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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도 백신 사망자 0명…정부 “접종 후 사망 14명 백신 무관” [이슈픽]

    2차도 백신 사망자 0명…정부 “접종 후 사망 14명 백신 무관” [이슈픽]

    1차 8명 이어 2차 6명도 ‘인과성 없다’“다 기저질환 악화된 듯…백신 이상 없다”사망원인은 심혈관계 질환, 폐렴 등“중증 이상반응 없고 백신 이상 가능성 낮아”남은 2명은 부검 중…1차 때도 4명 부검정부가 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고 신고된 16명 가운데 2차 검토가 끝난 6명은 접종과 관련성이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접종 후 사망의 인과성이 없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1차 8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사망 원인은 백신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잇단 사망자들과 백신 간 인과 관계가 없다는 것으로 나오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말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인정과 보상이 가능하느냐’ 등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 추진단은 “사망 사례 6건과 같은 기관·같은 날짜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없어 백신 제품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한 사망 사례 6명 중 4명은 그간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판정했다. 나머지 2명은 부검 결과를 확인한 후 다시 평가하기로 했다. 1차 때에도 8명 중 4명에 대해 부검을 실시했으며 전원 백신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들 가운데 5명은 요양병원에, 나머지 1명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환자다.“2차 사망 분석 6명 모두 기저질환 앓아”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2명, 50대가 4명으로 이들 모두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백신을 맞은 뒤 사망까지 이른 시간은 최소 3일에서 최대 8일라고 봤다. 조사 결과 이들은 심혈관계 질환·악성신생물·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저질환 악화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았고 심부전, 발작성 심방세동, 폐렴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추정 사망원인이 확인됐다. 이날 발표는 앞서 지난 12일 열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소아청소년과·내과 등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앞서 지난 8일 기존에 보고된 사망사례 8명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 관계를 분석해 직접적인 인과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발표했었다. 당시 추진단은 “조사 대상 8건은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다”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6명의 사례 중 14건을 종합 보고했다. 추진단은 추가로 신고된 2명의 사망 사례 및 중증 사례에 대해서도 향후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통해 평가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백신 접종 후 첫 사망 50대 남성,접종 하루 만에 심장 발작으로 숨져 백신 접종 후 첫 사망신고는 지난 3일 발생했다. 질병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도 고양과 평택에서 각각 백신 접종후 사망 사례가 1건씩이 처음 신고됐다.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요양병원에서 백신을 맞았다. 지난 2일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50대 A씨가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을 일으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회복했으나 다음날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하루 만에 끝내 사망했다. 경기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B씨가 접종 다음 날 오후부터 고열과 전신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다 일시적으로 호전되기도 했으나 패혈증과 폐렴 등의 증상까지 나타나 5일째되던 날 오전 숨졌다. 지난 7일 당국이 발표한 새로 신고된 사망자 2명은 모두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여성 환자로,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았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먼저 50대 여성 C씨는 포항의 한 요양병원 병실에서 지난 2일 오전 10시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접종 후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약 104시간이 지난 6일 오후 6시쯤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뇌출혈로 인한 와상환자인 그는 접종 뒤 활력징후 등이 정상 수치를 유지하던 그는 사망선고 30분 직전 이상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당시 경북도 감염병관리과는 이상 반응 출현까지 90시간이 경과해 시간적 근접성이 떨어진다며 사망 원인이 백신에 의한 가능성인지는 불명확하다고 밝혔었다. 또 다른 사망자인 60대 여성 D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고, 8일 정도(199시간) 지난 6일 오후 6시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7일 사망 60대 여성, 접종 다음날발열·구토 증세 후 사흘 만에 사망 7일에도 대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45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 한 정신병원 2층 화장실에 환자 E(65)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오전 11시 45분쯤 사망 선고를 받았다. 조현병, 고혈압, 갑상선 기능 저하를 앓던 그는 4일 오후 1시 30분쯤 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했다. 다음 날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었고, 6일 오후에는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9일에도 2명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 2명 모두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50대 남성 환자는 지난 3일 백신을 접종받은 후 약 89시간이 흐른 7일 숨졌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다른 50대 여성 환자는 지난 2일 백신을 접종받은 후 약 115시간이 흐른 7일 사망했다.9일 요양병원 종사자 50대 사망접종 후 사망 전까지 이상 증세 없어 강원 원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0대 여성이 숨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37분쯤 원주의 한 요양병원 샤워실에서 이 시설 종사자인 F(5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된 A씨는 경찰 도착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요양병원 종사자인 A씨는 지난 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F씨는 접종 후 사망하기 전까지 아무런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추진단은 F씨가 백신 접종 후 약 146시간이 지난 뒤 숨진 것으로 보고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고 경찰도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정은경 “해외 백신 사망 확인 사례 없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첫 사망자가 나왔을 당시 두 차례 브리핑에서 “현재 질병청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에서도 접종 후에 기저질환자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자가 다수 보고됐지만, 조사 결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며 백신 접종을 피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추진단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이날 0시 기준 28건이 늘어 누적 8347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 신고는 없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는 누적 16명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건 더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1건, 화이자 백신 관련 1건이다. 나머지 26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된 사례다.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AZ 1.47%, 화이자 0.39% 이상반응 98% 근육통, 두통, 발열 등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58만 8958명의 1.42% 수준이다. 이상 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25건으로, 전체 신고의 89.3%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3건(10.7%)이다. 누적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8246건, 화이자 백신 관련 101건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56만 2816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2만 6142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47%, 화이자 백신이 0.39%였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 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76건(아스트라제네카 71건, 화이자 5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7건, 사망 사례는 16명이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그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8248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20대 AZ 접종 후 척수염 증상에“예방접종 관련성 있으면 피해보상” 일각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과 부작용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으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추진단은 백신을 맞은 뒤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피해보상 절차와 관련해 예방 접종과 이상반응 간의 관련성을 심의한 뒤 피해보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 온 ‘20대 남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척수염 증상’ 관련 내용에 대해 “해당 사례는 의료진 또는 보건당국 아니면 콜센터 같은 곳에 관련 상황을 문의한 정도”라면서 “아직 (피해보상) 절차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피해보상은 민원인이 보건소에 피해 보상을 신청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면서 “지정 양식을 근거로 의무기록을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가 예방 접종과 이상반응 간 관련성을 심의한 뒤 관련성이 있다고 여기는 경우 피해보상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올라온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인정 및 보상이 정말로 가능한지 의구심이 듭니다’란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청원에는 오후 4시 30분 기준 현재 1만 8494명이 서명한 상태다. 청원인은 “사촌 동생이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트카) 접종 후 이상 증세가 있어 입원 중”이라면서 “정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며 안전성에 대해 강조해왔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증세를 직접 겪어보니 과연 정부가 정말로 코로나 백신 부작용 사례에 대해서 인과관계를 인정해 줄 의향이 있는 것인지 허울뿐인 제도인지 그 실효성에 의문이 들어 글을 남긴다”고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사촌 동생은 20대 중반의 건강한 남성으로 평소 기저질환이 전혀 없고, 코로나 백신 접종 한 달 전 건강검진시 건강상 특이사항이 전혀 없었다”면서 “3월 4일 오후 12시 근무하는 병원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당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10여차례의 구토와 발열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갔다가 3월 5일에 중환자실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원인 “기저질환 없던 20대, 접종 후 기막힌 우연으로 척수염증 생기나” 이어 “정신이 혼미하고 70~80%의 심한 근력 등 이상 증세가 점점 심해졌다”면서 “의학적으로 봤을 때 뇌나 척수쪽에 병증이 의심된다며 뇌척수액 검사후 스테로이드 고용량 치료가 시급하고 면역이뮤노글로불린 치료까지 고려해 볼 정도로 빠른 치료를 위해 현재 대기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병원 측이 허리디스크 진단을 내린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면서 “척수염증 등이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병이라고 해도 20대 중반의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남성이 왜 하필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에 기막힌 우연으로 척수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질병관리청 콜센터 통해 문의하니 코로나 백신 접종은 선택사항인데 본인이 선택해서 접종한 것이고 해당 문제에 대해 도움 줄 수 있는게 전혀 없으니 병원과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안내를 받았다”면서 “정말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증세에 대해 인과관계를 인정해주실 의향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이냐. 코로나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만 하지 말고, 그 부작용 대한 인정과 보상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묻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만 6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맞는다 1차 때 아나팔락시스 반응 보이면 2차 접종 시행 않기로 확정 한편 이번 달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추진단은 지난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속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약 37만 6000명도 이달 중 백신을 접종받는다. 1차 접종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에게는 2차 접종을 시행하고, 1차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 사람에 대해서는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확정됐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제조 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해 일시적으로 사용을 중단하는 유럽 국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이 백신의 일부 접종자에게 혈전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온 뒤 예방적 차원에서 이러한 조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WHO “AZ, 백신 접종 사망 관련 없다”“AZ 훌륭한 백신, 계속 사용해야” 마거릿 해리스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의 백신자문위원회가 현재 안전성 자료를 살펴보는 중이라면서 백신과 혈전 사이에 인과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사망과 관련한 데이터를 검토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사용되고 있는 다른 백신처럼 훌륭한 백신이다. 우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이날 정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는 두 개의 제조 단위에서 생산된 백신을 접종한 일부 사람들에게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를 근거로 일부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중단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번 조처는 충분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동안 예방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약품청(EMA)이 이 백신과 혈전의 연관성에 대한 징후는 없으며,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백신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점에 주목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이틀째 한자리수 ...선원가족 등 7명 추가 확진

    부산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이틀째 한자리수를 기록하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422명이라고 밝혔다. 이가운데 2명은 확진자인 ‘경해호’ 선원 가족이다.관련 확진자는 선원 13명,접촉자 5명 등 총 18명이다.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일가족 3명 중 1명의 직장 동료 1명도 추가 감염됐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 감염됐고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1명,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집단감염 발생으로 동일집단 격리 중인 서구 삼육부산병원과 급식 작업 중 종사자 다수가 감염된 부산진구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추가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는 14일 오후9시 기준 4만5천897명으로 접종 대상자 6만3천10명의 72.8%가 접종을 마쳤으며 .근육통,발열 등 이상반응 신고는 13건이다 이상 반응 누계는 589건이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3일간 외국인 고용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검사대상은 건설사업장 내·외국인 근로자 1,028명이다.이동 임시선별검사소는 대규모 인원 이동을 줄이고 코로나19 검사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사 현장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정부 “백신 접종 후 근육통·발열 당연…응급실보다 타이레놀”

    정부 “백신 접종 후 근육통·발열 당연…응급실보다 타이레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면역 반응이 나타나더라도 하루 정도는 집에 머무르며 몸 상태를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접종을 받은 직후에 나타나는 면역반응에 대해서는 타이레놀 등을 드시면서 집에서 좀 관찰하시는 것이 오히려 응급실에 가시는 것 보다는 좀 더 현명한 태도”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198건 증가한 8520건으로 나타났다. 신규 신고 사례 198건 중 19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일반 사례였다. 현재 정부는 이상반응 신고의 대부분은 발열·두통·근육통 등 면역 반응의 일환이며 2~3일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증상이 심해지면 타이레놀 등의 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을 맞은 이후에 근육통이나 가벼운 발열 등의 면역반응들은 예방접종으로 인해 당연히 따라나올 수 있는 반응”이라며 “이러한 반응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해 정상적인 응급 진료에 차질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면역반응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응급실에 방문하시는 경우에는 해당 응급실에서도 관찰 이외에는 의학적으로 치료할 부분들이 크지 않다”면서 “차라리 집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시면서 상황을 지켜보시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백신 접종 후 휴식’을 제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함께 검토에 착수한 상황”이라며 방안을 확정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증으로 신고했는데 사망…백신 이상반응 198건 늘어 8520건

    경증으로 신고했는데 사망…백신 이상반응 198건 늘어 8520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약 200건 늘었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98건이다. 사망 신고는 1명 늘어 누적 16명이다. 특히 두통과 발열 등 가벼운 이상반응을 신고했던 접종자가 사망한 것이어서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추진단은 사망 사례 중 1차 조사를 마친 8명에 대해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밖의 신고 사례에 대한 조사 결과는 15일 공개된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 늘었다. 경련과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이 의심되는 사례는 전날 추가되지 않았다. 나머지 197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됐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8520건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58만 7884명의 1.45%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8421건으로, 전체 신고의 98.8%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99건(1.2%)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56만 1785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2만 6099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증 이외의 이상 반응 사례로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누적 74건(아스트라제네카 70건, 화이자 4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 7건, 사망 사례 16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사망에 이를 정도의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릭시스 쇼크다. 현재까지 신고된 74건 중에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73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건이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9%에 해당하는 8423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백신접종 후 발열, 면역반응…타이레놀 도움”

    [속보] “백신접종 후 발열, 면역반응…타이레놀 도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달 26일 시작된 이후 보름이 지난 13일 누적 접종자는 58만3658명을 기록했지만, 이상반응 신고도 8322건에 달했다. 8322건 중 대다수인 8227건(신규 660건)은 예방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방역당국은 이상반응 신고의 대부분은 발열·두통·근육통 등 면역 반응의 일환이며 2~3일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상이 심해지면 타이레놀 등의 진통제를 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럽 ‘혈전 발생 의심’ 특정 일련번호 AZ백신, 국내선 수입 안해

    유럽 ‘혈전 발생 의심’ 특정 일련번호 AZ백신, 국내선 수입 안해

    일부 유럽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등 부작용 사례가 신고된 가운데, 아직 국내에선 같은 이상반응 사례가 신고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문제가 된 동일한 일련번호(batch ABV 530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수입하지 않았다고 방역당국이 12일 밝혔다. 앞서 오스트리아 당국은 49세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심각한 응고 장애’ 로 숨지자 해당 제조 단위(일련번호)의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오스트리아가 사용을 중단한 백신 제조단위는 ‘ABV 5300’으로 17개 유럽 국가에 공급됐다. 덴마크에서도 같은 제조 단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한 60세 여성이 혈전으로 사망해 접종을 중단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등 4개국도 해당 제조 단위의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다만 사망과 백신과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는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이 이런 질환들을 유발했다는 징후가 없다”며 “백신 임상시험에서도 혈전색전증은 이상반응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일단 오스트리아 등도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게 아니라, 접종 후 혈전 등이 발생한 일련번호 ‘ABV 5300’ 백신 접종만 중단했다. 국내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가 누적 7648건 접수됐으며, 이중 756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사례였다.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61건,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 5건, 15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돼 현재 조사 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백신 접종 후 몸살, 응급실도 몸살 납니다”…방문 자제 호소

    “백신 접종 후 몸살, 응급실도 몸살 납니다”…방문 자제 호소

    전북도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응급실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전북도 강영석 의료과장은 11일 “백신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몸살 증세로 응급실을 찾는 분이 많아 병원들이 몸살을 앓는다”며 응급실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강 과장은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증세는 이상 반응이 아닌 접종에 따른 ‘부수·부가 작용’으로,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를 먹으면 1시간 이내에 증상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도민 2만 5000여명이 백신을 맞았고 앞으로 150만명이 접종할 예정인데, 발열이나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으면 응급 의료체계가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발열, 통증은 자연스러운 백신접종 면역반응인 만큼 걱정 안 해도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북도는 접종 후 응급실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응급실을 살려주세요’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백신 접종 장소에 타이레놀 등을 준비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부 “백신 접종 후 하루 휴가 추진”…이상반응 누적 6859건

    정부 “백신 접종 후 하루 휴가 추진”…이상반응 누적 6859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하루 정도 휴가를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접종 후 공가 부여 제도화와 관련한 논의를 관계부처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중대본에서도 지자체 등에서 건의가 나온 바 있다”면서 “질병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후 안정화 부분 등을 고려하고, 고용노동부와 협의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질병청을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한다고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의료계 등에서는 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하루나 이틀 정도의 휴가를 줘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우선접종대상자인 의료진이 접종 후 치료 업무에 바로 복귀하면서 본인의 이상반응에 대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는 5만1100명 증가한 50만635명이다.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6859건으로 접종자의 1.37% 수준이다. 이 가운데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일반 경증이 6782건이다. 경증 이외의 이상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57건(아스트라제네카 55건, 화이자 2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중증 의심 사례는 5건, 사망 사례는 1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935건... “대부분 경증”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935건... “대부분 경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가 900여 건 늘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935건...사망 2명 늘어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신규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935건으로 집계됐다. 사망 신고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명 더 늘어 누적 15명이 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새로 신고된 사례이며, 나머지 1명은 당초 중증 의심사례로 신고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들 2명에 대한 세부 정보는 이날 오후 공개된다. 사망과 백신 접종간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일 열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검토 결과 기보고된 사망 사례 8명에 대해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의 경우도 7건 늘었다. 나머지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된 사례다.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5786건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44만6941명의 1.29% 수준이다. 이상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해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5755건으로, 전체의 99.5%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31건(0.5%)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43만8890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8051명)보다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31%, 화이자 백신이 0.39%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누적 50건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가운데 경증 이외의 사례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누적 50건으로 확인됐다. 이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중증 의심 사례가 4건, 사망 사례는 15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현재까지 신고된 50건 중에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49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건이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다.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이 외에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5717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연소 타이틀 뗀 ‘할머니 루키’… 골프의 맛 즐기러 돌아왔죠

    최연소 타이틀 뗀 ‘할머니 루키’… 골프의 맛 즐기러 돌아왔죠

    은퇴 6년 만에 KLPGA 시드전 통과가족들도 대회 출전 기사로 알게 돼숫자에 매달리지 않고 경기 임할 것시드전 근육통마저 행복으로 다가와 2000년 열다섯에 데뷔 다음해 우승LPGA 3세대로 6년간 美투어 버텨2012년 팔목부상으로 2014년 은퇴우승 압박 버리니 비로소 골프 보여“아무리 화려하게 친들 스코어카드에 찍히는 건 숫자뿐이라는 소렌스탐의 말을 지금도 기억해요. 숫자 따위에 매달리지 말고 골프를 즐기라는 거죠. ‘할머니 루키’에게 딱 들어맞는 조언이 아닐까요. 하하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을 모두 마무리한 뒤인 지난해 11월 20일 전남 무안군 무안+컨트리클럽. 이듬해 정규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시드순위전 최종 라운드에서 은퇴 6년째를 보낸 배경은(36)은 엿새에 걸친 ‘지옥의 레이스’를 31위로 통과했다. 가족에게까지 대회 출전을 숨겼던 터라 그의 도전은 주위에서는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갤럭시아 골프연습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배경은은 “당시 아버지도 기사를 보고 제가 시드전에 나간 사실을 아셨다”면서 “엿새를 뛰면서 오랜만에 얻은 근육통도 행복으로 다가오더라. 제대로 사고를 쳤다”고 웃었다. ●역대 최연소 메이저 우승 배경은은 2000년 열다섯 나이에 KLPGA 투어를 밟았다. 당시 KLPGA는 프로 전향 나이 제한(18세)을 한시적으로 폐지했다. 이듬해에는 KLPGA선수권에서 우승,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명함도 새로 팠다. 3년 뒤 미국 무대를 밟기 전까지 2개의 우승 타이틀을 더 보태면서 배경은은 스타의 길을 성큼성큼 걸어나갔다. 2003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미국 무대에 발을 들인 뒤 2년간의 고생 끝에 LPGA 투어에 입성해 국내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루키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우여곡절도 겪었다. 2005년 12월 제주에서 열린 한일여자골프대항전에 출전한 그는 폭설과 강풍으로 대회 최종 라운드가 취소된 뒤 두 눈에 눈물만 그렁그렁 매단 채 발을 동동 굴렀다.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제주공항이 폐쇄돼 발이 묶인 것. 배경은은 “이틀 뒤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에서 시작되는 LPGA 루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려면 그날 오후 제주를 떠나 인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야 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그때 LPGA의 커미셔너는 캐럴린 비벤스였는데 깐깐하기로 유명했다. 당시 여러 미국 항공사가 파업 중이었는데 그것과는 상관없이 지각하거나 불참한 선수에 대해선 자격 박탈을 포함해 아주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참이라 저로서는 어렵게 단 루키 명찰을 빼앗기는구나 싶었다”고 돌아봤다. 대항전을 주관한 CJ그룹 측이 ‘배경은 구하기’에 나서 천신만고 끝에 이튿날 새벽 첫 비행기로 그를 인천공항까지 데려다준 뒤 곧바로 플로리다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배경은은 “시차 덕에 14시간은 벌었지만 그래도 도착은 오리엔테이션 첫날 오후라 지각은 피할 수 없었다”면서 “그래도 CJ 측에서 폭설 당시의 기상청 자료와 비행기 예약 서류, 그룹 회장님의 친서까지 동원해 LPGA를 설득한 덕에 ‘지각 벌금’만 조금 무는 것으로 고비를 넘겼다. 아찔했지만 돌아보면 그것도 추억”이라고 말했다.●고물 밴 타고 미국 전역 돌며 투어생활 배경은은 LPGA 투어 ‘3세대’다. 박세리·김미현·박지은 등 1세대, 장정·한희원으로 대표되는 2세대에 이어 이선화·유선영 등과 함께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맥’을 이었다. 그는 “2002년 투어 카드 반쪽을 남기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6년 반을 오로지 혼자 몸으로 버틴 미국 생활이었다”면서 “땅덩어리가 넓어서였을까. 다음 대회 장소까지 가는 길과 마을 풍경은 마치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과도 같았다”고 기억했다. 배경은은 “플로리다에 집을 얻었지만 있어 본 건 일 년에 한 달 남짓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고물 밴에다 온갖 짐을 때려 싣고 그 안에서 먹고 자며 미국 전역을 돌았다. 내비게이션이 막 나오기 시작할 때라 믿을 건 지도 한 장뿐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동 거리가 8시간 이상이면 비행기를 탔는데 짐이 오지 않은 적이 종종 있었다. 한번은 골프가방만 오고 옷을 담은 가방이 오지 않아 마트에서 급히 산 트레이닝복에다 비옷만 걸치고 대회를 치른 적도 있었다”면서 “이후부턴 골프가방에다 여분의 골프화, 옷 등을 함께 꾸리는 게 습관이 됐고 이게 지금은 투어 선수에겐 기본이 됐다”고 말했다. 2012년 팔목 부상이 심해져 국내로 복귀한 배경은은 2014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는 “우승과 성적이 주는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평생을 짓눌렀다”고 돌아보면서 “은퇴 6년을 되짚어 보니 내가 이젠 더이상 성적에 연연하지 않음을 알게 됐다. 이제야 비로소 온전히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게 두 번째 루키가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소렌스탐 “숫자의 노예가 될 것인가” 조언 그는 “최근 ‘한시적인’ LPGA 투어 복귀전을 치러낸 51세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보면서 9년 전 그와의 많은 기억을 끄집어냈다”고 했다. 소렌스탐은 2012년 한국행 짐을 꾸리던 당시 배경은에게 자신의 ‘영업 비밀’을 슬쩍 흘린 적이 있다. 배경은은 “그는 티잉 그라운드 위에서 ‘싱킹 박스’와 ‘플레잉 박스’를 구분해 놓고 플레이하는 ‘루틴’(골프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더라”면서 “그래서 그의 샷에는 주저함이 전혀 묻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린까지 가는 데 필요한 여러 과정 중에 매 홀 딱 한 가지에만 챌린지하는 간결함도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스코어카드를 보라. 네가 아무리 화려한 샷을 다양하게 친다 한들 카드에 찍히는 건 불과 숫자 몇 개뿐이다. 그런데도 스코어카드에 집착하고 그것의 노예가 될 것인가”라는 소렌스탐의 얘기를 전하면서 “이는 생애 세 번째, 국내 두 번째 루키 시즌을 앞둔 저에겐 올해 목표로 잡은 2승보다 훨씬 더 소중한 제 인생의 골프 자산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실과진실] “AZ 백신 젊은층 부작용 심각해 유럽에선 기피?”

    [사실과진실] “AZ 백신 젊은층 부작용 심각해 유럽에선 기피?”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다. 사상 초유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에 맞서 우리가 이길 방법은 모두 힘을 합쳐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것과 백신을 접종하는 것 두 가지뿐이다. “20~30대 젊은층에게도 부작용이 심각하다”“유럽에서도 기피하는 백신을 국내로 들여왔다” 그러나 막상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곳곳에서 불안감을 조장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백신을 조기 도입해야 한다던 국민의힘은 이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문제가 많다며 억측을 펴고 있다.▶ 팩트체크 ① 젊은층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사실 주호영 원내대표는 8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은 부작용이 크고 20~30대 젊은이에게서도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백신 부작용이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일부 발생할 수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백신의 효과성이나 안전성의 문제가 아니다. 젊은층은 상대적으로 면역 반응이 활발하기 때문에 백신을 맞은 직후 경미한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7일 0시 기준 31만 4656명의 접종자와 3689명의 이상반응 신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상반응 신고는 18~29세에서 133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 765명, 40대 666명, 50대 692명, 60~64세 232명 순이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특히 면역반응이 활발한 젊은 연령층에서 접종 후 근육통, 발열 등 증상이 상당수 나타나서 힘들었다는 분들이 계셨다”면서 “다행히 2, 3일 지나면 증상이 소실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항원이 체내에 들어갔을 때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강도가 젊은 층에서 훨씬 세기 때문에 발열이나 근육통 같은 이상반응을 좀 더 세게 겪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젊은층 코로나19 확진자에게서 간혹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면역 과잉 반응)과 비슷한 원리다. 몸 안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오면 세포가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면역 물질을 쏘며 공격하는데 이것이 과할 경우 다른 건강한 장기까지 건드려 문제가 된다. 즉 젊은층 부작용의 ‘진실’은 활발한 면역 체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자체의 결함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팩트체크 ② 부작용이 심해 유럽에서도 기피한다: 거짓 지난 2일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라는 유럽에서 매우 기피하는 백신 종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접종되고 있다”고 말해 백신 불안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개발된 직후 유럽 각국에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만 65세 이상의 경우 임상시험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효과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였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웨덴은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이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아일랜드 보건 당국도 6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70세 미만, 폴란드는 60세 미만, 벨기에는 55세 미만에게 제한적으로 백신 사용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후 영국에서 300만명 이상이 접종하면서 임상시험이 아닌 실제 접종 결과 등 신뢰할 만한 데이터가 모이기 시작했다.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은 지난 1일 AZ 백신을 맞은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4주 뒤 60~73%의 감염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령층 접종을 제한했던 유럽 국가들도 사용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1일 65~74세를 포함해 합병증이 있는 50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독일도 4일 65세 이상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하면서 만 65세 이상 접종은 가능하지만, 주의사항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문구를 달았다. 역시 효과성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데 따른 결정이었으나, 각국 정책이 변화하는 만큼 고령층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대로 백신 부작용이 심해서 유럽이 기피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며 효과성에 대한 입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보류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를 증명할 실제 접종 자료가 나오면서 유럽에서 고령층 접종을 허용하는 기조로 선회하고 있다는 게 ‘진실’이다. 코로나19 종식을 가장 방해하는 것은 불안감을 조성하는 거짓 정보이다. 보건당국의 백신 계획을 신뢰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집단면역은 요원한 꿈일 뿐이다.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잘못된 정보에 골몰한다면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백신을 정쟁의 도구로 쓴다는 뭇매를 피하긴 어려울 것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부작용 심해서 웃음이” 현직 의사 AZ백신 후기

    “부작용 심해서 웃음이” 현직 의사 AZ백신 후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한 전문의가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웃음이 나왔다”며 접종 후기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부산의사 김원장’을 운영 중인 재활의학과 김경렬 전문의는 지난 4일 AZ 백신 을 맞았고, 이틀 동안 발열과 오한, 근육통이 지속됐다는 경험을 담은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매년 독감 주사를 맞으면서도 오한이나 근육통 등의 부작용을 겪어본 적 없었다고 한 김 전문의는 AZ 백신을 맞은 뒤 10시간 정도가 지나고 오한이 심하게 왔고, 최고 38.7도까지 열이 올랐다고 했다. 당시 증상을 “독감 증상이랑 비슷했다”고 설명한 그는 “사실 이걸 부작용이라고 좀 그렇다. 우리 몸에서 일반적으로 면역 반응이 생길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런데 저한테는 그 증상이 굉장히 심하게 온 것 같아 웃음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김 전문의는 타이레놀 500mg을 2알 먹었으며, 3시간여가 지나고 열이 떨어졌다고 했다. 타이레놀 말고도 이부프로펜 등 다른 해열제도 준비했지만, 타이레놀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김 전문의는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인 30여명 중 70%는 접종 후 증상이 나타났으며, 그중 60%는 본인과 같이 심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본이 작긴 하지만 독감 백신보다 훨씬 강력한 것이 맞는 거 같다”며 “20대 중반에서 40대가 심한 증상을 호소했다. 의외로 50대 직원들은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백신을 맞은 환자 대부분도 50대 이상인데 이중 20%만 열이 났고 그 외에는 다들 멀쩡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 속하는 이들이 더 강한 면역 반응을 겪는 것에 대해서는 “백신이 감기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아데노 바이러스를 이용하는데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아데노 바이러스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노년층에서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개인적인 경험도 그런 결과에 부합한 것 같다”고 했다. 김 전문의는 “건강한 국민은 AZ를 맞아야 한다. 백신을 맞고 집단면역을 형성해야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를 끝낼 수 있다”면서 “AZ가 효과는 떨어지지만,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진 건 팩트(사실)다”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주저하지 말자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주저하지 말자

    14개월이라는 긴 코로나19의 유행 한복판을 지나서 드디어 지난 1일 1차 백신 접종을 했다. 전날부터 많이 설?던 것 같다. 휴일 아침이었지만 잠도 깊이 못 자고 평상시보다 더 일찍 눈을 떠 밝아 오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친절한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예진표를 작성하고 예진을 담당하는 의사를 만나고 예방접종을 받았다. 급성 이상 반응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찰구역에서 15분간 대기 후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6시간 정도 지난 후부터 접종 부위인 왼팔의 상완부가 약간 뻐근한 증상이 시작됐고 이 증상은 하루 정도 지속된 후 완전히 회복됐다. 첫 접종은 무난히 지나간 것 같다. 같은 날 접종을 같이 받았던 20대 간호사들은 전신 근육통과 미열이 있어 나보다는 조금 더 힘들게 지나간 듯하다. 2월 26일부터 요양원, 요양병원에서 종사하는 의료진과 65세 미만의 입소 또는 입원환자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8일 0시 기준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모두 3915건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33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중증 의심 사례 5건, 사망 사례는 11건이다. 우리보다 먼저 예방접종을 시작한 미국에선 2020년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백신 후 사망신고가 196명(접종자 1750만명) 있었다. 백신과 사망 사이에 연관성은 확인된 게 없었다. 이 기간과 전년도 같은 기간을 비교해 보면 요양원에서 발생한 사망률 통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역시 2월 21일까지 화이자백신 접종자 중에서 212명(접종자 940만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에서 244명(접종자 840만명)에 이르는 사망신고가 있었지만 백신과의 연관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했다. 지난 1월쯤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전문가들과 회의를 하면서 코로나19와 지내온 지난 1년보다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올해가 더 힘들 것 같다는 얘길 한 적이 있다. 무엇보다도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4차 대유행이 벌어진다면,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대응을 동시에 하기엔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는 게 걱정스러웠다. 게다가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가 이어지면 지난해 독감접종 때처럼 과도한 공포심을 진정시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3차 유행이 완전히 잠잠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예방접종을 시작하면서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도 있어 부담스럽기만 하다. 예방접종 후 사망자에 대한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는 작년의 독감백신 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올해가 정말 중요하다. 유행을 적절히 통제하면서 백신 접종을 순조롭게 해 나간다면 올해 말 또는 내년에는 한결 나은 상황에서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서 무너져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희망의 싹이 솟아나고 있다. 백신 접종 순서가 왔을 때 꼭 예방접종하시기를 부탁드린다.
  • AZ백신 접종 후 열 38.5도 미만이라면? “해열제 복용 불필요”

    AZ백신 접종 후 열 38.5도 미만이라면? “해열제 복용 불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발열 등 이상반응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대응 방법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했다. 6일 의협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대응방안’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접종 후 발열(38.0도 이상) 또는 근육통의 빈도가 20~30%로 알려져 있다”며 “발열이 38.5도 미만이고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인 경우 힘들지 않으면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열제 복용은 항체 형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발열 이외의 신체 증상이 없다면 진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의협은 다만 “열이 38.5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많이 힘드시면 해열제를 복용해도 된다”면서 “이때 항체형성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38.5도 미만, 발생 24시간 이내 발열의 경우 힘들지 않다면 가급적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고열이거나 발열 및 근육통 등으로 많이 힘들고 불안하면 낮에는 안심진료소 등 병의원 외래 진료를, 저녁 및 밤에는 응급실 방문을 고려하라”며 “38.5도 이상의 발열 또는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발열의 경우에는 진료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저질환자 사망, 백신 맞기 무서워”vs“접종시 이득 더 커”(종합)

    “기저질환자 사망, 백신 맞기 무서워”vs“접종시 이득 더 커”(종합)

    전원 요양병원 입원환자접종 15~42시간 후 숨져“기저 질환자는 우선 접종 대상”“사인과 접종 간 연관성 낮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기저질환자 5명이 사망하면서 방역당국은 ‘백신 불신’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사망자 모두 기저질환이 있던 탓에 비슷한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접종 기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코로나19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은 총 5명이다. 5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이들의 연령대는 20대 1명, 50대 3명, 6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추진단은 현재 사인과 백신 접종 간의 연관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증 이상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 1명은 접종 10분 뒤 증상이 나타나 응급처치를 받고 요양병원으로 돌아갔다. 현재까지 이상 반응 의심 신고가 511건이 늘어 총 718건이다. 이 가운데 709건은 예방접종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등 경미한 사례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돌아가신 분들이 다 요양시설, 요양병원에 계신 분이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다”고 설명했다.당국 “기저질환자 접종 시 이득 더 커” 백신접종 뒤 사망한 5명이 모두 기저질환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혹시 지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코로나19 백신이 위험한 것 아니냐는 막연한 추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시 고위험군의 치명률과 중증도를 고려하면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 반장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사례로 들면 기저질환이 가장 우선순위 접종 대상군으로 돼 있다. 이는 기저질환자에게 백신을 접종했을 때 얻는 이득이 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사망자는 50대 남자이며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지난 2일 오전 9시30분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맞았다. 예방접종 11시간이 경과한 후에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해 치료했으나 3일 오전 7시에 사망했다. 두 번째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요양병원 입원환자이고 2월27일 오후 2시30분쯤 아스트라제네카로 예방접종을 맞았다. 33시간이 경과한 후에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됐다가 상태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에 사망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만성질환자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 비슷한 면역반응과 효과, 안전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기 때문에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요양병원 같은 경우 오랫동안 와병 상태에 있는 고령 환자가 많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하게 접종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전문가들도 기저질환자는 백신 우선 접종대상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만 사인과 접종 간의 인과성을 명확하게 규명한 뒤 투명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날 “사망과 백신 간 연관성이 있어야 우려할 부분인데 이미 세계적으로 많이 접종했고 사망과의 연관성도 낮았다. 백신 사망으로 단정하기에는 섣부르다”고 설명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가 신고된 D씨는 50대 여성으로 요양병원 입원환자다. 지난 3일 오후 2시께 접종 후 10분 뒤 호흡곤란이 와서 에피네프린을 투여하고 이송 후 특별한 처치 없이 회복돼 오후 3시30분쯤 요양병원으로 돌아갔다.“예방 접종자 늘면 이상 반응 신고 사례도 증가할 수 있어” 당국은 예방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이상 반응 신고 사례도 증가할 수 있다며 인과성 규명은 과학 영역인 만큼 전문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근거 없는 허위 정보 등에 주의해줄 것을 부탁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앞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분들이 증가하고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접종을 받으면서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별 사망원인,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심층조사와 의학·과학적 엄밀한 분석이 필요하고 이런 조사와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며 국민을 향해 “전문가들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그리고 정확한 평가가 나오기 전까지는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으로 오해될 수 있는 표현은 제발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 확진자 22명...감천항 집단감염 8명 포함

    부산 확진자 22명...감천항 집단감염 8명 포함

    부산에서는 감천항 항운노조원의 집단감염 등 모두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3일 오후 2명,4일 오전 20명 등 2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천296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된 3267번이 항운노조 감천지부 소속으로 확인돼 지난달 15일이후 다시 감천항 항운노조에서 다시 집단감염이 나왔다.노조원 7명과 3267번의 가족 1명이 추가로 감염돼 이틀 새 확진자는 9명이 됐다. 지난 1월 25일 항운노조원 1명 확진을 시작으로 22일간 노조원,가족,접촉자 등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도구 해동병원 직원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31명이 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요양시설,요양병원 입소자·종사자는 1만3천902명으로 접종 대상자 3만2천145명의 43.2%다. 이날 AZ 백신 접종 예정자는 3천912명이며 2천720바이알(100회분)의 AZ 백신이 추가로 배송될 예정이다. 백신 접종자 중 74명이 두통,근육통,발열,어지럼증,구토 등 증상이 보고됐다. 전날 권역별 백신접종센터인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지역 코로나19 의료진은 63명이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AZ 백신 5명 사망…의료계 “두려움 갖긴 일러, 접종 계속”

    AZ 백신 5명 사망…의료계 “두려움 갖긴 일러, 접종 계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를 맞은 요양병원 입원환자 5명이 숨지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알려지자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사인을 명확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인터넷과 SNS상에서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은 백신의 문제가 드러났다”는 등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반면 지난 독감 예방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백신으로 인한 사고라고 단정할 수 없고,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일부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집단면역 형성이 최우선”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료계는 아직 접종 초기 단계인 만큼, 접종을 계속하되 각종 부작용 등 위험성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걱정이 크지만, 백신 접종은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 대전시의사회 관계자는 “사망 사례까지 보고된 만큼 의료계에서도 걱정이 크지만, 아직 접종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갖기는 이르다”며 “우선 접종을 계속하면서 조금씩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작용이나 사망 등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 대응할 방침”이라며 “먼저 접종에 나선 해외 사례를 살펴 비교해 볼 필요도 있다. 접종 초기인 만큼 모든 면에서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접종 현장에서는 정부의 다급한 요구에 발맞출 여력이 부족하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어 대책 마련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을 우선 접종해 부작용 등을 살피는 현장이 우리를 포함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열 등 가벼운 증상으로 출근하지 못하는 직원들도 있어 공백이 불가피한데, 백신 접종을 너무 다그치는 분위기”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 다소 여유를 둬도 괜찮다. 우선 접종 후 차분히 상황을 살필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경기 고양시와 평택시 소재 요양병원 환자인 50·60대가 AZ 백신 접종 이후 호흡곤란과 발열, 근육통 등 이상 반응을 보이다 결국 숨졌다. 이어 4일에도 대전의 한 요양병원에 기저질환 증상으로 입원한 20대 여성과 전북의 요양병원 50대 입원환자 2명 등 총 3명이 AZ 백신 접종 후 숨져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신 이상반응 실시간 대응 서초 앱·콜센터 운영합니다

    백신 이상반응 실시간 대응 서초 앱·콜센터 운영합니다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신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고 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앱은 ‘서초 코로나 백신 이상 반응 신고 콜’이다. 콜센터에는 간호사가 있어 이상 반응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의료기관, 백신 정보가 입력된다.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서초구 콜센터·1339·119로 바로 통화가 가능하며 앱을 이용해 문자로 이상 반응을 전송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예진 의사는 확인 후 소견을 제시하고 콜센터에서는 이상 반응 신고 내용과 의사 소견을 종합해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서초구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 귀가 후에도 자기 몸 이상 반응을 스스로 관찰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접종 부위 부음, 통증, 가벼운 열, 근육통 등 감기 기운은 2∼3일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면마비 또는 아나필락시스(입안·입술 부종,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같은 이상 반응은 앱을 통해 신고하고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앱에 백신 재고 관리와 각종 통계자료 생성기능을 넣었다. 향후에도 코로나뿐만 아니라 독감 등 다른 백신의 이상 반응에도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 앱은 앞으로 서초구 백신센터는 물론 지역 위탁의료기관에도 적용해 통합운영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최영근 서초구보건소장 법정대행은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 신고 앱과 전용 콜센터를 차질 없이 운영해 주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백신 접종 후 사망 2건…“접종 연관성 역학조사 중”(종합)

    백신 접종 후 사망 2건…“접종 연관성 역학조사 중”(종합)

    접종일·제조번호 등 인과관계 종합 판단“과도한 불안 불필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가 사망사례를 포함해 53건 발생해 총 209건으로 늘었다. 당국은 “사망 신고 사례와 백신 접종 간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겠다”면서도 해외 사례 등을 들어 접종에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사망 신고 2명…“연관성 검토 중”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209건”이라며 “어제(2일)는 53건이 신규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2시10분 자료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 0시까지 8만7428명을 접종한 결과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51건이 늘어 총 207건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의 발표 이후 약 1시간 후에 2건의 이상반응이 더 늘어난 것이다. 정 청장은 “이 중 207건은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경증 사례였다. 2건의 사망사례가 보고가 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첫 번째 사망자는 50대 남자이며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2일 오전 9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맞었다. 예방접종 11시간이 경과한 후에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해 치료했으나 금일(3일) 오전 7시에 사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청장은 “두 번째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요양병원 입원환자이고 2월27일 오후 2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로 예방접종을 맞았다”며 “33시간이 경과한 후에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됐다가 상태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에 사망했다. 고인의 유가족이 상세한 개인 정보 공개를 원하지 않아서 이 부분은 양해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 후 관리반장은 아나필락시스 치료 물질로 알려진 에피네프린 투약 여부에 대해 “사망 2건에 대해서는 이상 반응이 있을 때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했다. 아나필락시스 같은 증상이 있었으면 에피네프린을 조치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전날까지만 해도 사망, 중증 이상반응이 없었다는 발표에 대해 “저희가 분류를 할 때 일반적인 이상반응과 아나필락시스, 사망사례로 분류를 해서 통계를 내고 있기 때문에 분류 상 설명에 대한 문제인 것 같다”며 “환자 상태가 변동이 있어서 집계 시점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백신 접종일·의료기관·제조번호 등 종합 검토 백신 접종 후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4억 3000만원의 국가보상금이 지급된다. 이번에 사망 신고가 접수된 접종자가 입원한 요양병원의 경우 각각 한 달에 5건, 7건 이상의 사망자가 평소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 청장은 “백신접종과 이상반응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주로 의료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역학조사와 함께 이중으로 판단을 하는 절차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2억명 이상이 예방접종을 받은 상황이고 이상 반응에 대한 분석 결과들을 많이 내고 있어서 참조하고 있다”며 “동일한 날짜, 의료기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접종자가 유사한 증상이 있는지,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이 다른 요인으로 설명이 가능한지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인과관계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작한 영국의 경우 1758만 2121명이 접종한 결과 사망 이상 반응은 402명이 보고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05명, 화이자 백신은 197명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593만 4756명이 접종해 사망 이상 반응 보고는 없었다. 프랑스는 351만3000명이 접종해 화이자 백신 169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명, 모더나 백신 1명 등 171명의 사망 신고 사례가 보고됐다.아나필락시스양 반응 3명…1명은 관찰 필요 이상반응 신고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는 3명이다. 이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급성 면역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후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조 반장은 “아나필락시스는 보통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등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접종으로 문제가 되는 건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말하는 거고, 아나필락시스양은 쇼크 같은 게 없다. 병원에서는 이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희(추진단)가 자료를 받아서 나중에 분석을 통해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3명의 신고사례 중 2명은 회복돼 귀가를 했고 나머지 1명은 증상을 관찰 중이다. 정 청장은 “의학적 사유가 있는 경우 예방접종을 희망했더라도 제외가 가능하고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접종을 시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만성질환자 모두가 접종이 금기는 아니다. 주의대상으로 관리를 하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은 과도하게 불안감을 갖고 접종을 피하지 않았으면 한다. 신고사례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백신 접종 후 2명 사망…정은경 “영국선 402명 사망, 인과성 없어”

    백신 접종 후 2명 사망…정은경 “영국선 402명 사망, 인과성 없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2건 발생하면서 백신 접종과 사망간 직접적인 인과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브리핑에서 국내 사망자 발생과 관련 “예방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아나필락시스라는 중증 이상반응 이외에 현재까지 다른 중증 이상반응은 보고된 바 없어 어느 정도 안전성이 있는 백신들이 접종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1건으로 아나필락시스 유사 의심사례인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3건이다. 특히 여기에 3일 오전 중 사망 2건이 발생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사망자 A씨(남, 50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지난 2일 9시 반경 코로나19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11시간 경과 후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을 호소하여 치료했으나 3일 오전 7시 사망을 확인했다. 사망자 B씨(남, 60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2월 27일 2시 반경 코로나19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33시간 경과 후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증상은 호전됐다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청장은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며 “영국 같은 경우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해서 현재 402명 사망했고, 독일의 경우에도 한 113명 그리고 캐나다, 노르웨이, 프랑스 등에서도 예방접종을 맞고 난 이후에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보고가 많이 신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까지는 이게 예방접종하고의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라고 보고된 사례는 현재까지는 없는 상황”이라며 “저희도 세부적인 그런 내용들을 잘 분석해서 이런 인과관계, 연관성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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