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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건강 조심-증상과 예방·치료법

    질병이 기승을 부리는 장마철이 되었다.아울러 태풍 ‘라마순’도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다.이즈음에는 세균과 곰팡이·질병을 옮기는 곤충의 서식과 활동이 왕성해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했다가는 곤욕을 치르기 십상이다.사소한 설사 증세에도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식중독에 의한 설사가 있는가 하면 콜레라·이질 등 전염성 질환에 따른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여름질병의 증상과 예방 및 치료방법 등을 살펴본다. ◇식중독-식중독은 세균이나 기생충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범위가 매우 넓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구토와 설사·복통(토사곽란)을 일으키며 보통 2∼3일 내에 저절로 낫는다.포도상구균의 독소는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부패한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특히 고기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등에서 균이 잘 자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계란 우유 등에서 잘 발생한다.살모넬라균은 영하 60∼100도에서도 여러날 살 수 있어 냉장고를 청결하게 해야 하며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이라도 끓여 먹어야 한다. ◇장티푸스-보균자의 대·소변에서 나온 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파되는 질병.대개 1∼3주의 잠복기를 가지며 열이 점차 높아져 40도 이상의 고열이 3∼4주간 계속된다. 많은 양의 쌀뜨물같은 설사를 하며,치료를 하지 않으면 장출혈·장천공·간염·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생기고 심하면 사망하기도 한다.간이 붓고 피부에 홍진이 나타나는 장티푸스는 전염성이 강해 환자 발견 즉시 격리해 치료해야 한다.음식물 조리전이나 배변 후 손을 잘 씻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등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콜레라-주로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유입되는 질환이다.콜레라균은 상온에서 2∼5일,냉장상태에서는 7∼14일간이나 생존하지만 끓는 물에서는 30초만에 죽는다.증상은 많은 양의 설사가 복통없이 시작되며 탈수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현재 사용하는 백신은 예방효과가 50%정도에 불과하고 그것도 3∼6개월이 지나면 없어지기 때문에 해외여행자들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식중독의일종인 비브리오 패혈증은 사망률이 40∼50%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은 후 24시간 이내에 발열과 근육통이 있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주로 다리 부위에 큰 물집이 생긴다.만성 간장질환자나 신장질환자,당뇨병환자와 알코올중독자 등에서 잘 발생한다.가능한 여름철에 어패류 생식을 하지 말아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비브리오균은 높은 염분 농도에서도 오랫동안 살 수 있어 젓갈류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뇌염-15세 미만의 어린이가 주로 감염되는 일본뇌염은 큘렉스모기가 활동하는 7∼9월에 많다.뇌염은 90% 정도가 아예 증상이 없거나 두통과 가벼운 발열 정도로 끝나지만 나머지 10%는 고열과 구토 두통 혼수상태 등의 증상을 보인다.특히 일본뇌염은 예방주사를 접종하더라도 1개월이 지나야 면역이 생기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 ◇ 도움말 주신 분=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 월드컵 응원 건강 챙겨야 즐거움 갑절

    바야흐로 월드컵 시즌이다.어딜 가도 월드컵이 화제다.그러나 무려 한달동안 이어지는 월드컵 열기에 빠져 자칫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경기장을 찾든,텔레비전을 시청하든 준비가 부족하거나 무리하게 집착하면 문제가 생긴다.‘월드컵 신드롬’이 빚을 수 있는 건강 이상,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경기장에서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축구장을 준비없이 찾는 것은 피부 학대행위.피부 보호에 민감한 여자들보다 남자와 어린이들이 더욱 문제다. 경기장 스탠드에서 1시간만 햇빛에 노출되면 대부분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며 따끔거리고 가려운 홍반 반응이 생기게 된다.심하면 붓고 물집이 생기며 통증이 심해질 뿐 아니라 두통·오한·발열·오심과 쇼크까지 동반하는 화상반응도 경험하게된다. 이런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효과가 좋은 선크림을 사용해야 한다.선글라스와 모자,소매가 긴 옷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응원 때문에 페이스페인팅을 한 경우 얼굴씻기를 소홀히 하면 나중에 색소침착으로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 수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장에서는 피부 못지 않게 목도 살펴야 한다.경쟁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다 보면 성대 결절이나 폴립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성대에 국소적으로 출혈 및 염증이 생겨 굳은살(결절)이 생기거나 점막 모세혈관이 파열돼 물혹(폴립)이 생기는것. 소리지르기가 불가피하다면 목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껌을 씹는 것도 한 방법.단,술은 금물이다.목을 건조하게 해서 작은 소리에도 금방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이다.고혈압이나 심장병을 앓는 사람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해맑은이비인후과 이화식원장은 “비염,축농증,위·식도염 등이 있는 사람은 목을 조금만 혹사해도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가정에서 밤새 텔레비전을 보다 생활리듬을 잃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하루 이틀정도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한달동안 계속되는 월드컵 열풍에 몸은 혹사당할 수밖에 없다.수면부족에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이다. 피로를 그때그때 풀지 않고 밤새우기를 계속하면 낮동안 활동량이 크게 줄고 두통·관절통·근육통이 오는 등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수면.낮동안 여유시간에 20∼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식이요법으로는 철분이 많은 음식과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과일 등으로 영양관리를 해야 한다.미지근한 물에 목욕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근육이완,명상,복식호흡 등도 수면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흡연이나 음주는 피로를 가중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을지병원 정신과 수면클리닉 김의중교수는 “경기에 집착해 지나치게 흥분하면 불면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랫동안 불면증이 계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 가정의학과 왕성배과장은 “피로감이 계속되면 원인이 감염,우울증,내분비장애,악성질환,면역장애 등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건강칼럼] 어깨통증 모두 오십견일까?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각자 책임이 무거워진 까닭인지 최근 들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흔히 “별다른 원인이 없다.”거나 “오십견(五十肩)일 것”이라는 식으로 미리 자기진단을 하고 방문한다.그러나 자기진단은잘못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깨관절은 인체 내에서 가장 운동범위가 넓다.단순한 하나의 관절이 아니라 흉쇄관절,견봉 쇄골관절,흉견 갑관절 및 상완와관절 등이 하나의 운동단위가 되어 움직이는,비교적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다.움직임에는 15개 이상의 근육이 작용하며,근육의 시작점과 끝점이 어디인가에 따라 작용 방향이 달라져,각기 다른 어깨의 움직임을 형성한다. 어깨 통증이 외부 충격에 따른 것일 수도 있지만,컴퓨터·책상업무와 피아노와 같은 연주활동,운전 등에서 비롯된 과도한 신체·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많다.또 잘못된 자세,즉 척추 배열의 부정열이 이차적으로 어깨통증을 유발하기도한다. 이를 두고 의학적으로는 인대 혹은 건(腱)의 문제인가,근육이나 근막,관절의 문제인가를따져 추적한다.통증은 원인이 어깨관절에 국한되거나 연관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간혹 심장·간·췌장·호흡기질환 같은 내과적 질환에서 유발되기도 한다. 어깨 통증의 또다른 특징은 별다른 외상없이 발생하는 구조적 통증이라는 점이다.어깨 근육인 회전근개근과 상완이두근,여기에 관련된 점액낭이 이완된 경우가 이에 속한다.만성 혹은 지속적인 어깨의 통증은 충돌증후군,유착성관절낭염,회전근개퇴행,반상성교감신경 이영양증 등의 경우가 대부분이다.섬유조직염,고립성 아시혈,자세에 기인하는 근질환,류마토이드 다발근육통 등도 만성통증을 일으키나 많지는않다. 흔히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수주 혹은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어깨를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질환이다.미만성 활막염에서 시작해관절구축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어깨관절의 가동범위가 줄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따른다.밤에 더 아픈 것도 한 특징이다. 1∼2년 내에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있지만,5년 후까지도 통증이 지속되고 활동범위가 감소된 경우도 절반 가량이나 돼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일단 통증이 생겨 찜질 등 자가치료후도 1주일 이상 계속되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배정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 [新농정 현장을 가다] (2)강화 인산작목반

    “머지않아 우리의 ‘사자발 쑥’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유명해질 겁니다.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약쑥을 3년동안 정성껏 말려 출하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인산리 대형 약쑥건조창고에서 만난 전동봉(全東鳳·45)씨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전씨는 강화군내 13개 약쑥 작목반 중 하나인 ‘인산작목반’의 총무. 인산작목반은 갓 따낸 약쑥을 꼬박 3년간 해풍과 해무(海霧)속에 건조시켜 높은 약효와 향기를 지닌 최상급 제품으로 만들어내고 있다.1년 숙성 쑥 판매가가 ㎏당 5000원 정도인데 반해 3년짜리는 3배 이상 높은 1만 5000∼2만원으로 뛴다.인산작목반 회원 7명이 지난해 8000여만원어치인5t을 생산했다.더구나 회원들은 모두 논농사나 과수재배를 본업으로 하면서 쑥 재배를 부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사자발 쑥은 쌀,인삼만큼이나 유명한 강화도의 명품이었다.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 간행)에 ‘사자족애’(獅子足艾)로 자세히 소개됐을 정도.하지만 7∼8년전까지는 이곳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소득증대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한 탓이었다. 그러던 중 사자발 쑥의 약효가 국내외에 알려지면서 시장규모가 커졌고 야생 쑥을 직접 재배하는 농가가 늘기 시작했다.특히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 편이어서 재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돼 부업으로 적합한데다 농산물 치고는가격변동도 거의 없어 재배농민이 급증했다.재배면적이 지난해 19㏊(5만 7000여평)에서 올해 25㏊로 늘어난데 이어2004년에는 40㏊에 이를 전망이다. 강화군은 2000년 강화인삼을 대체할 제2의 특화작물로 사자발 쑥을 선정,‘강화약쑥품질보증위원회설치 및 운영에관한 조례’를 만드는 등 본격적인 명품화 작업에 착수했다.같은해 11월에는 ‘강화사자발약쑥’을 군수 명의로 상표등록하기도 했다.지난해에는 ‘생산지증명띠제’를 도입했다.수확한 약쑥을 묶을 때 수확시기별로 노란색(단오 전후 수확) 흰색(중복 전후 수확) 녹색(상강 직전 수확)의띠를 따로 사용,정통 강화산을 증명하는 것은 물론 약쑥의 등급도 정확하게 매기고 있다.가장 먼저 수확하는 노란색 띠 제품이 최상품이다. 가공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기존 건조약재,뜸쑥,차 외에 농축액,비누,담배,향수 등 다양한 제품이 개발됐다.인산작목반에서 약쑥을 납품받아 농축액을 생산하는 ‘인산식품’ 김종빈(金鍾彬·46) 사장은 “지역 특산물을 지역에서 가공 판매함으로써 질 좋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소비자들에게도 높은 신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이은용(李殷龍) 기술보급과장은 “지금은 강화도 관광객에 대한 직접판매 및 농협을 통한 위탁판매에 주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대형 유통회사나 전자상거래 등으로 판매처를 다양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 50∼100㎝에 잎 모양이 사자 발바닥모양으로 갈라져 끝이 뾰족하면서 약간 위로 오므라든 형태의 약쑥.수확한뒤 3년간 건조한 쑥을 최상품으로 친다. 비타민 A·B·C가 많고 각종 질병의 예방·치료 효과를내는 약리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근육통 신경통 두통 복통 설사 위장병 피부병 감기 등에 효과가 좋고월경불순등 부인병 계통의 질병에도 효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강화 김태균기자 windsea@
  • 폴란드 최종엔트리 확정

    한국과 본선 첫 대결을 치르기 위해 20일과 23일 각각 1진과 본진이 입국하는 폴란드 국가대표팀이 19일 23명의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폴란드의 예지 엥겔 감독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24명 엔트리 중에서 허벅지 근육통에 시달리는 바르토시 카르반(바르샤바)을 빼고 대신 야체크 크시노베크(뉘른베르크)를 기용했다.나머지 선수들은 월드컵예선 진용의 큰 틀을 유지하고 있다.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골키퍼 예지 두데크(리버풀)도 포함됐다. 한편 ‘불굴의 사자’ 카메룬(E조)과 파라과이(B조)도 이날 엔트리를 발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폴란드 최종엔트리 *감독 예지 엥겔 *GK 예지 두데크(리버풀) 라도스와프마이단(이즈미르) 아담 마티세크(라돔스코) *DF 토마시크워스(카이저스라우테른),토마시 하이토 토마시 바우도흐(이상 샬케04) 야체크 봉크(랑스) 미하우 제브와코프(무스크론) 토마시 종사(페예노르트) 야체크 지엘린스키(바르샤바) 아르카디우시 글로박키(비슬라 크라코프) *MF 마레크 코지민스키(안코나) 피오트르 시비에르체프스키(마르세유) 야체크 크시누베크(뉘른베르크) 라도스와프 카우주니(코트부스) 아르카디우시 봉크(로지) 파베우 시비크(보지슬라프) 마치에이 무라프스키(바르샤바) *FW 에마누엘 올리사데베(파나티나이코스) 파베우 크리샤워비치(아인라흐트프랑크푸르트) 마르친 제브와코프(무스크론) 마치에이 주라프스키(크라코프) 체자리 쿠하르스키(바르샤바)
  • 장영실과학상 수상 수맥전문가 이경복씨

    “수맥(水脈)이 건강생활의 관심사가 된 지는 최근이지만 일반인의 관심도는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십수년을 수맥연구에 몰두해 온 ‘수맥돌침대’ 대표이사 이경복(李京馥·53)씨가 최근 장영실(蔣英實)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제4회 ‘장영실과학문화상’ 시상식에서 의료기기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영실상은 측우기 등을 발명한 조선 세종 때 장영실의과학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에서 만든 것으로,과학기술부·특허청이 후원하며 5개 분야에서 대상 등을 준다. 수상 이유는 수맥방지 돌침대를 가장 과학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전자파 제거기능을 가졌고,몸의 통증과 근육통을줄이는 기능이 장점으로 꼽혔다.수상 이전에는 원적외선카본제품을 발열체로 사용,‘열치료 효과’가 입증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용구로서의 적합판정을 받은 터였다. “현대과학이 복제인간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생체리듬에 큰 영향을 주는 수맥 연구는 아직도 신비로움 그자체입니다.” 이 대표는 수맥의 과학화는 입증됐지만“연구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수맥은 서구 과학기술의 홍수속에 그동안 과학적 근거를찾지 못했으나 최근 국내는 물론 미국·영국·일본 등지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돼 관심도가 가히 폭발적이다.그는“모든 병은 식사와 정신,수맥과 연관이 있고,특히 수맥은 혈관을 압박해 영양소·산소 등의 원활한 공급을 방해한다.”며 수맥방지 돌침대의 효능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국조폐공사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뒤 수맥에관심을 갖고 전국 3000여곳을 찾으며 연구에 몰두해 온 수맥연구분야의 대표 주자로 통한다.남북한 장애인돕기운동에도 적극 참여,한 해에 2억∼3억원을 후원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김대통령, 과로·위장장애로 입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과로와 위장장애 등으로 지난 9일 밤 국군 서울지구병원에 입원,검사 및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발표했다. 김 대통령의 입원 치료는 98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대통령은 전날 밤 8시40분쯤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과의 국빈만찬 행사가 끝난 뒤의료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국군 서울지구병원에서 검사 및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치료는 2∼3일 정도 예정하고있으며,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집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박 대변인은 “의료진의 소견에 따르면 김 대통령은 대퇴부 염좌(허벅지 근육통)의 회복이 완전하지 않고,누적된 과로와 지난 주말부터 나타난 위장장애·영양섭취 부족에 대해 검사 및 수액공급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입원 배경을설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치 뉴스라인/ 김대통령 훨체어 사용안해

    ■왼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불편을 겪어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증세가 호전돼 8일부터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오늘부터는 이동할 때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고 지팡이만 짚고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전·현직 중진의원들의 최고위원 경선 출마선언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원외인 이해구(李海龜) 전 의원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 대표’를 자임하며 출사표를 던졌다.재선인 정형근(鄭亨根) 홍준표(洪準杓) 의원도 이미 출사표를 던진 안상수(安商守·2선) 의원에 이어 내주중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전국구 3선인 여성 김정숙(金貞淑) 의원도 내주중 출마입장을 밝힐 계획이고,이어 박희태(朴熺太) 김일윤(金一潤) 강인섭(姜仁燮) 의원과 함종한(咸鍾漢)전 의원 등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당직자들은 “이번 최고위원 경선 참여자가 줄잡아 20명은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소속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8일 “신당 창당작업이절반가량 진행됐다.”며 “지방선거 전에 출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다람쥐 쳇바퀴 도는 질문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한나라당 복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은 본회의 직후 박 의원과 함께 회의장을 나서며 잠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모았다.
  • 병현 첫 세이브 “좋고”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김병현은 7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동안 삼진 2개를빼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올시즌두차례 등판한 김병현은 방어율 ‘0’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9회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연속 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대타로 나선 레니 해리스에게 1루수 실책으로 진루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에릭 영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의 허벅지 부상은 단순 근육통으로 밝혀졌다.이에따라 박찬호는 18일 애너하임전에는 정상적으로 등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준석기자
  • MLB/ 박찬호 결국 부상자명단에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텍사스 구단은 5일 “허벅지 부상을 당한 박찬호를 지난 3일로 소급해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Disabled List)에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텍사스는 전날 박찬호의 부상 부위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한 결과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텍사스의 투수 로테이션을 감안할 때 박찬호는 7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전과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등 최소한 2경기에 결장한 뒤 오는 18일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부상에서 회복되더라도 컨디션을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여겨져 시즌 20승 달성에 어려움을 겪게됐다. 박찬호는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켰음에도 충분한 휴식없이 지난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한 것이 부상을 키운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는 7일 애너하임전에 박찬호 대신 일본인 투수 이라부를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더그 데이비스의 호투와 빌 해슬먼의 3점홈런에 힘입어 7-5로 승리,3연패 뒤 1승을 기록했다.데이비스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박준석기자
  • 박찬호 7일 등판 불투명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상이 심상찮다. 박찬호는 최근 허벅지 통증이 재발해 7일 열릴 애너하임에인절스와의 홈경기 선발등판이 불투명해 졌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TV인 ESPN은 4일 웹사이트를 통해“텍사스가 지난달 28일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서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킨 박찬호를 부상자 명단(DL·Disabled List)에 올리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리 내런 텍사스 감독도 한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허벅지 부상이 예상보다 심하다.”면서 “당장 한두차례선발등판을 건너뛰는 게 나중에 10차례 등판하지 못하는것보다 낫다.”고 말해 ESPN의 보도를 뒷받침했다. 박찬호는 이날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찬호는 지난 96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뒤 단 한번도 DL에 오르지 않았다.만약 박찬호가 DL에 포함되면 최소 15일간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5일 간격으로 등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3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따라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시즌 첫 20승 달성목표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호는 지난 2일 열린 개막전에서 허벅지 부상에 따른컨디션 난조로 5이닝동안 9안타를 맞으며 6실점,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텍사스는 박찬호가 DL에 포함될 경우 2선발인 일본인 투수 이라부 히데키(34)를 대신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기자
  • 클릭 2002월드컵/ 개막 두달 앞으로…대표팀 부상 경계령

    부상을 경계하라. 2002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부상방지가 선수들의 중요한 현실 과제로 떠올랐다.거스 히딩크 감독도 유럽 원정훈련을 마치면서 선수들에게 일일이 근력 및 체력 강화 프로그램을 쥐어주면서 부상방지를 당부했다.2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의 최대 적이 부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부상에 우는 선수는 한둘이 아니다.본선 출전이 불투명해진 프랑스의 미드필더 로베르 피레스,코스타리카와 포르투갈의 간판 골잡이들인 세자르 완초페와 시망 사브로사가 좋은 사례다. 부상방지의 확실한 대안은 과다한 경기출장을 자제하면서 근력강화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는 일이다.지나치게 많은출장이나 훈련은 피로골절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마냥 쉬기만 했다가는 근육이 이완돼 실전에서 골절상이나 근육통을 얻기 십상이다.특히 긴 휴식 뒤의 급격한 훈련은 올초 골드컵대회에 출전했다가 대회 초반 근육통으로 벤치를 지킨 황선홍의 예에서 보듯 팀전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따라 대표선수들은 오는 12일 소집되기전까지 소속팀에서 근력을 키우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에 몰두하고있다.저마다 ‘파워 프로그램’을 토대로 걷기,뛰기,다시걷기 등으로 순간적 파워를 발휘한 뒤 피로회복 시간을 단축하는 훈련을 하는 동시에 근력 강화와 체력훈련을 중단없이 실시토록 한다는게 히딩크 감독의 교육 프로그램 요지다. 대표팀 조직력과 무관한 프로경기 출장을 자제시킨 것도부상방지를 위한 방편이다.프로구단들은 이에 호응하기 위해 대표팀 휴식기에 열리는 오는 6일과 10일의 프로경기를 포함,월드컵 이전까지 모든 프로경기에 대표선수들을 출장시키지 않기로 결의했다.팀승리에 대한 욕심이 화를 부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남은 A매치에서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하는 것도 경계해야 할 일이다.특히 98프랑스월드컵 직전의 악몽 때문에 경기를 취소해야 한다는 팬들의 주장이 들끓고 있는 중국과의평가전은 경계 대상 1호다.한국에 대한 승부욕 때문에 거친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선수 운용등에 세밀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밖에 저항이 강해 발목 부상을 일으키기 쉬운 월드컵경기장의 양잔디에 대한 본격적인 적응 훈련도 부상 방지를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꼽힌다. 박해옥기자 hop@
  • MLB/ 박찬호 개막전 V사냥 “OK”

    미 프로야구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2년 연속 개막전 승리투수를 노린다. 갑작스러운 허벅지 근육통으로 고생해온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불펜 피칭을 아무 탈없이 끝내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개막전의 선발 투수로 사실상 확정됐다. 박찬호는 텍사스의알링턴구장 불펜에서 16분 동안 직구,커브, 체인지업 등 50여개의 공을 골고루 뿌려 통증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음을과시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근육통을 일으켜 개막전 출격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구단은 아직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 텍사스는에이스 박찬호의 개막전 출격을 당연시하고 있다. 박찬호역시 “괜찮다.그 정도 부상으로 왜 이리 호들갑들을 떠는지 모르겠다.”며 출격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다만 제리 내런 감독은 31일 국내 특파원들의 질문에 “내일까지 지켜보고 등판을 결정하겠다.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확정 발표를 미뤘다.그러나 특별한 일이 없는 한통상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점에서박찬호의 개막전선발등판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텍사스는 최근 에이스 박찬호를 비롯해 제2선발 케니 로저스,제3선발 데이브 버바가 똑같이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켜 팬들에게 불안감을 안겨 주었으나 모두 예정대로 선발등판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31일자 보도자료에도 오클랜드와의 원정 개막 4연전 선발투수가 2일 박찬호-마이크 멀더,3일 케니 로저스-팀 허드슨,4일 데이브 버바-배리 지토,5일 덕데이비스-코리 리들로 적혀 있다. 박찬호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부상으로 밀워키와의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멋진 승리를 거둔바 있다.올해는 에이스로 출장해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벼르고 있다. 박찬호는 오클랜드와는 지난해 후반기 첫 경기 때 에이스팀 허드슨과 맞붙어 참패를 당한 적이 있다. 이번 개막전은 설욕전인 셈이다. 또 개막전은 장기 레이스의 시작으로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 기선제압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큰 의미를 지닌다. 알링턴(미 텍사스주) 문상열특파원texas@sportsseoul.com
  • 박찬호 허벅지 통증 시범경기 3회 강판

    올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장하려던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박찬호는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등판했으나 2와 3분의 2이닝 동안 3안타를 두들겨 맞고 3점을 내준 뒤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켜 강판됐다.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범경기 4차례 등판해 16이닝을 던져 승패없이 11실점(8자책),방어율 4.50을 기록했다. 이날 3회 경기 도중 마운드를 내려온 박찬호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얼음찜질로 응급처방을 받았으나 다음달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예정대로 선발 출장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박찬호는 오는 30일 한차례의 불펜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개막전 등판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에이스 박찬호 외에도 마무리 제프 짐머맨과 제3선발 이스마엘발데스마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초비상이 걸린상태다. 특히 박찬호는 올 시범경기에서 직구 스피드가 145㎞ 안팎에 머무는 등 트레이드 마크인 강속구를 보여주지 못해구단 관계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대표팀 24일 쿠바와 예선2차전/ 황선홍·최용수 환상투톱 떴다

    ‘최강 투톱’으로 쿠바를 부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황선홍-최용수 막강 투톱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축구로 24일 오후 2시 미국 패서디나에서 열릴 북중미골드컵 축구대회 B조리그 쿠바와의 경기에 나선다. 첫 경기에서 미국(2승)에 일격을 당한 한국은 비기기만해도 조 2위로 오는 28일부터 펼쳐지는 8강토너먼트에 나설 수있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화끈한 공격축구를주문하고 있다.미국과의 1차전에 아쉬움을 나타낸 국민들에게 시원함을 안겨 주겠다는 포석이다. 대표팀은 이에 따라 23일 포모나시의 고교 운동장에서 실시한 마무리 훈련에서 황선홍-최용수를 최전방에,박지성을 게임 메이커로 배치한 ‘역삼각 대형’으로 공격의 칼날을 갈았다. 미국전에서 게임 메이커를 맡은 이천수는 기존의 왼쪽 날개로 돌아가고 최태욱은 오른쪽 날개를 맡아 첫경기 때와는 선수 구성에서 많은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그러나 포메이션에서는 기존의 3-4-3(또는 3-4-1-2)을 유지함으로써 큰 틀의변화는 없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훈련에서 특히 최용수는모처럼 황선홍과 호흡을 맞추며 가벼운 몸놀림으로 강력한 슈팅을 잇따라 뿜어내 탄성을자아냈다.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전날까지 미니게임에서빠진 채 러닝에 주력한 황선홍도 종종 빠른 문전 대시를 과시하며 이전의 모습을 재연해 보였다. 지난해 9월 대전월드컵 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치러진 나이지리아전 이후 처음 투톱을 이룬 황선홍-최용수는 쿠바전에서적어도 45분 이상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히딩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황선홍은 상황을 보아가며 45분 또는 풀타임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쿠바전만 치르고 최용수 유상철과 함께 소속팀으로 돌아갈황선홍은 미국전에서 플레이 스타일을 드러낸 최용수가 집중마크에 시달릴 경우 반대편에서 결정타를 날려줄 대안으로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쿠바는 약한 팀이 아니다.체력과 개인기가 좋으며 특히 후반에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인상적이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대표팀은 당초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최태욱이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회조직위에 엔트리 변경을 요청했다. 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박해옥특파원 hop@
  • 골드컵/ 황선홍 “쿠바는 내가 맡는다”

    “쿠바전은 내가 책임진다.” 부상에서 회복한 황선홍(34·가시와 레이솔)이 북중미골드컵 축구대회 쿠바전에서 미국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신발끈을 동여맸다.연습중 불시에 당한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미국전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보아야 했던 안타까움과 팬들의 아쉬움을 시원한 승리로 달래겠다는 각오다. 미국전에 대한 아쉬움이 큰 만큼 쿠바전을 앞둔 황선홍의각오는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소속팀의 복귀 명령으로 애초부터 조별리그 2경기에만 참여하기로 약속돼 있던 마당에 미국전마저 거르게 된데 따른 것이다. 황선홍은 미국에 온 이후 처음으로 선수단에 종일 외출이허락된 21일 고참그룹인 김병지 김도훈과 운동 겸 나들이에나서면서 “감독님이 다음을 위해 쉬라 해서 미국전을 걸렀다”고 말한 뒤 “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다”며 미국전 결장에 대한 아쉬움과 쿠바전 결의를 밝혔다. 황선홍은 부상에 대해 “한동안 쉬었다가 갑자기 욕심을 내 운동량을 늘리는 바람에 근육통이 생겼다”면서 “이젠 거의 완전한 상태에 이르러 쿠바전에나서는데는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선수단의 허진 미디어담당관도 “팀닥터에 따르면 황선홍이 쿠바전에 출장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황선홍이 비록 약체로 평가받는 상대지만 쿠바와의 경기에집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혀 개인적으로 마지막이 될 한일월드컵에서 첫승의 주역이 되고자 하는 야망 때문이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어느덧 대표팀 최고참이 돼버린 그는이미 현역 대표선수 가운데 2명에 불과한 월드컵 본선 득점자로 기록돼 있다.다른 한명의 득점자는 나란히 98프랑스월드컵 득점기록을 가진 센터백 유상철이다. 결국 그는 월드컵 무대에서 골맛을 본 유일한 대표팀 골잡이로 꼽힌다.또 A매치 92회 출장-47득점으로 현역 대표팀내 최다기록을 동시에 갖고 있다. 따라서 황선홍에게 축구선수로서 남은 유일한 꿈은 한국의월드컵 첫승을 이끄는 일밖에 없다.녹슬지 않은 골감각과 위치선정 능력에 노련미까지 곁들여져 거스 히딩크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는 황선홍의 쿠바전 활약이 기대된다. 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박해옥특파원 hop@
  • 안산서 올 첫 독감환자

    국내에서 올해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12일 독감증세를 보인 김모씨(41·여·경기 안산시)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독감을 일으키는 뉴칼레도니아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27일밝혔다. 보건원은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질환으로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두통,근육통,마른 기침 등의 증세를 동반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 집중취재/ 자궁없는 여인들(중)적출수술 너무 쉽게 한다

    ■수술 남발·오진 실태. 최모씨(37)는 지난해 말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유명 종합병원을 찾았다가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고 얼떨결에 수술을한 뒤 1주일 동안 항암치료까지 받았다. 수술 후 보험료를 청구하기 위해 보험사에 진단서를 제출한 최씨는 보험사 담당자로부터 ‘자궁암이 아니므로 보험료를 지급할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단순 근종을 암으로 오진,자궁적출수술을 한 의료진이 오진 사실을숨기기 위해 항암치료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송을 준비하던 최씨는 병원측으로부터 ‘조용히 해결하자’는 제의를 받고 1억원에 합의했다.자궁적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남편과 가족의 만류에 눈물을 삼켜야했던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99년부터 올 6월까지 전국 43개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분쟁 709건의 처리내용을 분석한 결과,합의보다는 민·형사소송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9년의 266건 중 58%,2000년의 298건 중 54%,2001년의 145건 중68%가 소송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전체 의료사고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산부인과에서는 사정이 다르다.소송진행률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양모씨(32)는 몇달간 입덧이 계속되면서 하복부 통증과 함께 하혈이 끊이질 않아 동네병원을 찾았다.자궁근종 혹은 자궁체부암으로 의심된다는 진단에 타진료권 진찰확인서를 끊어 대학병원으로 달려갔다.자궁근종이라는 판정과 함께 자궁적출수술을 받았다. 양씨는 몇달 후 친구로부터 수술 전 증상이 자궁외임신과유사하다는 말을 듣고 병원의 진료기록을 확인한 결과,오진으로 드러났다. 대법원까지 간 이 사건에서 법원은 “자궁외임신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있었고 의사도 자궁외임신의 가능성을 생각했음에도 자궁에서 혹이 만져지자 더 이상의 확인검사 없이수술을 한 과실이 인정된다”면서 7,0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20만명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았고 60세 이상 여성의35%가 수술을 받은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미국의 경우 오진으로 인한 자궁적출수술에 대해 엄청난 배상금을 물리고 있다.지난 7월 미국 시애틀법원은 오진으로 자궁을 잃은 제니퍼 루퍼(28)에게 병원과 의사는 21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법무법인 한강의 최재천 대표변호사는 “의료서비스의 천국인 미국에서도 환자가 의사에게 자궁적출수술에 대해 질문하면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한국에서는 이보다 심하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수술 동기와 후유증. 자궁적출 및 절제수술을 받거나 앞둔 여성들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의학계나 여성학계의 연구는 불모지나 다름없다.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과는 달리 여성의 은밀한 부분에대한 병이란 인식 때문에 병원이나 가정 밖으로 옮겨지는것을 꺼려하는 탓이다. 최근 동서한방병원 부인과팀이 대한한방부인과 학회지에발표한 ‘자궁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주요 원인 분석’이라는 논문은 자궁적출수술의 원인과 후유증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과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이 병원 입원환자 37명에 대한 조사결과,적출 및 절제수술을 받은 연령은 40∼50대가 23명(62%),30대가 13명(35%)이었다.수술을 받게된 원인은 ▲자궁출혈 13명(35%) ▲정기검진시 발견 9명(24%) ▲심한 하복통 및 월경통 8명(21%)이었고,다음으로 요통,자궁하수 합병증,기타 등의 순이었다. 자궁근종 환자가 24명(6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자궁경부암이 5명(13%),자궁내막증이 3명이었고,나머지는 골반염,임신중 이상,기타로 나타났다. 수술 뒤 불편함을 호소한 환자는 17명(45%)에 달했고,상실감 등 정신적 장애도 8명(21%)에게 나타났다. 수술 후 1년에서 5년 사이에 새로운 증상을 호소한 28명 가운데 근육통이 12명(32%),안면홍조가 7명(18%),손발저림이7명(18%)이었고 성생활과 소화장애를 호소하는 사례도 있었다. ■손배소송으로 본 판례 “자궁 노동가치는 0원”. 자궁의 노동능력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 ‘0원’이다. 단순 종양을 자궁암으로 오진한 병원측의 실수로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신모씨(31)는 최근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자신의 몸에서 떼어낸 자궁의 노동능력이 한푼도 인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변호사로부터 전해들었다. 담당재판부가 신체감정을 의뢰한 대학병원의 의사가 ‘자궁적출로 인한 노동력 상실의 정도는 현 시점의 의학연구로는 몇 %에 해당되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고 회신했기때문이다. 신씨는 결혼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아이도 없었고 남편이 3대 독자란 점은 아예 고려대상이 되지 않았다. 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일까.신씨처럼 사고로 신체장애를 입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면 법원은 피해자의 장애정도를 근거로 노동능력 상실률을 따진다.법원은 노동능력 상실률의 정도를 신체감정 의뢰 의사의 감정결과나 국가배상법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신체장애등급표,미국의 정형외과 의사인 맥브라이드가 1936년에 만든 맥브라이드 불구평가표 등에 의존한다. 그러나 교통사고나 산업재해와는 달리 의료사고의 경우의사의 감정은 대부분 팔이 안으로 굽기 마련이다.만들어진 지 65년이 지났지만 국내에서는 아직도 금과옥조처럼받들어지고 있는 맥브라이드 평가표에는 불임증,유산,조산 등 일부 항목의 장애비율만 제시돼 있을 뿐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노동능력상실은 아예 빠져 있다. 법무법인 한강의 홍준희 의료소송팀장은 “미국에서는 오래 전에 폐기된 맥브라이드 평가법이 지금도 통용되고 있다”면서 “자궁의 노동능력과 같이 추상적 장애에 대한규정이 없는 맥브라이드 평가법은 폐기돼야 마땅하다”고주장했다. 서울지법 조한창 판사는 “손해배상사건에 있어 공정하고 정확한 신체장애율이나 노동능력 상실률을 산정하려면 우리 실정에 맞는 불구평가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 “손저림 환자 절반 오히려 병 키운다”

    ■고려대 안산병원 조사. 손저림증 환자 10명 가운데 7명이 손저림증의 원인을 혈액순환장애 등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고 환자중 절반은 혈액순환개선제 등의 약을 사먹으며 오히려 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을식 고려대 안산병원 성형외과팀은 “최근 손저림증 수술을 받은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치료법 선택과 투병 기간을 조사한 결과,손이 저리는 증상의 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68. 6%가 혈액순환장애 등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손저림증은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두터워진 인대가 손목의 정중 신경을 눌러 생기는 것”이라면서 “손이저려 밤에 잠을 이룰 수 없고 업무를 볼 때나 지하철 손잡이를 잡아도 손목이 아픈 증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손저림증의 원인을 오인한 경우 ‘혈액순환장애’와 ‘근육통’이 각각 14%,‘과로’와 ‘무슨 병인지몰랐다’가 각각 10%,‘노환’이 5%,‘류마티스 외 기타’ 15.6%였다. 치료 방법은 ‘자가진단으로 약국에서 혈액순환개선제를 구입,복용했다’가 51%로 가장많았고 ‘한의원을 찾아 침과한약 등으로 치료했다’ 23.5%,‘병원을 찾았다’ 14%,‘치료않고 방치’ 11.5% 순이었다. 윤 교수는 “조사 결과 상당수의 손저림증 환자들이 손이저려오면 말초 혈액순환장애를 떠올리고 약국을 찾아 혈액순환개선제를 장기 복용하느라 발병 후 평균 6년이 지나서야정상적 손저림증 치료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자가진단 후 약을 복용하는 것은 병을 키울 가능성이 매우 큰위험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유상덕기자
  • 美 괴우편물 경계령

    ■세균테러 확산 비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탄저병과 관련된 ‘백색가루’의 공포가 미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13일 플로리다에서는 5명의 탄저병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뉴욕시와 네바다주에서도 탄저균이 확인됐다.기업과 공공청사,박물관,항공기내 등에서도 정체불명의 ‘가루’가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안전대책을 강조하고 연방수사국(FBI)이 테러의 증거가 없음을 지적했지만 ‘모방범죄’까지 가세,생화학 테러에 대한 공포는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탄저균 확산] 1명이 숨지고 2명이 감염된 플로리다의 타블로이드판 신문사 ‘아메리카 미디어’의 직원 5명이 추가로 감염돼 감염자 수가 8명으로 늘어났다.검사 결과가 모두 나오지 않아 감염환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뉴욕 NBC 방송사 직원 2명도 감염됐다.뉴스앵커 톰 브로코에 발송된 우편물을 확인하던 여비서는 피부 탄저병에 감염됐다.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1명은 열이 나고 목의 림프선이 붓는 등 전형적인 탄저병 징후를 보였으나 치료를 받고 호전되고 있다. [백색가루 공포] 단순한 ‘모방범죄’를 포함,정체불명의 ‘가루’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3일 오전 노스 캐롤라이나의 샬럿 공항을 출발,콜로라도 덴버로 가는 US 에어웨이 소속 항공기가 기내의 쓰레기통에서 가루가 발견돼 인디애나폴리스 공항에 비상착륙했다.승무원 1명과 승객 2명이 병원에 보내졌으나 탄저균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런던을 출발, 버지니아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여객기도 화장실에서 백색분말이 발견돼 화장실을 사용한 승객들이 기내에서 한동안 조사를 받았다. [왜 가루인가] 전문가들은 탄저균이 서로 엉켜 전염성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밀가루 등의 첨가제를 쓴 것으로 분석했다.수사당국은 무게나 부피에 이상이 있거나 백색가루 등의 흔적이 있으면 우편물을 열거나 흔들지 말고 즉각 신고하기를 당부했다. mip@. ■탄저병 조기발견이 최선책. 생화학 테러에 대비, 정부는 화생방기동대 편성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민간도 나름의 준비자세가 필요하다. [생화학테러 종류와 증상] ▲탄저병 ▲천연두 ▲보툴리누스▲폐(肺)페스트 ▲야토병이 있다. 탄저병은 처음에 감기증세를 보이다가 부종,호흡곤란,출혈 등으로 이어진다. 호흡기감염형과 피부감염형이 있으며 호흡기 감염형이 치사율이 높다. 균에 감염된 육류 섭취때 발병하나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천연두는 발열,두통,복통,근육통을 유발한다. 보툴리누스 중독은 독성물질로 시각장애,운동장애 등을 일으킨다. 폐페스트는 구토,설사 등으로 이어지면서 사망률이 높다. 파리,벼룩,진드기 등을 통해 전염되는 야토병은 오한,두통,근육통,체중감소의 증상을 보인다. [탄저균을 1차 주의] 생물테러용 병원체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탄저균, 천연두균. 국립보건원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탄저병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나 보급되려면 앞으로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보건원 관계자는 “”최대한 조기발견, 집중적 항생제 투여를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은 개인위생에 주의하면서 발신지가 이상하거나 해외의 모르는 사람한테서 온 우편물 등을 조심스럽게 다룰 필요가 있다.개인이나 각 병·의원은 일단 전염 의심 환자가 생기면 즉시 관할 보건원에 신고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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