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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前국장 ‘대출 알선’ 집행유예 확정

    사업가에게 특혜성 대출을 알선해주거나 은행 제재 수위를 낮춰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금융감독원 전직 간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금융감독원 윤모(62) 전 국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2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씨는 지난 2018년 금감원 국장으로 일하며 대출 브로커와 공모해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대출을 알선한 뒤 대출 금액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출 브로커로부터 소개받은 뒤 저축은행 지점장에게 전화해 대출을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씨는 또 2013년 금감원 신용정보업 감독 업무를 담당할 당시 농협 상임이사로부터 “징계 대상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낮춰달라”는 부탁을 받고 2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1·2심은 “직무에 관해 금품을 적극 요구한 후 수수까지 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윤씨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2년 2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벌금 6000만원과 추징금 3000만원 납부도 명령했다.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윤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금융권 로비 의혹에도 연루돼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윤씨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에게 펀드투자 유치, 경매절차 지연, 각종 대출 등과 관련 금융계 인사들을 소개하고 알선해 준 대가로 수 차례에 걸쳐 4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전국 부동산으로 수사 확대해야” 여론 빗발

    “전국 부동산으로 수사 확대해야” 여론 빗발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발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차 전수조사에서 고작 일곱 명이 더 적발된 것으로 밝혀지자 차명으로 땅을 산 직원들에 대한 수사 확대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특히 정 총리가 ‘수사 범위를 3기 신도시에 한정하겠다’고 하자 ‘전국으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사 결과를 지켜본 서울의 박철헌씨는 “7명이 더 밝혀졌다고 하는데 정부 발표를 그대로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오래 걸릴 조사였냐”고 되물었다. 무주택 신혼부부인 강우영씨는 “어디까지를 투기로 볼지 모르겠지만 파도 파도 끝없이 나올 것 같다”면서 “어떻게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광석 로티스 변호사는 “이번 조사에서 국토교통부·LH 직원 가족의 거래 내역까지 보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며 “실명 거래보다는 최소 3~5배수 이상 가족 등의 명의를 빌린 차명 거래를 밝혀내지 못한 조사”라고 평가했다. 최 변호사는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고 부동산을 안정시키고 싶다면 이번 투기 조사를 전국적으로 확대, 공직자뿐 아니라 부정 세력의 투기를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경찰뿐 아니라 검찰,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이번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두고 여당은 “송구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야당은 “꼬리 자르기”라고 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등잔 밑이 어두웠다’는 국민 여러분의 탄식과 분노가 뼈아프다”면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조차 거듭 부끄럽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단 한 치의 의심조차 남기지 않겠다”며 “그 어떤 예외도 없이, 조금의 관용도 없이 투기 세력을 뿌리 뽑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야당은 즉각 비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 국정조사로 초기에 제대로 수사해 처벌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압수수색도 일주일이나 늦어 오히려 면죄부를 주고 덮고 넘어가려는 것 아닌가”라면서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껍데기 조사”라고 주장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가장 중요한 차명 거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국토부, LH 직원에만 한정한 이번 조사는 꼬리만 자르고 몸통은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검수완박’ 불똥… 與 내부서도 “LH 수사에 검사 투입시켜야”

    ‘검수완박’ 불똥… 與 내부서도 “LH 수사에 검사 투입시켜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검찰이 빠진 것을 놓고 정치권 논쟁이 커지고 있다. 야당은 경찰이 주도하는 이번 수사를 통해 여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실패가 고스란히 노출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여당은 수사 주체를 정쟁에 활용하기보단 투기 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지만, 내부에서도 검찰을 수사 주체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온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메시지가 “검찰이 이 수사를 맡아야 한다”는 것이어서 더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9일 “합수본에 전문성을 갖춘 검사들을 파견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해 볼 만하다”면서 “검사들을 배제함으로써 또 다른 소모적 논란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진성준 의원도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검사를 합수본에 파견해 수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이를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에서 ‘검수완박’을 추진 중인 오기형 의원도 “국수본, 국세청, 금감원, 검찰, 감사원이 다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LH 사건은 검찰의 직접 수사 업무가 아닌데도 윤 전 총장이 앞장서 검찰 수사를 주장한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검찰은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 참사)에 한해서만 직접 수사가 가능하고,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은 4급 이상 고위공직자 비리에는 포함되지 않아 검찰의 직접수사 대상은 아니다. 청와대도 검찰이 수사를 주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검경의 유기적 협력을 지시한 것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원칙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과거처럼 검찰이 (경찰을) 지시하는 방식이 아니고 ‘협의’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국가수사본부 중심으로 얼개를 잡는 단계”라며 “정부합동특별수사 후 검찰 수사가 필요한 사안인지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합동수사본부로 범위를 넓히면서 검찰을 빠뜨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통령이 잡으려는 것은 검찰인가 LH 범죄자인가”라며 “검찰을 배제해 놓고 우왕좌왕이니 결과가 불 보듯 하다”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주식 한창 오를 때 우린 구경만 했는데, LH는…”

    “주식 한창 오를 때 우린 구경만 했는데, LH는…”

    “주식보다 비싼 부동산…LH 직원 간 크다는 생각”주식 거래 내역은 분기별 신고해야…고위직은 금지미공개정보 이용 땐 징역·부당 이득 3~5배 벌금“코스피가 한창 오를 때 수익 크게 내는 친구들 보며 농담조로 ‘부럽다’고 했었는데…부동산은 법망이 허술한 것 같더라고요.” 금융당국 소속인 A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보며 “부동산은 매입 때 드는 자금이 주식보다 훨씬 큰데 문제가 된 LH 직원이 투기 목적으로 땅을 산 것이라면 간이 크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에 대한 인·허가나 감독 업무 등을 맡는 금융위원회 소속 공무원이나 금융감독원 임직원은 자본시장법을 따라 주식 거래 때 제한받는다. 예컨대 증권사 1곳의 계좌 1개로만 거래를 해야 하고, 매매 종목은 분기별로 감사 부서에 신고해야 한다. 또 한 분기 주식 매매 회수가 20번을 넘길 수 없다. 4급 이상 직원은 개별 종목 거래를 할 수 없고,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해외 주식 등에는 투자할 수 있다. A씨는 “활황장에 간접투자상품은 ‘곁가지’로 느껴지니 소외감도 들지만, 금융당국이나 공공기관의 숙명이라도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부당 거래 처벌하려면 ‘업무 정보 이용’ 입증해야 하는데… ‘LH 사태’를 계기로 공공 분야 종사자들의 부동산 부당 거래를 막아서거나 처벌할 법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법과 기준에 따라 거래를 제한받는 주식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많이 들린다. 법망을 촘촘히 해야 부동산 공공 정보를 악용해 부당 이득을 챙기려는 나쁜 심리를 사전에 막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LH 등의 직원이 부당한 부동산 거래를 하면 공공주택특별법과 부패방지법 등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 부패방지법상 업무상 비밀이용죄는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경우에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한다. 또 공공주택 특별법상 부동산투기 방지대책 위반죄는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주택지구 지정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경우 적용되는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한다. 하지만 이 법으로 처벌하려면 업무처리 중 얻은 비밀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밝혀져야 한다. 문제는 합법적 정보로 한 투자와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투기의 구별이 어렵다는 점이다. 예컨대 이번에 논란이 된 LH 직원들은 “부동산 공부를 해 투자처를 정했다”거나 광명이 3기 신도시 후보지 중 한곳이라는 점은 이미 언론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라 ‘업무상 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 있다. 반면 공직자나 공공기관 직원, 금융투자사 임직원이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제약이 부동산보다 많다. 또, 부정 거래가 적발되면 처벌 수위도 높다. 예컨대 금감원 국·실장급 직원은 내부 규정에 따라 주식거래를 할 수 없다. 미공개정보로 주식을 거래해 부당한 이득을 얻으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이득액의 3~5배의 벌금형에 처한다. 또, 부당이득액이 50억원 넘으면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을 받는다. 한 국책은행 직원은 “LH 사태를 보면 주식과 달리 부동산은 부정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촘촘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감시망이 촘촘하다고 해도 주식 차명거래 등 부정거래가 없는 건 아니다. 2017년에는 금융감독원의 한 직원이 장모 계좌로 주식 거래를 하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고, 다른 직원은 처형 계좌로 주식을 사고 팔았다가 꼬리를 밟혔다. ●뒤늦게 나오는 땅투기 이익 환수법안들 LH 사태를 계기로 부당한 부동산 거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국회에서는 공직자가 땅투기로 얻은 이익을 환수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은 국토교통부나 공공주택사업자 등 기관 종사자와 그들로부터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정보를 제공받은 이가 해당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또 그로부터 얻은 이익의 3배 이상 5배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도 LH사태가 터진 뒤 “기밀을 이용해 땅투기에 나서는 공직자를 근절하기 위해 이와 같은 시세차익 환수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이 없거나 산정하기 곤란하다면 재산상 이익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5억원 이하인 경우엔 벌금의 상한을 5억원으로 정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한銀, ‘손해 미확정 라임 펀드’ 분쟁조정 합류…다음 달 분조위

    신한銀, ‘손해 미확정 라임 펀드’ 분쟁조정 합류…다음 달 분조위

    신한은행이 손실이 확정되지 않은 라임 자산운용 부실 사모펀드 분쟁 조정에 합류한다. 금융감독원이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라임 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의 징계를 결정하는 가운데 신한은행의 분쟁 조정 합류가 징계 수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금감원의 라임 크레딧인슈어드(CI) 펀드 분쟁 조정 절차 개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달 중순 신한은행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다음 달 분쟁조정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펀드 환매가 중단되는 등 부실이 발생하면 손해액을 확정하고 금감원 분조위 조정을 거쳐 판매사와 피해고객이 합의한다. 이번에는 손해 확정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피해자들부터 우선 구제하고 손해액이 확정되면 나중에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대한 분조위가 열려 손실 미확정 라임 펀드 투자자에 대한 구제 절차가 이뤄졌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 라임 CI펀드 투자자에게 원금 50% 선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가입금액의 절반을 투자자에게 우선 돌려주고 차후 금감원 분조위 결정에 따라 배상 비율이 확정되면 다시 정산하려고 한 것이다. 신한은행이 분쟁 조정 절차에 합류한 것은 피해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다.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소보처)가 은행의 피해 수습을 위한 노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라임 펀드의 대규모 환매 중단에 대한 책임을 물어 판매사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앞서 문책 경고를, 라임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직무 정지 상당의 징계를 사전 통보받았다. 앞서 지난달 25일에 열린 제재심위원회에서 소보처는 처음으로 제재심 참고인으로 출석해 우리은행의 소비자 보호 조치와 피해 구제 노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신한은행 제재심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두 은행은 이달 18일 2차 제재심을 앞두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옵티머스 전액 반환 길 열리나…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검토

    옵티머스펀드가 라임 무역금융펀드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원금 100% 반환 사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펀드가 제시했던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판매사는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100% 돌려줘야 한다. 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다음달 초 열리는 옵티머스펀드 관련 분쟁조정위원회에서 금감원은 이러한 분쟁조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란 애초에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 중요한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말한다. 손해배상의 개념이 아니라 계약 자체가 취소되기 때문에 판매사는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 적용 근거는 옵티머스펀드가 주된 투자 대상으로 제시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실제 존재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옵티머스펀드가 제시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의 실재성 검증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옵티머스 투자 제안서에 언급된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춘천시, 경기도교육청 등 5곳에 문의한 결과 ‘옵티머스가 투자 대상으로 삼은 매출채권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는 취지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 다만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할 경우 해당 상품에 대해 2년 이상 사후 보고를 받은 금감원도 감독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7년 옵티머스펀드가 상품을 처음 기획·판매한 이후 지속적으로 금감원에 사후 보고를 해 왔으며, 2018년엔 종합검사까지 받았는데도 금감원이 사기 유무를 적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이러한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일지도 관심사다. 분조위 결정은 투자자와 금융사 양측이 모두 동의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펀드 판매액은 무려 4327억원이나 돼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은행 맘대로 따진 금리인하 요구권 기준 손본다

    금융 당국과 은행권이 은행마다 제각각인 금리인하요구권의 신청 요건과 수용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지난달 은행연합회, 주요 은행들과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은 사람이 취업이나 승진, 재산 증가 등으로 신용 상태가 개선되면 금융회사에 대출 금리를 내려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2002년부터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시행해 오다 활성화를 위해 2019년 6월 법제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신청 요건과 수용 기준이 저마다 달라 운영 기준을 손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TF에서는 고객 대상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안내와 설명을 내실화하는 방안과 함께 신청 자격, 적용 가능 상품 등의 요건을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출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금리 인하 요구권에 대해 안내하거나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알리는 방안 등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또 은행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막고, 원칙적으로 차주의 신용 상태가 개선됐다면 별다른 제한 없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신용점수가 오른 개인이 여러 은행에 동시에 금리 인하를 요구했을 때 은행별로 수용 여부나 금리 인하폭이 달랐다. TF에서는 또 은행이 심사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에게 심사 결과를 통보할 때 상세한 설명을 담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현재는 금융사가 신청 고객에게 10영업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답변해야 하며, 고지하지 않을 땐 과태료를 문다는 규정만 있을 뿐 심사 결과 통보 서식에 대한 기준이 없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금감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의 금리인하요구권 접수 건수는 2017년 11만 371건, 2018년 22만 8558건, 2019년 47만 8150건, 지난해 상반기 33만 8082건 등 해마다 증가했다. 수용률은 2017년 41.5%, 2018년 26.6%, 2019년 29.9%, 지난해 상반기 32.5%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 지자체 금고

    다음달 1일부터 경기도 금고은행이 농협·신한은행에서 농협·국민은행으로 바뀐다. 4년의 금고약정기간이 이달 말로 끝남에 따라 지난해 12월 경기도가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결정한 결과다. 제1금고인 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 18개 기금을, 제2금고인 국민은행은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등 10개 특별회계와 재난관리기금 등 6개 기금을 맡는다. 경기도 금고는 38조원 규모로 제1금고인 농협이 30조원을 관리한다. 지자체 금고는 2개까지 가능하며 약정기간은 최대 4년이다. 지자체 금고가 되면 보통 조 단위 규모의 세입과 세출을 관리한다. 거의 무이자로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확보되며 우량고객으로 평가받는 공무원과 가족, 산하단체 임직원들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은행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상품 판매 등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각종 사업에 우선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지자체 금고 선정이 2012년 공개입찰로 바뀌면서 결정 기준은 행정안전부의 예규로 정해져있다. 100점 만점에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5점), 자치단체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7점), 지역주민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2점), 지역사회 기여 및 자치단체와 협력사업(7점), 지역 특수성 등을 고려해 자치단체 조례 또는 규칙으로 정하는 사항(11점) 등이다. 지자체 금고를 노릴 정도의 은행들이다 보니 당락을 결정하는 변수는 지역사회 기여 항목이다. 대표적인 예가 2018년 서울시 금고 입찰이다. 서울시는 금고 운영기간이 그해 말로 끝날 예정이라 사업자 입찰 공고를 냈는데 처음으로 30조원 규모의 일반·특별회계예산 관리를 맡는 제1금고와 2조원 규모의 기금 관리를 맡는 제2금고를 나눴다. 그 결과 제1금고 운영자가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104년만에 바뀌었다. 당시 신한은행은 4년간 협력사업비 3050억원, 우리은행은 1000억원을 제시했다. 3050억원이 전부가 아니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신한은행에 내린 제재안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서울시에 금고운영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비용으로 1000억원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393억원은 “금고 운영 계약을 이행하는데 필요하지 않은 사항으로, 서울시에 제공한 재산상 이익에 해당한다”며 과태료 21억원을 부과했다. 지자체 금고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지방은행들이 상대적으로 경쟁에 취약해지면서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는 2019년 관련 제도를 강화했다. 협력사업비 배점을 줄이고, 특정 이용자에게 제공된 재산상 이익 뿐만 아니라 제공이 확정된 금액까지 더해 10억원이 넘으면 공시하도록 하고, 협력사업비가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을 초과하거나 전년 대비 20% 이상 증액되면 행안부에 보고하도록 했다. 전북, 강원, 충북, 대전, 경기 고양시, 경남 창원시 등의 지자체 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끝난다. 기존 은행의 수성이냐 도전하는 은행의 탈환이냐가 올해도 계속된다. 은행들이 협력사업비를 얼마 제시할 지 지켜봐야겠다.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2차에도 결론 못내린 옵티머스 제재심... 고심 깊어지는 금감원

    2차에도 결론 못내린 옵티머스 제재심... 고심 깊어지는 금감원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대한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또다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8일 3차 제재심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라임펀드 분쟁 사례에 비춰봤을 때 옵티머스 제재심 역시 최소 3차례 이상의 논의를 거칠 것이란 전망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지난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11층 대회의실에서 제재심을 열고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 등을 논의했다. 제재 대상자와 금감원 검사부서 직원이 제재심의위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대심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차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출석해 적극적인 소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재심은 오후 11시까지 이어졌으나, 추가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측은 “다수의 회사 측 관계자들과 금감원 검사국의 진술 및 설명을 청취했다”면서 “추후 다시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정 대표에게 내부통제 미비 등의 사유로 3개월 직무 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했다.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도 각각 기관 중징계안을 통보받았다. 임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분류된다. 문책경고 이상은 중징계에 해당한다. 이 중 직무정지 제재를 받은 대상자는 향후 4년 동안 금융권 임원 취업을 제한받게 된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정 대표로서는 사전 통보와 동일하게 직무 정지를 받을 경우 연임이 불가능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의 최다 판매사다. 금감원의 중간 검사 결과에 따르면 옵티머스 미환매 펀드 원본 5146억원 중 NH투자증권의 판매분이 약 84%인 4327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라임펀드 사태의 선례를 살펴볼 때 옵티머스 사태 역시 최소 3차례 이상의 제재심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재심에서 징계안이 의결되면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후 최종 의결 절차를 거친다. 한편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2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분쟁조정 일정 등을 고려해 해당 부서들이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신속한 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검사결과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다른 사모펀드 분쟁조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한銀 “서울시에 393억원 제공”…서울시금고 과다 출연금 21억 부과

    신한銀 “서울시에 393억원 제공”…서울시금고 과다 출연금 21억 부과

    신한은행이 지난 2018년 서울시 금고 운영권을 손에 쥐기 위해 과도한 출연금을 제공하고 이사회에도 비용 산출 내역을 거짓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에 기관경고와 과태료를 부과했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3일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주의 제재와 과태료 21억 3110만원을 부과했다. 금감원은 전·현직 임직원 9명에게도 견책과 주의 등을 통보했다. 신한은행은 30조원대 규모인 서울시 금고 입찰을 두고 여러 시중은행과의 경합 끝에 2018년 5월 서울시금고 운영 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 우리은행이 맡아왔던 서울시 금고 관리 주체가 104년만에 바뀌어 당시 화제가 됐다. 공개된 제재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은행 기관고객부가 서울시금고 입찰에서 전산시스템 구축비용으로 제시한 1000억원 가운데 393억 3000만원은 실제 시금고 운영을 위해 필요한 비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거래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재산상 이익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특히 신한은행 기관고객부는 출연금에 대한 이사회 의결을 받는 과정에서 전산구축 비용을 1000억원이 아닌 650억만 반영했다. 금감원은 신한은행이 사외이사들한테 거짓 또는 불충분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은행법은 은행이 부수업무와 관련해 이용자에게 정상 수준을 초과해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불건전 영업행위`로 규정하고 금지하고 있다. 또한,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은 금융회사가 사외이사의 원활한 직무 수행을 위해 충분한 자료나 정보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정상 수준에 해당하기 위해 법령상 요구되는 은행 내부절차인 재산상 이익제공 적정성에 대한 점검 평가, 홈페이지 공시, 준법감시인 보고, 이사회 의결 등을 거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광고성 정보 전송 동의를 받지 않은 채 고객 8598명에게 광고성 메시지를 전송하고, 계열사 상품(대출·펀드 등)을 소개하기 위해 개인신용정보를 계열사에 동의 없이 제공한 사실 등도 지적사항에 포함됐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물징계 때문에’ 적발되고도 또 불법 공매도한 외국 투자사들

    [단독]‘물징계 때문에’ 적발되고도 또 불법 공매도한 외국 투자사들

    박용진 의원실 제출 받은 금감원 자료골드만삭스인터내셔날 등 총 7개사불법 공매도 적발되고 또 불법 자행걸려도 대부분 주의 조치·과태료뿐금융당국, 뒤늦게 처벌 수위 높인다지만“외국계 불법공매도 적발 시스템 구멍”다수의 외국계 투자기관들이 불법 공매도를 해 금융당국에 적발되고도 재차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걸려봤자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온 데다 적발 시스템이 허술해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듯 보인다. 가격 거품을 빼주는 공매도는 자본시장에 필요한 제도인데,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촘촘히 모니터링하지 못한 탓에 개인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년간 무차입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된 외국인·국내 기관투자자는 모두 105개사였다. 이 가운데 7곳은 제재 심의를 2번 이상 받아 처벌받았다. 한번 적발되고도 또 잘못을 저질렀다는 얘기다. 7개사 가운데 외국계는 골드만삭스인터내셔날을 포함해 6곳(85.7%)이었고, 국내 기관은 1곳이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미리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부터 하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이다. 일부 외국계 투자사가 불법 공매도를 상습적으로 저지른 건 기존의 약한 처벌 수위 탓이 크다. 최근 11년간 불법 공매도가 적발된 105개사 가운데 56곳은 주의 조치만 받았고, 나머지 49곳에는 모두 합쳐 94억원의 과태료만 부과됐다. 예컨대 골드만삭스인터네셔날은 2013년 넥센타이어, 효성, 롯데케미칼을 대상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주의 경고만 했다. 이 회사는 2018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 96개사를 대상으로 불법 공매도를 했다가 또 적발돼 과태료 74억 8800만원을 받았다. 외국계 C사는 2017년 현대차를 불법 공매도를 했다가 6000만원의 과태료 물었다. 그런데 다음 해 같은 종목인 현대차와 삼성전자를 재차 불법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됐다. 실제 적발되지 않은 불법 공매도는 훨씬 많을 수 있어 실태는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다음달 6일부터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적용해 불법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 예정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 점검 주기를 기존 6개월에 1개월로 단축한다. 하지만 ‘불법 공매도하면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신호를 시장에 주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릴 때 이 기록을 전산에 남기는 대차거래계약 확정 시스템을 오는 8일부터 운영할 예정이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제외된다. 예탁원 시스템 활용 때 참가기관을 인증하는 공동인증서를 내국인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탁원은 향후 외국인 거래정보도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예탁원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얼마나 유입될지, 불법 공매도를 얼마나 적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 불법 공매도의 사후 적발과 처벌은 물론 사전예방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박 의원은 앞서 증권사가 공매도 주체의 주식 보유 확인을 의무화하는 ‘공매도 거래 전산화 의무화 자본시장 법개정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실제 주식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투명한 공매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도 불법 공매도를 자백하거나 수사·재판 과정에서 타인의 공매도 관련 위법 행위 사실을 진술하면 감형을 받을 수 있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우리銀 ‘라임펀드’ 고객, 손실액의 평균 65% 돌려받는다

    우리은행을 통해 손실 미확정 ‘라임 사모펀드’에 투자한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손실액의 65%를 돌려받을 전망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우리은행의 라임 사모펀드(라임Top2밸런스6M 펀드 등)에 55%의 기본배상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영업점 판매직원이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를 위반한 데 대해서는 배상비율 30%가 적용됐고, 본점 차원의 투자자 보호 소홀 책임 등을 고려해 25%가 더해졌다. 우리은행 라임 펀드 투자자들은 기본배상비율(55%)을 기준으로 투자 경험 등에 따라 가감 조정된 배상비율(40∼80%)에 따라 손실 투자금을 돌려받는다. 우리은행의 라임 펀드 미상환액은 2703억원(1348계좌)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을 해 보니 우리은행 라임 펀드 투자자들에게 적용되는 배상비율은 손실액의 평균 65%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평균 배상비율은 앞서 분쟁조정 심판대에 오른 KB증권(평균 55%)보다 10%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은행보다 증권사 고객들이 공격 투자형 성향이 많다는 점에서 은행의 평균 배상비율이 증권사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직원이 고객에게 적합한 투자방식을 권유해야 하는 적합성 원칙 위반 사례가 증권사보다 은행에서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과 함께 분쟁조정 결과를 받은 기업은행의 경우 기본배상비율이 50%였다. 기업은행의 미상환액은 286억원(분쟁조정 민원 20건)이다. 기업은행의 평균 배상비율 시뮬레이션은 없었지만 평균 55∼60%의 배상이 이뤄질 것으로 금감원은 전망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코로나 자금 마감 임박” 이런 문자 ‘사기’입니다

    “○○은행의 ‘정부 정책자금 지원 특별 상품’이 곧 마감되니 자세한 내용은 전화 문의하라는데 진짜인가요?”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이런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는 사연을 쉽게 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 사기다. 해당 번호로 전화하면 추가 대출이나 대환 대출을 권하며 일정액을 선입금하라고 하거나 특정 인터넷주소(URL)로 연결하도록 한 뒤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일이 흔하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부 정책자금 지원 상품이 있다며 소비자를 유인하는 금융기관 사칭 문자 피해가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워낙 많고, 사정이 절박하다 보니 ‘한번 알아나 보자’는 생각에 문자 속 URL을 누르거나 전화해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에서는 먼저 무작위로 대출 권유 또는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 간혹 대출 관련 문자를 보내더라도 기존에 이뤄진 대출의 만기 연장 등을 안내하는 사후 관리 목적에 국한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은 심사 전에는 가능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며 “‘신한’ ,‘국민금융’ 등 명칭을 유사하게 해서 보내는데 100% 사기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사기 문자들은 금융기관 이름부터 정확하게 표기하지 않거나 금리를 매우 낮게 안내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대출 가능한 금액과 금리 수준을 명시한 문구가 있다면 더 의심해 봐야 한다. 최근에는 특정 은행 지점 근무자의 이름까지 사칭하는 일도 있다. 이미 돈을 부친 뒤 피해 사실을 알아차렸다면 즉시 금융사 콜센터나 금감원 콜센터(1332)에 전화해 계좌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로나19 정책 대출 마감 임박’ 이런 문자 사기입니다

    ‘코로나19 정책 대출 마감 임박’ 이런 문자 사기입니다

    자영업자 절박함 악용한 문자 사기 기승클릭하면 개인 정보 털리고, 대환대출 권유특정 지점 근무자 이름까지 사칭하기도“○○은행의 ‘정부 정책자금 지원 특별 상품’이 곧 마감되니 자세한 내용은 전화 문의하라는데 진짜인가요?”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이런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는 사연을 쉽게 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 사기다. 해당 번호로 전화하면 추가 대출이나 대환대출을 권하며 일정액을 선입금하라고 하거나 특정 인터넷 주소(URL)로 연결하도록 한 뒤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일이 흔하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부정책자금 지원 상품이 있다며 소비자를 유인하는 금융기관 사칭 문자 피해가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 본 소상공인이 워낙 많고, 사정이 절박하다 보니 ‘한번 알아나 보자’는 생각에 문자 속 URL을 누르거나 전화해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 등 금융권에서는 먼저 무작위로 대출 권유 또는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 간혹 대출 관련 문자가 오더라도 기존에 이뤄진 대출의 만기 연장 등을 안내하는 등 사후관리 목적에 국한된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대출은 심사 전에는 가능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며 “‘신한’ ,‘국민 금융’ 등 명칭을 유사하게 표기한 사기 문자가 많이 있지만 100% 사기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사기 문자들은 금융기관 이름부터 정확하게 표기하지 않거나 금리를 매우 낮게 안내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대출 가능한 금액과 금리 수준을 명시한 문구가 있다면 더 의심해봐야 한다. 최근에는 특정 은행의 지점 근무자의 이름까지 사칭하는 일도 있다. 이미 돈을 부친 뒤 피해 사실을 알아차렸다면 즉시 금융사 콜센터나 금감원 콜센터(1332)에 전화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하나은행장 박성호·하나금투 대표 이은형

    하나은행장 박성호·하나금투 대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이 주요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박성호(왼쪽·57) 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투자 대표엔 이은형(오른쪽·47)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맡는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다음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끝나는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주요 관계사 5곳의 CEO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하나은행장으로 박성호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이 단독 후보로 내정됐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중요도가 커지는 디지털·글로벌·자산관리 분야에서 박 후보가 적임자라는 게 임추위 판단이다. 이번에 연임에 실패한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 제재 대상에 포함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하나금융투자 대표엔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추천됐다. 이 신임 대표는 과거 중국 베이징대 고문 교수를 역임하고, 2014년 중국 투자사 ‘중국민생투자그룹’ 부회장을 맡았다. 지난해 3월부터 하나금융 글로벌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학계와 금융계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다음달 교체되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금감원이 주식 선행매매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점이 교체 사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와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양호한 경영실적을 이유로 모두 연임됐다. CEO 후보들은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치매노인에 강매했는데… 라임펀드 배상 ‘80% 상한선’ 뒀다

    치매노인에 강매했는데… 라임펀드 배상 ‘80% 상한선’ 뒀다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의 기본 배상비율을 각각 55%, 50%로 결정했다. 여기에 은행의 책임 가중 사유와 투자자의 자기 책임 사유를 사안별로 조정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가장 먼저 분쟁조정이 진행된 KB증권(60%)보다 기본 배상비율이 낮은 수준으로 책정된 데다 이번에 분쟁조정위원회에 오르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도 배상률을 최대 80%로 제한해 투자자들의 불만이 격화되고 있다. 금감원 분조위는 전날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의 라임펀드 투자손실 분쟁조정 3건에 대한 배상비율을 각각 65%, 68%, 78%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3건은 모두 은행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됐다. 예컨대 원금 보장을 원하는 80대 초고령자에게 위험 상품을 판매한 건과 관련해 ‘무슨 일이 있어도 투자 원금은 보전돼야 함’으로 파악하고도 위험 상품을 권유했으며, 충분한 설명 없이 서명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우리은행 측에 78%를 배상하도록 권고했다. 마찬가지로 안전한 상품을 원하는 투자자의 투자 성향을 ‘공격투자형’으로 임의로 작성해 초고위험 상품을 판매한 건에 대해선 68%를 배상하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투자 경험이 없는 60대 은퇴자에게 투자 대상의 위험성을 설명하지 않고 판매해 65%의 손해배상을 권고받았다. 다만 KB증권보다 기본 배상비율이 낮은 건 본점 차원에서의 투자자 보호 소홀 책임이 덜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영업점 판매 직원의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위반에 따른 책임은 30%로 3개사가 같았다. 금감원은 또 투자 시점에 이미 원금의 76~98%의 손실이 확정된 ‘불량 상품’이었음에도 이를 숨긴 채 판매했던 라임무역금융펀드의 사례와도 달랐다고 설명했다. 투자 시점에 손실이 확정된 게 아닌 만큼 판매사가 계약 취소에 해당하는 전액 배상을 받아 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얘기다. 분조위에 오르지 않은 나머지 건은 손해 배상률 40~80%의 수준으로 자율 조정이 이뤄진다. 바꿔 말하면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20~60%의 자기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다. 다만 향후 수사와 재판 결과에 따라 투자 원금 100% 배상에 해당하는 계약 취소 등으로의 재조정 가능성은 열어 뒀다. 이의환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이날 “금감원이 관행적인 분쟁조정으로 ‘은행 봐주기’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전문투자기관인 증권사와 달리 은행은 총수익스와프(TRS) 제공이 어려워 단순 판매만 했을 뿐인데, 이 때문에 은행의 책임이 덜하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또 치매노인 등 합리적인 판단이 어려운 투자자에게까지 판매를 강행해 놓은 사례가 있는 만큼 투자자의 자기 책임 비율 20%라는 하한선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은행은 분조위의 권고를 수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분조위의 배상 결정은 강제성이 없어 20일 내에 조정안을 수락해야 조정이 성립된다. 우리은행 측은 “결정문이 통지되면 신속하게 이사회 등 의사결정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측도 “분조위의 배상 기준을 검토한 후 이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금감원, NH투증·하나은행 ‘옵티머스’ 첫 제재심 ‘빈손’

    금감원, NH투증·하나은행 ‘옵티머스’ 첫 제재심 ‘빈손’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첫 제재심의위원회가 빈손으로 끝났다. 금감원은 다음달 4일 제2차 제재심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추가 심의 과정에서 금융사 측에 사전 통보된 징계 수위가 낮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의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대한 부문 검사 결과 조치안을 상정·심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제재심은 오후 2시 30분에 시작돼 오후 8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됐다. 금감원은 “제재심의 위원들이 다수의 회사측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과 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재심에서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직접 출석해 적극적으로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내부통제 미비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제재 대상에 올랐다. 금감원의 발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4327억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약 84%에 달한다. 금감원은 지난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하고,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해서도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사전 통보했다. 다만 옵티머스 펀드 관련 업무를 맡은 직원에게만 제재안이 통보됐을 뿐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 대표가 받은 직무정지 제재안은 3~5년 동안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로 향후 연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제재심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추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NH투자증권 측은 다른 사모펀드 사태와 달리 현재까지 사기 행각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임직원이 없으며, 사측에서도 뒤늦게 해당 사실을 인지해 가장 먼저 옵티머스 측의 범죄 사실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앞서 금감원이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대다수에게도 중징계를 결정한 만큼 이번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서도 징계 수위가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라임 펀드 판매사 CEO들에게 지나치게 무거운 제재를 내린 게 아니냐는 지적에 “소비자 보호에 힘쓴 회사의 경우에는 감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옵티머스’ 칼 빼든 금감원… 오늘 NH투자·하나은행 첫 제재심

    ‘옵티머스’ 칼 빼든 금감원… 오늘 NH투자·하나은행 첫 제재심

    금감원이 19일 오후 2시 30분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첫번째 제재심이다.이날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제재심에서는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미비 책임 등을 가리는 것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금감원의 발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4327억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약 84%에 달한다. 금감원은 지난달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한 상태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연임 및 3~5년 동안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로 분류한다. 정 사장의 향후 연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NH투자증권으로서는 징계 수위를 낮추기 위해 최대한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NH투자증권에 대해서도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통보했다. 하나은행도 기관경고를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옵티머스 펀드 관련 업무를 맡은 직원에게만 제재안이 통보됐을 뿐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는 기관주의, 기관경고,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록·인가 취소 등 5단계로 나뉜다. 통상 기관경고 이상을 중징계로 분류한다. 이밖에도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에도 기관경고를 통보했지만 최근 감사원이 예탁원 제재와 관련해 금감원 조사를 착수하면서 최종 제재안에 상정되지는 않았다. NH투자증권 측은 다른 사모펀드 사태와 달리 현재까지 사기 행각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임직원이 없으며, 사측에서도 뒤늦게 해당 사실을 인지해 가장 먼저 옵티머스 측의 범죄 사실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주장이다. 한편 앞선 DLF와 라임펀드 사태처럼 옵티머스 사태도 하루만에 제재 수위가 결정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라임펀드 사태의 경우에도 판매 증권사에 대한 제재심을 3차례 진행한 끝에 금감원의 제재 수위가 결정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또… 檢, 금감원 압수수색

    또… 檢, 금감원 압수수색

    라임자산운용이 1조 67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를 중단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가한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락현)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찰이 확보한 자료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금융기관들이 금감원에 제출한 자료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에도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을 압수수색해 라임 펀드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적이 있다. 검찰은 라임 펀드 판매사들의 불완전 판매 행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라임 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고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우리은행과 KB증권을 지난해 압수수색했다. 우리은행은 금융사 중 라임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다. 라임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의 주가조작 행위에 연루된 KB증권 관계자도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소속 직원의 라임 펀드 사기 판매에 대한 형사책임을 물어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지난달 기소했다. 펀드의 사기적 부정거래 및 불완전 판매와 관련하여 판매사인 법인을 기소한 최초 사례다. 라임의 대체투자 업무를 총괄한 이종필(43·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은 펀드 부실 운용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원종준(42·구속 기소) 라임 대표는 지난달 1심에서 징역 3년 등을 선고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금감원 압수수색해 ‘라임 펀드 판매’ 자료 확보

    검찰, 금감원 압수수색해 ‘라임 펀드 판매’ 자료 확보

    라임자산운용이 1조 67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를 중단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가한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락현)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이 확보한 자료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금융기관들이 금감원에 제출한 자료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검찰 수사 협조를 위한 자료 제출 차원에서 이뤄진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에도 증권사 검사 업무를 담당하는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을 압수수색해 라임 펀드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적이 있다. 검찰은 라임 펀드 판매사들의 불완전 판매 행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라임 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고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우리은행과 KB증권을 지난해 압수수색했다. 우리은행은 금융사 중 라임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다. 라임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의 주가조작 행위에 연루된 KB증권 관계자도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소속 직원의 라임 펀드 사기 판매에 대한 형사책임을 물어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지난달 기소했다. 펀드의 사기적 부정거래 및 불완전 판매와 관련하여 판매사인 법인을 기소한 최초 사례다. 라임의 대체투자 업무를 총괄한 이종필(43·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은 펀드 부실 운용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원종준(42·구속 기소) 라임 대표는 해외 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고도 라임 펀드를 계속 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3년 등을 선고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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