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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충북 금융교육 활성화”… 금감원·충북도·충북교육청과 협약

    하나금융 “충북 금융교육 활성화”… 금감원·충북도·충북교육청과 협약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28일 충북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충북 지역 학생들의 올바른 금융 인식과 건전한 금융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각 연령대별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하나금융 제공
  • 66만원 접대받은 금감원 직원…법원 “면직 정당”

    66만원 접대받은 금감원 직원…법원 “면직 정당”

    금융감독원(금감원)이 66만원어치 향응을 받은 직원을 면직한 것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김준영)는 지난 2월 14일 금감원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에서 근무한 A씨는 2022년 1월 검사 기간 중 수검 회사에 저녁 식사 및 음주 접대를 요구해 약 66만원의 접대를 받고 외부에서 사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징계위원회는 이듬해 4월 A씨에 대해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8조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면직’ 징계 처분을 의결했고, 금감원은 같은 해 5월 면직 통보를 했다. A씨는 이후 재심을 청구했고, 금감원은 “징계위원회 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고, 관계 규정 적용에 명백한 잘못이 있다고 보기도 어려워 재심을 할 수 없다”고 했다. A씨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구제를 신청했고, 지노위는 2023년 5월 “해고는 징계사유가 인정되고 징계양정 역시 과중하다고 볼 수 없으나, 징계 재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중대한 하자가 존재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 중노위 역시 지난해 1월 지노위의 판정과 같은 이유로 이 사건 해고가 부당하다고 보고 금감원의 재심 신청을 기각하는 판정을 했다. 금감원은 “재심 사유가 없어 재심 청구를 불허하는 경우에는 징계위원회의 개최가 필수적인 절차가 아니다”라며 “이 사건 통지는 원장의 적법한 권한 행사의 결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도 절차적 위법이 없어 해고가 정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금감원 인사관리규정 제42조는 징계 결정에 관해 ‘원장이 결정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는 등 인사에 관한 최종 결정 권한이 ‘원장’에게 귀속되는 것으로 규정한다”고 했다. 이어 “재심 청구에 관한 사유가 인정되지 않아 징계 처분을 변경해야 할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까지 같은 징계위원회의 소집과 심의 등 절차를 반복하게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원고의 원장에게는 ‘재심사유의 존부’에 대한 판단 권한이 있다고 해석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 “부실 정리 늘었는데도”…은행 연체율 6년 3개월만 최고치

    “부실 정리 늘었는데도”…은행 연체율 6년 3개월만 최고치

    은행들이 부실 정리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기존 대출의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하며 지난 2월 연체율이 6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8%로 전월 말(0.53%) 대비 0.05%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8년 11월(0.60%) 이후 6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1월에 이어 두 달째 오름세다. 금감원은 “신규연체가 감소하고 정리 규모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전월에 이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감소했으며,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 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800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뛰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0%로 전달 말보다 0.05% 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같은 기간 대비 0.07% 포인트 올랐다. 이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90%,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대비 각각 0.08% 포인트, 0.06% 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연체율은 0.43%로 전월 말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 수준을 유지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9%로 0.05% 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향후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MBK·홈플, 신용등급 하락 사전 인지… 기업회생 신청 상당 기간 전부터 준비”

    “MBK·홈플, 신용등급 하락 사전 인지… 기업회생 신청 상당 기간 전부터 준비”

    “관련자, 패스트트랙으로 檢 통보 金, 채권자에 희생 강요… 책임 회피삼부토건, 김건희 연루 정황 없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가 기업회생 신청을 상당 기간 계획했다고 볼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한 점과 상당 기간 전부터 기업회생 신청을 준비했다는 구체적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홈플러스 사태 관련자들을 패스트트랙(긴급조치) 형식으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MBK 측의 주장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다. 홈플러스와 MBK는 지난 2월 28일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통보받은 이후에 회생절차를 준비했고 2월 25일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할 때에도 신용등급 하락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이 원장의 말대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미리 알고 상당 기간 회생 신청을 준비한 것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될 경우 김병주 MBK 회장 등 관계자들은 형사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을 알면서도 ABSTB를 발행해 개인투자자들과 일반 법인에게 손실을 떠넘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 원장은 “홈플러스 사태 태스크포스(TF)를 지속 운영해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MBK에 대한 검사와 회계감리를 통해 불법 의혹을 계속 검증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과 MBK 측의 무책임한 태도도 문제 삼았다. 이 원장은 “MBK와 홈플러스 측이 회생 신청 이후 보여준 모습을 보면 대주주와 채권단 간 주객이 전도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납품업체, 임대인, 채권자 등의 희생을 강요하고 정작 자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하다는 그간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MBK와 홈플러스는 이에 입장문을 내고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고 회생절차도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전날 검찰에 고발을 결정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주요 인물이 연루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2500억 환매 중단 디스커버리 펀드… 금감원 “기업銀, 손해액 최대 80% 배상”

    2500억 환매 중단 디스커버리 펀드… 금감원 “기업銀, 손해액 최대 80% 배상”

    금융감독원이 25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에게 IBK기업은행이 손해액의 최대 80%를 배상하라고 결론을 냈다. 또 다른 판매사인 신영증권에 대해서는 59%의 손해배상 비율을 결정했다.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디스커버리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한 2차 분쟁조정에서 최대 판매사인 기업은행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이같이 배상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 장하원 대표가 운용한 펀드다. 2017년부터 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3개 은행과 9개 증권사에서 판매됐다. 고수익의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투자자를 속여 부실 상태인 미국의 개인 간 거래(P2P) 대출채권에 투자하도록 해 2019년 4월 25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을 초래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8년 10월 이후 판매된 펀드의 환매가 중단돼 1594억원, 461계좌의 기업·법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미상환 잔액은 1221억원으로, 회수율은 23.4%다. 앞서 금감원은 2021년 5월 1차 분조위에서 디스커버리 펀드를 불완전판매한 기업은행의 손해배상을 결정하고, 대표 사례 배상비율을 64%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등에 대한 재검사 과정에서 자산운용사의 부실 자산 매입 등 다양한 위법 행위들이 새롭게 확인되면서 분쟁조정을 재실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분조위는 상품선정·판매 시 내부통제 미흡, 투자자 보호 소홀 책임 등 확인된 사항에 기초해 기업은행의 공통가중비율을 기존 20%에서 최대치인 30%로 상향했다. 투자자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신영증권의 경우 25%를 적용했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해배상이 아닌 계약 취소 방식 적용까지 검토했지만, 분조위에서 “객관적 증빙이 없어 사실관계 확정이 어렵다”고 해 인정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분조위 결정으로 펀드 환매가 연기된 기업은행 209계좌, 신영증권 35계좌 투자자에 대한 피해 구제가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檢, 고려아연 압수수색… 유증 과정 살펴본다

    檢, 고려아연 압수수색… 유증 과정 살펴본다

    검찰이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 중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숨긴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과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이었던 증권사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부장 안창주)는 23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등 사무실 6곳과 경영진 주거지 5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와 내부 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자사주 공개매수 주관사와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을 맡은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이후 고려아연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30일 2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이런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경영진은 지난해 10월 4~23일 MBK파트너스·영풍과 분쟁에서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자사주를 공개매수했다. 당시 고려아연은 “향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초래할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지만,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같은달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고, 논란이 일자 고려아연은 지난해 11월 13일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 검찰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자사주를 매수해 소각한 후 유상증자로 상환할 계획을 세우고도 이를 공시하지 않은 경위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 하나은행서 74억 규모 부당대출… 금감원 수시검사 착수

    하나은행서 74억 규모 부당대출… 금감원 수시검사 착수

    하나은행에서 74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하나은행은 23일 74억 707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고는 2021년 10월 12일부터 지난해 12월 26일까지 발생했고, 은행 민원 제보에 따른 자체 조사를 통해 적발한 것이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영업점 직원 A씨는 대출 취급 과정에서 여신거래처와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수수, 허위서류 등을 통해 부당대출을 실행했다. 사적으로 금전을 대차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직원은 대기발령 조처됐다. 하나은행은 추가적인 인사 조처와 함께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여신 서류 점검 및 심사, 취급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검사 강화 등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사고 금액 중 대부분이 담보여신으로, 향후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실여신 회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하나은행으로부터 금융사고 사실을 보고받고 지난주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정확한 피해금액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검찰, ‘유상증자’ 고려아연 압수수색…부정거래 의혹

    검찰, ‘유상증자’ 고려아연 압수수색…부정거래 의혹

    검찰이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 중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숨긴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과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이었던 증권사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부장 안창주)는 23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등 사무실 6곳과 경영진 주거지 5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와 내부 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자사주 공개매수 주관사와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을 맡은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이후 고려아연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30일 2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이런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경영진은 지난해 10월 4~23일 MBK파트너스·영풍과 분쟁에서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자사주를 공개매수했다. 당시 고려아연은 “향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초래할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지만,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같은달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고, 논란이 일자 고려아연은 지난해 11월 13일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 검찰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자사주를 매수해 소각한 후 유상증자로 상환할 계획을 세우고도 이를 공시하지 않은 경위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 “김병주 회장 검찰 수사 임박”…증선위, 이번주 홈플러스 사태 검찰 이첩

    “김병주 회장 검찰 수사 임박”…증선위, 이번주 홈플러스 사태 검찰 이첩

    금융당국이 이번 주 초 ‘홈플러스 사태’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당국은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을 알면서도 단기 채권을 발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 신청이 예정된 상태에서 채권 등을 발행하는 것은 사기 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 2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초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경영진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는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으나 검찰 통보는 그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검찰이 보고 있는 사건은 (당국 것을) 빨리 넘겨주는 것이 패스트트랙 제도”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이 검찰 통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기업 회생 신청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숨긴 채 단기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의심,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조사해 왔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2월 28일부터 기업 회생 신청을 준비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이를 거짓으로 판단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 발행 기업어음(CP)·단기사채·카드 대금 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 등의 판매액은 지난달 3일 기준 5899억원이었다. 그 중 개인과 일반 법인에 판매된 금액이 각각 1970억원, 3119억원이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된 자료를 검찰에 넘긴 이후에도 검사와 감리 등으로 MBK파트너스에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MBK파트너스에 이어 MBK 산하 투자자문사인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까지 검사를 확대했다.
  • [서울광장] ‘중립’이 중요한 금감원

    [서울광장] ‘중립’이 중요한 금감원

    검사스럽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평검사 10명의 대화가 2003년 생중계된 이후 나온 신조어다. 버릇없이 자기주장만 되풀이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당시 대통령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이야기하려고 했다. 검사들은 세계적으로 사례는 없지만 법무부 장관의 인사권을 검찰총장에게 넘기라는 이야기만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최근 행보를 보면서 이 단어가 떠올랐다. 이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던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이 원장은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힌 상법 개정안에 찬성한다.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했고 이 원장은 “직을 걸고” 거부권에 반대한다고 했다. 상법 개정은 금감원이 아닌 법무부 소관이다. 금감원은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에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보내고 출입기자단에도 배포했다. 이례적인 일이다. 이 원장이 어떤 입장을 밝히면 그것이 무엇이든 금감원은 관련 자료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 조직의 생리다. 이 원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 이후 사의를 밝혔으나 ‘F4’(한국은행 총재, 기재부 장관,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다른 멤버들이 만류했다며 남아 있다. 최근 홍콩·베이징 출장을 갔다 왔고 다음달 스위스 바젤 출장길에 오른다. 오는 6월 6일까지 3년 임기를 다 채울 가능성이 높다. 지난 16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청래 위원장은 “열심히 해 달라”고 했고 이 원장은 “그러겠다”고 답했다. 금감원은 회계, 공시, 주가조작 등과 관련해 모든 기업을 들여다볼 수 있다. 2019년 금감원 내에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수사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만들어지면서 활동 반경이 더 넓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사건으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2023년 10월 23일 포토라인에 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SM엔터테인먼트도, 카카오도 금융사가 아니다. 검찰이나 경찰에서 볼 수 있던 포토라인이 금감원 개원(1999년) 이후 처음 등장했다. 이 원장은 다음날 “카카오 법인에 대한 처벌 여부도 적극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영진이 처벌받으면 그 법인도 처벌할 수 있는 양벌규정을 뜻한다. 상장사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금감원장이 뱉었다. 법적으로 금지됐지만 관행적으로 하는 피의사실 공표에 가깝다. 금감원은 금융사들에는 절대 갑이다. 금감원 예산 대부분은 금융사들이 갹출하는 감독분담금으로 충당된다. 금감원은 3~5년 주기로 금융사들을 정기검사한다. 신상품 출시, 새 금융정책 도입 등이 있으면 금감원과 꾸준히 소통해야 한다. 금융사의 일부 임직원조차도 금감원은 알아도 금융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금융위는 금감원의 상위 기관으로 관련 법률을 만들고 금감원을 지도·감독한다. 금감원은 무자본 특수법인이고 금융위는 정부조직이다. 금감원의 제재 중 중대한 사안은 금융위의 심의를 거쳐야 확정된다. 금감원은 최근 들어 검사 결과가 확정되기 전에 중간발표를 했다. 이 또한 이례적이다. IBK기업은행 부당대출 검사가 지난달, 우리은행의 전 회장 부당대출을 포함한 우리금융지주 정기검사가 지난 2월 각각 중간발표됐다. 감사원은 중간발표의 법적 근거, 3년치 중간발표 목록 등을 요청했단다.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금융감독체계 개편 이야기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재부의 국제금융 기능을 금융위로 넘기고, 금감원의 소비자보호를 분리하는 안을 고려 중이다. 문재인 정부는 소비자보호를 강화시켰고 금감원장으로 윤석헌 당시 서울대 객원교수를 임명했다. 금융위 해체를 주장하는 윤 전 원장은 임기 3년 내내 금융위와 다퉜다. 감독체계에 정답은 없다. 단, 금감원장만큼은 중립적이고 현장 경험이 많은 인물로 지명하자. 경제의 혈관이라는 금융이 금융사를 넘어 모든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국민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관여되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하지 않겠나. 지난해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판을 깔아 준 이 원장 덕에 금융지주들은 올해도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금감원은 사정기관이지만 혈관처럼 예민한 금융을 다룬다. 전경하 논설위원
  • 금감원,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또 제동

    금감원,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또 제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가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금융당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로 확보할 자금(2조 3000억원) 중 수천억원가량에 대한 활용 방안을 증권신고서에서 누락했고, 승계 논란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다시 한번 정정을 요구하며 반려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신고서에 2조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사용 목적 중 수천억원가량이 비어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불분명한 자금 사용 목적을 다시 보완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국내 기업 유상증자 중 역대 최대인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도 구체적인 투자처와 시점을 밝히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금감원은 같은 달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반려했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규모를 2조 3000억원으로 줄이고 나머지 1조 3000억원을 한화에너지 등 3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조달하겠다고 추가 정정했으나, 역시 사용처에 대한 소명이 불분명하다며 다시 거절 의견을 받은 것이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경영권 승계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의혹도 여전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승계나 지배구조 개편 등 의혹에 대한 설명도 충분하지 않아 다시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공시 전 1조 3000억원을 들여 총수 일가가 지배한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인수했다. 당시 승계 작업을 위한 비용을 주주들에게 전가하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자,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해 1조 3000억원을 다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되돌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 당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한화 3형제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쓸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도 “금감원이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자본시장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기 위해 두 차례의 정정을 요구한 것 같다”고 봤다. 금감원은 “1조 3000억원가량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할 수 있었다면 애초에 3조 6000억원을 유상증자하기로 한 계획은 어떤 과정을 통해 결정된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감원의 요청 사항을 자세히 검토해서 성실하게 보완하겠다”고 했다.
  • 계약 이전 난항, 위로금 1200% 요구 부담… 바람 잘 날 없는 보험사

    계약 이전 난항, 위로금 1200% 요구 부담… 바람 잘 날 없는 보험사

    “이 사태는 단순한 계약 종료가 아닌 실질적인 보장의 종결과 생계 위협입니다. 타사 보험으로 감액 없는 계약 이전을 보장해 주세요.” MG손해보험(MG손보)이 매각 불발로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회사 보험 가입자들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호소했다. 병력이 있거나 고령이어서 다른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이들은 타사로의 감액 없는 계약 이전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북 전주에서 온 한 참석자는 “저는 유병자다. 보험이 없으면 치료를 받을 수 없다. 다시 보험에 가입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MG손보 사태 관련 고객 피해를 구제해 달라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등장해 이날 오후 3시 기준 2만 5000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 버튼을 눌렀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며 매물로 나온 MG손보는 지난해 12월 매각 5수 만에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맞았으나 고용승계 문제로 노동조합과 대치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게 되면서 금융당국은 사태 수습을 위해 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보 등 대형 손보사들에 MG손보가 보유한 계약을 이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재무적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인수사의 재무적 부담을 덜어 주면서도 계약을 이전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계약을 이전받는 보험사가 보장 범위나 보험금을 일부 축소하는 ‘감액이전’이 거론됐는데, 지금껏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 온 가입자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 역시 노조 측과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으며 MG손보 사태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사무금융노조 동양·ABL생명지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금융으로의 인수에 따른 보상으로 기본급 1200% 수준의 위로금을 요구했다. 아직 자회사 편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금융도 뚜렷한 답변을 내놓긴 난감한 처지다. 금액도 부담스럽고 금감원으로부터 경영실태평가 3등급을 받아 규정상 자회사 편입 요건인 2등급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4일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 심사를 위한 3차 안건소위원회를 열고 이후 30일 정례회의에서 승인 여부를 최종 논의한다. 당국은 경영 건전성과 내부통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검토 중이다.
  • 계약 이전 난항, 위로금 요구 부담…바람 잘 날 없는 보험사

    계약 이전 난항, 위로금 요구 부담…바람 잘 날 없는 보험사

    “이 사태는 단순한 계약 종료가 아닌 실질적인 보장의 종결과 생계 위협입니다. 타사 보험으로 감액 없는 계약 이전을 보장해 주세요.” MG손해보험(MG손보)이 매각 불발로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회사 보험 가입자들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호소했다. 병력이 있거나 고령이어서 다른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이들은 타사로의 감액 없는 계약 이전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북 전주에서 온 한 참석자는 “저는 유병자다. 보험이 없으면 치료를 받을 수 없다. 다시 보험에 가입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MG손보 사태 관련 고객 피해를 구제해 달라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등장해 이날 오후 3시 기준 2만 5000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 버튼을 눌렀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며 매물로 나온 MG손보는 지난해 12월 매각 5수 만에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맞았으나 고용승계 문제로 노동조합과 대치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게 되면서 금융당국은 사태 수습을 위해 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보 등 대형 손보사들에 MG손보가 보유한 계약을 이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재무적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인수사의 재무적 부담을 덜어 주면서도 계약을 이전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계약을 이전받는 보험사가 보장 범위나 보험금을 일부 축소하는 ‘감액이전’이 거론됐는데, 지금껏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 온 가입자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 역시 노조 측과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으며 MG손보 사태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사무금융노조 동양·ABL생명지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금융으로의 인수에 따른 보상으로 기본급 1200% 수준의 위로금을 요구했다. 아직 자회사 편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금융도 뚜렷한 답변을 내놓긴 난감한 처지다. 금액도 부담스럽고 금감원으로부터 경영실태평가 3등급을 받아 규정상 자회사 편입 요건인 2등급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4일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 심사를 위한 3차 안건소위원회를 열고 이후 30일 정례회의에서 승인 여부를 최종 논의한다. 당국은 경영 건전성과 내부통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검토 중이다.
  • 업비트·우리銀 “1거래소-1은행 룰 깨자”… 여론은 ‘시기상조’

    업비트·우리銀 “1거래소-1은행 룰 깨자”… 여론은 ‘시기상조’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를 해당 거래소와 제휴한 은행의 계좌에서만 가능하게 하는 ‘1거래소-1은행’ 제도를 손질하자는 은행권의 군불 때기가 한창인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시장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도 ‘1거래소-다은행’ 체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14일 서울신문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금융감독원의 ‘가상자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체계 관련 5대 거래소 의견 청취’ 문서에 따르면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가운데 업비트만 현행 1거래소-1은행 체제에 반대 의견을 내며 1거래소-다은행 체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1년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시행에 따라 국내 5대 거래소는 현재 업비트-케이뱅크, 빗썸-KB국민은행, 코인원-카카오뱅크, 코빗-신한은행, 고팍스-전북은행 등 은행과 일대일로 제휴를 맺고 있다. 업비트는 2020년 6월부터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제휴했다. 케이뱅크 전체 예금(약 27조 6200억원) 중 4분의1 정도(6조 4000억원)가 업비트와 관련된 예치금이다. 오는 10월 케이뱅크와의 제휴 계약 기간이 종료되지만 하나은행이나 우리은행과 같은 대형 시중은행으로 갈아타기 어려운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상장법인과 전문투자자들의 가상자산 매매가 허용되는데 업비트 입장에서는 인터넷은행보다는 시중은행을 제휴사로 둘 때 현재의 사실상 독과점 체제를 굳히는 데 이득이지만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업비트-케이뱅크 제휴 종료 시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최근 금감원도 케이뱅크에 관련 대응책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마찬가지로 당국 눈치를 봐야 하는 업비트 입장에서도 제휴 종료가 불가능할 것으로 상정하고 1거래소-다은행 체제로의 규제 완화에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다. 업비트의 제휴 은행인 케이뱅크 지분 12%를 보유 중인 우리은행도 절박하다. 업비트가 혹여라도 하나은행과 제휴해 케이뱅크와의 관계가 종료되면 보유 중인 케이뱅크 지분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 경쟁사인 하나은행을 물리치고 업비트와 직접 제휴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최근 정치권과의 간담회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해 1거래소-1은행이 아닌 1거래소-다은행 형태로 변화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다만 당분간 현 체제를 바꾸기는 어려워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거래소-다은행 체제가 업비트의 독과점을 더 심화시킬 가능성이 큰 데다 자칫 자금세탁방지(AML) 대응 체계도 취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금융판 중처법’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금융판 중처법’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오는 7월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통하는 책무구조도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책무구조도 적용 대상인 금융투자회사와 보험사 67곳 중 53곳이 시범운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또는 운용재산 20조원 이상인 증권사 19곳과 자산운용사 8곳 등 27곳, 자산총액 5조원 이상 생명보험사 16곳과 손해보험사 10곳 등 26곳이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들의 내부통제 책무를 명확히 해 책임을 지우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원인 규명과 후속 조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었다. 주요 임원과 최고경영자(CEO)에 책임을 지우기 때문에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불린다. 올해 1월부터 금융지주와 은행이 제도를 이미 도입했고, 7월부터는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이거나 운용재산 20조원 이상인 증권사와 보험사, 운용사 67곳이 시행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53개사가 먼저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선 대신증권, 신영증권, LS증권, SK증권 등 네 곳을 제외하곤 모두 접수했다. 보험업계에선 동양생명, DB생명, 푸본현대생명, 코리안리 등이 불참했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지주와 은행들이 관료 출신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적용 대상 회사들이 당국 출신 인사를 영입하고 있다. 최근 흥국화재는 금감원 보험리스크제도실 등을 거친 한승엽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현대해상은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과 보험감독국을 거친 도효정 율촌 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도 변호사는 사법시험 50회 출신으로 2013년부터 약 10년간 금감원에 재직했다. 한화손보도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유 사외이사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서울보증보험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금감원 출신을 영입한 보험사들은 모두 책무구조도 도입 대상이다.
  • 미래에셋, 검찰 수사·징계 직면… NH증권, 조 단위 대출 연장 부담

    미래에셋, 검찰 수사·징계 직면… NH증권, 조 단위 대출 연장 부담

    미래에셋, 고려아연 유상증자 담당자본시장법 위반 수사 확대 가능성NH증권, 2013년부터 MBK 자금줄대출금 6월 만기… 연장 여부 주목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 간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가운데 양측의 지원군 역할을 했던 미래에셋증권(이하 미래에셋)과 NH투자증권(이하 NH증권)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담당했던 미래에셋은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 징계에 직면했고 ‘MBK 우군’인 NH증권은 피해 호소도 못 하는 가운데 조 단위 대출금에 대한 만기 연장 부담까지 떠안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유상증자와 관련해 미래에셋의 위법 여부 법리 검토 및 제재 수위 결정 작업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부정거래 혐의 및 주선사 참여 회사의 부정행위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끝냈으며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미래에셋의 자본시장법 위반 ‘방조’ 여부를 살펴 왔다. 미래에셋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주관과 유상증자 모집주선 모두 담당했는데 유상증자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자사주 공개매수 신고서상에 기재하지 않았다면 방조죄가 적용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지만 금감원은 지난 1월 고려아연 사건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이첩했다. 일각에선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만큼 검찰의 수사가 미래에셋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해 온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며 범위를 넓혀 갈 것이란 이유에서다. 앞서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미래에셋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 위법이 확인되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업계에선 과징금 부과나 김미섭 미래에셋 부회장 등 임원진에 대한 중징계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대로 NH증권은 홈플러스 카드대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TB) 발행과 판매로 인한 주요 피해자임에도 다른 피해 증권사들과 달리 홈플러스 경영진에 대한 검찰 고소에 불참했다. NH증권은 하나증권 다음으로 홈플러스 ABSTB 물량을 많이 소화한 기관이지만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서 피해를 입은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NH증권은 2013년 네파 인수 당시부터 지금껏 MBK의 자금줄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김병주 회장이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의 거래 실적과 적극적 면모를 눈여겨보면서 인연이 깊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NH증권이 고려아연 인수를 위해 MBK에 내준 자금 만기가 당장 오는 6월 도래한다. 지난해 9월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당시 NH증권은 주식 매입자금의 75%인 1조 2000억원을 MBK에 대출해 줬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태로 NH증권에도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MBK에 대한 지원을 이어 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권성동, 이재명 출사표에 “K-민주주의 아닌 Kill-민주주의”

    권성동, 이재명 출사표에 “K-민주주의 아닌 Kill-민주주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K-민주주의에서 K는 코리아가 아닌 킬(kill)인 것”이라고 직격했다. 전날 이 전 대표가 대권 출사표를 던지며 국가 비전으로 K-민주주의를 제시한 사실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전 대표는 숙청까지 불사하면서 민주당을 장악했고, 그 민주당은 다수 폭력으로 의회를 장악했고, 그 의회는 탄핵을 난사하면서 행정부와 사법부 겁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를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에 빗대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베네수엘라 독재자 우고 차베스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만들겠다고 외치며 오히려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이 전 대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에 90일간 상호관세 부과를 전격 유예하며 대응책 마련을 위한 시간을 확보했는데, 민주당이 경제사령탑 역할을 맡은 최 부총리에 대한 압박을 이어갈 경우 통상 리스크 대비를 위한 ‘골든타임’을 허비할 것이라는 논리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재명 세력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오는 16일 경제 컨트롤타워인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 청문회를 강행하고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과 같은 경제 금융 수장들까지 줄줄이 증인석에 세우겠다고 겁박하고 있다”며 “이재명 세력은 오히려 국가 리더십을 흔들며 경제 리스크를 자처하는 정쟁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국민께서는 ‘탄핵 아닌 안정’, ‘정쟁 아닌 안정’, ‘정쟁이 아닌 경제’를 말씀하신다”며 “지금이라도 최 부총리 탄핵 소추를 철회하고 금융 당국의 발목 잡는 청문회를 즉각 취소하라”고 말했다.
  • 홈플 정상화 2조 필요하다는데…MBK 김병주, 600억 지급보증

    홈플 정상화 2조 필요하다는데…MBK 김병주, 600억 지급보증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운영사인 MBK파트너스(MBK)와 김병주 MBK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과 국회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MBK를 검사 중인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징계조치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혔고 국회는 김 회장의 사재 출연 규모로 2조원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최근 홈플러스가 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지급보증을 서기로 했는데 채권자들은 피해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책임감 있는 사재 출연이라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현재 진행 중인 MBK에 대한 검사·조사 과정에서 이미 유의미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절차에 따른 (징계) 조치를 이달 중에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검찰, 증권선물위원회와 함께 사실상 지금 절차가 시작됐다”면서 “통상적인 증선위 상정은 이달 중 어려울 수 있지만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조치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도 압박 강도를 높였다. 이날 국회에서 ‘홈플러스 사태 긴급토론회’를 주최한 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김 회장이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하고 2조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야 한다”며 “국회의힘뿐만 아니라 피해자들과 함께 경찰, 검찰, 국세청이 모두 나서서 100% 피해 보상을 관철하겠다”고 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사재 출연을 약속한 김 회장이 이날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으면 형사 고소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홈플러스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까지 김 회장과 홈플러스가 피해 구제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1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달 홈플러스에 일부 사재를 증여해 납품업체 결제대금으로 활용한 데 이어 최근 홈플러스가 구조조정 특화 사모펀드 큐리어스파트너스로부터 600억원을 조달하는 데 개인 명의로 지급보증을 섰다. 홈플러스가 갚지 못하면 김 회장이 갚는 구조로 연 10%의 금리는 홈플러스가 부담한다. 하지만 채권자들은 사재 출연과 성격이 다르고 규모도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사재 출연과 보증은 엄연히 차이가 있는 데다 국회도 2조원의 사재 출연을 요구하는 상황에 턱없이 부족한 액수”라며 “정치권에서 사재 출연 계획 디데이로 정한 10일을 맞아 MBK파트너스와 김 회장이 면피성 계획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 ‘에어로’ 유상증자 1.3조 축소… 한화, 경영권 승계 논란 불식

    ‘에어로’ 유상증자 1.3조 축소… 한화, 경영권 승계 논란 불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3조 6000억원에서 2조 3000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참여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1조 3000억원을 확보한다. 유상증자 자금이 대주주 경영권 승계에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고자 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2조 3000억원으로 줄인다고 정정 공시했다. 신주 발행 가격은 기존 60만 5000원에서 53만 9000원으로 15% 할인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 등 3개사가 1조 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100%를 가진 한화에너지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은 15% 할인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어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소액주주는 이득을 보는 조치라는 것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회사 도약을 위해 역대 최대인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주주에게 손해를 끼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상증자 공시 전에 1조 3000억원의 자금을 들여 총수 일가 지배력이 높은 기업들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인수해 총수 일가의 이익을 고려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었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사장은 “(김승연) 회장께서 승계 문제로 비화하는 상황을 보고 논란을 끝내 버리겠다는 빠른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다”고 사과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4년간 11조원을 투자해 2035년까지 연간 매출 7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도 정정 공시에 대해 일단 긍정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효력 발생일까지 심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으로 필요할 경우 재정정 요구를 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지분 구조 개편, 승계 이슈에 대해 일정 부분 소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인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와 4026억원 규모의 자주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폴란드 자주포 ‘크라프’ 차체에 들어가는 부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 ‘에어로’ 유상증자 1.3조 축소…한화 경영권 승계 논란 불식

    ‘에어로’ 유상증자 1.3조 축소…한화 경영권 승계 논란 불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3조 6000억원에서 2조 3000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참여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1조 3000억원을 확보한다. 유상증자 자금이 대주주 경영권 승계에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고자 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2조 3000억원으로 줄인다고 정정 공시했다. 신주 발행 가격은 기존 60만 5000원에서 53만 9000원으로 15% 할인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1조 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100%를 가진 한화에너지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은 15% 할인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어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소액주주는 이득을 보는 조치라는 것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회사 도약을 위해 역대 최대인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주주에게 손해를 끼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상증자 공시 전에 1조 3000억원의 자금을 들여 총수 일가의 지배력이 높은 기업들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인수해 총수 일가의 이익을 고려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었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사장은 “(김승연) 회장께서 승계 문제로 비화하는 상황을 보고 논란을 끝내버리겠다는 빠른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다”고 사과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4년간 11조원을 투자해 2035년까지 연간 매출 7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도 정정 공시에 대해 일단 긍정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효력 발생일까지 심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으로 필요할 경우 재정정 요구를 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지분구조 개편, 승계 이슈에 대해 일정 부분 소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인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와 4026억원 규모의 자주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폴란드 자주포 ‘크라프’ 차체에 들어가는 부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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