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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정치자금 공방/ 여야 “”모두 고백하라”” 맞공세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사용에 대한 ‘양심선언’이 정쟁으로 비화하고 있다.야당은 5일에도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에게 정치자금의 출처를 밝힐것을 거듭 요구하면서 수사를 촉구했다.이에 여당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겨냥,“정치자금을 공개하라. ”며 역공을 폈다. ●여당의 역공=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회창 총재는 105평짜리 서울 가회동 빌라 두 채의월세비 출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설 의원은 특히 “하와이 동서문화센터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정연씨의 경우 미국의 집세와 생활비,국내체류비 등으로 한 달에 최소 수천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며 “뚜렷한 소득원이 없는 장남이 거주하는 빌라 사용료와 생활비까지 이 총재가 지불하는 것 같은데,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선 이 총재측이 97년 대선 때 국세청을 통해 불법모금한 236억여원 가운데 검찰수사에서 규명되지않은 110억여원을 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 총재가 살고 있는 빌라의 집 한 채는 사돈 명의의 집이고 다른 한채는 이 총재 친척이 전세를 얻어놓고 비워놓아 필요할 때 쓰고 있다.”면서 “정연씨가 근무하는 아시아개발은행은 월급이 예상보다 많아 미국 체류비를 대는 데는 문제가없다.”고 해명했다.그러자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변명에 불과하다.”며 “임대차 계약서는 누구 이름으로 돼 있는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야당의 맹공=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김근태 고문의 정치자금법 위반행위에 대해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권노갑 전 고문은 누구에게 얼마나 돈을 지원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경필 대변인도 “아내가 식당에서 번 돈으로 지원했다는 권씨의 말은 믿기 힘들다.”며 “민주당 대선후보 및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사람들도 진실을 밝히라. ”고 몰아붙였다. 특히 “이인제(李仁濟) 고문이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권씨로부터 직접 받은 것은 없다.’고 했는데,이는 뒤집으면 간접적으로는 받았다는 말”이라며 이 고문의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유흥수(柳興洙) 의원은 “김근태 고문의 정치자금 공개는 용기있는 일이며,정치권 전체의 뿌리깊은 불법적인 정치자금 관행을 혁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
  • 민주경선 나흘앞 제주 표정/ ‘고백’파장 아직은 잠잠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제주 경선(9일)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각 후보진영과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 이상 지지를 얻고 있는 후보는 없는 것으로나타날 정도로 접전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김근태(金槿泰) 후보가 2000년 8·30 전당대회 당시의 불법 경선자금 내역을 공개,정치권이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지만 당장엔 당내 경선판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리라는 분석이 우세하다.5일 현재 각 후보진영은 확정된 선거인단 792명을 상대로 성향을 분석하면서 막판 표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각 후보진영과 언론사 조사 결과 어느 후보도 과반수 지지는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다만 대부분 조사의 공통점은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이 후보의 지지율은 20∼30%정도다. 그 뒤를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고,이어 한화갑(韓和甲) 후보도 조직표가 가동되며 3위로 약진하고 있다.한 후보 뒤는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뒤쫓고있다.김중권(金重權)·김근태·유종근(柳鍾根) 후보는 여전히 지지율이 미미하다.따라서 현재 제주지역 판세는 ‘4강 3약’ 구도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하지만 후보들이 조직 가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막판 판세 변화 가능성도 있다.김근태 후보의 불법자금 공개와 박근혜(朴槿惠) 의원의독자 행보로 인한 파장이 어떻게 번지느냐도 변수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치자금 고백’ 잇따라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의 양심선언을 계기로 정치자금 공개에 동참하는 의원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일부 의원들에 대한 지원사실을 밝히고,이에 야당이 정치자금 전모 공개를 촉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예비주자들이 경선자금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이번 파문이 정치개혁의 단초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김 고문에 이어 정동영(鄭東泳) 고문도 4일 “2000년 8·30 전당대회에서 기탁금 5000만원을 포함해 4억 3000만원정도를 썼다.”고 공개했다. 조순형(趙舜衡) 의원도 “8·30 전대에서 8096만원을 사용했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김 고문의 양심선언을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모든후보들도 경선비용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도 이번 대선후보 경선자금 사용내역을 매일 인터넷을 통해 밝히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 고문이 권노갑 전 고문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고 고백함으로써, 소문으로만 나돌던 권 전 고문의 거액 정치 자금살포설의 진상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권 전 고문에게 정치자금 공개를 요구했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김 고문의 회견은 이번대선후보 경선이 깨끗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충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야당에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당사자인 김근태 고문은 이날 저녁 CBS 및 평화방송과의인터뷰에서 자신의 고백으로 문제가 된 불법정치자금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관련,“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검찰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때문에 선관위가 고발한다는 것은 실익이 없으며,검찰이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대검 공안부(부장 李廷洙)는 2000년 최고위원 경선에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자금 2억 4500만원을 사용했다는 민주당 김근태 고문의 발언에 대해 선관위의 고발 여부와 상관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뒤 조사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대검 관계자는 “선관위의 고발이 수사의 필수 요건은 아니며 검찰은 김 고문의 발언에 대해 자체적으로 여러 정황을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절차가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경선이 끝난 뒤 사실 조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경선자금공개와 투명한 선거

    민주당 제주지역 대선 후보 경선이 주말로 다가온 가운데김근태 후보가 2000년 8·30 최고위원 경선 때 사용한 선거자금 중 상당한 액수가 중앙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자금이었다고 털어놔 파문이 일고 있다.정동영 후보도 지금까지 사용한 대선경선자금을 공개했고,유종근 후보는 조만간경선비용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일일보고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내 경선후보들의 이같은 경선비용 공개는국민 참여 경선제 실시와 관련한 조직적인 동원 시비와 함께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 후보는 최고위원 경선 때 실제로는 5억 3872만원을 사용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억 4500만원이나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실토했다.그의 이번 ‘고해성사’는 정당 개혁 차원에서 정치실험으로 도입된 국민참여 경선제가 자칫 돈선거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것을 경고하기 위한충정에서 우러나온 고백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정치 이벤트’니 ‘혼자만 깨끗한 척한다’는 식으로 폄하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며,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실천하는 일대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 국민 참여 경선제가 민심과 당심(黨心)을 일치시킨다는대의명분에도 불구하고 일부 금품 살포와 향응 제공을 통한 조직적인 동원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한다.제주·울산·광주의 선거인단을 마감한 결과 ‘중복 등록’과 ‘허수’가 적지 않았던 것이 바로 이를 방증하고 있다.민주당과당 선관위는 국민경선제가 본래의 취지를 최대한 살릴 수있도록 각 후보진영의 득표 활동을 감시·감독하는 것은 물론,경선의 전 과정을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관리해야 할것이다. 김 후보가 경선 혼탁을 막기 위해 정치자금법 위반을 감수하고서라도 경선 자금을 밝힌 것과는 별개로 중앙선거관리위는 실정법 위반 사실관계를 조사해야 할 것이다.만약 명백한 법 위반 사항이 드러나면 당연히 검찰에 고발해야 하며 정상 참작 등은 나중에 사법처리 과정에서 논의할 문제다.차제에 돈 안드는 선거와 투명한 정치자금을 위해 12월대선 과정에서도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 정치자금 모금을더욱 투명하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필요하면 선거법과정치자금법을 조기에 개정해야 할 것이다.
  • 선관위·김근태씨 ‘진화’ 곤혹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의 2000년 ‘8·30 전당대회 경선비용 고해성사’로 인해 당사자인 김 고문과 선거관리 주무부서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곤혹스러운 처지다. [선관위 곤혹] 김 고문이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당대회당시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돈 2억 4000만원을 경선비용으로 썼다.”고 밝히자 선관위는 “정치자금법상 회계보고신고 누락에 해당하므로 위법”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고 신고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선관위측은 4일 “선거가 진행 상태인 것도 아니고…”라며 “검찰도 함께 인지했기 때문에 고발이나 수사의뢰는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2억 4000만원의 성격과 관련, “정치인이 받은 돈이 전부 정치자금은 아니다.”면서 “김 고문의 공개가 선의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점도 정상을 참작해야 한다.”고밝히며 공식 대책회의도 열지 않았다. 현행법상 친 ·인척이나 지인들이 특별한 용도나 목적을지정하지 않고 정치인에게주는 돈은 처벌대상인 정치자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해명] 김 고문은 자신의 경선자금 공개 이후 ‘불법자금’이란 지적에 이어 검찰과 선관위의 조사 가능성이 거론되자 이날 낮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적법한 것은 아니나정치자금 실태에 대한 반성과 문화개선 등을 위한 것이 초점이다.”며 불법자금 논란 비화에 곤혹스러워 했다. 김 고문은 이어 “이번 경선비용 공개에 대해 실정법 위반이라면서 처벌한다면 부정부패에 대한 탈출구를 막는 것”이라면서 “옛날 일을 까발려서 서로 상처입고 상처 입히는 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불명예를 짊어지겠다.나는 이런 충정을 가지고 공개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는 점차 논란이 확산되자 저녁 CBS 및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회피할 생각은 없다.”며 검찰과 선관위의 조사에 응할 뜻임을 내비쳤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근태씨 고백 일파만파/ 권노갑씨 정치자금 도마에

    민주당 김근태(金槿泰)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양심선언’파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김 고문에 대한 권노갑(權魯甲)전 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지원 문제가 표면화하면서 4일 여당 전체가 긴장에 휩싸였다.반면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야당은 권 전 고문을 포함한 여권 전체를 겨냥,비난공세를 폈다. 김 고문의 이번 ‘고해성사’는 민주당 경선에서의 열세만회 등 정치적 동기가 숨어 있을 수도 있으나,장기적으로정치개혁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그런점에서 시민단체 등이 우리정치의 고질적 병폐를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파장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론의 추이] 이번 파문을 정치적 이해관계로만 보지 말고,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는 획기적 장치를 마련하는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시민감시국장은 “선관위도 미국처럼 정치인별 정치자금 수수 내역을 자세하게 조사·공표하고,이를 어기는정치인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하는 관행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산되는 파문] 김근태 고문이 지난 2000년 8·30전당대회에서 권노갑 전 고문으로부터 경선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폭로하자,권 전 고문은 4일 “당시 김근태·정동영(鄭東泳)고문에게 각각 2000만원씩을 지원해준 게 전부이며,나머지 후보들에게는 표만 도와줬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날 일부 언론에는 권 전 고문이 김·정 고문외에도 J,C,K의원 등 당시 출마해서 당선됐거나 떨어졌던 사람들에게도 500만∼5000만원까지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와,의혹을 증폭시켰다. 한나라당은 박근혜(朴槿惠)의원의 탈당으로 당내경선 시스템이 비판의 대상이 된 상황에서 김 고문의 불법 경선자금고백이 나오자 호재를 만난 듯 대여공세에 나섰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여당의 국민참여경선에서 돈선거 얘기가나오는데,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도 “김 고문의 심정을 평가한다.”고 가세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을 불과 1주일 앞둔 시점에서나온 김 고문의 폭로가 국민경선제의 취지를 훼손할까우려하는 모습이었다.박양수(朴洋洙)조직위원장은 “이번 주는경선분위기로 몰고 가야 하는데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닌가걱정된다.”고 말했다. 한 당직자는 “김 고문이 제주도에서 몇표 더 얻어보려고공개했는지 모르지만,당이야 어찌됐든 본인만 깨끗한 척하면 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특히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파문이 제대로 봉합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선에서 1위후보가 확정될 경우,정통성 시비가 불거지면서 당이 내홍에빠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선주자 반응]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7명의 후보 가운데 정동영 고문과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는 김 고문의 결단에 적극 호응,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신의 경선 비용을 스스로 공개하고 나섰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은 “당장 경선 비용을 공개할 의사가없다.”며 사태추이를 관망했다.이인제(李仁濟)고문은 “개별적으로 공개할 생각은 없고,당 전체가 충분히 협의해 공개키로 결정하면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고문 등도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권노갑씨 일문일답 “”출마포기하며 모은돈 준것””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은 4일 지난해 ‘8 ·30 최고위원 경선’ 선거비용 지원과 관련,“당시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후보 두 사람에게 2000만원씩을 지원해준 것이 전부이며,나머지 후보들은 표를 도와줬을 뿐”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김근태 후보의 8·30 경선비용 공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 사람이 돌출행동을 자주 하는데 선의의 경쟁을 해야지 다른 사람을 걸고 넘어지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나. [김 후보는 권 전 고문에게 2000만원을 받았다고 공개했다.]내가 최고위원에 나오려고 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공정성 문제를 얘기하길래 출마를 포기하면서 준비한 돈이 있어서 도와준 것이다.내 집사람이 13년간 두 곳에서 식당을 하고 있고 통장에 예금한 돈도 있고 계를 들어서 현금을 갖고 있는것도 있었다.그때만 해도 정동영, 김근태 모두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이어서 보탬을 준 것이다. [김근태 고문은 자신이 가장 적은 돈을 지원받은 것이라고했는데.] 근거도 없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가.자기만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대선후보 경선주자들에게도 돈을 지원했나.] 현재까지 어느 후보에게도 단돈 1원도 안 줬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근태 ‘고백’ 각계반응/ “”돈선거 청산 계기돼야””

    2002년 최고위원 경선 때 불법자금을 사용했다는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의 ‘고백’에 대해 시민들은 정치인들의 정치자금을 명명백백하게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즉각적인 조사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이번 기회에 정치자금을 깨끗이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김 고문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된 시점에서 돈을 받아 쓴 지 1년6개월이 지나서야 뒤늦게 공개한 것은 옳지 않으며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김박태식(32)간사는 “2000년 당시 다른 후보와 대통령 경선 후보들의 선거비용도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자금은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의 근원지인 만큼 투명하게 밝힐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高桂鉉) 시민입법국장은 “여·야는 이번 일을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반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정치자금 입·출금 계좌를 단일화하거나 수표 사용을 의무화해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사원 이은성(李恩城·35)씨는 “김 고문의 발표는 과거에 뿌려진 정치자금 중 빙산의 일각일 뿐일 것”이라면서 “대선과 총선 등에 사용된 정치자금은 물론 이번 대통령 경선에 참여한 여야 후보들의 자금도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신복룡교수는 “정치권의 부정부패는 다 알려진 상황에서 김 고문의 발언은 정치적으로 세련되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고 “떨어지는 당내 지지도를 의식한 자구책”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넷 게시판에도 다양한 의견이 올랐다. 민주당 홈페이지에 ‘참민주’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네티즌은 “김 고문은 당초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지도 말았어야 했고, 불가피하게 저질러 당선됐다면 즉시 양심선언을 하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어야 옳았다.”며 발표 시기에 의문점을 제기했다. ‘역시 김근태’란 이름을 쓴 사람은 “김 고문과 같은 양심적인 사람이 있어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 다른 후보들도 자금을 모두 공개하라.”며 반론을 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 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사용에 대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절차가 끝난 뒤 조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경선이 진행되는 도중에 조사에 착수할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김 고문이 후보로 뽑히든, 뽑히지 않든 대선 후보가 정해진 뒤 김 고문을 조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거의 모든 후보들이 불법 자금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불법 자금을 사용했다고 실토한 김 고문만 조사한다면 형평성 시비를 부를 수 있다. 대검 관계자는 “증거 인멸의 우려는 없기 때문에 당장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사안은 아니며 우선 여러 정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조현석 장택동기자 hyun68@
  • 김근태고문 “불법선거자금 썼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이 3일 “2000년 8·30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당시 5억 4000만원 가량을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2억 4000여만원은 선관위에 공식 등록하지 못한 사실상 ‘불법 선거자금’이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김 고문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서 엄청난 정치자금이 소요되는 정치현실을 바꾸기 위해 8·30 경선 비용을 고해성사하게 됐다.”며이같이 밝혔다.특히 그는 “선관위에 신고하지 못한 격려금또는 후원금 성격의 2억 4000여만원 가운데는 권노갑(權魯甲) 전 의원으로부터 받은 돈도 포함돼 있다.”면서 “액수는개인후원금 한도액(2000만원) 수준”이라고 권 전의원의 지원액수도 공개했다. 이처럼 김 고문이 재작년 최고위원 경선 비용을 공개한 데는 현재 진행중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조직동원이나 향응제공 등 혼탁상을 비판하면서 판세를 바꾸려는 의도가 담겨 있어 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김 고문은 이와 관련,“혼탁 경선이 계속될 경우 중대 결심을 할 수도 있다.”면서 “국민경선의 의미를 훼손시키는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과감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정동영(鄭東泳) 고문 등 다른 후보들도 금명간 8·30 경선비용 공개에 동참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김 고문 스스로 불법 선거자금사용 사실을 밝힌 데 대해 “사실 여부를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당 경선 이것이 변수] 기호④ 김근태 개혁적자론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후보는 정통성 있는 ‘개혁 적자(嫡子)론’을 내세워 경선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민주당 예비주자중 ‘개혁 주자’임을 자처하는 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 후보에 비해 ‘개혁 순도’에서 비교우위가 있다는 논리다.민주화운동 경력과 제도권 정치 입문 이후 개혁그룹 리더로서의 일관된 궤적을 걸어온 사실을 근거로 제시하고있다. 김 후보가 3일 기자회견에서 2000년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때 사용한 자금중 중앙선관위에 등록하지 않은 2억 4000여만원은 ‘불법 선거자금’이었다고 밝힌 것도 개혁성을 부각시키려는 노력으로 보인다.‘엄청난 정치자금이 소요되는 정치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지지도 상승을 겨냥한 경선전략인 셈이다.즉 ‘개혁적자=클린 이미지’를 경선 기치로 내걸어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다. 이를 내세워 그는 자신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대선국면은 ▲특권세력 대 중산층과 서민세력 ▲부패세력 대 반부패세력 ▲지역주의 대 지역타파 대결로 전개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물리칠 수 있다고 전망한다.한나라당이현정권 내내 터졌던 온갖 게이트를 최대 무기로 활용할 것을 감안,도덕성에 흠집이 없는 자신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 김 후보는 ‘반부패 최고경영자(CEO) 대통령’을 구호로 내걸었다.그럼에도 투사 이미지와 정치력부족,국정경험·대중정치 감각 부족 등으로 낮은 대중지지도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게 극복해야 할 최대 관건이다. 김 후보는 낮은 대중지지도에 대해 “나를 알면 지지도가폭발할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TV 토론과 신문 인터뷰가 끝나가는 현 시점에도 좀처럼 지지도가 뜨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인적쇄신을 주장하면서 당내 주류인 동교동계와 대립각을 세웠던 점도 대의원과 당원들의 표를 모으는 데 큰장벽으로 거론되고 있다. 확고한 지역적 기반이 없는 것도김 후보의 ‘약점’이다.경기 부천 출신으로 지역구가 서울도봉갑인 그는 “지역주의 선거가 돼서는 실패하는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다.”는 ‘필패론’으로 맞서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클린선언'관련 문답. 김근태 고문은 3일 “당내 경선에서 엄청난 정치자금이 소용되고 있는 현실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발표를 결심하게 됐다.”고 2000년 8·30 전당대회때 최고위원 경선자금 사용내역을 밝혔다. ●김 고문의 정치자금 조달은 어떻게 이뤄졌나. 경선때 총비용은 5억 3872만 7756원으로,이 가운데 공식 후원금 계좌에서 인출된 것은 2억 9300만원이고 나머지 2억 4500여만원은선거캠프에 지인들이 후원금이나 격려금 형식으로 내놓고 간 돈으로 미처 선관위에 신고하지 못했다. ●권노갑 전 고문이 지원한 금액은. 개인 기부금 한도(2000만원) 이내다. ●당시 선관위에 공식으로 후원금을 얼마 신고했으며,총선비용은 무엇으로 충당했는가. 총선자금은 6400만원 정도였다.선관위 등록 후원금은 5억 9900만원이었고,이월금이 2억 3000만원 있어서 총수입은 8억 2900만원 정도였다. ●김 고문이 염려하는 상황이 계속 된다면. 중대한 결심을할 수 있다.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의원들 “경제사정 좋아졌다”

    ■재산공개 내역 분석 결과.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증감 신고결과 여야 의원들의경제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대체로 나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부동산·주식 시장의 활성화로 전체 60%인 161명의 재산이 증가했고,101명(38%)의 재산은 줄어들었다.지난해 2월 신고 때에는 재산 증가자가 51.1%(138명),감소자가 44.8%(121명)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도 지난해 39명에서 올해는 51명으로 늘어난 반면,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지난해 35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 ◆여야 경제능력차=민주당 의원들이 야당에서 여당이 된지 4년이 지났으나 구(舊)여권인 야당 의원들의 재력을 뛰어넘지 못했다.총 재산액 상위 10명 가운데 한나라당은 김진재(金鎭載·635억 2000만원)·신영균(申榮均·319억 1300만원) 의원 등 7명이 차지한 반면,민주당은 이정일(李正一·124억 4000만원)의원 1명에 불과했다. 하위 10명에서는 한나라당이 민봉기(閔鳳基·-5100만원)·이성헌(李性憲·5100만원) 의원 등 6명,민주당은 김희선(金希宣·-3100만원)·김충조(金忠兆·5600만원) 의원 등4명이 포함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재산증감에서도 여야간 경제능력의 차이가 드러났다.재산증가 상위 10명 가운데 한나라당은 김무성(金武星·15억 301만원)·도종이(都鍾伊·7억 6063만원)의원 등 6명이 차지한 데 비해 민주당은 김경재(金景梓·12억 8474만원) 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재산감소 상위 10명에서는 민주당이 박상희(朴相熙·99억 6249만원)·장정언(張正彦·22억 1541만원) 의원 등 6명으로 집계됐으나,한나라당은 김진재(13억 1840만원) 의원등 3명으로 드러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재산증감 요인=재산증가 1위와 총재산액 1위를 함께 차지한 정몽준 의원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등 보유주식의 가격상승으로 683억 9381만원 증가한 것과 함께 지난해 별세한 부친으로부터 토지와 현금등을 상속받았다.정 의원은 지난해에는 현대중공업 주가의 하락 등으로 1608억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해 감소 1위를기록했었다. 지난해 45억 6000만원의 주식 평가손을 신고했던 김무성의원은 올해 주가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으로 15억원이 늘었다. 미주실업 회장인 박상희 의원은 미주실업 청산으로 자신을 비롯한 가족 소유인 토지와 임야,유가증권 등이 대거경매됐고,장정언 의원은 주식투자로 손해를 봤다. 홍원상기자 wshong@ ■'몸조심' 대선주자 재산관리 철저. 여야 대선 예비주자들의 재산변동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특히 재산공개 때마다 비판의 표적이 돼온 주식투자 등에 의한 증감 요인은 거의 없었다.대선 출마에 대비,재산관리를 철저히 해온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억 2852만원 증가한 반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은 가장 많은 2억 4057만원이 감소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재산 변동사항 없음’으로 신고했다. 재산총액은 2000년 신고를 기준으로 할 때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3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고,이어 이회창 총재 12억 4500만원,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근혜(朴槿惠)의원이 12억 2000만원이었다.민주당 정동영(鄭東泳) 고문은 6억 6400만원,한화갑(韓和甲) 고문은 5억 7100만원,이인제 고문은 4억 6800만원,김근태(金槿泰) 고문은 2억 63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노무현(盧武鉉) 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원외이거나 행정부 신고대상이어서 이날 국회 공개에서는 제외됐다. 민주당 예비주자 중에선 한화갑 고문만이 1700만원 가량증가했고,김근태·이인제·정동영 고문은 모두 줄었다.한고문은 본인 명의 예금 400만원과 농협채무 상환에 따른부채 감소액 700만원,부인 정순애씨의 예금 600여만원이늘어난 것으로 신고했다. 김근태 고문측은 후원회 통장 명의가 김 고문에서 변형윤 후원회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2억 1000만원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인제 고문도 서울 강남구 자곡동 자택을 신·개축하면서 은행부채 1억 9000만원이 증가하고 부인 김은숙씨명의의 강원도 홍천군 소재 임야를 2000만원에 매도,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본인과 부인,차남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분가한 장남 정연씨는 ‘고지거부’ 조항을 적용,공개하지 않았다.이 총재측은 “이 총재의 공무원 퇴직연금과 국회의원 세비,차남의 예금 등을 합해 모두 2억원 정도 늘었으나 차남이 매입한 오피스텔을 제외하면 1억 2900만원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의원은 재산이 1975만원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경기도지부장선거 문희상의원 당선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후보와 한화갑(韓和甲) 후보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진 경기도지부장 선거에서 한 후보 진영인문희상(文喜相) 의원이 당선됐다. 문 의원은 28일 수원 경기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지부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이 후보의 지원을 받은 이윤수(李允洙) 의원과 대결해 참가 대의원 1640명중 963표를 획득,새 지부장에 다시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도 지부장이던 문 의원이 재임을 노렸으나 이의원이 이인제 후보의 지지를 업고 경선을 치를 것을 주장,두 대선후보 캠프의 대리전으로 치러졌다. 이에 따라 한 후보측은 당 경선을 앞두고 이 후보측을 이겨 ‘이인제 대세론’에 제동이 걸렸다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문 의원은 “국회의원중 유일하게 형님자를 붙이는 분이 이 의원인데 하찮은 경기도지부장 선거를 경선하자니 기가 막혔다.”면서 “당내 경선에서 선출된 대선 후보를 위해 마부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수 의원은 “이번 선거는 대선 후보간의 대리전이 아니다.”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이인제 후보가 상처를 입어서도,한화갑 후보가 자만해서도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선주자들이 참석,후보간 설전을 벌이며 득표 활동을 했다.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지난 90년 역사를 거꾸로 돌린 3당 합당에 가담한 사람이 한나라당 경선에 실패하고 본선에나와 실패했다.”며 이인제 후보를 겨냥한 뒤 “조선일보가미는 후보를 가지고 어떻게 이회창(李會昌)을 이길 수 있느냐.”며 공격했다. 김근태(金槿泰) 고문은 “노 후보와 생각이 같다.”며 정체성 시비에 동감을 표시한 뒤 “일부에서 퍼뜨리는 대세론은줄세우기 구태정치”라고 공격에 가세했다. 이인제 후보는 노 고문의 공격에 반격을 삼간 채 “남한강과 북한강은 양수리에 만나 한강을 이루고 파주 교하쯤에서임진강을 만나 서해바다로 흘러간다.”며 정체성 시비를 일축했다. 한화갑 후보는 “5년동안 똑같은 노래를 부른 사람과 지금신곡을 내놓은 사람이 똑같을 수 없다.”면서 “내가 마지막 골인할 때 1등 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종근(柳鍾根)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경제대통령을 원하는 것은 자명하다.”며 경제 전문가의 강점을 부각시켰고,김중권(金重權) 후보는 KBS TV 토론회를 준비하느라 부인 홍기명(洪基銘) 여사가 대리 참석했다. 수원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당 경선 이것이 변수] 기호② 노무현 개혁후보론

    “만약 이인제(李仁濟) 고문이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맞붙을 경우 우리 정치사상 처음으로 유력정당의 개혁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대선이치러지는 셈이다.”노무현(盧武鉉) 고문의 지지자로 알려진 천정배(千正培) 의원이 최근 개혁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면서 한 말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고문을 좀처럼 추월하지 못하고 있는 노 고문은 최근 ‘개혁후보론’을 마지막 승부수로 구사하고 있다.한마디로 “이 고문은 개혁성향이 아니므로,개혁정당인 민주당의 지지자들은 당연히 나(노 고문)를 후보로 선택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 고문이 주장하는 정책을 보면 한나라당보다 더 수구적”이라는 게 노 고문측의 주장이다.그러나 이런 ‘아카데믹한(학술적인)’ 화법으로는 유권자의 감정을 움직이기 힘들다는 점을 노 고문측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 고문은 90년 3당합당 때 옛 여권과 손을 잡았던 사람”이라면서 ‘정체성’ 시비로 파고들고 있다.선거인단으로 참여할 대의원과 당원,일반국민의 대부분은 골수 민주당 기질이 강한 사람일 것으로 판단,밑바닥 자존심을 자극하는 전략을 택해 흔들기에 나선 것이다. 이것이 먹혀들어 갈지는 아직 장담하기 이르다.특히 정체성과 같은 논리적인 공세는 교육이나 경제처럼 유권자의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이 고문이 “꿩 잡는 게 매”라는 말로,개혁후보론을 일축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정서를 노린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노 고문의 ‘공격’은 갈수록 집요해지고있다.어떤 자리에서건 연설대에서 이 고문을 비판하지 않고 내려오는 적이 없을 정도다. 노 고문의 공격은 같은 개혁성향으로 분류되는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한화갑 고문 등에게도 가해진다. 노 고문은 이들에게 “개혁후보를 단일화하자.”고 압박하고 있다.성사 여부를 떠나 후보 단일화를 적극 주장하는자체만으로 자신의 선명성을 부각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같다. 노 고문측은 앞으로 TV토론 등을 통해 개혁후보론을 설파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노 고문이 그동안 갖가지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 고문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점을 들어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이 고문측에서는 “노 고문과의 격차가 좁혀지기는커녕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실제 지난 15일 SBS의 여론조사에서 이 고문(29.9%)과 노 고문(17.9%)의격차는 여전히 두자릿수를 유지한 반면,정동영 고문(13.2%)이 노 고문의 2위 자리를 위협하는 위기상황이 빚어졌다. 정치권에서는 노 고문의 공격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특히 지난해말 당내 쇄신파문 때 노 고문이가세하지 않고서 입을 다물고 있었던 점을 결정적 판단미스로 꼽고 있다. 김상연기자. ■'이인제 끌어내리기' 잘될까.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경선 초반 선두주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를 맹비난하는 등 이른바 ‘네거티브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 노 후보는 ▲지난 97년 신한국당 경선 당시의 이 후보의‘경선 불복’과 정체성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충청사람이 영남에서 지역바람을 일으키면 되레 뒤집어 쓸 수 있다는 ‘이인제 필패론’을 주장하고 있다. 노 후보측이 네거티브 전략을 들고 나온데는 여론조사 3위를 기록 중인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자신을 무섭게 맹추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를 타깃으로 삼아 집중 공격함으로써 이 후보와 ‘양강 구도’로몰고 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역대 선거사상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해 선거에 승리한 후보는 거의 없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與 제주국민선거인단 마감/ 국민경선 호응인가 동원경쟁 결과인가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선거인단 공모에 응모자가 폭발적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25일 첫 경선지인 제주지역 국민선거인단(378명) 공모를 마감한 결과,6만 50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경쟁률 172대1에 이르는 규모다. 26일 마감된 두번째 경선지 울산의 경우도 725명을 뽑는데 10만명 이상이 신청했으며,광주(956명 모집)도 10만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신청자가 몰리자 민주당측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접수처에 직원을 2배 이상 늘리고 철야 컴퓨터 입력작업을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다.26일 예정된 제주지역 추첨은 신청자 입력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27일로 순연되기도 했다. 신청자가 대거 몰리자 “후보들이 지지자들을 무더기로 동원한 것 같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김근태(金槿泰) 고문은 성명을 통해 “일부 후보가 엄청난 돈을 들여 선거인단 모집에 대규모 조직을 동원함으로써 국민경선제를 훼손하고 있는 만큼 당 선관위가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정동영(鄭東泳) 고문도“동원 경선으로 민의가 왜곡돼 정권재창출의 혈맥이 막힐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긍정적 해석을 내렸다.당 선관위 김덕규(金德圭) 집행위원장은 “아직 돈을 뿌렸다는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172대1이라는 경쟁률은 ‘동원 경선’이라는 의혹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주장했다. 25일 심야에 제주에서 사과상자 2개에가득 담긴 2만여건의 신청서가 택배로 배달돼 한때 막판‘동원 경쟁’ 의혹이 일었다.그러나 당측은 “제주도 지구당에서 비행기로 뒤늦게 올라온 것”이라고 해명했다.또 일부 신청자들이 작성한 신청서가 당의 공식양식과 다른것으로 판명됐는데,당 선관위는 “일단 유효한 것으로 인정한다.”고 유권해석했다. 일부에서는 중복 신청자도 발견돼 일부 후보간 무분별한동원 경쟁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 ‘제주선거인단’ 마감/ ‘勢과시’ 주자들 막판 동원경쟁

    민주당의 대선후보 첫 경선지인 제주지역 일반국민 선거인단 모집이 25일 100대1을 넘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당초 국민 참여율이 저조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기우로 끝난 셈이다.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아니라,일부 후보가 무더기로 막판에 응모자를 대거 동원했다는 지적도 있다.특히 이러한 동원 경쟁과 관련,“민의를왜곡시키고 경선을 과열시키고 있다.”는 비판론도 제기된다. [응모현황 및 향후 절차] 민주당이 이날 밤 12시에 제주지역 국민선거인단 접수를 마감한 결과,응모자가 약 4만명에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제주도에 배정된 국민선거인단 378명의 100배가 넘는 참가규모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2시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통해 4만명가운데 378명을 뽑아 국민선거인단을 구성한다. 다음달 9일열리는 민주당 제주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국민선거인단378명과 대의원·당원 선거인단 414명 등 총 792명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한편 26일에는 두 번째 경선지인 울산지역에 대한 일반국민 응모접수가 마감되는데,제주도못지 않은 높은 참가율이예상된다. [후보별 판세] 제주도는 첫 경선지일 뿐 아니라,지역색이없다는 점에서 경선의 전체 판도를 가늠할 중요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이에 따라 후보들은 지지자들을 선거인단에 참여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인제(李仁濟)·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 고문 등은 1만5000여명의 지지자가 응모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각 후보 진영은 제주도에서 자신들의 우세 또는 혼전을 예상했다.이인제 고문측은 “40%의 지지를 얻어 2위를 더블스코어로 누를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노무현(盧武鉉)고문측은 이인제·한화갑 고문과의 3파전을 예상했고,한화갑 고문측은 이 고문과의 2파전을 상정했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자신을 포함한 4파전을, 김중권고문측은 자신까지를 포함한 5명이 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김근태(金槿泰) 고문측은 “2등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밝혔고,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측은 “제주도에서는4위권이면 족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경선 이모저모/ 후보 ‘정통성 논쟁’ 가열

    민주당 대선주자 7명의 후보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24일부터 주자들 사이에 정통성 시비가 확산되는 등 상호 비판이노골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송사들이 상대 후보에 대한 직접적 비판이 가능한 본격 TV토론을 잇따라 계획하고 있어 이번 주부터 경선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가열되는 논쟁=‘누가 과연 민주당의 정통성에 적합한 후보인가.’란 시비는 당초 노무현(盧武鉉) 고문이 이인제(李仁濟) 고문에 대해 제기했었다.여기에 한화갑(韓和甲) 고문이 지난 22일 노 고문의 주장에 동조,“이 고문의 정체성을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한 고문은 특히 “정통성을 갖지 않은 후보는 추방돼야 한다.”고 말해,‘전통적인 민주당 세력’과 ‘외부에서 영입된 세력’의 구분을 꾀했다.이에 자극을 받은 듯 24일에는옛 여권 출신인 김중권(金重權) 고문이 논란에 가세했다. 김 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정체성 논란은 가공할 혼란과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는 미증유의 중대 사안”이라며 “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불씨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중앙당이 주관하는 공개토론을 엄숙히 제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인제 고문측은 이같은 ‘공격’에 대해 일절 대응을 자제했다. ▲주목되는 TV토론=방송사들은 이번 주부터 다음달 9일 제주도 경선일 사이에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TV토론을 계획하고있다. KBS는 추첨을 통해 오는 27일엔 노무현·정동영(鄭東泳) 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를, 28일엔 이인제·김근태(金槿泰)·한화갑·김중권 고문을 각각 초청해 합동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뉴스전문 채널인 YTN은 다음달 5일이나 6일 대선주자 7명전원을 초청한 합동토론회를 열 계획이며,제주 경선 전날인8일엔 후보 전원이 MBC TV ‘손석희의 100분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지문인식 솔루션 업체 니트젠-기술력 하나로 업계 평정

    1999년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컴덱스쇼 최고상 수상.2000년 제25회 벤처기업대상 수상.2001년 행정자치부 정보보호시스템으로 선정… 지난 98년 3월 설립된 지문인식 솔루션업체 니트젠(www.nitgen.com)이 그간 받는 성적표다.니트젠이 이처럼 설립 4년만에 생체인식업계의 선두주자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기술력 때문이다. 대부분 업체들이 지문인식의 핵심기술이나 응용기술만 갖고 승부를 걸지만 니트젠은 지문인식의 전 과정에 대한 자체기술을 갖고 있다.특히 니트젠의 지문인식 기술은 땀에 젖거나 건조한 피부에서도 선명하게 지문 이미지를 읽어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문인식 센서에 남아있는 잔류지문을판별해 지문의 도용과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니트젠의 기술력은 특허권이 뒷받침해준다.니트젠은 지문인식 센서 설계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미국에서도 특허권을 따냈다.잔류지문 도용방지 기술을 포함한 다른 26건의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은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니트젠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응용기술로 지문인증 도어록,근태관리시스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경찰청과전국 26개 우체국,시청·구청 등 관공서는 물론 롯데제과·LG화재 등의 기업체에도 출입통제기 및 근태관리시스템을 공급했다.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보안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육군본부,대검찰청을 비롯해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공연구기관에 PC보안 소프트웨어인 시큐데스크톱 2000을 공급했다.기업의 전산관리를 위한 지문인증 솔류션은 삼성캐피탈,SK텔레콤,파리크라상 등에 납품했다. 니트젠은 설립 초기부터 지분을 출자하거나 전략적 제휴를맺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지금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의 시큐젠을 비롯,시큐젠재팬,시큐젠캐나다,시큐젠홍콩등 4개의 독립법인을 설립했다.이를 통해 니트젠은 해외 마케팅 활동은 물론 해외 정보기술(IT)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안준영(35) 사장은 “기술력을 앞세운 덕분에 2000년 164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254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5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현지 상황에 맞는 마케팅을 전개해 세계적인 생체인식 업계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민주 경선득표전 본격 돌입

    민주당 내 7명의 대선 후보들이 모두 등록을 마침으로써 경선이 본격화됐다. 김중권(金重權)·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각각경선출마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졌다.정동영(鄭東泳)·김근태(金槿泰)·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첫 경선지역인 제주를 방문,표밭갈이에 나서는 등 치열한 휴일 득표전을 벌였다. 김중권 고문은 “후보의 철학,도덕성,장단점과 필승전략인‘동서연대’의 당위성을 검증하고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앙당 주관의 공개토론회를 열자.”고 제의했다.노무현고문은 “당의 정통성을 계승할 자격을 갖춘 사람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지역주의를 뿌리째 흔들 수있는사람이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종근 지사는 “지난 97년 경제때문에 정권이 교체된 만큼 한나라당 이 총재와 비교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고문은 제주도민의 국민경선 참여를 촉구하는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며 ‘3단계 태풍론’을 주창했고,김근태 고문은 ‘반부패 국정운영 청사진’을 발표한 뒤 ‘대국민청렴서약’에 서명했다.이인제 고문은 제주 ‘들불축제’에 참석했고,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서울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 후보등록 마감직후 기호 추첨을 한 결과 1번 김중권,2번 노무현,3번 정동영,4번 김근태,5번 이인제,6번 한화갑,7번 유종근 후보의 순으로 결정됐다. 한편 대선 후보들은 25일 중앙당 대강당에서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경선결과에 절대 승복하는 합동 선서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생체 인식’ 21C 산업판도 바꿀 꿈의 기술

    국내 생체인식산업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일반인들에게는 생소했던 생체인식산업은 ‘패스21’(지문인식업체)사건이 터지면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하지만 기술력이 떨어지는 기업이 ‘로비’를 통해 사업을 확장했다고 해서 업계 전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퍼졌던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실상은 좀 다르다.미국 등 선두주자에 비해 출발은10년 가까이 늦었지만 현재 국내업계의 기술력은 선진국에 1∼2년 뒤지는 수준까지 쫓아갔다.원천기술을 지닌 업체도 날로 늘고 있고 수출비중도 절반 가까이나 된다.연평균 200%이상의 매출 성장세도 지속하고 있다. ■생체인식시스템이란?= 사람마다 고유한 신체의 특정부위를인식해 보안장치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별도의 암호를 외울 필요도 없고 신분증을 분실하거나 위·변조를 걱정하지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기업체의 출·퇴근관리 시스템,아파트의 도어록장치,온라인 뱅킹 등 실생활에 적용되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대표적인 것이 지문인식이며,그밖에 얼굴,눈동자,손,혈관,음성인식을 비롯,냄새,체온 등 응용분야가 넓다. 최근에는 ‘지문+눈동자’,‘지문+음성’ 등 두 가지 이상의 기술이 결합되는 추세다. ■선진국에 비해 기술은 뒤져= 국내 생체인식업체는 95년부터 생겨나기 시작해 현재 50여개사에 이른다.본격적으로 시장이 상용화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이후이며 업체별로 매출이나 기술력 차이가 크다.현재는 지문인식분야의 니트젠과휴노테크놀로지 등 4개 정도의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문인식분야가 전체 국내 시장의 60%이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도 이 분야가 전체의 45%로 가장 많다. 생체인식분야에서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도지만,정맥인식 분야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생겨나고 있어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들어가면 전망이 특히 밝다. ■매출 성장세 지속= 국내 업체는 연간 매출액 규모면에서 2배 이상의 성장을 해오고 있다.업체 평균 매출액은 98년 3억9000만원,99년 8억8000만원,2000년 18억9000만원으로 해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전체 매출액은 올해는 1835억원,내년은 3627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국내 비중보다 수출에 주력해 올해안에 수출비중이 50%를넘어설 전망이다. ■왜 뜨나?= 출입 통제,근태 관리를 비롯,컴퓨터 보안,원격교육,전자상거래,정보 보안 등과 같이 적용분야가 많다.이용자 측면에서는 무엇보다 편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앉자마자 얼굴인식 등을 통해 운전자에 맞추어 백 미러나 의자가 자동으로 조절된다거나,등록되지않은 사용자의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는 등 ‘도난방지’ 역할도 가능하다. 그동안은 도어록 등 출입통제 시스템과 관련된 물리적 보안에 주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부분에 적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98년 8%에 불과했던 컴퓨터 부분의 적용 비율은지난해 32%로 높아졌고 올해는 물리적 접근제어 분야를 앞설 것으로 예측된다. ■옥석가리기 필요= 유망한 분야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도새로 뛰어드는 업체들이 많이 늘었지만 반대로 한해에도 3∼4곳씩 문을 닫는 곳이 생기고 있다.업체별로 기술수준도 천차만별이라 수요자 입장에서는 시스템을 구입하려고 결심해도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다.패스21의 경우도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실제 매출은 늘지않아 업계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할 정도였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업체마다 기술력에 대해 ‘세계 최초…’운운하며 ‘뻥튀기’가 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원천기술도 밝히지 않는 상황이라 진위를 밝히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런 지적이 계속나오는 점을 감안해 올해안에 생체인식 업체들의 기술력수준을검사해 등급을 매기는 식으로 확실한 ‘옥석가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잠재 가능성은 높다= 생체인식업계는 2000년부터 붐이 일었고 지난해 미국 ‘9·11테러’로 보안의식이 높아지면서 호황을 기대했다.그러나,지난 연말 국내에서 터진 ‘윤태식게이트’ 파문으로 다소 위축된 상태다. 다만 올 들어서는 지문센서 등의 가격이 10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원천기술개발은 늦었지만 상용화기술에서는앞서있다는 자신감도 갖고 있다. ETRI 생체인식 연구팀 정용화 팀장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시작은 늦었지만 끈기있게 연구해야 하는 특성이 한국인의 기질에 잘 맞는 만큼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경선후보접수 첫날/ “”내가 먼저”” 신경전

    민주당의 대선 예비주자 7명중 5명이 경선 후보등록 첫날인 22일 등록했다.오전 9시부터 등록이 시작됐으나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 관계자들이 당 선관위에서 대기하며 ‘선(先) 등록’을 위한 가벼운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선관위의 중재와 이 고문측의 양보로 추첨을 통해 유 지사,김중권,김근태,한 고문의순서로 등록을 마쳤고 이 고문측은 5번째로 서류를 제출했다.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 고문은 23일 등록할예정이다. 김영배(金令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심한 경우 후보 자격박탈도 불사하는 등 어떤 부정한 방법의 선거운동도 엄중하게 단속할 것”이라며 공정 경선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제주도에서 이 고문의 ‘경선불복’ 전력을 지적,이 고문을 강력히 비난한 노 고문에 주의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노 고문측은 “규범적 기준으로 판단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적 고려에 치중해 판단,경선취지를 왜곡할 염려가 있다.”며 반발했다. 한편 한화갑 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최근 일부 주자 진영에서 고의로 ‘한화갑이 당권으로 입장을 정리했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은근히 이 고문측을 겨냥한 뒤 최고위원 선거에는 나가지 않고 대선후보 경선에만 전념할 뜻을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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