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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국대표 2만여명 북경 도착/유엔 세계여성대회 이모저모

    ◎예비포럼·식전행사로 분위기 고조/중 세관원,등풍자 외국책자 찢기도 다음달 4일 북경에서 개최되는 제4회 유엔 세계여성대회는 27일 3천명에 이어 28일에도 각국에서 1만8천여명의 대표들이 속속 입국,예비포럼과 각종 공개행사에 참가하는 등 본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벌써부터 대회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준비상태 양호한편 ○…27일 북경공항에 도착한 각국 여성대표들은 분홍색 셔츠차림의 중국인 자원봉사대의 환영을 받으며 만족해 하는 모습.수파트라 마스디트 비정부조직(NGO)회의 의장은 『중국인들이 대표들을 영접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치하하고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준비상태가 좋다』고 평가.하지만 한 인권단체는 세관원들의 강요로 자료로 가져온 책자에서 중국최고지도자 등소평을 풍자한 내용의 만화가 실린 페이지를 뜯기기도 했다고 불만. ○「위안부」 쟁점될듯 ○…30일부터 열리는 NGO포럼에서는 옛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최대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특히 군대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개인보상을 거부한 채,민간기금모금을 시작한 일본정부의 조치가 논의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망. ○교황청 파견단 구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세계여성대회의 교황청 대표단 단장에 이례적으로 여성인 메리 앤 글렌든 하버드 법대교수를 임명하고 대표단을 대부분 여성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 ○인권유린 고발할듯 ○…미대통령 부인 힐러리의 세계여성대회 참석 발표와 관련,공화당은 중국이 대통령부인의 중국 방문을 중국 여성들의 인권 참상을 감추는데 이용할 수 있다며 반발.그러나 유엔인권위원회의 제랄딘 페라로 미대사는 대통령부인의 세계여성대회참석 결정이 『전세계 여성들을 위한 승리』라고 환영.지난 84년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였던 페라로 대사는 성명에서 『여성의 경제적·정치적 권리 및 여성에 대한 폭력 상황을 언급하는 외에 중국의 여성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서도 비난할 것』이라고 발표. ○…세계여성대회에 참석하는 이라크 대표단은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지역전역에 걸쳐 모든 대량살상무기를 유엔감시하에 둘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관영 영자지 바그다드 옵서버지가 27일 보도. ◎한국 대표단 36명 확정/새달 1일 출국 9월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여성회의에 참가할 한국대표단이 28일 최종 확정됐다. 손명순 여사를 명예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은 수석대표에 김장숙 정무제2장관,교체수석대표에 황병태 주중대사를 비롯,정무제2장관실,외무부,보건복지부,재정경제원,총리실,노동부등 8개부처 관계자등 36명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고문으로 국회여성특위 위원장인 이우정 의원과 정옥순·강선영·주양자·강부자·박정수·금진호 의원,여성정책심의위원회 박보희·이연숙씨,정세화 한국여성개발원장,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으로 입후보한 김영정 대한적십자사부총재가 참여하며 한국비정부기관(NGO)대표로 이미경·손봉숙·박영혜씨와 김영자 노총여성국장등이 참가한다. 대표단은 9월1일부터 출국한다.
  • PC 가상 현실게임 부작용 심각

    ◎장기간 사용 청소년 멀미·청각장애 등 초래/방치할땐 사회전반의 감정 혼돈상태 우려 첨단 컴퓨터기술의 총아 가상현실(VR)의 부작용에 대한 문제가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근호는 사이버스페이스를 이용한 가상현실게임이 멀미·청각장애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으며 게임전문제작업체인 일본의 세가사 등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컴퓨터게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가상현실게임은 선두주자인 일본의 세가사를 비롯,세계각국의 게임소프트·하드웨어업체들이 앞다퉈 상품을 내놓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청소년은 물론 성인층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상현실게임의 부작용은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파급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작용문제가 처음 제기된 것은 세가사가 제작한 가상현실체험기구 프로토타입 헤드기어를 착용한 사람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나서부터다. 어지러우면서 구토가 나고 눈이 아파오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이 「사이버멀미」는그러나 새로운 발견은 아니다.지난 30년간 시뮬레이션을 통한 비행훈련을 받은 군인들이 이같은 증상을 보여 왔다는 것. 문제는 사이버멀미가 군인 등 특수한 직업의 사람이 아닌 가상현실게임기구를 가진 전 가정으로 확대되고 있다는데 있다.헤드기어 제조업체 버추얼 이미지 디스플레이사의 고든 켄스터사장은 『이러한 현상은 특히 어린이들이 장기간 부모의 감독을 받지 않고 가상현실게임 등을 즐길때 두드러진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아이들은 가상현실을 현실과 구분할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사이버멀미가 더욱 문제되는 것은 아직까지 이 병에 관한 연구결과나 통계수치 등이 거의 없는 상태라 치료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사이버멀미가 나타나는 이유는 몇가지로 요약된다.우선 눈과 영상과의 거리가 너무 짧아 시신경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는 점이다.또 눈과 귀를 통해 들어오는 시각·청각 이미지가 아주 짧은 차이지만 일치를 이루지 않아 뇌가 혼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사이버멀미를 의학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해내기는 상당히 어렵다.멀미나 환각이라는 것이 상당히 주관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또 각각의 개인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엉켜있어 객관적인 치료법도 당분간을 개발하기 힘들다는 점도 있다. 맥길대학 심리학과 글렌 카트라이트교수는 『가상현실의 이러한 부작용은 길게 봐서는 사회전체의 감정혼돈상태를 가져올 수 있다』며 『게임기제작자들이 서둘러 지금까지의 부작용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이로 인한 손해배상청구 등의 법적소송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미 첨단기술 이전 최대 수확/LG전자 제니스사 인수/의미·뒷얘기

    ◎양사 20년 협력… 3월 인수 타진/미 시장 판도변화 등 파장 클듯 LG전자의 제니스 인수는 우선 한국가전산업의 위상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제니스가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가전시장에서 순수 미국자본으로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상징적인 가전업체라는 점에서 미국 가전시장에 미치는 파장도 크다. LG전자는 실질적인 덕을 많이 보았다.제니스의 네트워크 시스템과 미국 케이블 TV 단말기(셋톱박스) 시장의 14%를 점유하고 있는 아날로그 케이블TV 사업 부문을 확보,미국 케이블 TV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제니스의 디지털 케이블TV 관련기술과 세계최고의 고선명TV(HDTV) 기술,유·무선 영상 및 데이터 전송기술 등 첨단 멀티미디어 핵심기술을 고스란히 넘겨 받은 것이다. ○…특히 가전부분에서는 미국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 같다.제니스 브랜드의 위상은 RCA·소니 등과 함께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10%로 RCA(16.5%) 마그나폭스(12%)에 이어 3위이다. 여기에 LG전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12%가 넘는다.컬러 TV의 경우에는 연간 2백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멕시코 현지공장과,제니스의 연산 4백만대 규모의 컬러TV 공장 및 부품공장 등의 수직계열화가 가능해 NAFTA 역내 최대 업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제니스가 LG전자에 기업인수 의향을 타진해온 것은 지난 3월.LG전자는 비밀리에 컨설팅회사인 미국의 살로몬 브라더스사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인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제니스가 LG전자에게 인수를 제의한 배경에는 그동안 LG전자와의 돈독한 관계가 크게 작용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LG전자는 지난 70년대 중반 제니스에 OEM방식으로 라디오를 납품하면서 첫계약을 맺은 뒤 지난 20년간의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최근 들어서는 제니스가 LG전자에 브라운관과 기타 전자부품을 공급하고 LG전자는 제니스의 VCR과 일체형 TV를 OEM방식으로 공급했다. ○…미국내 상장사의 경우 기업 인수시 30% 이상의 프리미엄을 붙여 매입하는 게 관례.LG전자는 이보다 낮은 20%의 프리미엄만 제공.당초 7·7달러였던 주식을 10달러에사기로 했으나 인수발표 2∼3일 전부터 뉴욕증시에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서 8달러50센트까지 올라 실제로는 20% 정도의 프리미엄만 주고 주식을 산 셈이 됐다. ◎이헌조 LG전자 회장 일문일답/경영개선 통해 97년부터 흑자 달성/설비확충에 1억6천만달러 투입 다음은 이헌조 LG전자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구체적으로 인수제의를 받은 것은 언제였나. ▲4∼5개월 전이다.제니스쪽이 적자경영이 계속되고 경영개선을 위한 투자재원조달이 어려워지자,다급하게 매각에 나선 것 같다. ­제니스의 현재 경영상태와 흑자로 돌아설 시기는. ▲4∼5년간 계속 적자를 냈고 올 상반기만도 5천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멕시코 TV 공장의 시설 보완과 시카고의 대형 브라운관 공장 신규투자 등으로 경영개선을 하는데 최소 1년 반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어 97년에 가야 흑자가 가능할 것 같다. ­투자금액은 어느쪽에 사용할 것인가. ▲제니스의 지분인수를 위해 투자할 3억5천만달러 중 1억6천만달러는 신규투자 및 설비확충에 사용하겠다.1억달러는 대형 브라운관 공장신설에,6천만달러는 멕시코 공장의 시설자동화 및 생산설비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인수 합병을 마무리짓기 위해 남은 절차는. ▲제니스 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하고,우리 정부의 투자승인도 얻어야 한다.총 투자액의 20% 정도를 순수 자기자본으로 채우도록 한 정부의 해외투자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겠다.그러나 금리부담을 덜려면 해외 저리자금 조달이 필요하므로 정부와 협의하겠다. ­제니스의 적자요인은. ▲멕시코 각 공장의 설비가 취약하고 인원이 많아 생산성이 떨어지는 게 문제점으로 여겨진다.자동화 설비를 보강하고 인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면 경쟁력을 갖출 것 같다. ◎제니스 어떤 회사인가/작년 매출 15억달러… RCA와 미 가전시장 선두다툼 LG전자가 18일 인수한 것으로 발표한 제니스사는 세계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RCA사와 시장점유율 선두를 다투는 순수 미국자본의 대형 가전업체다. 시카고 근교 글렌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니스사는 19 18년 설립,4월말 현재 총자본금은 2억1천2백만달러이며 총종업원 수는 2만2천5백명에 이른다. 제니스사는 시카고와 멕시코에 컬러TV와 브라운관 등 6개의 공장을 갖고 있으며 지난 해 매출액은 15억달러.그러나 지난 해에는 주력제품인 컬러TV의 시장가격 인하경쟁과 디지털 부문의 신규투자로 1천4백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TV모니터와 고선명TV(HDTV)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첨단기술인 완전평면 브라운관(FTM)기술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미국 최대 통신회사인 AT&T사와 제휴,디지털 HDTV방식을 개발하는등 첨단기술을 많이 갖고 있다.특히 컬러TV,브라운관,튜너등 핵심 부품에서 전 세계 유수기업들로부터 기술 로열티 수입을 상당히 올리고 있고 앞으로 HDTV에서도 로열티 수입이 예상된다.
  • 판치는 「외제」 뮤지컬(브로드웨이 “새바람”:9)

    ◎2년이상 롱런 8편중 영국작품 7편/70년대엔 「사운드 오브 무직」등 미국작품 주류/80년대이후 판도 변화… “미국은 없다” 비판 고조 『브로드웨이에 미국은 없다』 80년대 이후 런던 웨스트엔드의 영국 뮤지컬이 뉴욕 브로드웨이를 휩쓸고 있는 현상을 미국인들이 자조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말이다.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2년 이상 장기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8편 가운데 「그대에게 반했다오」 한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영국 뮤지컬이다.세계 4대뮤지컬로 불리는 「캐츠」「레미제라블」「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을 비롯,「거미여인의 키스」「피의 형제」「후스 토미」등이 런던의 극장가 웨스트엔드를 거쳐왔거나 아니면 영국 작곡가 혹은 영국 연출가의 작품인 것이다. 이 가운데 「레미제라블」「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등은 프랑스 소설을,「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또 「캐츠」「오페라의 유령」은 영국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레미제라블」과 「미스 사이공」은 프랑스인 클로드 미셸 쇤베르크가각각 작곡을 맡았다.어디서든 「미국」은 찾을래야 찾아보기가 힘든 실정이다. ○영 작곡가·연출가 작품 이같은 현상은 브로드웨이뿐 아니라 오프 브로드웨이의 연극들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특히 올봄에 히트가 예상되고 있는 샌 마티어스의 「무분별」등 연극 네편과 트레버 넌의 새 뮤지컬 「아카디아」등 다섯편이 모두 영국인 연출가들의 작품이어서 당분간 영국의 브로드웨이 점거(?)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코러스 라인」「사운드 오브 뮤직」「웨스트사이드 스토리」「아가씨와 건달들」 등 수많은 미국 뮤지컬로 전성기를 이루던 70년대까지의 브로드웨이를 그리워하는 미국인들이 많다. 영국 뮤지컬의 전성시대를 맞은 요즘의 브로드웨이에서는 영국 뮤지컬들끼리의 경쟁은 물론 심지어는 같은 작곡자의 작품끼리 경쟁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뮤지컬의 황제라고 일컬어지는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오페라의 유령」과 「선셋 불러바드」는 정상인과 비정상인간의 이루지 못한 애틋한 사랑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다루면서 두편 모두 장중한 스케일과 화려한 무대의 극치를 보이고 있는 작품들이다. 지난 88년 1월 브로드웨이 44스트리트의 머제스틱 극장에서 개막,「캐츠」와 「레미제라블」에 이어 세번째 롱런가도를 달리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은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가운데 가장 치밀하고 정교한 구성과 기상천외의 무대장식으로 7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입장권이 매회 매진될 정도의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선셋 불러바드」는 지난해 11월 이 작품에 도전장을 내고 브로드웨이 45스트리트의 민스코프 극장에서 막이 올려진 작품으로 결국 로이드 웨버는 자신의 작품에 자신이 도전장을 내는 결과가 됐다.72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제작,영국 뮤지컬이 미국 뮤지컬을 압도하는 전기를 이룩했던 로이드 웨버는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위한 혼신의 몸부림으로 만드는 작품마다 대히트하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장엄한 무대·의상 인기 「오페라의 유령」은 파리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어사는 흉칙한 모습의 유령작곡가(데이비스 게인스)가 소프라노 가수 크리스틴(테리 비브)를 짝사랑하는 이야기다.크리스틴과 그녀의 애인 라울(브래드 리틀)은 유령의 방해를 받지만 끝내 이를 극복한다.극중의 오페라 공연중 갑자기 가수가 사라져,공연이 중단되는등 갖가지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토니상 7개부문을 휩쓴 이 작품은 파리 오페라극장의 화려한 무대와 「한니발」등 극중 공연되는 오페라의 무대장치와 다양한 의상이 볼 만하다.더욱이 폭발로 불을 뿜으며 대형 샹들리에가 천장으로 치솟고,유령이 크리스틴을 데리고 자신의 은신처로 가기 위해 극장지하의 호수위로 곤돌라를 타고 가는 등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박진감으로 극이 진행된다.. 1861년 완공된 파리 오페라 극장은 지하에 인조호수가 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는데 프랑스 소설가 가스통 르루는 이를 바탕으로 음산한 유령 이야기를 썼다.1911년 발표된 소설 「오페라의 유령」은 1925년부터 이미 네차례나 영화로 만들어져 일반에 잘알려져 있다. 로이드 웨버는 1986년 카메론 매킨토시와 함께 이를 뮤지컬로 제작,런던 웨스트엔드의 무대에 올려 대히트를 기록했다.이는 공연에 앞서 85년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발매되기 시작한 「오페라의 유령」 음반의 큰 히트로 예견됐던 바다.「에비타」「거미여인의 키스」의 해럴드 프린스가 연출한 이 뮤지컬은 2년후 브로드웨이 공연에 나섰을 때 1천8백만달러에 달하는 입장권 예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선셋 불러바드」는 빌리 와일더 감독의 50년대 히트영화를 뮤지컬화한 것으로 로이드 웨버가 「캐츠」와 「레미제라블」의 연출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트레버 넌과 손잡고 제작,9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을 시작했던 작품이다.넌의 새 뮤지컬 「아카디아」가 이달 30일부터 링컨센터에서 공연되면 당분간 브로드웨이는 로이드 웨버-트레버 넌의 전성시대를 맞게 될 듯하다. 할리우드의 한 거리인 선셋 불러바드의 한귀퉁이에 있는 호화저택에 편집증적인 왕년의 인기 여배우 노마 데스먼드(글렌 클로스)가 살고 있다.빚쟁이에 쫓기다 우연히 그녀의 집안으로 뛰어들게 된 젊은 극작가 조 길리스(앨런 캠프벨)를 사랑하게 되나 그 사랑은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이다.주변인물로는 노마의 충실한 집사인 맥스(조지 히언)와 조의 애인 베티(앨리스 리플레이)등이 등장인물이다. ◎이루지 못할 사랑 그려 이 극에 나오는 노마의 호화를 극한 로코코 양식의 저택은 무대장치의 제일인자 존 내피어가 설계한 것이다.연말파티 장면에 나오는 윗부분의 쓸쓸한 노마 저택과 대비시켜 아랫부분을 젊은이들로 북적대는 아파트 거실로 만든 상하 복층구조 무대는 공간 활용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과 「선셋 불러바드」는 등장인물들과 내용의 유사성에서 흔히 비교되고 있다.즉 오페라 유령과 노마 데스먼드의 성격이 비슷하다.이들이 남자와 여자,이들의 주거 장소가 오페라극장 지하의 밀실과 인적이 끊어진 대저택의 거실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둘다 편집광적 성격의 소유자다. 또한 이들에 의해 일종의 노리개가 되는 젊은 인물로 크리스틴과 길리스가 설정돼 있고 그들의 애인 라울과 베티의 설정도 이들이 남녀 성만 서로 반대일 뿐 똑같은 구도로 돼 있다. 그러나 「오페라의유령」에서는 유령이 사라지고 젊은이들의 재결합이 이뤄지는 해피앤딩인데 비해 「선셋 불러바드」에서는 길리스가 노마의 총에 죽음으로써 비극적인 결말이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들은 별로 뒷맛이 개운치 않은 칙칙한 사랑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완벽에 가까운 작품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 키스논쟁/영화 「침묵속의 봉사」(브로드웨이 “새바람”:7)

    ◎동성애자 진한 입맞춤이 문제로/강제퇴역 당한 여군대령의 실제 이야기/2월 NBC­TV방영… 외부서 삭제 압력/제작진,뮤지컬「거미여인 키스」들어 반발/“남자 동성애 얘기는 2년째 버젓이 공연” 브로드웨이에 밤이 깊어지면 40여개의 대형 브로드웨이극장과 3백여개의 오프 혹은 오프오프 브로드웨이 소극장 무대의 막이 일제히 오른다.이 매일 오르는 막은 쉴새 없는 흐름이 되어 브로드웨이가 정체되지 않은 창조공간으로서 생명력을 갖는 원천이 되고 있다. ○공연 시간엔 거리 한산 메디슨 스퀘어파크에서 5번가와 해럴드 스퀘어에서 아메리카스 애브뉴(6번가)와 교차한 브로드웨이는 7번가와 만나는 43스트리트 일대에 타임스 스퀘어를 형성한다.반경 5백m도 못되는 이 일대는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중심지역으로 날이 저물면 몰려드는 인파로 시끌시끌 해지기 시작한다.그러나 막상 하오8시 극이 시작되면 10시30분까지의 두시간 반 동안은 현란한 네온만 남겨둔채 인적이 끊어진다. 이 브로드웨이에서 최근 입맞춤 논쟁이 한창이다.그것도 남녀간의 입맞춤이 아닌 여자끼리의 입맞춤과 남자끼리의 입맞춤에 대한 논쟁이어서 더욱 묘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이 논쟁은 동성애자로 밝혀져 강제 전역당한 여군대령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한 「침묵속의 봉사­ 마거릿 캐머마이어 스토리」를 지난 2월초 NBC텔레비전이 방영하면서부터 불붙기 시작했다.이 영화에 나오는 캐머마이어대령(글렌 크로스)과 상대역인 화가 다이앤(주디 데이비스)의 진한 키스장면이 광고주들의 광고 보이콧 위협 등 갖은 삭제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문제가 제기됐을때 이 영화의 제작진들은 대뜸 뮤지컬 「거미여인의 키스」(Kiss of the Spider Woman)를 예로 들며 강력히 항의했다.남자끼리의 진한 키스는 물론 한 담요안에서의 정사 묘사까지 나오는 이 뮤지컬이 버젓이 2년째 히트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자들의 키스 장면이 문제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 뮤지컬은 아르헨티나 태생의 소설가 마누엘 퓌그가 1976년 발표한 소설을 극화한 것으로 극도의 공포정치로 매년 수만명이 재판도 없이 「사라지는」 중남미 독재정권치하의감방안 이라는 한계상황을 설정하여 전혀 이질적인 성격의 두 주인공이 극도의 공포감을 이겨나가며 상상속의 구세주인 거미여인으로부터 구원을 받게된다는 내용의 인간애를 바탕으로한 정치극이다. ○토니상 7개부문 석권 영화로도 상영됐으며 92년 런던에서 첫 뮤지컬무대에 올려졌던 이 작품은 93년 5월 브로드웨이 44스트리트에 있는 브로드허스트 극장에서 개막된후 그해의 토니상(영화의 아카데미상과 같이 브로드웨이 연극과 뮤지컬에 주는 상) 7개부문을 휩쓸 정도로 인기를 모았으며 롱런 채비를 차리고 있던차에 이번의 키스논쟁으로 더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극은 윗부분의 환기구와 아랫부분의 밥그릇이 드나드는 구멍을 제외하고는 육중한 철문으로 외부와 차단된 감방에 정치범 발렌틴(브리안 미첼)과 그로부터 정보를 빼내기 위해 보내진 잡범 몰리나(하워드 맥길린)가 함께 수감돼 있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모진 고문과 옆방의 비명소리,매일 수십명씩 죽어나가는 정치범 감옥의 질식할 듯한 상황에서 심신이 극도로 쇠약해진 발렌틴은 시름시름 앓으며 한마디의 말도 없이 조그만 책 한권에 의지해 지낸다.동성애자인 몰리나는 붉은 꽃무늬의 나이트가운을 걸치고 매일 면도를 하며 머리모양을 매만지는 등 여성적인 몸가짐으로 은근히 발렌틴을 유혹한다. 겉으로는 활기 있게 보이지만 몰리나 역시 두려움과 초조감에서 벗어나려 자신이 우상으로 생각해오던 여배우 오로라가 나오는 영화들을 회상하기 시작한다.「아라비안 나이트」에서 하룻밤만 지나면 신부를 죽여버리는 샤플리 왕으로부터의 죽음을 면키 위해 매일밤 재미있는 얘기를 천날씩 들려주던 셰하라자데 왕비처럼 그는 매일같이 독백으로 영화얘기들을 해 나간다. 정치적 투쟁으로 살아온 발렌틴은 동성애자를 극도로 경멸하며 몰리나의 얘기는 물론 모습도 보지 않으려고 등을 돌리고 지낸다.그래도 몰리나의 얘기는 지속되고 영화속의 여주인공 오로라는 점차 거미여인(바세나 윌리엄스)이라는 구원의 화신으로 바뀌어 간다. 매일 악몽에 시달리는 발렌틴은 점차 몰리나의 얘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다.그리고 마침내 몰리나를이해하고 자신도 거미여인의 구원을 기다리는 가운데 몰리나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얼마후 몰리나는 출옥하고 발렌틴은 애인 마르타에게 비밀연락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몰리나는 마르타와 접선하려다 기관원들과 벌인 총격전에서 총에 맞아 잡힌다.그는 끝내 자신이 부탁받은 마르타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밝히지 않은 채 숨을 거둔다.무대전체에 거미줄이 깔리고 그 가운데서 나온 거미여인과 몰리나의 키스가 길게 계속된다. 또다시 악독한 고문을 받은 발렌틴도 차가운 감옥에서 서서히 죽어간다.마침내 그에게도 거미여인의 구원의 손길이 뻗친다.결국 몰리나와 발렌틴이 함께 피안의 세계로 향하면서 막이 내린다. 뮤지컬 「카바레」,「쇼 보트」,「오페라의 유령」 등을 제작한 뮤지컬의 대가 해럴드 프린스 감독이 만든 이 극은 암울한 시대 분위기를 수많은 인물들이 군집한 배경화면에 실종자 가족들이 촛불과 사진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으로 처리했다. ○아들 넷 가진 이혼녀 은빛 쇠창살로 된 감옥은 무대에 7층높이의 감옥에 죄수들이 빽빽이 들어찬모습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감방과 취조실등 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가 하면 순식간에 남태평양의 해변으로 바뀌기도 하는 등 무대장치와 다양한 조명으로 내용전개에 활력을 주고 있다. 특히 무대 전체를 덮으며 나타나는 커다란 거미줄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쇠창살로 표현되는 독재정권의 탄압·감금에 대한 도피와 구원의 상징으로 절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한편 「침묵속의 봉사」는 베트남전에 참전해 동성훈장까지 받은 간호장교 캐머마이어대령이 89년 시애틀에서 미방위군 간호장교 총사령관에 지원하면서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고백했다가 강제퇴역을 당한 뒤 군당국과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실화를 영화화한 것이다. 서독 근무 때 탱크부대소속 장교와 결혼해 네아들까지 둔 이혼녀 캐머마이어가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느끼게 된 것은 88년 7월.아들들과 오레곤의 한 해변으로 휴가갔다가 한 여류화가와 만나 과거 경험하지 못한 만족감을 느끼게 됐다고 고백하고 있다. 현재 그 화가와 함께 살고 있는 그녀가 강제퇴역에불복해 군당국을 미연방법원에 제소하여 법정투쟁이 벌어지면서 동성애자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그녀의 인권투쟁이 전미국의 빅뉴스로 등장했다.그녀는 지난해 6월 복직판결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군당국이 이에 불복,이 사건은 현재 상고심에 계류돼 있다. 이 영화는 칠레의 아옌데 독재정권을 배경으로 한 영화 「영혼의 집」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글렌 크로스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함께 제작하고 출연한 작품이다. 이번 영화가 예상외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당분간 브로드웨이의 동성간 키스논쟁도 지속될 전망이다.
  • 백악관 새대변인 임명 매커리/빠른판단·브리핑능력 탁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5일 백악관 대변인에 마이클 매커리 국무부 수석대변인(40)을 임명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임명 발표에서 신임 매커리대변인에 대해 『내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국무부에서 행정부를 훌륭히 대변했으며 매우 민감하고 복잡하며 어려운 문제들을 광범하게 성공적으로 다뤘다』고 평가했다. 매커리 신임대변인은 애매하며 까다로운 문구를 사용했던 전임자들과는 달리 자신감있고 독자적인 태도로 상관들을 당황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자들에게 어떤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를 재빠르게 판단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매커리 신임 백악관 대변인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출신으로 명문 프린스턴대학교와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난 80년초 대니얼 모이니헌 상원의원(뉴욕주)의 대변인을 지낸데 이어 80년대 존 글렌 상원의원과 브루스 라비트,92년 보브 케리 상원의원의 대선후보 지명전을 위해 대변인 겸 보좌관으로 활동하고 민주당홍보국장도 역임했다. 클린턴대통령이 취임한지 2개월후인 지난 93년 3월부터 지난 5일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될 때까지 국무부 수석대변인직을 맡아왔다.
  • 비서 제조한 히로뽕 국내 첫 반입/50억대 밀매단 11명 적발

    ◎한국 새 소비시장 부상 우려/마약상습 오렌지족 등 19명 구속/하시시 흡연 여배우 김부선 수배 우리나라가 국제 마약 시장으로 지목되면서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필리핀산 완제품 히로뽕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팔아온 일당 11명과 상습적으로 히로뽕·대마초등을 투약하거나 흡연해온 유명연예인·기업체 간부·오렌지족등 모두 35명이 검찰에 적발돼 이가운데 29명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승년)는 17일 필리핀산 히로뽕 1㎏ 50억원어치를 밀반입,시중에 팔아온 염료수입업체 대련무역 대표 김승태씨(36)등 히로뽕 밀수단 10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국내 밀매총책 겸 히로뽕 밀수자금책 설일남씨(47)를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12억3천여만원어치의 히로뽕 2백50g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연예계 및 도박장·유흥가주변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서울 강남구 역삼동 줄리아나 나이트클럽 전무 양삼용씨(36),태원컨설팅 영업이사 전수근씨(31),전 민정당 국회의원의 아들 김태중씨(31)등19명을 대마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영화배우 김부선씨(33·본명 김근희)를 수배했다. 김승태씨등은 지난 9월28일 필리핀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남용희씨의 알선으로 현지 히로뽕 밀수출총책인 조세프씨로부터 히로뽕 1㎏을 구입,지난 4일까지 3차례에 걸쳐 콘돔과 신발밑창·전자수첩·연고 튜브 등에 넣어 국내로 몰래 들여온 뒤 국내 판매책 박진성씨(39·구속·술집경영)등 7명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영화 「애마부인 3」과 최근 상영중인 「너에게 나를 보낸다」등에 주·조연으로 출연한 영화배우 김씨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쳐 미국인 TV영어강사 필립 글렌 라이시스씨(28·구속)등과 함께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아파트 라이시스씨 집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는 것이다. 전국회의원 아들 김씨는 지난 6월 일본 유학을 하고 돌아와 강남구 역삼동 C룸살롱 마담 최경미씨(26·구속)와 함께 지난달 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다. 줄리아나 나이트클럽 전무 양씨는 92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쳐히로뽕 2.6g을 구입,구속된 안진모씨(31)등 「오렌지족」들에게 공급하고 스스로 투약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승태씨등은 최근 국내에서 히로뽕 제조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품귀현상을 빚으며 1회투약분인 0.03g이 종전 15만원에서 20배이상으로 값이 폭등하자 여행자유화에 따른 출입국 검색완화를 틈타 히로뽕을 대량 밀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영화배우 김씨가 가지고 있던 환각제 「해시시」는 대마초를 가공 처리한 것으로서 자연상태의 대마초보다 8∼10배의 강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적발했다고 밝혔다.
  • 미군 미사일 도난 위험/관리 소홀로 실제수량­재고기록 차이

    ◎회계감사원 보고서 【워싱턴 로이터 연합】 스팅어 대공미사일과 같은 휴대가 가능한 크기의 미국 미사일들은 미군의 이완된 보안책과 졸렬한 기록처리때문에 도난당하기 쉽다고 한 의회보고서가 25일 지적했다. 정부기관의 활동을 감사하는 의회기관인 회계감사원(GAO)의 보고서는 스팅어,레드아이및 드래곤 등 부류 Ⅰ에 속하는 미사일들의 재고 조사명세서를 검토한 결과 수량에 있어 군의 기록문서와는 수천개의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GAO는 이 보고에서 『부류 Ⅰ에 속하는 미사일에 대한 감독소홀및 빈약한 기록처리로 회계감사원은 이들 미사일이 도난당하거나 다른 손실을 입기 쉬웠고 여전히 입기 쉽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들 미사일이 도난당하기 쉽다는 지적을 부인하고 이 미사일들이 전량 건재하다고 말했다.그러나 국방부는 이들 미사일의 일부가 황급히 걸프전에 투입된 바람에 군이 이들 미사일의 일련번호를 미처 기록하지 못했다는 GAO의 주장은 옳다고 시인했다. 스팅어및 레드아이 미사일은 항공기를격추시킬수 있으며 드래곤 미사일은 탱크의 장갑판을 꿰뚫을 수 있다. 존 글렌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들 치명적 미사일이 다량으로 테러단체의 수중에 들어간다면 재난을 초래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미사일의 행방을 잘 감독하지 않고 있어 미사일이 테러단체의 수중에 들어갈 위험이 현실적으로 있다고 말했다.
  • 핵기술밀매·유출방지/미,3천만불 러에 제공

    ◎과학자 3천만불 러에 제공/과학자 3천명 혜택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러시아의 핵과학자들이 평화적인 연구활동에 종사하도록 하고,생활고 때문에 북한,리비아 등에 그들의 비밀 핵기술을 파는 일이 없도록 막기 위해 지원자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4일 보도했다. 미행정부소속 과학자인 글렌 슈와이처 소장이 현재 모스크바에서 이끌고 있는 한 국제기구는 향후 3년동안 55개 민간분야 사업에 3천1백만달러를 지원키로 승인했으며 이는 구소련을 위해 핵과 생화학무기를 개발했던 3천여명의 과학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 미 피아니스트 와츠 내한 공연/내일 하오8시 예술의 전당 음악당서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앙드레 와츠가 11일 하오 8시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첫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와츠는 국제적인 음악가로는 드물게 흑인혈통을 지닌 피아니스트.그는 19 46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흑인 미군병사와 프랑스 여인 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와츠의 음악적 특징은 그의 외모에서 느껴지는 것과 똑같이 탄력있고 강인한 표현력과 놀라운 힘이 느껴지는 강력한 타건,또 그에 걸맞는 큰 스케일에 있다는 것이 국제음악계의 한결같은 평가이다. 와츠가 미국음악계에 주목을 끈 것은 16살 때인 1963년 글렌 굴드의 대역으로 뉴욕필하모닉의 정기연주회에 나서 리스트의 협주곡 1번으로 대성공을 거두면서 부터.이후 다른 피아니스트들과는 수평적인 비교가 불가능한 국제음악계의 독특한 존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내한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론도 K485와 K511,슈베르트의 두개의 스케르초 D593,베토벤의 소나타 「열정」,야나체크의 소나타 1905,베리오의 「바서클라비어」,리스트의 「에스더 마을의 분수」,쇼팽의 세개의 연습곡과 발라드 1번을 연주한다. 705­4180.
  • 추석 대목을 잡아라/주류 판촉전 “후끈”

    ◎품목다양화… 대부분 2만∼5만원/위스키세트가 주종 판매목표 늘려/안동소주 등 민속주도 “일전채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오비씨그램과 진로 등 주류업체들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판촉경쟁에 나섰다. 민속주의 판매전도 뜨겁다.민속주는 선물용으로 알맞기 때문에 추석과 설날이 특히 대목이다.외국산 위스키와 코냑도 예외가 아니다.추석특수를 맞아 소주·민속주·청주·양주 등 모든 주류의 판매경쟁이 뜨거워지는 셈이다. 올해에는 업체들마다 고객의 취향에 맞춰 선물세트(품목)를 다양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대부분 2만∼5만원짜리 세트들이다. 오비씨그램은 41종의 위스키세트를 준비했다.지난해에는 24개종이었다.5천∼7만원으로 값이 다양하다.특급위스키인 패스포트는 18만1천세트,섬싱스페셜은 8만6천5백 세트,골드는 2만7천5백세트를 준비했다.판매목표는 70억원으로 작년의 65억원보다 소폭 늘려 잡았다. 같은 두산계열인 백화는 청주와 고려인삼주 등으로 10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25만세트로 전년보다 13.6%를 늘렸다.매출목표도 전년보다 5억원 늘어난 30억원이다. 진로는 소주 15종,위스키 20종 등 모두 35종을 마련,20만5천세트를 팔 계획이다.소주는 1만∼7만원,위스키는 2만5천∼7만원선이다.위스키세트중 가장 비싼 것은 원액 숙성기간이 12년된 프레미엄급인 임페리얼 클래식 7백㎖ 2병을 모은 것.판매목표는 32억원이다. 해태산업은 코냑과 포도주 등 모두 27종에 걸쳐 30만세트를 내놓을 계획이다.목표액은 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쯤 높였다.가장 비싼 것은 코냑 기마상으로 7만원이다. 지방소주업체중에는 보배가 가장 적극적이다.지난해 잘 팔렸던 3만원대의 선물세트를 보다 다양화했다.전통 증류식소주인 옛향과 천지 12종,도자기병 제품 4종,미륵사지탑 1종 등 모두 17종을 준비했다.가격은 1만∼4만원.목표는 20억원으로 작년보다 1백50%나 늘렸다. 전통술인 민속주의 판매량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안동소주·국화주(경남 함양)·이강주(전북 전주)·김천 과하주·한산 소곡주·계룡 백일주 등 대표적인 민속주들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값은1만7천∼7만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주도 백화점에서 쉽게 볼 수 있다.위스키로는 밸런타인,조니워커,로열 살루트,시바스 리갈,글렌피딕,올드 파,딤플,화이트 호스,스윙 등 이름있는 것은 다 있다.코냑으로는 루이 13세,레미 마르땡,까뮈,에네씨,꾸르부아지에 등이 있다. 외국술의 값은 역시 비싸다.루이 13세는 1백85만원,레미 마르땡 엑스트라급은 70만원,밸런타인(30년)은 50만원,조니워커 블루는 40만원이다.보통사람으로서는 설사 선물로 받는다해도 황송해서 감히 마시기 어려운 술이다.
  • 핵물질 생산·사용말라/그린피스 유엔에 촉구

    【런던 로이터 연합】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독일에서 플루토늄 등 핵물질이 압수당한 사건과 관련,19일 유엔에 대해 무기급 핵물질의 생산 및 사용을 금지시키라고 촉구했다. 그린피스 대변인 데이먼 모글렌은 현재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군축회의가 이 문제를 시급히 다뤄야 한다면서 군축위원회는 『무기에 사용할 수 있는 핵분열물질인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의 생산 및 사용을 포괄적으로 금지시킬 협상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핵관련 기자재 수출 “허점”/GAO 보고

    ◎점검 소홀/핵개발 위험국서 천5백건 수입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정부는 지난 88년이후 핵무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혐의가 있는 국가들에게 민용및 핵무기 개발에 다같이 사용될 수 있는 2중용도의 장비및 자재의 수출을 1천5백여건이나 승인했다고 의회의 한 보고가 17일 밝혔다. 정부활동을 감사하는 의회부속기관인 회계감사원(GAO)은 보고를 통해 핵무기개발계획의 혐의가 있는 국가들에 판매한 2중용도 제품에 대한 미국정부의 점검이 흔히 비효율적이고 이들 제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적절한 확인을 하지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한 수출인가 검토절차의 취약으로 적절한 검토없이 수출승인의 남발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상원 정부문제위원회 위원장 존 글렌의원은 『우리는 아주 얇은 얼음위를 달리듯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며 타국의 핵탄보유를 어떤 식으로든 지원하지 않는다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의무조항 위반에 위험천만하게도 접근하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GAO간부 조셉 켈리는 이날 이른바 2중용도 기술의 수출에 관한 정부문제위원회의 청문회에서 88년부터 92년까지 핵무기 또는 특수 핵물질을 개발중이거나 그런 혐의가 있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파키스탄 남아공등 8개국의 기관 또는 단체에 대한 그같은 기자재 수출이 승인된 건수는 1천5백8건으로 이 승인은 미수출품이 핵확산에 도움이 될수 있는 위험을 증대시켰다고 말했다. 이들 8개국의 정부기관,연구기관,대학 또는 방위산업체에 수출된 기자재는 주로 고속컴퓨터,레이저,역전류 검출관 및 공작기계등이다.
  • 한 두살짜리에 한글·한자·영어 가르친다

    ◎「0세 교육」 급속 확산/사설학원 난립… 전국서 성업/지원자 많아 임신과 동시에 신청서/“교육비 비싸고 부작용 우려” 지적도 한살∼세살배기 아기에게까지 무분별한 조기과외열풍이 번져 지나친 경쟁의식을 부추기면서 「젖먹이 동심」마저 좀먹고 있다. 유아교육 사설학원측이 아기엄마들의 교육경쟁심리를 이용,생후 30개월 미만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글 읽기·말하기는 물론 한자·영어까지 이른바 「0세 교육」을 급속도로 전파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의 유아교육 사설학원 등에는 가입신청자가 수용인원의 3∼4배씩 몰려드는 과열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또 값비싼 0세교육용 책자도 최근 부쩍 늘어나 서울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에는 50여개 출판사에서 펴낸 4백종이상의 교재가 별도 판매대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처럼 0세교육에 불을 댕긴 것은 일본에 본사를 둔 사설 S교육원. 지난 92년 3월에 서울에서 문을 연 이 학원은 독일의 칼 비테,미국의 글렌 도먼 등 저명 유아교육자의 이론을 바탕으로유아 조기교육을 실시한다고 선전,주부들 사이에 『교육 효과가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현재는 전국 61곳에 지사를 설치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보다 조금 늦게 서울 강남구에 개설된 J유아원 역시 1년여만에 15개의 체인점을 내며 성업중이다. 임신 7개월째의 주부 윤모씨(33·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는 『지난 연말부터 두살짜리 아들에게 0세교육을 시켜보니 어려운 한자와 영문자등을 쉽게 배워 놀랐다』면서 『곧 태어날 아기에게도 이 교육을 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S교육원 수유동 지사의 정모원장(39·여)은 『유아들은 선천적인 직감력이 뛰어나므로 이런 잠재능력을 빨리 개발해주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생후 3개월된 딸을 가진 주부 민모씨(29·서울 강남구 역삼동)도 『임신과 동시에 유아교육학원에 등록을 해두는 가정도 많다는 얘기를 들어 집근처 유아학원에 신청서를 내놓았다』고 0세교육 열풍의 세태를 실증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기교육 열풍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세게 일고 있다. 국내 유아교육 전문가 가운데 상당수는 0세교육이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외국식 교육방법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부작용을 빚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교육비가 턱없이 높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달에 너댓번 학원에 가서 수업을 받고 6만∼10만원씩 내므로 초·중·고 학교보다도 수업료가 비싼 편이다.
  • 올봄 남성복/회색·베이지색 체크무늬 유행

    ◎40∼50년대 전통미에 90년대 기능성 가미/촉감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로 세련된 멋 강조 남성들의 정장차림이 하결 돋보이는 계절이 왔다.자연스러운 톤의 옅은 회색이나 베이지색의 글렌·핀체크 또는 버드아이무늬 슈트.올 봄과 여름 남성들 사이에 가장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템이다.이와함께 편안하고 합리적인 콤비스타일과 셋 또는 넷단추의 영국풍 스타일도 여전히 붐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즉 40∼50년대의 전통미가 유지되는 가운데 90년대의 기능성이 강조된 세련된 멋이 남성패션을 주도 하리라는 것. 롯데백화점 「켐브리지 멤버스」 판매담당 정구형씨는 『졸업과 입학 시즌에 신사복 구매를 주도한 것은 곤색 블레이저였으나 요즘은 회색등 중간색의 체크무늬 슈트가 전체 판매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한다. 영국 전원풍이 드러나는 옷인 셋·넷단추재킷의 복고풍은 20∼30대 젊은 층이 즐겨찾는 스타일로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V존이 올라가고 허리가 조여지며 상의가 긴 특징이 있다.조끼가있는 쓰리피스 신사복은 보온효과를 내는 동시에 품위를 유지하면서 깔끔한 멋을 내는 것으로 중년 남성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에콜로지풍의 영향으로 촉감이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가 주로 쓰이는데 최근 남성들의 패션화 경향으로 강 연사를 사용,청량감을 가미한 스타일이 선보이기도 한다.울 실크나 울 비스코스등의 소재로 광택이 있는 소재도 조금씩 부상하고 있으며 극세번수를 쓰거나 서로 다른 번수의 섞어 거친 느낌을 낸 옷들도 눈에 띄고 있다.밤색 계열의 색상과 스트라이프 무늬는 최근 신사복에서 퇴조를 보이고 있다. 글렌체크는 비교적 큰 스케일의 격자무늬로 회색계열의 플란넬소재 슈트로 입었을 때는 비지니스맨의 자신감을 연출할 수있다. 슈트 자체가 체크무늬를 담고 있는 만큼 무지셔츠나 줄무늬셔츠를 입는 것이 기본적인 연출 방법이다. 남성의 옷을 우아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조끼를 입을 때는 아랫단추는 채우지 않는 것이 격식에 맞고 몸에 꼭 맞게 입어야 한다.또 바지의 허리단을 감추어야 하고 슈트 상의의 단추를 채웠을때 그 위로 조끼가 살짝 보이도록 입는다.바지를 엉덩이에 걸쳐 입으면 바지 허리단과 조끼사이에 셔츠가 드러나는 흉한 모습이 되므로 주의해야한다.
  • 화학원소 106번째/원소기호 Sg/「시보기움」으로 명명

    ◎미학회/발견자 시보그박사 이름 인용 화학 주기율표의 1백6번째 원소가 미국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글렌 시보그 박사의 이름을 따 「시보기움 (원소기호 Sg)」으로 명명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시보그 박사와 함께 이 원소를 공동으로 발견한 케니스 헐릿 박사는 지난주 열린 미화학학회에서 새 원소의 이름을 이렇게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캘리포니아대학 화학과교수로 재직중인 시보그 박사는 플루토늄(Pu) 발견자로도 유명하며 지금까지 동료들과 함께 풀루토늄을 포함,모두 10개의 새 원소를 발견했으며 지난 51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그가 발견한 원소들은 모두 원자량이 우라늄(U)보다 커 붕괴되기가 쉬운 물질로서 자연상태에서는 찾아내기 어려워 입자가속기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합성해낸 것이다.
  • 무공해 소형 원자로 개발/미­러 공동

    ◎냉각재로 물대신 헬륨가스 사용,안전성 높아/방사능 배출 거의없고 군사적 전용도 불가능 방사능 배출이 거의 없고 군사적 전용이 어려울 뿐 아니라 지역사회 등에서 필요한 정도의 소규모 전력생산에 알맞는 소형「헬륨원자로」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원자력정보지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일반 원전의 20분의1에 해당하는 6만㎾급 소형 헬륨 냉각재 원자로를 개발했다는 것. 이와 관련,MIT대학 개량형 원자로연구소장 로런스 리드스키교수는 『이 원자로는 방사능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점이 기존 원전과 다르다』며 『원자로에 사용되는 핵연료는 테니스공만한 흑연 공 속에 넣기 때문에 군사용으로 이용될수 없다』고 말했다.또 이 원자로 개발에 참여한 미국 고등물리회사 글렌 시보그회장은 『헬륨원자로는 전력소비가 급성장하면서도 안전하고 공해없는 설비설치가 절실한 개도국등을 위해 개발되었다』고 덧붙였다. 「마르­1」로 이름 붙여진 이 원자로는 미국·독일·러시아 등에서 개발한 고온가스냉각로 기술을 모태로 한 것.대부분의 원자로가 물을 냉각재로 쓰는데 비해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헬륨은 고온에서도 가스상태를 유지할수 있는데다 핵연료 피복재·원자로 구조재 등과 화학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안정성을 띠고 있다.따라서 마르­1은 섭씨8백도 이상의 고온상태를 유지할수 있다는 이점 외에도 핵분열시 중성자와 반응해도 방사능 배출이 거의 없다.단상형태의 가스이기 때문에 냉각재의 상변화로 인해 원자로 노심내에서 생길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할수 있으며 소형이어서 설치비용이 싸다.출력밀도및 압력이 일반 원전보다 훨씬 낮아 안전성이 뛰어나고 운전방법도 간단하다. 마르­1의 또다른 특징은 핵연료 형태가 막대 모양이 아닌 공 모양이라는 것. 우라늄235의 농축도가 7∼13%인 저농축우라늄으로 핵연료를 만들어 완충층­열분해탄소­탄화규소 등의 삼중피막을 씌운후 핵연료입자와 흑연을 섞어 지름6㎝.5㎜두께의 흑연공 속에 넣는 방법을 쓰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소동섭박사(차세대 유체계통 설계개발 연구)는 『헬륨가스 발전방식은 고온을 유지할수 있는데다 방사능 배출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원전 선진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이 분야에 하루빨리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 「돈 마시는 음주문화」 고치자(생활개혁 이것부터)

    ◎강남일대 고급술집 초저녁부터 만원/백만원짜리 양주 “간단히”… 과시형 많아/일부지도층은 「선물용」 사재기 이름도 생소한 고급 외제양주들이 술집에서 판치며 호화·사치풍조와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비뚤어진 우리의 음주문화도 이에 한 몫을 단단히 거든다. 고티에르 콩코드,사토 코레 엑스트라,레미 마틴 엑스트라,카뮈XO,헤네시XO,밸런타인30,조니워커 블루,로열 살루트등등. 이들 값비싼 양주는 일반 서민들로서는 평생동안 한번도 맛보기 힘들지만 서울 강남의 고급 술집에서는 마치 음료수처럼 술상위에 등장하고 있다. 20일 하오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J룸카페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청년 4명이 나타났다.초저녁인데도 재즈음악이 흐르는 70평 남짓한 오픈식 홀에는 빈자리가 별로 없었다.청년들은 반갑게 맞는 지배인에게 『제일 좋은 걸로』라며 간단히 주문을 끝냈다.지배인은 군말이없이 밸런타인 30년짜리를 내놓았다.친구의 군입대를 위로하는 자리라고 했다. 이날 밤 서울 신사동 N호텔주변의 또 다른 Y룸카페.이 업소의 주차장에는폰티악·BMW·포르세등의 외제차가 즐비해 초호화판 룸살롱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아예 로열 살루트 몇병을 병째 가지고 온 30대 손님들이 『술값으로 한병당 10만원을 계산에 넣어라』며 호기를 부린다. H호텔의 J클럽 라커(술병보관함)에는 단골들이 맡겨 놓은 온갖 양주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손님의 대부분이 한국사람임은 물론이다.서초동 H룸카페의 경우 테이블마다 예외없이 외제양주병이 놓여 있다.「골든벨」(다른 손님들에게 술을 전부 돌리는 것)을 울리는 손님도 더러 있다고 한다. 초호화판 양주파티가 주로 열리는 곳은 서울 서초동 H룸살롱,청담동 S룸살롱과 J룸카페,남서울호텔사거리의 K룸카페,역삼동의 크고 작은 카페,이태원의 Y클럽등이 특히 유명하다. 우리나라 양주시장의 규모는 연간 3천1백억원.정식으로 수입된 양주는 18만병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팔린 양주는 국산양주를 포함해서 2백80만상자에 달했다.미군PX유출품과 밀수품,그리고 여행자들이 휴대용으로 들여오는 것에 시중에 나도는 가짜 재생양주는 제외된 수치이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1천여종의 각종 양주 가운데 「귀족양주」의 족보를 한번 꿰어보자.값으로는 밸런타인 30년이 73만원으로 가장 비싸다.다음으로 코냑류가 차지한다.7백㎖들이 프랑스산 고티에르 콩코드가 52만원,사토 코레 엑스트라는 50만원.위스키가운데 조니워커 블루는 40만원,레가시 21년산이 24만원,글렌피딕 18년산은 23만원,로열 살루트 22만원등이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양주의 대명사 시바스 리갈·조니워커 블랙·커티샥·올드파등은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일반 봉급생활자로서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 할 만큼 엄청난 가격이다. 이들 귀족술은 술집에서만 팔리는 것은 아니다.5공시절 위세를 떨치던 P모전의원은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밸런타인30을 박스째 싣고 다니며 술자리를 주름잡곤 했다.또 L모부장검사도 술자리가 벌어질때마다 집에서 로열 살루트 몇병을 가져다가 술자리에 내놓았다. 정부부처의 모기관장은 접대 술자리에 사용하기 위해 이들 「귀족술」3∼4박스를 매년 확보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웬만큼 한다는 사람들이면 체면치레용 혹은 선물용으로 이들 양주를 확보하기 위해 공항면세점등에 줄을 대고 있다. 룸살롱등에서는 병당 1백만원대로 가격이 치솟는 이들 「귀족술」도 격이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한다.이른바 「폭탄주」의 뇌관용으로 사용될 때다.평생동안 한번 만나보기도 힘든 이들 술을 「뇌관」으로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이 지구상에서 유일하다.
  • 미,러 화학무기 파괴 지원/4만4천t 규모… 군축회담서 합의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화학무기 약 4만4천t을 파괴하게 될것으로 보이는 조치에 합의했다고 미국의 두 하원의원이 11일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 협상자들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화학무기 군축회담에서 그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이 회담에 미의회 옵서버로 참석한후 귀국한 마틴 랭카스터의원(민주)과 글렌 브로더 의원(민주)이 전했다. 두 하원의원은 러시아 화학무기를 파괴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미국의 연구소 설치자금 마련방안으로 94년 「실무계획」이 양국협정에 들어 있다고 밝혔다. 이 협정은 러시아측 저장지역의 화학물질 재고량을 조사할 일정을 정하고 있으며 러시아 기술자들의 화학무기 파괴장소 결정 및 파괴기술 개발에 미국의 한 청부업체가 지원할 것이라고 의원들은 말했다.
  • “미,핵물질 공중투하 실험”/글렌상원의원/48∼52년 12차례

    【워싱턴 AP 연합】 미국정부는 2차대전 직후인 1948∼52년사이 방사능물질을 고의적으로 항공기에서 투하하고 지상에도 총 12차례에 걸쳐 방사능 물질을 누출시키는 실험을 했다고 존 글렌 미상원의원(민·오하이오주)이 15일 폭로했다. 미상원 정부문제위원장인 글렌의원은 이날 의회 일반회계감사국(GAO)의 비밀 보고서를 인용,이들 12번의 방사능 물질 유출실험 가운데 8번은 테네시주와 유타주의 비밀 방사능물질 연구의 일환으로,나머지 4번은 네바다주에서 각각 행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후자의 경우 항공조종사들이 방사성 낙진이 퍼져나가는 반경을 추적할 수 있도록 방사능물질을 상공에 방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중 한번은 방사성 구름이 실험지역에서 1백12㎞ 정도 떨어진 로스알라모스와 워터루스등 뉴멕시코의 인적이 드문 지역에까지 퍼졌다고 말했다. 글렌 의원은 『정부가 이같은 실험을 비밀에 부칠 정당한 이유가 없으며 극한 전투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더더욱 정당화될 수 없는 일』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코마 파크의 에너지환경연구소장인 아르준 마키자니는 글렌의원의 이번폭로가 첫 핵폭탄을 개발했던 이른바 「맨해턴」 계획이후 항간에 나돌았던 정부의 핵실험 정도에 관한 구구한 억측들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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