림이 적은 호두나무 목재를 주로 사용했다. 고 부대변인은 “당초 장관급회담 장소였던 평화의집에는 정상회담에 걸맞은 기본적 가구가 구비되어있지 못했다”며 “정비 과정에서 예산 절감을 위해 꼭 필요한 가구만 신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회담장 정면 벽면에는 남북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그린 작품을 걸었다. 서양화가 신장식 화백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다. 신 화백은 금강산을 10여 차례 방문해 ‘금강산 작가’로 불린다. 회담장 입구 양쪽 벽면에는 천경자 화백의 제자인 이숙자 화백의 ‘청맥, 노란 유채꽃’과 ‘보랏빛 엉겅퀴’를 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푸른 보리를 통해 우리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을 시각화한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회담장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정상은 12폭 전통 창호문을 배경으로 대화를 이어 나가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푸른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파란 카펫으로 회담장을 단장하고 전체적으로 한옥 내부 느낌이 나도록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게 될 1층 로비 정면에는 민중미술 대표작가인 민정기 화백의 ‘북한산’이 걸렸다. 고 부대변인은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라며 “서울에 있는 산이지만 이름은 ‘북한’산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한지 창호문으로 꾸민 1층 환담장에는 서예가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재해석한 김중만 작가의 사진 작품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을 걸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성씨 중 ‘ㅁ’과 김 위원장 성씨 중 ‘ㄱ’을 각각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강조했다. 방명록 서명대와 의자는 각각 ‘해주소반’과 ‘길상 모양’이 떠오르도록 제작했다. 방명록 서명대 뒤로는 김준권 화백의 ‘산운’이 배치됐고 정상 접견실 정면으로는 수묵화가 박대성 화백의 ‘장백폭포’와 ‘일출봉’을 걸었다.기존 대회의실로 쓰였던 3층은 하얀 벽에 청색 카펫을 깐 연회실로 바뀌었다. 환영 만찬이 열릴 연회실엔 수묵화가 신태수 화백의 ‘두무진에서 장산곶’이 걸렸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 두무진에서 황해도 용연반도 끝부분인 장산곶까지는 불과 15㎞다. 고 부대변인은 “분쟁의 상징이었던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회장 밖 복도에는 이이남 작가의 디지털 작품 ‘고전회화 해피니스’와 ‘평화의 길목’을 놓았다. 꽃 장식은 조선백자의 정수로 꼽히는 ‘달항아리’에 화사한 작약과 우정의 의미를 지닌 박태기나무, 비무장지대의 야생화, 제주 유채꽃 등을 담았다. 판문점공동취재단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장 장식한 미술품 눈길…회담장 벽에 펼쳐진 금강산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장 장식한 미술품 눈길…회담장 벽에 펼쳐진 금강산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성공적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의미의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2층 회담장의 배경이 될 출입문 맞은편 벽에 걸린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은 신장식 화백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고 부대변인은 ”2008년 이후 다시 가지 못하는 금강산은 누구나 다시 가고 싶어하는 명산”이라며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제공
  • [영상] 미리 가본 남북정상회담장 ‘평화의 집’

    [영상] 미리 가본 남북정상회담장 ‘평화의 집’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게 될 1층 로비 정면에는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이 걸렸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로, 서울에 있는 산이지만 이름은 ‘북한’산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설명했다.방명록 서명 장소 뒤쪽으로는 김준권 작가의 ‘산운’이 배치됐다. 수묵으로 그린 음영 짙은 산이 안정적인 구도를 연출하는 그림이다. 1층 정상 접견실 내 병풍은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김중만 작가가 재해석한 사진 작품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이다. 김 작가는 문 대통령 성(姓)의 ‘ㅁ’을 푸른색으로, 김 위원장 성의 ‘ㄱ’을 붉은색으로 강조해 두 정상이 서로 통하기를 소망하는 뜻을 작품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 접견실 정면으로는 박대성 작가의 ‘장백폭포’와 ‘일출봉’이 놓였다. 국토의 남북단에 있는 백두산 장백폭포와 제주 성산일출봉 그림을 한 데 모아놓은 것이다. 2층 회담장의 배경이 될 출입문 맞은편 벽에는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은 신장식 화백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렸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 그림을 뒤로 하고 취재진 앞에서 악수할 예정이다. 고 부대변인은 “2008년 이후 다시 가지 못하는 금강산은 누구나 다시 가고 싶어하는 명산”이라며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또 회담장 입구 양쪽 벽면에는 이숙자 작가의 ‘청맥, 노란 유채꽃’과 ‘보랏빛 엉겅퀴’이 배치됐다. 강인한 생명력을 나타내는 푸른 보리로 희망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3층 연회장 헤드테이블 뒤에는 신태수 작가의 ‘두무진에서 장산곶’이 걸렸다. 북한과 마주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해안가를 묘사한 회화로,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이밖에 연회장 밖 복도에는 이이남 작가의 ‘고전회화 해피니스’와 ‘평화의 길목’을 놓았다. 액정표시장치(LCD)에 고전 회화를 띄우는 형식의 디지털 작품이다. 고 부대변인은 “무릎이 닿을 만큼 함께 할 남북 정상에게 이 상징적 공간이 소리 없이 말을 걸게 했다”며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문점 평화의집에 걸린 미술품…‘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

    판문점 평화의집에 걸린 미술품…‘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실내 곳곳에는 다양한 미술품이 걸려 눈길을 끈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미술품을 선정했다”며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게 될 1층 로비 정면에는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이 걸렸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로, 서울에 있는 산이지만 이름은 ‘북한’산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방명록 서명 장소 뒤쪽으로는 김준권 작가의 ‘산운’이 배치됐다. 수묵으로 그린 음영 짙은 산이 안정적인 구도를 연출하는 그림이다. 1층 정상 접견실 내 병풍은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김중만 작가가 재해석한 사진 작품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이다. 김 작가는 문 대통령 성(姓)의 ‘ㅁ’을 푸른색으로, 김 위원장 성의 ‘ㄱ’을 붉은색으로 강조해 두 정상이 서로 통하기를 소망하는 뜻을 작품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 접견실 정면으로는 박대성 작가의 ‘장백폭포’와 ‘일출봉’이 놓였다. 국토의 남북단에 있는 백두산 장백폭포와 제주 성산일출봉 그림을 한 데 모아놓은 것이다. 2층 회담장의 배경이 될 출입문 맞은편 벽에는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은 신장식 화백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렸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 그림을 뒤로 하고 취재진 앞에서 악수할 예정이다. 고 부대변인은 “2008년 이후 다시 가지 못하는 금강산은 누구나 다시 가고 싶어하는 명산”이라며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또 회담장 입구 양쪽 벽면에는 이숙자 작가의 ‘청맥, 노란 유채꽃’과 ‘보랏빛 엉겅퀴’이 배치됐다. 강인한 생명력을 나타내는 푸른 보리로 희망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3층 연회장 헤드테이블 뒤에는 신태수 작가의 ‘두무진에서 장산곶’이 걸렸다. 북한과 마주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해안가를 묘사한 회화로,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이밖에 연회장 밖 복도에는 이이남 작가의 ‘고전회화 해피니스’와 ‘평화의 길목’을 놓았다. 액정표시장치(LCD)에 고전 회화를 띄우는 형식의 디지털 작품이다. 고 부대변인은 “무릎이 닿을 만큼 함께 할 남북 정상에게 이 상징적 공간이 소리 없이 말을 걸게 했다”며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과 김정은 사이의 거리 2018㎜…의미는?

    문재인과 김정은 사이의 거리 2018㎜…의미는?

    오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는다. 두 정상은 회담장에 함께 입장하게 된다.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새롭게 단장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2층 회담장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기존 평화의집 회담장은 남북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의 출입구로 입장해서 사각 테이블에 앉게 돼 있었다. 그러나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정상회담 슬로건에 맞춰 남북 화합의 의미를 담은 장소로 탈바꿈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왼쪽과 오른쪽 끝에 있는 출입구 대신 가운데에 있는 문 두 개짜리 출입구를 통해 동시에 입장하게 해서 양 정상이 들어오는 입구부터 통일했다.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게 되면 왼편에 남측 대표단, 오른쪽에 북측 대표단이 앉을 수 있게 만든 길쭉한 타원형 모양의 테이블이 보인다. 테이블은 궁궐의 교각 난간 형태를 본떠서 두 개의 다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으로 제작됐다.청와대는 휴전선이라는 물리적 경계와 분단 70년이라는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둘러앉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하고자 사각 테이블 대신 타원형 테이블을 놓았다고 밝혔다. 가장 중앙에 앉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의 거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2018년을 상징하는 2018㎜다. 테이블 양측에는 각각 7개씩 총 14개의 의자가 놓였다. 양측 가운데에 남북 정상이 앉을 의자는 등받이 최상부에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까지 그려진 한반도 문양을 새겨 돋보이게 했다. 양 정상의 의자는 흰색이고 나머지 의자는 노란색이다.회담장의 배경이 될 출입문 맞은편 벽에는 백두산이 아니라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은 신장식 화백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렸다. 이 그림을 배경으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취재진 앞에서 악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2008년 이후 다시 가지 못하는 금강산은 우리 민족 누구나 다시 가고 싶어하는 명산”이라며 “남북의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회담장의 전체적인 느낌은 한옥의 내부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양측 대표단의 뒤편으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의 견고한 신뢰관계가 이어지길 바라는 뜻을 담아 뒤틀림 없이 아름답게 오랜 세월을 견디는 전통 창호를 설치했다.회담장에 깔리는 푸른 카펫에도 각별한 의미가 담겼다. 청와대는 “한반도 산천의 아름답고 푸른 기상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뜻”이라고 밝혔다.남측은 회담장을 만들면서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 테이블 위에는 나무로 만든 티슈통까지 놓였고 회담장 입구 쪽으로 양편에 공기청정기를 1대씩 놓았다. 테이블 위로 직사각형 조명 7개가 있는데 이는 회담의 집중도를 높이고자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장 벽면에 걸린 ‘금강산’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장 벽면에 걸린 ‘금강산’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장이 공개됐다. 정상회담 테이블은 궁궐의 교각 난간 형태를 모티브로 하여 두 개의 다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으로 제작됐으며 정상들이 앉는 테이블 중앙 지점의 테이블 폭을 2018mm로 제작, 한반도 평화 정착 실현을 위한 역사적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담장 배경에는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고 있는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이 걸려있다. 2018. 04. 25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남북정상회담장 공개…벽면에는

    남북정상회담장 공개…벽면에는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장이 공개됐다. 정상회담 테이블은 궁궐의 교각 난간 형태를 모티브로 하여 두 개의 다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으로 제작됐으며 정상들이 앉는 테이블 중앙 지점의 테이블 폭을 2018mm로 제작, 한반도 평화 정착 실현을 위한 역사적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담장 배경에는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고 있는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이 걸려있다. 그리고 전체적인 실내 인테리어는 한옥의 대청마루를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한옥 내부 느낌이 나도록 조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장에 걸린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장에 걸린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장이 공개됐다. 회담장 배경에는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고 있는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이 걸려있다. 2018. 04. 25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포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은 바로 이곳에서

    [포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은 바로 이곳에서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장이 공개됐다. 정상회담 테이블은 궁궐의 교각 난간 형태를 모티브로 하여 두 개의 다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으로 제작됐으며 정상들이 앉는 테이블 중앙 지점의 테이블 폭을 2018mm로 제작, 한반도 평화 정착 실현을 위한 역사적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담장 배경에는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고 있는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이 걸려있다. 그리고 전체적인 실내 인테리어는 한옥의 대청마루를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한옥 내부 느낌이 나도록 조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화의 문 여는 남북정상회담] 생존자보다 사망자 많은 이산가족… 정례·화상상봉 마지막 꿈

    [평화의 문 여는 남북정상회담] 생존자보다 사망자 많은 이산가족… 정례·화상상봉 마지막 꿈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의 인도적 부문 의제 중 가장 큰 관심사는 ‘이산가족 상봉 재개’다. 2016년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사망자 수가 생존자를 처음 넘은 뒤, 현재 이산가족 10명 중 6명의 나이가 80세 이상이다. 이런 시급한 상황을 감안해 한국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꾸준히 강조해 왔다.통일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등록 이산가족 수는 13만 1531명이고 이 중 사망자는 7만 3611명(56%)이었다. 생존자는 이보다 적은 5만 7920명이다. 특히 2016년부터 사망자 수(6만 5922명)가 생존자 수(6만 4916명)를 앞섰다. 이산가족 생존자의 고령화에 따른 필연적 결과다. 지난달 말 이산가족 생존자(5만 7920명)의 연령별 구성을 보면 80대(41.5%·2만 4031명), 90대(22.7%·1만 3167명), 70대(22.1%·1만 2771명) 순이었다. 80대 이상은 전체의 64.2%, 70대 이상은 전체의 86.3%나 된다. 한반도 분단과 한국전쟁으로 남북에 이산가족들이 생긴 후 첫 상봉은 남북 적십자사 간의 합의로 1985년 9월, 서울과 평양에서 처음 있었다. 이때는 이산가족 고향방문단이란 이름이었다. 남북 정부가 나선 제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로 그해 8·15 때 시작했다. 2015년 10월 북 금강산에서 제20차까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뒤 2년 6개월째 중단됐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월 9일 열린 첫 고위급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회담의 의제로 올렸다. 하지만 북측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남북연락사무소 직통 전화 재개 등에 합의하면서도 이산가족 문제는 선을 그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재개의 대가로 2016년 4월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한국으로 집단 탈출한 종업원의 송환을 요구해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시는 남북 간 신뢰가 막 형성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현재는 남북 예술단의 상호 공연, 북 마식령 공동 스키 훈련, 평창동계올림픽 공동 입장,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수차례의 교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가 타결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산가족 문제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라고 전했다. 2000년·2007년 정상회담에서도 각각 이산가족 상봉이 합의됐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이산가족의 고령화를 감안할 때 대규모 상봉 및 상봉의 정례화가 필요하다. 이용화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 생존 이산가족 전원의 대면상봉을 위해서는 90회의 상봉행사가, 90세 이상의 대면상봉을 위해서는 20회의 행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00년부터 15년간 대면상봉 평균인원(647명)을 적용한 결과다. 2018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재개가 합의된다면, 이르면 6·15(남북 공동선언 18주년 기념일)에도 시작할 수 있다. 올해로 73주년인 8·15 광복절이나 9월 추석 등도 좋은 계기다.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의 운영을 상시화하는 방안이나 제2면회소 건립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남북에 20여개의 화상 상봉장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화상 상봉을 재개하거나 2003년 중단된 서신 교환을 재허가하는 것도 시간을 두고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가동 ‘훈풍’… 설레는 산업계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가동 ‘훈풍’… 설레는 산업계

    현정은 회장 “현대 의해 꽃필 것” 그룹 “사업 재개 기대감 커” 화색 도로·철도·송전 등 인프라 확충 토목사업 먼저 시범 발주 가능성 중소·중견기업 개성공단에 촉각 유통·호텔, 中과 관계 개선 희망 “남북 간 경제협력과 공동 번영은 반드시 현대그룹에 의해 꽃피게 될 겁니다. 남북 교류의 문이 열릴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사명감으로 담담하게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남북 정상회담이 몰고 온 ‘10년 만의 봄바람’에 기업들이 설레고 있다. 금강산 관광 재개, 초코파이 부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 해소, 개성공단 재가동 등 저마다 기대치는 다소 다르지만 분주한 모습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가장 화색인 곳은 금강산·개성관광 사업권자인 현대그룹이다. 올해는 현대그룹이 금강산 관광을 시작한 지 20년, 중단한 지 꼭 10년째 되는 해다. 그런 만큼 대북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그룹보다 크다.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그룹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알짜배기 계열사인 현대증권과 현대상선 등을 모두 팔았다. 악화일로인 경영 상황에 대북 사업 재개는 ‘반전 카드’가 될 수 있다. 이런 기대감에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이날 9만 8100원으로 연초 대비(5만 5500원)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해소가 선결돼야 해 조심스럽다”면서도 “기대감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도 남북 경제협력에 따른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확충으로 신규 일감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1포인트(2.75%) 뛴 127.37을 찍었다. 업종지수가 12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남북 화해 무드가 익어 가면 상징성이 있는 토목사업이 가장 먼저 시범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평양, 동해안 남북을 잇는 고속도로·철도 연결 사업과 송전 사업이 우선 시작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이 오래전부터 남북 연결 사업을 내부적으로 준비해 왔기 때문에 정치적인 결심만 이뤄진다면 공사 발주는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대북 송전 사업도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전력과 전기공사업 경험이 있는 건설사들도 유리하다. 토목·송전 사업이 시작되면 시멘트, 철강과 같은 건축 자재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만큼 관련 업계도 남북 정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식품 업계에서는 개성공단의 인기 상품이었던 ‘오리온 초코파이 부활’에 관심이 쏠린다. 초코파이는 2004년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들에게 간식 명목으로 하루 2개씩 지급됐다. 그러나 ‘웃돈 받고 되팔기’가 적발돼 2011년 중단됐다. 지난해 말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씨가 수술 직후 “초코파이를 먹고 싶다”고 말해 오리온 측에서 병원에 100상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오리온 측은 “회사 전체로 보면 개성공단 납품 물량은 소량이라 수익에 별 영향이 없겠지만 남북을 매개하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큰 만큼 금전 이상의 가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입맛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북한 시장이 (식품업계의) 매력적인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통·호텔업계도 남북 관계 개선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남북 해빙 분위기가 외국인 방문객과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도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따른 글로벌 경영 환경 개선 등 전반적인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외국인 자금 재유입과 국내 증시 재평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벌써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따른 ‘사상 첫 코스피 3000 돌파’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중소·중견 기업들은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지금까지는 희망고문 심정이었지만 이제는 희망에 더 무게를 실어도 될 것 같다”면서 “지난 정부가 ‘개성공단 자금이 북핵 개발에 전용됐다’는 잘못된 사실관계를 근거로 공단 가동을 갑작스럽게 중단시킨 만큼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65년만에 다가온 종전선언… 중화기 뺀 ‘DMZ 비무장화’ 관건

    65년만에 다가온 종전선언… 중화기 뺀 ‘DMZ 비무장화’ 관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27일 정상회담에서 ‘남과 북의 군사적 대결은 이제 끝났다’는 내용의 군사적 대결 종식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실현된다면 1953년 7월 휴전 이후 65년 만에 마침내 남과 북의 최고지도자가 전쟁의 종결을 선언하는 것이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는 수십년간 지속해 온 정전체제가 마침내 허물어지고 평화체제로 이행하기 시작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종전선언 구상은 노무현 정부 때도 구체화됐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0·4 정상선언’에 이 내용을 넣고 2차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종전선언 여건 조성을 위한 군사적 협력’에 합의하기도 했다. 당시 남과 북은 우발적·전면적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장치와 제도를 만들고, 군사적 보장하에 많은 남북협력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2개월여 뒤인 2007년 12월 대선에서 야당이 승리해 보수정권이 출범하는 바람에 모두 막을 내렸다. 실질적인 평화 상태가 지속되지 않아 미완으로 끝난 셈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첫해에 남북 간 군사적 대결 종식을 서두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군사적 신뢰를 쌓고, 군비통제까지 이뤄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남북 군사대화와 군비통제 전문가인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은 재야 시절부터 평화협정 전환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인물이다. 그는 저서 ‘한반도 정전체제’에서 “남북 당사자 간에 군사적 신뢰구축 및 군비통제를 통해 실질적인 평화 상태를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사적 신뢰구축 및 군비통제와 관련해 가장 먼저 논의될 수 있는 의제는 비무장지대(DMZ)의 실질적인 ‘비무장화’다. 남북이 정전협정을 위반하며 중화기를 들여놓는 DMZ에서 중화기를 뒤로 물리고, GP(전방초소)를 철수한다면 분단 이후 군사 분야에서 가장 획기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방안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안했지만 김정일 위원장은 “아직 때가 아니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특사단 방북 당시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우리 측 제안에 호응할 수 있는 여지를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전망을 낳고 있다. 게다가 남북은 이미 부분적이긴 하지만 ‘DMZ의 비무장화’를 이룬 전례도 있다. 2000년 개성공단(서해선)과 금강산(동해선) 왕래를 위해 각각 만든 폭 250m와 100m의 ‘비무장 통로’가 그것이다. 당시 남북은 지뢰 제거 등을 통해 안전한 통로를 만들었고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우리 측이 23일 선제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이 군사적 신뢰 구축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주)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IX 타워’ 4월 분양

    (주)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IX 타워’ 4월 분양

    고속도로, 철도 등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기업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쉬워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출퇴근도 빨라져 근무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17년 국토교통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화물 수송수단별 수송량은 도로(차량)가 17억6129만611톤으로 가장 많다. 이는 수송수단별 전체 수송량인 19억2728만3265톤의 91.39%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이다. 이어 해운이 1억2861만1230톤(6.67%)이었으며 철도 3709만3642톤(1.29%), 항공 28만7782톤(0.02%) 순으로 나타나 도로가 물류비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2신도시 내에 위치한 동탄테크노밸리는 이러한 의미에서 기업들의 눈길을 끄는 지역이다. 동탄테크노밸리는 2016년 12월 개통한 SRT와 2021년 개통 예정인 GTX를 이용해 서울까지 약 18분대로 도달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해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에 들어설 예정인 (주)금강주택의 ‘금강펜테리움 IX타워’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입지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규모가 지하 2층~지상 38층,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기숙사 1개동이며 대지면적 51,801㎡, 연면적 28만7,343㎡에 달한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총 면적 155만6천㎡에 첨단산업, 연구, 벤처시설이 복합된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로 구축된다. 광교테크노밸리(26만9천㎡)의 5.7배, 판교테크노밸리(66만1천㎡)의 2.3배 이상의 규모나 된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 사업장,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화성동탄일반산업단지, 평택진위일반산업단지와도 가까워 기업 활동이 편리한 입지를 갖췄다. 향후 이 일대는 수도권 남부 산업고도화 촉진을 위한 주거와 생산, 지식산업이 어우러진 자족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주)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층별 휴게실 및 미팅룸, 샤워실을 계획해 입주기업 임직원들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옥상에도 별도의 휴게공간이 마련되고 약 5,000㎡ 규모의 중앙광장 등을 통해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하 1층에는 입주기업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휘트니스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오피스텔형 기숙사를 함께 분양하는 점도 눈에 띈다. 전용면적 23~49㎡ 총 675실이며, 2층에는 육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보육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오피스텔형 기숙사는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입주기업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오피스텔형 기숙사를 통해 기업 입장에서는 비즈니스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입주기업 임직원들은 출퇴근 시간이 줄여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내에는 5톤 차량까지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지하 2층~지상 7층)되며 층고는 5.8~6m(지하 2층~지상 10층)에 달한다. 또, 40ft 트레일러 진입이 가능한 하역시스템까지 갖췄다. 아울러 약 220m 원스톱 동선의 복합스트리트몰은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문화, 여가생활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줄 전망이다. (주)금강주택 분양 관계자는 “정부가 주택시장 규제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반면 지식산업센터에는 세금 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져 사옥 마련이나 소액 투자를 문의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다”며 “개인에게는 수익성 좋은 투자처로, 기업에는 저렴하고 편한 사무실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펜테리움 IX타워’의 홍보관은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평화의 문 여는 남북정상회담] ‘핵·경제 병진’ 버린 北… 남북회담·한반도 항구적 평화 청신호

    [평화의 문 여는 남북정상회담] ‘핵·경제 병진’ 버린 北… 남북회담·한반도 항구적 평화 청신호

    오는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2018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기의 대화’를 나눈다. 주요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 군사 긴장 완화 등 항구적 평화 정착, 새롭고 담대한 남북 관계 진전 등 세 가지다. 회담 표어는 ‘평화, 새로운 시작’이다. 앞으로 한반도에, 나아가 전 세계에 ‘평화의 서막’을 알리게 될지 4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종전과 함께 관련국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합니다.” 지난해 7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내용으로 독일 베를린 쾨르버재단 연설에서 ‘신(新)베를린선언’을 밝힐 때만 해도 남북 정상회담은 먼 이야기로 보였다. 하지만 한국의 제안으로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했고, 남북 관계 개선은 신베를린선언 이후 9개월여 만인 지난 20일 북한의 ‘핵실험 중단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중단 선언’에 이르렀다. 따라서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비핵화 논의 결과가 무난하게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비핵화와 남북 관계라는 두 수레바퀴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추구하려는 한국 정부의 청사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선언한 것은 선제적으로 핵 동결 또는 불능화 행동을 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말대말, 행동대행동 등 동시적 조치를 강조해 온 북한이 오히려 한 발 더 나아가 선제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남북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인 비핵화 문제에 대해 두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많다. 비핵화 문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언론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에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우리에게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 등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고 오로지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 종식과 안전보장을 말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역시 남북 정상회담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그들(남북)은 적대관계를 끝내고 종전 문제를 논의 중이다. 나는 이 논의를 정말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다만,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선제적 핵실험 중단의 대가로 남측에 ‘불편한 제안’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명박 전 정부가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내린 ‘5·24 조치’ 등 대북 독자제재 완화가 대표적이다. 이는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경협과 연결된 문제여서, 한국 정부는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북한이 경수로 지원 카드를 다시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남북 정상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수차례 설명한 것은 북핵 문제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3자 또는 4자가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을 맺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고, 종국에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비핵화와 남북 관계는 서로를 견인하며 진전해야 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DMZ내 GP 철수 쉽진 않겠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

    국방부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기되는 비무장지대(DMZ)의 최전방 감시초소(GP) 철수 논의에 대해 결코 쉽지 않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5년간 지속된 군사적 대치 상황에서 현실적 어려움은 있겠지만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의미다. ●대북 확성기 중단·중화기 철수도 검토 국방부 관계자는 20일 GP 철수 등 DMZ의 비무장화를 남북 정상회담에서 논의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타당성 있는 아이디어”라면서도 “실제 65년간 어떤 이유로 인해서 조금씩 변동된 그 선을 다시 되돌리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한다면 일정 지역과 시간을 단계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논의한다는 자체로는 굉장히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종전선언을 비롯한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정전협정을 준수한다는 차원에서 군사분계선(MDL) 남북 2㎞ 지역을 비무장화하기 위해 GP 철수,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비롯한 MDL상 적대 행위 금지, DMZ 내 중화기 철수 등이 거론된다. ●군사분계선서 남북 2㎞ 비무장화 가능 이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군사분야의 의제에 대해 “이행하면 되돌릴 수 없는 의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예로 서해선과 동해선은 이미 우리가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북 2㎞를 깨끗하게 치워 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통행을 위해 만들어진 서해선과 동해선 도로는 각각 250m와 100m 폭으로 4㎞에 걸쳐 DMZ에 설치돼 있다. 그는 “그 지역에는 지뢰도 없고 병력도 없고 화기도 없다”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한다면 (DMZ의 비무장화도) 불가능한 방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남북은 2007년 ‘10·4 정상선언’에서 적대 관계의 종식과 종전선언 추진 등에 합의했지만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되며 군사적 대치를 이어 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