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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월1회 「차 없는 날」로/마지막주 토요일에 전임직원 대상

    ◎승용차 10부제 기간 연말까지 연장 삼성그룹은 교통난 해소를 위한 기업 차원의 실천 방안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출퇴근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각 사업장 별로 시행키로 했다. 이 달 마지막 토요일인 25일부터 올 연말까지 마지막 토요일에는 삼성그룹 및 관계사의 임·직원 전원이 대중교통 수단으로 출퇴근한다. 또 오는 13일부터 그룹 내 업무용 및 임·직원 승용차의 10부제 운행을 서울을 비롯,부산·대구 등 전국의 8개 도시에서 실시한다.시행 기간은 일단 오는 연말까지로 정했다. 삼성그룹의 관계자는 10일 『대기오염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달 마지막 토요일을 「환경·안전·보건의 날」로 정해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성과를 봐서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날은 업무를 위해 불가피한 차량을 제외한 모든 승용차의 운행을 중단하며,계열사와 사업장의 임·직원은 물론 그 가족과 협력업체에도 동참을 권유할 방침이다. 10부제 운행을 실시하는 지역은 서울과 수원·기흥·구미·대구·창원·거제·부산 등이다.그룹은 10부제를 위해 지역별 임·직원의 명단을 배포,출퇴근시 승용차 함께 타기(카풀)를 활성화하는 한편 통근 차량의 노선과 운행 차량도 늘릴 계획이다.
  • 경륜대표·신예총장 「화합과 개혁」 조화 다짐/민자 「새정치」 선언

    ◎신·구 3역 오찬회동… 적극 협력 약속/당운영·선거 어떤성과 거둘지 관심/“새출발” 팀윅 다지기 분주한 여당 민자당의 이춘구 신임대표는 10일 이·취임식을 마친 당직자들에게 점심을 샀다.김덕룡 사무총장·이승윤 정책위의장·현경대 원내총무 등 새 3역은 물론 문정수·이세기·이한동 의원 등 물러난 3역도 함께였다. 이에 앞서 김총장은 이 모임에 가려고 당사 6층에서 비서진과 함께 무심코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급히 혼자 내렸다.그리고는 총장실 옆에 있는 이대표 집무실로 향했다.그는 2∼3분쯤 뒤 이대표와 함께 나와 이대표의 승용차에 올라 점심자리가 마련된 음식점으로 갔다.자기차는 당사에 그대로 놓아두고. 이 대표는 김종필 전대표가 내놓은 자리에 앉아 대표직의 세대교체를 해냈지만 아무래도 보수적이라는 평을 듣는다.나이는 61세로 그다지 많지 않지만 지난날의 「5·6공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렇다.반면 김총장은 「다음 세대」로 표현된다.54세의 젊은 나이에 재선의원이고 김영삼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누구보다도 개혁을 주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두사람은 이날 당직자들의 이·취임식에서 공통된 점과 다른 점을 함께 보여줬다.그것이 현실진단과 앞으로의 당 운영방식에서 마찰로 이어질지,아니면 상호 보완적 차원에서 신·구의 조화를 이뤄 나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당내에 중요한 것은 화합과 결속』이라고 강조하면서 잘된 선거전략의 수립과 조직운용 보다 오히려 앞세웠다.『거듭』이라는 말을 써가면서 「단합과 안정」에 무게를 더 실었다.보수성향의 냄새가 짙게 풍기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비해 김총장은 『민자당은 개혁의 산실,개혁정치의 구심이 되어야 한다』고 개혁쪽을 더 강조했다.또한 『민자당은 더 이상 「고여 있는 물」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껍질이 깨지는 아픔을 딛고 자기혁신을 통해 거듭나자』고 「물갈이」를 역설했다. 이러한 발언의 액면만을 놓고 보면 두 사람은 보수와 진보로 서로 상충되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이대표도 『당내 민주화를 통해 차세대 정당으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고,김총장도 『화합하고 단결하여 하나로 뭉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말해 서로를 접근시키고 있다. 김 총장은 『경륜과 활력이 조화를 이뤄가며 운용되어야 한다』고 신·구 또는 보수와 진보의 조화라는 화학적 결합이 필요함을 갈파했다.이날 음식점에 가면서 이대표를 곁에서 수행한 것도 이러한 의지의 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하오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대표야말로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능력이 대단한 분』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날 상오 이·취임식에서도 민자당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기역할의 충실과 화합이라는 두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할 것임이 여러차례 강조 됐다.이세기 전정책위의장은 그동안 정책개발의 성과를 동료의원과 사무처 실무진들의 노고로 돌렸다. 이어 이한동 전총무는 『원내총무는 한계상황에 몰리면 고독한 자리』라고 동료의원들의 협조가 전제되어야만 대야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음을 토로했다.문정수 전총장은 『김총장은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분으로 개혁이 가속화되리라 믿는다』고 후임자에게 기대를 표시했다.◎이한동 국회부의장 내정자/「총재의 배려」 해석… 재충전 기회로/당3역 모두 거친 4선… 「단칼」 별명 국회부의장에 내정됐음이 발표된 10일 아침,여의도 민자당사에 나온 이한동 의원의 표정은 덤덤했다.『그게 어디 축하받을 자리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당직자 이취임식의 원내총무이임사에서 『총무란 고독하고 외로운 자리』라고 말했다.야당과의 관계에 있어 결단을 내리려할 때 늘 혼자였다는 것이다.이의원의 얘기는 총무자리만을 가리키는 것 같지는 않았다.앞으로의 처신도 어려울 것을 짙게 암시하는 듯 받아들여졌다. 이 의원이 국회부의장 자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리라고 여겨진다.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부의장은 고문급의 원로가 맡는다.그렇지만 전임 이춘구 부의장이 당대표로 발탁된 것을 볼때 이의원이 부의장이 됐다 해서 「원로」로 물러 앉았다고 볼수는 없다.이춘구대표 밑에서 마땅히 차지할 당직도 없는 상황에 부의장직은 상당한 배려로도 풀이된다.국회운영을 총괄하라는 대통령의 뜻도 엿보인다. 이의원은 민자당의 민정계 가운데 「차기」를 꿈꾸는 대표주자의 하나로 일컬어진다.「7백만 경기도민 웅도론」을 펼치면서 중부권의 선두주자를 자임하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의 신임도 있다.그러나 대권에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민자당에 비주류가 형성된다면 그가 앞장설 소지가 다분하다.「승부」의 때와 방법을 정하는 것은 그에게 언제나 고민을 안겨주고 있을 것이다.그런 점에서 부의장자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재충전」하는 기회라고 할수도 있다. 이의원은 화려한 공직경력을 쌓아왔다.서울 법대를 졸업한 뒤 판검사로서 명망을 얻다가 11대 때 정계에 들어왔다.내리 4선을 기록하며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1번씩,원내총무를 3번이나 역임했다.「6공」에서는 내무부장관도 지냈다.당·정에 이어 이번에는 국회의 2인자 자리에 올랐다. 그는 율사출신답게 논리가 정연하다.성격도 호방해 「단칼(일도)선생」이라 불린다.모두가 알아주는 호주가로 소위 「폭탄주」의 1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절제하고 있다. ◎김덕룡 신임 민자총장 회견/「세계화 변혁」 정치권이 선도해야/대표 중심 「대화통한 대화합」 모색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10일 상오 취임식장으로 가는 길에 기자실에 들러 『정치권이 더 이상 시대의 걸림돌이 아니라 세계화·지방화 시대를 선도하는 변화와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당을 개혁하겠다는 강력한 뜻을 밝혔다. 김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는 변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우리 사회에서 정치가 갖는 영향력과 파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는 따라가는 정치가 아닌 선도하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과제는. ▲지금까지 정치권은 정부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지 못했다.변화와 개혁을 선도하기는 커녕 제대로 따라가지도 못하고 걸림돌이 되지 않았느냐 하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잎으로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총재가 어떤 지침을 내렸는지. ▲당무와 관련한 구체적 지시는 없었다.다만 대화와 토론을 통해 화합하는 당,대표를 중심으로 굳게 뭉치는 당을 만들라는 말씀이 있었다.­여당 최초의 총무경선이 퇴색되지 않았는가. ▲모처럼 경선을 기대했는데 불발돼 아쉬운 점이 있으나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김영구 의원이 전임총무로서 단합된 힘을 모아줘야 대야협상력에 도움이 된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양보의 미덕을 발휘한 것이다.어느 때 보다도 화합과 단결이 필요한 시기에 평가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 ­김 총장 임명을 세대교체와 관련짓고 있는데. ▲의정경험이 짧기 때문에 그런 말이 있는 것 같은데 나도 우리나이로 쉰넷이다.당은 역시 경륜과 활력이 조화를 이뤄가며 운용돼야 한다.의정활동 경험은 7년으로 짧지만 정당활동은 20여년을 했다.정당의 생리와 당의 운영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장 출마설이 있는데. ▲서울시가 안고 있는 방대한 문제를 감당하기에 벅차다.당내는 물론 바깥에도 훌륭한 인물이 많이 있기 때문에 좋은 인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차10부제 참여율/4일째 94.8%

    승용차10부제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0부제 시행 4일째인 6일 출근시간대인 상오7시부터 9시까지 72곳에서 시내로 진입한 승용차를 대상으로 위반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상차량의 94.8%가 10부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 「10부제」 첫날 원활한 소통/서울/출근길 시속 10㎞이상 빨라져

    ◎참여율 90%… 시민의식 성숙/버스차선도 잘지켜… 위반 5백2대뿐/상습 위반차량 명단 공개 검토 시민들이 교통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선 하루였다. 3일부터 서울시내 전역에서 전면 시행된 승용차 10부제운행과 주요간선도로의 양방향 전일버스전용차선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시민들 대부분은 이날 10부제 적용대상인 끝자리 「3」번의 승용차를 아예 끌고나오지 않아 위반차량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이날부터 12일까지 계도기간이어서 당초 10부제를 위반하는 차량들이 많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으나 잘 지켜진 것은 올초부터 시행된 쓰레기 종량제의 성과와 함께 서로 조금씩 희생하자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그대로 보여준 예이다. 이 때문에 출·퇴근 차량 운행 속도가 평소보다 10㎞ 정도 빨라졌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이날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을 한 결과 버스전용차선 위반차량은 5백2대였으며,10부제 위반차량은 적용대상 차량 12만여대 가운데 2천95대에 불과했다.경찰은 끝자리가 3번인 차량중 90%가 넘는 약 11만1천대(전체차량의 6·2%)가 10부제를 지킨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서부간선도로와 인공폭포방면의 도심진입로의 경우 이날 상오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동안 약 2천여대의 차량이 통과했으나 끝자리 3번 차량은 겨우 50여대 뿐이었다.도심인 종로2가도 같은 시간대에 5대만이 적발됐을 뿐이다. 도봉구 미아삼거리에서 이날 상오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동안 10부제 위반차량을 조사한 결과 통과 승용차 2천6백대중 14대만 적발됐다. 이날 출근시간대인 상오 7시부터 2시간여동안 올림픽대로 한강대교 부근과 남부순환도로 등 상습 정체구역의 차량속도가 평균 시속 10㎞이상 빨라져 성숙한 시민의식을 반영했다. 미아리에서 종로까지 승용차로 출근한 강대섭(강대섭·34·회사원)씨는 『평소 50분이상 걸린 출근길이 15분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구리에서 석계역으로 들어가는 화랑로는 출근시간대에 통과한 2천4백71대 가운데 위반차량이 30대,의정부에서 면목동으로 진입하는 동일로도 7백44대중 6대 뿐이어서 당초 우려됐던 지방승용차의 위반도 의외로 적었다. 그러나 이날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 계도기간임을 악용,3번임에도 차를 갖고나온 일부 운전자들은 대형차량뒤에 숨거나 1차선으로 달리는 얌체운전을 하기도 했다. 버스전용차선 구간확대와 집중단속의 영향으로 567번 좌석버스의 경우 남태령에서 망우리까지의 전 노선 경유시간이 평균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었다. 아파트 단지내 주차장에도 끝번호가 3번인 차량들이 대부분 그대로 주차돼 있었다. 한편 서울시는 10부제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위반차량 가운데 2천㏄급이상 고급승용차와 상습위반차량을 대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경인고속도/다인승 전용차선 검토/청와대

    ◎출·퇴근시간 3인이상 탄차만 통행 정부는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선제가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음에 따라 서울∼인천간 경인고속도로에 다인승 전용차선제를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이헌 청와대경제수석은 3일 김영삼대통령주재로 열린 수석회의에서 『구정연휴동안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한 버스는 전체차량의 14%에 불과했으나 수송분담률은 50%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혼잡이 심한 서울∼인천간 경인고속도로에 차량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3인이상이 탄 차량만 다닐 수 있는 다인승전용차선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경인고속도로에 다인승 전용차선제는 경부고속도로와는 달리 평일에만 실시하되 출근시간에는 상행선,퇴근시간에는 하행선에 한해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승용차 10부제」 내일 시행/상오 6시부터

    ◎5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위반차량 과태료 5만원/종일버스차선 11개구간 추가 실시/10일간 계도후 13일부터 단속 끝자리 번호가 3으로 끝나는 승용차는 3일 서울에서 운행할 수 없다.또 이 날부터 종로 등 11개 구간에서는 도로 양쪽의 버스 전용차선에 출·퇴근시간 뿐 아니라 하루 종일 버스만 다닐 수 있다. 3일부터 승용차 10부제와 버스 전용차선 단속이 본격 실시되는 것이다.한강 다리의 보수공사 때문에 시행하는 10부제는 오는 5월30일에 끝나지만 버스 전용차선제는 계속된다. 전용 차선을 위반하면 이 날부터 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10부제는 12일까지 계도기간이다.따라서 과태료는 13일부터 부과된다. 10부제의 적용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관용 및 자가용 승용차이다.끝자리 번호가 그날의 날짜와 일치하는 승용차는 운행할 수 없다. 다른 시·도의 승용차도 서울로 들어올 때는 똑같이 10부제가 적용된다.일산·분당·성남·수원 등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승용차는 경기번호를 달았더라도 적발된다. 위반차량은 2시간마다 5만원의 과태료를물어야 한다. 그러나 예외는 있다.평일 하오 10시부터 다음 날 상오 6시까지와 토요일 하오 3시 이후,일요일과 공휴일에는 10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또 3월31일에는 끝자리가 1인 승용차도 운행할 수 있다. 8천대 가량은 10부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외교관 차량,소방·경찰·군작전 차량,환자수송 차량,보도차량 등은 10부제와 상관없이 운행할 수 있다.전기고장 수리 등 긴급정비를 위한 차량도 운행이 허용된다. 장애인이 운전하거나 장애인을 싣고 다니는 차량 및 임시운행 허가기간 중인 승용차도 제외된다. 이 차량들은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눈으로 그 용도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장애인을 싣고 다니는 차량은 시·군·구청장이 발급하는 표지를 붙여야 한다. 버스 전용차선제는 3일부터 엄격히 적용된다.적용구간도 많아졌다.이미 시행 중인 강남대로 등 23개 구간 1백20㎞ 이외에 영동대교 1개 구간과 종로 등 11개 구간 54·2㎞에 추가로 적용된다. 종전에 운영하던 23개 구간은 「한 쪽 방향」이었다.출근시간에는 도심진입 쪽,퇴근시간에는 외곽 방향 등 한쪽 방향에만 적용하는 방식이었다.그러나 추가된 11개 구간에는 출·퇴근시간 뿐 아니라 버스가 다니는 상오 6시부터 하오 11시까지 거의 하루 종일,그것도 양쪽 모두 적용한다. 이른바 「양방향 전일제」이다.전일제 구간에는 택시도 들어갈 수 없다.다만 택시 승차장에서의 승·하차만 허용된다.
  • 중졸 체격 좋으면 현역 입영/올해부터/징집면제 까다로워진다

    ◎근시 마이너스 10디옵터 이상/신장 1백54㎝미만 면제대상/키 백96㎝에 체중 백41㎏ 넘으면 면제 올해부터 중학교졸업자라도 신체조건이 뛰어나면 현역으로 입영하게 된다.또 키나 몸무게·시력등에 따른 징집면제 기준이 대폭 강화돼 웬만한 사유의 사람들은 보충역인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와함께 병역기피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척추디스크나 무릎연골수술을 받았더라도 정도에 따라 현역이나 공익근무요원으로 편입된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21일 국민체위향상에 따른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높이고 방위병제 폐지로 새로 도입된 공익근무요원의 부족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력 및 신체등위에 따른 병역처분 기준」과 「징병신체검사규칙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개정안은 올해 징병검사가 시작되는 다음달 13일부터 적용되며 그 이전에 징병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종전기준이 적용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졸이상 1∼3급은 현역으로,4급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토록 했으며 중학교중퇴 이하나 신체등위 5급은 종전처럼 모두 면제판정키로 했다. 종전에는 고졸이상 1∼4급과 고교중퇴자 1급의 경우는 현역으로,고중퇴자 2급 이하와 중학교졸업자 1∼4급은 보충역으로 근무토록 돼있었다. 개정안은 또 종전에 키 1백58㎝이하이거나 1백96㎝이상이면 체중에 관계없이 무조건 징집면제처분하던 것을 고쳐 ▲키가 1백54㎝미만인 사람 ▲키가 1백54㎝이상∼1백59㎝미만이면서 몸무게가 38㎏미만이거나 97㎏이상인 사람 ▲키가 1백96㎝이상이면서 체중이 48㎏미만이거나 1백41㎏이상인자에 한해 징집면제토록 했다. 키가 1백96㎝이상이면서 몸무게가 48㎏이상이거나 1백41㎏미만인 사람은 공익근무요원으로 편성된다. 개정안은 근시의 경우 면제대상을 종전 마이너스 9디옵터이상에서 마이너스 10디옵터이상으로 조정했다.마이너스 8.5디옵터이하는 현역으로,마이너스 8.75∼마이너스 9.75디옵터는 공익근무요원으로 편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면제 또는 재검에 해당됐던 척추디스크환자의 경우 디스크팽창이면 면제에서 제외,공익근무요원으로 활용하고 디스크가 완전히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거나 수술을 받았으면 지금처럼 면제처분토록 했다. 무릎연골수술을 받은 자는 수술의 정도가 연골을 반이하 제거한 경도의 경우 종전에는 징집면제처분하던 것을 고쳐 현역복무토록하고 반이상 제거한 중도의 경우만 징집 면제키로 했다.
  • 5단계 절수대책 강력 추진/정부 가뭄대책회의

    ◎식수감량·조업중단 등 대응/영호남에 관용 1천4백개 개발 정부는 20일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 날로 악화되고 있는 영호남 일부지역의 식수난및 상수원오염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5월말까지 정수장처리시설을 특별점검하고 공장폐수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공무에게 지역별 책임제를 실시,해당지역의 식수공급및 상수원을 책임지고 관리토록 했다. 정부는 또 지하수원으로 관정의 추가개발과 더불어 지역별로 식수의 감량공급에서 운반급수에 이르는 5단계절수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김중위 환경부장관 주재로 지방환경청장·수자원공사·시도보사환경국장등 관련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5갈수기물관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장단기물공급대책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환경부본부와 식수난지역의 지방자치단체별로 「물관리비상대책본부」를 설치,앞으로 지역사정에 따라 ▲식수의 10% 감량공급 ▲30% 감량공급 ▲50% 감량공급 ▲공장조업중단 ▲인근 시·도에서의 운반수급등의 단계별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30% 감량공급때는 시간제급수와 더불어 수영장·세차장등의 영업시간을 단축토록 하고 50% 감량공급때는 격일제식수공급,수영장·세차장 임시휴업,농업·공업용수원의 상수원전환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상황이 더 악화되면 최소한의 생활용수만 공급하고 공장조업중단은 물론 군차량및 소방차를 동원,인근시·도에서 물을 공급받도록 했다. 정부는 또 지하수개발을 위해 3월까 영호남지역에 1천4백여개의 추가관정을 개발하기 위한 긴급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설날연휴를 전후로 상수원부근의 공장에 대한 폐속방류단속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국민과 기업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절수운동과 더불어 상수원의 부족으로 수질이 크게 나빠질 것에 대비,암모니아성 질소등의 정수처리를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장기대책으로 97년까지 합천댐하류의 황경유역에 광역상수원을 개발,마산·부산지역의 식수부족을 완전해소키로 했다.또 영산강본류에서 취수하는 목포 몽탄저수장에 광역상수도를 올 10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 지휘자 원경수(이세기의 인물탐구:66)

    ◎완벽한 화음 연출… 타고난 예술가/탁월한 재능… 악보속 숨겨진 작고고가 의도 읽어내/미·영·러·독무대 활약… 작년 서울시향 맡아“새바람”/부친 반대하자 음악위해 가출… 미·오스트리아서 지휘공부 위대한 지휘자의 한 사람인 카를 뵘은 『지휘자란 손의 움직임 보다는 내면적인 접촉으로 철학적 사상과 정신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토스카니니처럼「악보에 적힌 것을 그대로 소리로」옮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푸르트벵글러처럼「악보뒤에 숨겨져 있는 음표」를 세밀하게 파헤치는 거장도 있다.어쨌든 지휘자가 지적인 음악의 전달자가 되기 위해서는 음악뿐만 아니라 인생과 예술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철학적 사고를 고루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그런 의미에서 지휘자 원경수는 지휘자의 가장 바람직한 조건중에서 한치의 흠도 찾아볼 수 없는 완벽주의자에 틀림없다. 한번 들으면 악보를 줄줄이 외우는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인 그는 전문가 뺨치는 편곡실력에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직접 다루고 어떤 악기군이 작곡자가 의도한 악보대로 음악을 연주하지 못하면 이를 귀신같이 잡아내는 예민한 귀를 가지고 있다.첼리스트였던 토스카니니가 암보로 지휘하는 것은 지독한 근시였기 때문이지만 원경수는 악보속에 숨겨져 있는 번뜩이는 예술성을 끄집어내어 재창조의 기적을 만들어낸다.뿐만 아니라 콧대 높은 세계적인 연주자일지라도 원경수 예술의 질서속에 그의 소리를 몰아넣음으로써 오케스트라 단원이나 청중 모두를 일시에 침묵시키고야 만다. ○세상물정엔 어두워 원경수는 한마디로 음악의 화신과 같은 존재다.그와 오랫동안 많은 연주를 해냈고 또 그를 경원대 음대 대우교수로 초청한 피아니스트 신수정은『그의 일생은 음악이 바로 종교』라고 단적으로 단정해버린다.평소의 그는 마치 어린 소년과도 같이 천진무구하다.이해타산도 모르고 세상물정에도 어둡다.그러나 음악에 관한한 어떤가.그 자신이 어릴때부터 그래왔던것 처럼 음악에서만은 만능이며 천부적 재능의 소유자다.기라성같은 세계 정상급과의 협연에서도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작곡가의 의도를 이해시키기 위해열의에 찬 정열을 식히지 않는다.그래서 처음 그를 만난 사람은 피곤할 수 밖에 없게 된다.그러나 그를 만남으로써 음악이 향상되고 있음을 스스로 실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좀더 새로운것,실험적인 것에 도전하기를 주저치 않는다.그의 특징은 행사적인 타성에서 벗어나 그때마다 새롭고 경이로운 것을 지향하는 타입이다.초연 작품을 즐겨 선택하는 것도 그런 이유의 하나다.윤이상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영국 에든버러대 배리쿠퍼교수가 찾아낸 베토벤 10번 1악장,에네스코의 루마니안 랩소디 2번,그리고 모차르트의 새교향곡 a단조(K16a)초연등은 우리 음악사에 길이 남을 만한 감동적인 명연주들이다. 미국 스탁톤 심포니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였던 그가 지난해 서울시경 상임 지휘자로 취임했을때 정재동이후 키를 잃고 방황하던 시향에 뭔가 범상치 않은 바람이 불 것같은 예감에 음악계는 긴장과 생기가 감돌았다.그리고 그의 시향은 지난 1년간 어느때보다 활기차고 싱싱한 전열을 가다듬었다.과연 그의 송년음악회는 해마다연주되던 베토벤 9를 과감하게 버리고 「전원」과 「운명」으로 「평화롭고 엄숙하게」 막을 내렸다. 원경수는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태어났다.당시 화신백화점 전무로 있던 원대참씨와 김계복여사의 3남매중 장남으로 어릴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한번 들은 곡은 오선지에 채보하거나 피아노로 방금 옮겨 칠만큼 섬세예민한 음감을 타고났다.부친은 상당히 현대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인텔리임에도 아들의 음악만은 완강히 말렸다.만약 음악을 계속할 경우 부자의 연을 끊겠다고 말했다.그도 『굶어죽더라도 음악을 포기할수 없다』고 선언하고 집을 나와버렸다.그때가 경복고를 졸업하던 47년이었다. ○레코드 한장들고 낭와 그런 결심을 하게된데는 성장과정에서 그가 자기자신에게 해온 하나의 질문이 있었기 때문이다.끝없이 소리내며 돌아가는 시계의 초침을 바라보면서 「나는 장래 무엇이 될것인가.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게 될것인가」를 자문했고 그리고 무엇이 되든지간에 「주말이나 월급날을 기다리는 틀에 박힌 인생은 절대로 만들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메뉴인이 연주한 레코드 한장만을 달랑 들고 집을 나온 그는 장래 하이페츠나 오이스트라흐를 능가하는 연주자가 될것을 꿈꾸며 혼자서 독학한 실력으로 서울대 음대에 진학했고 부산 피란시절에는 이화여대 임시강당에서 바이올린 독주회,이를 인연으로 후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김영욱의 바이올린 레슨을 맡아 종로구 운니동에 있는 김영욱의 집에 기식한 시기도 있다.그후 선배 지휘자인 임원식씨의 소개로 김생려씨가 지휘하는 고려교향악단에 들어가 브람스 베토벤 모차르트 뵈탕의 솔리스트로 활약하다가 54년 한국을 방문했던 신시내티 교향악단의 도어 잔슨의 눈에 띄어 미국으로 유학하기에 이른다. 그가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된것은 미국 신시내티 뮤직콘설바토리와 인디애나대 졸업후 빈의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지휘를 전공,61년 디아길레프 러시아 발레단 지휘자였던 피엘 몽퇴가 주관한 행커크 서머스쿨에 참여하면서부터다.피엘 몽퇴의 제자의 대열에 서게된 그는 뉴올리언스 교향악단 부지휘자를 거쳐 67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중심지역인 스탁톤에서 40년 역사의 스탁톤 오케스트라를 지휘,다음날「스탁톤 저널」은 『이 오케스트라는 일찍이 이처럼 훌륭한 연주를 한적이 없다.특히 피아니시모의 처리는 섬세한 연주의 심벌이었다』고 대서특필했다.그날 강당을 가득 메운 청중은 기립박수로 앙코르를 외쳤고 그는 60여명의 후보자 가운데 당당히 새지휘자로 발탁되었다. 런던 로열 페스티벌홀에서 영국의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런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로 국제무대에 오른 그는 76년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빈의 저명한 퉁퀸스틀러(음악가협회)오케스트라를 지휘.당시 빈 아카데미에 유학하고 있던 시향의 김영목씨 편지에 따르면「그의 연주 티켓은 며칠전에 매진됐으며 동양에서 오는 한 지휘자에 대한 이곳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은 대단하다」고 전한 적이 있다.「베토벤과 모차르트는 빈 사람들의 긍지와 자존심 자체」였으나 그의 연주는 「그들의 자존심을 완전히 만족시켰다」고. 퉁퀸스틀러 오케스트라 연주에 앞서 그해 서울시향에서 베토벤 교향곡7번과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를 연주했을때 음악평론가 이성삼은 『원경수의 지휘로 매너리즘에서 탈피하지 못하던 서울시향은 오랜만에 융합된 화음과 투명한 톤으로 생기에 찬 발랄한 연주를 들려주었다』고 호평했다.이는 그의 국제적 성공을 예고하는 팡파르가 되었다. ○그림솜씨도 뛰어나 아마추어를 능가하는 그림솜씨 또한 유명하다.전람회를 열만큼은 아니지만 흑석동에 있는 그의 집에는 그가 그린 추상계열의 작품들이 벽면마다 장식되어있다.이 그림취미는 그가 지휘할때마다 눈앞에 떠오르는 색채의 멜로디를 그대로 캔버스에 옮긴 것이다.베토벤이 마치 구름처럼 또는 폭포수처럼 곡조의 환상을 이루는 화면속의 장엄미사는 문자 그대로 장관이 아닐수 없다.패션디자이너인 부인 서혜자여사와의 사이엔 알리사(27·재미 변호사)와 저스틴(26·MIT박사학위중)남매, 현재 서울엔 부인과 둘이 살고 있고 건축가 원정수씨가 실제다. 강한 추진력과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교하고 날카로운 지휘,그의 피아니시모는 그 누구의 것보다도 작고 청려하며 그의 포르티시모는 웅대하고 장쾌하다.어느 한군데도 흠잡을 수 없이 유연하고 세련된 흐름이 원경수 예술의 진수일 것이다. 봄과 함께 시작되는 서울시향의 교향곡축제는 그가 편애해 마지않는 말러 심포니로 시작된다.「말러를 가장 말러답게」로 평가되는 바로 그 말러다.말러 자신이 말한대로 「초원의 꽃이 천국의 속삭임을 전달하는」 환상적인 묘사풍은 「음악은 너무 흘러넘치지 않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주게 될것같다.언젠가 런던 익스프레스지가 『마에스트로 원과 함께 악보뒤에 숨겨져 있는 음표를 파헤쳐 함께 즐긴다』고 지적한 것처럼 한 예술가의 인생의 경륜과 예술혼이 깃든 지휘는 수준높은 청중의 자존심을 완벽하게 만족시켜줄 것에 틀림없다. □연보 ▲1929년 서울출생 ▲1945년부터 바이올린 독학 ▲1952년 서울대 음대졸업 ▲1952∼54년 고려교향악단 단원 ▲1954∼61년 메인주 행커크서머스쿨 피엘몽퇴,심포니 오브더 에어의 월터 핸더슨에게 지휘법 사사 ▲1957∼65년 인디애나주립대 작곡·바이올린·지휘전공,신시내티 뮤직콘설바토리 도어 잔슨에게 지휘및 바이올린전공,신시내티심포니 필리핀 마닐라심포니 인디애나주립대 교향악단 지휘 ▲1963년 중서부지역 바이올린 독주순회,뉴올리언스 교향악단 부지휘자 ▲1965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지휘전공 ▲1967∼94년 모데스토 심포니,스탁톤 심포니 음악감독겸 상임 지휘자 ▲1970∼72년 서울시향 음악감독겸 상임 지휘자 ▲1970∼78년 캘리포니아 스탁톤뮤직콘설바토리및 패시픽유니버시티 강의 ▲1976년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지휘(런던 로열 페스티벌홀) ▲1975∼89년 빈 퉁퀸스틀러(음악가협회)오케스트라 지휘 ▲1976·80년 베를린 라디오 오케스트라 지휘 ▲1978년 런던 필 지휘(런던 화이어 버드홀) ▲1981년 베를린 괴테 인스티튜트 수학 ▲1982·87·89년 에이레 국립 오케스트라와 칠레 아르헨티나 연주 ▲1984년 서울시향과 미순회 연주 ▲1985년 런던 필 지휘(런던 바비컨센터),KBS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1986년 빈 서머뮤직 페스티벌.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바비컨)▲1988·89년 체코슬로바키아국립 라디오 오케스트라,렉싱턴 필하모닉오케스트라,베를린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 ▲1992년 경원대 대우교수 ▲1994년 뉴모스코 스테이트 필하모니 지휘(차이코프스키홀),스탁톤 심포니 명예 지휘자및 서울시향 상임 지휘자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서울·신도시 주택청약 30∼50배수 확대

    ◎농어민 연금제도 7월부터 전면 실시/해외예금 개인은 3만달러까지 허용/해외여행 기본경비 월1만달러까지/정부공사 저가낙찰 폐지… 부실화 방지/공무원 육아·가사휴직 1년이내 허용/여권 4시간내 발급… 서류도 간소화/지방고시 첫실시… 지방채 증시 상장 ▷공정거래◁ ▲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 한도 축소=순자산의 1백분의 40에서 순자산 1백분의 25로 낮아진다. ▲불공정 거래에 대한 제재강화=과징금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남용행위의 경우 매출액의 1백분의 30 △부당한 공동행위는 1백분의 5 △불공정 거래행위·재판매 가격 유지행위·불공정 국제계약은 1백분의 2 이내로 각각 높아진다. ○소주에 교육세 10% ▷세제◁ ▲개발촉진 지구 및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에 대한 세액 감면=이들 지역의 중소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해준다. ▲세무조사 사전통보 제도=현재는 조사 착수 3일전에 납세자에게 통보하는 것을 7일전에 통지하며,천재지변 등의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연기 신청을 할 수 있게 한다. ▲자가소비용주류제조 행위에 대한 처벌 면제=판매 목적이 없으면 처벌하지 않는다. ▲50만원 이상의 체납 국세 납부=반드시 세무서에 내야 하던 것을 가까운 금융기관에 낼 수 있게 한다. ▲소주에 대한 교육세 부과=주세액의 10%만큼을 교육세로 부과한다. ▲조세법의 공소시효=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근로소득 공제=6백90만원 범위에서 3백10만원까지 전액,초과분은 30%를 공제받을 수 있다. ▲초과근로수당의 비과세 범위=업종에 관계 없이 모든 생산직 근로자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가 부업소득의 비과세 범위=연간 6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올린다. ▲법인세율 인하=과표 1억원 초과분에 대한 세율을 32%에서 30%로 낮춘다. ▲특별소비세의 세율 및 과세대상 물품 조정=대형 냉장고·컬러TV,VTR,그랜드형 피아노,모제품인 융단,커피,코코아는 20%에서 15%로,모터보트,TV영투시기는 30%에서 25%로,보석·고급모피·투전기 등 오락용품·골프용품은 60%에서 25%로 각각 내린다.귀금속제품·고급시계는 20%에서 25%로,전기세탁기·모제품이 아닌 융단·고급가구·크리스털제품은 10%에서 15%로 올린다.카카오마스는 10%에서 비과세로,스테레오식 휴대용 소형카세트는 15%에서 비과세로 바뀐다. ▲8년간 자경한 농지의 양도세 면제=양도차익의 크기에 관계 없이 전액을 면제한다(96년부터는 양도차익 3억원 범위에서 전액 면제). ▲도·농 1가구 2주택 양도세 면제=상속·이농(이농)·귀농(귀농)으로 읍·면 지역의 주택을 갖게 돼 2주택이 된 경우 양도세를 비과세 한다. ▲영농 상속인의 상속 공제=영농·영어·양축 상속인이 상속받은 농지·어선 등에 대해 현행 1억원 이외에 추가로 1억원을 더 공제해준다. ▷무역·규제완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47년간 국제 교역질서를 다스려 온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가 발전적으로 해체되고 농산물과 지적재산권까지 포괄·통제하는 새로운 국제교역 기구가 탄생한다. ▲수입선 다변화 일부 해제=일본으로부터 수입을 제한하는 수입선 다변화품목 2백30개 중 워드프로세싱 머신과 연필·크레용 등 26개 품목이 풀리며,바젤협약에 따라 유해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이 통제된다.수도권에서 석유 일반대리점의 허가기준이 저장시설 1천5백㎘에서 1천㎘로 완화된다.아스팔트의 수출입 승인제가 신고제로 바뀌고 7급 이하 저급 무연탄의 가격이 자율화된다.주유소간 거리기준이 11월 15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농수산◁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농수산물의 상장 품목 확대=지금의 54개에서 1백24개로 늘어난다.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1백54개 농림축산물의 수입이 추가로 자유화돼 국내외 가격 차이나 이에 버금가는 관세를 매겨 들여온다.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등급제=서울 및 5개 직할시와 제주에서 의무화된다.농민 및 어민이라는 용어가 「농업인」과 「어업인」으로 바뀌며,3년 이상 해당 지역에 살거나 농사를 짓지 않아도 농업회사 법인의 조합원이 될 수 있다. ▲도시민에 대한 농지소유 허용=한계농지에 한해 도시민도 4백50평까지 농지를 지닐 수 있고,생산자 단체 및 농민이 아니라도 영농조합 법인에 출자할 수 있다.현행 허가제인 종묘업은 등록제로,등록제인 종묘상은 신고제로 각각바뀐다. ▷건설·부동산◁ ▲정부발주 공사 낙찰제도=낙찰자 결정방법을 가격위주에서 계약 이행능력 등을 감안한 기술위주로 전환한다. ▲노임단가 고시제도=원가 계산 방법으로 예정가격을 결정할 경우 노임단가 결정 기준을 정부고시 노임에서 시중노임으로 바꾼다. ▲주택청약 20배수제도 변경=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에서 시행되는 주택 20배수 우선청약 제도가 해당 지역 시장의 재량에 따라 30∼50배수 등으로 신축 운용된다. ▲주택청약 1순위 자격 조정=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주택에 당첨된 지 10년이 넘은 사람은 18평을 초과하는 주택을 신청할 때 1순위 자격을 회복한다. ▲1가구 2주택 적용 배제=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의 부모를 부양하는 경우,20년 넘은 농촌의 주택이나 25·7평 이하의 주택에서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경우 1가구 2주택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통◁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제 확대=연말연시나 설 및 추석에 실시하는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선제를 하행선 뿐 아니라 상행선에도 실시한다. ▲불법영업 택시운전자에게 과태료 부과=내년 2월부터 합승·승차거부·부당요금 징수·도중하차·호객행위 등 불법영업을 하는 택시의 경우,그동안 사업주에게만 물리던 과태료를 운전사에게 최고 50만원까지 부과한다.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사업정지 처분 시 하루 1만원이던 과징금이 2만원으로 오른다. ▲모든 중기,자동차로 등록=모든 덤프 트럭과 콘크리트 믹서 트럭이 자동차로 등록된다.그동안 20t 이상은 중기로 등록했으며,12∼20t은 소유자가 중기와 자동차 중 선택해 등록했다.따라서 종전 중기로 등록한 트럭은 내년 6월 말까지 자동차로 등록을 바꿔야 한다. ○노란바탕 남색글씨 ▲택시 번호판 변경 등=3월 중 흰색 바탕에 녹색으로 쓰여진 택시 번호판이 진노란색 바탕에 진한 남색 글씨로 바뀐다.카지노업이 관광 산업으로 전환,관광진흥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금융·외환◁ ▲국민은행 민영화=정부보유 지분 47·6%를 상반기 중에 단계적으로 매각한다.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 확대=일반 상장법인은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12%에서 15%로,공공법인은 8%에서10%로 늘린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한도 확대=개인은 현재 1억원에서 5억원으로,법인은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소액 채권거래의 증권거래소 시장 집중=장외시장에서 이뤄지는 일정 규모 이하의 소액채권 거래를 장내 시장으로 집중한다. ▲국공채 창구 판매=표존·대량 발행이 가능한 국공채를 은행·보험사의 창구에서 팔 수 있게 한다. ▲해외여행 경비=기본경비(체제기간 1개월 이내)로 1만달러,추가 1개월당 1만달러,정착비로 5만달러를 가지고 나갈 수 있다. ▲신용카드=해외여행 경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의 사후관리 대상을 현재 월 3천달러에서 월 5천달러로 늘린다. ▲해외 이주비=이주 정착비는 세대주 20만달러,세대원 한사람당 10만달러로,투자사업비는 50만달러로 늘린다. ▲해외교포의 국내재산 반출=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한다. ▲해외예금=자산운용 목적의 해외예금을 개인은 3만달러,법인은 1백만달러,기관투자가는 1억달러까지 허용한다. ▲해외부동산 투자=개인이 주거용 또는 자산운용 목적으로 해외에 30만달러 이내의 주택·상가 등을 살 수 있다. ○외화신고제 폐지 ▲외환집중제 완화=5만달러 이상 소지할 경우 외국환은행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없어지고 한사람당 연간 1만달러까지 외화를 살 수 있다. ▲세금우대저축의 세율 조정=현재 비과세 또는 5%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소액 가계저축 등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을 10%로 올린다. ▲은행 유상증자 자율화=은행이 자본금을 줄일 때만 금통위의 인가를 받고 증액 때에는 사후 보고하면 된다. ▲은행의 자회사 주식 취득의 자율화=자회사의 주식은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2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취득할 수 있으며,별도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면 제한없이 취득할 수 있다. ▲동일인의 은행 주식소요 한도 및 금융전업기업가 제도 도입=동일인의 은행주식 소유한도를 의결권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8%에서 4%로 줄어든다.금융전업 기업가는 의결권있는 주식의 12%까지 소유할 수 있다. ▲동일인 여신한도 축소=동일한 개인 또는 법인에 대한 대출한도는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20%에서 15%로 줄고 지급보증 한도는 40%에서 30%로 줄어든다. ▲동일인 거액 여신한도제 도입=동일인 또는 동일 계열기업군에 대한 대출·채무의 보증 또는 인수의 합계액이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15%를 초과하는 경우 신용공여액의 총한도를 설정한다. ▲금융기관 공시 강화=결산 종료 후 4개월 이내에 경영상태에 관한 67개 항목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위험가중 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 규제강화=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8%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총액대출한도 제도 개선=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및 비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여신 등을 감안,은행 별로 차등 적용한다. ▲지급준비율 제도 개선=환매채(RP)의 거래규모를 줄이고 일부를 통화채로 전환한다. ▲공개시장 조작의 활성화=통화채 발행과 RP거래를 공개입찰 제도로 전환하고 발행금리를 시장금리 수준에 접근시킨다.은행과 보험사에 국공채 창구판매업무를 허용한다.
  • 미,태양탐사선 2001년 띄운다/NASA,이카로스호 발사 계획

    ◎열차단장치 부착… 3백22만㎞까지 접근/자기폭풍… 흑점구조 규명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다 지중해 한가운데로 추락하고만 희랍신화의 주인공 「이카로스」.인류의 오랜 꿈이었던 비상을 처음으로 시도한 이름이다.그 이카로스가 오는 2001년 부활해 다시 태양속으로 날아오른다.물론 이번에는 밀랍으로 만든 날개가 아닌 최첨단 과학기술로 무장을 하고서다. 디스커버지 최근호는 미항공우주국이 이카로스라는 우주선을 띄워올려 태양에서 3백22만㎞까지 접근시키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전한다. 지금까지 태양에 가장 근접해 간 것은 지난 74년 NASA가 쏘아올린 「헬리오스」라는 위성.4천1백86만㎞까지 접근했었다.그 이상으로 근접하게 되면 태양의 열을 견디지 못하고 녹아버리기 때문이다.나사가 위성을 태양에 접근시키려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가까이 갈수록 태양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캐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보기는 하지만 태양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무수한 의문점이 남아있다.예를 들어 표면의 작은 불꽃들이 멀리 떨어진 지구에 그렇게 엄청난 자기폭풍을 일으키는지,흑점의 구조는 정확하게는 어떤지 등이다.이런 의문점들은 망원경으로는 도저히 알아낼 수 없는 것들이다.나사가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 계획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태양탐사위성 이카로스가 받게 될 열은 한여름낮 3천개의 태양이 동시에 비추었을 때 받는 열과 같다.그렇다면 어떻게 이 열에도 녹지 않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이카로스계획을 전담하고 있는 랜돌프박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탐사선 앞부분에 탄소섬유로 제작한 마녀의 모자처럼 생긴 「열차단 모자」를 달아 선체를 충분히 가려주는 그늘을 만들기로 했다.이 방법을 쓰면 정보를 수집하는 부분의 온도는 섭씨 20도 정도까지 내려가게 된다.게다가 이 「모자」를 파라볼라 안테나로 이용할 경우 엄청난 경비절감과 성능향상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태양을 향해 떠나게 될 이카로스의 몸무게는 2백㎏.지금까지의 탐사선 무게의 10분의 1정도 밖에는 안되는 초경량급이다.계획대로만 된다면 이카로스는 우선 1단계로 목성을 경유,태양으로부터 8백만㎞까지 근접하게 된다.이 영역은 전하를 띤 입자들이 초속 7백24㎞의 속도로 태양풍에 실려 날아다니는 무시무시한 곳이다. 지금까지 쏘아올려졌던 어떤 탐사선보다 빠른 속도인 시속 1백만㎞로 날아가게 될 이카로스가 태양의 남극점에서 북극점까지 돌며 관측을 마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정확히 14시간이다.임무를 마친 이카로스는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고 은하계 한가운데로 떨어져 자폭을 한다.이카로스라는 이름이 가진 운명일지도 모르는 것이다.
  • 김장백서/윤대녕 소설가(굄돌)

    지난 토요일에 시골에 계신 어머님께서 전화를 하셨다.김장 걱정 때문이었다.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똑같은 전화를 하신다.자식 걱정이야 모든 부모들이 갖고 있는 업의 하나일 것이다.특히 우리네 조선족 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아무려나 다음날 아내와 함께 김장을 했다.남정네가 뭐 할까보냐 싶지만 배추를 나르고 동치미 국물로 쓸 약수를 뜨러 산에 다녀오고 점심 끼니로 국수도 말아주고 했다.그러고 나서 아이와 함께 뒷전에 앉아 아내의 모습을 쳐다보고 있자니 이런 풍속도 우리만의 독특한 삶의 문화가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이렇듯 추운 삶을 뜨거운 양념으로 버무리고 간을 맞춰 겨울을 나곤 하는 우리네 아낙들의 손은 모두 불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어느날 문득,산다는 것이 이렇듯 마음을 씻고 소금에 절이고 양념을 버무려 독에 담아두는 일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우리네 아낙의 몸매를 닮은 저 투박한 조선의 항아리에 봄 여름 가을을 버무려 담아 돌로 꾹꾹 눌러놓고 겨우내 하나씩 꺼내 양식을 삼는 일 말이다.산다는 일은 우리가 떠드는 만큼 그렇게 소란스럽거나 복잡하지가 않은지도 모른다.물론 살다보면 누구나 이런저런 일에 시달리게 되고 안팎으로 대소사가 발생하게 되고 그중의 반은 좋지 않은 일인게 분명하다.그래서 나도 모르게 욕망에 집착하게 되고,상대를 생각하지 않게 되고,가까운 사람을 소홀히 하게 되고,어느 날엔가는 삶의 저 모난 구석으로 밀려나게 된다. 때론 삶에 관하여 근시안이 되어 봄이 어떠할까.작은 것이 소중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 우리는 너무 큰 것만 원하고,너무 멀리있는 것만 보고,또한 너무 빨리 걸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다.그러니 이 겨울 초입엔 잠시 마음을 항아리처럼 비워두고 김장철 마당에 앉아 어머니의 등을 떠올려 보고,간도 봐주고,양념 묻은 우리네 아낙의 불수를 바라보며 한번쯤 살아온 날을 돌아봄이 어떠할까.
  • WTO안 4개 전제조건 의견접근/「여야」 국회처리 절충 방향

    ◎국익·산업보호 차원 이행특별법 제정 합의/「특별법 우선」 명문화여부가 통과 가름할듯 올해 정기국회의 최대쟁점의 하나인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비준 동의안은 순조롭게 처리될 수 있을 것인가. 여야는 일단 볼썽 사나운 파행처리는 피하자는 자세를 보이고 있고 언뜻 가능성이 감지되기도 한다.민주당이 동의안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결과 이행특별법의 제정,미진한 부문에 대한 쌍무협상 재개,농어촌 구조조정 지원대책 마련,남북한 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명문화할 것등 4가지 사항에 대해 여야가 일부분 접점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요구는 그들이 제출한 UR협상 이행특별법에 담겨 지난 9일 행정경제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여야의원 5명으로 구성된 법안심사소위(위원장 구창림)에 넘겨졌다.여야는 10일 소위의 축조심의에서 국내산업과 국익을 보호하는 보완장치로 이행특별법을 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이처럼 협상에 진전을 본 것은 우선 미국 일본등 주요국들이 이미 비준을마침에 따라 민주당의 비준반대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여기에다 민자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차질 없이 처리하려면 민주당의 협조를 얻어야 할 처지여서 여야가 서로 한걸음씩 양보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양당이 각론에 들어가 의견을 접근시킨 대목은 우선 경제주권의 보장조항 문제.비록 법적 효력이 없는 선언적 조항이지만 국익보호 정신을 밝히자는 민주당의 요구를 민자당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남북간 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명시하는 조항은 국회차원의 선언이나 결의문 형식으로 대체하기로 민주당이 양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회원국이 이행계획서(C/S)에 적어낸 이행시기를 위반하거나 기타 협정을 위반할 때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상호주의 원칙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보았다.다만 보복조치는 분쟁해결 패널의 결정이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측에 문제제기 의무를 부여하는 선언적 조항으로 낙착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농어촌 구조조정 지원문제는 특별부과금등을 농어촌에 우선 투입한다는 규정으로,미국등과의 쌍무협상재개문제는 협정발효 뒤 불리한 개방조건 수정에 최선을 다하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선에서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는 특별법을 WTO협정보다 우선하도록 명문화하자는 민주당 주장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이 문제가 협상의 타결이냐 결렬이냐를 가름할 전망이다. 외무통일위의 민자당측 간사인 구창림의원은 『헌법 제6조는 조약이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국내법 우선조항은 위헌일 뿐 아니라 협정위반』이라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반면 민주당측 간사인 임채정의원은 『미국도 이행법안의 국익보호조항을 신법 특별법 우선의 법리를 내세워 협정보다 우선시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관철할 것을 다짐했다. 따라서 여야협상의 양적인 의견접근에도 불구하고 12일 재개되는 소위에서 민주당이 특별법을 우선시하자는 등의 주장을 고수하면 협상이 깨질 위험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 내년 승용차 10부제 시행/서울시 교통대책

    ◎위반땐 과태료 10만원 부과/도심 주차요금 1백∼66% 인상 서울의 버스전용차선제가 대폭 확대되고 승용차에 대한 10부제가 빠르면 내년부터 도입된다.또 교통수요를 억제하는 기업체에 대해 세금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강교량 전면보수에 따른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종합대책은 연말까지 공청회,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버스전용차선제는 현재 15개구간 89㎞에서 96년까지 38개 구간 1백37㎞로 확대되며 적용시간도 출·퇴근시간에서 전일제로 확대 운영된다. 95년 3월부터 종로 퇴계로 동작대로 등 10개 구간 51.3㎞에서 상오 6시부터 하오 10시까지 양방향으로 버스전용차선제가 운영되며 내년 5월부터는 천호대로에서 버스중앙전용차선이 실시된다. 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노선버스와 17인승 이상의 승합차이며 택시는 낮시간대에 주행할 수 있다. 10부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물려지며 차량감축운행에 따라자동차세와 보험료를 인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20%이상 교통량을 감축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8월부터 50%범위안에서 교통유발부담금 감면혜택이 주어지며 4대문안 종로 을지로 퇴계로와 여의도지역에서 95년 6월부터 일방통행제가 실시된다. 내년 4월부터는 대단위 주거 밀집지역과 지하철 등의 이용이 불편한 대중교통사각지역을 이어주는 36인승의 새로운 버스가 운영된다. 시는 이 버스의 운영을 기업에 권장한 뒤 신청기업이 없으면 시영버스형태로 직영할 방침이다. 승용차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도심과 일반지역의 주차요금은 66∼1백% 인상되고 지하철환승주차장 요금은 33∼50% 내린다. 공공기관주차장도 유료화,내년 상반기부터 시청 및 구청주차장부터 소속공무원과 민원인들에게도 요금을 받는다.
  • 전철 분당선 4시간 “불통”/어제 아침/전동차 축전지 방전

    ◎출근길 2만여명 큰 불편 수서에서 오리역을 오가는 전철 분당선의 운행이 5일 아침 4시간 가까이 전면중단돼 수도권지역의 시민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분당선 오리역 기지창에 있는 전동차 11개의 축전지가 밤 사이 모두 방전돼 상오5시22분에 출발하는 전동차 6002호부터 53편의 상하행선이 완전히 불통됐다. 철도청은 사고가 나자 구로전동차기지에서 1.2v짜리 예비축전지 1백40개를 긴급수송,사고발생 3시간40분만인 상오9시2분부터 운행을 재개했으나 분당선을 이용하는 수도권의 2만여 시민은 다른 교통편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특히 분당선 구간 10개역 주변에는 버스와 택시를 타려는 시민과 차량이 한데 엉켜 혼잡을 빚었으며 서울방면의 성남로와 귀빈로,분당∼내곡간 고속도로,양재∼과천∼사당로 등 주변도로는 갑자기 불어난 자가용승용차로 심한 체증을 겪었다. 이에 따라 평소 분당에서 시청역까지 40분정도 걸리던 출근시간이 2시간정도로 늘어나 분당선을 이용하던 회사원들의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철도청은 지난달 20일부터 분당선선로의 방수작업을 하면서 전력을 끊고 전동차의 축전지를 이용해 불을 밝혔으나 이 날은 작업이 끝난 뒤 축전지를 제때에 충전하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 「한국형」 건설 기술적 부문 의견 접근/북·미 북경경수로회담 결산

    ◎계약체결 의제도 압축… 방법론에 다소 이견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북경에서 열린 북한·미국간 경수로회담은 북한에 건설될 경수로 원자로의 계약체결을 준비하는 실무회담이었다. 3일동안 북경주재 미국대사관과 북한대사관을 오가며 철저한 보안속에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한국표준형 원자로의 수용문제등 원자로 건설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입장을 광범위하게 교환했다. 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측은 계약서에 한국형 경수로의 명시가 필수적이라고 밝힌데 비해 북한측은 이를 원칙적으로는 수락하면서도 계약서상 명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즉 북한은 사실상 울진3·4호기를 모델(건설을 위한 준거 원자력 발전소)로 할 수 밖에 없다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이를 계약서에 명시하는 문제에 대해선 불가 입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북한측 태도는 경수로건설과 관련,미국 및 한국등과의 협상 및 명분경쟁에서 충분한 행동반경의 여지를 확보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또 동시에 내부 정치적으로도외국자본에 의한 경수로건설을 북한외교의 승리라는 측면에서 부각시키는데 이용하기 위해 계약서상 명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계약체결을 위한 만기가 아직 4개월여나 남아있는 현시점에서 양측간의 줄다리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원칙에 대한 재합의는 확인했지만 원칙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론에 대한 이견 해소를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회담은 이견에 대해 절충하는 과정은 갖지 않았으며 쟁점가능사항과 상대방 입장만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그러나 경수로건설을 위해 결정할 실무적인 사항들에 대해 양측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는 자리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 회담은 확인된 방법론상 이견에도 불구,북한대표단의 도착직후 발표한 성명대로 경수로 건설계약 체결을 위해 필요한 발주문제,부지선정,타당성조사연구,설계,기자재주문등 기술적 문제들에 관해 의견을 접근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 대표단의게리 세이모아국무성 핵비확산담당과장은 『심각하고 유용했다』는 말로 이번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미대표단과 접촉한 우리 외무부측 실무진들도 이번 회의를 통해 경수로건설에 경험이 없는 북한과 경수로 건설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합의해야 할 상당히 많은 항목들에 관해 의견접근이 이루어졌으며 계약체결을 위한 논의의제도 압축됐다고 설명했다. 한 외무부관계자는 『양측은 의견접근된 부분은 더 세밀하게 의제와 절차등을 단일화했고 접근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협상을 벌이지 않고 확인만 하고 넘어가는 방법으로 회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내년초쯤 다시 회의를 속개할 것을 합의하고 이날 하오 미국대사관에서 3일간의 회의를 마쳤다.
  • 전통공연예술 세계화/“소규모 해외무대 적극 지원해야”

    ◎음악평론가 송혜진씨,국악의 해 조직위 심포지엄서 주장/국가차원 대규모 공연은 대부분 일회성/“정례적이고 체계적 공연기회 확보 절실” 전통공연예술을 세계화하려면 국가홍보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대규모 공연단의 해외공연 관행에서 벗어나 순수한 예술로 접근시킬 수 있도록 전문화·세분화된 소규모 공연단과 개인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음악평론가 송혜진씨(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는 「전통공연예술 진흥방안」이라는 주제로 「국악의 해 조직위원회」가 30일 예술의전당 서예관에서 여는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공연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송씨는 주최측이 미리 공개한 발표문을 통해 『지금까지 전통공연예술의 해외활동은 수량적으로 적다고 할 수 없음에도 대개 단기적이고 일회적으로 끝난 경우가 많아 해외에 한국의 이미지를 심는데 실패했다』면서 『특히 국·공립단체의 경우 한국문화의 전체적인 이미지 전달에 초점이 모아져 공연의 성과가 곧예술성 전달이라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과거 국립예술단의 해외공연은 2∼3개월에 걸친 장기 순회공연으로 각 지역의 문화특성에 따른 공연물 선정 자체가 불가능했다.또 공연횟수나 공연개최지도 한 국가,한 도시에서 1∼2회로 그친 경우가 많아 공연에 쏟은 비용에 비해 효과가 약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검토 아래 송씨는 『해외에 보다 차원높은 전통예술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례적이고 체계적인 공연기회를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진단을 내렸다.그러기 위해서는 소규모 공연단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송씨에 따르면 소규모 공연단은 각 단체마다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확보하여 공연장소나 기간을 결정하는데 유리하고 강의를 곁들인 전문적인 연주도 가능하다.또 성격을 달리하는 여러 소규모 공연단을 구성할 경우 세계 각 지역의 특수한 문화상황과 청중의 취향 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다.여기에 이 활동이 정례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같은 지역에 다른 내용의 공연단을 잇따라보냄으로써 한국전통예술의 다양성을 점진적으로 깊이 인식시킬 수 있다.이처럼 소규모 공연단에 의한 깊이있는 공연이 이루어질 경우 「한국문화」가 아닌 보편적인 예술로 접근이 가능하다.이것이 바로 우리 전통예술이 세계화되는 단계라는 것이다. 송씨는 전통공연예술의 세계화를 위해서 이밖에 세계화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음향·영상·문헌자료의 개발,한국문화의 국제화를 위한 학문적 바탕의 건설,해외 국악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해외의 예술가 가운데 한국전문가로 나서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불 공공노조 파업/철도 등 부분마비

    【파리=박정현특파원】 프랑스의 국철,지하철 등 공공서비스부문 노동자들의 공공행정개혁안에 대한 항의로 23일 상오 프랑스 일부지역에서 철도,버스운행이 평소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져 부분적인 교통마비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파리의 지하철은 이날 출근시간대에 정상적으로 운행됐으며 프랑스 서부와 남부를 제외한 다른 지역도 철도가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 오늘 수능시험/전국 702개 시험장서 실시

    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상오9시부터 전국 15개 시·도 56개 시험지구 7백2개 시험장 1만9천7백69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이날 상오8시3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주민등록증(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은 상오8시까지 시험장관리본부에 신분증과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사진 1장을 제시하고 재발급받으면 된다. 시험은 상오9시 「언어영역」과목을 시작으로 하오5시10분까지 4개 영역으로 나뉘어 3백60분간 치러진다. 수험일에는 교통체증에 대비,서울·부산등 전국 68개 지역의 공무원 및 50인이상 기업체 임직원등의 출근시간과 국·중·고교의 등교시간이 상오10시로 늦춰진다.
  • 23일 수능시험날/출근시간 10시로

    교육부는 16일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오는 23일의 교통혼잡을 덜기위해 전국 68개 지역에서 50인이상 기업체 직원과 공무원 출근시간을 상오 10시까지로 늦추고 지하철·시내버스·택시의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부산 등 6대도시등 전국 68개 지역의 관공서·국영기업체·금융기관·대기업·50인이상 사업체의 출근시간과 국·중·고·전문대·대학등 각급학교 직원과 학생들의 출근 및 등교시간이 10시이후로 늦춰진다. 또 현재 상오 7∼9시에 집중된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시간대를 6∼10시로 연장하고 서울의 경우 러시아워시 지하철 운행횟수를 16회(2호선 8회·3호선 4회·4호선 4회) 더 늘리며 수도권전철과 일반열차는 현행보다 7회 증설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상오6시∼8시30분 등교시간대에 현재보다 20∼30%를 추가투입하고 배차간격을 10분에서 7∼8분으로 단축한다. 또한 개인택시의 부제를 전면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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