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근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회수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폭언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워너원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명세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42
  • 친노계, DY·GT계 견제 나서나

    ‘친노(親盧)그룹’이 움직인다. 열린우리당 친노계로 분류되는 의정연구센터가 내년 2월 전당대회와 5월말 지방선거에 소속 의원을 출마시키기로 하는 등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 주목된다. 주요 포스트를 장악, 세를 불리고 외연을 넓혀 간다는 복안이다. 첫 테이프는 모임의 좌장인 김혁규 의원이 끊었다. 그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정동영·김근태 장관이 둘 다 (내년 2월)당 의장 경선에 나오면 나도 출마하겠다.”면서 “두 계파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고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당내 몇 안 되는 영남 출신인데다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이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 측근은 “사실 국무총리 기용을 더 원하고 있지만, 이해찬 총리가 연임될 가능성이 높아 전당대회 출마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이런 뜻은 지난 11일 의정연이 송년모임을 겸해 6시간에 걸친 토론회를 한 자리에서 정리됐다.이날 모임에서 의정연은 내년 1∼2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 당 의장 선거는 물론이고 5월 지자체 선거에도 적극 출마키로 결정했다.DY·GT가 복귀해 당이 차기 대권주자 체제로 급격하게 재편될 것에 대비해 제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다. 재경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의원이 정책위의장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선거에는 현대그룹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계안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낼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인재발굴기획단장인 김혁규 의원이 최근 “수도권 선거에 출마할 CEO형 인물을 찾을 것”이라면서 “당내에도 CEO적경영 마인드를 가진 분이 많다.”고 말해 힘을 얻고 있다. 친노 직계인 이광재 의원은 강원지사에 출마할 뜻이 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의정연의 간사인 이화영 의원은 13일 정세균 의장과 만나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 의장 선출 방식을 바꾸자고 제안했다.이 의원은 “상임중앙위원은 기존 방식처럼 당원 대표자가 뽑도록 하되, 당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만든 국민참여 경선으로 치르자.”고 주장했다. 대신 당 의장에게 상임중앙위원 인선권을 현재 2명보다 더 늘려 권한을 확대하자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의정연은 또 세를 확산키 위해 회원을 현재 18명에서 2배 가까이 늘리고, 변호사와 학계 인사 등 전문가도 영입, 명실상부한 정치 세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내년 3월쯤에는 ‘재단’으로 전환할 뜻도 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감 1위

    이명박 대통령감 1위

    여야의 주요 대선 주자들 가운데 대통령 자질을 묻는 조사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이 고건 전 국무총리를 제치고 선두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는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6%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47.3%가 이 시장을 대통령감으로 꼽았으며 고 전 총리는 40.1%,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35.7%를 얻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5.7%,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9.9%에 그쳤다.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은 정 장관과 김 장관이 71.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박 대표가 54.5%, 고 전 총리가 44.2%, 이 시장이 40.5% 등의 순이었다. 이 시장은 긍정적 응답이 부정적 응답보다 유일하게 많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매우 잘못’이 17.6%,‘잘못하는 편’이 48.1%로 부정적 평가가 67.5%에 이르렀으며 ‘매우 잘하고 있다’(2.1%)‘잘 하는 편’(23.8%)등 긍정적 평가는 24.7%에 불과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정치자금 문화 바꾼 ‘연말정산의 힘’

    정치자금 문화 바꾼 ‘연말정산의 힘’

    연말정산이 정치자금 기부 문화를 바꾸고 있다. 정치자금 10만원을 내면 연말정산 때 11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정치자금 기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법인·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하지 못하지만 개인은 10만원 이하의 정치자금을 내면 전액 세액공제로 돌려받고, 낸 금액의 10%에 해당되는 주민세 환급까지 포함해 모두 11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의원 후원회에도 하루 300만~400만원 답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탁금만 보더라도 정치자금 기부가 얼마나 확산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5일 현재 선관위 기탁금은 10억 676만원으로 지난해 1억 5174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연말정산 시즌인 11월 이후에 7억 7000여만원이 집중됐다.10만원 기부가 9억 2050만원으로 기탁금의 대부분을 차지,‘10만원의 상징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해 기탁금은 대부분 선관위 직원들이 12월에 제도 홍보를 위해 낸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제도가 완전히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탁금은 내년 초에 각 정당별로 배분된다. 1년에 1억 5000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는 국회의원 후원회에도 최근 들어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종걸 의원 후원회 관계자는 “12월 들어 하루에 300만∼400만원씩 들어오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후원회가 최대 금액까지 모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 기부도 한몫 지난 9월부터 중선위와 함께 기부전용 사이트 ‘아름인(www.arumin.co.kr)’을 통해 신용카드 포인트와 현금결제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신한카드에도 기부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신한카드를 통해 모금된 정치자금은 1억 8000여만원이다. 역시 10만원 기부가 1억 6000여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신한카드 포인트 기부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김근태(보건복지부장관)·노회찬·박근혜 의원 후원회는 1000만∼16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0월에도 선두권에 있었는데, 당시에는 모금액이 고작 10만원 안팎이었다. 그러나 선관위는 “10만원을 기부하는 사람 모두가 11만원을 돌려받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한다. 연간 납부세액이 10만원 이하인 사람은 10만원을 기부하더라도 자신이 낸 세액의 범위 내에서만 환급받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납부세액이 7만원인 사람은 10만원을 기부해도 7만 7000원밖에 돌려받지 못한다. 한편 정치자금 세액공제가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조세감면의 단점이 정치자금 기부에서도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렇다고 당장 폐지할 수는 없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與 무계파, DY·GT계파 해체 요구

    내년 초 있을 열린우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계파’가 꿈틀대고 있다. 그동안 전당대회 ‘빅매치’ 주자인 정동영(DY)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GT) 복지부 장관의 세확산을 조용히 지켜보던 무계파들이 계파정치의 부작용을 강조하면서 계파해체, 의장-원내대표 분리출마 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포문은 이석현 의원이 열었다. 이 의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두 장관은 대선경쟁을 2007년 초로 미루고 지자체 선거에 올인해 당을 살려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계파해체를 촉구했다. 이어 “원내가 아닌 정 장관은 당의장에 출마하고, 국회의원인 김 장관은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분리출마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7일 “이런 주장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조만간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뜻을 밝혔다. 무계파로 분류되는 한광원 의원도 동조의사를 밝혔다. 한 의원은 “당직 배분에 있어서도 특정 계파에 들어가 있지 않으면 당직도 맡지 못하는 등 그동안 계파주의가 당의 발전을 막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을 포함한 무계파 초선의원들은 향후 의원총회 등 당 회의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목소리를 냄으로써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민 의원은 “특정인을 중심으로 해서 몰려다니면 얼룩말이 사자를 피하려고 모이는 패거리밖에 안 된다.”면서 “구체적인 쟁점과 정책을 가지고 그때마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의견을 나누고 사안별로 토론하는 문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DY와 GT쪽은 시큰둥한 반응이다.GT측은 “과거 계파와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민평련은 계파가 아니라 노선과 정책을 같이하는 의원들의 모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분리출마에 대해서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당을 살릴 수 있는 의지가 있으면 그에 걸맞은 책임있는 자리를 피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의장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았다.DY측은 “우리에게 계파는 없다.”면서 더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분리출마에 대해서도 즉답을 유보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마이TV가 진행한 네티즌과의 대화에서 “올해 중 정부일은 마무리지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내년 초에 당에 복귀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현실적으로 DY나 GT의 당내 영향력이 커 이들 무계파가 어느정도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4월 전당대회를 전후해서도 무계파가 반짝 목소리를 냈지만 이렇다할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석현 의원이 무계파 의원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상임중앙위원을 노렸지만 중도에 포기했다. 전대 직후에는 유인태·임채정 의원 등 당 중진들이 무계파모임 결성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장관들 “8·31부동산정책 조속 입법을”

    정부는 6일 각의 공동의결(국무위원 전체 의견) 형식을 빌려 8·31 부동산정책의 조속한 입법처리를 촉구했다. 이해찬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부동산 입법이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정책도 국민의 신뢰와 관심을 얻을 수 없다.”면서 “국무위원 전체 의견을 모아 입법화 필요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부동산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야당의 부동산정책 입법 지연으로 시장 혼선을 빚고 있다.”고 비난하고 “아파트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보도 역시 혼란만 부추길 뿐 실제로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이어 “한나라당은 종부세(종합부동산세)와 관련된 핵심법안을 지연시킬 경우 시장을 혼란시키고 정부 정책 수행에 발목을 잡는다는 국민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총리의 8·31대책 입법 관련 발언을 국무회의 의결로 발표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이를 이 총리가 받아들여 8·31입법 원안통과 촉구는 국무위원 전체 의견으로 공식 발표됐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결승]기세 오른 강동윤 4단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결승]기세 오른 강동윤 4단

    총보(1∼208) 강동윤 4단은 89년생으로 2002년에 입단했다고 앞서 소개했다. 입단 당시 나이가 만13세이면 상당히 빠른 편이다. 물론 조훈현 9단은 만9세에 입단했고, 이창호 9단과 조혜연 6단은 11세에 입단했다. 그 밖에 최철한 9단, 이세돌 9단, 최규병 9단 등은 만12세에 입단했다. 조한승 8단 역시 만12세 입단으로 역대 최연소 입단 기록 9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90년대 이전의 기록들이다. 입단대회에서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2000년대 들어 만13세의 입단 기록을 가진 기사는 강동윤 4단이 유일하다. 실제로 강 4단은 작년까지만 해도 최연소 기사의 기록을 계속 가지고 있다가 올해 들어서야 1990년생 프로기사가 탄생하면서 막내의 자리를 넘겨줬다. 강 4단은 2002년 입단 이래 매년 승단하여 올해 벌써 4단이다. 작년에는 강자들이 우글대는 한국바둑리그에서 2장으로 출전하여 4승3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1승을 거두어 한게임바둑팀의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해낸 바 있다. 특히 2005년에는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에서 이영구 4단을, 제9기 SK가스배 신예프로 10걸전에서는 고근태 3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2관왕에 올라 있다. 어쩌면 내년쯤에는 모든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본격 기전에서도 하나 정도의 타이틀을 따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지금의 기세로라면 아마 누구와 두더라도 이길 자신이 있을 것이다. 그런 자신감이 있기에 강호 조한승 8단을 상대로 자신의 바둑을 마음껏 구사하여 승리를 일궈낸 것 아니겠는가. 본국은 초반부터 강 4단 특유의 파이팅으로 포석이 없는 접근전이 펼쳐졌다. 흑이 조금 편한 국면이 아닐까 싶은 순간 흑 81의 실착이 등장했고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백이 82로 반격하면서부터 이후 흑에 한번의 기회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 바둑은 속기 시합이기 때문에 작은 실수가 어쩔 수 없이 많게 마련이다.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이 바둑은 내용도 대단히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실수가 별로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에 추격당하고 있는 한국바둑이지만, 이런 기재들을 보면 미래는 여전히 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8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저소득층·장애인등 희망주는 ☎129

    지난달 개통한 ‘희망의 전화 129’가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인의 수호천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던 H씨(45·경기도 군포). 그녀는 지난달 14일 오후 3시쯤 129에 전화를 걸어 심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13층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겠다.”고 했다. 상담원은 긴급 상황으로 판단,H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계속 말을 걸면서 관할 경찰지구대에 연락을 취해 H씨의 자살을 막았다. 가정형편을 비관, 약물을 과다복용해 입원했으나 병원비가 없어 고민하는 여고생 P양의 사연을 접한 129 상담원은 저소득층 응급지원사업 대상자로 추천해 지원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29는 보건·복지 분야의 각종 상담 전화 10여개를 통합 또는 연계한 것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지역번호 없이 129로 전화하면 일반 상담원 100명 등 125명이 24시간 풀가동 체제로 상담을 해준다. 지금까지 1만 8808통을 받아 상담해줬다. 보건복지부는 특히 129를 이용한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인 등 3000명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최근 근황을 살피고 추가 도움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상담할 예정이다. 김근태 복지부 장관도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與 홈피는 ‘게임방’

    추억의 오락실 겜∼갤로그, 섹시한 테트리스, 슈퍼마리오, 너구리 겜∼, 버블버블1,2…. 요즘 20,30대가 초·중·고교에 다닐 때 한창 유행했던 ‘왕년의 오락실 게임’이 최근 열린우리당 홈페이지를 ‘접수’했다.‘열린놀이터’의 ‘go!go! 게임’ 코너에서다. 주요 입법과 정책을 설명한 기본 메뉴와 달리 이곳은 그저 ‘신나게 놀아보자.’는 취지로 개설됐다. 적군을 쏘아맞히는 갤로그부터, 마작·자동차 게임까지 게임 30편이 있고 당원은 물론 일반 회원도 맘껏 즐길 수 있다. 아직까지는 입소문을 덜 타 조회 수가 게임 한 건당 100회를 넘지는 못하는 수준이다. 게임방 옆 ‘웃긴 사진전’에는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주차의 달인’ 시리즈를 비롯한 엽기·유머 사진이 실려 있다. 국회의원이 생활인으로 겪는 한 자락을 담은 포복절도 사진도 적지 않다. 예컨대 ‘1일 파파라치’로 변신한 정봉주 의원이 졸음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꺾거나 단잠에 빠져 있는 동료의원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포착해 올리는 식이다. 제목부터 ‘으∼으∼못 참겠넹∼졸음 시리즈’라고 요즘 네티즌 화법에 맞췄다.22년 전 빛바랜 사진 속에는 장발의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과 뿔테 잠자리안경을 쓴 장영달 의원이 활짝 웃는 모습이,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앳된 얼굴로 고교 교복을 입고 있는 사진도 있다.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정청래 전자정당위원장은 “사이버 이미지 정치라는 논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볼거리로 ‘눈이 즐거운 정치’ 공간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당 게시판에 좋은 글을 자주 쓴 당원에게 상을 주거나 인터넷에서 ‘짱’으로 등극했던 ‘몸짱 아줌마’, 프로게이머 임요환,‘떨녀’ 등을 의원과 당원이 직접 인터뷰해 기사를 실을 계획도 갖고 있다. 정치권 홈페이지를 기획·관리하는 업체의 관계자는 “정치인 사이트는 특정한 사안이 생길 때마다 찾아가 그 당이나 특정 의원의 입장을 살펴보는 성격이 강해 흥미 위주의 콘텐츠 마니아가 쉽게 형성될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2005 핫이슈&인물] (1) 연정론과 盧대통령

    [2005 핫이슈&인물] (1) 연정론과 盧대통령

    2005년은 총선이나 대선 등 큰 선거가 없었지만 굵직한 이슈들이 정국을 뒤흔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 구상에 이어 강정구 교수의 발언으로 국가정체성 논란이 벌어지는 등 정치권은 끊임없이 요동쳤다. 대북 중대제안과 동북아 균형자론 등으로 한반도 안팎이 들썩였다. 한 해를 달군 핫 이슈와 그 한가운데서 ‘태풍의 눈’이었던 뉴스메이커들의 궤적을 되돌아 본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의 국회 해임건의안 처리를 코앞에 둔 지난 6월24일 삼청동 총리공관. 이해찬 총리를 비롯해 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 여권의 핵심 실세 11인이 모였다. 윤 장관 처리 건이 논의될 법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이 자리에 느닷없이 참석하면서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노 대통령은 “정부와 여당이 비상한 사태를 맞고 있다.”면서 “민주노동당이나 민주당과 연합정부라도 구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연정구상을 밝혔다.‘대통령의 발상이 워낙 독특하지 않은가.’라는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의 며칠 뒤 평가는 참석자들이 당시 받았을 충격을 짐작케 한다. ●소연정서 대연정으로…‘메아리´ 없어 노 대통령의 연정 구상 설명사실이 며칠뒤인 7월4일 본지에 보도되면서 여름 정국은 후끈 달아올랐다. 열린우리당은 우왕좌왕했고 연정의 상대로 거론된 민노·민주당은 “현실성이 없다.”면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의 반응도 시큰둥했다. 연정론은 내각제 개헌론으로 해석되면서 정국은 때이른 개헌논쟁에 휩싸였다. 연정의 명분은 국회해산권이 없는 대통령제의 한계→여소야대 정국→지역구도 타파로 시시각각 진화했다. 연정의 대상도 당초 민주·민노당을 대상으로 한 소연정에서 어느새 한나라당을 겨냥한 대연정으로 바뀌었다. 노 대통령은 당원동지에 드리는 글과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연정 서신정치’를 펴면서 정치권을 ‘연정 정국’으로 몰아가는 듯했다. 연정 구상을 꺼낸 지 두달 뒤인 8월25일 KBS TV에 출연해 “(한나라당이) 연정 그 정도 갖고는 얽혀서 골치 아프니 권력을 통째로 내놓으라면 검토해 보겠다.”고 ‘권력이양’ 가능성까지 슬쩍 내비쳤다. ●2선 후퇴 등 잇단 폭탄성 발언 이에 정국은 소용돌이쳤고 연정 논란은 정점으로 치달았다. 노 대통령은 8월30일 열린우리당 의원 전원과 청와대 만찬을 하면서 “2선 후퇴나 임기 단축을 통해서라도 ‘노무현 시대’를 마감하고 새 시대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의지와 결단도 생각해 봤다.”는 메가톤급 발언을 했고, 정국의 관심은 연정과 노 대통령에게 집중됐다. 연정 구상은 노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날인 9월7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회동을 계기로 일단 수면하로 잠복한다. 박 대표는 “다시는 연정론을 꺼내지 말라.”고 쐐기를 박았고, 노 대통령은 출국 특별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분간 연정 얘기를 꺼내지 않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후 청와대가 제의하는 연정의 ‘뇌사상태’를 선언했다. 연정 구상의 모양새가 구겨지기는 했지만 청와대로서는 하반기 정국의 초점을 연정과 대통령 쪽으로 모았고, 지역구도 등의 정치문제를 이슈화하는데는 성공한 듯하다. 여권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11인 회의가 열린다는 사실을 별로 좋게 바라보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11인 회의에 불쑥불쑥 찾아갔던 까닭도 여기에 있다는 얘기다.6월 이후 11인 회의가 열렸다는 얘기는 거의 없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열린우리당의 차기 투톱은 어떤 조합으로 이뤄질까.’ 내년 1월 말 원내대표 경선과 2월 전당대회 당의장 경선을 앞두고 우리당내에서 다양한 대결구도가 거론되고 있다. 계파별로 구체적인 ‘짝짓기 시나리오’까지 나돌고 있다. 당내에서는 17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과 당정관계 복원 등을 위해 중량감 있는 인물이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당내 주류인 정동영(DY) 통일부장관쪽에서는 3선의 김한길·배기선 의원이 유력한 원내대표 경선후보로 꼽힌다. 김 의원은 한때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원내대표 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배 의원은 계파 중립성과 풍부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원내대표 경선 때도 후보로 거론됐다. 그를 원내대표로 밀면 당내 중립지대의 지지세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김근태(GT) 복지부장관쪽에서는 4선의 장영달·3선의 신기남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다. 재야파 의원들 사이에 논의가 분분하지만, 아직까지 ‘단수’로 압축되지 않고 있다. 배 의원은 GT쪽에서도 ‘가능한 카드’로 검토되고 있다. 2월 전당대회의 ‘빅매치’를 앞둔 DY-GT쪽은 기선 제압을 위해 전초전 성격인 원내대표 경선에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 정기국회와 각종 주요 입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세대결은 연말·연초를 넘겨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김부겸·김영춘·송영길 의원 등이 ‘40대 당의장론’을 앞세워 당권경쟁에 뛰어들 전망이어서 실제 ‘대결 구도’는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이 예상된다. 전당대회 ‘흥행’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도 계속되고 있다. 정동영·김근태 장관과 김진표 교육부총리, 천정배 법무장관은 오는 10일과 17일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리는 경기도당 주최 ‘참여정부 장관 초청 강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주최 강연회에 이어 두번째 강연 대결에 나선다. 성남 신구대학에서 열리는 10일 강연에는 정동영·김진표 장관이, 부천소사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될 17일 강연에는 김근태·천정배 장관이 나선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국정 현안의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침체된 당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클릭 이슈] ‘3년째 표류’ 국민연금법개정안 쟁점

    [클릭 이슈] ‘3년째 표류’ 국민연금법개정안 쟁점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연내에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국회가 국민연금제도개선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했지만 회의 일정조차도 합의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내 처리에 강한 의욕을 보였던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마저 내년 초 당에 복귀하게 되면 개정에 대한 추진력마저 잃게 된다. 국민연금 재정안정화 방안에 대한 여야간 입장차가 워낙 커 내년 초 통과도 장담할 수 없다. ●대국민선언문 채택 무산 특위는 지난달 29일 2차 회의를 열고 “특위 활동 기간인 내년 2월까지는 국민연금법 처리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었다. 특위 위원들도 그만큼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특위는 2차 회의에서 어떠한 결론이나 일정도 못잡고 논쟁만 하다가 헤어졌다. 한나라당이 “선언문 채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반대했기 때문이다. 특위는 이날 운영위원회 구성도 의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운영위의 참석 범위와 실효성을 놓고 입씨름만 하다가 역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특위는 3차 회의에 대한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헤어졌다. ●재정안정화 방안 조율이 핵심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3년째 처리가 안 되는 이유는 재정안정화 방안에 대한 정부안, 여당안, 야당안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안은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는’ 구조다. 현재 월 소득의 9%인 보험료율(매달 내는 국민연금액)을 2010년 10.38%로 올린 뒤 2030년에는 15.9%까지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반면 급여수준(실제 받는 연금)은 현 평균소득의 60%에서 2007년 55%,2008년 50%까지 단계적으로 내리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연금재정 고갈 시점을 일단 2074년까지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열린우리당안은 ‘보험료는 지금처럼 내되, 연금은 덜 받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급여수준은 단계적으로 낮추지만 보험료율은 2008년까지 일단 현 수준을 유지하자는 것이다. 한나라당안은 기초연금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노후에 연금혜택을 받지 못하는 연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6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정부가 일정액(연금 가입자 평균 소득의 20%)을 기초연금으로 주고, 여기에 개인이 보험료를 낸 만큼 연금을 돌려주는 소득 비례연금(보험료는 월 소득의 7%, 연금은 은퇴 전 평균 소득의 20%)을 선택적으로 덧붙이는 안이다. 기초연금에 대한 재원은 일반조세로 마련하도록 돼 있다. ●독립된 자산운용에는 합의 여야는 국민연금 기금운용기구를 독립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는 합의가 돼 있다. 다만 기금운용기구를 보건복지부 산하의 공사로 할지, 한국은행처럼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다. 정부·여당은 국민연금관리공단내 기금운용본부가 맡던 기금운용을 ‘국민연금기금운용공사’를 별도로 설립해 맡길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은 보험료 징수와 급여지급 등 기금관리만 담당하고, 자산운용은 ‘국민연금기금자산투자전문회사’와 같은 독립된 기구가 맡도록 하자는 것이다. 특위 관계자는 2일 “기금운용을 독립적인 기구로 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만큼 이 부분은 쉽게 합의도출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도개선 부분은 이미 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 가운데 제도개선 부분은 이미 합의가 끝났다. 예를 들어 조기 노령연금을 받는 사람이 60∼64세 사이에 소득활동을 하더라도 연금지급을 정지하지 않고 일부 지급하는 방안이나 여성의 연금수급권, 장애·유족연금수급권 등은 개선키로 여야가 합의를 한 상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여의도in] “鄭·金, 대통령·직계세력 축출할것”

    ‘정동영·김근태 당 복귀→노무현 대통령 탈당 요구→노 대통령 및 직계세력 축출’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이 1일 제시한 여권발(發) 정계개편 시나리오 제4탄이다. 맹 의원은 “정동영(DY) 통일부장관과 김근태(GT) 복지부장관이 열린우리당에 복귀해 노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등 공세를 취하면서 결국 결별하고, 노 대통령의 측근세력들도 도려냄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당→신당 창당→민주당과의 공조 및 합당추진을 통해 지방선거에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DY와 GT가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합류하는 것은 자멸의 길임을 고건 전 총리가 잘 알고 있고, 고 전 총리가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단독으로 공조 또는 합당을 모색할 수 없다.”면서 ‘결과는 실패’로 전망했다. 또 “노 대통령과 DY·GT가 사전 협의해 노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이끌어내면서 우리당이 자진 분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서영교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엉터리 시나리오는 그만 읊고 부동산 근절책이나 나라예산부터 고민하라.”고 힐난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인사혁명 치렀다”金복지장관 1년5개월 소회 정리

    김근태(얼굴)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복지부의 인사혁명’이란 글에서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소회와 성과를 정리했다. 김 장관은 글을 통해 얼마 전 복지부 팀장 이상 간부들과 저녁식사를 한 사실을 소개한 뒤 “간부들을 한꺼번에 만나니 가슴 깊은 곳에 묵직한 느낌이 차올랐다.”며 “한 사람 한 사람 꼬∼옥 안아주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도입한 복지부의 새 인사시스템의 의미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직원을 몰아붙였고, 무능한 공직자는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는 모진 말도 했다.”면서 “근무경력과 고시 출신인지 여부에 따라 승진을 안배하던 관행을 바꿔 철저한 평가를 거쳐 능력있는 사람 위주로 승진시켰다.”고 소개했다. 김 장관이 새삼스럽게 부하 직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하면서 입각 후 1년 5개월의 성과를 정리한 것은 당(열린우리당) 복귀와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co.kr
  • GT계 “판 키우자” 친노계 “대의원만”

    당헌·당규 개정을 앞두고 열린우리당내 각 계파들이 이해득실 계산에 분주하다. 특히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의 경선방식이 도마에 오르자 정동영(DY)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GT) 보건복지부 장관측이 신경을 곤두세웠다. 대선경쟁의 ‘전초전’ 성격인 만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전대의 ‘판’을 키우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재야파 중심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연)는 최근 50만명의 ‘전 당원 경선 참여’ 카드를 들고 나왔다. 지금까지는 기간당원 가운데 선발된 1만여명의 대의원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졌다. 김 장관의 한 측근은 “경선에서의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지난 4월 전대에서 구성된 현 대의원으로 대회를 치르는 것보다는 참여폭을 확대하는 것이 판세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듯하다. GT측의 뜻밖의 제의에 DY측은 ‘속셈’ 파악에 나서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일단 대중성에서 밀릴 게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DY의 한 측근은 “신선한 발상”이라면서 “당 행사에 보다 많은 당원이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노계인 의정연구센터가 제안한 ‘국민참여경선’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이 제안에는 DY-GT의 대결로 압축된 전대 구도를 분산시켜 보자는 의도가 숨어있는 듯하다. 이를 간파한 듯 DY나 GT측에선 “당 행사에 일반 국민을 참여시키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목소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경선 1위자가 의장이 되는 현 경선방식에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DY측은 “지난 4월 전대에서도 나온 얘기였다.”면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DY계로 분류되는 바른정치실천연구회 최성 의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투표를 분리하게 되면 소모적인 ‘짝짓기’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김 장관과 일대일로 붙더라도 불리하지 않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그러나 GT측에서는 “지나치게 당력을 소진할 필요가 없다.”면서 현 체제 고수입장을 밝혔다.그러나 변수는 유시민 의원이 이끌고 있는 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의 태도다. 기간당원제 손질을 원하는 DY·GT측에 맞서 현 체제 고수 입장을 보여온 참정연은 이번에도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희숙 대변인은 ‘전 당원 투표참여’에 대해 “논의해봐야 할 문제”라면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당내 의견을 수렴 중인 지도부는 오는 26일 중앙위원 워크숍을 개최, 당헌·당규 개정의 골격을 정할 예정이다.박준석 황장석기자 pjs@seoul.co.kr
  • [사고] 반론문

    서울신문 11월 26일자 ‘정·김 전대(全大) 빅매치 겨냥 세불리기’ 제하 기사 중 “이슈아이닷컴은…김근태계 젊은 보좌관들이 다수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과 관련, 이슈아이닷컴은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 Mr. 군기 “여당을 정예부대로”

    “아마추어, 흩어져 있는 게릴라 부대는 안되겠다. 여당을 정예부대로 만들겠다.” 10·26 재선거 패배 이후 꾸려진 열린우리당 임시지도부를 이끌고 있는 정세균 의장이 27일 취임 3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계파간 갈등을 추슬러 정책적 성과를 내는 여당의 모습을 보이겠다며 ‘규율과 기강’을 강조해 온 최근의 ‘군기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정 의장은 “그간 (원로들로부터)문제 해결 방안을 밖이 아닌 내부에서 찾으라는 말씀을 귀담아 들었다.”며 ‘집안 단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쌀협상 비준안과 당론을 모은 ‘금융산업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개정안, 당원협의회를 공조직으로 만든 당헌 개정 등을 거론하며 “당이 일사불란해졌다.”고 자평했다. 정 의장은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당에 복귀하는 문제에 대해선 “차기 주자들이 복귀해 활동하면 당의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두 장관의 복귀로 지도부 힘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반박했다. 당과 정부, 청와대 사이 소통 문제와 관련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당정간에 사전에 충분히 조율이 돼 나중에 당이 문제를 제기하는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당청 관계도 필요시 소통을 원활히 하는 것이 필요하며, 완비는 안됐지만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점차 성과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정동영·김근태 세불리기 가속… ‘빅매치’ 누가 유리할까

    정동영·김근태 세불리기 가속… ‘빅매치’ 누가 유리할까

    열린우리당의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정동영(DY) 통일부장관과 김근태(GT) 보건복지부장관의 ‘빅매치’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벌써부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당대회는 당 장악력을 판가름하는 것으로 향후 대선구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양측은 당 복귀의 사전포석으로 외연 확대와 함께 소신 발언을 내놓는 등 ‘외나무대결’을 위해 지지기반 넓히기에 나섰다. ●‘당내는 GT, 당외는 DY’ 계보성향의 의원모임만을 기준으로 하는 단순한 당내 세력분포에서는 김 장관이 앞선다. 김근태계로 분류되는 모임은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 아침이슬, 국민정치연대 등으로 이들 모임내 중복가입을 감안하더라도 숫자는 50명에 달한다. 특히 공개적으로 김근태 장관을 지지하는 민평련은 회원 수가 45명으로 당내 단일계파로는 최대를 자랑한다. 반면 정동영계는 외형적으론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순수연구모임을 표방한 바른정치실천연구회가 정동영계로 분류되고 있는데 준회원을 합쳐 35명 정도다. 그러나 이들을 정동영계로 싸잡아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연구모임인 만큼 계파와 상관없이 가입한 의원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바른정치실천연구회와 민평련에 중복가입한 의원도 10여명이나 된다. 당내에서는 이 외에도 친노성향의 참정연(참여정치실천연대), 국참연(국민참여연대1219), 신의정연구센터, 그리고 개혁성향의 신진보연대, 당내 중도보수세력인 안개모(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 등 여러 계파가 존재한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DY나 GT쪽과의 연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당내 계파 모임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는 의원도 40여명이나 된다. 물론 당내에서는 민평련 등 적극적으로 김 장관을 지지하는 모임 이외는 범 정동영계로 분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당 밖으로 나가면 상황은 바뀐다. 대중성이 높은 정 장관이 유리하는 목소리가 많다. 여론조사가 이를 말해 준다. 지난 3월 한 인터넷 매체가 실시한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정 장관이 38.7%를 차지한 반면 김 장관은 18.3%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정치학자나 전문가 집단에선 김 장관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전체 지지율에서 크게 뒤져 김 장관이 대중적 지지에선 약세다. 지난 5월 한겨레신문의 여야 대권후보 조사에서도 정 장관이 5.1%, 김 장관이 3.4%였다. 최근 뉴스메이커 조사에서도 정 장관이 6.9%로 김 장관(3.2%)을 앞섰다. ●GT계, 대중성 확보에 주력 전당대회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대의원단은 당원 가운데 선발된다. 지난 4월 전당대회처럼 1인2표제가 될 경우 대중성이 높은 정 장관측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장관측이 국민정치연대를 구성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민정치연대를 이끄는 정봉주 의원은 “의원 중심의 조직이 아니라 평당원 중심의 조직”이라면서 “가급적 평당원 확보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원 대표자가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점을 감안하면 전당대회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당 복귀 정지작업 가속화 당 복귀를 염두에 둔 정치적 발언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두 장관은 지난 26일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가 주최하는 특별강연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김 장관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개발독재와 비슷한 방식으로는 양극화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서 “한나라당이 세금을 깎아 경제를 활성화하자고 하는데 혜택받는 사람은 상층부 일부”라고 한나라당과 각을 세웠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정동영 장관과 함께 손잡고 나가겠다.”고 말한 것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10·26 재선거 패배로 지지세력인 재야파가 노 대통령을 비판하자 노 대통령과의 관계 복원을 시도하려는 의도로 보기도 한다. 정 장관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의 예산 삭감으로 대북 송전계획을 추진하지 못하게 되면 국제적 신뢰를 잃게 된다.”며 한나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장관은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로 위촉돼 내년 1학기 강단에 오를 예정이다. 박준석 황장석기자 pjs@seoul.co.kr
  • [서울광장] 전세기 오른 이 총리와 개각/ 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전세기 오른 이 총리와 개각/ 진경호 논설위원

    이해찬 국무총리의 중동 순방이 회자되고 있다.8억원짜리 전세기를 이용하고, 그 전세기에서 개각을 논했다는 것이다. 기업인 40여명을 포함해 100여명에 이르는 순방단 규모도 예사롭지 않은 모양이다. 모두가 지난 시절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나 볼 법한 행보인 까닭이다. 사실 총리가 전세기를 쓴 예는 아주 드물다. 대부분 일반 여객기를 탔다. 문민정부 시절 이영덕 총리는 일반 승객 사이에 앉기도 했다. 개각 발언도 총리에겐 금기에 가까웠다. 알아도 모른 척 입단속부터 했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으로서 대통령에 대한 예우이기도 했고, 그래야 자리도 지켰다. 전세기가 아니더라도 분명 이 총리의 힘은 막강하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주어진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 쥐고 있다. 그가 주재하는 굵직한 회의만 하루 5∼8개에 이른다.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총리실 간부는 “이 총리가 온 뒤로 청와대의 정책조정 기능이 몽땅 넘어왔다.”고 전했다. 지난 9월에는 노 대통령이 실질적인 각료 임명권까지 넘기려 했다니 그의 위상이 짐작되고도 남는다. 이 총리는 또 정말 열심히 일한다. 총리실을 출입하면서 지켜본 일과는 가히 철인에 가깝다. 하루 15시간을 국정에 쏟아붓는다.‘워크홀릭’이 따로 없다. 그는 능력도 갖췄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찌감치 당 정책위원장과 교육부 장관에 앉혔고, 숱한 총리를 경험한 총리실 간부들도 일에 관한 한 그를 ‘넘버원’으로 꼽는다. 그런데 참 이상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왜 이처럼 실력 있고, 힘 있는 인물이 총리를 맡은 참여정부의 인기가 날로 추락하느냐는 말이다. 언론이 왜곡을 일삼아서인가. 국민들이 무지몽매하고 반개혁적이어서인가. 이 총리가 취임한 지난해 6월 참여정부의 지지율은 40%대를 웃돌았다. 그러나 1년 반이 흐른 지금 반토막이 됐다. 반면 20%선의 한나라당은 40%를 돌파해 50%대를 넘본다. 두 차례의 재·보선에서도 여당은 27전27패했다. “그게 어찌 다 내 책임이냐.”고 총리는 항변할지 모른다. 하긴 이달 초 작성된 열린우리당 조사보고서에서도 지지율 하락의 첫째 원인이 ‘대통령’이라고 나왔지, 총리 이름은 없다. 하나 어쩌겠나. 권력을 나눴으니 책임도 나눠야 하지 않겠는가. 총리의 책임이 없다고도 하기 어렵다. 대선후보 선호도가 말해 준다. 이 총리는 3%선이다. 야권 주자들에 한참 못 미친다.“출마한다고 한 적 없다.”고 할지 모르나 다른 주자들도 한 적 없다. 노 대통령에겐 몰라도 국민들에겐 인기가 없는 것이다. 억울하지 않나. 일을 열심히, 잘하는데 말이다. 퇴임 후 뚜렷하게 하는 일도 없는(?) 고건 전 총리는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데 말이다. 원인은 여럿 있겠으나 이제 개선책을 찾아 차근차근 그 센 힘을 쓸 때가 됐다고 본다. 첫 무대는 연말연시로 잡힌 개각이다. 벌써 어느 장관을 빼서 지방선거에 내보내고, 빈자리를 여당의원들로 채워 넣는다는 말이 나돈다. 이래선 안 된다. 내각은 집권세력의 전리품도, 정치인 연수원도 아니다. 경력 쌓기라면 정동영·김근태 장관으로 충분하다. 인재풀을 한껏 넓히고 밖에서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부여된 각료제청권을 최대한 행사해야 한다. 이 총리는 노 대통령과 마주 앉아 인선을 논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야당에 하듯 대통령에게도 소신발언을 하길 바란다. 제대로 된 개각이라야 총리가 살고, 정부가 살고, 대통령이 산다. 국민이 산다. 덜 싫은 정당을 가리는 여론조사가 국민들은 지겹다. 일만큼 민심도 즐기는 총리가 됐으면 한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정·김 ‘全大 빅매치’ 겨냥 세불리기

    여권내 대권주자인 정동영(DY)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GT) 복지부 장관의 세대결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10월 재선거 이후 겪었던 내홍이 한풀 꺾이는 등 당 분위기가 잠잠해지자 양 진영이 본격 행보에 나서는 듯하다. 양측 모두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의 ‘빅매치’를 대선가도의 전초전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총력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최근 두 대권주자의 행보는 다소 대조적이다. 정 장관이 소리없이 외연확대에 나섰다면, 김 장관은 ‘공세적’ 세불리기로 비쳐진다. 정 장관은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 함세웅 신부 등 재야 원로들과 물밑접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취약부분인 재야세력까지 안으려는 포석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당내 정 장관측은 짐짓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 측근은 “통일부 장관으로 원로들을 만나 여러가지 좋은 의견을 듣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자기 본연의 일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성 의원은 “확대해석할 문제가 아니다.”고 짧게 언급했다. 전당대회 준비에 대해서는 정 장관측은 “당으로 복귀한 뒤 해도 늦지 않다.”면서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면 ‘불륜’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전당대회 준비를 하지 못하는 답답함도 토로했다. 반면 김 장관은 다소 ‘과시적’인 행보를 보인다. 오는 26일 당내 재야파를 중심으로 비운동권 출신 일반당원들이 참여하는 ‘국민정치연대’라는 조직 출범이 출범한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를 위한 대중성 확보라고 보기도 한다. 그동안 김 장관은 단일계파로는 당내 최대인 재야파를 이끌고 있지만 대중성에서는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24일 폐광촌인 강원도 태백지역을 찾아 연탄배달 자원봉사를 한 것도 대중성확보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김 장관은 26일 오후 예정된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초청 강연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도 한나라당에 대해 “역사의 배신자 위선자”라고 거칠게 비난했다. 정부의 국민통합 연석회의 제안 거부와 감세 주장을 겨냥한 것. 상당히 공격적 제스처로 비친다. 물론 김 장관측도 “개혁노선을 견지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정략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연확대라는 해석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한 측근은 “회원 대부분이 김 장관의 철학과 노선에 공감하고 있어 김 장관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도 두 장관의 대결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창간된 종합일간지 성격의 인터넷신문 코리아포커스는 민족·남북관계·동북아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통일 관련 기사가 많다. 특히 대표이사인 김희수씨는 정 장관의 전주고 후배. 이슈아이닷컴은 소득불균형문제와 복지에 관심이 초점이다. 김근태계 젊은 보좌관들이 다수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 황장석기자 pjs@seoul.co.kr
  • [‘PD수첩’ 난자의혹 보도 파문] “업적폄하 안돼” vs “국익보다 진실”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의 ‘난자 의혹’과 이를 방영한 TV 프로그램을 놓고 국민들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국민의 알권리가 우선이냐, 국익이 우선이냐.’는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무역의 날(11월30일)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난자 입수 과정이 문제가 되고 있으나 누구도 행하지 못한 것을 이뤄냈다는 점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면서 “한국이 인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다면 지켜 보면서 도와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4월 결성된 ‘황우석 교수 후원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2일 저녁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린 ‘인터넷언론인포럼’ 초청토론회에서 “이 문제는 국익보다 진실이 무엇이냐는 관점에서 봐야 할 것”이라면서 “진실을 왜곡해선 안 되고 그 진실에 따라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TV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언론학자들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윤호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연구위원은 “반복해서 제기되는 윤리 문제를 짚고 넘어감으로써 오히려 황 교수가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자발적 난자 기증문화가 조성되는 등 궁극적으로는 황 교수팀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한양대 이재진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심층보도, 탐사보도 프로그램은 사회 고발적 측면이 있기 때문에 사실을 전달한다고 하더라도 신중해야 한다.”면서 “특히 생명공학은 한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만큼 비판으로 일관하기보다 건전한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