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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부풀린 뒤 지분 팔아 수십억 챙긴 그룹 사장 등 5명 기소

    주가 부풀린 뒤 지분 팔아 수십억 챙긴 그룹 사장 등 5명 기소

    계열사들끼리 허위로 회계상 영업이익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주가를 부풀린 뒤 이를 다른 기업에 넘겨 수십억원을 챙긴 울산지역 한 그룹 총괄사장 등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지검 형사5부는 배임 등의 혐의로 A그룹 총괄사장 B씨와 C사 대표이사 D씨 등 관련자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B씨 등은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 2개 계열사를 동원해 같은 계열사인 C사에 실질 거래 없이 회계상 영업이익을 몰아주고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를 부양했다. 이어 A그룹이 소유한 C사의 지분을 다른 기업에 되팔아 수십억원을 챙겼다. B씨 등은 C사의 코스닥 상장 폐지를 막으려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B씨 등은 수백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금감원이 2020년 말 울산지검에 수사를 의뢰해 밝혀졌다.
  • 민주,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김의겸 고발에 “무고죄 맞고소”

    민주,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김의겸 고발에 “무고죄 맞고소”

    더불어민주당은 김의겸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대통령실을 상대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1일 박성준 대변인은 최고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법률위원회에서 김 대변인을 고발한 명의자를 대상으로 오는 3일 무고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김 의원의 김건희 여사 관련 논평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며 “저도 대변인인데 논평을 하면 고발할까봐 걱정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한국 정치사에서 이런 일이 있었나 걱정되는 모습”이라며 “민주주의의 퇴행을 언론인으로서 지켜보고 있는 모습인데 대통령실이 김 여사 대변인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김 의원을 고발한 것도 아니고 대통령실이 나서 고발한 것을 들어봤냐”며 “따라서 법률위에서 대응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 김의겸 대변인도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대통령실을 무고로 맞고소할 예정”이라며 “재판장에 나와 있는 기록을 가지고 누가 옳은지, 그른지 따져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이 ‘가짜뉴스’라는 대통령실 반박에 대해선 “도이치모터스 작전 세력의 핵심 인물인 증권사의 한 지점장이 몇 년 전 재판을 받았다”며 “재판에서 ‘우리기술’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고 재반박했다. 그러면서 “판결문에 ‘우리기술’이 작전 종목이고, 작전 세력이 관여했다는 게 명확히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서면 논평에서 “김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같은 달 30일 김 대변인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김 의원이 주장한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며 “금감원에서 고발되거나 수사된 적이 없고, 재판 중이지도 않다. 심지어 재판에서 증인이 ‘주가관리’ 사실을 부정하는 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실, ‘김건희 주가조작 주장’ 김의겸 고발

    대통령실, ‘김건희 주가조작 주장’ 김의겸 고발

    “가짜뉴스 반복 악의적”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대변인이 주장한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 금감원에서 고발되거나 수사된 적이 없고, 재판 중이지도 않다. 심지어 재판에서 증인이 ‘주가관리’ 사실을 부정하는 증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가, 언제, 어떤 수법으로 주가조작을 했고 어떻게 관여됐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주가 조작 혐의가 드러났다’는 단정적인 ‘가짜 뉴스’를 반복 공표한 것은 악의적이고, 오히려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관련 보도를 근거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김 여사의 이름이 최소 300번 이상 거론됐고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이름도 100번 이상 언급됐다”며 “여기에 추가로 또 다른 작전주 ‘우리기술’에서도 김 여사, 최 씨의 계좌가 활용됐다는 것이 다름 아닌 담당 검사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반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고발 환영’ 운운하면서 조롱하는 것은 ‘2차 가해’로서 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 주인 없는 소유분산기업들… 정부와 구조개혁 줄다리기[이슈 포커스]

    주인 없는 소유분산기업들… 정부와 구조개혁 줄다리기[이슈 포커스]

    KT, 포스코, 우리·신한·하나·KB금융지주…. 최근 회장 연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소유분산기업’들이다. 삼성, LG, SK 등 재벌그룹과 달리 확고한 지배주주가 없는데도 10년 가까이 회장이 장기 집권하는 등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불거졌다. 소유분산기업은 누구 주도로 경영돼야 하는가. 정부 당국과 관련 기업은 한창 줄다리기 중이다. 소유분산기업은 쉽게 말해 주인 없는 회사다. 확고한 지배주주가 없는 기업의 경우 특정인이 특정 세력과 여러 차례 연임을 거쳐 경영권을 장악하는 게 옳은가라는 점이 윤석열 정부의 고민이다. 현 정부는 단순히 지배구조(거버넌스)의 문제를 넘어 기업과 국가기간사업의 경쟁력 문제로 직결되는 본질적인 문제로 여기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최고경영자가 연임에 골몰하다 보니 보신과 자리 나누기가 관행처럼 자리잡았다. 사업 다각화나 해외시장 개척은커녕 소비자와 주주에게 손해를 입히며 기업 경쟁력을 갉아먹는 주된 병폐가 된 지 오래다”라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말부터 금융권 수장들의 ‘셀프 연임’에 제동을 걸면서 금융권 회장의 장기 집권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유수의 글로벌 금융그룹들과 비교하면 국내 은행지주그룹은 여전히 규모나 지배구조 등의 측면에서 미흡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최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을 앞두고 자진 사임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연임이 무산됐다. 불똥은 재계까지 튀었다. 지난해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소유분산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강조했다. KT의 지난해 기준 주요 지분은 국민연금 10.35%, 현대차그룹 7.79%, 신한은행 5.58% 등으로 나뉘어 있다. 지난 18일 기준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9.95%로 떨어졌지만 최대 주주임에는 변함이 없다. 포스코도 국민연금 9.75%, 씨티은행 7.3%, 우리사주 1.41% 등이다. 국민연금은 또 우리(7.86%), 신한(8.22%), 하나(8.40%), KB(7.97%) 등 4대 금융지주 지분율도 높다. 참여연대가 KT의 ‘현직 대표이사 연임 우선 심사’ 제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여론도 부정적이다. 정치권에서도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원내대책회의에서 KT 연임 문제를 지적했고, 30일 국회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이행 방안까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와 금융권도 소유분산기업의 건강한 거버넌스를 고민할 시점이다. 금감원과 국민연금 등이 인선에 개입하는 ‘관치’ 논란을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낙하산 CEO가 아닌, 개혁 의지가 있는 CEO가 건강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용어 클릭] 소유분산기업 재벌그룹과 달리 특정 대주주가 없는 기업이나 금융지주를 말한다. KT·포스코·KT&G 등 민영화된 공기업, 우리·신한·하나·KB 등 금융지주가 대표적이다.
  • [기고] 슬기로운 금융소비자 생활/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 부원장보

    [기고] 슬기로운 금융소비자 생활/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 부원장보

    마하트마 간디는 “권리의 진정한 근원은 의무”라고 했다. 미국의 자선 사업가 록펠러 2세도 “모든 권리에는 의무가, 모든 기회에는 책무가 따른다”고 했다. 한 세기의 위대한 인물들의 금언(金言)은 우리나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과도 맞닿아 있다. 금소법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법률의 최우선 목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금융소비자가 스스로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일정한 ‘책무’ 역시 부담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금소법 제8조에서는 금융소비자의 책무로서, 금융시장을 구성하는 주체임을 인식해 금융상품을 올바르게 선택하고 금융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할 것과 함께 스스로의 권익 증진을 위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도록 노력할 책무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금소법 시행 이후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가 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체계를 마련·운용하도록 심혈을 기울여 왔고 금융회사도 이에 발맞춰 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일반인이 체감할 정도의 소비자 보호 실현을 위해서는 이러한 소비자 보호의 외연과 함께 소비자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소비자 보호에 수동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금융지식을 배양하고 소비자 주권을 적극 행사하는 등 스스로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소비자 보호에 노력하는 금융회사의 상품은 지속구매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나 몰라라 하는 금융회사의 상품은 구매하지 않는 등 내게 맞는 상품과 금융회사를 가려낼 힘이 바로 금융소비자에게 있는 것이다.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은 금융회사는 더욱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 금융소비자에게 도움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소비자가 올바른 금융상품과 금융회사를 선택하는 책무를 이행함으로써 소비자의 권리도 보호받고 우리 금융의 발전도 도모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형편이 어려운 형제에게 배고프면 언제든 오라며 치킨을 무료로 내어 준 치킨집 주인에게 전국에서 후원성 주문이 쏟아졌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선한 기업의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신념을 표출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바람직한 소비 경향이 일반상품을 넘어 금융상품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금감원도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전 국민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등 모든 세대가 현명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곧 권리를 보장받는 길이라는 인식이 정착되는 날이 오면 이는 곧 우리나라의 전 국민이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하는 금융선진국의 날이 되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금융강국으로 도약하는 날이 되는 것이다.
  • ‘라임·옵티머스 판매’ KB·대신·NH증권 CEO 제재 심의 새달 재개

    금융당국이 대규모 환매 중단이 발생한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펀드 판매사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 절차를 재개한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와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현 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대상이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부터 사모펀드 부실 판매 금융회사 제재 조치안 중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사항에 대한 심의를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20년 11월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위반) 등을 이유로 박 대표이사와 양 부회장에 대한 문책 경고 제재 조치를 결정했다. 지난해 3월엔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으로 정 대표에게 문책 경고 중징계를 결정했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에서 결정된 제재 조치안은 금융위 안건소위원회의 사전 검토와 조율을 거쳐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되는데, 유사 사건 재판 결과 법리 검토 등을 이유로 지연됐었다. 금융당국이 정례회의에서 문책 경고 이상의 제재를 확정하면 연임과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금융위가 제재 절차 재개에 나선 데는 최근 대법원 판례로 제재의 근거 법규 관련 법리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봤기 때문이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15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를 취소해 달라고 낸 행정소송에서 금감원의 문책 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결과적으로 금융당국이 해당 사건에선 졌지만 이 판결로 제재 기준의 법규성을 대법원 판례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검찰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의 재수사에 착수한 데 이어 금융권 CEO에 대한 제재 절차까지 재개하는 것을 두고 전 정권에서 일어났던 대규모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작년 세계 가상자산 불법거래 25조 최대”

    “작년 세계 가상자산 불법거래 25조 최대”

    지난해 전 세계에 불법으로 거래된 가상자산(암호화폐) 규모가 2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긴축 기조와 ‘테라·루나 사태’, ‘FTX 파산 신청 사태’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됐지만 그럼에도 불법 거래량은 상승세를 보였다.16일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가 공개한 ‘2023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불법 거래량은 사상 최대치인 201억 달러(약 24조 8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가상자산 거래량의 0.24%에 해당한다. 회사는 “불법행위가 새롭게 발견될 경우 증가할 수 있는 보수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는데, 실제 2021년 불법 가상자산 거래량은 이듬해 새로운 불법행위가 발견되면서 당초 140억 달러에서 180억 달러로 증가했다. 불법 거래량은 불법 주소(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공개 키로 블록체인상 특정 위치를 의미)로 수신된 총암호화폐의 가치로 추산됐다. 통계에 ‘테라·루나 사태’나 국내와 해외의 암호화폐 시세차익을 이용한 ‘불법 외화송금’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사기일 가능성이 있는 사건과 암호화폐 거래 밖에서 이뤄진 범죄 활동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테라·루나 사태의 경우 서울남부지검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수사를 피해 해외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조원 이상 규모로 파악된 불법 외화송금 사태의 경우 최근 서울세관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첩받은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적발된 관계자들은 기소되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가상자산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이날 전문가들과 ‘가상자산 관련 금융리스크 점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 자리에서 “회계 유관기관과 함께 가상자산 발행과 보유에 관한 주석 공시 의무를 신설하는 등 회계기준을 정립하고, 가상자산 시장 모니터링 툴을 개발해 잠재 리스크를 측정하겠다”고 밝혔다.
  • “배터리 전주기 기술 보유”…투자자 1만8000명 울린 일당 기소

    “배터리 전주기 기술 보유”…투자자 1만8000명 울린 일당 기소

    고성능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는 물리적, 기술적 체계를 모두 갖춘 것으로 투자자를 속여 비상장 주식을 매도하고 8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비상장 업체 3개사 대표 A씨를 구속 기소하는 등 1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철강 부산물을 분쇄, 정제해 전자기기 방열부품인 그라파이트 시트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했다고 홍보하는 등 고성능 배터리와 관계된 소재, 부품은 물론 완제품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속여 1만 8595명에게 3개 회사의 주식 2126만주를 1874억원에 매도하고 81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미인가 금융투자업체를 통해 비상장 주식을 팔아치웠다. A씨가 운영하는 3개사 중 B사는 비상장주식 매매를 위해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시장인 K-OTC에 2021년 4월 거래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K-OTC 거래 개시 이후 이 회사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한때 시가총액이 6175억 원에 달했다. A씨 등이 지속적으로 회사의 사업성과 기술력, 거래처 등을 홍보하고, 투자자를 유인하면서 B사 주식은 K-OTC에서 2021년 거래대금 3위(1110억원), 지난해 거래대금 2위를(1273억원) 기록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B사 등은 배터리 소재, 부품을 생산할 기술력이나 설비를 갖추지 못했고, 시중에서 구입한 부품으로 배터리 시제품을 만들어 국내 대기업에 테스트용으로 납품하고는 마치 정식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부당수익으로 서울 청담동에 주택을 구입하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롤스로이스, 페라리, 벤츠 등 고가 외제 차량을 다수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A씨 등의 부동산·계좌 등 자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금감원 조사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일 때도 허위 홍보와 공시를 계속해 현재 확인된 피해가 비상장업체 대상 수사 사상 최대규모로 나타났다. 자본시장질서를 교란하는 대규모 금융경제범죄와 서민다중피해사범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SBI·OK·페퍼·애큐온·OSB 저축은행 5곳서 1.2조 불법 작업대출

    SBI, OK, 페퍼, 애큐온, OSB 등 5개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불법 작업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업대출 조직이 서류를 위변조해 저축은행들로부터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아 냈는데 금감원은 저축은행이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 주담대 잔액 상위 5개 저축은행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불법 작업대출이 이뤄진 것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대출 규제가 강화된 2019∼2021년 사이다. 금융사와 계약하고 대출 상품 판매를 대행하는 대출모집인을 낀 작업대출 조직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등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개인에게 접근해 세금계산서 등의 서류를 위변조해 정상 대출로 위장하는 식으로 사업자 주담대를 받아 주고 수수료를 챙겼다. 저축은행들은 대출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실제 사업 여부와 서류의 진위 등을 확인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무엇보다 저축은행이 불법 소지가 있음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저축은행들은 자산 순위 기준 업계 1위 SBI, 2위 OK, 4위 페퍼, 6위 애큐온, 11위 OSB 등 비교적 규모가 있는 대형 저축은행이다. 금감원은 이들이 외형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가담했다고 보고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이 저축은행 전체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 현재 5개 저축은행 작업대출 잔액은 9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총여신(116조 3000억원)의 0.8%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작된 서류는 누가 봐도 가짜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악하다. 저축은행들이 몸집을 키우려고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작업대출을 눈감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작업대출 등 불법 영업에 대출모집인이 반복적으로 끼어드는 것을 심각하게 보고 저축은행중앙회와 ‘개인사업자 관련 작업대출 방지를 위한 여신심사 및 사후 관리기준 표준(안)’을 제정해 시행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 저축은행 불법 작업대출 알고도 내준 정황

    저축은행 불법 작업대출 알고도 내준 정황

    SBI, OK, 페퍼, 애큐온, OSB 등 5개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불법 작업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업대출 조직이 서류를 위·변조해 저축은행들로부터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아냈는데 금감원은 저축은행이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 주담대 잔액 상위 5개 저축은행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불법 작업 대출이 이뤄진 것은 부동산 가격 급등해 대출 규제가 강화된 지난 2019∼2021년 사이다. 금융사와 계약하고 대출 상품 판매를 대행하는 대출모집인을 낀 작업대출 조직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등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개인에게 접근해 세금계산서 등의 서류를 위·변조해 정상 대출로 위장하는 식으로 사업자 주담대를 받아주고 수수료를 챙겼다. 저축은행들은 이 과정에서 대출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실제 사업 여부와 서류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무엇보다 저축은행이 불법 소지가 있음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저축은행들은 자산 순위 기준 업계 1위 SBI, 2위 OK, 4위 페퍼, 6위 애큐온, 11위 OSB 등 비교적 규모가 있는 대형 저축은행이다. 금감원은 이들이 외형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가담했다고 보고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이 저축은행 전체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 현재 5개 저축은행 작업대출 잔액은 9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총 여신(116조 3000억원)의 0.8%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작된 서류는 누가 봐도 가짜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악하다. 저축은행들이 몸집을 키우려고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작업대출을 눈감아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작업대출 등 불법 영업에 대출모집인이 반복적으로 끼어드는 것을 심각하게 보고 저축은행중앙회와 ‘개인사업자 관련 작업대출방지를 위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기준 표준(안)’을 제정해 시행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 주담대는 쑥쑥 8% 예금금리 뚝뚝 3%

    주담대는 쑥쑥 8% 예금금리 뚝뚝 3%

    5대 은행 예금금리 3.89~4.27% 당국 요청에 두 달 새 1%P 하락 은행채 내려도 대출 연동 ‘미적’ 금감원 “대출금리 인상 자제를” “은행 배만 불리고 있나” 비판도지난해 말 5%대에 이르던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떨어졌다. 고금리로 자금을 끌어모아 2금융권의 유동성 경색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당국이 제재를 가하면서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상단이 8%대를 넘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은행이 배만 불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연 3.89~4.27%(12개월 만기)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II가 연 3.89%로 가장 낮았고, KB국민은행의 KB스타 정기예금은 연 3.98%로 3%대 후반이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연 4% 후반에서 5% 초반 수준이었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경쟁으로 자금이 쏠리고 대출금리마저 오르자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자제를 요청하며 두 달 사이 1% 포인트가량 수신금리가 떨어졌다. 5000만원을 넣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연 이자가 50만원가량 줄어든 셈이다. 통상 새해 출시되곤 하던 고금리 특판 예금 상품마저 자취를 감췄지만, 대출금리는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신규 코픽스(자본조달비용지수) 기준(6개월 변동)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5.47~8.11%로 상단이 8%를 넘는 상태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은행권 자금 조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5년물) 금리가 전날 기준 4.372%로 지난해 말(4.725%)에 비해 35bp(1bp=0.01%) 이상 떨어졌지만 은행권 대출금리엔 곧장 연동되지 않는 모습이다.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밟을 전망이어서 대출금리는 또 한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은 가산금리와 코픽스가 오르고 있어 대출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당국은 대출금리 인상 억제를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금리 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은행의 금리 산정·운영 실태를 지속 점검·모니터링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해 달라”고 말했다. 당국의 보폭이 커지자 은행권도 대응에 나섰다. 우선 우리은행은 오는 13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변경하면서 사실상 대출금리를 소폭 인하하기로 했다. 급여 이체나 신용카드 사용 등에 관한 우대금리를 추가하고 가산금리를 조절하는 방식인데,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최대 1.70% 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이전과 비교하면 실질금리가 0.90% 포인트 정도 낮아지는 셈이다.
  • ‘주담대 8%대’… 금융당국,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감독

    ‘주담대 8%대’… 금융당국,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감독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연 8%를 넘어서는 등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금융당국이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감독에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점검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을 막기 위해 은행권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을 내린 바 있다. 이로 인해 연 5%를 넘어서던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연 3~4%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일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연 8%를 넘어서는 등 대출금리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채 금리가 낮아졌고 수신금리도 하락하고 있어 대출 금리가 올라갈 유인은 없다”면서 “현재로선 대출금리를 인상할 당위성이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출금리는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 등이 반영돼 결정되는데, 최근에는 수신금리도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우리 슈퍼 정기예금’(12개월 만기)의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다. 전월 취급 평균 금리가 연 5.01%인 것과 비교하면 한 달여 사이 2.01% 포인트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 금리는 연 5.12%에서 연 2.7%로,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도 연 4.85%에서 연 4.3%로 떨어지는 등 타 은행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금융당국이 2금융권의 자금난을 우려해 은행권에 수신금리 경쟁을 자제하도록 지도했기 때문이다. 반면 주담대 변동금리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연 7.32~8.12%까지 오르면서 상단이 8%를 뚫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3% 기준 1억원의 주담대를 받았을 때 적용되는 최고 금리는 우리은행이 연 7.72%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연 7.69%), NH농협은행(연 7.52%) 순으로 높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은 관치(官治)”라면서 “금리 결정은 시장 원리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 금감원, 저축은행 PF 횡령 자체 전수조사 지시

    금감원, 저축은행 PF 횡령 자체 전수조사 지시

    최근 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과정에서 횡령 사고가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이 전체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 8일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PF 대출 건에서 자꾸 횡령 사고가 반복되니 해당 부분에 대해 자체 점검을 해서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감독당국은 저축은행 PF 대출의 건전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횡령과 관련해 업권 전체를 점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업계 2위인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 PF 대출 담당 직원이 8억원 가량을 횡령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에도 KB저축은행(94억원), 모아저축은행(59억원) 등에서 대규모 횡령 사고가 터진 바 있다. 대부분 PF 대출 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범죄였다. 금감원은 PF 대출이 사업장 공정률에 따라 여러 차례로 나눠 집행되다 보니 횡령에 취약한 구조라고 판단하고 있다. 자금 집행이 잦은 만큼 담당 직원이 내부통제 부실을 틈타 돈을 가로채기가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저축은행 직원들은 PF 대출 영업·송금 업무를 전담하면서 송금할 때 계좌주명을 임의 변경하거나 자금인출요청서를 위·변조하는 식으로 PF 대출금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업 조직이 아닌 독립된 감사 조직을 통해 내부통제 과정 등을 꼼꼼히 체크해달라고 지시했다”며 “이달 중 보고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120억원 금융 사고… 직원·브로커 등 불법 부동산 대출

    KB국민은행 120억원 금융 사고… 직원·브로커 등 불법 부동산 대출

    KB국민은행에서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원대 금융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에서 2021년 5월 7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 직원과 중개업소, 대출 브로커가 부동산 담보 대출 서류를 조작해 120억 3846만원을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은행은 내부 직원의 제보 및 자체 조사를 통해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부동산 담보 대출 서류 등이 조작된 정황을 발견하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대출 실행 과정에 대출 담당 직원과 부동산 중개업소, 대출 브로커 등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해당 직원을 인사 조치하고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날부터 국민은행 본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건 규모가 크다고 판단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대출의 담보가 적절하게 산정됐는지 등도 확인해 실체를 파악하고 조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배임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현장 검사에는 일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주 본점 감사부 인력을 한 지방 지점에 파견해 대출 업무 관련 팀장이 대출 서류가 잘못된 부분을 묵과해 준 사실을 확인해 공시했고 금융당국에도 보고했다. 감사부가 해당 팀장이 취급하던 대출을 전수 조사하고 있으며 금감원 검사에도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감사부 조사 결과로는 문제가 된 대출의 연체는 없고 담보도 82억원 정도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 잇따른 금융권 횡령·배임에 이어 재차 벌어진 금융 사고라는 점에서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저축은행을 휩쓴 ‘사기성 작업대출’ 등에 대한 금감원의 고강도 전방위 조사가 시중은행으로까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작업대출이란 브로커가 대출이 어려운 무직자·신용불량자가 마치 취업·창업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대출받는 것을 말한다.
  • 국민은행 직원, 브로커 등과 짜고 120억원 불법 대출… 금감원 현장 검사

    국민은행 직원, 브로커 등과 짜고 120억원 불법 대출… 금감원 현장 검사

    KB국민은행 직원과 중개업소, 대출 브로커가 짜고 부동산담보 대출 서류를 조작해 120억원을 대출 받은 사실이 드러나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에서 2021년 5월 7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 3846만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났다. 국민은행은 내부 직원의 제보 및 자체 조사를 통해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부동산 담보 대출 서류 등이 조작된 정황을 발견했다. 대출 실행 과정에 대출 담당 직원과 부동산 중개업소, 대출 브로커 등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해당 직원을 인사 조치하고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국민은행의 보고를 받고 이날부터 국민은행 본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체 감찰 결과를 보고 받은 뒤 해당 건이 규모가 크다고 판단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대출의 담보가 적절하게 산정됐는지 등도 확인해 실체를 파악하고 조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배임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현장 검서에는 1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주 본점 감사부 인력을 한 지방 지점에 파견해 대출업무 관련 팀장이 대출 서류가 잘못된 부분을 묵과해준 사실을 확인해 공시했고 금융 당국에도 보고했다. 감사부가 해당 팀장이 취급하던 대출을 전수 조사하고 있으며 금감원 검사에도 협조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감사부 조사 결과로는 문제가 된 대출의 연체는 없고 담보도 82억원 정도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 금융권 화두는… “경제위기 속 안정”

    금융권 화두는… “경제위기 속 안정”

    윤석열 정부 1기 금융팀 수장들의 신년사 화두는 ‘위기 속 안정’이다. 이들은 올해 복합적인 경제위기 상황이 예고된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 안정·위기·혁신·리스크 언급 많아 1일 서울신문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신년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안정’(33회), ‘위기’(25회), ‘혁신’(15회), ‘리스크’(9회) 등의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 이창용 “부동산·금리 대응 정책 조합” 이 총재는 “올해도 우리 경제 안팎에 높은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개 양상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부동산 경기 위축과 금리인상 영향 본격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교한 정책 조합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다만 “고금리 환경은 높은 가계부채의 수준을 낮추고 부채 구조를 개선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당국이 한동안 긴축 기조를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김주현 “금융사 유동성 규제 유연화” 금융위원회는 취약계층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 확립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올해 우리를 비롯한 주요국 경기가 위축되고 유동성 축소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부동산 시장 리스크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응해 회사채·기업어음(CP) 관련 시장안정 조치를 적극 집행하고 금융사에 적용되는 유동성 규제를 유연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부동산 PF 등 선제적 관리” 금감원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고위험자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하는 등 선제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책임’이라는 단어를 7회 언급하며 경영진 책임 강화와 내부감사협의제 운영 등을 통해 ‘책임경영’ 문화가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매도 관리 강화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교란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 금감원장 “새해 실물경기 더 위축… PF 등 집중 관리”

    금감원장 “새해 실물경기 더 위축… PF 등 집중 관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새해 실물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은 새해에도 쉽게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지정학적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긴축적 통화정책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현실화되면서 실물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면서 “주요국 금리인상 불확실성도 상존하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 리스크 요인별 상시 감시와 취약 부문 잠재 리스크 점검을 강화해 금융권의 위기 대응 능력을 확보하겠다”면서 “부동산 PF와 해외 대체 투자 등 고위험 자산의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선제적 관리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 기조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원장은 “금융의 책임성 강화를 통해 금융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겠다. 금융회사의 ‘책임경영’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내부감사협의제 운용 내실화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역량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공매도 밀착 모니터링을 위한 인프라 개선과 업무 프로세스별 점검 등을 통해 공매도 감독을 강화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시장 교란 행위는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대 회계 부정에 대해 집중 감리 등을 통해 회계 부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외에도 서민금융의 안정적 공급 유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통해 금융 데이터 산업 기반 확충, 금융권 녹색 분류 체계 적용 시스템 구축 등 새해 금감원의 감독 방향을 밝혔다.
  • 고정금리로 대출받았는데 “올릴게요” 통보한 신협…금감원도 깜짝

    고정금리로 대출받았는데 “올릴게요” 통보한 신협…금감원도 깜짝

    시중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한 지역 신용협동조합이 고정금리로 판매된 대출상품의 금리를 올리겠다고 통보했다가 철회했다. 급격한 경제상황 변화 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약관 내용을 금리인상의 근거로 들었는데, 금융감독원은 “금리의 급격한 변동을 이유로 고정금리를 인상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29일 신협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청주 상당신용협동조합은 최근 일부 고정금리 대출 차주에게 ‘대출금리 변경 안내문’을 발송해 금리를 연 2.5%에서 연 4.5%로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청주 상당신용협동조합은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 기준금리 0.75%부터 인상을 시작해 현재 3.25%까지 인상됐다”며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5.0%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0%대에 육박하는 등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부득이하게 고정금리로 사용하는 대출금에 대해 금리를 연 2.5%에서 연 4.5%로 변경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적용 시점은 내년 1월 이자분부터 적용된다고 고지했다. ● ‘여신거래기본약관 3조 3항’ 뭐길래 청주 상당신용협동조합은 이번 금리 인상 근거로 여신거래기본약관 3조 3항을 들고 나왔다. 이 조항에는 ‘국가 경제·금융 사정의 급격한 변동으로 현저한 사정 변경이 생긴 때에는 채무자에 대한 개별통지로 이자율을 인상·인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일정기간 고정금리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파기한 것이다. 해당 통보를 받은 고객(대출 건수)은 136명으로, 대출금액은 342억원 규모였다. ● 신협중앙회 “사과문 게시…시정할 것” 뒤늦게 조합의 결정 소식을 들은 신협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은 청주 상당신용협동조합에 원상복구를 지도했다. 신협중앙회는 “오늘 중으로 사과문을 게시해 시정할 예정이고,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조합에 공문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럴 거면 왜 고정금리를 받겠냐”며 “이런 황당한 일이 없도록 금융권에 이번 사례를 안내하고 지침을 내릴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금감원은 이번 지역 신협이 근거로 든 여신거래기본약관 조항에 대한 해석을 분명히 할 방침이다. 여신거래기본약관에 명시된 ‘급격한 변동’은 전쟁 등 천재지변을 상정한 것이지, 지금같은 상황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 금감원 “삼성생명 계약자 배당금, ‘부채’로 표시 가능”

    금감원 “삼성생명 계약자 배당금, ‘부채’로 표시 가능”

    내년 보험업계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되더라도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보유에 따른 계약자 배당금 추정액을 종전과 같이 회계상 ‘부채’로 분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유배당 보험계약 배당재원(계약자지분조정)을 새 회계제도에서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한 삼성생명 질의에 전문가 협의체 논의를 거쳐 회신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금감원이 삼성생명에 보낸 회신문에는 “새 회계규정(IFRS17) 적용에 따른 계약자지분조정의 회계 표시가 재무제표 목적과 상충돼 이용자의 오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회사 경영진이 판단했다면 재무제표 표시에 관한 기준서(K-IFRS1001호)를 적용해 부채 표시를 고려할 수 있다”라고 설명돼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에 해온 대로 회계 처리해도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 8.51%(시가 30조원 상당)를 들고 있는데, 이 주식 중 일부를 유배당 보험상품을 팔아 번 돈으로 취득했다. 삼성생명을 비롯한 보험사들은 유배당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할 배당금의 재원이 될 수 있는 금액을 감독규정 등에 따라 산출해 보험부채로 인식하고 재무제표에 계약자지분조정이란 항목으로 표시해 왔다. 보유자산 미실현손익은 통상 자본으로 인식되지만 계약자에게 돌려줘야 할 포괄적 채무로 회계 처리하는 게 유용하다고 판단해서다. 과거 유배당 보험상품 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재원으로 취득한 자산은 유배당 계약자도 운용 이익을 배당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처기도 했다. 내년 새 기준 도입을 앞두고 삼성생명은 지난 11월 계약자지분조정을 어떻게 회계처리해야 하는지 금감원에 질의했고, 일단 금감원은 유배당 계약자 몫을 보험부채로 반영하는 방침은 내년 새 회계제도가 시행되더라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감원은 “보험업 새 회계기준(IFRS17)에 따르면 보험계약에 따른 현금흐름을 추정하고 가정과 위험을 반영한 할인율을 사용해 보험부채를 측정한다”며 “유배당 보험계약에서 발생할 배당금 역시 보험부채 평가에 반영해 새 기준에 따라 회계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공시한 정보가 이용자가 이해하기에 충분치 않다면 추가 공시를 할 수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한편 삼성생명 측은 새 회계기준에 따라 측정한 유배당 계약자 몫(계약자지분조정)이 이전 회계관행으로 평가했을 때와 대비해 과소 표시되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주식의 장기보유 계획으로 할인율이 높게 반영된다면 유배당 보험 계약자들에게 돌아갈 몫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회계상 표시될 수 있다. 이 경우 ‘삼성전자 지분을 팔지 않기로 결정한 것 아니냐’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런 삼성생명의 우려에 일리가 있다고 봤다. 금감원은 “보험업 새 회계기준을 적용해 회계 처리한 결과 그간의 회계처리 관행으로 표시해 온 부채 금액이 과소표시됨으로써 ‘재무 보고를 위한 개념체계’에서 정하고 있는 재무제표 목적과 상충돼 이용자의 오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회사 경영진이 판단했다면,재무제표 표시에 관한 기준서의 예외 적용 문단에 따라 기업회계기준서(K-IFRS) 요구사항과 달리 회계 처리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일반회계에서 IFRS 기준에 대한 예외 적용은 엄격한 전제조건이 충족되는 경우에만 인정되는데,삼성생명 사안의 경우 예외 조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금감원은 프랑스,영국,독일 등 해외에서도 회계기준서 예외 적용을 한 사례들이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회신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 계획 여부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유 지분증권 매각 여부는 회사가 의사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회신 내용과는 별개의 이슈”라고 말했다.
  • 금융사 IT보안 책임 커진다… 뚫리면 과징금 등 제재

    금융사 IT보안 책임 커진다… 뚫리면 과징금 등 제재

    정보기술(IT) 보안사고에 대한 금융사들의 책임이 한층 막중해졌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은 27일 ‘금융보안 규제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보안 규율체계를 개선해 금융사가 전사적 차원에서 보안을 준수하고 리스크 기반의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규제는 사후책임 중심으로 전환하고, 금융보안 전문기관이 금융사의 보안체계를 검증하고 컨설팅할 수 있도록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금융당국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권한을 확대하고 중요 보안 사항을 이사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게 한다. 또 금융사가 ‘자율보안체계’로 전환하도록 해 보안리스크를 스스로 분석·평가 후 보완 방안을 마련하게 한다. 보안 규제도 정비한다.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하지 않은 금융사, 보안사고를 낸 금융사에 사후 책임을 강하게 묻는다. 고의 또는 중과실에 의한 사고가 발생 땐 국제 기준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제도 신설도 검토한다. 전자금융감독규정 규제는 목표·원칙 중심으로 전환하고 세부 보안 규정은 가이드라인 또는 해설서로 마련한다. 금융사들이 규정에 있는 의무만 수동적으로 준수하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전자금융업자에게 재해복구 센터 설치 의무를 두는 방안, 전자금융 사고 시 책임 이행을 위한 보험금 가입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 등도 검토한다. 관리·감독은 기존 보안규정 위반 여부를 감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율보안체계 수립·이행 여부를 검증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또 금융사들이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을 공유하고 인력 양성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한편 이날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15개 은행 부행장들과 만나 ‘IT내부통제 운영현황 및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금감원은 향후 전산사고로 3시간 이상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현장 점검 착수, IT 내부통제 소홀로 전산사고 일으킨 금융사 엄중 조치 등의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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