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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추위 속 밤부터 폭설 온다…수도권 최대 7㎝ 쌓일 듯

    강추위 속 밤부터 폭설 온다…수도권 최대 7㎝ 쌓일 듯

    기온 내려가면 출근시간 빙판길 우려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강한 눈이 내릴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날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시와 산하 자치구·유관기관 등이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7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지고 오후 3시를 전후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와 충남 서해안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6시 이후 차차 내륙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북, 전남권 북부,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에 많은 눈이 집중적으로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 기해 서울 등 대설 예비 특보 예상 적설량은 17일 경기 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 충북 북부 5~10㎝(많은 곳 15㎝ 이상), 18일 수도권(경기 동부 제외), 충남권, 전북 내륙, 경북 북부(동해안 제외) 2∼7㎝다. 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경상 곳곳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고, 특보는 추후 대설경보 등으로 단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월요일 아침 출근 시간대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에 강한 눈이 집중되면서 교통혼잡을 빚을 수 있으니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6일의 경우 기온이 매우 낮아서 눈이 오는 대로 얼었으나 이번에는 그보다는 기온이 조금 높다”며 “그래도 눈이 내린 후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면 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지난번에는 퇴근 시간대 눈이 내렸다면 이번에는 출근 시간 전부터 눈이 와 대비가 필요하다. 지난 6일과 12일, 18일 등 일주일 간격으로 많은 눈이 오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고 많은 눈 내리는 것은 시기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례적이고 예전보다 강한 형태”라며 “서풍이 강하게 불어 들어 보통의 겨울철보다는 눈이 조금 더 강하게 내리는 모습을 띤다”고 말했다. 눈은 오는 23∼24일 한 번 더 올 수 있다. ●23~24일 눈 한 번 더 올 수도 한편 서울시는 대설 예비특보에 따라 시와 산하 자치구·유관기관 등이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정오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했다. 이는 눈이 오기 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18일 새벽까지 강추위가 계속돼 눈이 얼어붙을 우려가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서울경찰청에 눈이 내리는 즉시 취약지점 221곳에 교통기동대 등을 배치해 폭설시 취약구간 교통통제를 해 달라고 협조 요청했다. 또 대설 특보가 실제로 발효될 경우 지하철·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18일 출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로 조정하기로 했다.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주말에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자가용차 운행 자제와 양보 운전을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급눈’에 또 당할 순 없지… 차 놔두고 지하철로

    ‘급눈’에 또 당할 순 없지… 차 놔두고 지하철로

    수도권에 시간당 최고 5㎝의 눈이 내린 12일 서울시와 경기도가 비상 제설 작업을 벌였다. 지난 6일 폭설 당시 미흡한 대처로 뭇매를 맞은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인력 8000여명과 제설차량 1078대 등 장비를 투입하는 등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 서울 전역에 제설제를 1차 살포한 후 여러 차례 추가 살포했다.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 집중 배차시간도 연장했다.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은 이날 오후 6~8시에서 오후 10시까지, 13일 출근시간대에는 오전 7~9시에서 9시 30분까지로 각각 연장됐다. 이날 오후 경기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경기도청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0개 부서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31개 시장·군수 긴급영상회의를 주재하고 각 시군의 제설 상황을 점검했다. 시민들의 퇴근길도 빨라졌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TOPIS 등에 따르면 퇴근길 차량이 몰린 오후 6시 기준 서울 도심 곳곳은 시속 7㎞대로 정체를 빚었다. 직장인 김모(35)씨는 “눈이 내려 평소보다 30분 먼저 퇴근길에 나섰는데 서둘러 퇴근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교통이 혼잡했다”고 전했다. 차를 회사에 두고 대중교통으로 퇴근하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으며, 제설 작업이 신속히 이뤄져 교통 대란이 빚어지지는 않았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 업체들은 눈이 예보된 지역을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마지막까지 미제사건 수사를…” 퇴근길 쓰러진 경찰 숨져

    “마지막까지 미제사건 수사를…” 퇴근길 쓰러진 경찰 숨져

    기저질환에도 매일같이 야근…순직 검토 성범죄 수사를 맡아 격무에 시달리던 한 경찰관이 퇴근길에 쓰러져 숨졌다. 경찰은 순직 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강력팀장 박성수(51) 경위가 전날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 거주지인 경기도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박 경위는 기저질환을 앓으면서도 용의자들을 추적하느라 매일같이 밤늦게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쓰러진 당일에도 후배 경찰관들을 먼저 퇴근시킨 뒤 홀로 미제 사건과 씨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위는 특전사와 소방관을 거쳐 2003년 경찰이 됐다. 2019년 귀가하던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공로를 세워 경찰청장 표창을 3차례 받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서울·수도권 오후 6시까지 폭설 온다…퇴근길 주의

    [속보] 서울·수도권 오후 6시까지 폭설 온다…퇴근길 주의

    경기 동부 오후 9시까지 많은 눈 이어져서울 동남·서남권, 경기 등 대설주의보 발효“차량 운행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를”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12일 오후 6시까지 서해안에서 오는 눈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퇴근길 교통상황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의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도권 전 지역에 눈이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오후 6시 이후 눈은 점차 약해지겠지만 경기 동부 지역에서는 오후 9시까지도 눈이 이어지겠다. 또 기상청은 오후 3시 40분 서울 동남과 서남권, 경기도 광명, 시흥에 하루 동안 예상 적설량이 5㎝ 이상일 때 내려지는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시간대가 퇴근시간대와 맞물리고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면서 “눈이 강하게 내릴 때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으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의 지상관측자료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강화에는 1.0㎝, 고창군 9.0㎝, 광주 3.1㎝, 동두천 4.0㎝, 서울 2.1㎝, 서산 8.5㎝, 수원 2.9㎝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경북북부와 경북산지, 전북에는 한때 눈이 오며 강원 영서는 13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충남 서천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산·태안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 두고 야권 단일화 줄다리기 계속…국민의힘·안철수의 ‘밀당’

    안철수 두고 야권 단일화 줄다리기 계속…국민의힘·안철수의 ‘밀당’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4·7 재보선 승리를 위한 야권 단일화를 두고 연일 ‘수 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입당·합당 등의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손을 내밀며 압박하고 있지만, 국민의당은 명확한 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 빠른 시일 내의 안 대표의 결단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 의원과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만남을 갖는 등 물밑 접촉이 본격화되며 단일화 방식과 시기 등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서울·부산 보궐선거 본경선에서 100% 여론조사를 적용하기로 했다. 공관위의 이러한 결정은 사실상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한 러브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원 투표 비율을 아예 없애 외부 인사들이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이날 “안 대표의 지금 입장이 범야권 단일화 후보가 돼 기호 4번으로 출마하겠다는 것이라면 지지자들로부터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안 대표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안 대표의 입당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 연일 안 대표를 향해 입당 또는 합당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그러나 안 대표 측은 입당에 대해 반대 뜻을 내비치고 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안 대표와 단일화를 이뤄 보궐선거를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평가하면서도 “공당 대표가 탈당해서 경선에 참여할 수 있나. 정치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얘기”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통합에 대한 공식입장이 없다고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은 입당하라고 하고, 정진석 위원장은 통합하자고 하는 등 두 분의 의견이 다르다”면서 “그 당의 공식입장이 없는데 왈가왈부할 거 없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 때문에 오는 18일 후보 등록을 시작하는 국민의힘 경선 일정에 안 대표가 합류할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공관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대표뿐 아니라 누구든 입당을 해 경선을 하라는 게 일관된 우리 당의 입장”이라면서 “다만 안 대표의 경우, 근시일 내 입당이나 합당이라는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으로 보여서 우리 예비 경선이 끝날 무렵쯤 되어야 본격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안 대표가 추후 본경선에 뒤늦게 합류하거나 국민의힘 외부에서 범야권 단일화 플랫폼 등이 마련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내부에서 모두 보궐선거와 이후 대선 승리를 위해 통합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은 만큼 물밑 접촉 등을 통해 향후 상황 등이 급변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7일 정진석 공관위원장과 이태규 사무총장은 30분 정도 만남을 갖고 현안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 만남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사실상 단일화 논의를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의원간의 개별적 만남이지만 추후 당 차원의 공식적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무성 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당, 합당 공방으로 ‘밀당’하는 모습에 국민들이 짜증낼까 걱정된다”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정진석 공관위원장, 안철수 대표가 서로 한 발짝 물러서서 양당 총장 협상 결과를 가지고 최종 담판을 하자”고 목소리를 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직원 구타 뒤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과거에도 상습폭행

    직원 구타 뒤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과거에도 상습폭행

    직원을 사무실에서 폭행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하고 곧바로 신고조차 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된 40대가 과거에도 피해자를 상습 폭행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7일 경남경찰지방청은 피의자 A(42)씨가 2017년부터 일이 서툴다는 이유로 피해자 B(42)씨를 상습적으로 구타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가 숨지기 2개월 전부터는 주먹 등으로 20여일 가까이 수시로 때린 것도 드러났다. A씨의 아내 C(32)씨가 회사 대표이고, A씨가 협박을 가해 B씨가 저항 및 신고를 못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A씨에게 상습폭행을 당한 뒤 퇴사한 직원을 상대로도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A씨 외에도 아내와 직장 동료 D(38)씨도 퇴사한 직원 폭행에 일부 가담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의 발표를 종합하면 사설 응급이송업체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12시간 동안 주먹과 발로 B씨의 머리 등 신체를 여러 차례 폭행했다. 이후 A씨는 아내 사무실에 함께 있었으면서도 온몸에 피멍이 든 채로 바닥에 기절해 있던 B씨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 이들은 25일 오전 8시쯤 직원 출근시간이 가까워지자 D씨와 아내의 지인 E씨와 함께 B씨를 회사 차량에 태워 B씨의 거주지가 있는 동네로 옮겼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부검의 소견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다발성 손상 및 외인성 쇼크사로 숨졌다. 그러나 이들은 B씨가 숨진 것을 알고도 곧장 경찰이나 소방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 B씨를 태운 차량이나 아내 C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머물렀다. 이후 폭행 장면이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폐쇄회로(CC)TV를 폐기한 후에야 119에 신고했다. 주거지 이동 후 9시간, B씨 사망 후 5시간 만이다. 이 때문에 당초 이들이 B씨를 태워 B씨가 사는 동네로 향한 것도 폭행이 발생한 사무실이 아닌 곳으로 B씨를 옮겨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상해치사로 구속된 A씨에 대해 살인 혐의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또 아내 등 일행 3명에 대해서도 학대 및 강요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B씨 사망과 관련해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달라는 청원대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7524명이 동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정치인들 “4명 이하로 회식” 추진했다가 비난 빗발, 왜?

    日정치인들 “4명 이하로 회식” 추진했다가 비난 빗발, 왜?

    일본의 여야 정치권이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에 맞춰 저녁모임 등 회식 때 실천할 방역수칙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대단한 결단이라도 내린 것처럼 발표했지만, 이런 판국에 굳이 밥 먹는 모임을 해야 하는냐는 비난만 자초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회식이 물의를 빚으면서 여론이 나빠진 게 주된 이유다. 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국회대책위원장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아즈미 준 국회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만나 긴급사태 발령 기간 중 국회의원의 회식에 관한 규칙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가급적 소규모로 조용한 모임을 갖겠다는 나름의 의지의 표명이었다. 이들은 회식의 참석자는 ‘4명 이하’로 하고 시간은 ‘오후 8시까지’로 하는 방안에 의견을 접근시켰다. 모리야마 국회대책위원장은 “의원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전혀 만나지 않는 것은 무리다. 회식을 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외려 역풍을 불렀다. 국민들에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을 갖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들은 저녁자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트위터 등 SNS에는 “저녁을 같이해야 정치가 되나”,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의 결여” 등 부정적인 의견들 일색이었다. 지난해 말 스가 총리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담당상 등 주요 정치인들이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송년회 등 명목으로 회식을 한 것도 재차 도마 위에 올랐다.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의사회 회장은 “4명 이하로 회식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 수와 관계없이 전면적으로 회식을 자제하면 어떻겠나. 국회의원들이 모범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사히는 “회식 규칙에 대해 비판이 나오면서 여당 내에서는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여야는 7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차에서 자야 하나 싶었다” 폭설로 도로 감옥…시민들 분노(종합)

    “차에서 자야 하나 싶었다” 폭설로 도로 감옥…시민들 분노(종합)

    “10분 거리 50분 걸려”“도로에 4시간 방치됐다”“교통경찰·제설차 어딨냐”폭설에 속수무책 뿔난 시민들 전날(6일) 밤 폭설이 내린 서울의 도로마다 더딘 제설작업에 교통대란으로 발이 묶인 시민들의 신고가 폭주했다. 이에 정부는 7일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해 긴급 제설작업, 안전관리에 나섰다. 중앙·지방정부, 공공기관의 출근 시간을 늦추는 등 출근 시간도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출근시간대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린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서초구 내곡동에서는 “눈이 많이 오는데 제설이 되지 않아 차량이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사진 길에선 차들의 움직임이 더욱 어려웠다. 강남구 신사동에서는 “한남대교에서 신사역 방향 언덕길이 빙판으로 변해 차량 정체가 심하다”는 신고가 있었고, 청담동에서는 “차량 4대가 오르막을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고 사설 견인차를 불렀지만 오는 데 4시간이나 걸린다고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눈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9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멈춰 서있던 시내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버스는 사고 1시간여 전부터 쌓인 눈으로 운행이 어려워지자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해 비어 있었다. 서울은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지만, 당국의 제설작업이나 안전 조치가 늦어 오랫동안 차 안에 갇혀 있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10시쯤 4시간째 서울 시내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다는 한 50대 남성 운전자는 “집에 가는 길인데 모든 차가 정차돼 있고 방치됐다”며 “어떻게 도로가 이런 상황인데도 경찰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도 폭설로 인한 시민들의 분노가 잇따라 표출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눈이 쌓인 자가용 사진을 올리고 “신나서 사진을 찍을 땐 몰랐다. 제설작업이 안 된, 그것도 추위에 얼어붙은 도로 위의 악몽을”이라며 “10분 남짓의 거리를 50분 걸려 어쨌든 무사 귀가했는데 차에서 자야 하나 싶었다”고 적었다.서울 출근시간대 지하철·버스 집중배치 증회 운영 서울시는 폭설로 인한 도로혼잡을 대비해 이날 출근시간대 자하철과 버스를 증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대중교통 집중배치를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 횟수가 36회 늘어나고, 시내버스도 출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증회 운영한다. 도로 결빙으로 도로가 통제될 경우 무악재·미아리고개 등 상습정체구간을 지나는 버스는 우회 운영한다.출근길 교통대란 예고…정 총리 “출근 시간 늦춰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해철 행정안전부·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및 관계부처에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해야 한다”며 “쌓인 눈이 얼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대설 및 한파주의보 관련 긴급지시를 했다. 정 총리는 “대설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등 각급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에서는 출근길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근 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해달라”며 “민간기관·단체에서도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은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 쌓인 눈이 밤사이 얼어붙으면서 다음날 오전 출근길에도 교통 대란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유령노동이 만든 성탄 케이크”…파리바게트, 또 ‘임금 꺾기’ 논란

    “유령노동이 만든 성탄 케이크”…파리바게트, 또 ‘임금 꺾기’ 논란

    파리바게뜨 자회사가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들의 근무시간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연장근무수당을 적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 앞서 2017년 근로감독 결과 파리바게뜨 협력업체가 불법파견과 ‘임금 꺾기’로 임금 약 90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체불임금을 지급한 바 있다. 2017년에도 약 90억 임금체불 ‘전력’ 6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는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11개 협력업체 제빵·카페 기사들에 대한 불법파견과 연장꺾기로 약 90억원의 체불임금을 지급한 파리바게트(피비파트너스)에서 또 다시 근태자료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과도한 생산량을 책정하고 주 52시간 위반을 피하기 위해 근태조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기 안양의 한 파리바게트 점포에서 퇴근시간이 20분 늦어지면 출근시간을 실제보다 10분 늦게 전산에 입력하는 등 방식으로 근무시간을 조작했다. 서울 관악의 한 지점에서도 지난 11월 업무시간이 예정보다 42분 길어지자, 전산상 출퇴근시간을 30분씩 늦췄다. 성탄시즌 초과 업무에도 “주 52시간 맞춰 입력”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혼자서 많은 케이크를 만들기 때문에 연장 근무가 불가피하지만 인력보충을 하지 않고 “주 52시간이 넘어가지 않게 조절하라”거나 “업무시간이 초과하면 전산상에는 퇴근을 미리 입력하고 추가 수당은 점주에게 청구하라”는 관리자의 지시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연장근무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제빵기사들이 사측에 조사와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지만, 사측이 징계위 진행 상황도 정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화섬식품노조는 “SPC그룹과 자회사 피비파트너스는 꼬리자르기식 처벌에 그치지 않고 불법행위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SPC그룹 측은 “밝힐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전철의 삼각지대’… 동남권 메가시티 꿈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전철의 삼각지대’… 동남권 메가시티 꿈

    내년 12월 29일 목요일. 경남 창원시 중앙동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김경남(35)씨는 평소보다 이른 시간인 오후 5시 30분쯤 회사에서 나왔다. 김씨는 회사 앞에서 택시를 타고 4㎞ 거리에 있는 창원중앙역으로 이동했다. 부산시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이부산(35)씨, 울산시 북구에 있는 대기업에 다니는 박울산(35)씨, 김씨 등 대학 동기 3명은 이날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한 횟집에서 만나 송년 모임을 하기로 했다. 부산에서 같은 대학을 다닌 친구인 이들은 해마다 경남·부산·울산을 돌아가며 연말에 송년 모임을 한다. 오후 5시 50분쯤 창원중앙역에 도착한 김씨는 5분쯤 기다리다 5시 55분에 부산행 전동열차를 탔다. 마산역에서 출발해 부산 부전역~해운대역~울산 태화강역 간 광역전철로 20분 간격으로 다닌다. 6시 45분쯤 해운대역에 도착한 김씨는 7시 정각에 모임 장소인 횟집에 도착했다. 박씨도 울산 태화강역에서 광역전철을 타고 해운대역까지 이동해 비슷한 시간에 횟집으로 들어섰다. 창원에서 해운대까지 승용차로 가거나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2시간 가까이 걸린다. 특히 퇴근시간에는 2시간이 훨씬 넘게 걸려 약속시간에 맞추기가 어렵다. 창원~부산, 부산~울산이 광역전철로 연결된 덕분에 각각 한 시간 이내 생활권으로 교통접근 시간이 단축됐다. 김씨는 광역전철을 타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해운대로 이동해 친구들과 마음 놓고 소주도 한잔하며 편안하게 송년 모임을 할 수 있었다. 이런 생활을 꿈꿀 수 있는 것은 부울경 광역전철 연결 사업이 1~2년 안에 완료돼 내년에 광역전철을 타고 창원~부산~울산을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하나되는 부산·울산·경남의 경제·생활권 경남도와 부산시, 울산시는 부울경 광역전철망 건설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부울경 광역전철망 사업은 경남 창원시 마산역~부산시 부전역~울산시 태화강역으로 이어지는 경전선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구간에 국가에서 전동열차를 도입해 운행하는 것이다. 부산·울산·경남은 3개 광역시도가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으려면 부울경이 하나의 경제·생활권이 되는 동남권 메가시티로 뭉쳐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 부울경 광역전철 연결 사업은 동남권 메가시티 기반 조성 핵심 사업이다. 부전역~마산역 구간 복선전철은 2014년 6월 국가철도 사업으로 착공됐다. 경남 김해시 진례에서 부전역 구간 32.7㎞는 새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1조 5766억원이다. 현재 공정이 98% 진행됐다. 신설 구간이 완공되면 기존 복선전철 구간 마산~진례 17.6㎞와 합쳐 마산~김해~부산 구간에 모두 9개 역이 연결되는 50.3㎞ 복선전철이 완료된다. 마산~부전 복선전철 건설이 완료되면 기존 경부선 노선을 이용해 창원~삼랑진~양산~부산으로 둘러서 운행하는 87㎞ 경전선 노선이 창원~김해~부산으로 직선화돼 37㎞ 짧아진다. 운행시간도 현재 1시간 33분에서 38분으로 55분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경전선 복선전철 사업을 광역전철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전동열차(EMU-180)를 도입해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것을 추진하다 중간에 계획을 변경했다. 2014년 9월 준고속열차(EMU-260)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운행간격이 1시간 30분으로 길어지고 운행편수도 편도 32편에서 12편으로 줄어 광역교통망 기능을 할 수 없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당초 계획된 대로 전동열차를 도입해 운행할 것을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했다. 경남도는 부산~순천 사이 장거리 구간은 준고속열차를 도입해 운행하고 창원~부산~울산 사이 단거리 구간에는 전동열차를 병행해 운행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국토부는 광역전동차 도입·운영 예산을 국비에 반영하기 어려워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자치단체가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경남도는 마산~부전 구간에 전동열차를 도입해 운영하기 위해서는 시설보완공사비 129억원을 포함해 20년간 모두 3789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해마다 유지관리비 10억원과 운영손실 160억원, 차량제작비 분할상환비용 13억원 등 한 해 183억원씩 20년간 들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꼭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이지만 지자체 예산으로는 전동열차를 도입해 광역전철망을 운영하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 이에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해 여러 차례 정부와 여야에 “수도권은 기본적인 광역전철망을 정부가 건설해 운영하는데 비수도권 지역 광역전철망 운영은 지방정부에 부담시키는 것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또 “지역 간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광역철도망 건설과 운영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마산~부전 전동열차 도입예산 국비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지난해 경남도와 부산시는 올해 정부 예산에 전동열차 제작비 255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반영하지 않아 부울경 3개 광역단체장이 나섰다. 경남~부산 구간 전동열차 도입을 포함한 동남권 광역교통체계 확충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건의했다. 국토부와 기획재정부는 부울경 지자체와 지방의회, 정치권 등 각계의 거듭된 건의를 검토한 끝에 마산~부전~태화강 구간의 광역전철망 운영에 공감해 결국 예산에 반영했다. 마산~부전 전동열차 도입 관련 사업비 20억원이 확정된 것이다. 장영욱 경남도 미래전략·신공항사업단장은 “마산~부전 전동열차 운행에 필요한 전체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아 아쉽지만 국토부가 부울경 요청을 받아들여 국가가 운영하는 전동열차를 도입하기로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부울경 광역전철 전체 구간 2022년 개통 예정 마산~부전 구간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당초 오는 2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3월 2공구 낙동 1터널 주변 공사 현장에서 피난구 터널 붕괴로 추정되는 지반침하가 발생해 개통이 연기됐다. 정확한 개통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계획보다 1~2년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마산~부전 전동열차 도입을 위한 정부 예산이 올해 추경 등에 추가로 반영되면 이 구간 개통 시점에 맞춰 전동열차를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동열차를 주문하고 제작하는 데 1년 6개월쯤 걸린다. 이미 부산~울산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65.7㎞ 구간은 국가에서 전동열차를 도입해 광역전철망으로 운영되는 게 확정됐다. 부전역~일광역 구간에는 현재 전동열차 10편이 운행되고 있다. 부산 일광역~태화강역 구간에는 상반기에 7편의 전동열차가 시험 운전을 시작한 뒤 하반기부터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마산역~부전역~태화강역 116㎞ 구간에 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20분 간격으로 열차가 다니게 된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800만명이 밀집된 동남권을 연결하는 전동열차가 개통되면 동남권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이 돼 동남권 메가시티 형성이 한층 빨라지고 국가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보름 만에 또 멈춰선 김포골드라인…승객들 50분간 불편

    보름 만에 또 멈춰선 김포골드라인…승객들 50분간 불편

    불과 보름여 전에 전동차 고장으로 승객 600여명이 1시간 동안 갇혔던 김포도시철도에서 또 전동차 고장이 발생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5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쯤 풍무역에서 정차 중이던 김포공항역 방면 전동차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고장 나 출발하지 못하고 멈춰 섰다. 철도 측은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30여명을 내리게 한 뒤 복구반과 후속 전동차를 투입해 오후 2시 58분쯤 고장난 전동차를 김포공항쪽으로 이동조치 했다. 열차 운행은 사고 발생 50여분이 지난 오후 3시 22분쯤 정상화됐다. 고장난 전동차(풍무역 하선 2207번)는 비상제동이 걸려 멈춰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김포도시철도 운행이 지연되면서 10개 역에서 승객들이 다음 전동차를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이 전동차는 고장 나면서 긴급 제동이 걸려 출발하지 못하고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은 좀 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는 지난해 12월 21일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 21분쯤 ‘종합제어장치(TCMS)의 중앙처리보드(CPUT)’ 고장으로 전동차가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고촌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구간 내에 멈췄고, 승객들은 철도 측의 별다른 조치 없이 1시간 동안 차량 내에 갇혀 있다가 탈출, 선로 사이에 설치된 대피로를 따라 약 2km 떨어진 고촌역과 터널 중간에 있는 비상 대피구역으로 이동한 뒤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귀가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운행하고 있다.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가 운용 중이며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김포도시철도에는 사업비 1조 5086억원이 투입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따뜻한 세상] “임산부가 타고 있어요” 도로 위 따뜻한 동행

    [따뜻한 세상] “임산부가 타고 있어요” 도로 위 따뜻한 동행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가 경찰의 발 빠른 대처와 시민들의 양보운전 덕분에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5시50분경 인천남동경찰서 인근에서 RH(Rush Hour) 근무를 하던 김도헌 경사(40, 인천남동경찰서 교통과 교통안전계)와 위경환 경장(30) 앞에 갑자기 승용차 한 대가 멈췄습니다.차에 타고 있던 임산부 A씨는 “아이가 곧 나올 것 같은데, 차가 막혀 병원 도착이 늦어지고 있다. 병원으로 이송해 달라”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두 경찰은 즉시 진통을 호소하는 A씨를 순찰차에 태운 뒤 9km여 떨어진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산부인과로 향했습니다. 사이렌 소리와 “임산부가 타고 있다”는 경찰의 안내 방송을 들은 운전자들은 하나 둘 길을 터줬습니다. 퇴근시간과 겹칠 경우 인천남동경찰서에서 병원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재빨리 길을 열어준 시민들 덕분에 임산부는 13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무사히 아기를 출산한 A씨는 “경찰관들 덕분에 예쁜 딸을 출산할 수 있었다”며 감사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위경환 경장은 5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퇴근길이다 보니 차량 정체가 많아 이동이 힘든 상황이었지만, 시민들이 양보를 잘 해주신 덕분에 안전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 경장은 “산모께서 커피 쿠폰을 선물해 주셨다. 저희도 출산 축하한다는 문자와 미역을 선물해 드렸다”며 “코로나19 잘 이겨내시고 따님 예쁘게 키워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건강보험고객센터 상담사들 연이은 기자회견

    건강보험고객센터 상담사들 연이은 기자회견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 광주지회는 28일 ‘건강보험 광주고객센터 근로기준법 위반 고소·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 대표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광주지회는 생리·연차 휴가 통제 뿐만 아니라 9시 콜센터 업무 시작 전 초과 근무를 강요하고 ‘1콜당 2분35초’ 상담 시간 제한을 두고 이를 평가에 반영해 급여를 차감하는 등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지회는 지난 10월 여성 상담사 A씨가 근무 중에 생리가 터져 보건 휴가 사용을 사측인 ㈜윌앤비전에 요구했고, A씨는 피 묻은 바지를 입고 근무를 하다 본인 반차를 사용해 오후에서야 퇴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광주지회는 “건보가 상담업무를 용역업체에 맡기고는 생리휴가는 도급비를 제공하지 않으니 용역업체들은 도급비로 청구하지 못하는 휴가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사측은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측은 상담사가 근무시작 이후 생리휴가를 신청하였는데 급여 프로그램상 생리휴가 처리시 무급처리 되는 바, 조퇴 및 반차 처리하여 근무시간에 대해 급여지급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였고, 상담사가 생리휴가를 선택하지 않고 반차 사용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생리휴가는 무급이기 때문에 용업업체들이 도급비를 이유로 제공하지 않는 것이 아니며, 생리휴가 자체가 업체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업무시작 전 초과근무를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업무지식 향상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3년간 소급하여 지급하겠다고 노조에 약속한 상태이며, 현재 조합에서 회사가 준 금액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하고는 있으나 급여에서 차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7일 건보 경인3고객센터 여성 상담사들은 생리휴가를 신청할 때 사측에서 ‘생리대 사진’ 등을 입증자료로 제출 요구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김명지 건보고객센터지부 경인지회장은 “지난 10월 14일 경인3고객센터에서 일하는 한 상담사가 생리휴가를 사용하겠다고 하자 ‘생리대를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며 증빙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지난달 4일에는 ‘약 먹고 괜찮아지면 휴가원을 제출하라’는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진정을 제기한 상담사들은 하청업체 제니엘 소속이다. 김숙영 건보고객센터 지부장은 “하혈하는 여직원을 2~3시간 더 일하게 하고 퇴근시킨 일, 신우신염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직원의 병가 요청을 무시하고 ‘나도 치료해 봤어. 죽지 않아. 괜찮아’라고 말하며 거부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노조는 제니엘이 당일 휴가 신청을 반려한 이유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생리휴가로 발생한 결원만큼 도급비를 삭감해 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생리휴가의 특성상 당일 사용이 불가피함에도 당일에 생리 휴가를 사용한다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사실상 생리휴가 사용을 제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6개월 만에 체중 20㎏ 빠져…30대 택배 노동자 또 사망

    6개월 만에 체중 20㎏ 빠져…30대 택배 노동자 또 사망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던 30대 택배 노동자가 2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들어 16번째 과로사가 의심되는 택배 노동자의 사망이다. 23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수원에서 롯데택배 소속으로 일하던 A(34)씨가 오늘 과로로 숨졌다”면서 “올해 들어 16명째 택배 노동자 과로사”라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신장 190㎝인 A씨는 근무 6개월 만에 체중이 110㎏에서 20㎏이나 줄어들었다. 매일 아침 오전 6시에 출근해 분류작업을 마친 뒤, 하루 250~300여건을 배송하고 오후 9~10시에서야 퇴근했다. 대책위는 “동료와 주고받은 문자를 보면 고인은 최근 2달간 하루 물량이 300개까지 늘어났고 퇴근시간도 오후 11시까지 늦춰졌다”고 밝혔다. 연이은 택배 노동자 과로사에 롯데택배는 지난 10월 분류인력 1000명을 투입하기로 약속했지만, A씨가 일하던 터미널에는 분류인력이 투입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7월 입사했지만, 산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다. 대책위는 “고인은 정부 통계에 잡히지 않은 유령 택배 노동자”라면서 “재보험 제외 문제와 관련해 사측 책임 등을 따져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코로나 심각한데…1시간 동안 승객 400명 갇힌 김포골드라인

    코로나 심각한데…1시간 동안 승객 400명 갇힌 김포골드라인

    퇴근시간대 오후 6시 35분쯤 갑자기 멈춰서뒤따라오던 전동차까지 승객 400여명 갇혀안내방송만 나온 채 1시간 동안 조치 없어급기야 내부 조명 꺼지고 비상등 켜져 ‘공포’승객 호흡곤란 호소에 승객들이 문 열고 탈출 퇴근시간대 김포골드라인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서면서 승객 400명이 전동차 안에 1시간 동안 꼼짝없이 갇혀 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각해 ‘3밀’(밀집·밀접·밀폐)을 피해야 할 시기에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고, 전동차에서 빠져 나온 뒤에도 지하 선로를 따라 2㎞를 걸어간 뒤에야 인근 역에 닿을 수 있었다. 21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 전동차가 이날 오후 6시 35분쯤 갑자기 멈춰 섰다. 퇴근시간대인데다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과 경기 김포한강신도시를 오가는 전동차였던 터라 전동차에는 승객 200명이 빼곡히 타고 있었다.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고촌역으로 향하던 중 2분 정도 지났을 무렵 전동차가 갑자기 비상제동을 한 뒤 멈춰 섰다. 김포공항역에서 2㎞ 떨어진 선로 한가운데였다. 심지어 50분쯤 뒤에는 전동차 내부 전등이 꺼지고 비상등까지 켜지면서 승객들은 더욱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는 데다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에 놓여지면서 공포는 가중됐다.고촌역으로 먼저 운행한 이 전동차가 멈춰서자 김포공항역에서 승객 200명을 태우고 뒤따라 출발한 또 다른 전동차도 선로 위에 정차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던 승객 400명이 갑자기 선로 중간에 멈춰 선 전동차 2대에 1시간 동안 꼼짝 못한 채 갇혀 공포에 떤 것이다. 가뜩이나 좁은 전동차 안에서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갇히다 보니 일부 승객은 불안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전동차에서 한 승객이 호흡 곤란을 호소했고, 이에 다른 승객들이 수동으로 출입문을 열면서 승객들은 비로소 전동차 밖으로 빠져 나오기 시작했다.승객들의 신고로 ‘고촌역으로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고, 그제서야 승객들은 상하행선 양쪽 선로 사이에 설치된 대피로를 50분간 걸어서 2㎞ 떨어진 고촌역으로 몸을 피할 수 있었다. 승객들은 수도권에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는 상황인데도 도시철도 운영사가 발 빠른 대처를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승객들 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었지만 퇴근시간대 승객들이 밀집된 상태로 고장난 전동차 안에서 1시간 동안 갇혀 있는 바람에 감염 우려가 클 수밖에 없었다. 한 승객은 “대피시키는 데 왜 1시간이나 걸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포골드라인은 모든 승객이 대피로에서 빠져나간 오후 8시 10분부터 선로 확인 작업을 벌였고 사고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9시 45분쯤 모든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 사고 전동차는 뒤에 있는 다른 전동차로 밀어 종착역인 양촌역 인근 김포한강 차량기지로 옮겼다. 김포골드라인은 장애 발생 후 비상 제동장치가 작동해 전동차가 멈췄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작년 9월 개통 후 올해 5월에 장애로 20분 정도 전동차가 멈춘 적이 있지만 오늘처럼 3시간 동안 운행이 전면 중단된 것은 처음”이라며 “사고 원인을 분석해 재발을 막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정거장 10곳)이다.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가 운용 중이며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이 도시철도는 소유주인 김포시와 서울교통공사간 유지관리 위탁계약에 따라 공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이 운영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삼전역’ 신설 청원 수용불가, 납득 못 해”

    홍성룡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삼전역’ 신설 청원 수용불가, 납득 못 해”

    지난 9월 15일 서울시의회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되어 서울시장에게 이송된 ‘위례신사선 삼전역 추가 신설에 관한 청원’이 ‘수용불가’ 의견으로 서울시의회에 보고됐다. 3일 청원 주무부서인 서울시 도시시설기반본부(이하 ‘도기본’) 철도국이 청원처리결과 보고서를 서울시의회에 제출하면서 ‘경제성 부족 등으로 신규역사를 신설하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불리하므로 위례신사선 삼전역 추가 신설에 관한 사항은 채택하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 이에 대해 삼전동과 잠실동 주민 등 2만 3000여 명이 서명한 청원을 소개한 홍성룡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오랜 기간 열악한 교통환경으로 고통 받아 온 지역주민과 교통약자를 철저히 외면한 매우 근시안적 결정”이라며, “서울시 도기본의 결정은 허탈함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현재 결정대로라면 무려 3.2㎞에 이르는 ‘104역(헬리오시티)’과 ‘105역(학여울역)’ 사이에 전철역 하나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산길이나 바닷길도 아닌 많은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잠재적 교통수요도 많은 구간에 정거장을 만들지 않겠다는 계획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서울시 어느 곳을 보아도 이렇게 긴 구간에 정거장이 없는 데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삼전역이 신설되면, ▲ 3호선 접근이 어려운 잠실지역 주민의 강남 접근성 및 3호선 환승편리 ▲ 위례·강남·잠실 지역이 지하철로 하나의 권역이 될 수 있어 위례신사선 경제성 향상 ▲ 유수지·변전소 등 기피시설로 불편을 겪어온 잠실본동 주변 주민 사회적 불만 해소 ▲ 탄천으로 단절된 강남구와 송파구 교통여건 개선 ▲ 잠실 MICE단지 개발 등으로 예상되는 교통수요 선제적 대응 등 많은 사회적·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서울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삼전역 추가 신설에 약 700억 원, 환승통로(연장 534m) 설치 시에는 약 5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된다. 서울시는 삼전역 개별 B/C(편익/비용)가 낮다는 이유로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하지만, 도기본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듯이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만 보더라도 무려 39회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약 2,400억 원 증액된 것으로 확인된다. 사전검토 소홀과 시민의견 수렴 부족 등으로 인한 무분별한 설계변경으로 어이없이 낭비되고 있는 천문학적인 혈세를 조금만 줄인다면 삼전역 신설에 따른 공사비는 결코 많거나 아까운 금액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또, “경제성 분석결과 삼전역을 추가 신설하더라도 위례신사선 전체 B/C가 1.0을 상회하는 만큼 서울시는 삼전역 개별 B/C 타령만 할 게 아니라, 지역주민 불편해소와 서울시민 모두의 교통편익을 우선 고려하는 교통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삼전역 또는 환승통로를 만들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무조건 설치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드시 올 것”이라며,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되면, 그에 따른 예산 낭비와 사회적 비용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는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홍 의원은 “바로 눈앞의 숫자적인 편익 타령만 하지 말고 서울시 전체 철도망 완성이라는 거시적 측면에서 10년, 50년을 내다보는 교통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송파구청도 지역주민의 불편과 고통을 짐짓 외면한 채 뒷짐만 지고 있지 말고 잠실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6월 열린 서울시의회 제295회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박원순 시장에게 위례신사선 ‘삼전역’ 추가 신설을 강하게 촉구, 박 시장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낸 바 있다. 이후 지역주민 2만3080명이 서명한 ‘위례신사선 삼전역 추가 신설에 관한 청원’을 소개하여 교통위원회와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했으며, 11월에는 송파구의회 이성자 전 의장과 함께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을 면담해 삼전역 신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5단계 르포] “이젠 공포…연말 예약 전멸, 어디에 하소연하나”

    [2.5단계 르포] “이젠 공포…연말 예약 전멸, 어디에 하소연하나”

    “도대체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나요? 허공에라도 대고 울부짖고 싶은 심정입니다.” 코로나19 지속적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8일 11시 30분경 찾아간 경기 안양 비산골 음식문화특화거리에는 오가는 사람이나 차가 거의 없어 썰렁해,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경기도 음식문화 우수 업소로 선정된 특화거리에는 장어, 해산물, 돼지고기, 파스타 등을 파는 전문음식점과 한정식집 등 50여가구 모여 있는 안양지역 명소다. 격상을 하루 앞두고 마치 파장의 분위기를 연출한듯한 이곳 업소 사장들은 연말 특수가 물거품이 되자 ‘망연자실’하고 있는 분위기다. 낙지 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업소 사장인 박영숙(60)씨는 “연말을 앞두고 정부가 격상을 전격 발표하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허탈하고 공포감마저 들지만 어디에 하소연도 못해 코로나19라는 공간에 갇혀 ‘피 말리는 시간’만을 보내고 있다”고 극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10~11월 초에 받았던 올 연말 예약이 모두 취소되는 최악의 상황도 맞이했다고 했다. “식당 내 26개 테이블 중 저녁에 한 개 정도 겨우 손님을 받는 실정으로 7시 30분이면 청소하고 문 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김 사장은 “어쩔 수 없이 직원을 5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며 “이마저도 1주일에 이틀씩 무급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도 “현 상황에서 이곳을 그만두면 마땅히 옮겨갈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황이라 스스로 무급 휴가를 자처하며 남아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옆에서 김치찌개와 두루치기 등을 파는 한 전문점도 사정은 같았다. 업소 사장인 진영태(65)씨는 “예약이 취소되는 등 연중 제일 높은 매출이 발생하는 연말특수가 물거품이 됐다”며 “집세만 해결된다면 차라리 문을 다고 싶은 심정”이라고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이어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아예 손님이 오지 않아 사람을 볼 수 없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택시업계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30여년간 안양지역에서 택시업을 하고 있는 신정하(67)씨는 “12월이 제일 매출이 높은 달인대도 코로나19로 손님이 뚝 끊겼다”며 “출근시간에도 재택근무 영향인 듯 서울 가는 손님도 아예 없다”고 말했다. 역시 19년째 택시업을 하고 있는 김모(57) 씨도 “오전에 서울지역을 2~3번은 갔다 왔는데 지금은 2~3시간을 일찍 나와도 아예 손님이 없다”고 밝혔다. “평소 하루 15만원 정도하던 매출도 반 토막이 나 6만원정도로 가스비 등을 제외하면 실제 가져가는 돈은 1만원 남짓으로 차라리 막일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생리휴가 쓰려면 생리대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

    생리휴가 쓰려면 생리대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관리자가 “생리 휴가를 쓰려면 생리대를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고 말하는 등 법으로 보장된 생리휴가권 행사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인권운동네트워크바람은 7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 고객센터에서 발생한 생리휴가권 침해와 인격 모독, 성차별을 바로잡아 달라”며 인권위와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했다. 김명지 건보고객센터지부 경인지회장은 “지난 10월 14일 경인3고객센터에서 일하는 한 상담사가 생리휴가를 사용하겠다고 하자 ‘생리대를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며 증빙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지난달 4일에는 ‘약 먹고 괜찮아지면 휴가원을 제출하라’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진정을 제기한 상담사들은 하청업체 제니엘 소속이다. 김숙영 건보고객센터 지부장은 “하혈하는 여직원을 2~3시간 더 일하게 하고 퇴근시킨 일, 신우신염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직원의 병가 요청을 무시하고 ‘나도 치료해 봤어. 죽지 않아. 괜찮아’라고 말하며 거부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노조는 제니엘이 당일 휴가 신청을 반려한 이유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생리휴가로 발생한 결원만큼 도급비를 삭감해 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생리휴가의 특성상 당일 사용이 불가피함에도 당일에 생리 휴가를 사용한다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사실상 생리휴가 사용을 제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생리 휴가 쓰려면 생리대 제출” 운운한 건보공단 하청업체 제니엘

    “생리 휴가 쓰려면 생리대 제출” 운운한 건보공단 하청업체 제니엘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관리자가 “생리 휴가를 쓰려면 생리대를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고 말하는 등 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생리휴가를 사실상 못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명지 건보고객센터지부 경인지회장은 “지난 10월 14일 경인3고객센터에서 일하는 한 상담사가 생리휴가를 사용하겠다고 하자 ‘생리대를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며 증빙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지난달 4일에는 ‘약 먹고 괜찮아지면 휴가원을 제출하라’고 했고, 지난달 9일에는 생리 휴가 사용을 보고하자 결근 처리하겠다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숙영 건보고객센터 지부장도 “지난 10년 간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에서는 별의 별일이 다 있었다”며 “하혈하는 여직원을 보내주지 않아 결국 2~3시간을 더 근무시키고 퇴근시킨 일, 신우신염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판단에 병가요청 무시하고 ‘나도 치료해봤어. 죽지 않아. 괜찮아’ 말하며 2주간 통원치료하도록 한 일도 있었다”고 했다. 노조는 하청업체인 제니엘이 당일 휴가 신청을 반려하면서 불이익을 준 것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생리휴가를 가면 해당 인원만큼 도급비를 삭감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노조는 “생리휴가의 특성상 당일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가 있음에도 당일 휴가를 사용한다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사실상 생리휴가 사용을 제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53년 근로기준법이 제정되면서 여성 노동자가 한 달에 하루를 ‘유급’ 생리휴가로 청구할 수 있게 보장했고 이 규정은 50년 동안 유지됐다. 하지만 2003년 9월 ‘유급생리휴가’가 ‘생리휴가’로 개정되면서 유급으로 줄 의무는 사라졌다. 다만, 사용자와 노동조합이 체결한 단체협약 규정에 의해 생리휴가를 유급으로 지급하는 회사도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경기 광역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 38대 내년 투입...프리미엄 버스도 확대

    경기 광역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 38대 내년 투입...프리미엄 버스도 확대

    경기지역 광역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가 투입되고 좌석제 프리미엄버스와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의 운행이 확대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20121년 광역버스 수송력 증대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지난달 3개 시지역, 6개 노선에서 12대로 운행을 시작한 ‘경기 프리미엄버스’를 시군 수요 조사와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거쳐 내년 6개 시, 15개 노선에 38대로 늘릴 계획이다. 입석운행, 승차대기, 잦은 환승, 좁은 좌석 등 기존 광역버스 문제를 줄이기 위해 프리미엄버스에서는 좌석 예약제, 우등형 차종, 거점 정류장 최소 정차 등을 도입했다. 용인시는 이날 처인구 남사면 아곡지구에서 출발해 서울 양재시민의숲으로 향하는 경기 프리미엄 버스 노선 운행에 들어갔다. 도는 일반 광역버스 차종(45인승)으로 부족한 수송력을 높이고자 2층 전기버스(71인승)도 내년 2월 차량 생산과 인수가 완료되는 대로 38대를 처음 투입한다. 올해 예산으로 확보한 18대는 용인·화성·남양주·김포 등 4개 시지역, 6개 노선에 투입하며, 내년 예산에 확보한 20대는 수요조사를 거쳐 운행 노선을 결정할 예정이다. 2층 전기버스 투입으로 수송력 증대 이외에도 소음·미세먼지 배출 감소, 연료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 부족한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대신해 운행하는 전세버스도 증차한다.전세버스는 올해 9월 화성시를 시작으로 성남·수원·용인·파주 등 5개 시, 11개 노선에 44대가 차례로 운행 중이며 내년에는 안양·오산·시흥 등 9개 시, 31개 노선에 130대로 늘어난다. 이들 전세버스에는 운행 횟수에 따라 보조금(1대에 1회당 15만원)이 노선버스 회사를 통해 지원된다. 국비와 도비, 시군비를 포함해 2층 전기버스 도입에 160억원, 프리미엄버스 확대에 14억원, 전세버스 증차에 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는 이번 3종 대책으로 광역버스 입석률(8%)이 완화되고 대중교통 이용편의 개선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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