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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금융 출범에도 2금융권 덤덤 왜?

    미소금융 출범에도 2금융권 덤덤 왜?

    연 4.5%의 낮은 이자로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해주는 미소금융이 지역별로 잇따라 출범하고 있다. 하지만 주 고객층이 겹쳐 비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저축은행과 캐피털사 등 2금융권은 표정이 덤덤하다. “솔직히 별 타격 없습니다. 원래 저신용자는 저축은행계에서도 대출받기 어려웠는데요.” A저축은행 임원은 미소금융 출범에도 저축은행 영업은 전혀 지장이 없다고 귀띔했다. 세간의 우려(?)와는 다르다는 것이 그의 전언이다. 그는 또 “저축은행이라 하면 시중은행 등 1금융권에서 대출을 못 받는 서민들이 온다고 생각하지만 저축은행 고객도 시중은행 고객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저신용자들에게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B저축은행 관계자도 “사실 7등급 이하는 저축은행에 와도 대출이 힘들고 대출해 준다 해도 금액이 미미하다.”라고 밝혔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전체 저축은행이 빌려준 60조원 가운데 가계자금의 대출은 12%인 7조 2000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84%가 넘는다. 저축은행이 그동안 서민대출은 외면한 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으로 살아왔다는 얘기다. 게다가 2금융권은 최근 1년간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계속 줄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정보회사인 한국신용정보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2금융권 전체 대출 중 저신용등급(7~10등급)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1.8%로 지난해 9월 24.2%에서 2.4%포인트나 떨어졌다. 대부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재선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 사무총장은 “미소금융이 출범하기 전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아직 미소금융 때문에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미소금융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는 하지만 한편에서 여전히 급전 때문에 대부업체를 찾는 수요는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한쪽에서는 미소금융의 규모 자체가 워낙 적은 탓으로도 분석한다. 한 대형 대부업체 사장은 “사금융 규모를 연 16조 5000억원 정도로 추산하지만, 미소금융이 푸는 돈은 한 해 2000억원, 10년을 합쳐도 2조원 정도밖에 안 된다.”라면서 “결국 미소금융 혜택을 볼 서민 수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대형금융사 매년 종합검사 받는다

    4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대형 금융회사들은 해마다 금융당국의 종합검사를 받아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 금융회사 13곳에 대해 매년 종합검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업종별로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은행 4곳, 대한·교보·삼성 등 생명보험사 3곳, 삼성화재·동부화재·현대해상·LIG손보 등 손해보험사 4곳, 신한카드·현대캐피탈 등 여신전문업체 2곳 등이다. 지금까지는 경영실태평가 등급에 따라 2~3년에 한 번씩 종합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전략의 변화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과도한 대출 경쟁이나 외형 확장 등의 행태가 포착되면 경영진 면담 및 현장 검사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매년 종합검사 대상이라고 하더라도 위험 변화가 크지 않은 금융회사에는 검사 투입인력을 대폭 축소하고 사전검사 중심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시중자금 단기화’ 금융시장 최대 위협

    ‘시중자금 단기화’ 금융시장 최대 위협

    내년에 가계와 금융회사의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 한 해 우리나라의 경기 회복을 주도했던 대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0 금융리스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금융시장을 위협할 국내외 요인 14가지 중 시중자금 단기화 현상이 첫손에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보여주는 광의통화(M2)에서 단기성 자금인 협의통화(M1)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월 22%에서 12월 22.5%, 올해 3월 23.3%, 10월 23.9% 등으로 상승했다. 단기성 자금이 주식·부동산시장으로 쏠려 자산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나아가 출구전략(금리 인상 등 경기침체기에 썼던 비정상적 조치들을 회수하는 것)이 시행되면 단기 유동성이 급격히 빠져나가 금융회사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영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현재 시중 자금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이 아닌 자산시장에 몰리고 있어 거품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시장으로 유입된 ‘달러 캐리트레이드’(저금리 달러화를 빌려 고수익이 예상되는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것) 자금의 움직임도 관심 대상이다. 미국에서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 이 자금이 빠르게 유출돼 주가 급락이나 펀드 런(대량환매)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서민과 중소기업 등의 잠재 부실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대출 금리 상승, 기업 채산성을 떨어뜨리는 원화 강세 현상 등도 대내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송준혁 KDI 연구위원은 “가계 부채가 700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금리를 1%만 올려도 상당한 규모의 가계 부담으로 이어진다.”면서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책임진 중소기업들도 내년 상반기에 신용보증 만기연장 등의 조치가 끝나면 퇴출 위험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LG경제연구원은 이날 ‘2010 국내외 금융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기업 부문, 특히 대기업집단(주채무계열)의 부실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연구원에 따르면 상장기업 1341개사 중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 비율은 3·4분기 현재 34.5%로 지난해 4분기 43.0%보다 8.5%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41개 대기업집단 중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은 12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곳에 비해 5곳이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을 나눈 것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보여준다. 이자보상비율이 1 미만이라는 것은 돈을 벌어 빚을 갚기에도 벅찬 상태라는 의미다. 연구원은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은 지분 관계를 통해 서로 연결돼 있어 한 기업의 부실이 다른 기업의 동반 부실로 파급될 수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외적인 위험 요인으로 금감원은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이나 재침체 가능성을, LG경제연구원은 선진국 국채시장의 불안정성을 각각 가장 먼저 꼽았다.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치명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국채시장이 불안해지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심화돼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연구원은 “경기부양을 위한 선진국의 국채 발행이 늘어난 상황에서 투자자 신뢰가 떨어지면 신규 발행이나 연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내년에 일부 선진국의 신용등급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장세훈 김민희기자 shjang@seoul.co.kr
  • “회장 밀테니 은행장 시켜달라” KB금융 사외이사 거래 시도

    지난 4일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앞두고 한 사외이사가 회장 후보들에게 지지하는 조건으로 후임 국민은행장을 시켜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사외이사들은 또 은행을 제외한 자회사의 인사권을 이사회에 넘겨 달라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금융감독원과 KB금융지주 등에 따르면 한 사외이사는 회장 선임을 앞두고 은행장을 시켜 달라는 요구 조건을 내걸었으며, 이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일부 사외이사는 회장 후보들에게 ‘도와주면 자회사 인사권을 주겠느냐.’고 흥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외이사 가운데는 이사회 멤버라는 지위를 이용해 거액을 대출받은 사례와 함께 자신의 출신 지역 인사에 깊이 개입한 사외이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당수 사외이사들이 직함을 이용해 엄청난 혜택을 받았다는 얘기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관련 자료와 직접 조사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도덕적 해이 수준을 넘어 거의 범법행위에 가까운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에 참석할 때마다 상식적인 수준 이상의 회의참석 수당을 받아온 정황을 포착하고 종합검사 등을 통해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사외이사들은 하루 몇 차례 회의가 열릴 때면 그때마다 회의참석 수당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최근 이 같은 사실이 불거지자 하루 동안 회의에 여러 번 참석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 지급받지 못하도록 내규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한 사외이사는 “올해의 경우 현안이 많아 50회 이상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 들어 사외이사들은 적어도 70~100번가량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잡음많은 사외이사제 근원처방 포석

    잡음많은 사외이사제 근원처방 포석

    사외이사들의 도덕적 해이와 지주 회장 선임을 둘러싼 잡음이 적지 않았던 KB국민지주와 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칼날이 예사롭지 않다. 금융당국의 검사는 사외이사들의 관련 법규 및 사규 위반, 도덕적 해이, 비리 연루 여부 등이다. 그 다음에는 은행이다. 지주와 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라 지주회장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재가열될 수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일단 조심스런 입장이다. 종합검사를 끝내봐야 뭔가 얘기할 수 있지 않겠냐는 반응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검사 속도 등을 감안하면 사외이사제도의 근본적인 처방책을 위해서는 문제점을 철저하게 파헤치겠다는 의지가 감지된다. 경영 효율을 감시하는 사외이사의 역할이 기업지배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기존의 제도는 개선해야 한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금감원의 판단 여부에 따라서는 기업지배구조의 판도 변화도 주목된다. 금감원은 사전검사를 통해 사외이사들이 법적인 미비점을 피해 교묘히 부적절한 거래행위를 해왔다고 보고 있다. KB금융지주 이사회의 사외이사 관련 내규 개정이 대표적이다. 이사회는 지난 10월 사외이사 관련 내규를 개정했다. 종전에는 사외이사들의 임기를 3년으로 하고 임기가 끝난 뒤 연임하려면 이사회 과반수, 재연임은 4분의3 이상의 추천을 각각 받도록 했다. 하지만 개정안은 사외이사들의 임기를 1년 단위로 하되 6년까지는 이사회 과반수, 7년 이상부터 4분의3 이상 추천으로 변경했다. 이 내규는 내년 3월과 10월에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3명에 우선 적용된다. 따라서 금감원은 사외이사 임기 규정 변경이 회장 선임과 무관치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이나 투자자들은 이같은 사실을 제때 알 수 없다. 자본시장법은 사외이사를 선임 또는 해임할 경우에만 금융감독당국에 신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사외이사 선임이나 임기 등과 관련한 내부 규정을 바꿀 경우 공시 또는 신고 의무가 없다. 또 한국거래소 공시 규정에 따르면 이사회 결정이 스스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자율 공시하면 된다. 때문에 KB금융지주 역시 사외이사 관련 내규 개정 내용을 보고 또는 공시하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지주의 한 사외이사는 연임 상태에서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된다.”면서 “당초 규정대로라면 내년에 재연임할 경우 이사회 4분의3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지만, 규정 변경으로 과반수 추천만 받아도 재연임이 가능하게 됐다.”며 의도가 담긴 내규 변경 아니냐고 주장했다. 사외이사들의 부적절한 행위 등도 같은 맥락이다.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와 거래·경쟁·협력 관계 등에 있는 법인의 상근 임직원 등은 사외이사가 될 수 없다. 문제는 이같은 이해상충 방지요건이 해당 금융지주회사에만 국한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금융지주회사 사외이사들이 자회사와 거래 등을 할 경우 이를 제재할 수단이 없다. 금융지주회사가 은행·증권·보험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서류 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협소한 법 적용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지주회사 사외이사들의 이해상충 방지요건을 자회사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내용의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현재 법제처 심사를 받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KB금융 사외이사 비리혐의 등 포착

    금융감독원이 최근 KB국민지주와 은행에 대한 사전검사를 통해 확보한 관련 자료와 이사회 녹취록 등을 분석한 결과 일부 사외이사들의 부적절한 권한 행사와 비리로 추정되는 혐의점 등을 확인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내년 초로 예정된 종합검사 등을 거쳐 비리 혐의가 드러날 경우 계좌추적권을 발동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검사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되는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직접 조사하는 문제도 검토 중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주부터 은행, 이번주에는 지주에 대한 사전검사를 통해 경영 관련 자료와 이사회 녹취록 등을 확보했다. ●IT시스템 보수사업 등 따내 금감원은 사전검사에서 사외이사들이 일부 법규정 위반은 물론 미비한 법 규정을 이용해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례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외이사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회사에 손해를 끼쳤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A사외이사는 2007년 6월부터 내년 말까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직원 5명의 회사가 국민은행의 IT 시스템 유지·보수 계약(80여억원)을 맺는 데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사외이사는 한나라당 중진 L의원의 사돈으로, 금감원의 사전검사를 전후해 해외로 출국한 상태다. B사외이사는 국민은행 전산시스템을 컨설팅업체가 권고한 회사 대신 다른 회사로 변경하는 데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국민은행이 외화지급 보증을 서도록 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자 지난 5월 보증 관계를 해소했다. ●자회사 인사권요구 의혹도 조사 그러나 금융지주회사법에는 사외이사가 거래관계 등을 할 수 없는 대상으로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금융기관으로만 한정해 자회사 등과 부적절한 거래를 하더라도 이를 제재할 수단이 없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지주회장 선임을 앞두고 사외이사들의 연임 규정을 이사회 정족수의 4분의3에서 과반수로 바꾼 경위, 지주회장 선임 때 후보자로부터 자회사 인사권을 요구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자료·이사회 녹취록 확보 금융당국 관계자는 “1차적으로는 자료와 녹취록 등을 통해 사외이사들의 법규 위반 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 법규 위반 외에 법규 미비 등을 악용한 사외이사들의 도덕적 해이가 적잖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덕적 해이를 넘어 비리 혐의로 이어지면 사외이사제도의 개선 차원에서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자체적으로 금융회사 임직원들의 개인 계좌를 파악할 수 있는 계좌추적권을 갖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감원, 내년부터 금융분쟁 공개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금융회사별로 금융분쟁과 관련한 소송제기 현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금융회사들이 금감원 조정을 피하기 위해 분쟁 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를 상대로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부실판매로 분쟁을 3회 이상 유발한 보험 설계사나 금융회사 직원을 특별 관리하고, 다른 회사로 옮겨 영업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中企 구조조정 225곳 추가 선정

    中企 구조조정 225곳 추가 선정

    중소기업 225개사가 추가로 구조조정 명단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채권은행들이 중소기업 1842개사를 대상으로 3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12.2%인 225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C등급을 받은 106개사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추진되며, D등급으로 판정된 나머지 119개사는 퇴출 조치된다. 이번 3차 평가는 외부감사를 받는 여신 규모 10억~30억원 중소기업과 외부감사 대상이 아닌 30억원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금감원은 “이번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은행권 여신 규모는 1조 9000억원”이라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은행들이 대출 손실에 대비해 쌓아야 하는 대손충당금은 2992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C등급 291개사, D등급 221개사 등 모두 512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체 평가 대상 4만 734개사의 1.3% 수준이다. 앞서 7월 중소기업 1차 평가 때는 77곳이 C등급, 36곳이 D등급으로 분류됐다. 9월의 2차 평가에서는 108곳이 C등급, 66곳이 D등급을 받았다. 채권단은 C등급에 대해서는 채무 재조정 등 경영정상화 약정을 맺고 워크아웃을 추진한다. 1~2차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185개사 중 지금까지 96개사가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채권단은 이들 기업에 신규 여신 65억원, 출자 전환 178억원, 이자 감면 1885억원, 만기 연장 3494억원 등 총 5889억원을 지원했다. 또 D등급은 만기가 도래하는 여신을 회수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의 절차를 밟는다. 더욱이 정부는 회생 가능성이 낮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부터 신용보증기관의 대출보증을 연장해주지 않기로 해 한계기업의 퇴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계 기업은 ▲2년 연속 차입금이 매출액을 초과하는 기업 ▲2년 연속 자기자본 완전잠식 기업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 등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車보험료 할증기준 200만원까지 상향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더 내면 사고가 났을 때 보험료 할증 부담을 덜게 된다. 또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소송을 무분별하게 제기하던 관행에도 제동이 걸린다. 20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내년부터 자동차 사고시 보험료가 할증되는 기준금액이 50만원, 100만원, 150만원, 200만원으로 세분화된다. 작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험료 인상부담 없이 보험으로 처리하고 싶다면 보험료를 더 내고 할증기준을 올려두면 된다. 지금은 기준금액이 50만원으로 고정돼 있다. 보험개발원이 산출한 보험료 인상 폭은 기준금액 100만원일 때 0.88%, 150만원 0.99%, 200만원 1.16%이다. 다만 보험사별로 인상률에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또 내년부터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차량은 보험료가 8.7%가량 할인된다. 그러나 차량 운행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기계장치(OBD) 인증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시행 시기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보험사가 불필요한 소송을 제기해 보험금 미지급과 같은 손해를 끼쳤을 때 계약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보험업법 감독시행세칙 개정안을 내년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홈쇼핑 등 통신판매를 통해 가입한 보험의 청약철회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불완전 판매 등 보험사 잘못이 있을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감원 “내년 한계기업 회계감리 강화”

    내년에 자본잠식 등 한계기업에 대한 회계감리가 강화된다.금융감독원은 18일 “횡령·배임 공시나 자본잠식,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인한 상장폐지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분식회계 가능성이 큰 한계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분식회계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분식회계 적발 건수는 2005년 83건, 2006년 80건, 2007년 78건, 지난해 52건이다. 올해도 6월 말까지 21건을 기록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비상장주식 가치평가나 상장폐지 요건 해소 등과 관련한 감사 소홀 문제도 개선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가계대출 26조↑ 주택대출 4개월째↓

    가계대출 26조↑ 주택대출 4개월째↓

    은행과 상호저축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54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차츰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0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542조원으로 전월 말보다 3조 3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8월 4조 7000억원에서 9월 1조 2000억원으로 주춤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1~10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모두 26조원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이 260조 7000억원으로 1조 4000억원 늘었으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1조 2000억원 늘어난 62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7월 4조 5000억원에서 8월 4조 2000억원, 9월 3조 7000억원, 10월 3조원, 11월 2조 9000억원 등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금감원은 9월4일부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어 10월12일부터는 제2금융권의 수도권지역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DTI 규제를 적용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기존 60~70%에서 50~60%로 낮췄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시중은행 외화유동성 개선

    국내 은행들의 중장기 외화유동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9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은 137.4%로 전월에 비해 4.8%포인트 상승했다.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은 1년 이상 외화차입잔액을 1년 이상 외화대출잔액으로 나눈 백분율이다. 국내 은행의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은 지난해 말 105.6%까지 떨어졌으나 외화차입 여건이 차츰 호전되면서 3월말 110.6%, 6월말 128.0%, 8월말 132.6% 등으로 나아지고 있다.국내 은행의 중장기 외화차입 비중이 올라가면서 반대로 우리나라 단기외채 비중은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39.6%에서 올해 9월말 37.1%로 감소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5년 만기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올 3월말 3.33%에서 9월 말 0.90%까지 하락했다. 그만큼 위험이 줄었다는 뜻이다. 외평채 가산금리도 같은 기간 3.66%에서 1.21%로 낮아졌다.금감원은 “앞으로 중장기 재원조달비율 규제 강화 등 은행의 외화 유동성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번엔 펀드계좌 전쟁… 칼 빼든 증권사

    이번엔 펀드계좌 전쟁… 칼 빼든 증권사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펀드 투자자가 판매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펀드 판매사 이동제’가 도입된다. 지난 7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지급결제 서비스도입을 계기로 불거진 은행과 증권사간 급여계좌 유치경쟁이 이번에는 펀드계좌로 옮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칼을 빼든 곳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에도 증권사다. 1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내년 1월25일부터 투자자들이 비용 부담없이 수수료는 낮고 혜택은 많은 판매사로 갈아탈 수 있는 이동제가 시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동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 출시되는 신규 펀드에 대해서는 반드시 2곳 이상의 판매사를 확보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국내외 6000여개 펀드 중 60%인 3700여개 펀드는 판매사 1곳에서 독점적으로 팔리고 있다. 이동 자체가 불가능하다. 가짓수는 많지만, 이들 독점 판매 펀드의 설정액은 10월 말 현재 417억원으로 전체 펀드 설정액 331조 8719억원의 0.0001%에 해당하는 ‘자투리(소액)’ 펀드다. 문제는 최근까지 동일 펀드에 대해 판매사별로 다른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제도 시행이 임박하면서 증권사들이 수수료 인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키움증권의 경우 기존 0.3~1.0%의 판매수수료를 받던 49개 펀드에 대해 수수료를 없앴다. 교보증권(34개 펀드)과 우리투자증권(2개 펀드), 푸르덴셜투자증권(1개 펀드) 등도 ‘수수료 제로(0)’ 대열에 합류했다. CMA와 펀드를 연계한 금융상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의 ‘빌리브’ 서비스는 2000만원 이상 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펀드를 담보로 최대 6000만원까지 연 1~5%대로 빌려 주고, 대출이 필요 없으면 CMA 이자율을 최대 9%까지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도 일반 CMA 고객에게는 연 2.5% 수준의 금리를 주지만, 월 30만원 이상 적립식 펀드에 1년 이상 자동 납부를 약속하면 연 4.5%의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본금리에 대우증권은 최고 2.0% 포인트, 삼성증권 1.5% 포인트, 통양종금증권 0.5% 포인트 등의 우대금리를 얹어주고 있다. 전체 펀드 설정액 중 증권사가 판매한 펀드는 10월 말 현재 52.73%인 175조 85억원, 은행이 38.49%인 127조 7368억원이다. 이어 보험 4.11%(11조 6325억원) 등의 순이다. 사실상 은행과 증권사가 펀드 판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가, 은행들은 용이한 접근성과 대출·예금 등과 연계한 우대서비스가 각각 강점”이라면서 “신규 고객 확보보다 기존 고객 빼앗기에 주력할 경우 진흙탕 경쟁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업실적 V자 반등

    기업실적 V자 반등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국내 상장사들이 올 1·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V자형’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차입금 의존도가 상승하고 투자가 저조해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났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 직후인 지난해 3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12월 결산법인 1504개사의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8조 341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보다 27.9%(4조 49억원) 증가했다. ●차입금 의존도 상승·투자 저조 등 문제 특히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무려 284.3%(13조 3397억원) 급증한 18조 31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이 얼마나 실속있는 장사를 했는지 보여주는 매출액순이익률은 같은 기간 2.0%에서 7.6%로,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은 480%에서 502%로 각각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자산 규모도 부채와 자본이 모두 증가하면서 967조원에서 1048조원으로 8.4%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자본과 부채는 각각 530조원과 51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6.6% 늘어났다. 이처럼 부채보다 자본 증가 규모가 커지면서 평균 부채비율도 101%에서 98%로 떨어졌다. 하지만 자본에서 장·단기 차입금 및 회사채를 나눈 차입금 의존도가 지난해 3분기 22.3%에서 올해 3분기 24.4%로 악화됐다. 대기업 475개사의 3분기 매출액(218조원)과 당기순이익(17조원)이 전체 1504개사의 92%와 95%를 차지할 정도로 대기업 집중도가 높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금감원은 “기업들의 주요 재무지표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주로 저금리와 환율 효과 등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고, 차입금 의존도도 높다.”면서 “향후 정책 변경 등 출구전략 시행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금리·환율효과 등 영향 저조한 투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기업들이 투자보다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현금성 자산은 57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9% 증가한 반면, 재고 자산은 72조원으로 13% 감소했다. 또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58개사의 유·무형자산 취득으로 인한 현금순유출액은 35조 2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조 5331억원보다 6.1% 감소했다. 이는 기업들이 산업활동과 관련된 투자를 꺼렸다는 뜻이다. 올 들어서는 1분기 11조 8833억원에서 2분기 12조 3430억원으로 3.9% 늘었으나, 3분기에는 다시 11조 186억원으로 10.7% 줄었다. 그나마 삼성·현대차·SK·LG·포스코 등 5대 그룹 계열사는 1분기 5조 5778억원, 2분기 5조 6979억원, 3분기 5조 9322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위기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 즉 글로벌 플레이어들은 수혜를 본 측면이 있다.”면서 “수출 대기업 중심으로 중국 등 신흥시장 성장과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투자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장세훈 김민희기자 shjang@seoul.co.kr
  • 한은법 개정안 통과 진통예상… 법사위 “의견수렴 부족” 제동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은행에 제한적인 금융기관 조사권을 부여하는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의결,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그러나 법사위는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았다며 개정안에 반대해 진통이 예상된다. 개정안은 한은과 금융감독원의 금융기관 공동검사권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금감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한은의 공동검사 요구에 지체하면 한은이 단독으로 검사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사실상 구제금융의 성격으로 한은이 금융기관에 여신을 지원할 경우 해당 금융기관의 업무와 재산상황을 조사,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한은의 자료 제출 요구대상도 제2금융권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개정안은 한은 설립 목적에 물가안정 외에 ‘한은은 통화신용 정책을 수립할 때 금융안정에 유의한다.’는 문구를 삽입해 금융위기 시 한은도 별도의 통화정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을 열어 놓았다. 그러나 한은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회는 물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한은 등 은행권이 금융감독체계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다. 여기다 법사위마저 반대의견을 내놓아 통과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어느 나라에서도 한은법 개정안처럼 금융회사의 부담을 늘리는 쪽으로 결론이 난 곳은 없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은도 금융기관에 긴급 여신을 지원할 때 기획재정부 장관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조항이 신설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손보험협회 등 6개 금융협회 회장들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은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금감원과 한은으로 감독권이 이원화되는 것은 물론 중복검사에 따른 은행들의 업무부담이 크게 증가돼 경영 효율성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北김정일 사망설에 금융시장 한때 출렁

    지난 주말 ‘두바이 쇼크’로 출렁거렸던 금융시장이 이틀째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2포인트(0.91%) 오른 1569.7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25포인트(0.34%) 내린 1550.35로 출발한 뒤 한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헛소문으로 1541.09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1.05포인트(0.23%) 오른 465.37로 개장한 뒤 460.59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4.72포인트(1.02%) 높은 469.04로 마감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유포된 김 위원장 사망설과 관련, 악성루머를 이용한 주식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0.88%,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2.43%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 전날보다 1.70원 내린 1161.10원에 마감됐다. 환율 역시 ‘김정일 사망설’로 한때 1165.00원까지 올랐으나 해프닝으로 드러나면서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국민은행 노상칠 팀장은 “두바이 쇼크로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으나 사태가 더 확산되지 않고 해결 조짐이 보이자 일단 수면 아래로 잠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국회 “한은에 제한적 금융기관 조사권 부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경제재정 소위원회를 열고 한국은행에 제한적인 금융기관 조사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소위는 이날 이런 내용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소위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지난 9월 체결한 ‘정보공유 및 공동검사 양해각서(MOU)’의 내용을 한은법 88조에 반영해 한은과 금감원의 공동검사권을 법적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정부와 한은, 금감원은 법률상 제약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금융정보를 공유하고, 한은이 금감원에 공동검사를 요구하면 금감원은 한 달 내 검사에 착수해야 한다. 소위는 여기에다 금감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한은의 공동검사 요구를 지체할 경우 한은이 단독으로 검사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금감원 “CD금리 산정방식 개선”

    금융감독원이 주택담보대출 등의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고시금리’ 산정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일부 증권사들이 명확한 기준없이 CD금리를 산출함에 따라 기준금리는 그대로인데 CD금리만 오르는 등으로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금감원 관계자는 30일 “기준금리는 2%대의 초저금리에 머물고 있는데 CD 금리는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는 등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증권사를 상대로 자료 등을 받아 CD 금리가 적정하게 산출되고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CD금리는 10개 증권사가 고시금리를 금융투자협회에 제출하면 협회에서 가장 높은 수치와 낮은 수치를 제외한 8개 증권사의 평균치를 내 고시하고 있다. 그런데 CD거래가 없는 날의 경우 다른 증권사의 것을 참조하거나 전날의 금리를 입력하는 등의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두바이 후폭풍] “두바이사태, 한국경제 영향 극히 제한적”

    기획재정부 윤종원 경제정책국장은 29일 “뉴욕 증시 등을 보더라도 두바이 사태가 세계 경제 및 금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한국의 경우 영향이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건설업체나 금융기관이 이번 사태로 돈을 못 받는 일은 1억달러도 안 되는 수준이라 경제적인 피해는 미미하다.”면서 “단 거액을 빌려준 유럽 금융권이 흔들릴 가능성은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또 “모든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중동은 산유국인 데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인 아부다비가 두바이를 도와줄 수 있어 이번 사태가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30일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열고 대비책을 만들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비상금융합동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권 부위원장은 “이번 문제가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처럼 전면전인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위험)로 확대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위·금감원 중심의 비상금융통합상황실에 민간 금융전문가를 연결한 핫라인을 통해 국내외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 해외 투자은행(IB)과도 접촉해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 시각도 점검하기로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꺾기단속이 되레 적금가입 막는다?

    [생각나눔 NEWS] 꺾기단속이 되레 적금가입 막는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막으려고 현장단속을 강화하다 보니 대출자들이 정작 마음대로 예금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불만을 사고 있다. 대출 받는 조건으로 일정 액수를 반드시 정기예금이나 적금 등을 들어야 하는 구속성예금(꺾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달 초 A은행에서 2000만원의 상공인 대출을 받은 김모(60·식당운영)씨는 대출금 상환할 돈을 모으려고 같은 은행 특판상품에 가입하려다 은행직원으로부터 “당분간 신규계좌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달 초 받은 대출 때문에 한 달 동안 같은 은행에 월 20만원 이상 예치하는 통장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적금은 물론 펀드, 보험까지 이 은행에선 계좌를 만들 수 없다고 창구직원은 설명했다. 실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부터 강화된 구속성예금 기준에 따라 현장 단속을 진행 중이다. 바뀐 시행세칙은 기업이나 소상공인이 대출을 받을 때, 대출받은 날짜를 기준으로 앞뒤 한 달간은 대출액의 1%를 초과하는 예금 등에 가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A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받은 기업이나 소상공인이 대출받은 후 1개월 이내에 같은 은행 예금상품에 100만원 이상을 유치하면 이를 꺾기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업보다는 개인에 더 가까운 소상공인들도 기업으로 간주해 같은 규제를 받는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조항이 있었지만 새로 든 예·적금 등이 스스로의 선택에 따른 것임을 증명하는 ‘자발적 가입확인서’만 있으면 예·적금의 가입은 얼마든지 가능했다. 하지만 감독당국은 “은행이 확인서 제도를 악용한다.”는 이유로 확인서 제도를 아예 폐지했다. 김씨는 “올해가 가기 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재테크 상품에도 가입할 생각이었지만 내년에 하든 다른 은행을 찾든 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꺾기를 막는다는 취지는 좋지만 개인의 재테크 기회를 막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출자들의 불만에 대해 감독당국은 신규 대출이나 만기 연장을 볼모로 금융상품 등을 끼워 파는 은행의 꺾기 관행을 바로잡으려면 일부 불편함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구경모 금감원 은행총괄팀장은 “연말 세테크 등을 못해 불편을 호소하는 개인 사업자보다는 꺾기 관행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판단, 관련 규칙을 강화했다.”면서 “금융이용자 전체를 생각하면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많은 조치”라고 말했다. “특히 확인서 제도는 꺾기를 하려는 대출자를 상대로 은행이 억지로 받아낸 후 면죄부처럼 이용하는 일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제도 자체를 없앤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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