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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 가이드 살해 협박에 피신…“긴급” 공개된 영상 ‘충격’

    한인 가이드 살해 협박에 피신…“긴급” 공개된 영상 ‘충격’

    아르메니아를 방문한 한 여행 유튜버가 현지에서 한인 가이드에게 살해 협박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세계일주 용진캠프’에는 지난달 27, 28일 이틀에 걸쳐 ‘긴급, 저 여기서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해외에서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부모님을 욕하는 여행 가이드를 만난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 A씨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한 여행사의 협찬으로 서아시아의 아르메니아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아르메니아 공항에서 한국계 아르메니아인인 현지 가이드 B씨를 만났다. B씨는 유명 유튜버인 A씨에게 음식과 숙박 등을 무료로 협찬해주겠다며 현지의 한 호텔로 안내했다. 호텔에 도착한 이들은 현지인들과 술을 마시며 저녁 식사를 했다. 이때 B씨는 갑자기 A씨에게 폭언하기 시작했다. 그는 “근데 너 한국에서 아무것도 안 갖고 왔어? 120개국을 여행해 놓고 그것도 몰라?”라고 묻더니 “한국 것으로 뭐든 갖고 오라”라며 금품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가정 환경적으로 문제가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B씨는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A씨에게 “너 맞을래? 내가 안 때려. 현지인들 데려와서 때리지”라며 위협했다. 이에 A씨가 “때려보라”며 맞서자 “아르메니아에서 없앨 수도 있어”라고 말했다. 자리를 피해 방에 들어온 A씨는 “B씨가 아르메니아 마피아를 언급하거나 범죄 조회를 피하는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며 불안해했다. 이후에도 B씨는 약 1시간 동안 A씨 방문을 계속 두드리며 욕설을 퍼부었다. 급기야 호텔 관계자를 불러와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는데, 관계자가 이를 거절하면서 일단락됐다. A씨는 B씨가 없는 틈을 타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호텔에서 빠져나왔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공론화시켜 아르메니아에서 추방하도록 해야 한다”, “이 사람한테 당한 한국인이 있는지 조사해봐야 한다”, “무조건 조사해야 한다” 등 B씨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안전하게 잘 다녀오라”, “조심해야 한다”, “몸조심해라” 등 A씨를 걱정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편 유튜버 A씨는 지난달 29일 영상 댓글을 통해 “현재 다른 은신처로 피신해 있고 현지 대사관과 연락을 마친 상태”라며 “아르메니아에서 생존해서 나갈 수 있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 ‘현대家 며느리’ 노현정, 오랜만에 근황 전해졌다

    ‘현대家 며느리’ 노현정, 오랜만에 근황 전해졌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근황이 공개됐다.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현이 작가! 사랑하는 동생들이 전시 둘째 날인 오늘 아침 일찍부터 코엑스 부스로 출동해 줬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어떤 일이든 단걸음에 달려와 무조건 응원하고 지지하는, 서로를 늘 아끼고 애정해 마지않는, 오래고 깊은 우정의 친구들이 있다는 건 인생에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 “고맙다 예쁜이들”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속에는 올리브오일 회사 대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페어에 참석한 손 전 아나운서의 부스를 찾은 노현정의 모습이 담겼다. 노현정은 올리브오일을 마시며 “부드럽고 고소하고 혼자 먹기 아까운 건강한 맛”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카메라를 향해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노현정은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돼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KBS2 ‘상상플러스’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6년 현대그룹 3세 정대선 NH(에이치엔아이엔씨) 사장과 결혼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계란찜 2만원, 공깃밥 2000원”…치솟는 외식 물가

    “계란찜 2만원, 공깃밥 2000원”…치솟는 외식 물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1500원, 2000원으로 가격을 올린 공깃밥이 등장하는 등 물가가 연이어 치솟고 있는 가운데 2만원짜리 계란찜까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계란찜 가격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한 음식점에서 계란찜을 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이 올린 사진 속 계란찜은 크기가 크거나, 값비싼 재료가 들어간 것도 아니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계란찜은 서비스 아니었나”, “2000원이 아니고 2만원?”이란 반응을 보였다. 해당 계란찜은 술집에서 파는 메뉴로, 계란찜에 새우 및 다른 재료가 들어가 비싼 것이라고 판단하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식자재 물가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수년간 1000원대에 묶여있던 공깃밥 가격을 2000원으로 올린 식당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3.15(2020=100)로 1년 전보다 2.8% 올랐다. 지난해 7월(2.4%)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다만 2%대에 완전히 안착했다고 보기엔 이르다. 특히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2년(7.8%)을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8.3%) 이후 14년 만의 최고치다.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가운데 전체 물가 상승률을 상회한 품목도 57개에 이른다. 외식 물가 상승률도 6.0%로 2013년부터 11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중이다. 외식 물가가 오르면 소비 심리는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자영업자 74.8% “올해 경영, 악화할 것” 자영업자 역시 이런 상황을 모르고 있지 않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9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소상공인 경영 전망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경영 전망에 대해 74.8%는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영악화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로 꼽은 것은 경기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71.2%)이었다. 그럼에도 음식 가격 조정은 불가피했다는 것이 자영업자들의 입장이다.
  • “16평에서 일곱째 출산”…95년생 ‘고딩엄빠’에 억대 후원

    “16평에서 일곱째 출산”…95년생 ‘고딩엄빠’에 억대 후원

    과거 MBN 예능 ‘고딩엄빠’에 출연해 금전적 어려움을 토로했던 1995년생 동갑내기 ‘다둥이’ 부부가 1억원의 후원금을 받게 됐다. 청구동에 사는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전혜희씨는 지난 5일 일곱째 아이를 출산했다. 첫째부터 여섯째의 나이가 각각 10세, 7세, 6세, 4세, 3세, 2세로 보기 드문 다복한 다둥이 가족이다. 전혜희씨는 고3에 첫 아이를 출산한 후, 재혼한 남편과 다섯 아이를 낳아 총 6남매를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른 아침부터 친정엄마가 여섯 아이들의 식사를 차리느라 바빴고, 전혜희씨는 독서 모임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박미선은 “친정엄마는 무슨 죄야…”라며 6남매를 독박육아 하는 친정엄마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전혜희씨는 방송을 통해 혼자만 성씨가 다른 첫째 딸의 성본 변경을 결심했고, “남편의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20kg 쌀이 일주일도 안 돼 없어진다”라며 가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방송이 끝나고 전혜희씨는 일곱째 아이를 출산한 근황을 전했다. 이 때문에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막 산후조리원에서 나온 전혜희씨는 중구청장을 만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중구에서 초중고교를 나왔는데 아이들도 각종 출산양육지원이 풍성한 중구에서 키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이 “다둥이 키우기에 힘든 점이 없냐”고 묻자 전씨는 “지금 사는 집이 52㎡(약 16평)인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다자녀 가구에 지원되는 주택의 평수도 아이 일곱을 키우기엔 작아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구청장은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함께 찾아보겠다”라고 답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1억’ 지원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 26일 중구청에 후원 의사를 전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7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후원금으로 조금 더 넓은 보금자리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서 후원한 1억원을 가족이 보다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쓰기로 결정했다. 향후 전세 임대제도 등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을 안내하고 공인중개사와 연계해 중구에 새집을 구하는 과정을 도울 예정이다.
  • 리지, 음주운전 자숙 후 달라진 근황 “내가 멋지다”

    리지, 음주운전 자숙 후 달라진 근황 “내가 멋지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리지가 근황을 밝혔다. 리지는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남들이 돌았다고 미쳤다고 안된다고 해도 나는 도전하는 지금의 내가 정말 좋다. 납득도 못한 채 도망쳐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내 소신껏 살아가는 지금의 내가 멋지다”고 적었다. 리지는 이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꿋꿋이 해나가는 그런 나를, 나는 진심으로 사랑한다. -출처 미상-”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손하트 포즈를 한 채 카메라를 보고 있는 리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한편 리지는 2021년 5월 서울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부근에서 음주운전 상태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리지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생이 끝났다. 스스로 정말 실망스럽고 부끄럽다. 평생 수치스러울 일”이라며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 짧은 머리에 편안한 옷차림…임영웅, 휴가 근황

    짧은 머리에 편안한 옷차림…임영웅, 휴가 근황

    가수 임영웅이 휴가를 떠난 근황을 공개했다. 임영웅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 사진을 올렸다. 특별한 글은 없었지만 야자수 이모지를 통해 자신이 휴가에 왔음을 암시했다. 사진 속 임영웅은 반팔, 반바지의 편안한 차림이다. 그의 뒤로 보이는 푸른 바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헤어스타일을 짧게 잘라 이마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5월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앙코르 콘서트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
  • “건강 좋지 않아, 통풍 재발”…주호민, 현재 건강 상태 전했다

    “건강 좋지 않아, 통풍 재발”…주호민, 현재 건강 상태 전했다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근황과 악플러에 대한 고소 진행 상황을 전했다. 지난 27일 주호민은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근황에 대해 밝혔다. 먼저 주호민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얼굴도 상하고 속도 상했다”며 “건강은 좋지 않다. 그 전에는 운동을 가끔이라도 했는데, 7개월 동안 전혀 운동을 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몸이 많이 불었고 통풍도 재발해 오늘도 내과 다녀왔다. 3월부터는 정신을 차리고 운동도 집안일도 열심히 하면서 생활을 가다듬으려고 한다”고 했다. 특수교사 고소 사건에 대해선 “그 일이 작년 7월 26일 터졌으니까 7개월 됐다. 시간 참 빠르다”며 “피고인과 검사 측 모두 항소해서 2심이 열릴 것 같다. 기일이 잡히는 데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또 주호민은 도 넘은 악플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악플러 예시는…. (그 내용이) 되게 심하다. 너무 심해서 굳이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 “고소당한지 모르고 아직도 (악플을) 달고 있는 사람이 있더라. 아직 연락이 안 와서 그런가 보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 오면 잘 받으시라”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주호민은 “그 후 사과문도 안 왔는데 글이 다 지워졌다. 지우면 뭐 하냐. 다 남아 있는데”라며 “물론 이것도 (고소) 안 하는 게 좋다. 하는 사람 입장에서 굉장히 스트레스”라고 힘든 심경을 덧붙였다.
  •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된 유명 가수…반가운 근황 전했다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된 유명 가수…반가운 근황 전했다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더 크로스 김혁건이 근황을 전했다. 27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 김혁건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한문철 변호사는 ‘신호위반’ 대 ‘NO 신호위반’, 딜레마 존 사고도 집중 조명한다. 황색 불에 유턴하는 차가 황색 불에 직진 중인 오토바이와 충돌한 사고, 도저히 멈출 수 없는 딜레마 존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깜짝 게스트 김혁건이 등장한다. 그는 지난 2012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노래를 향한 열정과 끝없는 긍정 에너지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김혁건은 최근 한 유튜브에 출연해 교통사고를 떠올리며 “군대를 전역하고 ‘더 크로스’ 앨범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당시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도 생각을 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사고를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가게 됐고, 의사는 ‘살아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 “이서진, 지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아”…생각지 못한 기록 세웠다

    “이서진, 지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아”…생각지 못한 기록 세웠다

    배우 이서진이 교육업계 최장수 모델이 된 근황을 전했다. 인공지능(AI) 교육기업 스터디맥스가 이서진과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배우 이서진은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윤식당’을 비롯해 ‘윤스테이’, ‘서진이네’, ‘이서진의 뉴욕뉴욕’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학파로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스터디맥스는 2015년 처음으로 전속 모델 계약을 맺은 후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계약으로 이서진은 교육업계 최장수 모델로 남게 됐다. 스터디맥스 관계자는 “배우 이서진은 영어 실력과 더불어 도시적이고 지적인 이미지로 대중에게 사랑받으며 스터디맥스 브랜드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번 재계약을 통해 브랜드 대표 모델로서의 활약을 기대한다. 기존 회원은 물론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서진은 다음달 중순 tvN 예능 ‘서진이네2’의 촬영을 위해 아이슬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 전신마비 1년 7개월 만에…배정남, ‘기적’ 같은 소식 전했다

    전신마비 1년 7개월 만에…배정남, ‘기적’ 같은 소식 전했다

    배우 배정남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반려견 벨의 근황을 전했다. 배정남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딸이 1년하고도 7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몸이 많이 불편하고 평생 재활을 하면서 살아야 하지만 이렇게 집에 올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이들의 도움과 응원 덕에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듯하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벨은 급성 목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배정남이 전한 기쁜 소식에 스타들은 축하 댓글을 남겼다. 이하늬는 “웰컴 홈! 장하다”라고 말했다. 김원효는 축하의 말을 전하며 “참 세상 살다 보면 별일이 다 있다. 대박이다”라고 했다. 엄정화 또한 “축하해”라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2022년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벨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밝혔다. 당시 그는 “애가 갑자기 주저앉았다고, 못 일어난다고 연락을 받았다. MRI 찍어 보니 경추로 급성 디스크가 터졌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기적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 ‘꼬마 요리사’ 노희지, 만삭 근황 공개됐다

    ‘꼬마 요리사’ 노희지, 만삭 근황 공개됐다

    ‘꼬마요리사’로 유명한 배우 노희지가 출산을 앞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노희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느덧 D-50, 땨봉이를 기다리며”라는 글과 함께 만삭 D라인을 드러낸 사진을 공개했다. 노희지는 지난 10월 임신 소식을 알렸다. 결혼 7년 만에 임신을 하게 된 그는 “노는 게 제일 좋고 마냥 철없는 우리 부부에게 기적 같은 존재가 나타났다. 아직까지 실감도 안 나고 얼떨떨하지만 약한 입덧과 몸의 변화를 느끼며 점점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설레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노희지는 1993년 MBC TV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로 데뷔했다. 이듬해 EBS TV ‘노희지의 꼬마 요리’의 메인 MC를 맡은 뒤 각종 방송과 CF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1996년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학업 등에 주력했다. 2006년 MBC TV 드라마 ‘주몽’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다. 2016년 세 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 3년 만에 전해진 ‘김생민 근황’…이태리 음식점서 ‘포착’

    3년 만에 전해진 ‘김생민 근황’…이태리 음식점서 ‘포착’

    방송인 김생민의 근황이 전해졌다. 김영철은 24일 “나의 친구 #정성화 #콰지모도정성화 #노트르담드파리 뮤지컬을 보고 저녁은 #두오모 에서 with #김생민”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김영철은 “프랑스 뮤지컬 보고 식사는 이태리 음식으로”라며 “25년 된 사이 둘과는. 그러자 성화 ‘난 생민이형과는 93년부터야’”라고 전했다. 김영철은 “생민이형 계속 말 끊고 들어오고 ‘아, 들어!’ 하면 형은 ‘지금 내가 말 안 하면 니가 내 얘기 안 들어 줄 거잖어’. 먹고 걷고 웃고 그렇게 헤어졌다. See you soon all”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정성화, 김생민과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3년 만에 근황이 공개된 김생민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생민은 2017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 출연 계기로 데뷔 25년 만에 최고 전성기를 맞았지만 2018년 4월 ‘미투’ 논란에 휩싸여 당시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미투 논란 이후 1년 5개월 만인 2019년 9월 그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팟빵에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로 소식을 전했다. 당시 김생민의 소속사 SM C&C는 “현재 김생민이 운영 중인 팟캐스트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 이는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김생민은 유튜브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 ‘김생민의 경제 고민 해결 방송(경고해)’ 2020년에는 ‘김생민의 별이 쏟아지는 밤에’를 오픈했지만 현재는 업데이트 되고 있지 않다.
  • 라이머, 이혼 선배 김구라에게 밝힌 근황

    라이머, 이혼 선배 김구라에게 밝힌 근황

    최근 이혼을 겪은 프로듀서 겸 음악회사 대표 라이머가 근황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가 지난 22일 공개한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라이머는 개그맨 김구라와 그의 아들 래퍼 그리와 대화를 나눴다. 김구라가 “라이머가 지난해에 일이 있었다. 라이머가 아픔을 이기려고 하는 건지 몰라도 두 분(라이머와 안현모) 다 경쟁적으로 방송을 열심히 하더라”고 곧바로 이혼 사실을 언급했다. 라이머는 김구라에게 “형님이 개인적인 아픔을 겪으실 때 일로 승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스러웠다). 어떻게 보면 형님 이전까지는 그런 일(이혼)이 있으면 사실 방송하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니다. 그 전부터 많은 인식의 변화가 있었다. 이럴 때 오히려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은 ‘쟤가 뭔가 구린 게 있으니까 저렇게 찌그러져 있나 보다’고 생각한다. 계속 (방송에) 나오면 ‘둘이 다른 문제는 없고 성격이 안 맞았나 보다’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라이머는 “그런 것에 매몰되는 성격은 아니다. 요즘 회사 일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이혼 후 근황도 털어놨다. 그는 “사실 그런 일이 있었을 때 형에게 먼저 전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하자 김구라는 “대답해줄 게 없다. 본인의 선택”이라고 답했다.
  • 홍상수, 또 김민희 없이 공식석상…궁금증 확산

    홍상수, 또 김민희 없이 공식석상…궁금증 확산

    홍상수 감독이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했다. 그의 연인이자 뮤즈인 배우 김민희는 보이지 않았다. 20일(한국시간) 홍상수 감독은 ‘여행자의 필요’ 배우들과 함께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과 이자벨 위페르, 그리고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김승윤이 참석했다. 제작실장 김민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김민희가 불참한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해외 영화제에 동행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의 세 번째 협업 작품이다. 앞서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2012)’, ‘클레어의 카메라(2019)’에 출연했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 2016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22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당시 열애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던 두 사람은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열애 인정 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국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다만 각종 해외영화제에는 함께 참석해 근황을 알리고 있다. 한편 유부남인 홍상수는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무산됐고, 2019년 6월에는 이혼 소송을 기각당해 항소를 포기한 상태다.
  • ‘86세’ 김영옥, 임영웅 콘서트 갔다가 큰일 날 뻔했다

    ‘86세’ 김영옥, 임영웅 콘서트 갔다가 큰일 날 뻔했다

    배우 김영옥이 최근 찍은 영화 ‘소풍’ OST에 참여한 임영웅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크쇼-4인용 식탁’에서 배우 김영옥이 입담을 펼쳤다. 배우로 67년간 200여편에 작품에 출연해 활발히 활동한 김영옥은 최근 영화 ‘소풍’을 통해 생애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근황을 전했다. 김영옥은 “레드카펫을 밟아, 기분 째졌다”고 했다. 배우 나문희와 함께 임영웅 콘서트도 갔다는 김영옥은 “영화 관계자가 임영웅 콘서트 표가 있는데 양보해줬다”며 “마지막으로 소원 풀었다, 이제 콘서트 안 봐도 된다. 너무 욕심 부르면 안 된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영옥은 “사실 콘서트 갔다 오고, 감기 걸렸다”며 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옥은 “콘서트장에서 임영웅과 눈이 마주쳐 아는 척해주더라, 확실히 임영웅이 아는 척했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갖은 짓 다 했더니 힘들었나 싶다, 그리고 감기 걸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 미국 카페서 ‘싱글벙글’…클린스만 근황 ‘포착’

    미국 카페서 ‘싱글벙글’…클린스만 근황 ‘포착’

    지도력 부족 논란으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이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된 가운데 미국의 한 카페에서 포착됐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4시 40분 클린스만 전 감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누군가와 만나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다는 제보자는 “커피를 사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라며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클린스만 전 감독이 편안한 복장으로 한 남성과 카페 야외 테이블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에서는 그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는 미소를 지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 영하 10도, 탯줄도 안 뗀 아기를 받았다...“그래도 여기 와줘서 고마워요” [그들의 하루:베이비박스 상담사의 이야기]

    영하 10도, 탯줄도 안 뗀 아기를 받았다...“그래도 여기 와줘서 고마워요” [그들의 하루:베이비박스 상담사의 이야기]

    베이비박스 이혜석 선임 상담사“엄마와 아기 모두 살리고 싶어요”지난해 시작된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조사유기, 살해 대신 ‘아기 살리는 대안’ 재점화‘영아 유기’로 입건될까 두려움에 떠는 엄마들무조건 처벌보다 제도적 보완 마련이 먼저 탯줄도 못 뗀 아기,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엄마 “똑똑똑똑”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며 유난히 추웠던 지난 1월 25일 아침.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주사랑공동체 위기영아긴급보호센터(베이비박스)의 문을 누군가 다급하게 두드렸다. 불안해 보이는 눈빛, 긴장돼 굳은 표정. 자연 분만으로 출산해 탯줄도 자르지 못한 신생아를 이불로 꽁꽁 싸매 데려온 한 어린 엄마였다. “이쪽으로 앉으세요” 예기치 않은 엄마의 방문에도, 베이비박스 직원들은 당황한 기색 없이 서둘러 아기를 맞았다. 보육사들은 아기의 탯줄을 자른 후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상담사는 엄마와 단둘이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 엄마는 신분이 노출될까 두려워했다. 그래서 아기를 품은 열 달 동안 병원 한 번 간 적도 없었다. 아이를 맞을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였다. 이혜석(60) 선임 상담사가 그래도 직접 양육할 것을 권했지만, 엄마는 한 시간 동안 눈물만 흘렸다. 그리고 불안함과 미안함이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숙이며 거절했다. 상담사가 마침내 문을 열고 나왔다. 택시를 잡아주겠다는 상담사의 말에도 엄마는 매서운 바람이 부는 한파 속을 한사코 걸어가겠다며 베이비룸을 빠져나갔다. 추위로 벌게진 얼굴로 상담 내내 눈시울을 붉혔던 엄마의 빈자리를 보며 상담사는 또 한 번 아린 마음을 눌렀다. 베이비룸의 문을 두드리기 전까지 저 어린 엄마는 문 앞을 얼마나 서성였을까. 또 한 번 생각했다. 그래도 다행이다. 여기 와줘서. 엄마도, 아기도 살아줘서... 이혜석 상담사는 서울 주사랑공동체에 상주하는 4명의 상담사 중 하나다. 주사랑공동체는 지난 2009년부터 ‘베이비박스 제도’를 통해 위기에 처한 영아를 보호하고, 상담을 통해 아기를 직접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베이비박스가 다시 주목받은 건 지난해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때문이다.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아의 죽음이 계기가 됐다. 출생 미신고 영아(2015~2022년) 중 249명의 아기가 주검으로 돌아왔다. 이에 베이비박스가 아기를 살리는 하나의 대안으로 다시 거론된 것이다.일각에선 ‘베이비박스가 되려 영아유기를 조장한다’는 반론도 있지만, 유기 또는 살해하는 일이 없도록 ‘차라리 베이비박스에 맡기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단순히 영아 유기에 대한 처벌을 강조하기보다, 베이비박스를 찾을 수밖에 없었던 엄마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신문은 베이비박스 상담사의 24시간을 통해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조사 이후 벌어지는 엄마와 아기의 안타까운 현실과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들을 조명한다.병원 출산을 권유해도...전수조사로 ‘병원 밖 출산’하는 엄마들 “어제도 아기가 들어왔어요” 오전 11시. 이 상담사는 전날에도 베이비박스로 한 엄마가 아기를 데려왔다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소셜미디어 채팅을 통해 상담을 신청했다는 A씨. 이 상담사가 병원에서 출산한 것을 권했지만 미혼모였던 A씨는 위험과 두려움을 무릅쓰고 집에서 홀로 자가 분만으로 아기를 낳았다. “전에도 종종 자가 분만으로 아기를 낳은 사례들은 있었지만, 요즘 들어 집에서 출산하는 엄마들이 많아졌어요.” 이유를 물었다. 이 상담사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수조사 때문”이라고 답했다. “출산 전 엄마들이 혹시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보호시키면 신원이 드러나 구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상당히 많아요. 그러면 저희는 사실대로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사는 받습니다’라고 얘기하거든요. (그 뒤로) 그럼 출산 후에 엄마의 상태를 알기 위해 전화해도 받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병원에 가서 안전하게 출산한 건지, 아기가 어떻게 됐을지 너무 걱정됩니다.”이 상담사가 말하기를, A씨의 경우는 차라리 양호한 경우란다. 그나마 출산 후에도 연락이 닿아 아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다. 베이비박스에서 상담받은 후에 기록이 남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연락을 받지 않는 엄마들도 많다고 했다. “각종 커뮤니티나 언론에 노출된 내용 대부분이, 영아 유기로 입건되거나 처벌받는 거라서 선입견을 가지고 오해하는 엄마들이 많아요. 그럴 때마다 짠해요. ‘괜찮아요, 오세요’라고 말을 해도 엄마들은 두려움이 더 크니까, 안 오는 경우가 있는 거죠.” “상담 끝에 마음을 돌렸죠”...한 가족의 운명을 바꾼 상담의 기억 “갑자기 전화가 왔는데 ‘한 달만 봐주시면 아기를 데려다 기르겠다’고 했어요.” 베이비박스에 찾아온 이들 중 기억에 남는 엄마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상담사는 미혼모 B씨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다른 미혼모들과 마찬가지로 불안에 떨며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두고 가려던 B씨는, 이 상담사의 긴 설득 끝에 ‘(아기를) 한 달만 보호해 준다면 데려다 기르겠다’며 마음을 돌렸다고 한다. 아기는 베이비박스에 맡겨졌고, 약속한 한 달이 지나자 정말 B씨는 아기를 데리러 왔다. “연말이었는데, 아기를 데려갔다가 3일 만에 다시 왔어요. 한밤중에 정말 눈이 빨개지도록 울면서 왔어요. 왜 그런가 봤더니 아기가 밤중에 우니까 고시원에서 항의가 너무 많이 들어와 쫓겨나듯 나온 거예요.” B씨는 베이비박스에 다시 아기를 맡겼고, 한 달 만에 방 한 칸짜리 반지하방을 구했다. “사진을 보내줬는데 정말 한 칸짜리 방이더라고요. 그래도 아기를 데리고 돌아갔어요. 나중에 아기 아빠를 찾아서 얘기했는지, 혼인 신고도 하고 결혼도 해서 지금 잘살고 있습니다. 그 아기는 지금 얼마나 예쁘게 컸는지 몰라요. 이런 보람 때문에 이 일을 해요.” 이 상담사는 B씨의 근황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뭉클하다’고 했다. 그래서였을까. 끝내 마음을 돌려 아기를 지킨 B씨의 이야기를 전하는 내내, 그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조촐한 늦은 점심 한 끼...“혹시라도 아기 놓고 갈까, 맘 놓지 못해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됐다. 컵밥과 간편식 수제비, 불고기, 그리고 김치. 금세 식사 준비를 마친 직원들은 멀쩡한 2층 휴게실을 두고 1층 상담실에서 작고 아담한 상을 폈다. 왜 상담실에서 식사하냐 물었더니, 이 상담사가 말했다 “아기를 잘못하면 베이비박스 바깥에 놓을 수 있거든요. 상담실에서 (CCTV) 상황을 봐야 해요. 요즘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요.”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20년 11월. 한밤중 20대 여성이 베이비박스가 아닌 맞은편 플라스틱 드럼통 위에 아기를 유기한 사건이 있었다. 아기는 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추운 날씨에 그대로 방치됐고, 결국 사망했다. 베이비박스 문을 열지 않아 울리지 않은 벨. 모두 그날의 기억이 생생했던 걸까. 이 상담사와 직원들은 좁은 상담실에서도 불편한 기색 없이 점심을 마쳤다. 매일 쏟아지는 경찰의 연락에도...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 이 상담사는 오후에 경찰에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네,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입니다.” 전화의 내용은 다름 아닌 출생 미신고 영아와 보호자에 대한 문의. 경찰은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출생 미신고 영아가 베이비박스에 보호된 사실이 있는지, 있다면 보호자가 상담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물었다. 최근 ‘영아유기’ 무죄를 선고한 법원의 판례들이 늘어났는데 이 경우 보호자들이 베이비박스에 상담한 적이 있는지가 ‘영아 유기’ 행위를 판단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서다.경찰은 엄마들의 ‘상담 여부’나 ‘통화 여부’ 등을 확인했다. 수많은 경찰이 보내온 공문과 문의 연락을 가까스로 처리한 뒤, 겨우 한숨을 돌린 이 상담사가 말을 꺼냈다. “(통화를 하며 느끼지만) 일부 경찰들은 엄마들에게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해요. 그런데 엄마들은 커뮤니티나 언론에서 나온 (부정적인) 내용들을 보고 ‘구속될 수 있다’는 부정적 선입견만 가져 안타깝죠.” 이어 그는 ‘엄마들을 찾느라 형사님들이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며 경찰들을 걱정했다. 경찰들의 끊임없는 문의에 답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이 상담사는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의 선한 마음이 가장 빛나 보이던 순간이었다. “아가야, 부디 행복하게 지내렴”...아기를 떠나보내는 상담사의 마음 다음 날 아침. 아기 보호 신고를 받은 경찰이 베이비박스에 도착했다. 경찰 입회하에 아기의 유전자 검사가 실시됐다. 경찰은 아기의 얼굴을 사진 촬영하고 이름을 찍어갔다. 이후 아기는 구청 직원에게 인도돼, 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마치고 서울 아동복지센터로 이동된다고 한다.구청 직원을 기다리던 이 상담사는 전날 밤 정성스레 아기를 위한 용품을 담은 종이 가방을 다시 한번 매만지며, 나지막이 말했다. “아기는 비록 시설에 가지만, 사람마다 다 사정이 있는 것이니까요. 엄마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베이비박스라도 찾아온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수조사 때문에 집에서 아기를 출산하는 일은 건강 등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일이에요. 베이비박스를 찾은 엄마들을 단순히 ‘영아 유기’라는 단어로 비난하기보다, 엄마와 아기 모두를 살리는 일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라는 말과 함께, 이 상담사는 길었던 일과를 마치고 드디어 퇴근했다. 하지만 베이비박스 직원들의 일은 퇴근했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엄마와 아기를 위해 베이비박스의 문은 항상 열려있고, 그들은 항상 달려 나갈 준비가 돼 있으니까. 대안으로 제시된 ‘보호출산제’...보완 거쳐 산모와 아기 모두 살리는 제도 돼야 베이비박스가 만들어진지 15년이 됐다. 하지만 아직도 아이와 미혼모를 위한 국가의 충분한 지원체계는 턱없이 부족하다. 일각에선 말한다. 왜 베이비박스만 사각지대의 아이들을 품어야 하냐고. 그나마도 국가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민간 베이비박스는 전국에 단 두 곳(서울 관악구, 경기 군포시)뿐이다. 정부와 국회가 베이비박스의 대안으로 ‘보호출산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호출산제란, 신원 노출을 원하지 않는 임산부의 ‘익명 출산’을 보장해 ‘병원 밖 출산’ 위기에 처한 산모와 아기를 보호하자는 취지의 제도다. 지난해 6월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 이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익명 출산’이 영아 유기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보호출산제가 시행되면 중앙 및 지역상담기관이 운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임산부들이 이곳에 익명으로 상담을 요청하면 친권을 포기했을 시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입양을 원한다면 아이를 어떻게 인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전문가를 통해 안내받게 된다.보호출산제가 바로 자리 잡으려면 시행 전까지 베이비박스 제도 병행과 함께 충분한 검토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미혼모를 위한 초기 지원체계도 마련돼야 한다. 이혜석 상담사의 바람처럼, ‘양육 포기’가 아닌 엄마와 아기 모두를 살린다는 ‘생명 보호’에 제도의 초점을 맞춰야 영아 유기를 막고 경제·사회적 위기 처한 출산모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 “생일 축하”…밝게 웃는 이강인 근황 확인 (영상)

    “생일 축하”…밝게 웃는 이강인 근황 확인 (영상)

    한국 축구 대표팀 내분 논란에 휘말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근황이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구단 공식 X(옛 트위터)에 “낭트와 경기에서 승리한 다음 날 훈련”이라며 짧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킬리안 음바페와 잔루이지 돈나룸마, 우스만 뎀벨레 등 핵심 선수들이 훈련 중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이강인이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훈련 중인 모습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같은 날 “이강인이 23세가 됐다. 생일을 축하한다”며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추가로 게재했다.이강인은 전날인 17일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이날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FC낭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고, 두 차례 득점 기회를 창출하며 팀의 2대 0 승리에 기여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낭트와의 경기 전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활기찬 모습으로 워밍업 중인 이강인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둔 6일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다툼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축구 팬의 비난을 받았다. 또 일부 광고 계약 연장이 불발되는 등 활동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
  • 김경율, 김건희 여사 활동 재개에 “국민 납득할 수 있는 조처 있어야”

    김경율, 김건희 여사 활동 재개에 “국민 납득할 수 있는 조처 있어야”

    명품백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한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최근 다시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제2부속실 설치 혹은 특별감찰관 선임 등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김 위원은 1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지난 1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 배우 이정재씨와의 오찬 자리에 배석한 사실이 알려진 것을 두고 “이 정도 되면 활동을 재개했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이후 두 달여간 잠행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15일 한강 투신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4주기를 맞아 유가족에게 추모 편지와 선물을 보낸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며 오랜만에 근황을 알린 바 있다. 김 위원은 “(김 여사가) 앞으로 3년 반 동안 계속 숨어 있을 수는 없지 않나”라며 “어떤 식으로든 공식적, 비공식적인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데 아쉬운 점은 윤 대통령이 연초 대담에서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한다’고 했지만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제2부속실 설치에서 나아가 특별감찰관 선임까지는 했어야 하지 않나”라며 “그런 면에서 조금은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9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법 재의결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대해 김 위원은 “총선을 앞둔 만큼 여러 정무적·정치적으로 고려가 될 텐데, 국민의힘의 공천 결과, 일정과 상당히 맞물려 있지 않을까”라면서도 “지금까지라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일각의 우려에 선을 그었다.
  • 이강인 응원했다고 욕 먹은 파비앙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해서 왔다”

    이강인 응원했다고 욕 먹은 파비앙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해서 왔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전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빚어 논란인 가운데 평소 파리 생제르맹(PSG)의 골수팬이었던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난데없는 악플 세례 속 근황을 전했다. 파비앙은 19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사람들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영주권)”는 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설치된 스크린 사진을 올렸다. 이어 “이번 카타르/프랑스 일정은 다사다난했지만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나름 잘 마무리했다”면서 “일희일비하고 계획대로 안 되는 게 인생 아니겠어요”라고 덧붙였다.프랑스 파리 출신 파비앙은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구단인 PSG의 골수팬이다. 그는 이강인의 PSG 입단 당시에도 열렬히 기뻐했고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을 개설해, 이강인과 PSG 관련 영상을 제작해왔다. 이번 아시안컵이 열린 카타르까지 날아가 직접 한국의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좋아하게 된 파비앙은 이강인의 이름을 새긴 태권도복을 입고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그러나 이강인이 손흥민과 언쟁 중 물리적 충돌까지 빚은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누리꾼들은 파비아의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채널로 몰려가 악성 댓글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은 “이강인을 응원하는 당신도 똑같은 사람”, “구독 취소한다”, “앞으로 이강인 응원할 거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등 엉뚱한 분노를 쏟아냈다. 반면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이들을 향해 “파비앙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냐”, “이강인이 잘못했다고 이강인을 응원한 파비앙이 욕을 들어야 하느냐”며 파비앙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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