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근시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원숭이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변경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공실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무박 유세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93
  • 김우석 경기도의원, 경기도 균형발전사업 현장점검 실시

    김우석 경기도의원, 경기도 균형발전사업 현장점검 실시

    김우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포천1)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에서 경기도청 균형발전팀, 포천시청 관계자들과 ‘경기도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 보고회를 갖고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포천시청 관계자는 경기도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 6개 사업을 보고했다. ▲송우택지지구~국도 43호선 연결도로 개설공사로 주변지역 교통량 분산을 통한 차량 지·정체 해소의 효과 기대 ▲세종~포천 고속도로 선단IC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로 국도43호선 교통량 분산으로 주변지역 출·퇴근시간 지·정체 해소 ▲포천 비즈니스센터 건립으로 기업지원시설이 전무한 경기 북부지역에 통합 맞춤형 기업지원 체계 확립 ▲기산근린공원 조성으로 근린공원 전혀 없는 일동면에 공원조성을 통한 도시환경의 조성과 주민의 건강, 휴양 및 정서생활 향상 ▲산정호수 음악분수 및 야간조명 설치로 야간관광객 유치에 따른 체류형 관광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한탄강 경관교량 및 전망대 설치사업은 국내 유일의 현무암 침식하천인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의 웅장함과 천혜의 지역경관을 조망할 수 경관교량 및 전망대 설치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사업개요와 추진실적 및 계획을 보고받고 질의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김우석 도의원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완화될 것이며 우수 시·군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만큼 포천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신속하고 안전한 사업 추진으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선효과 수반” 이재명,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비판

    “풍선효과 수반” 이재명,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비판

    “집값, 투기용 부동산 증세와 기본소득토지세로 잡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근시안적이라며 근본적 대책으로 불로소득 환수를 위한 증세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하되 필연적으로 발생 증가하는 불로소득을 부동산세(취득· 보유·양도세)로 최대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거주용 1주택은 통상적 수준의 부동산세 부과와 조세감면으로 일부 불로소득을 허용하되, 그 외 비주거용 주택이나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 등은 불로소득을 대부분 회수해 투자나 투기가 불가능하도록 강력하게 증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 5일 고위 공직자 대상 부동산 백지 신탁제 도입, 7일 장기 공공임대주택 확대 및 주택임대사업자 특혜 폐지에 이은 ‘이재명 표 부동산정책’ 3탄이다. 그러면서 집값 폭등을 포함한 부동산 문제는 토지의 유한성에 기초한 불로소득(지대) 때문이고, 지대는 경제발전과 도시집중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따라서 이 불로소득은 없앨 수도 없고 없앨 이유도 없으며, 헌법에도 토지공개념이 있으니 조세로 환수해 고루 혜택을 누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책에 쓴소리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거래 허가제나 대출·거래 규제 등 불로소득증가 억제조치는 단기효과는 몰라도 장기적 근본대책이 되기 어렵고 풍선효과를 수반한다”며 근시안적 대책으로 규정했다. 또 그는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하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불로소독은 부동산세(취득·보유·양도세)로 최대한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본소득토지세는 토지불로소득 환수로 부동산투기억제, 조세조항 없는 증세와 복지확대 및 불평등 완화, 일자리와 소비축소로 구조적 불황이 우려되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소비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 등 다중복합 효과를 가진다”고 밝혔다. 기본소득토지세의 전국시행이 어렵다면 세목과 최고세율(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한 0.5~1% 이내)을 지방세기본법에 정한 후 시행 여부와 세부세율은 광역시도 조례에 위임하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해 기본소득토지세의 부동산투기억제, 복지확대, 불평등완화, 경제 활성화 효과를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주택은 주거용 필수품이고 부동산세 중과는 투기 투자자산에 한정해야 하므로 무주택자의 실거주용 매입과 실거주 1주택은 중과세에서 당연히 제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지금의 부동산 대란 위기를, 공정하고 충분한 부동산 증세와 기본소득으로 망국적 부동산투기의 원천봉쇄, 복지확대와 경제 회생, 4차산업 혁명시대 모범적 k-경제의 길을 여는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손님 이름만 대면 척척…마트 배달원으로 일하는 반려견

    [반려독 반려캣] 손님 이름만 대면 척척…마트 배달원으로 일하는 반려견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이 대세로 굳어가고 있는 가운데 마트에서 배달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반려견이 있어 화제다. 콜롬비아 메데진에 있는 마트 '엘포르베니르'는 단골 고객들에게 하루에도 몇 차례씩 빵과 채소 등 식품을 보낸다. 주문한 상품을 받은 손님은 영수증을 보고 계좌이체로 값을 치른다. 주문한 식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사람은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 배달을 책임지고 있는 든든한 배달사원 반려견 '에로스' 덕분이다. 반려견의 주인이자 마트 사장인 마리아 보테로(여)는 "에로스 덕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제대로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손님들도 에로스가 배달을 가면 유난히 좋아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보테로는 원래 개라면 질색이었다. 반려견을 키울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그랬던 그가 에로스를 만난 건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고 엄마에게 애걸한 어린 아들들 때문이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아들들의 성화를 이기지 못한 보테로는 결국 반려견을 입양했다. 집에선 귀여운 반려견으로, 마트에선 똘똘한 배달사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에로스였다. 보테로는 4년 전 메데진의 툴리파네스 지역에 마트를 열었다. 반려견 에로스는 주인을 따라 마트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에로스가 4살 때였다. 반려견을 사업장에 데리고 나가면 실컷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퇴근시간에 맞춰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하지만 에로스는 주인 곁을 떠나지 않았다. 배달을 나갈 때면 어김없이 주인을 따라붙었다. 에로스는 주인을 따라다니며 단골들의 집이 어딘지 몸소 익혔다. 지금 와서 보면 배달사원이 될 준비를 한 셈이다.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콜롬비아에선 지방단체별로 봉쇄조치를 발동했다. 일부 도시는 주민들의 외출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장보기 외출 횟수까지 제한하고 있다. 매출이 줄어 고민하는 보테로에게 에로스가 구원견이 된 건 이때부터였다. 보테로는 단골로부터 주문을 받으면 바구니에 물건과 영수증을 챙겨 넣는다. 이렇게 준비가 끝나면 반려견 에로스는 바구니를 입에 물고 배달에 나선다. 반려견 에로스가 주문한 고개의 주소를 알 리 없다. 하지만 이름은 기억한다. 주인 보테로는 "에로스가 주소는 모르지만 단골들의 이름은 기억한다"면서 "이름만 대면 실수없이 주문한 물건을 정확히 배달해준다"고 말했다. 에로스는 무급으로 봉사하고 있는 것일까? 에로스는 동물이지만 수고의 대가는 끈질기게(?) 받아낸다고 한다. 보테로는 "배달을 가면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무언가 먹을 것을 주기까지 꼼짝하지 않는다"면서 웃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전남도청 공무원들 확진자와 골프 라운딩 ‘비난’

    전남도청 공무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들 도청 공무원 중 확진자가 나오면 도청 청사가 폐쇄되는 초유의 상황도 우려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청의 3개 부서 팀장급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영암군청 공무원 A(50대 남성)씨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광주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 소재 고시학원 야간반에서 수강했다. 광주 117번 확진자와 같은 강의실이다. 도는 이날 오후 세정과·일자리정책과·농업정책과 등 3개 부서 직원 전원을 조기 퇴근시키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영암군에 있는 골프장에서 함께 운동한 것으로 드러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부서원 모두 진단검사를 하고 조기 퇴근시켜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또 해당 과 사무실을 폐쇄하고 방역을 했다. 확진자와 골프를 친 공무원들에 대한 비난 여론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급속히 퍼지면서 광주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상향되고 전남도 비상 상황에 준하는 방역 대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남도는 광주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자 소속 직원에게 광주 방문 자제령까지 내리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 공무원은 광주를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사회활동 자제를 호소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골프를 치고 확진 판정까지 받아 비난을 피하기 힘들게 됐다. 직원 800여명이 근무하는 도청 청사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출입할 수 있다.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24시간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긴급 발표문을 통해 “동일 생활권인 광주광역시와 전남의 지역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가장 최일선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이 감염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최대호 시장, “안양시청 이전 큰 틀에서 검토“…현직시장 최초 언급

    최대호 시장, “안양시청 이전 큰 틀에서 검토“…현직시장 최초 언급

    “안양지역 균형 발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시청사를 이전, 만안을 행정중심 지역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여태껏 변죽만 울리던 경기도 안양시청 만안구 이전 논의가 마침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2일 서울신문과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안양시청사 만안 이전’에 대한 밑그림을 밝혔다. 지금까지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이전 공약을 내세우긴 했지만, 시정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이 안양시청 이전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문이 일 전망이다. 조만간 공론화될 가능성은 매우 커졌고, 이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만안 행정 중심 지역 조성은 안양 균형 발전” 아직 구상 단계이지만 최 시장 생각은 상당히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안양 만안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검역본부 부지를 지역발전 불균형을 해소하는 ‘유의미한 가치가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해야 한다”며 “만안 마지막 가용토지인 검역본부 부지를 급하게 개발하면 만안은 영원히 ‘안양의 변방’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검역본부 부지 공간을 비워두고 시청사 이전을 큰 틀에서 시간을 갖고 고민해 볼 것”이라며 “예정된 검역본부 부지 융복합센터 착공을 서두르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얼마 전에는 지난 총선에서 시청사 만안 유치를 공약을 내세웠던 강득구 국회의원과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만안을 행정 중심 지역으로 조성하고 동안은 경제 중심지로 키우자”는 의견을 내놓았고 최 시장도 이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상공인들 마저 검역본부 부지 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주변 척박한 인프라와 열악한 환경을 이유’로 대부분 부정적 의견을 내놓자 최 시장은 사업 진행을 주저하고 있다. 그는 “현 안양시청사 부지를 매각, 재원을 마련해 검역본부 부지에 시청을 이전하면 만안을 행정중심 지역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꼭 필요한 시민의 합의와 동의가 가장 어려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이 안양시청 이전지로 고려하는 곳은 검역본부가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하자 시가 1293억원에 매입한 5만 6309㎡ 규모 부지다. 만안구청을 비롯해 행정·복지·체육·문화시설과 기업업무단지를 갖춘 융복합단지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수립을 고시하고 올 하반기 융복합센터 건축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최 시장이 시청사 이전 구상을 밝히면서 2022년 착공 2024년 사업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은 당분간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안양시 청사 부지 매각 대기업 유치 최 시장의 이전 구상은 침체한 동안구 상권 활성화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최 시장은 “안양의 가장 중심상권인 평촌역에서 범계역에 이르는 시민대로는 퇴근시간 이후 도시가 텅비는 공동화 현상이 심하다”며 “이 일대 상권이 활성화돼야 안양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 시청부지를 개발해 다수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유치하면 이 일대 상권은 활성화되고 안양 경제도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시청사 부지는 만안 구 검역본부와 달리 평촌스마트타운,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인접해 있어 주변 여건과 인프라가 뛰어나 기업 유치에 훨씬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안양시 청사 부지는 무려 6만 736㎡ 규모로 매우 크지만 용적률은 54.5%에 불과하다. 평촌신도시 중앙에 위치하고도 시민 이용도와 활용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5년 된 시청사 공간 협소. 공무원도 500여명 증가 최 시장의 안양시청 이전 구상 이유 또 하나는 노후된 시청사 공간 문제다. 만안구에서 22년간 자리를 굳게 지켰던 안양시청은 평촌신도시가 들어서며 1996년 동안구 관양동으로 옮겼다. 현 시청사로 이전 당시 안양시 공무원 수는 1400여명 정도에 불과했다. 25년이 지난 지금 2000여명으로 크게 늘면서 공간이 협소해 졌다. 최 시장은 “이번 안양시 안전을 책임지는 시 핵심시설 ‘스마트도시통합센터’도 청사 내에 이전할만한 공간이 없어 동안구청으로 이사했다”며 “시청사 증축도 신축도 쉽지 않을 정도로 한계에 다다랐다”라고 시청 이전 논리로 내세웠다.-한계에 이른 도시성장과 지역 간 불균형 해소 특단 대책 드넓은 현 안양시청 부지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활용하려는 시도는 민선 4기 때도 있었다. 당시 이필운 안양시장은 지방선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 시청을 헐고 100층짜리 초고층 건물을 지어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성남. 용인 등 호화청사 논란과 맞물려 지역 사회에 큰 논란을 불러왔다. 결국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 시장 구상도 시청이전 문제만 제외하면 현 시청부지를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전임 시장 의도와 서로 비슷하다 1984년 평촌신도시 개발로 인구 46만 8000여명의 안양시는 인구가 59만 4000여명까지 크게 늘었다. 2004년에는 정부의 지방자치경쟁력 부분에서 전국 최상위권 도시로 우뚝 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노령인구 증가와 청년층 감소, 잇따른 대기업.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도시 성장은 둔화하며 한계에 이르렀다. 특히 원도심 지역인 만안과 평촌 신도시 동안 두 지역 간 불균형 심화는 갈등의 원인이 됐고 불균형 해소는 시의 오랜 숙제가 됐다. 최 시장은 한계에 이른 도시 성장과 지역 간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안양시청 만안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플라스틱에 머리 끼인 채 호수에 빠진 곰 구조 (영상)

    플라스틱에 머리 끼인 채 호수에 빠진 곰 구조 (영상)

    미국인 한 가족이 낚시를 하다가 머리에 플라스틱 용기가 머리에 끼인 채로 물에 빠진 새끼 곰을 구출해 화제다. 용기속으로는 물이 조금씩 차기 시작해 하마터면 숨을 쉬지 못해 물속에 빠져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미국 CNN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아기곰 구출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블루머에 위치한 마쉬 밀러 호수에서 발생했다. 브라이언 허트와 그의 아내 트리시아, 아들 브래디등 이들 한가족은 마침 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는 중이었다. 그때 플라스틱 용기가 머리에 끼인 한 동물이 호수에서 힘겹게 수영을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트리시아는 "처음에는 개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들이 개라고 생각했던 동물은 사실 새끼 곰이었다. 새끼 곰의 머리가 끼워진 용기안에는 이미 물이 차기 시작하고 용기 입구가 목에 꽉 조여져 숨을 쉬기 조차 힘들어 보였다. 브라이언은 보트를 새끼 곰 가까이 대고 용기를 빼려 했으나 플라스틱 용기가 물에 미끈거려 잘 잡히지 않았다. 두 번째로 보트를 다시 돌려 조심스럽게 새끼 곰 뒤쪽으로부터 접근했다. 아내가 보트를 조심스럽게 곰 가까이 접근시켰고 브라이언이 재빨리 플라스틱 용기를 잡았다. 다행이 이번에는 용기가 곰의 머리에서 쑥 빠져 나왔다. 용기가 빠진 곰은 이제 자유롭게 숨을 쉬며 호숫가를 향해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브라이언 가족은 곰이 안전하게 호숫가에 도착해 숲으로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고는 돌아왔다. 지역 주민들에 의하면 사실 이 새끼 곰은 지난 수일동안 호수 주변에서 발견되어 주민들이 구조대에 신고를 하고 했으나 숲이 우거진 이 지역의 특성상 제시간에 곰을 발견하지 못해 구조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곰 머리에 씌어진 플라스틱 용기는 치즈볼 플라스틱 용기였다. 브라이언은 "당신이 위스콘신에 산다면 이 치즈볼을 잘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곰을 구조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며 "당시 용기 안에 이미 물이 어느 정도 들어차 있고 용기 입구도 목에 꽉 조여져 산소부족으로 기운이 빠지고 익사할 가능성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금천, 노인시설 종사자 코로나 검사 실시

    서울 금천구는 노인복지시설 40곳 입소자와 종사자 151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17일까지 양로원, 요양시설, 공동생활 가정 등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876명을 차례로 검사한다. 1~2일에는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643명을 검사한다. 검사방법은 일정별로 각 노인복지시설에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으로 구성된 이동검체반을 파견한다.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고 양성이 나오면 개별 재검사를 하는 취합검사기법을 활용한다. 구는 이번 선제 검사 결과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접촉자 격리, 시설 폐쇄, 인근시설 추가조사 등 확진자 발생 대응 절차에 따른 즉각적인 후속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명근 의원,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 본회의 통과

    오명근 의원,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4)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수) 제3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 되었다. 조례안의 대표발의자인 오 의원은 “출근시간대에 차로의 양방향을 막고 공사를 하는 경우 지각을 하는 일이 빈번하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도내 도로를 점용하는 공사 때문에 차가 막히면 경기도가 공사시행자에게 공사시간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규정을 두고자 하였다”며 조례안 발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도지사가 등교 및 출근시간대에 교통흐름에 심각한 지장을 유발하는 도로에 대하여 공사의 시행자에게 공사시간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오 의원은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된 후 “조례가 만들어진다고 해서 당장 교통체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도민들의 민원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마음이 도민들께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상상황에 골프 친 김포시 고위공무원 ‘직위해제’

    비상상황에 골프 친 김포시 고위공무원 ‘직위해제’

    대북전단살포 및 코로나19사태 등 비상상황에서 평일 골프를 친 경기 김포시 고위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28일 김포시와 지역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 감사담당관실에서 D공무원을 대면조사한 결과 지난 24일 출근시간 전 골프라운딩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D씨는 시 인사위원회 조사에서 “당일 아침 오전 반차를 내고 6시10분부터 골프를 치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라운딩을 중단하고 출근 전인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시청으로 돌아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무실로 출근한 뒤 신청한 반차를 외출로 바꿔 출근 후 30분간 외부로 나갔다가 오전 9시쯤 다시 귀청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지난 26일 열린 김포시 인사위원회에서 반차신고와 출근 전 골프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골프를 함께 친 인사들과 직무 관련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해 직위해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D씨는 접경지역인 김포시에서 대북전단 살포와 코로나19사태 등 준 비상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일 오전 골프를 쳐 물의를 빚었다. 현재 김포시는 당일 D씨가 함께 골프를 즐긴 상대가 누군였는지, 직무와 관련된 업자들은 아닌지, 또 골프장 이용료 등은 누가 부담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앞서 정하영 김포시장은 본지와 지역지 보도 이후 골프라운딩 사태에 대해 정확한 상황파악과 함께 감사담당관실에 감사하라고 지시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있는 월곶면 성동리는 대북전단 살포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최근 경찰 검문이 강화된 곳이다. 또한 D씨가 골프를 치기 전날 김포에서는 4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골프 친 24일에는 유치원생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역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당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접경지 주민 간 간담회를 위해 대북전단살포를 제한하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홍걸 의원과 지역구 국회의원들, 통일부차관, 경기도 평화부지사, 정하영 김포시장 등이 월곶면에 모였다. 한편, 지난 3월 1일 휴일에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간부들이 골프 회동을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줄줄이 사표를 낸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기는 남미] 이 사진 한장으로 정규직 된 볼리비아 계약직 간호사

    [여기는 남미] 이 사진 한장으로 정규직 된 볼리비아 계약직 간호사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의 한 병원에서 비정규직 간호사로 근무하는 마리 루스는 22일(현지시간) 여느 때처럼 자전거에 올라 집을 향해 페달을 밟았다. 이날 퇴근길은 유난히 험난했다. 아침부터 내린 큰비로 산타크루스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한 탓이다. 허리춤까지 물이 차오른 곳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엔 무리였지만 루스는 열심히 자전거를 달려 귀가했다. 어찌보면 평범하기 그지없는 이 사건(?)이 그의 인생에 반전을 가져올 줄은 아무도 몰랐다. 루스는 볼리비아 보건부로부터 정규직 제안을 받았다. 간호사 루스에게 기적 같은 반전의 기회를 안겨준 건 지인이 찍은 1장의 사진이다. 자전거를 타고 침수된 지역을 통과하는 루스를 본 지인은 사진을 찍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지인은 루스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물살까지 가르며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출퇴근하는 걸 보면 그는 진정한 휴머니스트(인도주의자)"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지인은 "볼리비아의 독재정권은 이런 간호사에게 정규직을 주지 않는다"고 뼈있는 지적을 덧붙였다. 루스의 사연은 순식간에 사회적 이슈가 됐다. 해외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까지 "용감한 간호사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루스는 일약 전국적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취재에 나서면서 루스의 사연은 보다 상세히 세상에 알려졌다. 루스는 "(사진이 찍힌 그날) 허리까지 물이 차 있는 곳도 많았다"면서 "그래도 집에 가야하니 열심히 페달을 밟은 것뿐"이라고 했다. 산타크루스에 있는 '생명과 희망' 병원에 근무하는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하루 12~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것도 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대중교통이 끊길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루스는 "예전엔 버스를 이용했지만 코로나19 사태 후 아버지의 자전거를 빌려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남매의 장녀인 루스의 꿈은 원래 의사였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비가 비싼 의대에 진학하지 못했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공부한 게 간호학이다. 간호사가 된 후에는 박봉으로 스스로 학비를 대며 약대에 진학, 올해 졸업반이 됐다.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가장 먼저 도움의 손을 내민 건 현지 유명 기업이었다. 이 회사는 아빠의 자전거를 빌려 타고 출퇴근하는 루스에게 멋진 오토바이 1대를 선물했다. 보건부에서도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보건부는 "루스와 정규직 계약을 맺겠다"면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약속했다. 루스는 "(오토바이와 정규직 소식은 반갑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코로나19 대응"이라면서 "혹시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시기를 놓치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공직사회 새로운 일상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공직사회 새로운 일상

    코로나19 이후 바뀐 새로운 일상은 공직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머리를 맞대고 이어지던 회의는 화상회의로 바뀌고 재택근무도 활발해지면서 딱딱한 격식보다 실질적 결과물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퇴근시간에 국장이나 부장 눈치를 보던 것도 옛날 얘기가 되는 분위기다. 부서 전체가 몰려다니던 회식도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술동무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애주가’들은 ‘사람 사는 정이 느껴졌던 좋았던 옛 시절’이 그립다고 한다.공직사회는 요즘 ‘비대면’이 대세다. 회의는 물론 공청회도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가 늘었다. 행정안전부 A씨는 25일 “내부 회의는 모두 비대면으로 바뀌었다. 외부 회의 역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업무협약(MOU)처럼 불가피한 회의만 소규모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 참석자들 간 시간 조율하는 것만 해도 엄청나게 큰 일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요즘은 훨씬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화상회의는 용건만 간단히 해 시간 절약” 비대면 문화가 얼마나 효율적인지,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될지는 회의적인 의견도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B씨는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마당에 화상회의가 속편하다는 분위기”라며 “용건만 간단히 하다 보니 회의 시간이 줄었다. 국장 뒤에 과장이 배석하는 게 사라진 것도 좋아진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영상회의는 현장감이 없다. 형식적으로 흐르는 경향도 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C씨는 “코로나19가 끝나면 ‘얼굴 보고 하는 게 또 장점이 있으니 예전처럼 하자’는 분위기로 돌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점점 간소해지던 회식 문화는 말 그대로 ‘퇴출’된 듯한 분위기다. 축하할 일이 있으면 도시락이나 피자·치킨 등 배달음식으로 간단히 자리를 함께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분위기다. 환경부 D씨는 “친한 사람들 위주로 4~5명 모여 소규모로 모이긴 해도 예전처럼 실국장이 소집하는 대규모 회식은 거의 없다. 술 좋아하는 실국장들은 ‘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도 소규모로 저녁 한 번 먹자’고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대부분 가벼운 회식 정도는 하자는 분위기” 고용노동부 E씨는 “회식이 사라지니 이제는 은근히 회식을 바라는 것 같기도 하다”면서 “회식 없다고 좋아하는 직원도 있지만 대부분 가벼운 회식 정도는 해야 회사 다니는 느낌도 나지 않냐는 말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은 다른 의미로 회식이 없어졌다. F국장은 “예산실 특성상 다같이 모여 논의하거나 담당자를 만나 설명을 듣는 일이 많기 때문에 순환재택근무 때도 실효성이 떨어졌다”면서 “3차 추경과 내년도 예산안까지 겹쳐 자연스레 회식은 꿈도 못 꾼다”고 말했다. G사무관은 “새벽까지 야근이 빈번한데 다른 부처에서 일찍 퇴근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속이 터지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재택근무가 더 불편하다는 사람 많아” 워라밸이 확산되는 것도 전에 보기 힘든 모습이다. 해양수산부 H과장은 “회식도 없고 퇴근 후 운동을 하거나 새로운 취미 생활을 발굴할 기회가 많아졌다”면서 “직원들과의 네트워크, 소통이 예전보다 못해진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재택근무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인사혁신처 I씨는 “재택근무가 더 불편하다는 게 중론이다. 일하는 데 집중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집안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J씨는 “출퇴근 시간이 줄어드는 등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공직문화 변화 속 세대차도 드러난다. 국토교통부 J국장은 “전화나 SNS로 업무 지시를 할 때 익숙하지 않은 ‘꼰대’로선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면 국토부 K서기관은 “화상회의도 불편하지 않고 SNS를 통한 업무 처리도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식이 사라져 저녁에 일찍 귀가할 수 있고, 예전보다 술도 덜 마시고 개인을 위한 시간이 많아진 것은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부처 종합
  • [오늘의 눈]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박성국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박성국 사회부 기자

    아침 7시 30분, 서울 지하철 서초역 7번 출구. 이른 시간임에도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눈길을 끄는 한 남성이 있다. 그는 늘 자신의 키보다 큰 현수막을 어깨에 두르고 서초동 검찰청사 앞으로 향한다. 현수막에 적힌 내용은 ‘조작 총선 불복’. 이 남성은 매일 출근시간대에 대검찰청과 대법원, 서울고검과 중앙지검 사이에서 현수막을 흔들며 지난 총선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오후부터 검찰청 일대는 아수라장이 된다. 현 정권을 비난하거나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의 각종 현수막들이 걸려 있는 대검과 중앙지검 사이 반포대로에서, 보수와 진보로 나뉜 시민단체들이 앰프까지 동원해 서로 목에 핏대를 세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윤석열 지키기’를 사명처럼 띠고 나온 사람들이 틀어놓은 군가 ‘멸공의 횃불’이 노동가처럼 들려온다. 대검과 고검을 가르는 반포대로의 기류는 ‘윤석열 지키기’와 ‘윤석열 죽이기’로 나뉜다. 윤 총장은 살아 있는 정권의 비리도 과감히 파헤칠 강직한 검사의 표상이라는 게 ‘친윤단체’의 주장이다. 반면 ‘반윤단체’는 수사와 기소권이라는 독점적 권력을 악용해 없는 죄도 만들어 정권을 흔드는 정치검사의 수장이라고 맞선다. 검사 윤석열에 대한 기억은 검찰을 처음 출입했던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치인과 재벌 관련 수사를 전담했던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이던 윤 검사는 그해 7월 정기 인사로 길 건너 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과 대검 중수2과장 등을 거치며 검찰 내 ‘특수통’ 명맥을 이을 검사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4년 1월 인사에서 대구고검으로 좌천됐다. 2013년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당시 정권의 정통성을 흔들어 박근혜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렸다는 평이 나왔던 때다. 이 사건 관련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와 했던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이후 지방 고검만 전전하던 윤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까지 오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물러난 이영렬 중앙지검장의 후임으로 사법연수원 5기수나 후배인 윤 검사를 임명했다. 이미 국정원 수사와 국정농단 특검 활약으로 보수진영에 깊은 생채기를 남긴 터라 “수사권을 통한 민주당 장기 집권 계획”이라는 야당의 반발이 일었다. 검찰총장 임명 당시 진보진영에서는 “정의로운 검찰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다음달이면 총장 취임 1년으로 2년 임기의 반환점을 돈다. 그러나 임기 절반을 채우기도 전에 여당에서 총장 교체 압박이 나오고 있다. 윤 총장을 향해 쏟아지던 여권의 찬사는 ‘정치 검찰의 수괴’라는 비난으로 바뀌었고, 보수진영은 윤석열 구하기에 나섰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던 검사 윤석열은 그대로이지만, 그를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는’ 모양이다. psk@seoul.co.kr
  • “미국 일자리 보호” 트럼프, 취업비자·영주권 막는다

    “미국 일자리 보호” 트럼프, 취업비자·영주권 막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올 연말까지 특정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최고 숙련 노동자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미국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의 이민 제도를 개혁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신규 비자 발급 금지는 고숙련 근로자에 대한 H-1B와 그들의 배우자에 대한 H-4 비자, 해외에서 미국으로 직원을 전근시킬 때 사용되는 L-1 비자, 비농업 분야 임시취업 근로자에 대한 H-2B 비자, 문화교류 비자인 J-1 가운데 특정 비자에 적용된다. 이번 조치에서 농업 종사자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는 의료 전문가, 식품 서비스 종사자와 다른 분야의 일부 임시직 근로자는 제외된다. 전문직 취업 비자인 H-1B 비자는 숙련된 전문직 근로자에게 사용되며 기술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수혜자는 다년간 체류할 수 있다. H-2B 비자는 건설·조경 등 비농업 분야에서 일하는 계절성 근로자에게 발급된다. 문화교류 비자로 불리는 J-1 비자는 교환 방문하는 연구자와 학자, 오페어(au pairs·타국 출신으로 미국 가정에 입주해 아이 돌보기 등 집안일을 하면서 영어를 배우는 이들) 등에게 적용된다. L-1 비자는 해외에서 미국으로 전근하는 임원 등 다국적 기업 경영진에게 사용된다. 이번 조치와 관련, WP는 특히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의 IT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은 영주권 발급을 60일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신규 그린카드(영주권) 발급도 연말까지 계속 중단된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원순 “3일간 일일 확진자 30명 넘으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박원순 “3일간 일일 확진자 30명 넘으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서울시는 코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조용한 확산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3일간 일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어서거나 또는 병상가동률이 70%에 도달하면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 터널의 끝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오히려 장기전과 2차 대유행의 나쁜 징조들이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산과 그 여파로 물류센터, 방문판매업체, 종교소모임 등 수도권 여기저기서 산발적인 N차 감염이 증가하고 있고, ‘조용한 전파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튄 불똥이 대전지역 등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서울 병상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913병상 중 490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가동률은 53.7%다. 또 서울 신규확진자수는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는 132명으로 평균 19명이었고, 14~20일은 105명으로 평균 15명꼴이었다.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고리를 지금이라도 끊어내지 않으면 2차 대유행은 언제라도 촉발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그 시기를 올 가을로 예상했으나 지금의 추세라면 7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감염병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발생 전까지는 한 사람이 전파시키는 지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R)가 전국평균 0.58로, 확진자 2명 당 1명이 감염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4월30일부터 6월11일까지 전국 평균 R값은 1.79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한달 뒤 하루 확진자수는 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박 시장은 “최근 대중교통이용 현황과 서울시의 생활인구 데이터 분석 결과는 우리에게 더욱 큰 경각심을 갖게 한다”며 “출근시간대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수를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잠시멈춤’을 3월2일 시행하면서 37.5% 감소했지만 6월 들어서는 18% 감소에 그쳤다. 이 추세대로면 7월이 되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인구를 분석한 결과, 종로·역삼동·여의도·삼성동 등 주요 밀접지역의 생활인구가 평상시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에는 78.1%로 감소했다가 5월 초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이후에는 최대 85.4%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이날 박 시장은 향후 방역관리를 강화할 대책도 내놓았다. 코로나19 대응 초기부터 중점을 둔 ▲검사·확진 ▲역학·추적 ▲격리·치료 등 ‘3T’(Test-Trace-Treat) 체계를 강화한다는 전제하에 추진한다. 먼저 대대적인 선제검사를 통해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이미 지자체 최초로 선제검사를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향후에는 시민 관심과 참여도를 반영해 고위험군인 요양시설,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 무자격 체류 외국인 등 사각지대를 발굴해 촘촘하게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감염병 대응과 연구를 전담할 조직과 추적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올 7월 역학조사실과 방역관리팀, 감염병연구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확진환자 발생 시 전문적으로 신속하게 동선을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역학조사요원들의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추적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단계별 대응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아빠찬스’ 감사원 감사 막바지, 서울시교육청 인사잡음 사그러들까

    ‘아빠찬스’ 감사원 감사 막바지, 서울시교육청 인사잡음 사그러들까

    지난달 18일 시작, 현장감사 마쳐 결과에 관심 집중편중인사 등 시교육청 둘러싼 소문 불식 계기 삼아야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이 자신의 딸을 시민감사관으로 채용한 이른바 ‘아빠찬스’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번 감사원 감사를 계기로 서울시교육청과 관련된 각종 인사잡음이 사그러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감사원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시교육청이 아빠찬스 논란을 빚은 소속 감사관에 대해 감사 의뢰를 해옴에 따라 지난달 18일 본격 감사에 착수한데 이어 최근 현장 감사를 마쳤다. 감사원은 서류와 현장 감사를 마치고, 그동안 조사 결과를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에 따라서는 관련자들의 중징계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시교육청 아빠찬스 논란은 지난해 10월 공익제보센터 소속인 A 상근시민감사관이 자신의 딸인 B(26)씨를 비상근 시민감사관으로 선발하면서 비롯됐다. 시민감사관은 종합·특정 감사, 부패 취약 분야 합동 점검, 고충 민원·진정·비위 고발 사안 공동조사, 학교 폭력·성폭력 민원조사 등을 담당한다. B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아버지 A씨가 운영하는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것이 경력의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씨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선발한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채용 과정에서 A씨가 시민감사관 심사위원에게 B씨를 추천했고, 이 과정에서 B씨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아빠찬스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런 사실은 교육청 직원들이 B씨에게 휴일 수당이 많이 지출된 것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내부감사를 통해 진상조사를 하다가, 파문이 커지자 공정한 감사 진행을 위해 지난 4월 중순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했다. 감사원은 그동안 시교육청이 보내온 자료 등을 토대로 조사를 하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 안팎에서는 이번 감사와 관련,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었다. 그동안 인사 등을 둘러싼 잡음이 적잖았기 때문이다. 노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조 교육감 측근과 관련된 특정지역·학교 출신만 중용한다는 편중인사 논란은 물론 개방형 직위로 전환된 자리에 조 교육감 측근들이 포진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 때문에 시교육청 내에서는 ‘문고리 권력’ 논란이 제기됐으며, 이번 아빠찬스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의 한 공무원은 “교육청 내에서는 측근들이 조 교육감의 눈과 귀를 가린 채 인사 등에 대한 전횡을 저지른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교육청 내에 문제가 있다면 감사원 감사가 이를 일소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 “옆집서 풀어놓은 대형견, 물리고 나서 고소하란 말인가요”

    “옆집서 풀어놓은 대형견, 물리고 나서 고소하란 말인가요”

    복도식 아파트에 목줄·입마개 없이 개 5마리 방치경찰에 신고했지만 그때 뿐…위협·악취에 시달려 구청 “개 주인 동의 없이 강제할 방법 없다” 뒷짐“복도식 아파트에서 목줄과 입마개 없이 복도에 개를 풀어놓아도 해운대구청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파트가 사유지라서 주민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게 말이 되나요? 옆집에 사는 제가 개에 물리기라도 한 뒤에 고소하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파트 복도에 풀린 개가 입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결책을 두고 입주민과 구청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개 주인이 모르쇠로 일관하면 구청은 강제할 방법이 없다지만, 입주민은 구청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 달라는 것이다. 경찰과 구청,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강제할 방법은 없다며 서로 뒷걸음질하는 사이에 애꿎은 입주민의 피해만 커지고 있다. 지난달 4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로 이사 온 김지윤(가명)씨는 옆집에서 키우는 개가 문제가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이사 전 집을 볼 때 개 짖는 소리가 나 옆집이 개를 키우는 건 알고 있었지만, 소음은 별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해서다. 그러나 이사 첫날부터 끔찍한 상황은 시작됐다. 옆집에서 키우는 개들이 복도에 나와 짖고 있었고, 그 가운데 큰 개도 있어 위협적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사를 돕던 김씨의 부모님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사태를 수습하고 나서야 무사히 이사를 마칠 수 있었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옆집 혼자 사는 할머니가 보살피는 개 5마리는 이 아파트에선 오래된 골칫거리였다. 전 세입자도 옆집 개들이 복도에 나와 위협하고 똥·오줌을 싸는 등 소동을 견디다 못해 계약기간 만료 전에 이사했다고 들었다. 물론 옆집 개들이 소란을 피울 때마다 구청에 민원을 넣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나아진 건 없었다고 했다.사고는 같은 달 22일 금요일 저녁 또 터졌다. 직장에서 퇴근한 김씨는 아파트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에 타고 9층으로 올라갔지만, 이내 1층으로 도망쳤다. 옆집 개들이 목줄도 없이 복도에서 마주친 김씨를 위협한 것이다. 당시 퇴근시간이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없었고, 경비원도 부재 중이라 한 시간가량 밖에서 개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후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복도에는 개똥과 오줌이 널브러져 악취가 가득했다. 김씨는 경찰에 신고도 해보고, 구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 소용없었다. 구청은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유할 뿐 개는 사적 재산이기에 구청이 이에 대한 제재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복도에 나온 개들이 목줄이 채워지지 않았더라도 사유지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과태료도 부과할 수 없다고 했다. 아파트관리사무소와 입주민대표 역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2일 “구청이라고 해서 주민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적 소유물(개)에 대해 제재를 가할 권한이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우리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라며 “개가 목줄을 하지 않더라도 사적 공간에서 벌어진 것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개 주인을 설득해 이웃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설득하는 일인 만큼 설득을 계속 하고 있다”며 “오는 4일에는 경찰과 관리사무소 등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광역시 단위의 시청 동물관리 담당 사무관은 “구청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더라도 개 주인이 관리를 소홀히 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경찰이 경범죄 범칙금은 부과할 수 있다”며 “구청이 소극적으로 업무를 대할 게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용산구,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40명 모집

    용산구,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40명 모집

     서울 용산구가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4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6월 1일부터 8일까지다. 용산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모와 함께 용산에 거주하다가 학업으로 잠시 다른 지역으로 주소를 옮긴 경우도 가능하다.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고, 선발 결과는 6월 10일 오전 10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합격자는 6월 11일~15일 주민등록초본, 재학 및 휴학 증명서, 본인 명의 통장사본, 신분증을 들고 구청 자치행정과를 방문해야 한다.  근무 기간은 7월 6일부터 31일까지다.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보건소, 동주민센터에서 일한다. 민원안내, 문서정리, 민원업무 보조 등의 일을 한다. 임금은 중식비 포함 일당 5만 2600원이고, 20일 만근시 126만원을 받을 수 있다.  선발 인원은 베트남 퀴논 출신 숙명여대 유학생 등 우선선발 4명,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국가유공자·다문화가정·3자녀 이상 가정 등 특별 선발 13명, 일반 추첨 선발 23명이다.  용산구는 선발된 인원에게 수요 조사를 진행해 신청자의 특기 및 희망을 살려 구청 부서 및 동주민센터에 배치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을 행정모니터링 요원으로 위촉해 젊은 아이디어를 행정에 반영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대학생활을 못했지만 또 방학이 시작된다”며 “방학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행정 업무 아르바이트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 피해 할머니들 식비 국고보조금… 나눔의 집, 직원들 급식비로 썼다

    [단독] 피해 할머니들 식비 국고보조금… 나눔의 집, 직원들 급식비로 썼다

    후원금 수입·사용처도 홈피에 공개 안 해경기 광주시가 지난달 초 ‘나눔의 집’ 시설을 지도·점검한 결과를 보면 운영진은 시설 운영에 상당히 미흡했고 후원금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점검 사항 63개(미해당 사항과 조사 중인 사항, 지난해 확인한 사항은 제외) 중 무려 25개 항목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서울신문이 27일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광주시의 나눔의 집 시설 지도·점검(지난달 2~3일) 세부 내역에 따르면 나눔의 집 시설은 할머니들의 주·부식비로 사용해야 하는 국고보조금을 직원들의 급식비로 사용했다. 할머니들과 직원들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할 때 직원들로부터 식대(음식값)를 별도로 받아야 하는데, 이 식대를 할머니들의 생계를 위한 보조금에서 충당한 것이다. 광주시는 “보조금을 할머니들의 부식비 비용으로 사용해 질 높은 식사 서비스 제공에 철저를 기하길 바란다”고 개선을 명령했다. 이 외에도 나눔의 집 시설은 할머니들의 생신축하금, 추가 부식비, 명절위로비 등으로 사용돼야 할 보조금을 지난해 12월 상하수도요금(42만원)으로 지출하고, 시설운영비를 보조금 전용카드로 쓰면서 발생한 포인트를 시설 운영에 다시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설회계로 세입 처리하지 않았다. 후원금 관리에 있어서도 나눔의 집 시설은 ▲후원자에게 후원금 수입 및 사용 내역을 통보하지 않고 ▲후원금 수입·사용 결과서를 법인(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및 시설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점 ▲회계 담당자인 수입원·지출원을 지정하지 않은 채 법인 회계 담당자에게 시설 회계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는 등 회계 처리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점 등을 지적받았다. 안신권 소장이 시설장으로서 의무를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의 장은 상근시간에 다른 영리 업무에 종사해서는 안 되고, 만일 영리 업무를 겸직하고자 할 때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안 소장은 광주시와 사전 협의도 없이 2017년부터 매주 1회 대학 강의를 나가면서 외출 시 근무상황부에 기록조차 하지 않았다고 광주시는 지적했다. 앞서 나눔의 집 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을 공론화한 김대월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 등 직원 7명은 안 소장을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직원들은 안 소장이 2018~2019년 개인 소송에 필요한 변호사 비용 990만원을 나눔의 집 시설 계좌에서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소장은 “나눔의 집 공적인 일로 소송이 벌어졌고, 변호사와 상의해 시설 운영비에서 소송비를 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나눔의 집, 할머니들 결핵 검사도 제대로 안 했다

    [단독] 나눔의 집, 할머니들 결핵 검사도 제대로 안 했다

    국내 결핵 환자 약 45%가 노년층인데5년 간 ‘할머니 전원 결핵검사’ 미실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쓰겠다며 모은 후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이 할머니들에 대한 결핵 검진조차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신문은 27일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실을 통해 경기 광주시가 지난달 2~3일 나눔의 집 시설을 지도·점검한 내용과 점검 결과가 적혀 있는 보고서를 입수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나눔의 집 시설은 광주시로부터 △할머니·직원들의 건강 관리 소홀 △부적정한 보조금 사용 △부적정한 후원금 관리 △법정 비치서류 미비 등 20개가 넘는 지적을 받았다.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나눔의 집과 같은 노인주거복지시설은 입소자 및 직원에 대해 연 1회 이상의 결핵 검진을 포함한 건강진단을 해야 하며, 건강진단 결과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그 치료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광주시 점검 결과 나눔의 집 시설은 할머니 전원에 대해 결핵 검진을 실시하지 않았고, 직원 전원에 대해서도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는 등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이 드러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 5년(2015년~지난해) 동안 결핵 검진 실시 여부를 살펴보니 해마다 결핵 검사 등에서 검사 누락자가 발생하는 등 할머니 전원에 대한 결핵 검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발표한 ‘2018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8년 결핵 신규 환자 중 65세 이상 노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45.5%로 가장 높다. 노인주거복지시설로서 시설 입소자에 대해 결핵 검진을 실시해야 할 의무가 있고, 노년층이 국내 결핵 환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나눔의 집 시설이 할머니들의 건강 관리를 신경쓰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시설 ‘부적정’ 판정 항목만 25개 경기 광주시가 지난달 초 ‘나눔의 집’ 시설을 지도·점검한 결과를 보면 운영진은 시설 운영에 상당히 미흡했고, 후원금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점검사항 63개(미해당 사항과 조사 중인 사항, 지난해 확인한 사항은 제외) 중 무려 25개 항목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서울신문이 이날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광주시의 나눔의 집 시설 지도·점검(지난달 2~3일) 세부 내역에 따르면, 나눔의 집 시설은 할머니들의 주·부식비로 사용해야 하는 국고보조금을 직원들의 급식비로 사용했다. 할머니들과 직원들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할 때 직원들로부터 식대(음식값)를 별도로 받아야 하는데, 이 식대를 할머니들의 생계를 위한 보조금에서 충당한 것이다. 광주시는 “보조금을 할머니들의 부식비 비용으로 사용해 질 높은 식사 서비스 제공에 철저를 기하길 바란다”고 개선을 명령했다. 이외에도 나눔의 집 시설은 할머니들의 생신축하금, 추가 부식비, 명절위로비 등으로 사용돼야 할 보조금을 지난해 12월 말 상하수도요금(42만원)으로 지출하고, 시설운영비를 보조금 전용카드로 쓰면서 발생한 포인트를 시설 운영에 다시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설회계로 세입 처리하지 않았다. 후원금 관리에 있어서도 나눔의 집 시설은 △후원자에게 후원금 수입 및 사용 내역을 통보하지 않고 △후원금 수입·사용 결과서를 법인(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및 시설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점 △회계담당자인 수입원·지출원을 지정하지 않은 채 법인 회계 담당자에게 시설 회계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는 등 회계 처리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점 등을 지적받았다. 이외에도 시설 운영계획서와 후원금품대장을 시설에 비치하지 않고, 후원물품을 지난해 8월부터 물품관리대장에 등재하지 않아 물품 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도 드러났다. 나눔의 집 시설 일부 직원들이 민원을 제기한 ‘시설 안에서의 할머니들의 인권 침해’에 대해서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조사 중이라고 광주시는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 3월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접수하고 이날 나눔의 집 시설을 방문하는 등 기초 조사를 하고 있다.안신권 소장이 시설장으로서의 의무를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 현행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의 장은 상근시간에 다른 영리 업무에 종사해서는 안 된다. 만일 영리 업무를 겸직하고자 할 때는 시설을 운영하는 법인의 1차 판단을 받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안 소장은 광주시와 사전 협의도 없이 2017년부터 매주 1회 대학 강의를 나가면서 외출 시 근무상황부에 기록조차 하지 않았다고 광주시는 지적했다. 앞서 나눔의 집 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을 공론화한 김대월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 등 직원 7명은 안 소장을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직원들은 안 소장이 2018년~지난해 개인 소송에 필요한 변호사 비용 990만원을 나눔의 집 시설 계좌에서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소장은 “나눔의 집 공적인 일로 소송이 벌어졌고, 변호사와 상의해 시설 운영비에서 소송비를 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소장은 지난 2월 사표를 낸 상태다.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은 안 소장의 후임자를 공모 중이며, 다음달 2일 안 소장을 불러 인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구형 초등돌봄,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

    중구형 초등돌봄,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

    서울 중구형 초등 돌봄교실이 돌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는 지난해 3월부터 전국 최초로 구직영 초등 돌봄교실을 운영중이다. ‘교육은 학교에서, 돌봄은 지자체에서’를 내세워 새로운 돌봄 모델을 세운 것이다. 코로나19 긴급돌봄 대란에 타학교에서 운영시간과 인력문제로 혼란을 겪을 때도 중구는 긴급돌봄교실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중구형 초등 돌봄교실의 운영시간은 저녁 8까지다. 긴급돌봄은 방학 때처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친환경 급·간식을 제공하고, 돌봄보안관이 야간에도 근무한다. 아울러 ‘1교실 2교사제’를 운영해 교실 내 사각지대를 없애고 아이들이 학원에 갈 때도 교사 한 명은 교실을 지키고, 다른 교사는 학원 차량이 오는 교문까지 아이들을 배웅해 준다. 외부강사의 수준높은 교육 프로그램도 매일 제공된다. 모든 비용은 무료다. 구 직영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중구 흥인초 돌봄교실에 셋째아이를 보내고 있다는 강현미씨는 “첫째와 둘째 아이를 보낼 때는 돌봄이 5시까지라 늘 아쉬웠다. 퇴근시간이 6시라 집에 도착하기 전 두세시간은 또 다른 누군가의 손이 필요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돌봄 덕에 퇴근 시간에 맘 졸이지 않고 아이를 데리러 간다.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했다. 흥인초를 필두로 현재 5개교에서 운영중인 중구형 돌봄교실은 학부모 만족도 99%의 호응 속에 순항 중이다. 올해 흥인초는 신입생만 20여명 늘어 1개반을 추가로 증설했다. 초등 6학년에서 중학생이 될 때 18%가 타구로 이사를 가는 중구에서 1개반 증설은 이례적인 일이다. 흥인초 김경미 교장은 “실제로 돌봄교실을 이용하기 위해 이사오는 친구들이 있다”며 그 공을 돌봄교실로 돌렸다. 흥인초 돌봄교실은 시행초기 2개반에서 3개반으로 늘었다. 학교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아이들이 직접 이름을 지은 도서관 ‘지혜의 숲’도 돌봄교실 옆에 탄생했다. 덕분에 돌봄아이들의 도서관 이용률도 높아졌다. 김 교장은 “코로나로 다들 돌봄을 걱정할 때도 저희는 예외였다. 구청은 돌봄을 완벽하게 관리하고 교사들은 온전히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덕분에 학교 선생님들의 만족도까지 높아졌다”고 전했다. 중구형 초등 돌봄교실은 지난해부터 대통령상, 교육부총리상, 서울시장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저출산 위기극복의 대안이자 성공적인 돌봄 정책으로 꼽히고 있다. 덕분에 교육부를 비롯해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예산이 100% 구비라는 말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공간은 학교지만 구 사업이라 교육부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재정적인 뒷받침이 없으면 온전한 돌봄교실로 발전하기 어렵다. 중구형 초등돌봄의 나비효과와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제도적 정비가 꼭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