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근육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양하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가천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67
  • “딱 ‘이 나이’ 되면 혈관부터 폭삭 늙는다”…‘노화 폭풍’ 과학적 증거 나왔다

    “딱 ‘이 나이’ 되면 혈관부터 폭삭 늙는다”…‘노화 폭풍’ 과학적 증거 나왔다

    사람의 몸은 시간이 흘러도 일정한 속도로 늙지 않으며, 50세를 전후로 노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혈관 조직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훨씬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과학원 연구팀이 지난달 25일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는 늘 같은 속도로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점에서 급격히 변화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으로 사망한 14세부터 68세까지의 장기 기증자 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심혈관계(심장·대동맥), 소화계(간·췌장·장), 면역계(비장·림프절), 내분비계(부신·지방조직), 호흡계(폐), 피부계, 근골격계(근육) 등 7가지 신체 기관별 조직과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각 조직의 단백질이 나이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48개의 질병 관련 단백질이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심혈관 질환, 조직 섬유화, 지방간 질환, 간 관련 종양 등과 연관된 것들이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45세와 55세 사이에 나타났다. 이 시기에 많은 조직에서 상당한 단백질 재구성이 일어났으며, 특히 대동맥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가 관찰됐다. 이는 혈관이 노화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를 더욱 명확히 검증하기 위해 쥐 실험도 진행했다. 쥐의 대동맥에서 노화와 관련된 단백질을 분리해 어린 쥐에게 주입한 결과,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악력이 약해졌으며 지구력과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혈관 노화의 뚜렷한 징후도 관찰됐다. 이전 연구에서는 44세와 60세 전후에도 노화의 변곡점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결국 인간의 노화는 복잡하고 단계적인 과정이며, 각기 다른 신체 시스템이 서로 다른 시점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시점에서 신체 부위별로 노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면, 노화 과정에 의학적으로 개입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50년에 걸친 인간 노화 과정의 종합적인 다조직 단백질 지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화된 장기의 단백질 균형 붕괴 원리를 밝히고 조직별 노화 패턴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발견은 노화와 관련 질병에 대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앞당겨 고령자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10㎏ 감량 소유 “무조건 빠진다”… 강추한 ‘이것’

    10㎏ 감량 소유 “무조건 빠진다”… 강추한 ‘이것’

    가수 소유가 최근 10㎏ 체중 감량 후 자신만의 비법을 소개했다. 소유는 지난달 25일 Mnet 라이브 와이어에서 다이어트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MC 정재형이 “오늘 이미지가 되게 다르네요”라고 말하자 소유는 “살을 많이 뺐다. 신곡에 맞게. 사람들이 생각하는 저는 되게 뚱뚱한 줄 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꾸준히 체중 감량을 해 온 사실을 전했다. 소유는 “지난 1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정체기를 지나니까 쭉쭉 빠졌다”고 했다. 소유는 지난달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체중 감량 비법을 공개했다. 소유의 비법의 실체는 바로 ‘오이 보트’. 소유는 “조금만 먹어도 배가 찬다. 이거 먹으면 무조건 살이 빠진다”고 했다. 소유가 언급한 오이 보트 요리법은 간단하다. 오이 가운데 부분을 숟가락으로 파내 보트처럼 만든 뒤, 결대로 잘게 찢은 닭가슴살을 소스에 비벼 채워 넣는 것. 지난달 3일 유튜브 채널 ‘소유기 SOYOUGI’에도 해당 조리법이 올라왔다. 소유는 “저의 킥은 중국 식초다”고 밝혔다. 소유는 “술 먹을 때 진짜 안주 잘 안 먹는데 오이보트는 먹는다. 더 맛을 돋운다”고 했다. 소유가 추천한 다이어트 음식의 주재료인 오이는 수분 함량이 95% 이상으로 매우 높고, 반대로 열량은 낮다. 특유의 아삭한 식감 덕분에 씹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에 따라 포만감이 크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을 곁들어 먹으면 영양의 균형을 맞출 수 있으며, 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을 피할 수 있다. 소스는 감칠맛과 톡 쏘는 산미가 있어 자칫 퍽퍽할 수 있는 닭가슴살의 부족함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
  • 노년기 만성질환 늦추는 핵심 비결 ‘이 식단’을 피하라…“늦은 나이는 없어” [라이프]

    노년기 만성질환 늦추는 핵심 비결 ‘이 식단’을 피하라…“늦은 나이는 없어” [라이프]

    노년기에 여러 만성질환을 동시에 앓게 되면 장애나 입원, 조기 사망 위험이 매우 증가한다. 나이 들어서도 건강한 삶을 오래 누리려면 만성질환의 발병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해답이다. 그렇다면 만성질환의 발병을 최대한 늦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스웨덴 연구진은 정답은 식단에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노화’에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화연구센터 연구진이 15년 동안 2400여명의 노인의 만성질환 발병을 추적 관찰한 연구 논문이 실렸다. 연구 개요스웨덴 스톡홀름의 쿵스홀멘 지역에 거주하는 2473명의 노년층을 15년간 추적 관찰. 무작위로 선정된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들은 6년마다(78세 이상은 3년마다) 인터뷰와 설문지, 의료 기록, 환자 데이터를 수집. 특히 2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이 동반되는 ‘다중이환’과 식단 간의 연관성을 분석. 연구 내용연구진은 노인들의 식단을 ①마인드 다이어트(뇌 건강에 초점을 맞춘 지중해식 식단) ②대체 건강 식단(질병 위험 감소 식단) ③지중해식 식단 ④염증성 식단으로 구분했다. 결론을 요약하면 앞선 3가지 건강 식단을 꾸준히 섭취한 노인들은 만성질환이 더 느리게 발병하는 반면 염증을 유발하는 식단을 섭취한 이들은 심혈관 및 신경정신 질환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건강한 식단을 섭취할수록 심부전이나 뇌졸중, 우울증, 치매 등의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의미다. 염증성 식단이란 가공육이나 정제 곡물, 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가 많은 식단을 뜻한다. 포화지방이나 튀긴 음식, 알코올 등도 염증성 식단에 포함된다. 건강한 식단의 이점은 여성과 78세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78세 이상의 고령자가 식단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것은 60세가 넘었더라도 식단을 바꾸기에 늦지 않은 나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식단이 만성질환의 발병을 크게 좌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진은 그 이유 중 하나로 염증을 들었다. 나이가 들면 경미한 만성 염증을 겪게 되는데 이는 곧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진다. 채소나 과일, 통곡물, 건강에 좋은 지방이 풍부한 식단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반면 초가공식품이나 당분 함량이 높은 식단은 염증을 유발한다. 또 다른 이유는 건강한 식단이 신체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식단은 면역력과 근육량,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필수 영양소를 제공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축적되어 노화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다만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과 식단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동종 연구 중 가장 장기간에 걸쳐 가장 포괄적으로 진행한 연구”라고 자평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기간 이전의 식단 정보가 부족해 전 생애에 걸친 식단의 영향은 파악하기 어려웠고, 식단 정보 역시 스스로 보고하는 방식이어서 일부 편향이 있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연구 대상이 주로 도시 지역에 거주하며 교육 수준이 높고 비교적 부유한 스웨덴 노년층이라 다른 인구 집단이나 환경에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만성질환의 발병이나 노화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식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체 활동이나 사회적 관계, 의료 접근성 등도 건강한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식단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노인들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돕는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 “몸에 실험하지 말라”…‘수박 다이어트’ 전문가가 경고한 부작용은

    “몸에 실험하지 말라”…‘수박 다이어트’ 전문가가 경고한 부작용은

    여름철을 맞아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수박 다이어트’에 관한 콘텐츠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박이 건강한 간식거리가 될 수는 있지만 수박만을 먹어 체중을 감량하는 건 건강에 해롭다고 경고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는 3일이나 5일, 7일 동안 수박만을 먹고 체중을 감량하는 수박 다이어트 경험담을 공유하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기에 수박만 먹으면 체중이 변화할 가능성이 높지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해결책일 뿐 지속 가능한 체중 감량법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내과 전문의 마크 하이먼 박사는 “수박은 대부분 물과 당분으로만 구성돼 있어 신체 기능에 필요한 단백질, 건강한 지방, 섬유질 등 중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다”며 “수박 다이어트를 하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 수는 있지만 지방이 감소하는 게 아니라 체수분과 근육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먼 박사는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단기적인 체중 감량법보다는 채소, 깨끗한 단백질, 건강에 좋은 지방,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운동을 병행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영양학자 일라나 뮬스틴 역시 “수박에는 수분과 칼륨 등이 풍부해 소변을 통해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하고 체내 잔류 수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도 수박 다이어트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뮬스틴은 수박에는 단백질 거의 없기 때문에 수박만 먹으면 처음 24~72시간 이내에 근육이 손실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박은 칼륨이 풍부하지만 나트륨 함량은 낮아 전해질 불균형과 두통,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박은 대부분 당분과 물로 구성돼 있어 혈당 수치가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나 기분, 집중력,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뮬스틴은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수박을 일부 추가해서 먹을 것을 권했다. 전문가들은 SNS에서 유행하는 단기 다이어트에 대해 맹신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하이먼 박사는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것이 항상 내 몸에 맞는 건 아니다”라며 “건강은 개인적이며, 내 몸은 실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王자 선명 ‘복근티’ 6만원대… 전 세계 열광 ‘케데헌’ 굿즈 화제

    王자 선명 ‘복근티’ 6만원대… 전 세계 열광 ‘케데헌’ 굿즈 화제

    역대급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K팝 소재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공식 굿즈(상품)가 최근 대폭 확대 출시돼 작품 속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에 푹 빠진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31일 현재 넷플릭스 공식 상품 판매 웹사이트에는 ‘케데헌’ 관련 55종의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케데헌’이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초기엔 그 인기에 비해 굿즈 종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후 휴대전화 케이스, 컵, 에코백, 각종 의류 등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최근 추가된 굿즈 중에선 특히 영화 속 캐릭터들의 모습을 재현해볼 수 있는 의류 제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자보이즈의 근육질 멤버 애비의 ‘왕(王)자 복근’이 드러난 몸매를 그대로 올김 티셔츠는 첫 대면 당시 애비의 복근을 보고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들이 눈에서 하트를 발사하던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이 제품은 6만 8000원에 판매 중이다. 소셜미디어(SNS) 계정 프로필을 헌트릭스 멤버 조이로 설정하고 ‘케데헌’에 심취해 있는 한 외국인 팬은 복근 티셔츠 캡처 사진을 올리면서 “나 운다. 공식 굿즈로 나오다니”라고 말했다. 헌트릭스의 또 다른 멤버 미라가 입었던 잠옷도 언급이 많은 제품 중 하나다. 시큰둥한 표정의 북극곰이 잠옷 전체를 채울 만큼 큼직하게 그려진 게 특징이다. 다만 작품 속 원피스형 잠옷이 판매용으로는 맨투맨 스타일로 짧아졌고 질감과 디테일 역시 큰 차이를 보여 공식 굿즈 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하는 8만 9000원이라는 가격은 다소 아쉽다는 평이 나온다. 한편 공개 6주차를 맞은 ‘케데헌’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전날 “‘케데헌’이 공식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시청 수를 기록한 작품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케데헌’은 현재 누적 1억 3420만 시청 수를 기록 중이다. 종전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기록은 2023년 공개된 ‘레오’로 7주차에 1억 120만 시청 수를 달성한 바 있다. K팝을 소재로 한 ‘케데헌’은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9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은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달 초 81위로 차트에 진입한 뒤 23위, 6위, 4위, 2위로 수직 상승했다.
  • ‘급성 골괴사 수술’ 보아 ‘이곳’에 1억 기부 “이유는…”

    ‘급성 골괴사 수술’ 보아 ‘이곳’에 1억 기부 “이유는…”

    최근 급성 골괴사로 수술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수 보아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에 1억원을 기부했다. 30일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기부금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비급여 치료 등을 선뜻 받을 수 없는 정형외과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아는 최근 급성 골괴사로 수술을 받았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골괴사는 뼈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뼈조직이 죽어 가는 질환이다. 신체의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대퇴부(허벅지 뼈) 위쪽과 팔 위쪽, 어깨, 무릎, 척추 등에서 일어나며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다. 골괴사 수술 후에는 근육의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료 후 근력을 키우는 재활운동을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 보아는 무리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수술해야 한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오는 8월 예정돼 있던 단독 콘서트를 취소한 바 있다. 보아는 치료 과정에서 본인과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한다. 앞서 보아는 보호 종료를 앞둔 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어린이날에는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온정을 나누고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 3100호이자 여성 아너회원 모임인 ‘W아너 소사이어티’ 700호 회원이다. 보아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다음 달 4일 정규 11집 ‘크레이지어(Crazier)’를 발매한다.
  • 노년층 맞춤 음료 선택, 영양소 따져보면 ‘이것’

    노년층 맞춤 음료 선택, 영양소 따져보면 ‘이것’

    마트나 편의점, 특히 병원 매점에서 선물용 음료로 두유를 접하는 일은 흔하다. 환자나 부모님의 건강 간식으로 두유를 챙겨본 경험도 많은 이들에게 익숙할 것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 덕분에 시니어층을 위한 음료로 자연스럽게 선택되곤 하지만, 실제 영양 구성과 건강 효과를 따져보면 두유보다 우유가 더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혈당 조절, 단백질 섭취, 칼슘 흡수처럼 노년기에 중요한 건강 요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두 식품 간 차이는 분명하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수의 두유 제품은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당류가 첨가돼 있으며, 190ml 기준 10g 이상의 당분이 포함된 제품도 적지 않다. 또 ‘콩이 원료’라는 인식과 달리, 실제 제품에 함유된 콩 성분은 10% 미만인 경우가 많다. 반면 우유는 약 9g의 천연 유당만을 포함하고 있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으며, 저혈당지수(GI) 식품으로 분류된다. 이는 혈당 관리가 중요한 노년층에게 우유가 보다 적합한 식품이라 해석되기도 한다. 당류뿐만이 아니다. 원유 100%로 만든 흰 우유는 제조사나 제품 종류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의 단백질과 칼슘을 꾸준히 제공하는 반면, 식물성 음료는 제품 간 영양성분 격차가 크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2021년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우유 및 두유 섭취와 심혈관질환 위험도 연구’에 따르면, 두유를 비롯한 식물성 음료는 주원료(콩, 아몬드, 귀리, 쌀 등)나 브랜드, 제조사에 따라 단백질과 칼슘 등 주요 영양소의 함량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 단백질이라는 점도 우유의 강점이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우유에는 모든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어 근육 유지와 생성에 필요한 질 좋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평가된다. 200ml 한 잔에는 약 200mg의 칼슘이 들어 있어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30%를 보충할 수 있고, 흡수율 역시 높아 체내 이용 효율이 뛰어난 편이다. 이에 비해 식물성 음료의 단백질은 리신, 메티오닌 등 제한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칼슘 흡수율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차이는 실제 대규모 조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공주대학교 김선효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6,25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유를 주 3회 이상 섭취하는 그룹이 두유 섭취군이나 비섭취군에 비해 공복혈당, 중성지방, 허리둘레 등 주요 대사 건강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더 좋은 분포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40세 이상 여성에서 우유 섭취가 대사증후군 위험과 향후 10년 내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유의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우유의 단백질 조성, 칼슘 흡수율, 당 함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중장년층 건강 관리에 우유가 보다 적합한 식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단국대학교 김우경 교수팀의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평소 우유를 꾸준히 섭취한 고령 여성 집단은 골밀도 수치가 의미 있게 유지된 반면, 두유 섭취군에서는 유의한 개선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우유 및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한 그룹에서 단백질과 칼슘 부족 비율이 낮았으며, 전반적인 영양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실 속 노인층의 칼슘 섭취량은 여전히 부족하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약 480mg으로, 남성 권장량(700mg)과 여성 권장량(800mg)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골다공증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낙상이나 골절 같은 2차 건강 문제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노년기는 질병을 예방하고 남은 삶의 활력을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익숙한 이미지에 따라 식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실제 영양 효과를 기준으로 판단해 우유와 같은 기본 식품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모기 매개 감염 ‘치쿤구니야열병’ 국내 유입 1명…14개국 22만명 감염

    모기 매개 감염 ‘치쿤구니야열병’ 국내 유입 1명…14개국 22만명 감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인 치쿤구니야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임승관 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중국 등에서 유행 확산세인 치쿤구니야열의 국내 유입을 대비하기 위해 유행 상황 및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치쿤구니야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또는 흰줄숲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보통 1~12일의 잠복기 후 발열, 관절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탄자니아어로 ‘굽어진다’는 뜻의 치쿤구니야라는 이름도 심한 관절통을 호소하는 감염자의 자세에서 유래했다.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지만 드물게는 감염된 혈액 수혈, 모자간 수직 감염, 실험실 노출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 25일까지 총 71명이 신고됐으며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후 국내에 유입된 사례였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신고된 국내 치쿤구니야열 환자는 1명뿐이다. 이집트숲모기는 국내에는 서식하지 않고,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 서식하고는 있으나 지금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다수 발생…최근 中 광둥성도 확산세세계 곳곳에서 보고된 치쿤구니야 감염은 지난달 초까지 14개국에서 약 22만명에 달하며, 그중 80명은 사망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인도양에 있는 프랑스령 레위니옹, 마요트, 모리셔스 등에서도 환자가 늘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중국 광둥성 지역에서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48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13년부터 이달까지 신고된 국내 환자 71명의 추정 감염국은 태국(19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12명), 인도네시아(9명), 미얀마·필리핀(각 7명), 라오스(4명), 베트남(3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치쿤구니야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 광둥성,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을 검역 관리 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입국자 대상 집중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할 경우 해당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과 주의 사항을 확인하고 모기 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여행 중에는 외출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 “근육질 신부님, 신도 좀 늘려주세요”…바티칸의 Z세대 소통 전략

    “근육질 신부님, 신도 좀 늘려주세요”…바티칸의 Z세대 소통 전략

    바티칸이 젊은 가톨릭 신도를 늘리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팔로워가 많은, 이른바 ‘핫한 사제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전 세계적으로 신도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가톨릭계가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플루언서 신부’를 중심으로 1000명이 넘는 사제와 수사들을 바티칸으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8~29일 양일간 로마에 모여 가톨릭 내에서 SNS 역할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한 선교 활동을 통해 교인 수 감소에 대처하겠다는 구상이다. 초청받은 이들 중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브레시아 교구 소속 주세페 푸사리 신부도 포함돼 있다. 푸사리 신부는 58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운동으로 다진 다부진 몸의 소유자다. 굵은 팔뚝엔 작지 않은 문신이 여러 개 새겨져 있다. 사제복 차림이 아니라면 가톨릭 사제라는 사실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든 외모다. ‘보디빌더 사제’라는 별명을 가진 푸사리 신부는 인스타그램에서 6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주로 설교 영상을 올리면서도 때로는 해변이나 헬스장에서 찍은 사진으로도 신도들과 소통하고 있다. 푸사리 신부는 자신의 팔로워 대부분이 25~55세라며 많은 이들이 종교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성당과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 SNS가 사람들을 성당으로 이끄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남동부 브린디시 산 프란체스코 성당의 코시모 셰나 신부는 SNS 활동을 통해 신도 수를 거의 2배로 늘리는 데 기여하면서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제로 불린다. 46세인 셰나 신부 역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모델 같은 외모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45만 6000명에 이른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도 셰나 신부의 팔로워 중 한 명이다. 그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교리를 전하는 한편 동물권에 관심을 기울이며 호응을 얻었다. 암브로지오 마차이 신부는 선수 못지않게 자전거 라이딩에 열성적이며 기타 연주도 취미로 갖고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0만여명에 달하는 마차이 신부는 “2021년 우리 성당을 찾아온 한 젊은이의 제안으로 SNS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당시에는 이게 과연 좋은 생각일까 의문이었다.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21세기의 가톨릭 교계가 SNS를 필수적인 소통 창구로 삼은 데에는 지난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노력이 있었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2020년 한해에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SNS 콘텐츠는 총 270억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새로 선출된 레오 14세 역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400만명에 달한다. 일부 사제들은 해변이나 헬스장 등 일상을 SNS에 공유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 반발을 사거나 비판에 직면하기도 한다. 그러나 텔레그래프와 인터뷰한 사제들은 교계 내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현대적 패션이 가톨릭 교계 내 전통적인 보수주의와 충돌하진 않는지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팔뚝에 문신이 있는 푸사리 신부는 한 팔로워로부터 “저도 30년 전에 문신을 했는데 지금은 정말 후회한다. 신께서 ‘문신을 하지 말라’고 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푸사리 신부는 이에 “죄송하지만 그런 교리는 없다. 교계에서 문서나 교리를 통해 문신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면서 “여러분은 원하는 대로 생각하셔도 된다”라고 답했다. 텔레그래프는 SNS를 통한 홍보가 가톨릭 신도를 얼마나 늘렸는지 공식 데이터는 없다면서도 “페이스북과 틱톡을 시작한 이후 성당 방문객 수가 2배로 늘었다”는 셰나 신부의 말을 전했다.
  • “좁디좁은 그늘도 나에겐 희망이었다”… APEC 성공 기원 400㎞ 걸은 ‘왼발박사’

    “좁디좁은 그늘도 나에겐 희망이었다”… APEC 성공 기원 400㎞ 걸은 ‘왼발박사’

    광주 무등산~경주HICO 21일간 도보감전사고로 양팔·오른쪽 다리 잃어물·식염포도당으로 ‘온열과 전쟁’ “잠깐 스치는 그늘조차 제겐 희망이었습니다.”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고도 남은 왼발 하나로 400㎞를 걸어 낸 이가 있다. ‘왼발박사’로 불리는 이범식(61)씨.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에서 출발한 그는 21일간 이어진 고된 여정을 마무리하고 28일 오후 2시 마침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도착했다. 도보 대장정을 마치기 직전, 경북 경주 보문교삼거리에서 만난 그는 “낯선 이들의 따뜻한 응원이 없었다면 끝까지 오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굵은 땀방울 사이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여정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씨는 광주, 전북 순창, 남원, 경남 합천, 경북 고령, 대구, 영천 등을 거쳐 경주까지 총 400㎞를 걸었다. 폭염과 폭우 속을 걸으며 의족이 상해 갈아 끼우고, 피부가 곪기도 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첫날 무리를 해서 근육통이 심했습니다. 지난 17일엔 고령 지릿재에서 폭우를 만났는데 산사태가 날까 두렵기도 했죠. 그래도 매일 4ℓ 넘는 물과 식염포도당을 챙겨 가며 몸을 관리했습니다.” 그는 1985년 전기공으로 일하던 중 감전 사고를 당해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절망의 끝에서 그는 ‘배움’을 선택했고, 만학도의 길 끝에 대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왼발 하나로 이뤄 낸 성취에 ‘왼발박사’란 별명이 붙었다. 가장 큰 버팀목은 단연 아내 김봉덕(59)씨였다. 그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곁에서 끝까지 함께해 준 아내 덕분”이라며 묵묵히 곁을 지켜 준 동반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긴 여정 중 마주한 것은 매서운 뙤약볕만이 아니었다. 그는 “길을 걷다 보면 잠깐 스치는 그늘 하나가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면서 “그늘을 지나면 다시 뜨거운 태양이 기다리지만 다음 그늘을 기대하며 계속 걸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번 대장정을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의 사다리’를 놓고 싶다고 했다. “국가적인 행사를 앞두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만의 방식으로 희망을 전하겠습니다.”
  • 전기톱 ‘한 손’으로 드는 26세女 반전 정체…600구 검시한 법의학자라고?

    전기톱 ‘한 손’으로 드는 26세女 반전 정체…600구 검시한 법의학자라고?

    중국의 26세 여성 법의학자가 근육질 몸매와 놀라운 체력으로 소셜미디어(SNS) 스타로 급부상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손으로 전기톱을 드는 등 놀라운 체력을 자랑한 그녀는 그동안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법의학 분야에서도 여성이 충분히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생생하게 증명해 보이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충칭시 법과학연구소 최초의 여성 법의학자 얀얀(26)은 충칭의과대에서 법의학을 전공한 뒤 3년 전부터 갑작스럽거나 의문스러운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법의학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구가 넘는 시신을 검시해온 베테랑 전문가인 그녀는 1만 40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SNS 인플루언서이자 피트니스 애호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얀얀은 자신이 120㎏ 데드리프트를 할 수 있고, 한 손으로 전기톱을 들 수 있으며, 3분 만에 개두술을 완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녀가 운동을 시작한 동기는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서였다. 법의학자들은 때로 150㎏에 이르는 무거운 시신을 취급해야 하는데, 이에 따라 여성들은 체력적 한계를 이유로 업무에서 소외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여성적인 업무’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야간 근무와 출장이 잦은 이 직업에 여성이 부적합하다는 인식도 존재한다. 일부 기관에서는 아예 남성 지원자만 받는다고 명시한 채용공고를 올리기도 한다. 성별을 떠나 많은 법의학자들은 시신을 다루는 ‘불길한 직업’이라는 사회적 편견에도 시달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직업을 알게 된 사람들이 악수조차 꺼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얀얀은 남편과 가족들이 자신의 직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해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직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SNS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얀얀은 처음 시신과 마주했을 때도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질병이나 사고로 생을 마감한 고인들의 유족이 좌절감에 빠지거나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도 여러 차례 지켜봤다. 그렇지만 얀얀은 자신의 업무가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정의를 구현하고 유가족들에게 위안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 도입되는 최신 기술들을 꾸준히 습득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 “인생을 만끽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번데기 먹는 한국인 기겁할 4만년 전 ‘충격 식단’…“썩은 고기 속 ○○○ 냠냠”

    번데기 먹는 한국인 기겁할 4만년 전 ‘충격 식단’…“썩은 고기 속 ○○○ 냠냠”

    현생인류의 사촌뻘로 4만 년 전 멸종한 네안데르탈인들이 썩은 고기에 서식하는 구더기를 음식으로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십 년간 학계를 미궁 속으로 몰아넣었던 네안데르탈인 화석의 미스터리한 화학적 흔적이 바로 이 ‘구더기 식단’ 때문일 수 있다는 가설이 주목받고 있다.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했던 것으로 여겨진 네안데르탈인이 최근 연구 결과 구더기를 비롯해 훨씬 폭넓은 식단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밝혀졌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그간 고고학계에서는 한 가지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네안데르탈인 화석 뼈에서 검출된 질소-15 동위원소 수치가 사자나 늑대 같은 최상위 포식자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맹수처럼 엄청난 양의 고기를 섭취해야 가능한 수치다. 현대인이 이처럼 많은 양의 고기를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단백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수 있으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미국 퍼듀대 멜라니 비즐리 교수는 이 수수께끼를 해결하기 위해 독특한 연구에 착수했다. 당시 테네시대 법의인류학센터에서 연구하던 비즐리 교수는 이 곳에서 2년간 야외에 노출된 기증 시신과 그 근육 조직에서 발생한 파리 유충(구더기)의 질소 함량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부패한 인체 조직에서는 시간 경과에 따라 질소 수치가 소폭 상승했지만, 구더기에선 이보다 훨씬 높은 질소 농도가 검출됐다. 비즐리 교수는 “분석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 질소 수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비즐리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들이 고기를 저장할 때 파리가 달라붙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었고, 따라서 구더기가 ‘자연스럽게’ 식단의 일부가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25일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됐다. 다만 현생 인류 시신을 활용한 실험이어서 네안데르탈인이 실제 사냥한 동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구석기시대의 다양한 기후 조건이나 조리 방식 등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도 있다.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교 카렌 하디 교수는 “네안데르탈인이 구더기를 먹었다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결과”라며 “이런 연구 결과가 충격적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음식에 대한 서구식 관점에서 나온 편견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오늘날에도 전 세계 20억명이 곤충을 보편적인 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누이트족을 포함한 다수 원주민 집단이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썩은 고기를 별미로 여겼다는 문헌 기록도 존재한다. 네덜란드 라이덴대 빌 루브룩스 명예교수는 “구석기 수렵채집 사회의 음식 문화 탐구에 혁신적 방향을 제시했다”며 “네안데르탈인 등 후기 구석기 인류의 식생활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 하루 ‘이것’ 3~5잔이면 당뇨 발병 확률 30%↓…과학적 근거 나왔다

    하루 ‘이것’ 3~5잔이면 당뇨 발병 확률 30%↓…과학적 근거 나왔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등의 블랙커피를 마시면 2형 당뇨병 발생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디카페인 커피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대 생명공학부 김상룡 교수, 부경대 식품영양학 전공 정운주 교수팀은 전 세계에서 수행된 커피 관련 연구 149편을 메타 분석해, 커피 복용과 제2형 당뇨병 발병률 간의 연관성을 들여다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3~5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0~30% 낮았다. 특히 이런 효과는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도 당뇨병 예방 효과가 같았다”며 “이는 카페인이 아닌 커피의 다른 생리활성 성분이 당뇨병 예방의 핵심임을 시사한다”고 했다. 연구팀은 커피의 대표 생리활성물질이자 폴리페놀 성분인 ▲클로로젠산 ▲카페인산 ▲페룰릭산 ▲p-쿠마릭산 ▲시나픽산 등 5가지를 ‘빅5’로 정의하고 이와 관련한 전 세계 연구 논문 149편을 분석했다. 이들 빅5는 혈당을 조절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등 당뇨병 치료와 예방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육과 간, 조직으로의 포도당 유입을 늘려 식후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빅5는 종양괴사인자 알파, 인터루킨 등 염증 매개 물질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만성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지수를 완화했다. 연구팀은 “커피 속 폴리페놀 성분이 항염·항산화 특성을 갖고, 혈당 조절, 인슐린 민감성 향상, 염증 감소, 포도당 대사 촉진에 기여한다는 게 논문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최근호에 게재됐다. 지난 7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커피 속 화합물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Compounds in coffee could help to lower risk of type 2 diabetes, study shows)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 “낯가리는 장? 여행만 가면 변비” 이유 있었다…‘이것’ 챙기면 해결

    “낯가리는 장? 여행만 가면 변비” 이유 있었다…‘이것’ 챙기면 해결

    “제 장이 낯을 가려서 집 떠나면 화장실을 못 가요.” 낯선 여행지에만 가면 변비에 걸리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여행객의 절반이 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유명 위장영양학 전문가 루시 케리슨의 여행 중 변비를 예방하기 위한 꿀팁을 소개했다. 케리슨은 “여행을 하면 호르몬 불균형,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 탈수, 섬유질 섭취 감소로 인해 변비에 걸릴 수 있다”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섬유질 보충제’ 섭취를 꼽았다. 그는 “가루 형태로 판매되는 섬유질 보충제를 챙기면 물이나 요거트에 섞어 쉽게 섭취할 수 있다. 가방 부피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12~72시간 내에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차전자피’를 추천했다. 또 다른 섬유질 보충제인 ‘이눌린’도 권장했는데 이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1~2주 걸려 여행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섬유질 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아침식사로 통곡물 시리얼을 먹거나 통밀빵, 통밀 파스타, 병아리콩, 브로콜리 등 야채를 먹는 것으로 섬유질 섭취를 늘릴 수 있다. 케리슨은 이어 여행 중에도 “평소의 식습관과 식사 시간을 고수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장 건강을 위해 여행지에서 새로운 음식은 소량씩,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며 “장은 다양한 음식을 좋아하지만, 갑작스러운 식사 패턴의 변화는 장내 미생물 환경과 생체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케리슨은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많은 여행객이 특히 비행 중 장시간 앉아있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행기 통로를 걷거나, 좌석에 앉은 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천천히 횡격막 호흡을 하는 것만으로도 소화를 도울 수 있다”면서 이러한 활동이 어려울 경우엔 ‘복부마사지’로 장 근육을 자극해 배변을 규칙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케리슨은 “전해질 보충제를 활용하면 체내 수분 흡수를 더욱 원활하게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요거트 같은 발효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장내 미생물 군집을 다양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행에 대한 스트레스·불안감도 ‘여행 변비’ 유발앞서 미국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대의 의학 및 외과 교수인 대런 브레너 박사는 “평소 집에서 소화 장애가 없던 사람이 여행 중에 변비의 특징적인 증상을 겪는 경우를 ‘여행 변비’라고 한다”며 “이러한 증상에는 배변 횟수 감소, 변이 딱딱해짐, 배변 시 긴장감 증가, 불완전한 배변감 증가가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시간 의대의 위장병학 및 영양학 교수인 윌리엄 체이 박사도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배변을 한다”며 여행 중 다른시간대에 있거나 새로운 루틴이 생기면 일주기 리듬을 깨뜨려 여행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체이 박사는 “비행기를 타면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대기압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부룩함을 느낄 수 있다”며 “비행기가 공중으로 올라가면 장의 공기가 팽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변비를 완화하려면 비행 중 팔과 다리를 사용하는 간단한 운동으로 어느 정도의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비행기에서 내린 뒤 목적지까지 걸어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 또한 “여행 중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배, 사과, 케일, 브로콜리 등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매일 먹으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체이 박사는 여행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 또한 여행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며 “서두르지 말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복식호흡을 하면 불안감을 완화하고 심박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살 못 빼는 ‘진짜 원인’ 따로 있다…“냉장고에서 당장 ○○부터 치워야”

    살 못 빼는 ‘진짜 원인’ 따로 있다…“냉장고에서 당장 ○○부터 치워야”

    도시에서 생활하는 선진국 사람들이 자연에서 수렵채집·목축 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더 살이 찌는 진짜 원인이 밝혀졌다. 그동안 운동 부족 탓으로만 여겨졌지만 비만의 주범은 바로 초가공식품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전세계 4000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경제 발전 수준과 상관없이 하루 칼로리 소모량은 비슷했지만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체지방률은 훨씬 높게 나타났다. 미국 과학 연구 전문매체 ‘스터디파인즈’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엘론대 아만다 맥그로스키 교수가 주도한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게재됐다. 연구는 탄자니아의 수렵채집민부터 노르웨이의 사무직 직장인까지 전 세계 34개 집단의 성인 4213명을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진은 ‘이중표지수법’이라는 방법으로 참가자들의 하루 에너지 소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선진국 사람들과 전통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신체활동량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이를테면 근육량 40㎏를 가진 수렵채집민과 같은 근육량을 가진 미국인이 소모하는 칼로리는 거의 같았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왜 선진국 사람들이 더 뚱뚱할까?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바로 ‘초가공식품’이었다. 초가공식품이란 탄산음료, 과자, 즉석식품처럼 공장에서 여러 번 가공해 만든 음식을 말한다. 25개 집단을 분석한 결과,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집단일수록 체지방률이 높게 나타났다. 맥그로스키 교수는 “과자 500칼로리를 한 번에 먹는 것은 쉽지만, 당근을 500칼로리만큼 먹기는 어렵다”며 초가공식품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게다가 초가공식품은 맛있고 칼로리가 높아서 과식하기 쉽다. 물론 이런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운동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 맥그로스키 교수는 “운동과 신체활동은 심장 건강과 정신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며 “건강한 식단과 함께 운동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만을 막고 치료하려면 운동보다 ‘무엇을 먹느냐’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게 이번 연구가 던진 핵심 메시지다. 그동안 정부와 보건 당국이 “더 많이 움직이세요”라고 외쳤다면, 이제는 “건강한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맥그로스키 교수는 “초가공식품이 신선한 채소나 과일, 통곡물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값도 싸다 보니 사람들이 자꾸 손을 뻗게 된다”며 “누구나 건강한 음식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후 절단된 오른팔…이집트 무덤 속 10대 소녀에 무슨 일이?

    사후 절단된 오른팔…이집트 무덤 속 10대 소녀에 무슨 일이?

    약 5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수행된 충격적인 매장 의식이 최근 고고학 발굴을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 영국 더 선 등 외신은 이집트 나일강 서안에 있는 아다이마(Adaiima) 고대 묘지에서 출토된 한 여성 청소년 유골이 사후 도끼로 절단된 뒤 정교하게 재배치된 상태로 확인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절단 부위가 오른팔 팔꿈치 인근이고, 근육 조직은 부싯돌로 제작된 칼날로 자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잘린 팔과 손은 생전과 유사하게 놓여 있었고, 특히 왼팔은 90도 이상 심하게 굽혀 몸에 밀착된 형태였다. 고고학자들은 오른팔 절단이 단순한 훼손이 아니라, 왼팔의 독특한 위치와 조화를 이루도록 의도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유해는 기원전 3300~2700년 사이의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 여성 청소년 유골 ‘절단 행위’가 고대 신앙이 반영된 상징적인 의례의 일종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유골은 동지(冬至) 석양 방향과 정렬되게 매장됐고, 관 역시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Sirius)와 일직선상에 배치됐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여신 이시스(Isis)는 질투에 사로잡힌 세트(Set)가 죽인 남편 오시리스(Osiris)의 시신을 조각난 상태로 모아 다시 합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여기서 시리우스는 이시스가 하늘에 나타난 모습으로 여겨져, 별의 출현이 부활과 재생의 상징으로 간주된다. 이번 발굴이 이루어진 아다이마 묘지는 약 74에이커(약 30만㎡) 규모로, 지금까지 900여 개 무덤이 조사됐다. 연구진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다양한 매장 방식과 영적 상징체계 단서에 주목하고 있다. 묘지 내에서는 겨울철 태양광이 비추는 방향이나 여름 낙조를 향해 배치된 유골, 동물 뼈나 상아로 만든 모형 배, 정교한 장신구 및 관이 부장된 사례 등이 다수 확인되었으며, 이는 피장자와 공동체의 영적·사회적 신념을 반영한다. 후대에는 이러한 천문학적 정렬로 꾸며진 고분을 중심으로 추가 매장이 진행됐다. 어린이 골격이 성인 유골 가슴 위에 올려지거나, 여성 손에 팔찌 조각이 쥐어진 사례 등도 발견되어 저승 신앙과 조상 숭배의식의 깊이를 보여준다. 연구진은 “고대 이집트 국가의 초기 종교는 새롭고 획기적인 창조물이기보다, 공동체에서 이어진 매장 관습, 신화, 우주 질서에 대한 믿음을 왕실 신앙으로 재해석한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 5000년 전 고대 이집트 무덤서 10대 소녀 ‘절단된 팔’ 발견 [핵잼 사이언스]

    5000년 전 고대 이집트 무덤서 10대 소녀 ‘절단된 팔’ 발견 [핵잼 사이언스]

    약 5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수행된 충격적인 매장 의식이 최근 고고학 발굴을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 영국 더 선 등 외신은 이집트 나일강 서안에 있는 아다이마(Adaiima) 고대 묘지에서 출토된 한 여성 청소년 유골이 사후 도끼로 절단된 뒤 정교하게 재배치된 상태로 확인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절단 부위가 오른팔 팔꿈치 인근이고, 근육 조직은 부싯돌로 제작된 칼날로 자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잘린 팔과 손은 생전과 유사하게 놓여 있었고, 특히 왼팔은 90도 이상 심하게 굽혀 몸에 밀착된 형태였다. 고고학자들은 오른팔 절단이 단순한 훼손이 아니라, 왼팔의 독특한 위치와 조화를 이루도록 의도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해는 기원전 3300~2700년 사이의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 여성 청소년 유골 ‘절단 행위’가 고대 신앙이 반영된 상징적인 의례의 일종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유골은 동지(冬至) 석양 방향과 정렬되게 매장됐고, 관 역시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Sirius)와 일직선상에 배치됐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여신 이시스(Isis)는 질투에 사로잡힌 세트(Set)가 죽인 남편 오시리스(Osiris)의 시신을 조각난 상태로 모아 다시 합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여기서 시리우스는 이시스가 하늘에 나타난 모습으로 여겨져, 별의 출현이 부활과 재생의 상징으로 간주된다. 이번 발굴이 이루어진 아다이마 묘지는 약 74에이커(약 30만㎡) 규모로, 지금까지 900여 개 무덤이 조사됐다. 연구진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다양한 매장 방식과 영적 상징체계 단서에 주목하고 있다. 묘지 내에서는 겨울철 태양광이 비추는 방향이나 여름 낙조를 향해 배치된 유골, 동물 뼈나 상아로 만든 모형 배, 정교한 장신구 및 관이 부장된 사례 등이 다수 확인되었으며, 이는 피장자와 공동체의 영적·사회적 신념을 반영한다. 후대에는 이러한 천문학적 정렬로 꾸며진 고분을 중심으로 추가 매장이 진행됐다. 어린이 골격이 성인 유골 가슴 위에 올려지거나, 여성 손에 팔찌 조각이 쥐어진 사례 등도 발견되어 저승 신앙과 조상 숭배의식의 깊이를 보여준다. 연구진은 “고대 이집트 국가의 초기 종교는 새롭고 획기적인 창조물이기보다, 공동체에서 이어진 매장 관습, 신화, 우주 질서에 대한 믿음을 왕실 신앙으로 재해석한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사망…前 MLB 선수 아내의 비극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사망…前 MLB 선수 아내의 비극

    2010년대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에서 활약했던 야구선수의 아내가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상태에 빠져 숨졌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동안 좁은 좌석에 같은 자세로 앉아있다 다리의 정맥이 혈전에 막히는 이른바 ‘이코노미석 증후군’이 사망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5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타이강 호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의 외야수 스티븐 모야(33)는 지난 19일 자신이 출전하는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대만에 도착한 아내가 돌연 숨지는 비극을 겪었다. 타이강 호크스의 성명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아내 엘리자베스 에스메랄다는 올스타전을 앞둔 지난 18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대만으로 향하던 중 여객기 안에서 몸에 심각한 불편을 호소했다. 증상이 심해져 착륙하기 전에 이미 병원 밖 심정지(OCHA)에 이르렀고, 착륙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이튿날 오전 끝내 숨졌다. 아내는 비행 전 이상 증상이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홈런 1위’ 스타…아픔 딛고 통산 50호 홈런아내의 갑작스런 사망에 모야는 올스타전 출전을 포기했다. 올스타전 당일까지 이번 시즌 홈런 19개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던 CPBL 대표 스타인 그가 겪은 비극에 대만 야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모야는 아픔을 억누른 채 지난 22일 통일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나섰다. 그는 팬들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시간이 있다면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23일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20호, CPBL 통산 5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홈으로 돌아오며 마치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듯 하늘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었다. 모야는 2014 시즌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2016 시즌까지 MLB에서 통산 51경기에 나섰다. 2018년에는 활동 무대를 일본 프로야구(NPB)로 옮겨 주니치 드래건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 무대를 밟았다. 지난 23일 CPBL 통산 171경기 만에 50호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세번째로 짧은 출전 기록으로 50호 홈런을 달성하게 됐다. “장시간 비행에 혈전증 악화됐을수도”아내의 사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선수 측이 밝힌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장시간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는 동안 정맥 혈전증(VTE)의 일종인 심부 정맥 혈전증(DVT)이 악화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심부 정맥 혈전증은 다리 등 하지의 심부 정맥이 혈전으로 막히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해 폐동맥을 막는 폐색전증을 초래할 수 있다. 폐색전증으로 이어지면 호흡 곤란과 혈압 저하,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은 물론, 심정지나 쇼크가 동반된 고위험 폐색전증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나 임신부, 흡연자, 중년 남성 등이 고위험군이다. 비행기 좌석과 사무실 의자 등 좁은 공간에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에게서 종종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코노미석 증후군(economy class syndrome)’으로 불리기도 한다. 심부 정맥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나 자동차, 사무실 등에서 장시간 앉아있기보다 매 시간마다 다리 근육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흡연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손동작으로 컴퓨터 제어… 메타 ‘손목밴드’ 공개

    손동작으로 컴퓨터 제어… 메타 ‘손목밴드’ 공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23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을 통해 손 제스처를 이용해 컴퓨터를 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메타가 공개한 손목밴드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손의 움직임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손목밴드를 차고 손을 부드럽게 돌리면 노트북 화면에서 커서를 움직일 수 있고, 엄지와 검지를 맞대면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앱이 실행된다. 연필을 쥐고 있는 것처럼 공중에 이름을 쓰면 글자가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다. 메타의 손목밴드는 신경과 근육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분석하는 근전도(EMG)라는 기술을 활용해 팔 근육에서 나오는 전기 신호를 수집한다. 이후 메타가 자체 구축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AI가 이 신호를 실시간으로 해석해 마우스 클릭이나 타이핑 등 다양한 디지털 명령어로 바꿔주는 식이다.
  • 냉장고 속 수박 먹고 중환자실行…“세균 3000배 퍼질 수도”

    냉장고 속 수박 먹고 중환자실行…“세균 3000배 퍼질 수도”

    대표적인 여름철 과일인 수박은 부피가 커서 한 번에 다 먹기 힘든 탓에 칼로 썰어 냉장고에 보관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수박은 손질 및 보관 방식과 보관 기간에 따라 세균이 많게는 3000배 이상 증가할 수 있는데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이 냉장고의 저온에서도 생존해 번식할 수 있어 보관 및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 영상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 사는 여성 A(38)씨는 냉장고에 있던 수박을 꺼내 먹은 뒤 온 발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돌연 온몸에 통증이 시작되고 의식마저 흐려지기 시작한 A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에 뇌가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리스테리아균은 생고기나 생우유, 치즈, 잘 씻지 않은 채소와 과일 등을 통해 인체에 감염을 일으킨다. 이들 식재료를 요리할 때 쓴 칼이나 도마 등이나 씻지 않은 손 등이 감염원이 된다. 리스테리아균은 영상 0~4도의 냉장실 안에서도 생존 및 번식할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근육통, 구토, 설사, 두통,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이들 증상을 겪은 뒤 호전될 수 있으나, 면역력이 낮은 환자나 노인의 경우 뇌수막염이나 패혈증,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 증후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A씨를 진료한 시안 다싱의원 중증의학과 류민롱 교수는 “냉장실은 안전한 금고가 아니다”라며 “육류와 유제품, 과일 채소 등 식재료를 적절하게 보관하지 않으면 리스테리아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냉장고 속 수박 먹었다 리스테리아균 감염”A씨의 사례는 다소 극단적이고 드문 것일 수 있으나, 여름철 먹다 남은 수박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흙과 맞닿은 채 자란 수박의 표면에 뭍어있던 세균이 수박을 칼로 자르는 과정에서 과육으로 번지고, 냉장고의 저온에서도 증식하기 때문이다. 수박을 반으로 가른 뒤 랩으로 싸 냉장 보관할 경우 세균이 3000배 가량 증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5년 수박을 씻지 않은 채 반으로 자르고 랩으로 쌌을 때와 과육을 조각낸 뒤 밀폐용기에 담았을 때 각각 냉장고 안에서 세균이 얼마나 증식하는지를 실험했다. 소비자원이 각각의 수박을 7일간 냉장 보관한 결과 반으로 잘라 랩으로 싼 수박은 랩에 닿은 표면부의 일반 세균수 최대치가 42만CFU/g으로, 자른 직후의 세균수(140CFU/g)의 약 3000배에 달했다. 이는 배탈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표면을 약 1cm 잘라낸 부분의 최대 세균수도 초기 농도의 약 583배에 달했다. 과육을 조각낸 뒤 밀폐용기에 보관한 경우 7일 동안의 평균 세균수는 500CFU/g으로, 이는 수박을 조각낼 당시보다 3.5배 불어난 것이었다. 다만 이는 반으로 갈라 랩으로 싼 반쪽 수박 표면부의 100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같은 결과에 따르면 수박을 조각낸 뒤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세균 감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실험은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를 모두 멸균하고 일정한 냉장 온도(4도)를 유지했으며, 식중독균이 없는 냉장고 환경에서 진행했다. 일반 가정에서는 이같은 환경을 구현하기 어려운 탓에 교차오염이 발생하기 쉽고, 이로 인해 실험 결과보다 더 많은 세균이 발생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또한 수박을 냉장 보관한 지 1일만에 두가지 경우에서 모두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수박 껍질에 남아있던 균에 과육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결국 수박을 칼로 잘라 냉장 보관을 하는 과정에서 식중독균 등 세균 오염을 피하기 어려운 셈이다. 수박을 부득이하게 잘라 보관해야 할 경우 수박의 손질 과정에서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수박을 비롯한 멜론류 과일을 다루기 전 손을 비누로 씻고 조리도구를 소독해야 하며, 수박 표면은 과일용 솔로 전체를 문질러 씻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소비자원은 또한 ▲자른 수박은 가급적 당일에 섭취하기 ▲남은 수박은 한입 크기로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기 ▲랩으로 싼 수박은 표면을 1㎝ 이상 잘라낸 뒤 섭취하기 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상온에 2시간 넘게 보관한 수박은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