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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부인과에 임신부 백신접종 해야 하나 물었더니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산부인과에 임신부 백신접종 해야 하나 물었더니 [강주리 기자의 K파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7개월 태아 사망임신부 불안 고조… “백신 접종 강요 말라”정부 “고위험군, 임신부 방역패스 면제 불가”임신부 90% 미접종…접종 후 2056명 유산PCR 검사대상서는 임신부 제외 “모순” 지적의료계 “임상 없는 임신부에 강제 접종 안돼”지난달 7일 임신부들이 즐겨 찾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다. 2차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일주일 만에 7개월 된 태아를 유산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다. 첫 임신이라는 작성자는 “접종 사흘째 검사에서 아이와 양수가 줄었다고 하더라. 7일째에는 태동이 없어 병원에 갔더니 태아 심장이 멈췄다고 했다. 임신 25주 5일차였다”면서 “이 시기 태아 사망이 흔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작성자는 “(숨진) 아기를 본 간호사가 ‘무슨 일 있었느냐. 아기의 머리 두상과 피부가 이상했다’고 한 말이 계속 생각나 소름이 돋고 너무 괴롭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촉진제를 놓고 자연분만하듯 (유산된) 아이를 보냈다”면서 “무서웠고 눈물만 난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정부 “임신부 감염시 위중증률 9배”“안전성 담보 안 된 백신 강요 인권침해” 비교적 안정기라 불리는 시기에 백신을 맞은 뒤 유산 사례가 나오자 임신부들은 수백개의 댓글을 통해 백신 부작용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일부는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말아 달라. 임신부와 난임자는 방역패스에서 면제해 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임신부들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를 시작하면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패스제(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 점차 적용 대상을 확대되자 청와대 국민 청원 등을 통해 일상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 청원인은 ‘임신부와 난임자는 백신패스에서 면제해 달라’는 청원글에서 “임신부에 대한 임상정보가 없어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의약품을 임신부에게 강요하는 것은 국가의 무분별한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시험관으로 어렵게 가진 아기백신 부작용으로 잃고 싶지 않아요” 일부 임신부들은 “시험관으로 어렵게 아기를 가졌다”면서 “백신 부작용으로 아이를 잃고 싶지 않다. 끝까지 버텨서 지켜낼 것”이라고 서로를 독려했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접종 권고군)이라는 이유로 임신부들을 방역패스 예외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재확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같은 연령대의 비임신 여성보다 위중증률이 9배로 증가한다”며 미국, 이스라엘 등 해외 사례를 근거로 백신접종이 조산, 유산, 기형아 등 임신과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수에 상관없지만 12주 이내 임신부들은 주치의와 상담 후에 맞으라고 권했다. 정부는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이 급확산되자 3차 접종을 신속히 마쳐야 한다고 연일 당부하고 있다. 한 임신부는 “2차 접종 완료 후 아기를 가졌는데 또 3차 접종하라니 너무 한다”고 울화통을 터뜨렸다.산부인과 4곳 중 단 한 곳도 ‘맞아야’ 확답 안 해…“정부도 책임 안져” 일선 산부인과에서는 임신모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있을까. 3일 보건복지부가 있는 세종시 내 산부인과 4곳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문의한 결과 단 한 곳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똑 떨어지는 답변을 하지 못했다. 백신을 권했다가 자칫 문제가 생기면 난감하다는 것이다. A산부인과는 “맞을 거면 임신 12주 이후를 권하지만 맞으라마라 하기 어렵고 어디까지나 본인 선택”이라면서 “정부에서도 책임지지 못하는데 괜히 백신을 권유했다가 태아에 문제가 생기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B산부인과에서는 임신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모르겠다. 코로나 초기에는 임신부에게 백신을 금지했고 ‘단유할 생각이면 백신을 맞아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다 미국 따라가더라. 만에 하나 문제가 생겨도 인과성도 없다고 할 텐데 어떻게 백신을 맞으라고 권하겠나”라고 답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임신부 백신 접종이 금지였으나 미국 등 해외에서 백신을 맞고 들어오는 산모들이 늘면서 불법 문제를 개선하고 백신 선택권을 주기 위해 제도를 바꿨다. C산부인과는 “백신은 환자 선택이지만 대부분 안 맞는다”면서 “아무도 장담 못하는데 백신 맞으라고 말하기 부담스럽다. 좀더 버틸 수 있는데까지 버텨보다가 맞아도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여성 백신 이상반응 남성보다 1.8배↑‘이상자궁출혈’ 3366건 신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달 18일 기준 백신을 맞은 임신부 중 30명 정도가 발적(붉게 부어오름),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라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임신부 10명 중 9명(38만 9477명·90.2%)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부작용 규모를 확인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한 번이라도 접종한 임신부 4만 1964명 가운데 4.9%(2056명)는 유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0시 기준 여성의 백신 이상반응 건수는 28만건(전체 44만건)으로 남성보다 1.8배 더 높은 가운데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이상자궁출혈’은 3366건이 신고됐다. 여성은 아나필락기스, 생명위중, 영구장애 등 중대이상반응도 남성보다 1.2배(9049건) 높았다.  산부인과 가운데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진료를 못 받거나 분만을 거부하는 곳은 없었다. 다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음성이 나와야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곳들은 적지 않아서 이날부터 PCR 검사 대상 고위험군에는 포함되지 않는 임신부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임신부들은 백신 접종은 고위험군이어서 맞아야 한다면서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이 아니어서 배제되는 정부 정책의 모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의사는 접종에 확답을 주지 않고, 방역패스는 면제되지 않아 “아무 곳도 갈 수가 없다”고 호소한다.“백신 안전성 완벽히 해소 안 돼 방역패스 면제 범위 넓혀야” 의료계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험이 높지만,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완벽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방역패스 면제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의료계는 임신부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위중증화로 갈 고위험군이라는데는 큰 이견이 없다.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발열 이상반응과 호흡기 질환이라는 코로나19 자체가 태아로 인해 장기가 짓눌리는 임신모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특히 임신 초기는 백신 접종이 아니더라도 유산 위험이 높은 시기여서 백신과의 인과성을 입증하기도 쉽지 않고 백신 접종이 모유 수유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현재로서는 임상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인 박중신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수정·착상 무렵 고열은 태아 발달에 좋지 않고, 임신 중후반기에는 태아의 성장으로 횡경막이 밀려 올라가 가뜩이나 숨이 찬 상태에서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감염 위험을 설명했다.“유산, 백신 인과성 인정 쉽지 않아”“임신부 등록 QR코드 현장서 활용을” 다만 개인 의견을 전제로 “어떤 새로운 부작용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백신은 선택권을 줘야 하고 ‘고운맘카드’ 등 대부분 임신 등록을 하기 때문에 방역패스 QR코드에 반영만 하면 현장에서 쉽게 구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호기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장은 “의학은 보수적으로 부작용이 없는게 아니라 안전하다는 걸 근거를 가지고 해야 하는데 코로나19 백신은 거꾸로 적용 중”이라면서 “백신의 여러 이점이 있지만 맹신은 지나치고 임상 정보가 없는 임신부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현재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임신모들을 대상으로 어떤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항체 유지 여부를 연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임신모들이 접종을 안하기 때문에 사례가 매우 적은 상황”이라면서 “유산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에 따라 결정된다고 알려진 만큼 백신 접종 직후라면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고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임신부 방역패스, 누구를 위한 건가요?”  임신부의 안전을 위해서라지만 임신부 방역패스가 사회 생활의 제약과 백신 부작용에 떠는 임신부를 위한 것인지, 오미크론으로 인한 돌파감염(접종 완료 후 감염)이 계속되는 와중에 다수의 접종자를 지키기 위한 것인지, 방역패스 면제를 받지 못한 기저질환자의 추가 면제 요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것인지 “임신부 방역패스는 누구를 위한 건가요?”라는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외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강석우 “3차 접종 후 글 읽기 힘들어” 6년 만에 라디오DJ 하차

    강석우 “3차 접종 후 글 읽기 힘들어” 6년 만에 라디오DJ 하차

    “시력 점점 나빠져 화면 글 안 보여”2015년 이후 6년 넘게 방송 진행SNS에 “애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3차 접종 후 1113명 사망·중대이상반응배우 강석우(65)가 2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3차 접종 이후 시력 저하로 글을 읽기 힘들어 라디오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강석우는 6년 넘게 이 방송을 진행해왔다. “접종 후 모니터 화면 읽기 힘들어” 강석우는 이날 CBS 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통해 이날이 자신이 진행하는 마지막 방송이라고 알렸다. 강석우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이후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고,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며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 방송을 그만두지만 제 목소리나 얼굴은 다른 매체를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청취자 여러분들 덕분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더 좋은 사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강석우는 “행복하시길 바란다”면서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석우는 방송 중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마지막 방송 마지막 멘트 마지막 곡 그리고 꼭 전하고 싶은 말 ‘애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강석우는 2015년 9월부터 이 프로그램 DJ를 맡아 진행해왔다. 강석우는 방송을 마친 뒤 ‘울지 마라’는 스태프에게 “그럼, 청취자분들이 많이 우시겠다”고 답한 뒤 “3~4개월 정도 무념무상으로 쉬고 싶다”고 말했다.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해 1978년 영화 ‘여수’로 데뷔한 강석우는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최우수상, 한국PD대상 라디오진행자부문 출연자상 등 뛰어난 연기력과 탁월한 라디오 진행 능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강석우의 SNS에는 “너무 아쉽다” “꼭 다시 돌아와달라” “건강이 먼저니 얼른 회복해서 또 뵙고 싶다” 등 팬들의 응원글이 이어졌다. 접종 후 중대 이상반응 1만 6253건사망 1267명…3차서 212명 숨져 3차 접종 후 921명 영구장애·생명 위중 질병관리청의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이상 반응 발생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까지 집계된 이상 반응 의심사례 신고 건수는 43만 3914건이다.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일반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41만 7661건이었으며 중환자실에 실려가는 등의 중대한 이상반응은 1만 6253건으로 집계됐다. 이상 반응 신고건수는 열흘이 지난 현 시점에는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접종 후 사망자는 1267명(전체 1.2%)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은 1822명이었으며 중환자실, 생명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으로 분류되는 주요 이상 반응은 1만 3164건으로 집계됐다. 3차 접종 이후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모두 3만 1026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중대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건수는 1113건에 달했다. 3차 접종 이후 212명이 목숨을 잃었고 69명이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겪었으며 852명이 영구장애와 생명위중 등 주요 이상 반응을 겪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건강했던 가족이 백신 접종을 한 뒤 급성 뇌출혈로 쓰러지거나 사망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청원자들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 [속보] 유럽의약품청,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속보] 유럽의약품청,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중증발전 위험 높은 성인 치료 사용 승인”‘팍스로비드’, 닷새 동안 매일 3알 복용 권장유럽의약품청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먹는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조건부 판매 승인했다고 밝혔다. EMA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팍스로비드를 추가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 없고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성인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것을 승인하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 팍스로비드는 알약 형태의 먹는 항바이러스제다. 닷새 동안 매일 3알씩 먹는 팍스로비드는 고령이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감염 증상을 보인 후 닷새 안에 복용을 권장한다. 화이자는 자체 임상시험 결과 증상 발현 사흘 안에 약을 먹으면 입원·사망 확률이 89% 감소하고, 닷새 안에 복용하면 확률이 85%로 떨어진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 2~3배 더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도 동일한 효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확진자 가운데 92%의 증세가 사흘 이내에 호전됐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지난 17일 보도했다.“팍스로비드 치료자 92% 사흘내 호전”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는 지금까지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자체 회원 850명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60%는 하루 만에, 92%는 사흘 만에 열이 내리는 등 증세가 호전됐다고 마카비는 설명했다. 다만, 팍스로비드로 처방을 받은 코로나19 환자 중 6%는 이상 반응 때문에 치료를 중단했다.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62%가 크고 작은 이상 반응을 호소했다. 이 중 3분의 1가량은 입에서 쓴맛(bitter metallic taste)이 난다고 했고, 18%는 설사, 11%는 미각 상실, 7%는 근육통, 4%는 두통을 호소했다. 팍스로비드 치료 후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 ‘정력캔디·열공캔디’ 실체…부정물질 함유 제품 20억어치 팔려

    ‘정력캔디·열공캔디’ 실체…부정물질 함유 제품 20억어치 팔려

    해외에서 제조돼 국내에서 정력캔디 등으로 유통되던 사탕에는 식품 사용금지 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정보에 국내에서만 20억원(17만개)어치가 판매됐다.부산세관은 20일 말레이시아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사탕을 제조한 뒤 국내로 몰래 들여와 성인용품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 일당이 A씨 등 2명을 관세법과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든 사탕을 위탁 제조·판매한 혐의다. 이들이 ‘비아그라 사탕’으로 판매한 ‘해머캔디’에는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과 화학구조가 유사한 ‘데메틸타다라필’과 발기부전 치료로 자주 사용되는 한약재인 ‘쇄양’을 넣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데메틸타라필은 식품 원료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부정물질’로 관리하고 있다. 심근경색·고혈압·두통·홍조·근육통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다. 세관 조사결과 A씨 등은 17만개를 성인용품점과 판매대리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했고 보관 중이던 4만 5000개는 압수됐다. 이들은 단속이 강화돼 국내 판매가 어렵자 일부 성분 및 색상을 바꿔 새로운 제품인 것처럼 ‘마하캔디’로 이름 붙여 밀반입했다. 더욱이 마하캔디를 정력 캔디, 성 기능 보조제 등으로 광고했을뿐 아니라 ‘열공 캔디’라며 수험생에게도 판매를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세관은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국제우편·특송화물 등에 대한 검사 및 SNS 등 온라인에서의 불법 유통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사탕 제조…건강식품으로 둔갑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사탕 제조…건강식품으로 둔갑

    해외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사탕을 제조한 뒤 밀반입해 성인용품점 등에서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다. 부산세관은 관세법,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40대)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든 사탕(일명 마하캔디)을 위탁 제조해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과 화학구조가 유사한 ‘데메틸타다라필’에다 발기부전 치료로 사용되는 한약재인 ‘쇄양’을 섞어 제조했다. 식약처는 데메틸타라필을 식품 사용금지 물질로 관리하고 있다. 심근경색,고혈압,두통,홍조,근육통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있는 경우만 복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등은 시가로 20억원 어치인 17만개의 사탕을 국내로 들여와 성인용품점과 판매대리점,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했다. 또 이들은 사탕을 정력 캔디,성 기능 보조제 등으로 광고하고 ‘열공 캔디’라며 이름을 붙여 수험생에게 판매를 시도했다. 세관은 이들이 보관 중이던 사탕 4만 5000개를 압수했다. A씨 등은 ‘비아그라 사탕’으로 알려진 해머 캔디도 밀수입한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식약처 등 관련 부서 단속으로 비아그라 사탕 판매가 어렵게 되자, 성분을 조금 바꾸어 해외에서 위탁 제조한 뒤 새로운 제품인 양 불법 수입했다”고 말했다.
  • ‘방역패스 예외’ 내일 발표… 임신부는 제외

    ‘방역패스 예외’ 내일 발표… 임신부는 제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예외 범위 확대 방안을 관계부처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20일 발표하기로 했다. 임신부는 예외자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접종권고 대상이라 방역패스 적용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최근 백신 미접종 임신부가 코로나19 확진 후 사망한 사례도 있어 의학적 예외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인정하는 방역패스 예외 사유는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해제된 완치자, 1차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해 2차 접종이 연기·금지된 사람, 면역결핍,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 등으로 접종 연기가 필요한 사람 등이다. 이 중 ‘중대한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모세혈관누출증후군, 심근염·심낭염 등으로 매우 제한적이다. 또 백신 구성물질에 중증 알레르기가 발생한 적이 있다는 의사 진단서가 있어야 ‘접종 금기 대상자’가 될 수 있다. 방역패스 예외 범위가 너무 좁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중대한 이상반응’ 사유에 길랑바레 증후군과 뇌정맥동혈전증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임신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대본은 임신부 이상반응 집계는 따로 없지만 ‘가임기 여성이고, 출산 사실을 기록한 접종자’ 가운데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30건으로, 대부분 발적·근육통 등 경미한 부작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서울 지역 청소년 방역패스를 중지하라는 법원 결정에 대해서도 즉시 항고할 예정이며,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시점인 3월 전에는 정리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 정부 “임신부, 방역패스 적용 예외자 인정 어렵다”…의료계 “예외 해야”(종합)

    정부 “임신부, 방역패스 적용 예외자 인정 어렵다”…의료계 “예외 해야”(종합)

    당국 “의학적 사유 불가피한 예외 아냐”“20일 방역패스 예외 범위 개정안 발표”의료계 “부작용 우려 임신부·기저질환자방역패스 예외해야… 보호조치 필요” 방역당국이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산을 막고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해 시행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 대한 미접종자 중심의 비난 여론에 일부 방역 패스 규정을 완화한 가운데, “임신부는 방역패스 적용 예외자로 인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발표했다. 임신부가 코로나19 고위험군이라 예방접종 대상자라는 이유에서다. “임신부, 감염 위험 사례 보고돼”“대부분 통증 등 일반 이상 반응” 질병관리청 대변인인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18일 비대면 설명회에서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라 접종 권고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접종 임신부의 사망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 사례가 보고된 만큼 임신을 예방접종의 의학적 사유로 불가피한 예외자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가 인정하는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는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자, 1차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해 2차 접종이 연기·금지된 사람, 면역결핍,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로 접종 연기가 필요한 자, 의학적 사유 등 불가피한 접종불가자다. 그동안 임신부를 이 예외 사유에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으나, 방역 당국은 임신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위험도가 높은 대상이어서 오히려 접종 권고 대상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팀장은 “예외 범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전문가 검토를 거치고 있다”면서 “20일 개정안을 통해 전반적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예외 대상범위가 협소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길랑바레 증후군 등을 접종 불가 사유에 추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길방라베 증후군은 감염 등에 의해 몸 안의 항체가 말초신경을 파괴해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계 질병을 의미한다.  다만 임신부의 방역패스 예외 적용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출산 예정일을 등록한 여성 중 30명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했다. 이연경 추진단 이상반응관리팀장은 “가임기 여성 중 출산 예정일을 등록한 경우에 한해 파악된 신고 건수는 30건”으로 “대부분 발적(붉게 부어오름), 통증,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의료계 “부작용 의심·태아 불확실성 등임신부 방역패스 예외 인정해야” 의료계 전문가들은 법원이 학원 등 일부 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시행에 제동을 건 데 대해 정부의 방역정책에 더욱 세심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방역패스 제도를 유지하려면 임신부,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방역 패스 예외를 인정하고 적용 시설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신을 맞기 싫어서 기피하는 게 아니라 나름의 이유로 맞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호할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지금 예외로 인정하는 건 심근염·심낭염, 아나필락시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등인데, 이마저도 백신을 맞고 나서 이를 진단받은 사람들에 국한된다. 전문가들은 부작용이 의심되거나 태아에 대한 불확실성을 염려하는 임신부 등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방역패스를 필요한 수준 아래에서 실행할 수 있다고 본다.확진 30대 임신부, 출산 후 첫 사망신생아는 음성… 백신 접종은 안해 국내에서는 지난 4일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출산 후 사망한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임신부가 지난달 28일 인천의 의료기관에서 출산한 뒤 증상이 악화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4일 목숨을 잃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3일 출산 준비를 위해 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가 임신 32주 차이던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었고, 백신은 접종하지 않은 상태였다. 질병청은 “국내에서 보고된 첫 번째 임신부 코로나19 사망 사례”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아기를 출산한 이후지만 확진 당시를 기준으로 ‘임신부 사망 사례’로 집계했다. 출산한 신생아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별도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질병청은 전했다.당국 “3차 접종 가능한 빨리 마쳐달라” 한편 방역 당국은 3차 접종이 가능한 기간이 도래하면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마쳐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났지만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에 맞춰 맞기 위해 접종을 연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미루지 말고 3개월에 맞춰 접종해달라는 당부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방역패스는 사회적 활동과 관련된 것이지만, 오미크론이나 델타 변이 감염 예방을 위한 방어력은 본인과 가족들의 건강과 관련한 것”이라면서 “3개월이 도래한 분들은 가능한 한 빨리 예방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 “화이자 ‘먹는 치료제’ 복용 환자 92%, 사흘 내 증상 완화”

    “화이자 ‘먹는 치료제’ 복용 환자 92%, 사흘 내 증상 완화”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확진자 가운데 92%의 증세가 사흘 이내에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는 지금까지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자체 회원 8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마카비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복용자 가운데 60%는 하루 만에, 92%는 사흘 만에 열이 내리는 등 증세가 호전됐다.  다만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은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6%는 이상 반응 때문에 치료를 중단했다.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62%가 크고 작은 이상 반응을 호소했다. 이상 반응을 보인 이들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입에서 쓴맛(bitter metallic taste)이 난다고 했다. 18%는 설사, 11%는 미각 상실, 7%는 근육통, 4%는 두통을 호소했다. 팍스로비드 치료 후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마카비의 팍스로비드 치료 제안을 받은 사람 중 거부자 비중은 25%에 달한다. 최근 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자료에서는 3명 가운데 1명 꼴인 2376명 중 753명이 팍스로비드 치료를 거부했다. 마카비의 미리 미즈라히 레우베니 박사는 “조사 결과는 팍스로비드 치료의 효능 등을 입증했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중 팍스로비드 치료에 적합한 모든 사람에게 이 약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팍스로비드 긴급 사용을 승인하고 첫 물량을 인도받아 지난 9일부터 고위험군 환자에게 처방하기 시작했다.  화이자는 225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통해 증상이 나타난 지 3일 이내의 경증 환자에게 투약할 경우 입원 및 사망 확률을 89% 낮춘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는 임상 참여자 가운데 병원 치료를 받은 비중은 1% 미만이며, 30일간의 임상 기간에 사망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 대전에서 단체 MT 다녀온 대학생 21명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대전에서 단체 MT 다녀온 대학생 21명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4명 제한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전에서 충남 보령으로 단체 수련모임(MT)을 다녀온 같은 학과 대학생 2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걸렸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대전시는 14일 동구에 있는 한 대학 같은 학과생 5명이 12일 확진된 데 이어 13일 15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을 포함해 이 학과 학생 30명은 지난 9∼11일 보령으로 MT를 다녀왔다. 대학 측 관계자는 “학생들이 MT를 간다는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며 “학교 차원에서 진행한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끼리 추진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들 대학생이 사적 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밀 검사 결과 인후통과 근육통 증상을 보인 최초 확진 학생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확진자 20명을 생활치료센터로 격리한 뒤 이들에 대해서도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결과는 15일 나올 전망이다. 1명을 제외한 20명은 모두 지난해 11월 이전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감염됐다. 대전에서는 오미크론 확산 경로가 된 유성구 온천장 이용객 5명과 이용객의 가족 5명도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는데, 이들 가운데 14명은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대전지역 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27명이 추가돼, 총 128명으로 늘었다. 동구에 있는 노인전문병원 병리사 가족 연쇄 확진과 관련해서는 병리사 자녀와 같은 태권도장을 다닌 초등생 2명과 이 초등생들의 가족 2명, 병리사 가족의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10명이다.
  • 먹는 치료제 재택·치료센터 환자에게 우선 투약… 오미크론 잡히나

    먹는 치료제 재택·치료센터 환자에게 우선 투약… 오미크론 잡히나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미크론 변이로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뚝 떨어졌지만 백신으로 1차 방어를 하고 치료제로 위중증률을 낮추면 방역·의료대응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재택치료자 보호자가 약국 수령 허용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12일 브리핑에서 “14일부터 처방될 이 치료제는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기전을 갖고 있어 오미크론 등 변이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증식을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다만 증상발현 후 5일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대상자 선별과 진단·처방을 신속하게 해야 한다. 정부는 기초역학조사와 환자 분류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증상발현 후 1~1.5일 이내로 투약 대상자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증상이 나타난 환자 중 65세 이상, 자가면역질환자 등 면역저하자에게 처방한다. 병원·요양병원 입원환자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등을 처방받을 수 있어 우선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먹는 치료제를 투약할 계획이다. 류 조정관은 “앞으로 방역상황과 치료제 공급 물량 등을 고려해 투약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동시 복용 금지 28성분 처방이력 관리 약 처방은 ‘기초역학조사→환자 초기분류→대상자 확정→비대면 진료·처방→약 배송’ 순으로 이뤄진다. 관리의료기관이 재택치료자를 비대면 진료해 투약 대상으로 결정하면 즉시 보건소나 담당 약국이 자택으로 약을 배송해 준다. 재택치료자의 보호자 등이 약국에서 직접 수령할 수도 있다. 담당 의료진은 투약 대상에게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매일 확인하고 필요시 진료를 연계한다. 임상시험에선 미각이상, 설사, 혈압상승, 근육통 등의 이상반응이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다.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해선 안 되는 의약품 성분이 28개에 달해 정부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 등을 활용, 처방 이력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생활치료센터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투약 예행연습도 했다. 약은 아침과 저녁으로 하루 2번 5일간, 한 번에 3알씩 복용한다. 증상이 좋아져도 5일치 약을 남김없이 먹어야 한다. ●임신부엔 권장 않고 남은 약 반납해야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은 “병용금기 약물은 팍스로비드의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기존에 복용하던) 약물의 독성을 높일 수 있고, 5일치를 다 복용하지 않아도 약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나중에 팍스로비드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퍼질 수도 있다. 이상반응으로 투약을 중단했다면 보건소나 담당 약국에 남은 치료제를 반납해야 한다. 남은 약을 판매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된다. 임신부는 팍스로비드로 치료한 적이 없어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 한편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석한 뒤 입국한 70여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다음달 3일 종료 예정인 입국자 10일 격리 조치도 재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 국내 소아·청소년의 이상반응 신고 사례 가운데 두통이나 흉통, 근육통, 어지러움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나팔락시스 의심 사례를 포함한 중대 이상반응은 100건 가운데 2건 정도였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이 펴낸 ‘소아·청소년(12~17세)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대상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20일까지 예방접종관리시스템에는 2834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됐다. 신고율은 접종 건수 대비 0.26%로 미미했다. 연령별 신고율은 12~15세 0.16%, 16~17세 0.34%로 16~17세의 신고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신고된 이상반응은 두통, 흉통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이 97.8%로 나타났고 아나팔락시스 의심 사례 등을 포함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2.22%였다. 또 문자메시지 설문 결과 응답자 1만1601명 가운데 12~15세의 53.9%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7일 이내에 1회 이상 건강문제 및 이상반응이 발생했다고 응답했으며, 16~17세는 그 비율이 57.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고서는 “전신 이상반응의 경우 16~17세가 50.4%로 12~15세 44.1%보다 더 많이 보고됐다”면서 “이상반응은 접종 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감, 힘듦, 두통 등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에서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올해 7월 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 및 고등학교 직원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어 8월 25일 제19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16~17세는 올해 10월 18일부터, 12~15세는 11월 1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12~17세의 화이자백신 1차 접종은 108만 4478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고된 이상 반응은 2834건으로,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건수 대비 0.26%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0.24%, 여성 0.28%로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16~17세가 0.34%로 12~15세 0.16% 보다 신고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신고된 이상반응을 보면 두통, 흉통, 어지러움,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 97.8%, 2771건으로 대부분이었고, 아나팔락시스 의심과 주요 이상반응을 포함하는 중대한 이상반응이 63건으로 2.2%를 차지했다.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는 없었다. 다만 중대한 이상반응 가운데 심근염이나 심낭염 등 주요 이상반응은 34건으로 나타났다. 신고 사례 2771건 가운데 일반 이상반응으로는 두통이 735건으로 가장 많았고, 흉통 637건, 어지러움 423건, 근육통 404건, 메스꺼움 372건 등이었다. 중대 이상반응 63건 중에는 아나팔락시스 반응 29건, 경련·발작 8건, 심근염·심낭염 6건, 급성마비 5건 등의 의심사례가 신고됐다. 보고서는 “특히 접종 10만 건당 신고율을 확인한 결과, 두통, 흉통, 어지러움,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 12~15세보다 16~17세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면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심근염·심낭염의 경우 12~15세에서 심근염 2건, 16~17세에서 심근염 3건, 심낭염 1건의 의심사례가 신고됐다”고 설명했다. 입원치료 중에 신고된 경우는 모두 72건 이었다.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후 문자메시지 건강상태 설문에 응답한 12~17세 소아·청소년 1만1601명 가운데는 12~15세의 53.9%(3794명)가 화이자 1차 접종후 7일 이내에 건강문제 및 이상반응이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응답은 16~17세의 57.6%(2628명)로 약간 더 높은 비율이다. 접종 부위의 국소 이상반응은 두 연령대에서 비슷했으나, 전신 이상반응은 12~15세(44.1%)보다 16~17세(50.4%)에서 더 많이 보고됐다. 16~17세에서는 근육통, 피로감, 힘듦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안전접종관리반은 “두 연령 집단에서 가장 많이 보고된 이상반응은 접종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감과 힘듦, 두통 순으로 나타났다”면서 “접종후 5일부터는 증상들이 점차 감소해 비슷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에는 같은 연령대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을 보인 비율이 우리나라의 2.2%보다 높은 9.3%로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는 “미국에서는 이상반응들을 조기에 인지하고 치료받을 경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소아·청소년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주는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평가되고 있다”면서 “소아·청소년의 2차 접종후 이상반응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추가적인 안전성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안전접종관리반은 이번 분석이 2차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결과이므로 소아·청소년의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재택치료라며 사흘 방치… 너무 아파서 딸이 받은 약 나눠 먹어”

    “재택치료라며 사흘 방치… 너무 아파서 딸이 받은 약 나눠 먹어”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 지원 방안을 밝히는 등 보완책을 내놓고 있지만 의료진의 손길이 직접 닿지 않는 현장에선 약 전달이 제때 안 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확진자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 가족 간 ‘릴레이 감염’의 공포까지 떠안으면서 사실상 집에 갇힌 이들의 인내심도 한계치에 다다른 분위기다. 9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재택치료 대상자만 9866명, 전국적으로 2만명 가까운 인원이 재택치료를 받으면서 동거 가족 간 감염 우려도 현실화되고 있다. “가족 모두 확진이 돼야 끝나는 싸움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우성인데 현재로선 달리 방법도 없다며 절망감을 느낀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A(53)씨는 이달 초 딸 B(24)씨가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자취방에서 함께 지내다 둘 다 감염이 됐다. B씨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A씨가 이틀 뒤인 7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재택치료 사흘째인데도 아직 병원에서 약을 배달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약을 보내 주지 않아 딸이 처방받은 약을 나눠 먹고 있다”면서 “기침이 계속 나고 근육통과 인후염으로 물도 마시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했다. 경기 광명시에 사는 C씨 가족은 최근 중학생 딸(14)이 확진 통보를 받았지만 가족 간 격리 방침 등을 안내받지 못했다고 했다. 일단 딸을 화장실이 딸린 큰 방에 격리시키고 알코올과 소독제로 방역을 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C씨는 “다행히 큰 방과 연결된 발코니를 통해 약과 음식을 전달하면서 가족 간 전파는 막을 수 있었지만 하루 종일 방에 갇혀 힘들어하는 딸을 보니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재택치료가 너무 힘들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 D씨는 첫째만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소로부터 병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첫째를 돌보기 위해 병원에 가면 둘째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 결국 재택치료를 하는 중인데 본인도 몸살 기운에 미열이 있어 겁이 덜컥 났다는 글을 지난 6일 올렸다. “재택치료 중 건강한 둘째마저 감염되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위로를 구하는 글이었다. 지난 5일 또 다른 글에는 “지난 1일 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고 남편은 그다음 날 확진이 됐는데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재택치료)키트를 3일 만에 받았고 약 조달은 누락됐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면서 “전화로 항의해야 겨우 가져다주는 식”이라며 “급하면 지인을 통해 약을 조달하라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고 했다. 주거취약계층인 쪽방촌 주민들은 재택치료 대상이 아닌데도 병원 이송이 지연되면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승민 동자동사랑방 활동가는 “인근 고시원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위중증 환자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6명은 아직 밀접 접촉자와 함께 고시원에 머물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화이자 백신 맞은 16살 아들 완치 백혈병 재발, 난 멍청한 엄마”

    “화이자 백신 맞은 16살 아들 완치 백혈병 재발, 난 멍청한 엄마”

    “아이, 화이자 접종 이틀 뒤 흉통 등 호소”백신 맞은 지 20일 만에 백혈병 재발 진단“일단 맞고 보란 말 말라… 너무 무책임”“1천명이 아파야 부작용 인과성 인정하나”“아이 다시 항암치료로 고통, 백신 강압 말라”백혈병이 완치됐던 16세 남학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인 화이자를 접종한 뒤 백혈병이 재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원인은 아이가 접종을 완료한 지 20일 만에 백혈병 재발이라는 진단을 받는 과정을 소상히 공개한 뒤 “의사가 꼭 맞아야 한다고 해서 맞았는데 일단 백신 맞고 보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하다”면서 “백신을 맞아야만 뭐든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선택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뒤에 숨은 강압’”이라며 인과성을 인정해줄 것을 호소했다.  “백혈병 완치로 처음 학교생활하고친구도 사귀며 건강히 잘 지냈는데…”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멍청한 엄마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에 따르면 그의 아들 A군은 수년간 항암 치료를 받으며 백혈병 투병을 하다 골수 이식을 받고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다. 청원인은 “매일 밤 꿈에 그리던 학교에도 가고, 강도 센 항암 치료로 항상 자라진 않고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을 길러보고, 처음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친구들도 사귀어보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며 건강히 잘 지냈다”고 전했다. 그러다 “접종을 꼭 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믿고 지난달 10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쳤다”고 했다. 그런데 이틀 뒤인 12일 A군이 갑작스레 흉통, 두통, 근육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인근 병원에서 피검사를 해 보니 ‘혈소판 수치가 떨어졌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채혈 중 나올 수 있는 수치’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러나 아이는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했다”고 말했다.아이, 2차 접종 후 보름 넘게 통증 호소의사 “백신이 림프구 자극했을수도” A군은 보름이 넘게 지속되는 통증에 고통을 호소하다 지난달 27일 피검사를 다시 받았다. 청원인은 “백혈구 수치가 8만개라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기존 치료하던 대학병원 응급실로 급히 입원한 결과 30일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백혈구 정상범위는 마이크로리터당 4000개에서 1만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백신을 맞은 지 20일 만에 백혈병 재발 진단을 받은 것이다. 청원인은 “대학병원 교수님은 ‘백신이 아이의 림프구를 자극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감기 바이러스나 다른 바이러스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백신 부작용에 따른 백혈병일 수도 있음과 동시에 또, 아니라고 확정 지을 순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인과성 인정 받으려 다할 수 있지만백혈병과 싸움 시작돼 그럴 여력 없어”“다른 아이에 같은 불상사 생기지 않길” 청원인은 “다시 이런 진단을 받으니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았다”면서 “저희 가족은 이런 진단으로 또 다시 뿔뿔히 흩어지고 아들은 다시 시작된 항암에 고통받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청원인은 “모두에게 부작용이 오는 건 아니지만, 수만명 중 한 명에게라도 부작용이 나온다면 그것 또한 부작용이지 않나. 10명, 100명, 1000명이 아파야만 부작용이라고 인정해준다는 것인가”라면서 “일단 백신 맞고 보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하지 않나. 백신을 맞아야 학교를 갈 수 있게 하고 뭐든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선택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뒤에 숨은 강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런 상황에서도 작은 아이 백신 2차 접종을 시켜야 한다”면서 “큰 아이에게 골수 이식을 해 주려면 큰 병원에 가서 검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아이가 안 아플 수 있다면 백신 부작용이라는 걸 인정받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또 이미 다시 시작돼 버린 백혈병과의 싸움에 그럴 여력이 없다”면서 “단지 (인과성을) 인정하고 검토해 달라고만 하고 싶다. 다른 아이들에게 우리 아이와 같은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올라온 청원글은 하루도 안돼 3500명 이상이 동의했다.정은경 “청소년 방역패스 불편 개선”“청소년 방역패스, 접종률 높이는 목적”“접종자 중심으로 안전하게 이용해야” 정부는 이날 ‘청소년 방역패스’ 논란과 관련해 내년 2월 시행 전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년 2월부터 청소년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학생, 학부모들의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세부 내용을 보완하는 쪽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에 “학생과 학부모,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할 부분과 개선점을 반영하고, 이러한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청소년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접종률을 높이려는 목적도 분명히 있다”라면서도 “동시에 청소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을 접종자 중심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목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가 지난 3일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내년 2월부터 청소년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학원 등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 시설로 포함하겠다고 하자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접종 강요’라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실제로 이날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60여개 단체는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 앞에서 청소년 방역 패스 철회 등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정부가 어린 소아, 청소년들에게 강제 접종하려 한다면서 방역패스 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학부모·학생 설득 실패한 ‘불통’ 교육부…백신접종·방역패스 ‘불신’ 불렀다

    학부모·학생 설득 실패한 ‘불통’ 교육부…백신접종·방역패스 ‘불신’ 불렀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백신접종 해야 한다’, ‘전면등교 해야 한다’는 이야기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 같다.” 교육부가 12~17세 학생들의 백신접종을 사실상 강제하고 나서면서 이에 반대하는 학부모·학생들 목소리가 거세다. 한 고교생이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린 백신접종 거부 글에 24만명 가까이가 동의했다. 무리한 방역패스 추진에 학원은 물론 교원단체들마저 줄줄이 반대하고 나섰다. 교육부가 소통도 않다가 상황이 다급해지자 백신접종을 강행하며 잡음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사면초가’에 놓인 교육 당국을 두고 스스로 화를 자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수 성향 교육시민단체인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단체 회원 등 학부모 1만 8349명을 대상으로 5~6일 온라인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설문 조사한 결과, 93%(1만 7125명)가 만 12∼18세 청소년에게 적용하는 방역패스에 반대했다고 7일 밝혔다. 찬성한 학부모는 5.6%(1044명)에 그쳤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반대 비율이 상당히 높은 셈이다. 서울시학부모연합(서학연)도 7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백신접종은 학생과 학부모의 자율 의지에 맡겨야 한다”며 “청소년 백신접종을 강제하려 만든 방역패스 도입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반발은 교육부가 방역 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지난달 22일 시행한 전면등교부터 조짐이 보였다. 지난달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방역과 학교 현장 준비로 다른 부문에 비해 3주 늦게 시작했는데, 이 시기 학생 확진자가 최고치를 찍으면서 경고등이 켜졌다. 그러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런 우려에 “비상조치가 발동한다고 해서 학교가 완전히 한꺼번에 문을 닫거나 하는 그런 일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한 자세를 보였다.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교육부는 1일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전면등교 방침을 다시금 강조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신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 어렵게 시작한 전면등교 조치가 다시 기로에 서게 됐다”면서 “국민 여러분 모두가 도와주셔야만 아이들의 전면등교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면 등교가 시행된 이후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늘어날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지만, 서울교육청은 전날인 30일 코로나19 보고 브리핑에서 “전면 등교가 학교 확진자 증가 요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학생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이런 말들은 고스란히 역풍으로 돌아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1주일간 전국에서 학생 394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하루 평균 564명으로 11월 기록했던 하루 평균 최다 규모인 484.9명을 100명 가까이 넘어섰다. 정부는 이에 따라 6일에는 “2월부터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두 달여 전 청소년 백신접종을 ‘자율 선택’에 맡겼지만, 사실상 ‘강요’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린 셈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청소년을 코로나19 감염에서 보호하는 가치를 높게 봤을 때, 학습권에 대한 권한보다 보호라는 공익적 측면이 더 크다”며 백신접종을 사실상 강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 학원이 ‘학습권 박탈’을 주장한 데 따른 반박인 셈이다. 2월 1일부터 학원, 독서실, PC방 등을 출입하려면 이전에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당장 이달 중 학생들이 백신 1차 접종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 기말고사 기간과 겹친다. 학교 대부분 기말고사 일정이 오는 13∼24일 2주간인 ‘집중 접종 지원 주간’에 끝나 접종까지 시간이 빠듯하다. 교육부는 여기에 6일부터 사흘 동안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접종’ 수요조사를 시작하겠다면서 사실상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현재 소아·청소년 백신 안정성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별다른 연구조사가 없는 수준이다. 백신을 접종한 고교생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확진자 발생이 많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해야한다는 게 교육 당국의 논리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학생 확진자 중 초등생이 5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중학생은 25%, 고 1·2학년은 9.8%, 유치원생은 7.9%다. 반면 백신 접종률이 97%인 고3은 2%에 그쳤다는 것이다.이런 주장에 학부모·학생의 불신은 여전하다. 학습권을 강조하다가 뒤늦게 안전을 내세우고, 제대로 된 소통 없이 밀어붙이는 이런 불통 태도가 결국 교육 당국에 대한 불신을 자초했다는 평가다. 중1 자녀를 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학부모는 “백신접종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학부모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성인이 아닌 학생의 백신접종 부작용에 대한 믿을 만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서 “애초부터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히 알려주고 백신접종을 차근차근 권유했더라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러 계획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선택권을 줬더라면 반대가 덜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백신접종 수요조사,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 등을 통해 백신접종률을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교원단체들 반발도 거세다. 지난 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백신접종률을 높이려면 백신 우려 불식, 부작용 시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고 나선 데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6일 성명을 내고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자율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특히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접종’에 대해 “학생들의 안전보다 백신접종의 편의성을 우선에 둔 정책으로, 당장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교 방문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백신접종 학생과 미접종 학생이 눈으로 확인돼 학생들이 백신접종의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반발했다. 학교에서는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부작용에 대한 대응이 불가능한 점도 문제로 꼽았다. 지금도 당일 접종하면 병원에서 맞을 수 있는 현실 속에서 굳이 학교에서 백신접종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설득력을 얻는다. 전교조는 이를 두고 “정부가 백신접종의 안정성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경미한 두통, 근육통부터 심근염 등에 대한 백신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면서 “크고 작은 우려를 해소하지 않은 채 압박행정을 펼치는 것은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한편, 비판이 이어지자 유 부총리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화중에서 열리는 학생·학부모·전문가 온라인 포럼 ‘청소년 코로나19 백신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참석해 학부모 설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오미크론 첫 확진 40대 부부·지인, 격리 없이 80여명 접촉”

    “오미크론 첫 확진 40대 부부·지인, 격리 없이 80여명 접촉”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 5건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이 최소 80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 다른 해외 입국 확진자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4일 뒤인 29일에는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이, 이어 30일에는 부부의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후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석 결과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자 당국은 부부와 지인, 자녀 등 4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 이중 자녀를 제외한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을 이날 최종 확인했다. 40대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입국 후 시설 격리되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지인과 자녀는 예방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부부는 2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접촉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29일에야 방역 당국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30대 지인이 공항에 마중 나간 24일부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까지 엿새 동안 별다른 제재 없이 외부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접촉자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40대 부부와 지인이 접촉한 사람이 모두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은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0대 부부와 지인 외에도 경기도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2명이 추가로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후 하루 뒤인 24일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인 관계인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재택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5명 말고도 감염 의심사례 4건(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언급한 40대 부부의 자녀 1명 외에, 30대 지인의 아내, 장모, 또다른 지인 등 3명이 조사 대상이다. 자녀 1명의 검사 결과는 2일 중 나올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의 경우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전장 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검사 결과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최종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된 이들 외에 감염 의심자의 가족·직장 동료·지인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 국내 ‘오미크론’ 뚫렸다…나이지리아 방문부부 포함 총 5명 확진

    국내 ‘오미크론’ 뚫렸다…나이지리아 방문부부 포함 총 5명 확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40대 남성 1명, 해외 입국 확진자 2명을 더해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애초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 등 3명 외에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 가능성을 놓고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가운데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인 1명과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40대 부부, 백신 접종완료자로 시설격리 대상자 아니었다” 이들 부부는 백신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시설격리되지 않았다. 또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과 자녀는 예방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침상으로는 지인과 자녀의 경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침대로 자가격리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 그 기간 추가 접촉자는 없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감염 의심자 가운데 일부 분석 결과가 먼저 나온 것으로, 나머지 의심자에 대한 검사 결과도 금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또 5명 외에 현재 감염 의심자가 2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돼 최종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감염이 확인된 5명 가운데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은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데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 [속보] 국내 ‘오미크론 변이’ 첫 확인…40대 부부·지인등 5명

    [속보] 국내 ‘오미크론 변이’ 첫 확인…40대 부부·지인등 5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40대 남성 1명, 해외 입국 확진자 2명을 더해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애초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 등 3명 외에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 가능성을 놓고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는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데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 당국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4명, 특이 증상 없어…탑승객 1명 추가 양성”(종합)

    당국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4명, 특이 증상 없어…탑승객 1명 추가 양성”(종합)

    나이지리아 방문 40대 부부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양성 전 이동제한 안 받아감염의심 부부 탄 항공기 승객 1명도 양성“좌석 배치상 부부 접촉 가능성은 낮아”당국, 부부 거주지 주민 8명도 선제 검사기존 백신 접종 면역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내 확진자 4명은 현재까지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해 확진된 40대 부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여서 양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이동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된 부부가 타고 온 비행기의 탑승객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오미크론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흡기 증상·근육통 외 특이증상 없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일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 4명의 건강 상태에 대해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의심 사례이긴 하지만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이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40대 남성인 지인 1명과 10대인 동거가족(아들)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후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석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자 당국은 부부와 지인, 아들 등 4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확정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캐나다와 홍콩 등에서도 나이지리아 입국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지인, 아들 예방접종력 없어 자가격리 조치, 병상 대기 중 부부는 입국 뒤 거주지 근처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백신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을 제한받지 않았다. 지인과 아들은 예방접종력이 없었다. 이에 따라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인과 아들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들은 현재 병상 배정을 위해 자택 대기하고 있다. 부부와 지인, 자녀 등 4명은 현재 자택에 대기하며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당국은 지인이 격리되기 전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5일 후에야 이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확진된 자녀가 밀접접촉 확인 뒤 학교 등에 갔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박 팀장은 “자가격리 대상으로 관리돼 학교에 가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지자체(인천시)에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부부와 동일한 항공기 탑승자들도 추적해 관리하고 있다. 부부는 지난달 23일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한 뒤 24일 오후 3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를 이용했는데, 같은 항공기 탑승자 중 국내 입국한 승객은 45명이다.부부랑 함께 탄 비행기 탑승자 1명 코로나 양성… 오미크론 검사 중  방대본은 지금까지 45명의 탑승자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1명은 차드를 방문한 사람으로, 좌석 배치상 의심 사례 부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오미크론 변이 검사는 진행하고 있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박 팀장은 “현재까지는 다른 감염원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를 의심할 만한 PCR 검사 결과나 역학적 근거는 현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항공기에서 부부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부부가 앉은 좌석의 앞뒤 두 열에 앉은 6명이다. 당국은 항공기 내 접촉을 통해 감염된 해외 사례가 있었다며 위험성이 높은 앞뒤 두 열을 밀접접촉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즉 부부의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객 6명, 지인 1명, 동거가족 2명 등 9명이다. 방대본은 또 감염 의심 부부 거주지의 주민 8명에 대해서도 접촉력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최근 남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이날 일본에서도 처음 감염자가 나오는 등 각국이 새 변이 확산에 긴장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日 첫 오미크론 감염 나미비아 외교관인천공항 경유 확인, 탑승자 추적 중 한편, 일본의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나미비아 외교관이 에티오피아를 출발해 일본에 도착하기 전 인천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은 이 외교관과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탑승객도 추적관리하고 있다. 박 팀장은 “에티오피아에서 한국까지 온 탑승객 중에 국내 입국한 사람은 41명”이라며 “이들은 입국 후 1일차에 검사를 받도록 돼 있고 현재 추가 확진 보고는 없다”며 계속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나미비아 외교관이 인천공항에서 환승했을 때의 노출 상황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확진자들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6일부터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를 모두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알파 변이가 출현한 이후로는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해외유입 확진자 전수조사”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를 전수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의 검체 101건 중 분석이 가능한 검체 60건에 대해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 독일 출신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번 주말(12월 4∼5일)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 28일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외국 국적자이고, 29일 독일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한국 국적자다. 네덜란드와 독일 모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2주간 12~17세 백신접종 집중 주간 운영…“학교 단위 접종 가능”

    2주간 12~17세 백신접종 집중 주간 운영…“학교 단위 접종 가능”

    12~17세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정부가 백신접종 독려에 나섰다. 2주간 접종 집중지원 주간을 설정,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안정적 전면등교 및 소아·청소년 접종 참여 확대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1일 발표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0~4000명대를 넘어서고, 신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 어렵게 시작한 전면등교 조치가 다시 기로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전면등교 이후 상황에 대해 “전국적인 코로나 확산 증가로 학생 확진자 숫자는 늘어났지만, 학교를 통해 감염된 비율은 전면등교 이전과 이후를 비교할 때 유의미하게 늘어나지 않았다”면서 “반면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계속 증가해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커졌다. 국민 여러분 모두가 도와주셔야만 아이들의 전면등교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는 위드코로나, 전면등교 시행 후 지속적 증가추세를 보이며 11월 30일 기준 6613명에 이르렀다. 확진 소아·청소년의 약 18%가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이 중 9명이 위중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0시 기준 12~17세 1차 백신 접종자는 130만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이 46.9%, 접종 완료율은 24.9% 수준에 불과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2~17세 2990명 중 99.9%(2986명)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16~18세 대상으로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해본 결과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접종 완료군에 비해 4.8배 높았고, 감염예방 효과는 79.2%, 위중증 예방 효과는 100%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도 다른 백신처럼 불가피하게 접종 후에 발열, 주사 부위의 통증, 근육통 등과 같은 전신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매우 드물지만, 아나필락시스나 심근염 같은 이상반응도 발생할 수 있다. 많은 부모님께서 백신의 효과는 알지만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접종을 고민하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의료계와 함께 안전한 접종과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한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먼저 접종을 시행한 고3 학생들은 접종을 받은 후에 0.45%, 최근에 접종 진행 중인 12~17세에서는 고3보다는 좀 더 낮은 0.25%가 이상반응을 신고했다.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세부 대책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우선 11월 27일 종료 예정이었던 소아·청소년 접종기한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한다. 교육청-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학교별 접종 수요 조사를 시행하고, 예방접종센터, 위탁기관, 학교 보건소 방문 등 접종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찾아가는 백신접종 지원계획‘도 시행한다. 특히 이번 달 13~24일을 백신접종 집중 지원 주간으로 운영한다. 해당 기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교 단위 접종을 시행한다. 한편, 교육부는 감염상황 악화로 특별방역대응계획(비상계획)을 발동해도 등교수업 원칙은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과대학교·과밀학급과 같이 학내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학교는 비상계획 발동 시 3분의 2 밀집도로 우선 조정한다. 비상계획 발동 이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나머지 학교들도 3분의 2 수준으로 밀집도를 낮춘다. 이 경우 학내·외 행사와 모둠활동·이동수업 등이 중단될 수 있다.
  • “남아공 코로나 환자 입원율 330% 증가”…오미크론 전염성 우려 높아져

    “남아공 코로나 환자 입원율 330% 증가”…오미크론 전염성 우려 높아져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한 가운데, 최초 보고된 남아프리카에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가 위치한 가우텡주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80명으로, 이는 2주 전보다 330% 증가한 수치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9일 CNN과 한 인터뷰에서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중증도가 높다는 징후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백신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미크론은 많은 돌연변이를 지닌 보기 드물게 특이한 변이지만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이 보호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남아공 보건당국도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이 대부분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이사회의 안젤리크 코에트지 박사는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증상은 내가 이전에 치료했던 (코로나19) 환자들과는 매우 다르고 경미했다. 근육통과 피로감이 하루 이틀 정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과 달리 미각이나 후각 상실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약간의 기침 증상만 보였다. 감염된 사람 중 일부는 현재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주 새 입원율이 330%나 증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오미크론이 델타 등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훨씬 빠른 전염성을 가진 게 아니냐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주 남아공 보건당국이 확인한 확진자 중 일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았음에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였다. 인구 1200만 명에 달하는 가우텡 주의 백신 접종률은 38% 수준으로, 이는 현재 가우텡 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오미크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아공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산세가 변이 자체의 영향인지, 다른 역학적 원인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남아공을 넘어 유럽에서도 빠르게 확산하자 주요 7개국(G7,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보건장관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7 보건장관들은 29일 공동성명을 통해 “국제사회는 첫 평가상 새롭고 전염성이 높아 긴급 행동이 필요한 코로나19 변이의 위협을 마주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상황 전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된 국가 및 지역은 남아공, 보츠와나를 포함해 호주와 이스라엘,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와 홍콩 등지를 포함해 총 17곳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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