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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콕족 모셔라… ‘앉은 자리’서 1조원 판 벌어졌다

    집콕족 모셔라… ‘앉은 자리’서 1조원 판 벌어졌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콕족’이 늘어나고 건강이 화두가 되면서 국내 안마의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9000억원에서 올해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시장점유율 68%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끄는 바디프랜드를 필두로, 휴테크, 코지마 등 3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가운데 SK매직,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 대기업도 가세하면서 20여개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4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디프랜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올해 2분기 매출이 152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추석 이전 주문량을 포함한 지난 9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바디프랜드가 수십억원의 모델료를 들여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덕도 있지만, 코로나 시대 집 안에서라도 시원하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소비 트렌드의 영향이 워낙 컸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전에 투자하는 경향과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안마의자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바디프랜드의 독주를 막기 위해 휴테크, 코지마, 파나소닉 같은 안마의자 업체들도 바디프랜드 따라잡기에 나섰다. 가수 장윤정을 모델로 내세운 코지마는 지난해 전년(888억원) 대비 21% 늘어난 10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SK매직도 같은 기간 안마의자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코지마도 전년 대비 86% 매출이 늘었다. ●대기업도 경쟁 가세… ‘LG 힐링미 몰디브’ 출시 대기업도 적극적으로 안마의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추석을 앞두고 4년 만에 프리미엄 안마의자 ‘LG 힐링미 몰디브’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를 내놓을 전망이다. 인덕션 전기레인지와 공기청정기를 판매해 온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 8월 휴식 가전 첫 렌털 사업으로 온열 테라피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 기능도 진화하고 있다.바디프랜드는 아프기 전에 관리해 건강 수명까지 늘린다는 개념의 안마의자라는 헬스케어 기기 플랫폼을 내놨다. 대표적인 제품이 지난 6월 출시한 의료기기 메디컬체어인 ‘팬텀메디컬’이다. 팬텀메디컬 의자에 앉아 목디스크 모드를 적용하면 목 에어백 및 안마모듈 기능을 통해 목과 등 주변의 근육을 이완해 경추와 경추 사이의 디스크를 끌어당기는 식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척추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자기장을 발생시켜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자사 ‘메디컬 R&D’센터를 주축으로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력과 임상시험으로 안마의자의 건강증진 효과를 입증하는 한편 매년 2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근육통 완화 효과 인증 제품도 휴테크는 ‘G9 블랙에디션’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종아리와 발바닥에 탑재된 지압 롤링 시스템을 이용해 발마사지를 강하게 할 수 있다. 이 밖에 세라젬은 올해 출시한 세라젬 V4 모델에 대해 식약처에서 근육통 완화 효과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업계는 향후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국내 시장도 아직 성장세이지만 미국과 유럽 등 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여전히 보급률이 1% 미만에 머무는 등 불모지로 남아 있다”면서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전시장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거점이 될 만한 지역에 추가 전시장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집콕족 모셔라… ‘앉은 자리’서 1조원 판 벌어졌다

    집콕족 모셔라… ‘앉은 자리’서 1조원 판 벌어졌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콕족’이 늘어나고 건강이 화두가 되면서 국내 안마의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9000억원에서 올해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시장점유율 68%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끄는 바디프랜드를 필두로, 휴테크, 코지마 등 3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가운데 SK매직,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 대기업도 가세하면서 20여개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4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디프랜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올해 2분기 매출이 152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추석 이전 주문량을 포함한 지난 9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바디프랜드가 수십억원의 모델료를 들여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덕도 있지만, 코로나 시대 집 안에서라도 시원하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소비 트렌드의 영향이 워낙 컸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전에 투자하는 경향과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안마의자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바디프랜드의 독주를 막기 위해 휴테크, 코지마, 파나소닉 같은 안마의자 업체들도 바디프랜드 따라잡기에 나섰다. 가수 장윤정을 모델로 내세운 코지마는 지난해 전년(888억원) 대비 21% 늘어난 10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SK매직도 같은 기간 안마의자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코지마도 전년 대비 86% 매출이 늘었다.●대기업도 경쟁 가세… ‘LG 힐링미 몰디브’ 출시 대기업도 적극적으로 안마의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추석을 앞두고 4년 만에 프리미엄 안마의자 ‘LG 힐링미 몰디브’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를 내놓을 전망이다. 인덕션 전기레인지와 공기청정기를 판매해 온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 8월 휴식 가전 첫 렌털 사업으로 온열 테라피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 기능도 진화하고 있다.바디프랜드는 아프기 전에 관리해 건강 수명까지 늘린다는 개념의 안마의자라는 헬스케어 기기 플랫폼을 내놨다. 대표적인 제품이 지난 6월 출시한 의료기기 메디컬체어인 ‘팬텀메디컬’이다. 팬텀메디컬 의자에 앉아 목디스크 모드를 적용하면 목 에어백 및 안마모듈 기능을 통해 목과 등 주변의 근육을 이완해 경추와 경추 사이의 디스크를 끌어당기는 식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척추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자기장을 발생시켜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자사 ‘메디컬 R&D’센터를 주축으로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력과 임상시험으로 안마의자의 건강증진 효과를 입증하는 한편 매년 2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근육통 완화 효과 인증 제품도 휴테크는 ‘G9 블랙에디션’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종아리와 발바닥에 탑재된 지압 롤링 시스템을 이용해 발마사지를 강하게 할 수 있다. 이 밖에 세라젬은 올해 출시한 세라젬 V4 모델에 대해 식약처에서 근육통 완화 효과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업계는 향후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국내 시장도 아직 성장세이지만 미국과 유럽 등 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여전히 보급률이 1% 미만에 머무는 등 불모지로 남아 있다”면서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전시장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거점이 될 만한 지역에 추가 전시장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씨줄날줄] 백신 ‘입도선매’와 평등/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백신 ‘입도선매’와 평등/이종락 논설위원

    소아마비는 말 그대로 소아(小兒),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아주 무서운 병이었다. 인체를 마비시키는 ‘폴리오바이러스’가 근육의 신경세포를 파괴한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팔이나 다리가 평생 마비된 채 지내거나 죽기도 했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매년 50만명의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 대통령도 39세에 소아마비에 걸려 평생 왼쪽 다리의 장애를 겪었다. 우리나라에서도 1950년대까지 매년 2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1984년 이후로는 소아마비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바로 조너스 소크 박사가 1955년 백신을 개발한 덕분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제약회사에 백신을 판매해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소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특허권은 없어요. 태양에도 특허권이 없잖아요”라며 특허권을 포기하고 백신 생산법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이 쉽고 값싸게 백신을 구할 수 있었다. 소크 박사가 자신 혼자만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선택해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더이상 소아마비로 인해 고통받지 않게 됐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 독일 바이오엔테크 등이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효과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코로나 종식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백신 개발 소식이 잇따르면서 세계 각국에서 백신 확보 전쟁이 시작됐는데 이미 미국 정부가 6억회분을, 일본이 6000만회분을 확보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사실일 경우 백신이 시장에 나와도 선진국이 싹쓸이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국제사회는 최근 ‘백신 평등’을 주장하고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빈부의 차이 없이 세계 각 나라에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백신을 배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화상회의 형태로 어제와 그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모든 사람을 위한 적당한 가격과 공정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도 20일 채택한 ‘2020 쿠알라룸푸르 선언’에서 “진단검사, 필수 의료 물품과 서비스의 개발, 생산, 제조와 분배 등에 건설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백신 등 의학대책에 공평한 접근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800만명을 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38만여명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전 세계가 기업의 이익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앞세운 ‘소크의 정신’을 기대한다. jrlee@seoul.co.kr
  • [여기는 중국] 팔순노인 구타 요양보호사의 구차한 변명 “안마했을 뿐”

    [여기는 중국] 팔순노인 구타 요양보호사의 구차한 변명 “안마했을 뿐”

    팔순 노인을 구타한 요양전문 보호사가 폭행 사실일 적발되자 안마를 했을 뿐이라는 변명을 늘어놨다. 올해 86세의 류 씨 할아버지는 지난 6월 가족들이 고용한 50대 요양보호사 장 모 씨를 처음 알게 됐다. 장 씨는 가족들이 수소문해 고용한 요양전문보호사로 약 3개월 동안 베이징에 소재한 류 씨 할아버지의 집으로 출퇴근하며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시간 보호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류 씨 할아버지는 요양보호사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 등 학대를 받아온 것이 가족들이 주택 내부에 설치했던 CCTV에 의해 적발됐다. 촬영된 CCTV 영상 속 피해자 류 씨 할아버지는 요양보호사에 의해 여러 차례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 폭행의 주요 이유는 식사 중 음식물을 흘리거나 화장실 이동 중 움직임이 느리다는 터무니없는 이유였다. 학대가 있을 때마다 거동이 불편했던 류 씨 할아버지는 요양보호사의 폭행을 피하거나 항의를 제기하지 못한 채 무방비 상태로 폭행을 받아냈다. 무차별한 구타 장면이 촬영된 영상물은 총 11개에 달했다. 류 씨 할아버지의 손녀딸 샤오류 양이 무심코 열어 본 CCTV 영상 속에 이 같은 폭행 장면이 총 11차례나 발견됐던 것.해당 영상을 확인한 가족들은 곧장 관할 공안에 요양보호사 장 씨를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 조사에 따르면 폭행으로 입은 류 씨 할아버지의 상해는 얼굴과 흉부, 팔꿈치 등에 입은 타박상이 주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부위에는 장 씨의 폭행으로 인한 멍 자국이 선명했다. 공안에 소환, 조사를 받은 장 씨는 해당 학대 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는 “평소 할아버지의 머리를 안마해주고 근육 이완을 위해 도움을 줬을 뿐”이라면서 “할아버지 요양을 통해 나도 월급을 받고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있는데, 가족들이 의심하는 것과 같은 폭행을 할 이유가 없다. 오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피해자 가족들과의 대면 조사와 CCTV 영상물 상영 등이 이어지자 장 씨는 자신의 폭행 행위를 순순히 시인했다. 영상물 속에는 장 씨가 류 씨 할아버지의 머리카락을 잡고 막무가내로 흔들고, 뺨을 때리는 등의 가혹 행위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는 류 씨의 흉부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장면도 포함돼 있었다. 폭행 중 류 씨 할아버지는 어떤 항의조차 하지 못한 채 곡소리만 반복할 뿐이었다. 자신이 가한 폭행 장면을 확인한 장 씨는 “당시는 할아버지에게 만두를 먹이는 중이었는데 할아버지가 식사를 일절 거부하고 있어서 화가 났었다”면서 “또 소파로 이동하던 중 휠체어에 탑승하는 것이 힘들었던 찰나에 울컥 화가 나서 폭행을 가했다. 기분이 좋지 않아서 할아버지 몸에 손을 댔는데 용서를 받길 원한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일을 후회하고 있다”면서 “잘못했다, 앞으로 이런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용서를 빌었다.한편, 재판을 담당했던 베이징펑타이법원 측은 장 씨가 상습적으로 류 씨 할아버지를 학대한 그 죄질이 나쁘다는 점을 지적해 징역 2년 형을 선고했다. 이 같은 판결에 대해 장 씨는 “(나는) 법을 잘 모른다”면서 항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또, 장 씨는 징역 2년과 형 집행이 끝난 직후 추가 3년 동안 요양보호사 등 병간호와 관련한 업무가 금지됐다. 펑타이법원 동효우 판사는 “요양보호사에게 가족과 같은 수준의 요양과 마음가짐을 바라는 것은 어렵겠지만 최소한의 병간호 의무를 다해야 한다”면서 “노인들이 인격의 존엄성을 유지한 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도덕적인 의무일 뿐만 아니라, 법적인 차원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요구”라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어미가 버린 새끼 침팬지, 태어나 처음 웃은 뭉클한 순간 (영상)

    어미가 버린 새끼 침팬지, 태어나 처음 웃은 뭉클한 순간 (영상)

    어미에게 버림받은 새끼 침팬지가 태어나 처음 웃음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CBS볼티모어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 메릴랜드동물원에 사는 새끼 침팬지 ‘메이지’가 생애 첫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전했다. 8월 28일 오클라호마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는 얼마 못 가 어미에게 버림받았다. 지금은 메릴랜드동물원으로 옮겨져 사육사들 손에 크고 있다. 본래 야생 침팬지들은 생애 전반에 걸쳐 다각적이고 복합적인 사회적 교류를 배워 나간다. 새끼 침팬지 시절에는 어미와의 강한 유대관계를 통해 사회생활을 배운다. 생후 2년 정도는 어미가 새끼를 늘 데리고 다니며 4~6세가 될 때까지도 어미의 보살핌은 계속된다.어미의 보살핌이 가장 절실한 시기에 고아가 됐지만 새끼의 발육 상태는 다행히 정상이다. 생후 11주 차였던 지난 3일 촬영된 영상에는 새끼 침팬지가 인간의 아기와 다를 바 없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거울 앞에서 입술을 쭉 내밀어 보이는 등 자신을 인식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육사가 배를 간지럽히자 태어나 처음으로 활짝 웃으며 낄낄거리기도 했다. 침팬지의 초기 성장 속도는 인간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생후 4개월부터 운동 능력이 발휘되며 12개월부터 의사소통 특성이 나타난다. 14개월부터는 사회적 상호작용 기술이 늘고, 15개월부터는 미세 운동 능력이 발현된다. 동물원 측은 “침팬지는 보통 생후 12주에서 16주 사이 운동 능력이 나타난다. 메이지도 특정 물체를 응시하거나 집중할 수 있을 만큼 자랐다”고 밝혔다. 사육사도 “3시간마다 분유를 먹고 잠을 잔다. 근육 강화를 위해 놀이 운동을 하며 상호 작용 능력도 기르고 있다”면서 이대로면 다른 암컷에게 입양되는데도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화상으로 인류와 가장 가까운 유인원인 침팬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레드리스트 위기(EN) 등급에 올라 있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4개 침팬지 아종이 모두 멸종위기 상태로, 동부 침팬지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아종은 각각 수천 마리 정도만이 남아 있다. 특히 서부아프리카침팬지는 개체 수가 근 100년 동안 80%나 줄어들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신비한 아이들…특수 면역체계 존재” (연구)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신비한 아이들…특수 면역체계 존재” (연구)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어떤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됐다. 이는 확진자가 있는 가정의 일부 자녀는 며칠 동안 밀접 접촉했는데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있다는 것. 그런데 이제 호주 멜버른대 머독아동연구소(MCRI) 연구진은 이와 비슷한 상황을 보인 현지 가족을 조사해 자녀들에게서 항바이러스 반응을 발견했다고 호주 ABC뉴스 등 현지매체가 18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멜버른에 사는 사웬코 가족은 어머니 레일라(37)와 아버지 토니(47) 그리고 두 사람의 세 자녀로 맏아들 레니(9)와 둘째 아들 보디(7) 그리고 막내딸 말리(5)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지난 3월 초 레일라와 토니가 지인 결혼식에 3시간 동안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한 두 사람은 그 후로도 세 자녀와 함께 생활했다.이들 부모는 결혼식에 다녀온지 3일 만에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 레일라는 오한과 발열, 인후통, 기침 그리고 두통, 토니는 오한과 발열, 피로감 그리고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다. 그후 레일라는 피로감, 토니는 기침과 콧물 그리고 인후통 증상이 추가로 나타나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후 의료진은 두 사람의 세 자녀에게도 검사를 요청했는 데 레니와 보디는 가벼운 기침과 콧물 증상을 보였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막내딸 말리의 경우 부모와 같은 침대에서 잘 만큼 가장 밀접하게 접촉했는데도 증상도 나타나지 않고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 사례를 관심있게 본 연구진은 이들 가족을 대상으로 혈액과 타액, 대변 그리고 소변 표본을 채취하고, 2, 3일마다 면봉으로 비인두도말물을 채취해 분석했다. 여러 차례 검사에서는 가족 모두의 타액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특이적인 항체가 발견됐는데 아이들에게만 항상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아이들이 지속해서 음성을 보였지만, 일정 수준의 바이러스에는 노출돼 있어 바이러스가 복제 증식하기 전 특수한 면역 반응을 보여 감염에 대항해 양성 반응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인 멜라니 니랜드 박사는 “세 아이는 모두 (부모와 달리) 면역세포 반응이 활발해도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전달자 역할을 하는 분자인 사이토카인의 수치가 낮게 유지됐다”면서 “이는 아이들의 증상이 가볍거나 없는 것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가족은 다행히 부모를 포함한 모두가 자가 회복해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았다. 물론 아이들의 면역 반응에 숨겨져 있는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해명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의 면역 반응이 활성화한 방법이나 그 이유를 알아낼 수 있다면 전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아이들의 무감염 사례의 이유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연구 주저자인 소아과 전문의 시던 토시프 박사는 “세 아이가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항상 음성을 나타낸 사실은 증상을 악화하기 전 빠르게 바이러스에 반응해 감염에 대항할 수 있는 특수 면역 체계를 가졌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결과는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반응했을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을 특정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11월 1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독] ‘해피벌룬’ 탐닉 20대 발기부전까지…국내 첫 척수병 보고

    [단독] ‘해피벌룬’ 탐닉 20대 발기부전까지…국내 첫 척수병 보고

    ‘해피벌룬으로 인한 척수신경병’ 보고8g 아산화질소 캔 200~300개씩 사용비타민 B12 줄어들면서 척수병 생겨팔다리 마비, 소변 장애, 발기부전까지3개월 치료 뒤 회복…위험성 간과 말아야아산화질소를 넣어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해피벌룬’을 남용하다가 심각한 척수신경병에 걸려 팔다리 마비와 발기부전 증상까지 경험한 사례가 처음으로 국내 학계에 보고됐다. ‘아산화질소’는 의료용 마취제, 휘핑크림 조제 용도로 사용하는 가스로, 한 때 청소년 사이에서 남용돼 2017년 환각물질로 지정됐다. 해피벌룬은 흡입은 물론, 흡입 목적으로 소지만 해도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그러나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20대 남성 3명이 해피벌룬을 흡입하다 체포되는 등 위험성을 무시하고 남용하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18일 인하대병원과 일산 동국대병원 공동연구팀이 대한신경과학회지에 공개한 ‘해피벌룬으로 인해 발생한 척수신경병’ 보고서에 따르면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는 23세 남성 A씨는 약 4주 전부터 서서히 발생한 사지 감각이상, 보행장애, 소변장애, 발기부전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는 자동차 수리 관련 일을 해 공업용 아산화질소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병원을 찾기 1년 전부터 아산화질소의 환각 효과에 빠져 흡입량을 계속 늘렸다. 심지어 3~4개월 전부터는 아산화질소 8g이 들어있는 캔을 한번에 200~300개씩 1주일에 5회까지 흡입하기도 했다. 이후 걸어다닐 때 휘청거리는 증상이 나타났고, 양쪽 발의 감각이상이 나타났다. 또 양쪽 손과 손가락 끝에도 감각이상이 생겨 병원을 찾게 됐다.검사 결과 A씨에게서 아산화질소 과량 흡입에 의한 비타민 ‘B12’의 감소가 확인됐다. 비타민 B12가 부족해지면 빈혈과 신경계 이상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아산화질소는 신경계 독성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부작용도 있다. 비타민 B12의 감소는 ‘메틸말론산’이라는 물질의 대사도 억제해 혈중농도를 높이고 척수병 위험을 높인다. 의료진은 ‘비타민 B12 결핍에 의한 척수신경병’으로 진단하고 비타민 B12를 매일 1㎎식 근육주사로 1주일 투약하고 이후 주 1회 간격으로 2개월간 주사 치료를 계속했다. 그 뒤에는 먹는 비타민으로 변경해 치료했다. 치료를 받은 지 1개월 뒤부터 감각 저하가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고 무려 3개월이 지나서야 감각이상, 소변장애, 발기부전 증상이 치료됐다. 연구팀은 “최근에 아산화질소가 ‘해피벌룬’이라는 이름으로 젊은 세대에게 쉽게 노출돼 환각제로 남용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척수병과 연관된 발기부전까지 보고됐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트륨 줄이고 영양은 높이고… 균형 잡힌 보양식 한 그릇

    나트륨 줄이고 영양은 높이고… 균형 잡힌 보양식 한 그릇

    먹는 문화의 트렌드를 이끌어온 CJ제일제당이 건강과 영양까지 잡은 가정간편식(HMR)으로 차세대 간편식 시장을 발빠르게 선점한다. CJ제일제당은 그간 축적해 온 연구개발 경쟁력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간편식 전문 브랜드 ‘더비비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국물요리 4종, 덮밥소스 4종, 죽 4종 등 신제품 12종이 소비자들에게 먼저 소개됐다. ‘더비비고’는 건강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설계된 균형 잡힌 한식에 초점을 맞췄다. 제품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제안한다는 취지다. 회사 측이 3년간의 연구개발로 탄생시킨 ‘더비비고’는 비슷한 식품보다 나트륨 함량을 25% 이상 낮추고 건강을 위협하는 콜레스테롤은 줄였다. 대신 우리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식이섬유 등은 더해 영양의 균형을 맞췄다. 건강한 재료 본연의 맛과 향, 형태와 식감을 그대로 살리는 데도 주력했다. 수삼, 문어 등 건강식에 주로 쓰이는 재료를 풍부하게 넣었다. 한 예로 ‘도가니탕’은 콜라겐이 풍부한 도가니와 스지(소 힘줄과 그 주위 근육부위)를 아끼지 않고 넣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입맛과 영양 기준에 맞춰 ‘더비비고’ 제품의 범위와 종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시범 판매 중인 백화점과 식품전문몰 ‘CJ더마켓’ 외에 유통 채널도 넓혀나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맛과 편의성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는 건강간편식 대표 브랜드로 ‘더비비고’의 인지도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간편식의 혁신과 진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민경 “저 보고 용기 내서 운동 시작한대요…긍정적 기운 얻어 연기도 도전”

    김민경 “저 보고 용기 내서 운동 시작한대요…긍정적 기운 얻어 연기도 도전”

    먹방 예능서 우연히 시작한 벌칙 게임 헬스·격투기·필라테스·구기종목 섭렵 “책임감 갖고 성실하게 했을 뿐 긍정적 영향력 전할 수 있어 기뻐”운동과 평생 담쌓았다는 사람이 도전하는 종목마다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다. 지난 2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의 스핀오프로 시작한 웹 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운동뚱)의 코미디언 김민경은 헬스, 종합격투기, 필라테스는 물론 최근엔 축구, 야구 등 구기종목까지 섭렵하고 있다. “천재”라는 코치진 찬사에도 “이게 잘하는 거예요?”라고 되묻는 모습은 마치 자신의 숨은 능력을 모르는 영웅을 보는 듯하다. 그 영향력 때문인지 “언니 덕에 운동을 시작했다”는 반응도 쏟아진다. 2008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최고 전성기를 누리는 김민경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쏟아지는 별명을 보며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전 개그를 하면서 유행어도 없었고 별명도 없었어요. 그런데 ‘민경 장군’, ‘근수저’, ‘손흥민경’ 등 수많은 별명이 생겼잖아요. 제 능력보다 큰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해요.” 최근 tvN 예능 ‘나는 살아 있다’를 비롯해 고정 프로그램이 늘고 광고를 찍는 등 활동의 폭도 넓히고 있다. ‘운동뚱’을 시작했을 땐 이러한 반향을 예상하지 못했다. 오히려 걱정과 두려움뿐이었다. “난 운동을 싫어한다”고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복불복에 걸렸을 때 난 아닐 거다, 부정도 해 보고 온갖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평생 운동할 일은 없을 줄 알았거든요.” 책상에 붙은 아령을 들면 운동을 면제해 준다기에 한 손으로 책상까지 들어 올린 이유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잠재력은 폭발했고 노력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평소에도 목표를 세우거나 계획하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자,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드리자는 책임감 하나로 열심히 했어요.” 스무 살에 전유성이 이끄는 극단 ‘코미디 시장’ 단원으로 서울살이를 시작해 20년간 버텨 온 원동력도 이런 근성이었다. 묵묵히 해 나가다 보니 지금은 운동 자체의 매력에도 푹 빠졌다. 종목마다 쓰는 근육도 다르고, 주 1회 녹화를 하고 나면 다른 날은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1~2주 하다 보면 끝날 때쯤에는 아쉬울 정도다. 시청자들과 주고받는 긍정적인 기운은 큰 힘이 된다. 건강함, 날씬함에 대한 고정관념을 격파해 나가는 모습에 “뚱뚱한 사람에 대한 편견을 깨 줘서 고맙다”, “덕분에 용기를 얻는다”는 반응을 많이 듣는다. “처음 헬스를 할 땐 ‘누나 멋져요’라는 응원을 많이 받았고, 필라테스 때는 ‘언니 덕에 나도 용기를 내서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항상 날씬한 분들이 몸에 붙는 운동복을 입고 하는 운동으로 여겨지는데, 저 덕분에 인식이 바뀌었다고요. 제가 원해서 한 종목이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보람이 크더라고요. 저를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말을 들으면 뿌듯함을 넘어 희열이 느껴져요.”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는 앞으로도 ‘착한 영향력’을 지치지 않고 나눠주고 싶다고 했다. “저도 칭찬을 들으면서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거든요. 인정과 칭찬,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목표보다는 저로 인해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만 딱 하나 욕심이 있다면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품어 온 꿈이거든요.”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근수저’ 김민경 “언니 보고 자신감 얻어요, 이 댓글에 희열 느껴요”

    ‘근수저’ 김민경 “언니 보고 자신감 얻어요, 이 댓글에 희열 느껴요”

    ‘운동뚱’으로 12년 만에 전성기운동과 평생 담쌓았다는 사람이 도전하는 종목마다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다. 지난 2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의 스핀오프로 시작한 웹 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운동뚱)의 코미디언 김민경은 헬스, 종합격투기, 필라테스는 물론 최근엔 축구, 야구 등 구기종목까지 섭렵하고 있다. “천재”라는 코치진 찬사에도 “이게 잘하는 거예요?”라고 되묻는 모습이 마치 자신의 숨은 능력을 모르는 영웅을 보는 듯하다. 그 영향력 때문인지 “언니 덕에 운동을 시작했다”는 반응도 쏟아진다. 2008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최고 전성기를 누리는 김민경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쏟아지는 별명을 보며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전 개그를 하면서 유행어도 없었고 별명도 없었어요. 그런데 ‘민경 장군’, ‘근수저’, ‘손흥민경’ 등 수많은 별명이 생겼잖아요. 제 능력보다 큰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해요.” 최근 tvN 예능 ‘나는 살아 있다’를 비롯해 고정 프로그램이 늘고 광고를 찍는 등 활동 폭도 넓히고 있다. “시청자와 약속 지키자, 책임감 하나로 묵묵히 했죠”처음 ‘운동뚱’을 시작했을 땐 이러한 반향을 예상하지 못했다. 오히려 걱정과 두려움뿐이었다. “난 운동을 싫어한다”고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복불복에 걸렸을 때 난 아닐 거다, 부정도 해 보고 온갖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평생 운동할 일은 없을 줄 알았거든요.” 책상에 붙은 아령을 들면 운동을 면제해 준다기에 한 손으로 책상까지 번쩍 들어올린 이유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잠재력은 폭발했고 노력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평소에도 목표를 세우거나 계획하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자,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드리자는 책임감 하나로 열심히 했어요.” 스무 살에 전유성이 이끄는 극단 ‘코미디 시장’ 단원으로 서울살이를 시작해 20년째 버텨 온 원동력도 이런 근성이었다. 묵묵히 해 나가다 보니 지금은 운동 자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종목마다 쓰는 근육도 다르고, 주 1회 녹화를 하고 나면 다른 날은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1~2주 하다 보면 끝날 때쯤에는 아쉬울 정도다. ‘맛있는 녀석들’, 인생의 전환점···동료들 덕에 용기 내6년째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인 ‘맛있는 녀석들’도 “열심히 하자”는 단순한 원칙이 장수의 비결이다. 출연진, 스태프들과는 이제 가족처럼 편안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사이가 됐다. 김민경은 “방황하고 힘들 때도 포기하지 않고 잡아주고 기다려 줘서 정말 고맙다”며 “‘맛녀석’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프로그램”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나는 살아있다’ 역시 동료들 덕분에 힘을 낸다. 지난 12일 2회에서 물 공포증을 이기고 수중 훈련을 극복한 것도 “동료들 덕분”이라며 “‘맛녀석’과 또 다른 애착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시청자들과 주고받는 긍정적인 기운도 힘을 준다. 건강함, 날씬함에 대한 고정관념을 격파해 나가는 모습에 “뚱뚱한 사람에 대한 편견을 깨 줘서 고맙다”, “덕분에 용기를 얻는다”는 반응을 많이 듣는다. “처음 헬스를 할 땐 ‘누나 멋져요’라는 응원을 많이 받았고, 필라테스 때는 ‘언니 덕에 나도 용기를 내서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항상 날씬한 분들이 몸에 붙는 운동복을 입고 하는 운동으로 여겨지는데, 저 덕분에 인식이 바뀌었다고요.” 그를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말을 들으면 뿌듯함을 넘어 희열이 느껴져 보람이 크다고도 했다. 앞으로도 ‘착한 영향력’을 지치지 않고 나눠주는 게 그의 꿈이다. “저도 칭찬을 들으면서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거든요. 인정과 칭찬,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목표보다는 저로 인해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딱 하나 욕심이 있다면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품어 온 꿈이거든요.”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드레스 입는 남자’…패션 파격 어디까지?

    ‘드레스 입는 남자’…패션 파격 어디까지?

    가수이자 배우 해리 스타일스가 패션 매거진 ‘보그’의 표지를 장식했다. 남성 모델 단독으로 표지를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화보 속 스타일스의 패션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보그의 12월 표지를 장식한 그는 레이스가 달린 드레스에 재킷을 걸치고 강렬한 표정을 짓고 있다. 잡지에 실린 화보에서 그는 수트와 드레스를 동시에 매치하며 성별의 경계를 넘은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의 의상으로 대표되는 드레스와 상반된 근육질의 몸과 화려한 타투가 섞여 묘한 매력을 자아내고 있다. 스타일스는 인터뷰를 통해 “준비된 옷들을 입고 촬영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며 새로운 패션에 대한 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화보를 본 팬들은 옷 입는 방식이 성별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며 “사람들이 패션과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트위터 등을 통해 의견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리 스타일스는 그룹 ‘원디렉션’의 보컬로 2011년 데뷔해, 솔로로도 활동하며 노래 실력과 빼어난 외모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17년 영화 ‘덩케르크’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며 가수와 배우로 활동 중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너도나도 아픈 시대 정신과 의사의 위로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너도나도 아픈 시대 정신과 의사의 위로

    책은 시대를 반영합니다. 신간을 살펴보면 우리 시대의 관심과 고민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만 주식, 부동산 관련 책이 대여섯 권 이상 나왔습니다. 이자율이 바닥을 치는데 은행에 돈 넣어 봐야 별 이득이 없는 데다 정부 부동산 대책도 계속 헛발질을 이어 가기 때문이겠죠. 정신과 의사들이 쓴 에세이집도 매주 서너 권 나옵니다. 코로나19 탓에 정신적인 피로가 극에 달한 상황이기 때문일 겁니다. 돈 버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는 책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이 낸 책은 다소 망설여집니다. ‘청춘이니까 아픈 거야’란 허망한 말을 늘어놓으면 어쩌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정독하면서 뭔가 의미를 찾기보단, 가볍게 읽으며 마음에 와닿는 문장 몇 개 챙기는 정도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파 봐야 세상이 제대로 보인다’(미문사)는 김정곤 의사가 쓴 수필집입니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제목이 읽힙니다. 일흔 살이 된 저자는 그동안 무려 16번이나 수술을 받았고, 하반신 마비까지 왔지만 이를 이겨 냈습니다. 책은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에서 경험한 것과 느낀 점, 시사적 단상 등을 엮었습니다. ‘고희를 맞아 산고 끝에 세상에 얼굴을 내미는 자화상 같은 작은 수필집’이라고 책을 소개한 저자는 ‘저 자신의 상흔을 건드리는 것처럼 많이 아팠고, 육신뿐 아니라 내 영혼까지도 드러내는 것 같아 많이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어려운 과거를 오뚝이처럼 이겨 낸 저자의 인생에 고개가 숙여집니다.정신과 의사인 하지현 교수는 1년에 100권 이상 책을 읽고, 5년 동안 꾸준히 서평 칼럼을 연재한 성실한 서평가입니다. 이런 저자의 독서 에세이집이라면 믿을 만하지 않을까요. ‘정신과 의사의 서재’(인플루엔셜)에 하 교수는 책을 향한 애정을 듬뿍 담았습니다. 저자는 ‘왜 책을 읽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자아의 힘, 마음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라고. 과연 정신과 의사다운 답입니다. 저자의 서재에서 맘에 드는 다른 책을 골라 보는 일도 좋겠습니다. gjkim@seoul.co.kr
  • 무하마드 알리, 마이클J.폭스 무릎꿇린 ‘파킨슨병’ 새로운 치료법 찾았다

    무하마드 알리, 마이클J.폭스 무릎꿇린 ‘파킨슨병’ 새로운 치료법 찾았다

    세기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SF 영화 백투더퓨처 주인공 마이클 제이폭스의 무릎을 꿇린 질병은 다름 아닌 ‘파킨슨병’이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에 이어 두 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꼽히며 근본적 치료법도 없는 상태이다. 국내 연구진이 파킨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운동 이상증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연구팀은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오글루넥당화’가 도파민 신경세포 기능과 사멸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활성화시키면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근육마비나 경련 같은 운동 이상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브레인’ 9일자에 실렸다. 파킨슨병에 걸리면 뇌 속 도파민 신경세포가 죽어 인체 운동과 근육 움직임에 관여하는 물질인 도파민 분비가 줄어든다. 이 때문에 현재는 도파민을 보충해 운동이상을 치료하는 대증적 요법으로 파킨슨병에 대응하고 있다. 그렇지만 도파민 신경세포 자체가 죽기 때문에 근본적 치료는 아니다. 연구팀은 오글루넥당화 활성화를 통해 도파민 신경세포 조기 사멸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글루넥당화가 신경세포 조기사멸의 원인으로 꼽히는 단백질 인산화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유발시킨 생쥐에게 오글루넥당 분해를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하고 관찰한 결과 도파민 신경세포가 일찍 죽는 현상이 억제되고 운동이상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재익 UNIST 교수는 “오글루넥당화는 그동안 신경세포와 신경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돼 왔는데 이번 연구는 오글루넥당화가 도파민 신경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새롭게 밝혀냈다”라며 “오글루넥당화가 과인산화를 억제한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단백질 과인산화로 나타나는 파킨슨병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골대가 막은 이강인 원더골…VAR 춤춘 발렌시아, R마드리드 4-1 대파

    골대가 막은 이강인 원더골…VAR 춤춘 발렌시아, R마드리드 4-1 대파

    ‘슛돌이’ 이강인(19·발렌시아)의 원더골을 골대가 방해했다. 발렌시아는 카를로스 솔레르의 페널티킥 해트트릭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대파했다.발렌시아는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 해트트릭을 기록한 솔레르의 활약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끝에 거함을 상대로 1승을 건진 발렌시아는 9위(3승2무4패)로 뛰어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4위(5승1무2패)로 밀렸다. 헤타페와의 2-2 무승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처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한 이강인도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는 비디오 판독(VAR)이 난무했다. 그만큼 박스 안에서 다양한 상황이 연출됐다. 전반 23분 카림 벤제마가 선제골을 터뜨렸을 때까지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전반 35분 솔레르가 균형을 맞추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막시 고메스의 크로스가 박스 안에 있던 마르코 아센시오의 팔꿈치에 맞으며 발렌시아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솔레르의 킥은 레알 마드리디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솔레르가 흘러나온 공을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다시 찼으나 골대를 맞혔다. 유누스 무사가 이를 마무리 했으나 VAR 결과 솔레르의 킥보다 쿠르투아의 발이 먼저 떨어졌다는 판정이 나오며 페널티킥을 다시 차게 됐다. 이번에는 솔레르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전반 43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자책골이 나왔다. 고메스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찬 크로스를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바란이 미끄러지며 걷어낸다는 것이 공중으로 높이 솟았다가 골문 안쪽을 향했다. 쿠르투아가 골문 안쪽으로 쓰러지며 급하게 쳐냈으나 VAR 결과 공이 골라인을 넘어선 것으로 판정됐다. 후반 2분에는 이강인이 거함을 완전히 무너뜨릴 뻔했다. 상대 골문을 등진 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솔레르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180도 회전을 하며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다. 멋진 궤적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쿠르투아의 손을 스친 뒤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아쉬움을 삼킨 발렌시아는 후반 9분 고메스가 박스 안에서 마르셀로의 다리에 차여 넘어졌고, VAR 판독 결과 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역시 솔레르가 마무리 했다. 9분 뒤에도 무사와 박스 안에서 경합을 벌이던 세르히오 라모스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다. VAR을 거쳐 어김 없이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또 다시 솔레르가 차분하게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근육 경련이 일어나 교체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들어 가장 긴 시간을 소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홀린듯한 레알 마드리드의 하루는 이렇게 끝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성에선 무리 속 고독을 걸었고 파리에선 자본주의 곁을 걸었다

    경성에선 무리 속 고독을 걸었고 파리에선 자본주의 곁을 걸었다

    파리 파사주는 자본, 베를린은 관료제·소비의 도시경성에선 선진 문물 동경과 식민지 우울 담긴 ‘산책’산책에 내재된 정주·유목… 우리 삶도 그와 닮은꼴“구보는 고독을 느끼고, 사람들 있는 곳으로, 약동하는 무리들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생각한다. 그는 눈앞에 경성역을 본다. (…)그러나 오히려 고독은 그곳에 있었다. 인간 본래의 온정을 찾을 수 없었다.”(‘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중) ‘산책’은 그저 한가로운 단어 같다. 보고 즐길 것을 찾느라 분주한 여행에 비할 바가 못 된다. 근육도 제대로 쓰지 않고, 땀도 나지 않으니 운동에 비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이 느긋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행위에서도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예컨대 박태원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 경성이라는 공간, 군중의 무리에서 식민지 근대인의 고독을 묘사했다. 이창남 경북대 독어독문학과 교수의 신간 ‘도시와 산책자´는 1920~1930년대 파리, 베를린, 경성, 도쿄와 같은 도시를 무대로 한 비평과 소설에서 산책의 의미를 찾는다. 산책은 부유한 이들 혹은 엘리트나 즐기는 행위였지만 근대 들어 대중에게까지 퍼졌다. 발터 베냐민은 ‘파사주 작품’을 통해 물신주의에 빠진 파리의 산책자를 포착했다. 나폴레옹 3세와 오스만 남작의 대대적인 재정비 사업으로 관통 대로가 뚫리고 기념비적 건축물과 거대 광장이 들어선다. 베냐민은 파사주(통행로)를 가리켜 ‘상품 자본의 신전’이라고 지칭한다. 대중은 사유하는 대신 파사주를 산책하며 새로운 물건을 보느라 여념이 없다.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는 ‘직장인’에서 베를린을 중심으로 관료화한 체제와 소비적 도취가 함께하는 대도시를 묘사한다. 체제 속에 붙잡힌 대중은 한편으로는 유목 생활을 꿈꾼다. 산책은 일상 탈출의 방식인 셈이다.일본 제국주의는 오스만 남작의 파리 재정비 사업을 도쿄에 그대로 적용했다. 저자는 이를 두고 도쿄는 파리의 아시아 버전이고, 식민지 조선에 그대로 이식한 경성은 식민지 로컬 버전이라고 봤다. 저자는 경성을 산책하던 이상, 박태원, 나혜석 같은 지식인들을 선진 문물에 대한 동경과 식민지인의 우울이라는 이중적 측면에서 조명한다. 이상은 ‘오감도’와 ‘날개’를 통해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뚫린 길을 내달리면서도 공포에 젖은 아해들, 창부 아내를 두고 경성 미쓰코시 백화점 위에서 자살하는 지식인의 모습은 근대인의 공포와 소외를 나타낸다. 1920년대와 1930년대 작품들을 살펴본 저자는 도쿄의 외국인 산책자 슈테판 바크비츠의 기록을 통해 국경을 넘나드는 현대의 산책자까지 돌아본다. 산책이 이방인과 타자에 대한 경계 짓기를 허무는 긍정적 계기도 있다고 주장한다. 책은 저자의 주관석 분석, 특히 독일 작품을 주로 소재로 삼아 난해한 부분이 다소 있다. 1920년대와 1930년대 연구에서 1990년대로 바로 건너뛴 점도 다소 아쉽다. 그럼에도 느린 보행과 깊은 사색으로 상징되던 산책이 합리성과 효율성으로 점철된 도시 속 삶과 함께 종말을 고하진 않았다는 주장은 생각해 볼 만하다. 저자는 산책에 내재한 ‘정주’와 ‘유목’의 개념을 뽑아내고, 두 개념이 서로 대립하는 게 아니라 교차하는 변증법적 삶이 우리의 일상이라고 말한다. 대도시로 대표되는 자본과 체계의 압박에서 벗어나려 하면서도, 또 다른 정주의 장소를 희구하는 탈출과 회복의 과정이 바로 산책인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여성 ‘먹방’ 크리에이터, 방송 중 과식으로 쇼크사 할 뻔

    [여기는 중국] 여성 ‘먹방’ 크리에이터, 방송 중 과식으로 쇼크사 할 뻔

    중국의 ‘먹방’ 크리에이터가 개인 방송 도중 쇼크사 위기를 경험했다. 쇼크로 순식간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추 모 씨(39)의 주요 병명은 과식이었다. 중국 헤이룽장성(黑龙江省)에서 거주하며 ‘먹방’ 크리에이터로 유명세를 얻은 30대 여성 추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약 15개월 동안 현지 SNS 등에 직접 요리를 하고 음식을 먹는 장면을 촬영, 공유해왔다. 최근에는 일명 ‘대식왕 먹방녀’라는 별칭을 얻으며 유명세를 얻었는데, 추 씨는 매주 한 두 차례씩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개인 생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그는 가녀린 외모 달리 많은 양의 음식을 단시간 내에 대량으로 먹는 특징으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추 씨의 또 다른 별명은 ‘대식왕’, ‘위가 큰 여성’ 등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추 씨는 평소와 같은 방식으로 ‘먹방’ 생방송을 촬영하던 중 급성 복통을 호소하며 정신을 잃었다. 당시 쇼크를 받고 정신을 잃은 뒤 바닥에 쓰러지는 추 씨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중국 전역의 시청자들에게 송출됐다. 이후 추 씨는 사고 당일 생방송을 돕고 있었던 현장 직원들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에서 이송, 응급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입원 후 약 9일 동안 쇼크 상태에 빠져 있었던 추 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추 씨의 수술을 담당했던 주치의 진지씨엔 박사는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각한 쇼크로 중태에 빠진 상태였다”면서 “간혹 정신이 돌아올 때에는 호흡 곤란과 심한 빈혈을 호소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복부에 찬 물의 양이 무려 1500ml가 넘어선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씨의 췌장 조직 중 일부가 괴사한 상태였고, 이로 인해 쇼크사 등 생명이 위중한 상황이었다”면서 “특히 추 씨의 병명은 췌장염 중에서도 가장 생명에 큰 지장을 주는 급성 괴사성으로 합병증과 감염 등의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었다”고 진단했다. 추 씨를 진료한 의료진에 따르면 추 씨가 앓은 급성 괴사성 췌장염을 앓는 환자 100명 중 한 명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당시 추 씨의 상황이 불안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추 씨의 당시 수술 비용은 완치까지 약 100일 이상 소요되는 위험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현지 진료 비용으로 약 100만 위안(약 1억 80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수술로 전해진다. 더욱이 당시 생명이 위중한 상태였던 추 씨의 주요 발병 원인이 ‘과식’이었다는 점에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수술을 담당했던 진 박사 의료진팀은 “추 씨의 경우 응급 처치 직후 약 9일 동안이나 사경을 헤맸다”면서 “현재는 건강을 조금씩 회복 중이지만 여전히 단 시간 내에 대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등의 위험한 상황은 생명을 또 다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상태”리고 진단했다. 사고 직후 병실을 지키고 있었던 추 씨의 모친 A씨는 “그동안 딸이 방송하는 영상을 보고도 마음이 편치 않았었다”면서 “딸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음식을 완전히 섭취하는 것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많은 음식을 먹어도 딸의 체중은 늘지 않고 오히려 점점 왜소해져서 영상을 보고 자주 울었다”고 말했다. 한편 추 씨의 회복을 도운 의료진들은 건강에 해로운 즉석 음식과 불규칙한 식습관이 이 같은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박사는 “폭음과 폭식 뿐만 아니라 영상을 시청하는 이들의 흥미를 위해 추 씨는 식사 시간을 최대한 빠르고 짧게 진행했다”면서 “”이는 곧 음식물을 거의 씹지 않고 삼킨 것인데, 이 음식들이 장에 쌓여서 소화액의 과도한 분비와 복수 등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식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면서 "장기간 과식할 경우 위벽의 근육이 상하게 되고 위 크기가 과하게 늘어나는 등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음식물의 양을 합리적으로 섭취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밤 10시 전 잠들면 키 ‘쑥쑥’… 먹고 뿌리는 성장호르몬은 없다

    밤 10시 전 잠들면 키 ‘쑥쑥’… 먹고 뿌리는 성장호르몬은 없다

    또래보다 키가 작은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말 그대로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키가 안 큰다 싶으면 혹시 모유를 덜 먹여서 그런 건 아닐까, 아침을 제대로 안 챙겨 줘서 그런 건 아닐까 죄책감을 느끼기 일쑤다. 키 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식품 등 관련 정보도 넘쳐난다. 그 가운데 하나인 성장호르몬을 살펴본다. 성장호르몬은 말 그대로 키를 자라게 해 주는 가장 중요한 호르몬이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체내에서 뼈와 연골의 성장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지방을 분해하고 단백질 합성을 통해 근육량 증가를 촉진하는 구실을 한다. 사람의 뇌하수체에서 처음으로 성장호르몬을 추출하는 데 성공한 건 1956년이었다. 1972년에는 성장호르몬의 생화학적 구조를 규명했고 1979년에는 성장호르몬 유전자도 발견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성장호르몬을 성장호르몬 결핍증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것을 승인한 건 1985년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성장호르몬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성장호르몬 결핍이 있는 저신장 아이들에서 키를 키우는 목적으로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펩타이드호르몬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성장호르몬을 피하 주사로 투여하는 것을 가리킨다. 성장호르몬 치료 대상은 성장호르몬결핍증(선천성, 뇌종양에 의한 기질성), 태어날 때부터 작은 아이, 만성신부전, 모든 것이 정상이지만 부모 키가 작아서 작은 아이로 성인이 됐을 때 남자 160㎝, 여자 150㎝ 미만으로 예측되는 아이 등이다. 서정환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내분비과 교수는 3일 “성장호르몬 치료는 정확한 성장 속도를 측정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면서 “성장 속도 평가는 적어도 3개월 간격으로 진행하며 성장 반응과 몸무게, 성장호르몬 농도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연령과 성별에서 키 순위가 100명 중 세 번째 이하로 작고 정밀 검사상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 골연령(뼈 나이)이 역연령(실제 나이)보다 어린 경우 등 세 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하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성장호르몬 무분별한 치료 땐 부작용 많은 부모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혹시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다. 김재현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 일반적으로 약을 투약했을 때 얻는 이득이 부작용 등으로 인한 손해보다 더 크다고 판단될 때 투약을 결정한다”면서 “성장호르몬은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약제”라고 말했다. 김진섭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가장 흔한 부작용은 5~10%에서 나타나는 손발이나 얼굴이 붓게 되는 수분 저류로 인한 말초 부종 증상이며 그 외에 이상감각, 관절 경직, 관절통, 근육통, 두통, 혈압 상승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호르몬의 무분별한 치료나 검증되지 않은 약제들과 병용 사용할 경우 또는 기저질환을 고려하지 않은 치료 등에서는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성장호르몬은 환경적 요인에 따라 많이 분비되기도 하고 적게 분비되기도 한다. 또 분비된 성장호르몬이 아이의 키 성장에 쓰일 수도 있고 다른 곳에 쓰일 수도 있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 즐거운 마음가짐,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신체 등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킴과 동시에 성장에 집중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불균형한 영양 섭취, 과식으로 인한 비만, 정신적 스트레스, 부족한 수면, 운동 부족, 질병 등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저해하고 성장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창 키가 클 때는 하룻밤에도 3㎝씩 자란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수면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성장호르몬 하루 분비량의 약 60~70%가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분비되기 때문에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좋다. 아이들이 늦게 잠자리에 드는 이유 중 대부분은 부모의 생활습관을 닮기 때문이다.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 아이는 키 성장을 위한 황금시간대를 놓치는 꼴이 되니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부모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보통 2~3세 아이들의 경우 하루 12~14시간 정도의 수면이 필요하고 4~6세 아이들은 11~12시간, 7세 이후는 매일 적어도 9~10시간의 수면시간이 필요하다. 몸이 아파 밤에 잠을 잘 못 잔다든지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설치게 될 경우 당연히 성장호르몬 분비가 억제돼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이들의 심리적 상태 역시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만약 아이들이 어떤 이유로 인해 심리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는다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돼 성장 속도가 늦춰지게 된다. ●스트레칭하면 성장판 주위 혈액순환 촉진 성장호르몬은 가만히 있을 때보다 몸을 일정한 강도 이상으로 움직일 때 더 많이 분비된다. 뛰어노는, 좀더 정확히 말하면 뛰는 것이 성장점을 자극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늘리는 것이다. 팔다리 관절을 쭉쭉 펴 주는 스트레칭 체조는 움직이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시간, 장소 모두 내 맘대로 할 수 있다. 몸을 쭉쭉 늘여 주는 효과 외에 성장판 가까이 위치한 관절과 근육을 자극해 성장판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키가 크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박수성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운동은 단순히 아이의 키만 쑥쑥 늘여 주는 것이 아니다. 뼈와 마찬가지로 근육에도 성장판이 존재하는데 관절운동으로 인해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 근육 성장판이 자극을 받아 근육세포가 자라게 된다”면서 “성장판 주위의 혈액순환과 대사활동을 증가시켜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더욱 촉진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소아과 관련 전문의들은 ‘키가 커지는 비법 같은 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유한욱 서울아산병원 소아내분비대사과 교수는 “성장호르몬은 단백질이기 때문에 먹게 되면 분해돼 효과가 없어진다”면서 “많은 부모가 관심을 갖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된 먹는 약(한방약 포함)이란 없다. ‘먹는 성장호르몬’이나 ‘스프레이 성장호르몬’ 등은 성장호르몬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헛기침 소리로 코로나19 감염 98% 예측…MIT, AI 알고리즘 개발

    헛기침 소리로 코로나19 감염 98% 예측…MIT, AI 알고리즘 개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이 사람의 헛기침 소리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정확도 약 98%로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해냈다. 특히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이른바 무증상자까지 찾을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MIT 산하 자동인식연구소 소속 연구자들이 개발한 이번 AI 알고리즘은 온라인상에서 모집한 자원봉사자 몇만 명에게 받은 헛기침 소리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계 학습 과정을 통해 무증상자와 무감염자를 구분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알고리즘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을 98.5%의 정확도로, 무증상자들에 대해서는 100%의 정확도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MIT 연구진은 누구나 편하게 무료로 내려받아 예측해 볼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더 많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침 소리 표본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앱은 교실(강의실)이나 공장 또는 식당 등 사람이 많은 곳에 가기 전에 사용하면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이번 AI 알고리즘 개발 연구에 참여한 자동인식연구소의 소장이기도 한 브라이언 수비라나 박사는 설명했다. 자동인식연구소는 이미 기침 소리와 발성을 이용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폐렴과 천식은 물론 성대 약화 등 신경근육 저하와 관련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을 분석하고 있었다. 수비라나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됐을 때 자신들이 개발 중인 AI 프로그램이 일시적인 신경근육 손상을 유발하는 코로나19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수비라나 박사는 “발성과 기침 소리는 모두 성대와 주변 장기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이는 말할 때 그중 일부가 헛기침 소리와 같다는 뜻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이들 연구자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기침 소리를 수집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고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코로나19에 감염됐었는지, 어떻게 진단받았는지 등을 자세히 묻는 설문 조사에 응답하게 했다. 이 사이트에는 무증상자 등 코로나19 환자 약 2500명을 포함한 참가자 7만여 명이 의식적으로 억지로 기침하는 이른바 헛기침 소리를 기록한 녹음 파일이 제출됐다. 총 20만 건이 넘는 의도적인 기침이 이 사이트에 기록됐다. 그 결과, 이들 데이터를 이용해 기계 학습을 한 AI 알고리즘은 성대의 강도와 폐·호흡기 능력 그리고 근육 저하의 패턴들을 묘하게도 정확하게 찾을 수 있었다. 이 알고리즘은 또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무증상자들이 제공한 모든 기록을 정확하게 구별했다. 이에 대해 수비라나 박사는 “이 알고리즘은 비록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 변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도 올해 봄부터 비슷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정확도가 80%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MIT가 개발한 AI 알고리즘의 능력은 대단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수비라나 박사는 “이런 알고리즘이 기존 검사를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왜냐하면 이 알고리즘의 주된 기능은 무증상자와 무감염자의 기침 소리를 단지 구별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의용생체공학회(EMB)가 발행하는 의용생체공학회지(Journal of Engineering in Medicine and Biology) 최신호(10월 30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플라스마 기능으로 발 마사지와 피부 미용 기대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플라스마 기능으로 발 마사지와 피부 미용 기대

    발은 걸을 때마다 체중의 1.5배에 해당하는 하중을 견디는 곳이며,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심장에서 받은 혈액을 다시 올려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발의 피로를 풀고, 매일매일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휴심의 발 관리기 ‘세라 피트(THERA FEET)’는 공기 중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플라스마 기능을 더해 발 마사지는 물론 피부 미용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플라스마가 발생하는 오존이 살균 작용을 하고, 음이온과 양이온은 습진·각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또한 LED 레드파장을 발 관리에 적용해 발의 수분·리프팅 케어 등을 할 수 있다. 세라 피트는 발바닥, 발등, 발목, 아킬레스건 주위의 공기압 마사지와 주요 혈점을 눌러주는 1060개의 지압판 및 볼을 내장했다. 온열기능을 갖췄으며 무선충전식으로 장소 제약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신발 한 짝의 무게는 1.3㎏으로 양발에 착용해도 약 2.7㎏에 불과해 마사지기를 사용하면서 보행도 할 수 있다. 휴심 관계자는 “하이힐에 지친 여성의 발, 온종일 서서 일한 발, 티눈·굳은살이 많은 발, 습진·무좀·각질로 고통받는 발 등에 휴식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플라스마 기능이 있는 세라 피트 발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 각질·피부관리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수험생 비타민제 종근당 ‘벤포벨’ 인기

    수험생 비타민제 종근당 ‘벤포벨’ 인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즌 종근당의 고함량 활성비타민 ‘벤포벨’이 주목받고 있다. 벤포벨은 벤포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군 9종과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코엔자임Q10, 비타민C, D, E, 아연 등을 복합적으로 담아 냈다. 벤포티아민은 육체피로와 눈의 피로, 신경통, 근육통 개선에 효과적인 활성형 비타민B1 성분으로 수험생의 체력과 건강 관리, 피로회복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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