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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경제 지키는 파수꾼 금감원·공정위 제역할 못해”

    “시장경제 지키는 파수꾼 금감원·공정위 제역할 못해”

    김광두(서강대 교수) 국가미래연구원장이 “시장경제를 지키는 파수꾼인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장은 26일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KERI)이 개최한 ‘2013년 KERI 포럼’에 초청돼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재벌 문제와 경제민주화가 시대적인 과제로 떠오른 것은 이들 기관이 책무를 다하지 않은 배경이 있다면서 “공정위, 금감원이 책무의 100%를 하면 현재의 많은 사회 문제가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이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은 것은 능력의 문제가 아닌 유혹의 문제로, 유혹 백그라운드(배경)의 많은 부분이 재벌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들 기관의 직원이나 공무원들이 퇴직한 뒤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로펌으로 가는 등의 사례를 지목했다. 그는 창조경제에 대해서는 “실물·금융자산보다 지식자산의 중요성이 더 커지게 되는 경제”라고 설명했다. 또 “창조경제는 창조력·응용력·실천력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이 활성화되고 중소·대기업 간 상생구조가 정착돼 일자리 창출형 성장이 선순환하는 경제”라고 설명했다. 벤처기업은 창조능력에서, 중견·대기업은 시장 창출력에서 상호보완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창조경제의 성공 조건으로 거시경제의 안정성, 창조인력의 확보, 지적재산권 보호, 융합·통섭의 연구개발 등을 들었다. 또 창업금융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대·중소기업 상생구조가 정착하는 동시에 창의력을 저해하는 규제가 철폐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금융권 정보보안 인력·예산 ‘낙제점’

    금융권 정보보안 인력·예산 ‘낙제점’

    최근 방송사와 일부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마비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지난해 파악한 금융권역별 정보기술(IT) 인력과 예산은 여전히 낙제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손해보험업계는 IT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기준(7%)에 못 미치는 곳이 무려 72%나 됐다. 전체 인력 중 IT 인력 5% 이상을 충족시키지 못한 손보사들은 절반으로 집계됐다. 사이버 테러 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지만 금융권의 정보보안 불감증은 여전히 심각한 셈이다. 앞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1일 이번 전산장애 사고와 관련, 금융권 전반의 IT 보안에 대해 새로 점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의 금융권별 IT 인력 비율 현황(은행은 지난해 12월, 증권·보험은 9월 기준)에 따르면 손보사 18곳 중 9곳(50%)의 IT 인력은 전체 인력의 5% 이상이 안됐다. 손보사 전체 평균도 4.1%에 불과했다. 생보사의 경우 전체 평균은 9.8%였지만 38%가 미달이었다. 일부 대형 보험사에만 인력이 집중되며 중·소형 보험사와 양극화를 보인 것이다. 증권사는 23%가 기준을 달성하지 못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에 따른 정보보호 강화 시책으로 금융회사는 전체 직원 수 대비 5% 이상 자체 IT 인력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또 IT 예산의 7% 이상을 정보보호에 투자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은행권을 제외하면 상당수 금융사에서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예산 지원도 부족한 실정이다. IT 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손보사 18곳 가운데 13곳(72%)이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 생보사는 24곳 중 12곳(50%)이 미달이었다. 증권과 은행은 각각 19%, 11%가 기준에 못 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IT 인력 확충이나 예산 지원은) 금융사에 권고할 수 있는 사항일 뿐 지키지 않아도 큰 불이익이 없고 자체 홈페이지에 공시만 하면 되기 때문에 고쳐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예산·인력 등 최근의 정보보안 현황을 새로 파악하는 등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과 기업의 해킹 피해 신고건수는 1만 9570건으로 전년보다 67.4% 늘었다. 월 평균 1631건이며 하루 54건꼴이다. 이는 2009년(2만 1230건) 이후 3년 만에 최대다. 지난해 신고건수는 2001년(5333건)과 비교하면 3.7배에 달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주먹구구식 상호금융 대출금리 손본다

    금융당국이 농협·수협·신협 등 전국 2300여개 상호금융의 대출금리 체계를 손질한다. 가산금리 책정 방식이 조합마다 다른 데다 비공개로 운용되는 탓에 금리가 지나치게 높게 매겨지거나 조작돼도 적발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올해 안에 상호금융 대출금리 모범 규준 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든다고 밝혔다. 김영기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장은 “제2금융권 대출금리 체계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모범규준을 마련해 조합들이 이에 따라 가산금리를 산출·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TF에서 은행권의 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와 비슷하게 상호금융 조합 공통의 기준금리를 개발해 금융사들이 자율적으로 반영하게 한다는 취지다. 상호금융 조합은 예탁금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금리를 정하지만 금리 결정 방식이 ‘주먹구구’ 식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금감원은 특히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상호금융 조합들이 줄어드는 수익을 메우려고 가산금리를 높게 매기는 행태를 우려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이버 테러 이후] 금감원 “금융계좌 유출 아직 보고 안돼… 납입지연 등으로 인한 피해 전액 보상”

    금융당국은 지난 20일 발생한 사상 초유의 전산망 마비사태에도 아직까지 금전 피해나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금융사들은 실제 피해를 본 고객이 있으면 전액 보상해 주기로 하고 피해사례 파악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신한·제주·농협은행, NH생명·NH손보 외에 추가 피해를 본 금융기관은 없으며 지금까지 금전 피해도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금융사의 자료 유실 역시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전산장애를 일으킨 창구 단말기 등이 단순 입력장치라 거래내용이 삭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거래내용은 메인 서버에 저장된다. “고객 피해가 발생하면 금융회사가 보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전산장애 후 제기된 대부분의 민원은 장애 이유와 복구 시기를 묻는 질문이었다. 금융거래 도중에 중단된 계좌이체의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업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했기 때문에 대출이자 납입 지연 등으로 피해를 본 사례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을 결제계좌로 이용하는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등은 콜센터에 고객 항의전화가 많이 들어왔지만 대부분 고객이 현금이나 다른 신용카드를 이용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은행 中企 대출실적 금감원이 매달 점검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실적을 매달 점검한다. ‘비 올 때 우산을 빼앗는’ 은행권의 대출 관행이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채권 발행 분담금을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감원과 한국거래소에 각각 제출하게 돼 있는 공시보고서는 하나로 합쳐 ‘원스톱 공시’로 전환할 방침이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21일 경남 창원산업단지에서 가진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은행권의 중기 대출 공급목표는 30조 8000억원이다. 부동산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계나 자재 등 동산(動産)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동산담보대출’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무리한 빚 독촉 수협 ‘고객불만 1위’ 불명예

    무리한 빚 독촉 수협 ‘고객불만 1위’ 불명예

    수협이 지난해 ‘고객 불만’이 가장 많은 은행 1위에 올랐다. 최근 경기 둔화로 농어민의 부채상환 능력이 떨어진 탓에 대출금리 조정 요청, 부당 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늘어난 탓이다. 생명보험은 PCA생명, 손해보험은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금융투자회사는 유진투자가 불만 ‘최다’의 불명예를 안았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지난해 접수된 금융민원이 9만 4794건으로 전년보다 11.9% 늘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보험 부문이 4만 8471건으로 18.8% 급등했다. 보험사들이 공격적인 외형경쟁을 벌인 탓에 전화마케팅(TM)이나 인터넷 판매 등 비대면 채널로 상품을 팔 때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행·비은행은 4만 2791건으로 7.0% 늘었다. 금융투자는 10.2% 줄어든 3532건이었다. 금융회사별 민원건수(고객 10만명당 건수)를 보면 은행은 수협(10.0), SC은행(9.5), 씨티은행(9.4), 외환은행(7.9), 농협은행(7.4) 순으로 많았다. 조영제 부원장보는 “외국계 은행은 공격적 마케팅에 따른 대출 모집 관련 불만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 순위는 PCA생명(57.0), ING생명(51.0), KDB생명(48.2), 알리안츠(43.9), 동양생명(40.5)이며 손해보험사는 에르고다음(47.3), 그린손보(45.3), 롯데손보(43.1), 악사손보(37.4), 흥국화재(34.7)가 민원 다발 회사로 꼽혔다. 금융투자회사는 유진투자(8.6), 메리츠종금(7.5), KB투자(6.6), 동부(5.7), 키움증권(5.3) 순으로 민원이 들어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제윤 “금소원 6개월내 반드시 설립”

    신제윤 “금소원 6개월내 반드시 설립”

    20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6개월 안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를 국세청에 전면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행복기금으로 구제해준 채무자에 대해서는 일자리 연계 등의 후속관리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최대한 빨리 금소원을 만들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그동안 금융소비자 기구를 별도로 둘 경우 5년간 1조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며 반대해 왔다. 현재 금감원 산하에 있는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원’으로 승격시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속셈이지만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FIU 정보 제공과 관련해 신 후보자는 “근본적으로 국세청과의 정보 공유 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FIU 정보를 국세청에) 전면 제공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는 국민행복기금은 사후 관리대책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자는 “재정당국과 협의를 해봐야겠지만 (국민행복기금의 구제를 받은 채무자에게) 일자리 알선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수혜자들이 다시 빚을 연체하는 악순환에 빠지지 않으려면 재활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르면 5월 금융위와 금감원을 상대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금융 당국이 금융회사의 건전성 감독에만 치중한 나머지 금융소비자 보호는 소홀히 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어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최수현 “행복기금 개별신청 대상자 45만명”

    최수현 “행복기금 개별신청 대상자 45만명”

    최수현(58)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행복기금의 ‘개별신청’ 대상자가 45만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이 행복기금의 수혜 대상자 규모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국민 검사 청구제 도입 의사도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서울신문과 따로 만나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국민행복기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개개인의 신청과 관계없이 기금에서 ‘일괄매입’하는 대상자는 1차적으로 300만~400만명으로 내다봤지만 이 가운데 중복 대상자와 개별 금융사 각각 경우의 수를 다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대상자 수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최소 100만명은 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방지책으로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말한 “자활의지를 전제로 딱 한 번만 구제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최 원장은 “여러 방지책을 고심 중이지만 어느 정도는 (도덕적 해이를) 감안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소보원(금소원) 신설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여야의 주문대로) 금융감독 체계 개편안을 상반기 중 국회에 제출할 때 (금소원 방안도) 함께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금감원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처가 있으니 금소처 중심으로 업무 전반에 걸쳐 검사·감독과 소비자 보호를 연계하는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장의 관할 아래 별도의 인사권과 일부 검사권을 주며 금소원을 분리하는 절충안이 거론되고 있다. 최 원장은 앞서 취임식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조직을 확충하고 금융감독 업무에 국민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국민 검사 청구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국민이나 금융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검사를 금감원에 직접 건의하면 외부 위원회가 검토해 시행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 원장은 “검사를 감독 당국의 필요성에 의해서만 시행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문제 있다고 여기고 건의하는 부분에도 하겠다는 취지”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방식과 위원회 구성 방법 등을 검토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키코(KIKO)나 저축은행 사태 등이 재연되지 않도록 금융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대응하는 ‘소비자 피해 사전인지 시스템’ 구축도 제시했다. 여기에는 일단 소비자 보호 기능을 선제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 신설에 따른 조직 축소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MB정권 색깔 지우기 본격화

    전임 정권 시절에 임명됐던 인사들에 대한 사퇴 압력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물갈이 폭’이 어느 정도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권력기관장 ‘빅5’ 가운데 국정원장과 검찰총장, 경찰총장, 국세청장이 교체되면서 남은 한 곳인 감사원장의 거취도 관심을 모은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공공기관에 대한 ‘MB 정권’의 낙하산 인사와 관련해 문제를 지적한 만큼 전방위적인 교체도 예상된다. 청와대는 지난 11일 ‘국정 철학 공유’라는 교체 원칙을 밝힌 이후 구체적인 기준에 대해서는 후폭풍을 우려해 언급을 꺼리고 있다. “스스로 판단해 (전문성이 없으면) 나가 달라”는 의미로 여겨진다. 하지만 유임설이 나돌았던 김기용 경찰청장과 박근혜 정부 출범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퇴 의사가 없었던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난 뒤에는 좀 더 강경 분위기로 흐르는 모습이다. 청와대 측은 18일 양건 감사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물밑에서는 교체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꼭 감사원장이 아니더라도 가급적 새 정부의 새로운 의지와 새로운 각오, 새로운 분위기에 맞춰 기관장이나 국영기업체 수장들도 자신들이 알아서 처신을 좀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경찰청장도 교체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각 부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장의 연쇄 사퇴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성과 경영평가가 교체 기준이 되겠지만 ‘MB 정권’의 색깔 지우기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경재 의장 기습하려던 어윤대 회장 역공 맞았다?

    이경재 의장 기습하려던 어윤대 회장 역공 맞았다?

    KB금융이 어윤대 회장의 최측근인 박동창 전략담당 부사장을 18일 보직 해임했다. 박 부사장이 외부에 왜곡된 정보를 흘렸다는 것이 이유다. 이사회의 반대로 ING생명 인수가 무산되자 어 회장 측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눈엣가시’ 격인 이경재 이사회 의장의 재선임을 막기 위해 기습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거센 역공을 맞았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어 회장은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박 부사장이 미국의 주총안건 분석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 측에 왜곡된 개인 의사를 전달했다는 혐의가 사실로 확인돼 보직해임했다”고 이사회에 보고했다. 주주들의 혼란과 주총 진행에 차질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KB금융은 박 부사장이 ISS와 접촉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해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부사장은 이사회가 끝난 뒤부터 모든 업무에서 배제됐다. KB금융은 어 회장과의 연관설은 강력 부인했다. 어 회장은 이사회에서도 “박 부사장이 ISS와 접촉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 사전에 보고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 부사장은 2월 말과 3월 초 두 차례 ISS 한국 사무소 관계자를 만난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 의장을 중심으로 한 사외이사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어 회장이 먼저 나서 ‘박 부사장을 보직 해임하겠다’고 결정한 것을 두고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ISS 보고서가 나오기 전부터 자체 조사에 착수했고, 어 회장도 15일쯤 보고를 받고 황당해했다”면서 “박 부사장의 과도한 사명감이나 충성심 아니겠냐”고 해명했다. 박 부사장은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지휘했던 인물이다. 이사회의 반대로 결국 무산되자, 반대 의견을 주도한 이 의장과 일부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막기 위해 ISS에 왜곡된 정보를 전달했다는 게 KB금융 측의 해석이다. 하지만 KB금융의 주장대로 어 회장이 사전에 몰랐다고 하더라도 박 부사장의 ‘ISS 접촉’ 사실이 확인된 이상 어 회장에게는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박 부사장은 어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KB금융의 실세로 등극했다. 어 회장의 경기고 후배이자 고려대 경영대학원 제자이기도 하다. 금융감독원은 1주일가량 남은 KB금융 종합검사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어 회장이 연루된 정황이 발견되면 올해 7월까지인 임기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박 부사장이 ISS와 접촉한 정황과 경위에 대해 조사한 뒤 연관된 경영진은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부사장이 ING생명 인수전의 실무자로서 ISS 측에 인수 무산 경위를 단순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하면 중징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새마을금고 40곳 집중감사

    잠재적 위험성이 큰 것으로 판단돼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된 새마을금고 가운데 우선 40여곳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이 18일부터 11월까지 집중 감사를 벌인다. 1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감사는 자산의 건전성 확보 등 위험 관리 적정성과 금융사고 예방대책 이행 여부에 초점을 맞춰 실시된다. 또 예대율 관리, 금융사고 예방대책 및 민원처리의 적정성 여부 등도 고려해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연 ‘상호금융권 정책협의회’의 중점관리금고 대상 선정에 따른 것이다. 중점관리금고로는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수협, 산림조합 등 5개 상호금융기관 전체 3759개 가운데 13%인 500개가 선정됐다. 그 가운데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된 새마을금고는 200개로 알려졌다. 전국에 있는 새마을금고의 총수는 1420개다. 중점관리금고로는 수신증가율, 비조합원 대출 비중, 권역 외 대출비중, 회사채 투자 비중, 고정 이하 여신비율 등 5개 핵심지표를 기초로 잠재위험이 있는 곳을 선정했다. 새마을금고에 대한 행안부와 금감원의 합동감사는 지난 2005년에 처음 시작하여 8년째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40개 등 그동안 318개 금고가 감사를 받았다. 행안부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는 전체 새마을금고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감사 대상인 40개 새마을금고는 거래 고객의 예금 인출 사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밝힐 수 없으나, 중점관리금고를 선정한 금융위원회가 대상 금고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부조직법 협상 타결] 담합 고발요청권, 중기청·감사원·조달청에도 부여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담합행위 고발요청권이 중소기업청, 감사원, 조달청에도 부여된다. 지금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만 고발할 수 있게 돼 있었다. 정부와 국회가 금융소비자보호 전담기구를 신설키로 합의함으로써 금융감독 체계 개편도 불가피해졌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사 건전성 감독으로 분리하는 ‘쌍봉형’(Twin Peaks) 체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17일 정부조직 개편 여야 합의안에 따르면 중기청, 감사원, 조달청에 담합 고발요청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경제민주화 공약으로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를 내걸었다. 앞으로는 감사원 등이 고발 요청을 하면 공정위가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고발요청권은 여러 기관에 나눠주되, 고발 자체는 공정위를 통해 하게 함으로써 공정위의 반발도 막았다. 하지만 중기청 등이 고발을 요청해 오면 공정위가 의무적으로 고발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전속고발권 폐지로 간주된다. 공정위만 고발권을 갖고 있다 보니 이른바 ‘솜방망이 처벌’이 계속되고, 고발권도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않아 기업들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제대로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 관계자는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감시 확대로 편·탈법적인 기업 거래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향후 운용 과정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속고발권은 담합 등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가 짙다고 판단되면 공정위가 검찰 고발 여부를 단독으로 결정하게 한 권한이다. 정부는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을 포함한 전반적인 금융감독체계 개편 계획을 올 상반기 안에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금소원 신설이 불거진 것은 지난 대선 때다. 소비자 권익을 지키는 영업행위 감독과 금융회사의 적정한 이익을 유지하는 건전성 감독을 한 기구(금융감독원)에서 하는 것은 이해 상충의 문제가 있어 두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저축은행 사태 등에서 보듯 두 기능을 한곳에서 하다 보니 소비자 보호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컸다. 지금도 금감원 산하에 소비자보호 기능을 전담하는 금융소비자보호처가 있지만 수석부원장이 처장을 겸직하고 있는 형태다. 금감원은 기능 분리에 부정적이다. 쌍봉형 모델로 전환하는 데만 5년간 1조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든다는 이유 등에서다. 쌍봉형 체제에서는 양 기구 간 책임과 역할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정보 교류가 되지 않아 오히려 더 큰 금융사고가 터질 수 있다는 논리도 앞세운다. 이면에는 조직 축소에 따른 위상 약화 우려가 깔려 있다. 금감원 측은 “여야 합의안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먼저”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산은 다이렉트 재형저축 최고금리 年4.6%

    관심을 모았던 산업은행의 다이렉트 재형저축 최고금리가 연 4.6%로 결정됐다. 1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오는 21일 출시하는 다이렉트 재형저축의 최고금리를 4.6%로 결정, 이 같은 내용의 약관심사 신청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현재 나와 있는 재형저축 상품 가운데 기업·농협은행 등과 같은 최고 수준이다. 4년간 적용되는 기본금리는 연 4.5%로 은행권 중에서 가장 높다. 수시 입출금 통장에 계좌이체를 신청하면 0.1% 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당초 산은은 다른 은행의 재형저축 최고금리(4.6%)보다 0.1~0.2% 포인트 금리를 더 얹어 주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금감원이 재형저축의 금리 과다 경쟁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최고금리를 다른 시중 은행과 같게 맞췄다. 전날 감사원이 산은의 고금리 다이렉트 상품이 역마진이라고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찰총장 채동욱·국세청장 김덕중·경찰청장 이성한…‘빅4’ 영·호남 모두 배제

    검찰총장 채동욱·국세청장 김덕중·경찰청장 이성한…‘빅4’ 영·호남 모두 배제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새 검찰총장에 채동욱 서울고검장을 내정하는 등 3대 권력기관장을 포함한 17개 장·차관급 외청장과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장에는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을, 경찰청장에는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을 각각 내정했다. 금융감독원장에는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중소기업청장에는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공동회장을 각각 기용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기업 법률 창구인 대형 로펌 출신을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한 데 이어 대선 당시 국민들에게 밝힌 경찰청장 임기 보장 약속을 깨고 경찰청장을 전격적으로 교체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일 내정된 남재준(서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포함, 4대 권력기관장(빅 4)에 서울 출신 3명, 대전 출신 1명이 포진해 대구·경북(TK)과 호남 출신이 모두 배제됐다. <서울신문 1월 7일자 1면> 4대 권력기관장 가운데 채 검찰총장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대검 차장 등을 지낸 특별수사통이며, 김 국세청장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을 지냈다. 이 경찰청장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충북·부산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인선 배경과 관련, “이번 인선의 기준과 특징은 전문성 중시에 있다”며 “주무부서에서 청장이 내려왔던 것을 최소화하고 내부 차장을 적극 승진발령했으며 외부에서 관련 전문가들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또 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밝혔던 현 경찰청장의 임기 보장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새롭게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장은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은 민형종 조달청 차장, 통계청장은 박형수 한국조세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병무청장은 박창명 경상대 초빙교수, 방위사업청장은 이용걸 국방부 차관이 각각 발탁됐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원칙 뒤집은 박근혜식 인사… 63명중 8명 호남 대탕평 ‘무색’

    원칙 뒤집은 박근혜식 인사… 63명중 8명 호남 대탕평 ‘무색’

    15일 검찰총장과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3개 권력기관장을 포함한 외청장 인선 발표로 박근혜 정부의 장·차관급 주요 인선이 마무리됐다. 지난달 8일 국무총리 인선이 발표된 이후 한 달 이상 걸린 셈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신중한 인선과 달리 그 결과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말 바꾸기’ 인선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책 공약의 수정, 폐기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지만 인사 공약에 대해서는 5개월 전 약속했던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스스로 비판했던 역대 정권의 지역·코드 인사를 결과적으로는 따라가는 모습이다. 우선 지난해 10월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놓았던 경찰 공약의 핵심인 경찰청장의 임기 보장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당시 평균 3년 이상 임기가 보장되는 외국의 사례까지 제시하며 “경찰청장의 임기를 반드시 보장해 경찰조직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지만 첫 인선에서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김기용 경찰청장을 물러나게 했다. 유임설이 강하게 나돌기도 했지만 결국 외청장 인선 발표를 하루 미루면서 자진 사퇴를 유도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지 않은 것이지만 청와대는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약속한 ‘대탕평 인사’도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야당에서 ‘호남 홀대론’을 제기해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내각(총리·장관) 인사에서는 18명 중 2명, 차관 인사에서는 20명 중 3명, 외청장 인사에서는 17명 중 2명만이 호남 출신으로 분류된다. 국무조정실장과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정무직 인사까지 포함하면 총 63명 중 8명만이 호남 출신이다. 국정원장과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권력기관장 ‘빅 4’ 인선에서도 ‘호남 몫’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영남과 서울이 초강세를 보였다. 영남 출신은 63명 중 23명이었고 서울 출신은 15명이었다. 이를 의식한 듯 윤창중 대변인은 대탕평 인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선에서 지역을 고려했다”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채 후보자는 서울 출생으로 돼 있지만 아버지가 5대 종손이시고 선산이 전북 군산시에 있다고 한다”면서 “매년 선산을 다니면서 그 지역 사람으로 알려졌다는 얘기도 있다”며 선산과 출생지를 연관시켰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호남 민심을 겨냥해 “여야를 떠나 발탁하는 대탕평 인사를 추진하겠다”, “대탕평 인사를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수시로 말해 왔다. 권력과 검찰의 유착을 막기 위한 박 대통령의 ‘검사의 청와대 파견 제한’ 공약도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현직 검사 4명이 청와대 비서실 근무를 위해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임 정권처럼 편법으로 현직 검사를 청와대에 입성시킨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검사의 법무부, 외부 기관 파견을 제한하고 법무부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변호사 또는 일반직 공무원이 근무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발표된 금감원장과 외청장 17명의 평균 나이는 52.7세다. 지역적으로는 부산·경남이 5명, 대구·경북 4명, 대전·충청 4명, 서울 2명, 호남 2명, 경기 1명이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4명, 동국대 2명, 중앙대·동아대·한국외대·경상대·이화여대·영남대·충북대·인하대·경북대·공사·방송대·한양대가 각 1명이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가계부채 등 금융경험 부족 우려도

    가계부채 등 금융경험 부족 우려도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최수현(58)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는 소식에 금감원에서는 환영과 우려가 엇갈렸다. 금감원 출범 후 첫 내부 승진이라는 점에서 크게 반겼다. 하지만 가계 부채 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기에는 실무 경험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 내정자는 1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임 원장이 수행해 온 각종 금융 관련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금감원의 신뢰 회복과 혁신을 가속화해 서민과 금융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금융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내정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위 부위원장이던 2011년 금감원 부원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신 후보자가 행정고시 1년 선배이기도 하다. 행시 25회로 옛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흐트러진 금감원 조직을 추스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은행, 증권 등 핵심 금융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적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부인 김용희(57)씨와 1남 1녀.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금감원장 교체, 금융기관장 물갈이 신호탄?

    금감원장 교체, 금융기관장 물갈이 신호탄?

    금융감독원장이 전격 교체되면서 금융 공기관장도 본격적으로 물갈이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5일 권혁세 금감원장이 임기를 1년 남긴 상황에서 물러나자 금융권은 용퇴하는 공공기관장이 늘어날 것이라는 말이 무성하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의 인사가 앞으로 많을 텐데,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부터 어느 정도 예고됐던 국면이다. 교체가 가장 유력한 인사는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다. 안 이사장은 지난해 7월 임기가 끝나 퇴임 기자회견까지 열었으나 돌연 1년 연임됐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임기가 1년 연장됐지만 이미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임기를 1년 연장받았지만 아직 사의 표명은 하지 않은 상태다.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과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의 거취도 주목된다. 김 행장은 당초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행정고시 2년 후배인 최 수석부원장이 금감원장에 지명돼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금융공기업 수장은 아니지만 공적자금 수혈기관인 데다 ‘MB(이명박 전 대통령)맨’이어서 비슷한 처지다. 올해 11월에 임기가 끝나는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국민행복기금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련돼 거취가 불투명하다.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취임한 지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새 정부의 정책금융 체체 개편이 이뤄지면 자진해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 최종석 한국투자공사 사장, 김정국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남은 임기가 1년 4개월에서 2년 정도로 상대적으로 긴 편이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분위기가 확산되면 자리를 보전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교체 대상으로 지목되는 금융공기업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전문성을 중시하겠다는 말도 직접 했으니 (수장) 물갈이를 하더라도 선별해서 하지 않겠느냐”며 한 가닥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부·가족특약 車보험 가입경력 인정

    앞으로 남편 자동차보험에 부부특약으로 가입돼 있던 아내나 부모 보험에 가족특약으로 가입돼 있던 자녀가 새 차를 마련해 보험에 들면 보험가입 경력이 인정돼 보험료를 낮출 수 있게 된다. 김수봉 금감원 부원장보는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자동차보험의 가입경력이 인정되는 대상을 확대하는 등 보험료가 공평하게 부과될 수 있는 방향으로 올해 시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배우자나 가족 명의로 된 보험 가입경력은 인정되지 않아 가입 후 3년 동안 최고 38%까지 보험요율을 더 적용받았다. 금감원은 앞으로 가입자들이 별도의 자동차보험에 들 때 기존 특약에 따른 가입경력을 고려해 보험료가 할인되도록 할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朴대통령 “학폭 등 4대악 대책 마련”

    朴대통령 “학폭 등 4대악 대책 마련”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생들의 자살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8개 정부 부처 내 4대 사회악 관련 업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청와대 긴급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13일 전했다. 박 대통령은 “‘4대 사회악’ 척결이야말로 국민행복을 추구하는 새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사안인데 이런 불안에 떨고 있으면 어떻게 국민이 행복하겠느냐”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4대 사회악’은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거론한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파괴, 불량식품을 말한다. 특히 청와대는 13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내 폐쇄회로(CC) TV의 화소를 50만 화소에서 100만 화소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함에 따라 정부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학교폭력 대책을 논의하는 차관회의를 연다. 한편 허태열 비서실장이 13일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주가조작 범법자의 엄단을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이동통신시장 과열에 따른 제재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주가조작 범법자를 엄단할 수 있도록 조사와 적발, 처벌의 모든 단계에 걸친 제도 개선 시행 방안을 금융위와 금감원, 국세청이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박 대통령이 지난 11일 첫 국무회의에서 ‘주가조작 적발을 통한 주식거래 제도화 및 투명화’를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 대변인은 또 “최근 이동통신 3사의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 과다지급이 사회문제화되고 있어 제재 및 근절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금감원, 재형저축 단속… ‘자폭통장’·실적할당 엄단

    은행권의 재형저축(재산형성저축) 판매가 과열 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시중은행 수석부행장들을 불러 재형저축을 팔려고 과도한 판촉을 하거나 직원을 압박하지 못하도록 지도했다. 특히 실적 부담 때문에 실거래가 없는 일명 ‘자폭통장‘을 마구잡이로 개설하거나 지인 명의를 빌려 통장을 만들지 못하게 했다. 직원·영업점별로 목표치를 할당하는 것도 없애도록 했다. 또 은행 경영성과지표(KPI)에서 재형저축 판매실적을 별도로 넣거나 가점을 주지 않기로 했다. 가입 고객에게 외국 여행을 보내주는 등 과도한 경품 제공 행사도 중단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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