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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생명, 포괄적 주식교환 주요사항보고서 정정…“주식매수청구권 가격 10% 할증, 주주 보호 균형점 찾았다”

    동양생명, 포괄적 주식교환 주요사항보고서 정정…“주식매수청구권 가격 10% 할증, 주주 보호 균형점 찾았다”

    우리금융지주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 중인 동양생명이 관련 정정공시를 통해 교환가액 산정 절차와 주식매수청구권 매수예정가격 할증 배경을 상세히 보완했다. 특히 반대주주가 행사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기존 매수예정가격보다 10% 높이기로 결정하면서, 소수주주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양생명은 지난 3일 포괄적 주식교환 관련 주요사항보고서에 대한 정정공시를 진행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5월 26일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에 따른 것으로, 최초 요구 이후 약 38일 만에 이뤄졌다. 총 316페이지 분량의 정정공시에는 기존 보고서 대비 주요 내용이 대폭 보완됐다. 구체적으로는 교환가액 산출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검토, 주식매수청구권 가격 할증 배경, 추가 회계법인을 통한 교환가액 적정성 검토 결과 등이 담겼다. 동양생명은 이번 정정공시를 통해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의 10% 할증이다. 동양생명은 법정 산식에 따라 산정된 매수예정가격 8505원을 기준으로,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10% 할증한 9356원으로 정했다. 이는 기존 매수예정가격보다 높을 뿐 아니라, 주식교환가격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앞서 일부 소수주주들은 최대주주 지분 인수 가격과 일반주주에게 적용되는 교환가액 사이의 차이를 지적하며 적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 이에 동양생명은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주주간담회를 열고 약 3시간에 걸친 질의응답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대주주 지분 인수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거래인 반면, 이번 주식교환은 이미 경영권이 확보된 이후 자본시장법령상 기준시가에 따라 산정된 별개의 거래”라고 설명했다. 또한 객관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별도의 회계법인을 통해 교환가액 적정성 검토를 추가로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소수주주의 우려가 지속되자 동양생명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 할증을 추가로 검토했다. 회사는 일반주주 보호 필요성과 거래의 안정적 진행, 금융소비자 보호, 주주 간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10% 할증이 현실적인 균형점이라고 판단했다. 공시에 따르면 매수 가격을 대주주 인수가격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은 주주 평등 원칙에 반할 수 있고, 과도한 현금 유출은 회사의 재무 부담을 키워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이 고려됐다. 반대로 조정 폭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소수주주의 수용성을 높이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반영됐다. 결국 10% 할증은 일반주주 권익 보호와 거래 무산 방지, 재무 안정성, 주주 형평성을 모두 감안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동양생명 주주들이 향후 우리금융지주 신주를 교부받게 되면, 중소형 보험사 주주에서 MSCI 한국지수 등 글로벌 주요 지수에 편입된 대형 금융그룹의 주주로 지위가 변경된다. 이에 따라 시장 유동성과 투자자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 차원의 주주환원 정책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환금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되면서 투자자들은 보다 원활한 매매와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일반주주 보호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회사의 재무적 부담, 찬성 주주 간의 형평성 등 다각적인 요소를 균형 있게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모든 반대주주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현금 회수 조건을 보완한 만큼, 향후에도 주주 소통을 지속하며 주식교환 절차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 스타트업 투자유치부터 글로벌 진출까지…경과원, ‘Bridge’ 참여기업 모집

    스타트업 투자유치부터 글로벌 진출까지…경과원, ‘Bridge’ 참여기업 모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경기도가 투자유치와 기술협업, 해외시장 진출을 한 번에 지원하는 ‘2026년 Bridge 오픈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 소재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투자유치 역량 강화, 기술협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참여기업을 선발한다.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10개사를 선정해 기업 진단부터 1대1 맞춤형 멘토링, IR 컨설팅, 투자상담회, 데모데이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넥스트게이트파트너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벤처투자사의 현직 투자심사역이 멘토로 참여해 투자용 사업계획서 고도화와 투자자 매칭을 지원한다. 기술협업 프로그램은 3개사를 선정해 대기업과 기술실증(PoC) 기회를 제공한다. LG전자, 네이버클라우드, 현대백화점이 파트너사로 참여해 협업과제 발굴부터 기술실증, 전문가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1차로 20개사를 선발해 글로벌 역량 진단과 교육을 진행한 뒤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5개사를 선정한다. 선정기업에는 글로벌 진출 전략 멘토링과 영문 IR 자료 제작, 스피치 컨설팅, 해외 투자자 대상 온라인 IR 밋업 등을 지원한다. 경과원은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운영사의 직접투자 검토와 후속 투자상담, 스타트업 간 교류·협력 네트워킹 연계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유태일 경과원 기업성장부문 상임이사는 “스타트업의 성장은 투자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기술협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함께 이어질 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도내 유망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 앞세워 글로벌 B2B 공조시장 공략 강화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 앞세워 글로벌 B2B 공조시장 공략 강화

    삼성전자가 무풍 에어컨 출시 10주년을 맞아 유럽·아시아·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 에어컨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 한국은 어떤 ‘AI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가 [모종린의 문화로 읽는 AI시대]

    한국은 어떤 ‘AI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가 [모종린의 문화로 읽는 AI시대]

    AI 생태계, 인프라·개발·전환 3단계AI 인프라 도시, 기반 시설에 집중광주·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해당AI 개발 도시, 새 기술·서비스 제공샌프란시스코·베이징 ‘막대한 투자’모든 지역이 따라갈 수는 없는 모델AI 전환 도시, 행정·산업·교육 적용새 크리에이터 브랜드와 문화 창조세계 어디에서도 본격 등장 안 해한국의 도시 발전 모델로 만들어야 이재명 정부가 광주에 제2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투자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질문은 남는다. 반도체 산업단지를 과연 AI 도시라고 부를 수 있을까. 최근 한국에서는 AI 도시라는 용어가 매우 넓게 사용되고 있다. 반도체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는 물론 AI 스마트도시, AI 연구단지, AI 행정도시까지 모두 AI 도시라는 이름 아래 묶인다. AI라는 단어는 익숙하지만, 정작 어떤 도시를 의미하는지는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같은 이름 아래 전혀 다른 정책이 공존하는 셈이다. AI 도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AI 산업의 구조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시는 산업을 담는 그릇이며 산업의 변화는 도시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AI 산업의 구조를 이해하면 어떤 도시가 AI 도시인지도 훨씬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AI 생태계가 AI 도시를 결정한다 AI 생태계는 크게 세 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AI 인프라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처럼 AI가 작동하기 위한 기반 시설이 여기에 해당한다. 최근 세계 각국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을 벌이는 이유도 AI 경쟁의 출발점이 인프라에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AI 개발이다. 거대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로봇 지능처럼 새로운 AI 기술과 서비스를 만드는 단계다. 이 영역에서는 연구개발 역량과 최고 수준의 인재, 대학과 스타트업, 벤처투자 생태계가 경쟁력을 결정한다. 세 번째는 AI 전환(AIX)이다. 이미 개발된 AI를 산업과 도시, 개인의 삶에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단계다. 앞으로 대부분의 기업과 지역이 경쟁하게 될 영역도 바로 여기다. AI를 직접 개발하지 않더라도 얼마나 창의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AI 생태계는 인프라, 개발, 전환이라는 서로 다른 단계로 이루어진다. 필요한 자원도 정책도 다르다. 도시 역시 어느 단계에 강점을 두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발전 전략을 선택하게 된다. AI 도시를 하나의 개념으로 묶어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AI 개발도시와 AI 인프라도시 AI 개발도시는 새로운 AI 기술과 서비스를 만드는 도시다. 경쟁력은 공장의 규모보다 연구개발 생태계에서 나온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가 대표적이다. 세계적인 AI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자,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오늘날 AI 혁신의 상당수가 이 지역에서 시작된다. 중국에서는 베이징이 가장 가까운 사례다. 주요 AI 연구기관과 대학, 대형 AI 기업이 집중되어 있으며 거대언어모델과 기초 AI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도시가 샌프란시스코나 베이징을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다. AI 개발도시는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와 최고 수준의 인재, 세계적인 대학과 벤처투자 시장을 동시에 갖춰야 가능한 모델이다. 국가 차원에서도 소수의 도시만 담당할 수 있는 전략이지 모든 지역의 발전 모델이 될 수는 없다. AI 인프라도시는 AI를 개발하기보다 그 기반을 구축하는 도시다.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전력망과 용수 공급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AI 산업의 성장 자체를 뒷받침하는 기반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광주가 추진하는 AI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국가 반도체 클러스터가 이 전략에 해당한다. 미국과 중국도 대규모 반도체 생산과 데이터센터 투자를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AI 시대에도 산업 경쟁력의 출발점은 결국 안정적인 인프라다. 하지만 모든 지역이 AI 인프라도시를 지향하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다. 반도체 산업은 막대한 자본과 전력, 용수, 글로벌 공급망을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규모의 경제 산업이다. 국가가 전략적으로 몇 개의 거점을 육성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모든 도시가 같은 전략을 선택할 수는 없다. 결국 대부분의 도시는 다른 질문을 던져야 한다. AI를 어디에서 생산할 것인가가 아니라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AI 전환도시가 등장한다. ●일반 도시의 선택, AI 전환 도시 AI 개발도시와 AI 인프라도시는 국가 경쟁력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도시가 샌프란시스코처럼 AI를 개발하거나, 광주와 용인처럼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일반 도시의 경쟁력은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 AI 전환도시는 AI를 도시 전체에 확산시키는 도시다. AI를 행정과 산업, 교육과 문화, 창업과 일상에 적용해 새로운 생산성과 창의성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도시의 경쟁력은 자체적인 AI 모델을 보유했느냐보다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일반 도시가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AI 전략인 셈이다. AI 전환도시는 다시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도시 운영을 혁신하는 AI 스마트도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AI 산업도시, 개인과 크리에이터를 중심에 두는 AI 크리에이터 타운이다. 이 세 모델은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며 하나의 도시도 여건에 따라 세 가지 전략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 AI 스마트도시는 기존 스마트도시를 AI 시대에 맞게 발전시킨 모델이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도시 운영 자체를 지능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데이터 수집이 목적이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한 문제 해결이 목표다. 최근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이 제안한 AI 도시가 여기에 가장 가깝다. 그는 AI 신뢰성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실증·인증 기능을 집적하고, 시민의 경험과 암묵지를 AI 시대의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생태계를 제안했다. 특히 지역의 문화와 음식, 역사와 스토리를 새로운 데이터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산업도시는 기업과 산업의 AI 전환을 중심에 둔다. 도시 기반 시설보다 기업의 생산성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AI를 적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피지컬 AI와 산업용 로봇으로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 피츠버그는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로, 중국 선전은 AI와 하드웨어·제조업의 결합으로 이를 보여 준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의 산업도시 역시 자동차와 반도체, 조선, 바이오, 물류 등 주력 산업에 AI를 적극 도입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AI 크리에이터 타운은 기업보다 개인을, 생산보다 창의성을, 공장보다 창작을 중심에 두는 모델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더 많은 시민이 창작과 창업에 도전하고, 더 많은 크리에이터 브랜드가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생성형 AI가 창작의 비용을 빠르게 낮추면서, 디자인·영상·번역·마케팅처럼 과거에는 기업만 수행할 수 있었던 일이 개인과 소규모 팀에게도 가능해지고 있다. AI는 대기업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개인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크게 높이는 기술이 되고 있다. 이 점에서 기존의 창조도시나 문화도시와도 차이가 있다. 문화를 소비하는 도시가 아니라 문화를 생산하는 도시, 그리고 AI로 그 생산성을 높이는 도시가 AI 크리에이터 타운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도시 모델이 아직 세계 어디에도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미국도 중국도 AI 개발과 산업에서는 앞서 있지만 개인과 크리에이터의 AI 활용을 도시 전략의 중심에 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바로 이 점이 한국 도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이 먼저 만들어야 할 AI 도시 산업혁명 시대 도시의 경쟁력은 공장에 있었다. 정보화 시대에는 연구개발과 플랫폼이 도시 성장을 이끌었다. AI 시대에는 무엇이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할 것인가. 그 답은 AI를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반도체도 중요하고 AI 모델도 중요하다. 그러나 지역 도시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은 더 많은 시민이 AI를 활용해 창작하고 창업하며 새로운 크리에이터 브랜드와 문화를 만들어 내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AI는 도시를 대신 성장시키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세계는 지금 AI 개발도시와 AI 인프라도시를 두고 경쟁하고 있지만 개인과 크리에이터의 AI 활용을 도시 전략의 중심에 둔 모델은 아직 뚜렷하게 등장하지 않았다. 미국은 AI를 개발하고, 중국은 AI를 산업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한국의 답은 AI를 가장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도시, AI 크리에이터 타운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이미 문화와 기술을 함께 성장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제 그 경험을 도시 전략으로 확장할 차례다.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AI 크리에이터 타운은 한국 지역 도시의 새로운 발전 모델이자 세계에 제시할 수 있는 한국형 AI 도시의 비전이 될 것이다.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SKT, 15GW AI데이터센터 구축… ‘亞 AI허브’ 승부수

    SKT, 15GW AI데이터센터 구축… ‘亞 AI허브’ 승부수

    SK텔레콤이 전국에 최대 15GW(기가와트)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초대형 AI 컴퓨팅 인프라를 조성해 한국을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통신 서비스를 넘어 AI 인프라를 설계·구축·운영하는 사업자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SK텔레콤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갖춘 한국이 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는 2030년 미국에서만 AI 데이터센터 공급 부족 규모가 약 15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울산에서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영남권에 2GW 이상 규모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서남권에도 1GW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9년부터 전국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가동한 뒤 2035년에는 15GW까지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5GW는 원전 10여기의 발전 용량에 맞먹는 전력 규모가 필요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대규모 투자 재원은 전략적 투자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장기 계약 등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사업에는 SK그룹의 AI 역량이 총동원된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을 총괄하는 ‘AI 인프라 설계자’ 역할을 맡고,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와 그룹의 에너지·인프라 역량을 결집한다. 현재 울산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엔비디아와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를 경부고속도로와 초고속 인터넷에 이은 차세대 국가 인프라로 육성할 계획이다. AI 컴퓨팅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삼아 글로벌 AI 기업의 수요를 국내로 끌어들이고, AI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인사]

    ■서울신문 △산업부 전문기자 유용하△디지털금융부 차장 박소연△국제부 차장 최재헌 ■한국예탁결제원 ◇전무이사 승진 △김민수본부장△백상태 전략기획본부장△권의진 글로벌본부장△이승권 경영관리본부장 ■우리은행 ◇부행장 승진 △조윤희 준법감시인상무 승진△이준구 자금세탁방지본부
  • 서울 청계천에서 ‘강원’ 느끼는 외국인들

    서울 청계천에서 ‘강원’ 느끼는 외국인들

    5일 서울 중구 청계천 하이커 그라운드 야외 앞마당에서 열린 ‘2026 강원 글로벌 웰니스 페스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상 도구인 싱잉볼을 체험하고 있다.
  • 철학도 외교적 자산으로… 日, 신흥국 ‘지일파’ 육성

    일본 정부가 자국 철학과 사상을 해외에 알리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일본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이른바 ‘지일파’(知日派)를 늘리고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외교적 입장이 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일본 철학과 사상을 소개하는 강사를 해외에 파견하고 관련 해설 책자를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일본 국제교류기금이 맡는다. 구체적으로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개도국) 국가에 연구자를 파견해 외교관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일본학 연구자들과 교류하는 한편 일본 철학을 쉽게 설명한 입문서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달 하순에는 첫 행사로 에도 시대 유학자인 이토 진사이와 오규 소라이를 연구하는 미국 대학 교수를 초청해 도쿄에서 강연회를 연다. 외무성은 일본 철학의 특징으로 서양과 동양 사상이 융합된 독자성과 ‘대화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내세우고 있다. 외무성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강대국으로부터 가치관을 강요받아 온 국가들에는 조화를 중시하는 일본 철학이 비교적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철학’에는 개인보다 공동체의 조화를 중시하는 사고방식과 자연에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보는 자연관 등이 포함된다. 외무성은 이러한 가치관이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에도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만큼 이를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새로운 외교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사우스를 둘러싼 중국과의 영향력 경쟁 속에서 일본이 문화와 가치관을 앞세워 우호 기반을 확대하려는 소프트파워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쿠팡 감싸는 美 정부… 트럼프도 18회 거래·주식 2억원어치 보유

    쿠팡 감싸는 美 정부… 트럼프도 18회 거래·주식 2억원어치 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식을 최근까지 운용사를 통해 18차례 사고 판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도 과거 쿠팡으로부터 강연료나 자문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야기한 쿠팡을 감쌀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미 정부윤리청(OGE)이 최근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신고 자료를 보면, 그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쿠팡 주식을 거래한 내역이 적시돼 있다. 지난해 10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1001달러~1만 5000달러’ ‘5만 1달러~10만 달러’ 상당의 쿠팡 주식을 각각 매수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거래를 했다. 마지막 거래 기록은 지난 5월 22일이며, ‘5만 1∼10만 달러’ 상당을 매도했다. 거래 기록을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최대 13만 달러(약 2억원) 어치의 쿠팡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한 해 22억 달러(약 3조 4000억원)의 소득을 올린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쿠팡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쿠팡 주식을 거래한 시기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주가가 폭락했던 때라 수익률이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고, 마이너스 수익률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미국 의회에 이어 행정부까지 나서 쿠팡 사태를 놓고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규모이긴 하지만 쿠팡 주식을 갖고 있다는 점은 이해충돌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백악관은 최근 서면 논평을 통해 “어떤 합리적인 기준으로 보더라도 쿠팡이 이(재명) 정부에 의해 표적이 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것을 포함해 불공정 무역 관행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과 벌이는 무역협상을 주도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24년 로펌 재직 시절 쿠팡으로부터 1만 달러의 강연·자문 사례금을 받은 것으로 신고했다. 트럼프 행정부 대한국 외교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엘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도 취임 전 쿠팡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수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재산신고 규정에는 연간 5000달러 이상이면 신고하게 돼 있다. 후커 차관은 과거 아메리칸글로벌전략(AGS)의 선임 부회장으로 재직했으며, 쿠팡은 AGS의 고객사였다.
  • UN참전국 미래세대, ‘DMZ 평화·안보 견학’…분단과 평화의 의미 되새겨

    UN참전국 미래세대, ‘DMZ 평화·안보 견학’…분단과 평화의 의미 되새겨

    경기관광공사는 4일 국가보훈부가 주최하는 ‘2026 유엔참전국 미래세대 교류캠프’ 과정의 하나로, 파주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있는 캠프그리브스 일대에서 13개 유엔참전국의 참전용사 후손과 국내 대학(원)생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평화 및 안보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캠프그리브스’는 과거 UN 참전의 핵심 주축이었던 미군의 주둔지다. 공사는 미 2사단이 머물렀던 이 역사적인 장소를 미래 세대들이 방문함으로써 과거 한반도를 위해 헌신했던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재조명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견학을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캠프그리브스의 과거 미군이 사용했던 퀀셋 막사와 탄약고 등 당시의 모습이 훼손 없이 남겨진 원형 보존 구역 등을 둘러봤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한때 삼엄한 군사기지였으나 이제는 문화예술과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난 캠프그리브스만의 독보적인 가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DMZ 일원의 상징성을 살린 다채로운 글로벌 관광·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K방산 삼총사’ vs 푸틴, 누가 이길까?…“러, 폴란드 침공 논의 중” 첩보 입수 [밀리터리+]

    ‘K방산 삼총사’ vs 푸틴, 누가 이길까?…“러, 폴란드 침공 논의 중” 첩보 입수 [밀리터리+]

    미국 당국이 러시아의 폴란드 침공 시나리오를 입수하고 이를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해외정보국(AW) 고위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의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국가정보국(ODNI) 등 워싱턴 정보당국은 최근 러시아 내부에서 폴란드에 대한 제한적 무력 도발 시나리오가 논의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뒤 이를 폴란드 당국에 전했다. 미 당국이 입수한 정보에는 러시아가 전면전을 펼치기보다는 나토 헌장 제5조(집단방위)를 무력화하려는 고도의 정치전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을 넘어 폴란드 영토에 군대를 진입시킨 뒤 이를 ‘GPS 교란에 따른 항법 오류’로 위장하거나, 소속 마크를 제거한 위장 병력(리틀 그린맨)을 침투시켜 책임 소재를 흐리는 전술 등이다. 러시아가 폴란드 영토에 제한적으로 침투하거나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드는 도발을 감행하면, 나토는 군사적으로 대응할지, 확전을 피할지 어려운 선택에 직면한다. 러시아는 ‘나토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줄이면 철수하겠다’는 협상 카드를 내밀고, 나토는 해당 위기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일정 부분 양보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는 이를 통해 나토 내부의 분열을 촉발하겠다는 계산이다. 푸틴으로부터 폴란드 지키는 K방산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뒤 줄곧 ‘러시아의 다음 타깃’으로 지목돼 왔다. 빠르게 국방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낀 폴란드의 선택은 ‘K방산’이다. 현재 폴란드를 방어하는 한국산 무기체계는 K2 흑표 전차, K9 썬더 자주포, FA-50 파이팅이글 경전투기 등이다. 해당 무기들은 지난 16일부터 열흘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국경에서 불과 70㎞ 떨어진 폴란드 북동부 오지시 훈련장에서 열린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지엘니 지크-26·용감한 멧돼지)에서 전면 배치돼 통합 실전 능력을 실증했다. 당시 훈련에서 K2 전차가 동유럽 특유의 험지 궤도를 개척하자, 후방의 K9 자주포 대대가 사격통제시스템과 연동해 표적을 획득하고 단 45초 만에 가상의 적 진지를 초토화하는 정확도를 자랑했다. 동시에 하늘에서는 폴란드 공군의 FA-50 편대가 즉각적인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수행, 적의 종심 방어선을 정밀 타격했다. 무엇보다 FA-50은 나토 표준 전술 데이터링크(Link-16)를 통해 지상의 K2, K9은 물론 나토 연합 자산과 실시간으로 전장 상황을 공유하며 완벽한 호환성을 증명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폴란드 안팎에서는 K방산 무기체계가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도발을 즉각적이고 유기적으로 막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폴란드 국방 핵심 K방산, 유럽 핵심으로도 발돋움한국 방산의 최대 수출 시장인 폴란드에서 특히 활약하는 한국 방산업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는 폴란드에서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을 비롯해 탄약 생산과 현지 생산기지 구축, 유지·보수·정비(MRO) 체계 마련 등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지난 1일에는 한화에어로가 폴란드 정부의 국가 안보 정책 논의에도 참여하며 폴란드의 핵심 안보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폴란드 종합안보회의는 국방과 사이버 보안, 인프라, 우주, 통신 등 국가 안보 전반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민간 주도 협의체다. 이 자리에는 야첵 시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앞서 시렉 대표는 지난달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글로벌 로펌 덴튼스가 주최한 ‘국방의 날 2026’ 콘퍼런스에도 패널로 참석해 유럽 방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화에어로의 잇따른 유럽 내 주요 안보 정책 논의와 콘퍼런스 참여가 현지 방산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한다.
  • “캐나다, 한국 잠수함으로 기울었다”…우리 정부의 ‘한 수’, 승기 확보? [밀리터리+]

    “캐나다, 한국 잠수함으로 기울었다”…우리 정부의 ‘한 수’, 승기 확보? [밀리터리+]

    캐나다가 주도하는 글로벌 국방은행(DSRB)에 한국이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한국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는 오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DSRB 창립에 동참할 약 10개국의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DSRB는 캐나다가 주도하는 국방·안보 지원 다자간 금융기구로 최대 1000억 파운드(약 205조 원)의 자금을 조달해 동맹국들의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캐나다는 DSRB 창립을 주도해 회원국의 장기·저리 금융을 제공하고 민간 자본을 국방 분야로 유도해 자금난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더불어 DSRB 본부를 캐나다에 유치하면 캐나다는 국방·안보 금융 분야의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하고,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 초기 참여국은 캐나다를 제외하면 대부분 유럽 국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나, 캐나다 측 고위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서 한국의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자벨 위동 캐나다 사업개발은행(BDC)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일 로이터 통신에 “글로벌 국방은행이 한국과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며 “한국의 가입 확률은 50대 50이다. (한국이) 추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독일은 현재 옵서버 자격으로 DSRB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한국 기획재정부는 캐나다 측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캐나다 재무부는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의 DSRB 참여가 잠수함 수주전에 미치는 영향CPSP 수주전 결과가 나토 정상회의 직전 발표될 예정인 상황에서, 한국이 DSRB에 참여한다면 한국과 캐나다의 국방·안보 협력이 한 단계 심화할 수 있으며 이는 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불어 CPSP는 잠수함 성능뿐 아니라 장기 유지보수, 기술협력, 산업 협력까지 평가하는 사업인 만큼 DSRB 참여는 한국이 캐나다와 장기적인 안보 협력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보여줘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의 DSRB 가입이 CPSP 수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캐나다가 내세운 CPSP 우선협상대상자 핵심 기준을 고려했을 때 한국을 장기 안보 파트너로 인식하게 만드는 간접적인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나토 측의 초청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나토와 한국의 협력 핵심은 단연 방산이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나토와 방산 협의체를 꾸려 수차례 회의를 이어온 만큼,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K방산 세일즈’에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국, 캐나다에 이미 기울었다”한편 최대 60조 원에 달하는 CPSP 우선협상대상자를 두고 한국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경쟁하는 가운데, 캐나다가 한국을 선정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협상과 관련한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정부가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아주경제에 “현재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기울어 있으며, 마지막 쟁점은 계약 전체를 한국에 맡길지, 독일과 나눌지 여부”라고 전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이미 축하 인사가 오가고 있을 정도로 한국의 승리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협상에 정통한 독일 잠수함 전문가 역시 “설령 분할 발주가 이뤄지더라도 한국이 더 큰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부 협상이 계속되고 있어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캐나다 당국은 유지 보수와 물류, 교육 체계와 이로 인한 비용 등을 고려해 한국과 독일 두 잠수함 모두를 운용하는 복수 사업자 선정에는 선을 그은 바 있다.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은 “비용 증가와 관리 효율성을 이유로 잠수함 계약을 두 경쟁사로 분할 발주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으나 복수 사업자 선정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배제하지는 않았다. 한편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초대형 방산 프로젝트인 CPSP의 최종 심사 결과는 나토 정상회의 직전인 6일 발표될 예정이다.
  • 軍현장에도 무인 굴착기…HD건설기계, 육군과 무인 건설장비 기술 협력

    軍현장에도 무인 굴착기…HD건설기계, 육군과 무인 건설장비 기술 협력

    HD건설기계가 대한민국 육군과 무인 건설장비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병력 감소와 작전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군 현장에 무인자율화 장비와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접목하고, 스마트 건설장비 운용·정비 인력 양성에도 협력한다. HD건설기계는 지난 3일 충남 계룡대에서 육군본부와 ‘건설장비 무인화 등 기술 교류 및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과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병력 감소에 따른 군 건설장비 운용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무인자율화 기술을 군 현장에 적용해 안정적인 운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무인 건설기계 기술을 전시 피해복구와 작전시설 구축·보강, 재난 현장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통합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유·무인 건설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한다. HD건설기계는 앞서 충북 음성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육군 군수·공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무인 장비를 시연했으며, 작전과 대민 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무인 특수장비 개발 방안도 논의했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유럽 대형 건설 현장과 광산에서 무인자율 굴착기 실증을 진행하는 등 관련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HD건설기계는 이날 협약식에서 전사·순직 장병 유가족 지원을 위해 성금 2000만원을 육군에 전달했다.
  • 서울 홍릉 강소특구, 2년 연속 과기부 평가 최고등급 ‘우수’

    서울 홍릉 강소특구, 2년 연속 과기부 평가 최고등급 ‘우수’

    서울시는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2025년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강소특구는 대학과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기술 사업이나 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소규모·고밀도 연구개발(R&D) 혁신 클러스터다. 성북구 안암동·정릉동과 동대문구 회기동에 걸쳐 있는 홍릉 강소특구는 2020년 8월 서울에서 유일하게 지정됐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려대, 경희대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5년도 특구 육성사업 수혜 기업의 투자유치액은 목표 대비 460%를 초과한 75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홍릉 강소특구의 창업학교(GRaND-K)는 올해 80개 팀이 신청해 40개 팀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20개의 예비창업팀 중 13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제3호 서울바이오펀드 출자 99억원, 서울형 R&D와 펀드 331억원, 배후공간 조성 243억원 등 총 673억원을 투자했다. 시는 올해부터 2단계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일대를 글로벌 메디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수연 시 경제실장은 “홍릉 강소특구는 우수한 원천기술과 인적자원, 연구중심병원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 의료 분야 혁신 창업과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한층 더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원도로 오세요!

    강원도로 오세요!

    5일 서울 중구 청계천 하이커 그라운드 앞마당에서 열린 ‘2026 강원 글로벌 웰니스 페스타’를 찾은 사람들이 홍보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日, 철학도 외교 자산으로…신흥국 ‘지일파’ 키운다

    日, 철학도 외교 자산으로…신흥국 ‘지일파’ 키운다

    일본 정부가 자국 철학과 사상을 해외에 알리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일본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이른바 ‘지일파’(知日派)를 늘리고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외교적 입장이 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일본 철학과 사상을 소개하는 강사를 해외에 파견하고 관련 해설 책자를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일본 국제교류기금이 맡는다. 구체적으로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 국가에 연구자를 파견해 외교관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일본학 연구자들과 교류하는 한편 일본 철학을 쉽게 설명한 입문서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달 하순에는 첫 행사로 에도시대 유학자인 이토 진사이와 오규 소라이를 연구하는 미국 대학 교수를 초청해 도쿄에서 강연회를 연다. 외무성은 일본 철학의 특징으로 서양과 동양 사상이 융합된 독자성과 ‘대화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내세우고 있다. 외무성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강대국으로부터 가치관을 강요받아 온 국가들에는 조화를 중시하는 일본 철학이 비교적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철학’에는 개인보다 공동체의 조화를 중시하는 사고방식과 자연에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보는 자연관 등이 포함된다. 외무성은 이러한 가치관이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에도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만큼 이를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새로운 외교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사우스를 둘러싼 중국과의 영향력 경쟁 속에서 일본이 문화와 가치관을 앞세워 우호 기반을 확대하려는 소프트파워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인천시, 박찬대 시장 ‘ABC+E’ 공약 맞춤형 조직개편

    인천시, 박찬대 시장 ‘ABC+E’ 공약 맞춤형 조직개편

    인천시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핵심 공약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정책조정국과 원도심혁신국, 기후에너지국, 철도도로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민선 9기 시정 운영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인수위원회 권고안을 토대로 시장 핵심 공약인 ‘ABC+E’(인공지능·바이오·콘텐츠+에너지) 전략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원도심 혁신, 기후위기 대응, 교통체계 고도화 등 주요 정책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균형발전부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원도심혁신국과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 보건복지국, 여성가족국, 통합돌봄국 등 6개 국을 관장한다. 행정부시장 산하에는 공약 이행을 총괄하는 정책조정국과 기후에너지국, 철도도로국을 새로 설치한다. 또 미래산업국은 미래산업본부로 격상하고 경제산업본부는 경제국으로 재편해 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기능을 분리한다. 교통국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정책국과 철도·도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철도도로국으로 나뉜다. 소방본부에는 소방공무원 복지와 건강 지원을 위한 보건안전복지과도 신설된다. 조직개편이 시행되면 시 조직은 기존 1실 17국 3본부 1단에서 1실 19국 3본부 체계로 확대되고, 과 단위 조직은 115개에서 119개로 늘어난다. 총 정원도 7600명에서 7702명으로 102명 증원된다. 박찬대 시장은 “새로운 시정부 출범에 맞춰 성과 중심의 조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개편”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조직개편을 위한 관련 조례 개정안을 제312회 인천시의회에 제출해 심의·의결을 거친 뒤 오는 8월부터 개편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유럽 투자유치 활동 성공 추진···협약 2건 체결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유럽 투자유치 활동 성공 추진···협약 2건 체결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달 21일부터 7월 3일까지 13일간 폴란드, 독일, 스위스를 방문해 투자유치 업무협력 협약 2건을 체결하는 등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구 청장은 요트 건조, 해상풍력발전 플랜트, 첨단 생산설비, 의료기기 제조업 분야에서 잠재 투자기업을 다수 발굴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에서 광양경자청은 폴란드 포메라니아주 소재 포메라니아 개발공사 및 포메라니안 특별경제구역청과 투자유치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요트·해상풍력발전 플랜트·특수밸브·고부가 유화제품 생산설비·의료기기 제조 분야 기업들과 투자 상담을 통해 광양만권 현장 방문, 관내 기업과 협업을 제안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유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광양경자청은 협약 체결 기관 및 상담 기업들의 광양만권 방문과 광양만권 등 도내 기업들 연계가 가능한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해 이번 활동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계속 이어가는 후속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 청장은 “이번 유럽 투자유치 활동은 폴란드 투자유치 전문 기관을 비롯해 특별경제구역과 투자 의향 기업 발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잠재 투자기업을 발굴하는 결실을 맺었다”며 “투자유치 네트워크를 통해 광양만권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교권보호국은 없지만…‘학교가 악성 민원 대응’ 교사 보호 추진한다 [주목, 이 주의 법안]

    교권보호국은 없지만…‘학교가 악성 민원 대응’ 교사 보호 추진한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를 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언어 장벽 악용 방지 ‘국문 계약서 우선법’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6월 30일 발의계약 해석상 충돌 시 국문 서면 우선 적용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과 거래할 경우 영문을 포함한 외국어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묘한 번역 및 뉘앙스 차이는 심각한 제도적 사각지대로 꼽혀 왔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기술력과 제품을 제공하고도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거나, 해외 업자들이 유리하게 해석한 조항을 강조하며 독소 조항을 강요해도 쉽게 대응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현행법은 여전히 국내 거래 중심에 머물러 있어 언어적 장벽으로 인한 불공정 행위를 충분히 방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허성무(창원 성산·초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창원국가산단 제조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고충을 듣고 지난달 30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습니다. 두 법안은 해외 원사업자 또는 위탁기업 계약을 체결할 때 국문 서면과 외문 서면의 기재 내용이 일치하지 않거나 해석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정당한 사유가 없다면 국문 서면을 우선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글로벌 하도급 거래에서 해외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와 언어적 장벽을 남용해 국내 기업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강요하는 행위가 차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 의원은 “대한민국 영토에서 벌어진 하도급 계약인데 영문이라는 이유로 우리 중소기업이 독소 조항의 독박을 써서는 안 된다”며 “법의 사각지대에서 억울하게 눈물 흘리는 우리 향토 기업들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악성민원 독박 없앤다’ 교원지위법 개정안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6월 30일 발의민원대응 ‘교사 개인’ → 학교·당국 전환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목적이 정당하지 않거나 악의적인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면서 교사들의 교권 침해 피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교에서는 여전히 교사 개인이 학부모의 민원을 직접 감당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에 김대식(부산 사상·초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권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교원지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교사 개인에게 전가되던 민원 대응 책임을 학교 조직과 교육 당국으로 전환하고 법적 권한을 명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동안은 학부모 등의 악의적 민원 행위가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규정돼 있어도 정작 현장에서 이를 일시 중단시키거나 차단할 수 있는 즉각적인 조치 권한이 부족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교육부 장관은 교육활동 침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민원 대응 지침을 의무적으로 작성해 일선 학교에 통보해야 합니다. 특히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장은 민원 대응 과정에서 ▲다른 교원의 동석 ▲대응 과정 녹음 및 영상 녹화 ▲교원 개인 연락처 제공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악성 민원으로 인해 교원에게 건강장해가 발생하거나 우려될 경우 학교장이 민원 대응 업무를 일시 중단·종료할 수 있습니다. 이후의 민원 사항은 교사 개인이 아닌 학교 내 ‘민원대응팀’이 전담하도록 법제화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수사기관과의 연계 조치 근거도 명시합니다. 이번 개정안은 무분별한 악성 민원 압박으로부터 교단을 보호하고, 교사들이 안전한 교육 환경 속에서 본연의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방탄막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 의원은 “교권 보호는 학교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 교사의 시간을 학생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출발점”이라며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육활동이 동시에 보호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입법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석면 안전불감증 타파 ‘석면 관리 패키지 3법’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6월 26일 발의관리 사각지대·현장 대응 등 전방위 수술석면은 소량에만 노출되더라도 긴 잠복기를 거쳐 악성중피종·석면폐증·폐암 등 신체에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는 우리 주위의 ‘조용한 암살자’입니다. 석면에 대한 위험성이 대중에도 알려진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의 일상 주변에서는 학교를 포함한 노후 건축물 철거 과정에서 지정된 안전 기준을 지키지 않는 등의 안전불감증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서왕진(비례대표·초선)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달 26일 학교와 일반 건축물의 석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석면안전관리법 개정안’ 2건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1건을 포함한 ‘석면 관리 패키지 3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현행법은 석면 관리가 석면안전관리법과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이원화된 채로 관리되고 있어 관리 기준과 절차가 분절되고, 현장에서는 형식적인 절차만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정안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목적으로 최초 조사 후 10년이 지나거나 해체·제거 등 변경 사항이 발생하면 재조사를 의무화해 석면 지도의 정확성을 높이도록 했습니다. 또 학교 등 옥외 공간에서 석면 잔재물이 확인되면 출입 통제와 수거·처리 등 구체적인 초기 대응을 취하도록 명시했습니다. 현장 대응체계와 안전관리 인력과 관련해서도 일정 규모 이상의 고위험 건축물은 안전관리인을 2명 이상 지정하고, 소유주에게는 필수 안전용품을 구비하도록 했습니다. 석면 해체·제거 완료 이후 제출하는 증명 자료에는 작업 전·후의 현장 및 장비 사진을 반드시 첨부하도록 하고, 공기 중 농도 측정 방법도 구체적으로 명문화했습니다. 부처 간 혼선을 막기 위해 측정 자격과 장비 기준은 고용노동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공동부령’으로 규정했습니다. 환경 분야 전문가인 서 의원은 “석면은 위험성이 명백히 확인된 1급 발암물질로 학교와 생활 공간, 해체 현장 곳곳에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서류상에 그치는 형식적 관리를 넘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예방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패키지 3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트럼프, ‘쿠팡 주식’ 18번 사팔사팔…한국 때리더니 이거였나

    트럼프, ‘쿠팡 주식’ 18번 사팔사팔…한국 때리더니 이거였나

    2025년 10월∼2026년 5월 사이 사고팔기운용사 통한 매매내역 재산신고 기록에 적시현재 2개 계좌에 최대 13만 달러 보유 추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식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18차례 매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개별 투자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한미 통상 현안의 당사자로 떠오른 쿠팡 주식을 대통령이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OGE에 제출한 연례 재산신고서와 5월 8일 자 정기거래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투자계좌 2곳을 통해 운용사를 거쳐 쿠팡 보통주를 총 18차례 매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부터 쿠팡 주식을 여러 차례 매수·매도한 뒤 올해 2월 다시 대규모로 매수했고, 5월 일부를 처분했다. 연례 재산신고서상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유한 쿠팡 주식 규모는 최대 13만 달러(약 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연례 재산신고서에는 투자계좌 한 곳에 5만 1000∼10만 달러 상당의 쿠팡 주식이, 다른 계좌에는 각각 1001∼1만 5000달러 규모의 쿠팡 주식 2건이 기재됐다. 이들 보유분은 모두 투자에 따른 소득이 ‘없거나 201달러 이하’로 신고돼, 자산 규모 자체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개별 투자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은 자산이 자녀들이 관리하는 신탁에 남아 있으며, 개별 투자 결정은 독립 금융기관이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쿠팡 거래도 트럼프 대통령 계좌에서 올해 1분기에만 3600여 건에 이르는 대규모 매매의 일부이며, 신고 금액도 정확한 액수가 아닌 구간으로만 공개된다. 이 때문에 쿠팡 거래가 특정 의도에 따른 것인지, 실제 수익이 얼마인지는 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거래가 이뤄진 시점이 쿠팡을 둘러싼 주요 국면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팡 주식을 집중 매매한 지난해 10월 중순~11월 중순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발표를 앞둔 시기였다. 다시 매수에 나선 12월 중순은 한국의 ‘쿠팡 청문회’가 미국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한 무렵이었고, 대규모 매수가 이뤄진 올해 2월에는 쿠팡 관련 비공개 증언이 미 연방하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뤄졌다. 다만 이런 시점의 일치가 실제 거래 판단과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팡 주식 거래로 실제 얼마의 수익을 거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올해 가장 큰 규모의 매수가 이뤄진 2월 당시 주가가 주당 18달러 안팎이었고, 5월 매도 시점에는 15달러 선까지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이 높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 정치권에서는 올해 들어 한국 정부가 쿠팡을 비롯한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대우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법사위는 지난 1일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쿠팡 문제를 둘러싼 미 행정부와 의회의 대(對)한국 압박이 강화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자산에 쿠팡 주식이 포함된 사실 자체가 이해충돌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가능하다. 트럼프 행정부 핵심 외교·통상 당국자들도 취임 전 쿠팡과 강연·자문 또는 컨설팅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법률회사 킹앤드스폴딩 파트너로 재직하던 2024년 5월 17일 쿠팡으로부터 강연·자문 사례금 1만 달러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현대차에서도 같은 명목으로 2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 대한국 외교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엘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도 취임 전 아메리칸글로벌스트래티지(AGS)에서 근무하며 쿠팡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수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재산신고 규정상 연간 5000달러(약 765만원) 이상을 받았을 경우 신고 대상이다. 후커 차관은 SK와 포스코, 현대차,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에도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신고했다. 후커 차관이 몸담았던 AGS는 트럼프 1기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회장을 맡은 회사다. 오브라이언은 한국의 플랫폼 규제를 비판해 왔으며, 쿠팡은 AGS의 고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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