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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윤석열 해임 제안에 진중권 “실성하셨나”

    김두관, 윤석열 해임 제안에 진중권 “실성하셨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해임안 제출을 제안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친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에 잘 보여 대선출마 꿈을 꾸지 않고서야 이렇게 나올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향해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공격했으니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다”며 “윤 총장 해임안을 제출해 국가의 기강과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검찰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검찰총장이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비판한 것은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될 헌정질서 유린이자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도전으로 해임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한 뒤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 의혹사건 조사도 검찰총장의 방해로 사실상 실패로 귀결되는 것 같다”며 채널A기자 기소에 한 검사장 공모여부를 적시하지 못한 이유를 윤 총장에게 돌렸다.김 의원의 제안에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평소 소신과 철학이 묻어난다며 화답했다. 하지만 진 전 교수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의 윤 총장 해임안 제안을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이분이 실성을 하셨나”라며 “그 수사(채널A 기자 관련)는 여러분의 충견 이성윤 서울지검장과 정진웅 부장이 한 것으로 윤석열 총장은 추미애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손을 뗀 상태였고 수사결과 보고도 못 받았대요”라고 억지 주장을 펴지 말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정진웅 부장이 한동훈 검사장 압수수색 과정에서 근육통이 생겼다며 병원에 입원했다고 공개한 사진이 해외 원정도박을 뎅기열 거짓말로 무마하려 했던 가수 신정환씨가 연상된다며 ‘뎅진웅 부장’이라고 풍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김 의원이 대선 나오시려나 보다”면서 “이게 다 대깨문 팬덤정치의 폐해로 애들 코 묻은 표 좀 받아보겠다고 하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윤석열 총장 해임안 제출할 이유 중 하나로 든 ‘국기문란’에 대해선 “그 당은 성기문란이나 잘 단속하라”고 류호정 정의당 의원 원피스 차림을 놓고 민주당 열성 지지자들의 부적절한 비난이나 막으라고 비꼬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구릿빛 몸짱’ 갤노트… 카메라줌 군살 빼고, S펜 에어액션 근육

    ‘구릿빛 몸짱’ 갤노트… 카메라줌 군살 빼고, S펜 에어액션 근육

    고급스런 ‘미스틱 브론즈’·6.9인치 화면100배줌 대신 50배줌으로 14만원 낮춰반응속도 빨라진 S펜, 필기·녹음 동시에 갤폴드2, 맛보기로만 공개 “9월쯤 출시”워치3 수면 추적… 버즈 라이브 소음 차단삼성전자의 ‘갤럭시 5총사’가 5일 사상 첫 ‘온라인 언팩(공개)’을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언팩의 주인공인 ‘갤럭시노트20’은 트레이드마크인 ‘S펜’의 기능 개선을 중심으로 혁신을 시도하는 한편 카메라 100배줌 기능은 과감히 배제하면서 ‘가격 거품’을 걷어내려 노력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 2분기 화웨이에 뺏겼던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하반기 전략 모바일 제품 5종을 공개했다.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행사임을 감안해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에 시작된 언팩은 밤 12시를 넘은 시간에 마무리됐다. ‘삼성 스마트폰 수장’인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등장해 갤노트20을 소개했고 뒤이어 ‘갤럭시탭S7’(태블릿PC), ‘갤럭시 버즈 라이브’(무선이어폰), ‘갤럭시워치3’(스마트시계), ‘갤럭시Z폴드’(폴더블폰)를 공개했다. 이례적으로 언팩에서 ‘갤럭시 5총사’를 한꺼번에 공개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화웨이·애플 등과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주인공인 ‘갤노트20 시리즈’를 자랑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가 올해 글로벌 50만대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보다 17배 많은 850만대 판매가 전망되는 갤노트20에 힘을 더 준 것이다.이날 공식적으로 처음 대중에 공개된 갤노트20은 구릿빛 위용을 자랑했다. ‘미스틱 브론즈’라는 색상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6.9인치 화면의 고급형(울트라)과 6.7인치의 일반형 제품 2가지로 나왔다. ‘갤럭시S20울트라’에 적용됐던 카메라 100배줌 기능은 과감히 포기하고 50배 줌을 적용해 ‘가격 거품’을 조금이나마 걷어 내려 노력했다. 갤럭시S20울트라의 출고가가 159만 5000원이었는데 갤노트20울트라는 145만 2000원으로 약 14만원가량 저렴하다. 노 사장은 “갤노트20은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갤노트의 상징과도 같은 ‘S펜’의 기능 개선도 눈에 띈다. 전작에 처음 적용된 S펜의 ‘에어액션’(원거리 작동) 기능을 예전에는 촬영화면이나 동영상 시청에만 쓸 수 있었는데 이제는 어떤 화면에서도 에어액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펜으로 필기를 하면서 동시에 녹음도 하면 나중에 글이 적혀 있는 부분을 선택해 당시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도 있다. 46ms(밀리세컨드, 0.001초)였던 전작의 S펜 응답 속도도 이번에는 9ms까지 끌어올려 지연 없는 작동감을 느낄 수 있다.갤럭시Z폴드2는 이날은 ‘맛보기’로만 보여 주고 주인공 자리를 양보했다. 9월에 자세한 사양을 공개하며 출시해 갤노트20 마케팅 시기와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은 4.6인치였던 전작보다 더 커진 6.2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에다가 7.6인치의 메인 디스플레이만 살짝 보여 주며 개선된 사용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1㎜, 45㎜ 두 가지 크기로 공개된 ‘갤럭시워치3’에는 혈압과 심전도를 모니터링하고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건강 관리 기능’이 대거 장착돼 이목을 끌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는 버즈 시리즈 최초로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갔다. ‘갤럭시탭S7’은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 주는 120Hz의 주사율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했고, 5세대(G) 이동통신도 지원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 34명…지역 13명,해외유입 21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34명…지역 13명,해외유입 2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만442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명,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6명,경기 3명,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10명이 나왔다. 이 밖에 전날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한 광주에서도 1명이 확진됐고 부산과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각 1명씩 나왔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서현동에 사는 A(54)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경산시에 사는 여성 C(55)씨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달 29일 4살배기 딸과 함께 경기도 성남에서 찾아온 여성 A(37)씨의 이모로 A씨 모녀가 확진 판정을 받자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A(30)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1일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을 보여 3일 연수구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 반응이 나와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또 A씨의 아내와 직장동료 4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하고 있다. 청주에서 외국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인 A(20대)씨와 B(30대)씨가 전날 오후 11시 판정을 받았다. 3년 전 입국해 대학을 다니고 있는 A씨는 2년 전 입국한 B씨를 포함한 자국인 4명과 한 집에서 생활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두통,발열,인후통,후각·미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B씨는 이달 1일부터 같은 증상이 나타나 함께 청주시 서원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고 진술했다. 방역 당국은 A씨와 B씨를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시키고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동거인 3명,지인 1명의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40대 세네갈 입국자도 지난 3일 오후 7시쯤 확진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러시아 선박의 한국인 선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국립검역소는 러시아 선박의 한국인 선장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 입항해 감천항에 접안해 있는 이 선박의 선장 A씨는 그동안 자택에서 오가며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간] 하루 3분만 투자하세요…<1일 3분 1공시><1일 3분 1회계>

    [신간] 하루 3분만 투자하세요…<1일 3분 1공시><1일 3분 1회계>

    ‘1일 3분 1공시’ 저자 김수헌, 출판사 어바웃어북‘1일 3분 1회계’ 저자 김수헌·이재홍, 출판사 어바웃어북기자 출신으로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매체 ‘글로벌 모니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수헌 대표가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1일 3분 1공시’와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1일 3분 1회계’(이재홍 공저) 등 2권의 신간을 펴냈다. 저자는 책 제목 그대로 ‘주제 1개당 하루 3분씩’ 투자하면 직장인, 개인투자자 등이 어렵다고 여기는 ‘기업공시’와 ‘회계’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1~10분 가량의 짧은 동영상 공유서비스가 대세인 것처럼, 기업과 회계와 관련된 책도 큰 부담없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정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컵라면 끓이는 ‘3분’만 투자하라 특히 책 내용의 절반 이상을 그림과 표로 채워 공시와 회계를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주제를 한 페이지의 글과 한 페이지의 그림으로 압축해서 보여준다. 하나의 주제를 완독하는데 3분이면 충분하다. 저자는 “자기 전에 잠깐, 지하철 타고 이동하면서 잠깐, 컵라면에 물 부어 놓고 기다리면서 잠깐, 하루 3분이 쌓이면 어느새 기업공시를 정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일 3분 공시’는 ‘동학개미’ 등 주식 투자자들이 회사의 경영 흐름과 주가 향방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쓴 책이다. 앞서 ‘기업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기업공시 완전정복’이라는 2권의 책으로 공시의 효용성을 알린 저자는 기업공시를 보다 쉽게 알려주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난생처음 주식투자에 뛰어든 사람들이 폭증하면서 주식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금쪽같은 재산을 쪼개 주식투자에 나선 이들이 소문과 감에 의존하지 않고 투자할 기업을 분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과 주가의 방향, 매수·매도 시점 등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정보가 기업공시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1일 3분 공시’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쓸모 ▲‘자본금 다이어트’ 감자의 모든 것 ▲기업을 왜 쪼개고 나누는가 ▲기업합병 파헤치기 ▲유용한 자금 조달 수단 CB·BW·EB 완전정복 ▲IPO와 상장 ▲RCPS 영구채 공개매수 등의 큰 주제를 바탕으로 각 파트별로 독자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주제를 담았다.‘1일 3분 회계’는 재무제표를 읽는 법을 알려줘 ‘회계근육’을 키우고 자신감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론적으로 서술하는 대신 가상의 사례를 들어 회사의 건전성과 현금흐름, 영업능력, 성장 가능성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재무제표 이해 도와 ‘회계근육’ 키워 김 대표는 “마켓컬리 야놀자 직방 쏘카 쿠팡 등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기업회계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재무제표에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독자가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1일 3분 회계’는 ▲매출을 언제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제조 원가 매출 이익은 어떻게 맞물려 변화하는가 ▲실전 분석! 스타트업의 사업 구조와 손이계산서 독해 ▲자신의 가치 변화가 손익에 미치는 영향 ▲갈수록 중요해지는 무형자산 완전정복 ▲다양한 부채와 리스회계 바로보기 ▲독도 되고 악도 되는 지분법회계 등으로 구성됐다. 김수헌 대표는 중앙일보와 이데일리 등에서 산업부 기업팀장, 경제부 경제정책팀장, 산업 담당 데스크, 증권 담당 데스크 등을 거쳤다. 기업의 국내외 거래를 둘러싼 뒷거래를 추적한 여러 건의 특종기사로 기자협회 기자상을 수상했다. 2012년 글로벌 경제 분야 전문기자들과 함께 글로벌모니터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기업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기업공시 완전정복’,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한 뻔했다!(공저)’, ‘이것이 실전 회계다(공저)’ 등을 펴냈다. ‘1일 3분 회계’를 함께 쓴 이재홍 저자는 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을 갖고 있으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하나은행 기업컨설팅센터를 거쳐 삼덕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왼손의 피아니스트’ 플라이셔 별세

    ‘왼손의 피아니스트’ 플라이셔 별세

    ‘왼손의 피아니스트’로 불린 미국 피아니스트 리언 플라이셔가 2일(현지시간) 타계했다. 92세. 이날 뉴욕타임스 등은 플라이셔가 미국 볼티모어의 한 호스피스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192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고인은 10대였던 1944년 뉴욕 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데뷔하며 주목받았다. 1952년에는 세계 3대 콩쿠르 중의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낸 조지 셀과 녹음한 브람스, 베토벤 협주곡 등 여러 명반을 남기며 승승장구했다. 그의 시련은 한창 왕성하게 활동하던 37세 때 근육긴장이상증이 찾아오며 시작됐다. 이 병으로 오른손이 마비됐고, 피아니스트로서의 생명이 끊길 위기에 놓였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지휘에 도전했다. 이후 왼손을 위한 레퍼토리를 개발, 왼손 연주로 다시 무대에 섰으며 1990년대 중반에는 회복된 오른손으로 간간이 양손 연주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40년 만에 양손 연주로 녹음한 음반 ‘투 핸즈’(2004)는 클래식 음반으로는 드물게 미국에서만 1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고인은 2005년 내한해 예술의전당에서 브람스와 슈베르트 등의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교육자로서도 이름을 날렸던 고인의 제자로는 국내에 신수정, 이대욱, 강충모 등이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미국 첫 ‘페이스 오프’ 환자, 수술 12년 만에 세상 떠났다

    미국 첫 ‘페이스 오프’ 환자, 수술 12년 만에 세상 떠났다

    미국 최초의 안면이식수술 환자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클리블랜드 지역 일간지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코니 컬프(57)는 2008년 미국에서 ‘페이스 오프’로 불리는 안면이식수술을 받은 최초의 환자로 주목 받았다. 이 여성은 2004년 9월 남편이 쏜 총기에 맞아 안면 중앙부가 함몰되는 상처를 입었다. 이후 10여 년 간 수 십 차례의 고통스러운 수술을 견뎌야 했다. 그녀의 치료를 담당한 클리블랜드클리닉에 따르면 그는 총기에 사라졌던 광대뼈를 늑골 중 하나로 대체했고, 턱은 다리뼈를 잘라내 이어 붙이는 수술을 받았다. 여기에는 22시간이 걸린 크고 어려운 수술도 포함돼 있었다. 의료진은 함몰된 컬프의 코와 인중 부분은 기증받은 조직으로 되살렸고, 역시 한 여성 사망자의 얼굴 피부와 신경, 근육, 뼈 등 50여 장기의 기증을 받았다. 덕분에 컬프는 다시 냄새를 맡고 고체의 음식도 씹을 수 있게 됐다.안면이식수술은 얼굴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다는 의미에서 ‘페이스 오프’ 수술로 불렸다. 컬프는 미국 내 최초의 페이스 오프 수술 환자이자, 세계에서 4번째 환자였는데, 얼굴의 80% 이상을 교체하는 수술을 받은 것은 이 여성이 사실상 최초라는 평가를 받았다. 남편이 쏜 총에 얼굴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숨 건 수술을 받아가며 삶의 의지를 불태웠던 이 여성은 57세의 나이에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클리블랜드클리닉과 유가족은 정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그녀의 딸은 SNS를 통해 “어머니가 많이 아프셨다”고 밝힌 바 있다. 클리블랜드클리닉 측은 “우리는 미국 최초의 안면이식수술 환자인 코니 컬프를 잃게 돼 매우 슬프다. 그녀는 우리 병원에 매우 큰 영감을 안겼다”면서 “그녀는 매우 용감하고 빛나는 여성이었다. 컬프의 강한 의지가 그녀를 세계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안면이식수술 환자로 만들었다”고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한편 세계 최초의 안면이식수술 환자는 2005년 수술을 받은 프랑스 여성이다. 이 여성은 수술 후 11년 만인 2016년 사망했다. 수술과 약물 거부반응으로 입술 일부를 사용할 수 없었고, 수술 후 이식된 부분의 거부반응을 없애기 위해 복용한 약 때문에 암에 걸리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고검, 한동훈 소환 조사…檢 ‘유심칩’ 압수수색 이유는

    서울고검, 한동훈 소환 조사…檢 ‘유심칩’ 압수수색 이유는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 부장검사와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의 몸싸움 사건에 대한 감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이 검언유착 관련 수사 지휘에서 배제된 상태라 감찰을 맡게 된 서울고검은 전날 한 검사장을 불러 조사하며 사태 파악에 나섰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전날 한 검사장을 진정인 신분으로 소환해 지난 29일 법무연수원 압수수색 도중 벌어진 몸싸움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한 검사장은 몸싸움 당일 “휴대폰 유심(USIM)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부터 일방적인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면서 정 부장을 독직폭행 혐의로 서울고검에 고소하고 감찰을 요청했다. 독직폭행은 경찰과 검찰 등이 직권을 남용해 피의자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 부장은 같은 날 오후 7시쯤 “압수수색을 방해하는 한 검사장의 행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물리적 접촉이었을 뿐”이라는 입장문을 내며 한 검사장에 대해 무고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장의 입장 표명에 앞서 서울중앙지검도 전문공보관을 통해 “피압수자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인해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중”이라고 전했다.정 부장은 당시 팔·다리 통증과 근육통 증상으로 인근 정형외과를 찾은 뒤 종합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서울 성모병원 관계자는 “정 부장이 방문 당시 고열과 고혈압 등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응급실 격리실에 머물다가 밤늦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한 검사장의 유심을 활용해 메신저 대화 내용을 확인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대화 내용에서 한 검사장이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의 협박성 취재에 공모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새로운 스모킹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지난 24일 한 검사장에 대해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던 터라 다급해진 수사팀이 ‘육탄전’까지 감수하며 압수수색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은 유심을 다른 휴대전화 공기계에 꽂아 인증코드를 발송받는 등 방식을 통해 한 검사장의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메신저에 우회 접속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의 경우 이와 같은 인증을 거치면 새로운 비밀번호가 발급돼 로그인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백업 저장 설정을 해두었다면 새롭게 로그인한 기계에서도 과거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방식으로 메신저에 접속하면 과거 대화기록이 아닌 현재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메시지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감청’ 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며 논란이 일고 있다. 통신비밀보호법은 ‘당사자 동의없이 전자·기계장치 등을 사용해 통신의 음향·문언·부호·영상을 청취·독해 내용을 지득·채록하거나 전기통신의 송수신을 방해하는 행위’를 감청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구체적으로 기재된 분석 절차에 따라 그대로 집행했고 영장 집행 대상 내용은 감청에 해당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수사팀은 지난 29일 한 검사장으로부터 유심을 확보해 분석에 착수한지 2시간 30분만에 유심을 반환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훈제연어 11개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제품 산 소비자 반품하라”(종합)

    훈제연어 11개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제품 산 소비자 반품하라”(종합)

    시중 대형마트에 유통된 훈제연어 제품 11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제품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훈제연어를 비롯해 날치알, 생선구이 등 소비자가 가열 등 조리과정 없이 그대로 섭취하게 되는 ‘즉석섭취 수산가공품’ 40개 제품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훈제연어 제조업체 4곳의 11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중 아직 시중에 재고가 남아 있는 훈제연어 제품 6개의 판매를 중단하고 제품을 회수하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다음과 같다. 동원사업 부산공장 제조 ▲‘동원 훈제연어 로즈마리’(유통기한 2022년 6월 9일)▲‘로즈마리&페퍼 훈제연어 슬라이스’(유통기한 2022년 6월 21일) ㈜선도씨푸드 제조 ▲‘유진 더 건강한 훈제연어 샐러드용’(유통기한 2021년 7월 13일) ㈜영피쉬 제조 ▲‘훈제연어 슬라이스 오리지널’(유통기한 2021년 6월 2일) ▲‘훈제연어 슬라이스 스파이스’(유통기한 2021년 2월 24일) ▲‘훈제연어 슬라이스 허브’(유통기한 2021년 3월 17일) 식약처 관계자는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산 곳에 반품해달라”고 요청했다.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 원인균 중 하나로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을 유발하며 임신 기간에 감염되면 태아를 감염시켜 유산에 이를 수도 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가 쉽게 감염되고, 여름철은 감염이 특히 더 잘 일어나는 시기다. 서울시는 이번에 적발한 제품 16.18kg을 전량 폐기 처리했다. 또 이들 제품을 유통한 제조업체 4곳에 대해서는 관할 관청에 행정조치를 의뢰했다. 서울시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훈제연어 생식 섭취는 주의해야 하며, 특히 고위험군은 더욱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동훈 “수사팀, KBS ‘오보’ 무관 밝혀라”…정진웅은 출근(종합)

    한동훈 “수사팀, KBS ‘오보’ 무관 밝혀라”…정진웅은 출근(종합)

    “수사팀 의혹 해명해야 검찰 출석음해 공작 관련되면 수사 못 받아”정 부장, 퇴원 후 출근 ‘수사 의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는 한동훈 검사장 측이 KBS의 관련 ‘오보’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무관하다는 합리적 설명을 해달라는 이유로 출석 일정 재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 변호인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 검사장이 전날 검찰에 출석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KBS는 지난 18일 한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신라젠 관련 의혹에 연루시키는 것을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가 하루 만에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 검사장은 이에 KBS 관계자와 정보를 제공한 성명 불상의 수사기관 관계자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일부 언론은 KBS 보도에 중앙지검 고위 간부가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한 검사장 변호인은 “중앙지검 핵심 간부가 한 검사장을 허위로 음해하는 KBS 보도에 직접 관여했고, 수사팀의 수사자료를 본 것으로 내외에서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팀이 이와 무관하다는 최소한의 합리적 설명을 해줄 것을 요청하고, 그 후 출석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수사팀이 허위 음해 공작에 관련돼 있다면 그 수사팀으로부터 수사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상식적 요구”라고 설명했다.수사팀은 당초 전날 오전 한 검사장을 소환조사하고 그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을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한 검사장이 출석요구에 불응해 현장에서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전날 오전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 휴대전화 유심 압수를 시도했고, 한 검사장이 변호인 참여를 위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푸는 과정에 한 검사장과 수사팀장인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간 육탄전이 벌어졌다. 수사팀은 한 검사장 변호인이 현장에 도착한 당일 오후 1시 30분쯤 유심을 제출받고 현장에서 곧바로 분석을 시작했고, 3시간도 안 된 오후 4시쯤 마쳐 본인에게 돌려줬다. 육탄전 후 정 부장은 팔, 다리 통증과 전신근육통을 호소했다. 그는 인근 정형외과에서 혈압이 급상승했다는 진단을 받고 서울중앙지검 근처에 있는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겼다. 응급실 침상에 누운 채 찍힌 사진을 언론에 배포하기도 했다. 병원 진료를 마치고 하루 만에 퇴원한 정 부장은 이날 오전 검찰청사로 출근해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건강에 큰 문제는 없으며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동훈 검사장과 몸싸움’ 정진웅 부장검사, 하루만에 퇴원해 출근

    ‘한동훈 검사장과 몸싸움’ 정진웅 부장검사, 하루만에 퇴원해 출근

    압수수색 중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에게 물리력을 행사해 논란을 일으킨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가 병원 진료를 마치고 하루 만에 퇴원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진웅 부장은 이날 새벽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귀가했다. 건강에 큰 문제는 없으며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웅 부장은 전날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 있는 한동훈 검사장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유심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몸싸움을 벌인 뒤 팔·다리 통증과 전신근육통을 호소했다. 서울중앙지검 측은 정진웅 부장이 인근 정형외과에 들렀다가 혈압이 급상승했다는 진단을 받고 지검 근처의 서울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겼다고 전했다. 중앙지검 측은 응급실 침상에 누운 정진웅 부장의 사진을 언론에 배포했다.정진웅 부장은 이날 오전 중앙지검 청사로 출근해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검사장은 전날 오후 서울고검에 정진웅 부장을 독직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감찰을 해달라는 진정서를 냈다. 서울고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번 수사와 관련한 보고를 받지 않기로 한 점을 감안해 일단 자체적으로 감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동훈 검사장 측은 정진웅 부장이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며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를 폭행했다는 논란으로 감찰대상이 된 만큼 수사를 계속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몸싸움이 정당한 직무집행 과정에 벌어진 일이라며 정진웅 부장을 수사에서 배제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진웅 부장은 한동훈 검사장의 폭행 피해 주장과 고소 제기가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무고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팀은 한동훈 검사장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이를 철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많이 본 구도” 진중권, 정진웅 입원 사진에 “뎅기열 환자쇼”

    “많이 본 구도” 진중권, 정진웅 입원 사진에 “뎅기열 환자쇼”

    진중권 전 교수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벌어진 몸싸움으로 입원 사진을 공개한 정진웅(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뎅기열쇼’에 비유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진웅 부장께서 뎅기열로 입원하셨다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힘내서 감찰 받으셔야죠”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누가 선빵을 날렸냐가 핵심이다. 한동훈 검사장이 현기증에 쓰러졌나? 정진웅이 하는 이야기는 결국 저놈이 뺨으로 내 주먹을 마구 때리고 배로 내 구둣발을 마구 찼다는 이야기다. 많이 아프셨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검사장 폭행 사건은 압수수색 경험이 별로 없는 정진웅의 오버액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몸싸움이라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뎅기열 환자쇼하는 것만 봐도 누가 거짓말하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정 부장이 공개한 입원 사진과 함께 지난 2010년 논란이 된 가수 신정환의 입원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던 신정환이 수사기관에 붙잡히기 전 “필리핀 현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말하며 팬카페에 올린 것이다. 병상에 누운 정 부장과 신정환의 사진 구도가 비슷하다. 이후 신정환의 주장은 거짓말로 드러나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정진웅 부장은 중앙지검을 통해 입장문과 자신의 입원 사진을 공개했다. 정 부장은 “압수영장 집행을 마치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려 했다”며 “긴장이 풀리면서 팔과 다리의 통증 및 전신 근육통 증상을 느껴 정형외과를 찾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정 부장은 “혈압이 급상승해 진찰한 의사가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전원 조치해 현재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정 부장은 이날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한 검사장은 이 과정에서 정 부장이 몸을 날려 변호인에게 전화하려는 자신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중앙지검 측은 “피압수자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인해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병원에서 진료 중”이라고 반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검사 몸싸움’ 정진웅, 근육통에 종합병원 응급실 치료는 특혜 논란(종합)

    ‘검사 몸싸움’ 정진웅, 근육통에 종합병원 응급실 치료는 특혜 논란(종합)

    “권력에 빌붙은 기생충 같은 검찰 국민 인권 못 지켜” 지난 29일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 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몸싸움이 일파만파의 파장을 낳고 있다. 한 검사장이 “공권력을 이용한 독직폭행”이라며 수사팀장인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고소하자 정 부장도 즉각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는 사진을 전 국민에게 공개했다. 병원 침대에 누워 수액을 맞는 정 부장의 사진에는 “종합병원 응급실에는 암 환자 등 진짜 응급환자가 가득해서 전신 근육통 정도로는 침대에 누워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게다가 현재 이 종합병원 응급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오기 전에는 침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불가능한데 사진을 촬영한 오후 5시 28분에 코로나 검사까지 완료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 부장은 치료받는 사진을 공개하며 “한동훈 검사장의 변호인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 긴장이 풀리면서 전신 근육통 증상을 느껴 인근 정형외과를 찾아갔고, 진찰한 의사가 혈압이 급상승하여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전원 조치를 하여 현재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상태”라고 밝혔다. 서초동 검찰청 인근에 있는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찍힌 정 부장의 사진에 대해서는 가수 신정환씨가 2010년 해외 원정도박 사실을 무마하고자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말한 조작 사진이 연상된다는 비판도 나왔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같은 날 정 부장검사를 한 검사장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로 대검찰청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했다고 말했다. 금태섭 “정치인은 응원단, 힘은 검사가” 법세련 측은 “정 부장검사와 다수의 수사팀 관계자들이 폭행 현장에 있었으므로 형법상 ‘다중의 위력’에 해당하고, 정 부장검사가 한 검사장의 몸 위로 올라타 넘어뜨리는 등의 행위는 명백히 ‘폭행’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현 수사팀의 너무나 불공정하고 무리한 수사를 보면서 검찰이 우리의 기본권을 지켜주고 사회정의를 실현할 것이라는 신뢰를 거두고 있다”며 “국민을 위한 검찰이 아니라 권력에 빌붙은 기생충 같은 검찰로는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사 출신인 금태섭 전 국회의원은 30일 경향신문 칼럼을 통해 “정권 초 적폐청산 수사로 여권 지지층의 각광을 받던 한동훈 검사는 이제 거꾸로 수사 대상이 되었다”며 “적폐청산을 하는 것도, 적폐청산에 동원된 검사를 쳐내는 것도 모두 검찰에 맡긴다”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한때 한 검사장이 차지했던 ‘참검사’의 자리는 그를 수사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몫으로 돌아가 ‘제2의 한동훈’이 됐고, 이 지검장이 말을 안 듣고 ‘적폐검사’가 되면 다시 제2의 이성윤 검사가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치권이 둘로 갈라져서 여당은 이성윤 검사 편, 야당은 윤석열·한동훈 검사 편을 들고 있으며 정치인들은 응원단에 불과할 뿐 정작 힘은 검사들이 갖는다”며 “검찰이란 강력한 칼을 이용하려는 정치권과 그에 부응하는 검사의 조합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상처 스스로 치유하는 고강도 합성 단백질 개발

    [과학계는 지금] 상처 스스로 치유하는 고강도 합성 단백질 개발

    독일 막스플랑크 지능형시스템연구소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재료과학연구소, 터키 코크대 의대·공대 공동연구팀은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단백질을 모방해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고, 폐기됐을 때 오염 없이 생분해될 수 있는 고강도 합성 단백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육군전투개발사령부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 2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합성생물학 기술로 오징어 단백질을 활용해 100% 생분해되고 재활용 가능한 자가치유 물질을 개발했다. 자가치유 물질을 로봇 피부나 근육에 사용할 경우 상처나 구멍이 나면 단시간 내에 복구하는 게 확인됐다. 이번에 개발된 합성단백질은 로봇은 물론 의수, 의족 같은 인공 생체기관, 군용 개인보호장비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동훈 “독직폭행” vs 정진웅 “무고 및 명예훼손”… 막장 맞대응

    한동훈 “독직폭행” vs 정진웅 “무고 및 명예훼손”… 막장 맞대응

    검사장 휴대전화 추가 압수수색 과정서 韓 “비밀번호 푸는데 폭력 행사” 입장문정 부장 “증거인멸 우려 제지한 것” 반박서울고검, 두 사람 구체적 경위 감찰키로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과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의 ‘난투극’이 알려진 건 29일 오후 2시 10분쯤 한 검사장 측이 ‘정 부장으로부터 맞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면서다. 이때까지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형사1부 수사팀이 이날 오전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서 한 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변호인을 통해 검찰 출입기자들에게 전해진 한 검사장 측 입장문에는 한 검사장이 압수수색을 집행하러 온 정 부장 및 수사팀에게 협조하려 했으나, 돌연 정 부장이 한 검사장에게 몸을 날려 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 검사장 측은 “한 검사장이 법에 보장된 변호인 참여를 요청했고, 정 부장에게 변호인에게 전화해도 되는지를 물었다”면서 “정 부장은 한 검사장에게 바로 사용을 허락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한 검사장은 몸싸움 이후 정 부장에게 압수수색 절차와 수사절차에서 빠질 것을 요청했으나 정 부장은 거부했고, 한 검사장의 변호인이 도착해 항의한 후에야 정 부장이 돌아갔다고 부연했다. 한 검사장 측은 정 부장의 행위를 ‘독직폭행’으로 규정하면서 검찰에 고소하고 정 부장에 대한 감찰도 요청했다. 독직폭행은 경찰과 검찰 등이 직권을 남용해 피의자 등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 부장은 이날 오후 7시쯤 입장문을 통해 한 검사장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검사장과의 ‘물리적 접촉’은 압수수색을 방해하는 한 검사장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불가피했고 ‘독직폭행’ 주장은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는 주장이다. 정 부장은 입장문과 함께 자신이 한 종합병원의 병상에 누워 안정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정 부장은 “한 검사장이 (휴대전화에) 무언가를 입력하는 행태를 보여 무엇을 입력하는지 확인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탁자를 돌아 한 검사장 오른편에 서서 보니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있었고, 마지막 한 자리를 남겨 두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자리를 입력하면 압수하려는 압수물 삭제 등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 긴급히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하면서 한 검사장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직접 압수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한 검사장이 휴대전화를 쥔 손을 반대편으로 뻗으며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고, 한 검사장 쪽으로 팔을 뻗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으며 두 사람이 바닥으로 넘어졌다는 게 정 부장의 설명이다. 정 부장은 또 “변호인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 긴장이 풀리면서 팔과 다리의 통증 및 전신 근육통 증상을 느껴 인근 정형외과를 찾았고, 진찰한 의사가 혈압이 급상승해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전원 조치를 해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둘 사이의 구체적인 경위는 서울고검이 감찰로 밝히기로 했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본 사건에 관해 보고를 받지 않기로 결정된 상황이어서 서울고검이 직접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압수 대상은 폰 아닌 유심” 한동훈, 정진웅에 재반박(종합)

    “압수 대상은 폰 아닌 유심” 한동훈, 정진웅에 재반박(종합)

    “압수수색 방해하거나 거부한 사실 없어변호인에게 전화 걸기 위해 잠금 해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생한 몸싸움에 대해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재차 수사팀 측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물은 휴대전화가 아니라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이었으며, 변호인에게 전화하기 위해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한 것이 증거 인멸 시도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한 검사장은 29일 수사팀장인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의 입장문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내고 “압수수색을 방해하거나 거부한 사실이 전혀 없다. (몸싸움이) 증거 인멸 시도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허황되다”고 밝혔다. 그는 “정 부장은 ‘휴대전화’가 압수수색 대상물이라고 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심이 압수수색 대상물이라고 고지받았고, 영장에도 분명히 그렇게 기재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 검사장의 설명대로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은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이었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한 검사장을 소환 조사하고 유심을 임의제출 받을 예정이었으나 한 검사장이 소환에 불응하면서 압수수색에 나섰다. 한 검사장은 “압수수색에서 변호인 참여권 행사를 위해 정 부장에게 ‘변호인 전화번호가 휴대전화에 저장되어 있으니, 이를 사용해 변호인에게 전화해도 되겠는지’를 문의했고, 정 부장은 명시적으로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연히 휴대전화는 먼저 잠금 해제를 해야 전화를 걸 수 있으므로 정 부장과 다른 검사들이 보는 앞에서 잠금 해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 부장이 언성을 높이고 테이블을 넘어와 밀면서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장은 앞서 입장문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압수물 삭제 등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한 검사장을 제지하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압수수색을 방해하려는 행위가 있었고, 이를 막으려는 과정에서 물리적 접촉이 있었다고 했다. 당시 정 부장은 몸싸움을 벌이면서 ‘잠금 해제를 왜 페이스 아이디가 아닌 비밀번호 입력으로 하느냐’는 말을 했다고 한 검사장은 전했다. 페이스 아이디는 얼굴 정보를 카메라로 읽어 사용자를 인식하는 보안 수단이다. 한 검사장은 “내 휴대전화는 페이스 아이디가 아닌 비밀번호를 입력해 잠금 해제하도록 설정돼 있었다. 압수수색에 참여한 실무자들도 이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수사 검사들이 다수 보는 상황에서 뭐든 지운다면 구속 사유가 될 텐데 그런 행동을 하겠나”라면서 “피의자가 변호인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잠금 해제를 시도한 것이 어떻게 증거인멸 시도 또는 압수수색 거부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결국, 일방적으로 폭행당하면서 정 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넘긴 것”이라며 “수사팀에서 당시 상황을 사실상 인정하는 장면과 일부가 한 검사장에게 개인적으로 죄송하다는 뜻을 표시하는 장면 등이 녹화돼 있다”고 밝혔다. “독직폭행” vs “무고·명예훼손” 맞고소 이날 한 검사장은 정 부장을 독직폭행 혐의로 서울고검에 고소하고 감찰 요청했다. 고검은 정 부장에 대한 감찰 절차에 착수했다. 반면 정 부장은 한 검사장이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한 검사장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정 부장은 입장문에서 “한 검사장이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입력해 확인하려고 탁자를 돌아 오른편에 서서 보니, 비밀번호 입력 마지막 한자리를 남겨두고 있었다. 마지막 자리를 입력하려면 압수물 삭제 등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 직접 휴대전화를 압수하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장은 몸싸움 이후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 진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검사장의 변호인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 긴장이 풀리면서 팔과 다리의 통증 및 전신 근육통 증상을 느껴 인근 정형외과를 찾았다. 혈압이 급상승해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조치를 받았고, 현재는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육탄전→고소전→여론전…종일 ‘막장’ 검사내전(종합)

    육탄전→고소전→여론전…종일 ‘막장’ 검사내전(종합)

    한동훈-정진웅, 압수수색 도중 몸싸움“독직폭행” “명예훼손” 맞고소 나서“갑자기 넘어뜨려” vs “압수 거부 제지”엇갈린 주장…정 부장 “응급실 치료 중”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가 현직 검사들의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 수사팀이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수사팀장 사이에 ‘육탄전’이 벌어졌다. 한 검사장은 “공권력을 이용한 독직폭행”이라며 수사팀장인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서울고검에 고소하고 감찰을 요청했다. 고검은 즉각 감찰에 착수했다. 반면 정 부장은 한 검사장이 압수수색을 물리적으로 방해했다며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장은 본인이 치료 중인 사진까지 공개하며 ‘여론전’에 나선 모양새다. 수사팀과 한 검사장 측 설명을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29일 오전 10시 30분쯤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 압수를 시도했다. 한 검사장이 현장을 지휘하던 정 부장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변호인을 부르기 위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푸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검사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갑자기 소파 건너편에 있던 정 부장이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면서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한 검사장 몸 위로 올라타 한 검사장을 밀어 소파 아래로 넘어지게 했다. 그 과정에서 정 부장은 한 검사장 위에 올라타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얼굴을 눌렀다”고 주장했다. 수사팀은 한 검사장이 현장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반박했다. 정 부장은 입장문에서 “한 검사장이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입력해 확인하려고 탁자를 돌아 오른편에 서서 보니, 비밀번호 입력 마지막 한자리를 남겨두고 있었다. 마지막 자리를 입력하려면 압수물 삭제 등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 직접 휴대전화를 압수하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검사장 쪽으로 팔을 뻗는 과정에서 함께 바닥으로 넘어졌고, 그 상태에서도 한 검사장은 휴대전화 제출을 완강히 거부했다. 압수 거부 행위를 제지하면서 압수물을 실효적으로 확보하는 과정이었을 뿐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거나 밀어 넘어뜨린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몸싸움 이후에도 압수수색의 적법성 등을 두고 계속 실랑이를 벌였다. 양측 충돌은 오후 1시 30분쯤 변호인이 도착하고 정 부장이 현장에서 철수하면서 세 시간 만에 일단 마무리됐다. 정 부장은 몸싸움 이후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 진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검사장의 변호인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 긴장이 풀리면서 팔과 다리의 통증 및 전신 근육통 증상을 느껴 인근 정형외과를 찾았다. 혈압이 급상승해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조치를 받았고, 현재는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 검사장 측은 “수사팀의 입장은 거짓 주장이다. 한 검사장이 일방적으로 폭행당한 것”이라며 “뻔한 내용에 대해 거짓 주장을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재차 반박했다.서울고검, 독직폭행 논란 직접 감찰 나서 서울고검은 이날 오후 한 검사장의 변호인으로부터 정 부장을 독직폭행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과 진정 형태의 감찰요청서를 접수하고 일단 감찰 사건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로 했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본 사건에 관해 보고를 받지 않기로 결정된 상황이어서 서울고검이 직접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고검은 한 검사장과 정 부장, 현장에서 상황을 목격한 수사팀·법무연수원 관계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검토할 방침이다. 수사팀은 향후 증거능력 등에 문제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촬영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몸싸움 부분은 영상에 담기지 않았다. 사태가 발생한 시점은 본격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가기 이전이라 촬영되지 않았으며, 한 검사장의 변호인이 도착한 이후부터의 상황만이 녹화됐다고 수사팀 관계자는 전했다. 수사팀은 이날 오후 4시쯤 휴대전화 유심을 압수하고 영장 집행을 마쳤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도 두손두발…난폭해진 원숭이에 태국 마을 초토화

    경찰도 두손두발…난폭해진 원숭이에 태국 마을 초토화

    태국 경찰이 원숭이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인정했다. 2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식량 공급원을 잃은 태국 원숭이들이 경찰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난폭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무분별한 짝짓기로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태국의 대표적 ‘원숭이 도시’ 롭부리 마을은 사정이 심각하다.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이 줄면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원숭이들은 주민을 약탈하고 심지어 패싸움까지 벌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굶주린 원숭이 수백 마리가 영역 다툼을 벌여 도심이 마비되기도 했다.한 태국 경찰은 25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새총으로 원숭이 무리를 내쫓으려 해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가망이 없다. 눈 깜짝할 사이에 원숭이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롭부리에 서식하는 원숭이는 8400여 마리로, 3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났다. 롭부리 주민 쿨지라 테챠와타나와나는 원숭이들이 마을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으며, 원숭이 때문에 도리어 사람이 죄수처럼 집에만 갇혀 산다고 하소연했다. 그녀는 “사람이 동물처럼 우리 안에 살고, 원숭이들이 밖에 산다”면서 “곳곳에 원숭이 배설물이 널려 있어 비 오는 날이면 그 냄새를 참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마을을 돌며 약탈을 일삼는 원숭이 때문에 상인들 피해도 크다. 그렇지 않아도 팬더믹 때문에 어려워진 지역 경제는 원숭이 습격으로 더욱 위축된 모양새다. 원숭이 때문에 먹고 살던 사람들이 이제는 원숭이 때문에 괴롭다. 불어난 원숭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태국 정부는 지난달 원숭이 500마리를 잡아들여 중성화 수술을 하는 방식으로 개체 수를 조절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눈에 띌 만한 성과는 없다. 원숭이 번식 속도는 통제 속도보다 빨라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원숭이 개체 수가 급증한 이유로 무분별한 짝짓기를 꼽고 있다. 배가 고파 난폭해진 원숭이에게 관광객 대신 주민들이 먹이를 공급하면서, 번식 욕구도 함께 늘었다고 분석한다. 원숭이와의 공존을 위해 먹이 공급을 택했으나, 그 먹이가 주로 정크푸드였던 탓에 원숭이들은 무분별한 짝짓기를 반복하고 있다. 나쁜 먹이 때문에 근육량이 줄거나 고혈압에 시달리는 것도 문제다. 이제 남은 건 ‘원숭이 섬’ 조성 사업이다. 태국 정부는 푸껫 인근 5개 무인도를 ‘원숭이 섬’으로 만들어 문제를 일으키는 원숭이를 잡아다 이주시킬 계획이다. 다른 지역으로의 집단 이주가 중성화 수술로 감당하지 못한 개체 수를 해결하는 방책이 될지 주목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두통·콧물 동반’ 감기와 닮은 냉방병… 따뜻한 음료 마셔라

    ‘두통·콧물 동반’ 감기와 닮은 냉방병… 따뜻한 음료 마셔라

    실내외 심한 온도 차로 신체 적응 장애장시간 에어컨 노출로 위장장애 오면레지오넬라증 감염 의심… 합병증 우려도폭염이 계속되는 한여름에 군대에 입대했던 A씨. 논산훈련소에서 포병 교육을 받느라 에어컨 바람을 2주 동안 아침저녁으로 쐬게 됐다. 처음에는 퇴약볕 아래서 고생하지 않으니 횡재했다 싶었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바깥에 나오면 살갗이 찌릿할 정도로 서늘한 실내에서만 지내니 몸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결국 발열과 오한, 기침으로 시작해 나중에는 어지럼증과 설사까지 하게 됐다. ‘여름철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건 21세기에는 통하지 않는다. 이제는 ‘여름철 감기는 걸리면 개고생’이라고 표현해야 더 적절하다. 휴대용 선풍기에 에어컨이 일상이 되면서 여름철에 추위에 떠는 일이 늘고 있다. 실내에서 서늘하게 있다가 더운 바깥으로 나가면 온도 차가 커지면서 여름 감기, 흔히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더 커졌다. 편리한 생활의 치명적인 부작용인 셈이다. 냉방병은 여름철 급격한 주변 환경 변화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실내외 온도 차, 그로 인한 실내 습도 하락이 문제가 된다. 자율신경의 조절 작용에 무리가 생기면 폐, 심장, 신경 등에도 난조를 보이게 된다. 감기, 코막힘, 기침, 천식 등 여러 가지 호흡기 장애와 고열, 두통, 요통, 근육통, 소화불량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속이 메슥거리고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구토, 설사, 복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평소 병약하거나 알레르기가 있거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은 냉방병에 더 조심해야 한다. 특히 여성들은 생리적인 이유 등으로 냉방병 증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걸리기도 더 쉽다. ●에어컨 습도 낮춰 호흡기 질환 유발 이덕철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에어컨이 더운 공기를 식히는 과정에서 수분을 응결시키기 때문에 습도는 계속 내려간다”며 “습도가 30~40%까지 떨어지면 호흡기의 점막이 마르고 섬모 운동이 저하되어 각종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영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리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순응이라는 과정을 통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한다”면서 “보통 이러한 순응의 과정은 1~2주 정도 걸리는데 과도한 실내 냉방을 하게 되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체온조절 중추에 문제가 생겨 인체가 급격한 온도 차이에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냉방병은 두통,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증상이 나타나는 점에서 일반 감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냉방병과 감기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냉방병은 실내외 심한 기온 차이에 신체가 적응을 하지 못하는 일종의 적응장애가 원인이고, 감기는 200종류가 넘는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춥고 건조한 겨울에 잘 걸리지만, 냉방으로 인해 면역이 약해진 상태에서 감기 바이러스와 접촉하면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냉방병은 단순히 추운 곳에서 지낸다고 걸리는 병이 아니다”라면서 “여름철에 냉방장치가 된 공간 안에서 하루 종일 지내는 택시나 버스 기사, 직장인 등이 특히 냉방병에 노출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름철 장기간 냉방에 노출된 후 앞서 언급된 호흡기 증상, 위장 장애 등의 관련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때는 레지오넬라증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냉방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균으로 오염되고 그 오염된 공기가 냉방기를 통해 사람들을 감염시킨다.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호텔에서 열린 재향군인(레지오네르) 모임에서 220명이나 되는 환자가 발생해 34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이름이 붙은 레지오넬라균은 섭씨 25~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좋아하며 자연환경 이외에 온도가 알맞은 인공 급수시설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레지오넬라증에는 폐렴형과 폰티악열(독감형)이 있다. 먼저 폐렴형은 만성폐질환자나 흡연자 또는 면역저하환자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 발열이나 오한, 마른기침, 가래, 근육통,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폐농양, 농흉, 호흡부전, 횡문근 융해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폰티악열은 폐렴형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임상양상을 나타낸다. 보통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에서 잘 발생하고 피로, 권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시작된 후 발열, 오한, 기침, 설사, 어지럼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 폰티악열의 경우에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 발현 2~5일 후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찬바람 직접 쐬지 말고 겉옷으로 체온 보호를 냉방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냉방을 할 때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를 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다. 정세영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냉방이 가동되는 곳에 장시간 머물러야 한다면 에어컨의 찬 바람을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하고 냉방이 너무 강할 경우에는 긴 겉옷을 준비해 체온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병덕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한 경우에는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 진료 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지나친 냉방상태에 오래 방치될 경우 기침, 고열, 근육통, 심하면 폐렴과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냉방병 예방법도 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무조건 찬 음료를 먹기보다 따뜻한 음료를 마심으로써 몸을 따뜻하게 데워 줘야 한다. 밤에 잠을 잘 때에는 되도록 냉방기를 끄는 것이 좋다. 수면 중 신체 기관의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냉방기 사용으로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허리, 하복부 등의 보온에 신경을 더 쓰고, 피로하고 두통이 생긴다면 냉방기를 끄거나 약하게 조절해야 한다. 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질 수 있어 환기와 함께 물이나 차를 마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면서 “가벼운 맨손체조도 순환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길어지는 살라디노 부상 공백… 삼성 결단 내릴까

    길어지는 살라디노 부상 공백… 삼성 결단 내릴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고민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투수가 아닌 타자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자주 빠지는 타일러 살라디노로 인해 삼성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 시즌을 반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살라디노의 허리 부상이 또 도진 영향이 컸다. 살라디노는 5월 0.250의 타율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가 6월 들어 3할대 맹타를 휘두르며 살아났고 멀티 포지션 능력까지 더해 변화무쌍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삼성에 맞는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살라디노는 6월 말 허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시만 해도 1주일이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 기간이 길어졌다. 지난 10일 복귀전에서 4타수 2안타로 존재감을 알린 살라디노는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김현수의 공에 등을 맞았고 15일 경기 출전 후 이튿날 경기에는 근육통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고 17일 1군에서 말소됐다. 팀 평균자책점 3위로 견고한 마운드를 구축한 삼성으로선 공격력에 필수인 외국인 타자의 공백이 부담스럽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대체 외국인 선수를 구하는 데 비자발급과 자가격리 등을 포함해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되는 현실도 생각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 교체 시한은 9월 1일까지로 이후 등록되는 선수는 포스트시즌을 뛸 수 없어 빠른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삼성으로선 살라디노가 부상을 털고 돌아오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복귀가 어렵다고 판단될 땐 빠르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삼성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른 외국인 타자들을 두고 리스트업도 하고 있다. 구단으로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비키니 여신’ 이제니, 완벽한 S라인

    [포토] ‘비키니 여신’ 이제니, 완벽한 S라인

    모델 겸 트레이너 이제니가 최근 자신의 SNS에 피트니스로 다져진 완벽한 라인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서 이제니는 화려한 용모와 더불어 탄탄한 근육을 선보여 ‘비키니여신’의 자태를 뽐냈다. 이제니는 2018년 ‘몬스터짐 & 밸런스 코리아’대회에서 스포츠웨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열린 ‘ISMC 머슬 바다 코리아’대회에서도 비키니모델 1위, 피트니스모델 1위 등 2관왕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대학교에서 실용음악과 보컬을 전공했지만 어머니의 권유로 피트니스로 길을 걷게 됐다. 어머니가 뇌종양으로 쓰러져 오랫동안 고생을 하시면서 이제니에게 당부한 말이 “너는 몸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건강한 직업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이었다. 어머니의 권유로 바로 헬스클럽에 등록한 이제니는 이후 본인이 몰랐던 특기를 발현해내며 피트니스여신으로 거듭났다. 이제니는 “몸에 변화가 오니까 놀라웠다. 피트니스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고 또 열심히 했다. 필라테스와 트레이너 자격증도 따게 됐다. 인생에 대해 두려움 보다는 도전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제니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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