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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 나라에서는 요즘…] 中, 5억원에 낙찰된 車번호판은

    [이웃 나라에서는 요즘…] 中, 5억원에 낙찰된 車번호판은

    중국에서 5억 4300만원대의 자동차 번호판이 나왔다. 23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제양시에서 최근 열린 자동차 번호판 경매에서 ‘?(웨·광둥성의 별칭)V99999’ 번호판이 320만 위안(약 5억 43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시작과 동시에 50만 위안에서 출발한 경매가는 1분 45초 동안 80차례의 호가를 거치며 320만 위안에 도달했다. 320만 위안 이상을 부르는 이가 없어 샤모씨에게 최종 낙찰됐다. 중국의 자동차 번호판 중량은 약 700g으로, 이 번호판의 1g당 가격은 4571위안(약 78만원)인 셈이다. 현재 금값이 g당 271위안(약 5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자동차번호판이 금값보다 16배 비싼 셈이다. 중국의 자동차 번호판은 한자와 알파벳, 숫자 등 모두 일곱 자리로 구성되는데,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이나 ‘9’가 들어간 번호판은 비싼 값에 팔린다. 숫자 ‘8’(八)은 돈을 번다는 뜻인 ‘파차이’(發財)의 ‘파’(發)와 발음이 비슷하고, 숫자 ‘9’(九)는 장수한다는 뜻의 ‘지우’(久)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행운의 숫자로 여겨진다. 앞서 2014년 광둥성 제양시에서는 ‘?V88888’ 번호판이 250만 위안에 낙찰된 바 있다. 중국은 도시별로 한 해에 발급하는 번호판 수량을 엄격히 제한한다. 대도시의 번호판 추첨 경쟁률은 300대1 이상이다. 이에 따라 경매에 나오는 번호판 가격이 차값보다 더 비싼 현상이 발생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경제 위기 경고하던 소로스가 변했어요..금 팔고 신흥시장 투자

    中 경제 위기 경고하던 소로스가 변했어요..금 팔고 신흥시장 투자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안전자산인 금을 대거 팔아치웠다. 대신 신흥시장과 에너지 관련 자산 투자에 열을 올렸다. 소로스는 올해 초만 해도 중국 경제 위기를 거듭 강조하며 중국 언론으로부터 흠씬 두드려 맡았다. 그런 그가 금 대신 위험성이 높은 중국 등 신흥시장과 에너지에 투자했다는 사실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전날 올 3분기 3040만 달러(약 356억원) 상당의 금값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SPDR 골드 셰어를 처분하고, 일본·중국·신흥시장 ETF 비중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종목별로는 위즈덤트리 일본 헤지 펀드 3410만 달러 상당, 아이셰어즈 중국 대기업주 ETF 2410만 달러 상당, 아이셰어즈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ETF 9190만 달러 상당을 사들였다. 송유관 업체 윌리엄스의 주식 317만주(9750만 달러 상당·9월 30일 기준)도 매입했다.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레오 브라질레리오, 라이스 에너지 등 에너지 업체 8곳의 지분도 조금씩 사들였다. 소로스의 판단은 현재까지는 적중했다. 금값은 올 상반기 25% 상승했지만 3분기 들어서는 0.3% 떨어졌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유가 WTI 0.6%↑…‘트럼프 쇼크’ 유가 급락→충격파 흡수

    국제유가 WTI 0.6%↑…‘트럼프 쇼크’ 유가 급락→충격파 흡수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에 급락했지만, 차차 진정되면서 소폭 올랐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6% 오른 배럴당 45.27달러로 거래가 마감됐다.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0.28% 오른 배럴당 46.28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국제유가는 전날 미국 대선투표 개표와 함께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승기를 잡으면서 급락했다. 전날 배럴당 44.98달러로 마감됐던 WTI는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줄곧 떨어지더니 한때 4% 가까이 주저앉은 43달러 부근까지 밀렸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 직후 시장 반응과 비슷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충격파를 흡수하는 추이를 보였다. 지난주 미국 내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250만 배럴 늘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도 소화하면서 상승으로 반전됐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달러(0.1%) 내린 온스당 1,273.50달러로 종료됐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작용하면서 이날 오전까지도 금값이 올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 폭이 줄었고, 장 마감 즈음에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러 팔까, 金 살까… 트럼프 쇼크에 불난 투자자들

    달러 팔까, 金 살까… 트럼프 쇼크에 불난 투자자들

    불확실성 커져 안전자산 급등세 연말까지는 ‘강달러’ 분할 매도 “주가 빠진 지금이 매수 타이밍 브렉시트 때처럼 빨리 회복될 것” ‘트럼프 쇼크’가 금융시장을 강타한 9일 시중은행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는 “달러를 팔아야 하나”라는 고객 문의가 폭주했다. 예상치 못한 ‘악재’에 공포감과 혼란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를 찾은 한 50대 남성은 “45대1의 경쟁률을 뚫고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반 공모청약 배정을 받았는데 당장 공모가보다도 주가가 떨어져 남는 게 없을 것 같다”면서 “국내 주식 시장이 외국인 자금 이탈로 한동안 맥을 못 출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으로 한·미 동맹 균열 등 지정학적 리스크부터 당장 12월로 예정된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 주가 급락까지 불확실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동요하지 말고 현금을 확보해 주식을 사두라”며 포트폴리오 재점검을 조언했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팀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공포 심리 때문에 위험자산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옮겨와 당분간 채권과 금값 급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특히 주가가 빠진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 1900포인트 정도가 저가 매수 지점이라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학습효과’에서 보듯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렉시트에서 배웠듯 단기간에 회복할 것으로 본다”면서 “정치는 트럼프 혼자만이 아니라 정당과 정책이라는 큰 틀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 코스피 밴드는 1850~2050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단기적으로는 연말까지 ‘강(强)달러의 귀환’을 예측하는 의견도 많다. 일부는 달러당 1200원선까지 오를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신현조 팀장은 “달러를 갖고 있다면 연말까지 절반 정도는 분할 매도하고 현금 여력이 있다면 조금 더 사 두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약(弱)달러 기조로 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2월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 입장에서 반대하는 태도라 이를 일정 정도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150원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정부의 ‘대출 죄기’ 정책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정기예금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은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지점 골드PB부장은 “미국 금리 인상이 지연되면 한국도 영향을 받아 금리가 기존 수준을 유지하거나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확연히 높아졌다. 순금 3.75g(1돈)은 전일 대비 7200원 이상 올랐다. 황선구 한국거래소 금시장팀장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금값이 올랐다”며 “당분간 금값과 금거래량 모두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도 ‘흐림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금융시장 불안은 보통 부동산에 전이되는데 정부 규제와 맞물려 매매시장에서는 거래 및 상승세가 둔화되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포지수 급등·국채금리 급락… “24시간 모니터링 비상태세”

    공포지수 급등·국채금리 급락… “24시간 모니터링 비상태세”

    주가·환율 하루종일 롤러코스터…금·국채 등 안전자산에 돈 몰려 정부 “경제·금융시스템 직격탄…시장 상황에 단호히 대응할 것” 우려가 현실이 된 하루였다. 설마 했던 ‘트럼프 리스크’가 9일 현실로 다가오자 오전 한때 오르던 지수들은 일제히 롤러코스터를 타듯 추락했다.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돈은 금과 국채 등 안전 자산으로 몰렸다. 전문가들은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의 움직임도 긴박해졌다. 이날 주식시장 ‘공포지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공포지수)는 전날보다 16.59% 급등한 19.2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3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1년 9개월 만에 580선으로 주저앉았다. 그래도 코스피 낙폭(2.25%, 45.00포인트)은 브렉시트 때(3.09%, 61.47포인트)보다는 작았다. 외환 시장도 요동쳤다. 원화값은 장중 달러당 22원이나 떨어졌다. 불안한 투자자들의 심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금 1g당 가격은 전일 대비 4.13%(1940원) 오른 4만 8930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4일 브렉시트 여파로 금값이 2370원가량 상승한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엔화도 강세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6엔 오른 105.12엔까지 치솟았다가 102.57엔으로 내려왔다. 국고채 가격도 올랐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425%를 기록했다. 금리 하락은 채권값 상승을 의미한다. 5년 만기 국채 금리는 2.1bp, 10년 만기 국채는 3.1bp 각각 하락했다. 정부도 하루종일 비상이 걸렸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등은 각각 긴급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임종룡 위원장은 “미국 새 행정부의 경제·금융정책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면서 “최상의 긴장감을 갖고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상황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유럽 은행 부실 문제, 중국 금융시장 불안 등 연초부터 이어진 다른 대외 리스크와 결합되면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자칫 리스크 관리에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면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비상대응태세를 주문했다. 정부는 24시간 시장 모니터링에 착수한 상태다. 이주열 총재도 “미국 정책 변화는 우리 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외환시장이 과도하게 흔들리면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단 시장은 쇼크가 단기 변수에 그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은 시스템이 지배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결과의 직접적인 영향은 하루 이틀 정도로 끝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당분간 변동성은 이어지겠지만 장기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는 자신이 당선되면 금융시장에 브렉시트의 10배 충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국 대선 개표] 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지며 ‘안전자산’ 금값 급등

    [미국 대선 개표] 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지며 ‘안전자산’ 금값 급등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9일 국내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금값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40분 현재 한국거래소(KRX) 시장에서 금 1g은 전날보다 3.96% 급등한 4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는 4만 6990원으로 하루 만에 1880원이나 오른 격이다. 이러한 하루 기준 가격 상승폭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가 나왔던 지난 6월 24일(2370원 상승) 이후 최대치다. 금값은 지난 7월 6일 브렉시트 공포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5만 910원)를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고점 찍었던 국제유가 WTI, 1.1% 하락…금값도 하락

    최고점 찍었던 국제유가 WTI, 1.1% 하락…금값도 하락

    1년여 만에 최고점을 찍었던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1% 이상 떨어졌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6센트(1.1%) 낮아진 배럴당 50.79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는 전날 배럴당 51.35달러로 마감해 작년 7월 15일의 51.41달러(종가 기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주요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회원국인 러시아가 전날 보인 감산에 대한 긍정적 전망때문이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9센트(1.49%) 떨어진 배럴당 52.35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OPEC과 러시아가 생산량을 충분히 줄이기로 합의한다면 수요와 공급은 균형을 찾을 수 있다면서도,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OPEC이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내년 중반까지 공급과잉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의 이고리 세친 최고경영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로스네프트는 OPEC의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거나 동결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3차 세계에너지총회에서는 산유국들의 물밑 논의가 활발했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총회 후 사우디 리야드에서 별도의 회담을 하기로 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5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255.90달러로 종료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 강화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은 개장 직후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유가 4개월 최고치…서부텍사스산 원유, 배럴당 50달러대 회복

    국제유가 4개월 최고치…서부텍사스산 원유, 배럴당 50달러대 회복

    국제유가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이 커졌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1센트(1.2%) 오른 배럴당 5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익월 인도분 기준으로 6월 9일(50.56달러) 이후 가장 높은 마감가격이며, 6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대를 회복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9센트(1.3%) 높은 배럴당 52.5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5주 연속 감소한 효과가 이어졌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4억 997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1주일새 300만 배럴 감소해 5주 연속 줄어든 것이었다. 26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봤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은 것으로, 미국에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는 신호로 해석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 따른 원유 매수 심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 때문에 더 확대됐다.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과 러시아의 석유장관은 9일부터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 에너지 콘그레스에 참가해 비공식 만남을 갖는다. 이 만남에서 원유생산과 관련한 새로운 결정을 내리지는 않겠지만, 투자자들은 관련국 장관끼리의 만남 자체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금값은 5일째 약세 행진이 이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60달러(1.2%) 낮은 온스당 1,253.00달러에 마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유가 WTI 0.9%↑ 소폭 추가상승…배럴당 50달러선

    국제유가 WTI 0.9%↑ 소폭 추가상승…배럴당 50달러선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등락을 거듭하며 배럴당 50달러 선에 가까워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48.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41센트(0.9%) 오른 값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7센트(0.35%) 내린 배럴당 49.0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틀 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가 여전히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가 사상 최대에 육박한 산유량을 줄이지 않을 태도이고, 미국이 OPEC 감산의 유가부양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11월 OPEC 정례회담이 현재의 공급과잉 상황을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 브렌트유는 7% 가까이 올랐고, WTI는 8% 정도 상승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재정 건전성 우려가 완화되며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90달러(0.7%) 떨어진 온스당 1,317.10달러로 종료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채질한 혐의로 미 법무부로부터 14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도이체방크는 이날 벌금을 54억 달러로 낮추는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유 비축량 감소에 국제유가 WTI 2.4%↑…배럴당 46.78달러

    원유 비축량 감소에 국제유가 WTI 2.4%↑…배럴당 46.78달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2.4%(1.29달러) 오른 배럴당 45.3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90센트(2.0%) 높은 배럴당 46.7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이 투자심리를 살렸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620만 배럴 줄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230만 배럴 늘었을 것이라는 로이터의 조사 결과와는 반대로 감소했을 뿐 아니라 감소 폭도 컸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 감소는 원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워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노르웨이 원유 서비스 노동자의 파업도 서유럽에서의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원유시장 마감 30분을 앞두고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는 발표는 상승 폭을 키웠다. 다음 주 리비아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생산량 동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는 약해지고 있다. 금값도 상승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20달러(1.0%) 높은 온스당 1,331.40달러에 마감했다. 일본 중앙은행이 단기 금리는 현재의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장기 금리는 0% 정도로 운용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금값을 올렸으며, 미국 연준의 발표가 나온 이후 금값은 장외거래에서 더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월 美 금리인상… 불 꺼졌다는 시장·불씨 남긴 연준

    9월 美 금리인상… 불 꺼졌다는 시장·불씨 남긴 연준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 가치가 급락하고 금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시장은 이달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되는 쪽에 베팅한 모양새다. 그러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여전히 이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를 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4.8을 기록해 노동절 연휴 전인 지난 2일(95.8)보다 1% 떨어졌다. 이날 달러 약세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55.5)보다 크게 하락한 51.4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6년 반 만에 최저치다. 기업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이하는 위축을 의미한다. 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이달 기준금리 인상이 힘들어졌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달러 가치 하락으로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2원 내린 1090원에 거래를 마쳐 올해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금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미국 금리 인상 약화 기대감으로 2.1% 오른 온스당 1354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측근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는 좋은 상태로 돌아왔고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은 차라리 일찍 단행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금리 인상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유효하다”고 답했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북미팀장은 “연준과 시장의 소통에 괴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서비스업 PMI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만 갖고는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값 한우 싸게 사세요~”

    “금값 한우 싸게 사세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한우 직거래 장터에서 홍보 모델들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장터에선 시중 가격보다 34% 저렴하게 한우고기를 구입할 수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국제유가 美 원유 공급과잉 우려에 WTI 3.56% 하락…금값도 떨어져

    국제유가 美 원유 공급과잉 우려에 WTI 3.56% 하락…금값도 떨어져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늘면서 공급과잉 우려로 국제유가가 약 3% 하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5달러(3.56%) 떨어진 배럴당 44.70달러로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주간 원유 제고량은 시장 예측보다 많아 공급과잉 우려를 키웠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230만 배럴 늘어나 2주 연속 증가했다. 디젤유,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도 예상을 뛰어넘어 15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재고는 69만 1000 배럴이 줄었는데, 전문가 예측치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시장은 오는 2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통계가 좋게 나와 최근 강세를 보이는 달러화가 다시 오르면 유가에 대한 하락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10달러(0.4%) 내린 온스당 1311.40달러로 마쳤다. 이틀 뒤 발표되는 미국 정부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호조를 나타낼 경우 9월 금리 인상론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금값을 끌어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다우 0.35%↓···금값 하락·헬스케어 업종 약세 원인

    뉴욕증시 다우 0.35%↓···금값 하락·헬스케어 업종 약세 원인

    뉴욕증시가 헬스케어 업종과 소재 업종의 약세로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82포인트(0.35%) 하락한 18,48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6포인트(0.52%) 낮은 2,175.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38포인트(0.81%) 내린 5,217.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헬스케어 업종과 소재 업종이 각각 1.6%와 1.2%가량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외에도 소비 업종과 에너지 업종, 금융 업종, 산업 업종, 기술 업종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소재 업종은 뉴몬트 마이닝과 프리포트 맥모란이 각각 7.6%와 7.5% 급락세를 보인 데 따라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금 가격이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 소재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헬스케어 업종은 제약기업인 밀란의 주가가 5.4% 급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밀란의 주가는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펜 가격 인상에 대한 정치적인 압력 증가로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국제유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 등도 주목했다. 지난 7월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는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2% 줄어든 연율 539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50만채를 하회한 것이며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 최근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 실적 발표 시기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줄 수 있는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기다리며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을 나타냈다. 실제로 최근 며칠 동안 증시 거래량은 평균 수준을 밑돌았다. 옐런 의장이 경제 전망과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과거 다른 연준 의장들도 잭슨홀 심포지엄을 통화정책 방향을 시사하는 데 주요한 기회로 활용했다. 지난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등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경기 진단 등을 내놓으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높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유가 WTI 1.46%↑…“산유국 생산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 살아나”

    국제유가 WTI 1.46%↑…“산유국 생산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 살아나”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9센트(1.46%) 오른 배럴당 48.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9센트(1.61%) 상승한 배럴당 49.9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방의 경제제재가 해소된 후 증산에 매달려온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게 호재가 됐다. 이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란이 조만간 제재 이전의 생산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다른 산유국들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산유국들이 내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생산량 제한 등 유가 안정 조치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란도 이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보도됐다. 올해 초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간에 이런 논의가 있었지만 이란은 협조하지 않았고, 타결도 무산됐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산유량 동결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가 8월에 유가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만으로는 유가가 현 수준에서 계속 지탱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오는 26일 연설이 주목받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0달러(0.2%) 오른 온스당 1,346.10달러로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과세 해외펀드·ETF 분할매수에 눈 돌려라

    비과세 해외펀드·ETF 분할매수에 눈 돌려라

    주식형보다 해외채권 펀드 유망 3000만원까지 10년간 비과세 올 초부터 중국 주식시장이 무너지면서 상반기엔 주식형 상품 인기가 시들했다. 지난 6월엔 예상을 깨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되면서 또 한 번 시장이 출렁거렸다. 미국 금리 인상도 지연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연 1.25%까지 내려갔다. 덕분에 채권형 상품은 선방했다. 올림픽의 영향으로 브라질 주식형 펀드가 올해 들어 19.33%(제로인, 7월 28일 기준) 수익률을 올리고 동남아 쪽에선 베트남(13.89%) 열풍이 불었다.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금값, 은값, 관련 투자상품 수익률까지 크게 올랐다. 하지만 하반기는 상반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상반기에 이미 많이 오른 상품들은 더이상 재미를 못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이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우리나라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커져 안정형 상품인 채권형 투자를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미국 대선 등 정치권 이슈로 글로벌 주가에도 변동성이 상존해 있다. 그렇다면 하반기에 눈여겨볼 재테크 상품은 무엇일까.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비과세 해외 펀드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이 펀드는 1인당 투자 원금 3000만원까지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주식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경향이 있어 글로벌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돈의 쏠림이 크고 지수가 흔들린다. 조은철 미래에셋대우 프라이빗뱅커(PB)는 “국내 주식은 현재 2000선에 닿아 고점 대비 변동성이 심한 상황이어서 주식형이나 주식혼합형을 권하기는 어렵다”며 해외 채권형 펀드를 권했다. “변동성이 커질 때는 신흥국보다는 미국 같은 선진화된 시장이 낫고 특정 국가에 투자하기보다는 글로벌 채권을 살 수 있는 펀드가 좋다”고 조언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윤석민 신한은행 PWM강남센터 PB팀장은 “중국 주식시장이 일부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3000포인트 이하에서는 언제든지 들어가도 괜찮다고 본다”면서 “중국 본토나 베트남은 비과세 해외펀드를 활용해 충분히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조 PB는 “중국은 사드 등 정치적 이슈가 있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국내 주식형에서는 개별 종목에 들어가기보다는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나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유망하다. 윤 팀장은 “전체적으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를 분할 매수하라”고 권했다. 그는 “예컨대 주가가 2000포인트일 때 3분의1 정도를 사고, 주가가 좀더 하락하면 조금 더 사고, 주가가 더 하락하면 레버리지 ETF를 사는 방식으로 지수를 관찰하면서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존에 가입했던 중소형주 펀드들은 리밸런싱(자산 재조정)할 때라고 덧붙였다. 매달 배당이나 이자 소득이 발생하는 인컴펀드도 주목할 만하다. 인컴펀드는 우선주, 고배당주, 채권,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등에 분산 투자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월지급식 형태로 나온 펀드가 많다. 한승우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월 임대료가 나오는 빌딩처럼 매달 현금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생활비 수급이 가능하고 만기 때 한꺼번에 원금 이자를 받지 않고 수익 발생 시점을 월 단위로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상품으로 월 이자지급식 지수형 ELS도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리우올림픽, 금메달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무거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무거운 금메달이지만 현금 가치는 4년 전보다 떨어졌다. 금메달 무게는 500g, 원가는 601달러(66만 5000원)다. 선수들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은 순금 6g과 순도 92.5%의 은 494g으로 만들어져 무게가 500g이다. 412g이었던 런던올림픽 금메달보다 무게가 21% 더 나갈 뿐 아니라 역대 올림픽 금메달 가운데 가장 무겁다. 그런데도 금값과 은값 하락으로 금메달 한 개의 원가는 4년 전의 677달러에서 12% 하락한 601달러(약 66만5천원)에 그쳤다. 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값과 은값은 2012런던올림픽 때보다 각각 17%, 28% 하락했다. 올림픽 개막일 종가 기준 1온스(28.35g)당 은값은 27.50달러에서 19.82달러(약 2만 2000원)로, 금값은 1618달러에서 1344.40달러(약 148만 7000원)로 내렸다. 런던올림픽 당시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금값과 은값이 치솟았으나 지금은 달러화 강세,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그 상승폭이 억제됐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금메달 원가는 100만원이 안되지만 올림픽 금메달에 담긴 의미와 상징성 때문에 경매 시장에서 평균 매매가는 1만 달러(약 1108만원) 수준에 이른다. 1936년 베를린 하계올림픽에서 흑인 선수로 4관왕에 오른 미국 육상 영웅 제시 오언스가 딴 금메달 한 개 경매가는 147만 달러(약 16억 2천800만원)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역 지배한 철 세계 문명 이끈 금 경제사 바꾼 주역은

    교역 지배한 철 세계 문명 이끈 금 경제사 바꾼 주역은

    철이 금보다 비쌌을 때/알레산드로 지로도 지음/송기형 옮김/까치/342쪽/1만 8000원 지금부터 4500년 전 메소포타미아 북부와 시리아. 소아시아 남부에 살았던 아시리아인들은 철을 금보다 여덟 배 비싼 값에 거래했다. 아직 인간은 철을 녹이는 데 필요한 섭씨 1535도의 고열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당시에는 철을 주로 운석에서 채취했고, 그 작업을 할 줄 알았던 아시리아인들이 철의 교역을 지배했다. ‘철이 금보다 비쌌을 때: 충격과 망각의 경제사 이야기’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경제사적 측면에서 의미 있는 사건 60개를 뽑아 정리한 책이다. 고대세계에서부터 인류의 경제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원자재를 비롯해 민중의 삶을 좌우했던 세금과 화폐, 경제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국가들 간 분쟁, 기후에 얽힌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과거에 철보다 못한 대접을 받았던 금의 운명도 비중 있게 다룬다. 철기시대가 도래하자 철의 값은 급격하게 내려갔지만 금은 여전히 귀중한 재산으로 인식됐고 인류의 역사를 움직였다. 알렉산드로스는 동방원정에 나설 때 탄광 전문가를 대동했고 로마는 광산지역을 정복하기 위해 지리학자들과 정보요원을 동원해 정보를 수집했다. 로마 제국은 광부 6만명이 일하는 금광을 운영했으며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기독교로 개종한 뒤 이교도 신전의 금을 압수해 침체한 경기를 되살렸다. 서로마 제국이 몰락한 뒤에는 황금이 비잔틴 제국을 거쳐 이슬람 세계로 흘러갔고, 7~12세기 500년 동안 칼리프국들이 금 시장을 장악하면서 찬란한 문화를 이룩했다. 콜럼버스가 대서양을 건너 탐험을 떠난 것도 금을 찾기 위해서였다. 식민지 아메리카에서 금과 은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문명의 균형은 극적으로 바뀌고 유럽이 팽창하기 시작했다. 염료에 얽힌 역사도 흥미롭다. 연지벌레는 빨간색 염료인 코치닐 염료의 원료로 스페인인들은 제조비법을 지키기 위해 거짓정보를 흘리거나 연지벌레의 수출을 금지했다.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 벽화의 하늘을 그리는 데 사용한 청색 안료는 청금석(靑石)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시간이 지나도 퇴색하지 않고 발색이 아름다워 효과가 탁월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금값과 맞먹을 정도로 비쌌다. 청금석을 캘 수 있는 광산이 유럽에는 없고 칠레의 안데스 산맥, 아프가니스탄 동부에만 있는데다 작업 조건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매우 적었기 때문이었다. 망각된 역사적인 일화와 진기한 일들로 점철된 책은 철, 금, 향신료 등 인류가 욕망하는 것들을 쫓아 경제사는 이뤄져 왔고 신대륙의 발견, 교통과 무기의 발달 등이 욕망의 역사에 새로운 길을 터 주었음을 보여 준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로 3개월만에 최저…WTI 2.4%↓

    공급과잉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국제유가가 2% 이상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6달러(2.4%) 내린 배럴당 43.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26일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92센트(2.01%) 떨어진 배럴당 44.77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올여름 도로주행 규모가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초 원유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원유 수급이 균형을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적신호들이 잇따라 켜지고 있다.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현물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커싱의 비축량이 지난 22일로 끝난 주간에 11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미국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는 미국 내 주간 원유채굴장비 수가 14개 늘어 4주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는 이날 세계 경기둔화로 올해 3분기 국제 원유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은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90달러(0.3%) 내린 온스당 1,319.50달러로 마감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나금의환향랩 누적 수익 16%

    하나금의환향랩 누적 수익 16%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선언 이후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값이 뛰면서 하나금융투자가 지난 3월 출시한 ‘하나 금의환향랩’도 순항 중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금 가격이 6.65%(원화 기준) 상승하는 동안 ‘하나 금의환향랩’은 15.96%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과 관련된 다양한 자산 투자를 병행해서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금광주 ETF 등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500만원 단위로 추가 입금도 가능하다. 수수료는 선취형의 경우 1.0%이고, 후취보수는 연 1.5%(분기별 수취)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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