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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부산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속보]부산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야외활동시 긴옷 착용” 질병관리청은 12일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FTS 환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5일 전부터 경남 거제시 소재 텃밭에서 주말농장을 가꾸는 등 야외활동을 했다. 지난달 30일 오한, 발열,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전신이 쇠약해지고 말이 어눌해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백혈구·혈소판 감소가 확인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전날 SFTS 양성으로 판정됐다. SFTS 인체감염은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일어날 수 있고,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7월부터 10월까지 발생이 증가한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SFTS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1년까지 총 1천51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가운데 279명이 사망하여 18.5%의 치명률을 보였다. 질병청은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을 갖춰 입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38∼40도의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주축 선수들 빠져서 어쩌나…부상으로 신음하는 6강 PO 구단들

    주축 선수들 빠져서 어쩌나…부상으로 신음하는 6강 PO 구단들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 진출한 팀들이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양 오리온에게 2패를 당해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탈락 위기에 처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팀 내 득점 1·2위가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정규시즌 평균 16.6득점으로 현대모비스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는 라숀 토마스(28)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달 9일 경기부터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구단 관계자는 12일 “토마스가 계속 몸이 좋지 않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설상가상으로 정규시즌 팀 내 득점 2위(평균 12득점)이자 올 시즌 신인선수상 수상자 이우석(23)도 지난 1차전 경기 때 전치 4주 종아리 파열 부상을 입어 전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 이우석은 남은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 안양 KGC에서는 주전 포인트가드 변준형(26)이 지난 10일 1차전 경기 중 골밑 돌파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KGC구단 관계자는 “1주일 정도 후에 변준형의 발목 상태를 보고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먼저 1승을 챙긴 KGC는 변준형 없이 이날 2차전 경기를 치러야 한다. 베테랑 가드 박지훈(33)과 신인 가드 조은후(23)가 변준형의 공백을 메운다. 특히 KGC는 정규시즌 평균 20.2득점을 기록한 주득점원 오마리 스펠맨(25)이 지난달 31일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오는 27일까지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되면서 대체 외국선수를 찾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도 사정이 좋지 않다. 지난 10일 1차전 경기 때 주장 차바위(33)가 코트에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다. 전치 3주 진단을 받아 6강 플레이오프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올 시즌 수비 5걸상에 이름을 올릴 만큼 수비력이 뛰어나고 박스아웃,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능한 차바위의 공백은 적잖은 타격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차바위가 경기 시작 약 2분 만에 부상으로 코트 밖으로 나간 지난 1차전 때 KGC에게 공격리바운드를 18개를 허용해 불리한 경기를 했다.
  • 오리온 4강 PO ‘이리온~’

    오리온 4강 PO ‘이리온~’

    고양 오리온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오리온은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8-70으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오리온은 남은 3∼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6~17시즌 이후 5년 만에 4강에 오르게 된다. 지금까지 5전3승제의 6강 PO에서 한 팀이 1, 2차전을 다 이긴 경우가 20차례 나왔는데 한 번의 예외도 없이 1, 2차전 연승 팀이 4강에 진출했다. 두 팀의 3차전은 13일 오후 7시 오리온의 홈 경기로 펼쳐진다. 오리온은 68-66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2분 38초를 남기고 한호빈의 3점포로 5점 차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가 김영현의 자유투 2개로 추격했지만 오리온은 이대성이 미들슛과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내리 4점을 보태 종료 1분 38초 전 75-68까지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도 이어진 공격에서 김국찬의 자유투 2개에 힘입어 5점 차로 따라붙고 공격권까지 다시 잡았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 40초 전 서명진의 3점포가 빗나가는 바람에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오리온은 종료 26초를 남기고 이대성의 자유투로 76-70을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019년 11월까지 현대모비스에서 뛴 오리온 이대성이 25득점에다 어시스트 6개, 스틸 4개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머피 할로웨이도 12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현대모비스는 이틀 전 1차전에서 1득점에 그쳤던 가드 서명진이 21점을 넣으며 힘을 냈지만 1차전 11득점한 이번 시즌 신인왕 이우석이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이날부터 결장한 공백이 아쉬웠다. 라숀 토마스 역시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현대모비스의 유일한 외국인 선수인 에릭 버크너도 8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에서 23-32로 열세를 보였다.
  • 손가락 ‘뻣뻣’ 증상 방치 땐 전신 번져… 온몸 통증 수반 ‘기능’ 상실

    손가락 ‘뻣뻣’ 증상 방치 땐 전신 번져… 온몸 통증 수반 ‘기능’ 상실

    40대 중반의 A씨는 지난 20년 동안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고통받았다. 신혼 초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증상을 겪었고, 조금만 힘든 일을 해도 쉽게 지치곤 했다. 통증은 점차 손가락과 발가락, 무릎, 팔목, 팔꿈치, 어깨 등 관절 부위로 번졌다. 얼굴이 자꾸 붓더니 온몸에 열이 나고 아파 꼼짝도 못하기 일쑤였다. 류머티즘 관절염 수술을 받았지만, 손가락은 이미 다 휘어져 흉한 모습으로 변했고 손목과 팔꿈치는 운동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 ●환자의 91% 손가락·74% 무릎 통증 류머티즘 관절염은 전신에서 관절 손상·변형이 생기는 질환이다. 전체 인구 중 1% 정도가 겪는 것으로 추산된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대개 20~40대부터 시작한다. 질환의 원인은 정확하지 않다. 유전적인 요인과 감염, 그리고 호르몬 이상 등이 거론된다. 우리 몸의 백혈구는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잡아먹는데, 세균과 정상 세포를 구분하지 못하고 관절을 공격해 신체 조직을 파괴하면서 문제가 된다. 일종의 자가면역 질환인 셈이다. 염증 반응이 주로 관절 조직에서 많이 발생해 ‘류머티즘 관절염’이라 부르지만, 정확하게는 전신에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과 손목이 뻣뻣해지는 게 첫 증상이다. 이후 손가락이 붓고, 관절 주위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기도 한다. 관절을 만지면 아프고, 움직이기조차 어려워진다. 피가 몰리면서 붓고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손가락에 이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무릎은 우리가 손가락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관절이다. 자가 항체가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 윤활막이 많은 무릎을 공격한다. 실제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91%가 손가락, 74%가 무릎 고통을 호소한다. 초기엔 퇴행성 관절염 증상과 비슷해 쉽게 감별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는 물리적 질환이고, 류머티즘 관절염은 윤활막에 불이 나서 관절을 태워버리는 화학적 질환이다. 원인도 다르고 진행도 다르고 치료도, 예후도 완전히 다르다. 관절이 손상되고 장애까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다.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진단받은 뒤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최찬범 한양대병원 교수는 “유럽에서는 질병 경과 3개월 이내를 초기로 본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의 70% 이상에서 진단 후 2년 이내에 관절 손상이 발생했는데, 증상 시작 2년 이내가 치료할 수 있는 기회라는 뜻”이라며 “약제 사용이 늦을수록 치료가 잘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치료 약물은 항류머티즘 제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등으로 구분된다. 항류머티즘 제제는 근본 치료를 위한 약물이다. 한 달 정도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고 2~3개월 후에나 증상이 호전된다. 이 기간 통증을 없애고자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데 위장장애나 피부 발진, 신장·간 기능 이상 등 다양한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해 여성이 전체 환자 중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요인인 흡연 비율은 남성이 더 높지만, 실제 발병이 여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볼 때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여성이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남성 호르몬을 투여하면 활동이 억제된다는 보고가 있다. 또 여성 환자 가운데 75%가 임신 중 증상이 호전됐다. 태반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호르몬과 체내 호르몬 변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약물 치료는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 태아의 장기가 생성되는 임신 8주 안팎에는 더욱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소염진통제는 동물 실험에서 태아 기형이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을 계획한다면 쓰던 약을 다 끊고 3개월 이상 기다려야 약효가 체내에서 다 없어진다. 약을 끊고 몇 달 동안 견디기가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출산 이후 투약을 권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완치 개념으로 치료하지 않는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관리 개념으로 평생 치료한다. 치료를 중단하면 대부분이 재발하기 때문이다. 물론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됐을 땐 수술로 기형을 교정하기도 한다. 약물 치료나 수술보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우선인데, 초기에 잘 진단하고 치료하면 사실상 완치도 가능하다. 송정수 중앙대병원 교수는 “과거에는 류머티즘 관절염의 근본 치료약이 없었고, 일부 치료약은 부작용이 심해 그동안 불치병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최근 의학 발달로 많은 치료약이 개발됐다”면서 “단순히 통증만 없애는 진통제도 많이 있지만, 류머티즘 관절염의 원인을 제거해 병의 뿌리까지 치료하는 효과적인 항류머티즘 제제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비만은 관절에 부담 경계해야 관절뿐 아니라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 항체와 염증반응 물질이 피를 타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증상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생긴다. 관절 이외에 나타나는 증상을 ‘류머티즘 관절염의 관절 외 증상’이라고 한다. 피로감, 수면장애, 우울증, 식욕부진, 발열, 근육통, 폐렴, 늑막염,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병, 부정맥, 빈혈,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 골다공증, 백혈병 등 다양한 장기에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류머티즘 관절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에 특별히 효능이 입증된 영양소나 식품은 없다. 5대 영양소가 함유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중요하고, 비만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은 류머티즘 관절염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홍 교수는 “평소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근육이 약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게 관절 보호를 위해서도 좋다”고 조언했다.
  • “진드기 물리고 4일 뒤 발견… 설사·근육통에 5일 입원”

    “고사리 꺾으러 긴팔하고 긴바지를 입고 갔는데도 진드기에 물려 혼났어요. 4일이 지나서야 검은색을 띤 아주 조그만한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 걸 발견했는데 그다음날 설사와 근육통이 심해 5일 동안 병원에서 입원 치료 후 다행히 회복됐어요.” 박모(53·전남 장흥군)씨는 11일 “2년 전 진드기에 물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 후론 봄철 나들이 갈 때는 준비를 꼼꼼히 한다”고 했다. 봄철 야외활동 증가와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가 요구된다. 4월부터 8월 사이에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11월 가을철까지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걸리는 쓰쓰가무시증의 발생 확률이 높다. 털진드기 유충은 집쥐, 들쥐, 들새, 야생 설치류 등에 기생하는데 기후 온난화로 최근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이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어 위험하지만 눈에 쉽게 띄지 않다 보니 감염 사례가 증가 추세다. 전국적으로 2019년 4005명, 2020년 4479명, 지난해 5770명이 감염됐다. 전남 지역에서는 2019년 667명, 2020년 812명, 지난해 1116명이 발생했다. 이 중 2018년 4명, 2019년 3명, 지난해 1명이 사망했다. 강진군은 예방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주민들에게 진드기 기피제 1만 8560개를 조기 배부했다.
  • 봄철, 진드기매개 감염병 주의보···2021년 5770명 감염

    봄철, 진드기매개 감염병 주의보···2021년 5770명 감염

    “고사리 꺾으로 긴팔하고 긴바지를 입고 갔는데도 진드기에 물려 혼 났어요. 4일이 지나서야 검은색을 띤 아주 쬐금만한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 걸 발견했는데 그 다음날 설사와 근육통이 심해 5일동안 병원에서 입원 치료후 다행히 회복됐어요.” 박모(53·장흥군) 씨는 “2년전 진드기에 물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후론 봄철 나들이 갈때는 준비를 꼼꼼히 한다”고 경험담을 말했다. 봄철 야외활동 증가와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가 요구된다. 진드기 매개 질환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등이 있다. 4월부터 8월 사이에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 11월 가을철까지는 쯔쯔가무시증의 발생확률이 높다. 이중 집쥐, 들쥐, 들새, 야생 설치류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은 기후 온난화로 최근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발생하고 있다.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는 농업·임업 작업 등 야외활동이 많은 농촌 지역에서 다수 발생한다. 야외 활동시 옷가지 등을 나무에 걸어놓거나 풀 밭에 내려놓다 진드기가 옷에 들어가 물리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임산물 채취, 여행, 등산, 산책 등과 관련한 야외활동에서 20% 정도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없을 정도로 위험하지만 눈에 쉽게 띄지 않다보니 감염 사례가 증가 추세다. 전국적으로 2019년 4005명, 2020년 4479명, 2021년 5770명이 감염됐다. 전남 지역에서는 2019년 667명, 2020년 812명, 2021년 1116명이 발생했다. 이중 2018년 4명, 2019년 3명, 지난해 1명이 사망했다. 이같은 예방을 위해 강진군은 지난 4일부터 주민들에게 진드기 기피제 1만 8560개를 조기 배부하기도 했다. 김은숙 강진군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은 “2019년 이전에는 한해 100명 정도 물렸지만 3년전부터 주민대상 예방교육과 기피제 를 배포한 이후 30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밭일 등을 하기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발생률이 2.5배 높고, 위험요인도 56% 이상이 농업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 “일주일에 1kg 감량” 엉덩이 걷기 효과

    “일주일에 1kg 감량” 엉덩이 걷기 효과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다 보면 하체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 하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정체되면서 근육이 뭉치기 때문이다. 특별한 장비없이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운동은 걷기다. 그 중에서도 하체 비만을 막고 노화를 예방한다는 ‘엉덩이 걷기’ 운동법을 알아보자. ‘엉덩이 걷기’ 운동법은 계단을 활용한다. 먼저 다리를 11자 형태로 유지하고 계단을 오를 준비를 한다. 계단을 오를 때 상체를 세워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일자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계단을 딛고 있는 다리의 발뒤꿈치에 힘을 주며 계단을 올라야 한다. 본인의 체력에 따라 한 계단이나 두 계단을 같은 방식으로 오른다. 계단을 오를 때 허벅지와 엉덩이 사이에 손을 대고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 지 확인하는 게 좋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상체를 들고, 머리에서 엉덩이까지의 라인이 바닥에서 수직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무릎이나 골반, 고관절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두 계단씩 하는 게 좋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한 계단씩 천천히 오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발바닥은 앞꿈치부터 디딘다. 다만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노인이라면 낙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발바닥 전체를 딛는 것이 좋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음 계단을 바로 올라가는 게 좋다. 한 칸씩이라도 제대로 된 자세로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엉덩이로만 잘 걸으면 일주일에 1kg을 감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엉덩이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엉덩이 근육이 발달해야 전신 순환에 도움이 되고 하체 비만과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하체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 시간에 한 번은 의자에서 일어나 스트레칭 혹은 산책 등을 통해 하체를 움직여줘야 한다. 낮은 강도의 가벼운 걷기와 수영, 요가나 스트레칭 같은 유연성을 길러주는 운동을 권장한다.
  • ‘말 달리자’, 국산 승용마 한라산 방목

    ‘말 달리자’, 국산 승용마 한라산 방목

    겨우내 축사에서 지내오던 국산 승용마들이 한라산에 방목됐다.농촌진흥청은 5일 생활 승마용으로 육성 중인 국내산 승용마 100여 마리를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난지축산연구소 초지에 방목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초보자나 유소년도 승마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말을 보급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국내 고유 유전자원인 ‘제주마’와 외국말 ‘더러브렛’을 활용해 국내산 승용마를 육성하고 있다. 승마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흑색 계열 털색과 다양한 연령의 승마인들이 안정적으로 탈 수 있도록 145∼150㎝(36개월령 기준) 체고(키)를 목표로 육성 중이다. 현재 3세대로 5∼6세대에 이르면 목표 체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온순성, 인내성이 우수한 생활 승용마 육성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방목된 승용마는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초지에서 생활한다. 방목한 말은 근육과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무리 생활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으며 풀에서 단백질·비타민·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양병철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장은 “말은 임신기간 340일로 세대 간격이 길어 육성에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털색과 체격, 품성 개량을 통해 생활 승마용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푸틴, ‘사슴 피’ 목욕 즐겼다”…건강 이상설의 진실은?

    “푸틴, ‘사슴 피’ 목욕 즐겼다”…건강 이상설의 진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갑상샘암(이하 갑상선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건강을 위해 ‘녹혈’(사슴의 피)을 복용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러시아 탐사보도매체 프로엑트는 최근 몇 년간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 온 푸틴이 사슴의 뿔을 자르면 나오는 사슴 피로 목욕을 하는 등 민간요법까지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프로엑트는 푸틴에게 녹혈 민간요법을 권한 사람은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2012년부터 국방부 장관 자리를 맡은 세르게이 쇼이구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프로엑트는 “푸틴은 2000년대 중반부터 사슴뿔에서 추출한 피로 욕조를 가득 채우고 목욕을 즐겼다”면서 “이러한 민간요법에는 알타이 지역에 사는 사슴이 활용됐다. 알타이 사슴의 뿔이 회춘이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녹혈 목욕을 위해 알타이 지역에 자주 방문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인 시베리아타임스는 과거 보도에서 “사슴의 잘린 뿔에서 나온 피로 목욕을 하거나 마시는 것은 수백 년간 러시아에서 이어져 내려온 전통이며, 중국과 한국에도 이러한 전통이 존재한다”고 전한 바 있다. 알타이 지역의 한 농장은 웹사이트를 통해 “녹혈은 신체의 뼈와 근육, 치아, 시력과 청력 등을 강화하며, 폐렴과 천식, 관절통, 골다공증, 척추 문제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홍보한다.푸틴이 수년 동안 암 전문의를 항시 동행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건강 이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프로엑트는 예브게니 셀리바노프 갑상선암 전문 종양외과 의사가 지난 2016년부터 4년 동안 소치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자택에 35차례 비행기를 타고 방문했으며, 166일을 함께 보냈다고 보도했다. 프로엑트는 “푸틴이 러시아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건강 문제가 있으며, 이로 인해 전쟁을 선포했다는 최근 추측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의 ‘기대’와 달리 전쟁이 길어지는 오판을 낳은 원인 중 하나가 푸틴의 건강 이상이라는 추측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00년부터 푸틴 대통령을 지켜본 여러 사람이 그의 과격한 행동에 대해 ‘비이성적이고 냉철한 통제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과거보다 푸틴 대통령의 겉모습이 부어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를 두고 일부 서방에서는 푸틴이 암이나 뇌종양 등을 앓고 있거나, 스테로이드 중독에 빠졌을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짐 클래퍼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푸틴은 코로나19에 대한 편집증 때문에 모스크바에서 수개월 동안 고립된 상태로 지냈기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다”고 주장했다.푸틴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는 주장은 그동안 그가 외국 정상들과 만날 때조차 긴 테이블로 거리를 띄워 앉은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인 데서 비롯됐다. 심각한 기저질환 탓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한 결과 이런 행동이 나타난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이다. 크렘린궁은 지난달 16일 푸틴의 건강 이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대통령은 열심히 일하고 있고 정신 상태는 정상적”이라고 반박했지만, 서방 언론은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 “230년 된 하프시코드 연주, 유럽 귀족 같아요”

    “230년 된 하프시코드 연주, 유럽 귀족 같아요”

    “하프시코드는 바로크 시대에는 오케스트라의 ‘혼’으로 불렸을 만큼 필수적인 악기였죠. 230년 전 유럽 궁정과 귀족 살롱으로 시간 여행을 하며 당대 분위기를 만끽하길 기대합니다.” 영롱하고 명징한 소리가 매력인 하프시코드는 18세기 피아노가 등장하기 이전 서양 음악을 대표하는 건반 악기다. 언뜻 보면 피아노와 닮았지만 예민하고 섬세하며 관리가 어려워 한동안 잊힌 고악기로 취급받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1세대 하프시코디스트 오주희(64)가 오는 9일 제주 서귀포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서 1792년 영국에서 제작된 국내 최고령 오리지널 하프시코드로 렉처콘서트를 개최해 음악 애호가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화상으로 만난 오주희는 “오늘날 대부분 연주자들은 복제된 하프시코드로 연주한다”면서 “이번 콘서트를 통해 200여년의 세월을 지닌 음향판의 울림과 고악기만의 독특하고 그윽한 음색을 고스란히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피아노와 하프시코드의 차이는 소리를 내는 방식에 있다. 피아노는 건반에 연결된 해머가 현을 때리는 타악기 방식이지만, 하프시코드는 ‘플렉트럼’이란 작은 돌기가 현을 뜯어 기타나 하프 같은 현악기와 비슷하다. 피아노처럼 건반을 누르는 힘을 조절해 음의 강약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오르간처럼 여러 스톱 장치를 조합해 다양한 음색을 구사할 수 있다. 오주희는 “피아노가 대세가 되면서 바로크 시대 이후 150여년간 사라졌던 하프시코드는 20세기 들어 고음악 부활 운동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오주희가 다루는 하프시코드는 영국 장인 에이브러햄 커크먼과 그의 아들 조지프가 1792년 제작한 제품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복제하지 않은 18세기 악기로,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은 2018년 이를 입수한 뒤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간 수리해 음색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오주희는 “연주해 보니 명료하고 균일한 음, 청량하고 예스러운 음향이 특색”이라며 “상아로 만들어진 건반의 섬세한 촉감에 귀족이 된 듯한 기분”이라고 평가했다. 콘서트 프로그램은 헨리 퍼셀의 건반 모음곡 D장조, 윌리엄 크로프트 ‘그라운드’, 헨델의 건반 모음곡 E장조, 모차르트 환상곡 등으로 구성됐다. 오주희는 “영국을 대표하거나 영국에서 활동했던 음악가들의 작품으로, 당시 이 악기로 연주했을 법한 곡들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바로크 음악의 매력에 대해 그는 “19세기 초까지 악보에 최소한의 정보만 적혀 있어 연주자들이 나름 다양하게 해석하며 현재보다 자유롭게 연주했다”며 “그래서 연주할 때마다 새롭고 신선하게 들리는 여유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오주희는 국내에서 하프시코드가 생소하던 대학 시절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독일 베를린 음대와 미국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에서 하프시코드를 공부한 뒤 1994년 귀국해 한양대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그는 “대학 졸업반 때 남성적 근육을 많이 써야 하는 피아노가 제 악기가 아니라고 여겨 전공을 바꿨다”며 “하프시코드는 다른 악기들과 어우러지며 앙상블의 색을 다채롭게 해 줘 튀지 않는 제 성격과도 맞다”고 웃었다. 다만 “온도와 습도에 대한 민감함 등 예민한 악기라 손이 많이 간다”고 했다. 국내에 있는 하프시코드는 200여대, 연주자는 50~60명 정도라고 추산한 그는 “28년 전 귀국했을 당시보다 연주자는 많아졌지만 악기를 갖춰 놓은 공연장이 손에 꼽을 정도라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고 말했다.
  • “국내 유일 230년 전 하프시코드 연주…귀족 분위기 만끽”

    “국내 유일 230년 전 하프시코드 연주…귀족 분위기 만끽”

    “하프시코드는 바로크 시대에는 오케스트라의 ‘혼’으로 불렸을 만큼 필수적인 악기였죠. 230년 전 유럽 궁정과 귀족 살롱으로 시간 여행을 하며 당대 분위기를 만끽하길 기대합니다.” 영롱하고 명징한 소리가 매력인 하프시코드는 18세기 피아노가 등장하기 이전 서양 음악을 대표하는 건반 악기다. 언뜻 보면 피아노와 닮았지만 예민하고 섬세하며 관리가 어려워 한동안 잊힌 고악기로 취급받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1세대 하프시코디스트 오주희(64)가 오는 9일 제주 서귀포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서 1792년 영국에서 제작된 국내 최고령 오리지널 하프시코드로 렉처콘서트를 개최해 음악 애호가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화상으로 만난 오주희는 “오늘날 대부분 연주자들은 복제된 하프시코드로 연주한다”면서 “이번 콘서트를 통해 200여년의 세월을 지닌 음향판의 울림과 고악기만의 독특하고 그윽한 음색을 고스란히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피아노와 하프시코드의 차이는 소리를 내는 방식에 있다. 피아노는 건반에 연결된 해머가 현을 때리는 타악기 방식이지만, 하프시코드는 ‘플렉트럼’이란 작은 돌기가 현을 뜯어 기타나 하프 같은 현악기와 비슷하다. 피아노처럼 건반을 누르는 힘을 조절해 음의 강약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오르간처럼 여러 스톱 장치를 조합해 다양한 음색을 구사할 수 있다. 오주희는 “피아노가 대세가 되면서 바로크 시대 이후 150여년간 사라졌던 하프시코드는 20세기 들어 고음악 부활 운동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오주희가 다루는 하프시코드는 영국 장인 에이브러햄 커크먼과 그의 아들 조지프가 1792년 제작한 제품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복제하지 않은 18세기 악기로,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은 2018년 이를 입수한 뒤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간 수리해 음색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오주희는 “연주해 보니 명료하고 균일한 음, 청량하고 예스러운 음향이 특색”이라며 “상아로 만들어진 건반의 섬세한 촉감에 귀족이 된 듯한 기분”이라고 평가했다. 콘서트 프로그램은 헨리 퍼셀의 건반 모음곡 D장조, 윌리엄 크로프트 ‘그라운드’, 헨델의 건반 모음곡 E장조, 모차르트 환상곡 등으로 구성됐다. 오주희는 “영국을 대표하거나 영국에서 활동했던 음악가들의 작품으로, 당시 이 악기로 연주했을 법한 곡들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바로크 음악의 매력에 대해 그는 “19세기 초까지 악보에 최소한의 정보만 적혀 있어 연주자들이 나름 다양하게 해석하며 현재보다 자유롭게 연주했다”며 “그래서 연주할 때마다 새롭고 신선하게 들리는 여유로움이 있다”고 말했다.오주희는 국내에서 하프시코드가 생소하던 대학 시절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독일 베를린 음대와 미국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에서 하프시코드를 공부한 뒤 1994년 귀국해 한양대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그는 “대학 졸업반 때 남성적 근육을 많이 써야 하는 피아노가 제 악기가 아니라고 여겨 전공을 바꿨다”며 “하프시코드는 다른 악기들과 어우러지며 앙상블의 색을 다채롭게 해 줘 튀지 않는 제 성격과도 맞다”고 웃었다. 다만 “온도와 습도에 대한 민감함 등 예민한 악기라 손이 많이 간다”고 했다. 국내에 있는 하프시코드는 200여대, 연주자는 50~60명 정도라고 추산한 그는 “28년 전 귀국했을 당시보다 연주자는 많아졌지만 악기를 갖춰 놓은 공연장이 손에 꼽을 정도라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고 말했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마스크 때문에 생긴 새로운 감정 표현들/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과학산책] 마스크 때문에 생긴 새로운 감정 표현들/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오늘 강의를 하면서 이전보다 목소리 높낮이에 변화를 주고 손짓을 더 많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새 학기에는 학교의 대면수업 방침에 따라 오랜만에 학생들과 마주하게 됐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표정을 볼 수 없다. 그 때문에 강의 내용이 잘 전달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비대면 실시간 수업을 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종류의 어려움이다. 지난 2년 동안 작은 회의나 모임에서 마스크를 쓴 상대의 눈빛, 자세, 몸짓을 두루 살피는 데 익숙해졌다. 그런데 강의실에서는 많은 학생들을 동시에 상대하기 때문에 이 방식이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말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나도 모르게 이런저런 수단을 쓰게 된 것 같다. 평소에 사람들은 표정과 몸짓으로 뜻과 감정을 드러내고, 상대는 이를 대부분 알아챌 수 있다. 특정 문화, 특정 세대에만 통하는 방식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감정과 의사 표시를 위한 표정과 몸짓은 동서고금에 상관없이 통한다. 아무리 눈치 없고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이라도 상대방이 기쁜지, 슬픈지 헷갈리지는 않는다. 덕분에 우리는 노란 동그라미에 몇 개의 점과 선으로만 표시되는 얼굴 이모티콘으로 거의 모든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 미국 심리학자 폴 에크먼은 분노, 경멸, 두려움, 기쁨, 외로움, 놀람이라는 6가지 감정을 나타내는 표정에서 보편성을 찾았다. 그는 각 감정에 해당하는 표정을 만들 때 사용되는 얼굴 근육의 종류와 움직임이 무엇인지를 밝혔다. 예를 들어 진짜 미소는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꼬리는 내려와 동그란 느낌을 준다. 이 조합이 어긋나 눈꼬리는 가만 있고 입꼬리만 올라가면 사진에서 만나는 어색한 미소가 된다. 찰스 다윈은 에크먼 훨씬 이전에 사람의 감정 표현의 보편성을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다윈이 종의 진화와 자연선택을 주장한 과학자라는 점은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인간과 동물의 감정에 대해서도 연구했다는 것은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이다. 다윈은 1859년에 ‘종의 기원’, 1871년에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 1872년에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을 출판했다. 이 책들은 진화론 3부작이라 불린다. 세 번째 책에서 다윈은 인간과 동물에서 나타나는 감정이 보편적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이 가설을 지지하는 표정, 행동, 해부학적 특징을 보여 주는 여러 자료를 책에 실었다. 표정의 경우 다른 사람의 표정을 본 일이 없는 시각장애인의 표정, 여러 대륙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표정, 고립돼 살아온 부족들의 표정을 널리 수집해 감정 표현의 공통점을 보여 주었다. 또 논의를 동물에까지 넓혀서, 감정을 나타내는 얼굴 근육을 원숭이에게서도 관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다윈은 사람의 감정 표현이 진화의 산물이고 동물과 사람은 공동의 조상에서 진화한 존재임을 보이려고 했다. 우리의 일상에는 다윈과 에크먼의 주장과 맞는 경험, 맞지 않는 경험이 모두 있다. 어떤 표정은 대체로 통하지만, 또 다른 감정 표현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가령 해외여행에서 상대의 표정이나 몸짓의 의도를 알아채지 못하거나 오해한 적이 있을 것이다. 어떤 감정 표현은 학습을 통해 만들어지는 사회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확산 2년 동안 우리는 마스크 때문에 표정 아닌 다른 감정 표현 방식을 학습해야 했다. 뛰어난 배우들은 눈빛만으로도 모든 감정을 연기한다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어림없는 말이다. 대신 우리는 말할 때 목소리의 높낮이, 세기, 말하는 속도에 신경을 쓰고 이전보다 몸을 더 많이 움직이게 됐다. 덕분에 의사 표현, 감정 표현이 더 적극적이고 활발해진 것 같다. 이제 곧 마스크를 벗게 되더라도 이 종합적인 표현 학습은 계속되면 좋겠다.
  • 파시스트의 음모·소크라테스의 죽음… 그 뒤엔 식물이 있었다[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파시스트의 음모·소크라테스의 죽음… 그 뒤엔 식물이 있었다[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만큼이나 반려식물을 기르는 이들도 늘고 있다. 다양한 화초가 심신의 안정을 준다면서 ‘식집사’(식물을 기르는 사람)를 자처하는 이들도 늘었다. 희귀한 식물을 키우면 돈도 벌 수 있다는 뜻의 ‘식테크’(식물+테크)라는 말도 곧잘 쓰인다. 관련 시장도 팽창하고 있는데, 한국발명진흥회 지식평가센터에 따르면 2019년 100억원이었던 식물재배기 시장이 2023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모든 식물이 반려식물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원예 칼럼니스트이자 소설가 에이미 스튜어트의 ‘사악한 식물들’은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이지만 사람의 생명을 앗아 갈 정도로 “사악한” 식물들을 정리한 책이다. 식물이 치명적이면 얼마나 치명적일까 얕잡아 보지 마시라. 식충식물 네펜테스 트룬카타는 쥐를 삼킬 수 있고, 남미의 칡은 자동차는 물론 건물까지 집어삼킬 정도로 위협적이다. ‘옛날 사람’들은 안다. 피마자기름이 가정상비약이었다는 것을. 피마자기름은 설사약으로 뛰어난 효능을 지녔고, 피부에 바르면 근육통과 염증이 사라졌다. 피마자 성분이 든 화장품도 옛날에는 많았다. 그 피마자기름을 1920년대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폭력배들은 늘 지니고 다녔다. 반체제 인사를 붙잡아 “목구멍에 이 기름을 부어 심한 설사로 고통”을 준 것이다. 한 미국 소설가는 폭력배들의 피마자기름 고문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를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공산주의자는 숨도 제대로 못 쉬어 컥컥거리며 세상의 모든 신과 마귀를 저주했다.” 사악함의 정도를 높여 보자. 미국 서부 초원에 주로 자라는 데스 캐머스는 식물이나 구근 어느 쪽을 먹어도 “입에서 침이나 거품이 나고 구토, 극도의 피로감, 맥박 이상, 혼동과 현기증 증세”가 나타난다. 심하면 “발작, 혼수상태, 사망”에까지 이른다. 가축에게도 피해를 준다. 이른 봄 먹을거리가 부족하면 양들은 데스 캐머스를 뜯어 먹곤 하는데, 치료법이 없어 그대로 죽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한다. 소크라테스를 죽음으로 내몬 것은 권력자들이었지만, 직접 사인은 ‘독당근’으로 만든 사약이었다. 사약을 마신 소크라테스는 “잠시 감방을 서성거렸지만 점점 다리가 풀리면서 벌렁 드러눕”고 말았다. 간수가 발과 다리를 주물렀지만 소크라테스는 감각을 느끼지 못했다. 스승의 죽음을 지켜본 플라톤은 그 순간을 이렇게 기록했다. “간수가 스승을 가리키며 냉기가 심장에 이르면 숨이 멎을 거라고 말했다.” 실제로 독당근에 중독되면 팔다리 마비에 이어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추는데 “죽기 직전까지 환자의 정신은 멀쩡”하다는 게 특징이다. 저자는 이 밖에도 짐피나무, 자살나무, 독미나리, 부레옥잠 등 다양한 독성 식물을 소개한다. 반려식물을 키우고자 한다면, 반드시 ‘사악한 식물들’을 먼저 읽어 보시라 권해 드린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다 효과 없다”…이봉주 허리 굽게 한 희귀병

    “다 효과 없다”…이봉주 허리 굽게 한 희귀병

    희소병인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최근 유튜브 ‘점점TV’에 출연해 “병을 낫게 하려고 뭐든 다 해보고 있는데 쉽지 않다”라며 “병원도 다녀보고 한의원도 다녀보고 마사지도 받아봤다. 법사까지 만났다. 해볼 건 다 해봤다. 그런데 나아진 게 없고 효과를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오죽하면 수술까지 했겠냐. 정말 답답하다.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2000년 일본 도쿄 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7분20초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국민 마라토너’로 불렸다. 그는 현역선수로 활동하며 총 41차례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했다. 은퇴 이후에는 방송에 출연하고, 대한육상연맹 임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육상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힘썼다. 2009년 은퇴 이후 방송 활동에 집중하던 그는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으며 시련에 부딪혔다. 지난해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에 걸쳐 흉추 6번과 7번 사이에 있는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이봉주의 병 근긴장이상증이란 근긴장이상증은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의 긴장이 증가하면서 통증, 전신 뒤틀림 이 나타나는 세계 3대 운동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만8138명이던 근긴장이상증 환자는 2019년 3만9731명으로 9년간 41.2% 늘었다. 목 근육의 경련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경련, 떨림, 경부 통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처음에는 경미하게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효과적인 치료 약물도 없는 상황이다. 보톡스 주사 혹은 수술로 해당 근육을 긴장시키는 신경 신호를 차단하거나 뇌를 전기로 자극하는 뇌 심부 전기자극 수술(DBS)을 받는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 [단독] ‘수술 후 고열’ 환자 사망한 성형외과, 체온 측정 안 한 정황

    [단독] ‘수술 후 고열’ 환자 사망한 성형외과, 체온 측정 안 한 정황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의료진이 수술 중 환자의 체온 측정도 하지 않은 채 수술을 진행하다 사고가 발생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환자에게 열이 발생하면 우선 열을 내려야 하는데 이를 하지 않아 환자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받았는데 국과수는 피해자의 사망 원인을 ‘악성고열증’으로 추정했다. 악성고열증은 흡입용 전신마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사과다 반응을 가리키는 말로 고열과 근육 강직 등이 주요 특징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이라 악성고열증이 의심될 때 마취제 투여와 수술을 중단하고 체온 하강을 위해 모든 조치를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성형외과 소속 의사 2명은 지난해 3월 4일 피해자를 전신마취한 후 턱수술을 진행했다. 그런데 수술 종료 후 피해자의 체온이 41도까지 오르고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자의 사망과 의료과실 사이의 인과관계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마취의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술 종료 후 환자한테 고열과 턱관절 근육 강직이 발생하고 심장 박동 수가 정상범위를 초과하는 이상 증세가 나타나 ‘악성고열증’이라고 판단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환자의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한 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 C씨는 경찰에 “그전까지 악성고열증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면서 “환자 응급상황 때 흉부 압박과 같은 응급처치에만 전념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또 “악성고열증이 체온 변화 관찰이 중요한 질병이라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면서 “수술 중에 체온을 수시로 관찰하지 못한 점은 맞다”고 했다. C씨 측 변호인은 통화에서 “환자 상태는 마취의가 다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집도의는 수술에 전념하고 있었다”면서 “환자에게 이상 증세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조치는 다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의뢰한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하며 의료진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유무를 판단한 뒤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감정 결과는 6월쯤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 [속보] 정부, 확진자 1000명 대상 코로나19 후유증 조사

    [속보] 정부, 확진자 1000명 대상 코로나19 후유증 조사

    60세 미만 기저질환 없는 확진자 1천명 대상“정상 성인의 후유증 빈도·양상 제시할 것”“만 5~11세 백신접종 예약률 1.5%”기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30~50% 더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대세종이 된 가운데 정부가 31일 코로나19 확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후유증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접종이 시작된 만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이 1.5%라고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코로나19 회복 이후 지속되는 후유증에 대한 국내 연구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방대본 측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변이 등으로 기존의 치료 지식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으며 적극적인 관리를 위한 표준화된 정밀 자료 확보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확진 후 3개월 및 6개월째에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방법(세계보건기구(WHO) 조사법) 으로 후유증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중간 결과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서울, 경기, 충청, 경상, 부산, 제주권 등 국내 1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60세 미만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 포함 약 1000명 대상을 목표로 한다. 당국은 “그동안 기저질환자, 중증 환자, 입원환자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됐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정상 성인의 정확한 후유증 빈도와 양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코로나19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 증상이 가장 흔하며 환자 20~79%에서 확인된 것으로 전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한 분석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19.1%가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후유증 양상은 기저질환, 중증도, 입원여부, 조사 방식 등에 따라 차이가 있어 보다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전했다.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이날 현재 만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이 1.5%라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200여곳에서 만 5∼11세(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동∼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소아용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 국내 사용을 허가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방역 당국은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어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에게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그 외 일반 소아에 대해서는 효과성, 안전성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검토해 부모와 아이가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하라고 권고했다.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원하면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에 전화해 백신 여분이 있는지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성인과 달리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접종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체조요정’ 신수지, 명품 근육 몸매 자랑

    ‘체조요정’ 신수지, 명품 근육 몸매 자랑

    여자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신수지가 우람한 어깨 근육을 과시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수지는 30일 자신의 SNS에 “한달동안 딱 한번 건드린 어깨ㅋㅋ”라는 글과 함께 발레바에 기대선 사진을 올렸다. 흔한 ‘바디 프로필’ 사진인가 싶지만 운동선수 출신답게 근육이 제대로였다. 사진 속에서 신수지는 하얀 탑과 레깅스를 입고 한눈에도 엄청난 부피감과 근력이 전해지는 우람한 어깨와 선명하게 갈라지는 팔근육을 자랑했다. 웬만한 피트니스 선수 못지않은 입체적인 근육이었다. 복근도 남달랐다. 4등분으로 선명히 갈라지는 세로 복근으로 엄청난 운동량을 드러냈다.
  • ‘SNS스타’ 폭탄주 이모 “폭탄주 제조하다 손가락 괴사 위기로 수술”

    ‘SNS스타’ 폭탄주 이모 “폭탄주 제조하다 손가락 괴사 위기로 수술”

    일명 ‘폭탄주 이모’로 유명한 함순복씨의 충격적인 몸상태가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SNS 화제인물인 ‘폭탄주 이모’ 함순복 씨가 나와 “폭탄주 이모를 그만해도 될까요?”라며 질문을 던졌다. 행위 예술에 버금가는 폭탄주 제조 기술을 가진 함순복씨는 “술도 음식인데 기왕이면 재밌게 마시자”는 생각으로 폭탄주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악성 댓글 때문에 순복씨는 물론 가족들까지도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순복 씨는 폭탄주 제조 때문에 오른쪽 팔 근육은 물론 관절까지 모두 아픈 상황이었고, 심지어 손가락은 괴사 위기에 처해 수술까지 받았다. 그런 상황에도 순복 씨는 힘든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폭탄주를 제조하고 있었다. 맏언니 김영옥은 “아파서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는 건 어쩔 수 없는데, 남들 때문에 그만둔다는 생각은 말았으면 좋겠다. 내가 알고, 내 가족이 알고, 주위 사람들이 안다”며 은퇴를 만류했다. 박정수는 “다른 사람들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재주다”라며 ‘폭탄주 이모’의 후계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모델 금미, 매끈한 금빛 몸매

    모델 금미, 매끈한 금빛 몸매

    섹시만점의 모델 금미가 보디프로필 화보를 통해 환상의 라인을 과시했다. 금미는 최근 진행한 보디프로필 사진을 전격 공개하며 남성팬들을 심쿵케 했다. 사진 속에서 금미는 블랙 바디슈트와 핑크 비키니를 입고 대담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필라테스와 웨이트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을 과시하며 섹시함은 물론 건강함도 뽐냈다. 또한 매끈한 각선미도 선보여 전신이 라인의 정석임을 보여줬다.
  • 퇴행성 뇌질환 루게릭병 원인은 ‘이것’

    퇴행성 뇌질환 루게릭병 원인은 ‘이것’

    루게릭병은 치매, 파킨슨병과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꼽힌다. 루게릭병은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이라는 병명처럼 운동 신경세포만 퇴화되고 파괴되면서 근육이 약화되고 서서히 몸이 굳어가는 질환이다. 다른 퇴행성 뇌질환들처럼 정확한 발병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치료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순천향대 의료과학과, 한국뇌연구원 치매연구그룹 공동 연구팀은 루게릭병을 유발시키는 단백질과 작동 메커니즘을 밝혀내 루게릭을 비롯한 퇴행성 뇌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디벨롭먼트 셀’에 실렸다. 루게릭병 환자 신경세포에서는 ‘퍼스’를 비롯해 비정상적 단백질들이 응집돼 세포질에 과다하게 축적되며 이것들이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퍼스 단백질 응집체를 조절하는 ‘글루타치온 전이효소’(GSTO)라는 물질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루게릭병과 똑같은 증상을 유발시킨 초파리에게 GSTO를 주입해 관찰했다. 그 결과 신경과 근육 연결 접합부 손상, 행동 퇴행이 나타났던 초파리들에게서 루게릭병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또 루게릭병을 일으킨 생쥐의 신경세포에도 GSTO를 주입한 결과 퍼스 단백질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는 것이 관찰됐다. 이성수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는 루게릭병 발병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규 체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전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실제로 후속 연구를 통해 유인원 같은 고등동물 모델에 적용해 효과적인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고령동물생육시설,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발광-형광 전임상분자영상시스템 등 첨단 광학영상 분석장비를 이용해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메커니즘을 추가로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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