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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한 ‘동굴사자’ 부검한다…황우석 박사는 ‘복제 연구’

    멸종한 ‘동굴사자’ 부검한다…황우석 박사는 ‘복제 연구’

    1만 2000년 전 멸종한 동굴사자의 '부검'이 진행된다. 특히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황우석 박사 연구팀은 동굴사자의 샘플을 채취해 복제 연구에 나섰다. 지난 21일 러시아 시베리아 타임스는 올해 연말 새끼 동굴사자의 부검이 실시되며 역대 최고(最古)의 동물 모유 수유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동굴사자(cave lions)는 지금으로부터 258만~1만 년 전에 해당되는 시기인 신생대 홍적세(洪績世) 중기부터 후기까지 유라시아 대륙에 서식했던 고대 동물이다. 이들은 영국에서부터 추코트카(러시아 극동부)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했으며 학자들은 현대 사자의 가까운 조상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부검 대상에 오른 동굴사자는 지난해 여름 야쿠티아 지역의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됐다. 놀라운 점은 발견된 두 마리가 모두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새끼 사자라는 사실이다. 이중 한 마리는 부검용과 황 박사의 샘플 채취용으로, 나머지 한 마리는 미래의 연구를 위해 그대로 보존될 예정이다. 시베리아 타임스는 "잘 보존된 동굴사자의 사체를 부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새끼 동굴사자가 어미 젖을 먹은 흔적을 통해 생태를 연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현지언론은 황 박사 연구팀이 극동부에 위치한 야쿠츠크를 방문해 동굴사자의 조직 샘플을 채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황 박사 연구팀이 동굴사자 복제 연구에 나선 것은 지난 2012년 부터 사하공화국 동북연방대 측과 공동으로 매머드의 복제 연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야쿠츠크에 위치한 매머드 박물관 이사 세멘 그리고리예프는 “황 박사팀이 동굴사자의 피부와 근육 샘플 일부를 채취했지만 그 양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면서 “황 박사가 더 많은 샘플을 요구한 반면 시베리아 연구팀 측이 이에 반대해 마찰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동굴사자는 1만 년 전 멸종한 것으로 추정되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동굴사자의 먹이가 되는 생물들의 개체 수 감소가 멸종의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입맛 돋우는 ‘봄 한아름’

    입맛 돋우는 ‘봄 한아름’

    경남 거창군 가조면 원천마을의 젊은 농민 부부가 21일 비닐하우스에서 수확한 땅두릅을 들어 보이고 있다. 땅두릅의 뿌리는 약재로 활용되는데 근육통, 관절염, 요통, 피부 가려움증, 두통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창 연합뉴스
  • [2보] 한국인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전남 거주 40대男, 검사 결과는?

    [2보] 한국인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전남 거주 40대男, 검사 결과는?

    한국에서도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업무차 브라질에 다녀온 L(43)씨가 22일 오전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질본은 현재 L씨에 대해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L씨는 전남 광양에 거주하며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출장을 다녀왔다. 지난 11일에 귀국한 뒤 16일 근육통이 발생했고 19일 발진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 검사(PCR)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본은 역학조사관을 광양으로 급파해 귀국 후 동선과 출장 동행자 정보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카바이러스는 성관계 등을 통하지 않고는 사람 사이에 감염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일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L씨를 인근 전남대 병원의 음압 병상에서 격리해 치료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핫뉴스][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핫뉴스] 또…수도권서 고개숙인 친박
  • [알쏭달쏭+]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감기가 잘 걸릴까

    [알쏭달쏭+]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감기가 잘 걸릴까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근육량이 많고 신진대사가 높으며 근력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여성보다 감기와 같은 ‘잔병’에도 강할 것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이는 착각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강력한 면역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남성이 여성에 비해 감기 등에 더욱 자주 노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인간은 성별과 관계없이 23쌍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데, 이중 여성은 X염색체로만 구성된 XX염색체를 가진 반면 남성은 Y염색체가 추가돼 XY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염색체에는 2000여개의 유전자가 포함돼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성의 면역력이 더 강한 것은 X염색체 때문이다. X염색체는 Y염색체에 비해 면역력과 관련한 유전자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이것이 T림프구나 B림프구 등 세포성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면역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성화 시킨다는 것. X염색체가 남성에 비해 하나 더 많은 여성은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보다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또 면역시스템이 발동하는 속도가 더욱 빠르며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때문에 감기 등에 덜 걸리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X염색체는 Y염색체에 비해 더 많은 항체(이미 항원에 대항하기 위해 혈액에서 생성되는 당단백질)를 만들어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가장 먼저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런 강력한 면역 시스템에도 부작용은 있다. 과도한 면역시스템 작동이 결국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자신의 항원에 대해 항체를 만들어 생기는 면역병으로,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다발경화증 등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예컨대 면역체계 이상으로 반성염증이 발생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루푸스(lupus)는 류머티즘 질환의 일종으로, 환자의 95%가 10~30대 여성이다. 연구진은 루푸스의 환자 대부분이 여성인 이유가 지나치게 활발한 면역시스템을 가진 X염색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4개월 된 딸 장애 비관… 살해 후 자살한 의사 아빠

    30대 의사가 미숙아로 태어난 4개월 된 딸의 장애 등을 비관해 딸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0일 서구 장모(33·의사)씨의 아파트에서 지난 19일 오전 5시 10분쯤 장씨와 생후 4개월 된 딸이 숨져 있는 것을 장씨 아내 이모(35)씨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서울에 있는 한 병원에서 딸 치료를 받은 뒤 18일 밤 친정에서 함께 잤는데 새벽에 남편과 딸이 보이지 않아 집에 가 보니 침대 위에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씨 집 거실 탁자 위에서 내용물이 빈 근육이완제 1병과 주사기 등을 발견했다. 검안 결과 장씨는 근육이완제 과다 투여로, 딸은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 조사에서 유족 등은 장씨가 쌍둥이 딸 가운데 한 명이 미숙아로 태어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데다 딸이 최근 혈관 확장 수술 과정에서 손가락 장애까지 생겨 걱정을 많이 했다고 진술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국인 울린 ‘아름다운 거짓말’

    중국인 울린 ‘아름다운 거짓말’

    손자를 보고 싶어 하는 노모를 위해 숨진 아들을 대신할 대역을 구해 만나게 해 준 중국 남성의 ‘아름다운 거짓말’이 중국인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2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에 사는 황샤오융(56)은 지난 17일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89세 노모에게 아들 황거가 건강하게 돌아왔다며 손자를 노모의 품에 안겼다. 그러나 노모가 만난 이는 손자 역할을 한 다른 청년이었다. 황거는 선천성 진행형 근육수축증을 앓다가 이미 7년 전에 숨졌다. 황샤오융은 손자가 숨진 사실을 알리면 노모가 상심할 것을 걱정해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안심시켜 왔다. 희귀질환을 앓고 있던 황거는 지난 2006년 자신을 격려해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3륜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 1만 3000㎞를 여행해 중국을 감동시켜 10대 인물에 올랐던 청년이다. 18세까지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그는 21세 때인 2009년 11월 숨을 거두어 중국의 근육수축증 환자 가운데 가장 오래 산 기록도 갖고 있다. 아들의 사망 소식을 오랫동안 숨겨 왔던 황샤오융은 올해 초 또다시 거짓말을 보태야 하는 처지가 됐다. 자신이 시력과 청력을 완전히 잃기 전에 손자를 꼭 보고 싶다는 노모의 애원에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나이 25∼28세에 키 170㎝, 몸무게 55㎏가량의 남성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결국 왕펑(28)이라는 청년이 황거의 대역을 자원하고 나섰다. 서로 휠체어에 앉아 양로원에서 ‘손자’와 마주하게 된 노모는 아무런 눈치도 채지 못한 채 마지막 소원을 이뤘다. 왕펑은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 주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가끔 할머니를 찾아 뵐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어렵지 않아요… ‘육·웃·운’ 장수 만세

    [메디컬 인사이드] 어렵지 않아요… ‘육·웃·운’ 장수 만세

    중국 진시황(기원전 259~210년)은 천하를 평정해 황제에 오른 뒤 불로장생에 집착했습니다. 대륙 전역에서 몸에 좋다는 음식은 모두 찾아내 진상하도록 했고, 그래도 성에 차지 않자 동쪽으로 원정대를 보내 불로초를 찾아 오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운명을 거스를 순 없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일반적인 수준이었지만 지금으로 보면 그리 많지도 않은 5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천하를 호령했지만 더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은 결국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현대 의학은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렸습니다. 지난해 12월 통계청 발표 자료를 보면 2014년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2.4세로 분석됐습니다. 남성은 79.0세, 여성은 85.5세였습니다. 1970년 남성의 평균 수명이 58.7세, 여성은 65.6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 만큼 발전한 것입니다. 경제 발전으로 영양 결핍이 줄고 예방접종이 보편화된 것이 중요한 원인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남성 기준으로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스위스(80.7년), 여성은 일본(86.6세)인데 한국인과의 수명 격차는 해마다 좁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옛날 진시황처럼 더 오래 살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과연 더 오래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마에 고통받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궁금증을 풀기 위해 20일 전문가들을 만났습니다. 장수 비결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소식’(小食)입니다. 음식을 적게 먹어야 오래 산다는 얘기입니다. 이것만 철석같이 믿고 채소만 수북한 밥상을 차리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밥과 동치미 한 그릇을 놓고 드시는 노인도 많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인터뷰 초반 “오래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육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왜 일반인의 생각과 전문가의 의견에 차이가 있을까요. 이홍수 이대목동병원 건강장수클리닉 교수는 “어르신들에게 특히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내 일관된 생각은 오래 살려면 고기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의외로 많은 어르신이 고기를 먹으면 무슨 큰 탈이 난다고 잘못 알고 있다”며 “에너지원인 데다 철분을 보충해 줘서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지만 고기를 먹지 않아서 병원에 오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습니다. 단백질은 근육의 주성분이기도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활동성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낮아지면 폐렴 같은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한 가지 방식에만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관점1. 소식하면 정말 오래 살 수 있을까 육류 충분히 먹고 과식 말아야 김희진 연세대 보건대학원 역학건강증진학과 교수도 “일반적으로 ‘지방은 고기다, 고기는 나쁘다’라고만 생각하는데 탄 고기나 최근 이슈가 된 붉은색을 띠는 육류를 제외한 나머지는 건강에 필수적인 식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기름을 제거한 닭고기와 생선은 단백질이 풍부해 적당히 먹어야 한다”며 “특히 많은 할머니들이 나이가 들어 입맛을 잃다 보니 동치미 국물에 밥 한 그릇 먹고 건강한 식습관이라고 하는데 결코 그것이 정답이 아니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소식은 상대적인 의미입니다. 과식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지, 필수 영양소를 아예 섭취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토마토에는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 마늘엔 ‘알리신’, 블루베리에는 ‘폴리페놀’, 차(茶)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브로콜리는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수식품으로 불립니다. 이런 식품은 천천히 소화되고 천천히 흡수되는, 당 지수가 낮아 비만을 일으키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관점2. 웃음과 긍정적 생각 공격적인 성격 돌연사 위험 높아 웃음과 긍정적인 생각이 장수와 관련이 있을까요.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 교수는 “타입A(aggressive), 즉 공격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돌연사할 위험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며 “단순히 겉으로 비치는 현상이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염증과 세포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인간 중 일부는 다른 사람보다 장수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태어납니다. 질병에 시달릴 위험이 적은 장수형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인간의 30~40%는 태어날 때부터 장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2000년대 초반만 해도 100세인의 가족에 초점을 맞췄는데 최근에는 유전자 차이로 의견이 모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염색체 양 끝의 부위인 ‘텔로미어’(말단소체) 길이가 줄어들다 소멸하면 세포 분열이 정지됩니다. 텔로미어의 차이와 장수 유전자 유무로 이미 수명 차이가 존재한 상태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해도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며 “단순히 유전적인 요인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점3. 주3회·30분 이상 운동 필수 유산소 운동보다 근육 단련 필요 장수를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입니다. 운동은 주 3회, 30분 이상 해야 합니다. 주말에 몰아서 하는 것도 똑같은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여건상 장시간 운동하기 어렵고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틈날 때마다 하는 것이 좋겠지요. 걷기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보다 장수하려면 근육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이 교수는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고 저강도 운동으로 시작해서 중강도로 서서히 높이고 근육운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나이가 들면 호르몬 감소로 근육이 10년 동안 20~30%씩 감소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육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김 교수는 “노인들은 주로 운동한다고 하면 단순히 걷기를 많이 하는데 강도를 좀 높여야 한다”며 “전신에 근력이 있어야 활동성이 높아지고 몸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한도에서 근육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근육운동은 무거운 역기를 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인이라면 500㎖ 용량의 생수통을 이용하거나 팔을 벽에 짚고 비스듬히 서서 팔굽혀펴기를 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장수를 하는 데 또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대인 관계입니다. 그리고 직업에 대한 만족도입니다.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직업 종교인이 장수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직업을 바꿀 수 없다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지인이나 가족과 큰 마찰 없이 생활하는 것이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당장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바꿀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육상 미녀들의 건강미 넘치는 근육질 몸매

    [포토] 육상 미녀들의 건강미 넘치는 근육질 몸매

    20일(현지시간) 미국 오레곤 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IAAF(국제육상경기연맹)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여성 400m 릴레이 은메달을 차지한 폴란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대 의사, 생후 4개월 미숙아 딸 살해하고 자살

    30대 의사가 미숙아로 태어난 4개월 된 딸의 장애 등을 비관해 딸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0일 서구 장모(33·의사)씨 아파트에서 지난 19일 오전 5시 10분쯤 장씨와 생후 4개월 된 딸이 숨져 있는 것을 장씨 아내 이모(35)씨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서울에 있는 한 병원에서 딸 치료를 받고서 18일 밤 친정에서 함께 잤는데 새벽에 남편과 딸이 보이지 않아 집에 가보니 침대 위에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씨 집 거실 탁자 위에 내용물이 빈 근육이완제 1병과 주사기 등을 발견했다. 검안결과 장씨는 근육이완제 과다투여로, 딸은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조사에서 유족 등은 장씨가 쌍둥이 딸 가운데 한 명이 미숙아로 태어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데다 딸이 최근 혈관확장 수술 과정에서 손가락 장애까지 생겨 걱정을 많이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검안결과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장씨가 딸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한 뒤 자신은 근육이완제를 과다 투여해 호흡곤란을 유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노모 위해 가짜 아들까지…대륙 울린 ‘아름다운 거짓말’

    노모 위해 가짜 아들까지…대륙 울린 ‘아름다운 거짓말’

     손자를 보고 싶어하는 노모를 위해 숨진 아들을 대신할 대역을 구해 만나게 해 준 중국 남성의 ‘아름다운 거짓말’이 중국인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2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에 사는 황샤오융(56)은 지난 17일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89세 노모에게 아들 황거가 건강하게 돌아왔다며 손자를 노모의 품에 안겼다. 그러나 노모가 만난 이는 손자 역할을 한 다른 청년이었다. 황거는 선천성 진행형 근육수축증을 앓다가 이미 7년 전에 숨졌다. 황샤오융은 손자가 숨진 사실을 알리면 노모가 상심할 것을 걱정해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안심시켜 왔다. 희귀질환을 앓고 있던 황거는 지난 2006년 자신을 격려해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3륜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 1만 3000㎞를 여행해 중국을 감동시켜 10대 인물에 올랐던 청년이다. 18세까지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그는 21세 때인 2009년 11월 숨을 거두어 중국의 근육수축증 환자 가운데 가장 오래 산 기록도 갖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당시 삼성전자 ‘화합(和諧)의 사절’로 아버지와 함께 봉송 주자로 뛰기도 했다. 아들의 사망 소식을 오랫동안 숨겨 왔던 황샤오융은 올해 초 또다시 거짓말을 보태야 하는 처지가 됐다. 자신이 시력과 청력을 완전히 잃기 전에 손자를 꼭 보고 싶다는 노모의 애원에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나이 25∼28세에 키 170㎝, 몸무게 55㎏가량의 남성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결국 왕펑(28)이라는 청년이 황거의 대역을 자원하고 나섰다. 황샤오융은 왕펑이 노모와 만나게 하기 전에 아들의 무덤에도 데리고 가고 아들이 생활했던 침상도 보여 줬다. 휠체어에 앉는 법, 목발 짚고 걷는 법도 가르쳤다. 서로 휠체어에 앉아 양로원에서 ‘손자’와 마주하게 된 노모는 아무런 눈치도 채지 못한 채 마지막 소원을 이뤘다. 왕펑은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 주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가끔 할머니를 찾아 뵐 것”이라고 말했다.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너무 바빠서요” … ‘핑계’ 멈추고 다이어트 하려면?

    “너무 바빠서요” … ‘핑계’ 멈추고 다이어트 하려면?

    업무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중 조절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때로는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운동을 않는 자신을 지나치게 합리화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영국 최초의 체중감량 수술 여성 전문의이자 허핑턴포스트 등 다양한 매체에서 기고가로 활동하는 샐리 노튼 박사의 조언을 인용, 운동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내놓는 대표적 핑계 몇 가지에 대한 답변을 내놓아 시선을 끈다. 핑계 1: “일이 너무 많아서요” 이른 출근과 야근이 당연시된 우리네 업무 환경에서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운동 못 하는 이유’다. 대부분의 국내 직장인에게 있어 이는 단순한 변명이 아닌 사실에 해당하는 호소일 때가 더 많다. 노튼 박사에 따르면 그러나 스스로 업무량을 조절할 수 있는 일부 직종 종사자라면 일과 운동을 병행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할 것 같다. 과거 여러 연구에 따르면 운동에 의해 업무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는 뇌 혈류량 증가, 엔돌핀 분비 증가 등 다양한 원리에 의해 가능한 일이라고 박사는 전했다. 핑계 2: “당장 업무 마감이 급해 운동은 방해돼요” 이런 생각은 앞서 언급된 첫 번째 핑계와 일맥상통한다. 당장의 과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방해’가 되는 운동은 잠시 접어둘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나 문제는 해당 마감기한이 지나면 또 다른 업무가 등장해 ‘운동 미루기’가 무한정 반복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운동이 오히려 업무를 효과적으로 마감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고 운동을 업무보다 우선적으로 실행하는 시간 계획을 짜보자. 일일 계획표에 운동 항목을 ‘우선목표’로 적어 두고 준수한다면 업무를 효율적으로 실시함과 동시에 건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박사는 조언했다. 핑계 3: “운동해봐야 정작 칼로리 소모량은 적잖아요?” 이 말은 부분적으로 사실이다. 실제로 약 15분에 걸쳐 열심히 운동을 하더라도 소모할 수 있는 칼로리 양은 도넛 한 개로 섭취하는 양 보다도 적다.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효과가 이토록 적다니, 운동 의욕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아닐 수 없다. 일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있어 운동보다는 ‘굶기’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운동에 의한 칼로리 소모량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다. 운동으로 생성된 근육은 신체 기초 신진대사량을 늘려주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이전보다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이에 더불어 운동을 하면 체내의 백색지방이 갈색지방으로 변환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갈색지방조직은 말 그대로 일반 백색지방과 달리 갈색을 띠고 있는데 백색지방이 열량을 저장해 살을 찌우는 반면, 갈색지방은 도리어 열량을 태우는 역할을 한다.이처럼 운동을 통한 칼로리 소모는 운동 당시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이에도 꾸준히 지속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상기해 다이어트 의욕을 고취시켜 보자.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다이어트 돕는 ‘착한 지방’ 식품 10가지

    다이어트 돕는 ‘착한 지방’ 식품 10가지

    지방은 몸무게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장과 당뇨에 악영향을 끼치는 주범이다? 지방도 지방 나름이다. ‘착한 지방’이 들으면 억울해 할 소리다. 지방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도리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착한 지방’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건강주스 업체 대표이자 유명 헬스 전문가인 애니 로레스의 말을 인용해 ‘살 빼는데 도움을 주는 10가지 지방’을 소개했다. ◆1. 코코넛 오일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코코넛 오일은 ‘착한 지방’의 대표주자다. 코코넛 오일은 중쇄중성지방(MCTs)을 포함하고 있어, 다른 오일에 비해 섭취하는 즉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몸에 축적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코코넛 오일은 몸의 신진대사 속도를 15% 가량 촉진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찔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아보카도애니 로레스는 “나는 모든 음식에 아보카도를 넣어서 먹는다”고 밝힌 만큼 살을 빼는데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진 아보카도에는 단일불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3. 야생 연어연어의 작은 부분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가 모두 포함돼 있다. 또 고단백 저칼로리로, 100g 당 161kcal 정도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식장에서 기른 연어와 야생 연어는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가 다를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야생연어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4. 기 버터(Ghee)인도식 버터인 기 버터는 할리우드스타들이 커피를 마실 때 일반 크림 대신 올리는 버터로도 유명하다. 무염 버터이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데다 유당이 제거된 순수 건강 지방이 포함돼 있어 근육량을 유지하고 살찌지 않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5. 올리브오일건강한 오일의 대명사인 올리브 오일은 아보카도와 마찬가지로 단일불포화지방을 다량 포함한다. 단일 불포화지방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과 달리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콜레스테롤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으며, 오래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유익하다. ◆6. 아마씨 오일(Flax oil)일반적으로 아마씨 오일은 아토피 피부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메가3 및 필수지방산도 풍부해 건강을 지켜주는 슈퍼푸드로 인정받았다. ◆7. 마카다미아 견과류호주가 원산지인 마카다미아 역시 단일 불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이 최적의 비율(2:1)로 포함돼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효과적이어서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8. 아몬드아몬드는 포만감이 매우 높아 다이어트를 원할 때 간식으로 섭취하면 좋다. 또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9. 계란 노른자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근육을 키우기 위해 노른자를 버리고 흰자만 먹는 경우가 많지만, 노른자에는 흰자가 가지지 못한 비타민 A, D, E, K와 칼슘, 철분, 엽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달걀은 포만감이 높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용하다. ◆10. 견과류 버터일반적인 버터는 고칼로리 식품이라고 알고 있지만, 피넛버터는 다르다. 포만감을 높여주는 단일불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어 적은 양으로도 배를 불릴 수 있다. 제품을 구입할 때 설탕 함량이 비교적 낮은 것을 구입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내 연구팀, 생체 이식 가능한 부갑상선 조직 재생 성공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 배양 방식을 통해 직접 생체이식이 가능한 부갑상선 조직을 재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편도줄기세포 연구센터(센터장 조인호 교수) 조인호 교수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한수 교수,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이상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바이오 지지체 없이 생체 내에 직접 이식할 수 있는 부갑상선 조직을 세계 최초로 재생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편도선 절제 수술 후 제거되어 폐기된 편도선 조직으로부터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부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는 부갑상선세포로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성공 사례이다. 지금까지는 이 세포가 생체 내 부갑상선 조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생체 밖에서 배양된 편도 줄기세포를 반드시 ‘스캐폴드’라고 불리는 바이오 지지체와 혼입하여 이식해야 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생체 밖에서 인간의 편도 줄기세포를 단일 세포 1000개 이상이 모여 3차원의 구(球) 형태를 이루는 세포 집합체인 스페로이드 형태로 배양하여 생체 내에 이식함으로써 따로 스캐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손상된 부갑상선 조직을 재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이 생체 밖에서 확립한 3차원 편도 줄기세포를 스페로이드 형태로 분화시킨 후 스캐폴드 없이 부갑상선을 제거한 쥐의 생체에 이식한 결과, 90여일이 경과한 후에도 혈액 내 부갑상선 호르몬과 칼슘의 결핍을 거의 원상태로 회복시켰으며, 부갑상선을 제거한 쥐가 보여준 사망률도 현저하게 감소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편도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처리한 쥐의 경우 생체 내 이식 후 초기 4일 안에 40%의 사망률을 보였으나, 살아남은 쥐의 경우 90여 일 동안은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는 것. 이런 결과를 토대로, 초기 사망률만 개선한다면 이번 연구를 통해 제안한 편도 줄기세포 스페로이드 기술은 1회 투여로 장기간 부갑상선 기능을 거의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예상대로 대조군인 스페로이드를 처리하지 않은 부갑상선 제거 쥐의 경우 9일 이내 모두 죽었다.  부갑상선은 갑상선의 뒤편에 위치해 부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우리 몸의 칼슘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부갑상선은 갑상선암 수술이나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의해 전체 또는 일부의 기능이 손상될 경우 부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유발, 결국에는 칼슘대사 이상으로 신경·근육·골격 및 신장 등에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  지금까지는 부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치료하기 위해 평생 칼슘과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칼슘과 비타민D 농도를 측정해 적절한 농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합성 부갑상선 호르몬을 매일 주사하는 방법도 제안되었으나, 가격이 비싸고 호르몬 투여에 따른 부작용으로 최장 2년만 사용할 수 있는 실정이다. 이화여대 연구팀은 앞서 지난해에도 이런 치료를 대체하기 위해 편도절제술 후에 폐기되는 편도조직에서 편도줄기세포를 추출, 스캐폴드와 혼입하여 생체 내에서 부갑상선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스캐폴드를 사용할 경우 감염과 면역 거부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스캐폴드 없이도 3차원 스페로이드 형태의 편도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을 통해 손상된 부갑상선 조직의 기능을 복원할 수 있어 기존 연구의 단점을 극복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스캐폴드 없이 분화 효율을 증진시킨 3차원 편도줄기세포 스페로이드 제조 기술을 통해 생체 내에서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인 부갑상선 호르몬을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데 의미가 있다”면서 “ 향후 이 기술이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이외에도 칼슘대사와 연관성이 있는 골다공증 등의 예방 또는 치료용 임상 치료제로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생체소재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악타 바이오메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 IF, 6.03)’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용어설명] 1.스페로이드(Spheroid)= 단일 세포 1000개 이상이 모여 3차원의 구 형태를 이루는 세포 집합체. 2.스캐폴드(Scaffold)= 인공적으로 만든 세포외 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과 같은 역할을 하는 3차원 지지체로 조직 구축 및 세포 기능 제어 역할을 한다. 스캐폴드는 주입된 줄기세포의 지지대 및 줄기세포가 주입한 곳에 잘 붙어 있도록 접착 유도물질로 작용한다. 3.부갑상선= 갑상선 뒤쪽에 상하, 좌우에 4개가 있으며, 쌀알 절반 정도의 노란색 조직으로, 칼슘 대사를 중개하는 부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비타민D와 함께 칼슘을 뼈에서 혈액 중으로 내보내거나 신장이나 장으로부터 흡수해 혈액 중 칼슘 농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혈액 중의 칼슘 농도가 올라가면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어 혈액 중 칼슘 이온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도 한다. 4.부갑상선기능저하증= 선천적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은 태어날 때부터 부갑상선이 없거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하여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여 생기게 된다. 후천적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은 수술 중에 부갑상선이 손상되거나 제거된 경우에 흔하게 발생하며, 수술 중에 부갑상선이 손상을 받거나 혹은 부갑상선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할 경우 부갑상선 기능이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또,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부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 거제 연안서 올해 첫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기준치 이하

    부산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 거제시 동부 연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패류독소가 검출된 지역은 거제시 동부 연안인 시방·능포·장승포·지세포 등지로, 이곳에 서식하는 진주담치에서 100g당 45∼77㎍이 검출됐다. 수산과학원은 허용 기준치인 80㎍에는 못 미치지만 앞으로 수온이 상승하면 패류독소의 검출량이 증가하고, 발생해역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마비성 패류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입술·혀·팔다리 등의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국내 연안의 마비성 패류독소는 보통 1월부터 3월 사이에 나타나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 사이에 최고치에 도달한다. 수온이 18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5월 이후에 소멸한다.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 현황과 품종별 검사결과 등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fs.go.kr)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패류독소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마비성 패류독소는 냉동·냉장하거나 가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발생해역에서 나는 자연산 패류를 채취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생체 이식용 부갑상선 조직 재생 성공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생체 내 직접 이식이 가능한 부갑상선 조직 재생에 성공했다. 지금까지는 이식에 바이오 지지체(스캐폴드)가 필요했다. 지지체는 외부 조직이기 때문에 감염이나 면역 거부 등의 위험이 있지만 직접 이식하면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조인호(사진) 이화여대 의대 편도줄기세포 연구센터장과 김한수 이화여대 의대 교수, 이상훈 고려대 보건과학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팀은 16일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부갑상선은 갑상선 뒤쪽에 있으며 부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칼슘 대사를 조절하는 것이 주된 기능이다. 갑상선암 수술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의해 전체 또는 일부 기능이 손상돼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면 칼슘 대사 이상으로 신경, 근육, 골격, 신장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려면 평생 비타민D를 복용해야 한다. 최근 합성 부갑상선 호르몬을 매일 주사하는 방법도 개발됐지만 가격이 비싸고 호르몬 투여 부작용으로 최장 2년만 사용 가능하다. 지난해 이화여대 연구팀은 편도절제술 시 버리는 편도조직으로 줄기세포를 추출해 바이오 지지체를 혼합한 부갑상선 조직 재생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지지체 없이도 3차원 형태로 편도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을 통해 손상된 부갑상선 조직의 기능을 복원할 수 있어 기존 연구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 생체 밖에서 제조된 3차원의 편도줄기세포를 스페로이드 형태로 분화시킨 뒤 지지체 없이 부갑상선을 제거한 쥐의 생체에 이식하자 90여일이 지난 뒤에도 혈액 내 부갑상선 호르몬과 칼슘 결핍 현상이 사라지는 등 기능이 회복됐다. 부갑상선 제거 쥐에서 나타났던 사망률도 현저하게 감소했다. 편도줄기세포 조직을 이식한 쥐는 초기 4일 이내에 40%가 죽었지만 살아남은 나머지 쥐는 90여일 동안 정상적으로 기능을 회복했다. 조직을 이식하지 않은 쥐는 9일 이내에 모두 죽었다. 조 센터장은 “초기 사망률만 개선한다면 이번 연구를 통해 제안한 편도줄기세포 1회 투여로 장기간 부갑상선 기능을 거의 완벽하게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악타 바이오메터리얼리아’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심부전 사망, 최근 10년간 3배 증가

    심부전(심장기능상실)으로 인한 사망이 최근 10년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의 ‘2014년 주요 사망원인’을 보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이 2004년 1398명에서 2014년 4123명으로 증가했다. 10년 만에 2.95배가 됐다. 다른 심장질환과 비교하면 사망자 수 자체는 많지는 않지만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같은 기간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은 9303명에서 1만 187명으로 9.5% 증가했고, 허혈성 심장질환은 11.5% 늘어났다. 고혈압성 심장병은 이 기간에 오히려 22% 줄어들었다.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인구 고령화와 관련이 깊다. 심부전이란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체내에 혈액을 충분하게 공급할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심장 근육 손상, 심장의 부하 증가 등 원인도 다양하다. 호흡 곤란, 부종,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거에 사망률이 높던 심근경색이나 심근병증 등의 치료가 가능해지고, 이런 질환을 앓은 환자들이 심부전을 앓게 되면서 환자 수가 급증했다. 또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원인 질환을 가진 환자도 늘어나고, 이에 따라 심부전 환자도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심부전은 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크다. 최근 국내 연구 결과를 보면 심부전 환자들은 평균 697만원을 병원비로 지출했다. 외래 약값은 제외한 금액이다. 이 중 입원비로 쓰인 비용만 666만원으로 폐암의 본인부담금(216만원)보다도 3배나 비싸다. 이런데도 심부전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낮은 편이다. 대한심장학회와 한국심장재단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국민의 약 40%는 심부전이 어떤 질환인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0% 정도는 심부전을 위중한 질환으로 여기지 않았다.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 연구회 소속 진료지침 제정위원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형 심부전 진료 지침을 개발해 15일 선포했다. 2013년 개발에 착수한 지 약 3년 만이다. 최동주 제정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지금도 지침서 개발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 지침서가 보편화하면 심부전 환자·진단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침서가 국민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금천 ‘체육 치료’ 구민 우울증 싹~

    금천 ‘체육 치료’ 구민 우울증 싹~

    서울 금천구가 운동으로 주민들의 정신 건강 돌보기에 나선다. 금천구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조현병, 우울증과 같은 중증정신질환을 앓는 지역주민을 위해 ‘체육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체육 활동은 우울감 해소와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1대1로 지정된 상담사가 정기적으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중앙대학교병원 예술치료 연구팀과 협력해 계획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5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2일간 금천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도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이를 우울감 치료 등 정신 건강과 연계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30~50대와 60대 이상 노인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30~50대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등이 중심이다. 60대 이상 노인은 스트레칭과 걷기, 벤딩, 맨손체조 등 근육을 이완시키고 유연성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운동 과정에서 프로그램 참가자 간의 협동을 이끌어내는 방식을 통해 사회와 유대감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홀몸 노인들의 소외감과 고립감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구 건강증진과(02-2627-2212)나 정신건강증진센터(02-3281-9314~8)로 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애니멀 픽]당신의 고양이는 아플 때 이렇게 한다…25가지 징후

    [애니멀 픽]당신의 고양이는 아플 때 이렇게 한다…25가지 징후

    고양이를 오래 키운 애묘인들이라고 하더라도 고양이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속속들이 알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영국 링컨대학교 연구팀이 전 세계 전문가 19명의 의견을 수렴, 고양이들의 고통을 말해주는 25가지 징후들을 밝혀내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에게 고양이들이 일반적으로 자주 보이는 91가지 행동을 분석해줄 것을 요구한 뒤, 80% 이상의 전문가가 '고통'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징후 25가지를 간추려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 국립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이 밝힌 25가지 징후들은 고양이의 신체적 고통 및 정신적 고통을 대변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이들 행동을 보일 때에는 고양이가 고통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25가지 행동 중 한 가지 만을 보였다고 해서 고통을 느끼고 있다 확신할 수는 없으며, 두 가지 이상의 행동이 동시에 나타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밀스 링컨대학교 생명공학부 동물행동의학과 교수는 “수의사와 고양이 주인들은 고통으로 인한 고양이의 행동변화를 대부분 알아차릴 수 있지만 가끔은 특정 행동에 의학적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컨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라고 오인해 수의사에게 문의해야 할 큰 문제라고 생각지 못할 수도 있다”며 “기존보다 객관적인 기준에 의거해 작성한 이번 리스트가 고양이 주인 및 수의사들로 하여금 고양이의 고통을 인지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구팀이 밝힌 고통 징후 25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절뚝거림2. 도약을 잘 하지 못함3. 걸음걸이 이상4. 움직임 기피5. 심계항진(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 박동) 반응6. 도망/숨기7. 털 손질 하지 않음8. 놀이행동 감소9. 식욕 감소10. 전반적인 활동 감소11. 인간에게 몸을 비비는 행동 감소12. 전반적인 기분 변화13. 신경질적 행동14. 등을 굽혀 높이 세우는 자세 취함15. 몸 무게중심 전환 행동16. 신체 특정 부위를 핥는 행동17. 머리를 낮추는 자세 취함18. 안검경련 (눈 둘레 근육 경련으로 눈 깜박임이 많아지는 증상)19. 먹이 섭취 방식 변화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0. 밝은 장소 기피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1. 으르렁거림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2. 신음소리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3. 눈 감음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4. 소변보기를 미룸25. 꼬리 움찔거림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생체 이식용 부갑상선 조직 재생 성공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생체 내 직접 이식이 가능한 부갑상선 조직 재생에 성공했다. 지금까지는 이식에 바이오 지지체(스캐폴드)가 필요했다. 지지체는 외부 조직이기 때문에 감염이나 면역 거부 등의 위험이 있지만 직접 이식하면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조인호(사진) 이화여대 의대 편도줄기세포 연구센터장과 김한수 이화여대 의대 교수, 이상훈 고려대 보건과학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팀은 16일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부갑상선은 갑상선 뒤쪽에 있으며 부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칼슘 대사를 조절하는 것이 주된 기능이다. 갑상선암 수술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의해 전체 또는 일부 기능이 손상돼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면 칼슘 대사 이상으로 신경, 근육, 골격, 신장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려면 평생 비타민D를 복용해야 한다. 최근 합성 부갑상선 호르몬을 매일 주사하는 방법도 개발됐지만 가격이 비싸고 호르몬 투여 부작용으로 최장 2년만 사용 가능하다. 지난해 이화여대 연구팀은 편도절제술 시 버리는 편도조직으로 줄기세포를 추출해 바이오 지지체를 혼합한 부갑상선 조직 재생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지지체 없이도 3차원 형태로 편도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을 통해 손상된 부갑상선 조직의 기능을 복원할 수 있어 기존 연구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 생체 밖에서 제조된 3차원의 편도줄기세포를 스페로이드 형태로 분화시킨 뒤 지지체 없이 부갑상선을 제거한 쥐의 생체에 이식하자 90여일이 지난 뒤에도 혈액 내 부갑상선 호르몬과 칼슘 결핍 현상이 사라지는 등 기능이 회복됐다. 부갑상선 제거 쥐에서 나타났던 사망률도 현저하게 감소했다. 편도줄기세포 조직을 이식한 쥐는 초기 4일 이내에 40%가 죽었지만 살아남은 나머지 쥐는 90여일 동안 정상적으로 기능을 회복했다. 조직을 이식하지 않은 쥐는 9일 이내에 모두 죽었다. 조 센터장은 “초기 사망률만 개선한다면 이번 연구를 통해 제안한 편도줄기세포 1회 투여로 장기간 부갑상선 기능을 거의 완벽하게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악타 바이오메터리얼리아’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금천구 주민들 체력·정신건강 모두 ‘업업’

    금천구 주민들 체력·정신건강 모두 ‘업업’

    서울 금천구가 운동으로 주민들의 정신 건강 돌보기에 나선다. 금천구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조현병, 우울증과 같은 중증정신질환을 앓는 지역주민을 위해 ‘체육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체육 활동은 우울감 해소와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면서 “1대 1로 지정된 상담사가 정기적으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중앙대학교병원 예술치료 연구팀과 협력해 계획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5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2일간 금천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도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이를 우울감 치료 등 정신 건강과 연계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30~50대와 60대 이상 노인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30~50대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등이 중심이다. 60대 이상 노인은 스트레칭과 걷기, 벤딩, 맨손체조 등 근육을 이완시키고 유연성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운동 과정에서 프로그램 참가자 간의 협동을 이끌어내는 방식을 통해 사회와 유대감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홀몸 노인들의 소외감과 고립감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구 건강증진과(02-2627-2212)나 정신건강증진센터(02-3281-9314~8)로 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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