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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투복 벗은 젤렌스키…트럼프 ‘파비얼러스!’ 외치자 회담장 뒤집어졌다

    전투복 벗은 젤렌스키…트럼프 ‘파비얼러스!’ 외치자 회담장 뒤집어졌다

    │정장 차림에 농담 주고받으며 웃음 속 시작…그러나 휴전·안보 해법 놓고 근본 갈등은 여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투복 대신 올블랙 정장을 입고 백악관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의 차림새를 보며 “파비얼러스(FAAABULOUS)!”라고 외치며 감탄했고, 회담장은 웃음으로 물들었다. 트럼프가 사용한 파비얼러스는 ‘환상적이고 멋지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패뷸러스(fabulous)에서 비롯됐다. 트럼프 특유의 길게 끄는 억양 탓에 파비얼러스처럼 들려 일부 언론은 풍자적으로 이렇게 과장 표기했다. “믿을 수 없다. 마음에 든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현관에서 정장을 차려입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으며 넥타이를 가리키고 “믿을 수 없다,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이언 글렌 기자가 “오늘은 정장이 참 멋지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나도 같은 말을 했다”고 맞장구쳤다. 그는 이어 기자의 발음을 흉내 내듯 크게 “파비얼러스!”를 외쳤고 과장된 억양 덕분에 이 표현이 회담장의 상징처럼 남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신은 지난번과 같은 정장을 입었지만 나는 이번엔 옷을 바꿨다”고 농담을 던졌고 회담장은 다시 웃음으로 가득 찼다. 정장의 정치학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국제무대에서 줄곧 전투복 차림을 고수했다. 이번 정장 착용은 단순한 복장 변화가 아니라 미국과 유럽 정상들에게 새로운 외교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평가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를 “분위기 전환의 신호탄”으로 규정하며 젤렌스키가 회담 초반부터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정장 착용 자체를 “외교적 상징 행위”로 해석했다. 나토 아닌 ‘안보 보장’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은 반대했지만, 유럽 주도의 안보 보장을 미국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가 나토 확대를 경계하는 동시에 유럽의 책임 분담을 압박하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유럽의 집단 외교 이번 회담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이 동행했다. 외신들은 이들을 “젤렌스키의 백업(back-up)”이라 부르며, 지난 2월의 충돌 재연을 방지하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동행이라고 해석했다. 웃음 뒤에 남은 갈등 비록 이번 회담은 웃음과 농담으로 시작됐지만, 긴장감은 여전히 짙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회담했지만 휴전 합의에 실패했다. 그는 “세계 3차 대전을 도박하지 말라”는 발언을 거듭하며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FT, AP, WSJ 등 주요 외신은 공통으로 “젤렌스키의 정장 외교가 단기적으로는 회담 분위기를 바꿨지만, 본질적 갈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파비얼러스!”…정장 차림 젤렌스키에 트럼프 감탄, 웃음 번진 회담장 [핫이슈]

    “파비얼러스!”…정장 차림 젤렌스키에 트럼프 감탄, 웃음 번진 회담장 [핫이슈]

    │전투복 벗고 정장 택한 젤렌스키…“외교적 메시지” 평가│2월 고성 충돌과 달리 웃음으로 시작…그러나 본질은 그대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투복 대신 올블랙 정장을 입고 백악관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의 차림새를 보며 “파비얼러스(FAAABULOUS)!”라고 외치며 감탄했고, 회담장은 웃음으로 물들었다. 트럼프가 사용한 파비얼러스는 ‘환상적이고 멋지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패뷸러스(fabulous)에서 비롯됐다. 트럼프 특유의 길게 끄는 억양 탓에 파비얼러스처럼 들려 일부 언론은 풍자적으로 이렇게 과장 표기했다. “믿을 수 없다. 마음에 든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현관에서 정장을 차려입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으며 넥타이를 가리키고 “믿을 수 없다,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이언 글렌 기자가 “오늘은 정장이 참 멋지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나도 같은 말을 했다”고 맞장구쳤다. 그는 이어 기자의 발음을 흉내 내듯 크게 “파비얼러스!”를 외쳤고 과장된 억양 덕분에 이 표현이 회담장의 상징처럼 남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신은 지난번과 같은 정장을 입었지만 나는 이번엔 옷을 바꿨다”고 농담을 던졌고 회담장은 다시 웃음으로 가득 찼다. 정장의 정치학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국제무대에서 줄곧 전투복 차림을 고수했다. 이번 정장 착용은 단순한 복장 변화가 아니라 미국과 유럽 정상들에게 새로운 외교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평가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를 “분위기 전환의 신호탄”으로 규정하며 젤렌스키가 회담 초반부터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정장 착용 자체를 “외교적 상징 행위”로 해석했다. 나토 아닌 ‘안보 보장’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은 반대했지만, 유럽 주도의 안보 보장을 미국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가 나토 확대를 경계하는 동시에 유럽의 책임 분담을 압박하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유럽의 집단 외교 이번 회담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이 동행했다. 외신들은 이들을 “젤렌스키의 백업(back-up)”이라 부르며, 지난 2월의 충돌 재연을 방지하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동행이라고 해석했다. 웃음 뒤에 남은 갈등 비록 이번 회담은 웃음과 농담으로 시작됐지만, 긴장감은 여전히 짙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회담했지만 휴전 합의에 실패했다. 그는 “세계 3차 대전을 도박하지 말라”는 발언을 거듭하며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FT, AP, WSJ 등 주요 외신은 공통으로 “젤렌스키의 정장 외교가 단기적으로는 회담 분위기를 바꿨지만, 본질적 갈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휴가 때 갔던 숙소잖아!”…치사율 100% 병에 수백명 노출된 ‘이곳’

    “휴가 때 갔던 숙소잖아!”…치사율 100% 병에 수백명 노출된 ‘이곳’

    미국 와이오밍주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내 한 숙소에서 박쥐 서식지가 발견돼 보건 당국이 수백명의 투숙객을 대상으로 광견병 노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와이오밍주 보건국과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지난 6월 2일 이후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내 숙소인 ‘잭슨레이크 로지’(Jackson Lake Lodge)에 숙박한 손님 중 8명이 박쥐에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은 매년 300만명 이상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이곳에는 작은갈색박쥐를 비롯해 큰갈색박쥐, 은털박쥐, 호리박쥐, 유마박쥐 등 여러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시아 해리스트 와이오밍주 보건국장은 “해당 객실에 박쥐가 5월 시즌 개장 초기부터 서식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간 객실을 이용한 숙박객은 200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NPS는 “일부 객실의 위쪽 다락 공간에서 박쥐 집단이 의심된다”며 “현재 해당 객실을 폐쇄하고 전문가들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뿐만 아니라 너구리, 박쥐 등 여러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퀴어졌을 때 사람에게 전파된다. 광견병은 증상 발현 전 예방접종을 받으면 막을 수 있지만, 일단 발병하면 치사율이 사실상 100%에 이른다. 박쥐는 광견병 바이러스를 보유할 경우 작은 이빨로 사람을 물거나 할퀴어도 상처가 거의 보이지 않고 통증도 미미해 피해자가 노출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특히 어린이, 깊이 잠든 사람은 위험이 더 크다. 야생 동물과 접촉하지 않은 집에서 키우는 개에게 물린 경우에는 광견병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일반적인 잠복기는 20~90일로 알려져 있으며, 얼굴을 물리면 잠복기가 짧고 다리를 물리면 잠복기가 길어질 수 있다. 와이오밍주 보건당국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당 객실 투숙객 명단을 확보해 각 거주지 보건당국과 협력, 광견병 노출 위험도를 평가하고 있다. 위험 기준에 해당하면 거주지 의료기관과 연결해 예방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애리조나주 글렌캐니언 국립레크리에이션지역을 방문한 한 여성은 천체사진을 찍던 중 박쥐가 입으로 날아 들어와 광견병 예방 치료를 받기도 했다.
  • 박쥐가 입 안으로 날아들었다…치료비 2900만원 나온 美여성

    박쥐가 입 안으로 날아들었다…치료비 2900만원 나온 美여성

    여행지에서 박쥐가 입 안으로 날아드는 황당한 일을 겪은 미국 여성이 거액의 병원비를 물게 된 사연을 전했다. 하필이면 직장을 그만두고 떠난 여행에서 사고를 겪는 바람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면서 치료비가 불어난 것이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KFF헬스뉴스는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에리카 칸(33)의 사연을 보도했다. 에리카는 지난해 8월 아버지와 함께 애리조나주 글렌 캐년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도시를 벗어나 탁 트인 곳에서 밤하늘을 촬영하던 중 갑자기 박쥐 한 마리가 카메라와 얼굴 사이로 날아들었다. 에리카는 비명을 지르는 과정에서 박쥐의 일부가 입 안으로 들어간 것을 느꼈다. 어느 부분이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몇 초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했다. 박쥐에 물린 것 같지는 않았으나 의사인 아버지는 이른 시일 안에 병원에 가보자고 권했다. 에리카는 병원에 가기 전 건강보험 가입 먼저 서둘렀다. 생명과학 업계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던 에리카는 여행 직전 해고됐기 때문이었다. 공공 의료보험이 취약계층 위주로 제공되는 미국에서 직장인들은 대체로 직장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에 가입한다. 회사에서 해고됐더라도 한달에 약 650달러의 비용으로 이전 고용주의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에리카는 젊고 건강한 나이이기에 다른 직장을 구할 때까지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고도 충분히 지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만약 긴급한 의료 상황이 생기더라도 곧바로 개인 보험에 가입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일종의 대기 기간이 있다는 점이었다. 에리카가 박쥐 사고를 당한 뒤 가입했던 개인 의료보험도 30일의 대기 기간이 있었다. 이를 몰랐던 에리카는 박쥐 사고 다음날 병원을 찾아 광견병 예방 치료를 받았다. 이후 2주 동안 애리조나주와 고향인 매사추세츠주의 의원, 또 콜로라도주의 한 병원에서 광견병 예방 접종 등 관련 치료를 받았다. 에리카는 총 4차례에 걸쳐 광견병 예방 접종을 받았다. 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강화하는 면역글로불린도 3회 접종받았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뿐만 아니라 너구리, 박쥐 등 여러 야생동물에 물리거나 할퀴어졌을 때 사람에게 전파된다. 따라서 야생동물과 신체적으로 접촉했을 때는 광견병에 노출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예방 조치가 권장된다. 병원을 찾기 전 개인 의료보험에 가입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은 에리카는 치료비 청구서를 받아들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에리카가 의료기관 4곳에서 받은 진료비 총액은 합계 2만 749달러(약 2905만원)에 달했다. 치료비 대부분(1만 7079달러)은 처음 치료를 받았던 애리조나주의 병원이었다. 광견병 예방 접종과 면역글로불린 접종비가 1만 5242달러(약 2131만원)였다. 에리카가 사고 직후 가입한 개인 의료보험은 치료비를 전혀 지급해주지 않았다. 에리카가 12월에 받은 설명서에는 “해당 서비스에 필요한 대기 기간이 충족되지 않았다”라고 적혀 있었다. 조지타운 대학교의 건강보험 개혁 센터 공동 소장인 사브리나 콜렛은 “대부분의 민간 건강보험은 고객이 가입한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면서 “실제로 아플 때까지 보험 가입을 미루지 말아야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리카는 다시 직장을 구했고 현재 상당히 좋은 의료보험을 적용받고 있지만, 여전히 박쥐 사고로 발생한 치료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병원과는 협상을 통해 치료비를 낮췄고, 일부 금액은 할부 상환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여전히 1만 9000달러가 넘는 금액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에리카는 이 금액에 대해 이의 제기와 법적 절차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노르웨이 하면 뭐가 떠오르나? 웅장한 피오르,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 지지 않는 태양으로 상징되는 백야.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용맹한 바이킹, 마블 영화 속 토르까지! 그런데 이 모든 것 말고, 노르웨이의 숨겨진 보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커피다. 춥고 긴 겨울밤을 견뎌야 하는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따뜻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그들에게 커피는 포근함과 편안함, 사색, 소통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다.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아가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코셀리그’(koselig) 정신, 즉 아늑하고 따뜻하며 긍정적인 감정의 모든 것을 커피가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 1인당 커피 소비량 대한민국 3배…노르웨이의 커피 사랑‘World of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노르웨이 사람들은 연간 7.2㎏의 커피를 소비한다. 핀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의 약 3배 수준이다. 이 정도면 커피에 진심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커피 사랑이 깊으니 당연히 실력파 바리스타도 많다. 2004년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팀 웬델보(Tim Wendelboe)가 대표적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유명 커피 브랜드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커피? ‘약배전’과 ‘필터 커피’를 기억해!노르웨이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약배전(Light Roast)이다. 원두를 약하게 볶아 원두 본연의 산미와 풍미, 향미를 선명하게 살리는 방식이다. 덕분에 가볍고 깔끔한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느긋한 삶의 방식을 닮아 커피 추출기보다는 핸드드립이나 자동 브루어를 이용한 필터 커피를 선호한다. 요즘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캡슐 커피도 인기를 얻고 있지만, 노르웨이 커피의 본질은 여유롭게 추출하는 필터 커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커피 타임을 갖는다. 직장에서는 오전, 오후 공식 커피 시간이 중요한 사회생활의 일부로 여겨질 정도다. 주말에는 ‘헬게카페’(helgekaffe)라고 불리는 주말 커피를 즐기며, 더 정성스럽게 커피를 만들고 집에서 만든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소중히 생각한다. 드디어 한국 상륙! 노르웨이 커피의 상징, ‘푸글렌’우리나라 역시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고품질 커피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 유명 커피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노르웨이식 커피 스타일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푸글렌(Fuglen)이다. 1963년 오슬로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북유럽 3대 커피 브랜드로 손꼽힌다. 특히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바로 운영되는 독특한 콘셉트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푸글렌이 한국에 상륙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하니 노르웨이 커피의 진수를 서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노르웨이의 ‘코셀리그’ 감성을 담은 푸글렌 커피, 당신의 입맛도 사로잡을까.
  •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한ZOOM]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한ZOOM]

    노르웨이 하면 뭐가 떠오르나? 웅장한 피오르,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 지지 않는 태양으로 상징되는 백야.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용맹한 바이킹, 마블 영화 속 토르까지! 그런데 이 모든 것 말고, 노르웨이의 숨겨진 보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커피다. 춥고 긴 겨울밤을 견뎌야 하는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따뜻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그들에게 커피는 포근함과 편안함, 사색, 소통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다.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아가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코셀리그’(koselig) 정신, 즉 아늑하고 따뜻하며 긍정적인 감정의 모든 것을 커피가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 1인당 커피 소비량 대한민국 3배…노르웨이의 커피 사랑‘World of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노르웨이 사람들은 연간 7.2㎏의 커피를 소비한다. 핀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의 약 3배 수준이다. 이 정도면 커피에 진심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커피 사랑이 깊으니 당연히 실력파 바리스타도 많다. 2004년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팀 웬델보(Tim Wendelboe)가 대표적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유명 커피 브랜드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커피? ‘약배전’과 ‘필터 커피’를 기억해!노르웨이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약배전(Light Roast)이다. 원두를 약하게 볶아 원두 본연의 산미와 풍미, 향미를 선명하게 살리는 방식이다. 덕분에 가볍고 깔끔한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느긋한 삶의 방식을 닮아 커피 추출기보다는 핸드드립이나 자동 브루어를 이용한 필터 커피를 선호한다. 요즘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캡슐 커피도 인기를 얻고 있지만, 노르웨이 커피의 본질은 여유롭게 추출하는 필터 커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커피 타임을 갖는다. 직장에서는 오전, 오후 공식 커피 시간이 중요한 사회생활의 일부로 여겨질 정도다. 주말에는 ‘헬게카페’(helgekaffe)라고 불리는 주말 커피를 즐기며, 더 정성스럽게 커피를 만들고 집에서 만든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소중히 생각한다. 드디어 한국 상륙! 노르웨이 커피의 상징, ‘푸글렌’우리나라 역시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고품질 커피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 유명 커피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노르웨이식 커피 스타일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푸글렌(Fuglen)이다. 1963년 오슬로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북유럽 3대 커피 브랜드로 손꼽힌다. 특히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바로 운영되는 독특한 콘셉트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푸글렌이 한국에 상륙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하니 노르웨이 커피의 진수를 서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노르웨이의 ‘코셀리그’ 감성을 담은 푸글렌 커피, 당신의 입맛도 사로잡을까.
  • 엑스골프가 추천하는 여름철 오감만족 골프장, 인서울27과 중원 골프클럽

    엑스골프가 추천하는 여름철 오감만족 골프장, 인서울27과 중원 골프클럽

    국내 최대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OWGOLF)’가 운영하는 엑스골프(XGOLF)는 무더운 여름에도 골퍼들이 쾌적하고 특별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인기 퍼블릭 골프장으로 ‘인서울27’와 ‘중원 골프클럽’을 추천했다. 단순한 골프 플레이를 넘어 ‘먹는 즐거움’과 ‘쉬는 재미’까지 더한 이 골프장들은 골퍼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무더위를 잊게 하는 특별한 여름 라운드를 선사한다. 서울시 유일의 대중제 골프장인 ‘인서울27 골프클럽’은 EAST, WEST, SOUTH 3개 코스로 구성된 27홀 퍼블릭 골프장이다.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공존할 수 있도록 조성된 이곳은 친환경 힐링 라운드가 가능하다. 공항 활주로처럼 길고 시원하게 펼쳐진 페어웨이와 각기 다른 매력의 코스들이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전 내장객에게는 아이스크림이 제공되며, 카트에는 선풍기까지 비치되어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최저 그린피는 13만원부터 이다. 충북 충주의 ‘중원 골프클럽’은 300고지 청정 자연 속에 조성된 27홀 대중 골프장이다. 백제, 고구려, 신라 코스로 구성된 이 골프장은 고저차를 살린 전략적인 설계로 다양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전 시간대 내장객에게 포도당, 비타음료, 아이스크림 등 무더위를 날려주는 간식이 제공돼 체력 보충과 함께 여름 라운드의 즐거움을 더한다. 최저 그린피는 9만원부터 이다. 이 밖에 접근성이 좋은 골프장으로써는 세종 포천 고속도로 안성맞춤IC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안성베네스트’는 수도권 남부(강남, 분당 등) 골퍼들에게 특히 인기다. 이곳에서는 전 내장객에게 땀 타월, 생수, 얼음, 냉 둥굴레차가 제공돼 한여름에도 시원한 플레이를 지원한다.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호암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글렌로스 골프 클럽’은 가족 휴가를 겸한 라운드로 제격이다. 전 시간대 고객에게 생수, 얼음, 냉 둥굴레차가 제공되며, 2부 타임 고객에게는 아이스크림까지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여름철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엑스골프(XGOLF) 관계자는 “더위 속에서도 골프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는다”라면서 “시원한 간식과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릭 골프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개된 골프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실시간 예약은 엑스골프(XGOLF)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베네스트 계열 골프장, 여름 시즌 맞아 썸머랠리 이벤트 등 특별 이벤트 진행

    베네스트 계열 골프장, 여름 시즌 맞아 썸머랠리 이벤트 등 특별 이벤트 진행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9일 자사가 운영하는 가평·안성·동래베네스트GC와 글렌로스GC가 여름시즌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각 골프클럽의 코스에는 그늘막을 추가 설치해 고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냉음료, 콤부차, 냉수건 등 골퍼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다양한 쿨링용품도 카트 및 파우더룸에 상시 비치된다. 안성베네스트GC는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썸머 랠리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9월 7일까지 두 달간 예선전이 진행되며 9월 9일부터 21일까지 챔피언(스트로크)과 챌린저(신페리오) 결선 대회가 진행된다. 이벤트에서는 그린피 면제 쿠폰, 최신형 드라이버, 고급 보스턴백 등 선물도 받을 수 있다. 가평베네스트GC에서는 비가 오는 날 18홀을 완주하고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한 고객에게 볼타월을 증정하는 ‘우주(雨走)최강자’ 이벤트가 펼쳐져 비 오는 날에도 즐겁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동래베네스트GC에서는 지정된 홀에서의 온그린 거리를 측정하는 롱∙니어 이벤트를 통해 볼마커, 로고볼 등 행운의 선물을 받아볼 수 있는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한다.
  • ‘청정 자연과 전략적 플레이의 만남’… 충북 음성 18홀 퍼블릭 골프장 2곳

    ‘청정 자연과 전략적 플레이의 만남’… 충북 음성 18홀 퍼블릭 골프장 2곳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OWGOLF)가 운영하는 엑스골프(XGOLF)가 충북 음성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18홀 퍼블릭 골프장 두 곳을 추천한다고 2일 밝혔다. 바로 감곡 컨트리클럽(Gamgok CC)과 젠스필드 컨트리클럽(Zensfield CC)이다. 두 골프장은 각각 독창적인 코스 디자인과 차별화된 시설,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골퍼들에게 ‘자연 속 전략적 플레이’와 ‘힐링의 가치’를 동시에 선사한다는 게 엑스골프 측의 설명이다. 먼저, 엑스골프 단독 2인 플레이 혜택이 있는 감곡 컨트리클럽은 ‘피치’(Peach)와 ‘글렌’(Glenn) 두 개의 개성 넘치는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코스 곳곳에 호수·계류·비치벙커·노출 암반·생태습지 등의 자연 요소를 배치해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골퍼들의 플레이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FUN(즐거움), EASY(편안함), SPEEDY(역동성)라는 3가지 콘셉트를 중심으로 한 코스 설계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가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넓은 티잉 구간과 우회 공간으로 플레이의 부담을 덜어준다. 전략적 공략 포인트도 세심하게 배치해 매 홀 새로운 샷 밸류(Shot Value)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여름 시즌 한정으로 2부 시간대 2인 플레이 예약은 엑스골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한적하고 여유 있는 라운드를 원하는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감곡 컨트리클럽은 합리적인 그린피(최저 9만 7000원부터)와 뛰어난 코스 품질 덕분에 재방문율이 높은 골프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제 규격과 감성적 설계의 조화를 이룬 젠스필드 컨트리클럽은 7316야드 규모의 국제 규격 18홀 퍼블릭 골프장으로, 음성의 청정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한 지형 위에 설계됐다. 코스는 ‘드래곤’(Dragon)과 ‘힐’(Hill) 두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자연의 곡선미와 고저 차를 활용해 감각적이면서도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레이아웃을 자랑한다. 전 구간은 시야를 가리지 않는 개방형 조경과 사계절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수목, 철저한 잔디 관리로 쾌적한 라운드를 보장한다. 퍼블릭 골프장이면서도 회원제 수준의 클럽 하우스와 프리미엄 서비스 운영 시스템을 제공한다. 젠스필드는 접근성도 강점이다. 서울 강남에서 약 50분, 분당·청주에서 약 40분, 일죽 IC에서 10분, 삼성 하이패스IC에서는 5분 거리에 있다. 그린피는 최저 9만원부터다. 감곡 컨트리클럽과 젠스필드 컨트리클럽에 대한 예약과 상세한 정보는 엑스골프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MLB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 2조 500억에 NBA 미네소타 인수

    MLB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 2조 500억에 NBA 미네소타 인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미국)가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주가 됐다. AP통신은 25일 “NBA 사무국이 로드리게스와 그의 사업 파트너 마크 로리가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5억 달러(약 2조 466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NBA 사무국 승인에 따라 로드리게스와 로리는 NBA 미네소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미네소타 링스를 이전 구단주인 글렌 테일러로부터 넘겨받게 됐다. 로드리게스는 1994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에 데뷔,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선수로 뛰며 올스타 14회 선정,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5회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로드리게스와 로리는 2021년 테일러 현 구단주로부터 미네소타 구단을 15억 달러에 사기로 합의해 소액 구단주 지위를 갖고 있었고, 이후 법적 분쟁 끝에 약 4년 만인 이날 인수와 리그 승인 절차를 모두 마쳤다. 로드리게스는 “저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공동체를 발전시키며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는 스포츠에 제 평생을 바쳤다”며 “챔피언이 되는 길로 가는 일을 하게 돼 영광스럽다. 미네소타에 승리하는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NBA 구단의 새 주인이 된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일부 미네소타 팬들은 MLB 빅마켓 뉴욕 양키스 출신인 로드리게스가 NBA 스몰 마켓인 미네소타를 떠나 자신이 현역 때 뛰었던 시애틀 또는 NBA 팀 유치 가능성이 자주 거론되는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길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하고 있다.
  • “10년 후 밥상서 광어·우럭 사라진다” 기상학자의 경고[월요인터뷰]

    “10년 후 밥상서 광어·우럭 사라진다” 기상학자의 경고[월요인터뷰]

    작년 때이른 40도 안팎 폭염올봄 뒤늦은 폭설 등 예측‘날씨 도사’라는 별명으로 유명“2030년 이후만 돼도 40도 안팎의 폭염 100일간 지속일상적 과일·채소 재배 힘들어져극단적 위기 찾아올 것” 경고도시보다 시골에 더욱 치명적자금 지원 ‘기후 지수 보험’ 제안수익 안정성· 고령화 해법정부·정치권 향해선“개발 때 눈앞 성과보다 안전 우선”교육계에는 환경교육 강화 주문 “머지않아 우리 국민들의 밥상에서 광어회와 우럭회가 사라질 겁니다.” 기후변화가 심상치 않다. 여름은 갈수록 길어지고 기후대는 점차 아열대로 이동하고 있다. 그 결과 ‘슈퍼 태풍’이 일상화되는가 하면 산림이 사막화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사계절이 뚜렷한 살기 좋은 강산’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될지 모른다. 수온과 기온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광어, 우럭 같은 수산물은 물론 농작물 수확에도 치명적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는 식량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족집게 기상학자’로 불리는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15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캠퍼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현행 기후 정책에 획기적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끓는 솥 안에서 점차 익어 가는 개구리 신세가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의 기후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급격하게 진행되는 기후변화를 눈앞에 두고도 실효성 있는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현 상황을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불과 몇 년 안에 현실로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재난 대응 시스템의 전면 개편 ▲환경 교육의 일상화를 제시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단지 과학이나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겨울철 때아닌 더위와 여름철 40도를 넘는 불볕더위를 예측해 ‘기상 족집게’라는 별명이 붙었다. 비결이 무엇인가. “날씨는 ‘잘 맞히는 것’이 아니다. 분석은 기상청의 전망과 큰 틀에서 같다. 그저 기상청의 전망을 토대로 분석하거나 기상청의 예보를 해석할 뿐이다. 기상청은 기상 전망을 할 때 일반적인 전망에 더해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언급한다. 그래서 받아들이는 시민 입장에서는 ‘그래서 어떻게 된다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저는 우리나라와 일본 기상청의 자료, 세계기상기구의 분석 자료를 모두 참고하고, 보다 더 적극적으로 예측을 한다. 제가 가진 데이터와 기상학적 지식을 총동원해서 시민들이 주목해야 할 바를 짚어 주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제가 주는 정보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시는 것 같다.” -5월부터 이미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랐다. 전반적인 올여름 기상을 전망한다면. “오는 10월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평년 수준이라고 해서 안심할 게 아니다.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평균치를 평년이라고 하는데, 1990년대 이후로 지구 전체적으로 고온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평년 수준이라고 하면 ‘올해도 여전히 덥겠구나’라고 받아들여야 하고, 평년보다 더 높으면 ‘지난 30년간 우리가 겪은 더위보다 더 덥겠구나’라고 생각해야 한다. 쉽게 말하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발생할 것이라고 봐야 한다. 이를 두고 기상청이 그저 평년 수준이라고만 예보하면 일반 시민 입장에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에서 여름과 겨울이 뚜렷한 극단적 기후로 바뀌었다고 봐야 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의 지리학자 글렌 트러워서의 계절 구분 기준을 주로 따른다. 트러워서의 분류법에 따르면 하루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인 날이 일상적으로 이어지는 기간을 여름이라고 정의한다. 반면 하루 평균 기온이 5도 이하로 이어지면 겨울이라고 한다. 그 중간쯤 되는 계절이 봄이나 가을이다. 이런 기준으로 1년 중 4개월 정도가 겨울이고 2개월 반이 여름이고 그사이에 봄, 가을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30년을 보면 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졌다. 봄과 가을의 일수에는 변화가 없으나 더운 봄과 더운 가을이 길어졌다. 봄이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나고, 가을은 늦게 시작해서 늦게 끝난다. 결론적으로는 여름 중심의 사계절 기후로 바뀌었다. 또한 우리나라가 아열대기후가 됐는지에 관심이 커졌는데, 월평균 기온이 10도 이상인 달이 8개월 이상이면 아열대기후다. 우리나라의 경우 4월쯤 되면 낮 최고기온이 15도를 넘고 최저기온은 5도쯤 된다. 어느 정도 아열대기후로 접어들고 있다고 봐야 한다.” -기후변화가 이런 속도라면 한국 사회는 10~30년 내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되나. “2030년 이후만 돼도 그동안 우리가 겪은 것보다 훨씬 더 강한 폭염이 90일에서 100일간 이어지게 된다.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하면서 생산활동을 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한 뎅기열이나 황열병이 창궐한다. 산림도 마찬가지다. 참나무를 비롯한 온대림 나무들이 모두 사라져 산지의 사막화로 이어진다. 여름과 가을에는 슈퍼 태풍이 일상적으로 찾아오고 해수면도 상승해 그동안 애써 조성한 새만금 등 간척지가 물에 잠기고 부산이나 인천 등 연안 지역 대도시도 위협받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기후변화로부터 국토를 지켜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003년 일본에서 ‘기후 위기에 관한 평가서’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그걸 보면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연안지대를 지키는 건 일본의 경제력으로 불가능하고, 포기하고 후퇴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나와 있다.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큰 일본도 그런 상황이다.” -농산물 재배 품종이나 수산물 어종에도 변화가 생겨 식생활에도 영향이 클 듯하다. “지난해 8월 우리 바다의 수온을 그린 등온선을 따라가다 보면 적도를 지나는 30도 등온선이 우리 남해까지 이어졌다. 단적인 예로 그동안 우리가 즐겨 먹던 광어나 우럭은 앞으로 찾아보기 어렵거나 점점 더 비싸질 것이다. 광어나 우럭은 수온이 24도만 넘어도 먹이를 제대로 먹지 않고 병든다. 이미 가두리 양식을 하는 경우에는 수온이 올라 대부분 폐사하고 있다. 육상에서 낮은 수온의 깊은 바닷물을 끌어 올려서 양식하는 대규모 양식장을 제외하면 광어, 우럭 같은 흔한 생선을 먹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우리가 오랫동안 섭취하던 먹거리도, 채소류나 곡물, 과수도 시설재배를 하지 않는 한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기후변화가 도시와 농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차이가 있나. “차이가 크다. 도심 지역은 교외 지역에 비해 5도에서 10도까지 높아진다. 이게 도시열섬 현상이다. 도로포장과 밀집된 건축물, 집중된 인류의 활동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로 인한 기온 상승 속도는 지구온난화보다도 빠르다. 서울이나 도쿄, 뉴욕, 파리 등의 지난 100년간 기온 상승 속도는 지구 평균보다 2배에서 5배 빠를 것이다. 그렇다고 시골이라고 문제가 없느냐. 아니다. 재배 품종을 바꿔야 하는데, 70대 농민이 사과나무가 기후 적합성을 잃었다고 그걸 다 뽑아내고 열대작물을 가져다 심고 수확할 수 있겠나. 결국 농촌이 황폐해진다. 따라서 정부는 농민을 자영업자 취급하면 안 된다.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은 도시인의 삶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기후 지수 보험 등을 도입해 작황과 상관없이 한 해 기후가 평균 수준을 벗어나면 농민들에게 금전적으로 지원해서 안정적 농업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 -지난 3월 경북 북부권 대형 산불 당시 “산불 원인을 기후변화에 있다고만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는데. “기후 조건이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폭발적으로 확산하도록 변화했다는 데 대해서는 동의한다. 하지만 마냥 하늘 탓만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산불 발생 잠재력이 높아졌으니 인위적 요인을 더욱 엄격하게 제재해야 한다. 실화나 방화에 대한 처벌과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다. 교통 법규를 위반하면 처벌받지, 사고를 내야만 처벌받는 게 아니지 않나. 같은 이치다.” -기상학자로서 정치권과 정부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매년 11월 열리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기후위기 대응 지수 국가별 순위가 나오는데, 우리나라가 하위 5위를 벗어난 적이 없다.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기후위기에 책임이 큰 국가를 가려 뽑는 ‘오늘의 화석상’에 연속으로 선정됐다. 기후 재해 대응도 2023년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태풍 힌남노 당시 포항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인근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숨지는 끔찍한 재난이 있었다. 모두 기상청이 예보했던 대로 비가 왔는데도 당했다. 정책 결정자들이 국토 개발을 할 때 눈앞의 성과, 이익보다는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 교육계와 언론도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계속 말해 줘야 한다. 우리가 사는 환경이 어떻게 변해 가고 있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심각해지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정책 마련에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 김해동 교수는 1964년 경북 상주 출생. 어린 시절 역사학자를 꿈꿨으나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고교 시절 진로를 바꿨다. 1986년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기상학 박사 학위를 따면서 기상 연구에 천착한다. 이후 부산대 지구교육과 강사와 기상청 기상연구관을 거쳐 1998년부터 계명대 환경공학과에서 강의와 연구를 이어 오고 있다.
  • 춤과 음악으로 물든 문화도시 광주…1만5천여명 환호

    춤과 음악으로 물든 문화도시 광주…1만5천여명 환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춤과 음악으로 물들었다. 광주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5·18민주광장,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광주 도심 곳곳에서 ‘2025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국내외 22개국 스트리트 댄서 2150여명이 참여한 ‘배틀라인업10’ 그리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글로벌 컨벤션 행사 ‘렛츠플로피3.0’, 길거리 농구와 디제잉 공연 등 시민참여형 ‘광장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전세계 스트리트 댄서들이 힙합·왁킹·팝핑·락킹·오픈스타일 등 5개 종목에서 1대1 배틀을 벌여 장르별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배틀라인업10’ 참가자들은 현란한 춤 솜씨를 선보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심사위원으로 프랑스 힙합의 대부 조셉고, 미국 비보이써밋 우승자 주니어부갈루, 프랑스 저스트데봇 락킹 우승자 피락 등 세계적 댄서들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뜨거웠다. 힙합은 ‘로치카’, 왁킹은 ‘빅터’, 팝핑은 ‘팝핀씨’, 락킹은 ‘쿠닥’, 오픈스타일은 ‘짐’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역의 청년 댄스팀이 개최해 온 스트릿댄스 대회를 지역축제로 확장한 ‘배틀라인업’은 올해로 10회를 맞으면서 문화수도 광주만의 새로운 여름 대표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기대감을 안긴 ‘키즈&유스 배틀’은 400여명의 아동·청소년이 2대 2팀 전 형식으로 불꽃 튀는 댄스 배틀을 벌여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키즈부문은 ‘몰트’, 유스부문은 ‘메린’이 최종 우승했다. 청소년과 일반부로 나눠 39개 댄스팀이 경연을 벌이는 ‘팀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의 절도 있고 화려한 군무와 함께 유명 스트리트 댄서들이 공연을 펼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팀 퍼포먼스에서 일반부는 ‘마화연’, 청소년부는 ‘오메가’가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팀 퍼포먼스 경연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했던 아카넨을 비롯해 기린, 윙, 호진 등 세계적인 스트리트 댄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준 높고 화려한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을 펼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렛츠플로피3.0’ 행사는 스트릿 문화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밴드 글렌체크, 싱어송라이터 윤마치, 죠지 등 감각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함께 패션, 전시, 토크세션 등이 진행되며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렛츠플로피3.0’과 함께 진행된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에서 진행된 ‘광장문화행사’도 3대 3 농구대회, 무제한 맥주 파티, 디제잉과 감성 음악이 어우러져 많은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는 올해 1만5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 등이 몰리며 모두가 즐기는 젊음과 열정의 축제를 넘어 세계를 향한 경쟁력 높은 관광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광주의 여름 대표 축제로 성장한 스트릿컬처 페스타를 통해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광주를 찾아 즐기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색있는 축제를 통해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 젊은피, 마지막 증명의 시간

    젊은피, 마지막 증명의 시간

    북중미 대회 준비 체제 본격 전환홍 “젊은 선수 적극 기용해 실험”배준호 추가 발탁… 김진규 ‘의욕’최전방엔 오세훈·오현규 각축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제 최종명단 승선을 위한 무한경쟁에 돌입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다시 모였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을 실시하며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준비했다. 본선 진출 확정 뒤 열리는 경기인 만큼 승패는 의미가 없지만 대표팀 내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대표팀은 지난 6일 9차전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및 통산 12회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동안 본선 진출에 집중하느라 ‘젊은 피’를 시험할 기회가 부족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초점을 본선에 나설 옥석 가리기에 맞출 수밖에 없다. 홍 감독 역시 이라크전 귀국 일성으로 “이제 월드컵 본선 준비 체제로 나서야 한다”면서 “쿠웨이트전부터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자리는 측면이다.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데다 문선민(FC서울)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홍 감독은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소집돼 있던 배준호(스토크시티)를 추가 발탁하며 신뢰를 보냈다. 이라크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프로축구 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전북 현대)도 강력한 경쟁자다. 여기에 더해 양민혁(QPR),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박용우(알아인)가 줄곧 출전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역시 무한경쟁이 불가피하다. 당장 이라크전에서 박용우 대신 교체 출전한 김진규(전북)가 좋은 활약에 더해 결승골까지 넣으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박진섭(전북)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 NFC에 모인 선수들 역시 의욕을 불태우는 모습이었다. 김진규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왔지만 첫 모습을 잘 보였다. 앞으로도 잘 준비하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감독님께서 (최종 발탁을)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방을 놓고 오세훈(마치다)과 경쟁하는 오현규(헹크) 역시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한, 몇 분 몇 초라도 뛴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쿠웨이트전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무대로 꾸밀 계획이다. 응원석인 ‘레드존’ 1층에서는 ‘위(WE) 대한’이라고 쓴 카드섹션을 준비했고, 경기 뒤에는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3’에 음악이 실린 밴드 글렌체크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 불붙은 낙하산에서 ‘경악’…톰 크루즈, ‘이것’으로 기네스북 신기록

    불붙은 낙하산에서 ‘경악’…톰 크루즈, ‘이것’으로 기네스북 신기록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주인공 배우 톰 크루즈가 최근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8’에서 선보인 곡예 연기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기네스북은 톰 크루즈가 이 영화 촬영 중 불길에 휩싸인 낙하산을 멘 채 모두 16차례의 점프를 수행해 이 부문에서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크루즈는 현재 ‘개인으로 가장 많은 낙하산 점프를 한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미션 임파서블 8’에서 불길에 휩싸인 낙하산에 의지해 뛰어내리는 고난도 연기를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펼쳤다.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상을 보면 크루즈는 해당 촬영을 스태프들과 함께 논의하면서 “만약 이것(불붙은 낙하산)이 타는 동안 뒤틀리면 나는 회전하면서 화상을 입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어 “영리해지고 싶다. 우리는 당연히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크루즈가 불타는 낙하산을 들고 헬리콥터에서 16차례 연속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장면이 ‘미션 임파서블’ 주제곡을 바탕으로 펼쳐진다. 크루즈는 실제로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그동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고층 빌딩을 오르고, 절벽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뛰어내리며, 심지어 나는 비행기에 매달리는 등 다양한 고난도 스턴트를 선보여 왔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자연에서 죽는 것이 자연사가 아니다”라는 걱정이 나오기도 한다. 그는 이번에도 예외 없이 스턴트를 직접 수행했는데 특히 연료를 적신 낙하산에 불을 붙인 채 헬기에서 낙하하는 연기를 16회나 진행했다. 그중 몇번은 짜릿한 낙하 장면을 근접 촬영하기 위해 50파운드(약 22.7㎏)에 달하는 스노리 카메라 장비를 몸에 부착해야 했다. 이 스턴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드라켄스버그 지역에서 촬영됐으며, 고도 7500피트(2200m) 이상 상공에서 진행됐다. 낙하 중에는 불붙은 낙하산이 2.5~3초 안에 완전히 타버리기 때문에, 크루즈는 신속하게 주 낙하산을 절단하고 보조 낙하산을 펼쳐야 했다. 크레이그 글렌데이 기네스 세계기록 편집장은 “톰은 단순히 액션 영웅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액션 영웅”이라며 “그는 남자 주인공이 할 수 있는 작업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이번 기네스 세계 기록 타이틀로 그의 두려움 없는 모습을 인정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극찬했다. 현재까지 톰 크루즈는 3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지난 2012년 ‘잭 리처’부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까지 11편 연속으로 전 세계 수익 1억 달러(약 1360억원) 이상을 기록한 배우로 또 다른 기네스 기록을 보유 중이다.
  • 광주 대표 여름축제 ‘스트릿컬처 페스타’ 본격 시동

    광주 대표 여름축제 ‘스트릿컬처 페스타’ 본격 시동

    광주시가 ‘스트릿컬처 페스타’를 시작으로 여름축제 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광주시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광주 대표 여름 축제 ‘2025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스트릿컬처는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젊은 세대의 문화다. 패션·음악·예술·스포츠를 통해 자유롭게 개성과 생각을 표현하는 창의적인 생활양식을 의미한다. 이번 축제는 ▲세계적 스트리트댄서들이 참여하는 댄스 경연 ‘배틀라인업10’ ▲글로벌 컨벤션 행사 ‘렛츠플로피 3.0’ ▲디제잉 공연, 길거리 농구, 플리마켓 등 시민참여형 광장 문화행사로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배틀라인업10’은 5일부터 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스트리트 댄서 1290명이 참가해 힙합·왁킹·팝핑·락킹·오픈스타일 등 5개 종목에서 ‘1대1 배틀’로 박진감 넘치는 경쟁을 펼친다. 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는 400여명의 아동·청소년이 참가해 2대 2 팀전 형식으로 댄스 경쟁을 벌이는 ‘키즈&유스 배틀’이 펼쳐진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 7일 5·18민주광장에서는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 39개 댄스팀의 팀 퍼포먼스 경연이 이어진다. 1대1 배틀 심사위원으로는 프랑스 힙합의 대부 조셉고, 미국 비보이써밋 우승자 주니어부갈루, 프랑스 저스트데봇 락킹 우승자 피락 등이 참여하며, 사회는 MC 두락이 맡는다. 팀 퍼포먼스 경연 심사에는 기린, 윙, 호진, 아카넨 등 유명 스트릿댄서들이 참여해 축하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렛츠플로피 3.0’은 6~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밴드 글렌체크, 싱어송라이터 윤마치, 죠지 등 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브랜드 전시, 패션·푸드 콘텐츠, 주제별 토크 세션이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 5·18민주광장과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에서는 길거리 농구,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열려 도심 전역이 활력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축제와 함께 ‘6월 여행가는 달’ 숙박 할인과 ‘2025 광주방문의 해’ 캠페인도 병행해 체류형 관광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여름 대표축제”라며 “젊은 세대의 감성과 열정이 광주 도심을 물들이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호서대, 강승구 케이원전자 회장에 ‘명예박사’ 수여

    호서대, 강승구 케이원전자 회장에 ‘명예박사’ 수여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20일 국내 산업기술 선도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케이원전자 강승구 회장에게 제31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세계 최초로 사각 튜브형 콘덴서를 상용화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지금의 케이원전자를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중소기업중앙회 10·11·12대 회장을 역임한 그는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과 상생구조 확산에 힘쓰는 등 한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기술혁신, 윤리경영, 인재양성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호서대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글렌 킨로스 전 국제로타리클럽 회장, 조셉 보르도냐 전 미국과학재단 부총재, 수아레즈 델 토로 전 국제적십자연맹 총재, 박정인 전 현대모비스 회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 등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해 왔다.
  • 빨간 머리카락 미혼모만 죽인 美 ‘카사노바 킬러’ 사형 집행 전 트럼프에 ‘샤라웃’

    빨간 머리카락 미혼모만 죽인 美 ‘카사노바 킬러’ 사형 집행 전 트럼프에 ‘샤라웃’

    미국의 한 사형수가 형 집행을 받기 전 마지막 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칭찬’(샤라웃·shout-out)했다고 USA 투데이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사노바 킬러’로 알려진 글렌 로저스(62)는 전날 플로리다 주립 레이포드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로 생을 마감하기 몇 초 전 사형대에 묶인 채 “트럼프 대통령,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만들어달라”며 “나는 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로저스의 이런 발언은 사형 집행 증인으로 참관한 탬파베이 타임스와 AP 통신 등 두 개 매체를 통해 처음 나왔다. 그러나 이를 본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로저스에게 죽임당한 한 피해자의 아들은 “‘대체 그게 어디서 나온 말이지’라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 남성의 아내도 “대체 무슨 말이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이 밖에도 자기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자신의 범죄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전해졌다. 사형선고 이유는? 로저스는 총 다섯 명을 살해했으며 이 중 네 명은 모두 붉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30대 미혼모였다. 그는 33살이던 1995년 잘생긴 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이들을 꾀여 죽였다는 이유로 나중에 ‘카사노바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피해 여성들이 캘리포니아와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등 각기 다른 주에 살았다는 점에서 ‘크로스컨트리 킬러’라고 불리기도 했다. 한 피해 여성의 여동생은 로저스가 사형선고를 받기 전 법정에서 “그는 짐승과 같다. 내가 상상했던 것 중 가장 사악한 존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하이오주 해밀턴 출신인 로저스는 체포된 직후 이 밖에도 70명이 넘는 사람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로저스는 사형집행 당일 오후 6시 16분 사망 선고를 받았다. 이로써 그는 올해 미국에서 사형 집행된 16번째 사형수이자 플로리다에서는 다섯 번째 사형수가 됐다. 다음 주에는 텍사스와 인디애나, 테네시주에서 사형집행 3건이 예정됐으며 모두 남성이다. 피해 여성들은 누구? 로저스가 살해한 피해 여성 중 한 명인 샌드라 갤러거(33)는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살던 세 아이의 어머니였다. 갤러거의 시신은 1995년 9월 28일 같은 주에 있는 불타는 차량에서 발견됐다. 그는 그날 밤 술집에서 로저스를 만났다. 나머지 여성 세 명은 불과 엿새 사이에 살해당했다. 두 아이의 어머니 린다 프라이스(34)는 1995년 11월 3일 미시시피주 잭슨에 있는 자택 욕조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프라이스는 잠깐 로저스와 함께 살았었는 데 자기 모친에게 “그가 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고 알려져 있다. 나흘 뒤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한 술집에서 로저스와 만난 두 아이의 어머니인 티나 마리 크립스(34)는 그날 밤 인근 호텔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네 아이의 어머니인 앤디 루 자일스 서튼(37)은 이틀 뒤 루이지애나주 보시어 시티에 있는 자택 침대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카사노바 킬러, 사형당하고 싶었나이번에 로저스가 죽기 전에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년 동안 사형수에 대한 신속한 형 집행을 촉구하면서 미국인을 죽인 이민자나 경찰관 살해범, 마약상, 인신매매범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취임하자마자 연방 사형 제도를 복원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이 명령에 “미국 건국 전후와 도중, 우리의 도시와 주(州), 국가는 사형을 궁극적인 억제 수단이자 가장 사악한 범죄에 대한 유일하고 적절한 처벌로 간주해 왔다”면서 “우리의 건국자들은 사형만이 그런 악행에 대응해 정의를 실현하고 질서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고 썼다.
  • 미혼모 골라 죽인 美 ‘카사노바 킬러’ 사형 집행 직전 트럼프 언급…이유는? [핫이슈]

    미혼모 골라 죽인 美 ‘카사노바 킬러’ 사형 집행 직전 트럼프 언급…이유는? [핫이슈]

    미국의 한 사형수가 형 집행을 받기 전 마지막 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칭찬’(샤라웃·shout-out)했다고 USA 투데이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사노바 킬러’로 알려진 글렌 로저스(62)는 전날 플로리다 주립 레이포드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로 생을 마감하기 몇 초 전 사형대에 묶인 채 “트럼프 대통령,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만들어달라”며 “나는 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로저스의 이런 발언은 사형 집행 증인으로 참관한 탬파베이 타임스와 AP 통신 등 두 개 매체를 통해 처음 나왔다. 그러나 이를 본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로저스에게 죽임당한 한 피해자의 아들은 “‘대체 그게 어디서 나온 말이지’라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 남성의 아내도 “대체 무슨 말이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이 밖에도 자기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자신의 범죄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전해졌다. 사형선고 이유는? 로저스는 총 다섯 명을 살해했으며 이 중 네 명은 모두 붉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30대 미혼모였다. 그는 33살이던 1995년 잘생긴 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이들을 꾀여 죽였다는 이유로 나중에 ‘카사노바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피해 여성들이 캘리포니아와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등 각기 다른 주에 살았다는 점에서 ‘크로스컨트리 킬러’라고 불리기도 했다. 한 피해 여성의 여동생은 로저스가 사형선고를 받기 전 법정에서 “그는 짐승과 같다. 내가 상상했던 것 중 가장 사악한 존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하이오주 해밀턴 출신인 로저스는 체포된 직후 이 밖에도 70명이 넘는 사람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로저스는 사형집행 당일 오후 6시 16분 사망 선고를 받았다. 이로써 그는 올해 미국에서 사형 집행된 16번째 사형수이자 플로리다에서는 다섯 번째 사형수가 됐다. 다음 주에는 텍사스와 인디애나, 테네시주에서 사형집행 3건이 예정됐으며 모두 남성이다. 피해 여성들은 누구? 로저스가 살해한 피해 여성 중 한 명인 샌드라 갤러거(33)는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살던 세 아이의 어머니였다. 갤러거의 시신은 1995년 9월 28일 같은 주에 있는 불타는 차량에서 발견됐다. 그는 그날 밤 술집에서 로저스를 만났다. 나머지 여성 세 명은 불과 엿새 사이에 살해당했다. 두 아이의 어머니 린다 프라이스(34)는 1995년 11월 3일 미시시피주 잭슨에 있는 자택 욕조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프라이스는 잠깐 로저스와 함께 살았었는 데 자기 모친에게 “그가 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고 알려져 있다. 나흘 뒤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한 술집에서 로저스와 만난 두 아이의 어머니인 티나 마리 크립스(34)는 그날 밤 인근 호텔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네 아이의 어머니인 앤디 루 자일스 서튼(37)은 이틀 뒤 루이지애나주 보시어 시티에 있는 자택 침대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카사노바 킬러, 사형당하고 싶었나이번에 로저스가 죽기 전에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년 동안 사형수에 대한 신속한 형 집행을 촉구하면서 미국인을 죽인 이민자나 경찰관 살해범, 마약상, 인신매매범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취임하자마자 연방 사형 제도를 복원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이 명령에 “미국 건국 전후와 도중, 우리의 도시와 주(州), 국가는 사형을 궁극적인 억제 수단이자 가장 사악한 범죄에 대한 유일하고 적절한 처벌로 간주해 왔다”면서 “우리의 건국자들은 사형만이 그런 악행에 대응해 정의를 실현하고 질서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고 썼다.
  • “가슴 뚫고 나온 심장”…기적적으로 태어난 아기, 생후 7년 만에 전한 소식

    “가슴 뚫고 나온 심장”…기적적으로 태어난 아기, 생후 7년 만에 전한 소식

    심장이 몸 밖에 노출된 채 태어난 아기가 7년의 기다림 끝에 흉부 재건 수술에 성공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 등에 따르면 7세 소녀 바넬로피 호프 윌킨스는 영국 최초로 초희귀 선천성 질환인 심장외위증(ectopia cordis)을 극복한 사례로 기록됐다. 심장외위증은 심장이 갈비뼈와 흉골 안에 위치하지 않고 몸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는 원인 불명의 희소 질환이다. 심장이소증을 앓는 신생아의 90% 이상은 사망한 채 태어나거나 태어났더라도 사흘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넬로프의 경우 심장이 얇은 피부층 하나 아래에만 덮여 있었으며, 제대로 된 뼈(흉골이나 갈비뼈)로 보호되지 않은 상태였다. 바넬로피의 엄마 나오미 핀들리는 9주차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가 심장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슴 바깥에 위치하는 ‘이심장증’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담당의는 “희망이 거의 없다”며 임신중단을 권고했다. 그러나 엄마 나오미와 아빠 딘 윌킨스는 포기하지 않았고, 바넬로피는 2017년 11월 레스터의 글렌필드 병원에서 800만분의 1이라는 낮은 확률을 뚫고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영국에서 심장외위증을 가지고 생존한 상태로 태어난 첫번째 사례였다. 레스터 대학병원 NHS 재단 소속 의료진은 7년 동안 바넬로피의 상태를 관찰하며 수술을 준비해왔고, 마침내 지난 16일 레스터 왕립 병원의 이스트 미들랜드 선천성 심장센터에서 8시간에 걸친 복합 수술이 진행됐다. 의료진은 바넬로피에게 체외막산소화(ECMO) 기기를 장착해 심장과 폐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대신하게 했다. 이후 바넬로피의 심장을 얇은 피부층에서 조심스럽게 분리한 뒤 양쪽 갈비뼈를 절개해 앞쪽으로 늘리고 연결해 심장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재건했다. 이 수술에 참여한 의사 중 한 명인 선천성 심장외과 컨설턴트 이케나 오메헤는 “바넬로피의 사례는 완전히 독특하고 매우 드물기 때문에 전문 지식을 총동원하고 여러가지 기술을 결합해 이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7년 전 바넬로피가 태어났을 때부터 그의 가슴을 닫고 심장을 보호할 적절한 기회를 기다려 왔다. 까다롭고 긴 여정이었지만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얻는 만족감은 특별했다”면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술 전 아이를 떠나보낼 수도 있다는 마음의 준비까지 해야했던 엄마 나오미는 “바넬로피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무엇을 극복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이루고 있는지를 보면 정말 자랑스럽다. 강인함과 용기의 여정”이라며 감격을 표했다. 바넬로프는 7년 동안 갈비뼈와 흉골 같은 보호 구조 없이, 얇은 피부막 하나로만 심장을 보호 받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번 수술을 통해 보호용 가슴 보조대를 벗을 수 있게 됐다. 바넬로피는 소아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기간을 가진 뒤 퇴원할 예정이다.
  • 교황 선종 뒤 美극우의원 “악이 패배”…트럼프 “장례식 기대” 글도 논란

    교황 선종 뒤 美극우의원 “악이 패배”…트럼프 “장례식 기대” 글도 논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전 세계가 애도하는 가운데 미국의 극우 성향 의원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공화당 소속 마저리 테일러 그린(50) 연방 하원의원(조지아주)은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이 보도되고 약 9시간 뒤 엑스(X)에 “오늘 글로벌 리더십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신의 손에 악이 패배하고 있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인 그린 의원은 ‘기독교 민족주의자’를 자처하는 극우 성향 정치인이다. 그는 해당 글에서 중요한 변화가 생긴 ‘글로벌 리더십’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는 ‘악’이 누구를 가리킨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그린 의원에게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곧바로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누리꾼들 다수는 그린 의원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악’으로 지칭한 것으로 해석하며 분노했다. 한 이용자는 “당신이야말로 순수 악”이라고 비난했고, 다른 이용자는 “교황의 죽음을 축하하다니. 이토록 저질일 줄이야. 악랄하네”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이용자는 “대체 어떤 기독교인이 한 사람의 죽음에 춤을 추고 신의 뜻을 들먹이나”라며 “당신은 성경을 마치 큐어넌(음모론) 블로그마냥 읽고선 수치심에 대해선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 의원은 가톨릭 영세를 받았고 전남편인 페리 그린과 1995년 결혼할 당시 가톨릭 혼인 성사를 올렸을 만큼 가톨릭 전통과 밀접했다. 그러나 2011년 보수 개신교 교단에서 다시 세례를 받았다.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자녀 3명을 둔 그린 의원은 2012년에 이혼소송을 냈다가 취하했으나, 2022년에 결국 “혼인 관계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한 전남편의 요구로 합의이혼이 성립됐다. 그린 의원의 연방의원 취임 첫해인 2021년에는 ‘그가 2012년 처음 이혼하려고 했던 것은 피트니스센터에서 만난 남성 2명과 공개적으로 불륜관계를 맺어 혼인이 파탄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린 의원이 2023년부터 교제 중인 남자친구 브라이언 글렌은 우파 라디오방송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의 백악관 출입기자다. 글렌은 지난 2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왜 정장을 입지 않았느냐”고 힐난해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만든 장본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도 논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선종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로운 안식을 빈다! 그와 그를 사랑한 모든 이들을 신이 축복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후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기 위해 미국의 공공건물에 조기를 게양할 것을 명령했다. 문제는 교황의 장례식 참석을 밝힌 게시글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영부인)와 저는 로마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그곳에 가는 것을 기대합니다!(We look forward to being there!)”라고 적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대체 누가 장례식 참석을 ‘기대’한다고 할까”라고 지적했고 다른 이들도 “‘기대’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선종한 교황의 애도 기간은 통상 9일이며 장례, 안장 일정은 추기경단이 정한다. 장례식은 통상 4~6일간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소박하고 검소한 성품대로 장례가 간소화하기를 바랐으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장된 전임 교황들과 달리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묘지에 안장되기를 희망했다. 관 안치 및 일반인 조문 방식도 바뀔 예정이다. 교황청이 지난해 발표한 교황 장례 개정 전례서에 따르면 교황은 시신을 안치하는 관의 수를 3개(사이프러스관, 아연관, 목관)에서 1개(아연을 덧댄 목관)로 줄였다. 또한 허리 높이의 관대 위에 시신을 비스듬히 눕힌 상태로 일반인 조문이 이뤄졌던 전임 교황 장례와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은 관에 안치된 채로 일반인 조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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