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글렌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교령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한문철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8
  • 日정부·극우단체 ‘캘리포니아 소녀상’ 철거 소송 패배

    日정부 로비 불구 1·2심도 패소 하원 외교위원장 “판결 환영”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고자 일본 정부와 일본계 극우단체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미 하원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던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은 소송 결과를 환영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27일(현지시간) 일본계 극우단체가 글렌데일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며 제기한 상고 신청을 각하했다. 앞서 일본 ‘역사의 진실을 요구하는 세계연합회’(GAHT) 메라 고이치 대표는 2014년 2월부터 글렌데일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일본 정부는 대법원에 “글렌데일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유엔과 미 연방의회,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로비단을 보내 소녀상 철거 공작을 하기도 했다. 위안부 소녀상 지키기 운동을 해 온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은 “이날 판결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승리이며 시 결의안, 기림비 등을 통해 세계적 인권 문제를 기억하고 교육하고자 하는 미 시민과 지방정부에 주어진 표현의 자유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의회 내 대표적 ‘지한파’인 로이스 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가 지역구로 평소 위안부 소녀상에 큰 관심을 보여온 그는 “글렌데일에 세워진 소녀상 소송을 각하한 대법원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판결은 지난 3년간 역사를 다시 쓰려는 (일본 측의) 헛된 노력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혹독한 인권유린을 경험한 위안부 여성을 포함해 과거를 잊지 않아야 이 같은 잔학 행위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대법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 안돼”···일본 극우단체 패소 종결

    美대법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 안돼”···일본 극우단체 패소 종결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집요한 소송이 3년 만에 마침내 패배로 끝났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27일(현지시간) 일본계 극우단체의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와 관련한 상고 신청을 각하했다. 이 상고 신청은 글렌데일 소녀상을 철거하라며 소송을 냈다가 1·2심에서 패소한 메라 고이치 ‘역사의 진실을 요구하는 세계연합회’(이하 GAHT) 대표가 제기한 것이다. 특히 일본 정부는 소송 과정에서 연방 대법원에 외국 정부로서는 이례적으로 “글렌데일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보내기도 했다. 또 유엔과 미국 연방 의회,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로비단을 보내 소녀상 철거 공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 소송은 2014년 2월 GAHT 측이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법에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역사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 상징물을 세운 것은 연방 정부의 외교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 위반’이라는 게 소송 이유였다. LA 연방지법은 같은 해 8월 “글렌데일 시는 소녀상을 외교 문제에 이용하지 않았으며, 연방 정부의 외교방침과 일치한다. 소송의 원인이 성립되지 않는다”면서 각하했다. 이에 GAHT 측은 캘리포니아 주 제9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하는 한편, 캘리포니아 주 1심 법원에 글렌데일 시의회와 시 매니저가 소녀상 동판에 새겨질 내용에 표결을 하지 않았다며 ‘행정적 태만’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 1심 법원은 2015년 2월 일본 극우단체 회원들의 소송을 기각했다. 제9 연방 항소법원도 지난해 8월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 소송과 관련해 “원고 측 주장이 잘못됐다”면서 원고 패소 판정을 내렸다.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사무국장은 통화에서 “이날 판결은 할머니들의 승리이며, 시 결의안, 기림비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권문제를 기억하고 교육하고자 하는 미국 시민과 지방정부에게 주어진 표현의 자유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날 판결에 대해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에 세워진 소녀상 소송을 각하한 대법원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번 판결은 지난 3년간 역사를 다시 쓰려는 헛된 노력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8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판결은 글렌데일시의 소녀상 설치가 연방정부의 외교권을 침해하느냐는 것이 논점인 만큼 위안부 자체에 관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위안부상(소녀상) 설치 움직임은 우리나라 정부의 움직임과 상충되는 만큼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3월의 광란] UNC, 사우스캐롤라이나, 오레곤, 곤자가 파이널포에

    [3월의 광란] UNC, 사우스캐롤라이나, 오레곤, 곤자가 파이널포에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이 켄터키대학을 75-73으로 따돌리고 파이널포에 합류했다. UNC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엘리트 에이트 마지막 대진인 사우스 레지오날 결승에서 켄터키대학에 접전 끝에 2점 차 승리를 거두고 파이널포에 올랐다. 이제 ‘3월의 광란’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준결승 두 경기와 결승 등 세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은 플로리다대학과의 이스트 레지오날 결승을 77-70 승리로 장식했고, 전날에는 오레곤대학과 곤자가대학이 각각 파이널포에 진출했다. 곤자가대학은 남자농구 창단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포에 드는 감격을 누렸다. 미국 ESPN은 1879만명이 참여한 파이널포 진출팀 알아맞추기 경연(브래킷톨로지)에서 이들 4개 대학이 4강에 든다고 예상한 이들은 657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농구 엘리트 에이트는 26일 1번시드 노트르담-2번 스탠퍼드, 1번시드 베일러-2번 미시시피주립대의 대결과 27일 오후 7시 6분 전체 1번시드 코네티컷-오레곤대학, 오후 9시 6분 1번시드 사우스캐롤라이나-3번 플로리다주립대의 대결로 짜여졌다. 스탠퍼드가 26일 76-75 짜릿한 승리를 거둬 파이널포에 맨먼저 올랐다. 미시시피주립대는 2쿼터 종료 4분48초를 남기고 베일러에 27-26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 코네티컷은 엘리트 에이트에 사상 처음 진출한 오레곤대학과 NCAA 토너먼트에서 처음 맞붙는다. 코네티컷대학은 111연승을 노리고 지노 아우리엠마 감독과 팻 서밋 오레곤대학 감독은 남녀 통산 최다 승리 공동 1위(112승)에서 서로 밀어내기 싸움을 벌인다. 또 코네티컷이 파이널포에 진출하면 캐티 루 사무엘슨이 준결승에서 동생 칼리(스탠퍼드)와 자매 대결을 벌이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성기 괴물 같았다…선발 확률 높이는 류

    전성기 괴물 같았다…선발 확률 높이는 류

    감독 “류 선발 땐 더 좋은팀 될 것” 구위 좋지만 5회 이상 소화 관건류현진(LA 다저스)이 세 경기 연속 호투로 선발진 합류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2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단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가 이닝당 10개꼴인 41개뿐일 정도로 깔끔하게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NC에서 ‘괴물 타자’로 불리던 에릭 테임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진과 땅볼로 압도했고 타석에서도 첫 안타에 타점까지 생산하는 공수 활약을 펼쳤다. 첫 등판이던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2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부활을 예고한 데 이어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3이닝 3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이로써 시범 3경기, 9이닝 동안 단 1실점(자책점)으로 자신감을 더했다.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솎아내며 구속과 제구력 등 구위가 예전 ‘괴물투’에 근접하는 모양새다. 류현진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구속이 얼마나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타자들은 제대로 때리지 못했다”면서 “나는 구속을 앞세운 투수는 아니지만 2013년(구속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좀더 효과적으로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A타임스 앤디 매컬루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2013년 기량에 근접했다는 걸 느꼈다”는 류현진의 소감을 전했다. 루키 시즌 언급은 자신감을 찾았다는 얘기다. 그는 당시 30경기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의 등판을 서두르지 않겠다”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모든 게 좋았다. 선발 로테이션에 든다면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선발진 진입은 여전히 녹록잖다. 구단은 이미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로 3선발을 정했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브랜던 매카시, 알렉스 우드, 류현진이 경합하고 있다. MLB.com,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매카시와 우드가 4, 5선발을 사실상 꿰찼다고 보도했다. 구단이 류현진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5회 이상 긴 이닝을 소화할 건강에 의구심을 품어 류현진은 개막 이후 적당한 시점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ESPN 등은 매카시와 우드보다 구위가 좋은 류현진의 선발진 가세를 점쳤다. 류현진은 남은 두 차례 정도 등판 기회에서 긴 이닝 호투하는 게 절실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4이닝 무실점…타자로 나와 첫 안타·타점 신고

    류현진 4이닝 무실점…타자로 나와 첫 안타·타점 신고

    ‘괴물’이 부활하고 있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타자로 나와서도 안타에 타점까지 올렸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BO리그에서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밀워키 4번 타자 에릭 테임즈와 맞대결에서도 두 차례 모두 류현진이 승리했다. 1회와 2회 모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1회초에는 조너선 비야를 중견수 뜬공, 케온 브록스턴을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고, 에르난 페레스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첫 상대는 한국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테임즈였다. 류현진은 테임즈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경기의 첫 탈삼진이다. 이어 도밍고 산타나를 2루수 땅볼로, 트래비스 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두 번째 이닝도 완벽하게 끝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퍼펙트 행진은 깨졌지만, 실점은 없었다. 다음 타자 매니 피냐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친 류현진은 맷 가자의 투수 앞 희생번트에 2사 2루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비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류현진은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두 번째 타석이다. 상대 선발투수 가자를 상대로 류현진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0이 이어진 4회초에도 류현진은 브록스턴을 유격수 땅볼로, 페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테 임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말에는 타자로서 타점까지 뽑아냈다. 2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류현진의 안타에 밀워키는 선발 가자를 끌어내리고 앤디 올리버로 투수를 교체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초 루이스 아빌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4-5로 패했다. 류현진은 5일 간격으로 시범경기에 세 차례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1점만 허용했다. 247일 만의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부활을 예고했다.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또 한 번 성공적인 투구를 펼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두 번째 등판 류현진, 3이닝 3피안타 4K 1실점…선발 복귀 기대감↑

    두 번째 등판 류현진, 3이닝 3피안타 4K 1실점…선발 복귀 기대감↑

    ‘괴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 시즌 선발진 복귀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호투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볼넷이 하나 있었지만, 삼진을 4개나 잡아냈다.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5일 만의 시범경기 등판이었다. 어깨, 팔꿈치 수술로 2년을 재활로 보낸 류현진은 12일 247일 만의 등판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호투를 펼쳐 ‘부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당시 2이닝을 26개의 공으로 틀어막았던 류현진은 이날은 3이닝을 53구로 버텼다는 측면에서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첫 이닝에는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삼진 2개를 잡아냈지만 안타 2개로 실점도 있었다. 류현진은 첫 상대 토미 라 스텔라를 향해 초구를 스트라이크에 꽂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2구째는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빠른 공과 변화구를 섞어 2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류현진은 6구째에 1루수 땅볼로 라 스텔라를 처리했다. 류현진은 1루로 뛰어가 베이스커버도 소화했다. 하지만 다음타자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는 2볼에 몰린 뒤 3구째에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복귀 등판 후 처음 허용한 장타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맷 시저에게 중견수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복귀 등판 후 첫 실점이다. 이번에도 류현진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이안 햅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1이닝 동안 던진 공은 19개다. 다저스 타선이 1회말 삼자범퇴를 당한 가운데 류현진은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존 안드레올리와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빅터 카라티니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가와사키 무네노리, 크리스 도밍게스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고 이닝을 끝냈다. 가와사키를 상대로는 풀카운트 싸움에서 삼진을 잡아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라 스텔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타자 알모라 주니어에게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병살타(유격수-2루수-1루수)를 유도, 라 스텔라와 함께 처리했다. 마지막으로 칸델라리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당초 3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바로 빼지 않고, 3회말 타석에도 올려보냈다. 류현진은 1사 2루에서 컵스 선발투수 에디 버틀러를 상대, 3구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류현진은 4회초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美대학농구 ´3월의 광란´ 시작, 톱시드는 지난해 우승 빌라노바

    美대학농구 ´3월의 광란´ 시작, 톱시드는 지난해 우승 빌라노바

     ‘3월의 광란’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된다.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는 해마다 3월부터 4월 초까지 미국 전역을 들끓게 하는 스포츠 이벤트 남자농구 토너먼트 대진표를 13일 확정해 발표했다. 정규리그를 거친 지역별 강자들이 6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데 2015년 포스트시즌(토너먼트) 광고 수익이 11억 90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달해 미국프로농구(NBA)의 9억 4000만 달러, 미국프로야구(MLB) 4억 2000만 달러 등 주요 프로스포츠 포스트시즌 광고 수익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참가하는 팀도 워낙 많고 단판 승부인 데다 경기 수(65)가 워낙 많아서이기도 하겠지만 미국 전역을 돌아가며 응원 열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폭발력을 빼놓을 수 없다. 심지어 해외 주둔 미군 병사들이 응원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올해 전체 톱시드는 지난해 우승팀 빌라노바대학이 차지했다.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대학과 결승에서 끝내기 3점 슛으로 31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 대학은 동부지구 1번 시드에 배정돼 마운트 세인트 메리스 대학-뉴올리언스대학 경기 승자와 1회전을 치른다.  이밖에 중서부지구에는 캔자스대학, 서부지구 곤자가대학, 남부지구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등이 지구 톱시드를 받았다. 통상 64강 토너먼트로 불리지만 실제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학교는 68개다. ‘퍼스트 포(First Four)’로 불리는 네 경기의 승자가 1회전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기 때문이다.  올해 ‘3월의 광란’은 14일 ‘퍼스트 포’ 경기로 시작되며 4강인 ‘파이널 포(Final Four)’는 4월 1일, 결승전은 4월 3일에 펼쳐진다. 4강과 결승전 장소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스타디움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관례적으로 해왔던 대학농구 대진 결과 예측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흥행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또 ESPN은 이날 여자농구 64강 대진표를 예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연히 1번 시드는 세 시즌 연속 전승 우승을 꿈꾸고 있는 코네티컷대학이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91마일 뿌린 날… Ryu, 모든 것이 좋았다

    2이닝 2K 무실점 ‘부활 신호탄’감독 “류, 정말 좋은 날” 대만족 박병호 장타쇼에 황재균 3호포 ‘제한 선수’ 강정호는 홀로 흐림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재기를 꿈꾸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 26개를 던지며 삼진 2개를 낚았고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 구속 146㎞를 찍었고 제구력도 돋보였다. 시범경기이지만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47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선 류현진이 호투로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다저스도 8-2로 이겼다. 류현진이 이날 부활에 파란불을 켠 건 향상된 구속과 제구력이다. 당초 다저스와 현지 언론은 어깨, 팔꿈치 수술로 2년간 뛰지 못한 류현진의 복귀 과제로 ‘90마일 이상 직구’를 꼽았다. 이날 시범 첫 등판에서 91마일(146㎞)을 기록해 일단 조건 하나를 채웠다. 게다가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로 상대 타이밍을 빼앗아 기대를 더했다. LA 타임스의 앤디 매컬러프 기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구속을 유지하는 능력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오랜만에 던지니 기분이 새롭다”면서 “준비를 잘해서 선발 등판 일정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5선발 자리를 다투는 류현진은 “남은 기간, 시범 경기를 잘 치르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이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은 류현진에게 정말 좋은 날”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구속은 87∼91마일(142∼146㎞)로 나왔다. 팔의 스피드도 좋았고 투구 동작도 꾸준히 유지했다”면서 “그가 팔의 힘을 키우고 건강만 유지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류현진에 관해 우리는 매우 신중하다. 우리 선발 투수층을 고려할 때 서두를 이유는 없다. 그가 불편함 없고 계속 향상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며 여전히 조심스러워했다. 때맞춰 이날 한국인 마이너리그 타자들도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박병호(31·미네소타)는 보스턴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했다. 전날 시범 3호 홈런을 터뜨린 그는 이날 시원한 2루타로 이틀 연속 장타를 작성했다. 지난달 ‘방출 대기’ 통보로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박병호는 타율 .400에 3홈런 6타점 5득점을 기록해 지난해 수모를 당한 빠른 공에 대처하는 모습이다. 역시 초청선수로 나선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은 신시내티전에서 스콧 펠드먼을 상대로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19타수 만에 홈런 3방을 터뜨려 ‘파워’를 입증했고 3루 수비도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황재균은 코너 길라스피 등 경쟁자에게도 밀리지 않는 상황이다. 반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30·피츠버그)는 개막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날 강정호를 ‘제한선수’로 등록했다. 제한선수는 로스터에서 곧바로 빠지고 이 기간 급료를 받을 수 없다. 게다가 강정호는 항소를 결정해 국내에서 더 오래 머물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포토] 공 손에 쥔 류현진

    [포토] 공 손에 쥔 류현진

    LA 다저스 류현진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류현진, ‘2이닝 2K 무실점’ 힘찬 투구

    [포토] 류현진, ‘2이닝 2K 무실점’ 힘찬 투구

    LA 다저스 류현진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이닝 2K 무실점’ 류현진, 희망 던졌다

    ‘2이닝 2K 무실점’ 류현진, 희망 던졌다

    부상과 싸워온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 호투로 부활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삼진은 2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투구 수는 26개였다. 첫 이닝부터 ‘괴물 투수’ 다운 면모를 보였다. 류현진은 첫 타자 에릭 영 주니어를 공 2개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직구의 위력이 돋보였다. 후속타자 벤 리비어는 변화구를 구사해 잡아냈다. 커브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든 류현진은 좌타자 리비어의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를 했다. 대니 에스피노사를 상대할 때는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고,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회에는 제프리 마르테를 5구째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C.J. 크론에게는 초구 직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의 첫 출루 허용이었다. 마틴 말도나도에게는 우익수 방면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트레이스 톰슨이 뒤로 쫓아가 잡아냈다. 셰인 로빈슨의 강습 타구는 직접 잡아낸 뒤 1루로 뿌려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47일 만이다. 2015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자신의 팀 내 입지가 좁아진 것을 인정했다. 2013, 2014년 다저스 3선발로 활약한 그는 현재 ‘5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2년 공백 이후 첫 시범경기부터 건강한 모습으로 쾌투해 선발 진입 희망을 키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일 민간단체 “日, 미국 소녀상 철거 시도 규탄”

    한·중·일 민간단체 “日, 미국 소녀상 철거 시도 규탄”

    한·중·일 민간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글렌데일 시립공원 앞에 설립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과 소녀상 철거를 위한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는 미국 연방대법원에 글렌데일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하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 저지를 위한 총력 로비에 나섰다. LA 연합뉴스
  • “게이라서 자랑스럽다” 고백한 14세 소년, 숨진 채 발견

    성 정체성을 당당히 밝힌 뒤 집단 따돌림의 고통을 겪던 영국의 한 10대 소년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렌로시스에 사는 14세 소년 리암 맥알파인은 자신의 집 침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소년이 죽기 한 달 전쯤 남긴 셀프 동영상에는 학교에서 당했던 집단 따돌림의 고통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리암은 영상에서 “매일같이 따돌림을 당하기 위해 학교에 갈 필요는 없다. 학교는 안전한 매우 안전한 곳처럼 여겨지지만 이곳에서 매일 따돌림이 발생한다면, 정말 학교를 안전한 곳이라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지난 3년 동안 나는 동성애자(게이)로 지내왔다. 당장 날 심판해도 좋다. 개의치 않는다. 사람들이 비웃으며 날 게이라고 놀릴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내 진짜 친구라면 날 지켜줄 것이고, 가짜 친구라면 날 두고 떠날 것"이라면서 "나는 내가 게이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평소 따돌림과 성 정체성으로 고심하던 리암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경찰은 일대 학교의 학생들 사이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약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리암이 살았던 글렌로시스 일대에 있는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처방전을 받아야만 복용할 수 있는 시탈로프람(Citalopram) 등의 약이 암암리에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항우울, 항불안 성분을 가진 이 약은 우울증 치료제로 주로 쓰이며, 주요 부작용으로 자살 충동이 나타날 수 있다. 2011년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연구진이 미국 전역에서 4000명 이상의 주요 우울장애 환자들에게 12주간 시탈로프람을 복용하게 한 뒤 조사한 결과, 이중 17.1%가 자살 충동의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경찰은 해당 지역 학부모에게 자녀들이 시탈로프람을 비롯한 위험 약물들이 공유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리암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NBA] 하루 세 경기나 버저비터 결승골, 커리는 통산 3점슛 역대 10위로

    [NBA] 하루 세 경기나 버저비터 결승골, 커리는 통산 3점슛 역대 10위로

    5일(이하 현지시간) 하루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일곱 경기가 열렸는데 무려 세 경기에서 버저비터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유타 재즈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원 센터를 찾아 벌인 2016~17시즌 정규리그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새크라멘토를 110-109로 눌렀다. 새크라멘토는 연장 종료 8초를 남기고 윌리 컬리슈타인의 자유투 둘에 힘입어 109-108로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유타는 종료 직전 조지 힐이 중거리슛을 던졌으나 림에 미치지 못했다. 골밑에 있던 유타의 루디 고베어가 팁인으로 공을 그물 안으로 밀어 넣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애초 심판은 이 공이 림에 닿은 상태에서 팁인이 이뤄졌다고 판정해 노골을 선언했다. 새크라멘토 홈 팬들도 환호했다. 그러나 유타 벤치의 항의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고, 결국 고베어의 팁인이 정당했다고 판정이 번복되면서 유타가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갈 길이 바쁜 새크라멘토는 4연패 늪에 빠지며 서부콘퍼런스 8위 덴버 너기츠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버저비터로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종료 0.6초를 남기고 글렌 로빈슨 3세가 왼쪽 측면에서 3점포를 터뜨려 97-96으로 역전승했다. 피닉스 선스 역시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종료 11초 전까지 104-106으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종료 4초를 남기고 에릭 블레드소가 동점 골을 넣었고 곧바로 가로채기에 성공, 타일러 율리스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109-106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간만에 스테픈 커리가 3점슛 다섯 방 등 31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한 골든스테이트는 뉴욕 닉스를 115-102로 누르고 2년여 만의 2연패 충격에서 탈락했다. 커리는 통산 3점슛 1833개로 천시 빌럽스(1830개)를 제치고 역대 10위로 진입했다. 이전 세 경기에서 31개의 3점슛을 던져 4개만 림 안에 집어넣었던 그가 3점포 감각을 되찾으면서 케빈 듀랜트가 빠진 팀 전력에 적지 않은 힘이 될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모든 장르 걸작 15만점…도시 속 ‘문화 오아시스’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모든 장르 걸작 15만점…도시 속 ‘문화 오아시스’

    뉴욕은 독특한 문화와 환경을 지닌 매력적인 도시다. 맨해튼의 중심지 53번가에 위치한 뉴욕 현대미술관(MoMA·이하 모마)은 살아 움직이는 이 도시에 방점을 찍어 주는 상징적인 장소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시대와 지역을 포괄하는 전 세계의 예술 작품을 두루 보여 주는 종합미술관인 것과 달리 모마는 처음부터 현대(모던)라는 시대 정신을 담은 작품을 전시할 목적으로 세워졌다. 최초의 현대 미술관이라는 명예를 지닌 이곳에는 1880년대 이후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회화 작품 외에 조각, 드로잉, 사진, 설치, 필름, 비디오, 건축, 디자인,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총망라돼 있다. 소장품은 15만점에 이른다.모마는 1929년 애비 앨드리치 록펠러(로드 아일랜드 상원의원 넬슨 앨드리치의 딸이자 존 D 록펠러의 아내)와 그녀의 두 친구 릴리 블리스, 코넬리우스 설리번이 뜻을 모으면서 탄생했다. 애비는 ‘금세기의 새로운 조형미술 활동을 일반에게 소개하며 이해를 촉진시키는’ 모던아트 중심의 미술관 설립에 주축이 됐다. 설립위원인 릴리 블리스가 1931년 폴 세잔의 ‘수영하는 사람’, ‘사과가 있는 정물’, 폴 고갱의 ‘달과 지구’ 등 116점의 회화, 판화, 드로잉을 유증하면서 컬렉션은 획기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후 컬렉션은 기증과 유증의 전통 속에 획기적으로 늘었다. 1940년 미술관 컬렉션은 드로잉, 판화, 사진, 회화, 영상작품을 포함해 2590점으로 늘었다. 그로부터 20년 뒤 컬렉션은 1만 2000점을 넘었고 1980년에는 5만 2000점을 넘었다. 오늘날 모마는 6000여점의 드로잉, 5만점의 판화와 삽화집, 2만 5000점의 사진, 3200점의 회화과 조각, 2만 4000점의 건축과 디자인 작품, 그리고 2만점의 영상 및 비디오, 기타 미디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국적과 장르를 포괄한 작가 7만여명의 파일, 예술 관련 정기간행물과 서적 30만권을 소장한 도서관도 명성을 자랑한다.모마가 현대미술의 성소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전대미문의 소장품 목록 때문이다. 마네, 모네, 드가, 마티스, 반 고흐, 앙리 루소, 피카소 외에 뒤샹, 폴록, 로스코, 워홀, 리히텐슈타인, 백남준 등 이름을 열거하기도 힘들다. 가장 중요한 작품들은 대부분 1930년대 후반부터 2차 세계대전과 전쟁 직후에 입수됐다. 모마는 1930년대 미국 관람객들에게 전위적인 유럽 예술을 소개하면서 나치의 박해를 피해 이주한 미술가들과 소장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 독일 나치가 국가 소장품 중 소위 퇴폐 미술로 낙인찍은 작품을 매각했을 때 적극적으로 작품을 매입했다. 2차대전 직후 급성장한 미국의 경제력이 이를 뒷받침했다. 모마는 미술 작품을 구입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작품을 매각해 컬렉션의 질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사례가 에드가 드가의 작품과 릴리 블리스의 유증작 중 일부를 매각해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을 구입한 일이다. 1989년엔 매각을 통해 반 고흐의 ‘조제프 룰랭의 초상’을 구입했고, 1995년엔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연작 ‘1977년 10월 18일’을 구입했다. 창립 이후 줄곧 콘텐츠로 승부했던 모마는 제대로 된 건물 없이 이곳저곳을 옮겨 다녔다. 뉴욕 5번가 730번지의 작은 임시 건물에서 필립 굿윈과 에드워드 더렐 스톤이 설계한 웨스트 53번로 11번지의 새 건물로 이사한 것이 1939년이다. 그만그만한 크기의 브라운 스톤 건물들이 들어선 53번로에 백색 건물이 새로 들어선 것만도 당시로선 뉴스거리였다. 이 건물은 후에 필립 존슨의 설계로 증축이 이뤄졌다. 1951년 북측동 증축에 이어 1864년 동측동이 들어섰다. 모마 건축관의 초대 디렉터를 맡았던 필립 존슨은 1951년에 조각정원을 만들고, 1968년 이 정원을 개축했다. 늘어난 소장품 규모에 맞춰 세자르 펠리의 52층 타워가 1984년 완성되면서 20세기를 마감했다. 모마는 21세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기로 하고 건축가 12명을 초빙해 1997년 설계공모전을 가졌다. 헤르조그&드 뫼롱, 렘 콜하스, 베르나르 추미, 그리고 국제무대에서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일본인 건축가 요시오 다니구치가 1차를 통과했다. 요시오는 반듯한 네모와 직선으로 이뤄진 자신의 최종안을 옻칠한 일본식 도시락 상자에 넣어 제출했다. 모마 디렉터인 글렌 로리는 심사위원들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건축가들이 설계한 미술관 건물을 답사했다. 요시오가 설계한 우에노 공원 내의 호류지 박물관을 보고서 그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 미니멀한 그의 건축은 현장의 빛과 분위기 속에서 조형성을 발휘하고 있었다.요시오의 설계로 모마는 2004년 도시 블록 하나를 차지하는 거대한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이전의 모마는 폐쇄적인 공간이었다. 요시오는 53번과 54번로를 로비에서 이어 주는 식으로 도시와 하나가 되는 도시 속의 미술관을 만들었다. 재료는 기존의 대리석에 윤기 나는 검은색 대리석을 가미해 주변이 건물들이 반영되는 효과를 거뒀다. 도시를 향한 개방성은 필립 존슨의 조각 정원에서도 강조됐다. 기존 벽체의 일부를 허물어 54번로와 소통하게 함으로써 진정한 도시 속의 문화 오아시스를 구현했다. 2004년 11월 새로운 모마의 개관으로 전시 면적은 기존의 두 배에 해당하는 1만 7000평의 넓이로 늘어났다. 모마의 소장품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보여 주는 동시에 관람객들은 뉴욕이라는 도시 속의 미술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53번로의 주 출입구를 통해 모마로 들어오면 천장이 낮은 로비 공간이 어느 순간 확 트인 느낌이 든다. 위를 올려다보면 미술관의 아트리움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표소 맞은편으로 올라가면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전시실들이 흩어져 있다. 제일 위층으로 올라가 기획전을 먼저 보고 연대기 순으로 소장품 상설전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모마는 영구 소장품을 색다른 방식으로 보여 주는 기획전으로 유명하다. 어떤 경우든 기획전은 도전적이고 난해한 우리 시대의 미술을 독해하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겨울 시즌에는 프랑스 출신으로 미래주의, 다다이즘, 그리고 추상까지 광범위한 예술 세계를 펼쳤던 프랑시스 피카비아(1879~1953)를 집중 조명했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日 “캘리포니아 소녀상 철거해야”…美연방대법에 이례적 의견서 제출

    일본 정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미국 연방대법원에 제출했다. 2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역사의 진실을 요구하는 글로벌 연합’(이하 GAHT)이라는 일본계 극우단체가 제기한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의 소녀상 철거 소송과 관련해 미국 연방대법원에 ”청구가 인정돼야 한다“는 견해를 담은 의견서를 지난 22일(현지시간) 냈다. 일본 정부는 의견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역사적 문제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일본과의 국가 간 교섭에 의해 확립된 외교 방침을 통해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다”며 “글렌데일시의 위안부 소녀상은 (이 같은) 확립된 외교 방침에 방해되는 일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원이 미국의 주와 지자체에 외교 분야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면, 미국과 일본 같은 가까운 동맹국(의 관계)에 해를 끼칠 위험을 낳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위안부상 옆의 비문에 ‘20만명의 여성이 강제로 연행돼 성노예가 될 것을 강요받았다’고 적힌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 민감한 문제여서 미국의 모순되는 판단에 의해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억지를 부렸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미국 연방대법원에 제3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미국 내에서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 비(碑)가 계속 생기고 있는 가운데 이를 차단하기 위해 일본 정부 차원에서 의견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GAHT는 2014년 2월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법에 소녀상 철거 소송을 제기했으나 같은 해 8월 패소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 제9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지만 지난해 12월 다시 패소 판결을 받았다. 두 판결 모두에서 미국 법원은 원고의 주장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GAHT는 이에 다시 불복해 지난달 상소했다.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2013년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외국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된 위안부 소녀상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일본, 미국 대법원에 “평화의 소녀상 철거해야” 의견서 제출

    일본, 미국 대법원에 “평화의 소녀상 철거해야” 의견서 제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에 있는 도시인 글렌데일의 시립 중앙도서관 앞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다. 이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들 중 고인이 된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국제사회가 반인륜 범죄로 지목한 이 문제를 잊지 않기 위한 차원에서 미국에서도 건립되고 있다. 그런데 글렌데일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현지 일본 극우 단체가 미국 연방대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일본 정부가 “(해당 단체의) 청구를 이유 있다고 본다”는 내용의 제3차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이 미 대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6일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연방대법원에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 민감한 문제이며 미 연방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모순된 판단에 의해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내용 등이 적힌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뉴스1이 산케이신문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당초 소녀상 철거를 요구한 측은 극우 성향의 ‘역사의 진실을 요구하는 세계연합회’(GAHT)다. 이들은 글렌데일 시의회가 소녀상 설치를 허용한 것에 대해 외교 전권을 연방정부에 부여한 연방헌법을 위반했다면서 2014년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처음 연방지법에 제기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법과 고등법원 모두 청구를 기각하자 지난달 이 문제를 대법원으로까지 끌고 갔다. 일본 정부는 이 단체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글렌데일시의 소녀상 설치는 미일 양국이 확립한 외교 정책의 방해이며 일탈”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또 소녀상 옆 기념비에 적힌 ‘여성 20만명이 강제 연행돼 성노예가 될 것을 강요 받았다’는 문구에 대해서도 “구체적 증거가 없으며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 민감한 문제이며 미국 연방정부와 지자체 간 모순된 판단에 의해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은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본떠 만든 것으로서 2013년 7월 세워진 미국 내 최초의 위안부 소녀상이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법과 고법은 이에 대해 “시의회의 소녀상 설치 승인 절차엔 문제가 없었다”고 판결했다. 고법은 지난해 12월 GAHT의 잇단 소송 제기가 “법률이 금지한 소송 남발에 해당한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애완견처럼 사자 쓰다듬는 공원 관리인

    애완견처럼 사자 쓰다듬는 공원 관리인

    사자를 애완견 다루듯 대하는 용감한 공원 관리인의 모습이 포착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해리스미스의 글렌 개리프 보존 공원에서 거대한 수사자의 갈기를 쓰다듬는 사자 관리인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글렌 개리프 보존 공원에 사는 수사자 스모키(Smokey). 멀리 있던 스모키가 관리인 마이크(Mike)를 발견한 후 그를 향해 걸어온다. 이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마이크와 마주한 육중한 스모키가 마치 애완견처럼 머리를 들이밀자 마이크가 갈기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마이크의 손길이 좋은 듯 스모키도 미동 없이 가만히 그에게 몸을 맡겼다. 글렌 개리프 보존 공원 수잔느 스콧(Suzanne Scott)은 “스모키는 매일 마이크에게 찾아와 이 같은 의식을 즐겼다”며 “스모키는 종종 가장 좋아하는 사람인 마이크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런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글렌 개리프 보존 공원에는 현재 80마리의 사자가 살고 있으며 이들은아프리카 사자 유전자풀의 보존을 위해 8개 가족 그룹으로 나뉘어 무병 상태로 보호되고 있다. 사진·영상= Glen Garriff Conservation Par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섭씨 500도에서도 작동하는 내열 전자회로

    [고든 정의 TECH+] 섭씨 500도에서도 작동하는 내열 전자회로

    금성에 탐사선을 보내기 전 과학자들은 금성의 환경이 지구와 유사하리라 추측했습니다. 지구와 크기도 비슷하고 대기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제 탐사선을 보내 확인한 금성의 환경은 '불지옥'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이었습니다. 표면 온도는 섭씨 500도에 육박했고 기압도 지구 표면의 100배에 가까웠으며 대기는 대부분 이산화탄소였습니다. 금성은 이산화탄소의 온실효과가 폭주한 불의 행성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1975년 구소련의 베네라 9호가 금성 표면의 사진을 최초로 전송한 후 몇 대의 착륙선만이 금성 표면을 향했을 뿐입니다. 표면 온도가 너무 높다 보니 아무리 밀폐된 착륙선이라도 몇 시간 후에는 온도가 너무 올라 전자 장비가 더는 작동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금성 탐사는 화성과 달리 비너스 익스프레스처럼 금성 궤도를 도는 탐사선이 담당했습니다. 화성처럼 몇 년씩 로버가 표면 지형을 연구하는 일은 금성 탐사에서는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나사의 과학자들은 금성 표면에 로버나 풍선에 매달아 지형을 관측하는 로봇 탐사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금성의 고온 고압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전자 장비입니다. 전자 계통이 가장 열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미항공우주국(NASA) 글렌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실리콘 카바이드 집적회로(silicon carbide integrated circuit)를 이용해 고온 고압 환경에서도 장시간 작동이 가능한 전자 기기를 개발했습니다. 글렌 연구소의 GEER(Glen Extreme Environments Rig) 장치에서 금성 표면의 온도와 압력과 비슷한 환경에 노출 시킨 후 내구성을 테스트한 결과, 이 집적회로는 무려 521시간을 버틸 수 있을 뿐 아니라 테스트가 끝난 후에도 어느 정도 본래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사진) 이는 기존에 개발된 내열 회로 대비 100배나 오랜 시간을 견딘 것입니다. NASA의 다른 연구팀은 스털링 엔진을 사용해서 금성 표면의 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원자력 동력 장치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플루토늄 -238의 방사성 붕괴를 사용해서 온도를 섭씨 1200도까지 올리면 금성 표면에서도 주변보다 온도가 훨씬 높으므로 온도 차이에 의해 엔진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내열 집적회로와 더불어 금성 표면을 달릴 로버의 기술적 기반이 갖춰진 셈입니다. 물론 이 내열 회로는 나사의 다른 발명품처럼 여러 분야에 응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방관 대신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는 화재 진압 로봇이나 고온 작업 환경에서 인간 대신 작업하는 산업용 로봇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앞으로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편의점행 고가 위스키, 캔 옷 입은 소주… “주당 눈길 잡아라”

    편의점행 고가 위스키, 캔 옷 입은 소주… “주당 눈길 잡아라”

    불황 직격탄을 맞은 주류업계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술집이나 전문 판매점에서만 취급되던 고급주류가 편의점 등 소비자들이 몰리는 곳에 속속 진출하고 있고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도 늘고 있다.1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급주류를 취급하는 주류업체들이 편의점 특성에 맞게 용량이나 구성에 변화를 준 전용 제품을 기획하며 판매망 확보에 힘쓰고 있다. 주류 수입업체 에드링턴코리아는 자사의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의 용량을 40%가량 줄인 500㎖짜리 ‘맥캘란 12년산’을 2014년 1월과 12월 GS25와 세븐일레븐에서 각각 선보인 데 이어 2015년 6월부터는 미니스톱에서도 유통하고 있다. 에드링턴코리아 관계자는 “혼자서도 좋은 품질의 술을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도 더 글렌리벳 15년(50㎖)과 시바스리갈 12년(50㎖), 발렌타인 17년(50㎖), 로얄 살루트 21년(50㎖) 모두 네 가지 제품의 미니어처 사이즈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컬렉션’을 CU 편의점에서 판다.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워 눈길을 끄는 주류도 있다. 롯데주류의 ‘순하리 소다톡’은 일반적으로 유리병에 판매돼 온 소주를 이례적으로 알록달록한 색감의 캔에 담아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이슬 톡톡 복숭아’, 보해양조의 ‘부라더 소다’ 등 업체들은 저마다 알코올 도수 3~7도의 저도주를 내놓고 메인 타깃층인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깜찍한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