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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수 압수수색…금감원, 주가 시세조종 혐의 조사

    김범수 압수수색…금감원, 주가 시세조종 혐의 조사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가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김 센터장의 경기 성남 판교 사무실 등에 수사 인력을 보내 SM엔터 인수 관련 내부 문서와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김 센터장의 휴대전화까지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하이브가 SM엔터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 센터장이 시세조종 행위를 직접 보고받는 등 개입 여부를 수사해 왔다. 카카오의 SM엔터 인수 실무 작업은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주도했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사 결정인 만큼 김 센터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금감원 특사경이 기소 또는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면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김 센터장과 주요 임원이 SM엔터 공개매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불공정 행위에 관여했다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는 불공정거래를 통해 얻는 차익을 반납해야 한다. 불공정거래로 확보한 SM엔터 주식에 대해서는 강제 처벌 처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엔터는 SM엔터 인수를 발판으로 나스닥 상장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대주주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경우 상장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한 질문에 “수사를 생각보다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 정도 갖고 있기에 조만간 기회가 되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또 터진 은행비리… DGB, 고객 명의로 증권계좌 1000개 개설

    또 터진 은행비리… DGB, 고객 명의로 증권계좌 1000개 개설

    대구은행 직원 수십명이 고객 명의를 몰래 도용해 증권계좌 1000여개를 불법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백억원대 횡령부터 미공개 정보를 악용한 주식 매매, 고객 명의 도용까지 은행권 내부통제 사건·사고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법이 허용하는 최고의 책임을 묻겠다”며 엄벌 의지를 표했다. 10일 금감원은 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 문서를 위조해 증권계좌를 개설했다는 제보를 지난 8일 받고 전날 긴급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직원들은 은행을 방문한 고객에게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뒤 신청서를 복사해 증권사 계좌를 추가로 만드는 수법을 주로 썼다. 범행을 숨기려고 증권계좌 개설 시 고객 휴대폰으로 알려 주는 안내 문자(SMS)까지 차단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직원들은 계좌 개설 실적을 통한 인사고과 가점, 성과급 등의 인센티브를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이들은 금융실명제법 위반,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를 받을 수 있다. 검사 초반인 만큼 연루된 직원, 도용된 계좌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구은행 차원에서 범행을 덮고 넘어가려 한 정황도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 6월 30일 한 고객의 민원으로 문제를 인지하고도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았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12일 자체 감사를 했다. 같은 달 17일에는 ‘불건전 영업 행위를 예방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영업점에 보냈다. 이달에만 벌써 세 번째 은행권 비리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은행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4일 경남은행 이모(50) 부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562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졌고, 9일에는 KB국민은행 증권 대행 업무 직원들이 위탁한 회사의 무상증자 소식을 사전에 알고 주식을 사들여 127억원의 부당 차익을 챙긴 사실이 적발됐다. 당국은 무거운 처벌을 예고했다. 이 원장은 이날 인천 청라 하나금융 글로벌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객 자금의 운용은 은행의 핵심 업무다. 그 과정에서 장기간에 걸친 거액의 유용이 있었다는 것이 잠정적 판단”이라면서 “횡령을 한 본인은 물론이고 관리를 제대로 못한 분들도 책임이 있다. 당국은 법령상 허용 가능한 최고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경남은행 최고경영자(CEO) 징계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국민은행, 대구은행 사건과 관련한 CEO 징계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원장은 “은행의 부수 업무와 관련된 부분의 책임을 최고위층까지 물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조금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포퓰리즘적으로 법규상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것은 법률가로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연내 시중은행 인가를 받으려던 대구은행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구은행은 자본금 1000억원 이상 등 전환을 위한 법적 조건은 모두 충족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내부통제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로 터진 금융 사고로 판명될 경우 연내 시중은행 인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여론이 많다. 금융권 관계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시중은행 인가 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원장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이를 전제로 말하기는 어렵다. 여러 점검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일련의 사고가 내부통제 미비로 일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감독당국 입장에서는 선의를 갖고 금융사의 보고 내용을 믿어야 하겠지만 중요한 사안을 크로스체크(교차검증)하는 방법이 있는지 보고 있다”면서 “당국이 검사·조사를 철저히 해서 이런 사고가 한두 건 더 나올 수 있다. 오히려 제로베이스(원점)에서 발본색원하고 새로운 관행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압수수색

    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압수수색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판교 카카오 본사 내 김 창업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금감원은 김범수 창업자 등 카카오 최고 경영진이 SM엔터 주가 시세조종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4월 하이브가 제기한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SM엔터를 잇달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한 바 있다. 하이브는 SM엔터 주식 공개매수 기간인 지난 2월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엔터 발행 주식 총수의 2.9%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금감원은 카카오 측이 하이브의 SM엔터 주식 공개매수 기간 인위적으로 주가에 관여,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한 금융사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한 질문에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이상無” 횡령범 허위 보고에 속았다… 금감원, 내부통제 고삐 죈다

    “이상無” 횡령범 허위 보고에 속았다… 금감원, 내부통제 고삐 죈다

    경남은행에서 562억원을 횡령하고 도주한 이모(50)씨의 허위 보고에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속아 넘어가 범행 사실을 조기에 파악할 기회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경남은행 부동산금융투자부장이었던 이씨는 지난해 5월 금감원이 우리은행 700억원대 횡령 사고 발생 직후 모든 은행에 요청한 ‘자금관리체계 자체 점검 결과 보고서’를 직접 작성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고위험 업무를 장기간 담당한 직원이 있느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이씨는 ‘없다’고 적었다. 이씨는 2007년 12월부터 15년간 부동산 PF 대출금을 관리하며 562억원을 횡령한 장본인이다. 단순히 인사 기록만 확인했어도 파악할 수 있었던 거짓말이었지만, 금감원은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금감원은 이씨가 첫 횡령을 저지른 2016년부터 경남은행에 대해 두 차례(2018년 6월, 2021년 11월) 경영실태평가 검사, 기타 여러 차례 수시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뒤 금감원 임직원을 강도 높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금감원은 “이 원장이 오전 임원회의에서 ‘최근 임직원 횡령 등 금융회사 직원의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권과 함께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 방안이 잘 정착돼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발언 수위는 훨씬 높았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인이 작정하고 숨긴 횡령을 밝혀내려면 직원 여러 명이 달려들어 분석해야 한다. 경영실태평가 등에서 발견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면서 “이번 사고는 지난해 11월 확정한 은행 내부통제 혁신안을 추진하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발생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를 일으킨 경남은행 내부통제 실태를 분석하고 미흡한 내용을 보완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 등에 대한 중징계 가능성도 예상된다. 또 은행 등 금융사 자체점검 결과 가운데 중요한 내용은 금감원에서 한 번 더 검증하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7월까지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금 규모는 1816억 590만원이다. 이 가운데 은행 횡령액이 1509억 8010만원으로 전체의 83.1%를 차지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733억 311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은행이 562억 50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 “유출된 신분증 사본으로 수천만원 대출” 명의도용 피해자 29명, 금감원 구제 신청

    “유출된 신분증 사본으로 수천만원 대출” 명의도용 피해자 29명, 금감원 구제 신청

    유출된 신분증 사본으로 명의를 도용당해 수천만원의 대출 피해를 입은 피해자 29명이 금융사의 오류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8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앞에서 ‘비대면 신분증 사본 인증으로 발생한 전자금융실명거래 오류사고 권리구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실련이 밝힌 피해 거래는 총 338건, 회수된 피해환급금을 제외한 분쟁조정액은 24억원이다. 신분증 사본은 메신저 피싱 등으로 유출됐다. 이 사본으로 피해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신규 개통한 뒤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대출할 때 필요한 본인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실련은 ▲금융앱 내 침입방지시스템(IPS) 부재 또는 미작동 ▲금융기관에 미등록된 휴대전화로 본인 확인 허용 ▲신분증 위변조 판별 시스템 생략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A씨는 회견에서 “대한민국 모든 법 체계가 신분증 사본을 ‘실명확인증표’로 인정하지 않는데 은행은 ‘어머니가 신분증을 노출한 것이니 책임이 피해자에게 있다’고만 말한다”며 “2차 사본으로 본인 인증이 통과되는 건 명백한 금융실명법 위반인데 왜 금융사를 처벌하지 못하고 피해 배상을 못 받나”라고 주장했다. A씨 어머니의 피해액은 총 2억 3000만원으로 이 중 6100만원이 아직 회수되지 못했다고 한다. 또다른 피해자 B씨는 유출된 신분증 사본으로 대출 플랫폼을 통해 한 저축은행에서 2300만원의 신용대출 피해를 입었다. B씨는 “은행은 기본적인 사고 예방 시스템을 작동시키지도 않았다”며 “이후 14.9%의 이자까지 떠안아야 했다”고 말했다. 주식담보대출이나 예금담보대출을 받아 주식, 예금을 회수당한 피해자들도 있었다. 정호철 경실련 금융개혁위원회 간사는 “금융권의 비대면 실명확인 시스템 하자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금융사들의 사고 대응 조치는 부적절했다”며 “이미 신분증 원본 검증 시스템이 있는데도 금융사들은 ‘비용이 아까워서’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 이용을 계속 거부해 피해자들이 사고 피해를 사실상 전부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 “신분증 사본으로 나도 모르는 수천만원 대출”…피해자들 금감원에 분쟁조정신청

    “신분증 사본으로 나도 모르는 수천만원 대출”…피해자들 금감원에 분쟁조정신청

    경실련, 피해자 29명과 금감원에 분쟁조정신청신분증 사본, 메신저 피싱 등으로 유출돼피해자 “사본으로 대출되는 게 법 위반” 유출된 신분증 사본으로 명의를 도용당해 수천만원의 대출 피해를 입은 피해자 29명이 금융사의 오류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8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앞에서 ‘비대면 신분증 사본 인증으로 발생한 전자금융실명거래 오류사고 권리구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실련이 밝힌 피해 거래는 총 338건, 회수된 피해환급금을 제외한 분쟁조정액은 24억원이다. 신분증 사본은 메신저 피싱 등으로 유출됐다. 이 사본으로 피해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신규 개통한 뒤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대출할 때 필요한 본인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실련은 ▲금융앱 내 침입방지시스템(IPS) 부재 또는 미작동 ▲금융기관에 미등록된 휴대전화로 본인 확인 허용 ▲신분증 위·변조 판별 시스템 생략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A씨는 “대한민국 모든 법 체계는 신분증 사본을 ‘실명확인증표’로 인정하지 않는데 은행은 ‘어머니가 신분증을 노출한 것이니 책임이 피해자에게 있다’고만 말한다”며 “2차 사본으로 본인 인증이 통과되는 건 명백한 금융실명법 위반인데 왜 금융사를 처벌하지 못하고 피해 배상을 못받나”라고 주장했다. A씨 어머니의 피해액은 총 2억 3000만원으로 이 중 6100만원이 아직 회수되지 못했다고 한다. 주식담보대출이나 예금담보대출을 받아 주식, 예금을 회수당한 피해자들도 있었다. 정호철 경실련 금융개혁위원회 간사는 “이미 신분증 원본 검증 시스템이 있는데도 금융사들은 ‘비용이 아까워서’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 이용을 계속 거부해 피해자들이 사고 피해를 사실상 전부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 초전도체로 한탕 노리던 개미들…결국 하한가 폭탄 터졌다

    초전도체로 한탕 노리던 개미들…결국 하한가 폭탄 터졌다

    국내 연구진이 꿈의 물질로 통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뒤 논란 속에서도 위태로운 고공행진을 이어왔던 관련 기업 주가가 결국 하한가 폭탄을 맞았다. 입소문을 토대로 기승을 부렸던 ‘묻지마 투자’의 말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서남은 전 거래일 대비 29.98% 떨어진 8830원에, 덕성은 29.41% 하락한 84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원(-24.02%), LS전선아시아(-12.61%), 파워로직스(-16.49%), 신성델타테크(-6.45%) 등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들 종목은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일부 상한가를 칠 정도로 초강세를 나타냈었다. 그러다 미국 한 연구소의 LK99 검증 결과가 알려지기 시작한 오후 2시쯤부터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슬프지만 게임은 이제 끝났다. LK99는 상온, 심지어 매우 낮은 온도에서도 초전도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매우 높은 저항을 가진 저품질의 재료일 뿐이다”라고 밝히고 난 뒤다. 앞서 국내 민간연구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지난달 22일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사전공개 사이트에 올리자 국내 증시는 ‘꿈의 물질’을 발견했다는 흥분에 들끓었다. 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LK99는 상온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등 해외 학계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뒤따랐지만 관련주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서남 주가는 연구 결과 발표 직전인 지난달 21일 2980원에 불과했으나 전날까지 1만 2610원으로 4.2배 폭등했고, 같은 기간 덕성도 3980원에서 1만 1900원으로 3.0배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에 이어 초전도체로 옮겨붙은 테마주 투자 광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기업의 내재 가치나 실적과 상관없이 한탕을 노리는 단타 투자자가 많을수록 주가 하락 시 낙폭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 이를 눈여겨보던 금융당국도 점검에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차입투자)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에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 562억 삼킨 경남銀 직원 잠적… ‘4월 업무배제’ 횡령금 은닉 가능성

    562억 삼킨 경남銀 직원 잠적… ‘4월 업무배제’ 횡령금 은닉 가능성

    경남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등 562억원을 횡령한 이모(50)씨가 행방불명인 가운데 금융당국은 이씨의 추가 횡령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6일 금융당국, 경남은행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0일 무단결근 이후 현재까지 연락을 끊고 도주 중이다. 이번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일 이씨의 자택·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지만,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 검찰은 이씨의 출국을 금지하고 소재를 파악 중이다. 당국은 이씨의 신병 확보 여부와 상관없이 현장 검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피의자가 없어도 여러 방법을 통해 범행을 추적할 수 있다. 이씨가 횡령한 돈의 흐름을 따라가는 중”이라면서 “검사 초반인 만큼 횡령 액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특히 지난해 5월 이씨가 부동산 PF 상환금 158억원을 다른 PF 대출 상환금을 돌려막기하는 데 썼다는 점에 주목하고 추가 횡령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횡령한 돈 가운데 얼마나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중은행 횡령액 870억 8100만원 가운데 회수된 돈은 61억 3100만원에 그쳤다. 회수율은 7.04%로 매우 낮았다. 특히 이번 사건과 닮은꼴인 우리은행 700억원 횡령 사건의 회수율은 1.12%로 더 낮았다. 회수금은 8억 2000만원에 불과했다. 우리은행 횡령 피의자가 자수했던 것과 달리 이씨가 잠적한 것도 회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씨가 돈을 빼돌리는 데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는 지적도 있다. 이씨는 지난 4월부터 직무에서 배제돼 경남은행의 자체 조사를 받았다. 이때부터 잠적한 지난달 20일까지 이씨가 횡령한 자금 등을 은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말 이씨와 그의 가족 등이 보유한 예금, 부동산에 가압류를 신청했다. 경남은행은 채권 보전 조치한 금액이 얼마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1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금감원은 전 금융권에 부동산 PF 자금 관리 내역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지난 3일과 4일 증권사, 보험사, 캐피털사, 상호금융권 등 전 금융권역에 PF 대출 자금 관리 내역을 점검해 보고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금감원은 지난 2일에도 모든 은행에 PF 대출 긴급 점검을 지시한 바 있다.
  • 금감원 퇴직연금 분납 “연말 쏠림 방지”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에 적립하는 퇴직연금 부담금을 올해부터 분산 납입한다고 3일 밝혔다. 올 상반기 기준 누적 퇴직연금 적립금은 345조원에 이른다. 금감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각 금융협회와 신한금융지주, 국민은행, 하나은행, 삼성생명, DB손해보험, 한국투자증권, SBI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금융사 퇴직연금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 부원장은 “기업 퇴직연금이 관행적으로 12월에 집중 납입되면서 매년 말 금융회사 간 과도한 적립금 유치 경쟁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다”면서 “연말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금감원이 먼저 올해 퇴직연금 부담금의 분산 납입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올해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부담금의 50%를 8월과 10월에 각각 25%씩 분납하고 연말에 나머지 50%를 낼 계획이다. 그는 퇴직연금 유치를 위한 과도한 금리 경쟁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자금시장 경색이 우려됐던 지난해 말 금융사의 퇴직연금 유치 경쟁은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당시 금융사들 사이에서는 타사의 퇴직연금 상품 공시금리를 확인한 뒤 약간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커닝 공시’가 빈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원장은 “하반기 중에 다양한 퇴직연금 상품이 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내부통제 구멍 경남은행… PF 직원 혼자 8년간 562억 횡령

    내부통제 구멍 경남은행… PF 직원 혼자 8년간 562억 횡령

    BNK경남은행 직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562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감독원과 검찰이 검사·수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1일부터 경남은행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이 은행 부동산투자금융기획부장 이모(50)씨가 부동산 PF 대출금 562억원을 8년에 걸쳐 횡령·유용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도 이날 이씨의 집과 사무실, 서울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씨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범행을 저질렀다. 우선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부실화된 PF 대출에서 수시 상환된 대출 원리금 77억 9000만원을 가족 명의의 계좌로 빼돌렸다. 이씨는 2007년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15년 4개월간 부동산 PF 업무를 계속 담당했다. 이후에는 더욱 대담해졌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PF 시행사의 자금 인출 요청서를 위조해 경남은행이 취급하던 자금을 가족 법인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326억원을 빼돌렸다. 또 PF 대출 상환자금 158억원을 자신이 담당하던 다른 PF 대출 상환에 유용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이씨가 근무했던 투자금융부 사무실에 검사반을 보내 추가 횡령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남은행의 전체 PF 대출 및 자금 입출금 현황을 전수점검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내부통제 실패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우리은행 700억원대 횡령 사건 이후 금감원이 전 은행권에 내린 지시에 따라 자금관리 체계를 점검한 뒤 이상이 없다고 보고한 바 있다. 자체 검사를 하고도 이씨의 횡령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얘기다. 경남은행은 지난 4월 검찰로부터 이씨에 대한 금융거래 정보 요청을 받은 뒤에야 수상함을 감지했다. 그제서야 이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이씨가 77억 9000만원을 횡령했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그러나 금감원 조사 결과 횡령 금액은 그보다 7배가 넘는 규모였다. 경남은행이 이씨를 15년 넘게 사실상 한 업무에 배치한 점도 내부통제 실패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씨는 그간 투자금융부에만 있다가 지난 1월에서야 투자금융기획부로 옮겼다. 그러나 직무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범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경남은행이 특정 부서 장기 근무자에 대한 순환 인사, 고위험 업무에 대한 직무 분리, 거액 입출금 점검 등 기본적인 내부통제 지침을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씨는 전형적인 횡령 수법을 동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부통제 실패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 역시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횡령 혐의를 받는) 직원을 포함한 관련인에 대한 부동산 및 예금 가압류 등 채권 보전 조치를 진행했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모든 은행에 부동산 PF 자금관리 실태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금감원은 은행별 긴급 점검에서 자금관리 문제점이 보고되면 즉시 현장점검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 美 신용등급 전격 강등 쇼크… 환율 널뛰고, 글로벌 증시 요동

    美 신용등급 전격 강등 쇼크… 환율 널뛰고, 글로벌 증시 요동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피치 발표 이후 글로벌 증시는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선까지 급등했다. 미 행정부와 의회가 부채 한도 상향을 놓고 지난 6월까지 수개월간 벌였던 정치적 대립이 결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졌다. 미 재무부는 “자의적이며 시대에 뒤떨어진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피치는 지난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향후 3년 동안 재정 악화가 예상될 뿐 아니라 지난 20년 동안 부채 한도를 두고 (의회) 대치와 극적 해결이 반복되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거버넌스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이 부채 한도 상향으로 갈등을 빚으며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임박해서야 타결하는 고질적 문제점을 겨냥한 것이다. 다만 피치는 등급 전망으로 ‘부정적’ 대신 ‘안정적’을 부여했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미 정부 재정적자는 2022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3.7%에서 올해 6.3%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방정부 세수 감소와 재정 지출, 이자 부담 증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10년간 금리 상승과 부채 증가로 인해 이자 상환 부담이 증가하고 인구 고령화, 의료비 상승으로 재정 개혁이 없는 한 고령층에 대한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피치의 조치에 반발하며 “임의적이고 시간이 지난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채는 전 세계에서 탁월하게 안전한 유동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주요 경제권 중에서 가장 강력하게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며 피치의 조치는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후폭풍이 불고 있다. 당장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2일 코스피는 1.90%, 코스닥지수는 3.18% 각각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2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7월 10일(1306.5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2.30% 내린 3만 2707.6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9.26포인트(0.89%) 하락한 3261.89에, 선전종합지수는 5.70포인트(0.28%) 하락한 2056.06에 장을 마쳤다. 중국 시장이 타격을 입자 홍콩 항셍지수도 2% 이상 급락했다. 유럽 증시도 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은 2011년에도 부채 한도 증액을 둘러싼 위기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적이 있었다. 당시도 디폴트 발생 불과 몇 시간 전 의회가 부채 한도 증액에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이틀 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2011년 당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한국 코스피도 6거래일 만에 17%나 떨어졌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벤트에 대응하는 물량 소화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신흥국(EM) 지역 주식매도 물량이 출회할 수 있다”면서도 “이미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했고 견조한 미국 경제로 인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호주뉴질랜드(ANZ) 은행의 데이비드 크로이 전략가는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의 평판과 위상에 악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시장 불안, 위험회피 움직임도 부추겨 미 국채와 달러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실무회의를 열고 미국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 금감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여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2011년 S&P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AAA→AA+) 시보다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향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심화되며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금감원, 사모펀드 부적격 임직원 ‘즉시 퇴출’ 추진

    금융감독원은 부적격 사모운용사 및 소속 임직원에 대해 신속하고 과감한 시장퇴출 등 펀드시장 질서 확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사모운용사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운용사가 법적으로 인정된 금융회사 지위(라이선스)를 사유화해 본업의 취지에 위배되는 불법·부당행위를 일삼았다면서 조직적인 고객 이익 훼손행위, 횡령 등 펀드 재산을 사유화하는 중대한 법규 위반은 즉시 퇴출(원스트라이크아웃)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 시행세칙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최근 사모운용사 전수검사를 통해 정보 비대칭을 이용한 투자자 기망, 도관체(통로 역할)를 이용한 대주주 편익 제공, 부적격 운용사 투자손실 은폐, 법정 최고 이자율 제한(20%) 위반 등 다양한 위법 부당행위를 적발했다. 금감원은 사모운용사의 불건전 영업행위 등에 대해 지속적인 심층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모펀드 시장 진입 규제가 변경된 2015년 10월 이후 최근 3년간 156개의 사모운용사가 신규 진입했으나, 중대한 불법행위에 연루되거나 부실 누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처했음에도 퇴출된 운용사는 4곳에 불과하다.
  • 불티났던 단기납 종신보험 왜 이달까지만 판매하나요[경제 블로그]

    “납입 기간이 짧아 부담 없고 환급률도 역대급이라 ‘단기납 종신보험’ 정말 잘 팔렸는데 못 판다니 아쉽습니다.” 1일 보험업계 추산 전체 종신보험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가 사실상 이달 말로 끝난다. 보험사 건전성 등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제동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보험사들이 단기 환급률만 강조해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처럼 판매하고 있다. 납입 종료 후 해지가 급증하면 보험사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사실상 판매 중지를 지시했다. 금감원은 보너스 지급 금지, 납입 환급률 100% 이하 등의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비중은 2019년 8.4%, 2020년 26.3%, 2021년 30.4%, 지난해 상반기 41.9%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짧은 납입 기간과 높은 환급률 때문에 인기가 높다. 단기납 종신보험의 납입 기간은 5년 또는 7년으로 30년 이하 수준인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심리적 진입 장벽이 낮다. 소비자가 단기납 종신보험 납입을 완료하면 보험사는 원금과 이자 외에 별도 ‘유지완료 보너스’를 지급하기 때문에 환급금은 100%가 넘는다. 유지완료 보너스 비율은 평균 10% 선으로 높다. 삼성생명의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인 ‘행복종신2형’은 5년 납입 때 원금의 9.2%(이하 가입 금액 1억원 기준)를 보너스로 지급한다. 한화생명 ‘H3종신보험’의 5년 납입 보너스는 원금의 12.8%이며, 교보생명 ‘실속종신PLUS’의 5년 납입 보너스는 원금의 12%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단기납 종신보험을 많이 파는 게 유리하다. 올해 도입한 보험사 새 회계제도(IFRS17)에서는 보험계약마진(CSM) 비중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하는데,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높을수록 CSM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험사는 보험설계사들에게 특별수당까지 지급하면서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관계자는 “금감원이 개별 보험상품 세부 내역까지 정하는 것은 과도한 개입”이라고 말했다.
  • 잘나가던 단기납 종신보험 ‘건전성’에 발목... 사실상 8월까지 판다

    잘나가던 단기납 종신보험 ‘건전성’에 발목... 사실상 8월까지 판다

    “납입기간이 짧아 부담 없고 환급률도 역대급이라 ‘단기납 종신보험’ 정말 잘 팔렸습니다. 이제 못 판다니 아쉽습니다.” 1일 보험업계 추산 전체 종신보험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가 사실상 이달 말로 끝난다. 보험사 건전성 등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제동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보험사들이 단기 환급률만 강조해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처럼 판매하고 있다. 납입 종료 후 해지가 급증하면 보험사 건전성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면서 다음 달부터 상품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보너스 지급 금지, 납입 환급률 100% 이하 등의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비중은 2019년 8.4%, 2020년 26.3%, 2021년 30.4%, 지난해 상반기 41.9%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짧은 납입기간과 높은 환급률 떄문에 인기가 높다. 종전 생명보험사들의 종신보험 납입기간이 30년 이하인 것과 달리, 단기납 종신보험의 납입기간은 5년 또는 7년으로 비교적 짧아 소비자들의 심리적 진입 장벽이 낮다. 100%가 넘는 환급금 또한 큰 매력이다. 소비자가 단기납 종신보험 납입을 완료하면 보험사는 원금과 이자 외에 별도 ‘유지완료 보너스’를 지급한다. 유지완료 보너스 비율은 각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균 10%선으로 높다. 삼성생명의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인 ‘행복종신2형’은 5년 납입 때 원금의 9.2%(이하 가입금액 1억원 기준), 7년 납입 때 원금의 9.5%를 각각 보너스로 지급한다. 한화생명 ‘H3종신보험’의 5년 납입 보너스는 원금의 12.8%·7년 납입 보너스는 12.9%이며, 교보생명 ‘실속종신PLUS’의 5년 납입 보너스는 원금의 12%·7년 납입 보너스는 13.5%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단기납 종신보험을 많이 파는 게 유리해졌다. 올해 도입한 보험사 새 회계제도(IFRS17)에서는 보험계약마진(CSM) 비중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하는데,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높을수록 CSM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험사는 보험설계사들에게 특별 수당까지 지급하면서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금감원이 개별 보험 상품 세부 내역까지 정하는 것은 과도한 개입”이라고 말했다.
  • 금감원 ‘이상 외화송금’ 5대 은행 중징계... 지점 영업 일부 정지 결정

    금감원 ‘이상 외화송금’ 5대 은행 중징계... 지점 영업 일부 정지 결정

    금융감독원이 이상 외화송금과 관련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을 중징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제재안은 이르면 다음 달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5대 은행에 영업 일부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만 중징계는 본점이 아닌 지점으로 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점을 중징계했을 경우 외국환거래 자체를 취급할 수 없어 금융 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외 일부 금융사에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4월 국내 은행 12곳과 NH선물 등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122억 6000만달러(약 15조 9000억원)가 넘는 규모의 이상 외화 송금 거래를 통해 외국환거래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금융회사별로는 NH선물이 50억 4000만 달러(약 6조 500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23억 6000만 달러), 우리은행(16억 2000만 달러), 하나은행(10억 8000만 달러), 국민은행(7억 5000만 달러), 농협은행(6억 4000만 달러) 순이었다. 금감원은 외환 송금 규모가 크고 중요한 사안이라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 코인 범죄 합동대응, 가상자산합동수사단 출범 [서울포토]

    코인 범죄 합동대응, 가상자산합동수사단 출범 [서울포토]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열린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 출범식 및 현판 제막식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복현 금감원장(왼쪽에서 여덟 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제막식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금감원, 내달 NH투자·미래에셋 현장 조사…불건전 영업 제동

    금감원, 내달 NH투자·미래에셋 현장 조사…불건전 영업 제동

    증권사의 불건전 영업 관행을 집중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2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8월 이들 두 증권사를 대상으로 채권형 랩어카운트(랩) 및 특정금전신탁(신탁) 운용 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일부 증권사가 통상 3~6개월 단기 투자 목적의 채권형 랩·신탁 예치금을 가격 변동 위험이 크고 거래량도 적은 장기 기업어음(CP) 등에 편입해 운영하며 리스크를 허술하게 관리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 자산 평가 손실이 누적됐다는 지적이다. 만기 불일치 문제로 고객 랩·신탁 자산을 다른 고객 계좌나 자사 고유 자산에 고가로 매도해 손실을 보전하는 행태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지난 5월 KB증권과 하나증권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현장검사를 진행한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 등으로 조사 대상을 넓혔다. NH투자·미래에셋증권 역시 이번에 현장검사 목록에 추가되면서 조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지난 5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대상 간담회에서 “증권사의 랩·신탁 관련 영업 관행 개선은 증권업계의 오랜 숙제“라며 ”자본시장 질서와 투자자 보호에 반하는 것이라면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부동산PF 부실 신호에도… 수천억 성과급 현금 뿌린 증권사들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16%에 육박하는 등 증권사 부동산 PF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관련 임직원 성과보수 대부분을 현금으로 뿌리고, 일부는 이연 지급 원칙을 지키지 않는 등 단기 성과에 치중한 것으로 파악돼 당국이 관리에 나섰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신한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을 적용받는 22개 증권사는 지난해 성과급으로 총 7345억원을 썼다. 이 가운데 거의 절반에 가까운 3525억원이 부동산 PF 담당 임직원에게 돌아갔다. 증권사들은 성과급의 80%를 현금으로 뿌렸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은 성과보수가 장기 성과와 연계될 수 있도록 주식 등으로 지급하고, 성과급의 40% 이상을 3년 이상 이연해 지급하라고 정하고 있지만 이를 무시한 것이다. 실제로 주식 지급 금액도 2.8%에 불과했다. 전년도 전체 성과급(1조 2141억원) 및 부동산 PF 임직원 성과급(5458억원)에 비하면 성과급 규모 자체는 줄었지만, 장기 성과로 내실을 다지기보다는 단기 성과에 급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연 지급 기간도 법정 기간인 3년을 지키지 않은 증권사가 적지 않았다. 부동산 PF별 리스크를 반영하지 않고 단순히 건별로 성과급을 준 사실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당장 제재하기보다는 개별적으로 지도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증권사가 투자한 전체 해외 부동산 중 절반이 공실률이 높은 오피스 건물인 것으로 파악돼 투자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26개 증권사가 투자한 해외 부동산(총 15조 5000억원) 가운데 오피스 비중이 50%(약 7조 7500억원)로 가장 컸다. 나라별로 보면 공실률로 임대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돼 온 미국과 유럽(영국 포함) 지역이 8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단기 성과 목맨 증권사들, 부동산 PF 성과급 수천억 무차별 현금 지급

    단기 성과 목맨 증권사들, 부동산 PF 성과급 수천억 무차별 현금 지급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16%에 육박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는 와중에 정작 증권사들은 부동산 PF 단기 성과에 치중해 성과급 수천억원을 대부분을 현금으로, 사업장별 위험도와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있고 지배구조법 적용을 받는 22개 증권사들은 지난해 부동산 PF 담당 임직원에세 3525억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유동성 지원을 받은 증권사들도 770억원을 부동산 PF 담당 임직원 성과급으로 풀었다. 금융당국의 압박을 의식한 듯 증권사 부동산 PF 담당 임직원의 총 성과급 규모 자체는 2021년(5458억원)보다 1933억원 줄었다. 그러나 법정 이연 기간을 무시하고 현금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지배구조법을 위반해가며 단기 성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배구조법은 성과보수가 장기 성과와 연계될 수 있도록 주식 등으로 지급하고, 성과급의 40% 이상을 3년 이상 이연해 지급하라고 정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 성과급의 80%가 현금으로 뿌려졌을 정도로 현금 편중이 심했다. 주식 지급 금액은 전체의 3.3%에 불과했다. 이연지급 기간도 법정 기간인 3년을 지키기 않은 증권사가 적지 않았다. 일부는 1억 5000만원~2억원은 2년 이연, 1억 5000만원 미만은 1년 이연하는 식으로 자의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다. 성과보수 조정 철차도 미흡했다. 지배구조법 적용을 받는 증권사는 이연지급 기간 중 발생한 손실 규모를 반영해 성과보수를 재산정해야 한다. 그럼에도 5개 증권사는 이연지급 성과금 조정 관련 사항을 내규에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부동산 PF별 리스크를 반영하지 않고 단순히 건별로 성과급을 준 사실도 드러났다. 보통 성과급은 수익에서 비용을 제한 뒤 성과보수지급률을 곱해 지급한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들은 투가기간과 위험수준 등 비용을 일률적으로 적용했다. 리스크와 무관하게 단순 거래 건수에 따라 정과급을 받는 구조인 셈이다. 금융당국은 당장 제재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관행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했을 개연성이 있어 우선 계도하기로 했다”면서 “금융투자협회 등을 통해 시장 관행 확립 등 자율 개선을 유도하고 금융위원회와 지배구조법령상 규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금감원, 中은행 서울지점 ‘보고의무 위반’ 무더기 제재

    금감원, 中은행 서울지점 ‘보고의무 위반’ 무더기 제재

    금융감독원이 한국에 진출한 중국 은행의 서울지점들을 무더기로 제재했다. 2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중국공상은행과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의 서울지점에 대한 검사에서 공시 또는 보고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임직원을 ‘자율처리’하라고 제재했다. 자율처리란 금감원이 징계 유형을 정하지 않고 각 금융사가 내부 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감봉 등의 제재를 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금융사는 임원을 선임하거나 해임한 경우 7영업일 내에 금감원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은 2018년 1월부터 3월까지 4건의 임원 선임 및 해임 관련 내용을 기한 내에 금감원장에게 보고하지 않거나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하지 않았다. 2020년 8월부터 2021년 9월까지도 같은 문제가 7건 발생했다.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은 또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다른 회사 등의 지분증권 20%를 초과하는 지분증권을 담보로 대출한 43건에 대해 금감원장에게 제때 보고하지 않았다. 중국농업은행 서울지점은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다른 회사 지분 증권의 20%를 초과하는 지분 증권을 담보로 대출한 9건에 대해 금감원장 보고를 늦췄다가 발각됐다.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은 2020년 7월 전 지점장을 재선임했는데도 기한 내 금감원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지난해 3월 지점장을 해임하고 새 지점장을 선임한 건도 금감원장에게 제때 보고하지 않았다.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은 또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각각 38건과 7건의 지분증권 담보대출 보고 의무를 위반했다가 금감원 검사에서 적발됐다. 당국이 중국 은행을 이렇게 동시에 제재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너무 가벼운 징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은행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은 의무 위반 등으로 거액의 과태료 등을 냈다. 우리나라의 법규를 위반한 중국 은행들에 대한 처벌은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말이 나온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중국 우리은행과 중국 하나은행, 중국 IBK기업은행에 총 1743만 위안(약 3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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