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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여의도 저승사자’… 금융·증권 범죄수사협력단 출범

    돌아온 ‘여의도 저승사자’… 금융·증권 범죄수사협력단 출범

    각종 금융·증권 범죄를 전담해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던 ‘검찰 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이 ‘금융·증권 범죄 수사협력단’(협력단)으로 이름을 바꿔 부활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월 합수단을 ‘부패의 온상’이라며 해체시킨 지 1년 반 만이다. 협력단 출범으로 금융범죄 대응이 원활해질 것이란 기대도 높지만, 검사의 직접 수사는 제한돼 검찰 안팎에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협력단은 1일 서울남부지검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총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합수단이 검찰의 직접수사를 전제로 만들어진 기관이었다면 협력단은 각 기관의 장점을 살려 협력하는 데 방점을 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협력단의 총인원은 46명으로 전신인 합수단이 해체될 당시 인원인 29명에 비해 확대됐다. 단장은 검찰 내 금융 전문가로 손꼽히는 박성훈(사법연수원 31기) 부장검사가 맡았다. 공인회계사 자격이 있는 박 부장검사는 2012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 2014년 합수단 등을 거쳤다. 박 부장검사에 더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1·2부 소속 최성겸(38기), 신승호(38기) 검사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에 파견됐던 이치현(36기) 부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 김진(40기) 검사 등 4명이 합류했다. 협력단 소속 검찰 직원 29명 중 수사관 24명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국세청·한국거래소·예금보험공사에서 파견된 12명이 6개 수사팀으로 나뉘어 검사 대신 수사를 맡는다. 검사들은 이 수사팀과 금감원에서 근무하는 특별사법경찰 10명에 대해 수사지휘하고, 송치 후 보완조사·기소 및 공소유지를 담당한다. 법조계에서 이번 협력단 출범에 대해 “결국 법무부가 추 전 장관의 실책을 인정한 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마지막 합수단장을 지낸 김영기 변호사(법무법인 화우)는 “추 전 장관의 합수단 폐지를 바로잡았단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단시간에 치고 빠지는 증권 불공정 거래 사범들에 대한 적시 대응이 핵심이라 ‘운영의 묘’를 잘 살리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 재판부도 제재 정당성은 인정… 금감원 ‘CEO 징계’ 방향 틀까

    재판부도 제재 정당성은 인정… 금감원 ‘CEO 징계’ 방향 틀까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의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지만, 판결문을 들여다보면 외려 제재의 정당성을 부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판부가 손 회장의 징계 취소를 주문하면서도 내부 통제 기준의 책임자가 손 회장임을 인정한 까닭이다. 이에 따라 이번 판결이 향후 금감원의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중징계 기조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장 9월 초에 재개될 하나은행 제재심의위원회가 향후 금감원의 제재 방향을 예측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국내 금융계에 내부 통제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충분한 자율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자율적인 영역을 넓히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법을) 해석할 경우 자칫 금융 사고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내부 통제 규제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또 “원고 손태승은 내부 통제 기준 작성 업무에 대해 감독자 지위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대표이사가 내부 통제 기준 운영자의 직속 감독자가 아니므로 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손 회장 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재판부는 금융사 지배구조법 35조 3항을 근거로 들며 “은행, 보험사, 여전사 임원 제재 조치는 금감원이 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혀 은행 CEO에 대한 문책 경고 조치는 금감원장 권한임을 인정했다. 이 밖에 “우리금융지주는 형식적으로만 내부 통제 기준을 갖추었을 뿐 실효성 있는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면서 우리은행이 상품 선정 절차에서 투표 결과 조작과 투표지 위조, 형식적 상품선정위원회 운영 등으로 내부 통제 규범과 기준을 위반한 실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재판부는 징계의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손 회장의 징계를 취소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판결문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주에 판결문을 수령한다면 면밀히 검토한 후 추석 전까지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석 전 대출절벽 온다”… 신용·마통 6.2배 급증 ‘패닉 대출’

    “추석 전 대출절벽 온다”… 신용·마통 6.2배 급증 ‘패닉 대출’

    연봉 이내 신용대출… 억대 목돈 어려워5대銀 신용 일주일 새 2조8820억 더 늘어전문가 “일괄 규제보다 단계적 제한을”다음달부터 국내 은행에서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한도 대출)으로 억대의 목돈을 마련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금융 당국의 ‘대출 조이기’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각각 연소득 이내와 5000만원 이내로 줄이기로 해서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미리 대출을 받아 두려는 수요가 몰리는 ‘패닉 대출’이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총량을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비롯해 씨티은행, SC제일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은 모두 지난 27일 금융감독원에 신용대출 상품 대부분의 최대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은행마다 구체적인 시점은 저마다 다르지만 다음달 중순 전에는 대부분의 은행이 한도 규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3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 만나 개인 신용대출의 한도를 연소득 수준으로 낮춰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주요 은행들에 신용대출 상품별 한도 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27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NH농협은행이 지난 24일부터 신규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소득의 100% 이내로 축소했다. 하나은행도 지난 27일부터 개인 신용대출의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5000만원 이내로 제한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도 다음달 한도 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은행들도 다음달 시행을 목표로 구체적인 조정안을 준비 중이다. 저축은행 업계도 이미 지난 25일 금감원의 지침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용대출 막차’를 타기 위한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 26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43조 1804억원으로 지난 19일 이후 일주일 새 2조 8820억원 불어났다. 직전 일주일(13~19일) 동안 약 4679억원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 폭이 6.2배 뛴 셈이다. 특히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 19일 48조 9828억원에서 일주일 만에 51조 6749억원으로 2조 6921억원 늘었다. 이 기간 새로 개설된 마이너스통장 수는 모두 1만 5366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규모 기업공개(IPO) 투자로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적은 있지만, 별다른 요인이 없는데도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한도 조정의 영향을 받는 고소득·고신용자를 중심으로 개설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갑작스레 대출을 인위적으로 막다 보니 패닉 수요라는 후유증이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금융사 건전성과 무관하게 필요한 대출을 못 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일괄 조정이나 중단이 아닌 소득이나 개인 신용도에 따라 대출을 집행할 수 있는 단계적 총량 제한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대출 중단보다 연간 총액 증가율을 규제하는 방식으로 서서히 총량 조이기를 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영끌’(영혼을 끌어모은 대출) 같은 수요를 줄이는 부동산 대책이 함께 제시되지 않으면 풍선효과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대출절벽 현실화되나… 5대 시중은행, 인터넷은행까지 신용대출 한도 조정

    대출절벽 현실화되나… 5대 시중은행, 인터넷은행까지 신용대출 한도 조정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따른 주요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 한도 축소가 현실화됐다. 5대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잇따라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결정하고 나섰다.27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들이 모두 금융감독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신용대출 한도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가계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다음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주요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 한도를 5000만원으로 제한한 상태다. 신한은행도 다음달부터 모든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연 소득으로 줄일 계획이다. 두곳 다 구체적인 규제 적용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B국민은행도 조만간 연봉 한도 신용대출 규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당국의 구두지도 수준의 권고인 만큼 수용해서 실행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도 다음달 중으로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다. 카뱅은 이미 올해 초에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는 5000만원까지, 고신용자 대출 한도는 7000만원까지로 낮췄다. 케이뱅크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도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 들어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아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NH농협은행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가장 먼저 신규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소득의 100% 이내로 축소했다. 하나은행도 이날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최대 5000만원으로 줄이는 규제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의 회의에서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의 개인 한도를 연소득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청했다. 지난 24일에는 시중은행들에 이날까지 구체적으로 신용대출 상품별 한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담은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1심서 중징계 무효... 금감원 ‘CEO 철퇴’ 주춤하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1심서 중징계 무효... 금감원 ‘CEO 철퇴’ 주춤하나

    법원이 27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의 책임을 물어 손태승(사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내린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취소한다는 1심 판결을 내렸다. ‘내부통제 준수 의무 위반’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제재 근거로 삼은 당국의 징계가 무효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 같은 근거로 징계를 받은 다른 금융사 CEO들의 사례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이날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문책경고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를 소홀히 했는지는 (금융사 CEO) 제재사유가 아니다”면서 제재 사유 5건 중 4건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현행법상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이 아닌 ‘준수 의무’ 위반을 이유로 금융회사나 그 임직원에 대해 제재조치를 가할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금감원이 법령상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 처분 사유를 구성했기에 징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일단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이 가능해졌다. 향후 금융권 취업 제한도 받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DLF를 불완전 판매했으며, 당시 손태승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내부통제를 부실하게 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손 회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 처분을 내렸다. 문책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금융지주 회장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이에 대해 손 회장 측은 지난해 3월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CEO를 징계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징계에 불복하는 소송을 냈다. 우리금융 측은 이날 1심 승소 결과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이번 판결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고객 피해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금감원 분쟁조정안들을 즉각 수용했으며, 대다수 고객 보상을 완료하는 등 신뢰 회복 방안을 성실히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내부 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로 금감원이 비슷한 근거로 다른 금융사 CEO들에 내린 제재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최근 정은보 신임 금감원장이 임명되면서 “사후적 제재에만 의존하면 금융권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강조한 만큼, 금감원의 금융사 CEO 중징계 기조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3월 DLF 사태와 관련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전 하나은행장)에 대해서도 문책경고 중징계를 내렸다. 함 부회장도 법원에 징계효력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 현재 징계 취소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이르면 다음달 초 사모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한 금감원 제재심을 앞둔 상태다. 금감원은 라임펀드 등 각종 사모펀드의 불완전 판매 책임을 물어 당시 은행장이던 지성규 하나금융 부회장에게 문책경고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도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내부통제에 대한 책임으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주의,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이 주의적 경고를 받는 등 각각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현재 금융위원회의 제재안 의결이 대기 중이다. 조 회장 역시 금융사 지배구조법 등을 근거로 은행 계열사에 대한 감독·통제 책임을 물어 징계를 받았고 진 행장도 내부통제 부실이 징계의 주요 근거였던 만큼, 이번 판결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날 손 회장의 징계 취소소송 1심 패소 판결에 대해 “판결문을 검토한 후 항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리은행도 다음달부터 신용대출 한도 연봉 이내로 축소

    우리은행도 다음달부터 신용대출 한도 연봉 이내로 축소

    은행권의 ‘가계대출 조이기’가 본격화된 가운데 NH농협,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한다.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중으로 신규 가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취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직 정확한 시행일자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 회의를 한 자리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 수준으로 축소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지난 24일 시중은행들에 신규 신용대출 한도 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이날까지 제출할 것을 추가로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시중은행에서 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아 당국의 ‘경고’를 받은 NH농협은행이 지난 24일부터 신규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 소득의 100%로 축소했다. 이어 하나은행도 이날부터 신규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대출)도 개인당 최대 5000만원으로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주요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 한도를 이미 연초부터 5000만원까지로 제한한 상태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한도 조정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카드·캐피탈사도 신용대출 연소득 수준 축소

    은행과 저축은행에 이어 카드사와 캐피탈사 같은 여신전문금융업계도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수준으로 축소한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를 줄여 발생할 수 있는 ‘풍선효과’를 막겠다는 취지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여신금융협회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바로 다음날 회원사에 이러한 금융당국의 요청을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각사가 전산 시스템을 조정하는 대로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카드·캐피탈사의 신용대출 한도는 연소득의 1.2~1.5배 수준이다. 일부 카드사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20대에 대해선 더 엄격하게 대출 한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3일 은행, 지난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같은 내용을 요청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7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51조 3000억원 늘었다. 상호금융은 12조 4000억원, 보험사 4조 4000억원, 저축은행 5조 3000억원,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계는 5조 4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한 이후 다른 업권으로 대출자가 유입되는 현상을 차단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 금감원, ‘체증형 종신보험 주의보’… “함부로 갈아타지 마세요”

    금감원, ‘체증형 종신보험 주의보’… “함부로 갈아타지 마세요”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잇달아 출시한 ‘체증형 종신보험’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25일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충분한 설명 없이 체증형 종신보험을 가입하거나,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체증형으로 갈아탈 것을 권유하는 사례가 늘어난 까닭이다.금감원은 “체증형 종신보험은 평준형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가 비싸고 갈아탈 경우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니 모집인으로부터 장단점을 비교 안내 받고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체증형 종신보험이란 사망보험금 지급액이 전 기간 동일한 평준형과 달리 가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험금이 늘어나는 상품이다. 물가 상승에 따른 사망보험금의 가치를 보존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사망보험금 증가분이 보험료에 반영되므로 보험료가 평준형보다 비싸다. 또 체증형 종신보험의 경우 주로 무·저해지 환급형과 결합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중도 해지할 경우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다. 게다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체증형으로 승환하는 과정에서 사업비를 이중으로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 또 신계약은 예정이율 인하, 연령 증가 등으로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고 일부 담보에 대해서는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보험사의 안내자료는 이같은 단점에 대한 언급은 없이 ‘매년 사망보험금이 올라간다’는 측면만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종신보험 신규 계약 건수 중 체증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4.5%에서 지난해 16.9%, 올해 1분기 22.2%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체증형 종신보험의 불완전판매 민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험사의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 ‘영끌·빚투’ 차단한다지만… ‘대출절벽’에 풍선효과 우려

    ‘영끌·빚투’ 차단한다지만… ‘대출절벽’에 풍선효과 우려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 카드사 등으로 가계대출 조이기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영끌’(영혼을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상징되던 ‘유동성 파티’가 막을 내리고 고통의 시간인 ‘대출 절벽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연내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나서면 금융권의 긴축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도 상호금융, 저축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에 가계대출의 철저한 관리를 지시하면서 2금융권에 대한 대출 옥죄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저축은행) ‘풍선효과’를 막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은행권 5~7%, 저축은행권 21%로 제시하고 주간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농협은행 외 다른 은행들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금융 당국이 2금융권에 대한 대출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은 올 들어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급증해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7월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27조 4000억원이다. 2019년 1~7월에는 가계대출이 3조 5000억원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2조 4000억원 줄었다. 2금융권 가운데 연간 목표치 5%를 넘어선 농협상호금융(지역농협)이 지난 20일 금융위에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제출했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축협의 집단대출을 일시 중단하고, 현재 60%인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규제지역 중심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금융위는 계획이 미흡하고,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보완을 요구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도 가계대출이 급증하면 이러한 관리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7%를 넘어 금융 당국의 관리 요구를 받던 농협은행은 신규 담보대출을 오는 11월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3분기 한도 소진으로 다음달까지 전세대출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대출 수요가 다른 은행이나 저축은행, 보험사 등 다른 업권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해야 하는 상황은 맞지만, 급작스런 대출 중단 등 관리 대책의 부작용이 터져 나오면서 부채의 경착륙 우려도 나온다.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앞세워 금융사 옥죄기에 나서면서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까다로워지게 됐다. 은행들은 이미 대출금리 인상과 한도 축소 등으로 대출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전면 중단과 전세대출 취급 중단 등으로 실수요자의 피해도 예상된다. 직장인 박모(35)씨는 “농협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다른 은행을 알아보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대출 억제라는 방향은 맞지만, 금융사들이 연초부터 총량목표 관리에 신경 쓰지 않다 보니 농협은행의 대출 중단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자칫 금융사의 건전성은 전혀 이상이 없음에도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가계부채의 양적 축소만큼 부작용을 줄이는 등 연착륙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 가계대출 축소 방향 맞지만… ‘대출절벽’에 풍선효과 우려

    가계대출 축소 방향 맞지만… ‘대출절벽’에 풍선효과 우려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 카드사 등으로 가계대출 조이기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영끌’(영혼을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상징되던 ‘유동성 파티’가 막을 내리고 고통의 시간인 ‘대출 절벽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연내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양적 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나서면 금융권의 긴축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도 상호금융, 저축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에 가계대출의 철저한 관리를 지시하면서 2금융권에 대한 대출 옥죄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저축은행) ‘풍선효과’를 막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은행권 5~7%, 저축은행권 21%로 제시하고 주간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농협은행 외 다른 은행들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이 2금융권에 대한 대출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은 올 들어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급증해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7월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27조 4000억원이다. 2019년 1~7월에는 가계대출이 3조 5000억원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2조 4000억원 줄었다. 2금융권 가운데 연간 목표치 5%를 넘어선 농협상호금융(지역농협)이 지난 20일 금융위에 가계대출 관리대책을 제출했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축협의 집단대출을 일시 중단하고, 현재 60%인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규제지역 중심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금융위는 계획이 미흡하고,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보완을 요구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도 가계대출이 급증하면 이러한 관리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상호금융 관계자는 “특별한 가이드라인이 전달된 건 아니지만 지역농협의 사례를 보고 자체적으로 관리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7%를 넘어 금융 당국의 관리 요구를 받던 농협은행은 신규 담보대출을 오는 11월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3분기 한도 소진으로 다음달까지 전세대출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대출 수요가 다른 은행이나 저축은행, 보험사 등 다른 업권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앞세워 금융사 옥죄기에 나서면서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까다로워지게 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전면 중단과 전세대출 취급 중단 등으로 실수요자의 피해도 예상된다. 직장인 박모(35)씨는 “농협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다른 은행을 알아보고 있다”며 “신용대출 한도도 줄어들 수 있다고 해 다른 목돈 들어갈 일이 생길까 걱정”이라고 답답해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겠다는 방향성은 맞지만, 금융사들이 연초부터 총량목표 관리에 신경 쓰지 않다 보니 농협은행의 대출 중단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자칫 금융사의 건전성은 전혀 이상이 없음에도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 2금융권까지… 가계대출 옥죄기 전방위 확대

    2금융권까지… 가계대출 옥죄기 전방위 확대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 카드사 등으로 가계대출 조이기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영끌’(영혼을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상징되던 ‘유동성 파티’가 막을 내리고 고통의 시간인 ‘대출 절벽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연내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나서면 금융권의 긴축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도 상호금융, 저축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에 가계대출의 철저한 관리를 지시하면서 2금융권에 대한 대출 옥죄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저축은행) ‘풍선효과’를 막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은행권 5~7%, 저축은행권 21%로 제시하고 주간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농협은행 외 다른 은행들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금융 당국이 2금융권에 대한 대출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은 올 들어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급증해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7월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27조 4000억원이다. 2019년 1~7월에는 가계대출이 3조 5000억원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2조 4000억원 줄었다. 2금융권 가운데 연간 목표치 5%를 넘어선 농협상호금융(지역농협)이 지난 20일 금융위에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제출했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축협의 집단대출을 일시 중단하고, 현재 60%인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규제지역 중심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금융위는 계획이 미흡하고,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보완을 요구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도 가계대출이 급증하면 이러한 관리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7%를 넘어 금융 당국의 관리 요구를 받던 농협은행은 신규 담보대출을 오는 11월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3분기 한도 소진으로 다음달까지 전세대출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대출 수요가 다른 은행이나 저축은행, 보험사 등 다른 업권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해야 하는 상황은 맞지만, 급작스런 대출 중단 등 관리 대책의 부작용이 터져 나오면서 부채의 경착륙 우려도 나온다.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앞세워 금융사 옥죄기에 나서면서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까다로워지게 됐다. 은행들은 이미 대출금리 인상과 한도 축소 등으로 대출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전면 중단과 전세대출 취급 중단 등으로 실수요자의 피해도 예상된다. 직장인 박모(35)씨는 “농협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다른 은행을 알아보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대출 억제라는 방향은 맞지만, 금융사들이 연초부터 총량목표 관리에 신경 쓰지 않다 보니 농협은행의 대출 중단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자칫 금융사의 건전성은 전혀 이상이 없음에도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가계부채의 양적 축소만큼 부작용을 줄이는 등 연착륙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 은행대출 연체율 최저…금융 지원 착시 효과?

    지난 6월 말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 당국이 대출 만기 연장 등을 지원한 착시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체율 0.25%… 통계 작성 이래 최저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월보다 0.06% 포인트 하락한 0.25%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0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다. 6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전월보다 2000억원 줄어든 8000억원이었다. 차주별로 보면 가계와 기업 대출 모두 연체율이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4% 포인트 떨어진 0.17%다. 1년 전보다 0.08% 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보다 0.02% 포인트, 1년 전보다 0.06% 포인트 낮아졌다.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전월보다 0.08% 포인트 떨어진 0.3%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9% 포인트 하락한 0.32%였다. 대기업(0.37%)과 중소기업(0.31%) 연체율은 각각 0.01% 포인트, 0.11% 포인트 떨어졌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모두 하락해 각각 0.42%, 0.18%를 기록했다. ●“소상공인 등 만기·이자상환 연장 영향”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금이 늘어난 것과 더불어 정부의 금융 지원 조치가 연체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와 이자 상환을 다음달까지 연장해 줬다.
  • 온라인 금융교육으로 ‘재테크 실력’ 키워 보세요

    온라인 금융교육으로 ‘재테크 실력’ 키워 보세요

    주식·펀드 등 투자 기본지식 가르쳐줘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수준별 교육도햇살론 등 정책금융 이용자 특화 과정ETF·파생상품 등 전문 투자 콘텐츠도저축이 최고의 재테크였던 시대는 사라졌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주식·보험·부동산 등 금융상품 정보를 모르면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강해졌고,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투자 관련 콘텐츠도 넘쳐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사회 초년생은 물론 투자 경험이 없는 중장년층까지 콘텐츠를 소비하는 연령대도 다양하다. 투자가 일상이 되면서 기초적인 금융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과거처럼 방학이면 열렸던 경제 캠프,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대면 금융교육은 대부분 중단됐다. 대신 유튜브, 포털사이트, 금융회사 등에서 비대면으로 경제·금융·투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관마다 교육 대상과 제공하는 콘텐츠의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자신의 연령과 경제 관련 지식 수준 등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 금융회사 가운데 삼성증권이 문을 연 모바일 동영상 투자교육 사이트 ‘투자스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파일럿 운영을 시작한 투자스쿨에는 3주간 4000여명의 수강 신청자가 몰렸다. 삼성증권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의는 경제·주식투자를 위한 기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본 과정’, 펀드·채권·연금 등 투자자산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레벨업 과정’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 청소년을 위한 ‘주니어 과정’도 개설돼 있다. KB금융공익재단에서 운영하는 KB스타 경제교실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교육 대상이 5단계로 구분돼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는 금융·경제 용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재무설계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10분 내외의 동영상 강의를 본 이후에는 퀴즈풀이, 게임을 통한 복습 등으로 이어지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한국거래소 등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금융교육 콘텐츠도 눈여겨볼 만하다. 투자의 기초가 되는 경제 용어나 개념부터 파생상품, 대체투자 등 전문적인 투자 관련 정보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공공기관이라는 특성상 ‘주식시장에서 어느 종목이 유망하다’와 같은 당장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금감원 금융교육센터에서는 교육 대상별로 맞춤형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온라인 금융교육을 받기 전에 학습 수준 테스트를 진행해 초·중·고·최고급 단계로 나눠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단계별로 6~14개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강의를 다 들은 이후 시험을 보면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어린이 금융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는 이 센터에서 금융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재·교구·교과서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재부의 경제배움e에서도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동영상과 웹툰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포털은 미소금융이나 햇살론 등 정책금융 이용자 교육에 특화돼 있다. 청년과 대학생 관련 교육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초적인 경제·금융 교육을 이미 받았거나 상대적으로 관련 지식이 많은 경우라면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나 한국거래소의 KRX 아카데미를 활용하면 된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 이러닝스쿨은 상장지수펀드(ETF), 생애자산관리, 연금, 대체투자, 파생상품 등 전문적인 투자 영역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KRX 아카데미에서도 주식, 채권, 파생상품, 상장지수증권(ETN), ETF, 환리스크관리 등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투자 관련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를 판단하려면 기초적인 개념이 잡혀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상황이나 수준에 맞게 금융 공부를 이어 가야 투자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임직원 보호? 피해자 고소하겠다는 머지플러스…경찰, 머지포인트 사태‘ 내사 착수

    임직원 보호? 피해자 고소하겠다는 머지플러스…경찰, 머지포인트 사태‘ 내사 착수

    대형마트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20% 할인한 가격으로 팔다가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는 환불을 요구한 이용자들이 자사 임직원을 협박하고 명예훼손한 점에 대해선 법적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머지플러스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접수해 지난 17일 서울경찰청 수사과에 하달했다. 이후 서울청은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본격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금감원은 머지플러스가 자료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거짓자료를 낼 가능성을 고려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표방하며 회원 수를 100만 명까지 모았다. 그러나 지난 11일 밤 금융당국이 전자금융업 등록을 요구하자 현금성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했다. 화가 난 이용자들은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로 몰려와 환불을 요구했다. 시중에 풀린 포인트는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머지플러스는 오히려 고객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머지플러스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본사가 불법점거된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사진 등 개인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 임직원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오피스 점거로 발생한 파손 등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으나, 임직원 개인에 대한 협박, 모욕,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법률대응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1억으로 10억 투자 ‘그들만의 CFD’… 당국, 칼 뺐다

    1억으로 10억 투자 ‘그들만의 CFD’… 당국, 칼 뺐다

    차액결제거래(CFD)가 고액 자산가들의 ‘빚투’(빚내서 투자)로 떠오르면서 금융 당국이 규제 강화에 나섰다. 2년 새 시장 규모가 3배가량 커진 탓이다. 전문 투자자만 접근할 수 있는 CFD는 증권사에 증거금을 맡기면 주식 등 투자상품을 실제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따라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장외파생상품이다. 1억원으로 10억원어치의 주식 매수·매도가 가능한 데다 지난 4월 이전까지는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돼 고액 자산가들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17일 이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 9곳(교보증권·키움증권·DB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의 CFD 잔액은 4조 8844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284% 증가했다. 2년 새 3배가량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이다. 증권사별로는 2016년 처음으로 CFD를 팔기 시작한 교보증권이 6월 말 기준 잔액 1조 997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키움증권(1조 3161억원), DB금융투자(6629억원), 유진투자증권(4287억원) 등이 뒤따랐다. CFD는 증권사가 대신 매매해 차익은 투자자에게 주고 증권사는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로, 전문 투자자에게만 접근이 허용돼 있다. 최근에는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수익을 증폭시키는 것을 목표로 투자자들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게다가 2019년 11월 전문 투자자 요건이 완화되면서 이후 CFD 투자자도 늘었다. 당시 금융 당국은 전문 투자자 요건을 금융투자상품 잔액 기준 기존 5억원에서 5000만원 이상으로 낮췄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개인 전문 투자자의 CFD 투자 비중은 2017년 말 5%, 2018년 말 8%였으나 2019년 말 17.3%로 급증했고 지난해 말 17.9%까지 늘었다. 금감원은 CFD 최저증거금률을 기존 10%에서 40%까지 높이고 오는 10월부터 행정지도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다만 법적 강제성이 없어 얼마나 효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CFD 상품은 장외파생상품이기 때문에 현행법상 신용공여 한도가 없어 총량 규제를 받지 않는다. 투자자들이 대거 쏠리면 부채가 급등할 수 있다는 얘기다. 통상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100%까지만 대출을 해 주는 신용공여 총액 한도를 준수해 부채 총량 관리를 하고 있다. 애초 중소형사 중심으로 운영됐던 시장에 삼성증권, NH투자증권 같은 대형사들이 뛰어든 것도 금융 당국이 규제에 나선 이유 중 하나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CFD 상품은 대출을 일으켜 수익을 내는 상품인데, 반대 매매(외상금액을 갚지 못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 매도하는 것)가 계속 늘어난다는 뜻은 투자자의 손실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전문 투자자 범위가 넓어지면서 대규모 손실이 날 수 있는 위험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금융당국 “머지포인트 사태, 검경에 통보...이용자 환불 요구 쇄도”

    금융당국 “머지포인트 사태, 검경에 통보...이용자 환불 요구 쇄도”

    기습적인 서비스 중단으로 대규모 환불요구 사태를 빚은 머지포인트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수사기관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 주말 검찰과 경찰에 (머지포인트 사태를) 통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운영사인) 머지플러스가 금융당국의 자료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거짓자료를 내더라도 금감원이 이행을 강제할 강제력이 없기에 수사기관에 통보한 것”이라며 “수사기관 통보는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어 기다렸으나 이용자의 환불 요구가 쇄도해 더는 기다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금감원은 정은보 원장이 긴급 소집한 회의에서 머지플러스의 환불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서비스 기습 축소 이후 머지플러스로부터 환불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머지플러스와 제휴 가맹점 사이에 있는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와 전자금융업자, ‘콘사’로 불리는 중개업자 등을 상대로 간접적으로 계약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콘사는 법적으로 통신판매업자로, 머지포인트 제휴 브랜드·가맹점 사이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머지포인트는 ‘무제한 20% 할인’을 표방하며 회원수를 100만명까지 끌어모았다. 그러던 중 지난 11일 밤 당국의 전자금융업 등록 요청을 이유로 현금성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했다. 이후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가 서울 영등포의 머지플러스 본사로 몰려들었으며, 온라인에서도 피해자 모임이 만들어지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 고액 자산가의 ‘빚투 시장’ CFD…금융당국이 규제 나선 까닭은

    고액 자산가의 ‘빚투 시장’ CFD…금융당국이 규제 나선 까닭은

    주식 보유 없이도 주식 거래 차액 얻어이자 수수료, 삼성·NH투자증권 등 관심↑대출총량 규제 대상 X…부채 급등 위험금감원, 오는 10월부터 CFD 규제 강화차액결제거래(CFD)가 고액 자산가들의 ‘빚투’(빚내서 투자)로 떠오르면서 금융당국이 규제에 나섰다. 2년 새 시장 규모가 3배가량 커진 탓이다. 전문 투자자만 접근할 수 있는 CFD는 증권사에 증거금을 맡기면 주식 등 투자상품을 실제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따라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장외파생상품이다. 1억원으로 10억원어치의 주식 매수·매도가 가능한 데다 지난 4월 이전까지는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돼 고액 자산가들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17일 이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 9곳(교보증권·키움증권·DB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의 CFD 잔액은 4조 8844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284% 증가했다. 2년 새 3배가량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이다. 증권사별로는 2016년 처음으로 CFD를 팔기 시작한 교보증권이 6월 말 기준 잔액 1조 997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키움증권(1조 3161억원), DB금융투자(6629억원), 유진투자증권(4287억원) 등이 뒤따랐다. CFD는 증권사가 대신 매매해 차익은 투자자에게 주고 증권사는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로, 전문 투자자만 접근이 허용돼 있다. 최근에는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수익을 증폭시키는 것을 목표로 투자자들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게다가 2019년 11월 전문 투자자 요건이 완화되면서 이후 CFD 투자자도 늘었다. 당시 금융당국은 전문 투자자 요건을 금융투자상품 잔액 기준 기존 5억원에서 5000만원 이상으로 낮췄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개인 전문투자자의 CFD 투자 비중은 2017년 말 5%, 2018년 말 8%였으나 2019년 말 17.3%로 급증했고 지난해 말 17.9%까지 늘었다. 금감원은 CFD 최저증거금률을 기존 10%에서 40%까지 높이고 오는 10월부터 행정지도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다만 법적 강제성이 없어 얼마나 효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CFD 상품은 장외파생상품이기 때문에 현행법상 신용공여 한도가 없어 총량 규제를 받지 않는다. 투자자들이 대거 쏠리면 부채가 급등할 수 있다는 얘기다. 통상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100%까지만 대출을 해주는 신용공여 총액 한도를 준수해 부채 총량 관리를 하고 있다. 애초 중소형사 중심으로 운영됐던 시장에 삼성증권, NH투자증권 같은 대형사들이 뛰어든 것도 금융당국이 규제에 나선 이유 중 하나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행연구위원은 “CFD 상품은 대출을 일으켜 수익을 내는 상품인데, 반대 매매(외상금액을 갚지 못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 매도하는 것)가 계속 늘어난다는 뜻은 투자자의 손실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전문투자자 범위가 넓어지면서 대규모 손실이 날 수 있는 위험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 가운데 CFD 관련 투자자들의 반대매매 수치가 올해 상반기 총 2954억 5100만원을 기록하며 2019년 대비 174% 올랐다. 이영 의원은 “변동성이 많은 시장에서 CFD로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지만, 빚내서 하는 투자이기 때문에 위험성도 크다”며 “거래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 ‘빚투’ 급증에… 신용대출 한도 연봉 수준으로 줄인다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에 마이너스통장을 포함해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수준으로 낮추라고 요청했다. 현재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는 연소득의 1.5~2배 수준이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신용대출 한도 축소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가계대출 증가폭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은 영향이 크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15조 2000억원 늘면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이 중 은행권 대출 증가액만 9조 7000억원에 달한다. 금융 당국은 은행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실수요 대출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먼저 신용대출 한도 축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용대출은 주식 시장 활황과 공모주 청약 등 자산 투자 열풍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카카오뱅크, HK이노엔 등 공모주 청약이 이어지면서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지난달 3조 6000억원 늘었다. 6월 증가액(1조 300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게다가 앞으로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등 대어급으로 꼽히는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지난달부터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됐지만, 1억원 이하 신용대출은 2023년 7월부터 규제 적용 대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투자 목적의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과도한 신용대출을 줄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은행권에 요청했다”며 “강제성은 없기 때문에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신용대출 상품 한도 등을 다시 설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수장 바뀐 금감원 ‘소통·지원’ 방점… 인적·조직 쇄신 ‘변화의 바람’

    수장 바뀐 금감원 ‘소통·지원’ 방점… 인적·조직 쇄신 ‘변화의 바람’

    정은보 원장, 임원 14명에 사표 제출 요구금융시장과 소통·산업발전 수차례 강조“금융감독 본분은 규제 아닌 지원” 발언도 적발·제재→관리·감독·지원 우선순위로금융위와 갈등 해소 현안 한목소리 낼 듯금융권도 ‘시장 친화적 감독’ 기대 분위기지난 6일 취임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소통’과 ‘지원’을 연일 강조하면서 금융감독원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정 원장은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급 10명 등 임원 14명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하는 등 인적 쇄신 작업을 시작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앞세워 금융사 제재에 집중했던 이전과는 금융감독의 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정 원장은 최근 금감원 임원 모두에게 사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통상 새로운 원장이 오면 재신임 차원에서 관행적으로 일괄 사표를 받아 왔다. 최흥식 전 원장과 윤석헌 전 원장 때도 부원장보 이상 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첫 민간 출신이었던 최 전 원장은 2017년 9월 취임 이후 두 달 만에 임원 전원을 교체하면서 조직 쇄신을 꾀하기도 했다. 금감원 임원 14명 중 3명이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정 원장이 조만간 실시할 임원 인사는 조직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금감원 내부에서는 ‘공기가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 원장은 취임사와 임원 회의 등을 통해 금융시장과의 소통, 금융시장과 산업 발전 등을 수차례 강조했다. 정 원장은 취임사에서 “금융감독이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현장의 고충과 흐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금융감독의 본분은 규제가 아닌 지원에 있다”, “내용적 측면뿐만 아니라 절차적 측면에서도 법적 안정성과 신뢰 보호에 기초해야 한다”는 발언을 쏟아 냈다. 특히 정 원장이 “사후 제재에만 의존해서는 금융권 협력을 이끌어 내기 어렵고, 소비자 보호에도 취약해질 수 있다”고 한 것은 지금까지 금감원의 금융감독 방향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전 원장 시절 금감원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에서 금융사의 내부통제 실패 등을 근거로 강한 제재에 무게를 두면서 금융사와 갈등을 빚어 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전까지 검사, 적발, 제재 중심의 금융감독이 강조됐다면 이제 관리, 감독, 지원이 우선순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금감원의 바뀐 기류는 하나은행의 라임·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 제재심의위원회, 오는 20일 선고되는 DLF 관련 금감원 제재 취소 행정소송에 대한 대응 등에서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감원이 그동안 금융위원회와 빚었던 갈등 관계를 해소하고, 각종 현안에서 한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커졌다. 윤 전 원장은 키코(KIKO) 분쟁,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종합검사 부활, 금감원 독립 등 각종 현안에서 금융위와 엇박자를 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료 출신 금감원장이 온 터라 금융위와 빚었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 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모두 경제 관료 출신으로 행정고시 28회 동기이기도 하다. 그동안 학자 출신의 금감원장 후보자들을 반대해 온 금감원 노조도 정 원장 취임 전후로 이렇다 할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윤 전 원장이 강력하게 추진했던 금융감독체계 개편은 동력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은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 원장이 전임자보다 시장 친화적인 감독 정책을 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지원과 감독 위주의 정책이라면 이전과는 결이 달라지지 않겠느냐”며 “두 기관이 한목소리를 낸다면 금융사 입장에서도 부담을 덜게 된다”고 말했다.
  • “당국·금융권은 뭐했나”… 머지포인트 환불 사태에 불똥

    “당국·금융권은 뭐했나”… 머지포인트 환불 사태에 불똥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머지포인트’ 중단·환불 요구 사태가 이커머스 업체에 이어 금융권으로도 불똥이 튀고 있다. 금융 당국이 안일하게 손을 놓고 있었다는 비판과 함께 운영사인 머지플러스와 제휴를 맺은 하나멤버스와 토스 같은 금융사에도 책임론이 제기됐다. 금융 당국은 15일 “예전처럼 고객들이 전통 금융사를 통해 금융 거래를 하지 않다 보니 (당국이) 미등록 업체를 포함해 모든 것을 다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지금으로서는 이용자 피해 예방과 구제 조치가 잘 이뤄지는지 모니터링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도 지난 6월 머지플러스가 투자자 유치를 이유로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하면서 살펴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하려면 업종에 따라 최소 5억원에서 최대 30억원의 자본금 요건을 갖춰야 한다.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은 자본금이 20억원 이상이고 부채비율은 200% 이내여야 한다. 머지플러스 자본금은 30억 3000만원이지만, 부채 비율은 밝히지 않았다. 금감원의 ‘전자금융업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에서 영업 중인 전자금융업자는 164개로 이 중 머지플러스 같은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업자는 67개사다. 구독료 형태로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가맹점에서 상시 할인을 받는 형태의 서비스는 머지포인트 외엔 찾아보기 힘들다. 금융권도 난감한 상황이다. 지난달 머지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구독 연간권 행사를 진행한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멤버스’ 관계자는 “재무제표 확인은 물론 외부 레퍼런스 체크도 했을 때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근 머지포인트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카드’(PLCC)를 하반기에 출시하기로 협약을 맺는 KB국민카드 측은 “아직 본계약 체결 전이라서 진행 상황을 보고 향후 방향을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올 초 머지플러스와 계약한 토스도 “머지플러스는 토스머니 서비스의 수많은 고객 중 하나일 뿐 우리가 거래 자격을 평가할 순 없다”며 법적 요건 미비 여부를 따질 수 없다는 설명이다. 가입자들은 ‘금융 당국은 그동안 뭘 했느냐’고 비판했다.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존 금융사는 단순한 부수 사업을 하려고 해도 당국의 깐깐한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플랫폼·핀테크 사업자에 대해선 당국의 감시·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며 유사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머지플러스 누적 가입자는 10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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