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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세월호 주변 안전펜스 없어… 실종자 시신 유실 우려

    “시신 유출을 막아라.” 세월호 침몰 사흘째인 18일 그동안 선체에 갇혀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의 시신이 잇따라 물 위로 떠오르고 있어 유실이 우려된다. 더욱이 사고 선박 주변에 안전 펜스가 없어 야간이나 조류가 세게 흐르는 시간대에 시신이 자칫 다른 곳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오후 6시~18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사고 선박 주변에서 모두 19구의 시신이 떠오르면서 확인된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었다. 특히 더디게 진행된 수색 탓에 남은 실종자 270여명 중 상당수가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이틀 동안 1~2구씩 간간이 떠올랐던 시신이 3일째부터 급격히 늘어난 것은 바닷물의 흐름 등으로 침몰된 선박이 미세하게 움직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구명복을 입은 채 숨진 실종자들이 배 안으로 바닷물이 드나들면서 생긴 통로 등을 따라 밖으로 밀려 나오면서 사망자 숫자가 늘고 있다고 해경은 분석했다. 해경은 시신 유출을 막기 위해 배 주변 해역을 2중, 3중으로 차단했다. 우선 침몰된 선박 20~30m 반경으로 구명보트를 접근시켜 실종자를 찾고 있다. 그 다음엔 50~100t 순찰함, 더 바깥쪽엔 목포해경 1001함(1000t급), 이보다 외곽 지역엔 3009함(3000t급) 함정 등 170여척을 배치해 놓고 있다. 이들 함정은 규모에 따라 수색범위를 사각형 형태로 정해 놓고 해당 범위를 수시로 오가며 부유물 등을 살피고 있다. 헬기와 각급 군함도 주변 상공과 해역을 살피는 등 그물망식 감시 체계를 갖췄다. 그러나 현재 떠오르는 시신과 달리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숨진 실종자가 선박 밖으로 흘러나오면 유실될 우려가 높다. 시시각각 변하는 조류와 침몰된 배의 움직임 등이 어느 통로를 통해 실종자를 밖으로 밀어낼지 추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해협의 조류 속도는 초당 최고 2~3m 이를 정도로 빠르다. 눈 깜짝할 사이 시신이 다른 곳으로 벗어날 수 있다. 정부는 대형 저인망 어선을 이용한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해경은 잠수부들의 안전과 원활한 수색작업을 위해 침몰선 주변에 설치했던 안전 펜스를 철거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대형기선저인망조합에 쌍끌이 어선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일명 쌍끌이로 불리는 것으로 양쪽에서 그물을 끌어 잡는 어로법이다. 쌍끌이 그물은 세월호가 침몰한 수심 35m의 해역에서 거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제주 등지에서 조업하던 저인망 어선 6척은 이미 사고 해역으로 출발했고, 추가로 4척이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1㎞ 반경의 시신 유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 어민들도 세월호 외곽 수역에 어선을 자발적으로 배치하고 꽃게를 잡는 데 쓰는 닻자망을 바닥까지 늘어뜨려 2차 시신 유실 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침형 인간’이 직장서 살아남는 ‘4가지 이유’

    ‘아침형 인간’이 직장서 살아남는 ‘4가지 이유’

    지저귀는 새 소리와 상큼한 이슬을 맞이하며 일어나고 싶지만 실상 현대인들이 맞이하는 아침은 그리 유쾌하지 않다. 어제 무리한 회식 때문에 숙취가 가시지 않고 곧 마주칠 직장 상사의 잔소리와 빽빽이 사람들이 들어찬 출근길은 상상만으로도 기운을 빠지게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늘 괴로운 얼굴로 아침을 맞이할 수는 없는 법. 경영학 전문가인 피터 이코노미가 최근 미국 경제전문매체 ‘INC닷컴’에 게재한 ‘아침형인간이 직장에서 성공하는 이유’를 본다면 졸음과 하품을 참으며 일찍 출근해야하는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 1. 아무도 없는 사무실은 정신집중에 도움이 된다. 오전 회의시간이 찾아오면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시간에 쫓겨 제 시간에 출근하지 못해 회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미 사람들로 꽉 찬 사무실 분위기가 숨 막히게 느껴질 것이고 머리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하지만 남들보다 적어도 1시간 빨리 출근한다면 졸음과 하품을 참은 대가는 충분히 주어진다. 일단 아무도 없는 조용한 분위기는 당신이 오늘 해야 할 일과 이를 준비할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게 해준다. 정신집중도 잘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다. 당신의 참신한 보고가 오전 회의 시간 앞자리에 앉아있는 임원들의 눈에 띈다면 그것으로 큰 가치가 있는 것 아닐까? 2. 일찍 출근하면 여유가 생긴다. 혼자가 아닌 공동체 생활인 사무실에서 돌발변수는 항상 존재한다. 이럴 때 출근시간까지 늦으면 상황에 허둥지둥 대처하게 되고 자연히 동료들에게도 피해를 끼치게 된다. 문제는 이런 일이 반복되면 본인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진다는 것이다. 이럴 때 10분이라도 빨리 출근해 여유를 가져보도록 하자. 먼저 출근해 커피 몇 잔을 타서 뒤에 오는 동료들에게 건네며 격려 한 두 마디를 건넨다면 당신의 이미지는 전과 비교할 수 없이 향상될 것이다. 3. 중요한 전화는 이른 시간에 온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회사를 운영하는 주체들은 24시간 경영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회사의 오너 혹은 CEO들은 이른 새벽부터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실현가능한지 확인하고 싶어 사무실에 전화를 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또한 회사 거래처의 급박한 상황도 주로 새벽이나 아침시간에 발생하며 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당신이 사무실에 이미 나와 있어 이 전화를 받는다면 어떨까? 당신은 누구보다 빨리 고급 정보를 독점하게 되고 이를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지위를 얻게 된다. 4. 뉴스를 선점할 수 있다. 어떤 회사 조직이든 뉴스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 증시 등의 정보는 회사 경영에 하나하나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정보는 대부분 이른 새벽부터 24시간 뉴스채널을 통해 전해지는데 당신이 일찍 일어나 이를 미리 숙지하고 있다면 누구보다 회사 일에서 앞서나가는 포지션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조언에 대한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우리아이 척추측만증 예방하려면 초등학생용 책상부터 바꿔야

    우리아이 척추측만증 예방하려면 초등학생용 책상부터 바꿔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김문정 씨는 최근 아이와 함께 정형외과를 찾았다. 학교와 학원, 집에서도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허리에 통증이 생긴 것이다. 진단 결과는 척추측만증.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척추측만증 환자 14만 4천여명 가운데 10대가 38.3%를 차지했다. 초중고등학생의 척추측만증은 대부분이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습관이 원인이다. 척추전문의들은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의자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고, 자세를 바로잡고 앉아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바른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하각도가 조절되는 책상을 사용해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초등학생 시절은 평생의 공부습관과 자세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이기 때문에 기능성책상이나 높이조절책상, 각도조절책상을 사용해 올바른 자세와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책상의 높낮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초등학생 책상과 초등학생 의자가 시중에 속속 출시되면서 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 중 아이스터디(I-STUDY)의 책상 시리즈는 5세 아이들도 쉽게 원하는 높낮이로 조절할 수 있는 프리 리프트 시스템을 적용해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원하는 만큼 선반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근시와 난시를 예방하고 일자목, 거북등, 허리통증도 막을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책상상판 높이가 높으면 혈류의 흐름을 막아 어깨통증이 생기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며 “각도조절 및 높이조절이 가능한 책상은 척추와 어깨 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시력교정에도 도움을 줘 학습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터디’는 맞춤형 높낮이 조절과 정확한 각도조절이 가능한 ‘아이스스로책상(MY SELF DESK)를 비롯해 신체사이즈에 맞도록 조절할 수 있는 등받이를 적용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의자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의자는 메모리폼 소재의 사용으로 장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하다. 아이스터디는 어린이들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하는 환경제공을 모토로 하며, 본사 직배송 체제로 철저한 검수를 거쳐 완제품의 형태로 배송하고 있다. 분당서현점을 시작으로 점차 매장을 늘려 고객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국내 아이스터디 제품(http://i-study.co.kr)은 100여개의 매장과 220,386.m2의 생산시설을 갖춘 교구업계 1위 기업 중국 ISTUDY와 협력해 생산하고 있다. 모든 생산과정은 국제표준화(ISO) 인증을 받아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어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중해야 할 노안수술과 백내장 치료, 나에게 맞는 수술방법은?

    신중해야 할 노안수술과 백내장 치료, 나에게 맞는 수술방법은?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후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과거에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추구해왔다면 최근에는 ‘뉴 실버 세대’, ‘파워 시니어’, ‘액티브 시니어’와 같은 말이 등장할 만큼 노후에도 사회활동에 대한 열망이 높고 여가생활, 소비활동이 활발해졌다. 최근 노안수술을 받은 김 모씨(남, 52세)는 평소 운동을 좋아해 산악회에 가입해 매주 등산을 즐기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30여 년 간 안경을 착용하면서도 불편함을 잘 참아왔지만 그가 시력교정을 위해 병원을 찾게 된 계기는 바로 노안 때문이었다. 회사에서 간단한 문서라도 검토할 때마다 돋보기를 꺼내야 했는데 사무실에서 젊은 직원들에게 돋보기안경을 낀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심리적 위축이 컸다. 게다가 눈이 침침하고 뿌연 증상도 있어 노안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게 된 김 씨는 검사 결과 백내장이 발견되어 노안교정과 함께 백내장 치료도 함께 했다. - 노안 교정, 돋보기 대신 노안수술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조절력이 퇴화되어 생기는 시력 이상으로, 수정체가 노화에 의해 딱딱해지고 탄력을 잃으면서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 점점 약해지게 된다. 최근에는 노안의 시기가 빨라지면서 40대 젊은 노안 환자들이 돋보기 대신 노안교정수술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레이저를 이용해 근시, 원시, 난시를 교정하면서 중심부와 주변부의 굴곡을 다르게 하여 가까운 거리를 잘 볼 수 있도록 교정하는 노안라식∙라섹 뿐 만 아니라, 최근에는 눈 안에 특수 렌즈를 삽입해 노안을 교정하는 카메라인레이(Kamra Inray), 레인드롭(Raindrop) 등이 있다. 카메라인레이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수술로 라식과 렌즈삽입술의 장점을 모아 노안, 근시, 난시, 원시를 한번에 교정할 수 있다. 가장 최근 도입된 레인드롭의 경우, 생체 친화적 재질로 사람의 각막과 매우 흡사한 재질로 된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산소투과성이 좋아 수술 후 각막 내 산소량을 91% 이상 유지하고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각막 내 영양분을 98%이상 유지할 수 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렌즈삽입술이 초고도근시를 교정하기 위한 목적 뿐 만 아니라 노안교정에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각막 손상 없이 눈에 맞는 특수렌즈를 삽입해 회복이 빠르고 시력의 질이 우수하다”면서 “최근 노안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환자들이 늘면서 노안수술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강 원장은 “노안교정술은 안경 의존도를 줄여 삶의 불편을 해결해 줄 수 있지만 당뇨병, 고혈압 등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이로 인해 망막장애 등 눈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에 맞게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백내장, 방치하면 합병증 유발. 시기 적절한 치료가 중요 지난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이 연평균 4.7%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내장은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눈이 침침하다고 느끼는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을 억제할 수 있으나 초기 증상을 넘어서 잘 보이지 않아 짜증을 느낄 정도로 불편하다면 백내장 중기로 들어섰다는 신호다. 이 경우 빨리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완전한 치료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백내장 치료와 노안교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아이리움안과 하병진 원장은 “과숙 백내장으로 진행되면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여 눈의 회복 불능의 상태로 만들 수 있고, 눈 뒤편의 질환도 관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 면서, “근시나 노안으로 인해 일반 안경이나 돋보기를 쓰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다초점 특수 렌즈를 삽입해 환자 눈 상태에 맞게 백내장과 시력교정을 동시에 치료할 수도 있으니 경험이 풍부한 안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1분 고발] 동대문 일대 불법 주정차 오토바이들, ‘어떻게 좀 해주세요!’

    [1분 고발] 동대문 일대 불법 주정차 오토바이들, ‘어떻게 좀 해주세요!’

    대한민국 쇼핑의 중심지 동대문종합시장 일대가 요즘 불법 주차된 오토바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실제 도로 정체가 얼마나 심각한지 현장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대문종합시장 일대. 이 곳은 종로 4가와 청계 4가에서 시작하여 동대문 인근까지 이어져 있는 상설시장입니다. 오후 6시 직장인들의 본격적인 퇴근시간이 시작되면서, 동대문시장 일대 도로는 순식간에 극심한 정체가 시작됩니다. 교통정체를 부추기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동대문 역 9번 출구 동대문쇼핑타운 앞에 마련된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인데요. 길이 140m, 폭 2m 남짓되는 이 곳 전용 주차장은 총 54대의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어림짐작으로 봐도 100여 대 이상의 오토바이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토바이들은 주차공간이 협소한 탓에 지정된 주차라인을 벗어나 버스전용차로까지 점령합니다. 심지어 차들이 달리는 도로까지 튀어나와 짐을 싣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지나가는 자동차와 부딪힐 뻔한 아찔한 장면도 연출합니다. 횡단보도도 오토바이 때문에 위험합니다. 보행자만을 위한 곳에서 오토바이와 사람이 앞뒤로 뒤섞여 위험하게 길을 건넙니다. 도로교통법상 횡단보도에서 자전거 및 이륜차는 승차한 상태에서 지나다닐 수 없습니다. 이번엔 동대문 시장과 평화시장 사이에 위치한 청계천로에 나가봤습니다. 편도 2차선의 도로. 하지만 이 곳 역시 불법 주차된 오토바이로 차량은 2차선 중 왼쪽 한 차선만 이용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인도에는 ‘오토바이 주차금지’ 문구의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오토바이들이 길 양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불법 주차된 오토바이 때문에 시장에 물건을 사러 나온 시민들은 통행에 큰 불편을 겪습니다. 2012년 서울시는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주변 9곳에 오토바이 200여대를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토 결과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결국 시행하지 않기로 해 오토바이 주차 대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여의도 벚꽃축제 “쌀쌀해도 꽃보면 스트레스 확 풀려요”

    여의도 벚꽃축제 “쌀쌀해도 꽃보면 스트레스 확 풀려요”

    여의도 벚꽃축제 “쌀쌀해도 꽃보면 스트레스 확 풀려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 5일 여의도 여의서로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에는 꽃놀이를 나온 시민으로 북적거렸다. 축제 첫 주말이지만 윤중로 벚꽃은 절정을 지나 꽃이 지는 모습이었다. 지난 목요일 내린 비로 꽃잎이 많이 떨어졌고 군데군데 푸른 잎사귀가 돋아난 벚나무 가지들이 눈에 띄었다. 만개한 벚꽃 그늘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다소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소 쌀쌀한 바람도 상춘객들의 어깨를 움츠리게 했다. 꽃놀이 중 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인근 카페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나온 박준우(28)씨는 “벚꽃축제는 이제 시작인데 지난주 비가 와서인지 꽃이 많이 떨어진 게 아쉽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현경(23·여)씨는 “벚꽃이 좀 져서 아쉽긴 한데 꽃을 보고 있으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친구들과 함께 모처럼 꽃놀이를 나와 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는 시민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렸다. 친구 4명과 여의도를 찾은 고3 박수빈(19)양은 “목요일에 비가 와서 꽃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나마 남아 있어 다행이다. 날씨가 좀 쌀쌀하긴 하지만 고3 스트레스를 풀고 가겠다”며 활짝 웃었다. 윤중로 인근 도로는 소통이 비교적 원활했지만, 국회의사당 역 등 주변 지하철역은 출근시간 못지않게 사람들로 붐볐다. 오후 3시를 넘어서자 윤중로에는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밀려들어 축제를 실감케 했다. 윤중로 중간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시민 노래자랑이 열렸고 오후 7시 30분에는 개막식이 열려 가수 남진과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공연이 열렸다. 영등포구청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약 70만 8000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구청 관계자는 “날씨가 춥고 꽃이 많이 떨어져 작년보다는 방문객이 줄었다”면서도 “개막공연이 있는 저녁에 더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축제가 끝나는 13일까지 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북단, 엘림 주차장 입구∼여의하류IC 입구를 전면 통제한다. 또 이번 주말에는 여의하류IC 국회 남문 진입부∼여의2교 북단도 통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통신대란 10배 배상한다더니…

    지난 20일 6시간에 가까운 통신장애를 겪으며 속을 끓였던 SK텔레콤(SKT) 가입자들이 이번에는 수천원에 불과한 배상 금액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기사 등 휴대전화에 의존해 영업 활동을 하는 이들의 분노가 깊었다. 앞서 SKT는 지난 21일 전체 가입자 2743만명에게 3월 통신요금(기본료) 중 하루분을 4월에 감액해 주고, 그중 직접적으로 불편을 겪은 560만명은 별도로 기본료 6시간분의 10배를 추가 배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5일 개인별 배상금액 조회 사이트(cs.sktelecom.com)가 개설된 이후 26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보상 금액 및 직접 피해 대상자를 정하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가입자들의 비판 글이 줄을 이었다. 트위터 아이디 ‘unhei***’는 “지난 20일 저녁 퇴근시간에 데이터 통신이 먹통이 돼 애를 먹었는데 직접 피해를 본 경우로 분류가 안 돼 명확한 기준이 있는 건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회사원 이정운(29)씨는 “LTE72 요금제(월 7만 2000원)를 쓰는데 LTE42 요금제(월 4만 2000원)를 쓰는 회사 동기보다 배상금이 적게 나와 의아하다”고 말했다.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생계형 가입자들은 더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생계를 이어 가는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통신장애로 하루 수입(약 8만원)을 포기해야 했으나 SKT는 통신요금 몇 천원을 배상해 주겠다는 생색내기 대책을 내놓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직접적인 피해자뿐 아니라 전체 가입자에게 배상한 것은 진일보한 대응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수도권의 한 고교 교사 신영종(31)씨는 “기업이 통신장애가 발생한 다음 날 전체 가입자로 배상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최대한 발 빠르게 대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T의 관계자는 “피해자가 사실을 입증하도록 한 이용약관이 있지만 이번에는 입증 없이도 가입자 전체가 배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법인에 속해 있지 않은 대리운전기사 등은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 어려워 추가 배상해 줄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SK 통신장애 보상, 먹통 6시간 어떻게 보상? 약관 보니 “요금의 최저 6배”

    SK 통신장애 보상, 먹통 6시간 어떻게 보상? 약관 보니 “요금의 최저 6배”

    20일 오후 6시쯤 발생한 SK텔레콤 가입자들의 통화 장애가 무려 6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SK텔레콤은 2743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국내 이통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다. 가입자가 가장 많이 있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5시간 넘게 ‘먹통’이 되며 퇴근시간대 이동통신가입자들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11시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20일 일부 고객들에게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T 통신장애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SKT 통신장애 보상에 대해서는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가입자 약관에는 3시간 이상의 장애가 발생하거나 월 장애발생 시간이 총 6시간을 넘을 경우 장애시간 요금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배상받을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텔레콤, 6시간 먹통에 가입자 ‘멘붕’

    SK텔레콤, 6시간 먹통에 가입자 ‘멘붕’

    20일 오후 6시쯤 발생한 SK텔레콤 가입자들의 통화 장애가 무려 6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SK텔레콤은 2743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국내 이통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다. 가입자가 가장 많이 있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5시간 넘게 ‘먹통’이 되며 퇴근시간대 이동통신가입자들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11시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20일 일부 고객들에게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T 통신장애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SKT 통신장애 보상에 대해서는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텔레콤, 서비스 정상화 됐지만..

    SK텔레콤, 서비스 정상화 됐지만..

    20일 오후 6시쯤 발생한 SK텔레콤 가입자들의 통화 장애가 무려 6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SK텔레콤은 2743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국내 이통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다. 가입자가 가장 많이 있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5시간 넘게 ‘먹통’이 되며 퇴근시간대 이동통신가입자들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11시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20일 일부 고객들에게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T 통신장애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SKT 통신장애 보상에 대해서는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 통신장애, 잘 생겼다더니 ‘사상 초유 먹통 사태’

    SK 통신장애, 잘 생겼다더니 ‘사상 초유 먹통 사태’

    SK텔레콤은 20일 오후 11시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일부 고객들에게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SK텔레콤은 3월 20일 18시 가입자 확인 모듈 장애 발생 직후 조속한 해결을 위한 긴급 복구 작업 및 정확한 원인 규명 작업에 착수해 문제 발생 24분 후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며 “시스템 복구에도 불구, 가입자 확인 시도횟수가 폭증하여 부득이 트래픽 제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SKT 통신장애 보상에 대해서는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가입자 약관에는 3시간 이상의 장애가 발생하거나 월 장애발생 시간이 총 6시간을 넘을 경우 장애시간 요금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배상받을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쯤 발생한 SK텔레콤 가입자들의 통화 장애는 자정이 되도록 무려 6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SK텔레콤은 2743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국내 이통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다. 가입자가 가장 많이 있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5시간 넘게 ‘먹통’이 되며 퇴근시간대 이동통신가입자들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 통신장애 보상 금액, 최저로 계산해보니

    SK 통신장애 보상 금액, 최저로 계산해보니

    20일 오후 6시쯤 발생한 SK텔레콤 가입자들의 통화 장애가 무려 6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SK텔레콤은 2743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국내 이통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다. 가입자가 가장 많이 있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5시간 넘게 ‘먹통’이 되며 퇴근시간대 이동통신가입자들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11시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20일 일부 고객들에게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 약관에는 고객 책임 없이 3시간 이상 통신장애가 발생하거나 월 장애발생 시간이 총 6시간을 넘으면 장애시간 요금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배상 받을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약관에 따라 보상금을 계산해보면 1인당 보상금액이 그리 큰 금액은 아니다. 기본료가 6만원이라고 봤을 때 1일 기본료는 이를 30일로 나눈 2천원정도다. 2천원을 24시간으로 나누면 1시간에 약 83원이고 SKT 통신장애 시간을 6시간으로 볼 경우 2,988원이라는 금액이 나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텔레콤 ‘통화 불가’ 사태 사과

    SK텔레콤 ‘통화 불가’ 사태 사과

    20일 오후 6시쯤 발생한 SK텔레콤 가입자들의 통화 장애가 무려 6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SK텔레콤은 2743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국내 이통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다. 가입자가 가장 많이 있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5시간 넘게 ‘먹통’이 되며 퇴근시간대 이동통신가입자들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11시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20일 일부 고객들에게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T 통신장애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SKT 통신장애 보상에 대해서는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T 통신장애, 무려 6시간 먹통 ‘사상초유사태’ 공식사과 “보상방안 마련 중”

    SKT 통신장애, 무려 6시간 먹통 ‘사상초유사태’ 공식사과 “보상방안 마련 중”

    ‘SKT 통신장애 보상 방안’ SK텔레콤이 SKT 통신장애와 관련해 가입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보상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20일 오후 6시쯤 발생한 SK텔레콤 가입자들의 통화 장애는 자정이 되도록 무려 6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SK텔레콤은 2743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국내 이통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다. 가입자가 가장 많이 있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5시간 넘게 ‘먹통’이 되며 퇴근시간대 이동통신가입자들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11시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20일 일부 고객들에게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T 통신장애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SK텔레콤은 “3월 20일 18시 가입자 확인 모듈 장애 발생 직후 조속한 해결을 위한 긴급 복구 작업 및 정확한 원인 규명 작업에 착수해 문제 발생 24분 후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며 “시스템 복구에도 불구, 가입자 확인 시도횟수가 폭증하여 부득이 트래픽 제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SKT 통신장애 보상에 대해서는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약관에는 3시간 이상의 장애가 발생하거나 월 장애발생 시간이 총 6시간을 넘을 경우 장애시간 요금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배상받을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네티즌들은 “SKT 통신장애, 어제 통화 안 돼서 깜짝 놀랐다”, “SKT 통신장애,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SKT 통신장애, 완전 실망이다. 보상 제대로 하길”, “SKT 통신장애 보상 안 하면 통신사 이동할 것”, “급한 일 있던 사람들, 어떻게 보상할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출근길 도와주는 광고속 ‘거대 고양이’

    출근길 도와주는 광고속 ‘거대 고양이’

    TV 광고에 거대한 고양이가 등장해 화제다. 14초 분량의 이 영상의 배경은 사람들로 혼잡한 일본 출근시간 때의 전철역이다. 직장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양복 안쪽 주머니에서 껌을 꺼내 입에 넣는다. 껌을 씹는 순간, 남자의 목덜미를 무언가가 물어 올린다. 그것은 바로 집채만한 고양이.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는 사람들로 가득 찬 전철안에서 남자가 편히 쉴 수 있도록 침대 역할을 하고 있고 남자는 그 위에 대자로 누워 있다. 거대 고양이는 일상에 지친 남성을 입에 물고 이동한다. 지하철 패스를 대신 찍어주기도 하고 거대한 몸을 이용해 지하철 입구로 단번에 데려다 주기도 한다. 결국 전신주 사이의 전선을 타고 남자를 회사 정문 앞에 내려 놓는다. 출근길 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리지 않은 남자의 얼굴이 행복해보인다. 이 영상은 일본의 유명 껌 광고로, 자사의 껌 한 번으로 출근길 50여분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출근길을 도와주는 저런 거대 고양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일본사람들 정말 고양이를 많이 좋아하나봐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맞춤 라식, 라섹 수술, 이젠 내 눈에 맞춰 ‘시력’ 찾는다!

    맞춤 라식, 라섹 수술, 이젠 내 눈에 맞춰 ‘시력’ 찾는다!

    국내 인구 10명 중 6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정도로 스마트폰은 이제 이미 대중화가 되어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힘입어 시공간 제약 없이 인터넷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되었지만 눈 건강에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져왔다. 작은 화면을 오랫동안 흔들리는 차 안에서 응시할 경우 시력약화 및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떨어진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은 안경이나 렌즈 등 임시방편적인 방법 외에는 근본적인 시력교정을 위해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국내 시력교정수술 환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대한안경사 협회에 따르면 시력교정 수술 받은 환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30대가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젊은 층을 대상으로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굴절을 교정한다는 점에서는 원리가 같지만 수술방식과 수술 대상에는 차이가 있다. - 라식 라섹 수술법 어떤 차이가 있을까? 국내 시력교정술 중 가장 첫 도입된 라식수술의 경우 각막에 뚜껑과 같은 각막 절편을 만든 다음 절편 아래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각막을 절삭해 굴절교정 후 다시 각막절편을 닫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반면 라섹수술에는 라식과 같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이 없다. 처음부터 각막상피부분을 벗겨낸 다음 벗겨낸 각막상피 아래 각막 실질부에 역시 레이저를 조사하여 굴절교정을 하는 수술법이다. 라식수술의 경우 각막절편이 일종의 보호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력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수술 후 통증이 매우 적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각막절편 이탈 등과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고 수술대상이 한정적이단 점이 단점이다. 라식수술은 고도근시, 각막이 얇은 환자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라섹수술은 라식수술과 달리 각막절편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없고 라식보다는 수술가능 대상 범위가 넓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러나 수술 후 상피회복 과정에서 겹쳐 보이거나 시력이 양안이 다르다거나 하는 등과 같은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수술 후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이 라섹수술의 단점이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라식, 라섹수술마다 장, 단점이 다르고 수술대상자도 다른 만큼 사전 철저한 검사과정을 통해 보다 적합한 수술방법을 결정한다”며 “최근에는 단순히 라식과 라섹수술 방법만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수술법 마다 개인 안구조건을 고려한 맞춤수술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 내 눈에 맞는 수술, 맞춤 라식, 라섹 시력교정술 기술과 장비 발전으로 이제 라식, 라섹수술도 개인별 맞춤 시대가 왔다. 아이리움안과에서 진행하고 있는 맞춤 라식수술인IFS플러스 라식의 가장 큰 특징은 각막절편을 만든 방식에 있다. 각막절편을 150도 비스듬한 각도로 생성하기 때문에 각막절편의 외부충격에 대한 강도가 일반 라식보다 약 3배 정도 강하다. 게다가 일반 라식수술의 각막절삭 범위가 원형인 것에 비해 IFS플러스 라식은 타원형으로 절삭하여 개인 안구모양에 따라 맞춤 라식수술 진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각막 주변부의 신경층의 절제를 최소화하여 안구건조증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고 복합 난시 발생 가능성이 매우 적다. IFS플러스 라식을 도입하고 있는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IFS플러스 라식의 경우 수술시간이 10초 이내로 매우 빨라 라식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 했으며 균일함과 정교함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라섹수술도 맞춤수술이 가능하다. 아이리움안과의 맞춤형 라섹은 수술 전 과정이 레이저로만 진행되는 수술로 보통의 라섹과 다르게 라섹수술의 첫 단계인 각막 상피제거를 약물로 처리하지 않고 레이저로 제거하는 보다 진일보한 라섹 수술법으로 알려졌다. 각 개인별 특성에 맞는 엑시머 레이저 선택은 물론 각막에서부터 발생하는 고위수차 들을 감소시켜 야간시력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장점이다. 최진영 원장은 “국내 시력교정술로 대표되는 라식, 라섹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이미 기술적인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면서 “이제 뛰어난 기술을 통해 개인별 안구조건은 물론 생활패턴, 직업 등 여러 면을 고려한 맞춤수술 시대가 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 원장은 “의료서비스는 기성품 판매와는 다른 것이므로 특정수술을 최고라 칭할 수 없다”면서 “각 개인에게 맞는 수술이 가장 최고의 수술이다”라고 강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이용 의정부시장 예상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이용 의정부시장 예상 후보

    이용(62) 전 국정원 경기북부본부 정보과장은 제주 출신으로 35년간 공직에 있다 2012년 퇴직했다. 공직생활 중 13년을 의정부에서 보냈다. 이 때문에 의정부의 현안과 해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 정보기관에서 반평생을 보내고도 개방적인 사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열린 사고로 소통의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정원 출신이 자치단체장 직분을 잘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그는 “어두운 곳에 있던 ‘정보’를 밝은 곳에 꺼내어 시민들과 시장이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진정한 시민자치를 이루고 싶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국정원 출신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도시 전체를 ‘문화’라는 틀 안에서 새롭게 디자인하고 미군기지가 떠난 후의 의정부에 문화라는 큰 밑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근시안적 인기정책보다는 진심으로 의정부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는 말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강남구청역 폭발물 오인 소동…가방 속 내용물 살펴보니 ‘허탈’

    강남구청역 폭발물 오인 소동…가방 속 내용물 살펴보니 ‘허탈’

    강남구청역 폭발물 오인 소동…가방 속 내용물 살펴보니 ‘허탈’ 지하철 분당선 강남구청역 승강장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 물체’의 정체는 여행용 가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후 지하철 분당선 강남구청역 승강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된 물체가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출동, 긴급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날 소동 때문에 승객들이 대피하고 지하철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2시 4분 112로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강남구청의 신고가 접수됐다. 강남구청역을 이용하던 한 남성이 역사 지하 5층 왕십리방향 4-3과 4-4 승강장 사이에 놓인 의자에서 회색 여행용 가방을 발견, 비상용 인터폰으로 역무실에 “수상한 물체가 있으니 확인해보라”고 전화한 직후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군·소방당국 관계자 등 총 166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은 오후 2시 55분쯤 탐지견의 반응을 통해 특이사항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확실한 확인을 위해 엑스레이(X-ray)와 물사출분쇄기를 이용한 해체 등 두 차례의 추가 확인 과정을 거쳤고, 잔여물을 분석한 결과 오후 4시 50분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경찰은 오후 3시 10분쯤 가방을 엑스레이로 촬영했고, 촬영 결과를 확인한 군·경 합동정보조사팀은 오후 3시 35분쯤 가방 안에 뇌관 한발과 전자식 센서 회로로 구성된 폭발물이 들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해체하기로 했다. 조사팀은 오후 4시 20분께 가방에 방폭망을 씌운 뒤 폭발물 탐지로봇을 접근시켜 물포를 가방 앞뒤로 두 번 발사, 충격을 줬다. 하지만 가방은 폭발하지 않았고, 그제야 경찰은 폭발물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가방을 열었다. 높이 53㎝, 폭 58㎝, 두께 30㎝의 이 플라스틱 여행 가방 안에서 쏟아져 나온 것은 바지 옷걸이와 남·여 헌옷 무더기였다. 해체 과정에서는 가벼운 폭발음이 동반됐다. 경찰 관계자는 “엑스레이 투시기를 통해 기폭제로 의심할만한 물건이 있을 때에만 물사출기를 사용한다”면서 “폭발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방을 옮기거나 바로 해체한다면 EOD 요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물사출기를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가방 내에서 폭발물 뇌관이 발견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미세한 폭발이 있었다”면서 “현재 추가로 폭발물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폭발물이 맞다고 언론에 확인해 혼선을 빚었다. 경찰은 역사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고 시각 전 한 중년 남성이 가방을 승강장에 두고 가는 모습을 확인, 수사에 나섰다. 이날 수색이 마무리될 때까지 2시간 40여분간 강남구청역을 지나는 분당선과 7호선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분당선 열차는 신고 시각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강남구청역을 무정차 통과했으며, 오후 4시 50분까지 선릉∼왕십리 구간의 양방향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다. 또 7호선 열차도 오후 4시 20분부터 30분간 강남구청역에 서지 않고 통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구청역 폭발물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언론사 일제히 오보 이유는?

    강남구청역 폭발물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언론사 일제히 오보 이유는?

    ’강남구청역 폭발물 신고 해프닝’ 지하철 분당선 강남구청역 승강장에서 17일 오후 폭발물로 의심된 물체가 발견된 것과 관련, 경찰은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최종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가방을 발견해 해체작업을 한 결과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말했다. 가방에는 철제로 된 옷걸이와 남·여 헌옷 등 옷가지 10여벌 이상이 들어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5분 한 남성 승객이 강남구청역의 강남구청에서 왕십리방향 열차 4-3 승강장에서 회색 여행용 가방을 발견했다. 그는 승강장에 있던 비상용 인터폰을 이용해 분당선 강남구청역 역무실에 전화를 걸어 “수상한 물체가 있으니 확인해보라”고 했고, 역무실은 곧바로 경찰에 폭발물 의심 신고를 했다. 오후 2시 24분쯤 경찰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도 화재진화차량과 구조대 등 차량 10대와 구조·구급인원 45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긴급 출동한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은 현장에서 X-레이 촬영을 한 결과 뇌관과 비슷한 물체로 판독돼 폭발물로 보고 해체작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의심 가방에 방폭 텐트를 씌운 뒤 폭발물 탐지로봇을 접근시켜 물사출분쇄기(일명 물포)를 가방 앞뒤로 두 번 발사해 가방을 해체했고, 그 결과 가방 안에서 옷걸이 등이 쏟아져 나왔다. 이 과정에서 물포 자체에서 나는 가벼운 폭발이 동반됐다. 경찰 관계자는 “X-레이 촬영 결과 뇌관은 물론 여러 전선 모양이 어지럽게 나와 폭발물로 추정해 해체작업을 한 것”이라며 “해체 결과 철제 옷걸이 등으로 인해 이런 모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가방 내에서 폭발물 뇌관이 발견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미세한 폭발이 있었다”며 “현재 폭발물이 추가로 있는 것으로 보여 추가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폭발물이 맞다고 언론에 확인해주면서 일부 언론들이 ‘강남구청역 의심물체 폭발물 확인’이라는 오보를 내는 등 혼선을 빚었다. 안전을 위해 오후 3시 54분 강남구청역 분당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4시 5분에는 7호선 운행도 완전히 끊겼다. 앞서 2시 30분부터 분당선 열차들은 역을 무정차로 통과하고 있었다. 이어 강남구청역 지하 1∼3층에 있던 시민과 역무원 등은 전원 대피했다. 이 때문에 강남구청역은 물론 분당선과 7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한참 동안 불편을 겪어야 했다. 현재는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낄수록 HOT HOT 낯 뜨거운 패션업계

    베낄수록 HOT HOT 낯 뜨거운 패션업계

    회사원 송혜진(28)씨는 최근 구두 한 켤레를 사려다 고민에 빠졌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마음에 드는 검정색 가죽 단화를 발견했는데 알고 보니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 이자벨마랑을 똑같이 베낀 상품이었던 것. 송씨는 “정품 가격은 80만원인데 카피 제품은 14만원대면 살 수 있다”면서 “디자인과 가격은 마음에 들지만 아무래도 ‘짝퉁’을 사는 것이 꺼려진다”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이자벨마랑’을 입력하면 ‘st’(스타일의 약어)라는 용어로 포장한 가짜 상품에 대한 정보가 끝도 없이 나온다. 이자벨마랑 공식 웹사이트의 화보를 무단으로 가져와 똑같이 베꼈다며 자랑하는 뻔뻔한 상술도 적지 않다. 보세의류를 파는 업체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은 디자인 도용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 10일 국내 업체 쌍방울 TRY의 남성 속옷이 버버리 고유의 체크무늬를 도용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상표권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버버리는 해당 제품의 제조 및 판매금지와 함께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LG패션의 라푸마는 프랑스 아웃도어 업체 살로몬으로부터 워킹화 디자인을 모방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LG패션 측은 10년 가까이 라푸마가 사용해오던 디자인 요소에 대해 살로몬이 딴죽을 걸었다며 모방 논란을 일축했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지난겨울에는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패딩인 캐나다구스가 인기를 끌면서 정품과 로고와 디자인을 유사하게 만든 제품이 엠폴햄, DOHC, 클라이드, 잭앤질 등 캐주얼 브랜드에서 쏟아져 나왔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코리아구스’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패션업계의 베끼기 불감증은 하루이틀의 일은 아니다. 업계 전반에 깊게 뿌리내린 근시안적인 사고방식 탓이다. 당장의 매출과 이익에 급급하다 보니 이미 검증된 유명 수입 브랜드를 베껴 한철 팔아먹는 장삿속이 판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개발해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을 기르려면 연구개발비와 인건비가 많이 든다”면서 “요즘처럼 옷이 안 팔리는 불황기에는 대규모 투자가 더욱 어려워서 카피라는 손쉬운 지름길을 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열악한 국내 패션업계의 현실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한 브랜드가 시즌마다 200벌의 디자인을 내놓는데 모두 독창적인 옷을 뽑아내긴 물리적으로 어렵다”면서 “회사에서도 창의적인 디자인을 기대하지 않고 티 나지 않게만 베끼라고 권유한다”고 털어놨다. 디자이너들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에 1년에 두 번 정도 출장을 간다. 주된 목적은 명품 브랜드의 신상품을 사들고 오는 일이다. 디자이너 출신의 업계 관계자는 “사온 옷을 일일이 뜯어서 패턴을 뜨고 디자인에 참고한다”면서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원 제품을 재해석하는 것 역시 창조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백화점들은 신상품이 나오는 시기마다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디자인 도용을 위해 해외 브랜드의 신상품을 대거 사들였다가 환불하는 얌체족들이 활동하기 때문이다. 한 백화점의 여성의류 담당자는 “구매조와 카피조, 반품조를 나눠서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업체들이 동대문 시장을 중심으로 퍼져 있다”고 말했다. 모방과 트렌드(유행)의 경계가 모호해서 서로서로 베끼는 현상도 비일비재하다. 지난해 여성의류 A업체는 백화점 같은 층에서 옷을 파는 B업체가 자사의 외투 디자인을 도용했다며 해당 제품 전시와 판매를 중단하게 해달라고 백화점 측에 요구하기도 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해외브랜드의 특정 옷을 베낀 건 마찬가지였다”면서 “다만 옷 주름 개수와 소재가 미세하게 달라서 중재하기 곤란했다”고 말했다. 업계에 만연한 베끼기 관행은 신진 디자이너의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디자이너 유진화의 브랜드 ‘진유103684’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로니백 등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소재만 다르고 디자인을 고스란히 베낀 가방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반값도 안 되는 20만원대에 팔리면서 피해를 봤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품이 돌아다니게 되면 신진 디자이너들이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디자인 보호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의복 등의 디자인 등록건수는 2009년 2802건에서 2012년 6618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추호정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는 “그동안 패션업계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디자인 역량을 기르고 차별화된 브랜드를 개발하는 대신 해외 브랜드를 수입하거나 모방하는 등 쉽게 매출을 늘리려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체 브랜드를 관리하는 것만이 패션산업이 자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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