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감원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현장 의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출시장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경희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걸프만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11
  • 대기업 12곳 재무평가 불합격

    대기업 12곳 정도가 채권은행들의 재무구조 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2008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45개 주채무계열 대기업집단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12곳 안팎이 불합격 대상으로 잠정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채무계열은 금융권 빚이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의 0.1%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집단이다. 채권은행단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부채비율·이자보상배율·총자산회전율·매출액영업이익률 등 4가지 기준으로 재무구조를 평가했다. 산업은행이 가장 많은 6곳 정도를 불합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17개 대기업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이종휘 행장이 “1곳 정도와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맺을 것 같다.”고 밝혔다. 농협도 1곳 정도, 외환·하나·신한 은행은 각각 2곳 정도 불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점쳐진다. 채권단 관계자는 “다음주 초까지 막판 세부 조율을 할 방침이어서 최종 숫자는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불합격 기업은 더 줄거나 늘어날 수 있다. 불합격으로 최종 결론나 채권단과 MOU를 맺게 되면 해당 기업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순히 수치만 들여다볼 경우 지난해 비정상적인 위기상황만 반영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업종 특성 등을 감안해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라면서 “이와 반대로 아직은 멀쩡한 회사이지만 앞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전제 아래 MOU를 체결하는 기업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유영규기자 cho1904@seoul.co.kr
  • 은행도 업체도 ‘中企대출 50조’ 딜레마

    은행도 업체도 ‘中企대출 50조’ 딜레마

    # 컴퓨터부품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류모(38)씨는 최근 거래은행에서 온 전화를 받았다. 3억원 정도 대출받았다가 한두어달 뒤에 갚으라는 내용이었다. 중소기업 대출 실적 때문에 돈을 뿌려야 하는데 그래도 안정적인 회사에 대출하는 게 낫겠다 싶어 전화를 했다고 한다. 거래은행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일단 대출을 받아뒀지만 뭘 해야 할지 한동안 고민했다. 고스란히 두기는 뭣해서 일단 직원들 임금을 주는 데 썼다. 2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정부가 경기 침체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적극적인 자금 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실물과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목표로 삼았던 올해 중소기업 대출 목표 50조원도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은행들에 대외채무 지급보증과 자본확충펀드 등을 제공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을 할당했다. 대출액의 40~50%가량은 중기 대출로 채우라는 것이었다. 실물경기 지원을 명분으로 나온 아이디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신용보증기금 등이 중기 대출에 대해 100% 전액 보증해 주는 또 다른 보완 조치가 나오기도 했다. 자금난을 덜기 위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 발행도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신보의 보증을 받아 발행된 프라이머리CBO는 2조 4351억원에 이른다. 은행들로서는 이런 상황이 고역이다. 딱히 지원할 만한 회사들이 보이지 않아서다. 경기침체 때문에 일거리가 떨어지다 보니 자금 수요가 크지 않은 탓이다. 당국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1·4분기 중기 대출 증가액이 목표치의 70%에 불과한 ‘+10조원’에 그친 것이 한 예다. 가져다 쓸 기업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얘기다. 이런 불만은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기 대출 50조원 목표는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3%일 때 나온 것”이라면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경제 규모 자체가 줄어든다는 얘기인데, 중기 대출만 어떻게 홀로 늘어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한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정부의 유동성 지원 대책 혜택이 일부에만 돌아가고 있는데 이는 경기 회복 같은 투자 요인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출받은 중소기업들이 인건비 같은 경상비 지출에만 써서 실물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편에서는 담당 지역 기업 리스트를 몇 번이나 훓어봐도 지원할 만한 곳이 없다는 고충이 나오고, 다른 한편에서는 보증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대출이 너무 쉽게 이뤄진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면서 “중기를 살리겠다는 대출 독려가 묻지마 대출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서도 이대로 가다가는 은행 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공공연하게 나온다. 금융위도 이런 현상을 알고 있다. 그러나 중기 대출 50조원 목표를 바꿀 생각은 없다. 화단에 물을 주려면 좀 새는 물이 있어도 화단을 충분히 적시고 남을 만큼 물을 줘야 한다는 논리다.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이체방크 등 해외IB들은 최근 한국의 하반기 전망을 밝게 보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함께 추진해 돈이 쓸데없는 곳으로 가지 않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경제플러스] 금감원, 자동차보험 실태 점검

    보험료 인하 요구가 일고 있는 자동차보험에 대해 금융당국이 실태 조사에 나선다.금융감독원은 23일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과 사업비, 영업 실적 등에 대한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런 지표들은 자동차보험료 책정 기준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사실상 보험료 인하에 대한 조사라 할 수 있다. 2008회계연도(200 8년 4월~2009년 3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료 대비 보험금)은 69.8%로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보험료 인하 여력이 생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여기다 손보사들이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필요 이상으로 지출하고 있는 사업비를 줄이면 보험료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주장도 있다.
  • ‘불법 대출’ 나한일,해외 성접대 혐의 포착

    ‘불법 대출’ 나한일,해외 성접대 혐의 포착

     금융기관에서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나한일(55)씨가 전 금융감독원 간부와 저축은행 대표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가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박진만)는 나씨가 지난 2006년 7월 금감원 비은행검사국 수석검사역 양모(구속기소)씨와 H상호저축은행 대표 오모(구속기소)씨에게 “카자흐스탄 여행을 시켜주겠다.”고 제의한 뒤, 현지에서 룸살롱 술접대 및 성접대를 제공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나씨는 영화 제작비 조달 등을 이유로 H상호저축은행에서 70억원을 대출 심사나 담보제공 없이 대출받은 뒤 57억원을 추가로 대출받는 과정에서 반대에 부딪히자 양 씨와 오 씨에게 해외 성접대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이후 오 씨는 카자흐스탄에서 직원에게 전화를 해 “나 씨에게 57억원의 추가 대출을 해 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나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나씨가 지난 2006년 대출 브로커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주고 H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부실담보를 이용,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지난 15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법은 나 씨가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새마을금고 감독권’ 논란 재점화

    최근 수천억원을 횡령·유용한 새마을금고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감독 부실이 제기되면서 새마을금고 감독권한을 행안부에서 금융위원회로 옮겨야 한다는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새달 초 이와 관련, 법안 발의까지 할 예정이어서 부처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20일 국회, 금융위 등은 10년간 1500억원의 고객 예금을 전 직원이 공모해 횡령·유용한 충남 홍성 새마을금고 사태와 관련, “금융 분야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안부가 감독권을 갖기보다는 금융 소관부처인 금융위로 건전성 등 각종 감독권을 위임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의 자료요청권과 검사요청권, 검사결과에 대한 시정조치요구권을 금융위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행안부는 지역사업 전반을 도맡고 있는 제2 금융권 새마을금고를 제1 금융권과 동일한 잣대로 보는 것은 자칫 서민대출·복지 사업 등 지역현안 사업을 위축시킬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행안부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비영리법인조합이며 단순 금융업뿐만 아니라 제1 금융권이 꺼리는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를 비롯한 각종 지역사회개발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행정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맡는게 옳다.”고 주장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부터 저신용사업자와 영세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특례보증대출사업 등을 실시해 4만 3000건, 3700억원을 지원한 상태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전국 1517개, 60조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예금 입출금 등 신용사업과 보험 등 공제사업은 금융위 산하 금융감독원이 행안부와 함께 협의감독해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위와 박종희, 권택기, 신학용 의원 등은 금융위가 별도 건전성 감독권을 가지고 새마을금고를 조사, 행안부가 이에 대해 징계조치 등을 취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행안부는 논란의 발단이 된 홍성 새마을금고의 경우 별도 시스템을 구축한 신종 수법으로 주민예치금을 농락해 금감원조차 적발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금융 분야의 시한폭탄 같은 대부업 관리감독은 지방 관련 사안이라며 꺼리는 금융위의 이중적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1997년부터 논의돼온 새마을금고 감독권 논란은 2005년 청와대에서 감독주체 변경에 대해 검토 지시 이후, 정부·의원입법 등의 형태로 개정 직전까지 왔다가 기간만료와 부처간 이견 조율 실패로 폐기됐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금감원, 대부업체 불법행위 일제 단속

    금융감독원이 대부업체와 은행 등 금융권 전반에 대한 고강도 단속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16일 “이달 말부터 검찰·경찰과 합동으로 전국 대부업체에 대한 일제단속에 들어간다.”면서 “불법 행위가 잦은 무등록 대부업체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이 수사기관과 공동으로 대부업체 일제단속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고리사채 피해 대책을 마련하라는 특별 지시 직후 실시되는 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된다. 주요 단속 대상은 고금리 피해와 불법 채권추심, 중개수수료 수취 등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대형 대부업체들은 대체로 중개업체를 통해 대출자를 모집하는데, 이 과정에서 중개업체가 대출금액의 10~15%를 중개수수료로 챙기기도 한다.”면서 “대부업체가 이자율 상한선(49%)을 지키더라도 불법인 중개수수료 때문에 이자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6일부터 전국 1만 6000여개 등록 대부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연간 두차례 이뤄지는 실태조사에서는 대부 금액·금리 등을 파악하며, 이번 조사 결과는 일제단속 정보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금감원 역시 지난 13일부터 자산총액 7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체 4곳을 대상으로 직권검사에 착수하는 등 정부의 고금리 사채피해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금감원은 또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출하는 과정에서 예금 등 금융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꺾기’ 관행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전체 은행권을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실시한 뒤 다음달 초부터 현장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은행들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면서 예금이나 보험 등을 끼워팔았을 개연성이 높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실손의보 중복가입 보험사가 확인해야

    9월부터 의료실비보험을 파는 손해보험사들은 고객이 다른 회사의 같은 상품에 가입했는지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몇 개 보험에 중복가입해도 사고가 났을 때 비례보상 원칙에 따라 한 곳에 가입했을 때와 똑같은 보험금을 받는다는 점을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의료실비보험 표준약관을 고쳐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할 때 고객 동의를 얻어 다른 보험사에 중복가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동의하지 않는 고객은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표준약관 개정에는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각 개별 보험사들의 약관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지도감독해 9월 이전에라도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고객이 보험사 2곳에 가입했다 해도 치료비로 100만원이 나왔다면 양쪽으로부터 각각 100만원씩 200만원을 받는 게 아니라 50만원씩 100만원을 받게 된다는 점을 설명해 주도록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의 방침에 대해 생명보험측과 손해보험측은 모두 불만스러운 모습이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생보쪽은 중복가입 여부를 회사 책임 아래 확인해 중복된 경우 계약을 거부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금감원의 조치는 중복가입 확인 책임을 여전히 고객에게 미루고 있고 중복가입 확인이 가입거절과 연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경기침체 때문에 연금·변액보험 등 저축성상품 영업이 어려워진 생보사들이 괜히 의료실비보험을 문제삼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2개 이상 상품에 가입하는 게 무조건 중복가입은 아니라는 주장이 깔려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의료기술이나 병이 계속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보장액을 올리기 위해 추가가입하거나 보장 대상에 맞춰 보완적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이런 요인을 무시한 채 ‘중복가입은 곧 손보사들의 잇속챙기기’라고 비판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의료실비보험 가입자가 실제 쓴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이다. 민영의료보험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인 질병에서 사고로 인한 상해,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아닌 CT·MRI·내시경 등을 이용한 검사비용과 치료비 등이 보장대상이다. 손보사는 실비의 100%를, 생보사는 80%만 보장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보험 독립대리점 불완전 판매 주의보

    보험 독립대리점 불완전 판매 주의보

    금융상품 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GA(General Agency·독립법인대리점)가 무섭게 성장했다. 특히 보험상품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재 초기 단계라 불완전판매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회계연도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4~10월) GA의 실적은 생명보험에서 34.7%, 손해보험에서 32.5%를 차지했다. 수입보험료 기준으로는 20%가 넘는다. 업계에서는 두가지 이유를 꼽는다. 우선은 비교판매다. 기존 설계사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대형사들이 GA 의존도가 낮은 측면이 있다. 한 GA사 관계자는 “이름값이 아니라 상품으로 승부를 내야 하는 중·하위 업체들의 경우 의외로 꽤 괜찮은 상품을 내놓는다.”면서 “GA 포트폴리오에는 중·하위권 상품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보험사 내부의 효율성 문제도 한몫한다. 영업점을 새로 열어 직원을 채용·교육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기에 보험사들의 슬림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최근 경제 상황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판매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반영해 자체 상품을 개발하는 GA도 있다. GA업계 선두 그룹으로 꼽히는 에이플러스에셋이 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5가지 상품을 개발, 시장에 내놨다. GA라고 다 믿을 만한 것은 아니다. 기존 보험사에서 일하던 사람 몇몇이 모여 간단하게 사무실 하나 차리면 영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GA가 난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조사로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GA는 3700개나 된다. 설계사가 1000명을 웃도는 대형 법인도 8개나 있지만 대개는 영세한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일부에서는 특정 보험사의 지원으로 사무실을 얻어 그 회사 상품만 권유하는 사내하청 방식으로 영업하는 곳도 있다. 이런 접근은 GA의 본 뜻과는 거리가 멀다. 한 GA사 관계자는 “GA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해서 보여준다는 데 있는데 소규모 GA는 사실상 몇몇 업체의 특정 상품만 밀어주는 부티크 형태로 운영되는 곳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다음달부터 GA에 대해 일제검사를 하겠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에서 수당을 챙기기 위해 무리하게 계약하고 사후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는 ‘먹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김종창 금감원장 초청 특강

    산학정정책과정(원장 김종신)은 14일 오후 7시 하얏트호텔 남산룸에서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갖는다.
  • [경제플러스] 수수료 나중에 떼는 보험 나온다

    보험도 후취형 상품이 나온다. 보험에 가입하면 바로 판매수수료를 떼지 않고 보험료 전액을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변액보험 등 보험에도 투자형 상품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9일 변액연금이나 금리연동형 보험 같은 저축성 보험에 판매 수수료 후취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상반기 중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험계약이 유지되는 동안 수수료는 나눠서 내고 해지 때 남은 수수료를 한꺼번에 부과하는 방식이다.한편 금감원은 최근 덩치를 크게 불려가고 있는 보험사 독립법인대리점(GA)에 대해 다음달 중 대대적인 검사에 나선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설계사 100명 이상을 보유한 GA는 모두 133개사로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전체 보험계약의 20%가 GA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 신용조회서비스는 ‘범죄서비스’

    신용조회서비스는 ‘범죄서비스’

    신용정보업체의 신용조회 서비스가 불법 대부업·카드깡 등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제도상의 허점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속수무책이다. 8일 H 신용정보업체의 영업부서에 전화했다. 유통업을 하는 개인사업자라고 한 뒤 “고용할 때 필요해서 그런데 타인의 신용정보를 열람하려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관계자는 “팩스로 서류만 보내면 몇시간 안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 절차는 간단했다. 사업자등록증·개인인감증명서(법인은 법인인감증명서)·주민등록증 사본, 계약서(소정양식)를 팩스로 보내면 2~3시간 서류심사를 거친 뒤 신청인에게 아이디를 부여한다. 신청인은 나이스 크레디트(회원사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조회하려는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신용등급 등 금융정보 ‘술술’ 조회 건수에 따른 비용은 계좌로 이체하면 된다. 관계자는 “채무·신용카드 개설은 물론 신용등급까지 개인의 모든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고 자랑했다. 지난달 26일 경찰에 대부업등록및 금융이용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위모(45)씨는 이같은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의 허점을 악용, 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경우다. 위씨는 2007년 1월 노숙자 명의로 유령회사를 차린 뒤 신용정보 제공업체에 ‘타인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를 신청했다. 고액 대출을 미끼로 꾀어낸 노숙자들의 신용정보를 조회하기 위해서였다. 조회 결과, 신용등급이 좋은 사람들 명의로 60여개의 유령업체를 세워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신용정보기관에 카드가맹점 모집업체로 등록하면 개인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허점을 악용한 것이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120억여원의 허위 매출전표를 발행한 뒤 전표 금액의 4~5%를 수수료를 떼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이런 사례가 앞으로도 더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신용정보업체는 조회 건당 비용을 받기 때문에 회원사들이 조회를 많이 할수록 이득인 구조여서 불법영업을 하는 업체가 전국에 퍼져 있을 것”이라면서 “신청인의 재정 정보나 실제 신용정보 이용을 필요로 하는 사람인지 등 실질적인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범죄 막을 대안 없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행 법상 신용정보회사가 신용조회 때 본인 동의 여부를 확인할 의무가 없어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면서 “대안은 없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금감원, 재무구조 평가대상 45개그룹 선정

    금감원, 재무구조 평가대상 45개그룹 선정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많아 주거래은행에 주기적으로 재무제표를 제출해야 하는 그룹이 올해 45개로 집계됐다. 유진, GM대우, 웅진 등 5개 그룹이 새로 편입됐다. 영풍, 대우자동차판매, 이랜드 3개 그룹은 대상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정부와 채권단은 대기업 옥석(玉石) 가리기에 본격 착수했다. 이달 말까지 이들 45개 그룹에 대한 신용평가를 끝낼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3일 올해 ‘주채무계열’ 대상으로 45개 기업집단(그룹)이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정 기준은 지난해 말 현재 금융권에서 빌린 돈(신용공여액)이 1조 2107억원 이상인 그룹이다. 빚이 많다고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금융감독당국은 일정 기준(빚이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의 0.1% 이상)을 정해 해마다 따로 관리감독하고 있다. 45개 그룹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은 지난해 말 기준 245조 3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88조 2000억원(56.1%)이나 불었다. 같은 기간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 증가율(28.7%)을 훨씬 웃돈다. 45개 집단에 속한 기업체 수도 3050개로 지난해보다 488개 늘었다. 두산(+91개)과 롯데(+41개)의 몸집 불리기가 단연 압도적이다. 금감원 측은 “지난해 감독규정이 강화되면서 기업이 실제 돈을 빌리지 않고 대출한도(크레디트 라인)만 설정해 놓아도 신용공여액에 포함시킨 데다 재작년부터 금융권의 기업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신용공여액 급증 배경을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17개로 주채무계열이 가장 많고, 산업(12개), 외환(5개), 하나·신한(각 4개), 국민(2개), 농협(1개) 순서다. 주채권은행은 이달 말까지 거래그룹별로 연말 결산자료를 제출받아 재무구조 진단을 끝낼 방침이다.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총자산회전율, 매출액영업이익률 네가지가 핵심 평가항목이다. 특히 부채비율이 결정적 잣대가 될 전망이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그룹들은 다음 달 말까지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체결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차보험 든다더니… 렌터카업체의 ‘꼼수’

    자차보험 든다더니… 렌터카업체의 ‘꼼수’

    지난해 5월 제주도로 졸업여행을 떠난 대학생 A씨는 C렌터카 회사에서 차량을 빌렸다. 함께 간 친구 B씨도 공동임차인란에 서명을 했다. 하지만 B씨가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 차량이 폐차될 지경에 이르자 C사는 “서명만으로는 B씨를 공동임차인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차값 3300여만원을 물어내라고 이들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B씨는 “렌트할 때 직원이 자차보험에 들라고 권유해 보험료 5만원을 냈다.”며 “차량이 자차보험에 가입돼 있는데 왜 우리에게 차값을 물어내라고 하느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C사는 B씨가 가입한 것은 사고로 자기 차량이 파손됐을 때 보험사가 이를 보상해 주는 일반적인 ‘자차보험(자기차량손해 보험)’이 아니라 C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보상 제도인 ‘차량손해 면책제도’이며, 이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반박했다. ●렌터카 회사 자차보험 가입률 10%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관광지에서의 렌터카 이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시 보상 문제로 낭패를 보는 이용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보험 및 보상 관련 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렌터카 회사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다. 렌터카 회사들은 대부분 C사처럼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렌터카 회사 명의로 자차보험에 가입하면 누가 운전을 하든 보험처리가 가능하지만, 보험료와 사고가 날 경우 보험 할증까지 감안하면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금감원의 2006년 10월 조사에서 렌터카 회사의 자차보험 가입률은 10% 정도에 불과했다. 대다수 렌터카 업체들은 자차보험에 드는 대신 자체적으로 이와 비슷한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면책금 5만원을 내면 사고가 나도 수리 비용을 물지 않게 해주는 식이다. 하지만 고객에게 이를 ‘자차보험’이라는 용어로 소개하고 차이점을 설명하지 않아 혼동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험소비자연맹 정책개발팀 최낙현 간사는 “보험이 아닌데도 자차보험이라는 용어를 써서 고객을 헷갈리게 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크다.”면서 “심지어 종합보험에 가입했으면서도 할증을 우려, 사고가 나면 고객에게 면책금 수십만원을 내야 수리비용을 물지 않게 해주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차 빌릴 때 보험가입 꼭 확인을”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렌트를 하면서 자차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미가입시에는 렌터카 회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보상 제도에 가입하되 약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대인·대물·자손(자기신체사고) 등 종합보험 가입 여부도 확인하고, 보험사가 어디인지도 알아놓도록 한다. 대인·대물 사고에 대해 면책금을 요구하면 렌터카 업체의 등록지인 해당 구청에 부당 행위 시정을 요구하면 되고,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도 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최정규 변호사는 “차량 렌트도 엄연히 임차계약이기 때문에 본인의 권리와 의무를 꼼꼼히 확인한 뒤 서명하지 않으면 사고 발생시 책임 비율이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잠자던 뭉칫돈 깨어나, 수익찾아 꿈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밑에 생기는 것은 국회의원들 김연아 짝사랑 G20 정상부인 ‘패션 배틀’ 선생님 12명 곗돈 부어 유럽 간 까닭 北 로켓 발사 주말이 D-데이? 한지혜 이태리서 뭐하나
  • 펀드계좌 조회서비스 구멍

    펀드 계좌에 대한 조회서비스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998년 8월부터 가족이 사망했을 때 상속인이 모든 금융회사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피상속인의 금융 계좌를 확인할 수 있는 ‘상속인에 대한 피상속인의 금융거래 계좌 유무 조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예금이나 증권 계좌와 달리 펀드 계좌는 일부 은행과 증권사에서만 개별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 또 최근 펀드 판매가 이뤄지기 시작한 보험업체의 경우 피상속인의 펀드 계좌 유무를 확인할 수 없다. 때문에 사실상 통합 조회는 불가능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펀드 계좌 수가 2300만개를 넘어 이른바 ‘1가구 2펀드’ 시대가 됐음에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면서 “그동안 가족 모르게 펀드에 투자한 사람이 사망한 뒤 투자금을 찾아가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최근 대책 마련을 위해 실태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는 법규나 규정에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기준이나 강제성이 없다.”면서 “때문에 일부 금융회사는 펀드 계좌에 대한 조회 요청이 있더라도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실직때 보험료 전액 환급

    보험에 가입한 뒤 1년 안에 실직한 계약자가 해지를 요구하면 납입 보험료 전액을 돌려주는 보험상품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30일 ING생명보험이 개발한 이같은 내용의 무배당 종신보험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통상 종신보험에 가입한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계약을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거나, 납입 보험료의 20% 이하만 돌려받는다. 하지만 이 상품은 비자발적인 사유로 실직해 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운 가입자가 해지를 신청하면 이미 낸 보험료 전액을 지급한다. 실직한 계약자는 고용지원센터에서 발급하는 고용보험 수급자격증 또는 구직급여 수급영수증을 가지고 실직일로부터 30~120일 사이 특별해지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계악자가 실직하더라도 보험료를 계속 내면 계약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청와대·행정부] 경제부처 수장 재테크는 현금?

    상당수 금융당국 수장들은 금융위기에도 불구,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실력이 뛰어났다기보다 운이 더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보유재산이 19억 3000만원에서 20억 2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세계은행에서 받은 퇴직금을 달러로 보유한 덕에 환율 급등으로 5000만원의 환차익을 얻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차녀 결혼으로 신고자 수가 줄면서 보유재산이 35억 4000만원에서 31억 9000만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금감원장 취임 과정에서 주식 15억 7000만원어치를 매각해 주가 하락에 따른 보유자산의 가치 폭락을 막았다. ‘위기 땐 현금이 최고’라는 속설을 따랐던 금융기관 수장들도 눈에 띈다.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는 예금 이자 수입이 늘면서 재산이 전년보다 1억 2998만원 증가한 27억 2622만원, 허용석 관세청장은 급여 저축 등으로 예금을 늘려 1년새 재산을 5829만원 불렸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각각 주식을 처분한 뒤 예금으로 갈아타 재산을 불렸다. 최 회장은 3억 2800만원 증가한 11억 1299만원, 이 사장은 5억 6000만원 늘어난 24억 4000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는 등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공직자들도 적지 않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대표적이다. 수익증권 손실 등으로 5060만원이 줄어든 17억 451만원을 신고했다. 한은 관계자는 “펀드 수익률이 20~30%가량 감소한 데다 예금상품을 일부 해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리먼브러더스 인수를 적극 추진했던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갖고 있던 리먼브러더스 주식이 회사의 파산과 함께 휴지조각이 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리먼 주식 가액을 ‘0’원으로 신고하는 등 1년간 재산이 5억 2000만원 급감했다. 그래도 민 행장의 재산은 금융공기업 기관장 중 가장 많은 51억 5022만원이다. 또 금융위기의 여파는 경제 정책을 관장하는 기획재정부 고위직들도 피해가지 못했다. 허경욱 1차관(재산 총액 7억 302만원), 이용걸 2차관(38억 5715만원), 이수원 재정업무관리관(11억 9000만원), 윤영선 세제실장(14억 7583만원), 국세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허병익 국세청 차장(20억 8203만원) 등은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 가까이 재산이 감소했다. 재정부에서 재산이 증가한 고위직은 노대래 차관보(13억 2260만원), 김대기 통계청장(15억 3967만원) 정도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중소 건설·조선 5곳 퇴출, 15곳 워크아웃

    중소 건설·조선 5곳 퇴출, 15곳 워크아웃

    시공능력 101~300위에 드는 70개 건설사와 4개 조선사 가운데 5개 업체가 D등급(부실기업) 판정을 받아 퇴출 절차를 밟는다. 15곳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확정됐다.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평가 대상 중소건설·조선사의 27%가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조선사 2차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D등급을 받은 업체는 도원건설, 새롬성원산업, 동산건설, 기산종합건설 등 건설 4개사와 평가기간 중 이미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조선사 YS중공업 1개사다. 금융당국은 이들 업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2월 말 기준으로 1조 6000억원에 불과해 금융기관에 끼칠 영향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업체 구조조정으로 금융권이 추가로 적립해야 할 대손충당금은 은행 1120억원, 저축은행 650억원 등으로 모두 1960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건설사 가운데 신도종합건설과 한국건설, 태왕, 화성개발, 늘푸른오스카빌, 새한종합건설 등 6개사가 모두 6942가구에 대해 보증을 받았다. 금융당국은 1차 신용위험평가 뒤 일부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이나 C등급 기업을 금융기관이 D등급처럼 취급해 여신 회수를 했다는 점을 감안, 금융제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도록 금융권에 공문을 보냈다. 신용보증기금 등에 대해서는 보증서 발급 업무를 원활히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서는 회사의 회생 계획에 따라 협력사들이 회수할 수 있는 예상금액을 담보로 운영자금도 지원토록 했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보는 “중소기업 금융애로센터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문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2차 신용위험평가도 과감한 퇴출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허약한 지방경제를 감안해 제법 덩치가 큰 지방 건설사들은 다 빼버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시장에 위험하다고 알려졌거나 규모가 작아 관심을 받지 못했던 회사들만 명단에 올랐다.”고 말했다. 중소 조선업체들이 모인 한국중소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YS중공업 퇴출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업계에 미칠 파장은 거의 없다.”면서 “정부가 구조조정 기간을 너무 길게 끌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건설·조선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추가 구조조정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4월에는 해운업과 44개 대기업군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작업에 착수한다. 덩치가 큰 기업들과는 5월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도 맺을 방침이다. A나 B등급을 받은 기업이라도 추가 부실이 우려되면 4월부터 실시하는 정기 신용위험평가에서 등급 재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조태성 유영규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한은법 개정’ 한은·재정부 모두 떨떠름

    정치권의 한국은행법 개정 재추진 움직임에 당사자인 한국은행과 정부 모두 떨떠름한 표정이다. 양쪽 모두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정치권의 의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30일 회의를 열어 한은법 개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의 핵심은 한은에 ‘물가안정’ 외에 ‘금융안정’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위기 발생시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권을 주자는 것이다. 단, 조사권은 금융감독원과 공동조사를 먼저 한다는 조건 아래서다. 한때 쟁점으로 떠올랐던 한은법 개정은 기획재정부와 한은이 “시간을 갖고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고 한 목소리를 내면서 흐지부지되는 듯했다. 정치권이 이 문제를 다시 꺼내들었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주무부처인 재정부가 여전히 부정적 입장이기 때문이다. 뚝심있는 윤증현 장관이 정치권 여론몰이에 쉽게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회 설득작업을 계속 벌이겠다.”고 밝혔다. ‘평시 조사권’을 요구해온 한은도 “위기 때에 국한해 조건부 조사권을 주겠다는 것은 소방관더러 평상시 소방점검은 하지 말고 불 난 다음에 불만 끄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항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한은과는 다른 이유로 한은법 개정에 반대다. 한은에도 조사권을 부여하면 감독기능 중복에 따른 혼란과 금융기관 부담이 초래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여기에는 자신들의 권한 약화 우려가 깔려있음은 물론이다. 금융위가 속한 국회 정무위가 기재위와 달리 한은법 개정에 소극적인 것도 변수다. 한 금융계 인사는 “재정부, 한은, 금융위 등의 반대 이면에는 각자의 계산속이 자리하고 있기는 하지만 중앙은행법 개정은 금융감독체계 개편문제 등과 함께 큰 틀에서 장기적 안목을 갖고 접근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라며 “정치권이 한건주의 식으로 벼락치기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건설·조선사 3~4곳 퇴출될 듯

    2차 신용위험 평가가 일단락된 중·소형 건설사 및 조선사 74개 기업 가운데 3~4곳이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101~300위권의 중소형 건설사 70곳 중 2~3곳이, 조선사 중에선 1개사가 최종적으로 D등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가운데 이미 부도난 K사와 사주가 행방불명된 D사 등도 D등급 1순위로 꼽힌다. 이번 심사대상인 4개 조선사 중에서는 회생절차를 신청한 1개사도 D등급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C등급을 포함하면 이번 구조조정 대상은 최대 20개 기업이 넘을 전망이다. 15개 건설사의 주채권은행인 농협은 3~5개 업체에 C등급을 매기는 것을 검토 중이다. 14개 건설사의 주체권은행인 국민과 우리은행도 각각 4~5곳과 1~2곳에 C등급 이하의 판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신한·하나·광주·경남·대구은행 등이 주채권은행인 건설사 중에서도 3~6개 업체가 C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장은 “워크아웃 대상 기업 수가 1차 때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은행가에서 나온다.”면서 “은행마다 부실논란에 휩쓸리기 싫어서라도 다소 엄격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앞서 농협은 1차 신용위험 평가에서 B등급으로 분류한 신창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금감원의 특별검사를 받는 등 부실 평가 논란에 휘말렸다. 채권금융기관과 금융당국은 오는 27일까지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확정하고 4월부터 후속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고수익 미끼 금융사기 피해액 1조 5000억

    고수익을 내걸고 투자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가 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사수신 혐의로 수사기관에 통보된 업체는 237개로 전년에 비해 22.2% 늘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이 업체들로 인한 피해액은 1조 4986억원이다. 드러나지 않은 피해액은 이보다 3~4배 많은 수준이라는 게 금감원의 추정이다. 이들은 몇배로 불려주겠다고 약속하면서 투자금을 유치하지만 정작 투자는 하지 않고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금 지급에 돈을 쓰는 다단계 방식의 금융 사기를 저질러 왔다. 금감원은 투자 대상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카지노, 금광개발, 식물성 대체에너지 개발 등 해외 사업을 내건 경우가 많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에는 특이하게도 환차익을 챙겨 주겠다고 선전한 곳이 27개로 가장 많았다. 환율 급등락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