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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고속도로 판교~반포내 년부터 평일 전용차로제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평일에도 경부고속도로 판교∼반포 구간 14.1㎞ 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건설교통부는 용인과 분당 등지의 교통난 해소책의 하나로 이같은방안을 마련,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건교부는 일단 오전 7∼9시,오후 6∼8시 등 출퇴근시간에 한해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고 위반 차량에 대해 7만원의 범칙금을 물리는방안을 검토 중이다.또 신탄진까지인 기존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증약까지 18.8㎞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金대통령 행보 결산

    [뉴욕 양승현특파원]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참석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5박6일간의 뉴욕 방문은 크게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한을 포함한 대(對) 한반도 투자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할 수 있다.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얻어내고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한반도 중심시대’를 세일즈했다. ◆한반도 평화정착 외교=“유엔이라는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을 통해전 세계가 남북관계를 지지한 것이 제일 의미 있는 성과다”-김 대통령은 뉴욕 방문 성과를 한 마디로 이렇게 요약했다. 실제 유엔 공동의장 명의로 6·15 남북 정상회담 공동선언에 대한지지성명이 발표됐고,김 대통령도 기조연설을 통해 정상회담 결과와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다.지지성명은 한반도와 관련된 유엔의 첫 성명으로 국제 사회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얻었다. 특히 미국,중국,러시아와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햇볕정책에 이어 남북 화해 협력 추진도 공인받음으로써 안정적 기반을 구축했다.오는 22일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한반도 주변 4강외교를 마무리짓게 된다. 무엇보다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대양과 대륙을 잇는 ‘한반도 중심시대’의 첫 시동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시베리아횡단철도와 경원선을 잇는 지역 경제체제 구축에 의견을 접근시킴으로써 물류는 물론에너지,전기 등 폭넓은 협력 기반을 조성했다. ◆남북 화해시대의 세일즈 외교=이번 김 대통령의 뉴욕 세일즈 외교는 2단계 진입을 의미한다.취임 초 1단계가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對韓) 투자 유치였다면 이번에는 위기 극복을 선언하고 시야를 한반도 전체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9일 새벽(한국시간) 미 경제계 인사들과의 오찬 모임은 이를 그대로 보여줬다.한반도의 변화된 환경을 소개한 김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은 국제 사회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적극적인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대북 투자를직접 설득하고 나선 것이다.특히 “오는 18일 경의선 철도 복원이 시작되면 유럽과 대양을 잇는 물류비용이 3분의1,수송시간이 4분의 1이나 줄어든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소개한 부분에서는 ‘한반도 경제권 구축’에 대한 김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yangbak@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이모저모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통일을 향한 남북 당국의 행보가 한 걸음 한 걸음 순조롭게 진행되는 느낌이다. 30일 열린 남북장관급회담은 우리측이 적극적으로 다양한 의제를 제기한 반면 북측은 다소 수세적으로 선별 대응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북측은 ‘한라산-백두산 교차관광’을 제외하곤 별다른 의제를 내놓지 않았다.우리측이 제기한 사안을 상부에 보고,수용여부를 검토하는 수준이었다. 양측은 이날 2차례 회담 중간에 수석대표간 단독접촉을 갖는 등 진지한 자세로 일관했다.이에 따라 오후 회담에서는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볼 수 있었다.이날 양측의 공식 협의 시간은 총 3시간15분이었다. ●첫 회담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15분동안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회담후 북측 전금진(全今鎭) 단장은 취재진에 “분위기가 좋았다.성과를 내놓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북측 관계자도 “남측 제안중 마음에 드는 것도 있고 안드는 것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다 잘될 것이다.평양에 온 보람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일정부분 성과가 있을 것임을 시사. ●우리측 박재규(朴在圭) 수석대표와 전 단장은 오전 회담이 끝난 뒤 승용차를 함께 타고 남측 숙소인 고려호텔로 와 2층 회의실에서 양측 실무자만 배석시킨 채 1시간 가량 단독접촉을 가졌다.우리측 관계자는 “입장 조율을 위해 수석대표들끼리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눈것으로 알고 있다”며 “버릴 수 없는 카드와 다음으로 미룰 카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책임자간 만남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 ●오후 회담은 3시30분부터 1시간여동안 진행됐다.회담이 끝난 뒤 “양측이 올해 안에 이산가족 추가 교환방문을 2∼3차례 실시키로 의견을 접근시켰다”는 등의 협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회담장 주변은 급속히 활기를 띠었다.그러나 우리측이 가장 기대를 걸었던 군 당국간 직통전화 설치 등 군사분야 합의에 대한 소식은 일단 나오지 않아 다소 실망스런 분위기도 있었다. ●앞서 남북 대표단은 오후 1시쯤 대동강 건너 강남쪽 통일거리에 위치한 ‘평양 단고기집’에서 1시간20분간 ‘단고기 코스요리’로 점심을 즐겼다.부위별로 단고기를 요리한 5가지 음식이 나왔다.박 수석대표는 “단고기(개고기)라는 명칭은 김일성(金日成) 주석이 지은 것으로 베트남 요리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코스 음식으로 개량했다”고 북한식 단고기에 대한 ‘식견’을 피력,북측 대표단의 웃음을 불렀다. 평양 공동취재단 김상연기자 carlos@
  • 독자의 소리/ 법원내 은행출장소 직원 너무 불친절

    얼마전 대구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시키러 갔다가 모 은행 법원출장소 행원의 불친절에 깜짝 놀랐다.소장을 접수시키려면 수입증지를 구입하고 송달수수료를 납부해 첨부해야 한다.그러나 은행직원은 마감시간인 오후 6시가 미처 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마감일계표를 작성하였다는 이유로 수입증지를 팔 수 없다고 했다.아마 그는 퇴근시간인오후 6시가 다가오면 미리 마감일계표를 작성하는 듯했다.수입증지를 사지 못해 결국 그날 법원에 소장을 접수시키지 못했다.구조조정으로 퇴출당하여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퇴출행원들을 생각해서라도 고객에 대한 은행직원의 불친절이 사라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영일[경북 구미시 산동면]
  • 버스차로 통행조건 ‘12인승 이상’

    내년부터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통행허용차량이 현행 9인승 이상에서 12인승 이상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정부는 28일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교통개발연구원 주관으로열린 버스전용차로제 개선방안에 관한 공청회 결과를 정책결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권영종 교통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날 공청회 주제발표에서 “현행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의 차량에 6명 이상 탑승해야 통행할 수 있으나 7인승과 9인승의 식별이 어렵고 탑승인원 확인도 불가능해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버스전용차로 통행허용차량을 현행 9인승 이상에서 12인승 이상으로 강화하고 전용차로 구간도 충남 신탄진에서 대전 남부(증약)까지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수도권구간(판교∼서초)도 평일 출퇴근시 버스전용차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 결과와 이번 추석 연휴기간 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 단속 결과를 토대로 버스전용차로 관련 정책을 결정키로 했다. 한편 건설교통부와 경찰청은 이번추석연휴를 맞아 시민단체·경찰·도로공사·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구성,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부산지하철 단전사고…시민 큰 불편

    출근시간대에 부산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전동차 전력 공급장치 절단사고로 4시간 가량 중단돼 부산 시민들이 출근길 교통 혼잡에 시달렸다. 25일 오전 8시10분쯤 부산 지하철 1호선 상행선 서대신동역과 대티역 사이에서 천장에 매달려 있던 전동차 전력 공급장치인 직경 170㎜의 전력선(전차선)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고구간을 포함한 중앙동역과 신평역 사이 상·하행선 11개 구간 전력 공급이 자동 차단돼 서대신동역에서 출발,대티역으로향하던 상행선 1031호(기관사 이상률·34) 등 전력 공급 중단구간의상·하행선을 운행 중이던 6편의 전동차가 일제히 멈춰섰다. 사고나 나자 부산교통공단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절단된 전력선을교체,사고 발생 4시간여 만인 낮 12시쯤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지만출근길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또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 수단으로 몰리면서 부산시 서구,사하구,중구 지역 주요 도로는 물론 부산 도심의 주요 도로에 하루종일 교통체증현상을 빚었다. 부산교통공단은“1031호에 앞서 사고구간을 지나갔던 1029호 기관사가‘전력선과 전동차 접지 부분에 큰 불꽃이 일었다’고 보고한 점으로 미뤄 마모 등 전력선 자체 이상이 아니라 마찰에 의한 사고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세종로를 보행자 천국으로

    서울시가 23일 밝힌 ‘세종로 조망가로 조성계획’은 한마디로 수도서울의 상징거리를 보행자 위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자동차 위주의 현행 도로체계를 보행자 위주로 전환해 시민들이 도보로 경복궁에서 가회·인사동을 거쳐 세종문화회관에 이르는 역사·문화벨트를 즐기며 도심 한복판에서 북악산과 북한산을 시원스레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다시 말해 세종로를 프랑스의 샹젤리제거리처럼 서울의 명물거리로 가꾸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오는 2001년 12월까지를 1단계,2002∼2004을 2단계 사업기간으로 정해 1단계 사업에 51억8,000만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같은 계획에 적잖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가뜩이나 체증이 심한 세종로 구간의 차로를 줄여 보행로를 만들고횡단보도를 설치할 경우 도로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이면도로 확충계획없이 차로만 줄이면 광화문 앞 세종로와 율곡로 병목현상이 심화된다는 우려다. 서울시는 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자체적으로 교통영향분석을 실시한결과 별다른 교통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신뢰할 수 없는 대목이다.서울시는 올해안에 외주용역으로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서울시는 5년전에도 이와 비슷한 계획을내세웠다가 예산낭비와 교통체증 유발이라는 비난에 슬그머니 계획을철회한 적이 있다. 상당수 시민들은 “지금의 세종로는 보행로가 단절돼 있고 권위적가로환경 때문에 시민들의 접근이 어렵다”면서 “그러나 가로조성을단순히 차로를 잠식하거나 큰길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발상은 교통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한다. 이와 함께 공사를 1,2단계 나눠 시행하는 것은 예산낭비 여론을 피하려는 의도도 보인다.1단계에서만 51억여원이 소요돼 2단계에서는훨씬 많은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세종로 중앙부의 전망공간을 어떻게활용해야 하는지 최종결정하지 않아 사업을 1,2차로 나눈 것”이라며 “출퇴근시간에는 어느 정도 교통체증이 우려되지만 시민들을 위한휴식공간 제공이라는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러 승무원 70% 이미 사망한듯

    [브뤼셀·모스크바 AFP AP 연합] 노르웨이 북쪽 바렌츠해에 침몰한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구조작업 지연 등으로 승무원 118명중70% 정도가 이미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대참사가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의 도움을 거부한 채 독자적인 구조작전을 펼쳐온 러시아는 18일 구조용 캡슐을 처음으로 쿠르스크호의 구조용 해치에 접근시켰으나 해치가 심각하게 파손돼 연결에 실패했다. 러시아 해군의 대변인 이고르 미하일 카시야노프 총리는 앞서 17일“승무원들을 구조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기를 희망하지만 대참사가 우려되는 거의 절망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현재 독자적 구조활동을 포기하고 영국의 구조활동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어서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제인 정보그룹의 국방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구조활동 필름을 분석해본 결과 잠수함의 손상 정도를 감안할 때 최악의 경우 승무원 전체의 70% 정도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러시아의 지원요청에 따라 17일 해군 잠수정 LR5를 사고현장에 급파했다.영국 해군 전문가들은 침몰된 쿠르스크호의 비디오 필름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잠수함 앞부분이 파손됐으며 구조용 해치 2개중 선체 앞부분 1개가 손상돼 사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영국 해군 대변인은 “LR5는 이전의 구조작업을 방해했던 해저의 강력한 조류에 맞설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탈출 해치의 도면은탈출 해치가 구조 잠수정의 바닥에 설치된 ‘결합 장치’와 맞는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물속의 헬리콥터’라고 할 수 있는 LR5는 쿠르스크호와 도킹한 후 한 차례에 16명씩을 실어 나를 계획이다. 그러나 LR5는 빨라야 19일 오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어서그때까지 승무원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거의 희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렉산더 포보시 해군 부사령관과 심해(深海) 구조 전문가 등 러시아측 대표단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대표단과 만나‘기술적 문제’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그러나 쿠르스크호의 침몰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사고 후 러시아해군은 쿠르스크호가 인근 해역에서 첩보활동 중이던 외국 잠수함과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최근에는 잠수함 어뢰실 중 하나에서 폭발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 강남·용인 ‘분당族’ 많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시가지가 주말이면 서울과 광주,용인 등 인근시군의 원정 나들이객들로 붐비고 있다.쾌적한 공원과 넓은 주차장,산재한 할인매장 등이 이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서현동 중앙공원은 이미 주말 나들이코스로 명성이 났고 지난해 개장된 호수공원인 율동공원에는 번지점프를 즐기려는 청소년들로 북적인다.주차장에는 서울은 물론 인천 번호판을 단 차량들을 쉽게 볼 수있다. 아이들과 함께 롤러블레이드를 타기 위해 분당을 찾은 권상은씨(38·서울 서초구 잠원동)는 “공원과 자전거도로,주차시설이 잘 갖춰져있어 주말이면 탄천 둔치나 중앙공원을 찾는다”며 “오는 길에 값싸게 쇼핑도 할 수 있고 먹자거리에서 이것저것 음식도 골라먹을 수 있어 한나절 나들이로는 그만”이라고 말한다. 시 관계자는 “율동공원의 경우 주말 외지인들의 이용률이 전체의절반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나들이객 뿐만 아니라 최근엔 원정쇼핑객들도 부쩍 늘고있다.분당에는 롯데와 삼성플라자,마그넷,이마트,킴스클럽 등 무려 10여개 대형유통센터가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주말이면 어김없이 할인경쟁에 돌입한다.이틈에 주민들은 평균 10∼30%가량의 할인혜택을 보고있다.주차면적들도 넓어 주말에도 주차걱정이 없다. 삼성플라자 관계자는 “주말에는 서울은 물론 용인과 광주에서도 쇼핑객들이 찾아와 10∼20% 가량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네티즌 이슈] 주한미군과 미국

    *더이상 굽신거리지 말자 나의 공식적인 출생지는 ‘서울시 중구’이지만 사실 처음 세상 빛을 맞이한 곳은 동두천 외가에서였다.실향민이셨던 외조부모님께서는 그래도 북녘땅과 가까운 곳에 마음을 두실 작정이셨는지 경의선 철도가 눈앞에 보이는동두천땅에 터를 잡으셨을 것이다.어릴 때 동두천 골목골목을 구석구석 누비며 뛰놀았지만 절대로 갈수 없었던 데가 있었다.바로 밤이면 조악한 영어 간판과 색색의 꼬마전구가 켜지고 코 큰 양키들이 넘치던 곳이었다. 그때로부터 20여년이 흘렀지만 기지촌은 여전하고 양키들의 폭력과 멸시가횡행하며 이따금 우리의 누이들이 죽어 나가는 곳.최근에는 한강의 독극물방류사건에다 매향리 사태까지 불거졌다.현재 진통을 거듭하는 SOFA 개정협상이 큰 주목을 끄는 것도 이런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난 7월 말 동두천시의 소요록페스티발도 그런 경우다.한데 이제 반미 감정이 그런 것으로도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질 않자 보수언론과 대통령도 국익을내세우며 국민들의 분통을 잠재우려고 한다. 현재 우리가 주한미군을 통해 미국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반미’가 아닌 ‘평등’관계의 회복이다.또 그 ‘반미’라는 것은 일방적으로 당하고 하소연할 데도 없었던 과거의 막막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안간힘이다.이런데도 미국의 행동만 트집잡으면 보수세력은 용공이니,근시안적이니,감정적이니하면서 호도하는 데 혈안이다. 현재 한창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SOFA.하지만 그 끝은 그리 밝아 보이지만은 않는다.오히려 미국은 남북 해빙 무드에 딴지를 걸든지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더욱 베팅하고 싶어 안달이다.또 여전히 만만한 상대를 대하듯 거드럼을 피우고 있다.때문에 이번 SOFA 협상은 우리에게 중요한 자기 점검의 계기이며 동시에 자존을 세우는 기회일 수 있다.우리가 이번에도 어깨를 굽신거리게 된다면 또다시 힘없는 상대로 완전히 낙인찍히고 만다.또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우리의 주장을 완강히 거부한다면 우리는 다시 핏발을 세우고 외쳐야만 한다.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한 양키여! 고우 홈”하라고. 우먼드림 컨텐츠팀 이혁상 nomad@womandream.com. *감정적 反美운동 도리어 손해. 주한미군 문제로 연일 시끄럽다.미군이 온지 어언 50년이다.옛날 한국전쟁전후,없이 살던 때엔 초콜릿과 사탕을 쥐어준 코 높은 양키들을 졸졸 따라다녔단다. 미국은 우리에게 어떤 나라인가.한마디로 말하긴 힘들지만 동맹국으로서 젊은이들의 피를 뿌려가면서까지 우리나라를 지켜주었다.일부에서는 미국의 국익이 있기 때문에 치른 전쟁이고 분단 책임이 미국에 있으므로 실은 그 잘못을 따져야 한다고 하지만 그건 좀 억지라고 본다. 미국이 한국전에 참전하지 않았다면 이 땅이 어떻게 됐을 것인가.지금 이만한 경제성장을 한 것은 미국이 도와줬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젠 우리도 좀 컸다는 것이다.물론 우리의 자긍심을 세우고 당당한 것은 좋다.SOFA 협상도 그런 점에서 다시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하지만 불평등 협상은 그것대로 정부가 책임을 지고 잘해 나가면 된다. 일본인들은 손에 손을 잡고 오키나와기지를 둘러싸 평화시위를 벌였다.하지만 우리의 매향리는 어떤가.일부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은 반미의 시퍼런 서슬로 이번 문제를 키우려고 안달이다.이건 우리 국익에 마이너스면 마이너스지 결코 좋은 게 아니다.매향리 문제는 매향리 주민대표와 협상해 우리 정부가 좋은 방편을 찾으면 되고 한강 독극물 방류도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않도록 사전 조치를 취하면 된다.그리고 그것과 연계된 주둔군 협정도 재조정하면 되는 것이다.이게 순리적이고 말끔하다.하지만 감정적인 것만 두드러지고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룬 것 없이 끓다가 식는 악순환은 제발 보지 말았으면 싶다. 미국은 우방이다.밤낮 ‘물러가라 물러가라’ 데모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커지고 우리 자존을 회복한 만큼 이성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무조건 냄비가 끓는다고 손을 대 냄비를 불에서 꺼내야 할까? 아니다.차분히 미국을 봐야 한다.주한미군을 봐야 한다.아직 휴전 상태인데다가 동북아의 향후 세력 균형을 위해서도 반드시 미군은 있어야 한다.우리에게 정녕 국익이 무엇인가를살피면서 주한미군,나아가 대미관계를 설정해야 한다.뜨거워서는 어떤 것도제대로 잡을 수가 없다. 튜터라인 대표 홍 성 건 htil@chollian.net
  • 6호선 봉화산-상월곡 오늘 개통

    서울시는 6일 2기 지하철 4개 노선중 유일한 미개통 구간인 6호선 1단계구간(봉화산∼상월곡)이 7일 오후 4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통되는 곳은 6호선 38개역 35.1㎞ 구간중 봉화산·화랑대·태릉입구·석계·돌곶이·상월곡 역을 잇는 4.2㎞ 구간이다. 출근시 5분,퇴근 및 평시에는 6분 간격으로 운행되며,태릉입구역 및 석계역에서 각각 지하철 7호선 및 국철 1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나머지 32개역(상월곡∼응암) 30.9㎞ 구간은 오는 11월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구간엔 환승역인 태릉입구역과 석계역에 수평자동보도를 설치하는 등총 63대의 승강설비를 갖췄으며,승차권과 교통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병합형 개집표기를 6개역에 모두 설치했다. 임창용기자
  • [대한시론] 낡은 생각의 굴레를 벗어라

    세상은 변했다. 계속 변하고 있다. 예전같으면 빨갱이라고 할 체 게바라의평전이 날개 돋친듯 팔려나간다.이렇게 세상 돌아가는 것을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이들에겐 김일성 사망 당시에 미국정부가 조의를 표한 것이 께름칙했다.그런데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회담한 것을 잘한 일이라고 오키나와 G8회담에 모인 지도자들이 지지하고 아세안 외상회의도 똑같이 장단을 맞춘다.그런가 하면 법원은 유물사관적 경제분석이란 혐의로 기소한 대학교재인 ‘한국사회의 이해’의 이적 표현성을 무죄로 판결했다.우익을 자처하는 일부 사람에겐 분통이 터질 일이리라. 그렇지만 그러한 기분과 안목으로 당면 문제에 대처해 나갈 수 있을까? 천만의 말씀이다.낡은 사고방식의 독단과 경직성을 깨지 못하면 낙오가 되는엄연한 현실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왜소하고 근시안적 안목과 인식으로 스스로의 눈을 가려냉전시대의 도깨비 귀신에 홀린 것에서 정신을 차려 깨어나야 한다.학설과교리는 권력이 심판할 수 없다는 자유의 제1의 원리를 거부해 온 시대착오적인 망령된 고집을 버리지 못하면 눈뜬 장님과 다를 것이 없다. 일본의 어느평론가는 한국재벌의 총수가 자기 회사가 무너져도 제 돈을 한 푼도 안내놓는 것을 비평하길,한국은 죽었다깨어나도 일본을 못따라온다고 했다.한국의벼락부자 재벌들이여,공금과 국민부담으로 축재하는 놀음일랑 그만둬라.어리석게도 국민의 분노가 폭발할 때까지 그 짓들을 할 것인가? 정치인들은 정치를 패거리 싸움을 통한 이권 갈라먹기로 언제까지 끌고 갈것인가? 공직자가 공직을 사유물시하고 공사를 혼동해 이득을 챙기는 일을그대로 지속하려하는가? 정치의 본래기능인 이해 갈등의 올바른 조정을 회복하지 못하면 정치에 신물이 나고 질린 국민 마음에 ‘정치꾼 무익론’ 내지‘정치 유해론’이 자리잡게 될 것이다.결국 정치인들 스스로가 제 목조르는올가미를 쓰게 될 일을 하게 되는 것을 모르는가? 우리사회에서 정신과 지식을 관리해 온 책임있는 직업인으로서 사회에서 대접받고 있는 것은 성직자나 교육자 및 언론인들이다.그런데 이러한 고등 전문직종에서는 체질상 정치인처럼 거금의 돈을 벌어들이는 직종이 아닌데,현재 돌아가는 판세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분명히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다. 종교계 성직자가 떼돈을 굴리고 종교시설이 매매 또는 상속된다고 하는 것은무슨 일인가? 교육사업이란 명목 아래 공금을 횡령 착복하는 일이 끊이지 않는데 무슨 교육개혁을 어떻게 한다는지 알 수 없다.여론형성의 공기를 기득권 변호를 위한 사사로운 괴물로 전락시켜도 건드릴 수 없는 막강한 세력으로 되어 버렸다.어느 누구가 탄식하길,‘이 세상에 믿을 놈 한놈도 없다’고했다던가? 몇 사람의,어느 누구만의 탄식과 원망의 소리일까? 결국 지금의 국가제도하에서는 부조리의 시정은 혁명을 하지 않는 한에서는,법률로서 바로 잡아야 한다는 약속으로 사회의 제도장치가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 제도장치를 가동 운전하는 법적 정의의 수호자가 법률기술자로 전락된지 오래다.얼마전 대법관 임명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운영의 미숙이나 심사의 부실보다 그 행사자체에 대한 국민의 냉정한 무관심이나 체념에가까운 기대 포기가 더욱 심각한 문제로 숙제를 남겼다. 우리는 사법권의 독립을 말하지만,이 문제는 법제도 이전에 법관 스스로가목숨을 걸고 지켜낼 일이다.영국의 에드워드 코크가 왕명을 어기고 ‘왕도법 아래 있다’한 판결 때문에 추방당해 온갖 박해를 당했다.영국의 법의 지배는 에드워드 코크의 그러한 수난의 피눈물로 이룩된 것을 왜 똑바로 못보나? 그리고 거기엔 그러한 수난을 감수한 용기있는 법관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신뢰가 법을 바로 세우는 바탕이 된 것을 우리는 백번,천번이고 되새겨봐야 하지 않겠는가? 솔직히 말해 이대로 놔두고선 망한다.달라지는 세상에 올바르게 적응할 수있는 생각과 안목 및 신념이 있어야 한다.지금 정보기술혁명을 말하지만,이세상은 인류문명이 이룩한 최량의 정신과 제도를 이어가며 살릴 수 있는 자질과 능력 및 의욕을 갖춘 개인이나 민족만이 살아 남게 되어 있다.낡은 기성관념과 시류를 거역하는 기득권에 집착해 자기 변신을 거부하는 자에겐 설자리가 없다. 한상범 동국대 교수·법학
  • 北·美 “조속 관계개선 노력”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28일 오후 태국 방콕에서 사상 첫 북·미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정상화와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긴장완화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백 외무상과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북·미 관계개선에 대한 양국 정부의의지를 확인하고 궁극적으로 수교에 이르기 위한 지속적 대화를 진행하자는원칙에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포괄적인 관계개선 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장관급의 고위급 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한다는 원칙에 의견을 같이하고,오는 9월초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북·미 외무장관회담을 다시 갖는 것을 비롯,양측 고위인사의 회동문제에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0년간의 적대관계를뒤로 하고 미래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미래로 향하는 공동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또 지난 19일 북·러 정상회담 이후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조건부 미사일개발 포기’설과 관련,북한 수뇌부의 입장을 확인했으며 백 외무상은 미측에 조속히 테러 지원국 및 대북 경제제재의 추가 해제를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외무상도 회담 뒤 발표문을 통해 “쌍방은 조(북)·미관계를 정상화하고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벌였다”며 “쌍방은 최근 조선반도 정세의 발전이 조·미관계를 증진시키고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데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올브라이트 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이 최근 일정한 조건하에서 미사일 계획을 재고할수 있다고 밝힌 사실을 확인했다.두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사실을 보다 명확히 하고 북한의 긍정적 움직임에 대해서는 고무(encourage)해 나가기로 했다”고 배석했던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이 장관은또 북한의 세계은행(IBRD)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가입을 위한미국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양국은 또 반미(反美)감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을 조속히 타결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방콕 오일만특파원 oilman@
  • 통일시대 이렇게 준비하자/ 분야별 과제·극복 방안

    ◆경제. 남북 경제공동체는 경제적 교류가 완전 자유화된 통일 이전의 경제통합체제라 할 수 있다. 경제공동체의 궁극적인 위상은 인적·물적 자원의 이동과 교류의 장벽이 없는 단일 경제체제다.아직은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경제공동체를 향한 첫발은 이미 내디뎠다고 볼 수 있다. 완성 단계의 경제공동체를 위해서는 의식과 발상의 전환이 남북간에 서로필요하다는 지적이다.그러나 통일은 알아도 경제공동체에 대해서는 이해가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캠페인과 북한에 대한 교육 개편 등을 통해 지금부터 서서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한다. 우선 북한에 대한 거부감과 적대감,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는게 시급하다고 진단한다. 경제공동체는 남북이 상호 이익을 보는 호혜적인 시각을 요구한다.따라서경제적 강자가 약자에게 일방적으로 베푸는 시혜적인 생각을 고쳐야 한다는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득권 계층부터 의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정·관계에서조차 아직도 북한에 대한 적대감이나 배타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는얘기다. 특히 경제인들은 북한을 돈을 벌기 위한 대상으로 생각하거나 이용하겠다는 의식을 버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계획경제와 시장경제의 차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 넓혀야 한다.체제의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해야 경제협력과 공동체 건설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통일연구원 이우영(李宇榮) 연구위원은 “북한 사람을 여자도 총을 쏘는 무서운 집단으로 보거나 경제수준이 낮다고 해서 깔보는 심리들을 먼저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연철(金鍊鐵) 수석연구원은 “경협은 인도적 지원과는 다른 것”이라면서 “남북공동체 구성을 위해서는 상호주의를 어떤 식으로 정립할 것인지 등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일연구원 최수영(崔壽永) 연구위원은 “경제공동체의 개념과 이익을 국민들에게 잘 알려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성급한 여론몰이는 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북한전문가인 P씨는 아직 임가공 형태의 경협밖에 이뤄지지 않은 초보적인 단계에서 공동체의 이상론만강조하는 것은 이르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과 통합을 위해서는 오랜 남북단절로 빚어진 산적한 과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손성진기자 sonsj@. ◆사회. 지구상에서 ‘아리랑’이나 ‘목포의 눈물’에 대해 가장 친근감있게 느끼는 민족은 아마 남한과 북한 사람들일 수밖에 없다.‘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에서 보듯 피를 함께 나눈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다. 분단 50여년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남과 북은 그 어느때보다 가까워졌다.최근 서울시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북한주민은 우리와 같은 동포’라는 인식이 회담 전에는 49%에 그쳤으나 회담 후에는 73%로 높아졌다.‘북한은 노예처럼 사는 나라’라는 등의 부정적 인식도 크게 바뀌었다. 이처럼 분단과 대결의 구도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그러나 아직 남북간에는 50년 동안의 냉전 이데올로기와 체제 우월적인 입장에서 서로를 바라본 간극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통일연구원 김용재(金容在)교수는 “초중고생 등 미래의 통일세대들이 서로 만날수 있는 길을 많이 제공해야 한다”면서 “문화,예술 등 비정치적 분야부터 교류를 시작해 하부구조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밑바닥부터 다져 나가면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면이 돼 의식차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남북이 체제 우월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서로의 좋은 것을 찾아 칭찬하면서 공통 분모를 확대 재생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전통문화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북한과 연구협력사업을 한다거나북측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금강산 솔잎혹파리 방제사업을 지원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비정치적 분야의 교류와 함께 교육도 중요하다.한국교육개발원 한만길(韓萬桔) 연구원은 “북한 사회의 현실과 특수성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남북한이 상호 존중과 공존을 바탕으로 하는 평화통일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정치. 통일시대를 여는 정치적 사고는 ‘발상의전환’이 필요하다.초고속 정보화 시대에 시대착오적인 아날로그적 사고가 부적합하듯 분단시대를 지배했던‘정치 마인드’로는 통일 시대에 적응할 수 없다는 논리다. 55년 분단의 질곡에서 벗어나 남북 화해와 협력을 열어가는 상생의 정치 마당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냉전의 잔재를 씻어내는 것이다.냉전의 시대적 사고가 해방 이후 우리의 정치·사회·문화를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완상(韓完相) 상지대 총장은 “그동안 냉전대결을 부추겨온 여러 요소들을 제거하지 못할 경우 남북 화해와 통일의 발목을 잡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그동안 남북이 긴장될수록 이를 통해 이익을 보았던 집단들이분명히 존재 해 왔었다”고 전제,“앞으로 냉전 논리를 극복하고 남북화해와 통일 의지를 착근시키는 정치적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략적 발상에서 출발하는 ‘이분법적 사고’도 통일 시대를 가로막는 주요 요인이다.여야 모두 사사건건 상대방의 발목을 잡아 반사이익을 보려는 ‘네거티브식 정치’가 화해·협력의 시대분위기와는 분명 어울리지 못한다.특히 대북정책이나 한반도 외교에 있어서 여야를 막론한 ‘초당적 정치’는 국익을 극대화시키는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동서의 분열’도 남북통일의 길목에 놓인 걸림돌이다.지역정서를 기반으로 우리의 정치판이 분할돼 있는 것 역시 엄연한 현실이다.하지만 지역감정역시 분단시대 냉전의 논리를 추종했던 지배세력들의 교묘한 ‘정치적 덫’이다. 여야 정치권도 지역정서에 기대는 얄팍한 술수정치에서 벗어나 대승적 차원에서의 포용정치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은 “남북통일을 위해선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며 “동서 화합도 제대로 못하면서 남북통일을 이루겠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승진심사’학위 가산점’ 조정…대구시 직원들 찬반 논쟁

    대구시가 5급 승진심사시 석·박사학위자에게 주던 가산점을 낮추자 직원들 사이에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시는 최근 4·5·6급 직원 9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5급 승진심사(10점 만점)때 반영하는 가산점을 박사학위자의 경우 기존의 0.25점에서 0.15점으로 낮추고 0.10점을 부여하던 석사학위 가산점은 아예 없앴다. 이에 대해 석·박사학위 소지자와 대학원에 재학중인 직원들은 “시가 앞장서 인재 육성을 외면하는 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모씨(41·6급)는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오히려 석·박사학위 취득을 적극 장려해야 할 시가 학비지원은 하지 못할 망정 기존의 가산점을 낮춘 것은 근시안적 인사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대다수 직원들은 그러나 “석·박사학위가 있다고 무조건 가산점을 주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가산점 축소·폐지를 반겼다. 이모씨(40·6급)는 “학위소지 여부가 승진 등 인사의 잣대가 되는 시대는지났다”며 “학위에 관계없이 업무에 충실한 직원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7호선 운행간격 1-2분 단축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달말로 예정된 7호선 완전개통에 대비해 12일부터 7호선 운행간격을 현재보다 1∼2분 단축,3.5∼5분 간격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운행간격은 종전 출근시 5분,퇴근·평시 6분에서 출근시 3.5분,퇴근시 4분,평시 5분으로 단축됐으며,운행 횟수도 하루 358회에서 크게 430회로 늘어났다. 7호선은 현재 온수∼신풍 구간과 건대입구∼장암 구간만 운행되고 있으며,신풍∼건대입구 구간은 이달말 개통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 독자의 소리/ 국립도서관 책 대출업무시간 연장을

    국립도서관의 이용에 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국립도서관은 오후 5∼6시면대출업무를 마친다. 따라서 오후 늦게 학교수업이 끝나는 학생들이나 회사원들은 책을 대출받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책읽기 캠페인 등은 흔하지만 책을 자유스럽게 빌려 볼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국립도서관이기 때문에,직원들이 공무원이기 때문에 공무원 퇴근시간에 맞춰 업무를 끝내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직원의 업무편의를 강조하다 보니 도서관을 지역마다 둔 본래의 뜻이 퇴색된다는 생각이다. 비록 국립도서관이지만,도서관을 찾는 주민의 처지에서 합리적으로 운영돼야 할 것이다. 서민혜[경북 경산시 하양읍]
  • 離散 근본해법에 ‘남북 공감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이산가족의 재결합’이란 대명제에 의견을 접근시켰다는 4일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의 전언은 상당한 의미를 지니는 희소식이다. 물론 생사확인→서신교환→상봉→상호방문→재결합이란 절차는 우리 정부가줄곧 견지해온 이산가족 문제의 해법으로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같은 우리의 구상에 북한,특히 최고 통치권자인 김 국방위원장이 처음으로 동조의 뜻을 표시했다는 것이다.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남북 양측이 같은 방향을 향해 간다는 것을 확인한 것만 해도대단한 성과라는 얘기다. 또 한가지 중요한 의미는 북한 수뇌부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 의지가 확인됨으로써 당장 코앞에 예정돼 있는 절차들이 가속도를 받을 공산이 커졌다는것이다.오는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은 물론 9월에 논의될 상시 면회소 설치 문제도 쉽게 해결되리란 기대가 커졌다. 면회소가 성공적으로 설치돼 매월 수백명씩의 상봉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경우1,000만 이산가족 전체가 생전에 가족의 얼굴만이라도 볼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게 된다. 실제 일각에서는 남북 양측이 올 연말까지 이산가족 1,000여명의 상봉을 계획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이산가족들이 남쪽이나 북쪽으로 완전히 이주,재결합하는 최종 단계의실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이 흘러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도 “면회소가 설치돼 이산가족 교류가 활발해지면 10년이나 20년쯤후 상호 자유의사에 따라 정착이 가능할 것”이라며 ‘먼 훗날’의 얘기임을시인했다. 남북 양측의 첨예한 체제대립,특히 북측의 폐쇄적인 사회분위기가 완전히바뀌지 않는 한 재결합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경협 등 다각적인 교류 활성화로 남북 양측의 연결고리가 굵어지고,통일논의가 병행돼 정부가 구상하는 남북 연합단계에 이르면 재결합의 꿈이의외로 빨리 실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상연기자 carlos@. *金위원장 답방 9월 중·하순이 가장 유력. ‘꿈 속의 일’처럼 여겨지던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점차 실체화되는 느낌이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4일 전한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관련 발언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고위급회담차 다른 사람을 한두번 먼저 보내고 세번째쯤 내가 (서울에) 가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또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 등을 명기한 합의서에 서명을 한 뒤 “서명했으니 반드시 지키겠다”고 10번 이상 반복했다는 뒷얘기도 밝혔다. 일각에서는 합의서에는 답방 시기가 명기되지 않았지만,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치밀한 성격상 구두로는 구체적인 시기를 두 정상이 합의했을 것이란추측이 나오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는 언제가 될까. 일단 4일 박 장관의 발언내용에서 어렴풋이 추론해 볼 수 있다.박 장관은“우리가 평양방문을 준비하다 보니 2개월이 굉장히 짧았다고 판단,지금부터 김 위원장 답방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말을 뒤집어 보면 이르면 2개월 이후에 답방 일정이 잡혀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통일부 주변에서는 정황상 9월 중순∼하순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나온다.오는 10월은 북한에 노동당대회가 있는 달이고,서울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도 열린다.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9월초 비전향장기수 송환이 실현되고 이산가족면회소 설치까지 합의되면 9월 중순쯤 가서는 남북 양측의 화해 무드가 최고조에 달해 답방시기로 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북한측이 김 위원장의 경호문제 등을 우려,연말-연초로 방문시기를조절할 가능성도 있다. 김상연기자
  • 매향리 사격장 폐쇄 추진

    한·미 양국은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미 공군 사격장 문제와 관련,내륙에 있는 기관총사격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4일알려졌다. 주한 미7공군과 우리 공군은 오는 6일 협상을 갖고 매향리 기총사격장 폐쇄여부를 포함한 매향리 주민피해 대책 방안을 본격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이는 기총사격장을 농섬지역 인근 해상을 매립한 뒤 이전함으로써 항공기 소음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지난달 5일의 발표와는 질적으로 다른것으로, 사격장 폐쇄를 주장해온 주민과 시민단체의 요구를 사실상 전폭 수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신 주한 미공군은 우리 군의 한 기총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하고 연간 사격훈련 시간을 보장하는 문제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향 2,3리와 인접한 29만여평의 내륙 기총사격장이 폐쇄되면 농섬일대 폭탄투하 사격장만 남게 된다. 한·미 양국은 농섬 폭탄투하 사격장의 경우도 실무장 폭탄투하는 하지 않으며 연습탄의 경우도 파괴력이 커 폭발음이 큰 연습탄 대신에 시멘트로 채워진 연습탄을 투하하는 쪽으로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5일 국방부와 주한 미군으로 구성된 한·미합동조사단은 농섬서쪽개펄을 매립해 인공섬을 조성,기총사격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1×2㎞의 인공섬을 조성하는데 1년 이상의 기간과 600억여원의 경비가 소요되는데다 바지락 등 어패류 채취 금지로 주민들의 수입이 감소하게 되고 개펄 훼손에 따른 환경 문제,해상 기총사격장에서의 야간 사격훈련시 저공 비행에 따른 항공기 사고 우려 등 때문에 검토안 추진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석기자 joo@
  • 공무원보수 예비비 4,800억 8월부터 봉급조정수당 지급

    앞으로 인건비 총액을 배정받아 그 범위 안에서 정부 부처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총액보수예산제’가 도입,시행된다.또 올해 처음 공무원보수예비비로 책정된 4,800억원은 8월부터 ‘봉급조정수당’형식으로 지급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4일 이같은 내용의 단·장기 ‘공무원 삶의 질 향상 종합대책’을 확정,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2004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민간 중견기업(100인 이상)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 책정된 보수예비비 4,800억원(인건비의 3%)을 8월부터 연말까지 ‘봉급조정수당’ 명목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위 관계자는 “추가 지급되는 금액은 수당형식으로 지급되지만 이 금액의 일정비율은 연평균 보수지급률에 포함돼 내년도 봉급인상시 기본급 베이스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총액보수예산제’(Total Payroll Budgeting)가 도입되면 각 부처는 인건비,교육훈련비,출장비 등 경상경비 절감분을 소속 직원의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정책·연구개발 부서를 중심으로 ‘변형근로시간제’를 실시,출·퇴근시간을 일정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또 휴직을 않고일정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시간제임용 공무원제’도 도입한다. 인사위는 올 하반기부터 이와 관련한 법령을 고쳐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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