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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가방 도난 중복신고로 1800만원 ‘꿀꺽’… 금감원, 보험사기 20명 적발

    해외여행 가방 도난 중복신고로 1800만원 ‘꿀꺽’… 금감원, 보험사기 20명 적발

    A씨는 2018년 9월 해외여행 도중 가방을 도난당했다. 미리 들어뒀던 여행자보험과 여행사를 통해 자동 가입된 단체보험을 통해 보험금 모두 288만원을 이중으로 지급받은 A씨는 이를 계기로 해외여행 때마다 여행자보험을 4~5개씩 가입하고서 가방 도난에 대한 보험금 중복 청구를 하기 시작했다. 2019년 2월과 8월, 2020년 1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A씨가 보험사 15곳을 통해 받아챙긴 보험금만 모두 1847만원에 달했다.금융감독원은 사고발생 건수 및 보험금 수령금액이 과도한 사고다발자 등을 조사대상자로 선정해 보험금 청구서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여행 중 휴대품 도난·파손을 사유로 보험금 총 1억 2000만원(191건)을 부당 수령한 여행자보험 사기 혐의자 20명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사기 수법은 전손·도난된 휴대품에 대한 허위 청구, 가족관계를 이용한 허위 청구, 단체보험 등 다수 보험을 이용한 중복 청구 등이 주를 이뤘다. 한 혐의자는 여행 도중 태블릿PC가 파손돼 여행자보험으로 보험금 지급을 받았다가 몇 달 뒤 같은 제품으로 또다시 보험금을 청구했다. 또다른 혐의자는 면세점에서 명품 가방을 산 뒤 잃어버린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받고나서 해당 가방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렸다가 꼬리가 밟히기도 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사기 혐의자들을 수사 의뢰하고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여행자보험 관련 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빙서류를 위조해 사고 내용을 조작·확대하거나 중복 가입 사실을 알리지 않고 동일 물품의 보험금을 각 보험사에 중복으로 청구하는 행위는 금액이 소액이라도 보험사기에 해당하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금융시장 불안감 커져… 금융위원장에 리스크 전문가 김주현 급부상

    금융시장 불안감 커져… 금융위원장에 리스크 전문가 김주현 급부상

    새 정부 출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의 수장 자리를 누가 맡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행보와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만큼 어느 때보다 금융정책 책임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초 유력한 내정자로 거론되던 최상목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가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내정되면서 초대 금융위원장 선임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4일 금융권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장 유력 후보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에서 김 회장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행정고시 25회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동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년여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을 맡아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금융시장에 대한 장악력이 중요한 만큼 금융위 부위원장 출신들도 금융위원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등이 거론된다. 다만 이들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다는 점에서 금융위원장으로 바로 직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정치인 출신으로는 금융연구원장을 지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언급된다. 윤석열 정부는 오는 10일 출범하지만 금융위원장 인선은 6월 정도로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무총리 인선이 늦어지면서 금융위원장 임명도 뒤로 밀릴 수 있다. 고승범 현 금융위원장의 임기는 2024년 8월까지이지만 통상 새 정부가 출범하면 사의를 표하고 물러났다. 금융감독기관인 금감원장의 유임 여부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금융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을 한번에 바꾸는 게 부담스럽다는 점 때문에 정 원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최근 우리은행에서 614억원 횡령 사건이 터지면서 정 원장의 입지가 줄어드는 상황에 놓였다. 금감원장 후보로는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사의를 밝힌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후임으로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거론된다. 이 전 실장은 윤석열 당선인이 처음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캠프 좌장을 맡았다.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도 후보로 거론된다.
  • 유망 중소기업 지원 ‘관계형금융’ 2조원 증가

    유망 중소기업 지원 ‘관계형금융’ 2조원 증가

    지난해 말 관계형금융 12.4조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관계형금융’ 잔액이 지난해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12조 4000억원으로 2020년 말(10조 3000억원)보다 2조 1000억원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1년 사이에 20.8% 불어난 것인데, 2020년 중 증가율(14.4%)을 6.4% 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해 국내은행 전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10.3%)과 비교해도 같은해 관계형금융 잔액의 증가율이 2배 가량 높다.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의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평가해서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도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1년 이상 업력이 있는 중소법인, 개인사업자 등은 사업전망이 양호할 경우 은행으로부터 3년 이상의 장기투자와 경영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개인사업자 관계형금융 잔액은 2020년 말 1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조 7000억원으로 1조 5000억원 늘어 관계형금융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7월 관계형금융 활성화 방안 시행으로 개인사업자 업력 제한이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계형금융의 평균 대출금리(2.83%)는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1년 전(2.45%)보다 0.38% 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 농협은행(대형그룹)과 광주은행(중소형그룹)을 선정했다. 금감원은 이달 중 은행권 간담회를 열어 시중은행이 자영업자와 중소법인을 상대로 관계형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 지난해 신용등급 하락 기업이 상승 기업보다 많아

    지난해 신용등급 하락 기업이 상승 기업보다 많아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높아진 기업보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 위축 등으로 충격을 받은 기업들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떨어졌지만, 조정 정도는 이전보다 완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이 4일 공개한 ‘2021년도 신용평가실적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하락한 곳은 58곳, 등급이 오른 곳은 41곳으로 집계됐다. 신용등급 변동 성향은 2018년 0.6%로 소폭 플러스를 보였지만, 2019년 -1.6%로 마이너스 전환한 이후 3년째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신용등급 변동 성향도 -1.4%로 2020년(-2.8%)에 이어 하향 조정 기조가 이어졌다. 신용등급 변동 성향은 등급이 오른 곳에서 내린 곳을 뺀 뒤 전체 신용등급 보유업체 수로 나눈 지표다. 지표가 마이너스면 한 해동안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신용등급에 대한 1~2년간 장기 전망을 의미하는 등급 전망이 부여된 153곳 중 긍정적인 전망은 65곳, 부정적 전망은 88곳으로 집계됐다. 부정적 전망은 2020년보다 크게 감소했다. 아울러 투자등급(신용등급 BBB 이상) 기업이 부도가 난 경우는 없었고, 투기등급(신용등급 BB~C) 회사채 비중은 14.1%로, 연초보다 1.6% 포인트 줄었다. 금감원은 “등급 하향 기조가 이어졌지만, 부정적 전망 기업이 감소하는 등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 금감원장 “우리은행 횡령 사건에 책임 있다면 질 것”

    금감원장 “우리은행 횡령 사건에 책임 있다면 질 것”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600억원 규모의 우리은행 횡령 사건을 두고 ‘금감원 책임론’이 제기되자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을 먼저 해야 한다”면서도 “(금감원의) 책임이 있는 경우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17개 은행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을 “은행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규정하며 “관련 책임자에 대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며, 내부 통제 미비점에 대해 적극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시스템상 미비점이 있는지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은행에 내부 통제를 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긴급 점검을 요청했다.간담회에 출석한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이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2016~2021년 금융업권별 금융사고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금융사고액은 497억 1000만원으로 이번 횡령 사건을 더하면 1111억 1000만원 수준이다. 이준수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은행의 기업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자금 관리와 관련해 내부 통제 실태에 대한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우리은행 횡령 사건에 검사 인원을 4명에서 7명으로 늘리고 정보기술(IT) 전문가 2명을 보강했다. 검사 기간도 오는 13일까지로 연장하고 필요 시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으로부터 614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직원 A씨를 조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A씨가 은행 내부 문서를 위조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형제가 대표로 있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돈을 관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 금융 당국, 사모펀드 환매 중단 증권사·자산운용사 집중 검사

    금융 당국, 사모펀드 환매 중단 증권사·자산운용사 집중 검사

    중점 검사 사항 사전 예고금융당국이 사모펀드 환매 중단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한 집중 검사를 예고했다. 금융감독원은 3일 사모펀드 관련 투자자보호장치 준수 여부, 증권사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및 배정 실태 등 올해 금융투자회사 중점 검사 사항을 사전 예고했다. 본격적인 검사 실시에 앞서 금융투자회사가 자율점검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해 사전에 해결하라는 취지다. 우선 금감원은 라임·옵티머스 펀드를 비롯해 사회적 물의가 크고 법규 위반 소지가 있는 여타 사모펀드 판매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해 순차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사모펀드 사태 이후 일반 사모펀드와 관련해 강화된 투자자 보호 장치의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아울러 펀드자산 쏠림이나 부실화와 같은 잠재 리스크가 큰 자산운용사의 위험관리와 내부통제 적정성 역시 살핀다. 올해 검사에서는 증권사의 금융소비자보호법 내규 반영 및 준수 여부, 청약 철회권 등 금융소비자의 신설된 권리 행사 실태를 점검한다. IPO를 주관하는 증권사의 수요 예측과 기관투자자 배정 업무의 적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금감원은 부동산 신탁사의 자산건전성 분류 및 대손충당금 산정의 적정성을 살핀다. 증권사가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판매하고 운용할 때 본사와 지점에서 불건전한 영업행위는 없었는지와 운용상 위험 요인은 없는지도 함께 점검한다. 자산운용사의 해외 대체투자 펀드 불건전 자산 운용 행위, 기관전용 사모펀드와 관련한 제도변경 사항 준수 여부도 검사 대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정기·수시·상시 검사를 통해 이번에 예고한 중점 검사 사항을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라며 “금감원과 금융투자회사 간 소통 창구를 활성화해 자율 시정 기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검사도 감사도 ‘헛일’… 우리은행 11번 들여다보고도 횡령 몰랐다

    검사도 감사도 ‘헛일’… 우리은행 11번 들여다보고도 횡령 몰랐다

    우리은행 직원이 615억원을 빼돌리는 동안 우리은행을 비롯해 금융감독 당국, 회계감사인 등 금융사의 내외부 감시망이 모두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은행에 대해 일반은행검사국, 기획검사국, 은행리스크업무실 등을 동원해 총 열한 차례 종합 및 부문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우리은행 직원 A씨는 이 기간 동안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면서 세 차례에 걸쳐 615억원을 빼돌렸다. 우리은행은 첫 횡령 시점으로부터 10년여가 지난 지난달 27일에서야 횡령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금융위원회도 2015년 12월 A씨에게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횡령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금감원은 열한 차례 검사에서 우리은행의 부동산개발금융(PF대출) 심사 소홀로 인한 부실 초래, 금융실명거래 확인 의무 위반 등을 적발하는 데 그쳤다. 2016년과 2018년에는 경영실태 평가를,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현장 종합감사를 진행했지만 615억원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직원들이 관리하는 계좌 전체를 하나하나 들여다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금감원은 경찰이 범죄 수사를 하듯 압수수색을 할 수 있는 기관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달 28일에야 우리은행의 내부 통제가 적절했는지를 살피는 수시 검사에 착수했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그동안 금감원이 검사나 감독을 통해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 사건을 적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모든 은행에 내부 통제 시스템을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은행의 외부감사를 맡아 ‘적정’ 감사 의견을 낸 안진회계법인을 두고도 감리 착수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다만 A씨가 담당했던 업무가 인수합병(M&A), 부실채권관리 등 대외비인 경우가 많아 사태 파악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의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에 따라 감사원이 칼을 빼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감사원은 올해 연간 감사계획에 따라 금감원에 대한 기관운영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우리은행 횡령 사건이 최근 불거진 만큼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우리은행 본점과 A씨의 집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공모자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A씨는 자수 전인 지난달 12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가족들이 사는 호주로 수천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횡령한 돈을 모두 날렸다’는 A씨의 진술과 다르게 숨겨 놓은 돈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도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조사 결과에 따라 당사자는 물론 추가 연관자들이 있다면 그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이 지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 검사도 감사도 ‘헛일’… 우리은행 11번 들여다보고도 횡령 몰랐다

    검사도 감사도 ‘헛일’… 우리은행 11번 들여다보고도 횡령 몰랐다

    최근 적발된 우리은행 직원이 615억원을 빼돌리는 동안 우리은행을 비롯해 금융감독 당국, 회계감사인 등 금융사의 내외부 감시망이 모두 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은행에 대해 일반은행검사국, 기획검사국, 은행리스크업무실 등을 동원해 총 열한 차례 종합 및 부문 검사를 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 직원 A씨는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면서 세 차례에 걸쳐 61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첫 횡령 시점으로부터 10년여가 지난 지난달 27일에서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금융위원회는 2015년 12월 횡령 직원에게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금감원은 열한 차례 검사에서 우리은행의 부동산개발금융(PF대출) 심사 소홀로 인한 부실 초래, 금융실명거래 확인 의무 위반 등을 적발하는 데 그쳤다. 2016년과 2018년에는 경영실태 평가를 받았지만 금감원과 은행 모두 범행을 포착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 종합감사를 했는데도 이번 사안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했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억울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직원들이 관리하는 계좌 전체를 하나하나 들여다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금감원은 경찰이 범죄 수사를 하듯 압수수색을 할 수 있는 기관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들어서는 오히려 ‘사전예방’에 무게 두고 검사 범위를 제한하는 제도 개편에 나섰다. 금감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우리은행의 내부통제를 살피는 수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뒤늦게 그동안 금감원이 검사나 감독을 통해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 사건을 적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은행의 외부감사를 맡아 ‘적정’ 감사 의견을 낸 안진회계법인을 두고도 감리 착수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횡령 직원이 담당했던 인수합병(M&A), 부실채권(NPL) 관리 등의 업무가 대외비를 요하는 내용인 데다 전산화가 되지 않은 업무가 많아 금감원의 사태 파악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금감원의 우리은행 부실 검사에 감사원이 칼을 빼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감사원은 올해 연간 감사계획에 따라 금감원에 대한 기관운영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금감원 감사와 관련해서는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라며 “우리은행 횡령 사건이 최근 불거진 만큼 내용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최근 우리은행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현재 관련 직원의 신병을 확보해 경찰 및 금융 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당사자는 물론 추가 연관자들이 있다면 그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이 지워질 것”이라고 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 보험료 올랐는데도 실손보험 적자 3조원 육박…‘과잉진료’ 탓

    보험료 올랐는데도 실손보험 적자 3조원 육박…‘과잉진료’ 탓

    지난해 신규 계약 증가와 보험료 인상으로 실손보험 시장 규모가 커졌지만 백내장 수술 등이 급증하며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실손보험 사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실손보험 보유 계약은 3550만건으로 전년(3496만건) 대비 1.6%(54만건) 증가했다. 보험료 수익도 같은 기간 10조 5000억원에서 11조 6000억원으로 10.4%(1조 1000억원) 늘었다. 그러나 신규 계약 증가와 보험료 인상(약 15% 내외)에도 지난해 손익이 2조 8600억원으로 전년(2조 5000억원) 대비 3600억이나 늘어난 적자폭을 보였다. 수익 대비 발생손해액을 의미하는 경과손해율도 113.1%로 전년(111.8%)대비 1.3%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은 기존 1~3세대 상품 중심으로 자기부담 등 과잉의료 통제 장치가 부족해 손해율 악화가 지속되고 적자 폭이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전체 실손보험 상품의 22.1%를 차지하는 1세대 상품의 경우 경과손해율이 127.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세대 상품과 3세대 상품은 각각 109.4%, 107.5%였다. 출시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4세대 상품의 경우 경과손해율이 54.2%에 그쳤다. 비급여 부분에 대한 통제장치가 미흡한 점도 실손보험의 누수를 부추기고 있다. 2020년 비급여 진료 항목의 비중을 보면 도수치료 보험금은 전체 비급여 보험금 중 12.8%로 가장 높았고, 조절성 인공수정체(백내장 수술용 다초점렌즈)가 8.7%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지급보험금 중 비급여 지급보험금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는 의원급의 경우 백내장 수술을 위한 조절성 인공수정체 진료가 전년대비 10.8%포인트 증가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하는 사람은 누구자 쉽고 저렴하게 계약을 전환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한 계약전환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위해 지급심사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보험사기 의심 청구건에 대해서는 엄격히 지급 심사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 ‘615억 횡령’ 우리은행, 4년째 유용 사고 반복

    ‘615억 횡령’ 우리은행, 4년째 유용 사고 반복

    우리은행에서 최근 확인된 6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고 외에도 지난 6년간 27억원이 넘는 횡령 유용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횡령 유용 사고가 일어나 내부 통제 시스템이 마비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4억원 규모의 횡령 유용 사고 2건이 발생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은행의 횡령 유용 사고액은 27억 3000억원이다. 연도별로 2016년 13억 1000만원(6건), 2017년 2000만원(2건), 2019년 5억 8000만원(2건), 2020년 4억 2000만원(3건)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 직원의 거액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직원은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면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61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2010~2011년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을 주관하며 매수자인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으로부터 계약금 578억원을 받았다. 계약이 틀어지면서 우리은행은 계약금을 별도 계좌로 관리했다.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이 직원은 2015년 12월 “해당 업무를 잘 처리해 왔다”며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우리은행에 대한 수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의 외부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을 두고 감리 착수를 위한 작업에도 돌입했다. 안진회계법인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은행 외부 회계감사를 맡아 이 기간 우리은행에 ‘적정’ 감사 의견을 내고, 내부회계관리제도에는 ‘합격점’을 줬다.
  • 금감원, 교보증권에 기관주의…과태료 3.8억원

    금감원, 교보증권에 기관주의…과태료 3.8억원

    집합투자재산 운용 규정 위반 등과태료 800만원·감봉 3개월 직원도금융감독원이 집합투자재산 운용 규정 등을 위반한 교보증권에 기관주의와 과태료 3억 8000만원을 부과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9일 교보증권의 정보교류 차단 의무 위반, 장외 파생 상품을 이용한 집합투자재산간 거래 금지 위반 등을 적발하고 이같이 제재했다. 해당 직원 1명은 감봉 3개월에 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 등 총 4명이 징계를 받았다. 자본시장법 등에 따르면 금융투자업자는 고유재산 운용업무와 집합투자재산 운용업무 간 임원 겸직을 해서는 안 된다. 이해상충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보증권은 2016년 전문사모 집합투자업 등록을 신청한 후 고유재산 운용업무와 집합투자재산 운용업무 임원을 겸직하게 했다. 2018년에는 투자자의 수가 1명인 집합투자기구의 해지를 회피할 목적으로 자사 직원에게 이 집합투자증권을 판매하기도 했다. 교보증권은 2019년 기존 펀드의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청산함과 동시에 신규 설정한 펀드와 TRS 계약을 체결해 현금증거금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기초 자산을 이전하면서 장외 파생상품을 이용한 집합투자재산간 거래를 한 점도 지적됐다. 교보증권은 2017∼2020년에 집합투자 규약에 따른 자산 편입 비율 제한 등을 위반해 집합투자재산을 운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집합투자 규약을 위반한 펀드는 21개에 달했다. 이밖에 2019∼2020년에 직원이 타인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상장 주식 등을 매매한 점도 적발됐다. 금융투자업자의 임직원이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하는 경우 본인 명의 계좌 하나를 이용해 매매하고 소속회사에 계좌개설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 우리은행 ‘600억 횡령금’ 어디로? “파생상품·동생 골프장 부지매입”

    우리은행 ‘600억 횡령금’ 어디로? “파생상품·동생 골프장 부지매입”

    경찰, 우리은행 직원 구속영장 신청‘횡령금 용처’ 진술...사실확인 필요금감원, 회계법인 감리 착수 돌입경찰이 600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횡령금 사용처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9일 우리은행 직원 A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다. 전날 긴급체포한 A씨의 동생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한 뒤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령금 전부를 인출했고 일부는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일부는 동생 사업에 투자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금 614억원 중 A씨와 동생이 나눠 쓴 금액은 각각 500억원, 1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A씨는 동생이 추진하던 뉴질랜드 골프장 리조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부지 매입 등에 80억원가량을 쓴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자금이 동생 쪽으로 흘러갔는지는 수사 과정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체 기록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회사 자금 614억원이 2012~2018년 사이 세 차례에 걸쳐 빠져나갔는데도 최근까지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발견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A씨가 손을 댄 자금 대부분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돌려줘야 하는 계약 보증금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남아 있는 돈은 몰수추징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 회계법인에 대한 감리 착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거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회계법인이 감사 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 [속보]“‘직원 횡령’ 우리은행 회계법인에 감리 착수”

    [속보]“‘직원 횡령’ 우리은행 회계법인에 감리 착수”

    금융감독원이 614억원에 달하는 직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의 회계법인에 대해 전격적으로 감리 착수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29일 정은보 금감원장 주재로 우리은행 횡령 사건 관련해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금감원은 금감원장 주재로 우리은행 횡령 사태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여는 등 사고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 그러나 금융회사를 감독하는 금감원도 횡령이 일어난 지 10년 동안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감독 부실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우리은행 직원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여 년간 회사자금 600억원가량을 빼돌려 개인 계좌로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잠적했다가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아 자수해 긴급 체포됐다. 전날 금감원은 횡령 파문이 일자 곧바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우선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정은보, ‘600억 직원 횡령’ 우리은행 회계법인 감리 검토…금감원 책임론도 대두

    정은보, ‘600억 직원 횡령’ 우리은행 회계법인 감리 검토…금감원 책임론도 대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614억원에 달하는 직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의 회계법인에 대한 감리 착수를 검토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금감원장 주재로 우리은행 횡령 사태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여는 등 사고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 그러나 금융회사를 감독하는 금감원도 횡령이 일어난 지 10년 동안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감독 부실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은보 원장은 이날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외국계 금융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FSS SPEAKS 2022) 및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 직원 횡령 사고에 대해 “우리은행 회계법인에 대한 감사는 당연히 검토한다”면서 “회계법인이 외부 감사를 하면서 왜 이런 것을 놓쳤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안진회계법인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삼일회계법인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외부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데 우리은행에 모두 ‘적정’ 감사 의견, 내부회계관리 제도 역시 ‘합격점’을 줬다. 정 원장은 내부 통제 문제에 따른 우리은행 최고경영자 제재 여부에 대해선 “아직은 아닌 것 같다”면서 사건을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 통제제도를 운용하는 사람들이 전문가로서 정당한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면 거기에 대해서도 당연히 사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정 원장 주재로 우리은행 횡령 사태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사태 파악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우리은행 직원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여 년간 회사자금 600억원가량을 빼돌려 개인 계좌로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잠적했다가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아 자수해 긴급 체포됐다. 전날 금감원은 횡령 파문이 일자 곧바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우선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회사 감독을 맡은 금감원 책임론에 대한 지적도 커지는 상황이다. 금감원은 사건이 발생한 지 지난 10년 동안 이를 파악 하지 못했을 뿐더러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초까지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하면서도 횡령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정 원장은 “왜 횡령 기간에 감독을 통해 밝혀내지 못했는지도 이번에 함께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 금감원장 “금융 불확실성 확대…상시감시 기능 강화할 것”

    금감원장 “금융 불확실성 확대…상시감시 기능 강화할 것”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9일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FSS SPEAKS 2022) 및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져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 인상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확대,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을 지적했다. 이에따라 정 원장은 “올해 금융당국은 금융시장과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금융사에게는 “잠재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하고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대내외 충격에 적기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정 원장은 기존 금융사와 빅테크 등 신규 진입업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동일 기능,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글로벌 정합성에 맞는 금융중개 관련 포괄적인 규율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원장은 금융 상품의 개발 단계부터 판매,사후 관리 등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 보호를 위한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에는 외국계와 내국계 구분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는 JP모건체이스, HSBC, 중국공상, AIA생명, 골드만삭스증권, 메릴린치증권, 노무라증권 등 국내 주재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한 외국계 금융사들은 급변하는 경제·금융 환경 속에서 한국 금융 시장과 외국계 금융사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 우리은행에 묶인 이란 돈 600억, 은행 직원 6년간 몽땅 빼먹었다

    우리은행에 묶인 이란 돈 600억, 은행 직원 6년간 몽땅 빼먹었다

    우리은행 직원이 빼돌린 600여억원은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 매각 과정에서 이란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최근 직원 A씨가 회삿돈 600억원 이상을 횡령한 사실을 발견하고 지난 27일 경찰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아 자수해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29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8일 우리은행 공시에 따르면 횡령 사고 금액은 614억 5215만원이다. A씨는 2012년 10월 12일을 시작으로 2015년 9월 25일과 2018년 6월 11일 총 세 차례에 걸쳐 개인 계좌로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2010~2011년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을 주관하며 매수자인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으로부터 계약금 578억원을 받았다. 계약이 틀어지면서 우리은행이 계약금을 별도 계좌로 관리했다. 이란 측은 2015년 한국을 상대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했고 2019년 한국이 패소하면서 우리은행이 돈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A씨 범행이 노출되지 않은 건 미국의 대이란 금융제재로 송금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해 1월 미 재무부가 특별허가서를 발급해 송금이 가능해지면서 우리은행이 관련 방안을 확인하던 중에 덜미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거액의 횡령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사용처를 조사할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A씨가 투자했다가 거액의 손실을 봤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또 이와 함께 거액의 돈을 빼돌리는 동안 은행이 이를 알아채지 못한 것에 주목해 공범이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전날 우리은행으로부터 이번 사건을 보고받은 금융감독원은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사에 대한 수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의 개편된 검사 체계에 따르면 금융 사고, 소비자 보호, 리스크 등의 사안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수시 검사가 진행된다.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10년이나 횡령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우리은행에 대해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면서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우리은행 ‘600억원 횡령’ 직원 체포…금감원도 은행 검사

    우리은행 ‘600억원 횡령’ 직원 체포…금감원도 은행 검사

    ‘대우일렉’ 매각 때 받은 이란 기업 돈으로 추정  우리은행 직원이 빼돌린 600여억원은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 매각과정에서 이란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은행은 최근 직원 A씨가 회삿돈 600억원 이상을 횡령한 사실을 발견하고 27일 경찰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아 자수해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이르면 29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본점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면서 2012~2018년 세 차례에 걸쳐 600억여원을 개인 계좌로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횡령에 사용된 개인 계좌는 2018년 마지막으로 인출한 뒤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2010~2011년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을 주관하며 매수자인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으로부터 계약금 578억원을 받았다. 계약이 틀어지면서 우리은행이 계약금을 별도 계좌로 관리했다. 이란 측은 2015년 한국을 상대로 투자자·국가간 소송(ISD)를 제기했고 2019년 한국이 패소하면서 우리은행이 돈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미국의 대이란 금융제재로 송금이 불가능해지면서 A씨의 범행이 노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1월 미 재무부가 특별허가서를 발급해 송금이 가능해지면서 우리은행이 관련 방안을 확인하던 중에 덜미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거액의 횡령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사용처를 조사할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A씨가 투자했다가 거액의 손실을 봤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또 이와 함께 거액의 돈을 빼돌리는 동안 은행이 이를 알아채지 못한 것에 주목 공범이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제1금융권에서 거액의 횡령사건이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횡령 금액이) 적지 않은데 은행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5대 은행 중 한 곳인 우리은행에서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금융권에서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우리은행은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면서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민 대출’ 새희망홀씨 지난해 3조 2000억원 공급… 목표치 90.8% 수준

    ‘서민 대출’ 새희망홀씨 지난해 3조 2000억원 공급… 목표치 90.8% 수준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대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대출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3조 2000억원 공급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15개 은행에서 공급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가 기존 목표금액 3조 5000억원의 90.8% 수준인 3조 17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목표가 미달된 이유에 대해 금감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은행권의 영업점 축소, 영업점 방문고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 역량이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020년 4월부터 소상공인 대상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지속되면서 자금 수요가 다소 감소한 것도 영향을 줬다. 다만 비대면 채널을 통한 새희망홀씨 대출 비중은 하반기 들어 증가세를 보였다. 비대면 대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5.3%에서 하반기 들어 40.8%로 5.5%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우리·하나은행이 앞서 비대면 대출을 시작한 데 이어 국민은행도 지난해 8월부터 비대면 대출을 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공급된 새희망홀씨 대출의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전년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5.94%였다. 지원대상 차주 가운데 신용평점이 하위 10%인 저신용자나 연 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에 대한 누적 대출이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1.43%로, 전년 1.71%) 대비 0.28%포인트 떨어지는 등 개선되는 추세다. 은행별 공급실적은 국민 5490억원, 하나 5297억원, 신한 5108억원, 농협 5063억원, 우리 4608억원, 기업 2444억원 순이었다. 올해는 모두 3조 5000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이 하위 20%인 자에게 금리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서민금융상품이다. 2010년 11월 처음 출시됐다.
  • 우리은행 ‘500억원 횡령’ 직원 체포…금감원도 은행 검사

    우리은행 ‘500억원 횡령’ 직원 체포…금감원도 은행 검사

    1금융권 횡령 이례적..경찰, 구속영장 신청 계획 회삿돈 5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이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28일 파악됐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30분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기업 매각 관련 자금 약 500억원을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2018년 마지막 인출 후에는 관련 계좌가 해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7일 우리은행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자 A씨는 당일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은 횡령한 돈을 어디에 썼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A씨 측 변호사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제1금융권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횡령이 발생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 서울 강동구청, 계양전기에 이어 우리은행에서도 거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도 우리은행에 대해 수시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 “엄마, 액정 파손돼 수리 중인데”…피싱 문자, 이렇게 옵니다

    “엄마, 액정 파손돼 수리 중인데”…피싱 문자, 이렇게 옵니다

    부산의 한 은행 직원이 뛰어난 직감으로 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사연이 알려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BNK부산은행 해운대구 반송동 반송운봉영업소에서 근무하는 은행 로비 매니저 박주현씨(46)는 전날 오전 11시쯤 계속해서 휴대전화기를 들여다보는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은행 로비 매니저는 고객을 안내하고 보안 업무를 담당한다. 박씨는 이미 피싱 범죄를 예방해 4차례 표창장을 받은 적이 있는 베테랑 로비 매니저로 전해졌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박씨는 직감적으로 수상함을 느꼈다. A씨가 초조해하며 계속해서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창구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조심스럽게 A씨에게 다가가 도와줄 것이 없는 지 물었다. A씨 휴대전화에 수신된 문자메시지엔 “엄마, 폰 액정이 파손돼 수리 중인데 대신 받은 폰으로 문자만 가능해. 마트 상품권 신청한 것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대신 해줘”라고 적혀 있었다.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설치 링크가 첨부됐고, 앱을 설치한 뒤 아이디를 알려달라는 요구사항도 있었다. 박씨는 문자 메시지를 본 뒤 가족을 사칭한 피싱 범죄임을 확신하고 곧바로 경찰을 불러 사건을 처리했다.한편 코로나19 이후 메신저 등을 통한 비대면채널 이용이 늘면서 가족·지인을 사칭한 메신저피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7% 급증, 피해 비중이 58.9%에 달했다. 메신저피싱은 문자메시지, 카톡 등으로 가족·지인을 사칭하며 긴급한 사정을 이유로 개인정보 및 금전이체 등을 요구한다. 금감원은 “메신저피싱 피해는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사기범이 자녀를 사칭함으로써 부모의 이성적 판단이 와해되는 취약점을 공략하기 때문”이라며 “사기범이 탈취한 신분증, 인증번호 등으로 피해자 몰래 계좌잔액 인출, 신규계좌 개설 및 신규대출신청, 오픈뱅킹 가입 후 피해자의 다른 금융계좌 잔액을 편취하는 등 추가 피해 위험에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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